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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에 해당되는 글 4

  1. 2018.02.28 피부에 좋은 허니부쉬
  2. 2013.07.19 소아청소년기고혈압
  3. 2012.08.29 유방통
  4. 2012.08.28 위식도역류질환
2018. 2. 28. 10:07

피부에 좋은 허니부쉬 건강음식2018. 2. 28. 10:07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해안지대에서 뜨거운 태양을 견디고 자라나는 허니부쉬(Honeybush)는 꽃잎에서 마치 꿀과 같은 달콤한 향이 난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허니부쉬는 쓴 맛이 나는 탄닌(tannin)이 적고 카페인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주로 건강차로 사용돼 왔으며, 철분, 칼슘, 아연, 마그네슘 등 무기질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허니부쉬는 주로 달여 차로 활용해 마신다.

허니부쉬차에 사용되는 것은 잎과 꽃이다.

마치 살구잼을 달여 마시는 것과 같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차가운 허니부쉬차는 과일주스와 섞어 마셔도 어울린다.

최근엔 일부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에서 허니부쉬에 캐러멜을 더해 허니부쉬 캐러멜차를 선보이고 있다.

허니부쉬에는 비타민P라고 알려진 헤스페리딘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이 피부의 노화를 방지하고 주름을 개선시켜 탄력있는 피부를 가꾸고 유지하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중병에 걸린 뒤 회복기에 있는 환자에게 권장된다.

남아공 원주민들은 예부터 허니부쉬를 기침 등 호흡기질환 치료제로 사용했다.

콩과 식물에 함유돼 있는 피니톨(pinitol) 성분은 당뇨병 약물로도 활용된다.

갱년기 증상 치료에 활용되는 이소플라본도 함유돼 있다.

이같은 효능으로 국내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이 관심을 갖고 관련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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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7. 19. 18:22

소아청소년기고혈압 질병정보2013. 7. 19. 18:22

고혈압은 가장 흔한 성인병 중의 하나로, 뇌졸중, 심근경색증, 망막증, 신부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철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고혈압은 소아에게 1-2% 정도 발생하며 예전에는 대부분 고혈압의 이차적인 원인을 가지는 경우가 흔하였으나, 최근 들어 비만한 소아가 급증하면서 성인과 같은 일차성(본태성) 고혈압의 빈도가 증가되는 추세입니다. 특히, 소아기의 높은 혈압은 성인 고혈압으로 가는 지름길이므로 철저한 검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사춘기 이전에는 주로 신장질환과 연관된 고혈압이 가장 많고, 사춘기 이후에는 성인과 같은 일차성 고혈압이 가장 흔합니다.
소아에게 사용되는 약물에 의해서도 고혈압이 유발할 수 있는데, 스테로이드, 메틸페니데이트(주의력 결핍장애에 흔히 이용되는 약물), 에페드린, 소염진통제, 카페인, 가성에페드린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소아 고혈압의 연령별 원인

일반적으로 고혈압은 관련 장기에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한 뒤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차적인 원인이 있다면 그 원인에 따른 특징적인 진찰 소견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일 고혈압을 가진 소아가 맥박이 빠르다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갈색세포종과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리의 혈압이 팔보다 낮다면 대동맥 축착증을, 성장장애가 있다면 만성 신부전을, 비만이 있다면 일차성 고혈압이나 내분비 질환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비교적 흔한 고혈압의 원인 중에, 백의성 고혈압(White-coat Hypertension)이 있는데 이는 병원만 오면 혈압이 높아지고 다른 곳에서는 정상혈압인 경우를 말하며 심리적인 요인이 작용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24시간동안 혈압을 측정하는 장치를 이용하여 불필요한 고혈압 치료를 줄일 수 있습니다.

소아 고혈압의 원인질환별 소견

소아의 혈압은 정상, 고혈압 전단계, 고혈압 1단계, 고혈압 2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정상혈압은 동일한 성별과 연령을 가진 소아 혈압의 90 백분위수 미만인 경우를 말합니다. (여기서, 백분위수라 함은 측정치를 순서대로 나열한 값으로, 가장 작은 값을 1 백분위수, 가장 큰 값을 100 백분위수라고 정의하며, 비슷한 키를 가진 소아의 혈압과 비교해야 합니다.)
고혈압 전단계는 90-95 백분위수 미만 또는 이보다 적더라도 120/80mmHg 이상인 경우이며, 고혈압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되는 단계입니다.
고혈압 1단계는 95 백분위수에서 99 백분위수+5mmHg 사이이며, 고혈압 2단계는 99 백분위수+5 mmHg 이상인 경우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예) 키가 50 백분위수인 5세 남아 혈압의 95 백분위수는 수축기 혈압이 112mmHg, 이완기혈압은 72mmHg 정도로 이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미국소아과학회에는 만 3세 이후부터 정기적인 혈압측정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적절한 크기를 가진 혈압대로 수은혈압계를 이용한 청진법이 추천되고 있으며 외래에서 최소 3회 이상 고혈압으로 진단되어야 확진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의 정의 (남자 소아/청소년)

