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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1.18 폐암을 일으키는 라돈
  2. 2018.01.18 심방세동
2018. 1. 18. 15:28

폐암을 일으키는 라돈 건강생활2018. 1. 18. 15:28

라돈은 우리가 지하수를 마시거나 사용할 때 그리고 숨을 쉴 때 몸 안으로 들어옵니다.
우리 몸으로 들어오는 전체 라돈의 약 95%는 숨을 쉴 때 들어오는 것이고, 나머지 약 5%는 지하수를 마실 때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몸에 노출되는 라돈은 대부분 공기 중에 있는 것으로, 그 중에서도 특히 실내 공기 중에 있던 라돈에 가장 많이 노출됩니다.

일반적으로 실내 공기에 포함된 라돈의 85∼97%는 토양이나 암석에서 발생한 것이고 2∼5%는 건축자재에서, 1∼2%는 지하수를 사용할 때 공기 중으로 흘러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역이나 기후 등에 따라서 이 비율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1900년대 후반에는 체코, 오스트리아 등 세계 각지에서 라돈탕이 크게 유행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한때 목욕탕이나 온천에서 ‘라돈탕’이라고 홍보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라돈탕으로 일본 돗토리 현에 있는 미사사 온천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 온천은 800년 이상 된 곳으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명소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라돈탕을 이용하는 것은 ‘호메시스(Hormesis) 효과’ 때문입니다.
호메시스 효과는 ‘너무 많은 양의 방사선은 우리 몸에 해롭지만, 아주 적은 양의 방사선은 오히려 건강에 좋다’는 주장을 말합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호메시스 효과에 대해서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라돈이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다는 확실한 증거도 없습니다.

오히려 라돈은 폐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물질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라돈이 녹아있는 물을 마시면 위장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영향은 폐에 미치는 영향과 비교하면 매우 작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기관인 국제암연구소(IARC: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는 라돈과 라돈자손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였습니다.
또한, WHO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폐암의 3~14%가 라돈에 노출되어 발생한 것으로 보고 라돈을 흡연에 이은 두 번째 폐암 원인물질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숨을 들이쉴 때 공기에 포함되어 있던 라돈이 몸 안으로 들어가더라도 대부분은 다시 숨을 내쉴 때 빠져나옵니다.
그래서 라돈은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문제는 라돈이 방사능 붕괴를 하면서 생기는 라돈자손입니다.

라돈자손이나 라돈자손이 부착된 미세입자가 폐 안으로 들어가면 호흡기에 달라붙습니다.
라돈자손은 반감기가 30분 미만으로 짧아서 몸 밖으로 배출되기 전에 방사능 붕괴를 하여 방사선을 방출합니다.
방사선에 노출된 폐세포는 유전자가 손상되거나 안정성이 변하면서 결과적으로 악성 종양(암)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즉, 라돈자손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폐세포가 손상되고, 그 손상이 누적되면 폐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라돈자손이 방출하는 방사선 중에서도 특히, 폴로늄(218Po, 214Po)에서 방출되는 알파선이 폐암을 일으키는 데 가장 큰 영향을 줍니다.
알파선은 투과력이 약해 사람 몸 밖에 있을 때에는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낮은 수준이지만, 사람 몸 안에 있을 때에는 에너지가 커서 큰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 연구결과(2003년)에 따르면, 미국에서 1년 동안 폐암으로 사망하는 사람 중 10% 이상(약 20,000명)이 라돈과 라돈자손에서 방출되는 방사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서 라돈에 의한 폐암발생 위험도를 연구하였는데, 우리 나라 전체 폐암 환자 중 라돈 노출로 인한 경우를 각각 12%, 12.6%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라돈의 영향으로 폐암이 발생할 확률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보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서 더 높게 나타납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농도의 라돈에 노출될 경우에는 세포가 대부분 죽지 않고 유전자가 변이되는데, 이 상태에서 담배에 있는 발암물질에 노출되면 정상적인 세포일 때보다 훨씬 큰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2012년에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 발간한 ‘라돈에 대한 시민안내서(A Citizen'sGuide to Radon)’에 따르면, 권고기준인 148Bq/㎥의 라돈에 평생 노출될 경우 흡연자는 1,000명 중 약 62명(6.2%), 비흡연자는 1,000명 중 약 7명(0.7%)이 폐암에 걸릴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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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8. 1. 18. 12:57

