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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08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2. 2012.09.18 성공적인 모유 수유
  3. 2012.09.14 이유기의 보충식(이유식)
2013. 5. 8. 10:00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질병정보2013. 5. 8. 10:00

에이즈는 1980년대 초에 미국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새로운 전염병입니다. 이즈음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에서 마약중독자, 혈우병 환자, 동성애 남성들 사이에 주폐포자충폐렴과 피부암(카포시육종)이 유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미국의 보건 당국에 보고되었습니다. 주폐포자충 폐렴과 후천성카포시육종은 면역이 약한 환자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에 사람의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새로운 전염병이 출현하여 혈액이나 성관계를 통해서 전파되고 있음을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보건 당국은 이 새로운 전염병을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Acquired Immunodeficiency Syndrome), 즉 에이즈(AIDS)라고 이름지었습니다.
에이즈의 원인이 바이러스라는 사실은 1983년에 밝혀졌습니다.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의 Luc Montagnier 연구팀과 미국국립보건원의 Robert Gallo 연구팀은 서로 독립적으로,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에이즈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발견하였습니다. 양측 연구팀은 이 바이러스에 서로 다른 이름을 붙였으나, 나중에 두 연구팀의 바이러스가 똑같다는 사실이 확인되어 사람을 면역 결핍바이러스(Human immuno deficie -ncy virus, 이하 HIV)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우리 몸은 외부에서 들어온 미생물에 대항하여 이를 제거하는 면역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대부분 이 면역체계에 의해 우리 몸에서 제거됩니다.
그러나 HIV는 오히려 이 면역 체계의 중심역할을 하는 세포(CD4+ T림프구)를 감염시키고 파괴합니다. HIV 감염으로 CD4+ T림프구가 파괴되어 그 수가 감소하면 환자는 미생물에 쉽게 감염되거나, 특수한 종류의 악성 종양에 잘 걸리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를 에이즈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HIV 감염과 에이즈를 같은 용어로 섞어서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엄밀히 말하면 에이즈는 HIV 감염으로 면역능력이 떨어져서 기회감염이나 악성종양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기회감염은 면역력이 정상인 사람에서는 발병하지 않지만,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에서 발병할 수 있는 감염병을 일컫는 말로, 정상인에서 발병할 수 없었던 감염이 발병할 기회가 생겼다고 하여 기회감염이라고 합니다. 2008년 미국질병관리본부(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가 개정한 지침에 의하면 폐포자충폐렴, 카포시육종 등 27가지 질병이 “에이즈 정의 질환”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객관적인 에이즈의 정의는 에이즈 정의 질환”에 해당하는 합병증이 발생하였거나, 말초 혈액에서 CD4+림프구 수가 200/㎣ 이하로 감소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Beatrice Hahn 연구팀은 서부 아프리카 적도 근방의 야생 침팬지로부터 HIV 바이러스가 인류에게 최초로 유입되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이 침팬지를 사냥하는 과정에서 사냥꾼들이 침팬지의 피에 노출되어 이 바이러스가 인류에게 전파된 것 같다는 것입니다. 이후 이 바이러스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유행하다가 점차 전 세계로 퍼져나가게 되었습니다.

근래 HIV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범 세계적인 노력과 치료 약제의 발달에 힘입어 HIV에 감염되는 환자의 수와 사망률은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적지 않은 사람들이 HIV에 새롭게 감염되고, 이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2008년 유엔 에이즈 계획의 보고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HIV 유병률은 2001년 이후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감염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여 2007년 현재 전 세계에 HIV 감염인 3,300만 명이 생존해 있고, 2007년 한 해 동안 200만 명이 HIV 감염으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2007년에는 270만 명의 신규 HIV 감염인이 보고되었는데, 이는 2001년의 300만 명과 비교하면 다소 감소한 수치입니다.
사하라 남부 아프리카는 세계적 에이즈 유행의 중심으로, 전 세계 감염자의 66%가 이 지역에 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07년에 HIV 감염으로 사망한 사람의 75%가 이 지역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최근에는 동아시아, 중앙아시아, 동유럽권, 러시아 등에서도 신규 HIV 감염인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우리나라에는 1985년 첫 HIV 감염인이 발견된 이래 감염인 수가 꾸준히 증가하여 2008년 12월까지 모두 6,120명이 HIV 감염자로 확인되었습니다. 그 가운데 1,084명이 사망하고, 5,036명이 생존해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에 따라 모든 HIV 감염인을 보건당국에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발견된 사람의 수는 모두 다 공식적으로 집계되어 있을 것입니다.

다만, 검사를 받지 않고 숨어 지내거나, 자신이 감염된 사실도 모른채 살고 있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근에 유엔 에이즈 계획은 우리나라 HIV 감염인수를 13,000명(7,500~42,000명 범위)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이는 공식적으로 등록된 수보다 약 2배 정도 많은 수치입니다.
감염 경로는 성 접촉이 99%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입니다. 이 가운데 이성간 성 접촉으로 감염된 사람이 60%, 동성간 성접촉으로 감염된 사람이 39%를 차지합니다.
남성의 경우만 보면, 이성간 성 접촉이 56%, 동성간 성 접촉이 43%를 차지하고 있어서 동성간 성접촉과 이성간 성접촉이 거의 대등한 비율을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HIV 감염인의 남녀비는 10.6:1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10배 더 많습니다.
이렇게 남성이 여성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경향이 최근 수 년 사이에 더욱 더 심화되고 있다는 점, 동성애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심한 편견과 차별 때문에 동성애 감염인이 자신이 동성애라는 사실을 숨긴다는 점 등을 고려해볼 때,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남성의 동성간 성 접촉이 가장 중요한 감염 경로로 생각됩니다.

HIV는 감염인의 혈액, 정액, 질 분비액, 모유에 고농도로 포함되어 있고, 이들 체액이 다른 사람의 체내로 들어갈 때 HIV가 전파됩니다. HIV가 사람에서 다른 사람으로 전파되는 가장 흔한 경로는 다음의 세 가지입니다.
이 밖에 HIV에 오염되어 있는 혈액제제의 수혈을 통해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HIV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헌혈 혈액의 스크리닝 검사가 시행되고, 혈액제제에 대한 멸균요법 등이 도입되었기 때문에 혈액 제제를 통해 HIV가 감염될 위험성은 극히 낮습니다.
또한, HIV 감염인을 진료하는 중, 의료인이 HIV 바이러스에 오염된 바늘이나 기타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 갑작스럽게 찔리거나, 상처를 입었을 때에도 HIV에 감염될 수 있는데, 한 번의 찔림이나 상처로 인해 HIV에 감염될 확률은 약 0.3% 정도입니다.
HIV는 환자의 몸 밖으로 나오면 환경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장시간 생존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바이러스는 악수, 포옹, 가벼운 입맞춤과 같은 일상 행위로는 전파되지 않습니다. 또한 모기와 같은 곤충에 의해서도 전파되지 않습니다.
HIV 감염은 성병의 하나입니다. 물론 주사나 출산 과정에서 감염된 것은 성병이라고 할 수 없겠지만, HIV 감염은 사실 대부분 성 행위에 의해 전파됩니다. 우리나라도 감염경로가 밝혀진 것 가운데 성 접촉이 98.6%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HIV감염을 성병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HIV는 감염인의 혈액, 정액, 질 분비물에 다량으로 존재합니다. HIV는 신체의 점막을 통해서 체내로 침투할 수 있으므로, 질을 통한 성교, 항문 성교, 구강 성교 등 다양한 성관계를 통해서 HIV가 감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한 번의 성 관계로 HIV에 감염될 확률은 성교 상대방의 (1) HIV 바이러스 량, (2) 성 접촉 부위의 염증, 궤양 정도, (3) 성 분비물에 노출된 시간, 그리고 감염에 노출된 사람의 (4) 성 접촉 부위의 성병 유무 등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이렇게 여러 요인이 있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대략 성 관계 1회로 감염될 가능성은 0.1~2% 정도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단 한번의 성 관계로 감염된 사례도 많습니다.
정상인 여성이 감염된 남성과 성 관계를 가질 때가 그 반대의 경우보다 8배 정도 감염의 위험이 높습니다. 항문 성교의 경우 감염률은 두 배 가량 높아지고, 성기에 궤양이 있거나, 기타 성병에 이환되어 있는 경우는 이보다 훨씬 더 감염될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정맥주사 초반에는 혈액이 바늘 안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HIV 감염인이 사용한 주사기는 감염인의 혈액으로 오염된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약물 사용자가 이 주사기를 재사용할 경우 감염된 혈액이 혈류로 직접 주사되어 HIV가 전염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주사기뿐만 아니라 다른 약물 기구를 함께 사용하는 것 역시 HIV를 확산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구미 선진국과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는 이러한 마약 사용자에서의 전파가 HIV 유행의 시발점이고, 또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다행이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전파되는 사례는 매우 드뭅니다.
엄마가 HIV에 감염된 상태이면, 이 엄마가 낳는 아기는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를 수직감염이라고 하는데, 수직감염은 대부분 분만 전후와 모유 수유 때 일어나지만, 임신 초기에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수직감염의 30~50% 정도가 임신 말기, 특히 진통 시작 직전부터 출산 직전 태반이 분리될 때 일어나며, 약 30% 정도는 태반 박리 후 태아가 산도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집니다. 모유를 먹이는 산모의 경우, 출산 후 수유과정에서 40% 정도로 HIV가 전파됩니다.출산하기 전에 엄마가 HIV에 감염된 사실을 알면, 아기가 감염되지 않도록 미리 예방 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이런 조치를 받은 엄마가 낳은 아기들 가운데 95% 이상이 감염되지 않은 건강한 아기로 자라게 됩니다.


