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양수검사'에 해당되는 글 3

  1. 2014.02.07 산전 기형아 검사
  2. 2013.11.06 배꼽류(Omphalocele)
  3. 2013.04.09 연골무발생증
2014. 2. 7. 13:30

산전 기형아 검사 육아건강2014. 2. 7. 13:30

임신부나 그 가족은 임신 기간 내내 태아가 건강할까하는 불안감으로 많은 걱정을 하게 됩니다. 만일 유전적 질환이나 선천적 기형을 갖고 있는 신생아가 태어나면 부모와 다른 가족은 물론 본인도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부담으로 고통 받기 때문입니다. 선천성 기형을 가지고 태어나는 아이는 약 3%정도이며, 이중 1%는 심각한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특히 염색체 이상이 있는 경우는 평생 장애를 갖게 되고, 대부분 다발성 기형을 동반하므로 더욱 심각한 문제입니다. 다행히 최근 의학이 발전함에 따라 산전에 태아의 염색체 이상 유무를 알 수 있는 방법이 많이 개발되어, 대부분 산모들이 산전에 이 중 한 가지 이상의 검사를 받는 것이 일반화 되었습니다. 산전에 염색체 이상을 발견하기 위한 검사로는 초음파 검사, 혈액 검사, 양수 검사, 융모막 융모 검사 등이 있습니다.
또한 고령 임신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산전 태아 염색체 이상을 위한 검사는 언제 받는지, 그리고 그 결과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해 하는 임신부들이 많습니다. 특히 대부분 임신부들이 삼중 또는 사중표지자검사 (triple 또는 quad test)를 검사받기 때문에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이의 결과에 따른 양수 검사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 검사는 가장 광범위하게 시행되는 산전기형검사방법으로 임신 14-20주 사이에 임신부의 혈액을 채취하여 알파태아단백, 사람융모생식샘자극호르몬, 비결합에스트리올, 인히빈의 농도를 측정하고 컴퓨터로 분석하여 다운증후군의 위험도를 계산 후 결과에 따라 양수검사 필요성을 결정 하는 검사입니다. 이 때 삼중표지자 검사인 3가지 호르몬(알파태아단백, 사람융모생식샘자극호르몬, 비결합에스트리올)의 농도를 이용하여 다운증후군의 위험도를 계산하고, 여기에 인히빈이라는 물질을 추가로 검사하여 4가지 호르몬으로 위험도를 계산하는 것을 사중표지자검사라고 합니다.
그 결과 다운증후군에 대한 고위험군으로 확인되면 양수검사를 시행하여 태아의 염색체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즉 삼중 또는 사중표지자 검사는 태아의 염색체 이상의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는 검사방법이지 태아의 염색체 이상을 진단하는 검사는 아닙니다. 삼중 또는 사중표지자검사 결과 ‘이상이 있다’라고 나온 것은 양수검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미이므로 양수검사 여부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삼중 또는 사중표지자 검사에 대한 검사목적 : 태아의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신경관 결손 또는 복벽기형의 위험도 측정. 검사방법 : 임신부의 혈액으로 호르몬 농도를 측정하여 계산. 검사시기 : 임신 14~20주. 검사결과 : 위험도가 증가되면 양수검사 시행. 확진 : 염색체 이상-양수 검사를 통한 태아 핵형 확인, 신경관 또는 복벽결손-양수내 아세틸콜린에서테라아제 존재 유무 또는 정밀초음파검사로 태아 기형 확인
삼중 또는 사중표지자 검사
다운증후군이란 1866년 다운(Down)이라는 의사가 처음으로 설명한 질병으로, 양쪽 눈썹 사이가 넓으며, 코와 머리 뒤통수가 납작하고 넓어 동양 사람의 머리 모양과 비슷하다하여 몽골리즘이라고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그 후 1959년 다운증후군은 염색체이상에 의한 질환이라는 것이 밝혀졌는데, 정상인은 23쌍의 염색체를 가지고 있어 모두 46개인데 반해 다운증후군은 21번이 세 개의 염색체로 모두 47개인 염색체를 갖게 되는 염색체 질환입니다.


