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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백선'에 해당되는 글 2

  1. 2020.07.13 여름이면 더 괴로운 '무좀'
  2. 2013.09.09 백선증
2020. 7. 13. 13:55

여름이면 더 괴로운 '무좀' 질병정보2020. 7. 13. 13:55

 

 

날씨가 점차 더워지며 무좀으로 인해 곤란을 겪는 경우가 종종 발견되고 있다.

 

보통 백선증은 피부사상균이 피부의 가장 바깥층에 감염되는 표재성 감염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서 병변 부위에 따라 머리백선, 몸 백선, 샅 백선, 발 백선(무좀), 손발톱 백선, 얼굴 백선, 손 백선 등으로 분류된다.

 

발 백선은 흔히 무좀이라고 불리며 피부사상균이 발 피부에 감염을 일으켜 발생하는 표재성 곰팡이 질환이다.

무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백선으로 성인 남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여러 종류의 피부사상균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가장 흔한 원인균은 적색 백선균으로 알려져 있다.

 

무좀 환자와 직접적인 피부 접촉을 통하거나 수영장, 공중목욕탕의 발 수건, 신발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무좀 환자의 인설에는 곰팡이가 많이 들어있어서 목욕탕처럼 사람이 맨발로 많이 모이는 곳에서 환자에게서 떨어져 나온 인설을 통해 발로 전염될 수 있다.

 

게다가 여름처럼 발에 습도가 높은 환경이 유지되거나 당뇨병이나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걸어 다니면서 피부에 손상이 생긴 틈을 통해 감염될 위험이 더 커진다.

 

이 중 발 무좀(족부 백선)은 발가락 사이, 특히 4번째 발가락과 5번째 발가락 사이나 3번째와 4번째 발가락 사이에 가장 많이 생긴다.

주로 발가락 사이 피부가 짓무르고 습기에 불어 허옇게 되거나 갈라지며 각질이 벗겨지기도 하며 땀이 많이 나면 불쾌한 발 냄새가 나기도 하고 때로는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발바닥이나 가장자리에 심하게 가려운 물집이 잡히기도 하고 가려움증 없이 발바닥의 각질이 전체적으로 두꺼워져 고운 가루처럼 인설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치료의 방법으로는 무좀이 생기면 항 진균제 연고를 발라 치료해야 하는데 1~2회 정도 증상 부위와 그 주변부에 바르면 된다.

다 나은 것 같아도 2~3주간 계속 더 바르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

 

또한 항진균제 연고를 발라도 좋아지지 않으면 먹는 항진균제를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급성 염증이 있거나 이차 세균 감염이 발생한 경우 의사와의 상담 후 먹는 항생제를 복용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 냉습포나 희석된 소독약으로 세척하는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좀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우려하는 것 중의 하나는 '재발'이다.

치료 후에도 양말이나 신발 등에 남아있던 곰팡이균(피부사상균)에 의해서 재발하는 경우가 많고 손발톱 무좀이 동반된 경우에는 재감염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무좀으로 갈라진 피부를 통해 균이 들어가 급성 염증이나 이차 감염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발가락이나 발등이 붓고 붉은색을 띄며 통증을 동반할 수 있고 증상 부위에서 진물이 나기도 한다.

 

그렇다면 무좀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엔 어떤 것이 있을까.

가장 강조되는 것은 발의 청결이다.

무좀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살펴보면 발을 하루 1회 이상 깨끗하게 씻고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는 더 자주 씻는 것이 좋다.

 

발을 씻은 후에는 통풍을 잘 시켜 발가락 사이까지 잘 말리고 건조하게 유지해야 한다.

땀은 빨리 닦고 양말을 신어 신속하게 흡수한다.

