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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눈고'에 해당되는 글 2

  1. 2013.08.07 굳은살과 티눈
  2. 2013.06.11 발 백선(무좀)
2013. 8. 7. 10:44

굳은살과 티눈 건강생활2013. 8. 7. 10:44

굳은살은 반복적인 마찰이나 압력에 의해 각질층의 두께가 증가하여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런 굳은살은 주로 손바닥이나 발바닥, 특히 관절이 돌출된 부위에 잘 발생합니다. 티눈도 굳은살과 마찬가지로 발바닥과 발가락에 잘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병변의 기저부는 피부 표면이고 첨단부가 피부 안쪽으로 향하며 중심부에 원뿔모양의 과각화된 중심핵을 형성하여 통증이나 염증을 유발하는 피부질환입니다.티눈은 만성자극이 가해진 부위에 굳은살이 생기고 이것이 더 자라지 못하고 내부로 향하게 되면 형성됩니다. 따라서 두 질환 모두 피부에 과도한 마찰이나 압력에 의해 딱딱해지는 과각화가 발생하지만, 굳은살은 비정상적인 압력이 넓은 지역에 걸쳐 분포하여 발생하는 것이고, 티눈은 동일한 힘이 좁은 부위에 집중되어 형성되는 것입니다. 또한 티눈은 중심부에 단단한 핵을 갖는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두 질환 모두 구조적인 변형이나 생화학적인 결점이 있는 발 부위에 잘 발생합니다.

굳은살과 티눈이 잘 생기는 부위
굳은살과 티눈처럼 피부가 압력을 받아 딱딱해지는 현상은 유전적으로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유전은 개인적인 골격 구조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뼈가 비정상적으로 생겼거나 인대가 잘 늘어나는 가족력은 피부가 마찰되거나 압력을 받기 쉽게 합니다. 이런 질환들은 여성, 특정 인종 집단, 정신과 환자들에서 특히 잘 발생한다는 것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굳은살과 티눈은 구조적인 변형이 있는 곳이나 압력을 많이 받는 발 부위에서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굳은살이나 티눈과 같은 각화증은 돌출된 관절의 표면, 발가락의 원위부 말단, 다섯 번째 발가락의 측면 등에서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2003년에 영국에서 발표한 한 연구에 따르면, 노동인구의 약 18% 이상이 일생에 한 번은 어느 정도의 발바닥 굳은살로 고생하고 있다고 하였으며, 증상이 있는 굳은살과 티눈은 연간노동시간이 증가할수록 더 자주 발생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티눈과 굳은살의 발생률은 남자보다 여자에서 더 높다고 하였고, 왼쪽과 오른쪽 발 중 어느 발을 많이 사용하느냐는 발바닥의 굳은살과 티눈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하였습니다.
굳은살은 손바닥, 발바닥, 관절의 뼈 돌출부와 같이 간헐적인 압력을 받는 부위에 주로 발생합니다. 운동선수를 비롯하여 특정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손과 발의 사용부위에 따라 굳은살의 크기와 부위가 정상인과 다른 독특한 양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굳은살은 피부에 가해지던 압력이 제거되면 자연 소실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발바닥에 생긴 굳은살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잘 맞지 않는 구두, 노화 및 비정상 압력에 의해서 발생하는 발의 변형 등의 정형외과적 문제를 고려해야 합니다.
티눈에는 연성 티눈과 경성 티눈의 두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경성 티눈은 발가락의 등 쪽이나 발바닥에 주로 발생하며 표면에 윤이 나고 상층부를 깎아내면 병변의 가장 조밀한 부위에서 핵이 나타납니다. 바로 이 핵의 하부에 감각신경을 자극하여 무디고 거북한 감각이나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연성티눈은 발가락 사이에 잘 발생하며 땀에 의해 짓무르게 되어 부드럽고 축축해져 하얗게 보이며 보통 네 번째와 다섯째 발가락 사이에 잘 생깁니다.

“발바닥에 두꺼운 각질이 병변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오래 서 있어서 생긴 굳은살이겠거니 하고 그냥 넘겼는데 점차 걷기가 불편할 정도로 통증이 느껴져서 손톱깎이로 도려냈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발바닥에 유사한 병변이 3-4개 더 생겼습니다. ”
발바닥 사마귀 환자들 중 많은 사람이 자신의 피부 병변을 티눈이나 굳은살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바닥에 생긴 티눈이나 굳은살은 먼저 사마귀와 감별해야 합니다. 티눈이나 굳은살이 압력에 의해 발생한 질환이라면 사마귀는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생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이들의 감별은 표면의 각질을 깎아냄으로써 가능합니다. 사마귀는 진단적 가치가 있는 점상출혈, 유두모양 표면, 중단된 피부선이 나타나며 티눈에서는 뚜렷한 각질핵이 나타납니다. 굳은살은 티눈과는 달리 중심핵이 없으며 좀 더 넓게 비후되어 있습니다. 발톱 밑이나 발바닥에 생기는 사마귀는 다른 부위에 생기는 사마귀와는 달리 체중에 눌려 밖으로 커지지 않고 속으로 서서히 자라 티눈이나 굳은살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사마귀를 티눈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병변에 티눈고를 잘못 바르거나, 손톱깎이로 깎아내다가 병변이 더 커지거나 번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심한 경우에는 2차 감염까지 동반하는 일이 많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굳은살/티눈/사마귀