고혈압의 정의 (여자 소아/청소년)
만일, 전자혈압계로 95 백분위수 이상이라면 반드시 수은혈압계를 이용한 청진법으로 이를 검증해야 합니다. 3세 이전이라 하더라도 다음과 같은 병력을 가진 소아라면 정기적인 혈압측정이 필요합니다.
소아의 혈압을 처음 측정하는 경우는 반드시 사지의 혈압을 측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지의 혈압이 상지의 혈압보다 10 mmHg정도 높은데, 상지 혈압이 더 높다면 대동맥 축착증이나 다까야스 동맥염 같은 드물지만 소아에게 가능한 원인을 고려해야 합니다.
소아의 혈압을 측정할 때는 혈압대의 너비가 적당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압대 너비는 어린이 상완 중간 둘레의 약 40%정도 되는 것이 적당합니다. 좁은 혈압대를 쓰면 혈압이 실제보다 높게 나오고, 넓은 것을 쓰면 실제보다 낮게 나올 수가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예를 들어, 작은 어린이에게 성인 혈압대를 사용한다면 실제보다 혈압이 낮게 나와 고혈압 진단을 놓칠 수 있습니다. 현재 시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혈압계가 있으며 그 중 청진법을 이용한 수은혈압계가 가장 정확합니다. 전자혈압계는 아직 표준화 및 품질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사용 시 주의가 요구되며 특히, 손목이나 손가락에서 혈압을 측정하는 전자혈압계는 매우 부정확하여 추천하지 않습니다.

소아/청소년의 혈압 측정시 주의사항
고혈압으로 진단된 소아는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다음과 같은 검사를 시행하여 이차적인 원인과 합병증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표. 치료를 위한 검사항목

소아 고혈압은 각 단계별로 다음과 같이 치료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에 의한 증상을 동반한 경우, 이차성 고혈압, 당뇨병을 동반한 고혈압, 장기 손상의 합병증을 가진 고혈압, 생활환경개선에도 잘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의 경우 약물치료 대상이 됩니다. 소아 고혈압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약물은 베타 차단제, 칼슘 통로 차단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이뇨제 등으로 성인 고혈압 치료와 유사하며, 이차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 그 원인 질환에 따라 선별적으로 사용합니다.

소아/청소년의 고혈압 단계별 치료 순서도

소아 고혈압은 이차적인 원인을 가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러한 원인이 완전히 교정된다면 혈압약을 사용하지 않고 정상혈압을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일차성 고혈압의 경우에도 소량의 한 가지 혈압약으로 1년 이상 혈압조절이 용이하고 고혈압의 위험인자나 장기 손상이 없고 생활환경개선을 철저히 지킬 수 있다면 혈압약을 중단해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전적, 환경적인 요인을 가진 고혈압이 오래 지속되었다면 혈압약을 중단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무리한 중단보다는 적절한 감량과 꾸준한 생활환경개선에 대한 노력을 병행하는 것이 추후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최근 성인 고혈압으로 불리는 일차성 고혈압이 갈수록 어린 나이부터 발병하고 있습니다. 이는 서구화된 식생활과 운동부족에 의한 비만 소아의 급증에 기인한 것입니다. 이런 경우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되지 않는다면 성인 고혈압으로의 진행은 불가피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특히, 소아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은 성인 고혈압과 달리 좀 더 젊은 나이에 여러 장기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보다 적극적인 생활환경 개선과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미국소아과학회에서는 만 3세 이후의 모든 소아에게 정기적인 혈압측정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적절한 크기의 혈압대가 있는 수은혈압계를 이용한 청진법을 기본 측정법으로 하되 전자혈압계로 진단된 고혈압은 반드시 청진법으로 검증해 봐야 합니다. 3세 이전이라 하더라도 미숙아로 태어난 경우, 선천성 심장병, 반복되는 요로감염 및 혈뇨, 단백뇨를 가진 소아, 가족력 상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 장기이식 수혜자, 악성종양으로 진단된 소아 등은 정기적인 혈압측정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의 정도가 99 백분위수이하이고 장기손상이 없고 적절한 약물치료가 이루어진다면 특별히 운동을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99 백분위수 이상의 혈압을 가진 경우라면 혈압이 조절될 때까지 격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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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9. 10:46

