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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에 해당되는 글 6

  1. 2017.09.06 심부전
  2. 2017.06.29 투석환자의 식이요법
  3. 2014.04.01 심내막염
  4. 2012.11.09 폐부종
  5. 2012.10.29 고혈압과 눈(고혈압 망막병증)
  6. 2012.09.11 고혈압 환자의 운동요법
2017. 9. 6. 08:31

심부전 질병정보2017. 9. 6. 08:31

심장은 혈액 순환을 유지시키는 펌프 역할을 하는 장기입니다.

각종 심장질환으로 인해 심장의 고유 기능이 악화되어 전신에 충분한 혈류를 보내지 못하는 상태를 심부전이라고 합니다.

좌심장의 기능 감소에 의해 체순환이 감소하면 피로감과 쇠약감, 그리고 폐에 물이 차면서 발생하는 호흡곤란이 생깁니다.

우심장의 기능 감소에 의해서는 주로 전신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관상동맥(심장동맥) 질환입니다.

관상동맥 질환은 심장의 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의 일부 또는 전부가 막히는 상태입니다.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심장은 정상적으로 펌프 기능을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고혈압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심부전이 발생할 수 있으며, 다양한 치료법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약물치료를 받으면 심장의 활동이 정상화되고 심부전 증상이 완화됩니다.


심부전을 유발하는 주요 질환들


1) 관상동맥 질환

관상동맥 질환은 심장의 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의 일부 또는 전부가 막히는 상태입니다.

혈관이 막힌 결과 심장근육 일부가 죽게 되는데, 이것을 심근경색증이라고 합니다.

심근경색증 은 40세-75세 사람들에게 심부전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인자는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스트레스, 비만, 운동부족, 노화(연령증가) 등이 있습니다.


2) 고혈압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장에 부담을 주어 심장벽이 두꺼워지고 심장이 커지게 되며, 어느 정도까지는 잘 견디지만 시기가 지나면 심장의 펌프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고혈압 환자는 정상인보다 심부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4배나 높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은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 고혈압을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하면 심부전 발생을 늦추거나 막을 수 있습니다.


3) 심방세동

심방세동이란 심장의 일부분인 심방이 원래보다 불규칙적으로 빨리 뛰는 것입니다.

고혈압이 주된 원인이고 정상보다 과도하게 맥박이 빨라져서 심장이 빨리 지치게 되어 심부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심장판막 질환

심장 안에 있는 판막의 운동에 장애가 생겨 잘 열리지 않거나 잘 닫히지 않으면 심장에 부담이 되어 심장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심부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장판막 질환을 수술하게 되면 심장의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5) 심장근육 질환 (심근병증)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심장근육이 손상되면 심장 펌프 기능이 약해져 심부전이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혹은 유전질환에 의해 심근병증이 생길 수도 있으며, 과도한 알코올(수년에 걸친 과음) 역시 심장근육에 영향을 미쳐 심부전의 원인이 됩니다.

때로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심근병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6) 기타 질환들

심부전 환자들은 심부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다른 질병유무에 대한 검사를 받고, 가능하다면 그에 대한 질병을 치료받아야 합니다.

빈혈, 갑상선 질환, 콩팥 질환 등이 대표적인 질환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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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7. 6. 29. 12:19

투석환자의 식이요법 건강생활2017. 6. 29. 12:19

식이요법의 현실
신부전증의 식이요법은 여러 가지 문제점 (식사에 제한이 많고, 환자의 음식물을 따로 마련하여야 되는 번거로움과 평소에 좋아하던 음식 대신에 다른 음식을 섭취해야 되는 불편, 커피 등의 기호식품을 자제해야하는 점) 때문에 실제로 지키기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환자 자신의 많은 노력과 인내심이 필수적입니다.
아울러 관계되는 신장 내과 전문의, 전문 영양사 및 간호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이해심, 지속적인 교육 등의 뒷받침이 없으면 순응도도 떨어지고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기가 힘듭니다.
또한 식이요법중인 환자에서는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식사가 적절한지와 영양 상태를 평가하여 영양상의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하고 방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만성신부전 환자가 식사요법을 해야 하는 이유
1) 질병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이 서서히 나빠지는 만성신부전은 다시 회복되지 않습니다.
신장 기능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한, 올바른 방법으로 식사를 조절함으로써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속도를 늦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 요독 증상을 방지합니다.
신장기능이 저하되어 몸 안에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하고 쌓이면 요독 증상이 나타납니다.
요독 증상으로는 기운이 없고 식욕이 없어지고 메스꺼움, 구토, 가려움증, 수면장애, 성격 이상 등이 있습니다.
올바른 식사조절을 통해 요독 증상을 둔화시킬 수 있습니다.

3) 합병증 발생을 방지합니다.
신 기능이 더 심해지면 전해질의 불균형과 그로 인한 근육 증상, 부정맥, 폐부종, 심부전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식사조절을 통해 이러한 합병증의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신부전 환자들은 식욕부진, 부족한 식사량, 과다한 식사 제한, 질병으로 인한 영양소 대사 이상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영양불량에 빠지기 쉽습니다.
신장 질환 환자가 식사요법을 꼭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영양불량을 예방하여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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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4. 1. 11:15

심내막염 질병정보2014. 4. 1. 11:15

심내막염이란 심장 가장 안쪽을 둘러싸는 막(심장내막)이나 심장 판막에 생긴 염증을 말하며, 주로 세균 감염이 그 원인이 됩니다. 심장질환(판막질환이나 선천성 심장기형 등)이 있는 경우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심장내막에 상처가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혈액 중에 떠돌아다니는 세균이 있으면 상처부위에 잘 모이게 되고 여기서 다시 염증을 일으키면서 내막이나 판막이 손상되게 됩니다. 만약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심부전 등 위험한 심장 관련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심내막과 감염심내막염

심내막염은 환자의 판막 상태에 따라서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분류하는 이유는 기저 판막 상태에 따라서 주된 원인균과 임상 경과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판막 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에게서 생기는 심내막염으로, 주로 기저 심질환(판막질환, 선천성 심장 기형)이 있는 환자에게서 발생합니다. 주된 원인균은 사슬알균, 장알균, 포도알균입니다.
판막 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에게서 생기는 심내막염이지만 마약 중독과 같은 약물 오남용이 원인이 되는 질환입니다. 약물 중독의 경우 정맥 주사를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피부에 살고 있는 포도알균이 심장으로 들어가 심내막염을 일으킵니다.
인공 판막 치환술을 받은 사람에게서 발생하는 심내막염으로, 수술한지 2달 이내에 발생하는 조기 발생 심내막염과 2달 이후에 발생하는 후기 발생 심내막염으로 구분됩니다. 포도알균이 가장 흔한 원인균이며, 그 외에 그람음성막대균, 진균(곰팡이)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인공 판막을 부착한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치료가 잘 되지 않고 인공판막의 기능에 이상을 가져오며 급속히 악화되는 경우가 있어 세 가지 형태의 심내막염 중 가장 중한 경과를 밟습니다.

심내막염의 주된 원인은 세균이나 곰팡이의 혈액 유입입니다. 일반적으로 세균은 사람의 피부, 구강, 내장 및 비뇨 생식기계 등에 살고 있으며, 혈액 내에는 살고 있지 않습니다. 정상적으로는 우리 몸의 여러 가지 방어막에 의해서 세균이 혈액으로 유입되지 않지만, 외상에 의해 상처가 생기거나 병원에서 하는 침습적인 치료나 검사에 의해 피부에 있는 세균이 혈액으로 유입될 수도 있습니다. 건강한 성인은 세균이 혈액으로 유입되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미 심장 판막이 손상된 경우에는 손상 부위 주변에 와류(소용돌이 치는 혈류)가 형성되어 세균이 원활하게 증식합니다. 이에 대한 반응으로 침투한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우리 몸의 면역계가 활성화되고 염증 반응이 일어나게 됩니다.

