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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에 해당되는 글 4

  1. 2013.08.26 알라질증후군(Alagilles syndrome)
  2. 2012.11.16 안구건조증
  3. 2012.08.20 각막이식
  4. 2012.08.20 눈충혈
2013. 8. 26. 09:54

알라질증후군(Alagilles syndrome) 질병정보2013. 8. 26. 09:54


질환주요정보
알라질 증후군(Alagille's syndrome)은 간내 담도의 수가 현저하게 감소하고 담즙정체를 나타내며 심혈관계, 골격계, 안구, 안면, 췌장, 신경발달의 장애를 동반할 수 있는 증후군입니다.

알라질 증후군
이 질환의 유병률은 외국의 보고에 의하면 100,000명당 1명의 빈도이지만 질환의 특성상 증상이 경한 환자들까지 포함된다면 그 빈도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알라질 증후의 임상 증상은 보통 생후 3개월 이내에 발현합니다. 대부분 신생아 시기에 지속되는 황달과 담즙정체증으로 발견되고 소아기에서는 만성간질환으로 발견될 수 있으며 성인기에 뒤늦게 발견되기도 합니다. 임상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또한 불완전하게 유전될 수 있기 때문에 진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영아기에 황달과 담즙정체, 이로 인한 가려움증과 진행하는 간부전의 형태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황달은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관찰되며 이중 절반 이상의 환자에게서 늦은 소아기까지 지속되게 됩니다. 담즙정체로 인한 가려움증이 발생하며 일부 환아들은 피하조직에 황색종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간의 합성기능은 비교적 잘 보존이 되는 편이지만 약 20%의 환자에서 간경화와 간부전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담즙산의 배설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지방과 필수지방산, 지용성 비타민의 섭취가 부족하게 됩니다. 성장 장애는 50-90%의 환자에서 나타나며 사춘기 지연도 동반되는데 이러한 성장 장애는 영양 불균형 이외에 척추와 골격계의 기형과 내분비계 장애와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심잡음은 97%의 환자에서 발견되는 증상으로 가장 흔한 병변은 폐동맥의 협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활로씨4징과 동반되기도 하고 다른 병변으로 총동맥간증, 심방중격결손, 동맥관개존증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알라질증후 환아의 얼굴 생김새는 특징적인 모습을 나타냅니다. 이마는 돌출되어 보이고 눈썹 사이 간격이 넓으며 눈은 깊게 들어가 보이며 턱이 작고 안장 모양 또는 곧은 코를 가집니다. 이러한 얼굴 모습은 태어나자마자 저명하게 보이는 경우도 있고 자라면서 뚜렷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징적인 얼굴 생김새는 알라질 증후군의 진단에 매우 중요하므로 신생아 담즙정체증 환아를 진단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알라질 증후군의 증상
척추와 근골격계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척추 기형의 대표적인 양상은 나비 모양의 척추로서 척추의 몸통 부분이 세로로 나뉘어져 보이는 병변입니다. 보통 이러한 병변은 무증상이며 구조적인 중요성은 지니지 않습니다. 이외의 근골격계 이상으로는 요추 돌기 사이 간격이 좁아지거나 이분척추분리증 등의 병변이 있습니다.
만성적인 비타민 결핍이 있을 경우 각막, 홍채, 망막, 시신경 유두 등 다양한 안구 관련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알라질 증후군과 관련한 일차적인 안구 이상으로는 태생환이 있는데 이는 발생학적으로 사라져야 할 구조물이지만 알라질증후 환자의 각막 경계부위에 남아있고, 태생환은 알라질 증후군 환아의 89%에서 관찰된다고 알려져 있어 진단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지능저하와 운동영역 발달 저하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알라질 증후군은 염색체 20번 단완에 위치하는 JAG1 유전자의 이상으로 인하여 발생합니다. 현재 유전학적 검사로 50-70% 정도에서 원인 돌연변이를 발견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알라질 증후의 진단은 주로 임상적인 증상으로 이루어집니다. 알라질과 그 동료들은 다섯 가지의 주증상과 간의 조직병리학적인 소견을 종합하여 진단하였는데, 다섯 가지 주증상은 만성 담즙정체증, 특징적인 얼굴 생김새, 심잡음, 척추 기형, 태생환 등입니다.
환자들의 대부분은 간질환으로 발현하게 되며 신생아 시기에 황달을 나타내므로 신생아 간염과 담도폐쇄증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간생검 검사는 담즙정체증과의 구별에 가장 도움이 됩니다.
담즙정체를 가진 영아는 지방의 흡수에 심각한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영아기에는 지방으로부터 얻는 칼로리가 많으므로 이러한 지방 흡수의 장애는 심한 영양 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중쇄지방산은 담즙산의 도움 없이도 장내흡수가 가능하므로 이러한 환아의 경우 중요한 지방공급원이 될 수 있습니다.
지용성 비타민 부족이 발생하므로 경구용 제제를 이용한 지용성 비타민의 보충이 필요합니다. 특히 비타민 K의 부족 시에는 응고장애가 나타날 수 있고, 비타민 D 부족 시에는 구루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유의하여야 합니다. 비타민 E와 A 부족 시에는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담즙정체가 지속되는 경우 심한 가려움증으로 생활의 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항히스타민제를 대증적인 치료로 투여할 수 있습니다. 우르소디옥시콜린산은 담즙정체를 완화시킬 수 있어 투여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담즙정체와 간경변이 간부전으로 진행할 경우는 간이식의 적응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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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16. 13:43

안구건조증 질병정보2012. 11. 16. 13:43

건성안증후군 또는 눈마름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안구건조증은 눈을 촉촉하게 적셔서 부드럽고 편안한 눈 상태를 유지해 주는 눈물층의 양과 질이 감소하거나 변동이 생겨 눈물층에 이상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증상으로는 안구의 건조감, 작열감, 흐려보임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환자분들이 안과를 찾는 가장 많은 원인 중의 하나가 바로 안구건조증 때문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대기오염에 노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난방이 잘 된 빌딩이나 밀폐된 사무실로 인해 습도 저하나 환기 부족으로 항상 건조한 환경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 서구화된 생활환경이 안구건조증에 걸릴 위험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컴퓨터 등 모니터 사용의 일상으로 눈은 쉬지 않고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읽고 봐야 합니다. 이러한 현대인의 생활 패턴 또한 안구건조증의 유발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건성안은 눈물이 부족하게 되는 중년 이후 여성에게 많았지만, 현재는 건성안이 오래 지속되어 만성 결막염으로 진행한 경우나, 눈꺼풀 위생을 소홀히 하여 발생한 안검염과 동반된 사람도 많이 발견되어 남녀노소 구별 없이 아주 흔히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질환들은 동시에 서로 연관이 되어 있기도 하고 다른 하나가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한 대학병원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대도시 인구의 90% 이상이 안구건조증을 경험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할 정도로 안구건조증은 현대인에게 너무나 흔한 질환이 되었습니다.
눈의 습도는 눈물샘에서의 눈물의 분비에 의한 눈물층의 생산, 눈물이 코눈물관을 통해서 코 쪽으로 빠져나가는 배출에 의한 손실, 눈에서 자체적으로 증발되는 정도 등의 3가지 요인에 의해서 유지됩니다. 만일 이 요인들이 서로 적절히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눈물자체의 분비 저하나 눈물층이 잘 유지되지 못해 눈물층의 양적 혹은 질적인 부족 상태가 건성안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눈물막의 구성

