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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염'에 해당되는 글 2

  1. 2013.07.12 급성충수염
  2. 2012.11.29 자궁외 임신
2013. 7. 12. 17:54

급성충수염 질병정보2013. 7. 12. 17:54

충수염은 임상에서 수술을 요하는 복통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매년 우리나라에서 10만명 이상이 급성 충수염으로 수술을 받습니다.
흔히 맹장염으로 부르기도 하나 엄밀하게 말해 맹장염은 정확한 질환 명칭이 아닙니다.
우리 몸의 소화기관은 음식을 씹고 삼키는 입(구강)으로부터 식도, 위, 소장 ,대장을 거쳐 항문을 통해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 소장에서 대장으로 이어지는 부위에 맹장이라고 불리는 소화기관이 있고 맹장에 붙어 있는 작은 주머니가 바로 충수입니다.

충수염은 맹장에 붙어있는 이 충수라는 작은 기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므로 맹장염이라고 하기보다는 급성충수염으로 부르는 것이 의학적으로 맞는 용어입니다.

급성충수염의 임상 양상은 비천공성, 천공성, 천공과 더불어 주위조직의 염증을 동반한 경우, 천공으로 인한 종괴 형성, 범발성 복막염 등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대개의 경우 치료하지 않으면 충수의 염증은 천공으로 진행됩니다. 따라서 현재까지는 급성충수염이 진단되면 신속하게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급성 충수염의 개념

기본적으로 급성충수염은 어떤 원인에서든지 충수 내부가 막히면서 시작됩니다. 충수가 막히게 되면 충수로부터 대장으로 향하는 정상적인 장의 연동운동이 제한됩니다. 고인 물이 썩듯이 저류가 일어난 상태에서 장내 세균이 증식하고 독성 물질을 분비하게 됩니다. 그러면 이 물질들에 의해서 충수 내부 점막이 손상 받고 궤양을 형성하게 됩니다.이후 충수 내부의 압력이 증가되면 충수로 가는 동맥혈의 흐름이 저하되고 충수 벽의 전층이 괴사되어 천공으로 진행됩니다.
폐쇄를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충수 주위의 임파 조직이 과다 증식 되는 경우가 제일 흔합니다(60%). 다음으로 딱딱한 변이 충수로 흘러들어가서 입구를 막는 경우(35%), 그 외에 이물질, 염증성 협착 등이 원인이 됩니다.
성인에서는 작은 대변 덩어리가 입구를 막아 염증이 생기기도 하며 드물게 이물질, 기생충, 종양으로 인해 충수가 막혀 급성충수염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급성 충수염의 발생기전
급성충수염은 10~2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자주 발생하며, 20대 초반에 가장 흔합니다. 10세 이전이나 50세 이후의 충수염 환자는 전체 충수염 환자의 약 10% 정도를 차지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 발현 후에 12~18시간 안에 의료 기관을 찾게 됩니다. 전체적인 천공률은 약 25%정도이지만 10세 이전(35~60%)과 50세 이후(60~75%)에서는 높은 천공률을 보이기도 합니다.

