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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4.16 설사
  2. 2012.11.06 대변 및 잠혈검사
2014. 4. 16. 09:55

설사 건강생활2014. 4. 16. 09:55

설사는 변이 무르고 물기가 많은 상태로 배설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설사는 기능성 소화기 질환 및 다양한 소화기 질환과 동반될 수 있으나, 그 자체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급성 또는 만성으로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설사의 정의는 액체 상태이거나 물기가 많은 변을 자주 보는 것으로 보통은 설사를 시작하기 전에 경련성 복통을 동반합니다. 바이러스, 박테리아, 길거리 음식을 먹은 경우, 여행도중 또는 여행을 다녀와서 생기는 급성 설사는 일과성으로 대부분 갑자기 뜻하지 않게 발생하게 됩니다. 즉, 신체가 장으로 들어 온 무언가를 거부해서 생기는 상태인데, 하루 200g 이상의 대변양의 증가가 2-4주 지속되면 지속성 설사, 4주 이상이면 만성 설사로 정의하며 장관 내 내용물의 흡수가 줄어들거나 수분의 분비가 증가하여 발생합니다. 이는 세균이나 박테리아가 원인일 때도 있지만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염증성 장질환이나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후에도 발생할 수 있고, 유당 불내증이나 식사요인에 의해서도 만성 설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다른 이유 없이 최소 3개월 이상의 설사가 지속되면 기능성 설사라고 하는데, 과민성 장증후군의 설사형이 대표적인 기능성 설사에 속합니다. 대부분의 설사는 며칠 내에 저절로 해결되며 굳이 병원을 갈 필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설사는 대부분 가볍게 지나가지만 심각할 때도 있습니다. 탈수와 체중 감소는 가장 흔한 두 가지 합병증으로 며칠 내에 해결되지 않거나, 만성적이거나 기능성 설사인 경우에는 확실히 의사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소화관의 수분 평형은 역동적인 흡수와 분비에 달려있습니다. 하루 평균 수분 섭취량은 약 1~2L이고 소화관내에서 분비되는 소화액은 약 7L가 되는데, 대부분의 수분은 소장에서 모두 흡수되고 약 2L의 수분이 대장으로 흘러갑니다. 이런 수분들 중 대장에서 약 90%가 흡수되고 나머지 150~200mL가 대변으로 배설되게 됩니다. 설사는 이러한 작용 중에서 수분의 분비가 증가하거나 흡수가 줄어들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점막의 염증이나 호르몬, 및 장관 내 독소 등에 의해 수분의 분비가 증가할 수 있고 장관의 흡수면적이 줄어드는 기능성 또는 해부학적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흡수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한 장관 내에 삼투압이 높아질 수 있는 물질이 남아있어도 흡수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장관의 운동성 변화 또한 흡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소화관내 내용물이 점막에 접촉할 시간이 부족하거나 장관 내 내용물이 효과적으로 섞이지 못하는 경우에도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분비성 설사는 양이 많은 수양성 설사를 특징으로 하며 (하루 500mL 이상) 금식을 해도 대변양의 감소가 별로 없습니다. 분비성 설사는 세균성 독소, 담즙산, 지방산, 하제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가장 흔한 원인은 감염입니다. 반면 삼투성 설사는 장관내에 흡수가 잘 안되거나 흡수가 불가능한 물질의 농도가 높을 때 장관내 삼투압의 증가로 인해 수분이 혈액에서 장관내로 이동하여 발생합니다. 삼투성 설사는 삼투압을 발휘하는 물질인 포도당, 갈락토오스 등이 삼투압 현상을 일으킬 때 발생하며 우유나 유제품을 섭취하면 설사가 발생하는 유당분해효소 결핍증에서 삼투성 설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금식을 하거나 원인물질 섭취를 중단하면 설사가 호전되는 것이 삼투성 설사의 중요한 특징입니다. 지방변성 설사는 지방 섭취장애에 의한 설사로 기름지면서 냄새가 독하고 변기에 묻은 변을 씻어내기 어려우며 체중감소와 아미노산이나 비타민과 같은 영양장애가 함께 동반됩니다.
설사의 발생기전

설사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또는 장을 침범하는 기생충뿐 만 아니라 음식, 약물, 의학적 상태와 치료에 의해서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많은 바이러스가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데, 그들 중에는 리노바이러스나 아데노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영아에서 가장 흔한 원인), 인플루엔자, 노르워크종 (성인에서 가장 흔한 원인), 그리고 수 많은 장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이러한 바이러스의 대부분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 또는 감염된 사람에 의해서 전파됩니다. 감기와 마찬가지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바이러스에 의해서 설사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멀리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별로 없습니다.
많은 세균이 설사와 관련이 있으며, 이중 쉬겔라(shigella), 살모넬라(salmonella), 콜레라 (cholera), 대장균(E.coli), 캠필로박터(campylobacter)가 가장 흔합니다. 세균 감염에 의한 설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안전하게 보관해야 합니다. 대장균에 의한 감염을 피하기 위해 육류를 위생적으로 운반, 보관, 조리해야 하고 날고기나 가금류를 다루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고 조리 후에도 모든 조리대나 조리 기구를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조리된 음식들은 먹을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경우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개 식중독은 같은 음식을 먹은 후에 한 명 이상이 곧바로 같은 증상을 보일 때에 해당되며, 이러한 경우 대개는 질병에 이환된 환자들이 먹은 음식에 존재하는 세균이나 세균이 내는 독소가 원인이 되어 나타납니다.
