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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장애'에 해당되는 글 3

  1. 2012.09.10 식중독
  2. 2012.08.24 다발골수종
  3. 2012.08.22 피부노화
2012. 9. 10. 10:46

식중독 질병정보2012. 9. 10. 10:46

식중독이란 식품의 섭취에 연관된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독소에 의해 발생한 것이 의심되는 모든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식품위생법 제2조 제10호)을 말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식품 또는 물의 섭취에 의해 발생되었거나 발생된 것으로 생각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장염’이라는 말은 소장이나 대장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하며 대부분 음식 섭취와 관련이 있고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식중독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집단식중독은 식품 섭취로 인하여 2인 이상의 사람에서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을 일으킨 경우를 말합니다.
섭취한 음식물은 소화관 내에서 각 영양소로 잘게 분해되고 흡수됩니다. 음식물에 독소나 세균이 섞여 들어오면 우리 몸에서는 이를 신속히 제거하기 위해 독소가 소화관의 상부에 있는 경우 구토를, 하부에 있는 경우는 설사를 통해 체외로 배출시킵니다.
미생물의 독소에 의해 식중독이 발생한 경우 소화관에서 흡수되지 않고 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상만 일으키는 경우가 많지만, 세균이 장벽에 붙거나 뚫고 들어가는 발생하는 식중독은 구토나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과 함께 전신에 열까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세균이 만들어내는 독소의 경우 신경 마비, 근육 경련, 의식장애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식중독은 원인에 따라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과 화학물질에 의한 식중독으로 구분합니다.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은 세균성 식중독과 바이러스성 식중독으로 구분하고, 세균성 식중독은 독소형과 감염형으로 세분합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에는 동물성, 식물성, 진균성 자연독과 인공 화합물이 있습니다. 세균성 식중독은 식중독의 가장 흔한 형태로입니다.


표. 식중독의 분류
대부분의 식중독균은 4˚C에서 60˚C 사이 온도에서 증식합니다. 따라서 뜨거운 음식은 60˚C 이상으로, 찬 음식은 4˚C 이하로 보관하면 세균의 증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식중독균의 번식 속도는 세균마다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35~36℃ 내외에서 번식 속도가 가장 빠릅니다. 따라서 여름철에 세균성 식중독의 위험이 가장 높습니다.


식중독과 온도
장염 비브리오 균의 경우, 세균 한 마리가 10분 후에 2마리로 증식하고 4시간 이후에는 100만 마리 이상으로 증식할 수 있습니다.


시간경과에 따른 식중독균의 번식속도
세균성 식중독인 경우 세균에 따라 잠복기와 증상이 다양하지만, 크게 독소형과 감염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세균의 독소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한 경우는 잠복기가 1-6시간이며, 세균을 섭취한 후 체내에서 독소가 만들어지는 경우는 8-16시간, 감염성 식중독인 경우는 잠복기가 16시간 이상입니다.
독소형 식중독의 원인균은 황색포도상구균, 바실루스 세레우스균, 웰치균(클로스트리디움균) 등이고, 감염형 식중독의 원인균은 병원성 대장균, 장염 비브리오균, 살모넬라균, 시겔라균 등이 있습니다.


표. 식중독 잠복기
바이러스는 동물, 식물, 세균 등 살아 있는 세포에 기생하는 미생물로 크기가 매우 작아 일반 광학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없고, 세균 여과기에 제거되지 않으며 일부 바이러스는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와 로타 바이러스입니다. 최근 위생 관념이 발달하고 생활이 윤택해지면서 부패한 음식에 의한 세균성 식중독에 비해 바이러스성 식중독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노로 바이러스는 물을 통해 전염되고 이차 감염이 흔하기 때문에 집단적인 발병 양상을 보이고, 로타 바이러스는 영유아에게 겨울철 설사 질환을 일으키고 과거에는 가성 콜레라로 불린 바 있습니다.