유방통 질병정보2012. 8. 29. 10:46

유방통은 일차의료기관과 유방클리닉을 찾는 여성 환자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서, 전체 환자의 2/3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또한 사회활동을 하는 여성의 절반 정도에서 가벼운 정도의 유방통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이것이 공격적이고 예민하고 성급한 여자들에게서 잘 생기는 정신 신경 증세라고 잘못 생각되었으나, 현재는 신체 내의 여성 호르몬 변화에 따른 유방조직의 과민반응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정상적으로도 많은 여성들이 생리 전에는 유방의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상의 통증을 병적인 것이라고 하는지는 애매할 때가 많습니다.
실제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90%는 증세가 가볍고 일시적이며, 유방 통증이 유방암에 의해 생긴 증세가 아니라는 의사의 확인을 받은 후에는 대부분 저절로 증세가 없어집니다. 나머지 10% 정도의 환자만 통증이 1주일 이상 계속되거나 통증으로 인해 생활에 불편을 느끼는데, 이럴 때만 유방클리닉 등을 통한 약물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유방통
최근에는 호르몬대체요법 시행이 증가함에 따라 유방통의 빈도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유방통의 대부분은 정상 생리 현상의 일부로 이해되고 있지만, 일부는 유방암의 유일한 증상일 수도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원칙적으로 유방통의 경우 1년 이상 추적 관찰하여 악성 질환의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기적인 유방통이란 통증이 월경에 이르러 나타나거나 월경 때 통증이 가장 심한 것을 말합니다. 무거운 느낌, 충만감 또는 압통 등 여러 정도의 불편감이 월경이 시작되기 수일 전부터 발생하여 월경이 끝나면서 소실되는 현상은 정상적인 것으로 간주하지만, 이러한 불편감이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라면 의사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주기적인 유방통은 전체 유방통의 약 70%를 차지하며, 통증이 생리주기 내내 나타날 수 있고, 월경이 끝난 후에 소실되기도 합니다. 20대에 흔하게 발생하며, 22%의 환자에서는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증세가 사라지지만 나머지는 폐경기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주기적인 유방통은 난소호르몬의 생산으로 조절되는 월경주기의 특정 시기에 일어나므로, 대부분의 환자는 월경주기가 일정하여 자궁적출술을 받아 월경이 없더라도 유방통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유방 양쪽에 발생하는 경우가 한쪽에 발생하는 경우와 비교하여 2:1 정도로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월경 전에 발생하는 유방통은 종종 유방덩어리, 결절 또는 낭종을 형성하기도 하는데, 이 결절 형성은 유방의 외상부에 가장 많이 나타나며, 통증이 심해질수록 결절이 뚜렷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통증 부위는 명확하게 어느 곳이라고 지적하기 힘들지만 대개는 유두를 중심으로 하여 바깥쪽과 위쪽에 통증을 많이 느끼며 “무겁다, 아프다, 쓰리다, 찌릿찌릿하다, 무엇이 닿으면 깜짝 놀랜다, 불편하다” 등으로 표현되는데, 심한 경우는 겨드랑이와 팔 끝까지 통증이 전달되기도 합니다.
비주기적인 유방통은 통증이 월경주기와 관계없이 불규칙적으로 통증을 느끼는 것입니다. 진정한 의미의 비주기적 유방통은 대개 유방 한쪽에서만 발생하며 유방의 외상부에 결절과 함께 나타나고, 30대 중반 이상의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환자의 50%의 경우 자연 소멸됩니다.
비주기적 유방통은 주기적 유방통보다는 통증의 기간이 짧지만, 지속적입니다. 통증 부위는 비교적 명확하게 지적할 수 있으며 대개는 한쪽 유방에만 느끼고 “예리하다. 칼 이나 바늘로 찌르는 것 같다” 등으로 표현되며 통증은 지속적일 때가 많습니다.
유방통은 유방 자체의 통증뿐만 아니라 늑연골, 경추, 피부, 심장, 식도질환으로 인한 통증까지도 모두 포함하게 됩니다.

유방은 난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을 받는 기관입니다. 에스트로겐은 유관과 상피세포의 성장을 자극하고, 프로게스테론은 유선의 발달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에스트로겐의 유방조직에 대한 작용에 상대적, 보완적인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배란기 이후 황체기에 에스트로겐 비율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경우 유방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프로락틴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유방의 구조적 발달, 특히 유즙분비구조의 발달과 유즙 내의 면역발달, 유즙의 분비 개시와 유지를 담당하는 호르몬으로, 분비 이상이 생길 경우 유방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프로락틴을 낮추는 약제인 브로모크립틴 (bromocriptine) 사용이 주기적인 유방통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카페인 등을 다량 섭취하는 경우, 동물성 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 필수 지방산의 섭취가 부족한 경우, 생식선자극호르몬의 분비가 증가되는 경우, 수분 저류가 있는 경우, 신경성 등의 원인들이 주기적인 유방통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표. 주기적인 유방통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인자들
비주기적인 유방통의 원인으로는 유관확장증, 관주위유방염, 경화성 선증, 유방 낭종, 여성호르몬제제의 금단증상, 늑연골염 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비주기적 유방통의 주요 원인