정상인과 다운증후군의 염색체 비교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다운증후군의 핵형분석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형태는 염색체 21번이 3개인 삼염색체로, 전체 다운증후군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나머지 5%에서 염색체의 위치가 바뀐 전위, 그리고 3% 미만에서 정상 염색체와 삼염색체가 섞여 있는 모자이크현상으로 발생됩니다. 보통 엄마와 아빠의 염색체 21쌍이 각각 반으로 나뉜 것이 수정되는 것이 정상이나, 다운증후군은 엄마 염색체 21번이 분리되지 않은 상태로 아빠 염색체와 수정되어 21번 염색체가 3개로 증가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다운증후군은 90% 이상이 모계(엄마)로부터 유전되며, 임신부의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21번 염색체의 분리가 잘 되지 않는 경향이 있어 임신부의 나이에 따라 다운증후군의 발생률도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임신부의 나이는 태아 다운증후군의 확률을 예측하는데 전통적인 기준이 되었는데 그림에서 보듯이 임신부의 나이가 35세 이상이면 다운증후군의 아이를 낳을 확률이 1/250 이상으로 증가하므로 이를 근거로 분만 시 산모의 나이가 만으로 35세 이상이면 양수검사를 하도록 기준을 정하였습니다.

임신부 나이와 다운증후군 위험도와의 관계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사실 다운증후군 태아의 70%는 35세 미만의 젊은 산모에서 태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전 다운증후군 진단 목적으로 양수검사를 실시할 때 그 대상을 35세 이상의 임신부로 하는 경우 산전에 다운증후군의 아이를 진단할 확률이 30%밖에 되지 않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1984년 미국의 Merkatz라는 의사가 혈청 알파태아단백의 농도가 다운증후군을 임신한 여성에서 낮다는 것을 발표하면서 이 후 여러 연구 끝에 현재의 삼중표지자 검사가 정착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임신 중반기에 알파태아단백, 사람융모생식샘자극호르몬, 에스트리올 등을 이용한 삼중 표지 검사가 1990년대 초부터 다운증후군을 검진하기 위한 검사로 쓰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중표지자 검사는 삼중표지자 검사에 인히빈 호르몬을 추가한 것입니다. 기존의 삼중표지자 검사는 다운증후군 태아를 발견할 확률(발견율)이 약 70% 정도였습니다. 즉 30%의 다운증후군 태아는 산전에 진단이 되지 않으며 동시에 높은 위양성률이 문제였습니다. 그러므로 산부인과 의사들은 삼중표지자 검사에서 위양성률을 줄이기 위하여 인히빈을 추가로 포함한 사중표지자 검사를 개발하였습니다. 사중표지자 검사를 이용하면 산전에 다운증후군을 발견할 확률은 80%로 증가하게 됩니다. 2004년도 이후 현재 우리나라 대부분의 병/의원에서는 사중표지자 검사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혈중표지자 검사는 호르몬의 농도를 측정하여 위험도를 계산합니다. 이 때 흡연, 당뇨병, 쌍태아 임신 등은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이러한 사실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게 됩니다. 또한 인종에 따라 호르몬의 정상 수치가 조금씩 차이가 있으므로 이와 같은 임산부의 특성을 기록한 후 분석하게 됩니다.
모체혈중표지자 검사의 가장 큰 목적은 다운증후군 태아 진단을 위한 양수검사 필요성 유무를 알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표지자 검사에 사용되는 호르몬으로 태아의 다른 선천성 기형의 발견에도 사용되는데, 알파태아단백이 정상 임신부보다 2.5배 증가한 경우 태아의 신경관결손 또는 복벽결손과 같은 기형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때는 정밀검사를 받게 됩니다. 즉, 임신 14-18주 사이에 혈중표지자 검사를 하여 표지자 중 알파태아단백이 일반인보다 2.5배 증가한 경우 우선 초음파 검사를 하여 태아의 크기와 임신 주수가 맞는지 확인합니다.
만일 임신 주수가 틀리면 임신 주수를 수정하여 알파태아단백이 정말 증가했는지 다시 확인합니다. 임신 주수가 정확한데도 알파태아단백이 증가되어 있다면 혈액검사를 다시 확인합니다. 이때 약 30% 정도는 정상으로 확인되는데 재검에서도 알파태아단백이 증가하면 정밀 초음파 검사를 하여 태아의 신경관계통과 복벽의 결손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만일 초음파 검사에서 특별한 소견이 보이지 않는 경우 양수 검사를 시행하여 양수 내 아세틸콜린에스테라아제의 유무, 알파태아단백을 측정합니다. 이때 필요에 따라 염색체 검사를 동시에 시행하기도 합니다. 만일 알파태아단백이 매우 높아 3.5배 이상 증가되어 있거나, 임신 주수가 19주 이상이면 재검하지 않고 바로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고 결과에 따라 양수 검사를 하게 됩니다.
혈중표지자 검사에서는 각 표지자의 특성을 이용하여 다운증후군 외의 염색체 이상을 검진할 수도 있습니다. 다운증후군 외의 에드워드증후군의 위험도를 계산하여 위험도가 증가한 경우 양수검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삼중 또는 사중표지자 검사는 임신중반기에 검사가 진행되므로 진단시기가 다소 늦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임신 일삼분기 태아 염색체 이상 선별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임신 일삼분기 선별검사의 장점은 더 이른 임신주수에 태아의 이상을 발견하여 염색체 이상, 심장 결손 등의 위험을 더 빨리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경우에 따라 더 안전하게 임신을 종결할 수 있도록 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삼중 또는 사중표지자 검사에 비하여 몇 가지 제한점이 있습니다. 임신 초기에 가장 흔히 사용하는 것이 초음파를 이용한 목덜미 투명대 검사입니다.

