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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체온'에 해당되는 글 4

  1. 2017.10.12 패혈증
  2. 2014.03.25 패혈증
  3. 2013.07.17 모세기관지염
  4. 2012.11.22 저체온증
2017. 10. 12. 08:31

패혈증 질병정보2017. 10. 12. 08:31

패혈증의 사전적 의미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몸 안에 침입한 다양한 미생물이 일으키는 중증 감염입니다.
역사적으로는 기원전 15세기 경 고대 수메리아 기록에서도 발열과 해열에 대한 기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질병에 대한 이해와 치료를 위한 연구가 발전되면서 패혈증을 객관적으로 정의하기 위해 1992년 미국에서는 발열 혹은 저체온/빠른 맥박/빠른 호흡/백혈구 수 증가 등의 소견이 있는 전신성 염증 반응 증후군(systemic inflammatory response syndrome, SIRS)에 SIRS의 원인이 미생물에 의한 것으로 확인되거나 의심되는 경우를 패혈증이라고 정의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도 이 정의를 전세계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1990년대 말 보고된 자료에 의하면, 패혈증/패혈쇼크의 원인으로는 여전히 여러 박테리아 특히 대장균, 녹농균, 클렙시엘라균 등 그람음성균의 빈도가 높습니다.

그러나 최근 침습성 시술, 인공기구의 사용이 증가하고, 그람음성균을 주 목표로 하는 경험적 항균제요법 등에 의해 다른 박테리아인 황색포도알균을 비롯한 그람양성균에 의한 빈도가 30-50%로 증가하였으며, 진균, 특히 캔디다균(Candida)에 의한 감염증도 최근 5-12%로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증상

비교적 가벼운 감염 질환의 경우라도 지남력의 상실이나 착란 등의 신경학적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의 경우에 혼미 또는 대뇌기능 이상이 초기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국소 신경이상, 발작, 안면신경 마비 등은 드물게 나타납니다.

패혈증에서 회복되면 뇌 기능도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지만, 초기에 뇌병증을 보이면 예후가 불량하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심장 근육의 기능이 떨어지고 심박동이 빨라지며, 혈액에서는 백혈구 중 호중구 수치가 늘어나고 혈소판 수는 감소합니다.
응고 장애가 흔하여 혈관에 혈전이 쉽게 생기고, 상처 부위나 위장관에서의 출혈이 흔히 발생합니다.

호흡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어 호흡곤란과 저산소증이 일어나는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이 흔히 발생하며, 회복되어도 폐에 큰 후유증이 남습니다.

발진 및 출혈이 흔하고, 일부 조직에서는 괴사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치료

패혈증, 중증 패혈증, 패혈쇼크는 내과적 응급질환입니다.
패혈증 및 패혈증 관련 증상일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두고 진단하는 동시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작하며 위험 요소를 최소해야 합니다.

중증 패혈증의 치료는 항생제를 비롯한 다양한 항상성 유지를 위한 약물치료 및 각 장기 기능부전을 극복하기 위한 지지요법으로 구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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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4. 3. 25. 10:37