HIV 감염의 임상경과
HIV에 감염된 초기에는 발열, 인후통, 발진, 오심, 구토, 설사, 피로감, 근육통, 두통, 관절통, 림프절 종창과 같은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급성 HIV 증후군이라 합니다. HIV에 감염된 환자의 50~90%가 HIV에 감염된 후 수 주 이내에 이러한 증상을 경험하는데, 환자들은 이런 증상을 감기나 독감에 의한 증상으로 생각하고 그냥 지나치게 됩니다.
드물게는 HIV 바이러스가 뇌염을 일으키거나 독감증상이 너무 심해 입원했다가 이 시기에 HIV 감염이 발견되는 환자도 있습니다.
급성 HIV 증후군에 의한 증상이 사라진 후, 무증상 시기는 대개 8년~10년 정도 지속됩니다. 그러나 이 무증상 시기는 개인마다 차이가 매우 커서, 어떤 사람은 수 개월 만에 HIV 감염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는가 하면, 다른 사람은 무증상 시기가 15년 넘게 지속되기도 합니다.
무증상 시기에도 HIV는 활발하게 증식하여 면역세포를 파괴시키고 이에 따라 CD4+ T림프구수가 서서히 감소합니다. CD4+ T림프구수가 정상보다 감소하면서 림프절이 붓거나, 지루성 피부염, 건선과 같은 피부 병변이 나타나기도 하고, 그밖에 기타 사소한 감염증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입 주변이나 입 안에 궤양이 자주 발생하기도 합니다.

수 년에 걸쳐 CD4+ T림프구가 서서히 죽어감에 따라, 피부 병변이나 입 주변의 궤양이 더 자주 발생합니다. 헤르페스 감염과 대상포진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또 많은 이들이 설사, 발열, 이유를 알 수 없는 체중 감소, 관절통, 근육통, 만성 피로감 등의 증상을 경험합니다.
CD4+ T림프구 수가 특정 수준 이하로 감소하게 되면 에이즈가 발병합니다. HIV 감염인에서 다음 조건을 만족하면 에이즈가 발병한 것으로 진단합니다.
“에이즈 정의 질환”은 CD4+ T림프구 감소로 인한 면역 저하 상태에서 발병할 수 있는 기회감염이나 특정 악성종양입니다.
2008년 개정된 미국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의하면, 캔디다, 크립토콕쿠스, 거대세포바이러스, 헤르페스바이러스, 비정형미코박테리움, 폐포자충 등의 미생물에 의한 감염증과 카포시육종 (입이나 피부에 검붉은 종괴가 나타나는 피부암), 자궁경부암, 특정 종류의 비호지킨성림프종 등의 악성종양 등 모두 27개 질환이 이 “에이즈 정의 질환”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가운데서 우리나라 HIV 감염인에게 흔히 발병하는 기회감염은 결핵, 폐포자충폐렴,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증, 캔디다 감염증 등입니다.

HIV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혈액검사뿐입니다. 환자의 증상이나 의사의 진찰 소견만으로는 감염 여부를 정확하게 진단하지 못합니다. 감염인은 HIV에 감염되었더라도 아무런 증세를 느끼지 못하여 자신이 건강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로 HIV에 감염된 사람 가운데 1/3은 자신이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지내고 있습니다.
HIV가 우리 몸에 들어오면, 우리 몸의 면역 체계는 감염에 대항하기 위하여 HIV에 대한 항체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혈액에 HIV에 대한 항체가 존재한다는 것은 곧 HIV에 감염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항체는 감염 후 서서히 증가하는데, 감염 후 3개월 이내(평균 20일)에 검사에서 발견될 정도로 항체 수치가 높아집니다. 그러나 매우 드물게는 항체 수치가 증가하는 속도가 아주 느려서 6개월~12개월이 지나서야 항체가 검출되는 환자도 있습니다.
현재 HIV의 항체를 검출하는 검사법 중에는 민감도와 특이도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검사법이 없기 때문에, 민감도가 높은 검사법으로 선별검사를 하고, 특이도가 높은 검사법으로 확진검사를 하는 2단계 검사법이 널리 시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선별 검사로는 효소면역 흡착법(Enzyme-linked immunosorbent assay, 이하 ELISA)이, 확진 검사로 웨스턴 블롯(Western blot)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ELISA 검사법은 민감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우리나라의 HIV 유병률을 고려할 때, 양성예측도가 매우 낮습니다. 즉, ELISA 검사가 양성으로 나오더라도 실제로는 감염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ELISA 검사에서 1회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하여 바로 감염되었다는 진단을 내릴 수 없고, 다시 한 번 ELISA 검사를 반복합니다. 여기에서 다시 양성으로 나오면 웨스턴블롯 검사로 확인해야 합니다.
웨스턴블롯 검사법은 HIV가 만드는 여러 단백질에 대한 항체 형성 유무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이 검사법은 특이도가 99% 이상으로 높기 때문에, 현재 세계 각국에서 HIV 감염의 확진 검사법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ELISA에 두 번 양성 반응을 보인 검체에 대해 16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관리본부 에이즈 종양 바이러스팀에서 웨스턴블롯으로 확진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혈청학적 검사법 이외에 혈중 HIV의 특이항원의 존재 유무를 검사하는 방법이나, 혈중에 HIV의 유전자가 존재하는지를 검사하는 핵산 검사법 등이 HIV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데 이용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수 검사법을 이용하면 항체검사보다 더 이른 시기에 감염 사실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HIV 감염의 진단 과정

HIV가 사람 몸의 세포 안에서 증식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HIV가 표적 세포에 결합하고, HIV의 막과 표적 세포의 막이 서로 융합합니다.
② HIV가 세포 내로 침입하면, HIV의 RNA가 세포질로 방출됩니다.
③ HIV의 역전사효소에 의해 HIV RNA로부터 DNA가 만들어집니다.
④ 이렇게 만들어진 DNA는 표적세포의 핵 내로 들어간 다음, HIV로부터 온 inte -grase를 이용하여 염색체 DNA로 끼어 들어갑니다.