초음파를 이용한 태아 목덜미 투명대 측정 삽화, 임신 10~14주 사이에 태아 목덜미 부위의 투명하게 보이는 피하 두께를 측정 - 두껙 증거되어 있으면 염색체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윰모막유모검사 또는 양수검사를 고려하게 됩니다.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복부 또는 질초음파를 통해 임신 10-14주 사이의 태아 목덜미 부위에 투명하게 보이는 피하 두께를 측정합니다. 이때 두께가 증가되어 있으면 염색체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태아의 염색체 이상을 확인하기 위해 융모막 융모 검사 또는 양수 검사를 고려하게 됩니다. 최근 목덜미 투명대 측정과 함께 혈액검사를 병행하면 태아 염색체 이상에 대한 위양성률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과거 염색체 이상의 기형아를 출산한 병력 또는 가족력이 있거나 다른 기형아를 출산한 경험이 있으면 비교적 빠른 시기인 임신 일삼분기에 목덜미 투명대를 측정하여 기형의 위험을 판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목덜미 투명대 측정에 대한 검사목적 : 태아의 염색체 이상의 위험도 측정 
검사방법 : 초음파를 이용해 태아 목뒤 피하 두께를 측정. 검사시기 : 임신10-14주. 검사결과 : 위험도가 증가하면 혈액검사를 추가로 하거나 필요한 경우 융모막융모검사 또는 양수검사를 한다. 확진 : 염색체 이상-융모막융모검사 또는 양수 검사를 통한 태아 핵형 확인

양수 검사란 임신 15-20주 사이에 임신부의 복부를 통해 바늘을 양막강으로 넣어 양수를 채취하는 것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태아의 염색체 분석을 위해 가장 많이 시행되는 검사입니다.
양수를 채취하기 위해 복부를 바늘로 찌르게 되므로 많은 임신부들은 그로 인해 태아가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는 태아 염색체 분석을 위한 검사 중 가장 안전한 방법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초음파를 보면서 태아, 탯줄, 태반을 피해서 바늘을 찌르기 때문에 태아를 찌를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복부를 소독한 후에 멸균된 바늘을 사용하므로 감염의 위험성 또한 희박합니다. 하지만 드물게 합병증이 있을 수 있는데 일시적인 질출혈, 양막파수가 약 1%에서, 융모막염은 0.1% 미만에서 발생할 수 있으므로 검사 전 주치의와 충분한 상담 후 검사를 결정하게 됩니다. 쌍둥이를 임신한 경우에도 양수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양수검사에 대한 검사목적 : 태아의 염색체 확인. 검사방법 : 초음파 영상을 보면서 임신부 복부를 통해 바늘을 양수 내에 주입하여 양수를 채취한 후 양수 내 세포를 배양하여 태아 염색체를 확인. 검사시기 : 임신 15-20주. 검사결과 : 태아의 정확한 염색체 숫자를 알 수 있어 태아 염색체의 숫적 결함을 확인