심내막염에 이환된 경우 세균은 주로 판막을 침범하여 판막 손상을 초래하며, 비정상적인 심장 판막을 가진 경우(선천성 심장병, 류마티스 심장병, 판막 치환술을 받은 사람) 심내막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병원에서 침습적인 검사나 치료(치과 치료, 편도선 수술, 내시경으로 하는 조직 검사, 대장내시경검사, 산부인과 치료, 비뇨기과 검사 등)를 받기 전에 심내막염에 대한 예방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심내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생제를 투여해야 하며, 항생제의 종류와 방법은 시행 예정인 검사나 치료의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감염성 심내막염에 대한 예방조치

급성 심내막염에 이환되면 발열, 식은땀, 근육통, 전신무력감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만성 심내막염은 수개월에 걸쳐 증상이 나타나는데 오한, 발열, 피로, 체중 감소, 근육통, 관절통 등이 생길 수 있고, 심부전이 동반되면 몸이 붓고 숨이 차며 분홍빛의 가래가 나올 수 있습니다.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서 원인 불명의 열이 4~5일 이상 지속되면 감염성 심내막염의 가능성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심내막염의 증상
염증 반응 과정에서 생긴 증식물로 인해 판막이나 심장 근육이 손상될 수 있으며, 판막 손상으로 인해 새로운 심잡음이 들릴 수 있고 심부전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50% 정도의 환자에서는 떨어져나온 증식물이 여러 장기(뇌, 폐, 신장, 비장, 피부)로 가는 혈관을 막는 색전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막힌 혈관 이후 부위로는 혈액 공급이 되지 않아 조직이 죽게 되는데, 특히 뇌혈관을 막으면 뇌경색이나 뇌농양이 발생해 신체 일부가 마비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세균에 대한 다양한 면역반응 과정 중에 생성된 물질들이 조직에 침착하여 관절염, 사구체 신장염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 외에 손바닥이나 발바닥, 구강의 점막에 붉은 반점이 생길 수 있고,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통증을 동반한 결절이 생기기도 합니다.


선천성 심장병이나 류마티스 심장병, 판막질환 등 과거력이 있는 사람이 발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면 심내막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신체검사에서 비정상적인 심잡음이 들리는지 확인하고, 특징적인 피부 병변이 보이는지 관찰해야 합니다. 심내막염이 의심되면 확진을 위해 서로 다른 부위의 정맥에서 혈액을 채취하여 세균 배양을 시행해야 합니다. 세균 배양 결과를 통해 균의 종류를 확인하고 효과적인 항생제를 파악하는 것은 심내막염의 치료에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심초음파를 시행하여 판막의 구조와 기능, 판막 주위 구조물, 심장 벽의 움직임, 심장 크기, 증식물 여부 등을 관찰해야 합니다.

심내막염의 진단

심내막염의 초음파 소견
즉, 심내막염의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 배양검사, 심초음파 검사가 필수적이며, 이외에도 혈액 검사에서 염증 수치 증가, 빈혈, 백혈구 증가나 소변 검사에서 혈뇨, 단백뇨 소견이 있는 경우 보조적으로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혈액 내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혈액 배양검사에서 원인균이 규명되었다면 원인균에 효과적인 항생제를 선택하여 투여해야 합니다. 침범한 원인균에 따라 투여하는 항생제는 다르지만 살균력이 강한 약제를 정맥으로 투여해야 하며 지속적인 경과 관찰이 필요하므로 입원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항생제의 투여기간은 6-8주이며, 혈액 검사와 심초음파 검사를 추적 검사하게 됩니다. 세균에 의한 증식물로 판막이 손상되었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심장판막이 심내막염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었을 경우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판막이 완전히 파괴되면 판막 기능 부전에 따른 심부전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항생제 치료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심내막염이 진행되어 농양을 형성할 경우 항생제가 효과적으로 농양 내에 침투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심내막염에서 수술적 치료의 필요성은 항생제 치료 시작 후 계속적인 경과 관찰을 통해 발열 정도, 증식물 크기의 감소 정도, 심부전 동반 여부, 심장 기능의 변화를 확인하여 결정합니다.

심내막염의 치료

신체검사에서 비정상적인 심잡음이 들리는 사람은 세균이 혈액 내로 들어갈 수 있는 상황(수술, 치과 치료 등)에서 예방적인 항생제 복용이 필요합니다.
만약 본인의 과거력이 정확하지 않는 경우에는 의사나 치과 의사와 상의하여 수술이나 치과적인 치료 전에 예방적인 항생제 투여가 필요한지 상의하여야 합니다.

심내막염 예방을 위한 항생제 투여가 필요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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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9. 17:50

폐부종 질병정보2012. 11. 9. 17:50

부종(edema)은 혈관 밖에 체액 또는 수분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어 붓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부종은 얼굴이나 다리에서 많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폐부종(pulmonary edema)은 폐혈관 밖의 구조물인 간질(interstitium)과 폐포(허파꽈리, alveolus)에 체액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된 상태입니다. 폐 구조물은 모세혈관과 허파꽈리가 인접해 있어서 폐혈관을 통해 혈류가 흐르면서 허파꽈리로 들어온 신선한 공기에서 산소를 섭취하고 이산화탄소는 방출하게 되는 가스 교환이 이루어집니다. 간질은 폐의 모세혈관과 폐포 사이의 공간 및 구조물을 통틀어서 일컫는 부위입니다. 폐혈관 내 체액은 일정 부분 혈관 밖으로 배출되어 간질에 머물다가 다시 흡수되는 현상이 반복되는데, 정상적으로는 혈관 밖의 체액이 빠져나가 간질이나 폐포에 너무 많이 존재하지 않도록 조절되고 있습니다.
체액의 혈관-간질 간 이동 및 분포는 스탈링(Starling) 법칙에 의해 좌우되는데, 이는 삼투압, 정수압 및 혈관의 투과성에 의해 결정됩니다. 혈관 내의 압력이 주변보다 높게 된다면 액체가 혈관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 삼투압은 쉽게 말해서 액체를 빨아들이는 힘이라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간질의 삼투압이 혈액 내의 삼투압보다 높다면 액체는 역시 간질로 나가게 됩니다. 이를 수식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폐부종의 발생기전
즉, 혈관계 내의 정수압과 간질 내의 삼투압은 혈관 내에서 혈관 밖 공간으로 체액의 이동을 촉진하는 반면(결국 부종을 야기), 혈관계 내의 삼투압과 간질 내의 정수압은 혈관 안으로 체액 이동을 촉진시킵니다. 혈관 밖으로 체액이 이동하려는 압력은 Pc와 πi이며, 정상적으로 혈관 내로 체액이 들어가려는 압력인 Pi와 πc의 합보다 적으므로 정상적으로는 혈관 밖으로 체액이 나와 부종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또한 이런 힘들의 불균형이 있어 혈관 밖으로 체액이 많이 나오는 경우에도 림프관을 통한 배출이 많이 되면 간질에 체액이 축적되지 않는다는 것도 이 공식이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이 중에 폐의 체액 투과를 주로 결정하는 요소는 Pc, 즉 모세혈관 내 정수압이고, 이는 폐혈관의 혈압과 혈액 양에 의해 주로 결정되므로 심장 기능 및 혈관 내 혈액 양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 공식에 의거하면 폐부종이 발생하는 기전은 다음과 같이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좌심실 부전과 같은 압력 증가성 폐부종이 일어나면 폐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늘어난 간질 내 체액으로 인해 폐가 딱딱해져서, 숨쉬기가 어려워지고 작은 기도의 저항이 증가되어 호흡곤란이 나타납니다. 혈관 내 압력이 더욱 증가하게 되면 폐포상피세포들 사이의 공간이 벌어지면서 체액과 더불어 적혈구, 단백질 등이 폐포 내로 흘러 들어오는 폐포 부종이 발생하게 되어 심한 저산소증과 과호흡으로 인해 환자는 매우 힘들어합니다. 더욱 악화되어 체액이 늑막까지 고이게 되면 늑막에 고인 물이 폐를 압박하게 되어 호흡곤란이 더 심해져서 최악의 경우에 호흡정지가 일어나게 됩니다.
정상 폐와 폐포 부종의 병리소견
심한 신체 운동과 함께 고지대에 노출된 경우에도 고지대 순응이 안 된 건강한 사람에서 고소 폐부종이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의 자료들에 의하면 적응된 고지대 원주민들도 짧은 저지대 체류 후에 다시 고지대로 돌아가면 폐부종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소 폐부종의 기전은 불확실하지만 압력 증가성 폐부종이 그 기전으로 추정됩니다. 고지대의 저산소에 대한 신체 반응으로 폐의 세동맥 또는 정맥이 수축되는데, 일부 수축되지 못한 폐혈관으로 혈류가 많이 가게 되면 폐부종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산소를 투여하거나 저지대로 돌아오는 경우에 폐부종이 나타나는 환자도 있어 그 기전이 확실하지 않습니다.
마약의 과용은 잘 알려진 폐부종의 원인입니다. 헤로인의 남용이 가장 흔한 원인이지만, 합법적인 치료적 마약제제들도 과량 투여하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합법적인 마약류를 주사할 때 사용하는 불순물이 섞인 주사액에 의해서 폐부종이 발생한다는 이전의 주장은 더 이상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경원성 폐부종은 뇌를 비롯한 중추신경계 질환이 있으면서 뚜렷한 좌심실 부전이 없는 사람에서 의심됩니다. 신경계 질환으로 인한 대량의 교감신경 흥분은 혈압의 증가와 말초혈관 수축을 유발하고 혈액을 중심 순환으로 이동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좌심실의 탄성도 감소시킬 수 있어 이 두 가지 요인에 의해 좌심방 압력이 올라가서 폐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교감 신경 수용체의 자극이 모세혈관의 투과성을 직접적으로 증가시킨다고도 합니다.

