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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에 해당되는 글 5

  1. 2012.11.02 악성림프종
  2. 2012.10.25 육종
  3. 2012.09.03 외상성 척추손상_척수손상
  4. 2012.08.27 대장내시경검사
  5. 2012.08.21 난소생식세포종양
2012. 11. 2. 16:00

악성림프종 질병정보2012. 11. 2. 16:00

주로 전신 혈관을 따라 주행하는 림프관과 림프절, 비장, 편도선의 주로 림프조직에 다발성으로 발병하나, 위장관 점막, 피부, 결막 등 림프 외 조직에서 발병하기도 합니다. 병이 진행된 경우 골수, 간, 폐, 뇌, 뼈 등과 같은 실질장기를 침범하기도 합니다.
모세관을 흐르는 혈액은 조직에 산소를 공급한 후 대부분 세정맥을 거쳐 심장으로 되돌아갑니다. 모세관 혈액의 10% 정도는 림프관으로 연결되어 림프액이 우측 림프관, 흉관으로 모여 각각 우측, 좌측 쇄골하정맥을 통해 심장으로 되돌아갑니다.
림프관은 림프절의 위치를 표시한 그림과 같이 전신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으며 곳곳에 철도의 간이역처럼 림프절이 배열되어 있습니다. 림프절은 원형 또는 완두콩 모양으로 여과기능을 하며 림프절에는 림프구가 풍부합니다.
림프종의 개념과 발생부위
림프절은 간질액 또는 림프에 있는 미생물을 여과하는 역할을 합니다. 피질에는 B림프구, 내피질에는 T림프구, 수질에는 T 와 B 림프구, 형질세포, 대식세포가 있으며 이 세포는 각자의 독특한 면역 기능을 수행합니다.



림프절의 구조 및 림프절에 위치하는 세포의 종류
림프구의 종류와 기능
림프조직 세포들이 악성 전환되어 생기는 종양을 말하며, 림프종은 조직검사에서 리드-스텐버그 세포(RS세포) 유무에 따라 크게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 으로 구분하며, 비호지킨 림프종은 다시 림프구 기원에 따라 B세포 림프종과 T세포 림프종으로 나뉘고 각각엔 수많은 아형들이 있습니다.
림프구의 면역표현형 및 조직형의 특징에 따른 WHO 분류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림프종의 WHO 분류(1990년대)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악성 림프종은 남녀를 합쳐서 연 4,093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2.13%를 차지하였습니다. 남녀의 성비는 1.3:1로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발생건수는 남자가 연 2,313건, 여자가 연 1,780건이었습니다. 남녀를 합쳐서 본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2.1%로 가장 많고, 50대와 70대가 19.3%, 40대가 15.4%의 순입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1년 12월 29일 발표 자료)

원인은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일부 바이러스, 선천성 또는 후천성 면역결핍, 자가면역성 질환, 다이옥신과 같은 일부 화학물질 폭로, 방사선 또는 항암치료 과거력과 관련이 있습니다. 바이러스 중에서 EB(엡스타인바) 바이러스는 버킷 림프종, NK/T 림프종, 원발성 중추신경 림프종, 장기이식 후 림프종과 관련 있으며, 사람T세포바이러스(HTLV-1), 후천성면역결핍바이러스, 만성C형간염바이러스, 인간헤르페스바이러스8 등이 다양한 림프종과 연관되며, 세균인 헬리코박터균은 위 말트림프종과 관련 있습니다. 신장, 심장, 조혈모세포이식 등과 같은 장기이식 후에 면역억제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림프종의 발생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쇼그렌증후군, 루푸스, 류마티스관절염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도 악성림프종의 발병과 관련이 있습니다.
악성 림프종을 예방하는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현재 특별히 권장되고 있는 조기검진법은 없습니다.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의 가장 흔한 증상은 국소 또는 다발성 림프절 종대입니다. 주로 목 부위의 잘 나타나고, 겨드랑이나 서혜부에서도 만져질 수 있습니다. 1-1.5cm 이상의 통증이 없고 약간 말랑말랑한 촉감의 림프절이 만져지면 바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종격동(종격)을 침범하여는 커지게 되면 가슴이 답답하거나 통증을 유발하며, 기관지를 압박하여 기침, 호흡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진행이 느린 경우 무증상인 경우도 있지만 병이 많이 진행하였거나 종양이 큰 경우 B증상이 나타납니다. B증상은 ① 진단 전 6개월 동안 특별한 이유 없이 10% 이상 체중이 감소하고, ② 특별한 원인 없이 발열이 지속되고, ③ 잠잘 때 옷이 흠뻑 젖을 정도의 야간에 식은땀이 나는 경우입니다.
그 외 비호지킨 림프종은 말초 림프절 종대뿐만 아니라 피부, 위장관, 뼈 등 여러 장기를 침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침범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부위에 따라 통증을 유발, 복막강 림프절 종대나 소화기계에 위치하는 경우 장이나 요로폐색, 출혈, 천공 등으로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악성림프종의 일반적 증상(B증상)
종괴 부위를 조직 검사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병리조직을 얻으면 기본적인 염색과 더불어 면역조직화학염색을 시행하여 종류를 구분하고, 분자유전학적 검사를 통하여 진단에 도움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의 조직검사 소견

일반혈액검사(CBC), 혈청내 간기능검사 및 신기능검사, 혈청 LDH 및 요산 검사는 필수 혈액검사이며, 이중 LDH 수치는 종양의 크기를 반영하며 예후 예측에 도움을 줍니다. 병기결정을 위한 필수 검사는 흉부X-선 검사, 흉부, 복부, 골반 전산화단층촬영(CT스캔) 및 골수 조직검사입니다. 최근에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이용한 전신 촬영으로 병기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 외 필요에 따라 뇌척수액검사를 시행합니다.


림프종 환자에서 시행한 PET
바이러스, 결핵 등 감염에 의한 양성질환에서도 림프절종대가 흔하므로 양성질환인지 암인지를 감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1cm 이하인 경우 양성 확률이 높으나 1-1.5cm 이상으로 점차 크기가 증가하는 경우 악성 가능성이 높아 병리학적 조직검사가 필수입니다.
앤아버 병기법에 의하여 진행정도에 따라 1, 2, 3, 4기로 분류하고, 체중감소, 고열, 발한 등의 B증상 있으면 B, 없으면 A로 세분합니다. 비호지킨 림프종 중에서 등급인 높은 림프종의 경우 이러한 병기와 더불어 예후를 예측하는데 중요한 것은 나이, 신체 활동능력, LDH 수치, 림프 조직 외 침범부위 수이며 이들의 5가지 인자를 가지고 점수를 환산하여 위험도와 생존예상기간을 예측할 수 있는데 이를 국제예후인자 (International Prognostic Index, IPI)라 합니다.
신체 활동 능력은 흔히 ECOG(European Cooperative Oncology Group)의 점수 체계를 이용하여 0점은 증상이 없는 경우, 1점은 약간의 증상이 있으나 일상 생활은 가능한 경우, 2점은 증상이 있어서 낮 시간의 50% 이하를 침대에서 보내는 경우, 3점은 낮 시간의 50% 이상을 침대에서 보내는 경우이고, 4점은 종일 누워 지내는 경우입니다. 일반적으로 ECOG 점수 2점 이하인 경우만 항암 치료의 대상이나 림프종은 항암치료에 매우 반응을 잘하는 암이라 초기에 3점 이상이어도 항암치료 후 2점 이하로 신체 활동능력이 향상되기도 합니다.


악성 림프종의 병기(1, 2기)


악성 림프종의 병기(3, 4기)


국제예후인자 (International Prognostic Index, IPI)

악성 림프종은 림프조직에 발생하는 암이므로 기본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며 국소에만 병변이 존재하는 경우 항암화학요법 후 국소 방사선 치료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서로 다른 작용 기전과 독성을 지닌 몇 가지 약제를 조합한 복합항암화학요법에 매우 효과적으로 반응하며, 림프종의 종류, 악성도의 높낮이에 따라 사용 약제가 다릅니다.
고용량 항암화학요법 및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은 재발한 림프종에서 완치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여포성림프종(Follicular lymphoma)이 대표적이며, 조직학적으로 저도(1-2도)인 경우는 국소방사선 치료나 종양이 빠르게 커지거나 전신증상이 있을 때 항암화학요법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3도의 악성도를 보이는 여포성림프종은 바로 항암화학요법을항암치료를 시행합니다. 치료약제는 리툭시맵, 플루다라빈, 벤다무스틴과 같은 약제와 항암요법을 병합하여 사용합니다. 특히 B세포 항원에 대한 단클론 항체인 리툭시맵을 이용한 치료가 좋은 성적을 보이며, 리툭시맵에 방사선 동위원소를 붙인 약제도 최근 사용되고 있습니다.
위에 발생한 말트림프종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과 관련이 있는 예후가 좋은 림프종으로, 먼저 이 균을 없애는 제균요법을 시행합니다. 반응이 없는 경우에 한해 방사선 치료를 하고 그래도 림프종이 남아있는 경우 항암제를 투여합니다.
미만성대B세포림프종(DLBCL)이 대표적이며 CD20양성인 경우 CHOP(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아드리아마이신, 빈크리스틴, 프레드니손)요법에 항B세포 단클론항체인 리툭시맵(rituximab)을 병합하는 R-CHOP 복합항암화학요법이 표준 치료입니다. 병기가 낮은 경우에는 3-4회의 복합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 후 국소방사선 치료를 하고 전신적으로 침범한 3, 4기의 경우는 6-8회의 복합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합니다. 표적항암제인 리툭시맵을 추가한 이후 완치율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고위험군의 비호지킨 림프종이나 재발한 후 구제화학요법에 반응을 보이는 비호지킨 림프종의 경우에 고용량항암화학요법 및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을 통해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외투세포림프종이나 버킷림프종 등은 더욱 많은 약제를 병합한 복잡한 항암화학요법을 적극적으로 시행하여 치료 효과를 높입니다. 외투세포림프종에서도 리툭시맵은 반드시 사용해야 할 중요한 약제입니다.


미만성 거대B세포림프종 환자에서 치료반응의 평가
호지킨 림프종은 항암화학요법으로 가장 완치가 잘되는 암 중의 하나이며 1, 2 기 병기는 대부분 ABVD(아드리아마이신, 블레오마이신, 빈블라스틴, 다카바진) 복합항암화학치료 및 국소방사선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고, 3 기인 경우도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로 75% 정도가 완치 가능하며 4기는 항암화학요법으로 50% 이상 완치가 가능합니다. 진행된 병기의 경우 더욱 다양한 항암제를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Standford V 또는 BEACOPP 요법은 독성이 보다 많지만 완치율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재발하는 경우에 일부 방사선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전에 사용하지 않은 구제항암화학요법을 사용하고 고용량항암화학요법 및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을 하는 경우 일부 환자는 다시 완치시킬 수 있습니다.
치료의 부작용은 탈모, 구토, 피곤, 빈혈, 호중구 감소로 인한 감염이며 탈모는 대개 일시적입니다. 이중에 제일 위험한 것은 골수기능억제로 인한 감염의 증가이며, 폐렴, 패혈증 등은 심각한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방사선 치료 부작용은 조사부위 염증, 즉 식도염 또는 장염이며 대부분 일시적입니다. 심한 것은 방사선 치료 수개월 내에 목을 굽힐 때, 척추와 다리 쪽으로 뻗치는 전기 충격 같은 증세를 일부 환자에서 경험하는데, 대개는 곧 없어집니다.
항암화학요법 후의 장기적인 부작용으로는 치료와 연관된 백혈병, 불임, 뼈의 무혈성 괴사 들을 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암이 재발하면 완치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그러나 림프종은 항암화학요법에 비교적 반응을 잘하므로 재발해도 다시 완치시킬 목적으로 적극적으로 항암 치료를 하는데 이를 구제항암화학요법이라 합니다. 비호지킨 림프종은 진행된 병기일수록 재발율이 높지만 구제항암화학요법에 반응을 하는 경우 고용량 항암화학요법 후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으로 25-50%에서 완치됩니다. 호지킨 림프종도 진행된 병기인 경우 재발할 수 있으며, 방사선 치료 후 재발한 경우는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며, 항암화학요법 후 재발한 경우에는 구제항암화학요법 후 고용량항암화학요법 및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합니다.


악성 림프종의 치료현황

현재 악성 림프종의 최초 항암화학요법은 입원보다 외래에서 주로 실시됩니다. 외래치료의 경우 다음 사항에 주의해 주십시오.
암 자체 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율,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암치료중의 일반적인 식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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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10. 25. 17:57

육종 질병정보2012. 10. 25. 17:57

악성 종양은 암종(Carcinoma)과 육종(Sarcoma)으로 나뉩니다. 암종이란 피부, 점막 등의 상피성 세포에서 생긴 악성종양이며, 육종은 근육, 결합조직, 뼈, 연골, 혈관 등의 비상피성 세포에서 생긴 악성 종양입니다.
근골격 조직(筋骨格組織, musculoskeletal tissue)의 종양은 간엽(間葉, mesenchyme)과 신경외배엽(神經外胚葉, neuroectoderm)에서생긴조직으로부터발생합니다. 태아의 중배엽(中胚葉, mesoderm)에서 결합조직, 연골, 골, 혈관과 림프관, 근육과 혈액세포가 발생합니다. 신경외배엽에서는 신경과 신경막(神經膜, nerve sheath)이 발생합니다. 근골격 조직의 악성 종양을 육종(肉腫, sarcoma)이라고 부르며, 악성 종양(육종)은 양성 종양과는 달리 다른 장소로 이동하여 독립된 종양을 발생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연부조직에 발생하는 악성종양
연부 조직 육종은 폐나 간장 등의 실질장기와, 몸을 지탱하는 뼈와 피부를 제외한 지방, 근육, 신경, 인대, 혈관, 림프관 등 우리 몸의 각 기관을 연결하고 지지하며 감싸는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따라서 연부 조직 육종은 팔다리, 체간, 후복막, 두경부 등 몸의 여러 부위에서 발생합니다.


연부조직 육종의 발생부위
후복막과 하지, 특히 대퇴 부위에 잘 발생하고 대부분의 종양이 5~15cm의 크기를 가집니다.
조직구(Histiocyte)에서 기원하며 섬유모세포와 관련이 많습니다. 호발 부위는 하지 중 에서도 대퇴 부위이며 근골격계 근육과 심부 근막(deep fascia)에서 시작하지만, 10% 미만에서는 피하 지방에서 발생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자궁이나 소화기 계통, 후복벽, 혈관 벽 등에서 생기며 사지에는 흔하지 않습니다.
주로 두경부나 고환주위에 잘 발생하고 그 외 후복벽, 흉벽, 복벽 및 상지, 하지에 발생하는데, 상하지는 전체 횡문근 육종 중 7~8%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신경 섬유종증, 골린 증후군(Gorlin`s syndrome), 태아 알코올 증후군과 같은 선천적인 질환과 연관되기도 합니다.
활막육종은 관절을 싸고 있는 활막 자체보다는 관절 주위의 건막 및 점액낭에서도 생길 수 있는 악성 종양입니다. 호발 부위는 슬관절과 족근관절, 주관절 주위입니다. 종양은 관절강 외의 연부 조직에 위치하며, 서서히 커지는 악성 종양으로 궁극적으로는 폐에도 전이됩니다.
과거에는 악성 신경초종(malignant schwannoma)으로 불렀으나, 이렇게 부르면 신경초(Schwann) 세포로 나타내 보일 수 있는 모든 악성 종양으로 오인될 수 있어, 최근에는 말초 신경의 악성종양(Malignant Peripheral Nerve Sheath Tumor)으로 부르는 것이 타당하다고 하겠습니다. 즉 신경과 신경 섬유종에서 유래된 원추 세포육종을 총칭합니다. 상하지의 중요 신경의 근위부에 잘 생깁니다.
악성 연부 조직 종양 중 드문 형태의 종양으로 주로 노인에게서 발견됩니다.
호발 부위는 대퇴의 원위1/3, 무릎주위, 전완부 또는 후복벽 등입니다. 섬유종이 갑자기 크기가 커진다든지, 외과적 절제 후에 재발한 경우에 섬유육종을 의심하여야하며 육안적으로 주변 조직에 침윤성 성장을 보입니다.
주로 손가락, 손, 손목, 전박부에 생기고 만성염증이나 궤양을 동반한 상피세포암, 활막육종 등으로 오인되기 쉽습니다.
일명 “연부 악성 흑색종”(malignant melanoma of soft parts)으로도 불리나 멜라닌 색소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흑색종과는 다릅니다. 피부 깊숙이 위치하며, 언제나 건(tendon)이나 건막과 연관되어 발생합니다.
글자 뜻 그대로 혈관주변종양(perivascular tumor)중 악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양성은 손톱밑에 생기는 사구종(glomus tumor)이 이에 속합니다.
뼈에서 발생되는 모든 악성종양 중 타 장기기관으로부터 전이가 된 경우를 전이성 또는 이차성 뼈암이라고 하며, 뼈에서 원발성으로 발생된 악성종양을 골육종이라고 합니다. 우리 몸 206개의 뼈 어느 곳에서나 발생될 수 있으나, 팔 다리 긴뼈에서 주로 발생됩니다.
슬관절 주위의 골간단부는 각종 양성 및 악성 골종양의 호발 부위입니다. 골단에는 연골모세포종, 거대 세포종이 호발하고, 골간부에는 유잉 육종, 악성 골 림프종, 내연골종, 연골 육종, 그 밖에 골반골에는 연골 육종, 척추에는 전이암 등의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골육종은 미분화된 간엽조직에서 생겨나며, 악성 기질세포(malignant stromal cell)가 종양성 유골(tumor osteoid)이나 직골(woven bone)을 형성하는 악성 골종양입니다.
골육종은 주로 긴 뼈 끝부분 특히 무릎주위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골육종으로 진단받은 어린이와 젊은 사람들의 절반이상이 이에 해당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대퇴골, 경골 순으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골육종은 골반골뼈, 어깨, 안면골 등 어느 뼈라도 발생 가능하며, 다른 장기의 암과 마찬가지로 주변의 근육, 건, 지방, 신경, 혈관을 침범하고, 혈액을 통해 전이를 일으킵니다.
연골육종은 종양 유골(tumor osteoid)의 형성 없이 연골을 형성하는 악성종양으로, 골육종 다음으로 흔한 악성 골종양이며 대개 원발성 악성 골종양의 10~20% 정도를 차지합니다.
2/3가 원발성이며, 선행 병변 없이 정상 뼈에서 발생합니다. 나머지1/3은 내연골종이나 골연골종 등의 악성 변화에 의한 속발성(이차성) 연골 육종입니다.
1921년 유잉(Ewing)은 골의 미만성 내피세포종(endothelioma)에 대하여 기술 하였는데 이후 이 종양은 유잉육종으로 불리우게 되었습니다. 유잉 육종의 조직발생은 불확실하며 미분화성 소원형 세포(undifferentiated small round cell)로 구성 되는 악성 종양입니다. 기원은 아직 불분명하나 85% 정도의 유잉육종에서 염색체의 전위(translocation)에 의한 EWS/FLI1 결합 유전자가 발견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로 골간부에 발생하거나 골간부와 골간단부에 이어 발생합니다. 약 60%가 장관골에 발생하며, 대퇴골, 골반골(특히 장골)에 흔하고 경골, 상완골, 늑골 등에서 발생합니다. 드물게 골외 원발 병소를 가지기도 합니다.
악성 섬유성 조직구종은 방추상(spindle) 세포와 다형태(pleomorphic)세포가 교원질을 형성하면서 특징적인 방추상 세포의 소용돌이 형상(storiform arrangement)을 보이는 악성 종양입니다.
장관골의 경우 골 간단부에 잘 발생하며, 대퇴골 원위부, 경골 근위부, 대퇴골 근위부의 순으로 호발하고, 골반골에도 빈번합니다.
섬유육종은 다양한 교원질을 생성하는 방추상 세포(spindle cell)로 구성됩니다. 이는 골 및 연골조직은 형성하지 않는 비교적 드문 원발성 악성 골종양으로, 유골 조직(osteoid)을 형성하지 않고 단일한 방추상의 세포로 구성된다는 점에서 섬유모세포성 골육종 또는 악성 섬유성 조직구종과 구분됩니다. 하지만 악성도가 낮을 때는 결합조직 형성 섬유종(desmoplastic fibroma)과 그리고 악성도가 높을 때는 악성 섬유성 조직구종(malignant fibrous histiocytoma)과의 구별이 불분명할 수 있습니다.
반 이상이 장관골에 발생하며, 골간단부에 호발합니다. 대퇴골 원위부에 가장 흔하고, 그 외 경골 근위부, 상완골 근위부등에 호발하며 척추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조직학적으로 지방모세포의 존재가 지방 육종의 특징입니다. 높은 분화도(well differentiated), 점액성(myxoid), 원형성(round cell), 역분화성(dedifferentiated), 다형태(pleomorphic)형(type)으로 분류합니다.
조직학적 소견으로 미분화되고 매우 다양한 소견을 보이며 특징적인 소용돌이 현상의 배열을 보이고 방추형 세포와 거대 세포가 교원질성 기질내에서 관찰됩니다. 악성 섬유성 조직구종의 조직학적 분류는 섬유성(fibrous), 조직구성(histiocytic), 염증성(inflammatory), 거대세포(giant cell) 그리고 혈관종성(angiomatoid)이 있습니다. 그중 섬유성(fibrous)이 가장 흔하며, 혈관종성(angiomatoid)이 가장 빈도가 낮습니다.
조직학적으로 4가지 형태로 분류되나 서로 겹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아형(embryonal)이 가장 흔해서 전체 횡문근 육종의 50~60%정도에 해당됩니다. 0~15세까지의 어린이에서 주로 두경부, 비뇨 생식 계통, 후복막부에 발생하고 사지에서는 가끔 발견됩니다. 전혀 미분화된 원시 원형 세포로부터 완전한 횡문(cross-striation)을 가진 횡문근 세포까지 다양한 형태를 나타내며, 원추형 세포가 많을 때는 예후가 훨씬 좋으므로 이를 방추세포성 횡문근육종(spindle cell rhabdomyosarcoma)로 따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폐포형(alveolar)은 약 20%정도로 두 번째로 흔한 형입니다. 주로10~25세 사이의 젊은 층에 잘 생기며 두경부, 골반부, 후복벽 및 상하지에 발생합니다. 다형태형(pleomorphic)은 가장 고전적인 횡문근 육종으로 전체 횡문근 육종 중 5% 미만입니다. 주로 40세 이상의 장년층에 잘 생기며, 주로 사지의 큰 근육에서 발생하는데 대퇴부에 흔합니다. 포도송이형(botryoid)은 전체의 5~10%정도이며, 주로 점막을 가진 빈 내장 기관, 즉 여성의 질이나 방광에 잘 생기며, 횡문근 육종 중 가장 예후가 좋습니다.
여러 가지 형태로 분류될 수 있으나, 주로 저악성도의 혈관종양을 혈관내피종(hemangioendothelioma)으로 지칭하고, 고악성도의 혈관 종양을 혈관 육종(angiosarcoma)으로 통일하여 부르기도 합니다.