전체 환자의 절반 정도에서는 전형적인 임상 양상으로 병이 진행하기 때문에 의사라면 간단한 진찰만으로도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 특이적 양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쉽게 진단이 되지 못하여 복막염이나 충수주위농양으로 진행한 후에 수술을 받게 되는 경우도 흔하게 있습니다.주로 젊은 연령층에서는 비교적 전형적인 양상을 보입니다. 또한, 병의 초기에 항생제나 진통제 같은 약을 복용하게 되는 경우에 통증이 가려지면서 충수주위농양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진단이 더욱 어려워집니다.병이 시작될 때는 식욕이 떨어지고 오심(울렁거림)이 먼저 시작된 후에 상복부 통증이 나타납니다.이때 1~2회 정도 구토를 하기도 하며, 충수가 위치한 우하복부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거나 단지 진찰 시에 미세한 압통만이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는 의원에서도 단지 체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상복부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배꼽 주위를 거쳐서 우하복부 통증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때에 진찰을 하면 우하복부에 압통이 뚜렷해지고 반발통이 나타납니다. 서서히 미열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한기를 느끼기도 합니다.
충수염이 천공되면 통증은 더욱 심해지고 아픈 부위가 우하복부에 국한되지 않고 하복부 전체 또는 복부 전체로 확산됩니다. 40도까지 열이 오르기도 하고 심박동이 빨라집니다.앞서 얘기한 증상은 전형적인 경우이나 실제 그렇지 않고 전혀 충수염과 거리가 먼 증상으로 시작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급성충수염의 증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이 때문에 특별히 증상이 드러나지 않아 단순히 체한 줄 알고 아픈 걸 참다가 결국 충수가 터져 천공성 복막염이 된 후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합니다. 이처럼 증상이 애매한 환자가 전체의 3분의 1에 이르며 미국 외과학회지에 따르면 이런 애매한 증상 때문에 수술을 하는 환자가 최대 16%에 이른다고 합니다.

증상에서 얘기했듯이 많은 사람들이 충수염의 진단을 매우 쉽게 알고 있으나 실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전형적인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대부분의 의료진들이 충수염을 쉽게 의심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고 비특이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충수염을 의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의료진의 세심한 진찰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급성충수염을 진단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충수가 위치한 부분을 눌렀을 때 통증(압통)이 있는지 유무입니다. 이 부위를 ‘맥버니 포인트’라고 하는데 정확한 위치는 배꼽과 골반 앞부분이 튀어나온 뼈를 연결한 가상의 선에서 바깥쪽 3분의 1 지점입니다. 앞에서 말한 체한 듯한 증상과 함께 복통, 우하복부, 특히 맥버니 포인트의 압통 유무, 미열, 백혈구 증가 등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애매하거나 진단이 모호한 경우는 단순한 진찰과 혈액검사 소견만으로 단정하기 어려워 컴퓨터단층촬영이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율을 높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수술 전에 이러한 영상학적 진단을 통해 100% 진단을 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전 검사에서 충수염에 대한 충분한 근거가 부족할 경우에는 입원해서 경과를 관찰하기도 합니다.
급성 충수염의 치료는 수술이 원칙입니다. 보통 일반인들에게 급성 충수염 수술은 별 것 아닌 수술로 인식되어 있으나 급성충수염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 부위가 커지고 수술도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보통 증상이 시작된 시점부터 3일 이내에 수술을 받지 않으면 충수가 터지게 됩니다. 그러면 터진 충수 주위로 고름이 고이는 농양으로 발전해 복강 내 전체로 고름이 퍼지는 복막염이 생기게 됩니다. 복막염이 생겨 수술을 하게 되면 수술이 커질 뿐 아니라 회복기간이 길어지고 수술 후 패혈증, 장유착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최근 수술 흉터를 작게 남기고 빠른 회복을 위해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충수 주위 조직 손상이 많이 진행된 경우나 복막염을 동반한 천공성 충수염의 경우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충수절제술 후의 합병증은 대부분 감염입니다. 비천공성 충수염의 5%만이 합병증이 생기나, 조직괴사나 천공이 있는 경우에는 합병증 발생률이 30%에 이르기도 합니다. 천공이 없는 단순 충수염의 수술부위 피부 감염률은 4~8%이고 수술 후 복강 내에 다시 농양이 생기는 경우는 1% 미만으로 합병증 발생이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천공이나 조직괴사가 있을 때는 10~20%에서 수술 부위 피부 감염이 생기며 수술 후 복강 내에 다시 농양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드물지만 가장 치명적인 합병증은 범발성 복막염이 있는 경우에 흔히 발생하는 다발성 간농양을 초래하는 문맥염입니다.
위장염, 장간막림프절염, 대장염 등과 같은 수술이 필요하지 않는 소화기 염증질환과 감별이 필요합니다. 여성의 경우 골반염이나 자궁외임신 등을 감별할 필요도 있으며 그 외에도 요로결석이나 우측 게실염과 같은 질환과 감별도 필요합니다.