폐부종의 증상은 심한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기침, 호흡곤란이 발생하면서 호흡수가 빨라지는 과호흡이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나타납니다. 숨이 차면서 숨을 쉴 때에 고양이 소리 같은 천명음이 들리는 경우도 있어 천식과의 감별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압력 증가 폐부종의 초기에는 신체 피로감, 발 부종으로만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좌심실 부전에 의한 폐부종의 경우에는 누우면 호흡곤란이 악화되는 경우가 더 흔하고, 잠자는 동안에 심한 호흡곤란이 생겨 잠을 깨는 발작성 야간 호흡 곤란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초기에는 운동시 호흡곤란으로 시작하여, 질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점점 가벼운 활동에도 호흡곤란이 나타납니다. 협심증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이 동반된 환자에서는 협심증의 증상이 악화될 수가 있고, 뇌동맥의 동맥 경화가 흔한 노년층에서는 의식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악화되면 심한 호흡곤란이 나타나면서 거품이나 약간의 피가 섞인 가래를 배출하는 것도 흔합니다. 더 심해지면 청색증이 나타나고 매우 심한 울혈성 심부전에서는 Cheyne-Stokes 호흡(무호흡 후에 과호흡이 반복되는 양상의 호흡)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원인 질환에 따른 증상이 발현될 수 있습니다(감염의 경우에 발열 등).

좌심실 부전의 진행에 의한 폐부종의 진단은 비교적 쉽지만, 다른 원인에 의한 폐부종은 그 진단이 간단하지 않습니다.
압력 증가 폐부종은 일반적으로 심장 질환이 동반된 경우가 많으므로, 환자에게 이전에 심장 질환을 앓고 있었는지와 최근 수액 주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대로 투과성 증가 폐부종은 심장 질환 병력이 전혀 없어 복용 약물, 독성 가스 노출, 외상, 방사선 치료, 수혈 또는 수액 투여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간질환, 신장질환에 대해서도 물어보아야 합니다. 체중이 평소보다 얼마나 증가했는지와 얼마나 급격하게 증상이 발생했는지는 질환의 중증도 평가에 도움이 됩니다.
맥박 수와 호흡 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청색증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목에 있는 큰 정맥인 경정맥압의 상승은 우심실 부전의 중요한 소견으로, 상승의 정도와 압파의 양상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우측 상복부에 압박을 가했을 때 경정맥압이 더욱 상승하는 것(hepatojugular reflex)도 심부전의 중요한 소견입니다.
맥박수가 흔히 증가되어 있고, 맥박의 크기가 작아진 것은 심박출량의 감소를 의미합니다. 박동마다 맥박의 크기가 달라지는 교호맥(pulsus alterans)이 관찰될 때도 있습니다.

심첨 박동이 좌하부로 이동해 있으면 좌심실의 확장을 의미하며, 이는 좌심실에 대한 과부하가 장기간 존재해 왔다는 중요한 증거입니다. 우심실 확장이 있는 경우에는 흉골 좌측에서 심장 박동의 움직임이 감지됩니다.
양측 폐에서 흡기시 수포음이 청진됩니다. 심부전의 원인 질환에 의한 심장 청진 이상 소견이 있으며, 성인에서 청진되는 제3심음은 심부전의 중요한 소견입니다.
우심부전의 소견으로 간이 붓고 전신성 또는 하지 부종이 관찰됩니다. 복수가 차 있는 것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반면, 투과성 증가 폐부종에서는 양측 폐에서 흡기시 수포음이 청진되는 것 외에 상기 진찰 소견이 전혀 나타나지 않습니다. 투과성 증가 폐부종인 경우에는 그 원인 질환에 따른 진찰 소견이 나타납니다.
심부전이 있는지 여부와 그 심한 정도를 알 수 있는 혈액 검사로는 혈청 NT pro-BNP(blood natriuretic peptide) 수치가 있습니다. BNP는 심장이 확장되고 압력이 올라가면 분비되기 때문에 심부전으로 인해 심장이 확장될수록 많이 분비되게 됩니다. 바닷물은 마그네슘 수치가 매우 높으므로, 혈청 마그네슘 수치가 많이 증가해 있으면 바닷물 익사에 의한 폐부종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감염이 의심되면 혈청검사와 혈액배양검사를 시행합니다.
동맥혈 가스분석검사는 동맥혈 내의 산소와 이산화탄소 양, 산도를 측정하여 폐의 기능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호흡이 빨라지면서 이산화탄소 분압만 떨어지고 산소 분압은 정상을 유지하지만, 심해질수록 산소 분압도 감소하여 저산소혈증을 보입니다. 더욱 심해지면 점진적인 과탄산혈증 및 산혈증을 보이게 됩니다.
원인 질환에 따라 심장 비대의 소견을 관찰할 수 있고, 좌심실 부전이 있는 경우 폐울혈 소견, 컬리 B(Kerley B) 선이 나타나며, 심해지면 양쪽 폐에 뿌연 음영이 심장 주위를 중심으로 분포하고 늑막 삼출도 관찰됩니다. 압력 증가 폐부종에 비해 투과성 증가 폐부종이 일반적으로 더 심합니다. 경우에 따라 원인 감별을 위해 흉부 단층 촬영(CT)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폐부종의 방사선사진
초음파 검사는 귀에 들리지 않는 높은 주파수의 음파(초음파)를 몸속으로 발사한 후 장기나 조직에 반사되어 되돌아오는 음파를 전기적으로 처리하여 모니터 상에 영상으로 보여주는 영상검사입니다. 심장은 해부학적으로 흉골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흉벽을 통해 초음파 장치를 갖다 대고 촬영하면 선명한 심장 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심장 초음파 검사는 심장, 특히 좌심실 및 우심실의 크기, 정상적인 박동 여부 및 박동력을 측정하여 심부전 여부를 알 수 있고, 동시에 폐혈관의 압력도 측정할 수 있어 심부전의 진단에 필수적인 검사법입니다.
심장 초음파 검사

폐부종 환자는 흔히 저산소증 및 호흡곤란이 상당히 심하여 즉각적인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즉각적인 대응으로는 우선 환자의 기도를 확보하고 적절한 호흡이 되도록 해야 하며, 동맥 혈액 내의 산소포화도가 최소한 90% 이상 유지되어 저산소증에 의한 신체기관 손상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필요하면 산소 투여 및 인공호흡기 부착을 해야 하고, 혈압 유지를 위해 약물 투여도 고려해야 합니다.