⑤ 이 DNA로부터 새로운 HIV 단백이 만들어집니다.
⑥ 생산된 HIV 단백은 크지만 아직 미숙한 단백이므로, HIV 유전자에 의한 산물인 단백분해효소에 의해서 절단되어 성숙한 단백이 되어야만 복잡한 HIV를 구성하는 단백이 될 수 있습니다.
⑦ 새로 생산된 HIV 유전자와 단백이 합성 및 포장 단계를 거쳐서 새싹이 움뜨는 것처럼 세포막을 탈출하면서 숙주세포를 파괴하고, 성숙한 HIV가 되어 숙주세포를 떠납니다.항HIV 약제는 이러한 증식 과정 중 어느 한 단계를 차단하여 HIV의 증식을 억제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현재 많이 사용하고 있는 약제로는 ① 단계에서 세포막 융합을 억제하거나(fusion inhibitors), ③ 단계에서 RNA에서 DNA로 바꾸는 역전사효소를 억제하거나 (reverse transcriptase inhibitors), ⑥ 단계인 단백분해효소에 의해서 단백질이 절단되는 과정을 차단하는 약물 (protease inhibitors)이 있습니다.
그 밖에 HIV가 숙주세포에 융합되는 단계에서 결합하는 특정 수용체를 저해하는 약제, HIV의 유전자가 숙주의 유전자에 끼어드는데 필요한 integrase를 저해하는 약제, 그리고 새로이 만들어진 HIV가 숙주세포로부터 탈출하는 마지막 성숙단계를 저해하는 약제들도 개발되어 앞으로 수년 이내에 국내에서도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HIV 감염증을 치료하기 위해 여러 종류의 항HIV 약제를 동시에 투여하는데, 이를 소위 ‘HAART (Highly active antiretroviral therapy, 고강도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혹은 ‘칵테일요법’ 이라 합니다. 이는 HIV가 증식하는 과정 중 여러 과정을 한꺼번에 억제함으로써 HIV의 증식을 보다 강력히 억제하고, 또 약제에 대한 내성이 잘 발현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많은 연구 결과, HIV가 활발히 증식하여 혈중 HIV가 고농도로 유지되면, HIV 감염에 의한 면역력의 약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현재 항HIV 치료는 HIV를 강력하게 억제하여 증식하지 못하는 상태로 만들고 이러한 상태를 가능한 한 오랫동안 유지함으로써 환자 혈중의 CD4+T림프구 수를 증가시키고, 이에 따라 약해진 면역력을 회복시키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시행됩니다.
그러나 현재의 항HIV 요법으로는 환자의 체내에서 HIV를 완전히 제거할 수 없습니다.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HIV가 재발하는데, 이 때문에 한번 치료를 시작한 환자는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CD4+ T림프구의 수가 낮은 환자들은 기회감염의 발병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도 받아야 합니다. 기회감염의 예방은 1차 예방과 2차 예방으로 나눌 수 있는데, 1차 예방은 기회감염이 발병하기 전에 예방적 목적으로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입니다. 이미 기회감염이 발병한 환자들은 같은 기회감염이 또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서 항생제를 복용하는데, 이것을 2차 예방이라고 합니다.
강력한 항HIV 약물요법이 도입된 1996년 이후, HIV 환자의 예후는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1996년 이전까지는 HIV 감염인 100명을 1년간 추적 관찰했을 때 이 가운데 10명 이상이 사망하였으나, 2000년 이후부터는 2명 미만으로 감소하였습니다.
또한, 최근에 발표된 HIV 감염인의 생존율에 관한 연구에 의하면, 치료를 받고 있는 HIV 감염인은 평균 35년 이상 생존하며, 이는 같은 나이의 건강한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 20여 년간에 걸친 에이즈 치료 분야의 진척에 힘입어 이제 HIV 감염인은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으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유행 초기 불치병이라고 알려졌던 에이즈는 이제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치료할 수 있는 만성병의 하나입니다.
현재까지 많은 종류의 백신이 연구 중에 있지만, 현재 사용할 수 있는 백신(예방주사)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HIV 감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HIV 감염이 일어날 수 있는 위험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HIV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 행위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수직감염이나 의료사고로 인한 HIV 감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항HIV 약제를 이용한 화학적 예방요법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를 해야 합니다.

혈액, 정액, 질 분비액, 모유, 혈액을 함유하는 기타 신체 분비액들이 고농도의 HIV를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를 둘러싼 분비액 및 척수, 뼈 관절을 둘러싼 분비액, 태아를 둘러싸고 있는 분비액 등이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습니다.
HIV는 HIV에 감염된 일부 사람의 침 및 눈물에서 발견되기도 하지만, 이는 매우 적은 양에 불과합니다. 신체 분비액에서 적은 양의 HIV가 발견되었다고 하여, 이것이 반드시 신체 분비액에 의하여 HIV가 전염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HIV는 땀에서 발견된 바 없습니다. 침, 눈물 또는 땀과의 접촉이 HIV의 점염을 야기한 경우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성과 성교할 때 라텍스 콘돔을 언제나 그리고 제대로 사용하면 HIV 감염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라텍스 콘돔이 HIV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은 감염될 위험성이 높은 사람들 즉, HIV에 감염된 상대와 성 관계를 나누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입증되었을 뿐만 아니라, 실험실 연구에서도 과학적으로 입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라텍스 콘돔을 사용하더라도 HIV 감염을 100%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이성 성교 시 지속적으로 라텍스 콘돔을 사용하면 HIV의 전파를 80% 정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HIV는 직장, 학교 또는 사교적 장소에서 매일의 접촉에 의해 전염되지 않습니다. HIV는 악수, 포옹 또는 일상적인 입맞춤을 통해서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또한, 음료수 용기, 문 손잡이, 접시, 음료수 잔, 음식 또는 애완동물로부터 HIV에 감염되지 없습니다.
HIV는 공기 또는 음식을 통해서 전파되는 바이러스가 아니며, 이 바이러스는 신체 밖에서 오래 생존하지도 못합니다. HIV는 감염자의 혈액, 정액 또는 질 분비물에서 발견될 수 있으므로, 이들 물질에만 접촉하지 않으면 감염되지 않습니다.
에이즈 유행의 초기부터 모기나 피를 빠는 곤충들이 HIV를 전파시키지 않을까하는 염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질병관리본부 등에서 수행된 연구에 따르면, 모기나 다른 곤충들이 HIV를 전파시킨다는 증거는 전혀 없습니다. 에이즈 환자가 많고, 모기도 많은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에 관한 심도있는 연구가 수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모기에 물려 에이즈에 걸린 환자가 없음은 곤충에 의해 HIV가 전염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입니다.
곤충들이 사람을 무는 행동에 대한 실험 및 관찰 결과에 따르면, 곤충들이 사람을 무는 경우, 이들이 먼저 물린 사람의 피를 다음에 무는 사람에게 주입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모기가 사람을 물 때는 먼저 문 사람의 피를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모기의 타액을 주입하는데, 이것은 윤활제로 작용하여 곤충이 효율적으로 피를 흡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황열병 및 말라리아와 같은 질병들은 특별한 종류의 모기 타액을 통해 전염됩니다. 그러나 HIV는 곤충 내에서 단지 짧은 시간 동안만 살 수 있을 뿐이며, HIV는 곤충 내에서 증식하지 못합니다(그러므로, 곤충 내에서 생존할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바이러스가 모기나 곤충 체내로 들어가더라도, 그 곤충은 감염되지 않으며 따라서 그들이 물 다음 인간에게 HIV를 전염시킬 수도 없습니다.
성병이 피부에 염증 또는 상처를 유발하든지 (예를 들어, 매독, 헤르페스, 연성궤양 등) 또는 피부에 상처를 유발하지 않든지 간에 (예를 들어, 클라미디아, 임질 등) 성병에 걸리면 덩달아서 HIV에 감염될 위험이 높습니다. 만약 성병이 피부 자극을 유발하고 그 결과 상처 또는 염증이 생기면, 그 피부를 통해 HIV가 신체로 침투하기 훨씬 더 쉬워집니다.
그러나, 성병이 상처나 노출된 염증을 야기하지 않는 경우에도, 그 성병이 생식기 부위의 면역 반응을 활성화시켜서 HIV가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HIV에 감염된 사람이 다른 성병도 가지고 있으면, 성병이 없는 HIV감염인에 견주어 3~5배 정도 더 쉽게 HIV를 전염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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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18. 10:29