패혈증 질병정보2014. 3. 25. 10:37


전신성 염증반응 증후군과 패혈증
패혈증의 사전적 의미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몸 안에 침입한 다양한 미생물이 일으키는 중증 감염"입니다. 역사적으로는 기원전 15세기 경 고대 수메리아 기록에서도발열과 해열에 대한 기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질병에 대한 이해와 치료를 위한 연구가 발전되면서 패혈증을 객관적으로 정의하기 위해 1992년 미국에서는 발열 혹은 저체온/빠른 맥박/빠른 호흡/백혈구 수 증가 등의 소견이 있는 전신성 염증 반응 증후군(systemic inflammatory response syndrome, SIRS)에 SIRS의 원인이 미생물에 의한 것으로 확인되거나 의심되는 경우를 패혈증이라고 정의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도 이 정의를 전세계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1995년 미국의 퇴원환자를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중증 패혈증의 빈도가 인구 100,000명당 300건, 사망률 28%, 중증패혈증으로 인한 연간 사망건수 215,000건, 미국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망의 9.3%를 차지한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2000년의 다른 자료에 의하면 발생빈도 100,000명당 240건으로 연간 미국 내에서 660,000 건이며 사망률은 18%입니다.
1996년에서 2004년까지 영국, 웨일즈, 아일랜드에서 진행된 패혈증 빈도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중증 패혈증으로 인한 입원이 1996년 23.5%에서 2004년 28.7%로 증가하였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이러한 증가는 인구의 고령화,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의 생존율 증가, AIDS 환자의 증가 등과 관련이 있으며, 항생제, 면역억제제, 유치카테터 및 인공호흡기와 같은 의료관련기구 사용의 증가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1990년대 말 보고된 자료에 의하면, 패혈증/패혈쇼크의 원인으로는 여전히 여러 박테리아 특히 대장균(E. coli),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 클렙시엘라균(Kle -bsiella pneumoniae) 등 그람음성균의 빈도가 높습니다.
그러나 최근 침습성 시술, 인공기구의 사용이 증가하고, 그람음성균을 주 목표로 하는 경험적 항균제요법 등에 의해 다른 박테리아인 황색포도알균(Staphylococcus aureus)을 비롯한 그람양성균에 의한 빈도가 30-50%로 증가하였으며, 진균, 특히 캔디다균(Candida)에 의한 감염증도 최근 5-12%로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패혈증의 병태 생리는 외부에서 침입한 감염균을 생체로부터 제거하기 위해 다양한 혈구세포, 내피세포는 물론 골수 등 모든 면역체계가 활성화되고, 이 과정에서 분비되는 많은 매개물(mediator)에 의해 주요 장기가 손상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비교적 가벼운 감염 질환의 경우라도 지남력의 상실이나 착란 등의 신경학적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의 경우에 혼미 또는 대뇌기능 이상이 초기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국소 신경이상, 발작, 안면신경 마비 등은 드물게 나타납니다.
패혈증에서 회복되면 뇌 기능도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지만, 초기에 뇌병증을 보이면 예후가 불량하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심장 근육의 기능이 떨어지고 심박동이 빨라지며, 혈액에서는 백혈구 중 호중구 수치가 늘어나고 혈소판 수는 감소합니다. 응고 장애가 흔하여 혈관에 혈전이 쉽게 생기고, 상처 부위나 위장관에서의 출혈이 흔히 발생합니다.
호흡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어 호흡곤란과 저산소증이 일어나는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이 흔히 발생하며, 회복되어도 폐에 큰 후유증이 남습니다.
혈압 저하 등에 의해 신장이 급격히 손상되어 소변량이 줄어듭니다.

초기에는 혈당이 높으나 패혈증이 진행되면 몸에서 아예 포도당을 만들어내지 못하여 혈당 수치가 낮아집니다.
발진 및 출혈이 흔하고, 일부 조직에서는 괴사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패혈증의 진단에 결정적인 증상이나 징후, 검사법은 없습니다. 패혈증 때 나타나는 신체변화는 개인 간의 차이 뿐 아니라 시간 경과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검사실 진단이 어렵습니다.
반면, 발열 혹은 저체온증, 의식상태의 변화, 설명할 수 없는 황달, 대사산증, 혈소판 감소증 등은 패혈증 진단의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피부나 점막의 새로운 병변 역시 진단적 가치가 있습니다.
감염에 대한 일반적인 말초혈액의 변화는 백혈구, 특히 호중구의 증가입니다. 그러나 장티푸스, 브루셀라증 등 특정균의 감염의 경우 백혈구 감소증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중증 패혈증에서 소아는 성인보다 백혈구 감소증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발열 역시 감염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이며, 패혈증 진단의 첫 단추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령의 환자, 개방창상 환자, 화상환자, 해열제나 항염증제를 복용한 환자에서는 정상이거나, 오히려 체온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패혈증이 의심되는 환자는 혈액배양을 반드시 시행하여야 합니다. 혈액배양은 말초의 서로 다른 부위에서 한번에 최소 10 mL 씩, 2회 이상 실시하여야 합니다. 필요에 따라 객담, 소변, 뇌척수액, 피부병변, 농양 등에서 배양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화상, 외상, 부신 기능부전, 췌장염, 폐색선증, 파열성 대동맥류, 심근경색, 내출혈, 심장눌림증(cardiac tamponade), 약물중독 등의 비감염성 질환도 패혈증과 유사한 임상 증상 및 징후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특히, 부신 기능부전, 갑상선 기능발작(thyroid storm), 췌장염, 약물 과민반응, 악성 과체온, 열사병 등은 발열 및 혈압 저하 등을 유발하므로, 패혈쇼크와 감별이 필요합니다.
패혈증, 중증 패혈증, 패혈쇼크는 내과적 응급질환입니다. 패혈증 및 패혈증 관련 증상일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두고 진단하는 동시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작하며 위험 요소를 최소해야 합니다.
중증 패혈증의 치료는 항생제를 비롯한 다양한 항상성 유지를 위한 약물치료 및 각 장기 기능부전을 극복하기 위한 지지요법으로 구성됩니다.
패혈증에 의한 유병률과 사망률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입니다. 원내감염에 의한 중증 패혈증과 패혈 쇼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관 및 방광 카테터 등 침습적 시술을 신중히 결정하고, 꼭 시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사용 기간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중증 패혈증 및 패혈쇼크의 사망률은 각각 20~35%, 40~60%로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예후는 환자의 기저질환에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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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3. 7. 17. 10:48