신발은 조이는 신발보다는 발가락이 나오는 샌들이나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이 좋으며 굽이 낮고 앞이 좁지 않은 잘 맞는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낡은 신발이나 남이 신던 신발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손발톱 무좀이 동반된 경우에는 재감염이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의사와의 진료를 통해 손발톱 무좀여부를 확인하도록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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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3. 9. 9. 17:58

백선증 질병정보2013. 9. 9. 17:58

백선은 피부사상균(dermatophyte)에 의해 피부와 부속기 감염을 일으키는 피부의 표재성감염의 총칭입니다. 피부사상균은 각질을 용해시킬 수 있는 케라티나제(keratinase)를 가지고 있고, 표피의 각질층, 모발, 손톱 및 발톱 등 각질에 침범하여 각질을 영양분으로 생활하는 각질친화성 진균(keratinophilic fungus)이며, 이들이 각질에 감염을 일으켜서 피부의 병변이 발생합니다.
피부사상균은 세계적으로 42종이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1920년대부터 연구가 시작되어 현재까지 환자들로부터 분리되었던 것들은 Trichophyton(T.) rubrum, T. mentagrophytes, T. violaceum, T. schoenleinii, T. verrucosum, T. tonsurans, Microsporum(M.) canis, M. ferrugineum, M. gypseum, M. audouinii, Epidermophyton(E.) floccusum 등 11종이 확인되었으며, M. nanum은 우리나라에서 사육하였던 돼지로부터 분리되었으나 사람으로부터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T. tonsurans는 1994년 두부백선 환자에서 처음 분리된 후 레슬링 선수와 유도선수 등 몸으로 부딪치는 운동선수들에게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1999년에는 토끼에서 감염된 백선이 확인되었고, 이 균에 대한 유성생식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분리되지 않았던 T. mentagrophytes의 완전형인 Arthroderma benhamie가 확인되었으며, 동물을 통해 외국에서 수입되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와 같이 외국과의 교류가 많은 점으로 보아 사람과 수입되는 동물을 통해 외국에서 새로운 균종이 유입될 수 있으므로 계속적인 조사가 필요할 것입니다.

백선과 피부사상균

대체로 소포자균은 피부의 모발을, 백선균은 피부, 모발 및 손톱, 발톱을, 표피균은 피부와 손톱, 발톱에 각각 기생하여 병변을 일으킵니다. 생태학적으로 사람친화성(anthropophilic), 동물친화성(zoophilic) 및 흙친화성(geophilic) 피부사상균으로 분류하며, 동물 친화성균과 흙친화성균이 감염을 일으키면 염증이 심하게 나타납니다.백선은 얕은 피부진균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흔한 질환으로, 원인균의 균종에 관계없이 병변의 부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하고 있습니다.