성공적인 모유 수유 육아건강2012. 9. 18. 10:29

모유에는 아기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하며, 동시에 면역기능을 강화해주는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주요 영양소는 수유모의 영양상태에 영향 받지 않고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엄마가 중병이 있지 않는 한 부족함이 없습니다. 모유 750-1000mL/d는 500-600kcal/d에 해당하며, 수분(87%)은 주위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조절되어서 아기에게 적절한 수분균형을 맞춰 주게 됩니다. 모유의 카세인이 우유의 카세인보다 소화가 잘되며 유청 단백은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모유에 있는 지방은 지방방울이 작으며 지질 분해효소가 있어 소화가 잘되고 부드럽게 배변됩니다. 올리고당은 장에서 좋은 세균을 잘 자라게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모유를 통하여 엄마의 살아있는 상피세포, 대식세포, 중성백혈구, 림프구 등의 각종 세포가 아기에게 그대로 넘어가 아기의 장에서 살아 남아 항체를 만드는 기능을 하고 면역 강화역할을 합니다. 특히 초유에는 갓 태어난 아기를 보호하기 위하여 면역글로불린과 락토페린이 고농도로 들어 있어서 반드시 먹이도록 해야 합니다.
영아와 산모에게 유리한 점을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표. 영아와 산모에게 유리한 점
모유량은 아기가 필요로 하는 정도에 맞추어서 나옵니다. 모유의 분비에는 아기가 빠는 것(sucking)과 유두의 자극을 통한 반사작용이 가장 중요합니다. 유두의 자극을 통해서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프로락틴은 모유를 분비하게 하며, 아기가 빠는 것을 통해 자극되어 뇌하수체 후엽에서 분비되는 옥시토신은 유선에서 모유를 짜내어서(let-down) 먹을 수 있게 합니다.
모유 사출 반사
음주, 심리적 요인, 소음 등의 요인은 옥시토신 분비를 감소시킵니다. 따라서 조용한 곳에서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수유 시간을 갖는 것이 모유 수유에 도움이 됩니다.
모유가 부족하지 않으려면 출생 후 초유를 가능한 빨리 자주 먹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생후 2-4일 후 모유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초유는 하루 50-200mL 분비로 양이 적으나 3-4일에 양이 증가하며, 6개월에 하루 800mL가 분비됩니다. 모유가 열량밀도가 낮으면 영아는 더 많이 먹게 되며, 모유는 분비량이 늘게 됩니다. 체지방이 매우 적은 수유모에서 지방함유량이 낮아 열량밀도가 15% 감소한 경우 5-15%까지 모유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세 쌍둥이 수유도 가능합니다. 일일 3.5L의 모유량까지 보고되었습니다. 반면 영아에게 모유 외의 음식으로 보충하게 되면 모유는 그만큼 감소하게 됩니다.
신생아에서 첫 1주 이내에 모유의 섭취가 부족하여 생기는 황달은 모유 수유 황달 또는 초기 모유 수유 황달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와는 달리 생후 2-3주에 나타나는 황달은 모유 황달 또는 후기 모유 황달입니다.
모유 수유아에서 물이나 포도당액을 보충하면 고칼로리의 모유 섭취를 감소시켜 오히려 빌리루빈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출생 후 되도록 빨리 모유 수유를 시작하고 하루 10회 이상 모유 수유를 하며, 모자 동실에서 밤에도 수유하여야 합니다. 대부분의 모유 수유 시 황달은 건강에 별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빌리루빈 수치가 20mg/dL 이상이면 광선치료를 하는 것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빌리루빈 뇌증(bilirubin encephalopathy, 핵황달)은 뇌세포 내에 간접 빌리루빈이 침착되어 생기는 신경학적 증후군으로 핵황달을 일으키는 혈중 농도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건강한 만삭아나 용혈이 없는 경우라면 혈청 빌리루빈치가 25mg/dL 미만에서는 핵황달은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모유 수유로 인한 황달에 의한 핵황달은 거의 없습니다.
의학적으로 황달의 원인을 반드시 찾아야 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모유는 소화 흡수가 잘 되어 대변양이 적을 수도 있으나, 장 운동이 빨라서 자주 보기도 합니다. 모유 수유아의 대변은 함유되어 있는 정상 세균총(모유 수유아: Lactobacillus, bifidobacteria)이 분유 수유아의 대변(E. coli, enterococcus)과 다르며, 시큼하고 색이 노랗습니다. 모유 수유아는 하루에 12번 묽은 변을 조금씩 보기도 하지만, 12일에 한번 배변할 수도 있습니다.
모유의 지방성분은 수유 전후반, 수유모의 지방섭취 상태에 따라 다양하며, 수유 전반에 나오는 전유(foremilk)에는 지방성분이 2%, 후반부에 나오는 후유(hindmilk)에는 6-8%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유만 먹고 잠드는 아기는 후유의 지방을 섭취하지 못하여 자주 깨고 먹어서 대변이 묽고 자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후유까지 다 먹는 것이 체중증가에 중요합니다.
모유 수유아는 분유 수유아와는 다른 성장 패턴을 보입니다. 모유 수유아는 분유 수유아와 비교하여 볼 때에 생후 초기 6개월간은 빠른 성장을 보이다가, 6개월 이후에는 체중과 키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모유 수유아의 정상적인 성장 패턴이며, 생후 2~5세가 되면 거의 차이를 발견할 수 없게 따라잡기가 됩니다. 최근에는 분유 수유아의 성장이 너무 과하고 성장 이후에 비만이나 대사 이상을 조장하는 경향에 대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성장 범위에 있는 모유 수유아라면, 걱정할 필요없이 모유 수유를 꾸준히 지속하면 문제가 없습니다. 모유 수유아의 정상 성장의 예는 다음 표와 같습니다.
표. 모유 수유아의 정상 성장의 예
우리나라 어린이의 성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대한소아과학회와 질병관리본부가 공동으로 발표한 ‘2007년 한국소아청소년 표준성장도표’를 사용하거나, 5세 이하의 모유 수유아를 표준으로 채택한 세계보건기구(WHO) 성장도표를 사용하여 참조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우리나라 성장도표에서는 5백분위수 이상 95백분위수 이하를 정상으로 판단하며, 짧은 기간 내의 급격한 변화 추이를 관찰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2007년 한국 소아청소년 표준성장도표1 (대한소아과학회,질병관리본부)

2007년 한국 소아청소년 표준성장도표2 (대한소아과학회,질병관리본부)