폐부종 환자의 치료
동맥혈 산소포화도가 90% 이하로 내려가면 뇌, 심장 및 콩팥을 비롯한 신체 기능에 치명적이므로, 코나 입으로 산소를 투여하여 동맥혈 산소포화도가 최소한 90% 이상 유지되도록 해야 합니다.
약물요법은 심장 기능을 개선하고 늘어난 체액을 밖으로 배출하거나 혈관 내로 분포시켜 폐의 가스교환 능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치료제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으며, 의사는 이들 약물을 단독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몇 가지 약을 동시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폐부종이 동반된 좌심실 부전 환자에서 심장근육수축제는 심장 박출을 증가시켜 폐부종을 감소시킵니다. 경우에 따라 떨어진 혈압도 상승시킵니다. 여기에 속하는 약물은 도파민(dopamine), 도부타민(dobutamine), 노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이 있고, 정맥 이를 주사로 투여를 하게 됩니다.

이뇨제가 콩팥을 통해 나트륨과 수분을 소변으로 배출하게 하면 체내의 체액이 감소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좌심실 압력도 감소하여 폐부종을 유발하는 모세혈관 내 정수압이 감소하게 됩니다. 특히 푸로세마이드(furosemide), 스피로노락톤(spironolactone)이 많이 사용됩니다.
말초혈관이 확장되면 모세혈관 내 정수압이 감소하여 폐부종이 개선되고, 동맥이 확장되어 혈압이 떨어지면 좌심실 기능이 개선됩니다. 니트로프루사이드(Sodium nitroprusside), 니트로글리세린(nitroglycerine), 이소소르비드 질산염(isosorbide dinitrate), ACE 차단제 등이 있습니다.
환자가 저혈압이 없는 경우에 모르핀을 5~10mg 정도 투여하면 혈관 확장으로 폐부종이 감소하고, 중추신경계 진정 작용으로 호흡곤란 증상이 개선됩니다.
고소 폐부종의 경우에는 아세타졸아마이드(acetazolamide) 이뇨제 투여 외에 폐동맥의 수축을 완하시키는 시데나필(sildenafil)을 미리 복용하여 예방하는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회전식 지혈대는 옛날부터 사용해 오던 방법으로서, 말초부위에 혈액이 몰려 있게 하여 심장으로 유입되는 혈액 양을 줄이는 것입니다. 정맥혈 제거술은 말 그대로 정맥혈을 몸 밖으로 빼내어 심장으로 유입되는 혈액 양을 줄이는 것입니다.
혈액 투석을 통해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입니다. 환자가 이뇨제에 반응이 없다면 투석을 통해 수분을 배출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환자의 혈압이나 전신상태에 따라 간헐적인 투석 또는 지속적인 투석을 하게 됩니다.
폐부종이 심해지면 호흡곤란을 호소하게 됩니다. 적절한 치료에도 반응이 없고 호흡곤란이 지속되며 혈중 산소포화도가 유지되지 못한다면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합니다.
증상에 대한 치료보다 원인 질환을 확인하여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투과성 증가 폐부종은 급성 폐손상에 의해 혈관 손상이 나타난 경우인데, 이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류(corticosteroids), 산화질소(nitric oxides), 계면활성제(surfactant), 프로스타글란딘 E1(prostaglandin E1) 등의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감염성 폐렴의 경우에는 항생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폐울혈은 가벼운 폐부종의 단계로서, 아직 폐포 내까지 체액이 축적되지는 않은 상태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따라서 증상도 폐울혈의 경우에 더 경미합니다.
압력 증가 폐부종과 투과성 증가 폐부종은 그 발병 기전이 너무나 다르므로 치료에도 차이가 많이나기 때문입니다. 압력 증가 폐부종은 압력을 낮추기 위해 혈관 확장제, 이뇨제, 심장 기능 개선제 등을 투여해야 환자의 증상이 좋아지지만, 투과성 증가 폐부종은 이런 치료에 전혀 효과가 없으므로 원인 질환을 빨리 치료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만약 증상 호전이 없다면 인공호흡기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심장 기능이 얼마나 저하되어 있는지 및 수액의 양과 투여 속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증상을 관찰하면서 천천히 적은 양의 수액을 주입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별 무리가 없지만, 심장 기능이 많이 저하되어 있는 환자는 영양제 주사 등을 함부로 맞지 않고 꼭 필요한 주사만 조심해서 맞는 것이 중요합니다.
압력 증가 폐부종 환자에서는 다리 등의 말초 부위에 부종이 흔히 관찰되지만, 투과성 증가 폐부종 환자에서는 말초 부위에 부종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한 압력 증가 폐부종 환자에서도 그 정도가 가벼우면 부종이 관찰되지 않습니다.
어느 한 가지 검사로 원인이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혈청 NT pro-BNP 수치와 심장 초음파 검사가 좌심실 부전 여부를 평가하는 매우 유용한 검사이지만, 모든 검사에는 오류가 있을 수 있으므로 어느 한두 가지 검사를 기초로 원인 진단을 하는 것보다는 심부전의 증상과 징후, 좌심실 장애의 검사 및 심부전 치료에 반응하는 것을 통해 진단을 확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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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0. 29. 19:30

고혈압과 눈(고혈압 망막병증) 질병정보2012. 10. 29. 19:30

망막이란, 사진기의 필름에 해당되는 얇은 신경조직으로 안구의 뒷쪽 내벽에 붙어 있습니다. 눈에 들어오는 빛이 각막과 수정체에서 굴절되어 망막에 상을 맺게 됩니다. 고혈압이 진행하면 이러한 눈의 망막혈관에도 변화를 초래하며 망막의 출혈, 삼출액, 유두부종 등이 나타나서 시력이 감소하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을 고혈압성 망막증이라고 합니다.
우리 신체에서 동맥, 세동맥, 모세혈관, 세정맥, 정맥 등 모든 종류의 혈관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유일한 조직이 망막입니다. 따라서 고혈압으로 인하여 전신의 혈관이상이 있을 때 미세한 혈관 변화까지도 망막을 검사함으로써 관찰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수명의 연장과 생활습관의 변화등과 더불어 고혈압의 진단이 엄격해 지면서 고혈압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혈관의 두께, 형태 등의 변화는 어느 정도 고혈압 병력이 있는 경우 관찰 할 수 있고 더구나 시력저하가 일어나기까지는 오랫동안 고혈압이 지속되어야 하므로 시력저하가 없다거나 망막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서 고혈압 치료를 소홀히 할 수는 없습니다.
고혈압의 원인으로는 본태성 고혈압(비만이나 동맥경화와 같은 특정한 이유 없이 혈압이 높은 것)이 가장 많으며 그 밖에 만성 사구체신염, 임신중독증, 다발성 낭포신, 갈색세포종 등에 의한 2차적 고혈압도 원인이 됩니다.
고혈압으로 혈압이 계속 높아지면 혈관을 이루고 있는 근육과 내피 세포가 손상되어 망막에 혈액이 고여 시력 장애를 일으키게 됩니다. 이러한 고혈압으로 인한 망막증은 고혈압을 갖고 있는 기간과 관계가 깊은데, 일반적으로 기간이 15년 이상이면 망막증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고혈압의 초기에는 혈관이 팽팽하게 긴장되어 동맥이 전반적으로 좁아지게 되나, 지속적으로 혈압이 높으면 망막 세동맥의 경화(硬化)가 나타납니다. 고혈압성 망막증에 대한 다양한 분류가 시도되어 왔으나, 현재까지 다양한 임상양상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완전한 분류체계는 없습니다. 널리 사용되고 있는 분류는 Keith-Wagener-Barker 분류법으로 안저소견에 따라 4 단계로 구분합니다.