악성 골종양(세계 보건 기구 분류, 1993)
골육종은 성장양상에 따라 중심성과 표재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중심성으로는 전형적인 골육종(conventional osteosarcoma), 모세혈관 확장성 골육종(telangiectatic), 골내 저 등급 골육종(intraosseous well-differentiated, low grade) 등이 있고, 표재성으로는 방골성(parosteal), 골막성(periosteal) 및 고등급 표재성(high grade surface)골육종 등이 있습니다. 병리형태학적인 분류상 골모세포성, 연골모세포성, 섬유모세포성등으로 분류할 수 있으나 예후나 임상적 특징을 대변하지는 않습니다.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속발성(secondary)골육종에는 파제트병, 방사선조사, 섬유성 골 이형성증, 골경색, 골형성부전증, 골연골종, 골모세포종 등에 의한 것이 있습니다.
골육종을 악성정도에 따라서 구분하면, 종양이 수많은 세포로 나누어지는 경우에는 고악성 골육종이 됩니다. 저악성 골육종의 경우 완전제거를 해야 하지만 대부분 항암 화학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예후도 매우 좋습니다. 그러나 모든 고악성 골육종 환자는 수술과 항암화학치료를 다 받아야 하며, 중악성 골육종의 예후와 치료는 매우 다양합니다. 어린이에게 나타나는 골육종의 대부분은 고악성입니다.


원발성 골육종의 분류
75% 정도가 중심성 (central) 연골 육종이며 골반골에 가장 많이 생기며 발생하며, 대퇴골, 상완골, 늑골, 두개골 등에서 발생합니다. 이외에 골막성 (periosteal) 연골육종과, 투명 세포성 (clear cell), 간엽성 (mesenchymal), 미분화성 (dedifferentiated) 연골 육종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섬유육종, 다형태의 비분화성 골육종 등으로 분류 되었으나, 1960년대 초반 스타우트(Stout) 등에 의해 처음으로 이러한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되었습니다. 1972년에 골조직에서도 최초로 보고되었습니다. 종양 세포는 처음에는 섬유모세포의 형태와 기능을 나타내는 조직구에서 생겨난다고 추측하였으나 최근의 면역조직화학적 연구에 의하면 원시간엽성세포(primitive mesenchymal cell)에서 생겨난 종양으로 섬유모세포양세포(fibroblast like cell) 및 조직구양 세포(histiocyte like cell)등 다양한 비율을 포함하는 것으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악성섬유성조직구종의 기원이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또한 이 질환이 단일한 병인을 갖는 특별한 질환인지 아니면 단순히 공통적인 현미경적 특징을 갖는 다양한 기원의 비분화성 육종군의 집합인지에 대해서도 명확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나누어질 수 있는데 속발성의 경우에는 거대 세포종, 섬유성 이형성증, 파제트병, 골괴사, 골낭종 또는 골수염 등에서 발생될 수 있으며, 방사선 조사 후에도 생겨날 수 있습니다. 속발성의 비율은 20~30% 정도이며 예후가 원발성보다 더 나쁩니다.
연부조직 육종은 모든 악성 종양에서 약 1%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드물게 발생하며, 2005년 미국암 학회의 통계상 소아와 어른을 합하여 남자 4530명 여자 3890명 정도만 진단된 정도입니다. 미국 메모리얼 슬론-케터링(Memorial Sloan-Kettering)병원에서 1982년에서 2001년까지 연부 육종은 총 5000여 예를 보였고, 이중 32%가 하지에서, 13%가 상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악성 연부조직 종양 중 가장 흔한 종양의 하나로 육종 중에 10~20%에 이릅니다. 60~70대 남자에게서 흔히 발생합니다.
점액성(myxoid)형이 50% 정도로 가장 흔하며 비교적 젊은 연령 25~45세 사이에서 호발 합니다. 높은 분화도(Well-differentiated)형은 매우 저악성도의 육종으로 재발이 가능하나 원격 전이는 하지 않아, 피하 층이나 근육내에서만 발생되었을 때는 비정형 지방종 또는 비정형 근육 내 지방종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반면 다형성(pleomorphic)형과 미분화성(dedifferentiated)형은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고령에서 호발하는 가장 흔한 연부 조직 악성 종양으로 대개 50~70세의 남자에서 발생하나 젊은 성인에서도 발생될 수 있습니다.
여자에서 남자보다 흔하며 30세 이후에 많습니다.
연부 조직 육종 중 가장 악성도가 높고, 15세 이하의 어린이 에서는 가장 흔한 연부 조직 육종입니다. 20대의 젊은 층에서도 흔하지만 45세 이상에서는 드뭅니다.
청장년기에 주로 발생하며 40세 이후에는 드물게 발생하는 종양입니다.
주로 20~50세 사이에서 발생합니다.
섬유 육종은 어느 연령층에서나 발생 가능하나, 30대와 40대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10~35세의 젊은 층에 생깁니다.
어느 연령에서나 시작될 수 있지만 주로 어린이들과 젊은 성인에게서 호발 합니다. 뼈암은 단단한 골조직을 만드는 세포에서 기원하는 반면, 백혈병과 다발성골수종, 림프종과 같이 골수에서 만들어지는 세포에서 발생된 암은 비록 정형외과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지만 예외로 뼈암 범주에 포함시키지 않기도 합니다.
세계적으로 인구 10만명당 한명 꼴로 발생된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한해에 약 2500명의 새로운 원발성 악성골종양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는 모든 악성종양의 약 0.2%정도에 해당됩니다.


연령에 따른 악성 골종양의 빈도
원발성 악성 골종양의 20% 정도가 보고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40~50% 정도를 차지합니다. 원발성 골육종은 10세~25세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40세 이후에도 발생하는데 주로 방사선 조사, 파제트병, 다발성 골연골종증 등으로 인해 속발성으로 발병된 경우입니다. 하지만 6세 이하나 60세 이상에서는 매우 드물며, 남자가 여자보다 약 1.5배 정도 많은데 남자의 골 성장 기간이 여자에 비해 다소 길기 때문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전형적인 경우 비교적 서서히 자라고 늦게 전이하는 특징을 갖습니다. 젊은 연령층에서도 가능하나 대개 40~50대 이상에서 호발하며 20대 이하에서는 드뭅니다. 속발성 연골육종은 주로 젊은 연령인 20~40세에 발생합니다.
원발성 악성 골종양의 5~10%를 차지하며, 75%의 환자가 10~25세에 분포하며, 소아에서 2 번째로 많은 악성 골종양입니다. 남자에 다소 많고, 백인에게서 호발하며 흑인에게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30세 이상에서 발생된 경우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전이성 병변 또는 골수암과 반드시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비교적 드문 악성 골종양으로 약 2%를 차지합니다. 일차성과 주로 방사선 조사 후 발생하는 이차성으로 나눌 수 있으며, 20~70세에 고르게 발생하나 50세 전후에 가장 흔하며, 남녀간의 차이는 없습니다.
성별 차이는 특별히 없으며, 어느 연령층에서도 생길 수 있으나, 주로 20~60세에 호발하고, 30대에 가장 흔합니다.

종양의 병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드문 경우로 유전적 요인, 방사선 조사, 바이러스 감염과 면역 결핍이 육종의 발생과 연관성이 있으며, 골절과 이식부위의 흉터 조직으로부터 기원한 연부 조직 육종에 대한 보고도 있습니다.


연부조직종양에서 특징적인 세포 유전학적 변이
골육종은 지나친 뼈의 성장, 선천적인 염색체 이상, 방사선 노출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습니다. 10~25세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 골육종의 특징처럼 뼈의 성장이 왕성한 시기에 가장 빨리 자라는 뼈인 대퇴골 밑 부분과 이와 마주보는 경골의 상단부 즉, 무릎 관절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골육종을 진단 받은 아이들은 매우 건장한 키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천적인 유전자 변이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는 13번 염색체와 17번 염색체, 12번 염색체의 유전자 변이가 밝혀지기도 하였습니다. 망막모세포종은 아이들 눈에 드물게 나타나는 암인데, 약 40%는 유전적인 소인에 의해 나타나며, 이러한 어린이에게는 골육종이 생길 위험 또한 증가하게 됩니다. 특히 망막모세포종 환아가 방사선치료를 받게 될 경우에는 두개골에 골육종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40세 이후에도 발생하는데 주로 방사선 조사, 파제트병, 골괴사, 다발성 골연골종증 등의 이차적으로 발병하게 됩니다. 다른 암으로 인해 방사선 치료를 받았던 사람은 방사선 치료 후 골육종이 나타날 위험이 높고, 어린 나이에 방사선 치료를 받았거나 높은 용량(60Gy이상)의 방사선을 조사받는 것도 골육종의 위험을 높이는 일이 됩니다. 그러나 진단 목적의 방사선 촬영은 골육종의 위험을 높이지 않습니다.
파제트병은 양성이지만 암 전단계로 하나 이상의 뼈를 침범하며, 대개는 50세 이후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줍니다. 파제트병은 비정상적인 골조직 형성의 결과로 나타나는데, 침범된 뼈는 무겁고 두꺼우면서도 정상 골조직에 비해 매우 약해서 골절될 확률이 높습니다. 파제트병이 심한 사람들의 5-10%정도에서 골육종이 발생하게 됩니다.
현재 특별히 육종을 예방하는 방법은 없으나 국민 암 예방 수칙을 지키면 암에 대한 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


국민 암예방수칙
현재 특별히 육종을 조기검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종양은 주변과 잘 경계 지어져 있고 피막에 싸여 소엽화 되어 있습니다. 지방 육종은 오히려 천천히 자라는 종물이고 종종 심부에 위치하며 크기가 커질 때까지는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오른쪽 대퇴부 지방육종
사지에서 몇 개월간 자라는 무통성의 종물로 유방암, 호즈킨씨병,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 중에서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에게서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고, 사고(trauma)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종물이 흔히 나타나는 첫 번째 증상이고 급속도로 자랍니다.
관절 주위 또는 건 주위 연부 조직에 동통을 동반한 종창이 시작되고, 수개월 또는 1년 이상에 걸쳐 점차로 커지고 후에는 심한 통증을 호소합니다. 종양은 단단한 편이나 탄력적이며 중증도의 압통도 있습니다.
통증이 없는 조그만, 단단한 종괴로 피부 직하부에 생겨, 조금 지나면 피부에 궤양이 생기므로 자칫 피부 궤양, 농양, 감염된 티눈 등으로 오인되어 비전문가가 쉽게 절제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침범된 뼈에 나타나는 통증은 골육종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증상입니다. 통증은 밤에 심해지거나 지속되지 않지만, 다리에 침범되면 활동할 때 통증이 심해지게 되지만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통증이 있는 부위가 부어오르지 않습니다. 골육종은 뼈를 약하게 할 수도 있지만 병적 골절은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드물게 나타나는 모세혈관성 골육종은 다른 종류의 골육종에 비해 뼈를 더 약하게 하는 경향이 있어, 약 30%정도에서 종양부위 골절의 원인이 됩니다. 골육종 환자가 골절이 되면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되며 이때 병원을 방문하여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지의 통증이나 부종은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십대 아이들에게 매우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골육종의 진단이 늦어지는 경향이 많습니다.


오른쪽 상완골의 골육종
증상으로 동통과 종괴 및 국소종창을 호소하는데 동통이 경미하고 성장이 느려 발견 시 이미 많이 진행된 경우가 흔합니다.
통증과 종창이 가장 현저한 증상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압통과 국소 온열감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미열이나 간헐적 발열 등 전신적 증상과 함께 빈혈, 백혈구 증가나 혈침 속도 상승을 보이기도 합니다.
동통 및 종창이 주 증상이며, 약 10%에서 병적 골절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증상은 대개 지속된 동통성 종괴입니다. 종창은 악성도가 비교적 높은 경우에 발생하며, 병적 골절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골종양 환자는 보통 촉지 되는 종괴, 동통 또는 운동 기능의 변화를 호소하는 반면에 연부조직종양 환자는 동통이나 운동 기능의 변화 없이 촉지 되는 종괴를 호소하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대부분 자각증상이 없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속히 자라는 종양의 일반적인 증상은 통증으로 나타나는데 연부조직 육종의 경우 상당히 커질 때까지 통증을 보이지 않다가 주위 신경 및 혈관의 압박으로 인한 증상으로 내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과거에 조그마하게 촉지된 종괴가 갑자기 커지거나, 없던 통증이 생기는 경우 악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육종은 남녀노소의 모든 해부학적 위치에 예외 없이 발병할 수 있으나 연령별로 호발하는 종양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원발성 골종양은 10-20세에 발병하는데 골육종(osteosarcoma)과 유잉 육종(Ewing's sarcoma)이 포함되며, 30-40세 이후에는 연골 육종(chondrosarcoma)이 호발 합니다. 연부조직 육종에서도 소아에서는 횡문근 육종이 가장 흔한 반면 고령자에서는 악성 섬유성 조직구종과 평활근 육종의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혈청 칼슘(calcium)은 골파괴, 탈 석회 현상이 진행한 다발성 골수종, 전이성 골종양에서 증가합니다. 혈청 알카리성 인산 효소(alkaline phosphatase)는 골육종의 50%에서 증가하는데, 주로 골모세포성(osteoblastic) 형에서 증가합니다.
혈청 산성 인산 효소(acid phosphatase)는 전립선암에서 증가합니다. 젖산 탈수소 효소(lactic dehydrogenase)가 증가시에는 골육종이나 유잉육종의 재발이나 전이의 지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혈청 단백은 골수종에서 고단백혈증과 골수종단백 등이 증명됩니다.
골 병변이 염증성 질환인지, 종양 계통의 양성 종양인지, 악성 종양인지를 감별하는데 손쉽고 능률적인 기본 검사방법입니다. 방사선 검사는 최소한 두 방향 이상의 사진을 찍어서 체계적으로 관찰해야 하며 사진의 질이 좋아야 정확한 판독이 가능합니다. 동통은 다른 부위에서 방사된 것일 수 있으므로 인접 부위를 함께 관찰해야 합니다.
에네킹(Enneking)은 단순 방사선에 나타난 병변을 판단하는데 꼭 필요한 네 가지 요소를 제시하였습니다.
첫째는 병변이 어디에 있는가? 장관골, 편평골, 손발의 단골에 있는지, 골간단인지, 골단인지, 골간부인지, 골수강 내에 있는 병변인지, 피질골 내에 있는지, 피질골 주위에 발생한 병변인지 등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둘째는 병변이 골에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가? 골 형성을 하는지 골파괴를 하는지, 골파괴 양상이 지도상(geographic), 침습성(permiative), 또는 충식성(moth-eaten) 골 파괴인지 등을 살펴봅니다.
셋째는 골이 병변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 골 내막(endosteum)에 반응이 있는지, 있다면 그 정도는 어떠한가, 골막 반응이 있는지, 골막반응(periosteal reaction)은 어떠한 형태인가? 코드만(Codman) 삼각형인지, 햇살(sunburst) 양상인지, 양파 껍질(onion-peel) 양상인지, 잘 형성된 골막 반응인지 등을 살펴봅니다. 여러 층의 층상 비후를 일으켜 양파껍질(onion peel) 모양의 골막 반응을 보이는 종양으로는 유잉 육종, 골 육종, 신경 모세포종의 골전이 , 악성 골 림프종 등을 의심해야 합니다.
종양이 증식되어 근위 및 원위에 골막이 거상 되어 생기는 코드만 삼각 골막반응이나, 많은 침골(spicule)이 골피질에 수직으로 배열하여 머리빗 모양(groomed whiskers)을 나타내거나 방사성으로 배열하여 햇살 모양(sun burst appearance)의 골막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골증식이 왕성한 골육종을 의심해야 합니다.
넷째는 병변 내에 진단에 도움이 될 만한 특징은 무엇인가? 골 형성, 석회 침착, 갈린 유리(ground glass) 모양인지 등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양성 종양의 경우는 주로 단순한 골막 비후(hypertrophy)를 볼 수 있으나, 이때는 골수염과 외상에 의한 것인지도 감별해야 합니다. 시간을 두고 찍은 방사선 사진을 관찰하는 것도 진단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순 방사선 사진 검사
원격 전이, 도약 전이(skip metastasis)의 유무, 부분적으로 종양의 항암화학요법 후의 효과 판정 등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골주사로 종양의 활성도를 판단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으나 골주사 검사에서 증가되지 않은 병변은 거의 양성이나 비활성의 병변으로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이럴 경우 대부분의 종양은 치료가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골수종이나 랑게르한스 세포 조직구증(Langerhans cell histiocytosis)은 예외로 정상이거나 감소된 양상을 보일 수 있으므로 감별이 요구됩니다. 골주사는 대단히 예민한 검사로 단순 방사선 사진에 병변이 보이지 않을 때, 혹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전이된 부위를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골주사는 골 전이가 의심되는 환자에게서 전신의 골을 검사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왼쪽 대퇴골 하단부 골육종의 뼈 스캔
조영증강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 진단기술의 발달로 그 이용 빈도가 많이 감소하였습니다. 그러나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상에 혈관이나 신경 등이 잘 나타나지 않거나, 병변 내에 혈관이 위치한 경우, 수술 전 동맥 색전술, 동맥내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경우 등에는 혈관 조영술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항암화학요법의 치료 효과 판정에도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대퇴골 원위부 골육종의 혈관 조영술
척추, 골반골의 종양이나, 장관골의 피질(cortex)에 위치한 종양을 판단할 때, 그리고 종양의 폐전이 유무를 판단하거나 복부 장기로의 전이 등 종양의 병기(stage) 결정에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원발암의 추적 조사 등에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3차원 혈관조영 전산화단층촬영(CT)은 수술전 종양의 혈관분포도와 종양의 입체를 정확히 확인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오른쪽 견괄절 주위 육종의 전산단층촬영
연부조직 종양뿐 아니라 골종양의 연부 조직 확산, 종양의 골수강 내 확산을 판단하는 데 탁월한 검사입니다. 특히 종양의 병기(stage)를 결정하는 데 필수적인 검사로 종양과 주위 조직 특히, 혈관 및 신경과의 상관관계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검사입니다. 또한 종양에 대한 항암화학요법 전후에 영상을 비교하여 치료 효과 판정에 이용하기도 합니다. MR 분광기(spectroscopy)의 사용으로 종양실질의 구성 성분을 예측할 수 있어 진단에 도움을 줍니다.


