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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암'에 해당되는 글 11

  1. 2019.12.16 방광경검사
  2. 2019.03.08 만성적인 여성 골반통증
  3. 2018.12.12 감귤 속 '펙틴' 방광암 치료에 효과
  4. 2016.11.09 햇빛은 보약, 비타민D
  5. 2014.04.29 방광경검사
  6. 2013.08.28 소변이상
  7. 2013.06.19 편도암
  8. 2013.05.30 신우요관암
  9. 2012.11.21 요도암
  10. 2012.10.26 방광암
2019. 12. 16. 09:42

방광경검사 건강생활2019. 12. 16. 09:42


방광경검사는 비뇨기과 영역에서 시행되는 검사 중 하나로, 요도를 통해서 방광까지 내시경을 진입시켜 요도, 방광, 요관입구(요관구) 등을 관찰하는 내시경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기구의 발달로 내시경이 점점 더 가늘어져 검사에 따르는 불편이 감소되고 있으며, 더욱 더 정확한 영상을 제공하고 있어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방광경검사의 장비는 렌즈가 있는 내시경, 빛을 발생시키는 광원장치, 촬영한 사진 및 동영상을 저장하고 출력하는 영상기록장치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방광경에 나타난 영상이 모니터에 전달되므로 검사자는 모니터를 보면서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환자나 보호자에게도 검사 소견을 설명하면서 시술할 수 있습니다.

방광경은 강직형(rigid) 방광경과 굴곡형(flexible) 방광경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강직형 방광경은 시야가 선명하고, 조작이 쉬우며, 다양한 종류의 보조기구 삽입이 가능하지만 시술 시 통증이 있으므로 조절이 필요합니다.
굴곡형 방광경은 통증이 적으며, 자세가 불편한 환자에게도 시술이 가능하고, 렌즈의 방향을 자유롭게 돌릴 수 있어 방광 내부를 골고루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구의 내구성이 약하고 조작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요도 및 방광 등 하부요로의 해부학적인 형태와 육안적 소견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요도협착, 요도결석, 전립선비대증, 방광암, 방광결석 등 하부요로 질환의 진단이 기본적인 적응증입니다.
특히 혈뇨의 원인을 밝히는 데 유용하며, 원인을 알 수 없는 요로감염의 진단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요도 및 방광 종양이 의심되는 환자 혹은 종양 치료를 받고 추적검사 중인 환자에게 방광경검사를 이용하여 요세포검사 및 조직검사를 하여 종양의 진단 및 재발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우요관암에서 방광내 종양의 진단 및 재발여부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관 및 신장 등 상부요로 질환에 대한 검사에도 이용할 수 있는데, 요관카테터를 방광 내에 있는 요관 입구에 삽입하여 신장의 소변을 채취하는 요세포검사에 이용할 수 있으며, 요관의 막힘이나 요관 및 신장의 형태를 확인하기 위해서 시행하는 역행성신우 요관조영술 촬영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방광경에 기구를 삽입하여 방광 및 요도의 결석 혹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등의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요로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시술 전에 항생제주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통증을 완화시키고 기구의 진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윤활제와 국소마취제가 혼합된 액을 요도 내로 주입합니다.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거나 환자가 원할 경우에는 진통제주사, 척추 또는 전신마취 후 시술할 수도 있습니다.

환자는 누워서 양쪽 다리를 벌린 쇄석위 자세로 있어야 합니다.
요도주위를 소독한 후 이미 투여된 윤활제 및 국소마취제 혼합액을 따라서 방광경을 요도로 삽입하게 됩니다.
내시경의 삽입으로 불편함과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특히 요도의 괄약근이 있는 부위와 방광입구(방광경부)를 통과할 때는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검사 중 방광 속을 잘 보기 위하여 생리식염수나 링거액 등의 세척액을 사용합니다.
세척액이 방광을 채우게 되면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들게 됩니다.
검사 도중 모니터영상을 통해서 환자는 검사결과를 설명받을 수 있습니다.
조직검사나 다른 검사를 동시에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마다 소요시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혈뇨의 주요 원인은 요로감염, 요로결석, 요로종양 등입니다.
이 중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요로종양입니다.
신우암, 요관암, 방광암 등 요로상피종양은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서 많이 발견되기는 하지만 젊은 사람도 혈뇨가 있다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질환입니다.
따라서 여러 검사에서 혈뇨의 원인으로 다른 질환들이 배제되었다면 방광암 등 방광 내부의 질환 유무를 확인하고, 양쪽 요관입구에서 혈뇨가 나오는지를 확인하고, 전립선부 요도를 확인하기 위해 방광경검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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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9. 3. 8. 09:31

만성적인 여성 골반통증 건강생활2019. 3. 8. 09:31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여성의 경우 골반에서 통증이 느껴지면 골반의 틀어짐을 생각한다.
하이힐, 잘못된 자세가 습관처럼 굳어있는 여성들 역시 골반에서 통증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관절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살피게 된다.
실제로 골반 관절의 틀어짐은 주변의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고 많은 여성들이 이로 인해 고생하고 있다.
하지만 통증이 골반 하복부, 허리 또는 엉덩이 부위에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다른 관점에서 살펴야 한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조언이다.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혹은 반복되는 골반의 통증과 불쾌감을 만성골반통증이라고 한다.
증상은 개인에 따라 아주 극심한 동통이 될 수도 있고,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 같은 느낌이 될 수도 있다.
무언가 정상적이지 않은 이물감이 될 수도 있고,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불쾌감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이런 골반통증은 어느 한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지 않고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기 때문에 다각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골반통증을 불러오는 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 원인을 유형에 따라 나눠보면 대략 ▲비뇨기과적 원인: 방광통증증후군, 요도동통증후군, 방광암, 요로결석 ▲부인과적 원인: 자궁근종, 자궁유착, 골반염, 생리통증, 외음부통증증후군, 자궁내막증, 음핵통증증후군, 질전정염 ▲피부과적 원인: 대상포진,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 ▲신경·정신과적 원인: 외상후증후군, 우울증 ▲근골격계 원인: 과긴장성골반저기능장애, 디스크, 근막동통증후군 ▲소화기계 원인: 만성변비, 대장암,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다양한 임상검사를 시행하게 되는데 기질적 원인들의 감별 진단을 위해 혈액검사, 요검사, 질도말검사, 신경학적 검사, PCR검사, 신장초음파 및 방광 초음파, 질 초음파, 동통 유발점 검사, 방광 내시경 검사 등을 시행하게 된다.

치료는 이들 검사를 통해 취합된 정보와 밝혀진 통증의 원인에 따라 진행하게 된다.
크게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수술적 치료 등을 통해 통증을 해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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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8. 12. 12. 11:04

감귤 속 '펙틴' 방광암 치료에 효과 건강뉴스2018. 12. 12. 11:04

감귤 속 '펙틴(pectin)'을 꾸준히 먹으면 방광암의 생장을 7배 늦추고, 종양의 크기를 70% 줄이는 등 항암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펙틴이 종양세포가 자라고 퍼지는 것을 돕는 발암 단백질 '갈렉틴-3(galectin-3)'의 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방광암은 방광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통증없이 소변에 피가 섞여나오거나 배뇨시 통증이 느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60~70대에서 발생하며, 흡연, 감염, 화학약품 노출 등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펙틴은 감귤, 사과 등의 신맛이 나는 과일에 포함된 젤 형태의 탄수화물 중합체로, 단당류 등 많은 분자들로 구성돼 있어 몸속에서 잘 소화되기가 어렵다.
이번 실험에서는 체내 소화를 돕기 위해, 복잡한 펙틴의 분자 사슬을 끊은 '변형 시트러스 펙틴(Modified Citrus Pectin)'을 사용했다.
펙틴의 일일 권장량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귤 2개(100g)를 먹으면 비타민C 일일 권장량인 60mg을 섭취할 수 있다.

최근 펙틴이 전립선암, 흑색종 등 악성 종양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에 연구진은 펙틴이 가지는 항암 효과를 규명하고자 했다.
펙틴이 종양 표면에 있는 단백질에 미치는 영향이 밝혀진다면, 수술, 방사선 요법외에 보조적인 치료법으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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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6. 11. 9. 09:56

햇빛은 보약, 비타민D 질병정보2016. 11. 9. 09:56

한국 남성 47%, 여성 65%가 비타민D 부족 상태다.

비타민D는 햇볕을 쬐면 자연스레 몸에서 합성되는 영양소다.

음식을 통해서 섭취할 수도 있다.

현대인에게 비타민D가 부족해진 이유는 실외활동이 줄어 햇볕을 쬐는 시간이 줄었기 때문이다.

실외활동을 하더라도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면 비타민D 합성이 방해받는다.

최근 몇 년새 비타민D 보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비타민D는 단백질과 칼슘이 우리 몸에서 잘 이용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돕는 필수 성분이다.

혈액에 비타민D가 부족하면 소화과정에서 산성인 위액에 칼슘이 용해돼 없어져서 골다공증 등 뼈 질환에 걸릴 수 있다.

실제 비타민D가 부족하면 손목 골절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공현식 교수팀은 50세 이상 여성 중 손목골절로 치료받는 환자 104명과 골절이 없는 환자 107명의 비타민D 수치, 골밀도, 부갑상선호르몬등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손목 골절 그룹은 44% 이상이 비타민D 부족인 반면 골절이 없는 그룹은 13%만 비타민D 부족이었다.

골절 그룹은 골절이 없는 그룹보다 골밀도가 낮았고, 비타민D 부족으로 부갑상선호르몬 수치가 상승돼 있었다.

비타민D가 부족한 사람은 쉽게 넘어지는 낙상 위험도가 올라갔다.

또한 손목 골절이 됐던 환자는 또 넘어져서 더 심각한 부위(고관절이나 척추)에 골절을 당할 위험도가 4배까지 높았다.

이연구 결과는 비타민D가 뼈뿐 아니라 근력과 신체균형에도 관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비타민D를 섭취하면 낙상 위험이 줄어든다.

비타민D 결핍증이 심하면 근력약화, 근육위축, 통증 등을 동반한 골연화증이 유발된다.

지속적인 근육 통증은 골연화증에 의한 뼈 통증이 생기기 전부터 나타나며, 비타민D를 보충하면 빠르게 회복된다.

비타민D는 혈압을 올리는 유전자를 억제하고, 세포 내 칼슘 농도를 증가시켜 혈압 상승을 막으며, 면역세포를 조절해 혈관 염증이나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돕는다.

이 때문에 비타민D가 부족하면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

미국 인터마운틴메디컬센터 브렌트 뮐스타인 연구팀은 50세 이상 미국인 2만7686명의 혈중 비타민D 농도를 측정한 뒤 정상 그룹, 낮은 그룹, 매우 낮은 그룹 등으로 나눠 관찰했다.

그 결과, 매우 낮은 그룹이 정상 그룹보다 관상동맥질환 발병 위험이 45%, 뇌졸중 위험이 78% 높았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에서 40~70세 남성 2만명을 10년간 조사한 결과 혈중 비타민D 농도가 15ng/mL 이하인 사람은 30ng/mL 이상인 사람보다 급성심근경색 위험이 2배 높았다.

정상혈중 비타민D 농도는 30ng/mL 이상이다.

또 비타민D 농도가 15ng/mL 미만이면 4~8년 후 고혈압 발병 위험이 2.7~8.1배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장학철·임수 교수팀이 65세 이상 노인 921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 부족 여부와 심혈관질환 관련성에 대해 조사 했더니 52.3%가 비타민D 결핍이었고, 비타민D 결핍 그룹이 비타민D 정상 그룹보다 관상동맥 협착(50% 이상 좁아진 경우)이 생길 위험이 3배 이상 높았다.

의료계는 비타민D 부족이 위암·대장암·유방암·폐암·전립선암·신장암·난소암·방광암·식도암·췌장암 등 다양한 암 발병과 관련 있다고 본다.

비타민D는 세포 성장을 강하게 조절하는 호르몬 중 하나다.

대장, 전립선, 유방 등 여러 조직에서 국소적으로 생성된 활성형 비타민D는 세포를 분화시키고, 암세포가 죽도록 유도하며, 새로운 혈관 생성을 통해 암세포가 커지는 것을 막는 것으로 추정한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혈중 비타민D 농도와 대장암 관계를 조사했더니, 비타민D 농도가 40ng/mL인 사람은 16ng/mL인 사람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46% 낮았다.

혈중 비타민D 농도를 34ng/mL 이상으로 꾸준히 유지하면 대장암 발병 위험을 50%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혈중 비타민D 농도를 42ng/mL 이상으로 유지하면 유방암 발병 위험을 30% 낮춘다는 보고도 있다.

실내생활을 주로 하는 남성에 비해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남성에게 전립선암 발생이 3~5년 늦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비타민D가 모자라면 면역 조절 물질 생성이 억제돼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에 만성 염증이 잘 생긴다.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강무일 교수팀이 비타민D 농도와 대사증후군 관계를 조사했더니, 비타민D 농도가 높은 그룹이 낮은 그룹보다 고혈당을 포함한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65% 낮았다.

핀란드 국립공공보건연구소 연구팀이 당뇨병이 없던 40~74세 남녀를 대상으로 체내 비타민D 농도를 22년간 조사해 보니, 비타민D 농도가 상위 25%인 그룹은 하위 25%인 그룹보다 당뇨병이 생길 위험이 72% 낮았다.

연관성 많은 면역력 저하 비타민D는 면역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호흡기 질환, 심혈관 질환, 자가면역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미국 위스콘신의대 연구팀은 ‘비타민D가 면역력을 높여 신종플루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연구에서는 비타민D 결핍이 결핵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을지대학병원 가정의학과 최희정 교수는 “결핵 원인이 밝혀지기 전부터 이에 대한 치료로 비타민D가 풍부한 대구 간유를 먹거나 햇볕을 쬐는 방법이 사용됐다”고 말했다.

미국의 한 연구에서 비타민D가 다발성 경화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비타민D 농도 24ng/mL 이상인 백인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타민D가 20ng/mL씩 증가 할 때마다 다발성 경화증 위험이 41% 낮았고, 매일 비타민D를 400IU 이상 복용한 여성은 다발성 경화증 발생 위험이 42% 떨어졌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뇌와 척수에 있는 신경세포의 신경섬유를 둘러싼 절연물질인 수초가 탈락해 없어지는 질병이다.

비타민D는 지방이나 지질 등의 물질을 대사시키는 역할을 한다.