눈물은 술잔세포에서 점액층을 생성하고 눈물샘에서 수성층이 생성되며 가장 바깥의 지방층은 마이봄샘에서 생성됩니다. 이렇게 눈물층은 세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눈물점을 통해 눈물관으로 배출됩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샘에서 분비되는 수성층이 부족하여 발생하기도 하고 마이봄샘에서 분비되는 지방층이 문제가 되어 수성층이 빨리 증발하여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눈물은 눈 주위에 존재하는 여러 개의 분비샘에서 만들어지고, 수분층은 윗눈꺼풀 바로 밑에 있는 눈물샘에서 만들어 집니다. 눈꺼풀에 있는 여러 개의 작은 지방선(마이봄선:meibomian gland)에서는 기름성분의 눈물을 만들고 결막에 존재하는 술잔세포들은 주로 점액 성분의 눈물을 만듭니다.
눈물의 생산과 소실과정
눈을 살펴보면 까만 눈동자를 덮고 있는 표면을 각막이라고 하고 그 옆의 하얀 부분을 결막이라고 합니다. 눈을 깜박일 때마다 눈 표면에 눈물이 고르게 퍼지게 되고, 이 때 눈물은 각막과 결막을 촉촉하게 해주고 부드럽게 해주어 눈꺼풀과의 마찰을 줄일 뿐만 아니라, 눈물 속에는 여러 향균 성분이 있어서 눈에 침입한 병균을 죽이는 역할도 합니다. 결막은 혈관이 있어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지만, 각막은 혈관이 없으므로 눈물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습니다. 이런 눈물의 역할 때문에, 눈물이 모자라면 눈이 까칠까칠해질 수도 있고, 심하면 각막과 결막이 손상되기도 합니다.
앞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우리 눈의 표면에는 아주 미세한 두께의 보이지 않는 눈물막이 있어 눈의 보호막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눈물막은 크게 바깥층에서부터 보면 지방층, 수성층, 점액층의 3가지 성분으로 이루어지는데, 이중의 한 가지 성분이라도 부족하게 되면 눈물막이 불안정하여 눈물이 쉽게 마르게 됩니다. 다음 표는 눈물막의 모식도와 각 층에 역할에 대한 설명입니다.
표. 눈물막의 모식도와 각 층에 역할에 대한 설명
보통 사람은 눈을 5초마다 한번 깜박이는데 한번 깜박일 때마다 각막과 결막에 덮였던 눈물이 눈물관을 타고 코로 빠져나가고, 순식간에 새로운 눈물이 덮히게 됩니다. 만약 눈을 깜박이지 않고 오랫동안 뜨고 있다면 눈물층의 최상층에 있던 지방질이 서서히 수액층으로 침투해 내려가고 결국 최하층에 있는 점액층과 섞이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점액층이 각막이나 결막에서 떨어지면서 눈물층 전체가 흔들리게 되고, 눈물층이 깨지면서 눈에 자극감을 느끼게 되어 반사작용으로 눈을 깜빡거리게 되는 것입니다. 눈물에는 기본적인 눈물과 반사적인 눈물이 있는데, 기본적인 눈물이란 하루 종일 일정하게 지속적으로 나와서 기본적으로 눈물층을 유지하는 눈물을 말하며 반사적인 눈물은 아프거나 슬플 때 반사적으로 나오는 눈물을 말합니다. 가끔 환자들이 자신은 눈이 아프고 눈물이 나서 죽겠는데 눈이 건조해서 그렇다고 하면 건조한데 왜 눈물이 많이 나냐고 반문합니다. 그런데 안구건조증이 있으신 분들은 기본적인 눈물이 부족해 눈이 자주 자극을 받게 되어 반사적인 눈물이 나오게 되는 것이므로, 기본적으로는 기초눈물량이 줄어든 상태이기 때문에 건조하다.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눈물막의 질 저하 (눈물막 3층 중 어느 한 층이라도 문제가생기면 전체적인 눈물막의 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눈물 생산 감소, 눈꺼풀의 감는 기능이 불량할 때, 눈물생산을 감소시키는 약제, 기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40세 이상의 연령. 가장 흔한 원인으로 정상적인 노화 현상에 의해 눈물의 분비량의 감소나 눈물의 상태가 변하게 됩니다.
류마치스성관절염, 쇼그렌 증후군 (입과 눈 등 몸 전체의 점막들의 염증이나 건조가 발생하는 류마치스 질환), 루프스, 공피증,당뇨병, 비타민A 결핍증 등의 질병이 있으면 눈물 생산이 줄어듭니다.
각막의 지각이 마비되는 신경영양 각막염 (neurotrophic keratitis)이나 장기간 콘택트 렌즈를 사용해서 눈 표면의 감각이 무디어지면 눈물의 생산이 감소합니다.
안검에 있는 지방 분비선이 병균에 의해 염증이 생기거나 막히면 지방질 분비가 적어지고, 지방이 적어지면 수분성분의 눈물이 쉽게 증발해 버립니다.
결막에서 점액 분비선 역할을 담당하는 술잔세포들이 만성적인 염증으로 줄어들면 점액 분비량이 적어져 수분을 점액층에 붙잡아 둘 수 없기 때문에 수성 눈물층이 곧 눈물관을 타고 코로 흘러나가버리게 됩니다.
갑상선 항진증에서 눈이 커져 과도하게 눈물이 증발되거나 갑상선 기능저하로 눈물생성이 감소 될 수 있습니다.
갱년기에 의한 여성호르몬이 감소되면 눈물생성이 줄어듭니다.
눈물생성을 감소시키는 약물에 의해 눈물이 마를 수 있습니다. 즉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이뇨제, 지사제, 스코포라민 같은 부교감 경차단제, 고혈압 치료를 위한 베타차단제, 수면제, 피임약, 일부 여드름 치료제, 일부 항우울제, 일부 마취제 등이 있습니다.
주위 환경이 건조하거나, 연기나 먼지 자극, 햇볕, 바람 등으로 눈이 자극되거나, 독서나 컴퓨터를 하면서 무의식 중에 눈 깜박임의 횟수가 줄어들면 안구 건조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 다음의 증상 중 본인에게 해당사항이 있으면 안구건조증을 강력히 의심할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의 주요 증상