양수검사 삽화. 초음파로 관찰하면서 안전하게 양수를 채취 → 채취된 양수 속의 태아세포를 배양 → 염색체 이상 여부를 확인.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융모막 융모 검사는 임신 10-13주 사이에 복부 또는 자궁경관을 통해 태반 조직을 채취하여 염색체를 분석하거나 기타 질환을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융모막융모검사는 임신 초기에 시행하기 때문에 태아 이상이 있는 경우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융모막융모검사는 임신 1/3분기에 시행되므로 임신 중기에 시행하는 양수 검사에 비하여 유산의 위험성이 다소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복부를 통한 검사보다 자궁경부를 통한 검사가 좀 더 유산율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검사 전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검사의 필요성을 설명 받게 됩니다. 임신 초기 태아의 이상을 확인하기 위해 융모막 융모 검사를 하여야 하는 경우 주로 질과 자궁경부를 통한 융모막 융모 생검을 시행 받게 됩니다.

융모막융모생검에 대한 검사목적 : 태아의 염색체를 진단. 검사방법 : 초음파 영상을 보면서 작은 튜브를 자궁경부 또는 복부를 통해 삽입하여 태반조직 일부를 채취. 검사시기 : 임신 10-13주. 검사결과 : 채취한 태반조직세포를 배양하여 염색체 이상 유무를 진단. 확진 : 융모막융모 검사를 통해 태아 염색체 이상을 확진

융모막 융모 생검 관찰 삽화. 태반조직의 일부인 융모막을 채취하여 염색체의 이상여부를 확인.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검사 결과는 인종이나 체중, 다태아 여부, 당뇨, 체외수정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위험도를 측정할 때 임신 주수, 산모의 연령, 인종, 체중 등 다양한 정보를 정확하게 확인하여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임신 주수에서 오차가 날 경우 위양성이나 위음성의 결과가 나올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검사 당일 초음파검사를 통해 태아의 임신 주수를 정확히 계산하여 검사를 받게 됩니다. 혈중표지자 검사 결과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해서 이것이 태아의 이상으로 확진하는 것이 아니며, 단지 추가적인 검사, 즉 양수 검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주치의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사중표지자 검사를 통한 다운증후군 태아의 발견율은 약 80%이고, 양성 예측율은 약 2%입니다. 즉 다운증후군 태아를 임신한 임신부 100명 중 약 80명에서는 혈청 검사결과가 고위험군으로 나오지만 나머지 20명에서는 저위험군 (정상)으로 나올 수 도 있습니다. 또한 사중표지자 검사에서 비정상 소견을 보인다 할지라도 실제 다운증후군 태아로 확인되는 경우는 100명 중 약 2명에 불과하므로 (즉 양성예측율 2%) 혈청표지자 검사가 다운증후군을 확진하는 검사방법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사중표지자 검사가 정상이라도 100% 정상이라는 의미는 아니며, 또 비정상이더라도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충분히 설명을 의사에게 듣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혈중표지자 검사가 양성이면 초음파를 통해 태아의 임신주수를 다시 확인하고 양수검사를 고려하게 됩니다.
혈중표지자 검사에서 다운증후군 고위험군으로 나왔다면 다시 재검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다시 검사해도 유사한 결과가 나올 확률이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임신 중기에 삼중 또는 사중표지자 검사와 같은 임신부의 혈액검사로 신경관결손, 다운증후군 또는 18번 세염책체의 발견률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검사방법과 결과에 대하여 충분한 상담을 통해 그 의미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혈액 검사에서 이상이 있는 경우는 그 결과가 확진이 아니며 이러한 경우 양수 검사를 통해 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육아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탈장(소아)  (0) 2014.04.09
고위험산모  (0) 2014.02.25
기저귀피부염  (0) 2014.02.05
미숙아  (0) 2013.11.01
치과진정법  (0) 2013.10.21
:
Posted by 건강텔링
2013. 11. 6. 10:02