자기공명영상(MRI)
최근에 연부 종양의 진단에 적용하려는 연구들이 많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은 기존의 검사법에 비하여 원격 전이의 진단에 정확성이 높은 검사이며, 골 주사(bone scan)에 정상 또는 음성으로 나오는 병변에도 활성화를 보여 민감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골, 연부조직 육종의 전이 및 재발여부를 판단하는데 좋은 검사입니다.


양자방출단층촬영(PET)
종양의 진단에서 가장 확실하고 중요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정형외과 영역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수술 도달법은 생검 시 부적절할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위를 요합니다.
연부조직종양에서 어느 종양에서나 사용 가능하며, 골종양에서는 피질골 밖으로 뚫고 나온 경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교적 간단하며 침습도가 적고 양성과 악성 종양의 구별에 유용하지만, 적은 검체의 채취때문에 진단이 불완전 할 수 있습니다.
투관침(trocar)을 이용한 방법으로 병소가 큰 경우, 비교적 균질한 병변, 전신 상태가 불량하거나 척추체의 생검 등 절개 생검이 곤란한 경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점으로 생검부위의 손상, 감염을 최소화하고 즉각적인 방사선 요법 및 화학요법이 가능하다는 점이 있지만, 역시 검체가 적게 얻어져 진단이 불확실할 수 있습니다. 척추 골 병변에 주로 이용됩니다.
임상적, 방사선학적으로 종양이 양성인 경우에 시행하여야 하며, 종양 전체를 적출하는 것으로 골 연골종, 골종, 경도(low grade)의 악성 종양 등에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생검 부위를 선택하며, 피부 절개는 종적 절개를 하여 치료적 수술시 절제가 가능하도록 시행합니다. 병소에 도달하는 생검 경로는 근육을 통과 하도록 하여야하며 근육과 근육사이로 해서는 안 됩니다. 종양 조직을 확실히 채취하여야 하며 종양 주위의 반응 층을 종양 조직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합니다. 출혈부위, 궤양형성 부위나 괴사부위를 피하여 생검을 시행하여야 하는데, 종양 중심부는 괴사가 많고 변연부에는 이차적 변화가 없는 종양조직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충분한 양의 조직을 채취하고, 부위에 따라 종양의 분화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필요에 따라 2-3개 장소에서 채취합니다. 가능한 충분히 지혈을 시행하고 근막을 단단히 봉합합니다. 골종양의 생검시 피질골 결손에 대해 골 시멘트를 사용할 수 있으며, 배액(drain)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으나 혈종 예방을 위해 배액을 시행하는 경우 절개 부위에 위치하도록 하며, 흡입형 배액(suction drain)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지혈대(tourniquet) 사용에 대해서도 이견이 많으나 사용 시 생검 시야가 깨끗하고 출혈이 적어 생검을 끝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혈대를 사용할 경우, 압박 붕대 등으로 짜지 않도록 하며, 생검이 끝나면 지혈대를 풀고 세밀한 지혈을 시행하여 혈종 형성을 방지 합니다. 반대되는 의견으로 정맥의 정체로 인해 종양 혈전이 생성되어 지혈대를 풀면 종양이 파급 된다는 점과 혈종이 생긴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현미경학적인 검사 외에 면역조직화학검사, 전자현미경 검사, 세포유전학적 검사 등을 통해 최종 진단을 결정하게 됩니다. 종합적인 방사선 검사 소견은 조직검사의 계획 수립이나 병리 의사의 진단 결정에 도움이 됩니다. 병리의사는 임상 소견과 방사선 검사 소견 그리고 수술 0의사의 소견을 종합하여 최종 진단을 수립합니다.
골 연부 종양에서 병기의 결정은 병의 시기를 확실히 함으로써 예후를 예측할 수 있고 이를 기초로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치료센터에서 치료한 결과를 비교 분석하는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에네킹(Enneking) 등은 근골격계 종양의 임상 병기(staging system)를 발표하였는데 이를 수술 병기(surgical staging)라 명명 하였습니다. 이는 조직학적 악성정도(G: histologic grade), 해부학적 위치(T: anatomical site), 원격 전이의 유무(M: presence or absence of distant metastasis)로 분류하였습니다.
조직학적 악성 정도는 저악성도(Grade I)와 고악성도(Grade II)로 나누었는데, 저악성도는 원격 전이의 확률이 25% 이하이며, 조직학적으로 분화가 잘 되어있고(well differentiated), 몇 개 정도의 유사분열(mitosis)이 있는 것을 말하며, 고악성도는 원격 전이의 확률이 높고, 세포/기질 비율(cell/matrix ratio)이 높으며, 괴사가 있고, 현미경적 침윤(microinvasion)이 있는 것으로 구분하였습니다.
해부학적 위치(T)는 구획내(intracompartmental)와 구획외(extracompartmental)로 구분하였는데, 구획은 종양의 파급에 방어벽(barrier)으로 작용하는 해부학적인 구조를 뜻합니다. 여기에는 골피질(cortex), 골막, 관절연골, 건막(facial septa), 건기시부(tendon origin), 근육 등이 방어벽으로 작용합니다. 이상을 종합한 아래의 표는 미국 및 유럽 근골격계 종양학회 (AMSTS, EMSOS) 및 국제사지보존학회(International Symposium of Limb Salvage, ISOLS)에서 권장하는 분류법입니다.


육종의 GTNM 병기


근골격계 종양의 임상 병기(Enneking, 1983)


연부육종의 GTNM 병기 체계


연부 육종의 GTNM 분류
연부 육종과 유종양 성장(sarcoma like growth)을 보이는 다양한 분류가 무려 50가지 이상의 많은 아형(subtype)을 가지고 있는 만큼 병의 위험도는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즉 어떤 환자들에 있어서는 수술적 제거 만으로 완치가 가능한 반면 어떤 종류의 것은 크고 공격적이어서 항암화학요법와 방사선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원발성 악성 골종양의 특징은 조기에 주로 혈류를 통해서 전이를 한다는 것인데 주로 폐나 타부위 뼈로 전이됩니다. 최근 방사선학적인 진단 방법의 발달과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의 발달에 의해 치료 결과가 크게 호전되고 있습니다. 수술 방법에 있어서도 과거에는 절단술 내지는 관절 이단술 등이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극히 제한된 경우에만 이러한 수술이 시행되며 대부분의 경우 사지의 기능을 보존하면서 종양을 적출하는 사지 보존술(Limb salvage operation)이 보편화되는 추세입니다.

육종 치료의 특수 의료팀은 정형외과 골연부 종양 클리닉, 소아종양 클리닉, 혈액종양 내과, 치료 방사선과, 병리과, 영상진단의학과로 구성되며 의견을 종합하여 치료를 계획하고 시행하게 됩니다. 이외에 심리학자, 사회사업가, 어린이 전문가, 영양사, 재활전문가 그리고 물리치료사, 가족을 교육하고 지지해 줄 수 있는 교육전문가 등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수술적 치료는 방사선 검사와 병리 검사 등 여러 가지 수술 전 검사의 결과와 이에 따른 병기(stage)를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그밖에 재발의 위험성, 기대되는 기능 회복, 유병 기간 및 심리적인 요인 등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사지 보존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종양의 골내 범위 및 연부 조직 침범 등을 고려한 충분한 절제연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육종의 수술적 치료
많은 양성 종양이 이 방법으로 치료될 수 있습니다. 피질에 만든 작은 구멍을 통해 종양 조직을 완전히 제거합니다. 병소에 도달하기 쉬운 부위로부터 피질골에 구멍을 내고 종양 조직을 긁어내는데, 병변을 다 보고 긁어 낼 수 있도록 골 직경의 1/2 이상 크게 피질골 창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종양 조직과 그 피막뿐만 아니라 주위 정상 해면골이 어느 정도 나올 때까지 소파해야 합니다. 이때 국소 골의 결손이 크면 골 이식술 또는 시멘트 충전술을 병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주사 가능한 수산화인회석시멘트(injectable hydroxyapatite cement)가 개발되어 사용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소파된 부위가 생역학적으로 중요하지 않을 때는 작은 해면골편을 이식하여 채우고, 그렇지 않으면 약간 큰 피질 해면 골 이식으로 병용할 수 있습니다. 공격적인 거대 세포종과 같이 재발 가능성이 많은 병소에는 소파술 후에 골이식과 병행하거나 또는 단독으로 몇 가지 보조 방법을 적용하기도 합니다.
골 시멘트로 빈 공간을 채워 수술 후 즉시 생역학적인 안정을 얻을 수 있고 정상 골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골 시멘트가 경화하면서 내는 열에 의해 2~4mm 두께의 주위 조직의 괴사가 일어나면서 남아 있을 종양 세포가 죽을 뿐만 아니라 시멘트 monomer가 종양 세포에 대해 직접적인 독성 효과가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또한 골 시멘트 덩어리에 의해 종양으로의 영양소 전달이 차단되며, 혈류를 차단하여 국소 산소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단순 방사선 촬영 소견에서 비투과성으로 보여 주위에 골용해성 병변이 나타나면 종양의 재발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산화 단층촬영이나 자기 공명 영상검사에서의 금속 삽입물과 달리 몸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종양의 재발 진단 및 그 범위의 판단이 쉽습니다.
관절 부분의 병변에서 소파후 연골하골이 거의 남지 않고 관절연골만 얇게 남아 있는 경우, 먼저 해면골을 연골하 부분에 이식한 후 나머지 공간을 골 시멘트로 채울 수도 있습니다. 골 시멘트 충전 후 약 6개월이 지난 다음, 골 시멘트를 제거하고 골 이식으로 바꾸는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는 주장도 있으나 환자들 대부분이 별로 불편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굳이 수술 받으려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편 양성 종양 이외에 골 시멘트 충전술은 골간부나 골간단부의 전이성 종양에서 병소 제거 후 골수강 내 금속정과 함께 많이 쓰이는데 사지의 기능 회복이 빨리되고 생역학적으로 어느 정도의 강도가 유지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냉동 수술은 육종뿐만 아니라 많은 양성 질환과 다양한 암에 이용되어 왔습니다. 골병변의 소파 내지 국소 절제 후 액체질소로 공간을 채워 주변 조직을 급속 동결 시킵니다. 다시 생리 식염수로 채운 후 순환하는 액체질소에 의하여 생리 식염수와 주변 조직을 다시 급속 동결하고 몇 분 동안 냉동상태를 지속시킵니다. 이후 해빙과 동결을 두 번 내지 세 번 반복합니다. 그리하여 세포내 형성된 얼음 결정이 세포막을 파괴시키고 결국 세포를 죽게 합니다. 괴사의 범위는 대개 몇 mm부터 1.5cm 까지입니다.
이 방법의 단점은 동결의 깊이를 예상할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깊이를 조절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도 없습니다. 따라서 정상적인 조직에 원하지 않은 괴사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신경 마비나 피부 탈피, 혈전에 의한 괴사, 관절 연골 괴사골의 병적 골절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동결과 해동으로 생길 골 괴사는 다른 무균적 골 괴사처럼 정상 조직으로 대치되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빈 공간의 테두리에 응력이 집중하게 됩니다. 병적 골절로 인해 지연 유합이나 불유합이 흔히 생기게 됩니다. 드물게 영구적인 외고정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광범위한 병변 내 제거술 이후에 재발 방지를 위하여, 남아 있을 종양 세포들을 화학적으로 또는 소작하여 괴사시키려는 의도로 이런 방법들을 각각 혹은 병행하여 시행할 수 있습니다.
절제연에 대한 평가가 종양의 치료에서 중요한데, 에네킹(Enneking)은 1980년 절제연(margin)에 대한 평가를 처음 주장하고 그에 따른 종양의 절제 방법을 분류하였습니다. 병소 내 절제연(Intralesional Margin)은 종양의 실질 내에서 절제가 되는 것으로, 수술 후 종양의 일부가 육안적 혹은 현미경적으로 남아 있게 됩니다. 소파술이 그 예입니다. 병소 변연부 절제연(marginal margin)은 종양주위의반응층(reactive zone)에서 절제하는 방법으로 종양의 실질이 노출되지는 않습니다. 광범위 절제연(Wide margin)은 종양의 반응 층 밖의 정상 조직을 종양의 어느 방향에서나 충분히 포함하여 절제하는 경우입니다.
모든 종양 수술 후의 절제연 평가에서는 항상 종양의 3차원적 구조를 모두 고려해야 하므로, 종양의 거의 모든 부분에서 광범위 절제하였더라도 어느 한 부분에서 종양을 통과하여 절제되었다면 그것은 병소 내 절제연으로 평가하게 됩니다. 근치적 절제연(Radical Margin)은 인체 내에 존재 하는 해부학적인 방어막에 의해 구분되는 공간인 구획 전체를 종양과 함께 일괄(en block) 절제하는 방법입니다.
1995년 가와구치(Kawaguchi)는 종양과 절제연 사이의 거리를 구체적으로 표시하고 해부학적인 방어벽에 일정한 거리를 적용시킨 새로운 절제연 평가 방법을 발표하였습니다. 즉 근치적 절제연(curative margin, curative wide margin)은 반응대 밖으로 5cm 이상 떨어진 것이고, 광범위 절제연(wide margin)은 반응대로부터 5cm까지의 사이를 말하며, 이를 다시 반응대로부터 2cm 이상 떨어진 것은 적절한 광범위 절제연(adequate wide margin)으로, 1cm 이상 떨어진 것은 부적절한 광범위 절제연(inadequate wide margin)으로 구분 하였습니다.
고등급의 근골격계 육종에 대한 안전한 절제연은 수술 전 보조요법을 하지 않았거나 효과가 없었을 때는 3cm 이상의 적절한 광범위 절제연을, 그리고 수술 전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요법에 효과가 있을 경우는 2cm 이상의 적절한 광범위 절제연을 얻으면 안전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저등급의 육종은 1cm에서 2cm 사이의 부적절한 광범위 절제연도 안전합니다. 그러나 확립된 절제연의 기준은 아직 존재하지 않으며, 원발 부위의 해부학적 위치나 재건 방법 등에 따라 절제연은 어느 정도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절제술
사지 보존술이란 과거에 사지 악성 종양의 기본적인 치료 방법이었던 절단술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종양이 있는 다리나 팔을 절단하지 않고 치료한다는 의미에서 사지 구제술, 또는 사지 보존술이라고 부릅니다. 사지 보존술은 광범위한 종양의 절제 후 남게 된 골 결손과 연부 조직을 재건하는 순서로 이루어집니다. 먼저 종양의 절제는 에네킹(Enneking)이 정의한, 종양의 국소 절제술 방법 중에서 광범위 절제술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주위의 정상 조직을 충분히 포함하여 종양을 제거하며, 절제연에서는 종양 세포가 관찰되지 않아야 합니다.
기능을 강조한 나머지 절제 범위를 지나치게 축소하거나, 수술 후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요법에 너무 의존하여 변연부 절제연에 만족하는 것은 위험하며, 어디까지나 광범위 절제연이 되도록 먼저 절제 부위를 계획하고, 절제 결과로 남겨진 골 결손 부위를 재건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골 결손 부위의 재건을 위해 여러 가지 다양한 수술 방법이 시도되고 있는데, 골관절 또는 분절성 동종골 이식(osteoarticular or intercalary allograft), 종양 대치물로 대체하는 방법(tumor prosthesis), 동종골-종양대치물의 복합체를 이용하는 방법(allograft-prosthetic composite), 종양 절제후 골 이식, 또는 관절 부위를 유합하는 방법(resection arthrodesis), 저온 살균후 자가골을 다시 삽입하는 방법(pasteurized autograft) 등이 대표적인 방법들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종양의 완전한 절제이며,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어떤 방법의 재건술을 하더라도 좋은 예후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사지의 악성 종양은 모두 절단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되어 관절 이단술 또는 사지 절단술이 주 치료 방법이었습니다. 1980년대에 들어서 사지 구제술의 발전을 가능하게 한 것은 무엇보다도 자기공명영상(MRI)과 같은 영상 진단 기술과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요법 등 보조적 치료 방법들의 발전입니다.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하여 종양의 범위를 3차원적으로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되었고, 새로운 항암제들과 수술 전 화학요법과 같은 치료 방법의 개발은 결국 골관절 악성 종양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절제 범위를 줄이고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생존율을 높이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우수한 생체 적합성과 생역학적 성질을 가지는 종양 대치물(tumor prothesis)의 개발 또한 사지 구제술의 적응을 넓게 한 중요한 요인입니다.
에일버(Eilber) 등은 과거에 절단술을 했던 환자들 중에서 85%는 절단술이 절대적이 아닌 상대적 적응이었다고 했습니다. 즉 수술 전 화학요법의 부족했거나, 또는 경, 비골에 위치했거나 나아기 젊어서 절단하는 것이 기능적으로 좋다고 여겨졌던 경우들이었다고 하였으며, 80년대 중반부터는 모든 환자의 90%가 어떤 방법으로든 사지 구제술을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사지 보존술의 절대적인 적응증이나 금기는 없습니다. 그러나 가능하면 종양이 작고 뼈 안에 국한되어 주위 연부 조직으로의 침범이 적을수록 좋으며, 절단하지 않고도 광범위 절제연을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주요 혈관이나 신경을 침범하지 않은 것이 적응이 되나 혈관이나 신경 이식의 필요성을 고려하여 사지 보존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사지 보존술을 하는 것이 적어도 절단하는 것보다는 기능적으로 우수해야 하며, 환자가 수술전, 수술후 화학요법을 견딜 수 있어야 합니다. 반면에 전위가 심한 병적골절이 있거나, 조직 검사로 인한 혈종이 매우 큰 경우는 주위 연부 조직의 심한 오염이 의심되므로 사지 보존술을 시행하기 어려우며, 긴 치료 과정 동안 환자의 협조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도 상대적 금기에 속합니다. 성장기의 소아 환자에게서도 사지 연장술과 확장 가능 종양 대치물의 발달로 사지 보존술의 시도가 늘고 있습니다.
수술 후 즉시 안정성을 얻을 수 있으며, 조기 활동 및 체중 부하가 가능한 장점이 있으나, 단점으로는 역학적인 부전(mechanical failure), 환자 자신의 뼈와의 고정 실패, 수술 중 삽입물의 크기를 바꾸는 데 있어서의 제한(limitation of modularity) 등의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 생존율이 증가하여 장기 추시 결과에 대한 보고가 나오면서 대치물의 해리(loosening)가 또 하나의 문제점으로 고려되고 있습니다.


