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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상 연골판 손상'에 해당되는 글 4

  1. 2019.01.08 무릎 반월상 연골파열
  2. 2017.11.14 전방 십자인대 손상
  3. 2014.01.09 무릎 관절 손상
  4. 2012.08.20 슬관절 전치환술
2019. 1. 8. 17:51

무릎 반월상 연골파열 질병정보2019. 1. 8. 17:51

반월상 연골판은 대퇴골과 경골 사이에 위치하는 조직으로 체중을 전달하고,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을 안정시키며, 관절 연골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내측 및 외측 반월상 연골판으로 이루어지는데, 내측 연골판은 외측보다 반경이 큰 C자 모양으로 되어 있고, 외측에 비해 외력에 취약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측 연골판은 내측보다 크기가 작고 그 모양이 원형에 가까우며, 내측에 비해 유동성이 있습니다.

반월상 연골판 손상은 20대에서 40대 사이에서 흔하고, 남자에서 2.5배에 4배정도 더 많이 발생합니다.
운동 중 갑작스러운 회전력 등에 의한 충격으로 찢어지는 경우가 많으나, 퇴행성 파열은 외상의 병력이 없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으로는 무릎의 통증 및 붓는 증상(부종) 외에도, 무릎에서 걸리는 느낌이 드는 포획 및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는 잠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무릎의 무력감이나 관절면의 압통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병력 및 신체 검사, 자기 공명 영상 등을 시행하여 진단할 수 있으며, 특히 자기 공명 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은 95% 이상의 정확도를 보여 주고 있으나, 비용이 비싸고, 파열이 있는 것으로 잘못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반드시 검사 전에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또한 관절경으로 연골판 파열을 가장 정확하게 진단하고 동시에 치료도 할 수 있습니다.

연골판 손상 후 치료는 파열의 정도, 위치 및 범위, 환자의 증상 정도, 특징 및 지속 기간, 이전 치료의 유무와 경과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되는데, 상황에 따라 보존적 치료 및 수술적 치료를 결정하게 됩니다.

수술적 치료로서는 연골판 절제술 및 봉합술이 있습니다.
두 가지 방법 모두 거의 관절경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절제술은 찢어진 연골판의 경계를 부드럽게 다듬어 줌으로써 증상을 호전시키고 추가적인 파열을 막는 수술 방법으로, 부분 절제술, 아전 절제술, 전 절제술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봉합술은 시행할 수 있는 경우가 절제술에 비해 더 제한되어 있으며 찢어진 연골판을 봉합사를 이용해서 꿰매어 주는 방법으로, 원래의 연골판을 보존해 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수술 후 보호 및 재활이 절제술에 비해 더 조심스럽고 복잡한 단점이 있습니다.

파열의 모양, 위치, 환자의 나이, 급성 또는 만성의 정도 등에 따라 미리 위와 같은 수술의 종류를 결정하게 되나, 수술 중 관절경적 소견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도 있고, 그에 따라 수술 후 관리는 달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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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7. 11. 14. 08:17

전방 십자인대 손상 질병정보2017. 11. 14. 08:17

모든 슬관절 스포츠 손상 중에서 50%가 전방 십자인대 손상일 정도로 아주 흔한 손상입니다.
우리나라도 스포츠가 생활화되면서 전방 십자인대 손상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의사들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역할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손상 기전은 접촉성 외상과 비접촉성 외상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전방 십자인대 손상의 80% 정도가 비접촉성 외상에 의하여 발생하며, 20% 정도는 접촉성 외상에 의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접촉성 외상은 감속(deceleration), 비틀림(twisting), 한 발을 축으로 회전하는 피벗(pivot), 무릎이 내측으로 꺾이는 내전(varus)이나 외측으로 꺾이는 외전(valgus), 과신전(hyperextension) 손상 등에 의하여 발생합니다.
스포츠 활동 중에서는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을 위한 정지 동작이 전방 십자인대 파열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접촉성 외상의 가장 흔한 외상은 외전력에 의한 외상이며, 내전력으로 인한 외상은 드물게 발생합니다.

비접촉성 손상과 달리 슬관절 내 다른 구조물의 동반 손상이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동반되는 반월상 연골판 손상은 내측보다는 외측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환자들와측에상 당시에 무릎 관절이 빠지는 느낌을 경험하며, 약 60%에서는 ‘툭’ 하며 파열되는 느낌을 경험하였다고 합니다.
수상 직후에는 슬관절 부종, 통증, 슬건 긴장 등으로 절름거림(파행), 무릎을 완전히 펴지 못하는 완전 신전의 불가능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시간이 경과하면 경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가장 불편한 증상은 보행, 또는 스포츠 활동 중에 나타나는 슬관절의 무력감 (giving way)입니다.

전방 십자인대 손상에 대한 기본적인 신체 검사는 라크만(Lachman) 검사입니다.
슬관절을 20~30도가량 구부린 상태에서 시행하기 때문에 근육과 주변의 다른 인대의 이완을 유도하고 반월상 연골판 후각에 의한 도어 스토퍼(door stopper) 효과를 제거하므로 전방 전위 검사(anterior drawer test)보다 민감한 검사입니다.

단순 방사선 검사로는 슬관절 전후방, 외측 촬영, Merchant 촬영을 시행합니다.
간혹 발견되는 Segond 골절은 외측 관절막 인대의 1/3 부분의 견열 골절인데, 이 경우 약 75%에서 전방 십자인대 손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주의 깊게 관찰하여야 합니다.
자기 공명 영상(MRI)은 반월상 연골판 및 주변 인대 손상 여부, 관절 연골 골절에 대하여 가장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전방 십자인대 부분 파열 시에는 환자의 나이, 활동력 및 신중한 신체 검진을 통해 수술 여부를 결정하나 대부분 근육 강화 운동 등의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전방 십자인대 완전 파열 시 비수술적 방법인 보존적인 치료 요법은 과거보다 점차 감소되고 있으나 연령이 높은 경우, 활동량이 많지 않은 경우 또는 관절염이 심한 경우는 보존적인 치료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방법은 스포츠 활동 시에 느끼는 슬관절 무력감 때문에 시행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수술 전후의 스포츠 활동 정도와 능력을 파악하는 것이 수술 성공 여부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수술적 치료로 최근에는 주로 관절경 수술이 시행되며 자가 슬괵건, 자가 슬개건 및 이종 슬개건 등을 이용하여 파열된 전방 십자인대를 재건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좋은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전방 십자인대 재건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 활동적인 운동을 계속하고자 하는 환자로서 전외측 회전 불안정성이 있을 경우

