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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실금'에 해당되는 글 2

  1. 2014.06.10 변비
  2. 2012.11.14 직장탈출증
2014. 6. 10. 12:50

변비 건강생활2014. 6. 10. 12:50

대장은 기다란 관 모양으로 위치에 따라 맹장,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S-자결장(구불 결장), 직장으로 나눌 수 있으며 총 길이는 1.5m 입니다. 대장의 내용물은 대부분 음식물 찌꺼기와 수분, 전해질, 세균 그리고 가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장은 이 중 수분과 전해질을 흡수하고, 배변과 배변 사이에 장 내용물을 저장하였다가 항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직장과 연결된 항문 역시 배변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항문관의 길이는 약 3-4 cm이며, 주변에 내항문괄약근, 외항문괄약근, 항문거근 등 배변과 관련한 근육이 많이 분포해 있습니다.

대장과 항문의 구조-
대장은 기다란 관 모양으로 위치에 따라 맹장 ,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S-자결장(구불 결장), 직장으로 나눌 수 있으며 총 길이는 1.5m. 대장의 내용물은 대부분 음식물 찌꺼기와 수분, 전해질, 세균 그리고 가스로 이루어져 있음. 대장은 이 중 수분과 전해질을 흡수하고, 배변과 배변 사이에 장 내용물을 저장하였다가 항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며, 직장과 연결된 항문 역시 배변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함. 항문관의 길이는 약 3-4 cm이며, 주변에 내항문괄약근, 외항문괄약근, 항문거근 등 배변과 관련한 근육이 많이 분포해 있음.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변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배변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상 배변은 대장 및 항문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근육의 협조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실험적인 연구에 의하면 연동운동이 상행결장에서 시작해 직장 쪽으로 움직이면 동시에 내항문괄약근이 이완하게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하면 정상적인 대장 근육의 활동이 증가해 이러한 과정이 시작하게 됩니다. 항문강 윗부분에 대변이 밀려들어오면 배변을 재촉하게 되지만 배변을 참아야 할 때는 오히려 대장의 내용물이 거꾸로 움직이고 전 대장의 통과가 느려지게 됩니다.
직장을 비우기 위해서는 앉거나 쭈그린 자세가 필요한데 그렇게 되면 앞뒤 방향으로 있던 항문관이 하늘을 향해 바로 서게 되어 변이 쉽게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횡경막과 복근이 수축하면 골반 내 압력이 올라가고 동시에 골반저는 이완하면서 변 배출을 보다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배변기전과 원발성 변비
의학적으로 변비는 배변 횟수가 적거나 배변이 힘든 경우, 배변이 3-4일에 한번 미만인 경우로 정의합니다. 변비는 전 인구의 5-20%가 증상을 호소할 만큼 매우 흔한 증상으로 연령이 증가하면 그 빈도가 증가하며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흔하게 발생합니다.
변비의 원인은 크게 다른 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증상이 발생한 경우와 명확한 원인 없이 대장, 직장의 운동기능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원발성 또는 기능성 변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원발성 변비는 크게 대변의 대장통과 시간이 지연되어 발생하는 서행성 변비와 대장통과 시간은 정상이지만 내항문괄약근이 이완되지 않는 등 항문 주위 근육의 협조장애(골반저 조율장애; dyssynergic defecation)로 인한 직장출구 폐쇄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정상인은 배변 시 힘을 주면 무의식적으로 골반저 횡문근이 이완을 하나 직장 출구 폐쇄증이 있는 환자는 이완 대신 오히려 수축을 하게 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항문근 실조(anal dyssnergia), 항문경(anismus) 또는 강직성 골반(spastic pelvic floor)이라고 합니다.
변비증상이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주요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변비가 발생하는 원인-변비의 원인은 크게 명확한 원인 없이 대장, 직장의 운동기능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원발성 변비와 다른 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로 나뉨. 변비증상이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주요원인으로는 1)전신질환에 의한 변비(갑상선 기능 저하증, 당뇨병), 2)중추신경 질환이나 장을 지배하는 신경의 이상에 의한 변비(치매, 파킨슨병,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 척추의 외상), 3)대장, 직장, 항문, 골반저의 기질적인 병변에 의한 변비(유아의 항문폐쇄증, 항문협착증, 대장암, 평활근의 병변(근병중, 근이영양증 등), 직장탈(rectocele), 골반저의 약화, 직장 내 점막의 탈출(intrarectal mucosal prolapse), 전직장벽의 탈출(full-thickness rectal prolapse), 고립성 직장궤양 증후군(solitary rectal ulcer syndrome)) 4)변비를 일으키는 약제들(아편성분 진통제, 항경련제, 삼환계 항우울제 등), 5)변비를 일으키거나 조장시키는 정신적 질환들(우울증, 거식증 또는 대식증)이 있음.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변비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은 매우 다양하여 단지 배변 횟수만으로 변비를 진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학자들이 주기적으로 모여 6가지 대표적인 증상으로 변비의 객관적인 기준을 정하고 있는데 이를 로마기준이라 부릅니다.

