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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 증후군'에 해당되는 글 2

  1. 2014.07.07 욱신욱신 손이 저려요 - 수근관 증후군
  2. 2013.09.25 수근굴(수근관) 증후군

IT 강국인 우리나라에는 가정마다 컴퓨터가 있다.

그만큼 중요하고 편리한 도구이지만 부작용도 많다.

건강의 측면에서 보면 컴퓨터를 너무 많이 사용하다보니 각종 통증으로 고생하게 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모니터를 올려다보면서 머리가 앞으로 빠지는 일자목 증세와 잦은 어깨 결림 및 만성 요통 등이다.

또 ‘손목터널 증후군(수근관 증후군)’ 이라고 불리는 손목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다.

손목을 오랫동안 과도하게 사용하고 꺾는 것이 신경을 압박할 수 있고 반복적인 움직임 또한 수근관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다.

빨래, 설거지, 청소 등 팔목에 힘주는 일을 반복적으로 하는 30~60세의 여성에게서 많이 발견된다.

최근에는 컴퓨터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손가락과 손목을 이용해 마우스를 장시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청소년이나 직장인 등 연령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등을 위로 젖힌 채로 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손을 한쪽 방향으로만 사용하게 되면 손의 근육과 관절이 특정한 방향으로 비뚤어지게 되는 것은 물론 혈액 순환과 같은 생리적 기능도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결국 손목 주위의 통증이나 부종 혹은 손의 냉증이 발생하게 된다.

수근관 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당뇨, 류마티즘 관절염, 갑상선 질환, 임신, 이전의 손목 골절 등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수근관 증후군의 증상은 손이 마비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며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손이 쑤시거나 저린 감각이상이 주된 증상이다.

동통은 특히 손과 손목을 많이 사용한 후, 밤에 더 심하고 양측성인 경우가 흔하지만 대부분 많이 쓰는 쪽에 증상이 심한 양상을 보인다.

증상 초기에는 손에 무감각과 타는 듯한 통증을 느껴 잠에서 깨어나는 경우가 많고 이때 손을 움직이고 주무르면 나아지는 증세가 반복될 수 있다.

수근관 증후군이 생기면 병뚜껑을 열고, 열쇠를 돌리거나 바느질 같은 정교한 동작을 하기 어렵고 물건을 세게 잡을 수 없어 물건을 떨어뜨리는 경향이 있다.

수근관 증후군의 진단은 먼저 몸의 손상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

골절이나 관절염 등 다른 원인에 의한 손저림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방사선 촬영도 필요하다.

손목을 움직여서 증상이 악화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근전도 및 신경 전달 속도를 측정하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수근관 증후군의 치료는 비수술적치료와 수술적치료가 있다.

비수술적치료는 발병 일수가 짧거나 증상이 가볍고 간헐적일 경우, 악화 요인이 사라지면 증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시행한다.

치료는 수근관 내에 스테로이드를 주사하거나, 비타민 B12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투여와 손목 부목으로 할 수 있다.

수술적치료는 보존적 치료에 호전이 없을 때, 전형적인 임상 증상을 보이면서 전기진단검사에서 확진되거나 지각둔마, 근위축, 운동마비가 있을 때 시행한다.

횡 수근 인대를 잘라 주거나, 내시경으로 횡 수근 인대를 자르지 않고 수근관 내를 싸고 있는 활액막을 제거하는 활액막 전절제술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수술 후에는 단기간 부목으로 고정해야 하며 물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수근관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손목의 신경이 압박을 받아서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손목이 구부러진 상태로 장시간 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컴퓨터 자판과 의자의 높이를 잘 맞추어야 하며 가끔씩 손목, 손가락 등을 움직여 주는 운동을 해 주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목이나 허리에 무리가 가는 자세로 오랫동안 일을 하지 않는 등 일상생활에서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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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9. 25. 16:21