미국의 한 연구팀은 ‘비타민D가 부족하면 뚱뚱하고 키가 작은 체형이 된다’고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D가 부족한 여성은 정상 여성에 비해 피하지방이 25% 가량 많았고, 내장지방은 두 배 정도 두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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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4. 29. 09:45

방광경검사 건강생활2014. 4. 29. 09:45

방광경검사는 비뇨기과 영역에서 시행되는 검사 중 하나로, 요도를 통해서 방광까지 내시경을 진입시켜 요도, 방광, 요관입구(요관구) 등을 관찰하는 내시경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기구의 발달로 내시경이 점점 더 가늘어져 검사에 따르는 불편이 감소되고 있으며, 더욱 더 정확한 영상을 제공하고 있어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방광경검사의 장비는 렌즈가 있는 내시경, 빛을 발생시키는 광원장치, 촬영한 사진 및 동영상을 저장하고 출력하는 영상기록장치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방광경에 나타난 영상이 모니터에 전달되므로 검사자는 모니터를 보면서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환자나 보호자에게도 검사 소견을 설명하면서 시술할 수 있습니다.
방광경은 강직형(rigid) 방광경과 굴곡형(flexible) 방광경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강직형 방광경은 시야가 선명하고, 조작이 쉬우며, 다양한 종류의 보조기구 삽입이 가능하지만 시술 시 통증이 있으므로 조절이 필요합니다. 굴곡형 방광경은 통증이 적으며, 자세가 불편한 환자에게도 시술이 가능하고, 렌즈의 방향을 자유롭게 돌릴 수 있어 방광 내부를 골고루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구의 내구성이 약하고 조작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강직형 방광경검사와 굴곡형 방광경검사
요도 및 방광 등 하부요로의 해부학적인 형태와 육안적 소견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요도협착, 요도결석, 전립선비대증, 방광암, 방광결석 등 하부요로 질환의 진단이 기본적인 적응증입니다. 특히 혈뇨의 원인을 밝히는 데 유용하며, 원인을 알 수 없는 요로감염의 진단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요도 및 방광 종양이 의심되는 환자 혹은 종양 치료를 받고 추적검사 중인 환자에게 방광경검사를 이용하여 요세포검사 및 조직검사를 하여 종양의 진단 및 재발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관 및 신장 등 상부요로 질환에 대한 검사에도 이용할 수 있는데, 요관카테터를 방광 내에 있는 요관 입구에 삽입하여 신장의 소변을 채취하는 요세포검사에 이용할 수 있으며, 요관의 막힘이나 요관 및 신장의 형태를 확인하기 위해서 시행하는 역행성신우 요관조영술 촬영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방광경에 기구를 삽입하여 방광 및 요도의 결석 혹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등의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요로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시술 전에 항생제주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통증을 완화시키고 기구의 진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윤활제와 국소마취제가 혼합된 액을 요도 내로 주입합니다.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거나 환자가 원할 경우에는 진통제주사, 척추 또는 전신마취 후 시술할 수도 있습니다.
환자는 누워서 양쪽 다리를 벌린 쇄석위 자세로 있어야 합니다. 요도주위를 소독한 후 이미 투여된 윤활제 및 국소마취제 혼합액을 따라서 방광경을 요도로 삽입하게 됩니다. 내시경의 삽입으로 불편함과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특히 요도의 괄약근이 있는 부위와 방광입구(방광경부)를 통과할 때는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검사 중 방광 속을 잘 보기 위하여 생리식염수나 링거액 등의 세척액을 사용합니다. 세척액이 방광을 채우게 되면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들게 됩니다. 검사 도중 모니터영상을 통해서 환자는 검사결과를 설명받을 수 있습니다. 조직검사나 다른 검사를 동시에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마다 소요시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전염성 질환으로 현재 치료를 받고 있거나, 출혈성 경향, 약물 부작용, 검사에 필요한 체위를 할 수 없는 척추질환 혹은 하지질환 등이 있는 경우에는 검사 전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과거에 요도협착, 전립선비대증, 방광 및 요도종양, 기타 방광 및 요도질환 등을 가졌던 경우도 반드시 검사 전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검사를 위해 절대적으로 금식할 필요는 없습니다. 검사 전 소변을 보고 오는 것이 좋으며, 검사 후 안정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보호자와 함께 오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중에 진통제주사를 맞은 경우에는 검사 후 일정 시간 안정이 필요합니다. 검사 후 소변을 볼 때 약간의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검사 후 1-2일간 혈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만일 이후에도 통증이나 혈뇨가 지속되거나 그 정도가 심해질 경우, 발열 혹은 오한이 생길 경우에는 조치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담당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 방광경검사 소견

방광경검사의 주요 이상소견

방광경 검사 전날에 일반적으로 금식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검사와 처치가 동반될 경우에는 검사 직전 식사에 한하여 금식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강직형 방광경 검사는 양쪽 다리를 올리면서 벌리는 쇄석위 자세를 취해야 하므로 불가능하지만, 굴곡형 방광경은 다리를 올리지 않고 누운 상태 그대로 검사를 하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혈뇨의 주요 원인은 요로감염, 요로결석, 요로종양 등입니다. 이 중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요로종양입니다. 신우암, 요관암, 방광암 등 요로상피종양은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서 많이 발견되기는 하지만 젊은 사람도 혈뇨가 있다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질환입니다. 따라서 여러 검사에서 혈뇨의 원인으로 다른 질환들이 배제되었다면 방광암 등 방광 내부의 질환 유무를 확인하고, 양쪽 요관입구에서 혈뇨가 나오는지를 확인하고, 전립선부 요도를 확인하기 위해 방광경검사가 필요합니다.
단순한 방광염이라면 방광경검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방광염이 재발되고, 초음파 검사나 배설성요로조영술 등 방사선촬영에서 요로의 구조적인 이상을 발견할 수 없는 경우에는 방광 내부의 결석 및 종양의 유무, 혈관 분포, 점막의 상태, 요관입구의 형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 방광경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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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8. 28. 13:22

소변이상 건강생활2013. 8. 28. 13:22

혈뇨는 소변에서 피가 나오는 상태를 말하는데, 현미경으로 소변검사를 해서 적혈구가 고배율에서 3-5개 이상 나오는 경우를 이야기합니다.
소변 색이 붉거나 검붉게 나오는 경우, 혈뇨 여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병원에 바로 내원하여 소변검사를 해야 합니다. 소변을 현미경으로 검사해서 적혈구 세포가 보이지 않으면 혈뇨가 아닙니다.리팜핀 (항결핵제) 을 복용한 경우나 색소를 많이 먹은 경우에는 소변이 붉게 나올 수 있으므로 놀라지 말고 그냥 기다리면 됩니다. 적혈구가 깨지는 병(혈색뇨증)과 근육이 깨지는 병 (마이오글로빈뇨증)에서도 소변이 붉게 나와 요시험지봉 검사에서도 혈뇨라고 판독하게 되지만, 실제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적혈구는 보이지 않습니다.
소변 색이 붉거나 검붉게 나오고 현미경으로 적혈구가 확인되면 육안적 혈뇨입니다. 그 원인으로는 감염 (방광염, 신우신염), 결석, 암 등이 있습니다. 특히 아무런 증상도 없으면서 붉은 소변이 나오는 경우, 암은 아닌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소변색은 정상이지만 현미경으로 소변을 검사하여 높은 배율에서 적혈구가 3-5개 이상 나오는 것을 미세혈뇨라고 합니다.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소변 검사를 하기 전에는 모르는 채로 지내게 되어 병이 진행될 수 있으므로 아무 증상이 없는 일반인도 일 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소변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년마다 소변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의료보험공단에서도 35세 이상의 전 국민을 대상으로 2년에 한 번씩 소변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혈뇨의 원인은 매우 다양해서 소변이 지나가는 모든 기관(콩팥, 요관, 방광, 전립선 [남자에게만 있음], 요도)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콩팥에서는 신우신염, 사구체신염, 신장 혹, 사구체의 혈관이 얇아지는 경우, 콩팥에 결석이 생기는 경우 등이고 요관에서는 요관암, 요관결석이 있습니다. 방광에서는 방광암, 방광염, 방광돌(결석)이 있으며 전립선에서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전립선염 그리고 요도에는 요도염 등이 있습니다.


장기에 따른 혈뇨의 원인질환
이러한 원인질환들은 환자의 나이에 따라 발생 빈도가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젊은 경우에는 요로감염, 사구체질환 그리고 요관결석이 많지만, 50대가 넘은 경우에는 신장, 방광 그리고 전립선 등의 암과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나이에 따른 혈뇨의 원인질환
위와 같은 특별한 질환이 없으면서 소변검사에서 혈뇨가 나와서 다시 검사를 하면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한 운동 후나 열이 심한 경우, 신장에 가까운 등에 충격이나 외상을 입은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혈뇨가 나올 수 있습니다.따라서 소변검사에서 혈뇨가 나왔을 때, 일시적 혈뇨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수 일 간격으로 2번 이상 재검을 해보기도 합니다.
미세 혈뇨는 자각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가 많고 소변 검사를 하기 전에는 모르는 채로 지내게 되어 병이 진행될 수 있으므로, 아무 증상이 없는 일반인도 일 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소변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육안적 혈뇨가 있거나 반복적으로 미세혈뇨가 나오는 경우, 반드시 원인을 찾아봐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혈뇨 자체로는 빈혈을 일으키거나 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염증이나 결석에서부터 사구체신염, 암까지 매우 다양한 질환에서 혈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질환을 진단하게 되는 첫 실마리로서 혈뇨의 의미는 매우 크다 할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사구체신염에 의해 반복적인 혈뇨가 있는데 이를 모르거나 무시하고 넘어가는 경우에는 서서히 신장기능이 감소하여 말기신부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요로 결석의 경우, 보통 옆구리가 매우 아프다고 하지만 아무 증상 없이 미세혈뇨만 있으면서 요관을 완전히 막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상태를 방치하면 그 쪽 콩팥의 기능을 완전히 잃어버리게 됩니다. 신장암의 초기 증상으로 미세혈뇨만 보일 수 있는데, 이를 모르거나 무시했다가 암이 진행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혈뇨는 매우 다양한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와 관련된 사항을 알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소변 볼 때 아프거나 자주 보지 않는지, 잔뇨감은 없는지, 소변 줄기가 약해지지 않았는지, 옆구리가 아프지 않은지 등 요로계와 관련된 증상은 물론이고 목감기가 있었는지, 약을 복용한 것은 없는지, 최근 심한 운동을 했는지, 옆구리 부위를 크게 부딪친 적은 없는지, 열이 나거나 관절이 아프지 않은지 등을 의사에게 자세히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전에 콩팥, 요로계 질환을 앓은 적은 없었는지 (선천성신장염, 요로결석 등), 가족 중에 혈뇨 또는 다낭성 콩팥병 환자가 있는지 등도 중요한 정보입니다.
소변을 채취할 때는 아침 첫 소변을 받고, 소변 줄기의 처음은 버리고 중간 소변을 받아서 검사를 하여야 소변이 나오는 요도에 있는 물질의 오염을 막을 수 있어서 정확한 소변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생리중이거나 분만 후인 여성은 질에서 나오는 출혈이 소변에 섞일 수 있으므로 생리가 완전히 끝나고 수 일 뒤에 소변검사를 해야 합니다.
초음파로 콩팥, 요로계의 영상을 확인하여 결석, 암, 신장낭종 등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정맥에 조영제를 넣은 다음 시간차를 두고 여러번 X-ray를 찍으면 정맥의 조영제가 콩팥으로 배설되어 요로, 방광으로 내려가는 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요관 결석, 암 등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요도를 통해 가느다란 내시경을 집어넣어 방광을 직접 살펴보는 검사입니다. 방광암, 방광결석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50대 이상인 분이 혈뇨가 있으면서 다른 검사에 이상이 없다면 방광암을 확인하기 위해 방광내시경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사구체신염에 의한 혈뇨가 의심되는 경우, 신장 조직 검사를 시행합니다. 초음파로 신장을 확인하면서 긴 바늘을 신장에 넣어 조직을 조금 떼어낸 후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것입니다.
신장기능이 나빠져 있지는 않은지 혈중요소질소 (BUN; blood urea nitrogen)와 크레아티닌(creatinine)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전신질환과 동반되어서 콩팥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간염바이러스 검사나 자가면역성 질환과 관련된 혈청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요소질소는 단백질이 대사되어 소변을 통해서 배설되는 물질인데, 신장의 기능이 감소한 경우에는 혈액의 요소질소의 농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혈액의 요소농도가 높은 정도에 따라서 신장의 기능이 감소하였음을 알 수 있기 때문에 혈중 요소농도를 신장 기능의 측정법으로 사용합니다.
크레아티닌은 근육 세포에서 분비되어 소변을 통해서 배설되는 물질입니다. 혈중요소질소처럼 신장의 기능이 나빠지는 경우에 혈청 크레아티닌이 상승하기 때문에 신장 기능의 측정법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혈청 크레아티닌의 상승 정도에 따라서 신장의 기능이 감소합니다.

소변에 단백질이 나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당뇨와 단백뇨를 비슷한 것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당뇨는 소변에서 당이 나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소변 검사에서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반정량적인 검사법이며, 단백질 중에서 주요 성분인 알부민만 측정할 수 있습니다. 요시험지봉 검사법은 단백뇨가 어느 정도 나오는지를 알 수 있는 검사법으로 정상인에서는 음성(-)이고 단백뇨의 정도에 따라서 1+, 2+, 3+ 그리고 4+까지 표시를 합니다.
요시험지봉 검사법에서 단백뇨가 나오면, 요단백이 어느 정도 배설되는지를 알기 위해 24시간 소변을 받은 후 직접 요단백의 양을 측정하는 검사법입니다. 정상인에서는 단백질이 사구체를 통과하는 것이 어렵고 일부 여과되는 분자량이 작은 단백질의 대부분은 근위 세관에서 재흡수됩니다. 그래서 정상 식이, 수분 섭취 및 요량을 유지할 때 정상 성인에서는 24시간 소변의 단백질양은 150mg 이하입니다. 정상 요단백의 구성은 여과된 혈장 단백이 40% (예: 알부민 20-40 mg), 요세관에서 분비된 점액단백질 (예:Tamm-Horsfall mucoprotein)이 40%, 그리고 면역글로블린이 15%, 그 외 혈장단백 및 효소가 5%를 차지합니다.
24시간 소변 단백양과 상관관계가 좋고 편리해서 임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24시간 소변을 모으지 않고 일회 소변에서 크레아티닌(mg)에 대한 단백(mg) 비율로 측정하여, 비율이 1이면 체표면적 1.73 m2인 사람에서 하루 1g의 단백뇨가 배설됨을 의미합니다.
기립성 단백뇨는 오래 서 있는 경우에 소변검사에서 단백뇨가 나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기립성 단백뇨는 오래 서 있는 경우에 발생하기 때문에, 누워서 휴식을 취하면 단백뇨가 호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립성 단백뇨는 30세 이하의 젊은 사람에서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양호한 경과를 취해서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한 번의 소변검사에서 단백뇨가 나온 후에 다시 시간 간격을 두고 소변검사를 하면 단백뇨가 소실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단백뇨를 “일시적 단백뇨”라고 합니다. 이런 일시적인 단백뇨의 원인으로는 발열 또는 심한 운동 등이 있습니다.
일시적 단백뇨와 달리 소변검사를 할 때마다 계속 단백뇨가 나오는 경우를 “지속적 단백뇨”라고 합니다. 콩팥병이 있거나 콩팥과 관련해서 전신질환이 있을 때 단백뇨가 발생하게 됩니다. 콩팥병에서 단백뇨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24시간 요단백 정량검사 또는 일회 소변에서 단백/크레아티닌 비율검사를 받아 보아야 합니다. 또한 원인 질환을 알아보기 위해서 신장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많으므로 꼭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뇨가 동반될 수 있는 콩팥 질환은 여러 가지인데 크게 사구체 질환과 콩팥 요세관 질환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콩팥에서 혈액의 노폐물을 거르는 장치인 사구체에 있는 모세혈관의 투과성이 변해서 단백뇨가 나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24시간 소변 단백정량검사에서 단백뇨가 하루 1-2g 이상 나오면 사구체질환에 의한 단백뇨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사구체성 단백뇨의 원인으로는 신증후군 (미세변화형, 막성사구체염, 막증식성사구체염, 초점성분절성 사구체경화증등), IgA 신증, 루푸스신염 등이 있습니다.
콩팥 요세관에서는 사구체에서 여과된 작은 단백질이 대부분 흡수되는데, 요세관의 질환에 의해서 요세관에서 흡수되어야할 단백질이 흡수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배설되면 ‘요세관성 단백뇨’라고 합니다. 이런 단백뇨의 원인으로는 베타2-미세글로불린, 면역글로불린의 경쇄(light chain), 리소자임(lyszyme) 아미노산 등이 있습니다. 요세관에서 나오는 단백뇨는 24시간 소변 단백정량검사에서 단백뇨가 하루 1g 이상인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콩팥의 구조물 중 사구체나 콩팥 요세관의 문제가 아니라 면역글로불린, 미오글로불린, 혈색소 등이 많이 체내에서 생성되어 소변으로 나오는 상태를 과다유출 단백뇨라고 합니다. 이런 원인 질환으로는 면역글로불린이 많이 발생하는 다발성골수종, 미오글로불린이 증가하는 횡문근융해증, 헤모글로빈이 증가하는 용혈 등이 있습니다.