표. 세균과 바이러스성 식중독의 비교
곰팡이 독소는 농산물의 저장, 유통 중에 오염된 곰팡이에 의해 생성되는 유독 물질로 아플라톡신, 오크라톡신(ochratoxin), 제아레논(zealalenone) 등이 있고 신장장애, 간장장애, 중추신경장애, 피부염, 간암을 유발합니다. 곰팡이독은 곰팡이와는 달리 세척이나 가열로 제거되지 않고 조리, 가공 후에도 잔류하므로 농산물의 보관에 주의해야 합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 원인균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은 살모넬라 및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 다음으로 흔히 발생하고 황색 포도상구균이 생산하는 내독소(endotoxin)가 식중독의 원인입니다. 포도상구균은 넓은 범위의 온도에서 증식이 가능해서 조리한 음식물을 실온에 보관하는 경우 발생하기 쉽고, 소풍이나 야유회 혹은 잔칫집에서 음식물을 섭취 후 흔히 발생합니다.
황색 포도상구균은 비교적 열에 강한 세균으로 80℃에서 30분 이상 가열하면 사멸되지만 포도상구균에 의해 생산된 독소는 100℃에서 30분간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습니다. 음식을 조리한 사람의 손이나 코 점막, 상처 부위에 있던 포도상구균에 의해 음식물이 오염되면, 높은 기온과 습도에서 증식하여 식중독을 일으킵니다.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고 2~4시간 후에 구토와 복통 증상이 급격히 나타났다가 빨리 좋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은 동물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주로 닭과 같은 가금류가 가장 흔한 감염원입니다. 알의 껍질에 묻어있는 경우가 많지만 가금류의 난소나 난관이 감염되어 있는 경우 알 자체가 감염될 수 있습니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취약하여 저온 살균(62∼65℃에서 30분 가열)으로 사멸되기 때문에 달걀을 익히면 감염을 피할 수 있지만, 음식 조리 과정에서 다른 식품에 대한 이차 오염이 문제가 됩니다.
살모넬라균은 가열에는 약하지만 저온, 냉동 및 건조 상태에 사멸되지 않습니다. 식중독은 무더운 6∼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겨울에는 발생빈도가 낮습니다. 최근 애완용 개, 고양이가 살모넬라균의 오염원이 될 가능성이 있어 애완용 동물을 기르는 가정에서는 동물을 만진 후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하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원인 식품으로는 닭고기, 계란, 메추리알이 가장 흔하지만 대부분 다른 식품들과 같은 주방에서 다양하게 조리되기 때문에 실제 식중독 발생은 특정 식품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하게 발생합니다.
비브리오균에는 장염 비브리오균과 콜레라균이 있고, 식중독은 장염 비브리오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장염 비브리오균은 바닷물과 갯벌에 분포하고 수온이 20℃가 넘으면 활발히 증식하고 5℃ 이하에서 증식이 불가능합니다. 열에 약해서 60℃에서 15분, 100℃에서 수 분 내 사멸합니다.
장염 비브리오균은 바닷물에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어패류가 가장 흔한 오염원이고 생선이나 조개의 껍질, 내장, 아가미 등에 존재하여 조리 과정에서 회를 오염시키고 냉장고, 도마, 행주, 칼 및 조리자의 손을 통해 다른 식품에 이차적 오염을 유발합니다. 여름철에 어패류나 해산물을 날로 먹은 후 발생하고, 섭취 후 12~24시간에 복통과 심한 설사를 유발합니다. 비브리오균 식중독은 3일 정도 증상이 지속된 후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항생제 치료나 입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대장균은 인간의 대장에 존재하는 상재균으로 대부분의 대장균은 인간에게 무해하지만 일부 대장균은 병원성이 있습니다.
병원성 대장균 중 내독소 생성 대장균은 여행자에 자주 일어나는 여행자 설사의 원인균으로 설사, 장염을 일으킵니다. 병원성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 중에서 특히 O-157균에 의한 장 출혈성 감염증은 1종 법정 전염병으로 분류되며,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발병 후 단기간에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병원성 대장균은 가축, 애완동물, 건강 보균자 및 자연환경에 널리 분포하고 있어 햄, 치즈, 소시지, 샐러드, 도시락, 두부 등 여러 종류의 식품이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고 물을 매개로 한 집단 발생 사례도 있습니다. 주 오염원은 덜 익힌 육류나 오염된 우유 등이며 대부분의 병원성 대장균이 열에는 약하기 때문에, 음식을 익히거나 데워먹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클로스트리디움균은 공기가 없는 곳에서만 생존할 수 있는 혐기성 세균으로 열이나 소독약으로 파괴되지 않는 포자(spore)를 형성하고 다양한 종류의 독소를 분비합니다. 식중독의 원인균에 따라 보툴리눔 식중독과 웰치균(Clostridium perfringens) 식중독으로 구분합니다.보툴리눔균의 포자는 토양과 바다 및 호수에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과일 채소 등의 농산물, 어패류 등 거의 모든 식품 원료는 보툴리누스균 포자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보툴리눔 식중독은 보관 상태가 나쁜 통조림이나 소시지를 먹은 후에 발생하고 신경독소에 의해 마비 증상을 일으킵니다.
웰치균(Clostridium perfringens)에 의한 식중독은 다량의 음식을 제조하는 집단 급식시설에서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웰치균은 공기가 있는 경우에는 자랄 수 없는 혐기성균입니다.다량의 음식을 한꺼번에 만들기 위해 가열하면 내부 공기가 방출되어 음식물 내부는 공기가 없는 상태가 되고, 식품을 다시 냉각하면 음식물 내부 공기가 희박한 상태에서 웰치균이 증식하고 독소를 생성하여 식중독을 유발합니다. 웰치균 식중독의 증상은 식사 6시간 이후에 물 같은 형태의 설사와 복통이 발생하고 발열은 없습니다. 웰치균 오염은 가축과 가금류가 도살장에서 해체되는 과정에서 발생하여, 쇠고기 닭고기가 가장 흔한 감염원입니다.
노로 바이러스는 크기가 매우 작고 구형인 바이러스로 주로 겨울철에 급성위장관염을 일으키고 선진국에서 가장 흔한 겨울철 식중독의 원인균입니다. 환자의 분변에 포함된 노로 바이러스에 의해 오염된 식품과 물을 가열하지 않고 섭취할 경우 감염되고, 환자의 건조된 분비물(분변 또는 구토물)에 포함된 소량의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인간끼리 전파 감염되어 식중독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감염 후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설사, 복통, 구토, 두통, 발열, 근육통 등 증상을 유발하고 3일 이내 자연 치유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나 화장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조리를 시작하기 전후에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또 식품을 조리할 때에는 85℃에서 1분 이상 가열한 후 조리해야 하며, 조리된 음식을 맨손으로 만지지 않고, 채소류 등 비가열 식품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에 섭취합니다.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한 후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할 경우 의심할 수 있습니다.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증상이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식중독의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음식물 섭취와 증상 발생 사이의 시간 간격으로 식중독이 병원균성인지 혹은 독소성인지 추측할 수 있습니다.
식중독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원인균 진단을 위한 검사가 불필요하지만, 발열과 장염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세균 배양 검사가 필요합니다. 식중독이 집단으로 발생했을 때에는 오염이 의심되는 음식물은 덮개를 씌워 냉장고에 보관하고 보건소에 신고합니다.
식중독의 일차적인 치료는 구토나 설사로 인한 체내 수분 손실을 보충하고 전해질 불균형을 교정하기 위한 수액 공급입니다.
식중독 환자는 장 점막이 손상되고 소화 흡수 기능이 감소되어 음식을 먹으면 소화 흡수 장애로 인해 설사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포도당이나 전해질이 포함된 물은 순수한 물에 비해 흡수가 더 빠르기 때문에 끊인 물에 설탕이나 소금을 타서 마시거나 시중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설사가 줄어들면 미음이나 쌀죽 등 기름기가 없는 음식부터 섭취합니다.설사가 심한 상태에도 장에서 수분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물을 많이 마시면 탈수 예방에 좋습니다.탈수가 너무 심해 쇠약해진 상태거나 구토가 심해 물을 마실 수 없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에서 정맥 수액 공급이 필요하고, 혈변이나 발열이 심한 경우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항생제 투여가 필요합니다.
식중독 증상인 구토는 위장 내 독소를 체외로 배출하는 반응이고, 설사는 장내 독소를 씻어내는 반응이므로 설사 증상이 심하다고 지사제를 함부로 사용하면, 장 속에 있는 독소나 세균의 배출이 늦어 회복이 지연되고 경과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식중독에 대한 가정 내 응급처치

여름에는 기온 상승으로 인해 식중독 발생이 급증할 수 있으므로, 가정이나 집단급식소 등에서 음식물을 취급, 조리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한 3대 원칙
겨울철에는 노로 바이러스라는 균에 의한 식중독이 주로 발생합니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개인의 위생 관리가 소홀해지고, 실내에서 주로 활동하게 되어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구토물이나 분변에 의해 이차 감염의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또 오염된 지하수로 처리한 식재료 등을 날로 섭취할 경우 발생합니다.


여름철에 발생하는 식중독은 대부분 세균성이며 음식물을 매개로 해서 발생합니다. 최근 소득 수준과 위생 관념의 향상으로 식중독 예방 수칙이 일반화되어 있습니다. 겨울철 식중독은 낮은 온도에서 생존이 가능한 노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또 음식물을 매개로 하거나 환자의 구토물, 변에 포함된 바이러스가 호흡기관을 통해 이차감염을 유발하여 집단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겨울철에도 난방이 잘 되는 곳이 많아 세균성 식중독 발생 위험이 상존하기 때문에 겨울이라도 방심하지 말고 음식 보관에 유의해야 합니다.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에 포함된 독소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으로 그 음식을 먹은 모든 사람에서 복통 설사 구역 등 비슷한 증상이 발생합니다. 음식물에 의한 두드러기는 음식물에 알레르기 항체가 있는 특정 사람에서만 나타나는 일종의 과민반응입니다. 급성 두드러기의 원인으로 소아에서는 우유와 계란 성인에서는 땅콩과 생선이 주된 알레르기 유발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음식물을 조리하거나 보관, 저장하여야 할 때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손을 반드시 씻어야 하는 경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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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4. 10:25