기능성 변비에 대한 로마 기준 III
변비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은 매우 다양하여 단지 배변 횟수만으로 변비를 진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학자들이 주기적으로 모여 6가지 대표적인 증상으로 변비의 객관적인 기준을 정하고 있는데, 이를 로마기준이라 부름. 
1)과도한 힘주기가 배변 시 적어도 25%이상 있는 경우, 2)덩어리 지거나 딱딱한 변이 배변 시 적어도 25%이상 있는 경우, 3)잔변감이 배변 시 적어도 25%이상 있는 경우, 4)항문폐쇄감이 배변 시 적어도 25%이상 있는 경우, 5)원활한 배변을 위해 부가적인 처치가 배변 시 적어도 25%이상 필요한 경우(예: 수지배변유도나 골반저의 압박 등), 6)일주일에 3회 미만의 배변으로 변비약을 사용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묽은 변이 없어야 하며 과민성 장 증후군의 기준을 만족하지 않아야 함.
이 중, 적어도 진단 6개월 전에 증상이 시작되어 지난 3개월 동안 2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어야 함.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이상의 증상 중 어떤 것이라도 생활에 불편이나 지장을 줄 경우에는 소화기내과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특히 체중감소, 혈변, 빈혈, 발열 등의 경고증상이 있는 경우, 대장암이나 염증성 장질환의 과거력 및 가족력이 있는 경우, 50세 이상인 경우, 기타 기질적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와 관련하여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체중감소 혈변 빈혈, 발열 등의 경고증상이 있는 경우. 대장암이나 염증성 장질환의 과거력 및 가족력이 있는 경우. 50세 이상인 경우. 기타 기질적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병원을 방문해야 함.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이상의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하면 의사는 자세한 문진과 함께 환자의 증상을 평가한 후 회음부 관찰과 직장수지검사 등 신체검사를 시행하며, 대장통과시간검사, 골반저 기능검사, 배변조영술 등 필요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증상의 시작 및 정도 등 변비에 관한 증상뿐 아니라 체중감소, 혈변, 복통 등의 동반 증상과 이차적으로 변비를 초래할 수 있는 질환과 관련된 증상들도 확인합니다. 또한 대장통과 지연이나 골반저 근육의 약화와 동반될 수 있는 빈뇨, 긴장성 요실금 등의 비뇨기 증상은 특히 여자환자에게 중요합니다. 그 외에 산과력, 과거력, 약물 복용력, 식사의 양과 섬유 함량, 최근의 생활 변화, 사회 생활과 심리적인 문제도 면밀히 조사하게 됩니다.
먼저 신경학적 검사를 포함한 전반적인 신체 검진을 시행하고 복부 촉진으로 복부가 팽만되어 있는지, 딱딱한 변이 만져지는지, 다른 종괴는 없는지 확인합니다. 직장수지검사로 잠혈, 분변 매복, 항문 협착, 직장 탈출, 직장 종괴 등을 확인하고 휴식 시와 수의적 수축시의 직장괄약근의 긴장정도 및 비정상적인 회음부 강하의 유무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환자들은 대부분 자신들의 배변횟수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배변횟수와 형태를 기록 하는 것이 증상을 올바르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여러 생화학적 선별 검사로 염증성, 종양성, 대사성 질환 혹은 다른 전신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서 시행합니다.