수근굴(수근관) 증후군 질병정보2013. 9. 25. 16:21

수근굴(수근관) 증후군이란 엄지 손가락과 둘째, 셋째, 그리고 넷째 손가락 반의 감각과 엄지 손가락의 운동 기능의 일부를 담당하는 정중 신경이 손목 부위에서 압박되어, 손과 손가락의 저림, 통증, 감각 저하, 부종, 힘의 약화 등이 나타나는 말초 신경 압박 증후군입니다.
손목은 우리 신체 구조 중에서 가장 운동 범위가 넓은 곳 중의 하나이며, 손의 움직임에 관여하는 근육의 힘줄(건), 손의 감각을 담당하는 감각 신경과 운동에 관여하는 운동 신경, 손의 혈액 공급에 필요한 혈관 등이 팔에서 손목을 통해 손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손등 쪽으로도 근육의 힘줄(건), 손의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 운동에 관여하는 신경 및 혈관이 손목을 통과하여 지나가고 손바닥 쪽으로도 근육과 근육의 힘줄,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 운동을 담당하는 신경 및 혈관이 지나갑니다. 손등 쪽에서는 상기 구조물들이 넓게 퍼져서 손목 부위를 지나가는 반면, 손바닥 쪽에서는 상기 구조물들이 손목 부위에서 손바닥의 중심 부위에 뭉쳐서 지나가는데, 이 부분이 가장 좁아 구조물들이 손목에서 밀집되게 됩니다.
손바닥 쪽에서 이 구조물들이 손목을 지날 때 위에서 덮어주는 막이 존재하여 이를 가로 손목 인대(수평 손목 인대, 수근관 인대, 횡수근 인대)라고 하며, 근육의 힘줄과 신경이 이 인대의 아래에 놓이게 됩니다. 이 인대와 주변 조직에 의해 둘러 싸여진 공간을 수근굴 또는 수근관이라고 하며 손의 움직임에 관여하는 근육의 힘줄, 신경이 수근굴(수근관) 안에 존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수근굴(수근관) 증후군은 수근굴(수근관) 내의 압력이 증가하여 이 굴을 지나가는 구조물 중의 하나인 정중 신경이 압박을 받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그러나 압력에 대한 감수성은 개개인마다 달라서 수근굴(수근관)의 압력이 높은데도 수근굴(수근관) 증후군이 생기지 않을 수도 있으며 압력이 많이 높지 않아도 수근굴(수근관) 증후군이 생기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신경은 힘줄과 달리 조직이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압박력에 손상 받기가 쉽습니다. 수근굴(수근관) 내에서 정중 신경이 압박을 받게 되는 경우는 수근굴(수근관) 공간이 좁아지게 되는 것과 공간 안의 내용물이 팽창되어 상대적으로 수근굴(수근관) 공간이 좁아지는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근굴(수근관)은 손목을 손등 쪽으로 많이 젖히거나 손바닥 쪽으로 많이 젖히면 공간이 작아지게 되며 가로 손목 인대가 두꺼워지는 경우에도 아래에 있는 수근굴(수근관) 공간이 좁아져 수근굴(수근관) 안에서 정중 신경이 눌리게 됩니다. 손목을 손바닥 쪽으로 많이 구부리면 손바닥에 있던 구조물의 일부가 손목 쪽으로 밀려가 수근굴(수근관) 내의 내용물의 부피가 증가하는 효과가 생겨 정중 신경이 눌리는 현상이 더 두드러지게 됩니다.

근육의 힘줄이 수근굴(수근관)을 통과할 때 각각의 힘줄은 얇은 막으로 둘러 싸여 있습니다. 이 막이 손가락을 움켜쥐거나 펼 때 각각의 힘줄이 수근굴(수근관)에서 원활하게 미끄러지는 것을 돕는데, 힘줄이 지나치게 많이 사용되어 자극되거나 염증이 있으면 힘줄을 둘러싸는 막이 두꺼워지고 붓게 되어 수근굴(수근관) 내 구조물의 부피가 증가해서 수근굴(수근관) 공간이 상대적으로 좁아져 정중 신경이 눌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수근굴(수근관)의 구조와 위치
일반적으로 손이 저리면 혈액 순환 장애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손이 저린 경우 말초 신경의 장애로서 특히 수근굴 증후군이 원인 질환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한밤중에 손이 저려서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자다가 깨는 경우가 있으면 수근굴 증후군의 가능성을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수근굴 증후군은 1,000명당 1-2명에서 발병하는 비교적 흔한 질병으로 주로 30세 이상의 성인 연령층에서 나타나며 남성보다는 여성, 특히 중년기 여성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직업과 관련해서는 진동을 많이 느끼는 일을 하는 노동자들이나 손목을 세게 구부리는 동작이 반복되는 직업을 가진 사람(작업장 근로자, 운전 기사, 목수 등), 손목이 고정된 자세로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사무직에 종사하는 사람, 손을 빠른 속도로 반복해서 사용하는 사람(악기 연주자 등)에서도 흔히 발생 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의 경우 글씨를 쓸 때 펜을 강하게 쥐는 버릇이 있으면 이런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특별한 선행 질환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손목 골절 후 부정 유합이나 관절염, 수근관 내에 생긴 종양(결절종 등)에 의해, 또는 전신적 원인, 특히 당뇨병이나 만성 신부전증 환자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흔히 동반되는 질환으로는 류마티스 관절염, 건염, 유전분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당뇨병, 말단 비대증, 골관절 기형 등이 있지만 대부분 환자에서는 정확한 원인을 모르며 과도한 반복적인 손의 사용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폐경기 여성의 호르몬의 변화, 노화 현상으로 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고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당뇨병 자체가 신경을 침범하므로 손목 주위에 약간의 붓기만 있어도 손 저림이 더 흔하게,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임산부에서 일시적으로 수근굴 증후군이 나타났다가 출산 후 호전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원인은 임신과 관련된 부종으로 보고 있습니다.