다발골수종 질병정보2012. 8. 24. 10:25

다발성골수종은 골수에서 주로 생기나 여러 장기에 형질세포 종양의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뼈에 침범을 잘하여 척추의 통증이나 압박골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형질세포는 B림프구가 항원에 자극을 받아 최종적으로 분화되는 세포로 혈액이나 조직 내에 존재하며, 체내에 침입한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대항해 싸우는 단백질(항체,면역글로불린)을 생산, 저장, 분비합니다. 우리 혈액속의 형질세포는 B세포가 외부에서 들어온 침입자(항원)와 싸우기 위해 최종적으로 분화된 세포입니다. 이 형질세포와 골수에서는 각종 싸이토카인이라는 단백을 분비해 우리 몸에 필요한 항체를 만들게 됩니다.
다발성골수종의 개념과 발생부위
다발골수종은 골수에서 항체를 생산하는 백혈구의 한 종류인 형질세포(Plasma Cell)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혈액질환으로 특히 뼈를 침윤하는 것이 특징이고 면역장애, 조혈장애 및 신장장애를 일으키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다발성골수종은 남녀를 합쳐서 연 1,020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53%를 차지하였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2.1건입니다. 남녀의 성비는 1.3:1로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발생건수는 남자가 연 568건, 여자가 연 452건이었습니다.남녀를 합쳐서 본 연령대별로는 60대가 32.1%로 가장 많고, 70대가 27.7%, 50대가 20.4%의 순입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1년 12월 29일 발표 자료)
다발성골수종의 발생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위험요인은 거의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환경적 요인으로 방사선이나 화학물질(중금속, 유기용매, 제초제, 살충제 등)에의 노출이 다발성골수종의 위험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DNA 고두배수체, c-myc RNA 과표현, N-ras 돌연변이와 같은 염색체 이상이나 발암유전자에 의하여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발성골수종은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이곳에서 분비되는 싸이토카인(인터루킨-6, 인터루킨-1, 종양괴사인자 등)이 너무 많이 분비되고 그 결과 파골세포(Osteoclast)를 자극해 뼈 조직을 파괴하게 됩니다.
뼈 조직이 파괴됨으로써 통증이 발생하고, 칼슘이 혈액으로 방출되어 심한 고칼슘 혈증으로 심각한 탈수, 의식저하, 심장 및 신장에 피해를 주게 됩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예방이 어렵지만 위험인자가 될 수 있는 물질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주 적은 양이라도 방사선, 중금속 유기용제, 제초제, 살충제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건강 검진 시에 혈청 글로불린 수치가 상승한 환자들의 일부에서 정밀검사를 통하여 다발성골수종 세포에서 만드는 비정상적인 M-단백이 발견될 수 있습니다. 신장기능이 나쁘거나 고칼슘혈증, 빈혈, 골다공증 등 뼈에 이상이 발견되는 환자들 중에서도 드물게 다발성골수종 진단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발성골수종은 뼈의 용해성 병변, 신부전, 빈혈, 반복되는 감염 등으로 인한 골통증, 어지럼증 등의 여러 가지 임상증상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임상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보통 일정기간의 무증상 기간이 선행되며 다발성골수종 환자의 20%는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고령층에서 설명할 수 없는 빈혈이나 신장 기능 이상, 골통증, 병적 골절 등이 있으면 정밀 혈액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다발골수종의 일반적 증상
다발성골수종 환자의 가장 흔한 증상은 주로 허리 통증이나 갈비뼈의 통증입니다. 이 통증은 파골세포(osteoclast)가 뼈 조직을 파괴하여 생기는데 안정시에는 경미하지만 움직일 때는 통증이 심하고 아픈 부위가 이동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통증이 계속되면 병적 골절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또 뼈 조직이 파괴되어 칼슘이 혈액으로 과도하게 방출되면 심한 고칼슘 혈증이 일어납니다. 칼슘 농도가 높아지면서 심각한 탈수, 피로, 무력감, 입맛의 소실, 구갈, 의식 저하 등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장 및 신장에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신부전은 다발성골수종의 흔한 합병증으로 원인은 다양하나, 벤스-존스 (Bence Jones) 단백뇨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성 및 만성의 신부전이 자주 나타나는데 그 주된 원인은 형질세포에서 분비하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인 M-단백 (단클론성단백)이 신장에 침착되어 신독성을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칼슘 혈증도 신장 기능을 급격히 악화시키는 부수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신장 장애 여부는 향후 환자의 예후에 매우 중요하여 이 질환의 병기 설정에도 A,B로 그 장애에 따라 구분합니다.
골수에 형질세포가 증가하면 상대적으로 정상 조혈세포가 억제되어 말초혈액에 빈혈이나 혈소판 감소 등이 나타납니다. 빈혈로 무력감, 피로를 호소하고 혈소판 감소로 비출혈(코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정상적인 단백이 지혈 기능을 억제하여 출혈 경향이 더 나타나게 됩니다.
비정상적 형질세포의 증가로 정상 면역글로불린의 생성이 상대적으로 저하되어 폐렴이나 요로감염 등 세균 감염증이 빈번하게 됩니다.
[2009년 국제 다발성골수종연구그룹 (The International Myeloma Working Group, IMWG) 진단기준]
예외사항을 제외하고 3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다발성골수종의 진단은 골수내 형질세포의 증가, 골용해 소견, 소변 혹은 혈액내 단클론성단백(M-단백)이 발견되고 빈혈 및 신장이상의 소견을 보이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로 빈혈, 백혈구, 혈소판, 칼슘, 그리고 신장기능을 나타내는 혈청 크레아틴 수치를 확인합니다.
 다발골수종의 골수검사소견

다발골수종의 말초혈액 도말검사소견

다발골수종 환자의 두개골 x선
M-단백은 악성화한 형질세포에서 생산되는 비정상적 단백질(면역글로블린)로 혈액내에 축적되거나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M-단백은 한 종류의 면역글로블린 중쇄와 한 종류의 경쇄로 구성됩니다. 중쇄에는 면역글로블린G (IgG), 면역글로블린A (IgA), 면역글로블린 M (IgM)이 있고 경쇄에는 카파, 람다가 있습니다. M-단백은 전기영동법 (eletrophoresis)으로 정상 면역글로블린과 구별이 가능합니다. 다발성골수종 환자의 98~99%에서 M-단백이 비정상적으로 증가되어 있습니다.
양성 단클론감마글로불린병증 (MGUS)은 혈청 내 M-단백 증가를 보이기는 하나 양이 많지 않으며, 임상적으로는 악성의 증거가 없는 질환으로 대개는 치료를 요하지 않으며, 약 25%에서 악성으로 전환이 되어 진행되는 경과를 관찰 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다발골수종과 M-단백
다발성 골수종 환자의 양전자단층촬영(PET)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검사를 통해 골수종의 침범 위치를 알 수 있으며, 특히 골수외병변이나 예상하지 못했던 부위의 골병변을 찾아내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발성골수종은 형질세포증식 질환으로 악성림프종, 일차성 전신아밀로이드증, 발덴스트롬 마크로글로불린혈증, 포엠스 증후군 등과 유사한 임상양상 및 검사 소견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빈혈의 정도, 혈중 칼슘 수치, M- 단백의 양, 뼈의 침범 정도 등에 따라서 병기를 1, 2, 3 기로 나누고, 다시 신장 기능(혈청 크레아틴)의 정상 유무에 따라서 세분화합니다. 병기를 나누는 것은 병기에 따라 예상되는 생존기간에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발공수종의 병기