이 검사는 환자의 말을 믿기 어렵거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처럼 통과 속도가 느린 것에 대한 객관적인 증거가 필요할 때 시행합니다. 방사선 비투과성 표지자 검사(radiopaque marker study는 20개의 방사선 비투과성 표지자를 한번 복용한 후 5일째 복부 X선 검사를 시행하는 방법이며 표지자가 복용 후 5일 동안 80%이상 대장을 통과하는 것이 정상인데 대장에 남아있는 경우를 장무력증(colonic inertia) 또는 지연통과(delayed transit)라 합니다. 검사의 민감도를 올리기 위해 연속 3일간 24시간 간격으로 서로 다른 모양의 표지자를 복용하고 72, 96, 120시간 째에 X선 검사를 시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때는 120시간 후에 네 개 이상의 표지자가 계속 남아 있으면 통과 속도가 느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장 통과 검사-이 검사는 환자의 말을 믿기 어렵거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처럼 통과 속도가 느린 것에 대한 객관적인 증거가 필요할 때 시행. 방사선 비투과성 표지자 검사(radiopaque marker study는 20개의 방사선 비투과성 표지자를 한번 복용한 후 5일째 복부 X선 검사를 시행하는 방법이며 표지자가 복용 후 5일 동안 80%이상 대장을 통과하는 것이 정상인데 대장에 남아있는 경우를 장무력증(colonic inertia) 또는 지연통과(delayed transit)라 함. 검사의 민감도를 올리기 위해 연속 3일간 24시간 간격으로 서로 다른 모양의 표지자를 복용하고 72, 96, 120시간 째에 X선 검사를 시행하는 방법도 있음. 이때는 120시간 후에 네 개 이상의 표지자가 계속 남아 있으면 통과 속도가 느리다고 할 수 있음.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이 검사법은 항문을 통하여 주입된 조영제 또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피검자가 배변하듯 배출하는 동안에 변화되는 항문 직장부위의 구조를 관찰하는 방법입니다. 기능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배변곤란, 배변통, 불완전 배변감, 배변시 항문 긴장 등이 있는 경우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항문 직장부위의 형태학적 변화를 관찰할 수 있어 변비의 원인 및 진단 그리고 수술, 바이오피드백(biofeedback)등 치료 평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배변 조영술-이 검사법은 항문을 통하여 주입된 조영제 또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피검자가 배변하듯 배출하는 동안에 변화되는 항문 직장부위의 구조를 관찰하는 방법.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항문직장 기능검사에는 풍선을 이용한 직장 감각용적 측정, 항문직장 내압검사 그리고 50cc 물을 채운 풍선배출검사 등이 있습니다.