백선의 종류
KOH 검사는 간단하면서 표재 곰팡이증을 확진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이며, 모든 표재 곰팡이증의 진단에 기본이 되는 검사법입니다. 의심되는 모발, 손톱, 발톱, 피부의 인설 및 수포의 상층을 긁어서 슬라이드에 놓고 10~30% KOH용액을 떨어뜨린 후 cover glass로 덮어 20~30분간 방치하였다가 각질이 녹은 후 현미경으로 관찰합니다.
KOH용액은 각질의 단백질, 지방 등을 녹여 버리지만 진균의 세포막을 구성하고 있는 키틴(chitin)과 당단백(glycoprotein)은 녹이지 못하므로 각질에 침범한 균사와 포자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현미경 시야를 조금 어둡게 하여 낮은 배율에서 먼저 검경하여 가검물이 많은 부위를 찾고, 배율을 높여 균사와 포자를 확인합니다.
특히 칸디다 감염에서 가검물이 매우 적은 양일 때는 시야를 어둡게 하여 관찰하여야 합니다. 균사는 섬유질, 각질 세포사이의 막, KOH의 결정 등과 감별하여야 합니다.
특히 침범된 모발을 검사할 때 포자의 크기와 털바깥곰팡이(ecthothrix)인지 털안곰팡이(endothrix)인지를 관찰해야 합니다. Miller는 KOH 검사에서 민감도는 77%, 특이도는 62%였다고 보고하였으며 음성이라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으므로 의심이 있으면 시간을 두고 반복하여 검사를 하여야 합니다.
KOH 검사에서 균사가 발견된 경우에도 백선균 이외의 진균감염과 칸디다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진균배양이 필요합니다. 배양검사를 하기 위해서는 가검물을 충분히 모아서 배양하여야 양성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KOH smear & culture
피부사상균을 분리하기 위해 Sabouraud dextrose배지를 사용하거나 일반 진균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시클로헥사미드(cycloheximide)를 첨가하여 사용합니다. 피부사상균 이외의 진균을 배양하기 위해서는 시클로헥사미드가 첨가되지 않는 배지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가검물을 채취할 때 의심되는 피부 병변의 인설이나, 수포의 상층을 긁어서 채취하거나 침범된 모발이나 손톱과 발톱을 모아서 배양합니다. 배양은 실온이나 25℃에서 4주간 관찰합니다.
Dermatophyte test medium(DTM)은 배양된 진균이 자랄 때 배지의 색깔이 황색에서 붉게 변하는 것을 보고 피부사상균인지 아닌지를 감별할 수 있으나, 진균의 동정에는 Sabouraud dextrose배지를 사용하는 것보다 좋지 않습니다. Sabouraud dextrose배지는 칸디다증의 진단에는 유용하나 전풍의 진단에는 유용하지 못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머리백선의 주된 원인균은 195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는 M. ferrugineum이었으나 1970년대 중반부터 M. canis가 증가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M. canis가 머리백선의 주 원인균입니다. 이 균은 대개 애완동물과의 접촉을 통하여 감염되는데 M. canis, T. verrucosum, T. mentagrophytes 등 동물친화성균에 의한 감염에서는 염증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최근 구미 지역에서 만연하고 있는 T. tonsurans에 의한 머리백선도 보고되고 있는데, 이 균은 주로 사람들 사이의 신체접촉에 의하여 전염됩니다.
원인 진균에 따라 임상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M. canis는 진균이 머리카락의 외부를 둘러싸는 털바깥곰팡이(모외성피부사상균)이며 주로 학동기의 어린이에게 감염되는데, 머리에 원형 또는 타원형의 경계가 뚜렷한 비늘 있는 회색 또는 홍반성 반의 형성과 함께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쉽게 부러져서 부분적인 탈모를 보이게 됩니다.
T. tonsurans는 곰팡이가 머리카락 안에 홀씨 상태로 존재하는 털속곰팡이(모내성피부사상균)이며, 두피 전면에 작은 탈모반이 산발적으로 생기고 병든 머리카락은 두피 표면에서 부러져서 작은 흑점으로 보입니다(black dot ringworm). 때로 숙주의 심한 염증반응에 의하여 압통을 동반하는 고름집을 형성하여 고름을 배출하고 일시적으로 광범위한 탈모 및 목 림프절 병증을 관찰할 수 있는데 이를, 백선종창(독창)이라고 합니다.
암실에서 우드등을 병변에 비추면 M. canis에 의한 감염인 경우 황녹색의 형광을 관찰할 수 있다. 직접 도말검사 및 진균 배양검사는 병변부위 머리카락을 뽑아서 실시하여야 합니다.
머리백선의 치료는 반드시 다음과 같은 경구용 항진균제를 투여하여야 합니다.


머리, 얼굴, 손, 발 및 샅고랑을 제외한 피부에 발생한 백선을 모두 몸백선이라고 합니다. 몸백선은 T. rubrum에 의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대개 환자 자신의 손발무좀이나 손발톱무좀으로부터 전염되어 발생하고, M. canis나 T. mentagrophytes에 의한 경우는 애완동물과의 접촉에 의하여 발생합니다.
목, 팔 다리, 몸통 등에 0.5~10cm 크기의 윤상형 병소(annular lesion)가 특징이며, 단일 병소가 발생하나 원인균에 따라 다발성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형적인 병소는 경계가 뚜렷하고, 경계부는 구진이나 소수포로 둘러싸여 분명한 경계를 나타내고 있으며, 경계부의 안쪽에는 구진이나 소수포가 치유되어 인설이 덮인 색소반이나 정상피부색깔이 중앙부에 나타나며, 주위로 전파되어 크기가 커집니다. 염증이 심할 경우에는 중앙부에도 구진이나 소수포가 균일하게 생깁니다.
T. rubrum 감염에는 병변이 단발성으로 오랫동안 경과하여 전형적인 환상 병소를 형성하고, 고양이에서 전염되어 발생하는 M. canis 감염에는 병변이 다발성으로 생기고 크기도 비교적 일정하여 백 원짜리 동전크기 내지 그보다 작게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토끼를 애완동물로 사육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염증성 병변이 생겨 접촉피부염과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는 모낭주위에 깊이 백선성 육아종(trichophytic granuloma, Majocchi’s granuloma)을 형성합니다.
백선성 육아종은 백선균이 모낭을 따라 진피에 침범하여 자라는 것으로, 진균성 모낭염과 모낭주위에 염증을 유발한 것이며, 찰과상 등 작은 외상을 통해 감염되어 발생합니다. 임상증상은 모낭주위에 홍반이 생기고 진행되면 농포가 발생합니다.