다발성골수종은 병기가 낮은 경우 진행이 빠르지 않으나 치료방법의 많은 발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완치가 어려운 질환입니다. 제 1기의 골수종은 추적관찰만으로 충분하며 병의 진행이 확실한 경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 2기, 제 3기는 진단이 확정되면 가능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격적인 치료 전에 움직이기 힘든 정도의 통증, 고칼슘 혈증, 신부전, 심한 골수 억제, 심한 빈혈 등은 즉시 교정하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여 탈수를 방지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은 가장 기본적인 치료이며 2,3병기 환자에서 증상의 완화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됩니다. 다발성골수종을 진단받은 후 질환으로 인한 증상이나 장기 손상의 증거가 있을 때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이러한 소견으로는 고칼슘혈증, 신부전, 빈혈, 골감소증, 골다공증, 골용해증 등을 포함하는 골질환의 존재 등입니다.
전통적으로 전신 항암제로서 멜팔란,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와 같은 알킬화제와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 덱사메타손(dexamethasone)과 같은 스테로이드를 병합해서 경구 복용하는 방법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또 빈크리스틴(Vincristine), 아드리아마이신(Adriamycin),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을 병합하는 VAD 요법이 주사제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탈리도마이드나 벨케이드, 레날리도마이드 등의 신약 항암제의 등장으로 관해유도 병합요법으로서의 VAD의 역할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탈리도마이드, 벨케이드, 레날리도마이드 같은 약제들은 항암 효과가 높으면서 부작용이 적어 이식기법의 발전과 더불어 환자의 생존율 증가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에 이어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채집한 후 고용량의 항암제를 투여하고 다시 본인의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방법으로 65세 이하의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 사용되어 왔습니다. 현재 관해유도항암치료에 이은 고용량항암화학요법과 자가말초조혈모세포이식이 65세 이하의 환자에게 추천되는 방법입니다. 이후 탈리도마이드, 레날리도마이드 혹은, 벨케이드 등의 약제를 이용한 유지요법도 현재 추천되고 있습니다. 또한 초기 치료 이후에 관해 상태를 유지하다가 재발한 환자에서도 다시 시행될 수 있습니다.
자가조혈모세포 이식과 고식적인 항암화학요법 성적 비교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은 항암화학요법에 이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 즉 혈연이나 타인에게서 조직적합성항원(HLA)이 맞는 공여자를 찾아 조혈모세포를 공여받는 방법으로 이식 전 항암화학요법(고용량요법)의 부작용 때문에 노령층이나 전신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는 제한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니 이식으로서 환자군의 연령이 높은 다발성골수종에 적합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미니 이식은 이식 전 항암요법의 강도는 줄이면서 공여자의 골수가 환자의 골수와 서로 공존하면서 살 수 있을 정도로만 환자의 면역기능을 억제하여 혼합 골수형태를 만든 후 적절한 시기에 공여자의 림프구를 주입하여 공여자의 조혈모세포가 완전히 자리잡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다발성골수종에서의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은 관해유도치료 이후에 바로 시행되거나,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이후 잔존 암세포를 제거하는 목적으로 시행되거나, 재발한 환자에서 구제요법으로 항암화학요법 이후에 시도되고 있습니다. 자가이식과 달리 감염이나 이식편대숙주병과 같은 합병증 빈도가 높아 주로 고위험군의 자가이식 후 재발 등의 상황에서 사용될 수 있고 종양의 재발을 막는 이식편대 항골수종 효과가 자가이식 보다 우수합니다.
증상 완화의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방법으로 X선이나 고에너지 방사선을 사용합니다. 뼈의 통증 치료에 효과가 좋아 진통제의 사용을 줄일 수 있고, 통증으로 인한 운동 제한이 호전되어 뼈의 무기질 소실이 방지됨으로써 골병변의 진행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다발성골수종의 악성형질세포는 여러 물질들을 분비하여 환자의 뼈에서 칼슘을 유리시켜 뼈를 약하게 하고 심하면 골절을 일으킵니다. 이를 방지하고 치료하기 위하여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제를 투여하는데 주로 파미드로네이트와 졸레드로네이트 주사 약제가 사용됩니다. 이들 약제는 약 3-4주 간격으로 투여하며 질환의 호전이 있는 경우 수년간 사용 후 중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칼슘과 비타민 D의 보충이 도움이 됩니다.
상당기간의 관해유지 후 재발된 환자는 초기 치료에 사용하였던 약제로 다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기 치료에 실패한 환자 및 초기 치료 약제에 불응인 재발 환자에게는 다른 치료 방법이 필요합니다. 고용량 덱사메타손 요법은 불응성 환자의 약 40%에서 효과를 보인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VAD복합화학요법은 재발 환자의 65%, 초기 치료 실패 환자의 30% 정도에서 치료 효과가 있습니다. 자가 골수요법은 재발 환자에게 시도될 수 있습니다. 탈리도마이드, 벨케이드, 레날리도마이드가 재발한 환자에게 단독요법 혹은 알킬화제등의 다른 항암제와 병합요법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이나 골수 이식 등의 치료과정에서 정상 세포들이 손상되어 여러 가지 합병증을 초래하게 됩니다.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해 나타나는 부작용은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다르며, 같은 항암제를 같은 용량으로 투여하더라도 환자에 따라 부작용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부작용으로는 면역저하로 인한 감염, 빈혈, 출혈 위험과 위장관 기능 손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입안의 통증, 오심과 구토, 설사, 변비, 그리고 모낭세포의 손상으로 인한 탈모 등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성기능의 장애, 피부의 반점, 손톱 모양의 변화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동종조혈모세포 이식 후 부작용으로는 면역 반응의 일종인 이식편대숙주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급성 이식편대숙주병은 이식 후 1~3개월 이내에 발병하며 기증자의 골수 내 면역세포가 환자의 세포를 공격하여 피부, 간, 위장관 등 여러 조직 혹은 장기에 영향을 주는 것 입니다. 따라서 나타나는 증상은 피부발진·홍반·가려움증·황달 및 간수치 이상, 메스꺼움·구토·복통 또는 설사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면역 억제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방사선치료 부작용은 방사선이 적용된 특정 부위나 범위, 조사된 방사선의 양,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치료 후에 몇 주 내에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방사선이 조사된 부위 피부의 발적, 색소 침착, 붓는 증세나 위장관 장애, 비뇨기 장애, 생식기 장애, 탈모, 피로 등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으나 이는 치료가 끝나면 회복될 수 있습니다.
다발성골수종은 현재까지는 다양한 치료 방법으로도 완치가 어려운 질환입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재발을 하기 때문에 재발 방지를 위한 조혈모세포이식 및 유도요법 이후 유지요법 등이 시도되고 있으며 재발한 경우에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지 않았던 환자는 조혈모세포이식을 시도해 볼 수 있고, 기존의 약제를 투여받았던 환자는 약제를 최근 출시되는 표적치료약제 등으로 전환하여 치료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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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2. 14:46