유방통을 호소하는 환자는 유방클리닉을 찾는 환자의 2/3에 달하고, 40-50세의 여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호르몬대체요법을 하는 예가 늘어남에 따라 폐경 후 여성에서도 점차 증가되고 있습니다. 사회활동을 하는 여성의 약 절반에서 가벼운 정도의 유방통이 있으며, 약 20%는 심한 유방통증을 호소합니다. 유방통의 원인 중 대부분은 정상 생리현상의 일부로 나타나는 것이 많지만, 유방암의 유일한 증상으로 나타나게 되는 유방통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방암 환자가 유방통을 주요 증상으로 호소하는 경우는 5% 이하이며, 유방암과 관련된 유방통은 좌우 어느 한쪽에 국한되고 지속적이며 심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유방통을 호소하는 환자의 거의 대부분은 폐경 전 여성이며, 따라서 폐경 후의 유방통은 악성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방통이 발생한 35세 이상인 환자의 경우는 일단 유방암의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1-2개월 후 추적관찰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유방통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적어도 1년 이상의 추적관찰을 하게 되는데 이학적 검사, 유방촬영술이나 초음파검사 등을 시행하여 악성 질환의 가능성을 찾아야 합니다.
유방통이 유방암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니라고 일단 판단되면 주기적인 통증인지 비주기적인 통증인지를 분류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유방통을 호소하는 환자를 진찰할 때는 유방통의 양상을 포함한 자세한 병력 청취가 필요합니다. 즉, 유방통과 생리와의 관계, 유방통의 발생 기간, 유방통의 지속 시간, 통증의 위치, 다른 질환과의 관계, 유방통의 심한 정도, 유방통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지장 정도, 식생활 습관, 약물 복용, 유방 부위의 수술 경험 등에 대한 세심한 면담이 필요합니다. 또한 유방암에 대해 환자의 우려감에 대한 적절한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유방에 대한 시진 후 환자가 특정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면 이 부위에 대한 촉진을 최대한 부드럽게 시행하되 만져지는 종양이 있는지 확인하고, 환자를 반대측으로 반 정도 회전시켜서 유방이 밑으로 처지게 한 후 유방 하부의 갈비뼈에서 기인한 통증이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유방통이 6개월 이하로 나타난 대부분의 경우에는 상담을 통한 환자의 확신으로 치료가 충분합니다.
어떤 환자들은 뚜렷한 4주의 주기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반면, 그러한 주기에 따른 유방통이 확실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서, 이 경우는 유방통에 대한 느낌을 매일 기록함으로써 좀 더 객관적인 접근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심하지 않은 유방통이나 생리주기 5일 이내의 유방통은 정상적인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유방통으로 인한 수면장애, 일상생활이나 성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도 유방통의 정도를 파악하는 데 유용합니다. 또한 식생활이나 복용했던 약물을 기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유방통의 자가기록양식

먼저 유방암과 감별하여 유방통의 원인이 유방암 때문이 아님을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심리적인 안정만으로도 약 85% 환자에게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습니다.
비특이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유방의 움직임을 줄이기 위해 몸에 잘 맞는 브래지어를 착용하거나 온찜질 또는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생리주기 후반에 몸이 붓는 현상을 감소시키기 위해 이뇨제를 사용할 수 있지만, 폐경 후의 여성에게 발생하는 유방통은 호르몬 대체요법 때문인 경우가 많으므로 약제 감량이나 다른 약제로의 전환, 일시적 중단 등의 방법으로 유방통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금연 또한 유방통을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추천됩니다.


