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
A형 간염은 입을 통해 감연되는 수인성 간염으로, 만성간염으로 발전되지 않는다.
위생상태가 좋지 않을 때 감염되기 쉽고, 조개 등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먹거나 오염된 물을 끓이지 않고 먹었을 때, 오염의 가능성이 있는 과일을 씻지 않고 먹었을 때 전염될 수 있다.
A형 간염이 발생하면 감기와 비슷한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피로감이 나타난다.
증세가 악화되면 식욕이 떨어지고 복통, 구역질, 구토, 설사, 황달, 우상복무 통증등을 보인다.
날것의 어패류 등을 먹었거나 야외활동 후 아주 심한 피로감을 느끼고 소변 색이 짙어졌다면 간염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B형 간염]
B형 간염은 유전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전염이 아닌 '감염'으로 증세가 나타난다.
감염된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파되는데, 아이를 출산할 때 산모가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일 경우 수직 감염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이 때 신생아는 '감염자'가 아니라 '보균자'로, 출산한 아이를 바로 치료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출산 시 수직 감염을 막기 위해,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라면 임신 전 B형 간염 백신과 함께 면역글로불린을 접종해야 한다.
B형 간염에 걸리면 피로, 구역, 소화불량,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C형 간염]
C형 간염도 B형 간염과 마찬가지로 비위생적인 주사바늘, 면도기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C형 간염에 감염될 경우, 오한과 발열 등 독감과 비슷한 증세가 나타난다.
황달 등의 증세도 나타날 수 있다.
급성 C형 간염이 나타난 경우, 성인의 대부분은 만성 간염으로 이어지기에 적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B형 간염과 마찬가지로 알코올성 간질환, 지방간을 철저히 예방·치료하면 간염을 앓아도 간암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A형, B형 간염과 달리 아직까지 백신이 없어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