피부노화 건강생활2012. 8. 22. 14:46

나이가 들어가면서 피부에 나타나게 되는 유형과 무형상의 변화를 통틀어 피부노화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65세 이상의 인구가 7%이상인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가 되었으며 2026년에는 65세 이상의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super-aged society)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령층뿐만 아니라 젊은층에서도 이전 세대보다 일광에 노출되는 시간이 현저히 증가하고 있어서 피부노화에 대한 관심와 노화를 예방하기위한 대비책이 더욱 필요합니다.
피부는 여러 가지 생리기능을 가진 보호막이면서 동시에 타인으로부터 미용적 호감을 얻는데 중요한 기관이기도 합니다. 노화된 피부는 외견상 보이는 변화와 함께 여러 가지 피부의 기능적 장애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한편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피부를 가지고 있는 노인은 삶에 더 만족감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은 피부가 가진 생리적 기능에 버금가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심한 노화의 흔적은 삶의 활력에 지대한 영향을 주어 심한 경우 우울증에 빠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피부노화를 예방하거나 최소화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피부 노화는 크게 두 가지 과정으로 일어납니다. 특별한 환경적 요인 없이 누구에게나 세월과 함께 일어나는 변화를 내인성 노화(intrinsic aging)라 하며, 여기에 햇볕과 같은 환경요인에 장기간 노출되어 얼굴, 목, 손등에 나타나는 변화를 광노화(photoaging)라고 합니다. 내인성 노화의 주 원인은 우리 몸의 대사과정에서 만들어진 반응성 활성산소라디칼에 의하여 우리 몸의 구성 성분에 생기는 손상이 누적되기 때문입니다. 외인성 노화는 유해한 활성산소가 자외선에 의하여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일단 활성산소가 만들어진 후 몸속에 있는 여러가지 보호 장치에 의하여 효과적으로 제거되지 못하게 되면 일련의 염증반응이 일어나 피부 손상이 초래됩니다.
광노화는 피부노화의 주된 요인으로 피부에 생기는 대부분의 미용 및 의학적 문제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광노화를 일으키는 햇빛의 파장대(action spectrum)는 자외선 영역입니다. 일광화상은 주로 자외선B(UVB, 290-320nm)에 의하여 발생되지만, 피부노화와 암을 유발하는 것은 자외선B 뿐만 아니라와 자외선A(UVA, 320-400nm)도 원인입니다. 따라서 광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외선A와 B를 모두 차단해야만 합니다.
피부노화를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외적 요인은 햇빛이지만 이 외에도 적외선, 흡연, 약물복용, 폐경 등 기타 많은 요인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특히 흡연은 피부에 악영향을 줍니다. 각질층의 수분 함량을 떨어뜨려 건조하게 만들고 에스트로겐을 감소시켜 피부를 위축시킵니다. 흡연은 특히 여성 피부의 노화를 촉진시킵니다. 여성 피부의 주름과 흰머리는 하루 한 갑 이상의 담배를 피운 횟수에 비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자의 피부조직은 주로 상부진피층에 국한된 변성을 보이는 일광 손상과 달리 하부 진피층까지 광범위한 탄력섬유의 변성을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진피의 변화소견은 호중구 탄력섬유 분해효소 활성의 증가, 만성적인 진피의 허혈상태, 전구산화물질(prooxidnat)로서의 흡연물질의 작용 등에 기인합니다.

피부는 몸의 가장 바깥에서 체내의 수분, 전해질, 단백질이 소실되는 것을 막아주면서, 체온 조절, 피부의 감각 기능, 면역 기능 등 여러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인체의 중요 기관입니다. 피부는 표피(epidermis), 진피(dermis), 피하 지방(subcutis)의 3층 구조로 되어 있으며 그 속에 모발, 땀샘, 피지샘 등의 피부 부속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피부의 구조 : 재사용
표피는 약 50-100μm의 두께를 가지며 각질층(stratum corneum), 과립층(stratum granulosum), 가시층(stratum spinosum), 기저층(stratum basale)의 다섯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표피세포의 대부분은 각질세포(keratinocyte)이며, 그 외에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랑게르한스세포(Langerhans cell)와 피부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세포(melanocyte)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상피부에서 표피세포는 매 30일마다 완전히 새로운 세포로 교체되며 각질층은 표피장벽으로 작용하여 수분의 증발과 미생물의 침입을 막아주고 있습니다. 진피층은 약 2-3mm의 두께를 가지며 피부 부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진피의 주요 구성요소는 아교질(collagen)과 탄력 섬유, 그리고 그 사이를 채우고 있는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와 같은 점다당질입니다. 피하층은 진피하부에 연결되는 느슨한 구조물로서 체온조절에 관여하고 외부 충격을 완충시키며, 피부를 다른 내부기관에 고정해주고 있습니다.
내인성 피부노화는 평소 햇볕에 가려진 피부에 나타나는 변화로서 피부결은 매끈하지만 다소 건조한 편이며, 창백한 피부색과 가늘고 얕은 주름이 관찰되고 피부탄력의 감소는 경미한 편입니다. 이러한 피부는 사소한 외상에 의하여 쉽게 벗겨지거나 멍이 잘 들고 피부에 종양이 생기는 경우 양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광노화의 경우 내인성 노화에 비하여 변화의 정도가 심하고 나이보다 일찍부터 나타납니다. 피부결이 거칠고 보다 더 건조하며 피부탄력은 현저하게 감소하여 처진 모습이나 깊은 피부주름, 자반과 피지선 과형성과 같은 병변도 흔히 관찰됩니다. 이러한 피부에서는 일광흑자(solar lentigo), 검버섯(seborrheic keratosis)과 같은 양성 종양 이외에 광선각화증 등과 같은 전암성 병변이나 편평세포암, 기저세포암과 같은 악성 변화소견이 나타납니다.
광노화의 초기 단계는 20대에서 30대 초반에 일어나며 이 시기에는 피부색의 변화와 각화 현상은 없고 주름도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중등도 광노화 단계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사이로 노인성 흑점의 초기증상이 보이기 시작하며, 각화성 병변은 촉감으로 느껴지지만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 시기의 피부주름은 표정을 짓거나 움직일때만 나타납니다. 진행된 광노화 단계는 50대 이후에 나타나는데 피부 색조 이상이 뚜렷해지고 모세혈관이 확장되며, 이제 각화병변은 눈에도 보이게 됩니다. 피부주름은 가만히 있을 때도 눈에 띄게 됩니다. 광노화의 최종 단계는 60대 이후로서 피부에 온통 주름뿐인 시기로서 피부색은 회황색(yellow-gray)이 되고 암전구 단계의 피부병변이 나타나고 정상적인 피부는 거의 보이지 않는 수준이 됩니다.
내인성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표피 두께가 얇아지며 진피 경계부가 편평해져서 부착력이 약해지므로 가벼운 외상에도 쉽게 벗겨지거나 밀려나서 물집이나 자반이 잘 생기게 됩니다. 표피가 벗겨졌을 때 젊은 날에 비하여 회복 속도가 느려집니다. 또한 피부가 건조해지므로 미세한 각질이 생깁니다. 아울러 표피에서 비타민 D의 합성능력도 감소됩니다. 피부 색소를 담당하는 멜라닌 세포의 수가 매 10년마다 10-20%씩 감소하므로 피부색이 전체적으로 옅어지고, 자외선에 대한 보호능력도 감소됩니다. 따라서 햇볕에 의하여 피부가 일광화상을 입을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표피에서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랑게르한스세포(Langerhans cell)의 수와 기능도 20-50% 정도 감소되어 피부의 면역기능이 저하됩니다. 손발톱도 젊은 날에 비하여 두께가 얇아지거나 변형이 일어나기 쉬우며 쉽게 부러지거나 층이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광노화가 일어난 피부는 보다 뚜렷하게 비정상적인 변화가 나타납니다. 표피의 두께가 처음에는 조금 증가되다가 나중에는 내인성 노화때 보다 더 얇아지고 각질세포의 형태와 배열이 비정상적으로 됩니다. 랑게르한스세포의 수도 더욱 감소되어 국소적인 면역 기능의 저하가 더 심해집니다. 멜라닌 세포의 경우 숫자는 감소되지만 세포의 활성은 불규칙하게 증가되어 피부에 저색소반과 과색소반이 얼룩으로 혼재하는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또한 악성 종양의 발생 가능성이 현저하게 높아지게 됩니다.
노인의 진피는 두께는 약 20% 정도 줄어들며, 이때 진피의 세포 수나 혈관 수도 전반적으로 감소합니다. 노화 피부에서는 기질 성분의 생산은 감소하는데 반해 이들을 분해하는 효소들의 생산은 증가하여 결국 두께가 감소합니다. 진피의 주된(90%) 구성물질인 아교질은 대부분(80-85%) 제1형 아교질이며 성인이 되면 매년 1%씩 그 양이 줄어듭니다. 광노화가 일어난 피부는 내인성 노화 피부에 비하여 진피 기질의 아교질 양이 더욱 더 감소되어 있습니다. 진피의 3-4%를 차지하는 탄력소는 그 수와 직경이 감소하고 길이가 짧아지며 석회화가 일어납니다. 광노화가 일어난 진피에서는 진피 상부에 변형된 탄력섬유성 물질(elastotic material)이 광범위하게 침착되어 있습니다. 또한 진피 기질의 점다당질(mucopolysaccharide) 중 hyaluronic acid의 감소가 현저하여 피부의 긴장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진피 두께의 감소와 그 구성 성분의 변화는 피부 탄력의 감소를 초래하여 외관상 처지거나 굵게 주름진 피부로 보이게 합니다. 나이가 들면 혈관이 감소하여 피부 혈류량이 최대 60%까지 감소하므로 피부색이 창백하게 보이고 피부의 표면온도도 떨어지게 됩니다. 피부 혈관벽이 얇아지고 혈관을 감싸고 있는 탄력섬유 성분이 변성되므로 모세혈관 손상에 의한 피부의 멍이 잘 듭니다. 또한 피부 부속기 주위의 혈관도 감소하여 피부 부속기관의 위축이 오고 그 기능도 떨어지게 됩니다. 피부 혈관의 기능변화는 혈액 내 백혈구(T림프구)의 기능 저하와 함께 작용하여 외부 항원에 대한 지연형 면역반응을 저하시킵니다. 진피의 비만세포 수도 현저히 감소되어 외부자극을 받았을 때의 염증반응이 약해지게 됩니다. 이러한 피부 면역반응 저하는 외부로부터 항원을 감지하거나 조기에 반응하지 못하게 되어 결국 피부에 더 큰 손상을 가져옵니다. 광노화된 피부는 염증세포가 진피 내에 경미하게 침윤되어 있는 dermatoheliosis(일사성 피부염)의 조직소견을 보이게 되는데, 이는 염증세포로부터 분비된 각종 시토카인에 의한 지속적인 염증반응입니다.
나이와 함께 모구(털망울, hair bulb)의 멜라닌 세포는 점차 소실되어 40대 후반이 되면 인구의 절반 이상이 흰머리가 생기게 됩니다. 머리털은 생장기/휴지기 비율이 신체 다른 부위보다 더 높기 때문에 다른 모발보다 보다 빨리 희게 변합니다. 또한 나이가 듦에 따라 모낭의 위축과 섬유화가 심해져서 전체적으로 모낭의 수는 줄어들고 그 중 휴지기 모낭의 비율이 증가됩니다. 이에 따라 모발의 직경이 가늘어 지고 성장속도도 느려집니다. 앞머리 양측의 모발경계선(hairline)은 사춘기 이후부터 뒤로 밀려나기 시작하는데 60대가 되면 측두부의 모발 손실은 60%에서 일어나고, 후두부의 모발손실은 25%에서 관찰됩니다. 땀샘의 기능도 나이와 함께 저하되어, 에크린 땀샘은 젊었을 때 보다 15% 정도까지 수가 감소하고 땀 분비량도 70% 수준까지 감소되어 일사병에 취약한 상태가 됩니다. 피지선도 안드로겐 분비의 감소에 영향을 받아 약 60% 수준까지 줄어듭니다.