표. 고혈압성 망막병증의 Keith-Wagener-Barker 분류
임상적으로 Grade I, II의 경우 전신적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며, Grade III의 경우 심장, 뇌 또는 신장 기능부전과 연관되어 있고, Grade IV는 심장, 뇌, 신장의 기능부전과 이로 인한 생존률 저하를 시사하는 것으로, 안저 소견에 따른 망막혈관 변화의 분류는 고혈압 환자의 전신 예후를 반영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혈압으로 망막의 소혈관에 문제가 발생하면 출혈이 생기고 이것이 흡수되면서 삼출물(혈액 등이 응고되어 생긴 덩어리)이 남게 됩니다. 특히 황반부에 변화가 일어나면 모세혈관의 심한 손상을 가져오며 망막이 부어 있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합니다. 한편 악성 고혈압일 때에는 시신경의 모세혈관이 심하게 손상을 입어 망막에 출혈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를 각 조직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고혈압이 있는 경우 소동맥의 혈관 직경이 감소되는데, 이로 인해 소동맥정맥비(A/V ratio)가 감소합니다. 정상적인 소동맥 정맥 비율은 2:3 인데, 국소 소동맥 협착은 국소적인 연축에 기인하고 가역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래된 고혈압에서 국소적인 섬유화와 경화성 변화로 인해 지속적인 소동맥 협착이 나타나게 됩니다.
소동맥 경화가 진행하면 소동맥 벽이 두꺼워지고 이로 인해 정상적으로 관찰되는 혈관벽의 반사광이 관찰되지 않고, 반사광이 분산되고 밝기가 감소됩니다. 혈관벽이 동맥경화성으로 두꺼워지면 동맥과 정맥 교차의 부위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망막의 동맥과 정맥은 동맥이 정맥의 앞쪽에 놓여 교차하며, 이들은 공통외막(common adventitia sheath)을 공유하는데, 혈관 경화와 혈관 주위 교세표의 증식으로 인해 소정맥이 압박되고 그 내경이 좁아지며, 이로 인해 망막분지정맥폐쇄가 발생하게 됩니다.
망막 출혈은 모세혈관의 폐쇄로 인해 발생하며, 위치에 따라 신경섬유층에 발생한 출혈은 불꽃모양, 더 깊은 층의 출혈은 점상을 띠게 됩니다. 혈액과 망막장벽의 손상으로 혈관 누출에 의해 망막부종이 발생하게 되며, 지질성분이 침착되어 삼출물을 형성합니다. 면화반은 신경섬유층의 국소적 허혈을 의미합니다.
고혈압에 의한 혈관의 변화는 혈관수축(vasospasm)과 소동맥경화(arteriosclerosis)에 의해 진행됩니다. 전신혈압이 상승되면 망막에서는 망막 순환의 자가조절(autoregulation)에 의해 상승된 혈압에 대해 일정한 혈류를 유지하기 위하여 망막혈관이 국소적 혹은 전체적으로 수축됩니다. 또한 고혈압이 오래 지속되면 망막의 동맥에 경화성 변화가 오고 이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는 소견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동맥경화는 동맥대혈관류(macroaneurvsm), 망막분지정맥폐쇄(branch retinal vein occlusion), 비동맥염성 허혈시신경병증(nonarteritic ischemic optic neuropathy), 망막동맥폐쇄 등과 같은 시력에 영향을 주는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망막분지정맥폐쇄의 안저소견
급성 혈압처럼 혈압이 심하게 상승될 때는 맥락막혈관에도 허혈성 변화가 오는데, 부분적인 맥락막 모세혈관의 폐쇄가 일어나 혈액과망막 장벽의 파괴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임신중독증에서는 고혈압으로 인해 삼출망막박리가 잘 발생합니다.
고혈압에 의한 망막병증은 시신경 유두에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시신경 유두가 충혈되며 시신경 유두의 경계가 불분명해 집니다. 더 진행하면 시신경 유두가 융기되고, 망막부종이 주변으로 확장되며 망막에 면화반이나 출혈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유두부종만으로는 시력에 영향을 주지는 않으나 동반된 황반부 부종 등에 의해 시력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성 망막병증의 Keith-Wagener-Barker 분류법으로 4단계에 해당 됩니다.
이러한 망막의 변화가 진행 되면 정도에 따라 시력이 떨어질 수도 있으나, 대부분은 무증상으로 진행 되므로 조기에 발견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적극적인 고혈압의 치료가 필요하며 1년에 1-2회 정도 정밀 안저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특히 갑자기 시력이 급격히 저하되거나 심한 두통이 있을 수 있는데, 이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고혈압성 망막병증은 고혈압 약물 요법으로 조절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안저소견은 정상 혈압인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동맥경화성 변화는 연령의 증가와도 관련이 깊으므로 고혈압성 망막증의 진단에는 정확한 혈압 측정이 필수적입니다. 고혈압성 망막증의 치료는 일반적인 혈압 조절이 중요합니다. 출혈, 면화반, 망막동맥의 국소적 수축 등은 가역적으로 회복되기도 하나 오래 지속된 혈관의 가늘어짐이나 동맥경화성 변화는 비가역적입니다. 따라서 고혈압성 안저 소견을 보이는 환자는 혈압 측정 및 전신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최근 엄격해진 고혈압의 진단 기준을 아래와 같이 정하였습니다.


표. 고혈압의 분류 (JNC 7차 보고서)
고혈압의 발생원인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를 본태성 고혈압이라 하며 주로 가족력, 나이, 인종, 비만, 운동부족, 과다 염분 섭취, 과다 알코올 섭취,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일부분에서는 신장, 임신, 종양(갈색세포종 등), 약물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원인을 제거하면 혈압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 자체는 사망원인이 아니지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중풍(뇌졸중), 심근경색증, 협심증, 심부전, 망막출혈, 시력소실, 신부전 등의 여러 가지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깁니다. 하지만 이는 고혈압 치료를 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의 치료는 내과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임상 증상이 없어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않고 있고,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도 정상 혈압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이 적어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200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의하면 고혈압 유병자 중 의사로부터 고혈압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63.5%이고, 고혈압 유병자 중 혈압강하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은 54.8%이며, 고혈압 유병자 중 목표 혈압에 도달한 환자들은 38.0%에 불과하였습니다.
생활요법은 체중 감량, 식이 요법, 운동 요법, 이완 요법 등이 있으며, 이는 모든 고혈압 환자에서 시행하여야 하는 기본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이에 대한 반응이 없거나, 고위험군의 고혈압 환자에서는 약물 요법을 시행하는데, 특히 160/100mmHg 이상의 고혈압 환자이거나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 말초 혈관 질환, 중증 신질환 환자에서는 130/80mmHg 이상이면 바로 약물 요법을 실시하게 됩니다.


표. 생활 양식 개선으로 기대되는 감압 효과
비약물 요법에 대한 반응이 없거나, 고위험군의 고혈압 환자에서는 약물 요법을 시행합니다. 특히 160/100mmHg 이상의 고혈압 환자이거나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 말초 혈관 질환, 중증 신질환 환자에서는 130/80mmHg 이상이면 바로 약물 요법을 실시하게 됩니다. 고혈압의 치료 효과로는 수축기 혈압이 2mmHg 떨어지면 심부전은 7%, 뇌졸중은 10%가 감소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뇌졸중, 심근경색, 심부전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고혈압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치매 또한 고혈압을 조절함으로써 그 위험성을 55% 감소시킵니다.