WHO 성장도표, 연령별 신장 (2006년 발표)
완전 모유 수유는 물이나 주스 등 그 어떤 보충식(본 글에서 이유식과 동의어로 사용함)도 없이 모유만 먹이는 것을 말하며, 2001년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적어도 첫 6개월 동안 모유만 먹이는 것을 모유 수유의 일반적인 권장사항으로 채택하였습니다. 하지만, 일부 선진국 학자들은 아직도 6개월까지 보충식을 늦추는 것에 대하여 이견이 있는 상황이며, 미국 소아과학회에서는 여건에 따라 달리 적용하며, 양질의 보충식 공급이 어려운 개발도상국에서는 6개월을 권장하는 반면 선진국에서는 4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보충식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하여 왔습니다.
최근 유럽 소아소화기영양학회에서는 최근의 자료를 근거로 하여서 유럽에 흔한 셀리악병(celiac disease)의 예방을 위하여 밀가루 음식(gluten)은 모유 수유 진행 중에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통상적인 보충식의 적절한 시점으로 생후 17주~26주 범위를 제시하였습니다. 보충식 시작 시점을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사항은 아기가 도움을 받아서 앉을 수 있고, 머리와 목의 조절이 가능하며, 음식에 관심을 보일 때입니다. 17주 이후라고 하더라도 아기의 발달이 충분하지 않을 때에는 보충식을 시작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모유는 미국소아과학회에서는 적어도 돌까지 먹이는 것을, 세계보건기구와 유니세프는 두 돌까지 먹이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모유의 다양한 보호효과는 모유 수유의 양과 기간에 비례하며, 수유를 중단한 후에도 오래 지속됩니다. 모유는 두 돌 이후에도 면역학적으로 도움이 되고, 모유 수유 기간이 길수록 인지 기능이 좋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출생 직후에 신생아가 신생아실로 분리되는 전통적인 산부인과 시스템은 엄마-아기의 자연스런 애착 형성 및 성공적인 모유 수유를 방해한다는 문제 제기가 많이 있어왔으며, 이에 대한 개선으로 모자동실을 적용하는 병의원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습니다. 특히 신생아실에서 젖병으로 분유를 먹이면서 유두 혼동이 오거나 모유 사출 반사 자극이 부족해서 모유 수유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개선으로 모자동실은 적극 추진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분만 이후에도 어머니와 아기는 대부분 같은 방을 써 왔습니다. 신생아기에는 당연히 어머니와 아기가 같이 누워있었고 모유를 먹이기도 쉬웠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침대생활이 늘었고 아기침대를 따로 쓰는 경우도 많으며, 산후조리를 위하여 산후조리원에 가게되어 아기와 같은 방을 쓰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모유를 먹이기 위하여 같은 방을 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기가 배고픈 미세한 움직임을 바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기가 배고플 때는 입을 오물거리거나 발을 움직이는 등, 움직이기 시작하며 우는 것은 가장 마지막에 나타나는 신호입니다.
모유 수유에 있어 가장 좋은 자세는 아기와 엄마가 편안한 자세입니다. 어떠한 자세이던지 상관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아기와 엄마가 마주보고 배와 배가 맞닿고, 아기가 입을 크게 벌리고 턱이 유방에 닿는 것입니다. 좋은 자세는 효과적인 모유 수유에 필수적입니다. 수유 시 머리가 옆으로 돌려지거나 목을 뻣뻣하게 펴면 젖을 삼키기 어렵습니다. 아기의 몸 전체를 엄마 쪽으로 두고, 깊숙이 젖을 물도록 해야 합니다. 많은 모유 수유 교육서에는 네 가지 수유 자세(cradle hold, crossover hold, clutch hold, reclining hold)가 기술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아기와 엄마가 편안하다면 어떤 자세도 관계없습니다. 옆으로 안고 먹이거나 누워서 먹이면 제왕절개 부위의 통증을 피할 수 있습니다.
네 가지 수유 자세
모유가 아기에게 가장 유리한 완전식품임에도 불구하고, 서구화된 현대사회에서 늘어나는 여성의 직장생활 등 다양한 사회활동은 모유 수유를 가로막는 가장 중요한 장애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여성의 사회활동의 증가, 맞벌이 부부의 증가현상은 시대적 흐름이며, 이러한 상황에서 모유 수유모에게 모유 수유를 지속하는 것에 관련된 정확하고 적절한 지식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모유를 짜는 목적은 프로락틴 치를 유지하고 젖을 완전히 비워 최대의 모유량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4시간 이상 젖 짜는 시간이 벌어지면 모유를 짜서 울혈을 줄여주어야 하며, 일시적으로 모유량이 줄었을 때에는 더 자주, 더 오래 짜도록 해야 합니다. 마지막 젖방울이 나오고 2분간 더 짜서 젖을 완전히 비우도록 하고, 밤에도 최소 한번 이상 젖을 짜서 모유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통상 이상적이 모유량은 하루 750mL 이상이며, 한번에 90~120mL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루 모유량이 750-900mL에 이르면 짜는 횟수를 줄여도 됩니다. 직장에서 모유를 짜려면, 먼저 직장에서 젖을 짤 공간과 시간이 있는지 미리 알아두어야 합니다. 적어도 2주 전부터는 아기에게 수저나 컵 수유를 시작하여 먹는 연습을 시켜야 하고, 엄마도 젖 짜는 연습을 하고 젖을 냉동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과 저녁에는 직접 수유하고 낮에는 보관해 두었던 것으로 먹이도록 합니다. 젖을 계속 먹이겠다는 엄마의 동기와 결심이 가장 중요합니다.
모유는 반드시 멸균 처리되고 밀봉이 가능한 용기에 보관합니다. 냉동시킬 때 가장 좋은 것은 유리 용기나 딱딱하고 투명한 플라스틱 용기(milk bag)도 좋습니다. 플라스틱 용기의 한 종류인 milk bag은 딱딱한 용기보다 용량이 작고 유축기에 직접 연결할 수 있으며 짤 때마다 씻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모유는 냉동저장해도 면역성분은 차이가 나지 않으며, 용기의 종류(멸균된 유리병, 플라스틱 튜브, polyethylene bag, polypropylene tube)에 따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냉동하면 부피가 늘어나므로 용기의 2/3 정도만 담아서 공기를 빼고 약간의 공간을 두고 입구를 봉합니다. 라벨을 붙여 날짜를 기록하고 반드시 뚜껑이 있는 플라스틱 통 안에 밀봉된 용기를 바로 세워 보관합니다. 모유를 담은 용기는 냉동고의 가장 안쪽으로 넣고, 가능하면 오래된 것을 앞으로 내어 먼저 수유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한 번에 60-120mL씩 얼리는 것이 먹이기에 좋습니다.
냉장고가 없을 경우 서늘한 모유는 깨끗한 그릇에 보관하면 실온에서 8-10시간동안 두어도 안전합니다. 모유를 4℃에서 저장했을 때 세포를 제외한 면역학적 성분 등 중요한 모유 성분은 24시간까지 잘 보전되며, 냉장보관으로 8일까지 보관할 수 있다고 하지만 3일 이내에 수유하는 것이 좋고 바로 사용하지 않을 모유는 냉동보관 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동실이 분리된 냉장고는 3-4개월 보관이 가능합니다.
모유의 크림 층이 분리되는 것은 변한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것이므로 수유하기 전에 조심스럽게 살짝 흔들어주면 됩니다. 냉동보관된 모유는 노르스름한 빛깔을 띠기도 하는데 냄새나 맛이 이상하지 않으면 괜찮습니다. 녹일 때는 용기 밑에 찬물을 흐르게 하다가 따뜻한 물로 서서히 바꾸어 주어 실내온도와 비슷해질 때까지 녹입니다. 또한 수유 전날 냉장실에 넣어 두면 모유가 녹는데 12시간 정도 걸립니다. 전자레인지로 해동하면 면역성분과 비타민 등이 파괴되고 모유를 균일하게 데우지 못해 아기가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사용을 금합니다. 한 번 냉동해 두었던 젖은 녹이면 24시간 정도까지는 냉장보관이 가능하지만 다시 냉동시키지 않습니다. 해동 후 젖에서 비누냄새나 기름 절은(rancid) 냄새가 날 수 있는데 주로 냉장고에 의한 지방 변화로 인한 것으로 해롭지는 않습니다. 지방이 많은 젖은 성에 제거 냉장고에서 지방이 변해 비누냄새가 나는 것인데 해롭지는 않습니다. 기름 절은 냄새는 드문 일로 모유의 리파아제가 많아서 발생하는 것으로 일단 절은 맛이 나면 아기가 먹지 않으므로 처음 얼릴 때 테스트용으로 한 묶음을 두어 1주후에 녹여 보아서 절은 냄새가 나면 젖을 짜서 냉동 전에 중탕하여(scald, 젖을 주변에 공기방울이 생길 때까지 데우나 끓이는 것은 아님) 리파아제를 불활성화 시켜서 예방합니다.