노화된 피부에서 저하되는 기능들
젊은 시절에 비하여 노화된 피부에서는 표피세포의 분열 속도와 재생속도가 약 절반 정도로 감소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점진적인 것이 아니라 50세를 기점으로 급격히 발생합니다. 나이가 들어 상처를 입으면 회복 속도가 느리게 됩니다. 또한 이때 2차 세균감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노인의 상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노인의 피부는 면역기능(특히 세포면역)이 저하되어 있어 각종 바이러스나 진균에 의한 피부감염과 종양에 취약합니다. 혈청 내 자가항체의 발생빈도가 높아져 천포창, 유천포창과 같은 자가면역 피부질환의 빈도도 높아집니다. 표피 내 랑게르한스세포의 수는 내인성 노화가 일어난 피부에서 젊은 사람 피부보다 감소되어 있으며 광노화가 일어난 피부는 더욱 더 감소가 심합니다. 랑게르한스세포의 수적 감소와 아울러 항원 전달 기능과 림프구 분열촉진 능력도 감소하게 됩니다.
노인에서는 각종 양성 및 악성 종양의 발생이 증가합니다. 65세 이상의 노인들은 대부분 1-2개 이상의 양성 종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양성 종양은 지루각화종(seborrheic keratosis)이고 악성 종양으로 흔히 발생하는 것은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입니다. 노인에게 종양의 발생 빈도가 높은 이유는 누적된 자외선의 영향과 함께 노화된 피부에서 멜라닌 세포, 랑게르한스세포의 숫적 감소와 기능저하, 염증반응의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불리한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표피 내에 있다가 자외선을 받으면 previtamin D3로 전환되는, vitamin D 전구물질인 7-dehydro-cholesterol의 양이 나이와 함께 감소되므로 칼슘 대사에 이상이 생기거나 골다공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피부는 정상적인 체내 대사와 외부환경 노출로 부터 생성된 반응성 산소라디칼에 의하여 지속적인 손상을 받고 있어 이를 보호하기 위한 체내 방어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화가 계속되면 피부의 항산화 시스템의 기능이 저하되어 피부에 산화손상이 점점 더 증가되게 됩니다.