모세기관지염 질병정보2013. 7. 17. 10:48

모세 기관지염은 호흡기에서 가장 작은 가지인 세기관지에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최근에는 세기관지염이라고 합니다. 호흡기는 코에서부터 시작해 상부 기관지를 거쳐 점점 더 작은 기관지로 나뭇가지처럼 분지되어 마침내 폐포까지 이르게 됩니다. 폐포 바로 상부의 가장 작은 기관지 분지를 세기관지라고 합니다. 세기관지는 직접 폐포로 공기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폐포는 이를 받아 혈액으로 산소 공급을 합니다.
호흡기의 구조
기관지에 발생하는 모세 기관지염은 주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일어납니다. 바이러스는 기관지 염증 반응을 일으켜 기관지 점막이 붓고 분비물이 많아지게 합니다. 이로 인해 좁은 세기관지 막힘 현상이 생겨 폐포로의 산소 공급에 장애가 발생하고 결국에는 전신적인 저산소증 상태가 됩니다.

세기관지와 세기관지염
세기관지염은 영유아와 어린 소아들이 입원하게 되는 가장 중요한 원인입니다. 실제로 모든 연령에서 나타날 수는 있으나 주로 2세 이하의 연령에서 발생하며 1 세 전후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그 이유는 나이가 많은 소아들이나 어른들에 비해 기관지가 매우 좁아서 쉽게 막히며 그로 인한 증상도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다수의 소아는 처음 시작된 후 1-2 주 이내에 증상이 회복됩니다. 그러나 특정 기저 질환을 가진 소아들은 심한 증상을 야기할 수 있고 면역 기능이 아직 미숙한 6 개월 이하의 영아도 증상이 빠르게 진행할 수 있어 증상과 경과를 주의해서 관찰해야 합니다.


세기관지염은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그 중에서도 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는 가장 널리 알려진 원인이며 실제로 세기관지염 원인의 50-7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바이러스 감염의 새로운 진단 방법이 소개되면서 다른 바이러스들도 세기관지염의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으나 특히 2 세 이하의 어린 소아들에서 여전히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 밖에 세기관지염의 원인 바이러스로는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독감 바이러스로 잘 알려져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바이러스는 아니지만 마이코플라즈마 균 (Mycoplasma pneumoniae)도 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나 소아(학동기)에게 나타나는 흔한 원인이 아닙니다. 마이코플라즈마균은 바이러스 감염에 비해 조금 나이가 든 소아(학동기 이후)에게 더 자주 나타납니다. RSV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북반구의 여러 나라들에서 주로 11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 유행하는 양상을 보이며 1-2월에 발생 빈도가 가장 높습니다. RSV는 가끔 대유행 양상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그 해 세기관지염 발생 원인의 90 %까지 차지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가을에 주로 유행합니다.
RSV에 의한 급성 세기관지염에 걸렸을 때 증상이 심하여 입원하게 되는 위험 요인들을 보면 미숙아, 어린 나이, 과밀한 주거 환경, 간접 흡연, 인공 수유, 유아원에 맡겨지는 경우 등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입원 환자들의 연령대를 보면 80%가 1세 미만이며 그 중 50%는 1-3개월의 영아입니다. 이는 면역 기능이 떨어지는 미숙아나 어린 소아들에게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위험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잠복기가 2-5일로 짧고 현대 사회의 과밀한 주거 환경이나 유아원에서 집단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RSV와 같은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들은 호흡기의 분비물에 존재하며 기침을 하거나 재채기를 할 때 직접 다른 사람들의 호흡기로 전파될 수도 있습니다. 또 이러한 분비물 입자들이 손에 묻게 되면 바이러스는 수 시간 동안 생존하면서 그 사이 접촉하는 소아들의 눈, 코, 입을 통해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나이 많은 소아들이나 어른들은 거의 증상이 없이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옮겨줄 수 있으므로 집에 영유아가 있는 경우 외출에서 돌아오면 반드시 손을 씻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모유 수유를 하는 경우 모체로부터 받을 수 있는 체액성 면역은 한시적이지만 잦은 호흡기 감염에서 어린 소아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출생 직후의 모유 수유는 심한 증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담배 연기의 타르 성분은 기관지 점막을 손상시켜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리게 되므로 호흡기 발달이 미숙한 어린 소아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금연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실제로 3세 경까지 거의 모든 소아들이 RSV에 의한 호흡기 감염을 경험하게 되며 반복 감염도 흔히 발생합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는 건강한 소아들이라면 두 번 째 이후의 감염은 대개 처음보다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3세 이후에도 RSV에 의해 호흡기 감염이 발생할 수는 있으나 대개 증상이 심하지 않으며 전형적인 급성 세기관지염의 증상이 관찰되지 않습니다.