임신 첫 3개월 동안에는 유두가 충분히 튀어나오지 않는 경우가 매우 흔하지만, 임신 후반에는 대부분의 산모들은 유두주위의 피부가 점차 신장성이 생기면서 적당하게 유두가 돌출됩니다. 유두 신장성 검사(nipple protactility test)에서 쉽게 잡아 당겨지면 유방조직이 잘 늘어나는 상태이므로 빠는 데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신장성을 위한 유두검사는 임신 6개월 전에는 시행하지 않도록 합니다.
한 쪽 유륜을 눌렀을 때 유두가 튀어나오지 않거나, 자극을 주거나 차게 했을 때 유두가 돌출되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유두 신장성 검사에서 유두가 쉽게 잡아 당겨지면 문제없이 젖을 먹일 수 있습니다.
유두 뒤쪽의 2.5cm 떨어진 부위의 유륜을 쥐고 짰을 때, 유두가 튀어 나오지 않고 오히려 더 깊이 들어가는 경우입니다. 유두의 일부분만 함몰된 경우는 손가락으로 잡아 당겨서 교정할 수 있습니다. 만약 양쪽 유두의 함몰 정도가 다른 경우에는 한쪽 젖을 더 잘 먹게 됩니다.
유두의 형태
출산 전에 호프만씨 교정 운동은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함몰 유두 교정기(breast shell)는 일부 전문가들이 임신 마지막 수주 동안 착용할 것을 권하기도 하지만,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조산의 위험성이 있는 경우에는 출산 전에 유두에 어떤 자극도 가해서는 안 됩니다.
유두가 충분히 나오지 않거나 함몰되어 있어서 아기가 접촉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때 권할 수 있는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기에게 젖을 빨릴 때 유두가 약간 아픈 것은 정상이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고, 실제로는 통증을 참고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어머니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상황에서 젖을 먹이는 것은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며, 주의를 기울인다면 유두의 통증은 치료가 가능하고 또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생후 처음 젖을 먹이기 시작하면, 유두에 약한 통증이 있을 수도 있으나 2-3일이 지나면 아프지 않게 되며, 약한 통증 조차도 전혀 느끼지 않는 어머니들도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라도 심한 통증은 정상이 아니며, 젖을 물리기 힘들어 할 정도의 고통을 느낀다면, 이는 즉시 바로 잡아야 합니다.
수유 시 발생하는 유두 통증의 대부분은 잘못된 젖 물리기에서 시작되며, 아기가 젖을 바르게 물고 빨 수 있도록 해주었을 때 통증이 바로 사라지는 경우도 있으나, 유두손상이 있을 때에는 고통이 사라지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손상이 심해지기 전에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유두통증의 대부분은 젖을 잘못 물리기 때문에 일어나지만, 처음부터 우유병을 빨렸을 때, 젖을 늦게 먹이기 시작할 때, 젖이 심하게 불어 있을 때, 아기가 젖을 잘 빨지 못할 때에도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 외에 흔하지 않으나 레이노(Raynaud) 현상, 습진, 수포(blister, bleb), 임신 등에 의해서도 통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젖을 빨리기 전에 손으로 젖을 조금 짜서 유두에 바르고, 젖을 자극하여 잘 나오도록 한 다음 사출 반사가 일어날 때까지는 덜 아픈 쪽 젖으로 먹입니다. 젖이 잘 흐르기 시작하면 아픈 쪽 젖으로 바꾸어 먹입니다.
유두통증의 가장 많은 원인은 수유자세가 잘못되어 있는 경우입니다. 많은 경우에 있어서 젖을 물리는 자세만 교정하여도 문제가 해결됩니다.
예전부터 많은 경우에 Lanolin을 사용해 왔습니다. 이 연고에 대하여 이견이 있으나,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Lanolin에 포함된 살충제나 양털 알레르기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문헌도 있습니다. Lanolin 이외의 크림이나 연고(비타민 A, 비타민 D, baby oil, vaseline, petroleum based products)는 효과가 별로 없다고 알려져 있어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수유 시 유방을 압박해서 아기가 젖을 빠는 시간을 줄여주면, 유두손상이 빨리 회복됩니다. 수유모가 젖이 많다면 한쪽 젖만 먹이는 것도 가능하며, 따라서 손상된 유두를 보존할 수 있습니다.
종이나 면으로 된 패드(pad)를 유방에 대고 있으면, 유두를 자극하여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유방을 공기 중에 자주 노출시키는 것입니다. 수유를 하지 않는 동안 옷이나 브래지어와의 마찰을 피하고 자극을 주지 않기 위해서 유방패드(breast shell)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패드(Shell)는 크기가 충분히 큰 것을 사용해야 하며,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유두 덮개(nipple shield)는 통상적인 경우에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젖을 다 빨리고 나서는 젖을 조금 짜서 유두에 바르고 말립니다. 젖 물리기 자세가 올바르고, 상처가 심하지 않다면, 대부분 더 이상의 조치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피부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을 강조하는 경우가 있으며, 실제로 피부를 건조하게 유지하면 임상적으로 통증이 감소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피부를 말리면 내부 습기가(internal moisture)가 유지되지 않아서 자연치유 과정이 일어나는 것을 저해하거나, 피부의 저항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더 이상 권장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유를 하는 동안 유두에는 비누를 사용하지 않지만, 유두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하루에 한번씩 부드러운 비누로 상처를 씻고 잘 헹구어야 합니다. 수유 후에 항생제를 얇게 바르도록 처방 할 수 있습니다.
출산 후에 첫 주 동안 엄마의 초유가 성숙유로 변해가는 시기에 유방은 풍만해집니다. 이러한 꽉 찬 느낌은 대개 3일에서 5일 내에 사라지는데, 유방에서 젖이 제대로 비워지지 않는다면 출산 3일에서 5일 내에 유방울혈이 생겨 유방이 단단해지고 아프며 열감을 느끼게 됩니다. 유방울혈은 냉찜질, 온찜질, 양배추잎, 초음파 등으로 치료하기도 하나 효과는 비슷하며, 가장 좋은 치료와 예방은 아기에게 가능한 빨리 수시로 먹이는 것입니다. 너무 통증이 심할 때에는 진통제를 쓸 수도 있습니다.
WHO/UNICEF에서 권장하는 모유 수유를 성공시키기 위한 10가지 단계에서는 빈 유두, 우유병 등 다른 것을 물리지 않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유두 혼동(nipple confusion)은 우유병이나 노리개 젖꼭지(pacifier, dummy)를 한 번이라도 빤 후에 유방을 거부하는 것을 말합니다. 신생아는 여러 방식으로 빨고 삼키는 것을 익히는 능력이 부족하며 처음의 것을 각인(imprinting)한다고 하며 초유의 양이 적어서 이때 우유병이나 노리개 젖꼭지를 빨면 혼동이 생깁니다.
노리개 젖꼭지의 사용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으나, 노리개 젖꼭지의 사용은 우유병과 마찬가지로 모유 수유의 기간을 단축시키며, 유두 혼동(nipple confusion)을 초래할 뿐 아니라, 이 외에도 체중 증가의 지연, 귀의 감염, 아구창, 치아의 문제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엄마에게도 유선염, 가임기가 빨라지는 문제가 초래할 수 있습니다.
유두 혼동이 발생하는 이유

모유 수유는 항암제, 방사성동위원소약물, 에이즈 감염 이외에 절대적인 금기는 없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아프리카에서 에이즈 감염의 경우에도 모유 수유를 금기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러나 질환에 따라 급성기에 일시적으로 끊거나 짜서 먹이는 경우가 있으니 개별적으로 병에 따라 대처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모유를 수유하는 동안에도 항생제, 진통제, 항히스타민제, 진정제 등이 흔히 투약되며, 미국에서는 20%의 수유모가 하나 이상의 약을 복용한 적이 있습니다. 수유모는 약 복용에 대해 걱정이 많으며, 약을 먹지 않거나 모유 수유를 중단하게 되는데, 흔히 쓰이는 항생제와 감기약, 해열제는 대부분 안전합니다. 특별한 약일 때에는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임신 시보다 수유 시 영양권장량이 더 높습니다. 일반 여성의 1일 열량 권장량의 2,000kcal에 추가하여 임신 전반기에는 150kcal, 임신 후반기에 350kcal이며, 수유기에는 400kcal가 필요합니다. 이는 우유 2컵, 달걀 1개, 사과 1개, 고기 60g (또는 생선70g), 약간의 채소에 해당됩니다.
모유량을 늘리는 약이나 특별히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은 과학적으로는 없습니다. 충분한 열량과 수분(하루 2L 이상)을 섭취하고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커피 한 잔에는 카페인 66-146mg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수유모는 한, 두잔 정도의 커피와 녹차는 마셔도 됩니다. 대부분의 허브나 허브차들은 비교적 안전합니다.
수유의 금기는 아니지만 수유하기 2.5시간 전에는 흡연하지 말고 영아가 없는 데서 피워야 합니다. 집안 내에 흡연자가 있으면 소변에서 니코틴과 대사산물인 코티닌이 증가하며 모유 수유아에서는 높게 측정됩니다. 흡연은 수유기간과 모유량을 줄입니다. 그 외 영아산통, 하부호흡기 질환, 중이염, 영아돌연사 증후군 등과 상관성이 있다고 합니다. 가능하면 끊는 것이 낫습니다.
모유 사출 반사가 억제됩니다. 수유모 체중당 0.5g/kg 이상 섭취하지 않습니다. 술로 환산하면 와인 240mL, 맥주 355mL, 독주 60-70mL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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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14. 09:44