안구건조증의 진단은 안구건조증 증상이 있고 그 증상이 어떤 상황에서 더 악화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을 말합니다. 어느 한가지 검사만으로 안구건조증을 진단하고 그 정도를 평가하고 치료계획을 세우는데 충분하지는 않고 몇 가지 검사결과를 종합하여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검사는 눈물의 안정성에 대한 검사인데, 눈물막의 불안정성이 있다고 확인한 다음에는 이차적으로 그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먼저 세극등 현미경 검사로 눈물막의 높이, 안검염의 정도, 마이봄샘 기능장애, 동반된 각막상피병변, 결막 충혈, 알러지 등의 상태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다음으로 눈물막의 안정성을 알아보는 검사로 플로레신 종이에 생리 식염수를 한방울 떨어뜨리고 충분히 흔들어서 수분을 없앤 후 아래쪽 결막낭에 묻힌 뒤 환자가 눈꺼풀을 자연스럽게 뜬 상태에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외 안구건조증의 원인을 찾기위한 2차적 방법으로 눈물생성을 알아보기 위한 검사로는 쉬르머 검사가 있는데 이는 안검염에 의한 안구건조증 진단보다는 누액부족 안구건조증에 더 정확한 검사입니다. 일반적으로 5분 동안 하안검에 종이를 끼우고 있는 동안 10mm 이상 종이를 적시는 눈물양이 확인될 경우 정상적인 것으로 간주하고 5mm 이하인 경우에는 눈물생성이 심하게 저하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 안구건조증이라 생각되면 그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서 각막을 초록색의 염색약으로 염색해 검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만일 건조증으로 인해 각막의 껍질세포가 상할 정도가 되었다면 초록색 염색약이 손상된 세포에 염색되어 초록색 점 모양으로 보이는데 이를 각막 미란이라고 합니다. 미란이란 아주 작은 크기의 진무름을 말하는 것으로, 이런 진무름 때문에 아프기도 하고, 마치 안경알에 수많은 상처가 생긴 것처럼 되어서 시력을 흐리게 보이게 할 수 도 있습니다. 보통 비측결막, 각막, 이측결막 세 영역에서 각각 0점에서 3점까지 최고 9점까지 점수를 매겨서 안구 표면의 미란의 정도를 평가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의 진단
그 다음으로 불안정한 눈물막의 원인을 찿는 가장 나중에 하는 검사로 마이봄샘의 상태를 알아보고 추가적인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안구건조증의 치료는 먼저 주위 환경이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적절한 습도를 유지한 다음, 인공눈물로 눈물을 대치하고, 눈 주위 청결에 신경을 써 마이봄선의 염증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에 의한 치료효과가 미미할 경우 안구건조증 치료제인 인공 눈물 안약이나 염증 치료 안약, 비타민 안약 등을 사용해보고, 그 다음 마지막으로 고려해야 할 방법이 수술적인 치료입니다. 각각의 치료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절하기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하루 종일 냉, 난방기가 돌아가는 답답한 빌딩의 사무실이나 아파트에서 하루 8시간이상 컴퓨터를 보면서 작업을 해야 한다면, 이러한 환경에서 눈이 건조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하다고 생각할 정도 입니다. 집이나 사무실이 너무 건조하다고 느끼시면, 실내에 가습기를 설치하고, 학창 시절 수업 시간 사이 사이에 휴식 시간이 있었던 것처럼, 40~50분 정도 컴퓨터 작업을 했다면 잠시 바깥 공기를 쐰다든지, 휴식을 취한 다음 작업을 다시 시작하신다면 눈의 건조감은 많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눈꺼풀 염증이 동반된 건조증의 경우에는 취침 전 눈 주위를 온찜질 한다거나, 찜질 후 소독된 면봉 끝에 항생 점안액을 묻혀 눈꺼풀, 속눈썹 주위를 마사지하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너무 안구건조증이 심한 사람은 수영용 물안경을 착용하거나 음식 보관용 비닐 랩을 눈 주위에 부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신의 눈물층을 잘 유지하기 위해 인공눈물을 수시로 점안합니다. 대부분의 인공누액은 장기간 자주 점안해도 별 부작용이 없으며 물약, 젤리, 연고 등의 형태로 상품화되어 있는 많은 종류의 인공누액 가운데 자기에게 편한 것을 선택합니다. 단, 병으로 되어있어서 보존제를 포함하고 있는 인공 누액은 하루 10회 미만의 횟수만큼 사용하시고, 그 이상의 횟수를 사용하셔야 할 때에는 방부제가 첨가되어 있지 않은 1회용 점안인공누액 등을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인공 눈물에 포함된 보존제 성분의 자극성이 있는 사람 역시 1회용 점안인공누액을 사용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인공눈물은 될 수 있으면 안과전문의의 진단 후에 처방 받아 사용하시고, 피치 못할 경우 약국에서 구입하는데, 약국에서 인공 누액을 구입할 때에 주의하실 점은 스테로이드 성분이나 혈관수축제성분이 들어있는 안약을 장기적으로 사용할 때에 이들 성분에 의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다른 성분이 포함된 인공눈물의 사용은 자제해야 합니다.
심한 결막염, 눈꺼풀염증이 같이 있다면 그에 대한 내복약 등의 염증치료도 병행합니다. 안구건조증이 있는 분들의 눈을 검사해보면, 속눈썹 바로 안쪽으로 노란 좁쌀 모양의 물집 같은 게 보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 부위가 눈물막의 기름 성분을 분비하는 마이봄선의 입구이고 분비구가 찌꺼기 등에 의해 막혀있을 경우 노란 물집처럼 보이게 됩니다. 이렇듯 입구가 막히게 되면 적절한 양의 기름성분(눈물막이 눈에 오랫동안 머물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이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은 더 심해지게 됩니다.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치료는 베이비샴푸나 눈꺼풀청결제(안주위 청결을 위한 전문약품으로 약국에서 처방 없이 구입가능)로 눈 주위를 가볍게 닦아내고, 따뜻한 물수건으로 5~10분 정도 온찜질을 하는 것입니다. 귀찮고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상당히 많은 분들이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일부 환자분들은 건조증에 좋은 음식이나 영양제 등을 문의하시는 경우가 많은 데,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오메가-3 지방산이 효과가 있다고 입증되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고 음식을 통해 얻을 수 있는데, 호두나 등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 섭취가 안구건조증에 예방효과가 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거꾸로 음식이나 요리용 샐러드에 있는 오메가-6 지방산이 오메가-3지방산에 비해 비율이 높으면 안구건조증-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사람의 눈에 분비된 눈물은 눈물점을 통해, 비강을 지나 목구멍 뒤로 넘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안약을 넣었을 때에 목 뒤에서 쓴 맛이 느껴지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눈에 분비된 눈물이 눈에서 흘러나가는 입구인 눈물점을 폐쇄하여 눈물이 눈 안에 오랫동안 머무를수 있도록 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 방법입니다. 일시적인 눈물점 폐쇄와 영구적인 눈물점 폐쇄의 두 가지 방법이 있으며, 일시적인 눈물점 폐쇄는 2~3주가 지나면 저절로 녹아 없어지는 콜라겐으로 눈물점을 막는 방법으로, 라식수술이나 라섹수술 후 일시적인 안구건조증의 개선이 필요할 때에 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영구적인 눈물점 폐쇄는 아주 심한 안구건조증과 현저한 안구 표면 질환이 있을 때에, 실리콘마개로 눈물점을 막거나, 전기소작술로 눈물점을 영구히 폐쇄시키는 방법입니다.
건성안은 드물게 이차적으로 각막 손상 등도 초래할 수 있으나 대부분은 만성적이지만 심각한 질환은 아닙니다. 건성안은 장기, 만성화 과정을 밟으면서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합니다. 안구건조증은 몇 번의 치료로는 완치가 되지 않는 만성적인 질환입니다. 차라리 질환이라기보다는 본인의 체질이라고 생각하시는 게 더 와 닿는 표현일 것 같습니다.
그러나 건조증 때문에 실명하거나 눈이 망가질 염려는 없습니다. 안구건조증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가장 중요한 점은 먼저, 마음을 편안하게 갖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불편감은 많을 수 있지만, 다행히도 이로 인해 시력이 저하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입니다. 물론, 심한 건성안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눈 표면의 만성적인 염증과 감염으로 시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정도의 합병증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많은 환자들이 병은 주사나 약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인지 인공누액이라는 약물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언젠가는 건성안이 없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나, 건성안의 일부를 차지하는 안검염에 의한 건성안의 경우는 안검염을 치료하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안검염 이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성안의 경우 약물치료만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약을 장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점안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닐뿐더러 안약을 점안하고 증상이 호전되면 투약을 게을리 하기 쉽기 때문에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건성안에서 약물치료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환경과 생활습관개선을 통한 예방입니다. 먼저 건성안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피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자극성이 있는 염색약을 이용한 머리 염색, 자극성이 있는 눈화장품이나 세면용품 사용,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오래 사용하거나, 자동차 히터나 온풍기를 너무 높은 온도로 사용할 경우, 겨울철 아파트와 같이 건조하고 밀폐된 공간에 오래 있으면서 환기 등을 소홀히 할 경우, 장기간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경우 등으로 모두 다 건성안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들입니다.
아울러 건성안이 없는 사람들일지라도 장시간의 독서나 TV시청, 컴퓨터 작업을 할 경우 눈이 피곤하고 건조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건성안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더더욱 중간중간에 예방으로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심한 긴장,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은 당연히 건성안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합니다. 일부 약제(신경안정제, 혈압강하제, 골다공증호르몬제, 항히스타민제 등)의 경우 장기간 사용했을 때 건성안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해당 전문의와 상의하여 약물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 질환들의 유발, 악화 요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안구건조증을 유발, 악화시키는 요인들
결국 안구건조증은 한 두 번 치료로 완쾌되는 특효약은 없고 불편함의 증감이 있지만 눈에는 큰 장애를 일으키지 않는 흔한 만성 질환이므로 지나친 걱정과 우려는 하지 말고 눈꺼풀 위생, 습도유지, 근거리 작업 후의 휴식, 불필요한 약제 사용의 중단 등에 힘쓰는 것이 예방에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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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0. 14:53

각막이식 질병정보2012. 8. 20. 14:53

각막이란 안구의 가장 앞부분에 위치하는 검은 동자에 해당합니다. 검게 보이기 때문에 흔히들 “검은 동자”라고는 하지만 각막은 실제로 눈 안에 빛이 없기 때문에 검게 보일 뿐, 가장 투명한 인체조직 중의 하나입니다. 각막은 이런 투명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우리 몸의 다른 장기와는 다른 몇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혈관이 존재하지 않아 산소의 공급을 대기로부터 눈물을 통해 직접 공급받는 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각막이 외상을 받거나, 심한 염증을 앓거나 혹은 선천적인 이유 등에 의해서 그 투명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혼탁(투명한 각막이 뿌옇게 됨)이 생기게 되면, 시신경을 비롯한 눈의 다른 모든 기능이 정상적이라 할지라도 심각한 시력장애를 일으키게 됩니다. 이런 혼탁에 대하여 약물이나 레이저 등의 치료가 힘든 경우에는 각막을 절제해내고 기증받은 안구의 투명한 각막으로 대치하여 빛이 눈의 내부로 잘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러한 수술이 각막이식수술입니다. 