피부 건조는 노인의 피부에 흔히 생기는 소견입니다. 노화에 의하여 각질층에 지질과 아미노산의 변화가 오게 되어 보습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피부 표면이 거칠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피부의 변화로 피부를 자극하는 물질의 흡수가 증가되고 피부의 감각 기능에도 변화가 일어나 가려움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차가운 대기나 난방에 의하여 데워진 실내공기 모두 매우 습도가 낮아지는 겨울철이 되면 건조피부염의 형태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가습기를 사용하여 실내공기의 습도를 높여주고, 수분 섭취량을 늘리며, 피부에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지나친 목욕을 피하도록 하되 증상이 심해지면 피부과 진료를 받는 등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
소양증(가려움증)은 노인피부에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피부의 건조를 막으면 치료됩니다. 그러나 약 10-50%의 사례들은 단순한 피부건조 때문이라기보다 당뇨, 신장장애, 갑상선질환, 폐쇄성 간질환 등의 전신 질환과 관련되어 일어나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간혹 림프종과 같은 악성종양이나 진성 적혈구증다증과 같은 질환에 의하여 일반적인 소양증의 치료에 호전을 보이지 않는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노인층은 복용하는 약물이 많아서 약물에 의한 이상반응으로 소양증이 생기는 경우가 젊은 층보다 많습니다. 사회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는 옴과 같은 피부 기생충에 의한 감염때문에 극심한 소양증이 생기는 경우도 흔합니다. 따라서 피부 건조증에 대한 일반적인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는 숨겨진 다른 원인이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노화된 피부는 그 구조나 기능 상 외부로부터 미생물이나 기생충의 감염에 약합니다. 농가진, 모낭염, 봉소염 등의 세균성 질환이 잘 생기는 데 이 경우 원인 균종이 항생제 내성을 보이거나, 유발 균종이 젊은 세대와 차이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균감염은 이 보다 더 흔히 발생하여 60세 이상에서는 약 80%가 발에 무좀을 가지고 있으며, 발톱무좀도 40% 정도가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60세 이상이 되면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도 많아 한층 더 진균 감염에 취약하며 적절히 치료되지 않는 경우, 2차적인 세균감염으로 발가락에 큰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영양 부족, 내분비 장애, 암 등으로 인하여 전신 면역기능의 저하가 있는 경우 칸디다(candida)와 같은 진균의 감염이 피부 및 구강 점막 뿐만 아니라 내부 장기까지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Herpes zoster)은 특별히 노인층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입니다. 이 경우 60세 이상은 피부손상 뿐만 아니라 장기간 지속되는 심한 신경통을 후유증으로 앓게 되는 경우가 40% 이상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심한 경우 통증 뿐만 아니라 배뇨 및 배변 장애, 안면근육 마비증상, 이명, 각막손상 등의 합병증이 올 수 있으므로 발병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피부 통증이 몸의 특정 부위에 한쪽으로만 발생되는 경우 피부과 의사의 진료를 조기에 받아 보아야 합니다.
노화된 피부는 감각기능, 장벽기능, 면역기능의 장애에 더하여 순환장애, 상처회복지연 등이 있어 피부에 상처가 생기는 경우 쉽게 아물지 않고 만성 피부궤양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분들은 신체의 돌출 부위에 욕창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일단 발생하면 치유되기가 쉽지 않으므로 예방이 최상의 방책입니다. 자주 전신의 피부를 살펴 염증이나 손상의 조짐이 보이는 부위를 찾아내어 더 이상의 진행을 막아야 합니다.
노인층은 여러 가지 질환을 앓고 있어 복용하는 약물의 종류가 많아집니다. 또한 젊은 날에 비하여 몸의 대사과정 및 면역체계에도 변화가 생겨 약물에 의한 이상 반응의 빈도가 높아집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소양증, 발진, 두드러기 등이 피부에 계속 남아 있는 경우 복용하고 있는 약물과의 관련성을 고려해 봐야 합니다. 이 반응은 전신적으로 일어나며 원인 약물의 투여를 중지하지 않는 한 낫지 않기 때문에 피부과 의사와 상의하여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인성 노화는 모든 이에게 피할 수 없는 현상이지만, 광노화는 적극적인 노력에 의하여 피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 노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아침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의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피하고 외출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피부에 바르도록 합니다. 또한 긴소매 옷과 창이 넓은 모자나 우산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자동차의 앞 유리창은 외부의 자외선A와 B를 1%이내만 통과시키는 보호효과가 있지만, 대부분의 측면 유리창에는 자외선의 통과를 막지 못하는 유리가 설치되어 있으므로 낮에 장시간 운전을 하는 사람에게는 얼굴의 한쪽에만 집중적인 자외선A 노출이 생겨 비대칭적인 피부노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젊은 시절 건강미를 위한 인공적인 선탠은 피하고, 해변에서도 과량의 자외선을 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은 피부노화를 촉진하므로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이러한 주의사항은 어린 시절부터 습관화하여 평생 동안 계속하는 것이 노화를 최소화하는 최선의 예방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음식물 섭취량을 줄이면 대사과정에서 생기는 반응성 산소기(라디칼,radical)의 양이 줄어들어 보다 오래 동안 젊은 사람의 생리 상태를 유지하고 여러 가지 노인성 질환의 발생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Co-enzyme Q10(ubiquinone), vitamine C, vitamine E, selenium, green tea, grape seed extract, ferulic acid, PL(Polypodium leucotomos) extract, sylimarin, pycnogenol 등은 단독으로 또는 여러 가지를 함께 섭취시 피부의 항산화 작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물질들입니다. 이들 중 대부분은 피부에 발랐을 경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효능과 부작용(독성) 들이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과용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앞으로 이와 같은 천연항산화제 및 효소가 노화억제 및 질병치료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피부의 노화는 수분을 유지하는 능력이 저하되어 건조하고 거칠게 변하게 되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러한 외견상 변화는 동시에 기능적 취약점도 가지고 있으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보습제의 사용이 필요합니다. 보습제라고 해서 꼭 피부에 직접 수분 자체를 공급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보다는 피부의 미세하게 갈라진 틈을 메우고, 피부에 부드러운 보호막을 제공하고, 표피의 수분함량을 높여 표피의 장벽기능을 회복시켜 줍니다. 즉, 표피 하부에서부터 올라오는 수분의 증발을 막아 피부의 습도를 유지하고 피부표면의 감촉을 좋게 해주는 것입니다. 보습제는 주로 emulsion의 형태(lotion과 cream)로 제조되는 데 로션으로 된 보습제는 착용감이 좋아 주로 낮 시간의 얼굴부에 사용되며 크림 형태는 보다 두꺼운 막을 만들어 줍니다. 사용 부위에 따라 얼굴용, 손발용, 몸통용 등으로 구분되어 출시되어 있으므로 부위에 따라 적당한 것을 골라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습제는 비교적 안전하여 하루에도 여러 번 충분한 양을 사용하도록 권장하지만, 드물게 보습제 자체에 의한 자극성 또는 알레르기 피부염이 유발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사용 중 이상 반응이 느껴지는 경우 중단하거나 다른 종류로 대체하여 사용합니다. 목욕 후에는 피부의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3분 이내)에 도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일광 차단제(sun screen, sun block)는 피부에 도포했을 때 자외선을 흡수하거나 반사시켜 피부로 자외선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여러 가지 물질의 혼합체입니다. 성분에 따라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작용을 가진 무기물질 제제(inorganic agents)와 자외선을 흡수하는 유기물질제제(organic agents)로 나뉩니다. 무기물질제제로 가장 대표적인 성분은 titanium dioxide와 zinc oxide입니다. 이들은 자외선과 가시광선을 반사하거나 산란시킵니다. 