단백뇨의 원인
당뇨병이 수 년 이상 지속되면 신장에 합병증이 생기는데, 이런 당뇨병성 신증이 생기는 것을 조기에 알 수 있는 방법이 단백뇨 검사입니다. 특히 당뇨병성 신증이 시작하는 초기에는 일반 소변검사에서 단백뇨가 검출되지 않고, 알부민뇨 (알부민은 단백질의 중요 성분)가 소량 나오는데 이를 미세알부민뇨(microalbuminuria)라고 합니다. 미세알부민뇨는 일반 소변검사로는 알 수 없으므로 미세알부민뇨를 검출하는 특수 검사가 필요하며, 24시간 소변에서 알부민이 30-300 mg가 나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미세알부민뇨는, 당뇨병이 있는 환자에서 신장합병증을 조기발견 할 수 있으며, 당뇨병성 신증의 예측지표로서 사용할 수 있는 임상적인 중요성이 있습니다.
당뇨병, 이전의 콩팥질환, 사슬알균감염후 사구체신염 등은 단백뇨를 동반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병력 확인이 필요합니다.
일반 소변검사와 24시간 소변 요단백정량검사에서 단백뇨가 있는지 검사합니다. 하루 종일 소변을 받기 불편한 경우에는 일회 소변에서 단백질/크레아티닌 비율 검사를 실시합니다.
신장 초음파는 신장의 크기를 정확히 측정하여 만성콩팥병인지를 알 수 있으며, 역류성 질환이 있는지, 다낭성 콩팥병 등이 있는지를 알 수 있는 필수 검사법입니다.
대다수의 콩팥질환은 초음파 또는 컴퓨터 단층촬영만으로는 진단할 수 없으므로 신장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신장은 혈관이 풍부한 장기이기 때문에 신장조직검사 후에 출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단백뇨 환자의 일부에서는 신장의 기능이 나빠져 있을 수도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혈액검사를 통해서 신장의 기능을 확인해야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신장의 기능을 알 수 있는 검사법인 혈중 요소질소 농도와 크레아티닌을 통해서 신장의 기능이 정상인지 감소하였는지를 파악합니다.
기립성 단백뇨와 일시적인 단백뇨와 같은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단백뇨가 없어지며, 장기적으로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IgA 신증 또는 막성신염과 같은 단백뇨의 양이 많아지면 (특히 하루 3g 이상), 신장 기능이 감소되는 만성콩팥병의 위험성이 더 증가됩니다. 따라서 단백뇨가 많이 동반되는 이런 사구체질환에서는 단백뇨를 줄이는 것이 환자의 장기적인 예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단백뇨를 줄일 수 있는 약으로서 시중에 나와 있는 것은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또는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인데 이런 약을 복용하면 단백뇨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혈압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칼슘 통로 차단제도 단백뇨를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백뇨를 감소시킬 수 있는 약물은 저혈압, 고칼륨혈증 등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기립성 단백뇨와 일시적인 단백뇨와 같은 경우는 예후가 좋아서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나오는 단백뇨는 콩팥 질환을 예측 할 수 있는 중요한 소견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백뇨는 원인 검사가 중요하고 특히 단백뇨가 많이 나오는 경우에는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단백뇨가 많이 나와도 신장과 관련된 증상이 전혀 없을 수 있으므로, 단백뇨가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병원에서 꼭 검사를 받아서 원인질환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변검사에서 당이 나오는 경우를 당뇨라고 합니다. 정상인은 소변검사에서 당이 나오지 않습니다. 소변검사에서 당뇨가 나오기 위해서는 혈액에서 당의 수치가 180mg/dL 이상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인 경우에도 혈당이 잘 조절되어 180mg/dL 이하인 경우에는 소변검사에서 당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혈당이 정상인 경우에도 요세관에서 당을 적절히 재흡수하지 못하는 드문 경우에는 소변검사에서 당이 검출될 수 있습니다.
소변검사에서 당뇨 검사는 반정량적인 요시험지봉 검사법을 일반적으로 사용합니다. 요시험지봉 검사법은 당뇨가 어느 정도 나오는지를 알 수 있는 검사법으로 정상인에서는 (-)이고, 당뇨의 정도에 따라서 1+, 2+, 3+ 그리고 4+까지 표시를 합니다. 4+가 나오면 당뇨가 소변에서 나오는 양이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소변에서 당뇨가 보이는 경우는 혈당이 180mg/dL 이상으로 높은 경우에 발생하므로 혈당을 측정해 보아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에서 당뇨를 측정하여 혈당이 잘 조절되는지를 보는 것은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이유로는 당뇨 측정이 혈당 측정에 비해서 예민하지 못하고, 소변의 양에 따라서 변화가 있으며, 측정할 당시의 혈당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소변검사에서 염증세포가 고배율에서 5개 이상 보이는 경우를 농뇨라고 합니다.
소변검사에서 농뇨가 보이는 경우는 콩팥, 요관, 방광, 전립선 그리고 요도 등의 요로에서 세균성 감염이 있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세균성 요로감염은 상부요로감염과 하부요로감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상부요로감염과 하부요로감염을 나누는 이유는 증상, 약물 치료기간 그리고 약물의 종류에 있어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결핵균에 의해서 신장 또는 요로에서 신장결핵 또는 요로결핵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농뇨가 나옵니다.
세균을 배양하였는데 세균의 성장없이 소변에서 염증 세포가 계속 나오는 경우에는 진통소염제를 오래 복용하여 신장의 유두부가 손상되는 콩팥유두괴사 (papillary necrosis)가 있으므로 편두통, 관절염으로 장기적으로 진통소염제를 먹는 경우에는 아주 주의해야 합니다.

세균성 요로감염인 경우에는 증상에 따라 하부요로감염인지 상부요로감염인지 구별할 수 있습니다. 하부요로감염인 방광염에서는 하복부 통증이나 무지근한 느낌, 자주 소변을 보는 증상, 소변을 본 후에도 개운하지 않은 증상, 소변 볼 때 따끔거림 등이 있습니다. 반면 상부요로감염인 신우신염에서는 방광염에서 볼 수 있는 증상 이외에도 옆구리 통증과 발열 등이 주로 동반됩니다. 한편, 하부 요로 증상이 없이 발병하는 경우도 있어 가끔 감기 몸살로 오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우신염에 의해 발열이 심하면 입원해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소변검사에서 농뇨가 나오는 경우는 소변배양검사를 같이 시행하여 어떤 세균에 의한 감염인 지를 알면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병원에 내원해서 배양검사를 실시할지를 상의하셔야 합니다.
간혹 소변검사에서 염증세포가 보이면서 소변배양검사에서 세균이 자라지만 요로감염과 관련된 증상이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를 무증상성 세균뇨라고 합니다. 무증상성 세균뇨는 특별한 경우(임산부, 비뇨기계 조작이 예정된 환자 등)를 제외하고는 항생제 등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소변검사에서 농뇨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항생제 등의 치료를 하는 것이 아니므로, 병원에서 항생제 치료 여부에 대하여 상의해야 합니다.요로 결핵인 경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체중 감소 등의 소견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급성사구체염, 사슬알균감염후 사구체신염에서는 발열, 전신부종 등이 동반되기도 하고, 콩팥경색 또는 요관폐쇄인 경우에는 옆구리 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세균성 요로감염인 경우에는 항생제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호전되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여 항생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 농뇨와 동반된 원인에 대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소변검사에서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소변을 적절하게 받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일반 소변검사를 할 때 첫 소변 100-200ml 정도는 변기에 누고, 중간 소변을 컵에 받은 다음에 검체용기(시험관)에 담아주어야 합니다. 소변을 받는 시간은 아침 첫 소변이 좋습니다. 생리가 있는 여성인 경우에 피가 소변에 묻어나올 수 있으므로 생리가 끝난 수 일 후에 실시해야 합니다. 여성의 경우에 소변검사를 할 때 또 주의할 점은 소변을 누기 전에 생리식염수가 묻은 거즈 또는 깨끗한 물이 묻은 화장지를 가지고 소변이 나오는 외음부를 3-4 차례 닦아준 다음 위에 기술한 방법대로 중간소변을 받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과정이 필요한 이유는 정상적인 여성의 요도 끝부분에 염증세포가 있어 첫 소변을 받으면 이 염증세포로 인해 실제 요로감염에 의한 염증세포인지 정상적으로 보이는 염증세포인지를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콩팥 질환이 있는 경우에 대부분 소변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동반되기 때문에 소변검사 이상 소견은 콩팥 질환이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특히 소변검사는 저렴하고, 침습적이지 않고 쉬운 검사이며, 반복적으로 검사가 가능하므로 콩팥 질환을 알아낼 수 있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일부 콩팥 질환에서는 소변검사가 정상으로 나와도 실제로 콩팥 질환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로 급성 신손상, 요로폐쇄, 고칼슘혈증, 다발성골수종과 동반된 신장질환, 혈관콩팥 질환, 신장 경색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소변검사에서 이상소견이 있는 경우에 당연히 콩팥 질환 등에 대해서 검사를 해야 하지만 소변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없다고 하더라고 추가로 혈액검사, 영상의학적인 검사를 통해서 콩팥 질환이 있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혈뇨의 원인은 다양하므로 혈뇨가 있으면 꼭 원인에 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중에서도 특히 육안적인 혈뇨가 있는 경우에는 신장, 요로 그리고 방광에서 감염, 암 또는 결석 등이 있을 수 있고, 소변색은 정상이지만 미세혈뇨가 있는 경우는 IgA 신증과 같은 사구체신염일 수 있습니다. IgA 신증과 같은 사구체신염이 임상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증상이 없더라도 수년이 지나면서 점차 만성콩팥병으로 발전하여 투석요법이나 신장이식요법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질환은 신장의 기능이 악화되는 초기에는 신장과 관련된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다고 혈뇨에 대한 검사를 받지 않는 것은 아주 위험할 수 있으므로 꼭 병원에서 혈뇨의 원인 검사를 해 보아야 합니다.
단백뇨의 임상양상에 따라서 일시적인 단백뇨, 기립성단백뇨 그리고 지속적인 단백뇨가 있습니다. 심한 운동, 고열 등에 동반되는 일시적인 단백뇨와 오래 서 있는 경우 발생하는 기립성 단백뇨는 예후가 양호하지만, 지속적인 단백뇨는 다양한 예후를 보이므로 다시 소변검사를 실시하여 단백뇨가 있는 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뇨가 계속 나온다면 24시간 소변에서 단백 정량검사를 실시하거나 단백뇨/크레아티닌 비율을 검사해 보아서 단백뇨가 어느 정도 나오는 지를 알면 좋습니다. 단백뇨가 나오는 정도에 따라서 일부 사구체질환의 예후에 영향을 미칩니다. 단백뇨가 많이 나오는 경우에는 신장조직검사를 꼭 고려해야 합니다. 단백뇨는 조금 나오는 경우에서부터, 많이 나와서 심한 콩팥질환이 오는 경우까지 다양하므로 꼭 단백뇨의 원인을 검사해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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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6. 19. 09:39

편도암 질병정보2013. 6. 19. 09:39

편도는 두경부의 주요 기능인 호흡과 삼킴 기능을 담당하는 주요 부위인 인두에 있습니다. 편도가 있는 인두는 목구멍의 가장 뒤쪽에 길쭉하게 있는 공간입니다. 위아래로 길쭉하게 위치한 인두는 높이에 따라 비강(코) 뒤편 공간인 비인두, 구강 뒤편의 공간인 구인두, 그리고 후두 뒤편에 위치하여 식도로 연결되는 하인두의 세 부위로 나뉩니다. 이 중 구인두 부위에 편도가 있습니다.
편도는 신체 내 점막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는 상피 림프 조직(mucosa-associated lymphoid tissue; MALT)에 속하는 조직입니다. 편도내의 조직은 신체내의 면역기전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는 점막면역 기능과 관계 있는 림프조직으로 주로 이루어져 있고, 이를 상부호흡관을 덮고 있는 편평상피층으로 이루어진 점막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정상인에게 편도조직은 여러 부위에 위치합니다. 여기에는 구개편도, 설편도, 인두편도(아데노이드) 등이 있습니다. 구개편도는 입천창의 내부 양측에 있고, 설편도는 설기저부에, 인두편도는 비인두 후벽에 주로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편도조직이 인두의 벽을 둘러싸고 있는 형태로 있어서 이를 Waldayer 환(Waldayer’s ring)이라고 합니다. 구강 밖에서 편도를 검사할 때 설편도와 인두편도는 내시경을 사용하지 않으면 관찰하기 어렵고, 구개편도만이 구강 내 검진에서 보입니다. 그리고 좁은 의미에서 ‘편도선’은 외부 구강검진에서 보이는 구개편도 부위만을 의미합니다.
인두의 위치와 구조
편도조직의 분포와 발달은 사람의 성장 정도와 연령에 따라 변화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주로 4-10세 무렵에 가장 발달되어 국소 혹은 전신면역 작용에 관여하다가 사춘기 전후에 점차 퇴화합니다. 편도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질환인 편도염이나 아데노이드 비대증은 편도조직이 가장 발달되어 있고, 면역력이 미성숙한 시기인 유소년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다가 성장이 진행되면서 사춘기 이후에는 점차 빈도가 줄어들게 됩니다.