유방통을 줄이는 일반적 방법
카페인 같은 메틸잔틴(methylxantine)이 차, 커피, 초콜릿, 코코아, 콜라 등의 음료에 포함되어 있으며, 기관지 질환에 사용하는 약제에 포함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것이 프로락틴과 유방조직세포의 정상적인 대사를 방해하거나 호르몬에 대한 상피세포들의 과민성을 유발시킴으로써 통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식음료의 섭취를 줄임으로써 유방통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카페인을 제한하는 식이요법은 최소한 2-3개월간 시행해야 하며, 약 65%의 주기적인 유방통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효과가 있습니다.
지방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유방통과 결절형성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데, 6개월간 지방질을 총 열량 섭취 비율의 34%에서 15%까지 줄이는 대신 복합탄수화물(감자, 고구마 등)의 섭취비율을 높임으로써 유방의 압통과 부종이 상당히 감소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저염 식이를 통해 유방 조직의 수분 저류를 감소시켜 유방 통증을 경감시켜 주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유방통이 있을 때 제한하면 도움이 되는 음식들
다나졸은 뇌하수체 전엽호르몬 중 특히 생식선자극호르몬억제효과가 있는 약제로, 이 약제를 사용했을 때 유방통 환자 중 약 70%가 반응을 보입니다. 다나졸의 부작용은 사용량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데 사용한 환자의 약 50%에서 월경불순, 30%에서 무월경이 되고 평균 2kg가량의 체중증가, 다모증, 여드름 발생 같은 남성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 부작용들은 약물 투여를 중단하면 정상화됩니다. 먼저 2개월 동안 다나졸을 하루에 200mg(100mg씩 두 번 나누어 복용)을 투여한 결과가 좋으면 다음 2개월 동안 하루 100mg씩 투여하고, 계속 좋은 결과를 유지할 때는 마지막 2개월 동안 격일로 100mg을 투여합니다.
브로모크립틴은 뇌하수체에서 프로락틴(유즙생산을 촉진하는 호르몬) 수치를 낮추는 작용을 하며, 유방통에서 다나졸보다는 효과가 조금 덜하기 때문에 이차 선책약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개월 동안 사용했을 때 현저한 유방통 조절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심, 구토, 현기증 및 임신 시 태아에 미치는 영향, 뇌내 출혈 등의 부작용들이 있어 유방통 조절약제로 널리 쓰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타목시펜은 주기적인 유방통에 유용한 약제로, 이 약제의 항에스트로겐 효과(antiestrogenic effect)로 인해 오랫동안 유방암의 호르몬약제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주기적인 유방통의 경우 보통 10mg을 사용하는데, 약 80% 이상에서 효과가 있습니다. 하루 20mg을 투여할 때는 65%, 10mg을 투여할 때는 20%의 부작용을 보이는데 안면홍조, 질 분비물 증가, 우울증, 오심 등이 있지만 다나졸이나 브로모크립틴보다는 훨씬 적습니다.
뇌하수체에서 나오는 성선자극호르몬을 억제하는 약제인 졸라덱스(Zoladex)는 인공적으로 폐경 상태를 유발함으로써 유방통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28일 간격으로 총 6번 아랫배 쪽에 피하 주사합니다. 이 방법은 다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주기적, 비주기적, 지속성 유방통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안면홍조, 오심, 구토나 성욕감퇴의 부작용이 있으며, 약물투여를 중단하였을 때 50%의 환자에서 증상이 재발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까지는 좀처럼 다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주기적, 비주기적 유방통 치료에 제한적으로 사용합니다.
필수지방산이 풍부한 달맞이꽃 종자유를 투여하게 되면 감마 리놀렌산(gamma-linolenic acid: GLA)의 대사산물의 수치가 높아지면서 내분비적으로 유방이 좀 더 안정된 상태가 되어, 유방에 대한 각종 호르몬의 자극에 덜 예민해짐으로써 유방통이 치료되는 것입니다. 경증 또는 중증인 유방통 환자에게 달맞이꽃 종자유의 효과는 우수하며, 약 40-50%에서 효과가 있고 부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주기적인 유방통 치료에 우선적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특히 25세 이전의 젊은 여성이나 경구피임약을 계속해서 복용해야 하는 여성에게 적절한 약제입니다. 3개월간 달맞이꽃 종자유를 투여해서 효과가 있으면 계속해서 2개월을 더 사용한 뒤 중단합니다.


달맞이꽃 종자유와 유방통
그 밖애 이뇨제, 비타민(B1, B6, A,E) 등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주기적인 유방통에 대한 약물요법의 반응도는 약 77%이고, 각각의 약제에 대한 반응 정도는 다나졸, 브로모크립틴, 달맞이꽃 종자유가 각각 70%, 47%, 45% 정도입니다.
비주기적인 유방통의 조절은 원인이 다양하며 뚜렷하지 않아 약물요법에도 대체로 잘 반응하지 않지만 다나졸, 브로모크립틴과 달맞이꽃 종자유에 반응하는 정도가 각각 31%, 20%, 27% 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늑연골염의 경우 약물복용은 도움이 되지 않고, 병소가 있는 연골연접 부위에 국소마취제와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면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유방의 일정한 부위에 다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계속적인 통증이나 압통이 있는 경우, 제한적으로 외과적 절제수술을 생각해 볼 수 있으나 효과를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른 모든 치료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 지속적인 유방통을 호소할 때 유방부분절제술 또는 유방 전절제술과 유방성형술을 드물게 시행하는 경우도 있으나 신중하게 선택하여야 합니다.
유방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내원하는 경우, 먼저 자세한 병력 청취와 이학적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후 유방 촬영술 검사(필요한 경우, 유방 초음파 검사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를 시행한 후 특별한 종괴가 발견되지 않는 경우에는 심리적인 안정 및 확신으로 80% 정도에서 호전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도 호전되지 않는 20% 정도의 환자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즉, 3개월 정도 통증 양상에 대한 자가 기록지 작성을 권유하고, 커피, 콜라 등의 음료, 고지방 음식, 유방통을 유발할 수 있는 약을 제한합니다. 또한 달맞이꽃 종자유 사용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이에도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위에서 언급한 다양한 약제를 사용해 볼 수 있으며, 유방통으로 인해 수술적 치료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히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방암일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젊은 여성에서 양측 유방에 발생한 유방통의 경우에는 대부분 일시적인 단순 유방통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병원에서 진료 및 검사를 시행한 후에 특이 소견이 없다면 안심해도 되며, 향후에는 유방의 자가 검진을 포함한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심리적인 안심 및 확신으로 80%에서 유방통이 호전되며, 이러한 호전 없이 지속적으로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의하여 치료를 시행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약물을 복용하지 않고도 유방통을 해결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너무 꽉 끼는 브래지어나 너무 헐렁한 브래지어 착용으로 유방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브래지어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커피나 차를 많이 마시는 경우에는 이에 들어 있는 메틸잔틴 성분으로 인해 유방통이 유발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그 양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동물성 지방이나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하거나 필수 지방산 섭취가 부족한 경우에도 유방통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식이 조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 외에도 통증 부위에 대해 온찜질을 하고, 좋아하는 취미 활동 등을 열심히 해서 신경을 다른 곳으로 돌려보는 것도 유방통의 호전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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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8. 13:04