◆ 심한 측부인대(무릎) 손상(Grade 3)이 동반된 경우

◆ 2차 안정성 구조물들의 심한 이완이 있거나, 양측 반월상 연골판 손상이 있는 경우

◆ 봉합이 가능한 반월상 연골판의 파열이 동반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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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1. 9. 11:37

무릎 관절 손상 건강생활2014. 1. 9. 11:37

무릎 관절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관절로서, 골 구조는 대퇴골, 경골, 슬개골에 의해 이루어 지고, 이러한 골 구조를 내외측 측부인대(무릎), 전후방 십자인대 등의 각종 인대들과 내외측 반월상 연골판, 기타 근육과 힘줄 등의 연부 조직이 둘러싸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무릎 관절은 다른 관절에 비해 불안정한 골 구조로 되어 있고 손상 받기 쉬운 위치에 있으므로, 외부로부터의 충격에 약합니다. 따라서 관절 내외의 각종 연부 조직들이 관절의 안정성 및 보호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통증,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 무릎 주변의 골절과 같은 골 손상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 중요하겠지만, 골 구조 못지 않게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반월상 연골판이나 십자인대, 측부인대(무릎), 연골, 주변의 근육 및 힘줄 손상 등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실제로 무릎 관절 주변의 골절이 발견되어 여기에만 신경을 쓴 나머지 연부 조직의 손상을 간과하거나, 골절이 없으므로 특별한 연부 조직의 손상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무릎 관절의 손상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골의 손상은 단순 방사선 검사로 어느 정도 진단이 가능하나, 연골판과 인대 손상 등은 단순 방사선 검사만으로는 진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기 공명 영상 등의 정밀 검사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무릎 관절의 손상 시 숙련된 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물론 중요하지만, 일차적으로는 환자 스스로가 손상의 병력, 현상, 증상, 경과 등을 잘 알고 의사에게 정보를 주는 것이 특히 중요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무릎 관절의 손상 중 여기에서는 반월상 연골판 손상, 십자 및 측부인대(무릎) 손상, 연골 손상, 관절 내 골절 같은 중요한 몇 가지 손상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반월상 연골판은 대퇴골과 경골 사이에 위치하는 조직으로 체중을 전달하고,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을 안정시키며, 관절 연골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내측 및 외측 반월상 연골판으로 이루어지는데, 내측 연골판은 외측보다 반경이 큰 C자 모양으로 되어 있고, 외측에 비해 외력에 취약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측 연골판은 내측보다 크기가 작고 그 모양이 원형에 가까우며, 내측에 비해 유동성이 있습니다.

반월상 연골판의 외측 연골판, 내측 연골판 그림
 반월상 연골판은 대퇴골과 경골 사이에 위치하는 조직으로 체중을 전달하고,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을 안정시키며, 관절 연골을 보호하는 역할. 내측 및 외측 반월상 연골판으로 이루어지는데, 내측 연골판은 외측보다 반경이 큰 C자 모양으로 되어 있고, 외측에 비해 외력에 취약한 특성을 가지고 있음. 외측 연골판은 내측보다 크기가 작고 그 모양이 원형에 가까우며, 내측에 비해 유동성이 있음.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반월상 연골판 손상은 20대에서 40대 사이에서 흔하고, 남자에서 2.5배에 4배정도 더 많이 발생합니다. 운동 중 갑작스러운 회전력 등에 의한 충격으로 찢어지는 경우가 많으나, 퇴행성 파열은 외상의 병력이 없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으로는 무릎의 통증 및 붓는 증상(부종) 외에도, 무릎에서 걸리는 느낌이 드는 포획 및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는 잠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무릎의 무력감이나 관절면의 압통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내측 반월상 연골판 파열의 자기 공명 영상(MRI) 소견-병력 및 신체 검사, 자기 공명 영상 등을 시행하여 진단할 수 있으며, 특히 자기 공명 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은 95% 이상의 정확도를 보여 주고 있으나, 비용이 비싸고, 파열이 있는 것으로 잘못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반드시 검사 전에 전문가와 상의해야 함.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병력 및 신체 검사, 자기 공명 영상 등을 시행하여 진단할 수 있으며, 특히 자기 공명 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은 95% 이상의 정확도를 보여 주고 있으나, 비용이 비싸고, 파열이 있는 것으로 잘못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반드시 검사 전에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또한 관절경으로 연골판 파열을 가장 정확하게 진단하고 동시에 치료도 할 수 있습니다.

연골판 손상 후 치료는 파열의 정도, 위치 및 범위, 환자의 증상 정도, 특징 및 지속 기간, 이전 치료의 유무와 경과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되는데, 상황에 따라 보존적 치료 및 수술적 치료를 결정하게 됩니다.

내측 반월상 연골판 파열 수술 전/후 사진-내측 반월상 연골판 파열 그림과 관절경적 연골판 부분 절제술 전후 사진.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수술적 치료로서는 연골판 절제술 및 봉합술이 있습니다. 두 가지 방법 모두 거의 관절경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절제술은 찢어진 연골판의 경계를 부드럽게 다듬어 줌으로써 증상을 호전시키고 추가적인 파열을 막는 수술 방법으로, 부분 절제술, 아전 절제술, 전 절제술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주로 부분 절제술을 시행하게 되는데, 아전 절제술이나 전 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에서 다른 사람의 연골판을 이식하는 동종 연골판 이식술 또한 시술이 가능한 조건을 만족시키는 환자에 대해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봉합술은 시행할 수 있는 경우가 절제술에 비해 더 제한되어 있으며 찢어진 연골판을 봉합사를 이용해서 꿰매어 주는 방법으로, 원래의 연골판을 보존해 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수술 후 보호 및 재활이 절제술에 비해 더 조심스럽고 복잡한 단점이 있습니다. 파열의 모양, 위치, 환자의 나이, 급성 또는 만성의 정도 등에 따라 미리 위와 같은 수술의 종류를 결정하게 되나, 수술 중 관절경적 소견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도 있고, 그에 따라 수술 후 관리는 달라지게 됩니다.
개방적 또는 관절경적 반월상 연골판 수술 후 일어날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연골판 봉합 후 치유가 되지 않는 경우, 연골판이 재파열 되는 경우, 신경 및 혈관 손상, 무릎 관절에 혈액이 차는 혈관절증, 심부 정맥 혈전증, 반사성 교감신경 이영양증, 감염, 관절 내 구조물에 대한 수술 과정에서의 의인성 손상, 골 괴사, 퇴행성 관절염 등이 있습니다.