편도의 기능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학설이 있으나 아직 확실한 것은 없고, 일반적으로 상기도 감염빈도가 높은 유소아기에 활발한 증식을 보여 비대해졌다가 연령이 증가되면서 위축되는 것으로 보아 유년기 감염에 대한 방어기전을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도 이비인후과에서 특히 소아 연령층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는 편도와 아데노이드 적출술이 면역학적으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는 가운데 여러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습니다.
편도암은 용어의 혼란이 있을 수 있어서, 이 부분을 명확히 하는 것이 이해에 도움이 될 듯합니다. 편도암은 넓은 의미로는 비인두, 구인두 부위의 편도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 전부를 의미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편도선’이라고 불리는 구개편도 부위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의미합니다.
비인두암, 구인두암은 각각 비인두, 구인두 부위에 발생한 악성종양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비인두암, 구인두암, 편도암은 경우에 따라 같은 종양을 지칭하는 다른 용어여서 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편도암’을 구인두에 있는 부위인 구개편도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국한하여 정의하고 이에 대해 주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인두암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는 본 암정보서비스의 ‘인두암’ 부분을 아울러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편도 부위에는 병리조직학적으로 여러 종류의 세포가 모여 있습니다. 편도조직을 구성하는 모든 세포에서 종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표층은 편평상피로 덮여 있는데, 이 부위에서 발생하는 편평상피세포암종이 가장 흔합니다(약 80%). 그 외에도 편도에 정상적으로 분포하는 림프조직(림프종), 소타액선(타액선암), 신경혈관구조 등에서 각각 종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인두내의 림프종은 대부분 비호지킨 림프종인데, 주로 구개편도와 설기저부에 발생합니다. 전신적인 림프종이 편도부위에서 최초로 발견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한쪽 편도만 커져 있는 경우 림프종이 있는지 감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구인두에 발생한 림프종은 일차적으로 항암치료를 통해 치료합니다.
편평상피세포암종은 병리조직학적 분화도에 따라 고분화암, 중등도분화암, 저분화암으로 분류됩니다. 저분화암일수록 종양의 성장속도가 빠르고 주변조직으로의 침습, 전이 등이 활발하게 발생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편도암은 남녀를 합쳐서 연 277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14%를 차지하였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0.6건입니다. 남녀의 성비는 6.9 :1로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발생건수는 남자가 연 242건, 여자가 연 35건이었습니다.남녀를 합쳐서 본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3.9%로 가장 많고, 60대가 30.7%, 40대가 15.5%의 순입니다.(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1년 12월 29일 발표 자료)

편도암의 위험요인 중 관련성이 가장 확실히 밝혀져 있는 것이 흡연입니다. 편도의 여러 조직, 특히 편도를 둘러싸고 있는 상피 부위는 흡연시 발암물질에 직접적으로 접촉되어 세포변이가 초래될 수 있는 부위입니다. 발암물질의 자극이 만성화, 장기화 될 경우, 세포의 변이, 이상증식이 발생하여 악성종양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편도암을 포함한 두경부암의 가장 중요하고 확실한 원인은 심한 흡연입니다. 대개 수십년간 하루 한 갑 이상의 흡연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50대 이상에서 발생하는 편도암은 대개 이러한 원인으로 발생하고, 실제 전체 편도암 중 대부분이 흡연으로 인하여 발생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편도암의 발생에 음주만이 단독으로 암 발생에 영향을 주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이에 관해서는 여러 연구에서 상반된 결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만, 흡연자가 심한 음주를 같이 하는 경우, 흡연만 하는 경우에 비하여 발암의 위험성이 크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심한 음주는 간기능을 억제시켜, 여러 발암물질의 대사를 저해하여 발암의 빈도를 높이기도 하고, 음주 자체가 편도의 점막을 자극하여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거나, 음주에 의한 위액역류의 증가가 만성염증과 점막변성을 초래한다는 등의 여러 학설이 있지만, 확실한 연관관계는 아직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는 이미 자궁경부암의 발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HPV 백신은 이미 임상적으로 자궁경부암의 확실한 예방법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편도암을 포함한 구인두암에서 HPV가 원인인자라는 것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HPV는 여러 아형(type)이 있는데, 이 중 편도암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것은 HPV 16입니다. 일부 편도암 조직 내에 HPV 감염이 확인되는 경우가 50-60%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두경부암 환자에서 보는 흡연력, 음주력이 이러한 환자에서는 명백하지 않고, HPV 감염이 특징적으로 확인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일반 편도암은 중년, 노년에서 보통 발생하는데, HPV감염이 원인으로 발생하는 편도암은 젊은 연령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HPV 감염은 성적접촉을 매개로 하는 일종의 전염병인데, 편도암의 경우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전염될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편도암에서 HPV의 감염빈도가 특이하게 높게 나타나는 생물학적 기전은 아직 불확실하지만 여러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중인 상태입니다.

일반적인 두경부암의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금연입니다. 흡연은 편도암에 있어서도 주요 위험인자입니다. 편도암 환자의 약 50%가 하루 1갑 이상의 흡연을 수십년간 지속한 병력이 있습니다. 따라서 금연은 매우 중요합니다.
흡연은 폐암, 구강암, 후두암, 인두암, 식도암, 췌장암, 방광암, 신장암 등의 발병과 직접 연관이 있으므로, 금연은 이러한 암의 발생을 예방하는 의미도 있을 것입니다. 즉 편도암과 함께 이차암의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일반 두경부암에서 금연한지 6년이 지나면 발병률이 크게 떨어지고 15년이 지나면 비흡연자와 위험률이 동일하게 됩니다.
심한 음주를 자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특히 심한 흡연과 함께 심하게 술을 마시는 것을 절제하는 것이 편도암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심한 음주는 단독으로도 인두점막을 자극, 변성하게 하여 악성조직으로 변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자제하여야 합니다.
최근 편도암의 위험인자로 밝혀지고 있는 HPV 감염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전하고 위생적인 성생활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HPV 감염의 위험성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건전한 성생활을 한 집단에 비해, 그렇지 않은 집단에서 편도암 발생 빈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는 편도암 예방을 위해서 건전한 성생활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최근 자궁경부암의 예방을 위해 널리 권장되고 있는 HPV 백신은 편도암의 예방을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되나, 그 정확한 효과 여부에 대한 확실한 통계적 증거는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40~50대 이상의 연령 군에서 심한 흡연과 음주를 하시는 분들은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인두암을 포함하여 두경부암 전반에 관한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특히 음식의 섭취가 불편한 경우, 목구멍의 통증, 이물감 등이 지속되는 경우, 그리고 목에서 혹이 지속적으로 만져지는 경우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찰이 필요합니다.

편도암의조기검진
인두에 대한 진찰은 입원이나 마취가 필요한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의 경우 이비인후과 외래에서 내시경검사를 통해 간단히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편도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병이 진행된 후에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있어서 병원에서 진단이 내려진 시점에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빈번히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 특징적 증상들은 경우에 따라서 이러한 암이 발생했음을 의심할 수 있는 단서일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편도암을 초래할 수 있는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편도암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진단하는 첫번째 단계는 병력청취와 이비인후과적 검진입니다.
이비인후과적 검진은 조명을 통해 구강, 구인두 부위를 자세히 관찰하고, 필요한 경우 특수하게 고안된 내시경을 이용하여 의심되는 부위를 자세히 확대하여 관찰합니다. 내시경에는 여러 각도의 경성내시경과 굴곡형내시경이 있습니다.
목 부위를 촉진(만져서 진단하는 방법)하여 목림프절 전이 여부와 정도를 판단합니다. 입을 벌리기 어렵거나 혀운동이 비대칭적이거나 장애가 있는 소견은 편도암이 진행한 상태임을 시사하는 소견이므로 이러한 증상의 여부를 주의해서 관찰합니다.

편도암은 대부분 외래에서 국소마취 하에 조직검사가 가능합니다. 조직검사를 통해 악성종양 여부를 확진하게 됩니다.
조직검사를 통해 편도암 여부가 확인되면 CT나 MRI 등의 방사선학적 검사를 합니다. CT와 MRI는 경우에 따라 상호보완적인 진단적 역할을 하므로, 두 가지 검사를 같이 시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흉부 방사선 촬영, 복부 초음파, 전신 뼈스캔 등의 검사를 통해 원격전이 여부를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 대중화된 PET 검사를 통하여 원발병변, 경부림프절 전이의 정도, 전신전이, 잠복 이차암 여부를 더욱 정확히 판별할 수 있습니다.
편도암은 구인두암(oropharyngeal cancer)에 속합니다. 따라서 병기의 기술도 구인두암의 병기 분류를 그대로 따릅니다. 다른 부위의 암과 마찬가지로 원발부위(T), 목의 림프절전이(N), 원격전이(M) 병기가 환자의 예후와 가장 연관성이 높습니다.
편도암이 속해 있는 구인두암의 병기 분류 기준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편도암의 병기분류-원발부위(T병기)

림프절병기(N.M병기)

편도암의 치료 방법 역시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이 있습니다. 편도 부위는 인간의 사회 생활에서 특히 중요한 기능인 먹고, 호흡하고, 말하는 등의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경우에 따라 외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부위입니다. 따라서 병의 완치뿐 아니라 기능적인 보존도 중요한 고려대상입니다. 치료는 여러 분야의 협진을 통해 이루어지며, 두경부암 수술 전문의, 치료방사선 전문의, 항암화학요법 전문의, 음성과 연하 병리 전문의 등이 편도암의 치료를 위한 팀을 구성하여 조직적으로 치료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초기(1-2기) 편도암은 수술 혹은 방사선치료 단독요법 만으로 치료를 종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진행성(3-4기) 편도암은 수술과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등을 같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초기암을 단독치료 한 후에도 의심되는 병변이 남아있거나 수술 후 침습적인 병리소견이 발견되는 경우는 다른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병기, 환자의 전신상태와 함께 각 치료방법의 장단점을 충분히 고려하여 환자의 치료방침을 결정하게 됩니다.
최근 편도암의 수술은 병변의 완전 절제뿐 아니라, 수술 후에도 최대한 기능 및 삶의 질을 지지하고자 하는 측면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편도 부위는 해부학적으로 깊게 위치하고 있어서 병변 부위에 적절하게 접근하여 노출시키는 것이 수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가장 간단하게는 별도의 외부절개 없이 구강을 통하여 편도암을 절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비교적 편도 부위에 국한된 초기암의 경우, 이 방법만으로도 완전절제를 시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만약 병변이 진행한 경우는 구강을 통하는 접근만으로는 완전절제가 어렵게 됩니다. 이 경우 하악골(아래턱뼈)이 장애물이 될 수가 있어서 하악골 절골술, 인두절개술, 하악골-혀 분리술 등의 방법을 동원하여 병변을 넓게 노출시킵니다. 적절한 방법은 병변의 위치와 크기, 또 의사 및 환자의 선호도에 따라 선택될 수 있습니다.
병변의 절제 후 발생하는 결손부위는 필요한 경우 유리피판 등을 이용한 재건수술로 기능적 재건을 합니다. 최근 미세혈관 수술을 통한 재건수술 기법이 많이 발전되었습니다. 따라서 광범위 절제를 시행하는 경우에도 이러한 기능적 재건을 통하여 삼킴, 발성, 미용 등의 중요한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하악골 절개를 하지 않는 경구강 수술의 기법도 많이 발전하여 내시경, 현미경을 이용한 레이저 절제술도 일부 증례에서 시행하여 좋은 결과를 보고 있고, 적용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향후 편도암을 포함한 인두암에서 로봇수술 등의 최소침습수술 기법이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점점 우수한 기능보존 수술이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최근에는 편도암에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때, 최소침습 수술을 통해, 수술로 인한 환자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을 암치료 자체와 더불어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편도암 치료에 있어서 또 하나의 중요한 축입니다. 일차적 치료로, 혹은 수술 후 추가치료로 사용됩니다. 초기 편도암의 경우, 방사선치료 단독으로 치료를 시도할 수 있으나, 편도암이 진행된 상태일수록 방사선치료와 동시에 항암치료까지 시행하는 항암방사선 병합요법이 권장됩니다. 방사선치료의 기법도 많이 발전하고 있어서 강도변조방사선치료(IMRT), 토모치료(tomotherapy), 양성자치료 등이 도입되었습니다. 이는 기존 방사선치료의 문제점이었던 부작용(점막염, 구강건조증)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치료입니다.
항암방사선 병합요법은 방사선치료를 단독으로 시행하는 경우에 비해 진행암에서 치료율을 높일 수 있지만, 치료에 따른 부작용이 현저히 증가할 수 있어서, 심한 경우 기도를 폐쇄할 정도의 부종을 초래할 수 있고, 이러한 경우 기도확보를 위한 기관절개술(기도에 구멍을 내고 튜브를 통해 호흡하는 상태)을 시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점막염에 의한 삼킴장애로 정상적인 식사가 어려운 경우에 영양공급을 위한 위루술(튜브를 위에 직접 삽입하여 이를 통해 영양분을 공급하는 상태)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편도암 환자에서 항암제 사용은 방사선치료와 병합하여 항암방사선 병합요법을 시행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항암치료는 방사선치료시 암세포에 대한 방사선독성을 증가시켜 완치율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방사선 단독 요법보다는 항암방사선 병합요법이 편도암 부위의 치료율이 높고, 전반적인 생존율을 증가시킨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치료는 방사선치료만 받은 경우에 비해 정상조직의 독성도 현저히 증가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 부작용으로 심한 삼킴장애 및 점막부종에 의한 기도폐쇄 등이 있고, 각각 위루술, 기관절개술 등이 필요한 상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역시 병기, 병변의 상태, 무엇보다도 환자의 전신상태 등을 고려하여 이러한 치료여부를 선택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항암화학요법은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전에 시행하는 경우도 있고(유도화학요법), 전신전이 등이 발생하여 수술, 방사선치료 등의 국소치료를 시행할 수 없을 때 시행하기도 합니다(고식적화학요법).
해부학적 위치상 치료 시 발성, 조음 및 삼킴기능의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발병변의 위치, 병기, 범위, 그리고 시행한 치료의 종류에 따라 이러한 장애의 정도 및 중증도는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구인두부위는 감각신경이 촘촘히 분포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에, 다양한 이상감각 및 통증도 치료 전, 후 문제가 될 수 있고, 적극적인 통증관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구강 및 구인두 내에 특징적으로 점막염을 일으킵니다. 점막염은 보통 점액의 양과 성질을 변화시켜 장기적으로 건조감을 일으킵니다. 보통은 국소치료로 잘 조절되나 때로는 이러한 점막염이 심해져 섬유화를 일으키면 연하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이것이 환자의 체중감소를 일으켜 결과적으로 수술 전후의 상처회복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미각변화도 올 수 있습니다. 방사선치료 후에 종양부위와 목에 섬유화가 일어나면 환자에게 불편함을 줄 뿐 아니라 목의 경직을 일으켜서 오랫동안 내부에 있는 종양을 놓칠 수 있습니다. 목의 경직이 오면 목의 운동장애를 일으키므로 집중적인 물리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편도는 해부학적으로 림프절이 발달되어 있어 편도암은 진단 당시 60-70%의 환자에서 경부림프절에 전이되어 있는 상태로 발견됩니다.
일반적으로, 1-2기 초기 편도암의 경우 방사선치료나 수술 단독으로 좋은 치료성적을 얻을 수 있지만, 이보다 진행된 편도암은 수술단독이나 방사선치료 단독 적용 시 국소재발률이 높고 생존율도 낮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을 병용하는 치료가 시행됩니다. 국소적으로 진행된 편도암의 경우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단독보다는 수술 후 방사선치료를 추가하여 국소재발을 줄이고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환자의 병변상태, 전신상태, 선호도 등에 따라 치료방침을 결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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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5. 30. 10:49

신우요관암 질병정보2013. 5. 30. 10:49

비뇨기계 기관은 소변을 생성, 운반, 배설하는 기능을 가진 신장, 요관, 방광, 요도로 구성됩니다. 이 중 신장은 소변을 생성하는 신실질과 생성된 소변의 배출관인 신배와 신우로 나뉘는데, 한 쪽의 신장에는 8~12개의 소신배가 있고, 이것들이 모여서 2~3개의 대신배를 형성하며 대신배는 다시 합쳐져 신우로 연결됩니다.
요관은 신우로부터 방광을 연결하는 관으로, 길이는 25~30cm이며 완만한 S자 곡선을 그리며 하행합니다. 따라서 좌우의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은 신배에서 신우로, 또 이곳에서부터 이어지는 요관으로 흘러가 방광에 저장됩니다.
신우와 요관의 점막은 요로상피 (이행상피) 세포로 덮여있고, 그 바깥을 고유판(lamina propria)과 평활근이 덮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발생하는 요로상피암은 다발성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발병 부위가 여러 곳일 뿐 아니라 발생 시점에 있어서도 동시에 발병하거나, 시간 간격을 두고 발병할 수 있습니다. 매우 드물게 신우요관암이 신장의 양쪽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신우암은 신배 (renal calyx), 신우(renal pelvis), 누두 (infundibulum) 전역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요관암은 하부요관에 가장 많이 생기지만, 중부요관과 상부요관에서도 발생합니다.신우요관암은 소변의 이동 통로인 신우와 요관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요로상피암종이 주로 발생합니다.