장에 기생하는 기생충 중에 지아르디아(giardia lamblia), 작은와포자충(cryptosporidium parvum), 회충, 촌충은 설사를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감염된 음식물을 다루는 사람들이 기생충 감염의 위험에 노출되긴 하지만, 기생충은 주로, 오염된 물을 통해 체내에 들어오게 되므로 안전한 물을 마시는 것이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및 베체트장염은 염증성 장질환에 속하며, 설사가 첫 증상으로 나타나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설사와 함께 혈변이 동반되고 크론병과 베체트장염은 복통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후천성 면역결핍증이나 암 환자들은 면역계가 약화되어 있어 심한 설사를 보일 수 있습니다. 영양 부족으로 점막의 부종이 있어 흡수장애가 생기면 설사를 할 수 있고 또한 쉽게 감염되어 설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정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장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으며, 심한 스트레스나 감정적으로 격앙된 상태에서 설사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특정 과일이나 콩, 커피 등은 설사를 유발할 수 있고 덜 익은 과일이나 상한 음식들은 정도에 상관없이 대부분의 사람에서 설사를 유발하며, 유제품을 먹고 설사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많은 약들이 부작용으로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며, 특이 항생제나 마그네슘이 함유된 제산제, 혈압약이나 심장약들이 설사를 일으킵니다. 광범위 항생제의 경우 정상적인 세균총이 줄어들어 클로스트리듐 디피실(clostridium difficile)이라는 세균이 증식하면 항생제 연관 설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설사의 원인-설사의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스트레스, 세균, 면역결핍, 음식, 세균성 독소(식중독), 기생충, 약, 장질환들을 들 수 있음.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만성 설사의 다양한 문제들을 분석하는 검사법은 매우 다양하고 일부는 비용이 많이 들 뿐 아니라 침습적입니다. 그러므로 진단을 위해서는 환자가 가지고 있는 증상과 징후가 중요한데, 환자의 증상을 듣고 환자에게 나타난 징후를 잘 관찰하고 기본적인 혈액검사를 분석하는 과정은 설사의 기전을 특성화하고 환자의 수분/전해질 및 영양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설사를 시작한 시점, 설사기간, 악화시키거나 호전시키는 인자(특히 음식) 및 설사의 양상을 확인해야 하며 변실금 유무, 고열, 체중 감소, 복통 또는 여행, 약물 및 설사환자와의 접촉 여부, 기타 장관외 증상인 피부변화, 염증성 장질환, 관절통, 경구 아프타 궤양 등이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특히 대변의 특징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데, 양이 많은 대변은 흡수장애나 분비성 설사를 시사하고 기름지고 냄새가 많이 나면서 물로 잘 씻어지지 않는 대변은 흡수장애에 의한 지방변을 의미합니다. 혈변이나 농이 섞인 대변은 염증성 장질환을 의심할 수 있고 점액변이 있는 경우는 염증성 장질환이나 과민성 장증후군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양이 많지 않으면서 급박성이나 복통이 있는 경우는 대장이나 직장병변의 가능성이 있고 변비와 교대로 나타나는 설사는 기능성 설사의 가능성이 높으며, 야간에 나타나는 설사는 기질적 이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약물이나 식이습관에 대한 병력 역시 중요합니다. 솔비톨과 같은 비흡수성 당분(껌이나 캔디에 포함)의 복용력, 하제나 카페인 섭취 및 음주력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최근 2주 이내에 항생제 복용력이 있으면 장내 세균의 변화에 의한 항생제 유발 설사나 위막성 장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우유나 유제품 섭취와 동시에 발생하는 복부팽만, 가스, 및 설사는 유당불내증의 가능성이 있습니다.환자의 기저질환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당뇨 환자에서 동반된 자율 신경계 이상으로 인한 당뇨성 설사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하고 면역결핍 환자들에서는 만성 감염성 설사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위수술이나 담낭절제술과 같은 수술력을 확인하고 여행력이나 오염 가능성이 있는 물을 음용한 경우에는 아메바나 기생충 감염같은 만성 감염성 설사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환자의 병력, 상태 등에 따라서 말초혈액 검사, 대변 검사, 대장내시경 검사, 방사선적인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또는, 어떤 특정 질환이 의심될 때 치료의 시도는 가끔 비용 효과면에서 유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젊고 건강한 만성 수양성 설사 환자에게 금식을 시켜보았을 때 설사가 멎으면 유당제한 식이를 시도하거나, 산에 야영을 하고 온 환자에게 그에 적합한 항생제를 써보거나, 회장절제 후 식후 지속적인 설사를 하는 환자에게 콜레스티라민이라는 약제를 사용해 해볼 수 있습니다. 즉, 일상생활에 문제가 될 정도의 설사를 보이는 환자가 왔을 때, 환자의 의무기록을 확인하고 자세한 복부 검진을 포함한 신체 검진을 시행하게 되며, 실제로 설사가 문제가 되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그 후에 기질적 문제에 의한 설사인지, 기능성 혹은 만성 설사인지 혹은 짧은 잠복기를 지니는 바이러스나 세균성 감염에 의한 설사인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급성 설사가 있는 대부분의 사람은 저절로 회복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감기처럼 몇일 앓고 나면 저절로 좋아지는 질환입니다. 그렇지만, 심하거나 지속되는 설사의 경우, 탈수를 막기 위해 손실된 수분과 전해질 (나트륨, 칼륨과 같은 혈액 화학 물질) 공급이 필수적입니다. 경증 탈수에 있어서는 연한 주스, 일반적인 청량음료, 묽은 수프, 안전한 물이 권유됩니다. 사과 주스나 소다수는 좋지만 감귤류 주스나 알코올 음료는 좋지 않습니다. 해외에서는 안전한 물에 용해시켜 설사가 호전될 때까지 마실 수 있는 전해질 가루를 찾을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것을 찾을 수 없다면 물 1리터에 설탕 6티스푼과 소금 1티스푼을 섞은 용액을 만들어 과일 주스 1-2컵과 함께 마시면 됩니다. 매우 심한 경우에 페디알레이트(pedialyte)와 같은 수분 보충 용액이 필수적인데 특히 아이에 있어서 더욱 필요합니다.