변의가 생기면 바로 참지 말고 바로 배변을 하고, 일정한 시간에 변기에 앉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변기에 장시간(10분 이상) 앉아 있는 것도 피하여야 합니다. 배변이 어려울 때에는 변기에 앉은 발 밑에 15cm가량의 받침대를 받쳐서 고관절을 더욱 굴곡시킴으로써 보다 변을 보기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활동이 적은 사람들에게는 운동을 권합니다.
식이 섬유는 체내에서 분해되지 않으며 수분을 붙들어 두는 능력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식이 섬유 섭취에 중요한 것은 식이 섬유의 종류가 아니라 전체 섬유질의 섭취량으로, 섬유소의 섭취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전곡류, 과일류, 채소류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약물적 요법으로 4주 내지 6주간 치료하였는데도 환자가 계속하여 변비 증상을 호소하면 약물 치료를 시작합니다. 일반적으로 팽창성 하제를 사용하고 효과가 없으면 삼투성 하제나 염류성 하제를 사용하며, 여기에도 반응하지 않으면 조심스럽게 자극성 하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팽창성 하제는 대변의 양을 늘려 변의를 느끼게 하는 방법으로 식이성 섬유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환자에게 유용합니다. 차전자씨(Ispaghula, Psyllium), 메틸셀룰로우스(Methylcellulose), 폴리카보필(Polycarbophil)등이 있습니다.
락툴로오스(Lactulose)와 락티톨(lactitol)은 합성 이당류로 소장에서는 흡수되지 않고 대장 세균에 의해 발효되어 지방산으로 변해 삼투작용을 증가시키고, 대장 운동을 자극합니다. 효과는 복용 후 2-3일이 지나야 나타나며 복부 팽만과 방귀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마그네슘 염은 장에서 잘 흡수가 되지 않고 삼투성 활성물질로 작용하여 대장 내 수분을 증가시킵니다. 경도의 변비환자에서 산화마그네슘(마그밀, magnesium hydroxide)를 하루에 1.2-3.6 g정도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효과적이고 안전합니다. 그러나 마그네슘 염은 적당량도 신기능 부전 환자와 아이들에게 고마그네슘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팽창성 하제나 삼투성 하제로 환자의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자극성 하제를 사용해 볼 수 있는데 수주 내지 수개월의 단기간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극성 하제는 변비 환자들이 가장 많이 남용하는 약제로서 장기간 사용하면 수분과 전해질의 손실, 2차성 알도스테론증, 지방변, 하제성 대장(cathartic colon), 단백소실위장염 등과 약제에 대한 의존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비사코딜(bisacodyl)과 센나(Senna), 알로에(aloe), 카스카라(cascara) 등 안트라귀논(Anthranoid) 합성물이 대표적입니다.
여러 가지 약제를 직장으로 삽입하여 직장의 팽만이나 화학적 작용으로 유도하고 동시에 대변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시행합니다. 생리식염수를 통한 관장이나 세척은 주로 팽창에 의해, 그리고 대장 내시경 전 처치에 주로 사용하는 fleet(Hypertonic sodium phosphate)관장은 팽창과 함께 대장점막에 자극을 주어 변의를 느끼게 합니다.
근육의 수축, 이완 같은 생리적 과정을 기계적 장치를 통해 시각적, 청각적 신호로 변환시켜 환자에게 배변 시 작용하는 근육 운동의 문제점을 깨닫게 함으로써 수의적 조절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최근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근실조성 배변 (dyssynergic defecation) 환자에게 바이오피드백 치료가 효과적이었다고 합니다.