신장의 구조
신우와 요관은 상부요로에 속하며 이들의 점막은 이행상피라는 동일한 세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우 요관암은 소변과 직접 접촉하는 요로상피세포에서 유래한 요로상피암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그 외에 편평세포암, 선암 등이 있습니다. 신우와 요관, 신우와 방광에 동시에 암이 생길 수 있고, 신우와 요관의 요상피암 환자 중 15~50%에서는 방광 요상피암이 동반됩니다. 따라서 요상피암이 발생한 환자는 요로 전체를 검사하여 동반된 다른 요상피암의 유무를 파악해야 합니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신우요관암은 남녀를 합쳐서 연 673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35%를 차지하였습니다. 남녀의 성비는 2.1:1로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발생건수는 남자가 연 459건, 여자가 연 214건이었습니다. 남녀를 합쳐서 본 연령대별로는 70대가 37.1%로 가장 많고, 60대가 28.4%, 50대가 14.4%의 순입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1년 12월 29일 발표 자료)

신우요관암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발생률을 높이는 몇 가지 위험인자들이 있습니다.
체질이나 요상피, 요에 포함된 발암 물질 등의 조건이 같은데도 방광, 신우, 요관에 생기는 종양의 비율이 51대 3대 1로 다른 점으로 보아 요에 노출되는 시간과 암 발생이 비례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흡연은 신우요관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요로상피암의 발생 위험률을 높입니다.
화학 발암 물질에 대한 노출이 가장 대표적인 직업적 요인입니다. 구체적으로 현재 제조 및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염료나 도료 등인 벤진, 베타나프틸라신 등에 장기간 동안 노출된 경우 암 발생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진통제인 페나세틴을 장기 복용한 경우나 특정 종류의 항암제 (사이클로포스아미드)를 사용한 경우에 암이 발생하기 쉽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만성적인 염증이나 결석 등에 의한 반복적인 점막 자극은 편평세포암과 선암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린츠 증후군Ⅱ (Lynch syndrome,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은 신우요관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요로상피암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특별히 권장되고 있는 예방법은 없으나 흡연이 신우요관암의 원인이 되므로 금연을 권장합니다.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며 60~70%의 환자에게서는 육안으로 확인되는 무통성 혈뇨가 나타나고 약 12%의 환자에게서는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현미경적 혈뇨가 나타납니다. 배뇨 중에 전체 줄기에서 육안적 혈뇨가 보이면 방광이나 상부요로에서 출혈이 있음을 암시하고, 길고 가는 핏덩어리가 보이면 상부 요로에서 출혈이 있을 가능성이 높음을 나타냅니다.
주로 옆구리에서 나타나며, 요관이 혈전으로 막힌 경우나 암이 주위로 진행된 경우에 일어납니다.
수신증은 종양이 서서히 자라서 요관을 막아 상부요로가 확장되어 일어나는 증상으로,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신장의 기능을 잃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밖에도 체중 감소, 식욕 감퇴, 뼈의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정기 검진 중 요검사, 초음파, 전산화단층촬영(CT) 등의 결과를 통해 별다른 증상이 없는데도 암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진단검사1

경정맥신우조영술은 조영제를 정맥에 투여한 다음 몇 차례에 걸쳐 엑스(X)선 촬영을 하는 검사로, 신장 기능에 문제가 없는 경우 사용합니다. 이 검사로는 조영제가 신장에서 신우나 요관으로 배설되는 상황, 종양의 유무 등의 이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복부초음파검사는 신우 내에 종양이 있는지, 수신증이 있는지, 결석이 신우요관에 발생했는지 등을 감별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검사로 간편하고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역행성신우조영술은 방광경을 사용하여 요관 입구로 가느다란 튜브 (카테터)를 삽입하고 이 카테터를 통해 조영제를 주입하면서 사진을 촬영하는 검사법입니다. 이 검사는 경정맥신우조영술로는 충분히 조영되지 않은 부위나 충만 결손이 명확하지 않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매우 진단 가치가 높은 검사법입니다. 튜브 삽입 시 좌우의 요관에서 직접 소변을 채취하여 요세포 검사도 할 수 있습니다.
전산화단층촬영은 신우암과 신세포암의 감별에 도움이 되며, 신우와 요관암의 주위 장기로의 침범 여부나 임파선 혹은 원격 장기로의 전이 여부 등을 판단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영상진단검사2
골스캔은 방사성동위원소를 사용하여 뼈로의 전이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혈뇨가 확인된 경우 우선 출혈하는 원인을 발견하기 위해 방광경검사를 합니다. 신우요관암보다는 방광암의 발생 빈도가 더 높기 때문에, 우선 방광암 존재의 유무를 검사합니다. 방광 내에서 종양을 찾을 수 없는 경우, 좌우의 요관구에서 출혈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필요한 경 신우 또는 요관을 요관경으로 직접 들여다보게 됩니다.
방광암이 동반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방광경 검사를 통해 방광암의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방광내시경의 모식도
요세포검사는 소변에 암세포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검사로 암세포의 존재 유무를 판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신우요관암이 발생해도 요세포검사에서 음성으로 나타날 수 있어 요세포 검사 결과만으로는 암의 유무를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신우암은 신세포암 및 신장에 생기는 다른 종류의 악성 종양과의 감별이 필요하며 요관암은 요관에 발생하는 양성 종양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전산화단층촬영(CT), 배설성 요로조영술 및 초음파 등의 방사선학적 검사로는 감별이 힘든 경우가 있어 요관 내시경을 이용한 조직검사 등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신우요관암의 병기는 크게 종양세포가 근육층을 침범했는지에 따라 표재성과 침윤성으로 구분되고, 림프절의 전이 유무, 다른 장기의 전이 유무에 따라 병기가 결정됩니다.
국제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TNM 체계 분류법를 간단히 소개하면, 이는 암이 신우나 요관에서 어느 정도 진전해 있는지 (T), 림프절로의 전이가 있는지 (N),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있는지 (M)의 조합으로 병기를 분류하는 방법입니다.

신우와 요관 종양의 병기 : 병기

신우와 요관 종양의 병기 : N, M병기

신우요관암의 치료는 암이 전이했는지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신우요관암에 대한 치료방침은 외과적 치료가 주를 이룹니다.

신우요관암의 치료방법
암이 발생한 쪽의 신장, 요관, 방광벽의 일부를 모두 절제하는 방법으로 신우요관암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신장과 신우가 밀접해 있고 요관의 일부를 남겨두면 남겨진 부분에서 암이 발생하기 쉽고 반대쪽 요관에서는 암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해서 신장과 요관 전체를 적출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체적인 수술 방법으로는 개복술,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 그리고 로봇을 이용한 복강경 수술 등이 있습니다.
신장이 하나밖에 없거나 양측성으로 발생한 경우 그리고 신부전 등을 동반한 환자에서는 각각의 상황을 고려하여 수술을 결정합니다. 보존적 수술법에는 개복수술 혹은 요관경을 통해 종양만을 제거하는 방법이나 종양이 요관의 상부에 발생한 경우에 종양을 포함하여 요관의 일부를 절제한 뒤 나머지를 다시 이어주는 방법, 하부에 발생한 경우에 요관을 절제한 후에 요관을 방광과 문합하는 수술 방법이 있습니다.
종양이 다른 장기로 전이한 경우에는 외과적 치료의 적용 대상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이 경우 항암화학요법을 실시합니다.

요상피암에 대해서는 별로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또는 국소 진행된 신우 요관암에서 수술 후 보조적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한쪽 신장을 떼어내어도 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기 때문에 부작용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쪽 신장을 적출했다고 해서 인공 투석이 필요하게 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항암화학요법 치료 중의 주된 부작용은 백혈구 감소, 혈소판 감소, 신장 기능 장애, 항암제에 의한 오심, 구토, 식욕 부진, 탈모 등입니다. 필요한 경우 오심을 억제하는 약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치료 경과 도중 백혈구 수가 감소하기도 하며 이로 인해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없어집니다. 백혈구가 감소하는 시기에는 아무런 감염이 없는데도 발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은 항암제가 암세포를 공격하여 증식을 억제하거나 암세포를 제거하게 하는 것이지만 정상 세포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신적인 합병증이 나타납니다. 이런 합병증을 잘 견디어 내고 항암화학요법을 잘 버텨 원하는 치료 목적을 얻는 경우가 많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부작용이 크게 나타나 치료를 중단하거나 연기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과 관련되어 우려되는 부작용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가장 우려되는 합병증은 항암제에 의해 골수의 기능이 억제되어 백혈구가 잘 만들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이는 여러 가지 감염의 원인이 되며 항암 화학 요법을 중단하고 경우에 따라 골수에서의 백혈구 생산을 촉진하게 하는 약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백혈구 감소증과 관련되어 폐렴이 가장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감염으로 이때는 격리 및 집중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 감염이 진행되어 패혈증으로 진전되면 혈액 속에 세균이 돌아다니는 상황이 되므로 사망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골수가 억제되어 혈소판 감소증이 나타나면 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식욕 부진, 오심, 구토, 설사, 전신 쇠약감, 탈모 등이 나타납니다. 탈모는 항암화학요법 기간 중에 대부분 나타나지만 치료가 완전히 끝난 후 모발은 어느 정도까지 다시 자랍니다.
때로 항암제가 혈관에서 주위 조직으로 새어나가 피부 괴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우나 요관 모두에서 표재암의 경우는 치료 성과는 양호하지만 방광 내에서 재발을 잘 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침윤성암은 요관 벽이 매우 얇아 쉽게 벽 밖으로 진행하므로 방광암보다 예후가 불량합니다. 또 침윤성 신우암에서는 암이 혈관이 풍부한 신장 실질 내로 진행하기 때문에 외과적 치료를 해도 전이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수술을 한 결과 침윤성 암이라고 판명되면 필요한 경우 항암제를 사용하여 조금이라도 재발을 줄일 수 있는 치료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신우요관암 환자의 40~50%에서 결국 방광암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로 방광암 환자에서 신우요관암이 발생할 확률은 2~3% 정도입니다.
신우요관암은 재발과 암의 진행을 최소화하고 재발한 경우 적기에 발견해 적절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수술 후 2~3년간은 3개월마다 요검사, 요세포검사 등을 실시하고 6개월마다 경정맥신우조영술 또는 전산화단층촬영을 실시합니다. 2~3년간의 세밀한 추적 관찰 후에도 암의 재발이나 진행이 없다면 이후 추적기간의 간격을 늘릴 수 있습니다.
신우요관암은 암세포의 분화도와 병기에 따라 생존율에 차이를 보입니다. 분화도에 따른 5년 생존율을 비교해 보면 좋은 분화도에선 생존율이 40~87 %를 보이고 좋지 않은 분화도에선 0~33%의 낮은 생존율을 보입니다. 병기에 따른 5년 생존율을 보면 각각 생존율이 표재암 (T1병기) 국소암(T2병기이하) 국소진행암 (T3-4병기) 전이병변을 동반한 전이암의 경우 각각 95.1%, 88.9%, 62.6%, 16.5%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외과적 수술 후 한쪽 신장만 남아 있더라도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대략 8주 후에는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지만 무거운 물건을 드는 일이나 과격한 신체 운동은 피하고 남아 있는 신장에 외상이나 염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수술 전에 하던 일을 얼마든지 할 수 있으며 적극적인 사고 방식으로 생활에 임하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같은 수술을 받은 환자와 대화를 하면서 현실적이고 긍정적인 결과에 대한 지지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암 자체 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율,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암 치료 중의 일반적인 식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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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21. 10:51

요도암 질병정보2012. 11. 21. 10:51

요도는 방광에서 소변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통로입니다.
성인 여성의 요도는 길이가 4cm 정도이며 질의 상부에 입구가 있습니다. 치골결합의 뒤쪽 아래에 위치하며, 앞쪽 아래로 주행하고, 뒤쪽은 질의 앞쪽 벽에 단단히 부착되어 있으며 요도 입구와 가까운 앞 요도와 방광에 가까운 뒤 요도로 구성됩니다.성인 남성의 요도는 길이가 15-20cm 정도고 전립선과 음경을 통과하여 요도 입구로 연결되며 소변과 정액 배출의 통로가 됩니다. 남성 요도는 전립선 요도와 막 요도를 포함하는 뒤 요도, 망울 요도와 음경 요도를 포함하는 앞 요도로 나뉩니다.
각 요도의 부위에 따라 요도를 덮고 있는 세포의 종류가 달라 발생하는 암의 종류에도 차이가 있으며 조직해부학적인 차이 때문에 일반적으로 남녀를 구분하여 다루게 됩니다.
요도의 위치와 구조
요도에 발생하는 암으로, 크게 방광과 음경을 포함하는 다른 요로생식기 암에 대한 과거력이 없으면서 요도에 처음 발생한 원발성 요도암과 방광암 등의 요로생식기암이 요도에 재발한 재발성 요도암으로 나눕니다. 재발성 요도암의 경우에는 방광암 등의 원발성 암의 특성에 따라 치료를 결정하게 되므로 이곳에서는 원발성 요도암에 국한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요도를 덮고 있는 상피세포의 조직학적 종류에 따라 이행 세포암, 편평 세포암 그리고 샘암 등의 형태로 분류하며 그 밖에 미분화암, 육종, 림프종과 흑색종도 드물게 발생합니다.
여성의 경우, 병변의 발생 부위에 따라 몸 쪽 요도와 먼 쪽 요도에서 비슷한 빈도로 병변이 발생합니다. 조직학적 분류로 살펴보면 편평 세포암종이 60%로 가장 흔하고 이행 세포암종과 샘암종은 각각 15%를 차지하며, 샘암종은 주로 요도곁주머니에서 발생합니다.
남성의 경우 망울 요도와 막 요도에서 병변이 발생하는 경우가 60%로 가장 흔하고, 30%는 음경 요도에서, 10%는 전립선 요도에서 발생합니다. 전립선 요도에서 원발성 요도암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며 주로 이행 세포암이나 샘암이 발생합니다. 암의 발생빈도는 편평 세포암종이 80%, 이행 세포암종이 15%이며 5%는 샘암종이나 미분화암, 림프종, 육종, 흑색종 등입니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요도암은 남녀를 합쳐서 연 64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03%를 차지하였습니다. 남녀의 성비는 1.3:1로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발생건수는 남자가 연 36건, 여자가 연 28건이었습니다. 남녀를 합쳐서 본 연령대별로는 60대가 35.9%로 가장 많고, 70대가 34.4%, 50대가 12.5%의 순입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1년 12월 29일 발표 자료)
아래와 같은 요인이 요도암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특별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가 알고 있는 위험 요인을 피하는 것입니다.
현재 효과적인 조기검진 방법이 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요도암으로 인한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요도암 이외의 경우에서도 유사한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요도암 초기인 경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성 환자의 경우 요도 출혈이나 속옷에 혈흔이 묻어나오는 증상을 가장 흔하게 호소하며 그 외 빈뇨, 절박뇨, 요실금, 배뇨곤란, 통증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또한 궤양이 있는 경우 악취와 분비물이 동반되기도 하며 환자의 25-35%에서는 방광에서 오줌을 배출하지 못하는 급성 요정체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남성 요도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음경이나 요도에서 덩어리나 결절이 만져지는 경우이며 요도 출혈, 혈뇨 혹은 배뇨곤란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의사의 진료를 방아야 하는 경우