정상 연골판, 원판형 연골판 삽화-반월상 연골판의 특수한 형태로 연골판이 넓고 두꺼우며 O자형인 경우. 주로 외측 연골판에서 나타나며, 소아나 청소년 때부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 증상을 일으키는 파열된 원판형 연골판은 수술적으로 치료.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반월상 연골판의 특수한 형태로 연골판이 넓고 두꺼우며 O자형인 경우를 말합니다. 주로 외측 연골판에서 나타나며, 소아나 청소년 때부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을 일으키는 파열된 원판형 연골판은 수술적으로 치료해 줍니다.

무릎 관절에는 많은 인대들이 있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네 가지 인대는 전방 십자인대, 후방 십자 인대, 내측 측부인대(무릎) 및 외측 측부인대(무릎)입니다. 이러한 인대들은 무릎 관절의 안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인대 손상 시에는 전후방 또는 측방, 회전 불안정성이 나타나게 됩니다. 손상 직후의 급성기에는 통증, 부종 및 근육의 긴장과 경련 등으로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시간을 두고 증상의 변화와 반복적인 신체 검진을 시행해야 합니다.
전방 십자인대는 슬관절 내에서 가장 흔하게 손상 받는 인대입니다. 그리고 만약 남녀가 같은 정도의 운동을 한다면, 여자에서 전방 십자인대의 손상이 약 4배에서 8배 높다고 합니다. 축구나 스키 등의 운동 과정에서, 접촉 또는 비접촉 손상으로 슬관절의 과도한 운동이 발생하여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는 무릎에서 퍽 소리가 났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고, 수상 후 심한 통증, 관절의 부기 등을 호소하게 됩니다.
전후방 또는 회전 불안정성을 신체 검진을 통해 확인하고, 스트레스 방사선 검사, 자기 공명 영상(MRI), 관절 운동 측정기 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하여 진단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만성적인 상태가 되면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지속적인 불안정성, 슬관절의 무력감, 부기의 반복적인 재발 등이 있습니다. 환자는 울퉁불퉁한 길이나 계단, 경사진 길을 걷기가 힘들고, 방향 전환이 어려우며, 슬관절 주변 대퇴 사두근 등의 근력이 점점 약해지면서 근육의 위축이 진행됩니다.

전방 십자 인대 파열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사진.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전방 십자인대의 치료는 손상의 정도 및 위치, 불안정성의 정도, 환자의 나이, 생활 방식, 활동 정도 등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방 십자인대는 측부인대(무릎)에 비해 자연적인 치유력이 떨어지므로, 비수술적인 보존적 치료로서 기능을 회복하는 경우가 드물다고 합니다. 나이가 많고 퇴행성 변화가 어느 정도 이상 진행되었으며 활동 수준이 낮은 환자나, 증상이 없는 부분 파열 환자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주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수술적 치료로서 파열된 인대를 봉합하는 방법은 현재는 잘 사용하지 않고, 주로 관절경적 전방 십자인대재건술을 자가 또는 동종 이식건을 이용하여 하게 됩니다. 인대 재건은 한 가닥 또는 두 가닥으로 재건하고, 컴퓨터 항법 장치를 이용하여 시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수술 후 합병증에는 슬개 대퇴 관절의 통증, 슬개골 골절, 관절 섬유증, 운동 제한 등이 있습니다.
전방 십자인대의 수술 후 재활은 매우 중요합니다. 적절한 기간의 보호와 동시에 시기에 맞는 운동이 필요하며 일반적으로 슬관절 보조기의 사용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환자와 이식물의 특성, 이식물의 고정 방법 등에 따라 재활 치료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무릎의 과신전을 피해야 하며, 또는 무릎이 다 펴지지 않는 굴곡 구축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단계적으로 보조기의 각도를 늘리면서 굴곡 각도가 갑작스럽게 늘어나지 않도록 하며, 체중 부하 역시 부분적으로 시행하다가 수주 후에 전 체중부하를 실시하게 됩니다. 근력 강화를 위한 운동이 매우 중요한데, 초기에는 인대의 강도가 약해지므로 무리한 부하가 무릎에 실리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후방 십자 인대 파열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사진.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후방 십자인대손상은 대개 슬관절이 굴곡된 상태에서 경골 상단부에 직접적인 충격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 교통 사고, 특히 오토바이 사고나 계기판에 손상(dashboard injury)을 입은 경우 의해 발생하거나 운동 선수가 족부를 족저 굴곡한 상태에서 낙하하여 발생할 수 있고, 슬관절의 과신전 손상에 의해서도 다른 인대의 손상과 함께 후방 십자인대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환자는 수상 후 통증, 부기 등이 발생하나 혈관절증이나 불안정 증상은 전방 십자인대 손상에 비하여 드물게 나타나므로, 급성기에 진단되지 않고 간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세한 병력 청취를 통해 외상의 현상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후방 십자인대 손상은 전방 십자인대의 손상에 비해 그 빈도가 매우 낮습니다. 이 인대는 무릎 관절의 아래쪽 뼈에 해당하는 경골이 뒤로 전위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며, 무릎 관절 회전의 중심 축이기도 합니다. 급성기의 통증이나 만성기의 불안정성 등의 증상, 불안정성에 대한 신체 검진, 스트레스 방사선 검사, 자기 공명 영상(MRI)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독 손상보다는 다발성 인대 손상이 많으며 약 60%에서 후외측 인대 복합체나 다른 인대 손상을 동반하므로 동반 손상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여야 합니다.
후방 십자인대 손상의 치료는 전방 십자인대에 비해서는 비수술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안정성이 적고 부분 손상이거나 단독 손상인 경우 대체로 비수술적으로 치료하게 되는데, 보조기 등으로 고정하고 체중 부하를 금지함으로써 손상된 인대를 보호하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운동 및 체중 부하를 단계적으로 실시하도록 합니다. 후방 십자인대의 수술적 치료는 골절편을 물고 떨어진 견열 골절에서는 보존적으로 치료할 수 없을 경우 나사못 등으로 고정해 주는 수술을 하고, 인대 자체의 손상에서는 자가 또는 동종 이식물을 통한 재건술을 시행해 줍니다. 이러한 재건술의 결과는, 주관적 만족도는 높은 편이지만 객관적인 안정성의 측면에서는 전방 십자인대 재건술보다 낮습니다.
내측 측부인대(무릎)는 다리가 바깥쪽으로 휘어지는 외반력에 의해, 외측 측부인대(무릎)는 다리가 안쪽으로 휘어지는 내반력에 의해 손상 받게 됩니다. 급성기에는 통증 및 부종, 관절 간격 부위의 압통, 관절 간격의 증가 등의 증상 및 신체 검진 소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기에는 관절의 불안정성을 환자가 주관적으로 느끼거나 신체 검진상 불안정성이 나타나게 됩니다.
측부인대(무릎)의 검사에서는 내반 또는 외반력을 주어서 확인하는 스트레스 방사선 검사, 자기 공명 영상(MRI) 등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내측 측부인대(무릎)의 치료는 주로 수술을 하지 않고 약물 치료, 체중 부하 금지, 보조기, 재활 치료 등 보존적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측 측부인대(무릎) 역시 보존적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으나, 동반 손상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측부인대(무릎)의 수술은 인대 그대로를 보존하거나 강화하는 수술과 자가 또는 동종 이식건을 이용한 재건술 등이 있습니다.