표. 고혈압 치료 효과

다음은 2001년 대한고혈압학회에서 제정한 고혈압 예방 생활 수칙입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고혈압은 조절하지 않고 지내면 전신 혈관의 많은 합병증이 발생하여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평생을 먹어야 할지라도 생활습관을 바꾸고 내과의사의 처방에 따라 혈압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고혈압성 망막병증의 분류에서 제3군 까지는 혈압이 잘 조절되면 안저 소견도 좋아지고 시력이 저하되는 상태까지 이르지는 않게 됩니다.
안저 소견에 변화가 있고 시력이 저하되기까지는 고혈압 병력이 오랜 기간 지속되어야 되므로 그 전에 고혈압을 조절하여 고혈압성 망막병증 등의 합병증을 막아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으로 진단받는다고 해도 대부분의 환자는 무증상으로 조기에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망막의 변화가 진행되면 정도에 따라 시력이 떨어질 수도 있으므로, 적극적인 고혈압의 치료가 필요하며 1년에 1-2회 정도 정밀안저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특히 갑자기 시력이 급격히 저하되거나 심한 두통이 있을 수 있는데, 이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고혈압성 망막병증은 고혈압의 약물 요법으로 조절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 눈에 미치는 영향은 많습니다. 가장 흔한 망막혈관질환인 당뇨망막증 또한 고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 더욱 빠르게 진행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분지정맥폐쇄, 중심정맥폐쇄 등 정맥폐쇄 질환이 있을 수 있으며, 중심동맥폐쇄, 분지동맥폐쇄와 같이 심각한 시력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이 있습니다. 최근 많이 증가하고 있는 노인성 황반변성 또한 고혈압이 위험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전신적인 건강이 바탕이 되어야 눈이 건강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에 의한 혈관 변화는 눈 뿐만 아니라, 전신의 혈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혈압성 망막병증은 대개 양안에 동시에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한쪽 눈에만 생긴 경우에는 다른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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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11. 09:59

고혈압 환자의 운동요법 건강생활2012. 9. 11. 09:59

고혈압은 우리나라 3대 성인병으로 꼽힐 만큼 대표적인 성인질환입니다. 또한 30세 이상 성인의 30%가 고혈압 환자일 정도로 많은 유병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혈압은 관상동맥질환이나 중풍 같은 심혈관질환과 신장질환의 위험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혈압이 높아짐에 따라 사망률이 증가하는 위험이 있는 질환입니다. 정상혈압에 비해 수축기혈압 150mmHg 이상에서 심장질환의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합니다. 이완기혈압이 90-104mmHg인 경증 고혈압이라도 치료하면 고혈압의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근거가 많이 있습니다.
뇌졸중이나 심부전 같은 합병증은 고혈압 치료로 줄일 수 있지만 심근경색은 줄일 수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혈압 치료에 있어 비약물요법이 가장 중요한 방법이며 운동능력이 향상되면 고혈압 발생위험이 감소합니다. 비약물요법 중에서는 식사조절과 운동이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오래 지속되는 치료방법입니다. 아래 그림에 혈압에 영향을 주는 생활습관 요인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장시간 유산소운동을 하면 전신 혈압을 낮추어 주며 고혈압의 발생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유산소운동을 한 직후에는 수축기혈압이 상승하지만 장기간으로 보면 혈압이 감소하는 효과를 보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에서는 운동 중에 혈압 상승이 지나친 경우가 있는데 이런 분들은 세월이 가면 혈압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규칙적인 유산소운동으로 혈압이 감소하는 정도는 본태성 고혈압 환자에서 약 5-15mmHg 정도인데 노인에서는 감소 효과가 크지 않습니다. 무작위 대조군연구들을 모아서 메타분석한 결과를 보면 운동에 의한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 감소는 4.6-6.1mmHg 및 2.4-3.0mmHg 였습니다. 한편 운동능력이 낮은 사람에서 고혈압의 유병률이 높게 나타납니다.


혈압에 영향을 주는 생활습관 요인
고혈압이란 동맥혈압이 높아진 상태를 말하는데 그렇다면 정상 혈압이 어느 범위인가가 문제가 됩니다. 고혈압의 진단기준에도 몇 가지 다른 방법이 있는데 예를 들면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위원회에서는 수축기혈압 160mmHg 이상 또는 이완기혈압 95mmHg 이상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임상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기준은 JNC-Ⅶ (Joint National Committee 7th revision)이고 이것은 2003년에 발표된 것으로 고혈압 진단, 평가 및 치료에 관한 합동위원회 보고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140/90mmHg 이상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성인의 혈압 분류
엄밀한 의미에서 고혈압은 질병이 아니고 증상입니다. 여러 가지 질병이나 신체상태의 변화에 의해 혈압이 높아져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렇지만 5-10% 정도에서만 고혈압의 원인을 찾을 수 있을 뿐이어서 이 경우를 2차성 고혈압이라고 부릅니다. 18세에서 65세 사이 성인의 90%-95%는 특정한 고혈압의 원인이 없어서 특발성, 일차성 또는 본태성이라고 부릅니다. 본태성 고혈압은 원인을 찾을 수는 없지만 여러가지 요인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2차성 고혈압의 원인으로는 신실질질환, 신혈관성 고혈압, 부신기능항진(갈색세포종, 쿠싱증후군, 일차성알도스테론혈증) 및 대동맥교착증 등이 있습니다. 노인에서는 신실질질환 및 신혈관질환이 많으며 여성에서는 피임약에 의해 고혈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축기혈압은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증가합니다. 그렇지만 고혈압의 발생은 종종 젊은 연령기에 시작되기도 합니다. 초기에 약간 높은 혈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혈압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은데, 정상 혈압인 사람에 비해 경계역 고혈압인 사람이 고혈압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2배나 높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초기 혈압을 낮추어서 고혈압으로 진행하는 것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운동능력이 뛰어난 어린이에서 혈압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젊은 성인에서 혈압 상태와 신체활동지수를 추적조사하였더니 운동능력 상위군과 규칙적인 운동을 가장 많이 하는 군에서 혈압이 낮게 유지되었습니다.
고혈압이 있는 젊은 연령의 사람들은 심박출량이 증가되어 있는 심장성 고혈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30세 이하의 고혈압군도 같은 연령의 정상 혈압인 사람에 비해 심장지수(cardiac index)가 높습니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중년층에 이르면 심장박출량은 정상으로 되는데 상승된 말초혈관저항은 높은 채로 유지되어 혈압이 상승합니다. 결국 고혈압이 있는 노인들은 말초혈관저항이 높은 것이 특징적이며 베타수용체의 반응성이 감소함으로써 심박출량이 감소하게 됩니다. 또한 노인 고혈압 환자는 동맥의 이완성이 감소하고 혈액의 혈장 용적이 감소합니다.
체중이 증가하면 고혈압이 발생합니다. 비만의 지표인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 weight/height2(kg/m2)는 평균 혈압, 혈장량 및 나트륨 양과 연관이 있습니다. 고혈압이 있는 비만한 청소년은 염분에 대한 민감도가 높으며 공복시 인슐린치와 알도스테론치가 상승되어 있습니다. 인슐린치가 상승하게 되면 나트륨이 몸 속에 많이 쌓이게 되고 카테콜아민치가 증가합니다. 결국 체액량이 늘어나서 혈압이 오르게 됩니다.
고혈압의 원인을 알 수는 없지만 몇 가지 요인들이 고혈압을 잘 발생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이들을 예측인자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인종, 운동능력, 운동에 대한 혈압반응, 심전도 및 소변검사 결과 등이 포함됩니다. 아래 그림에 요인들이 요약되어 있습니다. 비약물요법으로 이러한 인자들을 줄임으로써 고혈압의 발생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 발생의 예측인자
정상인에서도 운동을 하면 혈압과 맥박이 증가합니다. 그렇지만 운동 종류에 따라 약간 다르며 걷기, 달리기, 사이클 같은 지구력 운동을 하면 아래 표에서와 같이 수축기혈압은 증가하나 이완기혈압이 유지 또는 감소되고 혈관저항이 감소하지만, 아령운동 같은 정적인 등척성운동(isometric exercise)을 하면 수축기 및 이완기혈압이 모두 올라가고 혈관저항도 상승하게 됩니다.