요도암은 의사의 진찰과 함께 여러 검사를 종합적으로 시행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요도암의 진단방법
외부 성기, 요도, 회음부를 촉진하고 직장수지검사 및 골반 내진을 시행하여 이상 증상을 촉진하고 종양의 위치, 크기, 양상, 범위 및 고정 여부를 평가합니다.
가장 필수적인 검사 방법의 하나이며 소변 검사를 통해 혈뇨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로증상이나 징후가 있는 환자는 반드시 소변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방광요도 내시경은 아래 요도와 위 요도의 진단과 치료에 가장 중요하며 흔하게 시행하는 시술입니다. 방광요도 내시경을 통해 종양을 시각적으로 확인하고 내시경 하에서 조직 검사를 시행하여 요도암을 확진합니다. 전립선 요도종양은 내시경 하 조직 검사와 경직장 전립선 조직 검사를 모두 시행하여 진단하며, 면역화학염색과 같은 특수염색을 통한 원발성 전립선암과의 감별 진단이 필요합니다.
이행 세포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요세포 검사를 통해 암세포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병기 결정(암의 전이)을 위한 검사 방법
진찰만으로는 요도언덕 (urethral caruncle), 폴립, 요도점막탈출, 요도곁주머니, 원발성 질종양 등과 감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요도경 검사, 방광경 검사와 조직 생검을 함께 시행하여 확진을 합니다.
남성의 경우 경요도적 요도 종양 절제술을 시행하여 뾰족콘딜로마, 폴립 같은 양성병변과 감별진단 합니다. 전립선요도 종양의 진단은 내시경 하 조직검사와 경직장 전립선 조직검사를 모두 시행하고 면역화학염색과 같은 특수염색을 통한 원발성 전립선암과의 감별 진단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요도암의 진행은 주위 조직을 직접 침범하는 경우와 림프관을 통해 전이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으며 진단 당시에 이미 림프절의 전이를 동반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에 비해 혈관을 통한 전이는 진행된 요도암의 경우나 전립선 요도에 이행세포암이 발생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드물게 발생합니다.
요도암의 병기

요도암의 병기


요도암의 병기

요도암의 표준 치료 방법은 수술을 통한 절제이며 절제 범위는 요도암의 위치와 병기에 의해 결정됩니다. 일반적으로 요도의 입구에 가까운 앞 요도암은 수술적 절제가 가능하며 예후가 좋은 반면 요도 중 방광쪽에 가까운 뒤 요도암은 광범위한 국소 침윤이나 원격 전이를 종종 보여 불량한 예후를 가집니다. 그 외 방사선 치료와 항암화학 요법이 있으며 진행된 요도암의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 후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는 병합 요법을 적용하기도 합니다.
요도암의 수술적 치료
요도를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경우에는 소변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통로를 새로 만들어 주는 요로 전환술이 필요합니다. 방광까지 제거하는 경우에는 장루와 유사하게 소장이나 대장을 이용하여 길을 만들어 몸 밖으로 연결하여 소변이 배출될 수 있게 합니다.
방사선 치료는 고에너지의 X-ray 혹은 방사선을 이용하여 암세포를 파괴하는 치료입니다. 외부 방사선 치료와 내부 방사선 치료로 구분됩니다.
항암제를 이용하여 요도암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요도암은 조직형에 따라 항암제 종류가 달라집니다.

수술 치료,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 요법 등을 병합하여 치료하는 방법으로, 예를 들어 수술적 치료 후에 보조 방사선 치료 혹은 보조 항암화학 요법을 시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요도는 해부학적으로 남성과 여성이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고 발생 부위에 따라 치료 방법에 차이가 있습니다. 다음은 성별과 발생 부위에 따른 요도암의 치료 방법입니다.
남성의 요도 종양은 수술 치료 또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의 병합 요법을 시행합니다. 방사선치료는 수술을 거부하거나 수술의 적응증이 되지 않는 낮은 병기의 요도 입구쪽 앞 요도 종양에서 이용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음경을 보존할 수 있다는 이점은 있으나 부작용 및 새로운 종양의 발생을 막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전이 요도 종양은 항암화학 요법, 방사선 치료와 수술을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성 요도암의 경우, 방사선 치료와 관련하여 합병증으로 장 폐색, 누공, 요도협착, 요실금 등의 만성적인 합병증이 15-40%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병합 요법을 시행한 환자의 약 1/3에서 치료 후 창상 치유, 골반 감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방사선 치료는 만성적인 음경의 부종과 요도협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여성 요도종양은 80% 이상에서 이미 근육이나 국부위 림프절에 침범된 상태로 진단되며 전체 요도나 방광쪽에 가까운 뒤 요도에 발생한 경우에 더 진행된 상태로 진단하게 됩니다. 여성에서 림프절의 전이는 남성과 유사하며 진단 시 요도암 환자의 30%에서는 샅고랑 림프절의 종대가 관찰되며 이 중 20%에서는 골반 림프절의 전이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앞 요도에서 발생하는 종양은 샅고랑 림프절로, 뒤 요도나 전체 요도에서 발생하는 종양은 골반 림프절로 전이가 됩니다. 진단 당시 골반 밖으로의 원격 전이는 드뭅니다.
남성 요도종양은 요도주위 조직을 직접 침범하거나 요도해면체의 혈관조직으로 전이되기도 하며, 망울-막 요도암이 발생한 경우에는 전립선, 샅, 음낭 피부 등으로 직접 전이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전이는 림프를 통해 일어납니다. 림프관을 통한 전이는 요도암의 발생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어 앞 요도에서는 샅고랑 림프절로 주로 전이가 발생하며 뒤 요도의 경우에는 골반 림프절로 흔하게 전이가 일어납니다. 요도암 환자에서 서혜부 림프절이 촉지되는 경우가 20% 정도에서 발생하며 대개 전이를 시사합니다.
먼 곳 전이는 드물지만 전이 된다면 폐, 간, 뼈와 뇌로 전이가 됩니다.
국소 치료를 위한 가장 중요한 예후 인자는 해부학적 발생 위치와 종양의 병기이며 낮은 병기의 앞 요도암은 높은 병기의 뒤 요도암에 비해 예후가 좋습니다. 병기, 병변 부위, 림프절 전이 여부가 생존율의 예측인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진행된 병기에 있어 불량한 예후 인자로는 주위 장기의 침윤, 연부 조직의 침윤으로 인해 절제면 음성을 얻을 수 없는 경우 (완전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 림프절 전이, 전이 병변에 대한 부적절한 치료 등이 있습니다. 국소 진행성 병변에서 단일 치료는 흔히 실패하게 되고 국제적인 5년 생존율은 20% 이하가 되며 국소 재발이 66% 이상이 됩니다. 전립선요도 종양에서 침윤성 요도암의 5년 생존율은 6-26% 정도로 불량한 예후를 보입니다. 외요도구암의 5년 생존율은 60-90%이나, 그 외의 경우는 20-40%로 낮습니다.
암 자체 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율,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암 치료 중의 일반적인 식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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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0. 26. 11:11

방광암 질병정보2012. 10. 26. 11:11

방광은 골반 내에 있으며 윗면은 복막으로 덮여 있습니다. 방광 바닥과 곧창자(직장) 사이에는 남성에게는 정낭, 정관이, 여성에게는 자궁과 질이 있습니다. 방광의 가장 아래쪽인 방광목은 요도와 연결되며 남성의 경우 전립선 위에 있습니다.
방광은 속이 빈 주머니 모양의 근육 기관으로, 해부학적으로 방광 꼭대기, 윗면, 양쪽의 옆면, 바닥 그리고 방광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상적인 방광 벽은 팽창되었을 때는 2mm두께가 되며, 팽창되지 않았을 때도 5mm를 넘지 않습니다. 양쪽 요관은 방광 뒤로 비스듬히 들어오며, 양쪽 요관 구멍 사이에는 약 2.5cm 길이의 요관 사이 주름이 있습니다. 요관 사이 주름과 방광목 사이를 방광삼각(vesical trigone)이라고 합니다. 방광은 소변과 직접 맞닿는 부분인 점막과 그 아래 부분인 점막하 조직, 근육층 그리고 장막의 4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점막상피는 6-8층의 요로상피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방광암은 이곳에서 발생합니다.

방광은 소변을 저장하고 배설하는 기능을 합니다. 신장에서 피의 노폐물을 걸러 만들어진 소변은 요관을 통해 방광에 저장되었다가 요도를 통해 몸 밖으로 배설됩니다. 성인 방광의 평균 용적은 약400ml이고, 하루에 약1800ml의 소변을 만들므로 보통의 경우 성인은 하루 약 4-6회 소변을 보게 됩니다.
성인의 경우 방광이 비어 있을 때는 골반 내에 위치하여 배에서 쉽게 만져지지 않으나, 방광이 소변으로 차게 되면 치골(골반골의 앞쪽에 위치한 골) 상방으로 상승하여 쉽게 촉진되거나 타진됩니다. 소아는 방광이 치골 상부에 위치하여 방광이 차지 않은 상태에서도 복부에서 촉진이 됩니다.

방광암은 방광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방광에 발생한 암의 약 95%는 상피암으로 대부분은 요로상피종양이며, 5%는 근육모세포, 섬유모세포, 내피세포에서 기원한 사이질조직(interstitial tussue)의 종양입니다. 요로의 악성상피종양에는 이행세포암종, 편평세포암종, 샘암종(adenocarcinoma) 이 있습니다.
방광에 발생한 암의 대부분은 상피세포로부터 유래된 상피종양입니다. 악성 상피종양에는 요로세포암종, 편평세포암종, 샘암종(adenocarcinoma)이 있습니다. 그 외 방광의 근육에서 유래한 육종, 신경 세포에서 유래한 소세포 암종, 악성 림프종 그리고 타 장기의 암이 방광으로 전이된 방광의 전이성암 등이 있습니다.
소변과 직접 접촉하는 요로상피세포에서 유래하며, 방광암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요로세포암종은 방광뿐 아니라 상부 요로인 신우 및 요관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에 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현미경적 소견에서는 유두 형태(papillary)가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유두의 형태는 가지(branch)를 내거나 유두가 융합하는 비정형성 양상을 보입니다. 요로세포암종의 등급은 세포의 분화 정도(세포 이행성의 정도)에 따라 세 가지로 분류하는데, WHO(세계보건기구)에서는 1973년 분화도가 정상에 제일 가까운 것을 좋은 분화도(등급 1), 그 정반대를나쁜 분화도(등급 3), 이 둘에 속하지 않는 것을 중간 분화도(등급 2)로 규정하였고, 등급 1에서는 6%, 등급 2에서는 52%, 등급 3에서는 82% 이상이 점막하층 침윤성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보다 객관적인 방식으로 조직의 분화도를 구분하기 위하여 2004년 WHO에서 검사자 간에 많은 오차를 보이는 중간 분화도(등급 2)를 없애고, 요로세포암종의 분류 방식을 저악성도의 유두양 요로상피종양(papillary urothelial neoplasm of low malignant potential; PUNLMP)과 저분화도 (low grade)및 고분화도(high grade)로 분류하는 방식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연구에서 새로운 분류 방식의 유용성이 증명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재는 기존의 방식과 2004년 분류 방식을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방광암의 약 3% 정도를 차지하며 남자에게서 많이 생기고, 대개 악성도와 침윤성이 높습니다. 편평세포암의 발생은 지속적으로 방광 내 카테터를 유치하고 있는 척수 손상 환자, 세균 감염이나 방광 결석 등 방광 내 이물질에 의한 만성적인 방광 점막 자극이 있는 환자, 만성적인 배뇨장애 증상이 있는 환자와 연관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도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미 지역의 경우, 풍토병인 주혈흡충에 의한 편평세포암종의 빈도가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방광에 발생하는 선암이나 편평세포암은 요로세포암에 비해 예후가 불량합니다. 그 이유는 기존의 방광염 증상에 의해 발견이 늦어지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병기별로 따지면 같은 병기의 요로세포암과 예후가 비슷합니다.
방광암의 2% 이하를 차지하며, 요막관에서 발생하는 요막관 샘암종과 비요막관 샘암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비요막관 샘암종은 방광의 어느 부위에서나 생길 수 있고 방광뒤집힘증(bladder exstrophy), 무기능방광, 만성적인 자극, 방광탈출증(cystocele)에 의해 장기간에 걸쳐 방광 점막에 광범위한 샘상피화생(glandular epithelium metaplasia)이 진행된 경우에 흔히 발생합니다. 요막관 샘암종은 특징적으로 방광천장(bladder dome)에 생겨서 수 있습니다. 샘암종은 대부분이 분화도가 나쁘고 침윤성 종양이며 치료를 위해 부분 또는 근치적방광적출술을 시도하지만 예후는 대부분 불량합니다.
방광암은 크게 셋으로 나누는데, 암이 방광 점막이나 점막 하층에만 국한되어 있어 경요도방광종양절제술로 종양의 완전 절제가 가능한 비근침윤성(표재성) 방광암과 방광암이 근육층을 침범하여 종양의 완전 제거를 위해 방광적출술이 필요한 근침윤성 방광암 그리고 전이성 방광암으로 나눕니다.
방광암 진단 시 약 70%는 비근침윤성 (표재성) 방광암으로 진단되는데 보통 양배추 혹은 말미잘 모양으로 방광의 안쪽으로 튀어 나와 있습니다. 비근침윤성 방광암은 쉽게 전이하지는 않지만 수술 후 흔히 재발하고 근침윤성 방광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방광암 중 점막에 국한되어 있으나 보통의 비근침윤성 방광암과는 다르게 방광의 표면에 튀어나온 혹이 없으며 악성도가 높은 암세포가 방광 점막을 따라 존재하는 암을 상피내암이라고 합니다. 상피내암은 표재성 방광암이지만 근침윤성 암으로 진행하기 쉽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방광암 진단 당시에 20% 정도는 이미 암세포가 방광의 근육층 이상을 침범한 근침윤성 방광암으로 진단됩니다. 근침윤성 방광암은 방광 근육층을 뚫고 자라고 주위 조직으로 침윤하기 쉬우며 잘 전이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방광암은 남녀를 합쳐서 연 3,203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66%를 차지하였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6.5건입니다. 남녀의 성비는 3.9:1로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발생건수는 남자가 연 2,550건으로 남성의 암 중에서 7위를 차지하였고, 여자는 연 653건이었습니다. 남녀를 합쳐서 본 연령대별로는 70대가 34.0%로 가장 많고, 60대가 27.2%, 50대가 15.8%의 순입니다. 조직학적으로는 2009년의 방광암 전체 발생건수 3,203건 가운데 암종(carcinoma)이 91.8%, 육종(sarcoma)이 0.3%를 차지하였습니다. 암종 중에서는 이행상피세포암이 88.0%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선암이 2.1%를 차지하였습니다.