외상에 의해 관절 내 연골이 벗겨지거나, 연골하 골까지 분리될 수 있고, 정도에 따라서는 관절 내 유리체를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박리성 골연골염이라고 불리는, 관절면으로부터 연골과 연골하 골의 조각이 떨어져 나오는 괴사 소견이 주로 외상 후에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는 골연골 골절과 함께 관절 내 유리체의 가장 흔한 두 가지의 원인에 해당합니다.

박리성 골연골염 - 관절면으로부터 연골과 연골하 골의 조각이 떨어져 나오는 괴사 소견이 주로 외상 후에 나타남. 이는 골연골 골절과 함께 관절 내 유리체의 가장 흔한 두 가지의 원인에 해당. 관절 내 유리체란 떨어져 나온 연골과 뼈 조각이 관절 내부에 돌아다니는 것을 말함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박리성 골연골염의 치료는 주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성장판이 열려있는 환자에서 분리가 안된 안정적인 병변인 경우를 제외하고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성인의 경우 증상이 있으면 안정적 병변이라도 스스로 치유될 확률이 거의 없기 때문에 수술을 해야 합니다. 박리성 골연골염의 수술적 치료는 골편의 괴사 및 변형 정도와, 병변의 위치를 고려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머리가 없는 나사못 등을 이용하여 골절편을 고정하는 방법이 있고, 이와 함께 또는 독립적으로 연골 조직 재생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연골 조직 재생술에는 미세 절골술 등의 골수를 자극하는 방법이 있고, 자가 또는 동종 골연골 이식술이 있으며, 자가 연골 세포 이식술도 있습니다. 여러 치료 방법 중에서 상황에 맞는 치료를 선택하게 됩니다.

무릎 관절 주위의 골절에는 원위(부) 대퇴부 골절, 슬개골 골절, 근위(부) 경골부 골절 등이 있으며, 이 골절들 중 관절면을 침범한 경우 관절 내 골절로서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안정된 수술적 고정 후 조기 슬관절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연부 조직의 상태나 적절한 보호 기간 등에 대한 고려가 중요합니다. 단순 방사선 검사나 전산화 단층 촬영(Computed tomography, CT) 등을 통해 골절의 위치와 정도를 잘 파악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자기 공명 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을 촬영하여 동반된 손상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관절 내 골절에 대해서만 알아보기로 합니다.

우측 대퇴골 원위부의 관절 내 골절 사진.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원위(부) 대퇴부 관절 내 골절의 경우 골 견인 후에 석고 보조기 등의 보존적 치료법을 시행할 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여러 가지의 금속판, 나사못, 골수 내 정 등을 이용한 내고정이나 외고정 장치를 이용한 외고정으로 치료할 수 있고, 고령의 환자에서 아주 심한 골다공증과 동반된 골절과 심한 관절염 소견을 동반한 경우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슬개골 관절 내 골절 사진.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슬개골 관절 내 골절에서는, 관절면의 층 형성이 2mm 이상이거나 골절편의 전위가 3mm 이상인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보존적 치료가 가능한 경우엔 원통형 석고 고정 또는 장하지 석고 고정을 시행한 후 슬관절 경첩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또는 처음부터 보조기를 착용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경우에는 나사못, 강선 등을 단독 또는 혼용하여 고정하거나, 분쇄의 정도가 너무 심한 경우 골절편 제거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좌측 경골 근위 고평부 골절 사진.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근위(부) 경골부 관절 내 골절은 주로 축방향이나 측방 부하 또는 두 현상이 함께 일어나면서 대퇴골이 경골에 부딪히면서 경골 고평부( 근위(부) 관절면)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는 외측 경골의 골절이 내측에 비해서 많고, 노인과 같이 약한 골에서는 함몰 골절이 일어나기가 쉽습니다. 골절 외에 인대나 연골판, 신경, 혈관과 같은 연부 조직 손상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근위(부) 경골부 관절 내 골절의 치료는 주로 수술적 치료가 선호되며, 전위가 없거나 최소일 때는 보조기 등을 이용하여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수술적 치료를 할 때, 나사못 단독 고정, 금속판 및 나사못 고정, 외고정 등을 단독으로 또는 혼용하여 시행할 수 있으며, 필요 시 관절경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술 후 합병증으로는 감염, 관절 강직, 외상성 관절염, 부정 정열, 고정의 실패 또는 불유합, 혈전 색전증 등이 있습니다.

모든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 수술적 치료를 요하지는 않습니다. 반월상 연골판이 파열되어 파열된 조각이 무릎 관절 운동 중 대퇴골과 경골 사이로 이동되면 걸림 현상, 휘청거림, 잠금(locking), 관절면의 통증, 부종 등의 기계적인 증상이 발생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파열의 크기가 종방향으로 1㎝ 이내인 경우는 대개 안정성이 있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급성 전방 십자인대 파열에 대한 재건술 시행은 슬관절 부종과 염증 소견이 없고, 슬관절 운동이 최소한 125도 굴곡이 가능하다면, 다친 시기와 관계없이 가능합니다. 보통의 경우 다친 후 2주 이상 경과한 시점에서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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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0. 16:19