병변의 중앙부에서 인설을 채취하는 것보다 경계부의 약간 안쪽에서 충분한 양의 인설을 채취하여 KOH 검사를 실시하면 균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항진균제를 사용한 병소에서 검사를 시행할 때는 균사가 잘 발견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의심되는 경우에 항진균제의 사용을 중단하고 며칠 간 간격을 두어 반복하여 검사하거나 배양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선성 육아종에서는 병소에서 균사가 발견되지 않을 때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특수염색으로 균사를 증명할 수 있습니다.

T. rubrum이 가장 많으며, M. canis, T. mentagrophytes, T. tonsurans, M. ferrugineum, M. gypseum 등이 얼굴백선의 원인균입니다. 최근에 레슬링 및 유도 선수들에게 발생한 T. tonsurans에 의한 감염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얼굴백선은 남자의 턱수염이 난 부위를 제외한 안면부에 발생한 백선으로, 백선환자의 5% 정도를 차지하며 몸백선과 같이 특징적인 윤상을 나타냅니다. 때로는 특징적인 윤상의 병변이 나타나지 않고, 경계가 불분명하고 소량의 인설과 구진이 있을 때는 오진하기가 쉽습니다. 근래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제의 남용으로 병변의 특징이 뚜렷하지 않아 오진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KOH 검사 및 배양검사로 확진할 수 있습니다. 지루성 피부염, 접촉피부염, 홍반성 루푸스, 주사 등과 감별을 요합니다.
단일 병소이거나 병소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지 않으면 국소치료를 원칙으로 합니다. 백선의 항진균 도포제는 톨나프테이트(tolnaftate), 할로프로민(haloprogin), 터비나핀(terbinafine), 이미다졸(imidazole)계 화합물인 클로트리마졸(clotrimazole), 미코나졸(miconazole), 에코나졸(econazole), 이소코나졸(isoconazole), 술코나졸(sulconazole), 비포나졸(bifonazole,) 케토코나졸(ketoconazole) 등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T. rubrum이 샅백선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T. mentagrophytes나 E. floccosum도 원인균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개 환자 자신의 발무좀이나 손무좀 및 손발톱무좀으로부터 감염되어 전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샅백선 환자는 백선환자의 20~30%를 차지하며, 대부분 성인 남자에서 발병하고 서혜부에 경계가 분명한 윤상 내지 반월형의 병소가 특징적입니다. 몸백선과 유사한 형태로 경계부에 소수포 구진 농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앙에는 이런 병변들이 치유되면서 인설과 색소침착을 남깁니다. 음고부와 대퇴부 안쪽에 양측성으로 발생하나 회음부, 둔부까지 퍼지는 예도 있습니다. 여름에는 악화되고 겨울에는 호전되어 인설과 색소반이 있고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백선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KOH 검사 및 배양검사로 확진할 수 있습니다. 홍색음선, 칸디다증, 건선 등과 감별합니다. 칸디다증은 소수포가 융합되어 있고, 주위에 위성병변을 형성하며 KOH 검사에서 균사가 가늘고 가성균사를 형성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단일 병소이거나 병소가 광범위하게 퍼져있지 않으면 국소치료를 원칙으로 합니다.

T. rubrum이 발부좀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T. mentagrophytes나 E. floccosum도 원인균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발무좀 환자와 직접적인 피부접촉을 통하여 감염되거나 공동 수영장이나 목욕탕 바닥, 발수건, 신발 등을 통하여 감염될 수 있습니다.
발무좀은 주로 성인 남자에게 흔히 발생하고 임상 양상에 따라 손발가락사이형(지간형), 잔물집형(소수포형) 및 건조비늘형(건조인설형)의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손발가락사이형(지간형)은 발가락 사이에 비늘, 짓무름 및 균열이 생기는데 4번째와 5번째 발가락 사이에 흔히 발생합니다. 잔물집형은 발바닥 및 발의 옆 부분에 가려움증이 있는 홍반성 잔물집이 생깁니다. 건조비늘은 발바닥에서 광범위한 비늘과 약간의 홍반이 관찰되며,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고 만성으로 진행합니다. 이 세 가지 임상유형은 혼합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세균에 의하여 2차 감염이 되어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발에 생긴 병변 중 발백선이 아닌 것이 많으므로 KOH 검사 및 진균배양검사로 반드시 확진한 후 치료하여야 합니다. KOH 검사에서 양성이나 배양에서 음성인 경우가 있으며, 이는 세균으로 인해 진균의 배양이 억제되기 때문입니다.
발무좀의 치료는 병변 부위의 상태에 따라 달리하여야 합니다.