초기 2-3일간 일반적인 감기 증상들인 콧물, 코막힘, 미열, 가벼운 기침 등을 보이다가 기침이 심해지면서 천명(음) 현상과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납니다. 천명(음) 현상은 숨 쉴 때, 특히 숨을 내쉴 때 쌕쌕거리는 호흡음이 들리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세기관지가 염증으로 인해 좁아져 공기의 흐름에 막힘 현상이 있다는 것입니다. 숨을 내쉴 때 더 심하게 들리는 이유는 숨을 들이쉴 때 넓어지고 내쉴 때 좁아지게 되는 기관지의 생리적 특성 상 숨을 내쉴 때 이미 좁아져 있는 기관지의 막힘 현상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세기관지염의 초기 증상인 무호흡은 미숙아나 2 개월 미만의 영아들에게 주로 관찰되므로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호흡기 증상이 심해질 때면 대개 열은 내리게 되는데 1개월 미만의 어린 영아는 오히려 저체온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호흡곤란 증상이 점차 진행되면서 호흡수가 빨라지고 심장 박동수도 증가하게 되고 숨쉴 때 코가 심하게 벌렁거리고 갈비뼈 아래 부분이 쑥쑥 들어가는 현상이 관찰될 수도 있습니다. 호흡곤란 증상은 환자의 나이가 어릴수록 더 빠르게 진행하는 양상을 보이며 하루 중에도 오전과 오후의 상태가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록 오전에 병원을 다녀왔다 하더라도 이후의 경과를 잘 관찰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소견이 있을 때는 언제든지 소아과 의사를 찾아 환자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해야 합니다.
천명과 협착음
세기관지염은 대개 7-10일 정도 경과하면서 회복되나 2-3주까지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예후가 나쁘지 않으나 심한 증상을 보이는 소아들도 있습니다. 전체 환자 수의 10% 미만이 호흡곤란으로 인해 인공호흡이 필요하고 사망률은 1% 미만입니다. 어린 영아들, 또는 천식이나 다른 폐질환을 이미 가지고 있는 소아들은 건강한 소아들에 비해 회복 기간이 더 연장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건강상의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는 어린 소아들은 증상이 매우 심하거나 예후가 나쁠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군에 속합니다.

RSV 세기관지염을 앓은 후 천명(음)이 자주 재발하거나 천식으로 이행하는 것에 대해 아직 논란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연구 결과들에 의하면 어릴 때 세기관지염을 앓은 소아들에서 천식의 발생 위험이 높다는 보고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실제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세기관지염을 앓고 나서 이것이 원인이 되어 천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인지 아니면 소아가 이미 가지고 있는 아토피 체질이나 기관지 자체의 특성 때문인지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유아기에 앓게 되는 RSV 세기관지염이 이후 11세까지 상당히 오랫동안 소아의 폐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여러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 볼 때 확실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급성 세기관지염의 진단은 환자의 연령과 증상 및 진찰 소견으로 가능합니다. 흉부 방사선 촬영과 혈액 검사는 진단 자체 보다는 중증도를 판정하고 다른 원인을 감별하는데 더 도움이 됩니다.
의사들은 폐청진 소견에서 천명(음)을 들을 수 있고 숨을 내쉬는 시간이 정상보다 연장되어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호흡곤란으로 인해 소아들은 평소보다 더 빠르고 힘들게 숨을 쉬게 되는데 이는 숨쉴 때 콧구멍의 심한 벌렁거림과 갈비뼈 아랫 부분과 목근처가 쑥쑥 들어가는 현상을 보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증상의 중증도를 반영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는 저산소증입니다. 병원에서는 혈중 산소 포화도를 모니터링하면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합니다. 천명(음)은 세기관지염의 가장 중요한 증상이지만 천명(음)이 얼마나 세게 들리는가 하는 것은 실제로 환자의 저산소증 정도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관지의 막힘이 아주 심하게 진행한 경우는 공기의 흐름이 거의 차단되어 오히려 천명(음)이 전혀 들리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환자들을 진찰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흉부 방사선 촬영은 반드시 모든 환자들에게 시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여 입원 치료가 필요거나 특히 열이 있는 환자들에게 폐렴이 동반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을 때 시행합니다. 세기관지염이 있을 때 좁아진 세기관지를 통해 공기가 잘 빠져 나오지 못하므로 폐 전반에 걸친 과팽창 소견을 보입니다. 흔히 소아들은 기도의 이물 흡인으로 인해 천명(음) 증상이 유발할 수 있으므로 혹시 그런 가능성은 없는지 등을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도 흉부 방사선 촬영을 시행합니다.