슬관절 전치환술 질병정보2012. 8. 20. 16:19

퇴행성 슬관절염(무릎 관절염)은 관절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무릎 관절에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일차적으로 관절 연골의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며, 병이 진행되면 뼈가 딱딱해지고, 관절 주변에 골의 과잉 형성, 관절의 변형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로 50세 이후에 많이 발생하며, 45세 이전에는 남성에서, 55세 이후로는 여성에서 더 발생합니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일으키는 위험 요소로는 50세 이상의 고령, 이전에 무릎 관절을 다친 적이 있는 경우, 관절의 염증, 비만, 말초 신경병증, 직업적이거나 스포츠로 인한 반복적인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무릎의 통증으로, 초기에는 많이 걷거나 심한 운동을 한 경우에 통증과 부기(부종)가 나타났다가 충분히 쉬면 사라집니다. 흔히 계단을 오를 때, 의자에서 일어날 때, 장기간 걸을 때, 흐린 날씨 또는 비가 올 때 통증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더 악화되면 가만히 있을 때에도 통증이 나타나고, 춥거나 습기가 많은 날에는 악화되며, 운동할 때 피로를 쉽게 느끼게 됩니다. 아침에 또는 오래 쉬고 있다가 움직일 때 관절이 뻣뻣한 느낌이 오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은 활동을 하면 나아지고 대개 30분을 넘지 않습니다. 이러한 관절의 강직은 환자의 활동을 위축시키고, 악순환으로 전신 약화와 관절 기능을 저하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하고, 궁극적으로는 관절 통증을 악화시키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무릎 관절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무릎 관절의 무력감을 호소하기도 하며, 동반된 근력 약화와 비정상적인 과다한 주변 근육의 운동으로 인해 하지의 방사통의 형태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관절 주위를 누르면 통증이 나타나거나 무릎 관절 안에 물이 차기도 하고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는 관절 운동이 감소하고 관절이 굳게 되는 구축이 발생하고 다리가 변형되어 활처럼 휘게 되고, 더욱 심해지면 “O자 다리”가 되고 다리를 절며, 더 심해지면 걷지 못하게 됩니다. 우선 통증의 부위 및 증상을 듣고 간단한 신체 검진 및 단순 방사선 검사(x-ray 검사)를 하면 퇴행성 슬관절염의 진단이 가능합니다.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슬관절 통증의 정도, 기간,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 등에 대한 자세한 병력 청취가 진단에 중요합니다. 단순 방사선 검사에서 정상 무릎 관절은 안쪽과 바깥쪽의 관절 간격이 동일합니다. 하지만 퇴행성 관절염이 시작되면 관절 안쪽의 간격이 좁아지게 되고, 뼈의 돌기(골극)가 자라고, 뼈가 딱딱해집니다. 관절염 중기에는 관절 안쪽의 간격이 완전히 좁아지게 되고 다리가 안쪽으로 휘게 됩니다. 관절염 말기가 되면 주로 관절면에 근접하여 골낭종이 발생하며 낭종 주변에 골경화 소견이 나타나고, 무릎 안쪽의 관절이 심하게 파괴되고, 다리가 안쪽으로 휘게 되며, 통증이 심하고 걷기가 힘들어집니다.
심한 퇴행성 슬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의 양쪽 무릎 단순 방사선 사진
관절 내시경 검사(Arthroscopy)는 관절 내시경을 무릎 관절에 삽입하여 관찰한 영상을 TV 화면을 통해 전송하여 퇴행성 변화를 직접 확인함으로써 퇴행성 관절염의 진단이 가능하게 합니다.
정상인과 관절염 환자의 관절사진
하지만 관절 내시경 검사는 주로 젊은 환자들에게 발생한 스포츠 손상이나 외상으로 인한 인대나 반월상 연골판 손상에 유효한 진단법으로서, 보통 고령의 환자들에서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은 단순 방사선 검사(x-ray 검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므로 굳이 관절 내시경 검사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관절 내시경 치료에 의해 얻을 수 있는 치료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자기 공명 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검사는 주로 무릎 관절의 연부 조직(전후방 십자인대, 내외측 측부인대(무릎), 반월상 연골판 등) 손상의 진단에 유효한 검사로, 주로 젊은 사람에서 무릎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인대 손상이나 반월상 연골판 손상의 진단에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미 심한 퇴행성 변화가 발생한 무릎 관절은 단순 방사선 검사를 통해서도 진단이 가능하며, 관절 간격이 좁아져 있을 정도로 심한 퇴행성 변화가 발생한 경우 반월상 연골판 등의 파열이 동반되어 있음은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므로 굳이 비싼 자기 공명 영상 검사를 통해 이를 확인하는 것은 불필요한 일입니다. 많은 환자들이 자기 공명 영상 검사(MRI)가 단순 방사선 검사(x-ray)보다 더 좋은 검사 방법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으로 자기 공명 영상 검사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퇴행성 변화가 발생한 무릎 관절을 보호하고 휴식하게 함으로써 통증을 완화하고 추가적인 손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약물요법에 의해 급성 통증 등의 증상이 완화되면 슬관절의 근력 운동과 근력 강화 운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야 합니다. 

관절염 환자에서 적절한 운동은 통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이는 근력이 강화되고 관절의 운동 범위와 유연성이 유지되어 강직이 완화되고, 체중이 감소하고, 긍정적인 태도가 생기며,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등의 효과에 의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운동은 무리하면 오히려 관절에 무리를 주어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무리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이 악화되고 부종(부기)이 생기는 등 어떤 악화의 조짐이 보이면 운동량을 줄이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자세가 특별히 나쁘다는 것도 비슷한 상황으로, 관절에 통증이 오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지팡이나 목발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특히 비만이 있는 경우에는 체중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에 쓰이는 약물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와 영양 보조제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중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는 많이 복용하게 되면 소화 불량, 위점막 자극 등의 가벼운 부작용부터 위장관 출혈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장병, 뇌혈관 질환의 발생 빈도도 증가할 수 있어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흔히 권장되지 않습니다. 