환자들은 흔히 손 전체가 저리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세히 진찰해보면 손등의 감각과 새끼 손가락과 넷째 손가락의 새끼 손가락의 반쪽은 감각은 괜찮다고 합니다. 그리고 엄지 손가락, 둘째 손가락, 셋째 손가락과 넷째 손가락의 엄지쪽 반과 이와 연결된 손바닥 피부의 감각이 둔하다고 합니다.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엄지두덩(무지구)의 근육이 위축되어서 납작하게 됩니다. 손을 많이 쓰는 직업을 가진 경우 그 증세가 더 심하게 나타나게 되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정중신경의 지배 영역

증상의 양상과 발생 시기, 심한 정도, 과거 병력, 일반 건강 상태 등 전반에 걸친 내용을 확인합니다. 어떤 질병이건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며 수근굴 증후군도 예외가 아닙니다. 신경을 압박할 수 있는 여러 질환들과 반드시 구별해야 하며, 전신 질환으로 만성 신부전, 비만증, 당뇨병, 갑상선 기능 이상의 경우에도 본 질환과 유사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임신 중에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음을 고려해야 합니다. 수근굴 증후군은 앞의 증상에서 언급한 임상 증상과 함께 손목을 지나치게 굽히거나 펼 때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양측의 손등을 맞대고 손목을 구부리면 손바닥과 손가락의 저린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 진찰 방법은 자가 진단법으로도 유용합니다.
수근굴 증후군의 진단을 위하여 필요한 검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손목 굴곡 검사
손목을 굽혀 1분 안에 손이 저려오면 수근굴 증후군으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신경 타진 검사