폐의 과팽창 소견
어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인지를 확진하기 위해서 콧물이나 인두의 분비물을 채취하여 검사실에서 여러 가지 정밀한 검사를 합니다.

혈액 검사는 백혈구 수치를 검사하기 위해 주로 시행되며 이를 통해 환자의 면역 상태를 측정하고 또한 세균성 감염이 동반되어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주로 환자의 저산소증 상태를 피부 표면에서 맥박을 감지하여 혈중 산소 포화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모니터링합니다. 하지만 환자의 상태가 중한 경우에는 직접 동맥혈을 채취하여 정확한 혈중 산소 분압을 구해야 합니다.
흔히 구토와 식욕 부진을 동반하는 수가 많으므로 진단 당시 입술이 말라있지는 않는지, 소변량은 충분한지, 피부 상태는 어떤지 등을 잘 살펴보아 탈수 증세가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만약 그렇다면 즉시 입원 치료를 해야 합니다.
천명(음)을 나타내는 소아에서 천식의 존재를 의심하게 하는 근거
천명(음)을 동반할 수 있는 다른 질환들과도 감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도 내로 이물이 흡인되었을 때 금방 발견되어 제거되지 못하고 기도 내에 이물이 계속 존재하게 되면 숨쉴 때 기관지의 부분 막힘 현상 때문에 공기의 흐름이 방해를 받게 되어 천명(음)이 들리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자세한 병력이 감별 진단에 매우 중요하며 확실한 진단을 위해 컴퓨터 단층 촬영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흔하지는 않지만 기관지 연화증 또는 혈관륜 등 기관지나 혈관의 선천적인 이상으로 인해 폐 청진에서 천명(음)이 지속적으로 들리는 수도 있으므로 자세한 병력 청취와 진찰이 필요합니다.

세기관지염은 주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므로 치료는 주로 증상의 완화를 위한 것입니다. 당장 입원 치료가 필요한 상태가 아니라면 환자의 상태를 관찰하면서 증상 완화를 위해 집에서 치료합니다.
환자의 상태가 점점 더 나빠지는 것은 아닌지 특히 주의하여 관찰해야 할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에 열거한 사항들은 모두 환자가 호흡이 곤란함을 느낄 때 보여주는 증상 들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보이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만약 환자가 상태의 악화를 보이지 않는다면 다음과 같은 보존적 치료를 주로 합니다.
만약 상태가 악화되어 환자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게 되면 반드시 입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전체 세기관지염을 앓는 소아들의 약 3%에서 입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한 증상을 보입니다. 입원을 하게 되면 병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치료를 받습니다.