지구력 운동에 대한 혈역학적 반응
대부분의 경증 및 중등도 고혈압 환자는 동적인 운동을 했을 때 혈압 반응이 정상인과 비슷합니다. 운동 후에 혈압이 높은 것은 평상시 혈압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정적인 등척성운동을 했을 때에도 정상인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고혈압의 이환기간이 길어지면 좌심실 용적이 커지기 때문에 수축기혈압 상승이 더 많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고혈압 환자에서 동적인 운동을 한 직후에는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이 안정시 혈압보다 더 감소합니다. 수축기혈압은 60분~90분 동안 낮은 상태로 있을 수 있지만 이완기혈압은 1시간 내에 이전 수준으로 올라갑니다. 고혈압환자는 말초혈관저항이 정상인보다 높기 때문에 동적인 운동 중에 항상 이완기혈압이 감소하지는 않습니다.
고혈압 환자는 수축기말 좌심실 용적이 크고 심장구출율(ejection fraction), 일회박출량 및 최대산소섭취량(VO2max)이 낮은 상태입니다. 고혈압 환자가 증상이 없더라도 나이가 증가하면 수축기혈압이 증가하고 VO2max가 감소하며 심장박출량(cardiac output)이 점차 감소합니다.
활동적 운동을 한 번 하고 나면 수축기혈압이 정상적으로 높아지며, 고혈압 환자에서는 기본 혈압이 보다 높기 때문에 운동 후에 혈압이 더 높습니다. 그렇지만 이완기혈압은 운동 후에 변화가 없거나 약간 상승하는데 혈관 확장반응이 손상되어 있기 때문입니다.최근의 연구에서 중등도의 운동을 30분 내지 45분간 하고 나서 1-3시간 동안 수축기혈압이 10-20mmHg 감소함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9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는데 말초혈관 확장보다는 일시적인 일회 심박출량의 감소에 의한 것입니다.치료받지 않은 고혈압 환자는 운동 지구력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항고혈압제에 따라서는 운동 능력이 저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미 연구된 결과로는 지구력 운동이 고혈압이 생길 위험이 높은 사람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승되는 혈압의 정도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였습니다. 경시적 연구에서 보면 지구력 운동은 1단계 또는 2단계 고혈압 환자에서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을 평균10mmHg 정도 낮추어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합동위원회 및 미국스포츠의학회(1993)에서는 규칙적인 유산소성운동이 고혈압의 발생을 줄이는 예방적 방법이며 고혈압의 확실한 치료방법 또는 보조적 치료방법임을 권고하였습니다.
운동 훈련이 혈압을 낮추는 기전은 명확하지 않지만 가능성 있는 기전으로는
등이 있습니다.
중등도의 운동(VO2max의 50%)을 30분간 1주에 5-7일간 12주동안 지속하면 산화질소(nitric oxide)가 증가함으로 인해 혈관확장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고혈압이 있더라도 운동을 꾸준히 해서 심폐적성이 높은 사람은 운동을 하지 않거나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보다 사망률이 낮습니다. 저항성운동과 지구력운동의 심폐 반응은 다른데 심한 저항성운동은 맥박수와 심장박출량은 조금 밖에 늘어나지 않지만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이 많이 증가합니다. 써키트 트레이닝은 예외이지만 오랫동안 근력운동이나 저항성운동을 하는 것은 혈압을 낮추지 못합니다.

장기적인 운동이 혈압을 분명히 낮추지만 근력운동이나 역기들기 같은 순수한 등척성운동을 했을 때에는 수축기혈압이 230-330mmHg, 이완기혈압이 170-250mmHg 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반사에 의한 심박출량 증가와 혈관저항의 증가 때문입니다. 당뇨병으로 인해 당뇨병성 망막증이 있는 환자에서는 역기들기 같은 심한 등척성운동으로 안구내 출혈이나 망막박리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이런 근력운동을 피해야 합니다. 반면에 유산소운동은 심박출량을 늘리지만 운동하는 근육 내의 혈관이 확장되며 말초혈관저항이 감소함으로 인해서 수축기혈압은 올라가지만 이완기혈압은 변화가 없거나 약간 감소하기까지 합니다.
어떤 환자에서는 유산소운동으로 수축기혈압이 매우 상승하는데 그 이유는 교감신경 톤이 증가되고 동맥의 신축성이 감소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노인에서 동맥경화증이 있거나 당뇨병 환자가 짜게 먹을 경우에는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정상 혈압인 사람이 운동으로 혈압이 크게 상승하면 고혈압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프래밍햄 심장연구에서 운동 후 이완기혈압이 연령 조정치의 95% 이상인 경우 남녀 모두 추후 고혈압을 예측할 수 있고, 남자의 경우 회복기에 수축기혈압이 높으면 추후 고혈압 발생가능성이 높습니다. 40-59세의 건강한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6분간 표준 자전거운동검사를 시행한 후 수축기혈압이 200mmHg 이상인 사람에서 16년 후 심혈관 사망률이 2배 이상 높았습니다. 한 연구에서 운동유발성 고혈압이 있는 환자에서 대조군에 비해 내피의존성 혈관확장이 유의하게 손상되어 있어서(7.8% vs 2.8%; p<0.05) 운동유발성 고혈압의 발생기전에 혈관내피기능 장애가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운동 후에 혈압이 늦게 정상화되는 사람에서 예후가 나쁜데 회복기에 3분후 혈압 대 1분후 혈압의 비가 1보다 큰 경우 심한 관상동맥질환의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성인 및 소아를 대상으로 한 단면 연구에서 운동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혈압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마린다 청소년 혈압연구에서 운동능력이 평균 이상인 군에서 수축기혈압 뿐 아니라 이완기혈압도 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키, 체중 및 연령을 보정하고서도 낮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역동적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에서 혈압이 낮을 뿐 아니라 8.5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운동을 안하는 집단보다 52%나 고혈압이 발생할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동은 고혈압 발생을 늦출 수 있으므로 고혈압을 가진 환자에서도 유용한 치료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혈압의 감소 정도가 운동강도와 비례하는 것은 아니어서 혈압을 감소시키는데 꼭 VO2max 가 증가되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동물실험에서 운동강도가 40-60% VO2max 로 낮았어도 혈압은 감소하였습니다. 젖산 임계치 이하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여도 혈압이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찬가지로 써키트 트레이닝으로 VO2max 는 조금밖에 증가하지 않았지만 이완기 고혈압 환자에서 혈압이 감소하였습니다.
경증(1기) 고혈압 환자에서 특히 심박수와 심박출량이 증가되어 있을 때 운동을 하면 중등도(2기) 고혈압 환자에서보다 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자 및 여자 모두에서 효과가 나타나며 성별 차이는 없었습니다. 중증(3기) 고혈압 환자에서 운동이 혈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조사된 자료가 아직 없으며 혈압강화효과가 없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따라서 경증 및 중등도 고혈압 환자에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운동능력을 향상시켜 줄 뿐만 아니라 혈압강화 효과도 있으므로 적극 권고되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중증 고혈압 환자에서도 운동능력을 유지하도록 권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운동을 어느 기간동안 해야 혈압이 감소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운동 프로그램을 오래 지속하면 할수록 혈압 감소효과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그렇지만 3개월 내지 6개월만 운동을 해도 혈압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근력운동 또한 혈압을 낮출 수 있습니다. 정상 혈압인 사람에서도 9-10주간 써키트 트레이닝한 결과 이완기혈압이 감소하였습니다. 8주간의 올림픽 스타일의 역기들기 운동으로 안정시 혈압이 상당히 감소하였습니다. 훈련된 역도 선수에서 최대 무게를 들 때에는 혈압이 302/250mmHg 까지 상승하지만 심혈관 합병증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써키트 트레이닝을 유산소운동과 같이 하면 고혈압 환자에서 혈압이 감소하였습다. 고혈압을 가진 청소년이 유산소운동으로 혈압을 정상화시킨 후 유산소운동은 중단하고 역기들기 운동을 지속하였더니 혈압이 정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또한 경계역 고혈압 환자에서는 유산소운동을 하지 않고 저항성운동만 해도 혈압이 감소하였습니다.
아령운동으로 혈압이 감소하는지는 연구가 많이 되지 않았지만 한 연구에서 정상혈압인 사람이 아령운동으로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이 각각 13 및 15mmHg 감소하였습니다.
2005년에 9개의 연구를 메타분석해서 341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중등도의 저항성운동을 시행한 결과 안정시 혈압이 6/4mmHg 감소하였습니다.
운동으로 혈압이 감소하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에서 운동을 하게 되면 항고혈압제 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지 않던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10주간의 써키트 트레이닝과 유산소운동을 시행한 결과 혈압이 145/97mmHg에서 131/84mmHg로 감소하여 딜티아젬이나 프로프라놀롤 같은 항고혈압제로 더 이상 혈압이 감소하지 않았습니다. 또다른 연구에서 10주간의 유산소운동을 한 결과 혈압이 정상으로 되었으며 혈압약을 중단해도 혈압이 정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운동이 체지방을 줄임으로써 혈압을 낮출 수는 있지만 실제로 운동으로 인한 혈압강화효과는 환자의 비만정도에 관계없이 나타나므로 비만을 줄임으로써 혈압강화효과가 생기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체지방이 줄임으로써 인슐린 민감도가 좋아지고 혈중 인슐린치가 감소하고 카테콜아민치가 낮아져서 혈압이 감소합니다.
고혈압 환자의 초기에 카테콜아민이 과다기능을 보이는데 이것이 운동으로 감소됩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운동으로 장기간 혈압이 감소하는 데에는 노에피네프린치가 감소하는 것이 주요한 기전의 하나입니다.
또한 운동으로 혈장 인슐린치가 감소하는 것이 혈압을 감소시키는 중요한 기전입니다. 인슐린치가 감소하면 신장에서 나트륨재흡수를 줄임으로써 나트륨이 소변으로 더 배설되고 카테콜아민치가 낮아짐으로써 혈압을 낮출 수 있습니다.
운동으로 혈장량이 감소하는 것이 혈압조절의 또다른 기전입니다. 운동은 심방나트륨배설인자(atrial natriuretic factor; ANF)를 상승시키는데 이것이 좌심실용적과 비례하므로 혈압이 높은 사람에서 보다 많이 나옵니다. 그 결과 혈장 레닌치 및 알도스테론치가 감소함으로써 혈액량이 줄어들어 혈압이 감소하게 됩니다. 또한 혈장 인슐린치가 감소함으로써 나트륨저류가 줄어들고 그 결과 혈장량이 감소합니다.