손무좀의 원인은 T. rubrum이 가장 많고, T. mentagrophytes, E. floccosum, M. canis 및 M. gypseum도 분리됩니다.
각질층의 두꺼움으로 발백선과 유사한 형태로 나타나지만, 발백선과는 달리 지간형은 흔하지 않으며 대부분이 각화형입니다. 증상은 인설반으로 나타나며, 때로는 소양감이 있습니다. 발백선에 병발하는 예가 많으나, 그 빈도는 낮아서 백선의 5% 정도를 차지합니다. 각화형이 일측성으로 발생하고 양쪽 발에 각화형 발백선이 있는 경우를 ‘two feet-one hand syndrome’이라 합니다. 손등에는 몸백선과 같이 윤상형으로 나타납니다.
KOH 검사와 배양검사로 확진할 수 있으며 한포진, 농포성 건선 등과 감별을 요합니다.
항진균제를 사용하기 전에 급성 염증이나 2차 감염이 있으면 습포를 하고 항생제와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를 사용하여 치료한 후, 진균에 대한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각질층의 비후가 심하면 살리실산(salicylic acid(2~6%))이나 요소연고를 사용하여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외에 각종 항진균제를 1일 2회씩 병변과 그 주변부에 발라줍니다.
국소치료로 호전되지 않으면 그리세오풀빈(griseofulvin), 이트라코나졸(itraconazole), 터비나핀(terbinafine)을 6~12주간 내복하면서 검사를 병행하여 그 경과를 관찰하고, 진균검사에서 균 음성임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손발톱백선이 같이 동반된 경우가 많으므로 손톱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여야 하며, 손발톱백선이 동반된 경우에는 다시 손톱에서 손으로 재감염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치료 후에는 항상 손을 깨끗하게 씻고 통풍을 잘 시켜 건조하게 유지하도록 하며, 항진균제 분말을 살포하여 재감염을 예방하여야 합니다.

T. rubrum이 손발톱백선, 손발톱진균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T. mentagrophytes도 원인균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로는 피부사상균 이외에 칸디다나 Aspergillus와 같은 진균에 의해서도 동일한 병변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손발톱백선 대신 손발톱진균증이라는 병명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손무좀이나 발무좀을 오래 앓던 환자에게 발생하며, 가장 흔한 임상 유형은 손발톱밑 손발톱진균증입니다. 이 유형에서는 진균이 손발톱판의 말단부 밑 피부에 감염되어 각질 증식을 일으킵니다. 이에 따라 손발톱은 백색 또는 황색으로 변색되고 두꺼워지며 쉽게 부스러집니다.
손발톱진균증은 만성 칸디다성 손발톱주위염과 동반하여 나타나는 손발톱의 변화와 감별이 필요합니다. 후자의 경우 손발톱이 변색되고 표면이 울퉁불퉁해지지만 두꺼워지거나 쉽게 부스러지지는 않습니다.
여러 가지 손발톱질환에서 유사한 형태를 나타낼 수 있고, 확진 후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므로 KOH 검사와 배양검사를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드물게는 피부사상균 외에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배양검사에서 시클로헥사미드(cycloheximide)가 함유되지 않은 배지를 사용하거나, 두 가지 검사를 병용해야 합니다.
손발톱의 병리조직검사는 배양검사에서 양성률이 낮은 것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즉, 진균의 균체의 형태를 통해서 원인균을 알 수 있습니다. KONPA검사를 통해서도 원인 진균의 종류를 알 수 있습니다.

손발톱진균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경구용 항진균제를 투여하여야 합니다.