종양 대치 삽입술
이 방법은 우리나라에서는 현실적으로 상당히 어려움이 있습니다. 장점으로는 종양 절제 후 남아 있는 부분이 짧아서 금속 대치물을 고정하기에 어려울 때에도 견고한 고정을 얻기가 쉬우며, 환자 자신의 연부조직과 동종골 사이에 좀 더 생물학적인 치유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중에 필요에 따라 동종골의 크기나 모양을 조절할 수 있으며, 골관절 이식(osteoarticular allograft)인 경우 인대, 관절낭 등 관절 연부 조직들을 재건함으로써 금속 대치물에 비해 자연스러운 관절 기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환자 자신의 뼈와의 유합이 오래 걸리는 것이 문제이며, 감염성 질환의 전파 가능성, 동종골의 흡수 또는 골절, 관절 부분에서의 이차적 골연골염, 정확한 크기의 동종골 선택의 문제점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동종골의 확보 자체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동종골 이식술
이론적으로 동종골 이식술과 종양 대치물의 장점을 모두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관절 부분은 금속 대치물로 하고 골간부 쪽은 동종골을 사용하여 환자의 골과 견고하게 금속 내 고정을 하며, 동종골과 금속 대치물 사이는 골 시멘트를 이용하여 고정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동종골 대신 자가골을 저온 살균하여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식골과 환자의 골의 유합이 확실하게 이루어진다면, 골 결손이 큰 부위의 재건에서 전체를 모두 금속 대치물로 치환하는 것보다 좀 더 생물학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생물학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종양이 있는 부위를 절제해 낸 후 연부조직과 종양조직을 모두 제거한 다음 저온열처리(low heat treated, pasteurization)를 하거나, 액화 질소를 이용하여 급속 냉동(freezing)시키거나, 방사선 조사(irradiation)를 한 후에 다시 원래 위치에 삽입한 후 금속내고정물을 이용하여 고정하는 방법입니다. 우리나라에서처럼 동종골을 구하기 어려운 나라에서 많이 사용하나 처리한 골의 골절, 감염, 불유합 또는 지연유합 등의 합병증이 많습니다.
젊고 활동적이며, 안정적이고 동통 없는 다리가 필요한 환자에게 적응이 되며, 어떤 재건술 방법보다도 더 강한 신체적 활동(physical activity)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 방법은 영구적인 치료로 할 수도 있으며, 종양 대치물 삽입술 후의 화학요법 기간 중에 생길 수 있는 피부 괴사 및 연부 조직 문제점을 피하기 위하여 종양 절제 후 일시적으로 시행했다가 1~2년이 지난 뒤 종양 대치물을 이용하여 가동성 관절로 치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을 이용할 수 있는데, 자가 비골 이식(autugenous fibular graft), 자가 대퇴골의 반원통형 활주 이식(semicylindrical sliding graft), 또는 두 방법을 겸할 수 있고, 교합성 금속정이나 금속판으로 고정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분절성 동종골(intercalary allograft), 티타늄 섬유 금속 복합체(titanium fiber metal composite)등을 사이에 넣을 수도 있습니다.
1970년대 말 이후로 항암화학요법 및 진단방법의 발달, 수술적 치료의 발달로 악성 골종양의 치료에 있어 사지 구제술(limb salvage surgery)의 비율이 80-90%이상 차지하게 되었으며, 절단술 후의 원격 전이율과도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최근 사지 보존술과 함께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요법 등 보조요법의 발달로 절단 및 이단술의 절대적인 적응증은 매우 줄어 들었습니다. 병적 골절이 있는 경우도 전이가 적고 수술 전 화학요법에 반응이 좋으면 골유합이 될 때에는 사지 구제술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종양 절제 후 재건술이 불가능할 만큼 침범 범위가 넓거나, 주요 신경 혈관을 침범하여 그 원위부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때, 사지 구제술 후에 재발했거나 치료하기 어려운 합병증이 생겼을 때, 또는 감염이 동반되어 다른 재건술을 시도할 수 없을 경우 등에 대하여 절단술이나 이단술이 시행됩니다. 악성 골종양이 주요 신경이나 혈관을 침범한 경우나, 사지 구제술 후 재발한 경우 등에서 주로 실시됩니다.
광범위 종양의 절제술 후 골 재건(skeletal reconstruction)에는 다양한 종양 대치물(tumor prosthesis)이 가장 많이 사용되며, 어린 소아에는 확장가능(extendible)한 종양대치물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종래의 종양 대치물을 사용할 수 없던 소아에게서도, 확장 가능한 종양 대치물과 사지 연장술의 발달로, 치료 방법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이외에도 동종골 이식술(allograft), 떼어낸 종양에서 연부조직을 제거한 후 뼈만을 다양한 방법, 즉 방사선처리(radiating), 열처리(heating), 냉동 처리(freezing)등의 멸균(sterilization)과정을 거친 후 재삽입하는 자가골 이식술(autograft), 비골(fibula)을 포함한 다양한 생 자가골 이식술(living bone autograft) 등이 있습니다.
연부조직 재건에는 주로 주위의 근육을 이용하는 근육 전이술(muscle transposition)과 피부이식과 국소 및 원거리 피판flap) 이식술이 사용됩니다. 원칙적으로 절단된 골단이나 남아 있는 연부 조직에 종양 세포가 없어야 하며 충분한 절제연을 얻기 위하여 자기공명영상(MRI)검사에서 보이는 병변의 근위부보다 적어도 5cm 이상의 근위부에서 절단하여야 합니다.
절단이나 관절이단술은 종양의 수술적 치료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시행되는 것이므로 절제연 확보에서도 충분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절제연에 종양의 오염이 의심될 때에는 동결 절편 검사로 확인하여야 합니다. 견갑-흉곽 간 절단술(forequarter amputation)이나 장골-복부 간 절단술(hindquarter amputation)로도 충분한 절제연을 얻을 수 없다면 국소 재발의 가능성이 많게 됩니다.
항암화학요법의 원칙은 가능한 한 고용량을 사용하고, 빨리 시작하며, 약제의 병용 화학요법(combination chemotherapy)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항암화학요법은 미세전이(micrometastasis)를 없애고 원격 전이(distant metastasis)의 출현 빈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선행 화학요법(neoadjuvant chemotherapy or preoperative chemotherapy)과 보조 화학요법(adjuvant chemotherapy or postoperative chemotherapy)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의 우선적인 목표는 사지의 보존이며 여기에는 몇 가지 이점이 있습니다. 즉 진단 후 조기에 항암화학요법을 하게 되므로 미세전이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수술과 수술 후 상처 치유 때문에 약물 투여 시기가 늦어질 수 있는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에 비해 장점입니다. 정형외과의사에게도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은 종양 대치물을 제작하는 데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종양을 줄여서 사지 보존술이 가능해지도록 합니다.
항암화학요법에 대한 종양 반응의 평가는 일반적으로 임상적인 소견이나 방사선학적 소견에 근거하지만, 골육종의 경우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의 치료 효과를 평가하는 데는 절제된 종양 조직의 병리조직학적인 소견이 표준적인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MD Anderson 암센터의 보고에 따르면 종양의 양(burden)과 일차 화학요법에 의해 일어난 종양 괴사 정도가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예후 인자라고 하였습니다. 이들은 일차 항암화학요법에 반응이 좋다는 기준을 종양의 95% 이상 괴사로 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동맥 내 항암화학요법(intraarterial Chemotherapy)은 종양 내 혈관으로 항암제를 최대한 보내기 위해 항암제를 직접 종양에 공급하기 위해 동맥 내로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목적으로 독소루비신(doxorubicin)이나 시스플라틴(cisplatin)이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골 육종 환자의 생존은 결국 폐로의 미세 전이에 달려있기 때문에 골육종의 생존율은 국소요법의 발전이 아니라 항암화학요법의 발전에 의해 향상되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골육종에서 선행화학요법의 효과 판정 기준
골종양은 일반적으로 방사선 감수성이 낮은 종양이라는 개념 때문에, 방사선 치료는 일부 악성 종양에서만 선택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소아에게서는 골육종, 유잉 육종 및 골 림프종 등에 사용될 수 있고, 골 성장이 끝난 후 발생하는 간엽종양(mesenchymal tumor, spindle cell sarcoma) 중 일부의 섬유육종, 연골육종과 악성 섬유성 조직구종이 방사선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양성종양은 원칙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지 않습니다. 방사선 치료에 대한 치료 계획과 치료기의 에너지가 결정되면, 모든 환자는 모의촬영(simulation)을 시행하여 치료 계획의 정확성, 치료 각도의 타당성과 재현성(reproducibility)을 확인합니다.
방사선 치료는 종양의 종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통상 5-7주간의 장기 분할 치료를 요합니다. 이는 방사선 조사를 받은 정상 조직과 종양 조직은 거의 동일한 확률의 세포 손상이 일어나나, 정상 조직은 암 조직에 비하여 방사선 손상에 대한 회복력이 매우 높아 방사선 조사 후 4-6시간이 지나면 완전 회복이 이루어지지만, 종양 조직의 회복력은 매우 낮기 때문에, 장기 분할 조사가 이러한 차이를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방사선 치료는 하루에 150-200cGY씩 주 5회 (월-금)에 걸쳐 치료하고, 주말(토, 일)은 휴식하므로, 정상조직의 회복력을 더욱 촉진시켜 방사선 장애는 최소화하고, 반면 암 조직의 선택적인 파괴를 가속시킬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법은 치료 기관에 따라 다르며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큰 종양을 가진 경우와 신경과 중요 혈관에 접촉해 있는 경우 수술 전 방사선 치료를 통하여 절제의 범위를 줄이고 사지 구제술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 후 수술까지 일정 기간이 경과되어야 수술상처의 회복에 문제가 없습니다.


방사선 요법
광범위 절제술 후 원발성 사지 육종의 국소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수술시 종양절제부와 주변조직에 플라스틱 관을 삽입하고 절개부를 봉합한 후, 수술 며칠 뒤 이리듐(iridium)-192와 같은 방사선 동위 원소를 삽입된 관을 통해 주입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보통 수술 후 1주 내에 시작하여 4~5일이면 끝납니다.
내분비 의존도가 높은 전립선암, 유방암에 의한 골 전이 암에 안드로겐 (androgen), 에스트로겐 (estrogen) 등이 이용됩니다.
정상 생체 내에 이미 존재하는 면역 반응을 이용한 치료법으로, 수술요법, 방사선요법, 항암화학요법과 같은 기존의 다른 치료법에서 피할 수 없는 정상 조직에 대한 손상을 최소한으로 하면서, 기존의 치료방식과는 다른 측면에서 암을 공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들 현황으로는 인터페론(interferons), 인터루킨(interleukins), 종양 괴사 인자(tumor necrosis factor, TNF), 세포 면역요법(cellular immunotherapy), 단세포군 항체(monoclonal antibodies), 분화 인자(differentiation factors) 등이 있습니다.
최근 들어 특정 단백질 및 관련 유전자를 표적으로 하는 분자생물학적 개념의 치료 방법에 많은 연구와 임상적인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세포신호 전달 억제제(cell signal transduction inhibitor), 혈관형성억제제(angiogenesis inhibitor), 금속단백분해요소질(Matrix-metalloproteinase(MMP)), 성장인자 수용체 억제제(growth factor receptor inhibitor) 등의 영역이 있습니다. 특정 표적을 겨냥한 항체를 이용한 치료가 효과적인 암 치료 방법임이 증명되고 있으며, 특히 기존의 항암제 치료 혹은 방사선 치료와 병용할 경우 더욱 효과적으로 치료가 개선 될 것으로 기대 됩니다.
높은 분화도(Well-differentiated)형은 완전한 광범위 절제 후에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점액성(myxoid), 미분화성(dedifferentiated) 또는 다형성(pleomorphic)형은 필요에 따라 방사선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절제해낸 지방육종의 단면과 병리 사진
진단 당시 5cm 정도의 크기이고 30cm 까지 커질 수도 있습니다. 치료는 광범위 절제술과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는데, 최근에는 보조적인 항암화학요법이 효과적이라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오른쪽 견갑부 주위 악성섬유성조직구종 환자의 수술적 절제술 사진
후복벽에 생기는 것은 광범위하여 절제 불가능한 것이 많고 가장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반면 사지에 생기는 것은 비교적 예후가 좋고, 특히 피부 또는 피하에 생기는 것은 경과가 매우 좋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은 효과가 미지수이나 고악성도일 경우 시도해 볼 수는 있을 정도이며, 방사선치료 역시 별로 효과가 없어 수술적 광범위 절제술이 치료 방법입니다.


오른쪽 서혜부의 재발성 평활근 육종
원발 병소의 자기공명영상(MRI)을 포함하여 전이의 배제를 위하여 전신검사가 필요합니다. 전이율이 높고 전이는 폐, 림프절, 골수에 흔하며, 원발병소가 사지인 경우 림프절 전이가 20% 정도로 흔합니다. 횡문근 육종은 주위 구조물에 침습을 잘하는 공격적인 종양으로 뼈에도 침습을 잘하기 때문에 외과적 절제연을 결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수술적 치료로는 광범위 절제술을 하여야 하며, 근치적 치료 후에도 재발이 되거나 조기에 폐나 림프계로 잘 전이하므로, 방사선 치료와 항암제를 병행하여야 합니다.


횡문근육종
방사선상으로는 관절 주위 연부조직에 원형 또는 타원형의 음영을 볼 수 있으며, 간혹 종양 내에 석회화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 종양은 진행이 느리기는 하지만 결국 폐에 전이됩니다. 종양의 부분 절제나 주위 조직을 불충분하게 절제한 경우 수개월에서 1~2년 이내에 대부분이 재발됩니다. 원발 부위 재발이 없는 경우나 절단 치료 후에도 종종 폐에 전이되는 것으로 보아 활막 육종의 전이는 비교적 초기에 일어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활막 육종은 광범위 절제술 후 항암제 투여 및 방사선 치료가 재발 및 전이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왼쪽 무릎관절 부위에 발생된 활막육종
신경 섬유종 환자에게서 중요 신경의 기시부에 통증이 있거나 갑자기 종물이 만져지면 즉각 조직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수술적 제거 시에 원추형으로 볼록한 종양 자체는 물론이고, 근위 및 원위부로 두꺼워진 신경 전부를 광범위하게 제거해야 합니다.


왼쪽 대퇴부의 악성말초신경초종
광범위 또는 근치적 절제술이 요구됩니다.
골육종의 치료는 수술적 치료와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수술방법은 관절 이단술, 사지 절단술, 그리고 사지 보존술이 있습니다. 어떠한 수술 방법을 택하더라도 종양 주위의 정상 조직을 충분히 포함하여 절제하는 광범위 또는 근치적 절제연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광범위 절제연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라면 절단술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도입 후 80% 이상에서 사지 보존술이 시행되는데 사지 보존술은 절단술에 비해 생존율, 원격 전이, 국소 재발 면에서 별 차이가 없으며 기능면에서 양호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은 고용량의 메토트렉세이트 (methotrexate) 를 기본으로 시스플라틴 (cisplatin), 아드리아마이신 (adriamycin), 블레오마이신 (bleomycin),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cylclophosphamide), 악티노마이신-디 (actinomycin)-D, 빈크리스틴 (vincristine), 이포스파마이드 (ifosfamide), 에토포사이드(etoposide) 등을 조합하여 사용합니다. 수술 전에 사용하는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은 미세전이를 막고, 종괴의 크기를 축소시켜 사지 보존술을 용이하게 하며, 수술에 사용하는 주문제작 종양대치물이나 동종골 등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줍니다. 또한 수술 후 적출한 종양의 괴사 정도를 측정하여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의 반응도를 평가하고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의 약제나 용량 등을 선택하는 데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요법은 원칙적으로 골육종 치료에는 쓰이지 않습니다.


절제해낸 오른쪽 상완골의 골육종
광범위 절제술이 최선의 치료방법이며 방사선 요법이나 항암화학요법은 부차적입니다. 따라서 광범위 절제술이 가능한 해부학적 위치의 육종이 예후가 좋으며 조직학적 등급, 종양의 크기, 절제연 등이 예후에 영향을 미칩니다.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일시적인 억제를 위해 방사선 요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조직학적 악성도가 높은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오른쪽 골반골의 연골육종
항암화학 요법의 발전으로 골 육종과 더불어 예후가 크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로는 잘 듣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에 선택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조직학적인 악성도에 관계없이 광범위 절제가 원칙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악성도가 높은 경우 수술 전 또는 수술 후 화학요법을 병행하기도 하나, 화학요법에 대한 효과는 아직 완전히 검증되지 않은 상태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에는 잘 반응하지 않으나, 통증을 경감 시킬 목적 또는 불충분한 수술이 이루어진 경우 시행하기도 합니다.
사지 구제술 후의 초기 합병증은 20~35%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수술 직후의 합병증은 주로 수술술기 상의 문제나 연부 조직과 관련된 합병증이며, 지연성 합병증은 골격 재건술의 실패나 국소 재발과 관련된 것으로 Simon은 보고하였습니다. 가장 흔한 합병증은 피부 괴사로, 이것은 금속이나 뼈 바깥쪽에 근육이나 다른 연부 조직이 부족하여 피부 피판이 직접 덮이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창상의 문제는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요법을 지연시켜 환자의 예후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신경손상으로 인한 마비증상, 혈관 손상이나 혈전으로 인한 순환장애가 올 수 있고 관절의 기능 장애는 대퇴사두근의 절제 정도, 사지의 길이 변화, 수술 후 고정기간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됩니다. 재사용하는 자가골과 동종골을 이식 할 경우, 이식된 골과 환자의 뼈 사이의 불유합, 이식된 골의 골절, 위축 또는 흡수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금속으로 만든 종양 대치물을 이용할 경우, 삽입된 금속의 기계적 부전, 즉 대치물의 골절, 또는 대치물과 뼈의 연결부에 서의 골절이 일어날 수 있으며, 대치물과 뼈의 고정과 관련하여 골 시멘트와 뼈의 경계, 또는 금속과 뼈의 접촉 부분에서 해리(loosening)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저등급 육종의 무병 생존 환자에게서 국소 재발을 발견하기 위해 최소 10년간 추시관찰이 필요하며, 고등급 육종의 무병 생존 환자에게선 국소 재발과 폐전이를 발견하기 위해 적어도 5년간 추시 관찰이 필요한데, 이는 고등급 육종은 수술 이후 첫 2~5년 사이에 원격 전이의 발생률이 높은 반면, 저등급 육종은 재발 발생 속도가 느리기 때문입니다.
종양의 분화 정도에 따라서 전이율이 다르며 폐로의 전이가 가장 흔합니다.
연부 조직 범위와 종양의 골 침범 정도를 알기 위해서 자기공명영상(MRI)검사가 유용합니다. 폐의 전이에 대해서 알 수 있는 흉부 방사선 사진과 전산화단층촬영(CT)은 종양의 병기를 결정하는 데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원격 전이는 진단 당시 3~10%로 보고되며 대부분 폐로 전이됩니다. 국소 재발은 10~40%로 보고되고 진단 후 2~3년에 잘 일어납니다.
세포의 이형성, 종양의 크기, 발생위치에 따라 다르나 재발률은 50%를 넘고 진단 당시 약 25%가 전이된 상태입니다.
국소 재발이 흔하고 폐나 주위 림프절로 전이되는 수가 많습니다.
주로 폐와 다른 뼈로 전이를 잘하나 국소부위 또는 림프절 전이는 드뭅니다.
전이는 대개 2년 이내에 주로 폐나 다른 골 부위에 발생하며 주변 림프선으로의 전이는 드뭅니다.
국소 림프절 전이는 그리 많지 않으며 원격 전이가 빈번합니다.
5년 생존율은 점액성(myxoid)형과 높은 분화도(Well-differentiated)형은 약 70%정도, 다형성(pleomorphic)형과 원형성(round cell)형은 약 50%정도이며, 후복막 병소인 경우에는 40%정도입니다.
5년 생존율은 약 60%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후는 5년 생존율이 10~15% 정도로 좋지 않습니다.
수술 및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요법을 시행한 경우 5년 생존율은 60-80%입니다.
예후는 비교적 좋아 5년 생존율이 70% 이상입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도입 이전인 1970년대 까지만 해도 종양의 근위부에서 충분히 절단술을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조기 전이의 특성으로 인해 2년 생존율이 15~20% 정도였습니다. 최근 방사선학적 진단 기술의 발달과 수술방법의 발달, 무엇보다 항암화학요법의 발전으로 대부분의 저자들은 5년 생존율을 약 65~80%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는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에 의한 종양 괴사 정도와 병기, 종양의 크기, 해부학적 위치, 병적 골절의 유무 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최근 조직검사에서 얻은 조직에서 특정 종양관련 유전자의 유무를 관찰하여 임상적 예후와의 상관관계를 밝히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와 항암화학요법, 수술적 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데, 항암화학요법이 도입되기 이전에는 5년 생존율이 20% 이하였으나 최근 자가골수이식을 하면서 집중적인 항암화학요법으로 생존율 증가를 보입니다.
진단 당시 전이가 없고 국소적인 경우 수술과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경우 5년 생존율이 60~70% 정도이며, 진단 당시 15~28% 정도에서는 이미 전이가 있는데 이 경우는 5년 생존율이 30% 이하입니다.
예후 인자로는 진단 시 전이 유무, 종양의 발생 위치, 크기 및 용량이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외에도 주위 조직으로 침범 유무, 혈액내 백혈구 수치, 적혈구 침강 속도, 혈청 젖산 탈수소효소(lactic dehydrogenase(LDH))수치, 환자의 연령, 조직학적 특성, 항암화학요법 제제 및 조직학적 반응도 등이 관계가 있습니다. 골육종에 비해서 수년 이후에도 국소 재발이나 전이를 나타내는 경우가 흔해서 장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과거 악성 섬유성 조직구종의 예후는 매우 불량하여 평균 1년 정도의 생존율을 보였으나, 최근 수술전 및 수술후 항암화학요법, 근치적 절제 등을 통하여 5년 생존율이 63% 정도까지도 보고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차성 질환의 경우는 일차성인 경우보다 예후가 불량하여 1, 2년 내에 대부분의 환자가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조직학적 악성도가 낮은 경우는 5년 생존율이 80% 정도이나, 악성도가 높은 경우는 30% 전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종양 환자에게서 적응장애가 흔하게 나타나며, 우울증 불안증상도 보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부정(병이 없다고 생각함), 무반응으로 모습이 바뀌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는 종양 발견 이전의 정신 장애의 연장이 아니라 종양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으로 인해 새로 유발되는 경우입니다. 정신 증상은 종양의 발생 부위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게 되는데 골관절 종양의 특성상 운동 및 보행 기능의 장애가 오며 그에 따른 정신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아 환자에게서는 종양에 관련된 제반 문제뿐 아니라 성장에 관련된 문제가 복합되기 때문에 성인에 비해 종양의 수술에 더 어려움이 있고, 환자도 학교와 주변 환경 및 사회에 적응하는 데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근골격계의 육종을 수술한 후 필요에 따라 정신과적인 상담 및 치료, 재활치료가 동반되어 필요하며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유도해 나가야 합니다.
암 자체 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율,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암치료중의 일반적인 식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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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3. 10:34