이유기의 보충식(이유식) 육아건강2012. 9. 14. 09:44

생후 2년 동안의 영양은 영유아의 성장과 발달뿐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건강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영유아기의 맛 선호도는 평생 지속될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달고 짠 맛에 길들여 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 시기의 영양공급은 주로 양육자나 부모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게 되므로 올바른 보충식 관련 지식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지만 모든 아이에게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절대적인 지침이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과학적 근거가 있는 보충식 권고사항을 바탕으로 아이의 개별 상황에 맞추어 인생에서 꼭 해 내야 하는 과제를 즐겁게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여기에서는 보충식을 왜, 언제, 무엇으로, 어떻게 시작하고 진행하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보충식이란 영아가 어른들이 먹는 음식으로 점차 바꾸어 나가기 위해 모유 또는 분유 외에 주는 음식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유식이란 용어를 흔히 쓰고 있으나 모유나 분유 외에 추가로 영양을 보충하는 것이지 완전대체가 아니므로 이유기의 보충식(여기에서는 보충식으로 약하여 기술함)이 더 정확한 용어입니다. 이유기란 모유 또는 분유의 액상식에서 고형식으로 옮기는 시기를 뜻합니다.


이유기와 보충식의 정의



표. 보충식

WHO(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모유수유 아기는 모유가 생후 6개월까지 필요한 열량과 영양소를 충족시키기 때문에 6개월(180일) 이후 보충식을 시작하고, 모유수유는 2세까지 지속할 것을 권고합니다. 통상적으로 분유를 먹는 아기는 4-6개월에 시작하면 됩니다. 생리적으로 생후 4개월 무렵이 되어야 신장이나 소화기 기능이 다양한 음식을 소화시킬 수 있을 만큼 성숙합니다. 보충식을 너무 일찍 시작하면 알레르기 질환의 발병률을 높일 수 있으며 모유수유아의 경우에는 모유 수유 기간이 오히려 단축할 수 있어, 모유의 면역성분을 충분히 주지 못해 아기가 질병에 걸리기 쉽고,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기들이 먹기 쉬운 죽이나 유동식은 모유보다 영양가가 떨어져 아기의 필요량을 채우지 못하고, 엄마의 자연 피임 효과도 감소됩니다. 한편, 너무 늦게 시작하면 필요한 영양소와 열량을 충족시키지 못해 성장부전, 영양불량, 미량영양소 결핍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보충식은 숟가락으로 주어야 합니다. 만 4-6개월 무렵에는 젖을 빨기에 적절한 혀내밀기 반사가 사라집니다. 대신 턱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씹기, 이를 사용한 씹기 등의 구강 운동이 나타납니다. 9개월 정도가 되면 아기가 숟가락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손으로 집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주어 먹는 습관을 키우고 작용 능력과 운동 기능을 발달시켜야 합니다. 흘릴 것을 두려워하여 엄마가 계속 먹여주면 자립심도 덜 크게 됩니다. 6-9개월이 되면 컵 사용을 연습하기 시작하는데 분유병은 가능한 12개월 직후 늦어도 18개월 이전에 끊어야 합니다.

보충식은 한번에 한가지 음식을 추가하고, 새로운 음식을 시작한 뒤에는 약 3-7일간 주의 깊게 관찰하여 알레르기 반응 등이 나타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보충식으로 주는 식품의 순서가 엄격하게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첫 번째 보충식으로는 소화되기 쉽고 알레르기도 일으키지 않는 쌀미음이 권장되며 초기부터 철분 강화 곡분이나 육류 등으로 철분을 공급해야 합니다. 국내에서 시판되는 일반 분유는 대개 철분이 강화되어 있으므로 특히, 모유수유아에서 철분 공급이 더욱 중요합니다. 국내에는 시판 철분 강화 곡분이 없으며 육류 중에는 쇠고기가 철분공급원으로 가장 적합합니다. 야채, 과일, 육류는 부드러운 것이나 조리된 것부터 단계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며, 잣과 호두 등의 견과류와 새우 등의 갑각류는 돌 무렵이 되면 주도록 합니다.


연령별 필요한 철분

음식 양은 편의상 필요한 열량으로 표기합니다. 보충식으로부터 필요한 열량은 총열량 요구량에서 모유수유를 통해 섭취된 열량을 빼면 됩니다. 6개월까지는 모유만으로 총열량을 충족시키나 6개월 이후에는 모유 외에 추가열량을 공급할 보충식이 필요합니다. 보충식으로부터 섭취되는 열량 요구량은 6-8개월에는 200kcal/일, 9-11개월에는 300kcal/일, 12-23개월에는 550kcal/일 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수치는 각 연령에서 평균적인 양의 모유수유를 하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것이므로, 모유 섭취량이 평균보다 적거나 많으면 보충식으로부터 필요한 열량도 달라질 것입니다.


연령별 필요한 열량
실제 음식의 양은 제공되는 음식의 열량 밀도에 달려 있습니다. 모유는 0.7kcal/mL이고 보충식은 대개 0.6kcal/g에서 1.0kcal/g으로 다양하나 적절한 보충식이라면 모유보다 열량 밀도가 높아야 하고 적어도 0.8kcal/g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보충식의 열량 밀도를 0.8-1.0kcal/g으로 가정할 때 6-8개월에는 한끼로 제공되는 양을 2-3 숟가락부터 시작하여 250mL짜리 컵의 절반 정도까지 늘리고, 9~11개월에는 250mL짜리 컵의 절반 정도, 12-23개월에는 250mL짜리 컵의 3/4 정도가 되도록 점차적으로 늘립니다. 만약 열량 밀도가 0.6kcal/g 정도로 낮다면 다른 음식을 첨가하는 등으로 식사의 열량 밀도를 높이거나 음식 양을 늘려야 합니다. 즉, 6-8개월에는 한끼로 제공되는 양이 반 컵이 되도록, 9-11개월에는 3/4 컵, 12-23개월에는 한 컵이 되도록 합니다.


모유수유아의 연령별 보충식 한끼 분량
그러나 실제로 영유아가 섭취한 모유의 양을 정확히 알기 힘들고 보충식의 열량을 일일이 계산해서 주지 않기 때문에 아기가 배고파하거나 배부른 신호를 잘 감지해서 필요한 양만큼 주어야 합니다. 영아가 배고파하는 신호는 울거나 팔다리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입을 벌리고 수저를 향해 앞으로 다가오는 것 등이고, 유아는 음식을 가리키거나 음식에 다가가는 등의 행동을 보입니다. 반대로 포만감을 느낄 때 영아는 잠이 들거나 먹이는 도중 부산해지고 먹는 속도가 느려지며 숟가락을 거부하고 밀쳐내거나 음식이 다가와도 입을 다뭅니다. 유아는 먹는 속도가 느려지고 먹는데 집중을 하지 못하고 음식으로 장난을 치거나 던지며 식탁을 떠나려 하고 먹지 않으려 합니다.