습진과 백선증의 하나인 무좀은 소양증, 홍반 인설, 수포 등 그 임상양상이 유사합니다. 특히 백선증이 발이나 조갑이 아닌 체부나 손에 생기는 경우 습진과 유사한 임상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은 무좀을 습진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자가 진단하여 무분별하게 연고를 도포하거나 민간요법을 시행하면 원래 병변을 악화시키고 치료에 어려움을 초래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습진이나 무좀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자가로 진단하지 않고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무좀과 습진의 가장 큰 차이는 무좀이 피부사상균(무좀균, 곰팡이)이라는 원인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피부질환이고, 습진은 감염성 피부질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습진은 피부과학 영역에서 조직학적으로 극세포증을 동반한 해면화와 표재성 혈관주변에 임파구가 침윤된 염증성 피부반응으로, 임상적으로 소양증과 홍반, 인설, 군집성 수포 등의 임상증상을 나타낼 수 있으며, 현재 통상적으로 피부염과 습진을 동일한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무좀은 진균(피부사상균, 곰팡이)이 피부의 각질층, 체모 및 손톱, 발톱과 같은 케라틴에 기생하고 번식함으로써 나타나는 감염성 피부질환입니다.그러나 무좀도 피부염이고 염증을 동반한 피부질환이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가 아닌 일반인이 병변만 보고 무좀과 습진을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표. 무좀의 종류 및 치료방법
무좀은 발생부위에 따라 두부백선, 체부백선, 완선, 수발백선, 안면백선, 수부백선, 족부백선, 조갑백선 등으로 분류합니다.
이와 같은 분류는 침범부위의 각질의 특성인 모발, 손톱 발톱 및 피부각질 등의 해부학적 위치에 따른 피부 각질층의 두께, 생리적 특성에 따른 임상적 특징과 관련이 있고, 이와 연관되어 치료 방법과 기간 등이 차이가 있습니다.
무좀의 치료는 항진균제의 국소도포와 광범위한 병변, 모발 및 조갑진균증에 적용되는 항진균제의 전신투여로 나눌 수 있습니다. 털이 적고 제한된 범위의 병변에는 국소항진균제를 사용하지만 털이 많은 두부백선, 병변이 광범위하거나 다발성 병소인 체부백선과 족부백선, 조갑백선은 항진균제를 전신적으로 투여해야 합니다.
무좀의 종류에 따라 특별하게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계열의 항진균제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항진균제의 선택은 환자의 병변 범위, 증상, 그리고 환자가 복용하고 있는 약물과 상호 작용할 가능성의 여부, 환자의 기저질환의 여부, 환자의 전신상태 등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합니다.
소아에서의 무좀은 드물지만 발생 가능합니다. 족부백선의 경우 전체 878명 중 11명이 1세 이하의 영아에서 발생한 예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에는 성인 피부에 비해 얇고 각질층이 미약하고 땀샘과 피지샘의 분비도 적으며 피지의 구성성분도 성인과 다르고, 면역학적으로도 성인에 비해 덜 성숙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무좀도 성인보다 드물게 발생하기는 하지만 무좀에 걸릴 수는 있습니다.
곰팡이가 성장하는 최적의 온도는 22-27°C로, 대개의 곰팡이는 2-40°C 사이에서 성장합니다. 열호성 곰팡이의 경우에는 50°C 이상에서도 성장하나, 60°C 이상에서의 성장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100°C에서 양말을 삶는 경우 무좀균이 죽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좀균은 각질층에서 기생하기 때문에 손톱깎이에 무좀균만 옮겨졌다가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손톱을 깎는 과정에서 각질과 무좀균이 같이 손톱깎이에 묻었다가 다른 사람이 손톱을 깎는 과정에서 손톱 주변의 피부에 접촉이 되었을 때에는 적절한 조건이 갖추어진다면 옮겨진 무좀균이 병변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모든 항진균제는 간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나 다른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약물상호작용에 의해 예기치 않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투약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항진균제의 대사기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14-디메틸레이즈(14-demethylase), 스쿠알렌 에폭시데이즈(squalene epoxidase) 등은 간에서 주로 분비되는 효소이기 때문에 간질환이 있는 환자에서는 항진균제의 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또한 기저에 간질환이 없더라도 고지혈증 약을 복용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금기인 무좀약도 있기 때문에 환자가 복용하고 있는 약물과 상호작용, 환자의 기저질환의 여부, 환자의 전신상태 등을 고려하여 피부과 전문의가 처방하는 항진균제를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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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