위식도역류질환 질병정보2012. 8. 28. 13:04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이나 위속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가슴 안쪽으로 타는 듯한 통증이나 쓰림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식도와 위 사이에는 식도조임근이 있는데 음식을 삼킬때와 트림할 때만 열리고 평상시에는 꽉 조여 있어 위의 내용물이 거꾸로 식도 내로 역류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식도조임근의 힘이 약하거나 부적절하게 열리면 위액이 식도로 거꾸로 넘어오게 되는데 이를 위식도역류라고 말합니다.
건강한 사람들도 가끔 위액이 역류되는 일이 있지만 이러한 경우 식도운동이 즉시 일어나 다시 위로 내려 보내기 때문에 대부분 증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역류가 지나치게 많이 일어나 식도로 넘어온 위산과 위속 내용물이 식도점막을 자극하여 쓰리고 아픈 증상을 일으키고, 심하면 식도염, 식도궤양, 협착 등을 일으킵니다. 때로는 역류된 위산이 식도를 지나 목까지 넘어와 후두염이나 천식, 만성기침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위식도역류증

건강한 사람의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는 해부학적 구조는 하부식도조임근과 횡격막의 조임이며, 기능적으로는 위산과 위속 내용물이 역류되더라도 식도운동이 즉각적으로 일어나 위로 다시 내려 보내 식도가 상하지 않도록 합니다.
역류를 방지하는 해부학적 구조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위식도역류질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위식도역류증의 발생 원인
식도는 횡격막의 좁은 구멍(식도열공)을 지나 위에 연결되는데 이 때 하부 식도조임근은 횡격막과 일치되게 위치하여 횡격막의 조임이 하부식도 조임근의 힘을 강화시켜 위액이 역류되는 것을 막아 줍니다.
복압의 증가로 위가 흉곽내로 일부 빠지는 식도열공허니아가 생기게 되면 횡경막의 조임이 느슨해지게 되고 식도열공이 넓어져 위식도역류가 잘 일어나게 됩니다.
정상인에서 하부식도조임근의 조이는 힘은 약 15 mmHg 정도로 유지되고 있지만 공피증과 같은 평활근질환에서는 조임근의 압력이 낮아지기 때문에 역류가 쉽게 일어나고 심한 식도염이 흔히 동반됩니다.
대부분의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의 조임근 압력은 정상이지만 일부 잘못된 식생활 습관과 관련되어 조임근압이 낮아지거나 조임근이 항상 닫혀있지 못하고 부적절하게 열리면서 역류가 일어납니다.
하부식도조임근의 압력을 낮추는 음식으로 카페인(커피, 청량음료), 술 (맥주, 적포도주), 과식, 기름진 음식, 흡연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조임근의 기능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위산분비를 촉진시킵니다. 역류되는 위속 내용물 중 특히 위산은 식도점막을 손상시키고 쓰린 증상을 일으키는 주범입니다.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은 시도 때도 없이 산이 분비되게 하고 과식이나 음주 등 은 과다한 위산을 분비시켜 위산에 의한 식도점막 손상을 심하게 합니다.
또한 환자들이 복용하는 약물 중에 식도조임근을 약하게 하고 역류를 유발하여 식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이 있는지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식도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역류된 위산이 식도에 오래 남아 있게 되므로 심한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촛불 위에 손을 놓았을 경우 이리 저리 흔들면 손을 데이는 일이 없지만 손을 촛불위에 계속 올려놓으면 심한 화상을 입게 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위 기능이 떨어져 오랫동안 음식이 소화되지 못하고 위에 계속 남아 있어도 위액이 역류되기 쉽습니다. 공기가 빠진 풍선보다 팽팽한 풍선에서 공기가 강하게 뿜어져 나오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과식을 하게 되면 소화액이 많이 분비되고 위의 압력이 높아져 역류가 일어나기 쉽게 됩니다.
비만 역시 위식도 역류를 일으키는 중요한 인자 중의 하나입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주로 흉골 뒤쪽의 가슴 부위에서 타는듯한 통증이나 작열감(burning sensation)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특징적인 증상인 흉부 작열감(가슴쓰림)은 명치끝이나 흉골 뒤쪽에서 입 쪽으로 치밀어 오르는 타는 듯한 또는 쓰린 증상을 말합니다. 가끔 위산이나 위속에 있던 음식이 입까지 역류하면 쓴 맛을 느낄 수도 있고, 식사 후에 쓰린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위식도역류증상은 눕거나 앞으로 구부릴 때 심해지고, 물을 마시거나 제산제를 복용하면 좋아집니다.
흉부 작열감은 ‘일상적으로 흔히 사용하는 단어’가 아니기 때문에 환자들은 가슴이 쓰리다는 표현보다는 ‘따갑다’, ‘화끈거린다’, ‘아프다’, ‘치밀어 오른다’, 등으로 호소하거나, ‘가슴앓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속이 쓰리다’, ‘속이 화끈거린다’, 또는 ‘얼얼하다’라고 호소하는 환자들은 소화불량증으로 진단되지만 이들 중 일부 환자들의 증상은 위 식도역류에 의해 일어났을 수가 있습니다.
위 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가슴쓰림이나 연하곤란 뿐만 아니라 협심증과 비슷한 흉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한 가슴통증으로 입원하여 시행한 심혈관조영술의 결과를 보면 정상인 환자의 상당수에서 위식도역류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역류된 위산은 인후두나 호흡기를 자극하여 쉰 목소리, 인후두 이물감 등의 만성 후두 증상이나 만성 기침, 천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만성 후두 증상을 호소로 한 국내의 여러 연구에서도 대상환자의 16-48%에서 위 식도역류질환이 동반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위 식도역류에 의해 만성 후두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 중에서 특징적인 증상인 흉부 작열감이나 위산역류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비전형적인 역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 가운데 뚜렷한 원인이 없는 환자는 위산 역류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여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위식도역류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증상과 질환