임신 중 충수염은 비임신 여성과 같은 빈도로 발생합니다.
임산부의 경우 태아가 자라면서 점차 커지는 자궁에 의해 충수가 우하복부에서 점차 밀려 올라가 임신말기가 되면 우상복부에 위치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진단 당시의 임신 개월 수에 따라 압통의 부위가 달라집니다. 충수염이 의심되면 임신 개월 수에 관계없이 조기에 수술하여야만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이롭습니다.
어린이는 초기에 자꾸 졸려하고, 자극과민성 및 식욕부진등을 보이며 빨리 진행하여 초기에 구토, 발열 및 동통이 나타나게 됩니다. 흔히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으로 급성위장관염, 장간막림프절염, 장중첩증, 메켈게실염 등이 있으며 이들 질환과 감별이 요구됩니다.
노인의 충수염은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고, 경과가 빠르며 합병증이 잘 생깁니다. 급성충수염의 증상과 검사소견이 염증을 잘 반영하지 않고, 압통 및 복통의 정도가 젊은이와 같지 않아 진단이 늦어져, 천공성 복막염이나 충수 주위농양으로 진행된 후에야 수술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흔히 나이 드신 분들의 경우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표현이 수월하지 않아 늦게 진단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갑작스런 소화불량이나 복통을 너무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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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29. 09:24

자궁외 임신 질병정보2012. 11. 29. 09:24

자궁외 임신이란 수정란이 자궁이 아닌 다른 곳에 착상하는 것을 말합니다. 정상적으로 난자와 정자의 수정은 난관에서 일어납니다.
이때 생기는 수정란은 난관을 지나 3일 내지 4일 후에 자궁으로 도달합니다. 그러나 난관이 막혔다거나 손상된 상태에서는 수정란이 자궁으로 이동할 수가 없어서 난관에 착상하는 경우가 생기는 데 많은 자궁외 임신이 이러한 기전으로 생깁니다.
자궁외 임신의 개념
전체 자궁외 임신의 95%는 난관에 착상이 일어나는 경우입니다.

난관은 수정란이 자라기에 적당한 장소가 아닙니다. 난관은 매우 좁고 벽이 얇기 때문에, 임신된 수정란은 나팔관이 파열되기 전 호두 크기 정도로 밖에 성장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월경을 거르고 수 주 후에 난관이 파열되거나 출혈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것은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러나 자궁외 임신은 난관뿐만 아니라 자궁 경부, 난소, 또는 복강 내에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복강 내 임신은 매우 드물고 진단이 내려지기 전까지 상당한 시간이 경과할 수도 있지만, 이 때 개복술로 태아를 분만하면 살릴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임신을 시도해 온 여성이 자궁외 임신으로 진단되었을 때 흔히 묻는 질문 중에 하나는 난관에 착상한 태아를 자궁으로 옮기면 정상적인 임신이 가능한가 하는 점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의학 수준이 그렇게 할 수 있는 수준에까지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궁외 임신은 전체 임신의 1∼2%를 차지하며 대개 25세-34세 여성들 사이에서 일어나며,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궁외 임신은 자궁 바깥에 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없고 결국 종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파열은 임신 초반기 어느 때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난관의 파열은 복부내 심각한 출혈이나 사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난관 임신은 진단되는 즉시 임신을 종결해야 합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자궁외 임신은 진단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임신 초반기에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만약 의사가 자궁외 임신을 의심한다면, 여러분들을 치료하기에 앞서서 다른 있을 수 있는 상황을 제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문제는 다음에 따르는 해답이 필요합니다.