장을 느리게 움직이게하는 약제에는 디페녹실레이트(dephenoxylate)와 로페라마이드(loperamide)라는 약제 뿐만 아니라, 진통제와 마약성 진정제가 포함됩니다. 이 약들은 일시적이지만 신속하게 장내 근육의 경련을 줄여줍니다. 그러나 이러한 약들은 합성 마약이고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며칠 동안만 사용되어야 하고, 오랫동안 사용해야 할 경우 의사에게 확인을 받아야 합니다. 만약 박테리아가 설사의 원인이라면 이러한 치료제들을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은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지사제로 설사는 멎지만 세균은 체내에 더 오랫동안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음식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원칙이 없기 때문에 본인의 상태에 맞게 식이요법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만성 설사의 치료 원칙은 원인질환을 찾아 이를 교정해 주는 것입니다. 만성 설사 환자에서 경험적 치료를 하는 경우는 1)진단적 검사 전에 일시적인 증상호전을 위하여, 2)진단적 검사에서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였을 때, 그리고 3)진단을 하였으나 특이적 치료가 없거나 치료에도 증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입니다. 일반적으로 만성 설사의 원인으로는 감염성 설사의 가능성이 적으므로 항생제의 사용은 그 유용성이 적습니다.

제 3세계 혹은 개발도상국을 여행할 때는 설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로 여행 중 혹은 귀국 후 며칠 이내에 시작하게 되는데, 만약 여행자 설사가 귀국 후 발생하면 친근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어 다행이지만 여행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상황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여행자 설사가 여행지에서 발생하면 휴가 혹은 사업상의 여행을 망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일반적으로 여행자 설사가 생기면, 쥐어짜는 듯한 통증, 몸이 붕뜨는 느낌, 미식거림, 근육통 등이 생길 수 있고, 가끔 고열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화장실에 너무 자주가서 탈진하고 변이 완전히 물처럼 쏟아져 완전히 기운을 잃는 증상이 3~4일에서 1주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여행자 설사는 어떤 나라에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 제 3세계 혹은 개발도상국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설사를 유발하는 박테리아 혹은 독소가 오염된 물이 있는 지역, 오염된 하수도 시스템, 부적절하게 음식을 만지거나 준비하는 곳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인데, 특히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멕시코 등이 고 위험 지역입니다. 여행 중에 어떤 음식이든지 덜 익은 음식을 먹는 것은 위험하며, 특히 길거리 음식, 물 등을 조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행자 설사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예방법은 “익히거나, 끓이거나, 껍질을 벗겨낼 수 없다면, 그 음식은 잊으라”는 속담을 따르는 것입니다. 끓이지 않은 수돗물은 직접 마시지말고 얼음이 들어있는 음료수들도 주의해야 합니다.
항생제의 발달로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입었고 감염성질환에서 빠른 회복을 경험하고 있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항생제로 인한 부작용 역시 주목해야 합니다. 이는 항생제의 사용으로 정상 세균총의 일부도 함께 박멸되어 보다 유해한 균이 장관 내에 자라 또 다른 감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항생제의 사용이 많아지면서 항생제 관련 설사의 빈도도 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병원에 입원하여 항생제를 사용하는 환자들의 5~25%에서 발생합니다. 항생제 관련 설사의 위험 요인은 좁은 범위의 항생제보다는 광범위 항생제나 여러 종류의 항생제를 함께 쓸 때 많이 발생합니다. 주로 고령의 환자에서 잘 발생하고 면역이 떨어져 있거나 건강상태가 나쁜 환자에서 건강한 사람에 비해 흔히 생길 수 있습니다.
항생제 관련 설사는 항생제에 노출 후 2~8주 뒤에 장내 정상세균총의 파괴에 의해 발생하며, 항생제 관련 설사가 발생하면 입원기간이 길어지고 의료비가 상승하며 사망률이 증가할 뿐 아니라 병원 내 감염의 기회가 더욱 올라갈 수 있습니다.