위식도역류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가슴쓰림과 산역류라는 특징적인 증상이 있으면 위산역류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위 식도역류질환에 의한 증상은 눕거나 앞으로 구부릴 때 심해지고, 물을 마시거나 제산제를 복용하면 좋아집니다.
내시경 검사로 위산역류에 의해 일어난 식도손상을 확인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 식도 접합부에서 선상의 미란이 있으면 진단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반복되면 식도 구멍이 점점 좁아져 식도협착을 일으키고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어지게 됩니다.
바렛 식도는 위산역류가 장기간 계속되면서 생기는 식도의 변화로 식도선암으로 발전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내시경 감시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내시경 검사는 가장 객관적인 방법이지만, 위 식도역류질환 환자의 반 수 이상에서는 미란성 식도염이 관찰되지 않는 정상소견을 나타낸다는 제한점이 있습니다.


위식도역류증에 대한 위내시경 검사 소견


 24시간 식도 pH 검사견
식도 pH를 24시간 이상 측정하여 하루 동안 병적으로 과다한 위산역류가 일어나는지를 확인하여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식도 pH검사는 센서가 달려있는 가는 관을 코를 통해 식도에 넣어 1초에 4회씩 pH를 측정하여 장시간 휴대장치에 기록하는 검사법입니다.
검사하는 동안 환자는 집에 돌아가서 식사와 일상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일어나면 환자는 단추를 눌러 표시합니다. 따라서 24시간 pH검사는 증상이 역류에 일치하여 일어나는지를 알 수 있는 좋은 검사법입니다.
이 검사는 내시경 검사에서 정상소견으로 나온 환자에서 위 식도역류질환이 있는지를 진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측정관을 코를 통해 식도에 넣어 측정하는 대신 pH 측정 캡슐을 식도에 장착시켜 48시간 식도 pH 감시를 하는 장비가 개발되어 불편하지 않게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고용량의 산 분비 억제제를 투여한 뒤 역류 증상이 좋아지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24시간 식도 pH 검사가 유용하지 않은 의료기관에서 위식도역류질환을 진단하기 좋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의 보험에서는 산 분비 억제제를 고용량으로 처방하는 것을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목표는 증상의 호전과 식도염을 치유하고 장기적으로 재발을 방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치료법은 생활습관의 교정, 약물치료, 수술의 3가지가 있습니다.
식도조임근의 기능을 약하게 하는 음식을 피합니다. 과식, 기름진 음식, 커피, 술 등을 피합니다. 음식을 많이 먹으면 위산이 많이 나오므로 과식을 피합니다.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은 불필요한 위산 분비를 줄이고 좋은 생체리듬을 유지 할 수 있어 권장됩니다. 그러나 식이요법만으로는 완전한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특히 복부 비만은 위 식도역류질환 발생의 위험인자이지만 체중 감량만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므로 약물치료와 병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식생활 개선을 비롯한 전반적인 생활습관의 교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취침 중에 일어나는 증상은 베개만 높게 한다고 호전되지 않습니다. 역류는 대개 식사 후에 발생하므로 식사와 수면 사이에 충분한 시간적 간격을 둘 필요가 있고 위는 식도보다 왼쪽에 위치하므로 우측보다 좌측으로 누워 자는 것이 역류가 적게 일어납니다.
그러나 역류 증상이 심할 경우 과격한 운동을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습관이 위식도역류 질환의 발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생활 습관만 개선시킨다고 식도염이 치료되지는 않습니다. 생활습관 교정은 단독으로 장기 치료에 활용하기엔 효과가 미미하므로 약물치료와 병행해야 합니다.
또한 환자 개인의 특성에 맞게 생활습관을 교정할 것을 권유합니다. 예를 들어 체중의 감량은 비만 또는 과체중인 환자에게만 권유합니다.