이전에 자궁외 임신의 병력이 있었던 여성은 다음에도 자궁외 임신의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자궁외 임신 중 50%는 난관에 이상이 있는 경우입니다. 난관의 이상은 임질균, 클라미디아, 기타 성전파 질환에 의한 골반 감염이 흔한 원인이지만 자궁내막증, 맹장염, 이전의 골반 수술이나 특정 약물 복용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피임을 위한 난관 결찰술이나, 난관 결찰을 다시 복원하는 수술 등, 난관에 행한 모든 종류의 수술은 자궁외 임신의 확률을 증가시킵니다. 배란 촉진제를 이용한 시험관 아기법으로 임신한 여성도 자궁외 임신을 하게 될 확률이 약간 높습니다. 때로는 자궁외 임신의 원인에 대해서 뚜렷이 설명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궁외 임신을 한번 경험한 여성은 다음에도 자궁외 임신의 위험이 크다는 것은 분명하므로 다음에 임신을 한 경우나 월경을 거른 경우에는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자궁외 임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지만 특정 상태에 있는 여성들에게 생기기 쉬운데, 비정상적인 난관은 수정란이 자궁으로의 이동을 어렵게 합니다. 다음에 열거되는 것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때때로 여성들은 피임을 한 상태에서도 임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난관수술, 자궁내 장치, 또는 피임기구를 사용한다면, 아마도 대부분의 여성들은 임신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약 이런 피임방법들이 실패한다면, 자궁외 임신의 위험은 높아집니다.

월경이 예정보다 늦거나 월경주기가 아닌 때 출혈이 보인다면 자궁외 임신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임신이 확진된 후 인체 융모 성성 호르몬(Human chorionic gonadotropin, hCG) 수치가 비정상적이거나 불규칙한 출혈이 일어난다면 이것도 자궁외 임신임을 암시하는 증상일 수 있습니다. 스스로 임신이 되었다고 판단한 여성이 골반부외나 아랫부분의 통증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반드시 의사를 찾아야 합니다. 통증이 가라앉거나 완전히 멈추더라도 말입니다. 자궁외 임신이 초음파로 진단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까지도 자궁외임신이 임신 6주에서 8주째가 될 때까지 진단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자궁외 임신의 진단이 의심되는 환자가 골반부위의 통증과 압통, 불규칙한 질출혈, 내부 출혈의 증후 등을 보인다면 이것은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이며 수술을 하여 임신을 빨리 제거하고 출혈을 수습해야 합니다. 다행히 점점 임신 초기에 자궁외 임신을 진단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응급상황이 되기 전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는데, 이것은 호르몬 검사와 초음파가 점점 정확해졌기 때문입니다.
자궁외 임신의 증상은 무척 미묘하여 산부인과 전문의도 초기 진단이 어렵습니다. 대체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궁외 임신의 90%는 통증을 동반합니다. 주로 아랫배가 아프고 그 시기는 명확하지 않지만 나팔관이 파열되기 전에도 통증은 생깁니다. 통증의 양상은 일정하지 않고 배꼽 아래 자궁을 중심으로 해서 왼쪽 혹은 오른쪽에, 또는 양쪽 모두에 통증이 옵니다. 복강 내에 출혈이 생기면 복벽과 횡경막 부분을 자극하게 되어 복통과 어깨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자궁외 임신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월경이 없어진 후 다시 출혈이 나타난다는 사실입니다. 월경이 불규칙한 여성은 간혹 질출혈이 있을 때 자궁외 임신에 의한 출혈임에도 이를 월경으로 잘못 생각하여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월경을 거르고 한 달 이내에 자궁외 임신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25%이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자궁외 임신에 의한 자궁 출혈은 정상 월경과 구별할 수 있습니다. 정상 월경인 경우엔 색깔이 빨갛고 선명하나, 자궁외 임신의 출혈은 흑갈색을 띠며 출혈량도 적으며 계속해서 흐르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절박유산, 불완전 유산 때에도 자궁외 임신과 같은 양상의 자궁 출혈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자궁외 임신으로 나팔관이 파열되면 출혈이 계속되므로 혈압이 떨어지고 맥박수도 빨라집니다. 출혈로 인한 빈혈이 생기고 복강내 출혈로 인하여 아랫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면서 골반 내에 심한 통증이 생깁니다.
그 외 자궁외 임신에서는 때때로 유방의 압통, 구역질 등과 같이 정상 임신에서 보이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임신일 가능성이 있는데 가정에서 하는 임신 반응 검사가 음성이라 할지라도 의사를 찾아가야 합니다. 가정에서 하는 검사는 임신의 가장 초기에 임신을 알아내기에는 덜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궁외 임신은 대부분 경고 없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나 출혈이 있을 때 즉시 의사에게 문의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기에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더라도 문의해야 합니다.