하지만 각막 이외의 망막질환과 시신경관련 장애, 또는 어려서 발생한 각막혼탁, 사시 등에 의한 약시 등을 앓고 있는 환자는 각막이식을 하여도 그 효과가 미미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우에 안구의 전체를 이식하는 수술은 현재의 의학기술로써는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눈의 창문에 해당하는 각막만을 교체하는 것이 현재 행해지고 있는 각막이식수술입니다.
각막의 해부학적 구조

각막이식은 다른 장기이식에 비해 비교적 일찍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19세기 후반에 독일에서 부분(부분 층) 각막이식을 시행하였고, 1904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는 Eduard Konrad Zirm, M.D.(1863~1944)가 최초의 전층(전체 층) 각막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후 1930년대에 와서는 Vladimir Filatov, M. D.(1875~1956)가 사후 안구 기증자로부터 각막을 떼내어 성공적으로 이식수술을 마쳤습니다. 

이러한 각막이식수술의 발달에 따라 기증받은 안구의 보존을 위해, 미국 뉴욕에는 1944년에 안(眼)은행이 설립되었습니다. 이처럼 각막이 다른 장기에 비해 비교적 일찍부터 이식수술이 가능했던 데에는 각막의 면역학적 특수성이 한몫을 하였습니다. 

 즉, 각막은 무혈관성 조직으로, 다른 장기이식시에 필요한 기증자와 수혜자 간의 조직형 일치 정도(HLA A, B, DR)와 혈액형의 일치가 수술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일찍부터 이식수술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 2월에 설립된 국가기관인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 Korean Network for Organ Sharing))에서 국내의 장기이식 전반에 관한 사항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서 행해지는 각막이식은 연평균 약 250~300건 내외인데 반하여, 수술 대기자는 약 3,500여명이나 되어 기증안이 많이 부족합니다. 아직 장기기증문화가 성숙히 자리 잡히지 않은 우리나라는, 턱없이 부족한 국내의 기증안 문제로 인하여 미국의 안은행을 비롯한 세계 각지로부터 기증 각막을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2003년 이후, 이러한 수입각막의 사용빈도는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증되는 장기 그 자체는 매매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하지만 각막의 경우 적출, 검사, 보관, 운송 등에 관련된 제반 비용은 결국 환자가 부담을 하여야 하는데 수입된 각막을 기증받기 위해서는 국내 기증 각막을 기증받을 때보다 3~4배 정도 더 부담하게 됩니다.안구의 기증은 사망 후에 가능하며, 생존한 사람의 안구기증은 불가능 합니다. 2009년 2월 ‘고 김수환 추기경’이 각막을 기증하면서 국내의 많은 사람들이 장기기증서약을 하고 있으며, 현재 실제 기증자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나, 보다 꾸준하고 많은 기증안이 절실합니다. 혼탁이 생긴 각막을 기증된 투명한 각막으로 치환하여 시력을 개선하기 위해 각막이식을 시행하게 되는 경우로, 이러한 목적의 각막이식 수술이 가장 많습니다. 

심한 각막 반흔, 수포성 각막질환(각막이 붓는 질환), 원추각막(각막 중심부가 뾰족해지고 얇아지는 질환:난시가 심하게 생겨서 시력이 나빠짐), 외상으로 인한 혼탁 등이 있을 때 각막이식을 시행할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각막에 구멍이 뚫리거나 과도하게 얇아져 구멍이 뚫릴 위험이 있는 경우, 안구의 형태를 보존하기 위해 각막이식을 시행할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세균성 혹은 진균성 각막염의 경우, 감염된 부위를 제거하여 더 이상 염증이 번지는 것을 막아 안구를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각막이식을 시행할수 있습니다. 시력개선의 목적보다 각막혼탁을 제거하여 미용적으로 보다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고자 각막이식을 시행할수 있습니다. 혼탁이 있는 각막은 뿌옇게 회색이나 흰색으로 보이기 때문에 미용적인 문제가 있고 이 때문에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각막이식을 통하여 다시 투명한 각막을 회복하여 검은 동자가 검게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각막이식수술을 받고자 하는 환자는 장기이식의료기관으로 지정되어 있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진료 후 의료진이 환자에게 각막이식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의료진의 판단에 의하여 의료기관에서는 환자를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 각막이식 대상자로 등록하게 됩니다. 각막이식 대상자 (수술 대기자)로 등록하면 기증 각막이 생겼을 때 대기자 질환의 중증도나 반대편 눈의 시력, 등록 순서 등의 요인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정해진 순서에 의하여 연락을 합니다. 

장기이식등록기관, 장기이식의료기관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www.konos.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다 빨리 각막이식을 받으려면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추가적인 비용을 들여 외국에서 각막을 수입해 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을 이용하려면 각막이식을 받으려는 의료기관에서 외국에서 수입해 온 각막을 이식하는지를 확인한 후에 그 의료기관에 요청하면 됩니다. 부분 각막이식은 각막의 전 층을 이식하지 않고 일부 층만을 이식하는 수술방법으로, 비교적 정상적인 각막의 조직은 남기고 비정상적인 부분만을 이식합니다. 즉, 각막의 병변(혼탁 등 문제가 있는 부분) 부위가 일부 층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 각막의 앞쪽 또는 뒤쪽 일부 층판만을 제거하고 동일한 부위의 기증 각막을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이식받는 조직을 최소화하여 거부반응, 난시 등의 부작용을 줄일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수술방법이 어렵고 이식 받은 조직과 본인의 조직 사이에서 혼탁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아직까지 보편적으로 행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수술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그 활용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안과 영역의 펨토초 각막절삭레이저의 발달로 이와 같은 각막의 부분절제 기술이 보다 정교해지면서가능하여 일부 적응증에서의 경우에 공여각막의 정교한 절삭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식하는 층에 따라서 심부표층 각막이식술(DALK), 데스메막박리 각막내피층판 이식술(DSEK) 등으로 구분됩니다. 많은 경우, 각막이식의 대상이 되는 각막 병변은 각막 전층에 걸쳐 있습니다. 전층 각막이식수술은 각막의 중심부위의 6~8mm 정도의 원형 절제술을 시행한 다음, 기증자의 각막에서도 비슷한 크기의 투명하고 건강한 각막을 절제하여 환자의 각막에 봉합하여 고정하는 수술방법 입니다.
각막이식의 수술방법

수술 전후의 입원 기간은 수술 전 상태와 동반질환, 합병증 유무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지만, 대개 5일 전후입니다. 퇴원 후에도 수주에서 2개월 사이의 간격으로, 1년 정도이상의 통원치료를 해야 합니다. 