 영양 보조제로는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등을 들 수 있는데, 이 영양 보조제들은 아직 미국 식품 의약 안전청(FDA)에서 관절염에 대한 전문 치료약으로 인정받지 못했으므로 영양 보조 식품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는 히알루론 산이나 스테로이드(부신 피질 호르몬제) 등을 직접 무릎 관절 내에 주사하여 통증을 감소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히알루론 산을 관절 내 주입하여 관절의 윤활 기능과 관절액의 점성을 높여 관절염으로 인한 증상을 완화시켜 줄 수 있으나, 단점으로 주사 주입으로 인한 부작용의 위험이 있으며 관절염의 진행을 억제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스테로이드의 관절 내 주입은 관절 내 염증을 완화시키므로 통증의 감소에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이지만, 빈번한 약제의 투여는 관절을 손상시킬 수 있는 위험이 있어 일 년에 2-3회 이상은 투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보존적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시행할 수 있는 수술적 치료로는 관절 내시경 수술, 근위(부) 경골 교정 절골술 및 인공 관절 치환술 등이 있습니다.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관절 세척술(lavage) 및 변연절제술(debridement)은 관절 내 활액막의 염증을 유발하는 연골 조직, 유리체 관절 내 부유물 등을 제거하여 증상을 호전시키는 방법으로, 고식적인 치료 수단이지만 비교적 수술 방법이 단순하며, 수술에 의한 합병증이 낮고,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의 복용을 피할 수 있으며, 인공 관절 치환술과 같은 치료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근위(부) 경골 교정 절골술은 퇴행성 무릎 관절염이 발생한 비교적 젊은 나이의 활동적이고 체중이 나가는 환자에게 시행되며, 경골(정강이뼈)의 근위(부)에 절골술을 가해 무릎 관절의 안쪽에 집중되어 있는 체중 부하를 좀 더 바깥쪽으로 분산시켜 통증을 감소시켜 주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자기의 관절을 살려두며, 추후에 무릎 관절 전치환술로 재수술을 하는 경우에 추가적인 뼈 이식이나 금속 보강물의 사용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릎 관절의 인공 관절 수술은 슬관절 전치환술, 인공 슬관절 성형술이라고도 합니다. 심한 퇴행성 슬관절염 환자에서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심하게 닳고 망가진 낡은 관절의 관절면을 깎아내고 그 자리를 금속 합금으로 바꾸어 줍니다. 그리고 대퇴골(넓적다리뼈)과 경골(정강이뼈)로 이루어진 슬관절의 양쪽 관절 사이에 폴리에틸렌 삽입물을 끼워 넣어 그 관절면이 부드럽게 잘 움직이도록 합니다. 수술을 통해 결국 통증을 없애주는 무릎에서 하는 최종 단계의 수술을 슬관절 전치환술이라고 합니다. 이상적인 인공 관절 수술은 디자인이 우수한 인공 관절을 사용하여 정확한 수술 기법으로 인공 관절의 위치가 이상적으로 삽입되고 수술 후 다리의 정렬을 좋게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수술 시간을 줄이고 수술 중 피부 절개와 골 절제를 최소화하는 수술 기법을 사용하여 출혈량을 감소시키고 수술 도중 발생할 수 있는 골절이나 지방 색전증 및 폐 색전증 등의 합병증의 빈도를 최소화시키는 것입니다. 안전하고도 성공적인 인공 관절 수술로 많은 환자들이 퇴행성 슬관절염으로 인한 무릎 통증에서 해방되어 노년을 활동적이고 우아하게 맞이할 수 있습니다.
무릎 인공관절의 모형도와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을 받은 환자의 방사선 사진

슬관절 전치환술을 받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통증이 있기 때문입니다. 퇴행성 관절염 등의 원인으로 관절면의 연골이 손상을 받으면 일어날 때, 걸을 때, 계단 오를 때 등 무릎에 체중 부하가 되면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그 통증이 약물 치료나 운동 치료와 같은 다른 방법으로 치료되지 않을 때는 인공 관절 수술을 받음으로써 통증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에는 계단 오르기, 산책 등과 가벼운 운동(얕은 산 오르기, 수영, 골프, 탁구, 자전거 타기)은 가능하나 격렬한 운동과 쪼그려 하는 일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염 환자의 일부와 화농성 관절염의 후유증 등이 있는 환자는 무릎을 완전히 펴지 못하거나 구부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나, 수술 후에는 무릎 관절의 운동 범위를 늘려서 쭉 펴진 상태에서 120도 이상 구부릴 수도 있게 됩니다. 심한 관절염 환자는 다리가 대개 O자형으로 휘어 있거나 간혹 반대로 X자형으로 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환자는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을 할 때 휜 다리를 교정하여야만 수술 후 결과도 좋고 인공 관절의 수명도 길어지게 됩니다. 인공 관절 수술을 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관절 연골의 손상에 의한 관절의 통증때문입니다. 무릎 관절에 생기는 질환으로 통증을 일으키는 것 중 가장 흔한 것으로는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으며, 그 외에 무릎 주위를 다친 후에 생기는 외상성 관절염, 무릎의 골괴사증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질환이 있다고 모두 수술하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은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 등의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하며,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의 효과가 없는 일부에서 인공 관절 수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젊은 나이 혹은 어렸을 때 화농성 관절염을 앓았으나 적절한 치료를 못 받은 경우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빨리 진행하여 조기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해 인공 관절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퇴행성 혹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초기인 경우는 연골 손상의 정도가 심하지 않아 수술보다는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 등의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를 하게 되는데, 이런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경우는 수술이 필요 없거나 수술을 나중으로 연기할 수 있습니다. 