이들은 매우 안정적인 물질로 피부에 흡수되지 않으므로 자극이나 알러지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경우가 적어 아직 피부가 연약한 소아나 노인의 피부에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발랐을 때 피부가 매우 하얗게 보이고 밀폐성이 강해 미용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유기물질제제는 자외선B를 흡수하는 성질을 가진 cinnamates, salicylates, PABA, camphors 등과 자외선A를 흡수하는 benzophones 계열의 성분을 혼합한 것으로 미용적으로 무기물질 제제보다 장점이 많아 선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극성 또는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과 같은 이상반응을 일으키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일어나므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정하는 데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때 흔히 충분한 양을 사용하지 않거나, 손이 닿지 않는 곳을 빠뜨리고 바르거나, 햇빛에 나가기 20-30분전에 미리 바르지 않거나, 그 효과를 과신하여 너무 오랜 시간동안 햇볕을 쬐거나, 물과 땀에 의하여 쉽게 지워지는 제품을 사용하는 등의 부주의로 인하여 예상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므로 제품을 사용할 때 신경을 써야 합니다. 한편 인체에서 필요로 하는 비타민 D의 90%가 피부에서 자외선의 작용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을 고려하여, 일부에서는 사시사철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에 반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연구 결과 장기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더라도 이것이 체내 비타민 D의 양과 골다공증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는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즉, 피부에서 자외선에 의한 비타민 D 합성에는 봄, 여름, 가을철 일주일에 2-3회씩 얼굴과, 양손과 양팔에 최소홍반량(MED)의 1/3에서 1/2 수준 정도로 자외선을 쬐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따라서 보통의 일상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이러한 수준의 자외선 노출은 매우 쉽게 일어나므로 자외선 차단제 장기 사용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외선 차단지수(SPF)는 주로 자외선B를 차단하는 능력을 표시하는 것으로 SPF 2면 자외선B의 50%, SPF 16이면 93.6%, SPF 32에서는 96.9%, SPF 64에서는 98.4%가 차단됩니다. SPF 숫자가 높아질 경우 그에 비례하여 자외선 B의 차단 능력은 높아지지만, 도포 후 시간이 지나면서 지워지기 때문에 SPF 15이상의 제품을 2-3시간마다 자주 발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체로 일상생활에서는 SPF 15 수준, 야외활동이 많거나 광과민 증상이 있는 경우는 SPF 50 수준이면 충분합니다. 또한 PA지수는 자외선A에 대한 보호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PA+는 '차단효과가 있음'을, PA++는 `차단효과가 비교적 높음'을, PA+++는 ‘차단효과가 매우 높음'을 의미 합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제품 표시에 SPF 수치와 PA 지수 표기가 동시에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밝은 색조의 면 T-shirts는 약 SPF 10정도의 일광차단효과가 있습니다. 보다 높은 일광차단 효과를 얻으려면 가급적 촘촘하고 두껍게 직조되고 어두운 색의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Denim, wool, polyester 종류가 좋으며 세탁 후 줄어드는 옷감이 일광차단 효과에서는 더 우수합니다. 옷감이 젖으면 차단효과가 줄어듭니다. 아직 전 세계적으로 인정되고 있지는 않지만 옷감이 자외선(A와 B 포함)을 차단하는 능력은 UPF(ultraviolet protection factor) 지수로서 표시되고 있습니다. UPF 15-24 정도면 우수한 보호능력을 가졌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옷감 표면에 도달한 자외선의 1/15~1/24 정도만 옷감을 통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상의 보호효과를 내는 옷감은 UPF가 40-50 정도입니다.
레티노이드제는 표피에서 각질세포의 증식을 유도하고 이상분화를 막아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진피의 두께를 증가시켜주는 능력이 있음이 잘 알려져 피부노화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피부에 바르면 피부의 노화를 억제하고, 잔주름을 회복시켜 주며, 광선극세포증과 같은 암전단계의 피부상태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장기간 발라야 하며 발랐을 때 피부에 상당한 자극이 생기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효과는 떨어지지만 부작용이 적도록 개발된 다양한 유도체들이 화장품의 원료로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게 에스트로겐 보충요법(estrogen replacement therapy)은 내인성 피부 노화를 저지하거나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겐 투여 시 아교질을 증가시켜 진피가 두꺼워지고 피부탄력도 증가되므로 전에 담배를 피운 적 없는 여성에서는 피부 주름에 효과가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은 피부에 발랐을 때도 표피의 두께를 증가시키고 표피능선의 굴곡을 회복시켜 줍니다. 그러나 에스트로겐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 다른 부위에 암을 유발할 위험성이 있으므로 신중하게 사용되어야 합니다. 60세 이상의 남성에게 성장호르몬을 투여하면 피부두께의 증가와 지방질의 감소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DHEA도 나이가 들면서 현저히 감소가 일어나는 호르몬으로서 동물시험 결과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관찰되었으나 아직 그 효능의 전모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피부노화는 노인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그러나 이미 젊은 나이 때부터 시작되는 현상이므로 젊은 층에서 자신의 젊음을 과신하여 햇빛노출에 대하여 적절한 보호 조치를 하지 않는 부주의한 생활습관(인공선탠, 지나친 야외활동, 흡연) 등을 지속한다면 노년이 아니더라도 조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부의 노화는 어느 짧은 기간 동안에 한꺼번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누적되는 변화입니다. 따라서 피부노화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는 가급적 어렸을 때부터 시작하여 평생 동안 시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정확한 방법으로 충분한 양을 바르지 않으면 그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없습니다. 즉, 햇빛에 노출되기 최소 20-30분 전에 미리 발라 두어야만, 외출 시 의도한 효과를 보게 됩니다. 아울러 넉넉한 양(전신피부에 바를 때 약 30 ml 정도)를 빠진 곳 없이 피부에 골고루 발라야만 합니다. 또한 야외활동 시간을 고려하여 충분히 높은 SPF지수(30-50)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되며, 수영장이나 바다에 가는 경우 물에 잘 지워지지 않는(water-proof, water resistant) 형태의 제품을 사용하고, 자외선 노출시간이 길어지는 경우, 그 중간에 다시 발라서 씻겨 나간 것을 보충해줘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들 제품은 피부에 사용 시 안전한 편(특히 보습제류)에 속하고 사용에 의하여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 제품들은 개인에 따라서는 그 일부 성분에 의하여 자극 또는 알레르기 피부염이 유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 시 이상한 느낌이 들면 씻어낸 후 의사와 상의하여 자신의 피부에 잘 맞는 것을 찾아서 사용해야 합니다.
소아는 피부가 연약하기도 하지만 아토피피부염과 같이 피부건조가 심한 질환도 많아 이들의 치료 보조제로서 보습제가 많이 사용되고 있어서 이러한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습제는 피부건조가 일어나는 모든 연령층의 피부에 성별 구분 없이 필요합니다. 음주와 흡연, 상대적으로 많은 실외활동 시간 등에 의하여 많은 수의 남성은 피부건조가 일어나기 쉬우며 이 경우 방치하면 피부노화가 촉진될 수 있습니다.
부분적으로는 일리가 있습니다. 현재 건강식품을 판매되고 있는 많은 제품들 중에는 그 효과가 의학적으로 일부 규명된 것도 있지만 아직 많은 수는 그 효과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으며 장기적으로 사용 시 오히려 몸에 해로운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판매자의 말에 의존하기 보다는 의사와 상의하여 가급적 검증된 성분의 제품을 복용하는 것이 몸에도 안전하고 경제적입니다.
피부가 햇빛을 쬐면 자외선에 의하여 비타민 D 합성이 일어나는 사실은 맞습니다. 그러나 비타민 D를 합성하는 데 필요한 햇빛의 양은 일상생활에서 햇빛에 노출되는 전체 시간에 비하면 아주 적은 양으로도 충분합니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여도 피부에서 비타민 D 합성에 필요한 정도의 자외선의 작용은 일어납니다. 연구에 의하면 햇빛을 평생 피해야만 하는 특수한 피부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극단적으로 일광차단을 매일매일 한 경우라도 체내 비타민 D 양이 부족해지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현대인이 섭취하는 많은 가공식품에는 비타민 D가 첨가 되어 있으므로 일상생활에서 통상적인 식생활 하는 사람에게는 비타민 D의 결핍에 의한 골다공증이 대체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노인의 피부는 외부로 부터의 각종 악영향(햇빛, 해로운 물질, 온도, 물리적 자극)에 대한 면역 반응이 저하되어 있어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잘 견디는 것이 아니라, 반응이 젊은 사람에 비하여 더디게 나타날 뿐입니다. 따라서 반응이 일어났을 때는 보다 많은 시간 동안 자외선에 노출된 후이므로 결국 피부에 더 심한 손상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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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