각막은 상처회복이 느린 편이기 때문에 퇴원 후 수 개월이 지난 다음에 난시의 유무를 살펴가면서 단계적으로 봉합사(기증 각막을 기증 받은 사람의 눈에 고정시킨 수술용 실)를 제거합니다. 수술 후 약 한 달간은 심한 운동이나 육체노동을 삼가며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회복과정 동안 항생제 및 스테로이드 안약의 점안이 필요하며, 바이러스에 의한 각막혼탁이 원인이라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원인질환의 재발을 막기 위하여 원인질환에 따라 항 바이러스 제제를 장기간 복용하기도 합니다. 원인질환과 눈의 상태에 따라 시력예후는 많은 차이를 보이지만, 나안시력으로 0.5 이상을 보게 되는 경우는 20% 미만입니다.
안경 또는 콘택트렌즈의 착용으로 교정이 가능한 경우도 많이 있으며, 심지어 이식한 각막에 LASIK 등의 시력교정술 혹은 백내장 수술 등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수술부위의 감염, 녹내장, 난시, 거부반응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증은 적절하고 신속한 치료에 따라 회복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치료가 잘 듣지 않으면 이식실패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식된 각막이 수술 후 합병증이나 거부반응 없이 환자의 각막에 1년 동안 생착되는 성공률은 80~90%, 5년 성공률은 약 60~70% 정도로 비교적 높다고 할 수 있으나, 수술 전의 원인 질환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납니다. 소아 환자가 이식받는 경우, 이전에 이식에 실패한 눈, 각막 주변부 손상이 많은 눈 등을 수술할 경우, 더욱 성공률이 낮습니다. 각막이 각막이식 수술후 합병증이나 거부반응이 발생하여 더 이상 투명도를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다른 기증자를 통한 새로운 각막으로 재수술이 가능합니다. 2세 이하의 유아나 70세 이상 노인의 안구는 각막이식에 잘 사용하지 않으며, AIDS, 간염 등의 감염성 질환이나 백혈병 등의 전신성 종양을 앓은 사람의 안구도 각막이식에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각막은 다른 장기들과는 달리 사람이 살아 있을 때 미리 장기 기증의사를 표명할 수는 있지만 사망하기 전에는 기증이 불가능합니다. 장기 기증의사 표명은 사전에만 가능한 것은 아니고 사후에 의사를 밝혀도 기증 가능하며, 이때는 각막이식등록기관인 병원 혹은 각종 사회단체(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생명나눔실천본부, 한국생명나눔운동본부, 한국실명예방재단 등) 또는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 알리기만 하면 됩니다. 

안구의 적출은 사후 빠르면 빠를수록 좋고, 늦어도 사망 후 6시간 이내에 적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안구를 적출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0분 이내이며, 적출 후에 눈을 감겨 드리기 때문에 기증자의 외형적 문제는 거의 없습니다. 기증된 안구는 각막을 분리하여 그 각막을 수술 전까지 4℃의 특수 보존용액 내에 보관하게 됩니다. 장기기증희망자의 많은 증가와 더불어 각막 이식의 건수는 많은 증가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이식대기자의 수에 비하면 기증되는 각막의 수는 턱없이 모자라는 편입니다.
표. 국내 각막이식 대기자

표. 국내 기증자로부터의 각막이식 현황자

우리나라의 각막이식 현황
[희망의 씨앗 안내]
희망의 씨앗
다른 장기와 달리 조직형 일치 정도(HLA A, B, DR)나 혈액형의 일치 여부가 각막이식수술 결과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수술 전에 조직형이나 혈액형을 맞출 필요가 없습니다. 각막이식에 드는 비용은 크게 수술비(입원비 포함)와 각막의 획득에 드는 비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증되는 장기 자체는 금전적으로 매매할 수 없지만, 각막의 경우 적출, 검사, 보관, 운송 등에 관련된 제반 비용은 환자가 부담을 하여야 합니다. 

특히 수입각막의 경우 각막의 획득에 필요한 각막 비용이 국내 기증 각막에 비해 3~4배 정도로, 환율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지만 대략 350만원 내외입니다. 결과적으로 수술비를 고려하면 국내에서 기증 된 각막을 이식받을 경우 150~200만원, 수입된 각막을 이식받을 경우 450~5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하지만 병원이나 환율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각막이식을 위해서 안구를 적출하여 각막 만을 떼어내서 이식하는데, 이 때문에 각막이식과 안구이식을 혼동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의료기술로는 안구 전체를 이식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현재 이식되고 있는 안구 조직은 각막, 결막, 공막에 국한됩니다. 원추각막이라 할지라도 진행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써 시력교정이 대개 가능합니다. 하지만 진행을 막을 수는 없다는 한계는 가지고 있습니다.

그 진행 정도가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에는 ‘인택(Intacs)’이나 ‘케라링(Keraring)’이라는 미세 고리를 각막 내에 삽입하여 난시교정을 가능하게 하거나, UV를 이용한 치료도 많이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은 초기단계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으로도 호전되지 않으며 각막이식을 해야 합니다. 원추각막 환자들의 각막이식결과는 다른 각막이식 환자에 비해 그 결과가 상당히 좋은 편이며, 비교적 거부반응도 적게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식할 수 있습니다. 각막은 무혈관의 투명한 조직으로, 다른 장기이식에 비하여 조직형 일치도와 혈액형조차도 수술의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다른 인종의 각막도 이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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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0. 09:40

눈충혈 질병정보2012. 8. 20. 09:40

눈충혈 또는 ‘빨간눈’은 흰색인 공막을 배경으로 하여 공막 있는 투명한 조직인 결막의 혈관이 충혈되어 빨갛게 보이는 상태를 단순히 묘사하는 용어입니다. 이러한 눈충혈이 있을 때에는 충혈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빨리 치료하여야 충혈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충혈의 원인은 여러 가지인데 결막염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결막은 외부로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미생물이 침범하기 쉽고, 먼지, 꽃가루, 약품, 화장품 등 수많은 물질에 의해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막염이란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의 미생물이나 꽃가루나 화학자극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결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이 외에도 충혈에는 여러 원인들이 있는데, 눈 외상, 눈꺼풀 질환, 급성 녹내장, 각막감염, 포도막염, 스티븐스 존슨 증후군과 같은 면역반응, 종양 등입니다. 눈충혈의 진단을 내리는 데 있어 환자의 병력은 매우 유용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언제부터 시작되어 얼마 동안 지속되었는지, 한 눈에만 발생하였는지 양 눈 모두에 발생하였는지, 충혈의 원인이 될 만한 외상은 없었는지, 예전에도 비슷한 눈충혈이 있었는지, 알레르기 등을 일으킬 만한 환경적인 인자는 없는지, 전신질환이나 눈질환은 없는지,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은 무엇인지, 안약의 사용이나 전신적으로 사용하는 약물은 어떤 것이 있는지 이들 모두가 중요합니다. 
염증이 있는 눈충혈의 일반적인 증상은 대개 눈물흘림, 눈부심, 눈꺼풀 연축, 충혈, 부종 및 분비물 등입니다. 눈충혈이 있으면서 가장 호소하는 증상이 무엇인가에 따라 진단하는데 도움이 되는데, 예를 들면 가려움증이 있는 경우는 알레르기를 의심하고 타는 듯한 작열감이나 거칠거칠함이 있는 경우는 안구건조증을, 점액고름성의 눈꼽이 있는 경우에는 세균결막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눈충혈의 원인에는 안구표면의 질환에서부터 눈 속 염증까지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눈충혈이 있는 경우에는 꼭 안과의사의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눈충혈의 가장 흔한 원인은 결막염입니다. 
하지만, ‘빨간눈’처럼 결막염이라는 용어는 단순히 결막에 염증이 있는 상태을 총칭하는 용어로서 왜 결막이 충혈되었는지의 원인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므로 안과의사의 검진을 통하여 원인을 찾아내야 적절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눈충혈의 감별질환

결막염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데, 감염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는 세균과 바이러스, 진균, 클라미디아 감염, 그리고 신생아 안염이 있습니다. 세균결막염은 전형적으로 충혈과 화농성 눈꼽, 부종, 눈꺼풀이 들러붙는 현상으로 나타납니다. 
임상증상으로는 눈의 이물감과 불편감, 눈물흘림 등이 있습니다. 보통 급성으로 나타나지만 만성으로 이행되기도 하며 신체검사상 비특이적인 결막의 염증인 “유두” 모양의 작은 붉은 돌기가 윗눈꺼풀의 결막에 나타납니다. 세균결막염은 보통 한쪽 눈에서 시작하여 환자의 손에 의해 반대측 눈으로 전염되기도 하고 환자와 접촉한 경우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기도 합니다. 
증상은 8일에서 10일간 유지되다가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급성의 경우 원인균은 주로 포도알균이나 폐렴사슬알균인 반면, 5세 이하의 소아에서는 인플루엔자균에 의해 주로 생기고 결막염과 동시에 중이염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성은 4주 이상 지속된 경우로 주로 포도알균에 의한 경우가 흔합니다. 한편 임균에 의한 경우는 과급성으로 수 일 내에 급속히 진행하여 자극감과 심한 결막의 충혈, 황록색의 많은 화농성 삼출물로 위, 아래 눈꺼풀테가 붙게 됩니다. 