자궁외 임신을 조기에 진단하는 검사에는 혈중 인체 융모 성선호르몬(Human chorionic gonadtropin, hCG)과 프로제스테론 수치 검사, 복강경술, 소파술 등이 있습니다.
이 호르몬은 임신을 했을 때 나타나며 태아가 성장하면서 증가하게 됩니다. 정상 임신에서는 hCG 호르몬이 태반에서 분비되어 46시간마다 두 배로 증가합니다. 만일 증가하는 속도가 비정상이라면 태아가 건강하지 못하다거나, 유산, 또는 자궁외 임신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확실한 진단을 내리기 전에 hCG 검사를 반복해야 합니다.
프로제스테론 수치는 임신의 가장 초기에 증가합니다. 이 호르몬의 수치가 낮다는 것은 자궁 외 임신이나 유산의 증후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프로제스테론 수치만으로 태아의 위치나 생존 여부를 알 수는 없습니다.
초음파 검사는 임신 초반기에 자궁내 임신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됩니다. 만약 자궁내에서 임신이 확인된다면 자궁외 임신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 만약, 자궁 내에서 임신을 확인할 수 없다면 그것은 임신 초반이기 때문에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초음파 검사를 일주일이나 그 이후에 다시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난관 임신은 종종 발견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질식 초음파는 이런 목적에서 복부 초음파보다 훨씬 예민합니다. 또한 초음파로 복부 내에 액체나 혈액이 있는지도 알 수 있기 때문에 자궁외 임신 시에 출혈이 있는 경우를 진단 내릴 수 있습니다. hCG와 프로제스테론 검사, 초음파 검사를 병행하면 복강경술이나 소파술을 하지 않고서도 자궁외 임신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복강경술도 자궁외 임신의 진단을 위해 자주 사용됩니다. 때로는 복강경술로 자궁외 임신의 치료가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복강경이라고 하는 작은 망원경을 배꼽 근처의 절개부를 통해 복강 내에 삽입하는데, 필요하면 의사는 복강경이나 골반 윗 부분의 작은 절개부를 통해 특수한 기구를 넣어 자궁외 임신을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자궁외 임신의 진단
혈액 검사 수치와 초음파 결과로 태아가 살아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면, 자궁의 내벽을 조심스럽게 긁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소파술이라고 하며 수술실에서 전신마취를 하고 시행하거나 외래에서 시행합니다. 자궁에서 떼어낸 조직은 조심스럽게 검사합니다. 임신한 조직이 발견된다면 자궁외 임신일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그러나 임신한 조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자궁외 임신이 아닌지 더 진찰을 해 봐야 합니다.