정중 신경이 지나가는 부위를 두드릴 때 손가락에 저리는 느낌이 오면 수근굴 증후군으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정중 신경 압박 검사
정중 신경이 지나가는 손바닥 쪽 손목의 전방 부위를 손가락으로 깊게 눌러 보았을 때, 정중 신경 분포 영역에 이상 감각이나 통증이 나타나면 수근굴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2점 식별 검사
손가락 끝에 뾰족한 핀을 이용하여 동시에 2군데 지점을 눌렀을 때(찔렀을 때) 뚜렷하게 구별된 두 지점으로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짧은 거리(간격)를 측정합니다. 엄지손가락과 둘째, 셋째 손가락에서 두 개의 점으로 구별되어 느낄 수 있는 간격이 다섯째 손가락보다 크다면 수근굴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엄지 손가락과 다섯째 손가락을 마주 대고 힘을 준 상태에서 엄지 손가락 쪽 손바닥의 볼록한 근육이 위축되어 평평해지면 이미 신경 압박이 상당히 진전된 상태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엄지 손가락 대립 검사
팔에 지혈대를 감고, 60-80 mmHg 정도의 압력을 가하여, 동맥 혈액은 공급하고 정맥 혈액이 되돌아오는 것을 막으면, 수근관이 정맥 혈액의 울혈에 의하여 압박되면서 신경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상 증상만으로 다른 질병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신경 근전도 검사와 같은 전기 생리학적 검사가 도움이 됩니다. 근전도 검사는 신경 근전도 검사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근전도 검사는 신경 근전도 검사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신경 근전도 검사는 신경과 근육의 상태를 진단하는 검사로서 근전도 검사, 신경전도 검사, 유발 전이 검사 등이 있으며 이 검사를 통해 신경에 병이 있는지 근육에 병이 있는지, 병변이 어느 부위에 있는지, 그리고 어느 정도로 심한지 등 병의 유무 및 진행 여부, 회복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유용한 검사입니다. 신경 근전도 검사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인위적으로 신경과 근육을 자극하게 됩니다. 이러한 자극은 표면 전극이나 침 전극과 같은 전기 자극으로 하게 됩니다. 침 전극으로 자극할 때 경미한 통증으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나 부작용이나 특별한 후유증 없이 시행할 수 있는 안전한 검사입니다. 검사 시간은 약 3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수근굴 증후군은 한쪽 손에만 증상이 있더라도 검사에서는 양손에서 모두 이상 소견이 관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편, 신경이 눌리는 증상이 지속되지 않고 일시적으로 눌리는 현상이 해소되는 등 증상이 경미한 경우나, 수근굴 증후군 초기인 경우에는 신경 근전도 검사 결과에서 이상 소견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손목의 정면과 측면 및 수근굴 상(carpal tunnel view)을 촬영하여 손목 관절 부위의 관절염, 수근골(손목을 구성하는 뼈)의 이상 유무, 연부 조직의 석회 침착 등의 이상 유무를 평가하며, 경추(목뼈)의 정면과 측면 사진을 촬영하여 경추 퇴행성 관절염 및 추간판(디스크) 질환이 동반되어 있는지도 평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경추에 이상이 생겨 손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즉, 환자에 따라 손 저림 증상이 수근굴 증후군이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경추에 문제가 있어 손이 저릴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는 진단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 외에 시행될 수 있는 검사들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수근굴 증후군과 연관된 질환의 동반 여부에 대한 확인을 위하여 채혈을 통하여 혈구 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 혈당 검사, 류마티스 인자 검사 등의 전신 상태에 대한 검사와 염증 반응 정도를 반영하는 적혈구 침강 속도(ESR), 염증 단백 검사(CRP)를 시행 할 수 있습니다.
가로 손목 인대의 비후나 융기, 국소적 신경 압박 및 압박 근위(부)나 원위(부)의 부종 등을 관찰할 수 있고, 수근굴 내 종양 등의 원인에 의한 신경 압박 등을 평가할 수 있어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최근 고해상력 초음파의 사용으로 초음파를 이용한 수근관 증후군의 진단이 근전도를 이용한 진단 정도의 정확성을 가지고 있어, 최근 진단을 목적으로 한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수근굴 증후군의 치료는 크게 보존적인(비수술적인) 방법과 수술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존적 방법은 증상이 심하지 않고 엄지 두덩의 근육 위축이 없으면서 증상이 발생한 이후의 기간이 오래되지 않은 경우에 가능합니다. 엄지 두덩의 근육이 위축되어 평평해지거나 수근굴 내의 종양 등 발병 원인이 되는 제거해야 할 확실한 병리가 발견된 경우, 3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악화되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후에 재발된 경우에서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구체적인 치료 방법의 결정은 각 치료 방법의 장단점을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여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손 저림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끔씩 손 저림이 나타나는 초기의 경우, 일상 생활에서 손목이 굽혀지는 자세를 피하기만 해도 증상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지나친 손목과 손의 사용을 억제하고 장시간 손목이 낮은 자세로 작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손목 아래에 쿠션을 받쳐 주면 증상이 호전될 수도 있습니다. 컴퓨터를 사용할 때에도 마우스나 키보드를 사용할 때 손목 받침용 쿠션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됩니다.

손목 부목
약물 복용 없이 일시적으로 부목을 사용하여 손목을 고정함으로써 손목의 과도한 사용을 방지하는 것도 수근굴 증후군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잠잘 때의 통증이 주로 문제가 되는 경우에는 부목을 자는 동안에 착용시키면 증세를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수면 중에 손목을 지나치게 구부리거나 펴는 것을 막아 주는 것입니다.
도움이 되는 약물로는 소염 진통제, 신경 재생을 촉진시키는 비타민B 등이 있습니다. 수근관 안의 근육의 힘줄과 그 힘줄을 둘러싸는 막 주위로 염증(건초염, 활액막염)이 있으면 소염 진통제를 경구 투여하는 것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깨어 있는 경우에도 경한 통증이 있거나, 손의 힘이 가끔 약해질 경우에도 소염 진통제의 사용으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수근관 속의 부종이 문제로 생각되는 경우에는 소염 진통제와 함께 이뇨제를 조심스럽게 사용할 수도 있으나 이는 의사와 신중하게 상의하여야 합니다.