변실금의 수술적 치료는 내과적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거나 항문직장 부위에 해부학적 변화가 있는 환자들에게 필요합니다. 다수의 수술 수기가 있지만 월등히 효과적인 방법이 없기 때문에 수술 전 신중한 평가에 의해 각각의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비사코딜은 만성적으로 사용할 경우 장점막 세포 및 대장 점막하층 신경의 미세구조에 형태학적 변화를 유발한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변비에 의한 것인지 혹은 자극성 하제의 사용에 의한 것인지 확실치 않으며, 특히 이러한 변화가 어떠한 기능상의 문제를 유발하는지 분명치 않습니다. 또한 변비약 중 세나 사용시 나타나는 대장 흑색증(melanosis coli)은 복용 시작 후 수개월 이내에 나타나며, 복용을 중지하여도 거의 1년간 지속됩니다. 대장 흑색증의 기능적 중요성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색소 침착은 장 점막에서 주로 나타나고, 근육층이나 신경층에는 침범하지 않습니다. 또한 복용을 중지하면 거의 완전히 없어지기 때문에 장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제성 결장의 진단은 대장 팽기(haustration)의 소실, 늘어난 대장 또는 회장 말단, 크게 벌려져 있는(gaping) 회맹장판(ileocecal valve, IC valve)등과 같은 방사선 검사 결과를 통해 이뤄집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240명의 하제 남용 환자 중 단 한명도 하제성 결장을 보이지 않아 하제 남용과 하제성 결장은 상관관계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만성적으로 하제를 사용한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바륨대장 검사를 하였을 때 하제사용 환자에서는 25% 정도가 대장 팽기의 소실이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하제를 사용하지 않은 환자에서는 팽기의 소실이 없었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로 봤을 때 자극성 하제가 대장 무긴장증을 유발하는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이전에 사용되었던 phenolphthalein란 변비약은 시판초기에는 안전한 약물로 FDA의 공인을 받았으나 연구결과 동물실험에서 난소, 신장, 혈액암의 발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시장에서 자발적으로 철수 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phenolphthalein 약물은 동물실험에서 암의 발생을 증가시키지 않으며, 이전 연구 결과는 통상의 치료용량보다 훨씬 많은 용량을 동물에게 사용한 결과라고 합니다. 또한 세냐 계열의 약물들도 대장암의 발생을 증가시킨다고 하였으나 이후의 연구에서는 서로 상반되는 결과를 보였을 뿐 아니라 만성 변비 자체가 암발생의 위험인자라는 보고도 있어서 역시 세나계열의 약물 또한 암발생과의 상관관계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자극성 하제의 위험성은 과장된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위험은 의사의 처방으로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두, 세차례 배변을 하는 환자에게 세나계열의 약물을 사용하는 것은 합당한 처방으로, 충분한 양의 부피형성 완화제(bulk laxative) 또는 삼투성 완화제(osmotic laxative)와 함께 사용하면 대변을 보다 부드럽게 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서는 단독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사용량은 환자의 증상에 맞도록 조절해야 하며, 만약 세나계열의 약물로 증상호전이 안될 때에는 비사코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과거 서구에 대변이 정체되면 장내 상재균이 독성물질을 분비하는 균으로 변화하여 자가중독이 발생한다는 가설이 있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이전부터 숙변이 만병의 근원이라 하여 장청소를 하면 몸에 좋다라는 막연한 얘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대변에서 독성물질이 검출된 적이 없었으며, 독성 물질에 의해서 발생한다고 알려진 증상은 변비가 해결되면 바로 소실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은 독성물질에 의한 증상이라기 보다는 장의 기계적 폐색에 의한 증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옳을 듯 합니다.

1920년대에 서구에서 사람이 서서 다니기 때문에 중력에 의해 장이꼬여 변비가 발생한다라는 가설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변비치료를 위해 대장 전절제술을 했었다 합니다. 또한 장이 길면 대변이 장내 체류하는 시간이 증가해 수분흡수가 증가하여 변비가 잘생기는 것이 아니냐라는 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장이 긴사람과 짧은 사람의 대장통과시간을 검사한 결과 차이가 없어 장이 꼭 긴사람이 변비가 잘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변비인 사람은 섬유소 섭취가 적을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변비환자와 정상인의 섬유소 섭취량에 있어서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또한 변비환자가 섬유소 섭취를 늘리면 장통과 시간은 의미있게 증가하는 반면 대변량은 그리 많이 증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변비환자가 느끼는 것은 대변양이지 대장통과시간은 아닙니다. 따라서 만족도는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섬유소 섭취 부족은 만성변비의 일반적 원인이 아닌 일부 환자에게만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14. 10:20