단순 방사선 사진(X-ray)로 관절염 환자의 손상 정도를 파악하고 치료 방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정상 무릎 관절의 단순 방사선 사진으로 무릎 관절의 관절 사이의 간격이 보존되어 있으며 관절면이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는 모습입니다. 중등도의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단순 방사선 사진은 어느 정도 관절염이 진행하여 관절면이 불규칙하고 무릎 관절 안쪽의 공간이 좁아졌으나 다리의 축 배열은 아직까지 정상 배열을 유지하고 있는 소견을 보여주고 있어 약물이나 물리 치료 등의 요법을 시도해 볼 만한 경우입니다. 그러나 약물 치료에 효과가 없을 때는 인공 관절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정상 무릎과 퇴행성 슬관절염 환자의 방사선 사진 비교
이런 관절염이 진행해서 연골 손상이 더 심해지거나 무릎의 한쪽 연골이 심하게 닳아서 무릎이 관절 사이가 심하게 좁아지고 무릎이 휘어지는 정도가 되면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은 계속되고 걷기도 어려울 때가 생기게 됩니다. 이때에는 더 이상의 약물 치료는 효과가 없으며 인공 관절 수술만이 효과적입니다. 이런 경우는 대개 무릎 안쪽의 연골이 닳아서 무릎이 휘어 내반 변형(O자형 다리, 안짱다리)이 생기게 되어 인공 관절 수술을 해야 되는 경우입니다.
심하게 진행된 퇴행성 슬관절염의 방사선 사진으로 무릎이 휘어져 O자형 변형이 생긴 상태
진단은 단순 방사선 검사만으로도 가능하여 방사선 사진에서 대퇴골과 경골 사이의 무릎 관절 공간이 아주 좁아져 있거나 혹은 비대칭적으로 한쪽(대개 안쪽)만 좁아져 있으면서 약물 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무릎이 휘어져 보이는 경우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아래 왼쪽사진은 심하게 진행된 퇴행성 슬관절염 환자의 수술전후 사진입니다. 첫번째 사진은 수술 전 사진으로 무릎이 휘어져 O자형 변형이 생긴 상태인데 수술 후 두번째 사진처럼 일직선으로 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방사선 사진에서도 인공슬관절 전치환술 후 다리의 정렬이 곧게 펴진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 후 하지의 정렬 변화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을 할 때 일반적으로 알려진 출혈량은 1000-2000cc 정도입니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이 정도의 출혈량에도 고령의 환자들은 활력 징후가 저하되어 수혈을 받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수혈과 관련된 문제점들(에이즈나 간염을 비롯한 질환의 전파, 수혈 부작용 등)이 대두되면서 대부분의 환자들은 수혈을 꺼리고 있습니다. 수혈과 관련된 문제점의 근본 해결책은 수술할 때 출혈량을 최대한 줄여 수혈이 필요 없게 하거나, 부득이 출혈량이 많을 경우 자가 수혈을 받는 것입니다. 출혈량을 줄이는 방법은 골 절제를 최대한 줄이고 최소 절개를 통해 연부 조직에 손상을 줄이는 방법 등이 있는데, 이들 방법을 모두 사용하여 출혈량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인공 관절 수술 후 간혹 일시적인 치매 현상으로 정신이 혼미해져 주위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거나 엉뚱한 말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제시되고 있는데, 현재 수술 중 발생한 지방 덩어리 등이 뇌혈관 등을 막아 발생하는 것이 유력한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지방 색전증이라고 합니다. 인공 관절 수술 중 발생하는 지방 덩어리는 인공 관절 수술 시 골수강 내 지침자를 사용하거나 주대를 이용한 치환물을 삽입할 때, 골수강 내 압력의 증가로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골수강 침범을 최소화하는 수술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심부 혈전증은 수술 후 비교적 초기에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주로 수술받은 하지 정맥 혈관 내에 혈전(피떡, 핏덩어리)이 발생하여 혈류를 방해하여 다리의 부종이 심하고 통증이 있는데 열감을 동반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이런 혈전이 심폐혈관으로 흘러 들어가서 폐혈관을 막는 폐색전증을 발생할 수 있으며 이 때는 혈중 산소 분압이 저하되고 숨이 차는 증상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에는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수술 부위에 감염이 발생하면 치료가 매우 어렵습니다. 감염이 피부와 피하 층에 국한된 경우라면 인공 관절을 그대로 둔 채 항생제를 이용한 약물 치료와 염증만을 제거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공 관절을 삽입한 곳까지 심부 감염이 있다면 인공 관절을 제거하고 항생제를 함유한 골 시멘트를 삽입하는 등의 재수술이 필요하며, 또한 항생제를 장기간 투여해야 하는 등의 매우 힘들고 어려운 치료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예방이 최선책인데, 감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수술 시간을 줄이고 수술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입니다. 의료인의 철저한 손 소독과 소독된 기구뿐만 아니라 수술실 내부의 공기 순환(정화) 장치 및 수술자의 전신을 덮는 우주복과 같은 무균 수술복의 착용 등도 감염 예방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무균 수술복