오랫동안 난관에 생긴 자궁외 임신의 치료는 복강경으로 손상된 난관을 제거하고, 때로는 근처의 난소까지도 제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면 난관과 난소를 보존할 수 있습니다.
난관 절개술은 자궁외임신을 포함하고 있는난관을 보존하는 방법입니다.
이것은 난관을 열고 임신 조직만 떼어내는 방법이며 이후에 난관은 서서히 스스로 치유됩니다. 난관 절개술의 단점은 임신 조직이 남아서 계속 자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약 5∼15% 정도이며, 이때에는 난관을 제거하거나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라는 약제를 처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난관 절제술을 시행하는 수도 있습니다. 이때에는 자궁외 임신을 포함하고 있는 난관의 일부만 제거합니다. 제거한 부위가 짧다면 난관은 미세 수술이라는 기법으로 다시 이을 수 있습니다.
자궁외 임신의 수술적 치료
난관이 매우 심하게 손상되었다는 것은 자궁외 임신의 조직이 거대하다는 사실을 의미하며 빨리 수술로 제거해야 합니다.
이때에는 앞으로의 임신이 문제가 아니므로 완전난관 절제술이나 난관난소절제술( 난관과 난소를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자궁외 임신의 드문 종류인 자궁 경부 임신의 경우에는 대개 자궁 절제술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는 수직 또는 수평 방향으로 서너 인치 정도 절개를 해야하는 개복술이 산부인과 수술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수술 후에 환자들은 2일에서 5일 정도 입원해야 했으며, 직장에서의 근무는 2주나 6주 후에나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개복술로 행해지던 많은 수술들이 복강경술로 가능합니다. 복강경술은 개복술보다 훨씬 작은 절개부를 서너 개 가하는 것입니다. 이때 절개부의 크기는 0.5-1cm 정도입니다. 복강경술 후에는 환자들이 수술 후 바로 퇴원할 수 있으며, 훨씬 회복이 빠르므로 3일에서 6일 후면 직장에 복귀할 수 있습니다.
복강경술의 많은 이점에도 불구하고 모든 수술이 이 방법으로 행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내부 출혈 같은 응급상황에는 개복수술을 해야 하며, 때로는 어떤 수술은 복강경술로 하기에는 너무 위험한 수술도 있습니다. 또한 복강경술이 개복술 만큼 결과가 좋을지 확신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서 의사와 상담하여 수술방법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자궁외 임신을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이 개발되었습니다. 자궁외 임신을 조기에 진단하게 되면서 수술을 하지 않고도 약물로 치료하는 방법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라고 불리는 약제를 자궁외 임신의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데, 원래 이 약은 태반으로부터 기원한 암을 치료하는데 사용하는 항암제로 개발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약이 자궁외 임신 조직을 파괴하고 인체 내로 흡수시키는 작용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메토트렉세이트는 근육내로 한번 주사하거나 수일 동안 여러 번에 나누어 주사 또는 복용하는데, 상당수의 자궁외 임신이 메토트렉세이트 치료로 성공적으로 치료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간이나 신장에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치료의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메토트렉세이트에 대해 알려진 장기적인 부작용은 없습니다. 다만 단기적인 부작용으로, 일시적인 구강 또는 소화기의 궤양이 생기거나, 간기능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메토트렉세이트는 태양광선에 과민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태양에 노출을 피해야 합니다. 태양에 노출되면 화상을 쉽게 입을 수 있으며, 드물게는 폐렴과 혈소판 생성부전이 생길 수 있는데 혈소판 부전은 치료 후 약 2주 후에 지혈장애가 생기는 것입니다. 또 복부의 통증을 하루 이틀 경험하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이것은 임신한 조직이 흡수되면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추측하는데 치료를 받는 여성들은 이런 증상들을 의사에게 보고해야합니다. 메토트렉세이트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술이나 엽산이 들어간 비타민을 섭취하면 안됩니다. 엽산은 임신 시 복용하는 비타민에 일반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물질입니다.
메토트렉세이트가 언제나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궁외 임신 조직이 크면 실패 확률은 그만큼 높아집니다. 치료가 성공하면 hCG수치가 2주에서 6주 사이에 0으로 떨어지지만 hCG 수치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메토트렉세이트 치료를 반복하거나, 수술로 임신 조직을 제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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