또한 어린이에서는 수막염균 결막염이 급성으로 발생하여 많은 화농성 삼출물을 보이며 조기에 적절히 치료하지 않을 경우 균이 혈관을 통해 뇌에 전파되어 뇌막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기에 세균배양과 감수성 검사를 통해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이러스결막염은 전신적인 바이러스질환과 연관되어 발생하며 전신 바이러스질환이 해결됨에 따라 사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경우로 아데노바이러스 3형은 주로 어린아이에서 인두결막염을 일으켜 고열과 함께 목이 아프고 결막충혈, 안구불편감을 동반합니다. 아데노바이러스 8형과 19형은 여름철에 특히 유행하는 전형적인 유행성 눈병인 “유행각결막염”을 일으키는데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하며 강렬한 안구통증과 눈부심, 각막상피하 염증성 병변을 동반합니다. 성인에서는 전신증상은 드물게 발생하나 귓바퀴앞 림프절비대는 대개 관찰할 수 있으며, 눈물이 많이 나오고 세균결막염처럼 눈꺼풀이 달라붙는 경우는 드뭅니다. 엔테로바이러스 70 또는 콕사키바이러스 A24형은 급성 출혈결막염, 일명 “아폴로눈병”을 일으키는데 결막충혈을 포함한 결막밑출혈이 나타나며 안구주위 부종과 귓바퀴앞 림프절비대를 볼 수 있습니다. 아데노바이러스 감염과 같이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단순헤르페스바이러스는 종종 10세 이하의 어린아이에서 일차감염으로 발생하는데 눈꺼풀에 헤르페스성 포진과 결막충혈이 나타납니다. 단순헤르페스바이러스는 재발이 잘되며 각막상피에 가지 모양의 각막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유행각결막염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에 의해 2주 이상의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며 처음에는 어느 정도 점액화농성의 분비물을 보이다가 종종 가벼운 불편감과 충혈이 있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선되거나 나빠지는 것처럼 보이는데 결국 위눈꺼풀결막에 여포가 나타납니다. 성인의 경우 성기감염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은 윗눈꺼풀 결막의 찰과를 통한 김사염색(Giemsa stain)으로 세포질내 봉입체를 검출하여 알 수 있고 최근에는 복제연쇄반응(PCR) 분석을 통해 빠른 결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고 중동지방과 같은 일부 지역에서는 만성으로 진행하여 반흔형성 및 눈꺼풀속말림, 각막표면의 진무름으로 흉터가 남게 되므로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를 요하기도 합니다.
클라미디아결막염

태어난 지 한 달 이내에 신생아에게 발생하는 모든 결막염을 말합니다. 세균, 바이러스, 클라미디아 감염이 병의 원인입니다. 진단을 위해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을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되는 데 질산은으로 인한 독성 및 임균감염은 출생 후 2~3일만에 발생되는 반면 클라미디아 감염은 5~12일 정도에 증상이 나타나지만이나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가장 심각한 경우는 임질균과 관련된 경우로 빠르게 각막을 침범할 수 있으며, 단순헤르페스바이러스 감염은 전형적인 헤르페스성 피부 병변과 수지형 각막염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신속한 그람염색과 배양, PCR 검사는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중요합니다. 드물게 발생하며 외상에 의하거나 일반적으로 면역억제치료를 받는 등의 저항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항생제 점안 등의 표준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 의심해야 합니다. 

각막염은 중등도 이상의 결막충혈이 동반되어 지속적인 불편감이 있을 때 의심할 수 있는데 가벼운 이물감에서 심한 통증, 눈부심, 눈물흘림 등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각종 세균과 곰팡이, 원생생물에 의해 발생하고 안구외상, 만성각막질환, 안구수술, 콘택트렌즈 착용, 국소 스테로이드 사용과 같은 위험인자를 자세한 병력 청취를 통해 인식해야 합니다. 각막감염에 의한 각막병변의 모양은 원인 병원체에 따라 특이한 모양을 나타내지는 않지만 그람 양성 세균에 의한 병변은 국소적이고 제한적인 경향이며 그람 음성 세균은 화농성 분비물이 각막병변을 덮고 있는 양상을 띱니다. 곰팡이에 의한 경우는 깃털모양의 병변 주변부 침윤과 위성병변, 전방축농을 나타내고, 원생생물인 가시아메바 감염은 심한 통증을 동반하고 고리모양의 침윤과 각막신경을 따라 침윤을 나타낼 수 있는데 단순헤르페스바이러스에 의한 염증으로 오인될 수 있습니다. 각막감염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변을 수술용 칼로 긁어 바로 적절한 배지에 배양하여 원인균을 알아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각막염과 눈충혈
치료는 지속적으로 국소 항생제 안약이나 연고를 점안하여 질환의 기간을 줄이고 증상을 신속히 감소시켜 감염을 줄이고 일상생활로 빨리 복귀시키는 것입니다. 임균에 의한 과급성의 경우에는 특히 각막궤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진단 즉시 적절한 항균제를 국소 또는 전신투여 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바이러스결막염은 보통 감기와 연관되어 치료를 요하지 않으나, 아데노바이러스는 증상 발현 후 약 2주간은 활동적인 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력이 강하므로 가정이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감염이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필히 수건, 비누, 침구 등을 따로 써야 하며, 신체접촉을 피하고 손을 자주 씻어 질병의 전파를 막아야 합니다. 바이러스의 감염은 눈물 등 분비물을 통해서 이루어지므로 (환자의 눈을 보면 옮는 것은 잘못된 상식임) 유행시기에는 자신의 눈을 만지거나 비비지 않고 손을 자주 씻는 것이 감염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유행성각결막염의 표층각막염

경구용 독시싸이클린이나 에리트로마이신, 아지트로마이신을 사용할 수 있는데 독시싸이클린은 임신중이나 수유중, 7세 이하의 어린아이에서는 금기이고 영아나 유아에게는 에리트로마이신을 사용합니다. 최근 개발된 플루오로퀴놀론 항생제 안약의 점안이 도움이 되며 감염된 환자와 성적접촉을 한 모든 이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산모로부터 임질균 감염의 위험성이 있는 영아는 세프트리악손 정맥주사 혹은 근육주사를 투여하여야 합니다. 또한 결막낭에 과다한 화농이 줄어들 때까지 1시간마다 식염수로 관류를 합니다. 단순헤르페스바이러스 감염이 있는 영아는 항바이러스 국소 사용 및 전신요법이 바이러스감염이 퍼지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신생아눈염증은 예방이 가장 중요한데 예전에 사용하던 질산은 용액은 현재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테트라사이클린과 에리트로마이신 눈연고를 주로 사용합니다. 진균은 각막 깊숙히 침투할 뿐만 아니라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항진균 약제가 별로 없으므로 치료가 어려운데 상품화된 나타마이신 안약을 사용하거나 암포테리신 B 점안액을 만들어 사용하고 전신적인 항진균제 투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각막감염의 정확한 원인균이 배양되기 전까지는 임상양상에 따라 경험적인 항생제를 점안하고 진균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항진균제를 추가하여 사용합니다. 또한 원인균이 동정된 이후에는 감수성이 있는 항생제를 국소 점안 또는 전신적으로 투여해야 합니다. 