직장탈출증 질병정보2012. 11. 14. 10:20

직장은 대장과 항문을 연결시키며 대장에서 만들어진 대변을 담아놓았다가 배출시키는 기관입니다. 직장은 뒤쪽으로는 직장천골근막이라는 조직에 의해 천골에 붙어 있으며, 양 측면은 측방인대에 의해 고정되어 있고 앞쪽으로는 남성의 경우 정낭과 전립선, 여성에서는 질후벽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직장탈출증
직장탈출증이 있는 환자들은 복강 내에서 정상적으로 붙어있어야 할 천골 및 주위 조직으로부터 직장이 분리되어 항문 밖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항문괄약근도 심하게 늘어나서 괄약근 기능이 약화되므로 변실금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에서는 골반장기가 직장과 함께 하강하여 자궁이나 방광이 같이 탈출되거나 요실금을 동반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직장이 중첩되어 있으나 항문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은 잠복직장탈 형태도 있으며 직장벽은 나오지 않고 직장점막만 탈출되는 직장점막탈도 직장탈출증의 한 형태입니다.
직장탈출증의 다양한 형태
직장탈출증은 드문 질환이며 정확한 빈도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서양에서는 고령의 여성에서 많이 발생 한다고 하나 국내환자들은 고령의 여성은 물론 젊은 남성에서도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변비의 병력이 있고 일부 환자들은 잦은 설사 병력이 있어 오랜 기간 동안의 과도한 배변 시 긴장이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이외에 선천적인 해부학적 혹은 신경과적 이상, 분만, 정신질환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환자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증상은 탈출된 직장으로 인한 문제와 동반된 배변 조절장애에 의한 것입니다.
또한 탈출된 직장에서 상당히 많은 점액분비가 있고 이로 인해 항문이 미끈거리고 지저분하며 점막이나 항문주위 피부가 헐거나 항문이 심하게 가려울 수도 있습니다.출혈은 동반된 치핵이나 직장이 탈출되면서 직장점막이 손상되어 생길 수 있습니다. 탈출된 직장이 심하게 부어올라 밀어 넣어도 들어가지 않는 경우도 있고 아주 드물게 직장이 터져버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에는 응급수술을 해야 합니다.


이상의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하면 의사는 자세한 문진과 함께 신체검사를 하며, 비디오 배변조영술, 항문기능 검사 등 필요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탈출된 직장은 수술로 비교적 쉽게 교정이 가능하지만, 수술 후에도 배변조절기능이나 변비 등은 기능적으로 교정이 안 되거나 오히려 더욱 나빠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절한 수술 전 검사들을 시행해야 수술방법을 선택하는데 있어 신중한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증상의 발생시기와 심한정도, 동반된 변실금 및 변비 유무, 과거병력, 수술력, 약물복용여부, 일반건강상태 등 전반에 걸친 내용을 확인합니다. 특히 변실금 및 변비의 정도를 정량화하기 위하여 표준화된 문진표를 작성합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항문입구가 이완되어 있습니다. 직장탈출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환자로 하여금 웅크린 자세에서 대변 볼 때와 마찬가지로 힘을 주게 하여 직장이 탈출되는 것을 확인하고, 치핵, 자궁탈출, 방광류 등과 같은 동반질환도 확인합니다. 때로는 반복되는 외상으로 인한 점막의 표재성 궤양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직장내로 손가락을 넣어 직장 및 항문을 만져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검사법을 직장수지검사라고 합니다. 대개 항문괄약근이 약화되어 있고, 근육을 수축시켜도 수축이 약하거나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반된 직장종양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치핵, 치열, 치루, 직장종양 등 동반된 항문직장질환들을 확인하기 위하여 시행합니다.