인공 관절은 부모님이 주신 원래의 관절과는 달리 사람이 만들어 낸 관절이므로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있을 수 있습니다. 아프지 않게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는 아무런 제한이 없으나, 한국식 생활에서 주로 많이 하는 쪼그려 앉는 자세, 방바닥에서 앉았다 일어나는 행동은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방바닥에 요를 깔고 자거나,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고, 방바닥에 앉아서 밥상에서 식사하던 습관을 가졌던 환자들은 수술 후에는 침대와 양변기를 사용하고 식탁 생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하는 사무 작업은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운동은 뛰고 달리는 운동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운동이 가능합니다. 대표적으로 걷기 운동,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 운동 등이 권장되고, 골프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쪼그리고 앉아 직접 농사를 짓는다거나 심한 노동 일을 하는 것은 인공 관절을 빨리 닳게 할 수 있으므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특히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는데, 그 이유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고령으로 인한 골다공증이 동반되어 있어 사소한 충격에도 인공 관절 주위에 골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공 관절 주위에 골절이 발생하게 되면 부러진 뼈를 붙여주는 골유합술을 시행할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기존의 인공 관절을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 관절을 삽입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골 소실 등이 많고 연부 조직의 유착이 심해 재수술은 처음보다 어렵게 되고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또한 인공 관절 수술을 받으면 수술 후 관리를 잘 하여야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간혹 슬관절 전치환술을 받은 환자 중에는 통증이 없거나 관절 운동에 지장이 없으면 아무 이상이 없으므로 병원에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마치 자동차를 사용하면서 정기적인 점검과 수리가 필요하듯, 인공 슬관절 역시 기계이므로 그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슬관절 전치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의 유무와 인공 슬관절 삽입물의 상태 확인을 위해서 증상이 없더라도 적어도 1년에 한 번씩은 정기 검진과 방사선 촬영을 하는 것이 인공 관절을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후 관절주위 골절 소견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후 슬개골 탈구 소견
인공 관절의 수명은 인공 관절의 재료보다는 디자인, 수술 술기, 관절 운동 범위 및 인공 슬관절의 안정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인공 관절에 삽입되는 폴리에틸렌 삽입물의 디자인 중 합치율(conformity)이 좋아 대퇴부의 금속 삽입물을 감싸 주듯이 받쳐 주는 디자인이 있는데, 이러한 형태의 폴리에틸렌 삽입물이 삽입되면 대퇴부 금속 삽입물과의 접촉 면적이 넓어져 접촉 스트레스가 분산되게 되어 마모가 적게 발생됩니다. 여기에 인공 관절이 이상적인 위치에 삽입되고 수술 후의 다리의 정렬이 좋을 경우 관절 운동이 좋게 됨은 물론 인공 슬관절의 안정성이 생겨 인공 관절의 수명은 30년 이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재료의 인공 관절을 사용하더라도 폴리에틸렌 삽입물의 디자인이 평면에 가깝다면 대퇴 금속 삽입물과의 접촉 면적이 좁은 영역에 집중되게 되어 마모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인공 관절이 삽입된 위치가 좋지 못하고 수술 후 다리의 정렬이 나쁘면 관절 운동 범위가 적을 뿐만 아니라 인공 슬관절의 불안정성도 발생하게 되어 조기에 마모가 발생하게 됩니다. 어떤 경우는 수술 후 3년도 못쓰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합치율이 좋은 폴리에틸렌 삽입물과 접촉으로 마모가 일어난 삽입물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로 호전된 환자의 상태
퇴행성 슬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상당수가 침, 뜸 등을 경험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 치료는 관절에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 연골이 닳아 없어지고 관절 간격이 좁아지며 다리가 휘는, 변형이 일어난 무릎의 치료에 근본적인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감염의 위험이 있어 세균성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는데, 감염이 발생하게 되면 입원 치료가 필요하거나 심한 경우에는 응급 수술까지 필요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고, 추후 인공 관절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감염의 위험이 남아 있어 수술을 못하게 되는 경우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종류의 침습적이며 감염의 위험이 높은 행위는 극히 자제해야 합니다.
침으로 인한 관절주위 감염
관절경 수술은 간단하고 수술 시간이 짧으며, 회복이 빠르고, 본래의 관절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방바닥에 앉거나 쪼그려 앉기 등 자연스런 활동이 가능하고 인공 관절 수술 시기를 늦춤으로써 본인의 관절의 사용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지만, 관절 손상이 심하면 효과가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심한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 중 일부는 외래를 방문해서 관절경 수술(레이저 수술)을 원하는 경우가 있는데, 심한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경 수술의 적응증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관절 연골이 닳아서 관절 간격이 좁아지고 다리가 휜 경우에는 관절경 수술을 통해 찢어져 있는 반월상 연골을 제거하거나 다듬는다고 근본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는 집의 기둥이 무너지고 있는데 방청소만 하고 있는 것과 같은 격입니다. 간혹 심한 퇴행성 관절염에도 불구하고 타 병원에서 관절경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관절경 수술 후 일시적으로 증상이 좋아지는 것을 경험하였으나, 곧 증상이 재발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관절경 수술장면
인공 관절 수술을 받는 연령은 기준은 없으나 대개 65세 전후가 수술하기에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한 번의 수술로 평생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너무 고령에서는 수술에 따르는 전신적인 합병증을 고려할 때 수술이 어려울 수 있으며, 너무 젊은 나이에서는 수차례의 재수술을 필요할 수 있으며 반복적인 재수술은 골량의 소실로 인하여 수술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관절 손상이 심하면 40대의 연령에서도 인공 관절 수술을 하기도 하며, 70대 이상의 고령에서도 건강 상태가 좋다면 수술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나이보다는 전신 상태가 중요한 요소입니다. 대개 인공 관절 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은 고령의 환자가 많아 대개 한두 가지 이상의 다른 질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술 전 환자의 평가가 필요합니다. 흔한 성인병인 고혈압과 당뇨는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수술 전에 조절하여 수술을 시행하면 됩니다. 당뇨 환자의 경우는 수술 상처의 회복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그 외에 다른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질환별 전문과 또는 마취과에 의뢰하여 수술 가능 여부를 판단한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한 후에 수술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무릎에 침, 뜸, 부황 등으로 인하여 피부나 관절 내의 염증 소견이 있을 때는 수술을 못하게 되므로 이러한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요법은 수술 전에 피해야 합니다. 관절염은 양쪽에 같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양쪽 모두 수술이 필요할 경우 한쪽씩 나누어 시행하기도 하며 동시에 시행하기도 합니다. 특별한 질병이 없이 전신 건강 상태가 양호하면 양쪽을 같이 수술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양쪽을 따로 수술하는데, 한쪽을 수술하고 2주 정도 지나면 언제라도 반대편을 수술할 수 있게 됩니다. 양측을 동시에 하면 시간과 경비를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양측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후 방사선 사진
최근 많은 환자들로부터 텔레비전이나 뉴스, 인터넷 등을 통해서 알게 된 세라믹 인공 관절에 관해 많은 질문을 받게 됩니다. 세라믹 인공 관절이란 기존 인공 관절의 재료인 코발트-크롬 금속 합금 위에 세라믹 코팅을 한 것입니다.
세라믹 인공 관절
하지만 인공 관절 수술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마모되는 부분은 코발트-크롬 합금이나 세라믹으로 된 대퇴 삽입물이 아니라 대퇴골과 경골사이에 삽입된 폴리에틸렌이라는 삽입물입니다. 따라서 인공 관절에서 중요한 것은 인공 관절의 재료가 아니라 인공 관절의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폴리에틸렌 삽입물의 디자인이 중요한데, 대퇴부 금속 삽입물을 감싸듯이 받쳐주는 형태의 폴리에틸렌 삽입물이 마모를 줄여 인공 관절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최근 언론을 통해 알려진 세라믹 인공 관절은 최근 개발된 것으로, 아직 장기적인 추시 관찰 등을 통한 합병증에 대한 보고나 검증이 되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인공 관절은 장기적인 추시 관찰 등을 통해 이미 검증받은 제품들로서,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제품들입니다.
널리 쓰이고 있는 인공 관절 제품
인공 관절 수술을 할 때에는 일반적으로 척추 마취를 통하여 하반신만을 마취하게 됩니다. 또한 환자가 원할 경우 수술하는 동안 잠을 잘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전신 마취를 해야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전에 척추 수술을 하였거나, 척추에 퇴행성 변화가 심하여 척추 마취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전신 마취를 하게 됩니다. 또한 환자가 항응고제를 오랫동안 복용하였을 경우 척추에 피가 고여 신경 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전신 마취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후 통증 조절 방법으로는 보통 정맥 주사를 통한 진통제의 투약 및 통증 자가 조절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통증 자가 조절 방법은 진통제를 투여할 때 개인의 요구량에 맞추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장치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정맥 주사 방법과 경막 외 주입 방법이 있습니다. 수술의 종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알맞은 용량과 최신의 다양한 장치를 이용하여 수술 후 통증을 조절하며, 통증으로 인해 회복이 지연되지 않도록 적절하게 치료하고 있습니다. 최근 의학 기술의 발달로 많은 부분에서 로봇과 컴퓨터 시스템을 이용한 네비게이션 수술이 활발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인공 관절 수술 분야에서도 역시 이들이 도입되어 실제 수술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인공 슬관절에서 컴퓨터를 이용한 수술의 장점은 수술이 정확하고 재생성이 높고, 출혈량 및 색전증의 빈도가 줄어드는 점입니다. 로봇은 수술할 때 인공 관절의 삽입을 위해 뼈를 깎아 내는 과정에서 주로 이용되고 있는데, 이는 실제로 숙련된 의사가 수기로 하는 수술과 큰 차이가 없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네비게이션 수술 역시 컴퓨터 시스템을 이용하여 수술 중 인공 관절 삽입물의 위치 선정 등에 이용되고 있지만 수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고 수술 결과 역시 숙련된 의사가 수기로 한 수술 결과와 비교하여 큰 차이는 없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그러나 점차적으로 시스템의 크기가 줄어들어 최소 침습적 수술에서도 지금보다 용이하게 시행될 수 있으며, 정확성이 높아져 실수할 가능성이 감소할 것이며, 지속적인 연구 및 개발로 로봇 및 네비게이션을 이용한 수술이 좀 더 보편화되고 더 좋은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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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