안구건조증은 일반적으로 눈물의 수성층의 부족 또는 눈물막의 비정상적인 빠른 증발로 발생하는 것으로 구분 지을 수 있습니다. 눈물은 크게 항상 일정량 분비되어 윤활작용을 하는 기저 눈물과 자극에 의하여 분비되는 반사 눈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눈물의 수성층이 부족한 환자들은 눈에 윤활작용을 해주는 기저 눈물의 부족으로 인한 자극으로 오히려 눈물을 흘리면서(반사 눈물) 안구건조증을 호소할 수도 있습니다. 증발로 인한 안구건조증은 대개 눈꺼풀테의 이상이나 눈꺼풀의 염증과 관련하여 눈물막이 불안정하여 발생합니다.
눈물막의 구조
건성안 증후군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직업이나 전신약물치료, 눈꺼풀과 관련된 해부학적 관련사항 요인에 의하여 악화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안구건조증 유발 요인으로는 콘택트렌즈 착용, 알레르기, 독서, 영화감상, 환경의 변화, 컴퓨터나 현미경 사용, 라식수술, 미용수술, 눈깜박임 이상 등이며 항히스타민, 항경련제, 항정신병제와 같은 약물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이외에도 쇼그렌증후군과 같은 류마티스 질환과도 연관이 될 수 있고 스티븐스 존슨 증후군과 같은 원발성 염증질환으로 인한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증상은 건성안으로 인한 눈충혈보다 자극감, 거칠거칠함, 이물감, 시야흐림, 눈이 피로함, 때때로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점차 질환이 진행됨에 따라 눈부심과 눈꺼풀떨림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좀 더 질환이 악화되면 안구표면에 각질화가 나타나고 궤양, 혈관생성이 생기고 각막흉터가 남게 되어 심각한 시력 상실 또는 시야 손상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안과검진을 통해 볼 수 있는 건성안의 일반적인 임상 징후로는 눈충혈, 낮은 눈물막, 눈물막찌꺼기, 빠른 눈물막파괴시간, 섬유실 모양의 점액 분비물, 안구표면손상으로 각막 또는 결막 염색, 비정상적으로 상승된 눈물의 삼투압 등이 있습니다.
심한 건성안으로 인한 각막, 결막염색조
건성안 치료의 목적은 환자의 증상을 완화하여 삶의 질을 높이고 건성안으로 인한 여러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우선은 건성안을 악화시키는 상황이나 인자(흡연, 먼지, 바람, 건조한 실내)들을 피하고 증상의 정도에 따라 인공눈물을 사용하거나 원인 질환을 치료하고 눈물막의 보존을 위해 누점플러그를 이용한 누점폐쇄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염증성 질환과 관련이 있는 환자에서 싸이클로스포린 A 안약을 3개월 이상 장기간 사용하여 눈물생성촉진에 효과적으로 도움 받을 수 있습니다. 눈꺼풀의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누점폐쇄술

알레르기 반응은 외부 물질(알러젠)에 우리 몸의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나타납니다. 알레르기결막염 환자의 약 70%정도는 알레르기비염, 천식,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아토피질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레르기결막염의 유병률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는 알레르기 원인물질에 대한 감수성을 증가시키는 대기오염이나 흡연의 증가 때문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계절성 알레르기결막염은 나무나 풀의 꽃가루에 의해 나타나고, 비계절성 알레르기결막염은 집안 내 애완동물의 털이나 집먼지진드기로부터 증상이 유발됩니다. 

봄철각결막염의 정확한 발생기전은 아직 규명되지 않고 있으나 주로 봄과 여름에 양쪽 눈에 10대 소년과 20대 소녀에서 자주 나타나며 양쪽 눈에 나타납니다. 아토피각결막염은 아토피피부염이나 천식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 주로 나타나며, 10대 후반부터 시작하여 30~40대 성인 남성에서 주로 발생하는 특징을 갖습니다. 보통 아토피피부염이나 천식 병력이 있습니다. 한편 소프트콘택트렌즈 착용, 의안, 봉합사 노출과 관련하여 거대유두결막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결막염에서 결막유두반응