심방세동 질병정보2018. 1. 18. 12:57

심장은 좌우 심방과 심실로 구성되어 있다.
전기적으로 연결돼 있어(방실 전도계) 정상적으로는 심방에서 발생한 전기적 자극이 1:1 비율로 심실에 전달된다.
통상 분당 60~100회의 심방수를 정상으로 보며 개인에 따라 이 범위를 다소 벗어나는 수도 있다.
심방세동에서는 심방의 전기적 자극 발생 양상이 불규칙적이며 아주 빠른 양상(분당 350~600회)을 보이며, 여기에 대한 심실의 반응(심박동수)에 따라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심방세동은 치료를 요하는 부정맥 중 가장 빈도가 높으며, 일반 대중의 1% 정도에서, 60세 이상에서는 4%까지 관찰된다.
최근에는 인구의 노령화 및 그에 따른 뇌졸중 빈도의 증가에 의해 중요한 원인 질환의 하나로서 심방세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심방세동은 발생 양상에 따라 발작적 또는 만성적으로 구분하며, 원인 질환으로는 기질적 심장 질환(심장판막증, 협심증, 심근증, 선천성 심질환 등), 고혈압, 갑상선 질환, 만성 폐질환, 체내 전해질 이상 등이 있다.

30% 내외에서는 원인 질환 없이 발생한다.
그 증상은 심방세동의 발생 양상, 심실 박동수, 동반된 질환, 심실 기능 및 합병증(혈전 색전증 등)에 따라 무증상부터 두근거림, 흉통(압박감), 호흡 곤란, 어지러움 또는 실신, 뇌졸중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진단은 심전도로 간단히 확인할 수 있으나, 지속 시간이 짧은 발작인 경우는 진단이 장기간 지연되는 수가 있다.

일단 심방세동으로 진단하면 자세한 병력 청취, 검진, 24시간 심전도, 체액 전해질 상태, 심장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치료 방침을 정하게 된다.

첫째, 원인 질환 유무 및 치료 가능 여부를 확인한다.

둘째, 혈전 색전증 예방을 위해 항혈소판 제재(아스피린)를 투여할 것인가, 아니면 강력하나 출혈 위험성이 크며 지속적인 추적 관찰 및 정기적인 검사를 요하는 항응고제를 투여할 것인가를 결정한다.

셋째, 정상 맥박으로 전환을 시도할 것인가, 아니면 심실 박동수 조절만 할 것인가.

넷째, 정상 맥막으로 전환한다면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가 (전기 충격 또는 약물 요법)등을 결정하고 치료를 시작한다.

흔히 심장 질환같은 특별한 원인 없이 생기는 발작적인 심방세동은 혈전색전증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정상인에 비해서 별 차이가 없으므로 항응고제 치료는 불필요하다.

그러나 빈도가 잦으며 심박수가 빠른 경우는 심박수 조절 목적의 항부정맥제를, 경우에 따라서는 심방세동을 억제하는 항부정맥제를 장기간 투여하게 된다.
그외 심박수가 빠르지 않고 별 증상이 없는 경우는 치료가 불필요하다.

그 이외에서는 금기증이 없는 한 항응고제를 투여한다.
75세 이상에서는 출혈 위험성이 있으므로 항응고제 대신 아스피린을 투여한다.
악성 종양, 출혈 병력, 고혈압, 치매, 정기적 검진이 어려운 사람 등에서는 항응고제 투여의 금기증이 된다.

심박수가 빠른 환자 중 심한 저혈압이나 울혈성 심부전이 있는 경우는 항응고제(헤파린)을 충분히 투여한 후 전기자극으로 정상 맥박으로의 전환을 시도한다.
그러나 5년 이상 된 만성 심방세동은 정상 맥박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희박하므로 심박수 조절로 만족하는 것이 좋다.
심박수 조절은 안정시를 기준으로 60~80회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적당하다.
운동시에는 130회가 좋다.
발생한 지 1~2일 이내의 심방세동은 상당수(40~50%)에서 저절로 정상 맥박 전환이 되므로 기다려 보고 시도한다.
정상 맥박 전환이 이루어진 뒤에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적절한 항부정맥제를 지속적으로 투여한다.
정상 맥박 전환에 실패한 심부전증, 류마티스성 승모판막 질환과 같은 심장 질환이 있는 만성 심방세동에서는 나이에 상관없이 적어도 75세까지는 항응고제를 투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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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