외상성 척추손상_척수손상 질병정보2012. 9. 3. 10:34

척추는 32-33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선 목에 해당하는 목척추(경추)가 7개, 등에 해당하는 흉추가 12개, 허리에 해당하는 요추가 5개, 엉덩이에 있는 천추가 5개, 마지막으로 꼬리뼈라 불리는 미추가 3개 또는 4개 입니다.
병원에 가면 척추 뼈에 번호를 붙여서 설명하는 것을 들을 수 있는데, 번호는 머리 쪽에서 가까운 척추를 1번으로 하고 아래로 향할수록 번호가 커집니다. 예를 들면 경추 7번은 경추 경추 중에서 아래로 일곱 번째에 있는 뼈를 말합니다.
각 척추 뼈의 척추후궁이 모여 척주관(척추강)이 되며, 이 안에는 척수 등 신경조직이 안전하게 들어 있습니다. 척추를 만드는 또 다른 중요한 구조물이 추간판입니다. 추간판은 보통 우리가 ‘디스크’ 라고 부르는 구조물로, 척추체와 척추체 사이에 있으며, 자동차 타이어처럼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이를 통해 뇌, 척추, 신경 등을 보호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척추 손상과 척수 손상의 차이는 척추 손상은 척추를 구성하고 있는 뼈로 된 구조물인 척추체, 척추경, 척추후궁, 횡돌기 및 극상돌기등의 골절과 척추를 지지하는 연부조직의 손상을 말합니다. 척수 손상은 척추관내에 있는 척추신경과 척추신경뿌리(根), 등의 신경손상을 말합니다. 크게 척수 손상을 동반한 척추 손상과 척수 손상을 동반하지 않은 척추 손상으로 나눌 수가 있지만 혼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척추뼈와 척추신경


척추손상과 척수손상의 차이
척추손상은 교통사고가 가장 흔한 원인으로 30-50%를 차지하며, 그 외 추락, 폭행, 운동 등이 흔한 원인입니다. 선진 산업 사회일수록 교통사고나 여가활동과 관련된 사고가 많으며, 저개발 국가일수록 추락사고가 많습니다.
가장 흔히 다치는 부위는 경추로 전 척추손상의 50-60%를 차지하며, 흉추부 (제 1 흉추부터 제 10 흉추까지)가 10-15%, 그리고 흉요부추가 15-20%를 차지합니다. 척추손상과 함께 동반될 수 있는 척수(척추관내 신경) 손상의 발생 가능성은 경추가 40%, 흉추가 10%, 그리고 흉요추부가 4%로 경추가 가장 높다고 합니다. 한편 척추손상은 거의 대부분(약 80%)이 남자에서 생기며, 16-30세의 젊은 연령층이 약 60%를 차지합니다.
외상환자에 대한 새로운 응급의학 체계와 진단 및 치료 방법의 많은 발전에도 불구하고 척추손상은 여전히 다루기 어려운 분야로 남아 있습니다. 척추손상으로 인한 기형이나 신경 손상이 동반되는 경우 환자의 신체적 장애뿐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의 정서 또는 경제적 측면에서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척추손상 환자에 대한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발성 손상을 입은 모든 환자는 척추손상의 위험도 있습니다. 특히 두부외상 환자에서는 종종 척추 및 척수 손상이 같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나, 뇌손상에 의한 증상과 혼돈되어 초기 진단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척추는 척추관 안에 척수와 마미총 등의 신경조직이 있어서 척추가 다치면 그 안에 있는 척수를 비롯한 신경조직도 다칠 수 있습니다. 특히 불안정 척추골절이 있을 때 부적절한 환자이송으로 인하여 척수 손상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환자이송은 매우 중요합니다.
병원 도착 후 척추 또는 척수 손상이 의심되는 환자는 가장 기본적이고 빠르게 시행할 수 있는 X-선 촬영을 합니다. 이후 의심되는 병변이 있거나 좀 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CT나 MRI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CT는 X-선 촬영으로 진단이 어렵거나 잘 안 보이는 부위를 검사할 경우에 시행합니다. 보통 골절에 대한 명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으며, 척수관내로 돌출된 골편의 진단에 있어서는 MRI보다 뛰어납니다. MRI의 발달로 척수 손상 환자의 진단에도 MRI는 가장 중요한 검사가 되었습니다. MRI는 척수내의 혈종의 유무, 부종의 정도나 추간판 파열 등에 대한 정보를 가장 정확하게 제공해 줍니다. 또한 다른 검사로는 알 수 없는 인대의 손상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척추자체에 대한 골절의 진단에 있어서는 CT검사에 비하여 정확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즉 척추손상 환자에서는 대개 CT와 MRI를 함께 촬영하여야 가장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척추 손상은 부위별, 형태별, 발생기전별 등 다양한 분류가 가능하고, 학자들마다 서로 다른 기준에 따라 여러 분류 방법이 있지만, 진단명으로는 흔히 부위와 형태에 따른 분류가 이용됩니다. 척추에 발생하는 손상은 크게 연부조직 손상과 뼈의 손상, 그리고 신경 손상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척추손상의 종류
연부조직 손상에는 염좌, 좌상, 근육과 인대손상, 그리고 추간판 손상이 있고, 뼈의 손상으로는 골절, 탈구, 그리고 골절-탈구가 있습니다. 연부조직 손상에서 가장 흔하고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것이 ‘염좌(sprain)’와 ‘긴장(strain)’ 입니다. 염좌는 삐었다는 말로 지지인대의 섬유의 일부가 파열되었으나, 인대의 연속성은 보존되어 있는 관절 손상을 말합니다. 긴장은 근육조직의 일부를 지나치게 신전 또는 긴장시킴을 말합니다. 즉, 염좌는 인대손상을 뜻하고 긴장은 근육손상을 뜻합니다. 용어 정의상으로는 근육손상과 인대손상으로 구별한다고 하지만, 병력과 증상에 의해 임상적으로 추정하는 진단입니다. 진찰이나 검사로 두 손상을 명백하게 증명하거나 감별하기 힘들고, 두 손상 모두 일반적으로 가벼운 손상으로 분류하며, 보존적 치료로 대부분 좋아지기 때문에 흔히 두 용어를 혼용하기도 합니다.
외상에 의해 추간판탈출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한 추간판인 경우 단일 외상에 의해서는 추간판탈출증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그러나 퇴행성 변화가 있는 추간판은 단일 외상에 의해서 추간판탈출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즉 추간판탈출증은 단일 외상만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기는 어려우며, 외상과 퇴행성 변화가 공동으로 관여하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연부조직 손상은 적절한 안정가료만으로도 대부분 자연 치유되며, 지나친 활동제한은 오히려 증상을 그래로 유지시키고 사회복귀를 지연시킵니다.
골손상은 부위별, 형태별, 기전별 등 다양한 기준에 의해 여러 가지로 분류합니다. 부위별로는 경추경추, 흉추, 요추, 요천추, 미추 등으로 구분하고, 해부학적으로는 추체, 추경, 추궁, 횡돌기, 극상돌기 등으로 구분합니다. 형태별로는 골절, 탈구, 골절-탈구 등으로 분류하고, 기능별로는 크게 안정골절과 불안정골절로 구분합니다.
안정골절은 대증가료로 치료가 가능하며 불안정골절시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의 구별이 중요합니다. 추체 골절은 압박 골절과 파열(방출성; burst) 골절로 분류합니다. 압박 골절의 경우 대부분 안정성을 잃지 않으나, 50% 이상의 높이 소실이 있으면 불안정이 생길 수 있습니다. 파열 골절은 척추관으로 파열된 골절편이 밀려난 상태로 안정성을 잃기 쉬우며, 신경조직에 손상을 주기도 합니다.
경추는 제1 경추(고리뼈; 환추)와 제2경추(중쇠뼈; 축추)의 모양이 독특하며, 1-2 경추간 관절도 다른 경추와 다른 특성을 보이기 때문에 후두-제 1,2 경추를 따로 상부 경추손상으로 나누고, 3경추 이하 7경추까지를 하부 경추손상으로 구분합니다.
상부 경추손상에서 후두골-환추(제1 경추간 탈구는 거의 대부분 치명적으로 사망률 80%, 척수손상률 100%라고 합니다. 생존한 경우라도 인공호흡이 필요한 경우가 많지만 다행히 발생빈도가 낮아 경추손상의 0.1%라고 합니다. 제1 경추의 손상은 후환만 골절된 경우와 전후환이 모두 골절된 경우, 그리고 횡인대가 파열된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환추 골절 중 가장 대표적인 형태는 제퍼슨 골절로, 이는 안정성이 유지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제1-2 경추간 탈구는 횡인대가 파열되어 발생하며, 불안정성이 동반됨으로 신경 손상의 예방을 위해서 대부분 수술 치료가 필요합니다. 약 1/3이 척수 손상을 동반하며, 사망률이 10%전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2 경추의 손상은 크게 치아상돌기 골절과 교수형골절로 나눕니다. 치아상돌기 골절은 다시 1형, 2형, 3형의 3가지 형태로 나누어지며 각각의 형에 따라서 치료 방법 또한 달라집니다.


상부 경추손상의 다양한 형태들
흔히 보는 하부 경추손상의 진단명은 탈구, 골절-탈구, 압박골절, 파열골절, 추경골절, 후궁골절, 극상돌기 골절 등입니다.
탈구는 양측성 탈구와 일측성 탈구로 나뉘며 위쪽 척추의 하추간관절돌기가 아래쪽 척추의 상추간관절돌기 앞쪽으로 탈구된 것을 말합니다. 쉽게 복원되지 않기 때문에 잠긴 추간관절(Locked facet)이라고도 하며, 하부 경추손상 중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척수 손상율이 높아 약 3/4이 척수 손상을 동반하여 사지 마비 증상을 일으킵니다. 골절 없는 탈구는 우선 골견인을 통해 정복(술)해야 하며, 정복(술)되지 않은 탈구는 수술을 통해서 정복(술)과 고정술을 시행합니다. 정복(술)된 탈구도 인대손상이 심하여 불안정할 때는 수술을 통한 고정이 필요합니다.
골절-탈구는 추간관절의 일부나 추체에 골절이 있으면서 탈구된 경우로 대부분 불안정 골절이기 때문에 수술해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척수 손상율도 높아 약70%나 된다고 합니다.
압박골절은 척추의 추체 앞부분만 골절된 경우를 말하고, 대부분 외상후 경부 통증을 호소합니다. 파열골절은 척추의 추체가 모두 골절된 경우를 말하고, 경부 통증과 함께 척수 압박으로 인한 사지 마비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손상이 가벼운 경우는 보전적으로 치료할 수 있으나, 신경 압박이 심하여 사지 마비 증상이 동반되거나 각변형이 심한 경우는 수술 치료를 요합니다.


하부 경추손상의 다양한 형태들
흉추는 12개로 구성되어 있지만 흉추손상의 분류는 흔히 제1흉추-제10흉추까지를 흉추손상으로 다루고, 제11흉추부터 제2요추 까지를 흉요추 손상으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제10흉추까지는 늑골이 형성한 흉곽에 의해 지주를 받고, 운동이 적어 손상도 적기 때문입니다. 또한 흉곽의 보호로 몸에 직각으로 가해지는 손상에는 잘 견디기 때문에 수직으로 가해지는 압박이 가장 흔한 손상이라고 합니다.
가장 흔한 압박골절은 추체의 앞부분이 주저앉은 형태지만, 가운데 부분이 부러지는 경우도 있고, 추체의 뒷부분까지 골절되면 파열골절로 분류합니다. 압박골절 환자는 다친 부위의 통증을 주로 호소하며 대부분 척수 손상은 동반하지 않습니다. 파열(방출성) 골절 환자의 경우는 다친 부위의 통증과 함께 신경 압박에 의한 하지마비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흉추부의 척수는 손상을 받으면 다른 부위보다 더욱 심한 손상을 받게 되며, 기능 회복에서도 가장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수술 치료는 불완전 손상시에는 척수의 추가적인 손상을 막기 위한 척추 골격을 안정화하기 위해서 필요하고, 완전 손상시에는 환자의 조기 거동을 위하여 수술 치료를 하게 됩니다.
제11흉추 이하의 흉요추부 척추손상은 전 척추손상의 40-6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흉요추 외상은 대부분의 척추손상과 마찬가지로 교통사고가 30-5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며, 그 외 추락, 폭행, 운동 등이 흔한 원인입니다. 흉요추 이행부는 비교적 움직임이 적은 흉추와 움직임이 많은 요추가 만나는 부위이기 때문에 골절이 흔하다고 합니다. 한편 척추손상의 빈도는 비교적 높지만, 척수의 말단부위인 원추가 제2요추 상연에 있기 때문에, 흉요추 손상으로 인한 신경손상율은 20%정도로 낮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부위에서와 마찬가지로 일차적인 방사선 진단방법은 X-선 촬영입니다. CT는 골절의 유형을 진단하거나 골편의 이동 위치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MRI는 가장 최근의 영상기법으로 여러 평면의 영상을 동시에 얻을 수 있고, 신경을 포함한 연부조직의 손상을 파악하는데 유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서, 신경학적인 이상소견이 있는 경우 필수적입니다.
흉요추 손상의 치료 목적은 신경 손상의 진행을 차단하고 회복을 도모하며, 골절부위를 안정화하여 변형을 줄이고, 조기 거동 및 재활로 합병증을 줄이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방침은 신경학적 상태, 척추의 안정성, 그리고 변형의 정도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일반적으로 신경 손상이 없고 척추의 손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보존적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그러나 신경 손상으로 인한 하지마비 증상이 있거나, 척추의 불안정으로 인한 보호기능이 유지되기 어려운 경우는 수술치료를 통하여 복원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통상 수술치료는 입원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재활과 기능 회복을 촉진합니다.수술과 관련된 우려, 예를 들면, 감염, 신경손상, 기기파손, 불유합, 등의 수술 합병증이 최근의 수술관련 유용한 기기의 개발과 수술 중 감시 장치의 발달로 감소하고 있어 점차 수술을 선택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일부에서는 다발성 손상이나 고령의 환자에서는 특히 조기 거동을 위해 수술을 선택하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골절이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며, 아직 대부분의 압박골절과 일부의 안정성 파열(방출)골절에서는 보존적인 치료로 좋은 결과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의 방법은 침상 안정으로 통상 2주 이내에 통증이 완화되며, 이후 보조기를 착용하게 됩니다. 보존적 치료 도중 신경학적인 이상이 발생되거나 후만 변형이 진행되거나 만성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수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통상 6-8주간 보조기를 착용하며 이후 근력강화를 위한 배근의 신전운동을 시행합니다.
압박 골절에서는 압박률 50%, 각변형 30도 이상, 방출성 골절에서는 압박률 50%, 각변형 25도 이상에서 수술이 적응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수술치료의 일차적인 목적은 불안정골절을 안정화하여 척추의 정열 상태를 바로하고 신경관을 감압하는 것입니다. 부수적으로는 침상 안정 및 입원 기간을 줄이고 간호를 용이하게 하며 척추의 변형과 통증의 발생을 줄이고 기능을 최대화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통상 수술은 5-7일간 안정 후 부종상태가 어느 정도 회복되면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불안정 골절과 신경관 압박이 연관되고 점진적으로 신경학적 이상이 진행하는 경우에는 긴급한 수술이 필요합니다. 신경학적 이상이 안정된 경우의 수술 적기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조기 긴급수술이 신경증상의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증가중이며 조기수술을 시행하는 경향이 증가하는 중입니다.
신경 손상의 정도는 주로 손상 당시의 물리적 충격에 의하여 결정되며 골편의 신경관내 침범정도와 상관관계가 적다는 보고가 많고 수술감압이 신경학적인 회복과 직접 연관되는지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그러나 불완전 마비를 동반한 골절의 경우 골편의 기계적인 압박과 그로 인한 혈행 감소가 마비의 원인일 수 있으므로 감압술을 시행하여 신경증상의 호전을 기대하게 됩니다.

척수는 뇌와 더불어 우리 몸의 중추 신경이며, 뇌의 명령을 신체에 전달하는 중요한 연결통로입니다. 따라서 교통사고나 추락사고 또는 각종 질환으로 척수 손상이 오게 될 경우에는 손상부위 이하의 운동과 감각 기능이 마비됩니다.