굳은살은 피부에 가해지던 압력이 제거되면 자연적으로 소실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발바닥에 생긴 아픈 굳은살의 경우 잘 맞지 않는 구두, 노화 및 비정상 압력에 의해서 발생하는 발의 변형 등의 정형외과적 문제를 고려해야 합니다. 압력을 완화시키기 위해 신발 안에 패드를 깔거나, 비후된 병변을 깎아 낼 수 있습니다. 또한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살리실산 등의 각질용해제, 젖산 성분이 함유된 로션 등도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발바닥에 생긴 잘 치료되지 않는 두꺼운 굳은살의 경우에는 4% 알코올을 국소 마취제와 혼합하여 주입하면 됩니다. 대개 일곱 번 이상의 치료를 요하게 되며 치료됐을 경우 병변부가 까맣게 변화됩니다. 프로필렌 글리콜(propylene glycol)을 이용한 보습은 굳은살을 부드럽게 해 줄 수 있으며 뒤꿈치의 갈라짐이 동반된 굳은살에 효과적입니다.
티눈은 마찰이나 압력이 있는 부위에서 생기므로 굳은살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원인이 제거되면 병변이 자연소실 될 수 있습니다. 굳은살과 마찬가지로 교정신발이나 신발에 까는 패드로 원인을 완화하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 방법만으로 완치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중앙에 핵이 있는 경우는 수술적으로 제거해야 합니다. 또한 살리실산이나 디클로로아세트산(dichloroacetic acid)를 자주 도포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연성티눈의 경우에는 단순절제술이 효과적이며 뼈가 돌출되어 자꾸 재발하는 경우에는 뼈의 돌출을 제거해야 합니다. 역시 굳은살과 마찬가지로 각질용해제 밴드를 붙이거나 도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연성티눈 일 경우 알콜과 국소마취제를 혼합하여 주입하는 것 또한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시중에서 구입 가능한 티눈고는 대개 살리실산 제제입니다. 이 살리실산을 사마귀 병변에 붙일 경우 감염된 피부를 파괴하고 벗겨지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잘 사용만 한다면 오히려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티눈고를 바르는 과정이나 티눈고를 바르고 손톱깎이 등으로 부주의 하게 될 경우에 이차감염이 생기거나 깎는 과정에서 병변이 번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발바닥에 과다각화가 된 병변이 지속될 경우 먼저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굳은살이나 티눈의 생성은 압력에 의해 발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적절한 치료에 의해 완전하게 병변이 제거되었다 하더라도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는 부위인 발바닥이나 높은 구두를 즐겨 신는 여성의 경우 다섯 번째 발가락의 외측 등은 계속해서 재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근본적인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바닥이 푹신한 신발을 신고 볼이 넓고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치료 후 재발을 막는 중요한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뾰족하고 굽이 높은 구두는 긴 시간 체중이 앞으로 쏠리면서 발을 압박하므로 발가락에 굳은살과 티눈이 잘 생기게 합니다. 또한 지속적인 압박과 마찰을 막기 위해 평소에 앞코가 넓고 되도록이면 뒷굽의 높이가 4 cm 이하의 낮은 굽의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너무 조이는 신발 보다는 자신의 발보다 0.5 cm 이하 정도 조금 큰 신발을 신으면 압력과 마찰을 줄이며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티눈과 굳은살은 치료하지 않으면 걸을 때 통증을 유발하고 티눈 아래 점액낭염과 표면이 터질 수 있는 물집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일부 티눈은 관절과 뼈에 너무 근접해 있어 감염성 관절염(septic arthritis) 또는 골수염(osteomyelitis)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티눈과 굳은살을 일으키는 기계적인 힘은 또한 피하조직의 혈관 얼기 부분(subcutaneous vascular plexus)을 파괴시킬 수 있어서 각질 조직 내에 출혈을 유발합니다. 건강한 일반인에서 이런 소견은 중요하지 않지만, 당뇨병과 결체 조직 질환을 가진 환자에서 티눈과 굳은살은 광대한 피부 궤양이나 혈관염의 유발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당뇨 발은 당뇨환자에서 주의의 대상이 됩니다. 비록 궤양의 발생에 관여하는 동반질환(예. 말초 혈관 질환(peripheral vascular disease), 신경병증(neuropathy), 그리고 제한된 관절 가동성(limited joint mobility))이 있더라도 작은 외상을 통한 반복적 압력은 중요한 선행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당뇨 발에서 티눈과 굳은살은 반복적인 마찰과 깎임의 표시(markers)로써 중요합니다. 이런 과각화성 병변들에 대한 단순 절제를 통해 26%가량 발바닥의 최대 압력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200개 이상 당뇨발의 궤양에 대한 후향적 연구를 통해 티눈과 굳은살을 자주 벗겨내는 환자들이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발 궤양의 발생률, 입원, 그리고 수술적 치료가 감소함이 증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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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6. 11. 10:49