배꼽류(Omphalocele) 질병정보2013. 11. 6. 10:02

배꼽류는 앞복벽의 선천적 결손으로 인해 복강 내 기관이 양막과 복막에 싸여 제대의 기저부로 탈장되는 질환입니다. 단독 배꼽류는 5000명 출생당 1명 정도의 빈도로 일어나며 산모의 나이가 너무 많거나 너무 적은 경우에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태아의 복벽결함은 배아시기의 기관발생 이상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배꼽류는 산발적으로 발생하지만, 배꼽류가 소장만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동반되는 염색체 이상이 높은 빈도로 관찰됩니다.
가장 특징적인 소견으로는 배꼽을 통해 중앙에서 튀어나오는 탈장소견이며 배벽갈림증과 달리 막으로 덮여있습니다. 95%의 경우에서 초음파로 정확하게 진단될 수 있습니다. 동반 기형의 빈도는 50-70%이지만, 연구에 따라서는 89%로 높게 보고된 경우도 있습니다. 기형은 소화기관에 제한적이지 않고, 심장, 신경관, 입술 및 입천장 등을 관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4cm 이하의 작은 크기는 소화기관 결함과 관련되어 있는 반면, 큰 결함일수록 심장기형과 관련되어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배꼽류. 배곱류의 가장 특징적인 소견으로는 배꼽을 통해 중앙에서 튀어나오는 탈장소견이며 배벽갈림증과 달리 막으로 덮여있습니다.
간, 소장, 대장을 포함한 복강 내 기관이 양막과 복막에 싸여 제대의 기저부로 탈장됩니다.

염색체 이상이 30% 정도에서 동반되며, 심장 기형은 30-50%에서 동반됩니다.
이외 입술 및 신경관 기형 등이 동반됩니다.
고위험 임신인 경우가 많으며, 자궁내 성장지연, 태아사산, 미숙아 출산 등의 빈도가 증가합니다.
임신 4주에서 6주 사이에 배아의 체벽이 닫힙니다. 배아기의 체벽은 상부, 측부, 하부로 이루어지며 이러한 체벽들이 제대로 닫히지 못하면서 체벽결손 기형이 발생합니다. 이중 측부 체벽이 닫히지 못해서 생기는 기형이 배꼽류입니다.
질환의 일부에서는 에드워드 증후군이나 파타우 증후군과 같은 기저 유전질환으로 인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AFP 산전선별검사 또는 산전 초음파검사를 통해 발견됩니다. 임신 중기 산전 초음파에서 배꼽류가 발견되는 경우의 70%에서 산모 혈청 AFP 증가가 관찰됩니다.

배꼽류의 진단. AFP(Alpha Fetoprotein):산전선별검사, 산전 초음파 검사
hCG와 uE3 등은 진단에 유용하지 않습니다.
산전검사를 통해 배꼽류가 발견되었다면, 핵형이상의 빈도가 높기 때문에 양수검사를 통해 태아 염색체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또한 심장기형의 빈도가 높으므로 태아 심장초음파도 시행되어야 합니다.
합병증이 동반되지 않은 배꼽류의 경우, 제왕절개에 의한 출산이 예후를 향상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배꼽류 크기가 간의 75% 를 초과하는 거대 배꼽류의 경우에는 파열, 출혈, 감염 등을 피하기 위해 제왕절개가 권유되기도 합니다.
출생 후 신생아는 체온 보존 및 수분 소실을 위해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복벽 결손 부위에 거즈 드레싱이 필요하며 광범위 항생제의 정맥내 투여 등이 필요하며, 결함 교정을 위해 수술이 필요합니다.
예후는 동반 기형 및 염색체 이상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으며, 동반기형의 중등도가 사망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습니다.