세기관지염의 치료

리바비린(ribavirin)은 현재까지 개발된 RSV 감염에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항바이러스 제제이며 흡입제 형태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가격도 비싸고 최근까지의 임상 시험 결과에서 보면 그 효과가 그다지 뚜렷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일반적인 치료 방법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흡연은 소아의 호흡기 점막의 면역을 저하시켜 호흡기 질환을 자주 앓게 하는 원인이 되므로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절대적인 금연이 필요합니다. 바이러스는 어른들이나 나이 많은 형제들의 손에 묻어 전파될 수 있으므로 유아를 만지거나 안기 전에 반드시, 가능하면 항균제가 포함된 세정제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만약 물로 씻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알콜 성분이 포함된 젤 성분의 소독제로 손을 닦는 것이 좋습니다. 영유아들은 감기를 앓고 있는 어른들이나 나이 많은 소아들과의 접촉을 가능한 피합니다. 아이가 아플 때 원칙적으로 유아원이나 학교에 보내지 않는 것이 감염의 확산을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6개월 이상의 소아들과 그러한 소아들을 돌보는 사람들은 매년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도록 권장합니다.
가장 흔한 세기관지염의 원인인 RSV에 대한 효과적인 백신은 아직 개발돼 있지 않습니다. 세기관지염 유행 시기엔 면역 글로불린을 미리 투여합니다. 면역글로불린은 감염을 차단하거나 이미 감염된 경우에는 증상의 중증도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RSV 정맥 내 면역글로불린(RSV-IGIV, Respigam®)과 RSV에 대한 단일 클론 항체(Palivizumab, Synagis®)의 두 가지가 사용될 수 있으나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시나지스(Synagis®)만이 2005년 수입된 이후 계속 사용되고 있습니다. 시나지스는 RSV 감염의 계절적인 유행 시기에(주로 11월에서 3월까지 동안) 투여하며 비록 감염 되더라도 경하게 지나가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게 하거나 입원 치료의 필요성을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시나지스 투여는 2세 미만의 소아들이 대상이 되며 한 달에 한 번씩 근육 주사로서 총 5회 접종합니다. 시나지스는 치료제로서의 효과는 없기 때문에 이미 감염이 확실한 경우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워낙 비용이 많이 드는 방법으로서 일반적으로 이러한 예방 치료가 필요한 소아들은 아래와 같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적용 대상들 중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2세 미만의 영아에서 만성 폐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만 보험 급여를 인정합니다.

일반적으로 합병증이라고 하면 원래의 질환으로 인해 2차적으로 발생하는 증상 또는 질환을 의미하는데 실제로 대부분 세기관지염의 경우 질환 자체의 증상과 합병증의 구분이 모호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언급되는 세기관지염의 합병증은 다음과 같은 경우가 있습니다.

무기폐가 발생한 환아의 방사선 사진
무기폐

세기관지염은 호흡기 가지의 가장 끝부분을 구성하는 작은 기관지에 감염으로 인한 염증성 질환이 발생한 것을 말합니다.
대다수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대개 늦가을부터 이른 봄에 주로 유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세 미만의 영유아가 걸리게 되는데 특히 6개월 이하의 영아들에게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호흡기 분비물에 존재하는 바이러스가 기침할 때 대기 중으로 나오거나 또는 손 등에 묻어 있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옮겨지게 되므로 가정에 영유아가 있는 경우 외출 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가장 처음에 나타나는 것은 대개 미열을 동반한 콧물 증상이며 2-3일 경과하면서 기침이 심해지고 주증상인 천명(음)과 호흡곤란이 시작됩니다. 숨을 빠르게 쉬고 숨쉴 때 힘들어 보입니다. 숨쉬기가 힘들다는 것은 콧구멍을 평소보다 더 심하게 벌렁거리고 가슴 아래쪽이 쑥쑥 들어가는 모습에서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일주일 정도 지속될 수 있으나 기침은 2주까지도 연장될 수 있습니다. 경과 중에 중이염이 합병증으로 동반될 수 있으며 2% 이하의 소아들에서 입원 치료가 필요한 만큼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적당한 가습은 코막힘을 해소하여 숨쉬기가 편안해지고 가래 배출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방 안의 공기가 차가울 때 지나친 가습은 기관지를 자극해 오히려 기침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코막힘이 심하면 수유를 할 때 숨이 차 잘 먹지 못하므로 생리 식염수를 1-2방울 코 안에 떨어뜨린 후 콧물 흡입기를 이용해 코 안을 깨끗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에 따라 여러 번 해 줄 수 있으나 너무 무리하게 자주하면 코 안이 자극으로 인해 붓게 되어 더 막히거나 코피가 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코 안이 말라있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면봉으로 자극하거나 하면 상처를 만들게 되므로 삼가야 합니다.

수유할 때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조금씩 자주 먹이는 것입니다.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숨쉬기가 더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숨을 빠르게 쉬므로 수분 소실이 평소보다 많게 되며 또 잘 먹지 못하여 탈수가 우려되므로 평소보다 먹는 양이 너무 적은 것은 아닌지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기침을 하는 중에는 배에 힘을 주게 되어 먹고 난 후에 토하는 경우가 많고 기관지로 흡인을 일으키게 될 수 있어 위험하므로 기침이 완전히 멎은 후 30분 정도 지나서 먹여야 합니다.
담배 연기는 기관지를 자극하여 기침과 천명(음)을 악화시키므로 절대로 소아 옆에서 담배를 피우면 안됩니다. 베란다에서 피우게 되면 담배 연기가 다시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있으므로 꼭 피워야 한다면 집 밖으로 나가서 피우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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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22. 10:41