위식도역류증 치료를 위한 생활습관 교정
역류되는 위내용물 중 증상과 식도염을 일으키는 주범은 위산입니다. 따라서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로 처방하는 약제는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입니다.
위산을 조절하는 약제는 위산을 중화시키는 제산제,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히스타민 수용체 길항제와 양성자 펌프 저해제 (proton pump inhibitor; PPI)가 있습니다. 산분비 억제효과는 양성자 펌프 저해제가 가장 높고 히스타민 수용체 길항제, 제산제의 순입니다. 양성자 펌프 저해제 (PPI)는 위산분비 억제효과가 탁월하고 하루 한번만 복용하면 되므로 2회 복용하는 다른 약제보다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은 약제의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보험공단에서 사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약물은 종류에 따라 복용시기가 다릅니다. 제산제는 위산을 중화시키므로 식사 2시간 후 또는 속쓰린 증상이 일어날 때 복용합니다. 히스타민 수용체 길항제는 식후 30분 또는 의사의 복용지시에 따르면 되지만, 양성자 펌프 저해제는 반드시 아침 식전 30분-1시간에 복용해야 하며 식후에 복용하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양성자 펌프 저해제를 4주 또는 8주간 복용하면 역류 증상이 호전되고 식도염도 대부분 치유됩니다. 투약을 중단한 즉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약제의 용량을 줄여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경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의 80%는 약물요법에 의해 증상이 호전되거나 소실되며 심한 미란성 식도염으로 진행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미란성 식도염 환자의 대부분은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적인 경과를 취합니다. 왜냐하면 산분비 억제제는 미란을 치유할 수 있지만 산역류가 일어날 수 있는 병태생리를 교정하는 것은 아니므로 미란성 식도염이 재발하게 됩니다.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약물치료를 계속하는 유지요법이 필요합니다. 유지요법에는 저용량으로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방법과 증상이 재발할 때만 간헐적으로 복용하는 약물치료법이 있습니다. 이렇게 장기간 약물요법이 필요한 환자는 항역류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약물요법과 수술
수술 요법은 약해진 위식도 접합부에 항역류 밸브장치를 만들어 역류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 주는 것입니다. 위저부를 식도 후방으로 돌려 말아 하부식도조임근을 보강시켜주는 위저부주름술이 가장 많이 시행되는 수술법입니다.
10여년 전부터는 복강경을 이용하여 동일한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치료 효과도 유지약물요법과 같습니다.
항역류수술의 결과는 외과의사의 경험 및 기술에 달려있으므로, 경험이 풍부한 외과의사가 시행해야 합니다.
수술에 좋은 결과를 보이는 경우는 전형적인 역류증상이 있으면서, pH 검사에서 병적으로 과다한 역류가 있고, 약물치료에 반응이 좋은 환자입니다.
일반적으로 약물요법이 수술보다 안전하므로 초기 치료로는 약물투여가 추천됩니다.
하지만, 약물 순응도가 떨어지거나, PPI 치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불편한 환자들에게는 항역류수술(antireflux surgery)을 권유합니다.
내시경을 이용하여 봉합하는 방법과 Stretta 치료법 등 배를 열지 않고 내시경을 통해 약해진 위식도 접합부를 보강하는 여러 가지 내시경적 방법이 고안되었지만 아직까지 치료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따라서 최근에 상용화된 내시경 항역류 시술은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에게 적극적으로 권유되지 않습니다.
경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의 80%에서는 약물요법에 의해 증상이 호전되거나 소실되며 심한 미란성 식도염으로 진행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미란성 식도염 환자의 대부분은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적인 경과를 취합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의 합병증은 식도염이 반복되어 식도가 좁아지는 협착, 출혈, 바렛식도와 식도선암 등이 있습니다.
바렛식도는 위산이 지속적으로 식도점막을 자극하여 장상피로 변한 상태를 말하며 내시경검사로 생검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바렛식도는 식도선암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진단이 되면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필요합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이 흔한 서구에서는 위암보다 식도암이 더 많이 발생합니다.
바렛식도와 식도선암은 아직 서양에 비해 아시아에서 매우 드물지만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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