설사는 다양한 원인으로 생길 수 있고 자세한 문진과 신체검진 및 대변검사로 감별진단하고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혈액검사나 내시경 및 영상의학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가장 도움을 주는 것은 대변의 특징을 잘 확인하여 감별하는 것이고, 영양상태나 체중감소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검사를 시행하여 그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항상 신선하게 음식을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고 여행지에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할 때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갑작스런 설사로 고생하는 것을 막아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일단 설사가 발생하면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도록 노력하고 탈수가 있거나 기운이 없어지면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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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6. 09:59

대변 및 잠혈검사 건강생활2012. 11. 6. 09:59

육안검사로는 대변이 고형변인지 설사변인지 관찰하고 혈액, 점액, 또는 기생충의 유충이나 편절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기생충은 과거 수 만년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고대사회의 여러 사료들에도 나타나고 있듯이 인간과는 많은 연관이 있는 질환입니다. 우리나라는 과거 50-60년대 기생충 충란 양성률이 인구의 80-90%에 달할 정도로 기생충질환이 만연하여 소위 기생충 왕국이라고 불린 적도 있었고 지금도 세계적으로 사회, 경제적으로 여건이 열악한 지역에서 위생상태의 불량, 영양결핍 등으로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70년대 이후 경제개발과 기생충박멸사업 등을 통하여 과거에 비해 기생충 감염이 크게 감소하여 전 국민의 3.7%(표 1)로 거의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였으나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는 질환중 하나입니다. 표. 장내기생충실태조사 연도별 감염현황(질병관리본부 보도자료 인용)
과거에 감염이 높았던 회충, 편충, 구충 등 장내 기생충은 크게 감소하였으나 간흡충, 요꼬가와흡충 및 요충은 아직도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우리나라에 흔한 기생충에는 고래회충유충, 낭미충, 스파르가눔, 유구조충, 무구조충, 왜소조충, 폐흡충, 질편모충, 이질아메바 등이 있습니다. 또한 에이즈 등 면역억제환자의 증가로 인해 기회감염성 기생충질환인 분선충, 폐포자충, 톡소포자충, 와포자충 등이 보고되고 있고, 사람들의 해외여행이 많아짐에 따라 수입성 기생충질환의 증가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새로운 기생충의 출현이나 과거에 유행하던 기생충의 재출현, 또 인간과 동물에 동시에 감염을 일으키는 인수공통질환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하며 종류에 따라서는 간단한 검사만으로써 조기에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검사로써 대변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인체에 감염을 일으키는 기생충은 종류에 따라 원충(Protozoa), 선충(Nematoda), 흡충(Trematode), 조충(Cestoda)으로 분류됩니다. 또 기생충의 전파양식에 따라 토양매개성, 패류매개성, 물 또는 음식매개성, 절지동물 매개성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종류의 기생충들의 산란 및 성장 방식, 사람 또는 중간숙주로의 감염경로, 숙주에서 일으키는 감염양상 등 각각의 기생충들이 갖는 고유의 생활방식 즉 생활사에 대해 알고 있어야 감염환자의 진단, 치료,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우선 기생충질환을 진단할 때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사항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여러 기생충 종류 중에서 특히 대변검사로서 진단 가능한 기생충으로서는 이질아메바, 람블편모충, 작은 와포자충, 편충, 장모세선충, 분선충, 구충, 동양모양선충, 회충, 요충, 주혈흡충, 간질, 폐흡충, 간흡충, 요코가와흡충, 광절열두조충, 유구조충, 무구조충, 아시아조충 등이 있습니다. 또 회충, 요충, 편충의 충체를 비롯한 흡충류와 일부 조충의 편절을 대변에서 볼 수도 있습니다.
기생충질환의 진단에서 중요한 것은 예상되는 기생충질환에 대한 사전지식을 갖추고 적절한 검사법의 선택과 이에 적합한 검체를 얻는 것입니다. 또 기생충질환의 확진은 충란이나 충체를 관찰하는 것이므로 기생충의 종류, 병원성과 비병원성의 구별, 가공물의 감별 등에 주의를 기울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대변검사에서 장내 기생충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습식도말, 집란법 등을 이용하고 교육 자료나 좀더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영구염색표본 또는 드물게 배양법 등을 이용하게 됩니다. 많은 인원을 대상으로 하는 집단검진 등에는 셀로판후층도말법이 효과적이며, 종을 감별하거나 경감염일 경우에는 집란법이 적합하고, 직접도말법은 검사횟수를 늘리면 집란법과 비슷한 검출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검사법을 선택 할 때는 원충류 및 윤충류를 동시에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상용 검사에서는 ‘충란과 충체검사’(ova and parasite examination, O & P exam.)를 실시합니다.
깨끗하고 물기가 없는 적당한 용량의 용기에 적당량(작은 밤톨 크기 정도)의 대변을 채취합니다. 환자가 바륨, 비스무스, 제산제, 항생제 등을 복용한 경우 1주 정도 경과하여 투여된 약제가 완전히 배설된 후 채변하여야 인공물에 의한 혼란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대변의 성상에 따라 최소 하루걸러 3번 이상 채변하여야 진단 양성률이 증가합니다. 검사가 지체될 경우는 대변을 4℃에 냉장고에 보관하거나 또는 10% 포르마린을 첨가하여 보관합니다.
우선 육안으로 대변의 성상이 고형변인지 설사변인지 관찰하고 혈액, 점액 또는 유충, 편절 등 충체가 있는지 살펴봅니다. 원충류의 포낭형은 고형 변에, 영양형은 설사 변에서 더 잘 보입니다. 현미경 검사는 직접도말법, 집란법, 또는 영구표본염색 등의 방법을 이용하는데 직접도말법으로는 운동성이 있는 원충류의 영양형을, 집란법으로는 원충류의 포낭형과 윤충류의 충란이나 유충을 더 잘 발견할 수 있고, 영구표본염색은 원충류 영양형의 형태 관찰에 유용합니다.