:
Posted by 건강텔링
2013. 4. 9. 11:42

연골무발생증 질병정보2013. 4. 9. 11:42

질환주요정보
연골무발생증(Achondrogenesis)은 1952년 마르코 프라까로(Marco Fraccaro)에 의해 처음으로 기술된 질환으로, 그는 사지가 매우 짧고 연골의 조직학적 변화가 특징적으로 나타난 사산된 여아에 대하여 기술하였습니다. 그 후 이 용어는 사산되거나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서 사망하는 연골형성장애(연골이형성증: Chondrodysplasia)의 심각한 형태를 기술하는데 사용되었으나 1970년대 연구자들에 의해 신생아기에 사망하는 연골형성장애의 다른 형태로 개념이 정립되었으며, 방사선과 병리조직학적 소견에 따라 제 1형과 제 2형으로 분류되었습니다. 그리고 1983년에 위틀리(Whitley)와 골린(Gorlin)에 의해 방사선 소견에 따라 1형∼4형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연골무발생증
연골무발생증(Achondrogenesis)은 특징적으로 팔과 다리의 길이가 매우 짧으며, 갈비뼈 발달과 주요 뼈의 형성에 이상이 생기는 매우 희귀한 질환입니다. 머리 모양은 일반적으로 정상이지만 두개골이 단단하지 않으며, 목이 짧고 흉부가 작아서 상대적으로 머리가 큰 특징을 보입니다. 또한 경우에 따라 태어나기 전 자궁에서부터 또는 태어나자마자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연골무발생증(Achondrogenesis)은 상염색체 우성 또는 상염색체 열성 형질로 유전되며, 남녀 동일한 비율로 영향을 미칩니다. 정확한 유병율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수 백 명의 사례가 의학문헌에 보고되었습니다. 미국의 경우 약 40,000명당 한 명의 비율로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반적으로 조산되는 경우가 많으며, 신체의 조직이나 체강 내에 림프액 또는 장액이 축적되는 태아수종(Fetal hydrops)이 생깁니다. 분만 전 태아의 머리는 본래 아래를 향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이 질환의 경우 다리나 엉덩이가 아래를 향하는 볼기태위(Breech presentation)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리 모양은 일반적으로 정상이지만 두개골이 단단하지 않으며, 목이 짧고 흉부가 작아서 상대적으로 머리가 큰 특징을 보입니다. 팔과 다리도 아주 짧고, 갈비뼈, 척추, 이 밖의 다른 골격들의 발달이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흉부는 작고 둥근 술통 모양(Berral chest)을 하고 있으며, 폐의 발달도 미성숙하게 이루어집니다(폐의 형성저하증 또는 형성부전증: Lung hypoplasia). 복부는 팽만하여 튀어나와 있고, 그 밖에 추가적으로 입천장갈림증(구개열: Cleft palate), 각막혼탁(Corneal clouding), 귀의 기형, 고환과 직장의 발달 장애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머리 모양은 일반적으로 정상이지만 두개골이 단단하지 않으며, 목이 짧고 몸통(trunk)이 작아서 상대적으로 머리가 큰 특징을 보입니다. 골격계에 기형이 나타나고, 팔과 다리의 뼈가 비정상적으로 짧거나 작습니다(소지증: Micromelia). 제 1형 연골무발생증은 A형(Houston-Harris type)과 B형(Fraccaro type)으로 나누어집니다.
머리 모양은 일반적으로 정상이지만 목이 짧고 몸통(trunk)이 작아서 상대적으로 머리가 큰 특징을 보입니다. 골격계에 기형이 나타나고, 팔과 다리의 뼈가 비정상적으로 짧거나 작습니다(소지증: Micromelia). 갈비뼈가 얇아서 골절이 쉽게 일어납니다. 그리고 사산(Stillborn)되거나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서 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갈비뼈는 골절이 쉽게 일어날 만큼 얇지 않습니다. 또한 신체의 긴뼈도 정상인 것처럼 보이지만 버섯에 줄기가 달린 모양과 같습니다. 그러나 제 3형은 제2형의 한 형태이며 분명한 형태로 구분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하는 연구자도 있습니다.
갈비뼈는 골절이 쉽게 일어날 만큼 얇지는 않습니다. 또한 신체의 긴뼈는 태어날 때부터 정상적인 발달을 보입니다. 그러나 제 4형 연골무발생증이 제 2형 연골무발생증의 경미한 형태이며, 분명한 형태로 구분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연구자도 있습니다.