계절성과 비계절성 알레르기결막염은 가려움, 눈물흘림, 눈꺼풀부종, 결막충혈을 나타냅니다. 결막유두와 결막부종, 충혈이 안구검사상 발견되며 전형적으로 시력에는 영향이 없으며 거의 대부분 알레르기비염과 동반되어 나타납니다. 봄철각결막염은 매우 심한 가려움증과 눈부심, 안검하수증, 굵고 끈끈한 실 같은 분비물이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방패모양의 각막궤양이 발생하여 영구적인 시력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조약돌 형태의 비대한 유두가 윗눈꺼풀결막에서 발견되거나 각막윤부의 비대해진 백색의 유두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아토피각결막염은 가려움증, 작열감, 점액성 분비물, 눈부심, 이물감을 호소하며 결막흉터, 각막염증, 신생혈관형성, 원추각막, 백내장으로 시력이 손상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눈꺼풀피부에 습진으로 인한 변화가 흔하게 나타납니다. 거대유두결막염은 소프트 렌즈를 사용하던 사람이나 렌즈 관리가 소홀하던 사람에게서 많이 보이는 부작용으로 콘텍트렌즈 착용을 중지하고 치료가 끝난 후에는 기능하면 새 렌즈로 바꾸고 렌즈 소독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봄철각결막염에서 발생한 거대유두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집먼지진드기를 막아주는 베개커버나 매트리스를 고려하고 애완동물은 침실 밖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으로 피하고, 청소와 환기를 자주 해주어야 합니다. 비약물적인 방법으로 냉찜질을 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것도 알레르기 원인 물질과의 접촉을 줄여주고 원인 물질의 재유입을 막는 장벽 역할을 하여 경증의 알레르기결막염에 효과적입니다. 약물요법으로 스테로이드제제는 가려움증을 호전시키지만 장기간 사용할 때는 녹내장, 백내장의 합병증에 유의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항히스타민 작용과 비만세포 안정효과를 동시에 갖는 신약제가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싸이클로스포린 같은 면역억제제를 국소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주 재발하거나 증상이 심한 사람은 추운 지방으로 이주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힘든 경우에는 바람 부는 곳을 피하고 안경 등으로 알레르기 원인 물질과의 접촉을 줄이며 서늘한 장소에서 생활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눈외상은 작은 찰과상 또는 결막내 이물질에서부터 심각한 화학적 화상이나 안구파열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눈외상이 있을 때 상해 당시의 자세한 상황 설명은 손상의 정도나 상태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각막찰과상은 둔상 또는 단독 외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각막상피의 손상은 출혈과 날카로운 통증, 눈물흘림, 눈부심을 초래합니다. 각막내 이물은 제거되어야 하며 각막찰과상으로 진단되면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를 점안합니다. 화학적 화상은 직업상 화학약품에 대한 노출로 인해 발생하거나 집에서 제대로 보관되지 않은 화학용기를 아이들이 찾아내어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화학약품이 눈에 들어갔을 때에는 가장 먼저 안전한 용액으로 신속하고 완벽하게 세척을 해야 합니다. 수돗물이나 평행식염수액, 탄산이 섞이지 않은 병에 든 물이나 심지어 우유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간편한 방법으로 물속에 얼굴을 담그고 눈을 뜨는 방법이 있습니다. 병원에 도착하면 즉시 pH를 검사하고 세척 후 20분 후에 다시 pH를 체크하여 pH가 생리학적인 정상으로 될 때까지 세척을 반복해야 합니다. 알칼리성 물질로 인한 부상은 산성 물질보다 더 심각한 손상을 일으킵니다. 화학손상은 통증이 심하므로 국소마취제를 점안하거나 진통제를 투여하고 괴사된 조직은 제거한 후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항생제를 점안하고, 염증반응을 완화하기 위해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점안합니다. 또한 홍채후유착을 방지하고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조절마비제를 점안합니다.
화학적 화상에 의한 충혈
열화상은 폭발화염, 뜨거운 금속, 담뱃재, 폭죽 등에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눈꺼풀화상이지만 눈알까지 화상을 입으면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눈꺼풀화상이 있으면 괴사된 조직은 제거하고 항생제를 투여해 세균감염을 방지하고 자연치유를 기다립니다. 둔상을 입은 환자는 확실히 다른 것으로 확인이 될 때까지 일단 안구가 파열되었을 때의 상황을 고려하면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안구파열의 징후는 통증과 시야 흐림, 출혈성 결막부종, 찢김, 중심을 벗어난 동공, 앞방출혈 혹은 눈 속 유리체출혈을 포함합니다. 눈을 가볍게 촉지하였을 때 말랑말랑하면 안구가 파열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때는 눈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지 않도록 눈보호대를 착용하고 즉시 안과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안구파열이 된 후 수술을 받기까지 시간이 길수록 안내염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예초기 사용 등으로 인한 이물에 의한 안구관통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X-ray또는 CT 촬영으로 이물질을 확인해야 합니다. 안구가 파열되지 않아도 둔상에 의해 안구가 심하게 눌리는 경우에는 홍채 앞에 출혈이 보이는 앞방출혈이 발생할 수 있는데 재출혈이나 녹내장의 위험이 있으므로 안과전문의의 진찰 및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앞방출혈이 있는 환자는 베개를 높게 하여 머리를 올린 상태에서 약 1주일 정도의 안정을 해야 합니다.
앞방출혈
결막밑출혈은 광범위한 외상, 심한 기침이나 재채기, 항응고제와 관련되어 나타나거나 또는 저절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출혈은 하얀색 공막 위에 빨간색 피가 선명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겉보기로는 눈에 큰 문제가 생긴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시간이 지나면서 출혈은 자연적으로 흡수되며(2~3주) 다른 증상은 동반되지 않습니다. 또한 눈에 다른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결막밑출혈
포도막염은 눈 속의 색소가 침착된 구조인 포도막에 생긴 염증으로 홍채와 섬모체(모양체)는 포도막의 앞에 위치한 구조물이고, 맥락막은 눈의 뒤쪽에 있습니다. 포도막염은 병인에 따라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누는데 감염성의 원인으로는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기생충 등이 있고 비감염성은 다시 외인성과 내인성으로 나눕니다. 외인성은 외상, 수술 등 물리적 손상으로 인해 생기고 내인성은 대부분 면역학적 기전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생각됩니다. 내인성 포도막염 환자 중에서도 여러 가지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진단을 하는 추세입니다. 포도막염의 흔한 증상은 시력저하, 날파리증, 통증, 눈충혈, 눈물흘림, 눈부심 등으로, 단안이나 양안에서 전신적인 바이러스 감염이나 결막염에서 나타나는 고름, 눈꺼풀 달라붙음, 가려움 혹은 다른 전형적인 외안부 소견 등의 증상 없이 눈이 충혈되는 경우에 의심해 봐야 합니다. 또한 많은 질환들이 포도막염 형태로 최초 발견될 수 있는데 소아에서는 연소성류마티스성관절염, 선암, 사르코이드증, 강직성척추염 등이 있고, 성인에서는 베체트병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앞포도막염과 관련된 전신질환에는 단순헤르페스, 대상포진, 매독, 톡소플라즈마증, 결핵, 악성종양, 보그트-고야나기하라다 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포도막의 해부학적 구조
포도막염 환자를 보면 먼저 내인성 염증인지, 세균감염이나 종양 등으로 인한 이차적인 염증인지를 잘 감별한 다음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포도막염은 내인성 염증으로 자가면역반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되며 전신적인 류마티스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급성의 포도막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홍채후유착을 방지해야 하므로 국소적인 스테로이드 점안과 함께 조절마비제를 점안하여 치료합니다. 염증이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 제재의 전신투여나 싸이클로스포린 등의 면역억제제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눈꺼풀질환이란 눈꺼풀테 구조와 관련된 염증의 상태를 일컫는 일반적인 용어입니다. 눈꺼풀질환은 가벼운 경증의 경우 사실 인지하기가 쉽지 않으며, 염증의 별다른 징후 없이 가벼운 충혈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눈꺼풀질환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누는데 속눈썹 뿌리와 부속 피부기름샘의 염증 또는 감염이 있는 앞눈꺼풀판질환(보통 “안검염”으로 불린다)과 마이봄샘의 염증, 감염이 있는 뒤눈꺼풀판질환이 있습니다. 안검염은 주로 포도알균 감염이 속눈썹뿌리와 부속샘에 감염될 때 나타나며, 마이봄샘염은 눈꺼풀판의 뒤쪽에 있는 마이봄샘의 만성 염증으로 원인은 확실하지 않고 대부분 눈꺼풀염증이나 결막염을 동반합니다.
눈꺼풀의 해부학적 구조 (재사용)
안검염은 눈 주위에 붉은 테를 두른 듯 눈꺼풀테가 충혈되어 있고 속눈썹에 딱지가 붙어 있으며 환자는 가려움, 이물감, 자극증상, 결막충혈을 호소합니다. 마이봄샘염은 흰색 비누거품 같은 분비물이 눈꺼풀테와 눈구석 부위에 모여 있고 분비물의 자극으로 인해 결막은 항상 충혈되어 있습니다. 마이봄샘염이 있는 환자의 눈꺼풀테를 짜면 치즈 또는 치약 같은 점액고름성의 분비물이 나오는데 건강한 마이봄샘에서 나오는 맑고 투명한 기름과는 다릅니다. 눈꺼풀질환을 치료하지 않으면 비정상적인 샘의 염증이나 감염으로 급성감염증인 다래끼가 자주 발생합니다. 안검염으로 인한 다래끼는 보통 겉다래끼이며 눈꺼풀 피부를 통해 밖으로 배출되는 반면, 마이봄샘염과 관련된 다래끼는 결막을 통해 안으로 돌출되며 속다래끼라고 불립니다.
안검염과 마이봄샘염
눈꺼풀질환에 대한 치료는 눈꺼풀테를 청결히 하는 것인데 매우 묽게 희석된 아기용 샴푸 혹은 눈꺼풀 세정 용액을 적신 면봉을 깨끗이 닦아 분비물이나 딱지를 제거합니다. 세정은 눈꺼풀에 딱지와 홍반이 사라질 때까지 계속해야 하며, 마이봄샘염의 경우에는 마이봄샘의 분비가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계속해서 치료해야 합니다. 포도알균으로 인한 안검염이 심한 경우에는 퀴놀론 항생제 연고로 속눈썹의 기저 부분에 아침, 저녁으로 눈꺼풀을 세정하면 도움이 되고 더 심한 경우는 경구용 독시싸이클린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국소용 항생제는 눈꺼풀질환의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다래끼의 치료로는 온찜질을 하고 적절한 눈꺼풀 세정이 도움이 되며 짜서 피부쪽으로 농이 나오도록 해야 하고, 농양이 형성되고 배농이 되지 않으면 절개하여 배농시켜야 합니다. 급성 녹내장발작은 눈 안의 방수 출구를 홍채뿌리가 덮어버려 갑자기 안압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기 치료를 하지 않으면 영구적인 실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급성녹내장발작의 원인으로는 선천적으로 방수 출구가 좁아지기 쉬운 가족력이 있거나 심한 원시이거나 앞방이 얕은 눈에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또한 나이가 많아지면서 수정체가 두꺼워져 앞쪽으로 밀리게 되고 홍채뿌리의 탄력성이 감소되어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이외에도 장기간의 독서와 같은 근거리작업, 영화관람 등 어두운 곳에서 장시간 눈을 사용한 경우, 동공을 크게 하는 특정 진정제, 기도확장제, 식욕억제제 등 약물에 의해서도 유발될 수 있습니다. 서양에 비해 우리나라에서 발생률이 높고 특히 50·60대 여성에서 발병률이 높습니다. 갑작스런 발작이 일어나면 불빛을 볼 때 무지개색 달무리가 나타난 다음 심한 눈의 통증이나 두통을 동반한 시력상실을 일으킵니다. 동공은 중등도로 확대되고 빛에 대한 대광반사는 소실되며 눈충혈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신경자극으로 오심 또는 구토가 나타나기도 하여 내과나 신경외과를 찾아 치료시기를 지연시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급성녹내장
급성기에는 응급치료가 필요한데, 응급치료 약물로는 필로카르핀 점안액을 30분 간격으로 투여하면 가벼운 급성 발작의 경우에는 발작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고삼투압용액인 만니톨 용액을 정맥 주사하거나 글리세롤을 오렌지주스나 생리식염수에 섞어 경구 투여합니다. 안압강하제인 아세타졸아미드를 경구 투여할 수 있으며 통증이 심하면 진통제를 사용합니다. 영구적인 전방 출구 폐쇄가 없으면 대부분 24시간 이내에 안압이 조절됩니다. 응급치료로 안압이 조절된 후에는 전방 출구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여 레이저로 홍채절개술이나 홍채절제술을 시행하고 심하면 섬유주절제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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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