직접도말법(direct smear) : 가장 간단하고 일상적으로 시행 가능하나, 소량의 검체만 이용 가능하므로 검출율 향상을 위해서는 3-5장 이상의 표본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질아메바 영양형 검출에 가장 적합합니다. 원충류는 외부온도에 예민하기 때문에 살아있는 영양형을 관찰하려면 대변검체의 보온에 유의하여 신선한 검체에 따뜻한 생리식염수 1-2방울을 가하여 즉시 현미경으로 검사하여야 합니다.
대변 속의 충란이나 원충류 보관, 검사재로의 보관, 우송, 교육재료제작 등에는 merthiolate-iodine-formaldehyde (MIF) 고정액이 사용됩니다. 윤충류의 성충은 10% 포르말린에 소량의 그리셀린을 섞은 용액 또는 70% 알코올과 5% 그리셀린을 섞은 용액에 고정시키게 됩니다. 조충류의 편절은 carbolxylol 용액에 봉입하거나, wintergreen oil에 봉입하면 투명하게 되어 관찰이 용이합니다. 원충류의 영양형의 핵모양은 요드 염색으로 관찰하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또 초생체염색을 하면 핑크색을 배경으로 반짝이는 엷은 청록색의 영양형이 활발히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Polyvinyl alcohol (PVA) 고정법을 이용하거나 Lawless 염색, Gomori's trichrome 염색, Wheatley's trichrome 염색, iron hematoxylin 염색, modified acid-fast 염색 등의 영구염색방법을 이용합니다.
일반적인 도말검사나 집단검진으로 진단하기 어렵거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경우 충란을 모아서 검사하는 방법으로서 먼저 대변을 체나 거즈로 찌꺼기를 먼저 걸려내고 침전법이나 부유법을 이용하여 원충류 포낭, 윤충류 충란 및 유충을 검사합니다.
충란에 난개(마개)가 있거나 비교적 무거운 충란을 가진 기생충 즉 주혈흡충란(Schistosoma), 편충(Trichuris trichiura), 간흡충(Clonorchis sinensis), 폐흡충(Paragonimus westermani) 등의 검사에 유용하나 일반적인 도말법에 비해서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듭니다. 원심분리기를 이용하는 방법, 간이 침전법 및 포르말린에테르 침전법 등이 있습니다. 그 중 포르말린에테르 침전법이 윤충란, 유충 및 원충을 모을 수 있고, 에테르에 의한 지방질과 교질물질의 제거, 포르말린에 의한 보관 및 저장이 용이하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많이 이용됩니다.
사용하는 용액의 비중(1.12-1.21)과 충란, 유충, 포낭의 비중(1.05-1.15)의 차이로 가벼운 것이 위로 뜬다는 원리를 이용합니다. 용액은 설탕물, 소금물, 황산아연(ZnSO4) 등을 사용하며 난개가 있는 충란, 주혈흡충, 회충의 불수정란을 제외한 대부분의 충란에 적용할 수 있는 우수한 방법입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서 황산아연부유법(zinc sulfate centrifugal flotation technique)이 있는데 황산아연 331mg을 물 1000 mL에 녹여 비중계로 비중 1.18(formalin 가검물일 경우 비중을 1.20)이 되도록 만듭니다. 지체되면 충란이 파괴되므로 5-20분 내에 조작하여 현미경으로 검사하도록 합니다.
요충, 조충의 충란같이 항문주위에 붙어있는 충란을 검사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일반적인 scotch tape를 5-6cm 길이로 자른 후 유리 슬라이드에 한쪽 끝을 붙이고(1) 설압자를 슬라이드와 겹치게 놓은 후 접착 면을 당겨 둥글게 만듭니다(2). 접착 면을 항문부에 부착하였다가 떼어(3) 유리 슬라이드에 다시 붙인 다음(4) 현미경으로 충란을 관찰합니다.
대변검사로 충란의 숫자를 계산하는 목적은 감염된 성충의 숫자를 예측함으로써 감염의 정도를 알 수 있고 치료의 필요성과 효과를 평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법은 Beaver씨 직접도말법, Stoll씨 회석충란계산법, Kato 후층도말법 등이 있습니다.