제 1A 형 연골무발생증(Houston Harris type)은 TRIP11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되며, 상염색체 열성으로 유전됩니다.
제 1B형 연골무발생증(Fraccaro type)은 DTDST 유전자(Diatrophic dysplasia/sulfate transporter gene)의 돌연변이로 인해 나타납니다. 연구자들은 제 IB형 연골무발생증을 가진 아이 안에서 황산의 생물학적 활성에 원인이 되는 효소의 결핍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2형 연골무발생증(Langer-Saldino type)은 상염색체 열성 또는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며 콜라겐의 생산에 관여하는 유전자인 COL2A1의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합니다.
제 3형 연골무발생증, 제 4형 연골무발생증은 상염색체 열성으로 유전되며 아직 원인 유전자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산전 초음파검사를 통해 태아의 골격에 나타난 병변(예: 매우 짧은 팔과 다리, 얇은 갈비뼈, 골절 등)을 살펴볼 수 있으며, 방사선 검사를 시행하여 척추와 골반뼈의 골화(Ossification)된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골무형성증의 진단은 출산 전에 융모막검사나 양수검사 또는 초음파와 같은 특별한 검사에 의해 확진되어집니다. 초음파 검사는 태아 안에서의 발달이상 및 어머니의 자궁에 있는 양수과다증을 짐작하는 특징적인 소견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양수 혹은 융모막 검체의 DNA 검사를 통한 진단은 초음파 보다는 먼저 질환의 이환 여부가 확인될지 모르나, 검체 채취 과정은 초음파 검사에 비해 위험을 더 수반합니다.
[골화(Ossification)란?]
태생 초기에 태아의 뼈는 연골조직으로 구성되는데, 성장함에 따라 칼슘의 침착이 이루어지고 골세포가 자라면서 서서히 뼈로 변하게 되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출생 후에도 계속 이루어지며, 나이에 따라 다르게 진행됩니다.
뼈의 성장과 전환
방사선 검사상 제 1A형 연골무발생증(Houston Harris type)의 경우 두개골은 골화(Ossification)가 미약하게 되어 있고 척추는 전혀 골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한 늑골은 짧으며 군데군데 골절된 것이 관찰되고, 장골과 좌골 또한 발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제 1B형 연골무발생증(Fraccaro type)은 제 1A형과 같이 두개골과 척추의 골화가 되어있지 않지만 척추의 후경(Posterior vertebral pedicles)은 점상으로 골화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늑골(갈비뼈)의 골절은 발견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 2형 연골무발생증(Houston Harris type)은 제 1형과는 달리 두개골은 정상적으로 골화되어 있으며, 척추는 납작한 타원모양을 나타내지만 골화가 이루어져 있습니다.
분자유전학검사를 통하여 TRIP11, COL2A1와 DTDST 유전자(Diatrophic dysplasia/sulfate transporter gene)의 돌연변이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으며, 뼈와 연골의 조직을 채취하여 조직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연골무발생증의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나 가족과 환자에게 유전상담이 도움이 됩니다. 추가적으로 증상의 완화를 목표로 하는 대증요법과 각종 부작용과 합병증을 조절하고 완화시키기 위해 지지요법(Supportive therapy)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유전상담이 가족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어장애  (0) 2013.04.10
렙토스피라증  (0) 2013.04.09
심잡음  (0) 2013.04.08
부신부전증  (0) 2013.04.08
뇌졸중  (0) 2013.04.05
:
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