발 백선(무좀) 질병정보2013. 6. 11. 10:49

백선은 피부사상균에 의한 모든 표재성 감염을 의미합니다. 피부사상균은 표피의 각질층, 모발, 손톱 및 발톱 등에 각질을 영양분으로 하여 생활하는 진균(곰팡이)으로 이들 각질에 감염을 일으켜 병변이 발생합니다.

피부사상균
발생부위에 따라 머리 백선, 몸통 백선, 사타구니 백선, 턱수염 혹은 콧수염에 발생하는 수발 백선, 얼굴 백선, 손 백선, 발 백선(무좀), 손발톱 백선 등으로 분류합니다. 이와 같은 분류는 침범부위에 따라 각질의 특성인 머리털, 손톱, 발톱 및 피부의 각질 등과 해부학적 위치에 따른 피부 각질층의 두께, 생리학적 특성에 따른 임상적 특징과 연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연관되어 치료 방법과 기간 등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다양한 부위의 피부사상균 병변
피부사상균의 감염 중 가장 많은 것은 발 백선(무좀)으로 전체 백선의 33-40%를 차지하며 20대에서 40대에 가장 많고 소아에서는 드물게 발생합니다. 1950년대에는 상대적으로 발생 빈도가 낮았으나 생활양식이 바뀌면서 항상 구두와 양말을 신고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져 발의 습도가 높은 시간이 길어지므로 유병률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로 목욕탕, 수영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환자로부터 떨어져 나온 각질을 통해 발에서 발로 전염되며 한번 감염된 사람은 다시 자신의 가족에게 옮기게 됩니다.


국내에서 대학생들의 가족을 대상으로 조사한 성적은 41.2%에서 감염을 보였고, 이를 토대로 일반인에서 36.5%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정 직업군에서는 59.4%, 78.8%의 유병율을 보였습니다. 1997년 봄과 여름에 피부과를 방문한 사람들 중 발에 병변이 있었던 비율은 58%(봄), 76%(여름)이었으며, 이들 중 진균감염은 79.8%(봄), 83.7% (여름) 이었습니다.
주요 원인균은 다음과 같은 학명을 가진 균들이 있습니다. Trichophyton rubrum이 가장 많고, Trichophyton mentagrophytes, Epidermophyton floccosum, Microsporum gypseum 등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과각화형(발바닥에 각질이 두터워지는 형태)과 지간형(발가락 사이가 짓무르거나 갈라지는 형태)은 T. rubrum, 소수포형(발바닥에 작은 물집이 잡히는 형태)은 T. mentagrophytes가 많습니다.

무좀 원인균의 집락 모양

임상적으로 지간형, 소수포형 및 각화형으로 구분합니다. 일반적으로 지간형이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발백선 중 가장 흔한 임상형태이며 4번째 발가락과 5번째 발가락 사이에 가장 많고 다음으로 3번째 발가락과 4번째 발가락 사이입니다. 이 부위는 공기가 잘 통하지 않고 습기가 높기 때문에 잘 발생합니다. 가려움증이 심하고 땀이 많아서 불쾌한 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발가락 사이의 피부가 희게 짓무르고 균열이 생기며 건조되면 각질이 보이며 양측의 발가락과 발바닥까지 퍼질 수 있습니다. 손상된 피부를 통해 이차적인 세균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발백선 (지간형)
발바닥, 발 옆에 작은 물집이 산재하여 발생하고 융합되어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작은 물집은 끈적거리는 액체로 차 있으며 건조되면 두꺼운 황갈색 딱지를 형성하고 긁으면 옅은 상처를 남길 수 있습니다. 여름에 땀이 많이 나서 악화하는 경향이 많고 물집이 발생할 때 심하게 가렵습니다.