주로 열대, 아열대지방에 분포하며 감염률이 높아 연간 4천만명 정도가 감염되고 매년 4만명 정도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행지역을 여행한 후 여행자설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주로 위생상태가 불량한 지역에 많이 발생하고 포낭에 오염된 식수, 음식물, 조리사의 손등을 통하여 경구로 감염됩니다. 인체감염은 맹장과 대장에 기생하며 조직을 침투하여 특징적인 플라스크형 궤양을 형성하여 출혈을 일으켜 혈액과 점액이 섞인 설사변을 보며 복통, 발열, 오심, 구토를 동반합니다. 진단은 대변검사에서 영양형(trophozoite) 이나 포낭형(cyst)을 검출한다. 합병증으로 간농양, 폐농양, 뇌농양 등 장외 기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작은 와포자충과 함께 대표적인 수인성 원충류감염입니다. 주로 온대지방의 인구가 밀집하고 비위생적인 지역에 많이 분포합니다. 기생부위는 주로 십이지장과 소장부위로서 흡반을 이용하여 점막에 붙어 기생합니다. 포낭에 오염된 음용수, 음식물 등을 통하여 감염되며 유아원등 어린이에게 집단 발병되는 빈도가 높습니다. 급성기에는 다량의 수양성 설사가 나타날 수 있고 기름기 있는 악취가 나는 변과 함께 복부팽만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인체에 기생하는 선충은 2mm에서 1m에 이르는 다양한 종류들이 있고 긴 원통형의 몸체를 가지고 보통 암수가 구분되어 있습니다. 소화관과 생식기관이 뚜렷하며 종숙주의 체내 외에서 다양한 생활사를 가집니다. 숙주 내에서의 성충의 기생부위는 충란의 배출과 생활사의 특징을 좌우하게 됩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선충증이며 온대, 열대지역에 모두 분포합니다. 인체에 기생하는 선충류 중 가장 크며 암수가 구별되어 있습니다. 암컷의 크기는 22-35cm 정도입니다. 충란에 오염된 야채, 과일 등 음식, 음료수, 토양 등에 의해 감염되며 소장 특히 빈 창자 부위에 기생합니다. 진단은 대변에서 충란을 검출하는 것입니다. 회충은 좁은 관을 파고드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담관, 췌관 충수돌기 등에 장외회충증을 일으키거나 장벽을 뚫어 복막염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유충은 혈행을 따라 뇌, 폐, 척수 심장 등으로 이행할 수도 있습니다.
두비니구충(Ancylostoma duodenal)과 아메리카구충(Necator americanus)에 의해 주로 일어납니다. 사람이 맨발로 다니거나 흙을 만질 때 발등, 발가락사이 손가락사이 피부를 통해 감염됩니다. 성충은 마리당 하루에 0.1-0.8 mL의 혈액을 빨아먹음으로서 철결핍성 빈혈을 일으키고 유충이 피부를 통과할 때 가려움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메스꺼움, 구토 천식 등 소위 채독증으로 알려진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은 대변검사에서 충란을 검출하는 것입니다. 충란은 실온에서 급속히 유충으로 발육하므로 신속히 현미경으로 관찰하여야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며 특히 열대지방의 비위생적인 지역에 많습니다. 오염된 흙, 음식, 음료수 등에 의해 감염되며 맹장과 상행결장의 점막에 부착하여 기생합니다. 보통은 별 증상 없이 지내지만 중증감염일 경우 혈액을 동반한 설사, 빈혈, 체중감소 등이 있을 수 있고 심할 경우 장중첩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성충의 길이는 35-50 mm로 채찍모양이고 충란은 술통 또는 레몬모양이고 양극은 점막마개로 되어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나 열대지방보다는 온대지방이나 한대지방에 유행하고 인구밀도가 높고 생활정도가 높은 곳에 더 많이 분포합니다. 성인보다는 아동이나 집단 생활자에 유행합니다. 요충은 수태된 암컷이 항문으로 나와 산란 후 죽습니다. 충란은 수 시간 내에 감염력을 가지며 사람접촉, 자신의 손을 통해 입으로 감염되는 자가 감염을 비롯하여 음식물, 먼지, 옷이나 이불 침대보 등을 통하여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진단은 항문가려움증 등 임상증상과 목욕 전에 항문주위를 스카치테이프로 붙였다 뗀 후 슬라이드에 바르고 현미경으로 충란을 관찰하게 됩니다.
중국,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동양에 주로 분포합니다. 사상유충에 오염된 토양으로부터 경구로 감염됩니다. 대변 검사로 현미경하에서 특징적인 충란을 발견하면 됩니다. 충란은 구충의 충란과 감별해야 합니다.
대변을 통해 배출된 유충이 토양에서 감염력이 있는 유충으로 발육됩니다. 사람이 맨발로 다니거나 흙을 만질 때 피부를 뚫고 침입한 유충은 혈행을 타고 폐에 도달한 후 기관지를 통하여 올라온 것을 삼키게 되면 십이지장과 빈 창자에 도달하여 성충이 됩니다. 암컷성충에 의해 산란 된 충란은 유충으로 부화된 후 대변으로 배출됩니다.
대변에서 간상유충(rhabditiform larva)을 관찰하나 구충의 유충과 감별이 어렵고, 대변을 여과지에 바르고 한쪽 끝을 식염수에 적신 상태로 26시간에서 2일 정도 배양하여 식도가 길고 꼬리 부분에 홈(notch)이 있는 분선충 사상유충(filariform larva)을 관찰하면 확진할 수 있습니다. 면역이 억제된 환자에게 과다감염 (hyperinfection)을 일으키며 유충이 전신으로 갈 수 있고, 가래침 검사에서도 유충이 발견될 수 있습니다.
조충의 모양은 테이프처럼 길쭉하고 앞뒷면이 편평하며 소화관과 순환계가 없습니다. 성충은 앞쪽은 두절로 구성되어 있는데 충체를 장벽에 부착시키는 흡반 갈고리 등의 구조가 있으며 바로 연결된 경부에서는 후방으로 편절로 발육합니다. 인체에 기생하는 조충은 길이 3 mm에서 10 m까지, 편절도 3개에서 4,000개까지 다양하고 자웅동체로서 자가수정방식을 취합니다. 생활사에서 1개 또는 그 이상의 중간숙주를 가지며 중간숙주에서 충란이 유충으로 자랍니다. 종숙주인 사람은 유충을 내포한 중간숙주를 생식함으로서 감염됩니다. 따라서 중간숙주인 돼지고기, 생선 등은 익혀먹어야 예방이 됩니다.