저체온증 질병정보2012. 11. 22. 10:41

저체온증은 한랭 노출 등의 환경적 요인이나 외상,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같은 질환 등의 이유로 정상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황(섭씨 35도 미만)을 말합니다.
저체온증은 방광이나 직장에서 측정한 중심체온이 35℃ 미만일 경우를 말하며, 온도에 따라 3가지 단계로 분류하는데, 32℃~35℃를 경증, 28℃~32℃를 중등도, 28℃도 미만을 중증으로 나뉩니다. 겨드랑이나 구강(口腔)체온계로 측정한 경우에는 저체온증의 경우 정확한 중심체온을 반영할 수 없기에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저체온증이 사람에게 미치는 해로운 영향에 대해서는 수세기 동안 언급되어 왔는데, 주로 역사적인 전쟁의 경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가장 초기에 기록되어 있는 자료는 1812년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에서 나폴레옹의 주치의였던 Baron de Larrey에 의한 것입니다. 그는 러시아의 혹독한 추위에 노출된 프랑스 병사들의 의식장애와 신체적인 어려움을 기술하였습니다. 특히 모닥불에 가장 가까이에서 치료받던 저체온증 환자들이 상대적으로 사망률이 높다고 기록하고, 이는 반복적으로 냉동과 해동의 과정을 거치며 조직의 손상을 더 악화시키는 것으로 분석하여, 모닥불 옆에서 빠르게 몸을 덥히는 과정을 지양하고 눈으로 사지를 문질러 천천히 가온시키는 방법을 유행처럼 사용하게 하는 근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1956년 중증의 저체온증 환자에게 신속한 가온을 시켜 성공적인 소생을 시키는 증례가 발표됨으로써 더 이상 추천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1777년 조지 워싱턴 장군의 군대가 겨울 추위로 인해 군대병력의 10%를 잃었다는 기록과 제2차 세계 대전시 독일연합군의 20만 명의 병력이 추위와 동상으로 부상을 당하거나 사망을 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한국전에서 미국군의 총 사망병력의 10%가 추위 때문이었다는 기록 등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1970년도부터 1979년까지 미국의 통계에 따르면 10년간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이 4,826건으로 이들의 평균나이는 50대이고, 가장 흔한 유발요인은 음주, 영양결핍, 적절치 못한 주거 공간이라고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도시에서는 노숙인들이 적절하지 못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일이 흔히 발생하며, 평균기온이 따뜻한 지방임에도 불구하고 플로리다, 텍사스, 알라바마, 캘리포니아에서도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자들이 매년 상당수 보고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경제력의 향상으로 스키, 등산, 스쿠버다이빙 등의 야외 스포츠 활동의 빈도가 늘면서 저체온증 환자의 발생 빈도가 늘고 사망자 수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추위에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몸 떨림 현상은 기초대사량을 5배까지 증가시킴으로써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몸 떨림에는 한계가 있어서 일반적으로 수 시간 후에는 미미해지고, 중심 체온이 30℃ 이하로 내려가면 몸 떨림의 방어기전이 작용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방어기전의 한계가 있기에 열손실을 증진시키는 상황이 생기면 저체온증에 쉽게 빠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방어기전의 한계가 있기에 열손실을 증진시키는 상황이 생기면 저체온증에 쉽게 빠질 수 있습니다.
열손실은 복사, 전도, 대류, 증발의 4가지 경로를 통하여 발생하는데, 정상적인 조건에서 신체에서의 열손실은 복사가 60%, 전도 및 대류가 10%~15%, 피부 및 호흡기에서의 수분증발이 25~30%를 차지합니다. 바람이 불거나 물에 젖거나 날씨가 추운 경우 전도 및 대류에 의한 열손실의 비율이 크게 증가합니다.
매우 많은 요인이 신체의 열손실을 예방하는 방어기전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소아의 경우 상대적인 체표면적이 성인보다 넓어 열손실이 많으며, 고령인 경우 자율신경계의 이상 또는 혈관의 방어기전의 저하로 일반적으로 청년층이 잘 견딜 수 있는 정도의 추위에도 쉽게 저체온증이 발생됩니다.
이 밖에 외상을 입은 경우에 내적인 요인과 외적인 요인에 의해 저체온증이 발생됩니다.
내적인 요인은 외상에 의한 뇌신경계의 기능저하로 인한 열조절능력의 장애이며, 외적인 요인은 다량의 출혈에 의한 쇼크증상으로 가온되지 않은 수액 및 수혈 등의 치료에 의한 것입니다.