척수손상의 다양한 형태들
척추손상이 무서운 이유는 결국 척수 손상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척수 손상의 첫 기록은 기원전 2000-3000년 경 이집트 파피루스에 “치료되지 않는 병”으로 기록되어 있으면서 환자의 감각, 운동 마비와 소변 기능 상실 등 비교적 자세한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현대의학에서도 손상된 신경의 복원과 재생을 위한 치료법은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즉, 척수 손상은 비가역적인 것으로 손상 후 재생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현재도 척수 손상에 대한 치료 및 재활요법의 괄목할 발전에도 불구하고 손상의 근본 원인이 되는 신경조직의 재생이 이루어지지 않아 근본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최근에 사용되는 치료법으로는 손상된 척수에 대한 근본 치료보다는 이차적인 척수 손상을 막기 위한 수술 치료와 약물 치료만이 임상적으로 이용되는 실정입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중추신경의 재생이 가능하다는 실험적 증거가 나오면서 척수 손상의 재생을 위한 실험적 치료가 시도되는 단계에 와 있으나 그 결과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척수 손상은 크게 완전 척수 손상과 불완전 척수 손상 또는 부분 척수 손상으로 구분합니다. 완전 척수 손상은 손상 받은 척수 이하 부위의 모든 척수기능을 잃어 운동 및 감각 능력이 전혀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사지마비와 하반신 마비의 구분은 손상 받은 척수의 위치에 따라 결정되며, 경수 손상일 경우 사지마비가 되고, 경수 이하부위일 때 하반신 마비가 됩니다.
완전 척수 손상은 대부분 예후가 나빠 거의 회복되지 않지만, 불완전 척수 손상은 호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척수의 손상으로 인하여 사지마비나 하반신마비가 동반된 경우라도 움직이거나 감각을 느낄 수 있다면 희망이 남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척수손상 위치에 따른 마비부위
신경손상 여부는 신경학적 진찰이 가장 예민하고 중요한 검사방법이며, 자기공명촬영과 같은 영상진단 방법과 함께, 근전도나 유발전위 검사와 같은 신경생리학적 검사를 통하여 정확한 병변 부위를 진단하게 됩니다.
척수 손상 치료의 방향은 이차적인 척수의 손상을 최대한도로 줄이고 신경학적 기능을 최대한 회복하는데 있습니다. 수술적인 치료를 통하여 척수를 압박하는 골편이나 탈구를 없애거나 방지할 수도 있고, 신경세포의 진행되는 파괴를 막기 위하여 척수의 혈액순환을 최대한 유지하며 조직 내에 산소공급을 유지하는 내과적인 치료 방법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손상된 척수신경(중추신경)의 회복을 가져 올 수 있는 획기적인 약물이 없기 때문에 척수 손상환자의 치료에 제한이 있으며, 손상후의 2차적 손상의 예방 및 신경회복에 치료의 목적이 있습니다.
척수 손상 환자의 치료는 사고 현장에서부터 척수손상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척수손상이 가능한 사고유형
사고현장에서 척추골절 및 척수 손상이 의심되면 척추 고정용 부목위에 환자를 반듯이 눕히고 경추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모래주머니를 양 옆에 놓아 척추가 더 이상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한 후에 환자를 이송하여야 합니다. 특히 불완전 마비가 있는 환자를 급히 병원으로 이송한다고 함부로 몸을 움직이다가 손상부위의 척수를 더욱 다치게 해서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후의 치료보다도 오히려 사고현장에서의 고정과 정확한 방법으로의 환자이송이 환자의 신경학적회복에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척수손상환자의 이송방법형
응급실에 도착하면 우선 환자는 호흡과 맥박 등 생체활성 징후를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한 처치들을 받게 됩니다. 척수 손상의 경우 상당수의 경우에 다발성 장기의 손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반드시 다른 출혈성 쇼크나 장기의 손상이 있는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경수 또는 상위 흉수 손상이 발생하면 일시적으로 혈압이 떨어져 척수 쇼크 상태로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척수쇼크의 경우에는 우선 다리를 들어 올리고 다리에 탄력스타킹을 입히고 혈관 수축제를 정맥 주사하여 혈압을 안정화시키게 됩니다.
경수 손상 환자의 경우 대개는 특징적인 활성 징후를 보이는데 이는 혈압, 맥박, 체온 및 호흡수가 모두 떨어지는 것입니다. 저혈압의 원인은 교감신경의 마비 및 척수 쇼크에서 유래하는 것이며 서맥의 원인은 교감신경 마비로 인한 부교감신경의 상대적인 항진에서 기인합니다. 특히 서맥의 경우는 경우에 따라서는 40회/분 이하로 떨어질 경우에는 심장마비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하며 아트로핀(atropine) 투여 등의 응급조치를 요합니다.
경추 또는 상위 흉추 골절 등으로 척수 손상이 발생하면 늑간 신경이 마비되어 흉곽팽창이 안 되므로 호흡곤란이 발생합니다. 이 경우 호흡이 약하고 또한 가래도 뱉어 낼 수 없기 때문에 심한 호흡곤란증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상위 경수의 손상의 경우는 매우 심한 호흡 곤란으로 인하여 응급실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초기의 심한 호흡곤란 소견이 발견되면 산소공급과 더불어 기관 삽입술 후 인공호흡기로 호흡을 도와 주어야하며, 장기간 계속될 경우는 기관 절개술을 하고 인공호흡기를 대고 가래도 자주 뽑아 주어야 합니다. 경수 손상 환자의 초기 사망 원인은 대부분 호흡문제에서 기인한다고 보면 됩니다. 또한 완전 마비의 경우에는 배뇨 기능이 소실되므로 가급적 빨리 도뇨관을 시행하게 되며, 차후 환자 상태에 따라서는 조기에 간헐적 도뇨관 삽입법으로 방광 훈련을 실시하여 점차적으로 도뇨관을 뽑고 자연배뇨하게 합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응급처치 후에는 빠르고도 정확히 신경학적 검사와 방사선학적인 검사를 시행하여 척수 손상이 어느 부위에서 어느 정도인지를 진단하고 치료방향을 결정하게 됩니다. 방사선 검사상 척추의 탈구나 골절에 의한 신경의 압박이 의심되면 곧 바로 정복(술)술을 실시하게 됩니다.
경추골절 또는 골절-전위가 있으면 우선 두개골에 견인장치를 부착시켜 경추를 잡아 당겨 어긋난 경추를 반듯이 제 위치에 맞추어 놓아야 합니다. 흉요추 골절의 경우는 이러한 두개골 견인술로는 효과적인 정복(술)이 불가능하여 환자의 골절부위 등쪽에 베개를 위치하고 과신전 체위 정복(술)을 시행합니다.
척수 손상의 수술 치료는 척추의 전위가 정복(술)이 안 되어 척수 압박이 계속되는 경우, 비록 정복(술)은 되었으나 골편이나 파열된 추간판탈출증으로 척수의 압박이 계속 남아있는 경우, 척추가 불안정하여 추가적인 척수 손상 가능성이 있는 경우 시행합니다. 완전 손상인 경우는 수술 후에도 척수의 기능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일부 불안전 손상에서는 기능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수술 치료는 손상된 신경을 근본적으로 재생시키는 것이 아닌 남아있는 신경 기능의 보호 개념의 치료법입니다.
견인술로 정복(술)이 안 되거나 정복(술)이 되었어도 척수강내의 압박이 존재하거나 불안정성이 남아있으면 수술적인 고정술을 시행할 것인지 할로(Halo) 흉곽 고정장치 등의 외고정 장치를 할 것인지를 결정합니다. 과거에는 두개골 견인술의 상태에서 8-12주간 유지를 하였지만 이는 장기간 침상에 누워 있어야 하기 때문에 욕창 등의 합병증의 빈도가 높고 조기 재활치료를 시행할 수 없는 등의 단점이 많아 최근에는 가능한 한 초기 수술 고정술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할로 흉곽 고정 장치는 과거에는 많이 사용하였으나 그 자체가 완전 고정이 안 되기 때문에 최근에는 수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수술은 척수의 압박이 계속 있는 경우는 가능한 한 조기에 수술을 시행하여 척수의 압박을 제거하고 고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척수 손상의 수술 치료 적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추부의 경우에는 병변에 따라 수술적인 방법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전방 척추체의 심한 압박과 이로 인한 척수의 전방 압박이 있는 경우는 전방제거술 및 유합술을 시행하여야 하며, 추궁이나 소관절의 골절 및 탈구의 경우는 후방 감압술 및 고정술이 유용합니다. 전방 경유법의 경우에는 금속판 고정술이 보편화되어 있으며, 후방의 경우에는 나사못을 이용한 후궁 혹은 후관절 고정술을 시행합니다. 이러한 고정술은 반드시 장골 등의 뼈 이식을 함께해야 합니다. 흉요추의 경우에도 그 병변 부위에 따라 전방 고정술 및 후방 고정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척수 손상의 약물 치료는 주로 이차적 손상 기전을 차단하여 손상의 파급과 악화를 방지하는 개념의 치료로 지난 20여 년간 많은 약물이 실험적으로 신경 기능의 보호기능이 있다고 발표되었지만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약은 고용량 스테로이드 요법이 전부라 할 수 있습니다.
다소 논란이 있었지만 현재까지는 고용량의 스테로이드가 이차적 신경손상에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용되고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염증성 반응 및 부종을 줄여 신경 증상의 호전 및 악화 방지 기능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경우 불완전 마비 환자에서는 일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완전마비에 대한 효과는 아직 입증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직 임상 시도는 진행되지 않고 있으나 동물실험의 결과로는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의 억제제도 손상척수의 회복에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약물 치료 이외에도 신경 줄기 세포를 이용한 이식술이 동물실험에서 일부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실제 환자의 치료에 적용하기는 이른 상태입니다. 즉, 아직까지는 약물로서 척추신경손상의 호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현실입니다.
척수 손상 환자에서 호흡기 치료는 급성기 뿐만 아니라 만성기에도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대개의 경수 손상 환자의 경우는 흉곽호흡이 완전 마비된 상태이며 가래를 뱉을 수 있는 근육등도 모두 마비가 되어 가래를 적절히 배출해 주지 못할 경우는 폐렴 및 무기폐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문제점이 계속될 경우에는 기관 절개술을 시행하여 합병증을 미연에 방지를 하고 적극적인 치료에 임하여야 합니다. 스스로 가래를 뱉을 수 있게 복부를 눌러주고, 가능한 한 초기부터 흉곽 물리치료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오랜 기간 마비 상태로 누워 있어야 하므로 욕창 방지를 위해 환자의 체위를 자유롭게 변동시킬 수 있는 특수 침대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물침대를 이용한 체위 변경만으로도 욕창은 충분히 방지할 수 있습니다. 욕창 방지를 위해서는 환자의 체위를 2-3시간마다 변경을 시켜야 합니다. 일단 욕창이 발생되면 욕창부위가 눌리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면서 이차적인 염증을 방지하여야 하며 심한 경우에는 피부 이식술을 시행합니다. 최근에는 가능한 한 조기에 수술적인 고정술을 시행하여 조기에 환자를 움직일 수 있게 하여 욕창의 발생을 최소화하게 합니다.
배뇨기능이 마비되었으므로 초기에는 도뇨관으로 배뇨를 하는데 상태가 안정되면 간헐적 도뇨법으로 방광을 훈련시킵니다.
자율신경 과민반응이란 경추로부터 흉추 제 6추체 사이에 손상이 있을 경우 발생하는 것인데, 척수 손상 부위 하방에 대한 자극 시 갑작스런 혈압의 상승, 두통 및 서맥을 나타내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도뇨관이 막혀 배뇨가 안 되거나 또는 자동 방광이 되어 스스로 배뇨하던 환자가 다시 배뇨가 안 되어 방광이 차 있을 경우 흔히 발생합니다. 드물게는 배변이 꽉 차 있거나 또는 욕창의 감염 등으로 인해서도 발생합니다. 증상은 환자가 갑자기 두통을 호소하고 안절부절 하거나 땀을 흘립니다. 이때 혈압은 매우 높아져 있는데 점점 혈압이 올라가 심하면 뇌출혈이 발생하여 사망하는 수도 있습니다. 초기에 마비성 장폐쇄가 흔히 발생하여 변비가 심하므로 매일 배변 되도록 변비약을 투여하고 좌욕이나 관장을 시킵니다.
사지마비 환자의 90%이상에서 강직을 보이는데 모든 환자가 강직에 대한 치료를 요하지는 않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근육을 신전시키는 물리 치료를 해주는 것이며, 근육의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약물 치료를 같이 병행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침상에서 흉부 물리 치료를 시행하여 가래가 폐에 차는 것을 방지하고 호흡훈련을 시행합니다. 완전 마비의 경우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강직성 마비가 오는 경우가 많아 이를 적절히 풀어주어야 하며 일부 팔에 기능이 남아 있는 근육을 최대한 강화시켜서 가능한 살아있는 모든 근육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사회사업가, 심리학자 등 모든 의료팀이 종합적으로 환자를 초기부터 함께 보고 토의하면서 종합관리를 하는 팀 치료제도가 중요합니다.
재활의 목적은 환자 자신의 건강과 생활을 조절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재활은 신체의 힘과 기능을 가능한 한 많이 회복하고, 방광과 장기능 관리, 독립적인 개인적·사회적 이동력, 사회성 및 성기능, 독립적인 생활과 직업 재활 등을 포함합니다.

세포이식 치료는 척수 손상 재생을 위한 중요한 방법 중의 하나이며 최근 가장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분야입니다. 중추신경계의 자체 재생능력의 한계로 인하여 재생이 이루어지지 않는 환경을 극복하기 위하여 외부에서 필요한 세포, 신경조직, 생화합물을 손상된 척수 신경조직에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이식된 세포는 손상 받은 신경 세포를 보충하고, 축삭의 재생을 도우며 재생이 어려운 환경을 재생을 촉진시키는 환경으로 변화시키고, 새로운 신경망을 형성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이식세포는 슈반세포, 후각 덮개 세포(olfactory ensheathing cell; OEC), 성체줄기세포, 태아 신경세포 및 배아줄기세포 등입니다.


척수손상에 대한 세포이식 치료의 개념
슈반세포는 말초 신경의 유수화에 관여하는 세포이고 신경 손상 시에는 그 표현형이 변해서 증식을 하고 염증세포의 침윤을 도우며 손상된 말초신경의 축삭 재생을 안내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세포는 척수 손상의 세포 이식 실험에서 가장 먼저 연구된 세포로 자가 이식이 가능하고, 세포의 배양이 비교적 용이하며 손상된 축삭의 재생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손상된 신경 조직내의 재생 억제 환경을 극복하지 못하고 재생된 축삭이 손상부위를 통과하지 못한다는 것이 여러 실험에서 한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후각덮개세포(OEC)는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신경 세포가 재생하는 후각조직에 존재하는 교세포로 일차 후각신경세포를 유도하는 세포이며, 후각구근에서 이차신경세포에 연결해 주는 세포입니다 배아줄기세포와는 달리 종양형성 가능성이 없으며, 자가 세포이식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세포의 정확한 분리 배양에 논란의 여지가 있는 상태입니다. 동물실험의 양호한 결과를 바탕으로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현재 호주, 포르투갈 및 중국에서 만성기 척수 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가 진행 중으로 일부에서는 신경증상의 개선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배아줄기세포는 노화현상 없이 자기분열과 증식 및 다양한 종류의 자손세포를 만들어내는 다형성능을 가지는 세포입니다. 배아줄기 세포는 이론적으로 모든 종류의 세포로 분화가 가능하며, 신경세포로의 분화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분화를 유도한 세포를 척수 신경 손상동물의 신경 조직 내에 이식하면 대부분 신경세포로 분화되는 것이 확인됩니다. 또한 이식후 신경기능의 회복촉진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세포 채취과정의 윤리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끊임없는 자기분열 능력으로 인한 종양의 발생 위험, 면역 거부 반응의 문제로 아직까지 임상 이용에는 많은 어려움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향후 의학기술의 발전여부에 따라서 가장 효과적인 이식세포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태아 신경세포는 배아줄기세포에 비해 안전하고, 성체세포에 비해 분화능이 뛰어나며, 실제 동물 실험에서 신경세포로의 분화가 확인되었고, 신경 축삭의 재생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세포 채취의 안정성이 떨어지며 면역 거부반응을 극복해야 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체 줄기 세포는 우리 몸의 여러 부위에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충분한 양의 세포는 골수 조직과 제대혈에서 얻을 수 있으며 일부 지방 조직에서도 얻을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 세포의 최대 장점은 자가 이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임상에 적용될 수 있으며 척수 손상 동물 모델에서 신경 축삭의 재생, 신경 기능의 호전이 여러 차례 보고된 상태이며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몇몇 기관에서 임상 시험 허가가 나서 임상 시험이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아직 신경학적 호전을 일으키는 정확한 기전이 불분명하며, 분화 능력에 대해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척수 손상뿐 아니라 뇌혈관 질환, 파킨슨병, 등 다양한 신경계 질환에 대한 세포 치료의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세포 치료의 임상적 적용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은 상태입니다.
그 첫째는 세포 치료의 안전성의 문제입니다. 광범위한 동물 실험 결과가 보고되고 있으나 아직 대형동물 특히 영장류 동물 모델의 실험적 결과의 과학적 근거는 미흡한 상태입니다. 세포치료의 안정성의 문제는 개별 세포 치료제의 안정성에 대한 평가와 적용하려는 질병의 심각성, 다른 대체 치료법의 가능성에 따라 결정되어야할 것입니다.
둘째는 세포 치료의 유효성에 대한 문제입니다. 동물 실험 결과에서 신경기능의 호전이 곧 세포 치료제의 효용성을 입증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세포 치료의 유효성은 임상 시험을 통해서만 입증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세포 치료제의 안전성이 있다고 판단되고, 질병에 대한 대체 치료법이 존재하지 아니한 경우 세포 치료의 임상 시험을 통해 그 효능이 입증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완전 척수 손상이나 더 이상의 신경학적 기능의 호전을 기대할 수 없는 고정된 척수 손상의 경우는 임상 시험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문제는 세포 치료제 이식의 부작용의 문제입니다. 세포 치료제 자체의 안전성은 있다고 판단되어도 이식 방법에 따른 신경학적 손상 가능성이나 이식된 세포가 신경조직내에서 원하지 않는 조직으로 분화하거나 비정상적인 신경망을 구성하여 신경인성 통증의 발생이나 강직을 악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현 단계에서 척수 손상에 대한 세포 치료의 임상적 적용은 한정된 환자 군에서 소수의 환자에게 시행하는 연구자 임상 단계의 과정을 거치고 객관적인 평가 기준에 따라 유효성이 평가된 후에 본격적인 임상 시험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척수 손상이 세포 치료만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인가는 회의적입니다. 척수 손상의 경우 소실된 세포의 충원만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척수 신경계의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신경 회로가 만들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현 단계에서 밝혀진 세포 치료의 효과는 손상 부위에 이식하였을 때 이식 주변부에 신경 섬유의 증가와 상향감각계가 일부 복원되는 결과만 보고된 상태입니다.
사람 운동계의 대표적인 신경로인 피질척수로 신경 섬유의 재생은 아직 보고되고 있지 않으며 효과적인 시냅스 형성 역시 보고되지 않은 실정입니다. 현재 척수 신경 재생 실험은 세포 이식과 더불어 다른 치료와의 병용 요법에 대해 활발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신경 성장인자 재생 억제 인자의 차단제의 효과적인 병용 투여, 또한 복합 세포의 이식 실험들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지난 20년간 척수 수술 기법의 발전, 이차 손상을 차단하고 신경을 보호하는 약제의 개발, 남은 신경 기능을 이용한 효과적인 재활치료, 척수 손상의 후유증을 방지하는 치료의 발전으로 척수 손상 환자의 수명이 증가하고 삶의 질이 호전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인 척수 신경의 재생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줄기 세포의 이식을 비롯한 세포 치료의 등장은 보다 근본적인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지만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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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7. 10:35

대장내시경검사 건강생활2012. 8. 27. 10:35

과거와 달리 우리나라에서도 대장의 질병(용종(폴립), 암, 염증성 장질환 등. 용종은 대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혹이 되어 장의 안쪽으로 돌출되어 있는 상태로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종양성 용종과 가능성이 적은 비종양성 용종으로 나뉜다.)이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질병을 초기에 진단하여 치료하기 위해서는 대장내시경검사가 꼭 필요합니다.
대장내시경검사는 내시경을 통하여 항문과 직장(곧은 창자) 및 대장(큰 창자)의 내부를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조직검사라고 하여 내시경 안에 있는 관을 통해 검사집게를 집어넣어 조직 일부를 떼어내 현미경으로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폴립(용종)이 있으면 대장내시경검사를 하면서 올가미 등을 이용하여 절제, 제거할 수 있고 출혈 등의 합병증이 나타나면 지혈치료를 할 수 도 있습니다. 대장내시경과 별도로 대장의 질병을 진단하기 위해서 방사선 투시를 이용하는 대장조영술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소화관의 구조
대장조영술 검사란 방사선 촬영에서 음영이 나타나는 조영제라는 물질을 장안에 집어넣어 대장점막의 윤곽을 확인하는 검사이지만 윤곽 만을 확인하기 때문에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라도 확실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대장내시경검사가 추가로 필요합니다. 대장내시경검사는 대장조영술검사에 비해 다양한 크기의 폴립에 대한 정확도가 높고 이상이 있는 경우 바로 조직검사를 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장내시경검사와 대장조영술검사
대장 질환이 의심되는 모든 경우에 대장내시경검사를 받게 됩니다. 대개 다음과 같은 이유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합니다.
첫째, 대장에서 발생하여 유발되는 증상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대장 질환으로 발생되는 증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설사나 피가 나올 경우, 변비, 이유를 알 수 없는 복통, 체중 감소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둘째, 대장암과 같은 질환의 위험도가 높은 환자들에게서 질환의 조기발견을 위한 선별검사 목적이나 혹은 감시검사 등 대장종양을 발견하기 위함입니다. 증상이 없고 대장암의 가족력이 없고 대장암을 일으킬 만한 다른 이유가 없으면 만 50세 때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 50세를 기점으로 대장암의 전구병변 질병의 유발이 가능한 원인 병변.인 폴립의 발생이 빠르게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대장 폴립이 늘어나면 대장암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늘어나게 됩니다.
셋째, 대장조영술에서 발견된 이상 소견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대장조영술은 조영제를 장 안에 집어넣고 정상 장과 병변의 윤곽을 비교함으로 병변을 찾아내는 검사입니다. 대장조영술은 윤곽만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확진과 생체검사 등의 정밀 검사를 위해서 대장내시경검사를 시행합니다. 대장용종을 내시경으로 제거하면 대장암의 발생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는 외국 연구에 따라 대장암 발생 고위험군은 물론이고 위험인자가 없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50 세부터는 모든 국민이 대장내시경검사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으려면 먼저 진료 예약을 받은 후 검사 전 음식을 조절하고 검사 전날이나 검사 당일 장을 씻어내는 정결액을 복용하여 장을 깨끗이 해야 합니다. 검사 당일 병원에 방문하면 간단한 문진검사를 한 후 검사복으로 갈아입고 침대에 누워 검사를 받게 됩니다.
대부분 검사 전에 진통제 등을 투여하기 때문에 큰 통증을 느끼지 않습니다. 검사를 할 때는 왼쪽 옆으로 누워서 양쪽 무릎을 구부려 배에 붙이고 엉덩이는 살짝 뺀 자세를 취합니다.
때론 수월한 삽입을 위해 자세를 바꾸는 경우도 있습니다. 검사 시간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20 - 40분 정도 걸리고 병변이 많고 복잡하거나 삽입이 어려운 경우 더 소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조직검사를 시행할 경우 검사가 더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검사를 마친 후에는 잠시 안정을 취하고 의료진이 신체검사를 통해 사전에 투여한 진정제의 약효가 없어졌다는 판단을 하면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추가 조치 등을 한 후 검사를 마치게 됩니다.
정확한 대장내시경검사를 위해서는 장 안을 깨끗이 비우는 장관세정이 필요합니다. 세정은 장내에 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는 것이므로 세정액을 먹기 전에 섭취한 음식물도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검사 전날에는 하루 종일 적색이나 포도색 착색 음료를 드시지 마시고 참외, 수박, 포도과 같이 씨가 있는 과일, 김치와 같은 야채류, 깨, 해조류(미역, 김) 등이 포함된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검사 전날 오후 6 시경까지 가능하면 죽과 같이 부드러운 음식물 위주로 드시면 됩니다. 장관 세정을 하기 때문에 식사를 해도 더 제거될 것이라 생각하고 많은 음식을 먹으면 검사에 지장을 초래합니다.