방광암의 조직학적 형태에 따른 발생빈도, 2009년 방광암 발생건수 전체

방광암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연령, 흡연, 업무로 의한 각종 화학 약품의 노출, 진통제 및 항암제, 감염 및 방광 결석, 방사선치료 등이 방광암의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광암의 위험요인
방광암은 연령에 비례하여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2007년 보건복지부 국가암등록 사업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방광암 환자 중 40세 이하는 3.0%(97명)에 불과하였습니다.
흡연은 방광암의 가장 중요한 단일 위험 인자로 흡연자가 방광암에 걸릴 확률은 비흡연자의 2~7배이며 남자의 경우 방광암의 50-65%가, 여자의 경우 20-30%가 흡연에 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광암의 발생 빈도는 흡연의 기간 및 흡연량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으며, 흡연을 시작한 시점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유소년기에는 직접 흡연뿐 아니라 간접 흡연으로도 방광암의 발생 빈도가 증가합니다.
방광암의 발생 빈도는 금연과 동시에 감소되어 1-4년 내에 방광암의 발생 빈도의 약 40% 가량이 감소되고, 25년 후에는 60% 가량 감소됩니다. 담배의 발암 물질은 폐를 통하여 우리 몸에 흡수되어 피로 들어가게 됩니다. 피 속의 발암 물질은 신장에서 걸러져 소변에 포함됩니다. 소변에 포함된 화학 물질은 방광 내 소변이 직접 접촉하는 점막 세포에 손상을 가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암세포가 됩니다.

사업장에서 노출되는 각종 화학 물질이 두 번째로 흔한 방광암 발병 인자로 알려져 있고, 전체 방광암의 20-25%가 직업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방향족 아민(aromatic amine)이라 불리는 화학 물질을 취급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의 경우 방광암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화학 물질로는 2~나프틸아민 (2~naphthylamine), 4~아미노바이페닐 (4~aminobiphenyl), 벤지딘 (benzidine) 등이 있으며, 이러한 화학 물질은 고무, 가죽, 직물, 인쇄 재료, 페인트 제품 등을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페나세틴(phenacetin)이 함유된 진통제를 만성적으로 사용하면 방광암에 걸릴 확률이 증가합니다. 페나세틴은 신독성과 발암성으로 인해 1980년대 이후 사용되지 않으며 그 대사체인 paracetamole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대사체에서는 유사한 독성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항암제 중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cyclophosphamide)는 방광암에 걸릴 확률을 9배 증가시킨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만성적이고 재발성이 있는 하부 요로 감염이 있는 경우 반복적인 방광 점막 자극으로 인해 편평세포암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그 외에도 방광의 편평세포암은 방광 결석 또는 요도 카테터를 오래 유치한 경우에 잘 발생합니다. 또 중동이나 이집트 지역의 풍토병인 방광 내에 기생하는 주혈흡충이라는 기생충에 의해 방광암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골반 부위에 방사선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방광암 발생 위험률이 2~4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밖에도 인종, 성별, 개인의 과거력이나 가족력에 따라서도 방광암의 위험 요인이 존재합니다. 미국 백인은 미국 아프리카 흑인에 비해 방광암에 걸릴 확률이 2배 높고, 여러 인종 중 아시아인이 방광암에 걸릴 확률이 가장 낮다고 합니다. 또한, 남자의 경우 여자에 비해 2~3배 방광암에 잘 걸리며, 직계 가족 중에 방광암 환자가 있거나, 자신이 방광암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으면 방광암에 걸릴 확률이 증가합니다. 비소 등도 방광암의 발생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광암의 유전적 요인으로는 유전적 다형성 (pleomorphism), N~아세틸트랜스퍼라제 (N~acetyltransferase) 표현형, 종양 유전자의 활성화와 염색체의 변화 등이 있으며, 이러한 유전 요인과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방광암을 발생시킵니다. 방광암의 발생과 관계 있는 유전자 이상으로는 p53, pRb, chromosome 9 이 알려져 있습니다.
방광암의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금연과 함께 간접 흡연을 피하는 것입니다. 방향족 아민을 취급하는 특정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화학 물질을 안전하게 취급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들은 소변검사, 요세포 검사 등을 포함한 방광암에 대한 정기적인 진료가 필요합니다.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붉은 고기 및 가공 육류는 되도록 적게 섭취하는 것이 방광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과일과 채소에는 항산화 영양소, 식물 생리 활성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이러한 영양소가 암을 예방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 결과가 일관되지는 않으나 과일과 채소, 곡물, 셀레늄의 섭취가 방광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많은 연구에서 생 채소 또는 조리된 채소의 섭취가 방광암 발생 위험을 절반 가량(0.3~0.9배)으로 줄인다는 일관된 보고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푸른 잎 채소와 브로콜리를 비롯한 십자화과 채소의 섭취가 방광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과일 역시 다수의 연구에서 방광암 발생 위험을 절반 가량(0.3~0.8배)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과일 섭취량이 하루 100g 늘어날수록 방광암 발생 위험이 20%씩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방광암 예방을 위해서는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시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붉은 고기나 가공 육류의 섭취는방광암 발생을 2배까지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고지방식이는 방광암 발생의 위험을 1.4-1.7배 증가시키고, 포화 지방산의 섭취는 2.3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육류를 염 저장(소금 절임) 또는 숯불구이(바비큐) 형태로 섭취할 경우 방광암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붉은 고기 및 가공 육류, 동물성 지방은 가급적 적게 섭취하며 고기를 조리할 때는 소금을 적게 사용하고, 굽기보다는 찌거나 삶는 등의 조리법을 이용하는 것이 방광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수분 섭취량과 방광암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으며, 마시는 물과 음료에 포함된 특정 성분이 방광암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일부 보고들이 있습니다. 음료수를 포함한 물을 많이 마시면 방광암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가 있는 반면, 별다른 관계가 없거나 오히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연구 결과가 다양하게 나타나는 이유는 연구마다 대상 지역과 성별 및 주로 관찰한 음료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집니다. 한편, 비소에 오염된 물을 마시면 방광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보고되었으나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식수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또한 염소 소독을 한 수돗물을 오랫동안 많이 마시면 방광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평가된 바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직 근거가 부족하기는 하나 깨끗한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방광에 머무르는 유해 물질의 배출이 용이하게 되므로 방광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흔히 영양제라 하는 비타민 보충제 (비타민 A, B, C, E, 셀레늄 등)는 건강과 활력을 위하여 널리 복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러한 보충제가 실제 방광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다수의 연구가 있으나 연구 결과가 상반되어 어느 한 쪽으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음식을 통한 비타민 섭취는 암 예방에 도움이 되나, 고농도의 비타민 보충제는 별 도움이 되지 않거나 흡연자의 경우에 오히려 암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칼로리를 많이 섭취하면 비만이 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비만이라고 해서 방광암에 더 잘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비만과 방광암과의 관계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방광암의 예방을 위하여 총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합니다.
현재 국가 차원에서나 의학계 차원에서 특별히 권장되고 있는 방광암의 조기 검진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방광암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들은 소변검사, 요세포 검사 등을 통해 방광암에 대한 규칙적인 검사를 해야 합니다.

방광암의 흔한 증상은 통증이 없는 육안적 혈뇨입니다. 소변 색깔은 간장색에서 선홍색까지 다양할 수 있습니다. 혈뇨의 정도는 암의 진행 정도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으며 혈괴(핏덩어리)를 동반한 육안적 혈뇨부터 배뇨의 시작이나 끝에만 피가 비치거나 또는 소변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된 현미경적 혈뇨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방광암의 일반적 증상
그러나 혈뇨가 나온다고 해서 반드시 방광암을 비롯한 요로계의 암에 걸렸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감염이나 결석이 혈뇨의 더 흔한 원인이며, 이 경우 혈뇨와 함께 배뇨통과 빈뇨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며칠이 지나 갑자기 혈뇨가 멈추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병이 없어졌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혈뇨 특히 육안적 혈뇨가 한 번이라도 있었다면, 특히 40세 이상이라면 방광암을 의심하며 혈뇨의 원인에 대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방광암의 다른 증상으로는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증상이나, 배뇨 시의 통증, 소변이 급하거나 너무 급해서 소변을 지리는 급박성 요실금 등이 있는데, 상피 내암의 경우 이런 증상이 흔합니다. 특히 통상적인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방광염, 전립선염의 경우나 요배양 검사 시에 균은 자라지 않는데 방광 자극 증상은 계속되면 방광암의 가능성을 생각하여야 합니다.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는 체중 감소와 골 전이에 의한 뼈의 통증과 같이 전이부위에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아랫배에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합니다. 방광암이 요관 입구를 막아 신장에서 소변이 내려오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수신증이 생겨 옆구리 통증이 생기기도 하고, 이 상태가 만성적으로 지속될 경우 신장의 기능이 손상되어 요독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혈뇨나 방광 자극 증상이 지속될 때는 방광암의 가능성을 의심하고 다음의 검사들을 시행하게 됩니다.
먼저 일반 요검사를 시행하여 적혈구와 염증 세포가 보이는지 검사합니다. 소변으로 암세포가 떨어져 나와 있는지를 알아보는 검사로는 요세포검사가 있습니다.
이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 비뇨기계의 암이 있을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비록 방광경 검사나 전산화단층촬영 등의 검사에서 종양이 발견되지 않았더라도 요세포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을 때는 신장의 신우, 요관, 방광 및 전립선 요도 중의 어느 곳에 요로세포암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요세포검사 결과가 음성이라고 하여 방광암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방광에 암이 있어도 분화도가 좋은 암인 경우 요세포검사를 통해서 암세포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세포검사를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한 다음에 소변을 채취하도록 하며, 아침 첫 소변은 세포의 변성이 일어나므로 요세포검사에 적합하지는 않습니다. 그 외에 소변을 이용하는 검사로 방광암에 대한 항원을 이용한 검사(NMP22, BTA와 BTA TRAK 등)가 있습니다. 이 검사들을 통해 방광암이 의심되는 경우나 육안적 혈뇨가 보이는 경우 방광경 검사를 시행합니다.
방광경 검사는 국소 마취하에 내시경을 요도를 통하여 방광 내로 삽입하여 직접 방광 내를 관찰하는 것으로 방광암의 진단에 가장 중요한 검사입니다. 혈뇨가 보이거나 다른 검사에서 방광암이 의심될 경우 방광경 검사를 시행하여 방광 내 종양의 유무와 위치, 모양, 개수 및 크기를 확인합니다.
방광경에서 방광 종양이 확인되면 마취를 하고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을 시행하여 병리조직학적으로 진단하고, 세포 분화도와 병기 등을 확인합니다. 비근침윤성(표재성) 방광암의 경우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은 진단뿐 아니라 방광암을 치료하는 방법도 됩니다. 방광경 검사에서 유두상 종물이 관찰되지는 않았으나 방광 점막의 변성 등이 있을 때는 암을 확진하기 위하여 방광 점막의 조직검사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방광암의 진단 방법
방사선학적 검사는 증상에 대한 평가를 위한 진단 목적으로 시행하는 것과 방광암의 진단 후 병기 결정 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있습니다. 방광경 검사에서 유두상의 비근침윤성(표재성) 방광암이 의심될 경우 다른 암과 달리 전이 여부에 대한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방광경 검사에서 근침윤성 방광암이 의심되거나 조직검사를 통해 근침윤성 방광암이라고 진단되면 주위 조직으로의 침범 정도 파악 및 림프절 혹은 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흉부 엑스선촬영,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골 스캔 등을 시행하여 정확한 병기를 파악한 후 치료 방침을 결정합니다.
신우에서 방광까지의 요로를 관찰하여 혈뇨의 원인을 찾기 위해 배설요로조영술을 시행합니다. 방광에 암이 생긴 경우에 요로상피로 덮여 있는 신우와 요관에도 2~3% 정도에서 암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우와 요관의 병변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배설요로조영술(IVP, 경정맥 신우 조영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는 방광뿐 아니라 신우와 상부 요관까지 관찰할 수 있는 검사로 초기 검사에 많이 사용됩니다. 특히 콩팥 기능이 좋지 않거나 조영제에 부작용이 있는 경우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전산화단층촬영은 방광암의 유무,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근침윤성 방광암에서 암이 방광벽을 뚫고 주위 조직으로 어느 정도 퍼져 나갔는지 범위를 평가하고 림프절 비대 및 다른 기관으로의 전이 등을 평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자기공명영상은 전산화단층촬영 사진에서 암세포의 방광 바깥 침범이 의심되거나, 골반뼈로의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습니다.
폐 전이 여부를 평가하는 데 가장 민감한 방법은 흉부전산화단층촬영(CT)입니다. 그러나 폐에서 발견되는 암이 1cm 이상일 때는 흉부엑스선촬영으로도 발견할 수 있으므로 비용 대비 효과면에서 전산화단층촬영술보다 흉부 엑스선촬영이 효과적입니다.
골 스캔은 근침윤성 방광암에서 근치적방광적출술 전에 전신의 뼈의 암 전이 유무를 확인할 때나 수술 후 환자를 관찰할 때 기본적인 참고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시행할 수 있습니다.
혈뇨가 있는 경우 방광의 염증, 요로 결석, 신장 질환 등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 등의 방광 자극 증상이 있는 경우 급성 방광염, 간질성 방광염, 전립선 비대증 등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그 외에도 요로 조영술에서 방광 내 음영 결손을 보일 수 있는 혈괴, 황색육아종증 방광염 등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컴퓨터 단층촬영에서 방광벽에 조영 증강을 보이는 경우는 다른 암이 방광에 전이된 경우와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방광암의 병기는 크게 종양 세포가 방광 근육층을 침범했는지의 유무에 따라 비근침윤성(표재성) 방광암과 근침윤성 방광암으로 구분되고, 림프절의 전이 유무, 다른 장기로의 전이 유무에 따라 병기가 결정됩니다. 이를 위해 국제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TNM분류법은 1) 방광에서 어느 정도까지 침범해 있는지 (T), 2) 림프절로의 전이가 있는지, 있다면 어느 정도인지 (N), 3)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있는지 (M)의 조합으로 방광암의 병기를 분류하는 방법입니다.