국제합동위원회(Joint National Committee)의 기준에 따라 고혈압 환자의 치료목표는 고혈압을 치료함으로써 고혈압으로 인한 이환과 사망을 예방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 혈압을 140/90mmHg 이하로 낮추고 다른 교정가능한 심장혈관 위험요인을 동시에 조절해야 합니다.
고혈압을 조절하고 다른 위험요인을 줄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의 교정이 필요합니다.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데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베타차단제는 최대하 및 최대운동시에 심장박동수 반응을 감소시키며, 칼슘길항제인 딜티아젬(diltiazem)과 베라파밀(verapamil)은 약간 심장박동수가 감소하지만, 니페디핀(nifedipine) 같은 다하이드로피리딘(dihydropyridine) 유도체 칼슘길항제와 혈관확장제는 최대하운동시 심장박동수 반응을 증가시키거나 변화가 없을 수 있습니다.
베타차단제를 제외한 대부분의 항고혈압제는 한 번의 동적인 운동으로 인한 수축기 혈압반응을 크게 변화시키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항고혈압제는 안정시 혈압을 떨어뜨리며 따라서 목표혈압에 도달합니다. 베타차단제는 기저치에서 수축기혈압이 상승하는 양을 줄일 뿐 아니라 안정시 혈압을 감소시키고 맥박과 심박출량을 감소시키며 운동시 근육으로 가는 혈액량을 감소시킵니다. 불행하게도 베타차단제, 특히 비선택적제제는 종종 심근허혈이 없는 사람에서 운동지구력이 감소하고, 운동훈련으로 인한 혈압 및 중성지방 감소효과 및 HDL-콜레스테롤의 증가효과를 줄이기 때문에 그 효용성이 상당히 떨어진다. 그렇지만 알파 및 베타차단제는 조직의 혈액량을 늘리고 VO2max를 줄이지 않습니다.
혈관확장을 시킴으로써 말초혈관저항을 감소시키는 항고혈압제는 운동 후에 저혈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작용은 운동을 갑자기 중단하지 않고 정리운동을 길게 함으로써 방지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프라조신 같은 알파차단제는 안정시나 운동시 혈압을 감소시키며 운동능력을 감퇴시키지 않고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뇨제는 혈청 칼륨저하를 초래할 수 있고 그 결과 운동으로 인한 부정맥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칼슘차단제나 ACE저해제가 좌심실 질량을 감소시키지만 아령운동 같은 정적인 운동시에 좌심실의 기능을 감소시키지는 않습니다. ACE저해제는 말초혈관저항을 낮춤으로써 혈압을 감소시키는데 심박출량이나 심박수를 변화시키지 않고 VO2max를 변화시키지 않으므로 운동선수에서는 제일 권장할만합니다. 아령운동 같은 등척성운동을 할 때 베타차단제나 알파베타차단제는 혈압상승효과가 줄어들지만 ACE저해제는 혈압반응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흔한 항고혈압제의 운동과 관련된 영향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항고혈압제의 운동과 관련된 영향
이뇨제는 MRFIT 연구에서 고혈압환자에게 심전도 이상소견을 일으켜서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뇨산치를 증가시키고, 칼륨치를 낮추며, 운동시 부정맥의 빈도를 증가시키고, 혈청 인슐린치가 높아지며 당불내성이 증가하고 중성지방치가 올라갑니다.베타차단제는 기관지수축을 일으키므로 천식환자에 쓸 수 없고 중성지방치가 상승하고, 좋은 HDL콜레스테롤 농도가 낮아지며, 당불내성이 증가하고, 말초혈관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칼슘차단제 중 베라파밀이나 딜티아젬은 변비를 유발하거나 심장전도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니페디핀 등은 빈맥과 말단부종, 두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ACE저해제는 부작용이 적지만 칼륨치가 증가하고, 기침, 저혈압, 부종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표준 운동부하검사 방법 및 프로토콜이 고혈압 환자에게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관상동맥질환 위험인자(남자, 당뇨병, 고지혈증,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 흡연) 중 2가지 이상 있는 사람, 40세 이상 남자, 50세 이상 여자는 심한 운동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 심전도를 모니터하면서 부하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운동 훈련의 강도에 관계없이 심혈관질환의 증상이 있거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운동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 심전도를 모니터하면서 운동부하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운동처방의 목적으로 운동부하검사가 시행될 때 고혈압환자는 평소 복용하던 항고혈압제를 써야 합니다. 안정시 수축기혈압이 200mmHg가 넘거나 이완기혈압이 115mmHg가 넘으면 운동부하검사에 상대적금기가 됩니다.
수축기혈압이 260mmHg를 넘거나 이완기혈압이 115mmHg를 넘으면 운동부하검사를 중단해야 합니다.
혈압이 180/110mmHg 이상으로 보다 높은 사람은 약치료를 시작하고 나서만 저항성운동을 추가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고혈압을 가진 사람에서의 운동처방은 아래와 같이 합니다.
흥미있는 것은 낮은 강도에서의 운동훈련(최대산소섭취량의 40-70%)도 높은 강도에서의 운동보다 높지는 않을지라도 그만큼 혈압을 낮출 수 있다는 점입니다. 노인이나 만성질환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와 같이 특수한 집단에서 이런 낮은 강도의 운동처방이 중요합니다.
운동의 종류로는 걷기운동이 가장 보편적이며 중등도의 걷기운동이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수영이나, 조깅, 자전거타기 등도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입증되어 있습니다.
다만 노인에서 수영할 때 찬물에 몸을 담그거나 수영을 막 시작하고 나서는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잘 관찰하고 운동 후에 혈압을 측정해보는 것이 권장됩니다. 그렇지만 중년 남녀에서는 수영을 10주간 훈련한 후 혈압이 떨어졌습니다.
저항성운동만 단독으로 고혈압환자에게 처방해서는 안되는데 그 이유는 써키트 트레이닝을 제외하고는 일정하게 혈압을 낮추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항성운동은 잘 짜여진 운동프로그램의 한 부분으로 처방되도록 하고 유산소운동과 함께 하도록 해야 합니다.
저항성운동을 하더라도 무거운 무게보다는 작은 저항으로 여러번 반복하는 저항성운동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유산소운동은 자율신경계통을 향상시키지만 저항성운동은 자율신경 톤을 향상시키지 못합니다.
처음 12-16주간의 조절기가 끝나면 항고혈압제를 서서히 줄여볼 수 있는데 반동적으로 혈압이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 2주마다 혈압을 재며 추적조사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혈압이 완전히 조절될 때까지는 혈압약 용량을 줄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표. 고혈압 환자에서 운동검사


표. 고혈압 환자의 운동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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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