 검사 전 식사관련 주의사항



 장정결제(설사약) 복용
대장내시경검사를 잘 마치기 위해서는 장에 존재하는 내용물을 잘 씻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장정결제로 폴리에틸렌글리콜 성분이 들어있는 하제 설사를 유발하는 약제.나 인산나트륨 성분이 사용됩니다.
폴리에틸렌글리콜 성분의 장관 세정액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형태이며 ‘콜리트산’, ‘콜론라이트’ 등의 이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약은 비흡수성 전해질 용액으로 복용 시 장 안에 발생하는 삼투압 차이를 이용해 분변을 씻어내는 방법입니다. 검사 전날 세정액 복용 1 시간 전에 가루약이 들어 있는 통에 4리터 표시부분까지 보리차 또는 생수를 넣은 후 흔들어서 물약으로 만듭니다. 물약으로 만든 후 안 드실 경우에는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요즈음 복용하기 쉽도록 0.5리터씩 복용할 수 있는 작은 용기도 있습니다.
복용 방법은 검사시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오후에 검사할 경우 오전 6시 (검사 6시간 전)부터 미리 차갑게 보관한 세정액을 일반컵(용량 240cc 정도)으로 처음에 2 컵을 드시고 계속해서 15 분 간격으로 1 컵씩 마십니다. 마시는 동안 설사가 시작되면서 점차 물만 나오게 됩니다. 맑은 물만 나오게 되면 투약을 중지해도 되나, 가능하면 약을 다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장이 깨끗하게 세정되어야 정확한 검사가 가능합니다.오전에 내시경검사를 받아야 하는 경우 새벽에 일어나 위와 같은 방법으로 마시는 방법도 있으나 종종 전날 저녁 2리터를 복용하고 당일 새벽 2리터를 복용하는 방법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장관세정약을 복용하고 검사할 때까지 기간이 길어지면 오히려 검사가 어려울 정도로 장청소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유의하여야 합니다.
포스포소다 역시 위의 콜리트산과 같이 장관내의 삼투압 차이를 이용해서 장관을 세정합니다. 한 번에 45mL씩 복용하고 검사 전날, 검사 당일 각각 한 번씩 복용합니다. 복용할 때는 45mL를 일반컵(용량 250mL)에 물과 같이 섞어 마시고 이 후 0.5 리터 정도의 수분을 추가로 복용해야 합니다. 처음 복용하고 1-2시간 후부터 변이 마렵고 마신 지 5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없어져 변보는 것이 멈추게 됩니다.
이 약제는 장 안에 삼투압 차이를 강력하게 유발해 구토가 나거나 탈수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복용하면서 많은 양의 물을 같이 마셔야 합니다. 복용량이 적으므로 상대적으로 많은 양을 먹어야 하는 콜리트산보다 훨씬 편하고 장정결 효과도 비슷하지만 강한 작용으로 인해 몸 안에 전해질 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고, 고령이나 소아, 신장(콩팥)기능장애, 안지오텐신(angiotensin)수용체 억제제 등의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경우 급성 신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복용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심부전, 간경변, 장폐쇄 환자, 5세 미만의 소아에게는 금기입니다.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나타나는 소견은 매우 다양합니다. 위장관에 관련된 증상이 모두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위장관 증상과 관련한 내시경 소견의 판단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정상적인 대장 점막은 매우 얇고 투명합니다(아래 좌측). 점막에 있는 혈관이 잘 보입니다. 생리적인 변화에 의해 장 점막이 흑갈색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변비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하제나 알로에 등을 복용하면 아래 우측 사진과 같이 대장 점막이 착색됩니다.


 정상대장내시경 소견
대장 폴립은 대장 안쪽으로 점막 표면에서 돌출된 병변을 말합니다. 대부분 양성으로 마치 피부에 생긴 사마귀나 조그만 혹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용종이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대장암이 용종을 거쳐 암으로 변화하는 전암성 병변이기 대문입니다. 대부분의 용종은 암으로 진행하지 않지만 크기가 크거나 모양이 이상한 경우, 조직검사에 이형성이 있는 경우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대장내시경 검사 도중 용종이 발견되면 제거해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장 용종은 대부분 증상이 없으며 크기가 큰 경우 종종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혈변을 보는 경우가 있으며 드물게는 장폐쇄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대장 용종은 대장에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그 자체는 해롭지 않지만 방치하면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내시경을 통하여 용종을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장점막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용종절제술은 통증은 없습니다. 그러나, 진단을 위한 대장내시경검사에 비하여 출혈, 천공 등의 합병증의 위험성은 높습니다.(100명당 1-3명)
용종절제술 후에는 금식하시고, 검사 한 시간 후부터 꿀물이나 맑은 물을 드시고, 출혈이나 복통 등의 증상이 없으면 다음날 아침부터 죽으로 식사를 시작합니다. 일 주일 동안은 안정을 요합니다.


대장용종과 대장암


대장내시경을 이용한 용종절제술


대장용종 절제를 통한 대장암 예방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빠르게 증가하는 암 가운데 하나입니다. 식생활이 서구화 되면서 동물성 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고, 섬유질 섭취 부족도 원인 가운데 하나로 생각됩니다.
대장암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지만 진행된 경우에는 배가 아프거나 배변습관이 변해 설사 또는 변비가 생길 수 있고, 변이 가늘어지기도 합니다. 항문에서 출혈이 나타날 수 있는데 변색깔이 선혈처럼 붉거나 혹은 검은 색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는 배에서 평소에 만져지지 않던 덩어리 (혹 또는 종괴) 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또한 빈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으로 대장암을 보면 사진과 같이 덩어리가 장벽에서 생겨나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대장게실은 장벽이 바깥쪽으로 동그랗게 꽈리처럼 튀어나온 것을 말하며, 소화관 어느 곳에나 다 생길 수 있습니다.
대장게실의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식이섬유가 적은 식사를 하면 대변 양이 줄어들고 대변을 보기위해 더 많은 압력을 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장점막이 더 잘 튀어나오게 됩니다. 게실은 대부분 그냥 두어도 아무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다만 게실이 있는 쪽의 배가 많이 아픈 경우나 배가 아프면서 열이 나는 경우, 대변에 피가 나오거나 검은 변이 나오는 경우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게실
궤양성대장염은 특별한 원인없이 대장에 만성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염증은 직장에서부터 시작하여 연속적으로 위쪽 대장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거의 모든 궤양성대장염 환자에게서 직장에 염증이 있고 침범 부위도 다양합니다. 대장의 안쪽 면(점막, 점막 하층)을 침범하기 때문에 환자들은 설사, 혈변, 복통 등을 호소하고, 증상이 서서히 시작하기도 하고 때로는 갑자기 나타나기도 합니다. 증상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며 때로는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증상이 없는 시기가 있기도 합니다.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은 궤양성대장염과 달리 염증이 장의 전층을 침범하여 병변의 분포도 연속적이지 않고 드문드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 1/3 의 환자에게서는 소장에만 염증이 있으며 1/3 에서는 대장에만 그리고 나머지 1/3 에서는 대장과 소장 양쪽에 염증이 있는데 특히 소장과 대장이 만나는 부위에 흔히 발생합니다. 증상은 설사, 복통, 식욕 감퇴 등이 흔한 증상이며 증상의 종류와 정도는 환자마다 매우 다양하며 증상은 때로는 서서히 때로는 급속히 나타납니다. 그러나 궤양성대장염에 비하여 환자가 느끼는 괴로움이 더 심한 예가 많으며 장기적인 경과와 치료에 대한 반응도 더 나빠서 수술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혈성 대장염은 장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은 이상이 없는데 상대적으로 혈액 공급이 잘 되지 않아 장조직에 손상이 오는 것을 말합니다. 복통이 있고 장점막이 붓고 심한 경우 장출혈 등을 유발합니다. 고령, 부정맥이 있는 경우에 호발합니다.

대장내시경검사는 장 안에 변을 제거 후에 비어있는 대장에 공기를 집어넣으면서 내시경을 삽입하는 시술입니다. 대부분의 검사는 검사 전에 진통제 등을 투여하고 매우 조심스럽게 시술하기 때문에 큰 통증을 느끼지 않습니다.
종종 내시경을 삽입하면서 공기가 많이 들어가거나 장관의 해부학적 굴곡이 달라서대장에 영양을 공급하는 장간막(장을 매달아 유지하는 복막의 일종)이 늘어나거나 힘이 가해질 경우에는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장 안에 변이 많을 경우 대장내시경검사를 하면서 잘 보기 위해 공기를 많이 주입하게되므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검사를 준비하는 분들은 더욱더 장정결에 힘써야 합니다.
대장내시경검사를 할 때는 내부를 관찰하기 위하여 공기를 넣어 장을 확장시켜서 관찰을 합니다. 따라서 시술 도중 혹은 시술 후에 주입된 공기에 의하여 일시적으로 복부 팽만이 나타나고 이로 인해 통증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대개 시술 후 안정하면서 배를 따뜻하게 해주고 움직여 가스를 배출하면 편안해 집니다. 조직검사를 한 경우에는 대변에 피가 조금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만 보통은 곧 멈추게 됩니다. 만약 지속적으로 피가 나오는 경우에는 병원에 내원하여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의식하 진정내시경검사’를 하지 않는 경우 검사를 마친 후 일상 생활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사람마다 약제에 대한 감수성이 다르기 때문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검사 후 2시간 정도는 안정을 취할 것을 권유합니다. 따라서 검사 후 약속, 계획 등의 시간을 미리 조절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검사하신 당일은 자가 운전을 하거나 기계를 다루거나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일은 삼가십시오. ‘의식하 진정내시경검사’를 받는 경우에는 검사 후에도 약효가 지속되는수도 있으므로 하루 정도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쉽게 검사를 할 수 있다고 하지만 대장내시경검사 후에 합병증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약 1,000명 당 1 명 이하에서 합병증이 발생하는데 합병증으로 약제 투여에 의한 합병증, 출혈, 대장 천공(찢어짐), 감염, 호흡장애, 혈압의 급격한 변화가 있습니다. 드물지만 합병증이 발생하면 응급 처치를 요하는 경우도 있으며 때로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 검사 후 심한 통증, 출혈, 구토, 고열 등이 있을 때에는 지체 없이 병원에 내원하여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흔히 ‘수면내시경검사’라고 불리는 ‘의식하 진정내시경검사’는 검사에 대한 불안감과 고통을 최소화하고 검사 도중 의료진이 지시하는 말이나 자극에 대해 어느 정도 협조가 가능하고 검사와 관련한 기억이 없어지도록 하는 검사입니다. 이 과정 중에 환자는 잠을 잘 수도 있지만 모든 환자가 다 잠을 자는 것은 아닙니다. 원하는 진정효과를 얻기 위해서 다양한 약제를 사용합니다. ‘의식하 진정내시경검사’에 사용되는 약제는 사람마다 감수성이 달라 적은 용량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유지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일부에선 많은 용량을 투여해도 원하는 진정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약제 투여량이 과하면 호흡중추가 마비되어 호흡이 곤란한 경우도 생길 수 있으므로 의료진이 항상 주의하면서 사용하는 약제이기도 합니다.
비록 짧은 작용시간을 가지고 있지만 검사 후에도 약효가 계속 지속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검사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며 운전을 하거나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행위는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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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1. 10:12

난소생식세포종양 질병정보2012. 8. 21. 10:12

여성생식기의 위치와 구조
난소는 여성의 골반 내의 좌우에 한 개씩, 한 쌍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위 아래로 납작한 타원모양의 기관으로 길이는 약 4cm, 무게가 약 7g 내외입니다.
난소는 크게 두 가지의 기능을 갖는데, 그 중 하나는 난자를 주기적으로 배출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의 기능은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생산하는 것입니다. 난자를 배출하는 과정을 배란이라고 하는데, 배란이 끝난 난포는 노란색의 황체로 변하게 됩니다. 난소는 천골장골관절의 앞에 위치하며, 앞으로는 바깥장골동맥, 뒤로는 속장골동맥 및 요관과 맞닿아 있습니다.

난소의 기능
난소는 자궁동맥의 난소가지와 난소동맥에서 혈액공급을 받으며, 좌측은 왼신장정맥, 우측은 하대정맥으로 흘러 들어가게 됩니다. 난소는 난소간막이라고 하는 복막에 둘러싸여 매끈하고 광택이 납니다. 난소를 지지하는 구조물로는 여러 개의 인대가 있는데, 위쪽에는 난소걸이인대가 있고, 아래쪽으로는 난소인대가 있습니다. 난소의 표면은 종자상피로 덮여있으며, 작은 소포들이 튀어나와 있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난소를 절단하였을 때 바깥층은 피질이며 내층은 결합조직과 혈관들이 발달한 수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난소의 구조 및 위치
난소는 생식세포인 난자를 생산하며, 월경 주기에 따라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같은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능을 합니다.
난소암이란 여성 생식과 호르몬 분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난소에서 발생하는 암을 가리킵니다. 난소암은 암이 발생하는 조직에 따라 크게 상피성 난소암, 생식세포 종양, 그리고 성삭기질 종양으로 구분됩니다. 난소암의 90% 이상은 난소 표면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상피성 난소암이며 난소 생식세포 종양은 전체 난소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피성 난소암과는 구별됩니다.
난소 생식세포 종양이란 난소의 난자를 만드는 세포(원시생식세포)에서 유래하는 종양이며, 악성도에 따라서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으로 나뉩니다. 악성 난소 생식세포 종양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난소의 난자를 만드는 세포에서 기원하며, 특징적으로 양쪽의 난소 중 어느 한쪽에만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생식세포에서 유래된 것이기 때문에 호발연령도 비교적 생식기의 발육이 활발한 젊은 연령층이나 가임연령층에서 많이 나타나며, 악성이라도 항암화학요법에 잘 치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식세포 종양은 종격동(종격), 후복막에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난소와 같은 성선에서 발생합니다. 이렇게 종양의 발생 장소가 다양한 것은 태아기 때 난소와 같은 성선이 인체에서 생겨날 때 난황주머니의 꼬리쪽 끝으로부터 몸의 중앙선을 따라서 난소가 생길 예정인 배측 장간막으로 원시생식세포가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생식세포종양은 이 경로에 있는 생식선인 난소는 물론, 생식선 이외의 정중선상의 어느 기관에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유아기의 호발부위는 천미골 부위이며, 소아기에는천미골과 골반, 종격동(양 폐 사이의 공간), 후복막에서 발생하며, 사춘기 이후에는 대부분 난소에서 발생합니다. 원래 난소에서 생식세포는 원시 난포에 의해 싸여 있고 그렇지 않은 세포는 죽게 됩니다. 그런데 이 과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생식세포는 정상 조절을 벗어나 비정상적으로 계속 증식하게 되어 생식세포 종양이 됩니다.
사람의 세포에는 23쌍, 즉 46개의 염색체가 있고, 그 중 22쌍은 상염색체, 나머지는 XX 또는 XY의 성염색체입니다. 원시 생식세포는 46개의 염색체를 가지고 태생기에 생식선 밖에서 난소로 이동 한 후, 사춘기에 첫 배란이 일어날 때까지 분열이 없는 휴지기 상태로 있게 됩니다. 그 후 난소 주기에 따라 두 번의 감수분열을 하여, 절반의 염색체를 가진 정상 난자가 된 후에 배란됩니다. 생식세포 종양은 제 1차 감수분열에 의해서 염색체의 반감이 이루어진 후 핵분열이 일어나지 않고 제 2차 감수분열이 억제되어발생합니다. 즉, 종양은 제 1차 감수분열에 의한 염색체의 반감이 이루어진 후 핵분열이 일어나지 않고 제 2차 감수분열이 억제되어 발생합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태생 13주에 이미 제 1차 감수분열이 시작되므로 그 이후에 이 종양이 발생합니다.
생식세포는 태생초기에 원시 생식세포에서 유래하여 난소로 이동합니다. 그러므로 생식세포 종양도 이 이동 경로를 따라 발생할 수 있는데, 발생 장소가 다양하므로 여러 종류의 종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난소 생식세포 종양, 그 중에서도 악성 난소 생식세포 종양에 대해서만 설명하겠습니다. 난소 생식세포 종양은 조직형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하고 있습니다.
생식세포 종양 중 분화를 보이지 않아 특정 구조를 갖지 않는 세포를 미분화 세포종이라고 합니다. 악성 생식세포 종양의 30~40%를 차지하며, 20세 이전에 생긴 난소암의 5~10%를 차지합니다. 전체의 75%가 10~30세 사이에 발생하며, 임신과 관련된 난소암의 20~30%를 차지합니다. 육안상 직경은 5~15cm정도로 다양하고 단단하며 매끈한 표면을 가지며, 10%에서 양측성입니다.
절단면은 황백색에서 옅은 분홍색이고 아주 연하고 생선살처럼 보이며 결합조직에 의해 소엽으로 나뉩니다. 간혹 출혈이나 괴사가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CT(전산화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상 고형종괴로 보이면서 종괴 내에 섬유혈관중격이 있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따라서 젊은 여성에서 고형종괴가 있으면서 CT(전산화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상에서 종괴 내에 섬유혈관중격이 보인다면 미분화 세포종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약 75%가 진단 당시 전이가 없는 1기 종양으로 발견되며, 다른 생식세포 종양과 달리 10~15%는 양측성이기 때문에 반대쪽 난소를 보존한 경우 5~10%가 2년에 걸쳐 재발 할 수 있습니다. 미분화 세포종은 성선 발육부전의 난소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5%는 비정상 성선을 가진 여성에서 발생합니다.
따라서 반대측 난소를 보존할 시에는 반드시 염색체 검사를 시행하여 정상 여성 핵형을 확인해야 한다. 미분화 세포종의 전이는 림프관을 통한 전이가 가장 흔하지만 혈행성 전이도 나타나며, 암 세포나 암 조직의 직접 탈락에 의한 전이도 가능합니다. 뼈 전이가 발생하면 대부분 아래 척추에서 발생하며, 폐, 간, 뇌, 종격동(종격), 쇄골위 림프절로의 전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미성숙 기형종은 배아 조직과 유사한 조직으로 구성되며, 미분화된 세포로 구성되면 미성숙 기형종이라고 합니다. 악성 생식세포 종양 중 두 번째로 많은 암이며 20세 이하의 여성에서 발생하는 난소암 중 10~20%를 차지하고 난소암으로 인한 사망 원인의 30%를 차지합니다. 양측에서 관찰되는 경우는 5% 이하이며, 다른 생식세포 종양과 함께 혼합생식세포 종양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10% 정도는 반대편 난소에 양성 종양(대부분 유피낭)이 관찰됩니다.
육안상 크고, 고형성이며 매끈한 외면을 가지며 흔히 피막을 뚫고 주위에 붙어 있게 됩니다. 절단하면 종양은 주로 고형성이지만 때로 작은 낭성 부위를 갖기도 하고 괴사 및 출혈이 관찰되기도 하며 양성 종양에서와 같이 털, 지방, 연골 등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이 종양은 양측성이 드물어 반대쪽 난소의 절개 및 생검은 불필요하나 복강 내의 의심스러운 부위는 반드시 생검을 실시합니다. 미성숙 기형종은 미성숙 신경세포의 양에 따라서 세 가지 등급으로 나눕니다. 이러한 조직학적 등급은 예후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1기암의 치료에 결정적인 요인이 됩니다. 전이는 복막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며 후복막이나 림프절 전이는 드뭅니다.
내배엽동 종양은 원시적인 난황낭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에 난황낭 암종이라고도 하며, 특이적으로 알파태아단백(AFP)을 분비하므로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평균 발생 나이는 16~18세이며, 1/3은 초경 전에 발생합니다. 질, 자궁내막, 난소 어디에서나 발생 가능하며, 증상으로는 복통이나 골반통이 가장 흔하게 보이며 소수의 환자에서는 무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생식선 발생장애와 연관되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초경 전 환자에서는 수술 전에 염색체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육안상 종양의 표면은 평활하고 부드러우며 회색-갈색을 띠고 다양한 낭성 변화와 출혈, 괴사부위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거의 단측성이기 때문에 반대쪽 난소의 생검은 불필요합니다.
태반에 있는 융모는 영양배엽세포로 이루어진 막을 이르는 말이며, 융모암이란 이 영양배엽 세포의 악성 변화로 인해 생기는 암으로, 자궁근과 혈관에 빠른 속도로 침입해 전신으로 전이가 일어나며 대개 20세 이전에 발생합니다. 순수한 난소의 비임신성 융모암은 아주 드물며, 조직학적으로는 임신성 융모암이 난소에 전이된 형태를 취합니다. 특이적으로 융모성선자극호르몬(β-hCG)이 검출되므로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되나, 대개 진단 당시에 장기의 실질로 전이가 된 상태라서 예후가 나쁩니다.
매우 드문 질환으로 배아체 (embryonic bodies)로 구성됩니다. 즉 초기 배아에 나타나는 3배엽인 내배엽, 중배엽, 외배엽으로 구성된 조직 형태를 보입니다. 초경 전에 발생하며 알파태아단백(AFP)와 융모선자극호르몬(hCG)의 상승으로 성조숙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혼합 생식세포종은 생식세포 종양의 두 개 이상 함께 나타나는 것으로, 대개 30세 이전에 발생하며 평균 발생나이는 16세입니다. 가장 흔한 구성요소는 미분화 세포종(80%), 내배엽동 종양(70%), 미성숙 기형종(53%), 융모암(20%), 태생암(16%) 등의 순서로 존재하며 가장 흔하게 공존하는 경우는 미분화 세포종과 내배엽동 종양이며 공존하는 성분에 따라 혈액 중 알파태아단백(AFP)와 융모선자극호르몬(hCG)의 하나 혹은 둘을 분비하거나 둘 다 분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난소생식세포종양의 발생기전과 종류
전 세계적으로 모든 난소 종양의 20~25%가 난소 생식세포 종양이며 이 중 3%만이 악성입니다. 악성 난소 생식세포 종양은 전체 악성 난소 종양의 10% 미만을 차지합니다.
서구에서는 전체 악성 난소 종양의 5% 이하를 악성 난소 생식세포 종양이 차지하는 반면, 상피성 난소암이 훨씬 적은 아시아나 아프리카에서는 전체 악성 난소 종양의 15% 이상을 악성 난소 생식세포 종양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는 전체 난소 종양의 20% 정도가 난소 생식세포 종양이며, 이 중 7.4%가 악성이라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대 이전에는 전체 난소 종양의 거의 70%를 생식세포 종양이 차지하며 이 중 1/3이 악성입니다. 이 연령층에서는 전체 악성 난소 종양의 2/3를 생식세포 종양이 차지합니다. 악성 생식세포 종양은 20대에서도 간혹 발생하고 있으나 그 이후에는 현저히 드물게 관찰됩니다.
한국 부인암 등록사업 조사보고서 (2002년 치료 증례)에 따르면 전체 악성 난소 종양 1219건 중, 악성 난소 생식세포 종양은 모두 74건(6.1%)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난소 생식세포 종양의 정확한 원인은 현재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현재 난소 생식세포 종양의 위험 인자로는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알려져 있는 위험 인자가 없다고 해서 난소 생식세포종양에 대한 경계를 하지 않는 것도 옳지 않으며, 위험 인자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암에 걸린다고 생각하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환경적 요인 및 생활 습관과 같은 요소들은 대부분의 암의 발생과 관계가 있다고 믿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식생활과 적절한 운동은 난소 생식세포종양의 예방 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건강을 증진시키고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궁경부암의 경우에는 자궁경부 세포검사와 같은 효과적인 조기검진 방법이 알려져 있으나, 난소 생식세포 종양의 경우 효과적인 조기검진 방법이 현재까지 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느리게 진행하는 상피성 난소암과는 달리 악성 난소 생식세포 종양은 빠르게 진행하며 때로는 출혈, 괴사, 난소의 피막 팽창 등과 동반된 아급성 골반통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골반 종괴는 방광이나 직장을 압박하여 빈뇨, 변비 등을 나타내기도 하며, 초경 시기에는 월경 불순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간혹 젊은 환자인 경우 이 같은 증상을 임신의 증상과 혼동하여 진단이 늦어지기도 합니다. 그 외 자궁 부속기의 염전이나 파열과 동반된 급성 증상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이런 증상은 급성 충수염과 자주 혼동됩니다.
좀 더 진행된 경우 복수가 동반될 수도 있으며 이때 환자에게서 복부 팽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난소암의 일반적인 증상