인체에 기생하는 조충중에서 가장 길고 편절은 길이보다 폭이 넓고 중앙부에 나선형으로 꼬인 장미 모양의 자궁이 있습니다. 대변을 통해 배출된 충란은 제 1 중간숙주로서 물벼룩, 제2 중간숙주로서 연어, 송어 등 담수어에서 유충으로 성장한 후 사람이 중간숙주를 날것으로 섭취시 감염됩니다. 주로 대변검사에서 충란이나 수태편절을 현미경으로 관찰합니다. 충란은 난개가 있어 다른 조충과 구별됩니다.
유충에 감염된 돼지고기를 날것으로 섭취 시 감염되며 중국, 중남미등 돼지사육과 섭취가 많은 지역에 흔합니다. 무구조충(Taenia saginata)은 소가 중간숙주이며 인체감염은 흔치 않습니다. 유구조충은 감염된 성충으로부터 충란이 대변을 통해 배출되면 중간숙주인 돼지가 섭취하고 돼지 십이지장에서 유충으로 부화된 후 장벽을 뚫고 혈행을 타고 돼지의 근육 등 조직에 유충형태의 낭미충을 형성합니다. 낭미충에는 두절이 내포되어 있어 이를 사람이 날 것으로 먹을 때 소장에서 성충으로 자라 기생하게 됩니다.
유구낭미충(Cysticercus cellulosae hominis)은 사람이 충란을 섭취시 중간숙주인 돼지에서 일어나는 것과 일치합니다. 근육, 피하지조직, 안구 심장 뇌 등에 낭미충을 형성합니다. 이것은 낭미충은 작은 타원형으로 5 × 8-10 mm 크기로 우유빛의 두절이 함몰되어 있습니다. 유구조충과 무구조충은 충란으로 감별하기 어렵고 수태편절의 자궁측지 수로 감별합니다. 치료제 투약 후 대변에서 충체의 두부(scolex)를 확인하면 확진과 치료가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사람에 기생하는 가장 작은 조충이며, 어린이에 감염이 많습니다. 대변검사에서 충란을 발견하면 진단됩니다.
성충은 보통 편평하고 긴 잎사귀모양을 갖는데 수축정도에 따라 난형, 원추형 원통형 등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앞쪽에 근육질의 흡반으로 숙주조직에 달라붙어 있습니다. 흡충류도 자웅동체로서 자가수정방법으로 산란하며 충란은 모자모양의 난개가 있습니다. 보통 3단계의 숙주를 거치는데 제1중간숙주는 패류이고 제2중간숙주는 어류, 양서류, 파충류 등입니다. 흡충류감염에 의한 증상의 정도는 기생충의 기생부위, 숫자, 주위조직에 대한 대사산물의 영향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등 담수어를 날것으로 먹는 극동지역에 흔합니다. 국내에서는 한강, 낙동강, 금강, 섬진강, 영산강 등 5대 강 유역에 유행하며 특히 낙동강하류 지방에 만연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치료약이 개발되어 보급되기 시작한 이후 담수어의 무절제한 생식으로 오히려 감염률이 줄지 않고 있습니다.
제 1중간숙주는 쇠우렁이과에 속하는 담수패류이고 제2중간숙주는 붕어, 잉어, 향어 피라미 등 담수어입니다. 담수어의 비늘을 통하여 침입된 유충이 내포된 제2 중간숙주를 날 것으로 먹을 때 감염됩니다. 간흡충에 감염되면 충체의 물리적 자극과 분비물에 의한 화학적 자극으로 소화불량, 상복부 불편함, 간비대, 황달, 복수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장내기생충 감염 중 가장 감염율이 높고(2.9%, 2004), 대변검사에서 충란을 발견하면 확진됩니다. 그러나 진단 시 요꼬가와흡충, 이형흡충과 감별이 필요하며, 간기능검사, 초음파검사 및 피내반응검사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흡충류 중 크기가 3x1 cm정도로서 가장 크며 제1중간숙주인 물달팽이이고 제2중간숙주인 물냉이 등의 수생식물을 먹을 때 입을 통해 감염됩니다. 충체가 크고 비대하므로 몇 마리만 감염되어도 담관폐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기생장소는 담관이며 담관주위 염증과 담관벽의 섬유화, 2차감염에 의한 간실질 괴사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대변검사에서 충란을 관찰하거나, CT, 초음파검사 등으로 진단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극동지역,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합니다. 적갈색의 둥글고 납작한 커피열매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제 1중간숙주는 다슬기이고 제 2중간숙주는 가재입니다. 우리나라는 과거 홍역에 걸린 어린아이에게 생 가재즙을 먹이던 풍습이 있어 감염이 많았습니다. 기생 장소는 폐이고 기침, 각혈, 흉통 등이 동반됩니다. 객담, 대변에서 충란을 발견하여 확진하며, 피내반응 검사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몇 종류의 새로운 종이 밝혀졌으며, 담수어나 반염수어의 생식으로 인체에 감염됩니다. 장흡충류는 대변검사에서 주로 충란을 발견하여 진단하나 충체로도 진단이 가능합니다.
인체 감염 흡충류 중 가장 큽니다. 성충은 2.0-7.5 × 0.8-2.0 × 0.05-0.3 mm이며, 충란은 130-140 × 80-85 ㎛로 타원형이고 난개가 있습니다.