그 밖에 추위에 오래 노출된 경우, 갑상선기능저하증·부신기능저하증·뇌하수체기능저하증·저혈당증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수면제 등의 약물을 복용한 경우에 저체온증이 쉽게 생깁니다. 특히 술을 마신 경우에는 중추신경계의 기능을 저하시켜 사지 맨 끝부분의 혈관확장을 유발하여 복사에 의한 열손실이 크게 증가하므로, 음주는 저체온증을 일으키는 흔한 원인 중 하나가 됩니다.
저체온증의 유발요인

저제온증 환자 발생시 주변동료들이 빨리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저체온증 환자는 이해할 수 없는 감정의 변화와 짜증을 나타내며, 의사결정을 제대로 하지 못할 뿐 아니라 권태감, 피로 등을 호소하게 됩니다.
또는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럽게 옷을 벗거나 몸을 규칙적·반복적으로 흔드는 이상행동을 보이게 됩니다.
저체온증을 인지한 후에는 더 이상 체온을 잃지 않게 해주어야 하며, 중심체온을 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환자의 젖은 옷은 벗기고, 마른 담요나 침낭으로 감싸주어야 하며 겨드랑이, 배 위에 핫팩이나 더운 물통 등을 둡니다. 이런 재료를 구할 수 없으면 사람이 직접 껴안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담요로 덮어주는 방법은 시간당 0.5℃에서 2℃의 중심체온 상승의 효과를 가지므로 경증의 경우 이 정도의 처치로도 충분합니다.
신체를 말단부위부터 가온을 시키면 오히려 중심체온이 더 저하되는 합병증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흉부나 복부 등의 중심부를 가온하도록 합니다.

또한 저체온증에서는 작은 충격에도 심실세동과 같은 부정맥이 쉽게 발생하여 생명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에 환자를 다룰 때에는 매우 조심스럽게 최소한의 자극을 주면서 다루어야 합니다.
환자의 체온이 35℃ 미만으로 판단되면 현장에서의 처치와 함께 119를 이용하여 병원으로 이송, 진단 및 치료를 받게 합니다.
표. 야외에서의 저체온증에 따른 증상 및 처치

물에서의 행동요령


육지에서의 행동요령
환자가 병원에 도착한 이후 치료의 기본 원칙은 병원 전 처치의 기본개념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일단 경증의 경우 병원 전 처치에 쓰이는 방법인 warm blanket, 담요 덮기, 가온된 물통을 겨드랑이나 체간부에 올려주는 방법 및 40℃ 정도로 가온된 생리식염수를 정맥에 주사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중등도 이상인 경우, 비위관(nasogastric tube, 코위영양관)이나 도뇨관(導尿管, catheter)을 삽입하여 가온된 생리식염수로 세척을 해주며, 흉관(chest tube) 삽입을 통하여 폐와 늑막강을 가온된 생리식염수로 세척을 해주거나, 필요시 인공체외순환기를 통하여 체온을 올리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저체온증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정맥 등의 합병증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를 시행합니다.


여러 가지 치료기구들

저체온증은 증상일 뿐이지 병명이 아닙니다.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처럼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일시적으로 발생했다가 적절한 조치를 받으면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단,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부신피질기능저하증과 같은 질환으로 인한 내적인 요인에 의해 저체온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증상이 오래 지속될 수 있으므로 원인 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사람의 신체에는 저체온증에 대한 방어기전이 존재하므로 상식적인 수준에서의 물놀이로는 저체온증에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 노출 시에는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저체온증 증상을 인지하고 있다가 증상 발생시 물에서 나와 보온을 하고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쉬어야 합니다.
직접적인 관련은 없고, 이런 경우 체온계에 이상이 있거나 체온계를 부적절하게 사용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만성으로 피곤증을 호소하는 경우 저체온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실제로 그러한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체온계로 열을 측정했을 때 체온이 낮게 나오는 대부분의 경우는 체온계의 이상이나 사용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입니다. 최근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고막체온계 등도 정확히 사용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부적절하게 측정하면 체온이 낮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수은체온계로 겨드랑이 등에 충분한 시간(10분 이상)으로 여러 번 측정해서 계속 저체온으로 나오거나 저체온증에 합당한 증상이 있을 시에는 병원에 방문해서 직장체온계 등으로 중심체온을 측정하여야 합니다.
선풍기를 틀고 자다가 사망하는 경우는 그 원인이 저산소증(hypoxia)에 있다는 것, 저체온증에 의한 것, 다른 원인으로 급사하였는데 우연히 선풍기가 틀어져 있다는 것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제시되고 있지만 실제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원인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여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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