난소생식세포종양의 진단 방법
골반의 내진을 통하여 자궁 및 자궁 부속기( 난소, 난관, 광인대 및 주위 조직들)에 종괴가 만져지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초경 전후의 여성에서는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진찰 시 마취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성 접촉의 경험이 없었던 경우에는 항문, 직장을 통한 골반의 내진도 가능합니다.
복부 진찰을 통하여 복강 내 종괴, 장기 비대, 복부 팽만 등의 징후가 있는지 진찰하게 되며, 늑막 삼출 여부도 확인하게 됩니다.
사춘기 여자에서 난소 종괴가 있을 시 혈중 알파태아단백(AFP), 융모선 자극호르몬(hCG)을 검사하고 흉부 X선 검사를 시행하여 전이 여부를 확인합니다.
초음파만으로 정확한 조직학적 진단은 어려우나 골반 종괴로 나타나는 다른 질환과의 구별에 도움이 되며, 검사 소견을 바탕으로 악성 난소 종양의 가능성이 어느 정도로 높은지 예측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골반내 종괴의 평가뿐만 아니라, 골격, 혈관, 림프절, 기타 후복부 구조물을 평가하는 데 유용한 검사로, 골반 및 대동맥 주변의 림프절의 종대나 복강내 종양의 파종, 혹은 간 등의 다른 복강내장기로의 전이 유무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에 노출되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영상기법은 전산화단층촬영과 유사하지만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고, 연조직의 해상력이 초음파나 전산화단층촬영에 비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폐나 종격동(종격) 전이 여부를 알기 위해 검사합니다.
종양표지자는 암세포가 만드는 물질, 또는 암세포가 체내의 정상세포에 영향을 주어 나오는 물질로 혈액이나 조직, 배설물 등에서 여러 검사를 통해 검출이 되어 암의 존재를 알려주는 지표의 역할을 합니다.
난소 생식세포 종양에서는 알파태아단백(AFP), 융모선자극호르몬(hCG)이 분비되므로 이들종양표지물질을 측정하기 위한 혈액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는 조직학적 분류에 따른 각 난소 배세포 종양의 감별진단에도 도움을 줄 수 있고, 향후 치료 반응의 평가나 치료 후 재발의 발견에도 도움을 주는 검사입니다.
사람의 염색체는 46개이며, 핵형을 분석하면 1번째에서 22번째까지 22쌍의 보통 염색체와 XY(남자), XX(여자)인 한 쌍의 성 염색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핵형검사는 이 핵형을 분석한 뒤 정상 핵형과 비교하여 어느 염색체에 이상이 생겼는가를 알아보는 검사입니다.
생식세포종양는 미분화 성선으로부터 유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모든 초경 전 환자에서 수술 전 핵형(염색체)검사를 시행합니다.
난소 종양은 수술을 통한 조직검사를 시행하기 전에는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효과적인 조기에 암을 발견할 수 있는 방법( 난소암 선별검사법)이 없는 실정인데 이는 난소의 조직이 수술을 통하지 않고는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개복술 혹은 복강경 수술을 통해 난소의 종양을 적출한 이후에 조직검사를 통해 난소 종양의 진단을 얻게 됩니다.
수술을 통한 조직검사 전 진행성 악성 난소 종양에서 복수가 있을 때에는 기타 다른 원인에 의한 복수와의 감별이 용이하지 않을 수 있는데, 이때 복수 천자는 악성 복수 여부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종양 세포의 누출을 일으킬 수 있는 세침 난소 흡인생검과 같은 난소 내 직접 흡인은 악성 종양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병기를 진전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시행하지 않습니다.
암의 진행 정도를 병기라고 하는데, 난소 배세포 종양의 병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난소생식세포종양의 병기(1기, 2기)


난소생식세포종양의 병기(3기, 4기)

치료방법은 조직형과 병기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크게 수술 치료,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질환은 어린이나 젊은 여성에서 발생하므로 향후의 임신에 대해 고려해야 합니다.


난소생식세포종양의 치료방법의 종류
난소 생식세포 종양의 진단과 치료에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치료법으로, 일차적으로 병변의 진단 및 제거를 위해 시행합니다.
난소 종양을 포함하여 한쪽의 난소와 난관을 절제하는 수술방법으로 최소한의 수술적 치료방법
자궁과 양쪽의 난소, 난관을 절제하는 치료방법
난소암의 경우, 적절한 치료방침을 결정하고 예후를 파악하기 위한 병기결정을 하는 다른 암들과 달리, 수술 전에 임상적인 병기 결정을 하지 않고 개복술이나 복강경 수술 후에 병리조직 검사를 통해 병기를 결정합니다.
난소의 악성 종양은 난소가 복강 내에 떠 있는 장기이기 때문에 암이 피막을 뚫고 나오면 곧 복강 내로 번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치료 방침을 결정하고 예후를 파악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수술적 병기를 결정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음과 같은 수술 방법이 포함 될 수 있습니다.
복수가 없는 경우에는 복막 표면을 식염수로 세척한 후 세척액 검사를 통하여 암세포의 존재 유무를 확인합니다.
횡격막 아랫면까지 포함하여 간, 대ㆍ소장 간막 등 전체 복강 내에 걸쳐 자세히 보고 만져서 진찰하여 의심스러운 부위는 절제 또는 생검 합니다.
대망이란 위장에 매달려 있으면서 대ㆍ소장을 덮고 있는 커다란 그물과 같은 지방조직입니다. 대망은 난소암이 가장 잘 전이하는 조직인데, 절제한 대망을 수술 후 현미경으로 검사했을 때 전이가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골반 림프절과 대동맥 림프절은 난소암이 잘 전이하는 부위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수술시 골반림프절 및 대동맥 림프절을 제거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몸 밖에서 병변부위로 방사선을 조사하는 외조사의 방법으로 암세포를 죽여서 종양을 치료합니다. 난소 생식세포 종양 중에서 특히 미분화 세포종은 방사선치료에 잘 반응하며, 전이가 있는 경우에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방사선치료의 경우 생식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일차적 치료 방침으로는 거의 선택되지 않습니다.
항암제를 이용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치료방법으로, 국소 부위의 치료라기보다는 전신 치료에 해당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은 먹는 항암제, 정맥 주사제, 근육 주사제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주로 정맥 주사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단일 제재로 치료하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여러 가지 항암제의 조합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복합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데, 주로1회의 치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간격으로 수차례에 나누어 시행하게 됩니다. 주기 사이는 정상세포의 회복을 위하여 평균 2 ~ 3주 정도의 휴식 기간을 두게 되며, 회복 정도 및 약물 효과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시행 중에 종양표지물질이나 영상검사를 통하여 치료효과를 판단하게 됩니다.
(블레오마이신 bleomycin + 에토포시드 etoposide + 시스플라틴 cispltin)
(빈크리스틴 vincristine + 악티노마이신D actinomycin D + 싸이톡산 cytoxan)
(빈블라스틴 vinblastine + 블레오마이신 bleomycin + 시스플라틴 cisplatin)
항암화학요법의 장점은 임신 능력을 유지한다는 데 있는데, 난소와 자궁이 남아있는 경우, 항암화학요법으로 치유한 후에, 임신을 하여 정상분만을 했다는 보고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처음 수술치료를 하고 그 후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실시한 후에 다시 개복술을 하는 것으로, 치료효과를 판정하고 잔여 종양이 있는지 확인하며,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지를 결정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최근 영상검사방법이 발달함에 따라 시행하는 경우가 많지 않으나 의사의 판단에 따라 꼭 필요한 경우에는 시행할 수 있습니다.
악성 난소 생식세포 종양의 치료방법은 병기, 조직형, 연령 상태, 출산 희망 여부 등에 따라 결정되는데, 조직형이 미분화 세포종인 경우와 그 이외인 경우의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따로 나누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악성 미분화 세포종의 약 75%는 진단 시 병기가 1기입니다. 나머지 약 25%의 환자는 이미 전이가 일어난 병기 2기 이상으로, 전이의 종류에는 대개 림프절을 통하며 혈행성이나 직접 전이 및 낭종의 파열로 인한 복막 전이 등도 있습니다. 미분화 세포종의 치료는 대개 수술 치료 후에 방사선치료나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초기 미분화세포종의 치료는 일차적 수술치료로 병변의 제거와 병기결정을 하며, 전이된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를 시행합니다.
난소에만 국한되어 보이는 종양인 경우, 한쪽 부속기절제술(병변이 있는 쪽)을 시행하고, 반대쪽 난소에 전이된 결절이 있으면, 결절을 제거하게 됩니다. 그리고 위에서 설명한 수술적 병기결정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 종양은 항암화학요법에 대한 반응성이 좋기 때문에 향후 임신이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는 비록 전이가 있더라도 반대편의 난소, 난관, 및 자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앞으로 임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는 진행암인 경우는 단순자궁전적출술 및 양쪽 부속기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수술요법 이후에 의사의 결정에 따라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게 되며, 가장 많이 사용되는 병합화학요법의 약제는 위에서 설명한 BEP입니다. 전이성 미분화세포종에서도 항암화학요법을 이용하여 성공적으로 치료한 보고가 많이 있습니다.
방사선요법에 잘 반응하며, 전이가 있는 경우에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방사선요법의 경우 생식 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문제 때문에 일차적 치료 방침으로는 거의 선택되지 않습니다.
일차 수술 시 육안으로 보이는 암 종괴를 전부 제거한 경우에는 이차 추시개복술을 하지 않지만, 육안으로 보이는 종괴를 제거하지 못한 경우에 항암제를 투여하는 경우에는 이차 추시개복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조기에 지속성 질환을 발견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이차적 항암화학요법 투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미분화 세포종에서 설명한 치료방법과 비슷하지만 조직형별로 다음과 같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양측 난소에 함께 있는 경우가 드물며 수술요법 시 반대쪽난소의 절개 및 생검이 불필요합니다.
수술 후 병기가 1a기 이며 분화도가 1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고, 주로 위에서 설명한 BEP를 사용합니다. 복수가 있을 때는 분화도에 관계없이 항암제를 투여합니다.
수술 요법 이후에 모든 환자에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해야 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BEP를 사용합니다.
임신성 융모암이 난소로 전이된 양상으로 보입니다. 항암제 투여에 대하여는 몇몇 보고가 있을 뿐이며 MAC(메토트렉세이트 methotrexate + 악티노마이신D actinomycin D + 싸이톡산 cytoxan 세가지를 조합한 것) 또는 위에서 설명한 BEP를 사용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VAC등의 항암화학요법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흔한 조합형은 미분화세포종과 내배엽동종양이며 이러한 종양은 복합 항암화학요법 즉 위에서 설명한 BEP로 치료하여야 합니다. 처음 수술 시 육안으로 보아 잔여 종괴가 있는 경우에는 항암제 투여 후에 이차 추시개복술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직후에 일어나는 급성 합병증으로 출혈, 혈관 손상, 요관 손상, 장 폐색, 폐렴, 폐색전증 등이 있으나, 수술법의 발전으로 인하여 최근 이러한 급성 합병증의 발생은 매우 드문 편입니다. 만성 합병증으로 림프 부종과 림프 낭종을 들 수 있는데 이는 림프절 절제술과 관련하여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입니다.
이 외에도 절제한 장기의 결여에 의한 기능 장애가 있습니다.
항암제는 암세포에게 강한 타격을 주지만 정상 세포에게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암제를 반복해서 사용하면 암세포가 완전히 소멸되기도 하므로, 효과가 있는 한 어느 정도 이상의 부작용이 일어날 때까지는 항암제를 사용합니다. 난소암에 자주 사용되는 항암제의 부작용에는 혈액 중의 백혈구와 혈소판 감소, 빈혈, 오심과 구토, 식욕 저하, 탈모, 손발이 저리는 현상 등이 있습니다.
신경 독성, 탈모증, 골수 억제, 뇌신경 마비, 위장관계 독성
골수 억제, 방광염, 탈모, 간염, 무월경, 무정자증
신독성, 청력 손실, 오심, 구토, 골수 억제, 말초신경병증
오심, 구토, 피부 괴사, 점막 궤양, 골수 억제
고열, 피부 반응, 폐독성, 약물 과민 반응(anaphylaxis)
골수 억제, 탈모증, 오심, 구토, 신경 독성
골수 억제, 오심, 구토, 탈모증
방사선의 조사량에 따라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기관으로는 신장, 간, 척수, 폐, 골수 및 장 등이 있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치료 도중 일시적인 피로감, 오심 및 설사 등을 경험하는데, 특히 복부 치료에서 분할 조사량이 일정량을 넘는 경우에 흔하고, 보존적 요법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치료를 중단할 정도로 심한 경우는 드물며 치료가 끝나면 회복됩니다.
또한, 골수 부위가 많이 포함되는 경우 혈소판이나 백혈구감소가 올 수도 있는데 이 역시 치료 후 곧 회복 됩니다.
심각한 장 관련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수술이 필요한 정도의 장폐색 등은 수술 후 방사선 치료 받은 환자의 2% 미만에서 발생합니다. 신장이나 간장에 관련된 심각한 합병증은 조사량이 적절한 경우에는 매우 드물게 발생합니다.
미분화 세포종이 재발한 환자 중 75%는 치료 시작 후 1년 이내에 재발하였습니다. 다른 생식세포 종양과 달리 10-15%는 양측성이기 때문에 반대쪽 난소를 보존한 경우 5-10%가 2년에 걸쳐 재발할 수 있습니다. 미분화 세포종은 성장 속도가 빠른 종양이므로 정기적인 전산화단층촬영이 선호되며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가장 재발이 잘 되는 장소는 복강 내와 후복막 림프절입니다. 이러한 환자는 일차적 치료방법을 고려하여 방사선치료 또는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합니다. 골반이나 복부에 방사선치료를 할 때에는 항상 생식능력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미분화 세포종 이외의 난소 생식세포 종양도 정기적인 추적검사 및 전산화단층촬영이 필요하며, 처음 진단 시 증가해 있던 종양 표지물질을 추적 검사에 이용하게 됩니다. 역시 일차적 치료방법을 고려하여 방사선치료 또는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합니다.
치료 후 2년 이상 생존하는 환자의 비율을 2년 생존율, 5년 이상 생존하는 환자의 비율을 5년 생존율이라고 하며 치료성과의 지표로 사용합니다.
병기가 Ia기이고 일측성 종양인 경우 5년 생존율은 95%이상입니다. 말기암에서 수술치료 후 BEP로 항암화학요법을 하는 경우 5년 생존율은 85~90%정도입니다. 하지만 병변의 크기가 10-15cm 이상이거나, 환자가 20세 이전의 여성이거나, 유사분열 및 역형성을 보일 때는 재발경향이 높습니다. 진행된 종양이어서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5년 생존율이 63-83%이나, 항암제 치료를 받은 경우는 완치율이 85-90%입니다.
모든 병기의 질환에서의 환자를 포함할 때, 수술치료 후 BEP로 항암화학요법을 하는 경우 5년 생존율은 70 ~ 80% 정도입니다.
최근 효과적인 항암화학요법의 역할로 인하여 생존율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융모막암종의 경우, 대개 진단 당시에 장기의 실질로 전이가 된 경우가 많아 예후가 나쁘지만, 최근에는 효과적인 항암화학요법의 시행으로 인하여 생존율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암의 치료 중이나 치료 후에는 여러 가지 특수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일부는 치료 중에 일시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특수 상황이며 또한 어떤 부분은 치료후에도 장기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정확하고 능숙한 관리요령의 습득이 중요합니다.



난소생식세포종양 환자의 일상생활
퇴원 후에 성생활을 시작하는 시기는 일반적으로는 언제부터라도 상관이 없습니다만, 담당의사와 상담을 하고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쪽 난소를 적출한 경우, 남아있는 난소가 지금까지의 두 난소의 기능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달 난자가 배란되며, 여성호르몬의 분비에도 변화가 없습니다. 자궁이 있으면 임신도 가능합니다. 결국 하나의 난소라도 남아있는 한 호르몬 기능에는 이상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난소의 기능이 쇠퇴되기 전까지는 폐경기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호르몬 대체요법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양쪽의 난소를 모두 적출한 경우 난자가 배출되지 않고, 자궁이 있더라도 임신은 불가능하며, 난소로부터 분비되던 여성호르몬도 없어집니다. 난소로부터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폐경기 증상은 두통, 어깨 결림, 불안, 안면 홍조, 불면, 발한, 피로감, 질 건조감 등이 있습니다. 안면 홍조, 발한, 수면장애, 피로감, 신경 예민, 질 건조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와 증상의 강도, 기간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이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행하며, 금기증이 있어서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행할 수 없는 경우에는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거나 정신적으로 안정을 취해서도 증상을 다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목욕을 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취미를 살려 여가를 즐기는 등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모색해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일단 시작된 암의 진행을 음식만으로는 바꿀 수 없습니다. 항암 효과를 증진하는 음식은 없으며, 흔히 복용하는 대체요법 혹은 민간요법의 재료들은 항암치료 중 혈액독성, 간독성을 일으켜 성공적인 치료에 오히려 장애가 되기도 합니다. 특별하게 난소암 환자에게서 피해야 하거나 추천되는 음식은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충분한 영양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몸의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투병생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평상시 즐겨 먹는 음식을 적당량 섭취하고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시에는 손상된 세포의 재생을 돕기 위하여 단백질 섭취에 좀 더 신경을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암 자체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율,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 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암 치료 중의 일반적인 식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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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