민물고기(주로 은어)의 생식 시 감염되며 성충은 구흡반, 복흡반, 생식반장치(acetobulogenital apparatus)가 있습니다. 충란의 모양은 간흡충, 이형흡충과 유사하므로 감별이 필요합니다.
장내 기생하며, 성충은 허리부분이 잘록하고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뉩니다. 충란은 난각이 매우 얇고 난개가 있습니다.
성충은 크기가 작고, 구흡반이 매우 크며, 충란은 20 × 11 ㎛의 크기입니다.
극구흡충과(Echinostomatidae) 속하는 호르텐스극구흡충의 성충은 1 mm 내외의 길쭉한 흡충으로 구흡반 주위에 두관(head crown)이 있고 두극(collar spine)이 배열되어 있습니다. 충란은 130 × 70 ㎛으로 알 껍데기는 얇고 투명합니다.
대변잠혈검사는 간단하며 값이 싸고 비침습적이므로 소화관 출혈이나 대장암의 조기발견을 위한 집단검진에서 선별검사로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대변잠혈검사로 대장직장암을 조기 발견하여 사망률을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으나 위양성율과 위음성율이 높은 것이 단점입니다. 대변잠혈검사는 화학적 방법과 면역화학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Heme의 pseudoperoxidase 활성을 검출하는 것으로 Guiac 검사가 대표적입니다. 식물성 과산화효소나 고기의 heme 등과도 반응하여 위양성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검사하기 전에 고섬유질 식이나 고기는 먹지 않도록 합니다. 비타민 C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와 같은 약제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고 대장암 외에 위장관 내의 다른 질병으로 인한 출혈에도 양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인간 헤모글로빈 중 글로빈에 대한 항체를 사용하여 검출하는 방법으로 화학적 방법에 비해 민감도가 높습니다. 다른 헤모글로빈이나 과산화효소와는 반응하지 않아 검사할 때 식이 제한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선별검사로서 많은 대상자에 적용하기 쉽고 검체 채취도 용이하게 개발되었습니다. 또한 글로빈은 불안정하여 상부 위장관 출혈보다 대장 출혈을 선택적으로 검출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정량검사도 가능합니다.
정상인에서 대변잠혈검사는 음성이며, 양성일 경우 대장 X-선 검사, 대장내시경검사 등을 받아야 합니다. 대장직장암의 약 8% 정도에서만 잠혈반응 양성이 나타나고 암의 크기 및 종류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습니다. 또한 대장직장암에서는 출혈이 간헐적으로 일어나고 출혈량이 많지 않을 경우에도 잠혈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설사 질환은 매우 흔한 것으로 염증성 설사는 비염증성 또는 분비성 설사보다 증상이 더 심하고 오래 가므로 현미경으로 대변 내 백혈구를 확인하여 이 두 가지를 감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깨끗한 슬라이드에 생리식염수 한두 방울과 농이 있는 대변부위를 잘 혼합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합니다. 고배율에서 대변 백혈구 수가 평균 10개 이상이면 Wright-Giemsa 염색이나 Loeffler's methylene blue 염색을 하여 호중구와 단핵구를 구분하여 보고하게 됩니다.

대변은 우리가 입을 통하여 섭취한 음식물을 비롯하여 모든 식품, 약품, 이물질 등이 소화과정을 거쳐 항문을 통하여 배출되는 배설물을 말합니다. 주로 섬유소와 소화 되지 않은 음식물, 세균, 물(70%)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외 상피세포, 소량의 지방, 유로빌린 형태의 담즙색소, 전해질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상적인 대변은 성인인 경우 하루 약 200 g 정도의 변을 배출하는데 황갈색을 띄며 단백질 등 잔여물에 대한 세균의 작용으로 특징적인 냄새가 나고 형태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경도를 유지하며 말단 결장의 모양이나 직경과 같은 형태를 유지합니다. 따라서 대변은 소화기관의 상태를 반영할 수 있으며 색깔, 냄새, 경도, 모양 등의 변화를 관찰함으로서 병적인 상태를 판별하는데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습니다.
대변검사로는 육안적 검사로서 기생충의 충체나 편절을 관찰할 수도 있고, 설사유무, 출혈이나 폐쇄성황달환자의 경우 대변 색깔의 변화, 모양 등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현미경 검사로는 지방변의 유무, 백혈구의 존재, 기생충 충란, 아메바등 원생동물의 영양형 및 포낭형의 유무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설사환자에서 설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여러 가지 검사들이 시행되고 있고 특히 장티푸스, 콜레라 등 세균성질환에 대한 균 배양검사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특정 질환에 대한 다양하고 특수한 검사방법들이 많지만 대개 건강검진이나 기본적인 진료를 위한 대변검사는 기생충란과 잠혈반응을 보기 위한 검사가 이루어집니다.
대변 검사의 내용

깨끗하고 물기가 없는 용기에 대변을 받아오는데 대개는 병원이나 검진기관에서 제공하는 검은색 대변용기를 사용합니다. 소변이 섞이지 않게 채취해야 하며 농, 혈액, 점액이 많은 부위를 택하여 강낭콩 크기 정도(약 5 g)로 채취합니다. 대변용기에 환자의 이름, 성별, 나이 등을 기재하고 검사가 지체될 경우는 차고 서늘한 곳이나 4℃ 냉장보관을 하게 됩니다.
대변 채취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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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