수근굴 증후군의 주사 요법
위의 사진은 비수술적 치료로 손목 주사 요법을 시행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이 치료 방법은 수 주 동안의 간격(4-6주)을 두고 2-3회만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확실한 수근굴 내의 병리가 없는 경우에 한하여 시행하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수근굴 내에 결절종 등과 같은 종양이 있거나, 감염이 있는 경우처럼 다른 질병이 있다면 주사 요법 치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통증은 비교적 심하나 신경 근전도 검사 결과가 나쁘지 않은 경우, 임신 중 발생한 것과 같이 일시적인 경우에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서 증세의 완화는 일시적이며 재발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유의하여야 합니다.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했음에도 증세가 악화 또는 지속되는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수근굴 증후군의 수술적 치료는 정중 신경을 압박하는 가로 손목 인대를 잘라주는 시술을 하는 것입니다. 수술적 치료를 할 때는 일반적으로 손목의 절개 부위에 마취제를 주입하는 국소 마취의 방법을 사용하므로 마취로 인한 합병증의 부담이 거의 없으며 전신 마취나 부위 마취와 같은 불편함이 없어 수술 후 회복에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과거에는 손목 부분에 큰 절개선을 넣어서 수술을 하여 손목과 손바닥에 흉터가 크게 생기고 그로 인한 통증이 있는 경우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하거나 최소 절개법을 시행하여 2-3cm 정도의 흉터만 생기므로 외관상으로도 우수한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수근굴 증후군의 수술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하는 수술로 이 부위에도 내시경으로 가로 손목 인대를 절개하는 방법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러나 내시경 수술의 단점으로는 장비를 구비하여야 하며, 기술상 어렵고 복잡하여 수술 시간이 길고 비용이 많이 들며 주위 조직에 대한 손상의 위험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수근굴 증후군은 과거에 비해 수술의 빈도가 높아지는 추세에 있습니다. 이는 과거에 큰 절개로 수술을 시행했을 때는 흉터도 크고 그로 인한 합병증도 있었으나, 최근 작은 절개로 수술하는 방법이 시행된 후 수술적 치료로 큰 부작용이나 합병증의 발생 없이 증상이 개선되어 환자의 만족도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증세를 보인지 얼마 되지 않았고 젊은 환자라면 약물 치료나 다른 보존적 요법(비수술적인 요법)만으로 증상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세가 수 개월에서 수 년 이상 지속된 환자라면 수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3개월 이상의 약물 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서도 증상의 호전이 없거나, 신경 마비가 진행하는 경우, 혹은 손의 근육이 위축될 정도로 심한 경우라면 수술을 고려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수술 시간은 10분 내외로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며 3일 이내 퇴원할 수 있고 이후에는 통원 치료만으로 충분합니다. 수술 후 2주 동안만 조심하면 그 이후에는 정상 생활이 가능합니다. 수술 후 회복의 정도는 신경의 압박 정도와, 그리고 얼마나 오래 압박이 되어 있었는지, 당뇨병의 유무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손 저림 초기나 중기에 수술을 하신 분들은 수술 후, 그 다음날이면 손 저림이 많이 없어져 수술의 효과가 금방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미 손바닥 근육의 함몰이 있거나, 당뇨가 있는 경우, 그리고 너무 오랜 기간 동안 방치한 경우, 그리고 재발되어 재수술을 한 경우에는 수술을 받더라도, 회복 기간이 상당히 오래 걸리게 됩니다. 엄지 두덩의 근육 위축이 심하고 감각의 저하가 현저한 경우에는 수술의 목적이 손 저림의 완전한 치료보다는 신경 압박으로 인한 증상 악화를 예방하는 것입니다.
부득이하게 전신 마취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입원 기간은 2,3일 정도 이내로 짧고, 통원 치료로 가능합니다. 수술 후에는 붕대를 감은 채로 손의 사용이 가능하며 수술 2주 후에 봉합사를 제거한 후 대부분의 활동이 가능합니다. 봉합사를 뽑은 후에는 더 이상 소독은 필요하지 않으며 수술 후 손의 사용을 억제하는 것은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일상 생활을 하는 것이 신경 재생과 손 기능 회복에 더 도움이 됩니다. 환자에 따라 신경 기능의 회복이 더딘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환자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수근굴 증후군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한두 가지 예방법만으로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수근굴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자세를 고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장시간 동안 손목이 구부러진 상태로 일을 하지 않도록 하며, 평소 손목 돌리기나 깍지를 낀 상태로 앞으로 팔 뻗기 등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 키보드나 마우스를 만지는 손가락보다 손목이 낮은 자세로 작업하는 데서 대부분 문제가 생기게 되므로 손목과 손가락을 피아노를 치듯 평형을 유지한 상태에서 컴퓨터 작업을 해야 합니다.

손목을 높이기 위해 스펀지 같은 것으로 받쳐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3~4분 간격으로 손을 털어주고, 의자에 등을 기대어 짧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손가락이 약간 뻐근할 때 주먹을 꽉 쥐었다가 천천히 푸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도 손목 신경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근굴 증후군이 발생한 경우에도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나친 손목이나 손의 사용, 그리고 운동을 억제하고 작업 환경을 개선해서 손의 부담을 덜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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