보충식 횟수는 음식의 열량 밀도와 끼니때마다 먹을 수 있는 음식 양에 따라 다릅니다. 건강한 모유수유아에서는 음식 열량 밀도를 0.8-1.0kcal/g 정도로 가정했을 때, 적절한 횟수는 6-8개월에 2-3회/일, 9-11개월에 3-4회/일, 12-23개월에 3-4회/일 입니다. 모유를 먹지 않는 경우에 적절한 식사 횟수는 4-5회/일 입니다. 위의 용적이 평균 30mL/kg임을 감안하여 한 번에 먹는 양이 적거나 음식 열량 밀도가 적거나 수유를 하지 않는다면 횟수를 늘려야 합니다.


모유수유아의 보충식 횟수
간식은 아이의 식욕에 따라 1-2회 줄 수 있습니다. 간식은 끼니 사이에 주고 보통 혼자 손으로 먹을 수 있으며 준비하기 간단한 것이 좋습니다. 좋은 간식은 열량과 영양가를 동시에 공급하며 나쁜 간식은 당분, 염분, 지방 함량이 높고 영양가가 적은 경우이니 잘 선택해서 주어야 합니다.


좋은 간식의 예

보충식 초기에는 씹고 삼키는 기능이 미숙하여 죽 형태를 선호하지만 점점 진밥, 밥의 형태로 진행해야 합니다. 6개월에는 데쳐서 거르거나 으깨거나 반고형식을 먹을 수 있으며 8개월이 되면 혼자 손으로 음식을 집어 먹을 수 있게 되고 12개월이 되면 다른 가족이 먹는 음식을 함께 먹을 수 있습니다. 보충식은 숟가락에서 흘러 내리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걸쭉해야 합니다. 대개 더 걸쭉하거나 더 단단한 음식일수록 열량과 영양소는 더 많이 들어있습니다. 만일 10개월까지도 단단한 덩어리 음식을 도입하지 않으면 이후 섭식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반고형식을 먹이는 것이 편하다는 이유로 계속 먹이면 안 되고 아기의 발달에 맞추어 보충식의 고형도를 증가시켜야 합니다. 기도를 막아 질식을 유발할 수 있는 고형식(땅콩, 포도알, 익히지 않은 당근)은 피하도록 합니다.


보충식의 고형도



표. 좋은 보충식의 조건
보충식은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미량영양소를 공급해야 합니다. 주식은 주로 곡류로 탄수화물이며 열량과 일부에서는 단백질도 공급합니다. 이외, 영양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이상적인 보충식은 무엇을 먹는가 뿐 아니라 어떤 방법으로 언제 어디서 누가 먹이는지도 중요합니다. 아기가 배고파하거나 배불러하는 신호에 주의를 기울여 빠르고 적절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영아는 직접 먹여주고 스스로 먹으려 하는 좀 더 큰 아이는 도와주어야 합니다. 강요하지 말고 천천히 인내심을 갖고 아이가 먹도록 칭찬과 격려를 해주도록 합니다. 칭찬과 격려가 아닌 강요는 아이의 식습관 형성뿐 아니라 양육자와의 관계에도 문제가 생기게 합니다. 새로운 음식을 거부하는 것은 당연하며 8-10번 시도해야 합니다. 많은 음식을 거부한다면 다른 음식과 조합해 보거나 맛과 질감을 다르게 변형시켜 보고 다양한 방법으로 격려해 봅니다. 식사는 일정한 장소(식탁, 밥상)에서 하며 TV 시청 등 주위를 분산시키는 것들은 치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기도흡인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안정된 상태에서 앉아서 먹고, 돌아다니며 먹지 못하도록 합니다. 아이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20분 내외로 짧으므로 20-30분 정도가 지나면 음식을 치우고 다음에 주는 간식을 영양가 있게 준비합니다. 보충식을 먹는 동안 아이와 눈을 맞추고 대화하며 미소를 짓고 신체 접촉을 하는 등 식사 시간이 아이와 양육자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합니다.
보충식을 준비하고 먹이는 동안 위생에 주의해서 음식의 오염을 막고 설사를 예방해야 합니다. 컵, 숟가락, 그릇 등 보충식에 사용되는 모든 기구는 깨끗해야 합니다. 보충식을 만들거나 먹이기 전 양육자와 아이 모두 깨끗이 손을 씻어야 합니다. 날고기 등 익히지 않은 음식과 익힌 음식을 분리하고 조리기구도 분리해서 쓰도록 합니다. 특히, 고기, 계란, 해산물 등의 음식은 완전히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안전한 온도에서 뚜겅을 덮어 보관하도록 하며 음식이 준비되는 즉시(2시간이 넘지 않도록 함) 먹도록 합니다. .
아플 때 수분요구량은 대개 증가하고 식욕은 줄어듭니다. 따라서 아플 때 모유수유를 더 자주하고 수분섭취를 늘려 주며 아이가 좋아하고 식욕을 돋우어 주는 부드러운 음식을 준비해 줍니다. 1회 식사량이 줄어든다면 소량씩 여러 번에 걸쳐 주도록 합니다. 아프고 난 후에는 평소보다 더 자주 더 많은 양을 주어 손실된 영양소를 보충하고 다시 따라잡기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직까지 이유기의 소금 섭취가 장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많지 않지만 소금과 고혈압의 상관성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유기부터 짠 맛을 많이 경험하면 짠 맛에 익숙해지고 짠 맛을 선호하게 되므로 보충식에는 소금 간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돌 전에는 소금 1g (Na 0.4 g)을 초과하지 않도록 합니다. 흔히 된장국이 건강에 좋다 생각하여 영아에게 주는 경우가 많은데 염분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시판 조미 김도 염분이 과다하므로 삼가해야 합니다.
꿀에는 보툴리누스균이 들어 있어 돌 전에 영아가 먹으면 근육마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보통 균은 충분히 가열하여 익히면 죽지만 보툴리누스균은 아포를 형성하여 100℃로 끊이더라도 죽지 않고 살아 있습니다. 돌 이후에도 단 맛이 너무 강하므로 많이 먹지 않도록 합니다.
생우유는 철분 함량이 적어 철분 결핍을 유발할 수 있고 너무 일찍 먹으면 장출혈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돌 이후에도 하루 500mL 이상 마시지 않도록 합니다.
두유의 식물성 에스트로겐 등의 성분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미치는 효과가 부족한 실정으로 돌 전 음료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돌 이후에도 생우유보다 좋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으며 식물성 단백보다는 동물성 단백이 영유아기 성장에 효과적입니다.
선식은 쌀과 여러가지 잡곡이 섞인 단순 가공 식품이지 보충식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일정한 규격이나 검사 없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고, 탄수화물과 식이 섬유는 많은데 비해 지방과 단백질이 적어 소화흡수가 잘 안되며,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곡류, 과일류, 채소류, 어육류 등이 혼합된 형식의 시판 보충식은 식재료 각각의 고유한 맛을 느낄 수 없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을 경우 어떤 식재료가 원인인지 알 수 없으므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보충식은 가급적 가정에서 직접 만들며 한번에 한 가지 음식을 첨가하도록 합니다.
영양보충제란 음식물의 영양을 보충하는 것으로 양질의 식사를 대신할 수 없으며 영양은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음식을 골고루 먹고 있는 건강한 영유아에게는 굳이 필요 없으나 편식이 심한 경우나 일찍부터 어린이집이나 놀이방에 다니는 등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일 수 없는 경우라면 종합 비타민제를 먹이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비타민 D는 음식에서는 거의 섭취되지 않고 대부분 햇빛을 쬐면 피부에서 합성됩니다. 영유아는 햇빛을 쬐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미국소아과학회는 모유수유아나 비타민 D 강화우유를 먹지 않는 영유아에게 비타민 D제재를 하루 400 IU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시판 아기용 주스는 당분을 첨가한 경우가 많아 단 맛에 익숙해지기 쉽습니다. 주스를 많이 마시면 충치와 과체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영양가 있는 다른 음식에 대한 식욕이 감퇴하고 변이 묽어질 수 있습니다. 사실, 모유나 분유만으로도 수분공급은 충분하므로 추가로 주스나 음료를 줄 필요는 없습니다. 주스는 신선한 과일을 직접 걸러서 주는 것이 가장 좋고 하루에 180 mL 이하로 컵에 반드시 담아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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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