발백선 (소수포형)

발바닥 전체에 걸쳐 정상피부색의 각질이 두꺼워지며 긁으면 고운 가루처럼 떨어집니다. 만성적으로 경과하고 가려움증이 별로 없어서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백선 (과각화형=인설형)
이상 세 가지 병형은 명백하게 구분하기 어려울 때가 많으며 대체로 여러 병형이 복합되어 발생하는 예가 많습니다. 지간형과 소수포형은 긁거나 각질용해제로 과잉 치료하면 피부장벽이 손상되어 이차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곪으면 단독, 림프절염을 유발하고 때로는 손에 백선진(무좀균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발생하는 피부발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에 피부병변이 생겼다고 모두 무좀은 아니므로 치료 전에 반드시 진균검사를 통한 확진이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진균학적 검사에는 KOH 도말검사와 진균 배양 검사 등이 있습니다.
항진균제 치료가 가장 기본이 됩니다. 하지만 급성 염증이나 2차 감염이 있으면 먼저 습포를 하고 항생제와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여 합병증을 치료한 후 무좀에 대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발바닥의 각질이 두꺼우면 티눈고(salicylic acid(2-6% 살리실산))나 요소연고를 먼저 사용하여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 각종 항진균제를 1일 2회씩 병변과 그 주변부에 발라줍니다.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국소 치료 후의 재발률은 시간이 경과할수록 높아져서 치료 8개월 후에는 34.6%이었습니다. 국소 치료로 호전되지 않으면 항진균제를 복용하게 됩니다. 복용제로 사용되는 대표적 항진균제로는 itraconazole, fluconazole과 terbinafine 등이 있으며 이러한 항진균제는 진균의 세포막에 작용하여 진균의 성장을 억제합니다.
triazole 계열의 광범위 항진균제로 무좀(백선)뿐만 아니라 칸디다증, Malassezia 감염 치료에도 효과적입니다. 진균 세포막의 필수적인 구성 요소인 ergosterol의 합성에 필요한 lanosterol demethylation을 억제합니다. 통상적으로 하루 100 mg이 사용되지만 최근에는 200-400 mg의 고용량 단기요법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는 1개월 중 일주일 동안 400 mg의 단기요법을 사용하면 3-4개월간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부작용으로는 오심, 두통, 간기능 이상, 아나필락시스 등이 있으나 매우 드뭅니다.
triazole 계열의 항진균제로서 무좀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경구뿐 아니라 정맥주사로 사용할 수 있어 칸디다증과 크립토콕쿠스증(효모균증 : cryptococcosis)과 같은 전신 진균증에서도 사용되지만 오심과 소화불량이 드물게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로 신장을 통해서 배설됩니다.
Allylamine계열의 항진균제로 진균 세포막에서 ergosterol 합성에 필요한 squalene epoxidation을 억제합니다. 세포 내에 축적된 squalene이 살진균 효과(fungicidal activity)를 보입니다. 손발의 만성 무좀 환자에 효과적이고 치료 후 재발이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부작용은 드물지만 소화불량, 식욕부진, 피부발진이 나타날 수 있고 간 기능의 이상은 매우 드물게 나타납니다.


현재 무좀 치료의 가장 초점이 되는 것은 바로 가족 내 감염자 모두를 치료하는 것입니다. 피부과 외래에 내원한 무좀 환자에만 치료를 국한하는 경우 치료가 완전히 되어도 가족 내 다른 무좀 환자에게서 재감염이 일어나므로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치료율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환자 자신도 반복된 감염으로 인해 무좀은 치료되지 않는 병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갖게 되고 치료를 포기하기도 합니다. 또한 소아 환자의 많은 원인이 무좀을 가지고 있는 자신의 부모에게서 감염되는 점 또한 주목할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 무좀 관리 전문 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무좀 환자 3450명의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52.8%인 1821명은 집안에 다른 가족 구성원이 무좀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므로 환자와 치료자 모두가 가족 간 진균 감염을 예방하고 또한 피부과에 내원한 무좀 환자에게 자세한 문진을 통해 가족 내 감염자 모두를 치료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만성적인 무좀 환자 환자에서는 손발톱이나 다른 신체 부위에도 무좀이 동반되어 있는지 확인하여 치료하는 것도 재발을 막기 위한 중요한 예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무좀의 가족 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양말이나 발수건 등을 반드시 구분해 사용하고 발을 항상 청결,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면역력이 약해 무좀에 걸리기 쉬운 당뇨 환자 등 만성질환자의 가족들은 특별히 발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또한 감염이 의심 될 때는 민간요법 등에 의존하지 말고 즉시 피부과를 방문하여 적절한 항진균제의 복용과 도포로 빠른 시간 내에 무좀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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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