방광암의 병기(1997년 TNM분류) : T병기


방광암의 병기(1997년 TNM분류) : N병기


방광암의 병기(1997년 TNM분류) : M병기


TNM병기와 Numerical 병기 Grouping

방광암은 병의 진행 정도인 병기와 암세포의 분화도, 환자의 전신 상태 등에 따라서 가장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점막이나 점막 하층에만 국한되어 있는 비근침윤성 (표재성) 방광암은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로 종양의 완전 절제가 가능하며, 방광암이 근육층을 침범한 근침윤성 방광암의 경우는 방광적출술이 표준 치료 방법이 됩니다. 림프절 또는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있는 전이성 방광암에는 항암 화학 요법을 시행합니다.


비근침윤성(표재성) 방광암의 치료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은 마취를 한 후 요도를 통해 방광경을 삽입한 뒤 암을 절제경으로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대개의 비근침윤성 방광암은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 단독 혹은 부가적인 방광내 약물 주입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경요도 방광종양절제 시에는 방광경에서 관찰되는 육안적 종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방광 근육층까지 절제하여 근침윤성 여부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은 방광암의 병리조직학적 최종 진단을 내리기 위한 수단으로도 매우 중요한 시술입니다.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 후 재발이나 진행을 막기 위하여 방광내 약물 주입법을 시행합니다. 방광내 약물 주입법에는 마이토마이신-C (Mitomycin-C)나 아드리아마이신 (Adriamycin)과 같은 항암제를 방광 안에 희석하여 주입하는 방광 내 항암제 주입 요법이나 BCG (결핵균) 등을 방광내 주입하는 면역 요법이 있습니다.

이러한 방광내 약물 주입법은 비근침윤성 (표재성) 방광암에서의 종양의 재발 및 진행의 방지, 상피내암의 치료 등을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BCG 방광내 주입 요법이 대표적인 치료 방법이며 주 1회씩 6주에 걸쳐 방광에 BCG 균을 주입하며, 추가적으로 유지 요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치료 효과는 BCG 면역 요법이 항암제 주입 요법 보다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BCG 패혈증과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재발의 위험성이 높은 경우와 상피내암이나 분화도가 나쁜 이형상피세포암(요로세포암)의 경우에만 BCG 면역 요법을 시행합니다.
상피내암은 비록 점막층에 국한되어 있지만 악성도가 매우 강한 세포들로 구성되어 있어 적절한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 근침윤성 방광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상당히 위험한 암입니다. 의심스러운 병변을 내시경을 이용하여 절제하거나 소각하고, 약화시킨 결핵균을 희석하여 방광 내로 주입하는 BCG 면역 치료를 시행합니다.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상피내암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근치적 방광적출술도 고려하여야 합니다.
비근침윤성 (표재성) 방광암이 재발한 경우에는 1차로 재발된 병소를 경요도 절제술로 완벽히 제거하고 방광내 항암제나 BCG 주입법을 재 시행하거나 다른 치료법으로 바꾸게 됩니다. 그러나 경요도 절제술로 완전 절제할 수 없는 경우나, 계속해서 재발하는 경우, 방광내 약물 주입법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근침윤성 방광암의 경우에는 암의 침윤도가 높고,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로는 암을 완전히 절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시행합니다. 근치적 방광적출술은 방광과 함께 골반 내 림프절을 적출하고, 남자의 경우에는 전립선과 정낭을 포함하여 적출하며, 전립선부 요도에 종양이 있거나 전립선을 침범한 경우 요도 절제도 같이 시행합니다.
여자의 경우에는 요도, 자궁과 난소를 방광과 함께 적출합니다. 남성의 경우 수술 후 발기 부전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병의 진행 상태와 수술방법에 따라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전립선과 정낭을 제거하기 때문에 사정을 할 수는 없습니다.


근침윤성 방광암의 치료
방광을 적출하면 소변을 모아두는 주머니가 없어지게 되므로 요로의 변경이 불가피해집니다. 이를 요로전환술이라 합니다.


표. 요로전환술의 방법과 내용


근치적방광적출술 후 회장을 이용한 방광 재건
방광부분절제술은 암이 존재하는 방광 부위만을 절제하는 방법으로, 방광과 성기능을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요로상피세포암에서는 암의 다발성 (multiplicity)과 빈번한 재발 가능성 등의 이유로 이 수술 방법이 보편적인 치료법으로 사용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암이 정상적인 배뇨 기능을 가진 방광의 단일 병소에 국한되면서, 방광 천장과 같이 절제 가장자리를 얻을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전립선 요도를 침범하지 않았으며, 다른 방광 부위에 상피내암종이 없는 경우입니다.
방광암의 치료를 위해 수술을 받은 경우는 위에서 언급한 어떠한 수술이든지 수술 후 첫 1주 동안 매일 많은 양의 물을 마시고, 알코올성 음료의 섭취는 금하도록 합니다. 소변의 색은 수술 후 첫 며칠 동안은 분홍색일 수 있으나 선홍색이나 혈액 응고 덩어리가 섞이지는 않아야 합니다. 종양 절제 또는 제거 후 대략 7~10일쯤부터 소변에서 검붉은 색이나 적갈색의 부스러기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회복되고 있는 종양 절제 부위로부터 딱지가 떨어져 나타나는 것이므로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근침윤성 방광암에서 방사선 단독 치료는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기피하거나 신체 건강 등의 원인으로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 주로 적용해 왔습니다. 방사선 단독 치료는 수술적 치료에 비해 치료 효과가 떨어집니다.
최근의 근치적 방광적출술의 발전은 2가지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장을 이용하여 방광 모양으로 만든 후 요도와 연결하여 소변 주머니의 부착 없이 요도로 배뇨를 하게 하는 자연 배뇨형 대용 방광의 발전이 이루어져 특히 남자들에게 이미 많이 시행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요도가 짧은 여성 환자들에게도 시도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남성 환자들에게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시행할 때 신경 혈관 다발을 보존하여 발기 능력을 유지시키려는 방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근침윤성 방광암 환자도 방광을 보존하면서 효과적으로 방광암을 치료할 수 있게 하는 방법들이 개발되어 발전하고 있습니다. 즉 근침윤성 방광암 환자들 중 일부 환자들을 대상으로 경요도적 방광종양절제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방광을 보전하면서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광 보존 치료법을 시행합니다.
이미 전이가 된 전이 방광암은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여 치료하는데, 전통적인 방법은 4가지의 항암화학요법 치료제를 함께 사용하는 M-VAC (methotrexate, vinblastine, adriamycin, cisplatin) 병합 화학요법입니다. 치료 반응률은 40~70% 정도이며 생존 중앙값은 12개월 정도입니다. 최근에는 치료 효과에 있어 M-VAC 요법과 유사하나 부작용의 감소가 기대되는 젬시타빈 (gemcitabine)과 시스플라틴 (cisplatin) 병합 요법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또한 전신 항암화학요법은 다른 장기에 전이가 있는 경우 외에, 수술 전 혹은 수술 후의 보조적인 치료법으로 시행되기도 합니다.


표. 병기에 따른 방광암의 치료
근치적 방광적출술 및 요로전환술의 합병증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장 마비는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수술 후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많은 환자에게서 나타나며 이중 일부는 폐색을 일으키기도 하여 폐색 제거를 위한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또 장을 단단히 연결하여도 틈새로 장 내용물이 흘러나오거나 장에 구멍이 날 수 있습니다. 대수술을 받은 일부 환자에게서 원인 불명으로 간 기능이 급격히 악화되거나 수술 스트레스에 의한 궤양으로 심한 위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위출혈은 위, 십이지장 궤양, 염증이 있었던 환자에게 잘 나타납니다. 그 외에 심한 복통을 수반하는 급성 췌장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장으로 새롭게 만든 오줌 길에서 소변이 샐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일정 기간의 1차 조치로 새는 부분이 아무는 경우가 많으나 드물게 양측 신장에 관을 넣거나 개복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 요관과 인공 방광을 연결한 부위가 좁아질 수 있으며 이때는 수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공 방광조성술을 시행한 경우 일부 환자에게서 요실금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를 막기 위해 회음부 괄약근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방광적출술의 경우 발기 신경이 제거되어 수술 후 발기 부전이 되는 경우가 흔하지만 일부 환자는 발기 신경을 보존하여 발기 기능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혈압이 정상화되면서 출혈이 발생하여 수혈이나 드물게는 지혈을 위한 응급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상처를 통한 균의 침입으로 인해 병균이 피를 따라 몸 전체에 퍼지는 패혈증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 사망률이 높습니다. 출혈, 감염, 패혈증이 심해지면 범발성 혈관 내 응고 장애로 심각한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사망률이 절반 이상으로 높아집니다.
그 외에 혈전증이 발생할 수 있고, 림프(액)이 체내에 고여 물혹처럼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관을 삽입해 일정 기간 배액 해야 합니다.
근치적 방광적출술의 경우 수술 부위의 통증이 6개월 정도 또는 그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섬망은 고령 환자에게 쉽게 생길 수 있으며 가끔 젊은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일시적으로 대뇌 기능이 억제되어 환각 현상이 생기거나 사람과 장소를 잘 알아보지 못하며, 헛소리를 하거나 심한 흥분 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대부분이 일시적이고 후유증이 없지만, 흥분이나 환각으로 인한 사고가 생길 수 있습니다.
환자의 전신 상태에 따라 수술 후 영양 장애, 감염, 과다한 피하 지방 등으로 인하여 수술 자리가 잘 아물지 않는 경우가 있으며, 마취와 관련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수술 중 급작스런 사망을 포함하여 기타 예상하지 못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방광내 약물 주입법의 부작용은 사용 약물에 따라 다르나 화학 요법제들은 방광 점막에서의 흡수로 인한 전신적인 부작용과 방광자극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BCG의 경우는 BCG에 의한 방광염으로 인한 혈뇨, 빈뇨, 야간뇨, 배뇨통 등의 방광자극 증상과 BCG 감염으로 인한 여러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은 항암제가 암세포를 공격하여 증식을 억제하거나 암세포를 제거하게 하는 것이지만 정상 세포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신적인 합병증이 나타납니다. 이런 합병증을 잘 견디어 내고 항암화학요법을 잘 버텨 원하는 치료 목적을 얻는 경우가 많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부작용이 크게 나타나 치료를 중단하거나 연기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과 관련되어 우려되는 부작용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가장 우려되는 합병증은 항암제에 의해 골수의 기능이 억제되어 백혈구가 잘 만들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이는 여러 가지 감염의 원인이 되며 항암 화학 요법을 중단하고 경우에 따라 골수에서의 백혈구 생산을 촉진하게 하는 약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백혈구 감소증과 관련되어 폐렴이 가장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감염으로 이때는 격리 및 집중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 감염이 진행되어 패혈증으로 진전되면 혈액 속에 세균이 돌아다니는 상황이 되므로 사망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골수가 억제되어 혈소판 감소증이 나타나면 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식욕 부진, 오심, 구토, 설사, 전신 쇠약감, 탈모 등이 나타납니다. 탈모는 항암화학요법 기간 중에 대부분 나타나지만 치료가 완전히 끝난 후 모발은 어느 정도까지 다시 자랍니다.
ㄷ. 주사 부위 피부 괴사 때로 항암제가 혈관에서 주위 조직으로 새어나가 피부 괴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단 요로상피암이 발견되면 다발성 경향을 고려하여 전요로계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며, 비근침윤성 (표재성) 방광암의 경우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 시에 방광암의 완전한 절제가 중요합니다. 비근침윤성 (표재성) 방광암은 70%에 달하는 재발률과 10~15%의 근침윤성 방광암으로의 진행율을 보이므로 주기적인 추적 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비근침윤성 (표재성) 방광암의 경우 통상적으로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 후 첫 1-2년간은 3개월마다 방광경 검사 및 요세포 검사를 시행하며, 재발의 소견이 없으면 셋째 넷째 해에는 4-6개월마다, 그 이후에는 1년마다 검사를 시행합니다. 그리고 매 1~2년마다 배설성요로조영술이나 전산화단층촬영(CT)을 이용하여 상부요로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요세포검사와 함께 소변을 이용하는 종양 표지자 검사가 추적 검사에 이용되기도 합니다.
근침윤성 방광암으로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시행한 환자는 요로전환술과 연관된 합병증에 대한 장기간의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국소적 재발 유무 검사와 함께 전이 유무에 대한 검사도 필요합니다.
방광암은 첫 진단 단계에서 약 10~15%가, 그리고 방광에 국한되어 있던 근침윤성 방광암의 경우는 약 50%가 전이를 일으킵니다. 그러므로 전이되는 것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며, 전이된 방광암은 주로 병합 항암 화학 요법으로 치료합니다.
미국의 경우, NCDB(National Cancer Data Base)에서 제시한 방광암의 전반적인 5년 상대생존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상대생존율이란 관심 질병을 가진 환자의 관찰 생존율을 동일한 성별, 연령군을 가지는 일반 인구의 기대 생존율로 나누어 구한 값을 말합니다.


표. 방광암의 5년 상대생존율 추이, 미국
국내에서 2009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3-2007년의 방광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남녀 전체 76.5%로 보고되었으며, 남자가 78.3%, 여자가 69.2%였습니다.


표. 방광암의 5년 상대 생존율 추이, 대한민국

근치적 방광적출술 후 대부분의 남성들은 개인차가 있지만 발기 부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성기능 감퇴와 관련된 느낌을 표현하고 파트너와 대화를 해보도록 합니다. 필요하면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정보를 얻고, 여러 가지 해결 방법을 모색할 수도 있습니다.
근치적 방광적출술 후 새로운 요루 개구부에 기구를 부착하였다 해서 신체 활동에 제약을 받지는 않습니다. 신체 활동의 제약 여부는 어떤 질병으로 수술하였는지와 수술의 정도에 영향을 받습니다. 다른 신체적 장애만 없으면 수영, 자전거, 스키, 무용도 할 수 있습니다. 여행도 가능합니다. 비행기로 장거리 여행을 할 때는 요루 관리 기구를 항상 휴대해야 합니다.
수술 전에 하던 일을 얼마든지 할 수 있으며 적극적인 사고방식으로 생활에 임하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같은 수술을 받은 환자와 대화를 하면서 현실적이고 긍정적인 결과에 대한 지지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방광암 환자의 일상생활
금연이 중요하며, 방광암 환자의 암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의 섭취를 늘리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며 동물성 지방, 특히 포화지방(saturated fat)의 섭취는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루 환자의 경우 소변의 알칼리화로 인한 배뇨 기관의 세균 감염, 피부 감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산성 음료를 마시면 요루 주위의 크리스탈 형성을 예방하고 감염도 줄일 수 있습니다. 주스류를 포함한 물의 섭취량을 하루에 1,000~1,500ml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암 요법이나 방사선치료 중에는 전신 쇠약감, 구토, 설사 등으로 식사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칼로리가 부족하지 않도록 적은 양이라도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피하고 기쁜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암 자체 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률,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 치료 중의 일반적인 식생활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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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