대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이 들고 자주 대변이 마려운 증상은 직장탈출증 환자들의 흔한 증상 중의 하나로서 이는 직장암 혹은 하부 대장암의 전형적인 증상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악성질환과 감별진단을 위해 시행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검사방법으로는 직장이 탈출된 것만 확인이 가능하고 실제로 골반장기의 상태를 알 수는 없습니다. 배변조영술은 대변을 볼 때 골반 내에서 일어나는 동적인 변화를 알기 위한 검사로서 대변과 비슷하게 만든 조영물질을 항문을 통해 직장에 넣고 특수 실내변기에 앉아 대변을 보게 하면서 방사선 촬영을 합니다. 이 검사 방법은 직장탈출증 환자들에 있어서 대변 볼 때 나타나는 골반장기의 해부학적 구조의 이상 소견을 확인하는데 상당히 유용한 검사방법입니다. 수술 전에 촬영하여 수술방법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며 수술 후 효과 판정에도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거의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또한 직장탈출이 의심되나 확진이 안 되는 경우에도 이 검사로서 직장탈출 혹은 잠복탈출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직장탈출뿐만 아니라 변실금 동반여부, 자궁 혹은 방광탈출이 있는지 여부, 골반저운동의 이상 여부, 이 밖에 다양한 배변장애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장의 기능이상에 의한 변비의 동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하여 대장통과시간 검사를 하기도 하며, 여분의 에스결장의 길이를 확인하여 장절제의 시행 여부를 결정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하여 바륨대장조영술을 검사할 수도 있고, 신경성 질환의 진단에 도움을 받기 위하여 요추와 골반의 방사선검사를 시행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방사선검사가 모든 경우에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직장탈출증 환자의 대부분은 변실금을 동반하고 있고, 변실금이 생기는 이유는 탈출되는 직장에 의해 항문괄약근이 손상되고 약화되며, 직장 및 항문의 감각이상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항문수지 검사만으로도 항문압력이 저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나 의사가 주관적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어 정확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수술 전에 항문기능 검사 등 생리학적 검사를 통하여 변실금의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검사는 수술 후 결과를 예측하고 치료효과를 판정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검사입니다.
이 검사법은 환자가 대변을 참을 때와 휴식을 취할 때 항문의 압력을 측정하여 괄약근의 기능을 파악하는 검사입니다. 직장탈출증 환자들에서는 대변을 참을 때 뿐만 아니라 휴식을 취할 때도 괄약근 기능이 저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염수를 직장에 빠른 속도로 주입시키면 다량의 묽은 변이 직장으로 유입되는 상황을 흉내 낼 수 있는데 이러한 식염수주입검사와 더불어 수술 후에도 변실금이 남을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들을 감별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변실금이 있는 경우에 항문괄약근의 신경 손상과 그에 따른 신경재생에 의한 근섬유의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직장 내에 위치시킨 풍선 속으로 20mL씩의 공기를 점차적으로 주입시켜 직장 고유 감각 및 직장수용능력을 확인하는 검사로서 직장탈출증 환자에서는 비정상적인 직장감각과 직장수용능력이 감소되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이런 생리학적 검사만으로 치료방침을 결정하기에는 불충분하지만, 수술 후 항문기능 변화에 대한 지침을 줄 수도 있습니다.
직장탈출로 오인되는 질환>
직장탈출로 오인되는 질환

직장탈출증의 치료방법은 수술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수술방법은 접근하는 방법에 따라 복강을 통한 수술방법(복부접근술)과 회음부를 통한 수술방법(회음부접근술)로 나누어 집니다. 치료의 목적은 탈출증의 교정과 더불어 배변조절의 회복, 변비나 불완전 배변의 방지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이상적인 치료방법은 없고 현재까지 수술방법이 100여 가지 넘게 소개될 정도로 다양하기 때문에 외과의사로서는 수술방법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수술방법이 다양하게 소개된 이유는 각 수술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이고, 앞서 말한대로 확실한 수술방법이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치료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외과의사는 환자의 증상과 건강상태, 직장탈출의 정도, 배변장애 및 변실금 등 동반된 기능이상의 정도와 수술 후 회복가능성, 수술의 위험도 수술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적절한 수술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다양한 복부접근술이 사용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수술방법은 직장을 천골에서 완전히 분리한 다음 다시 천골에 튼튼하게 고정해 주는 것입니다. 천골 고정에 이용되는 물질에 따라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 다양한 조직보강인조물질(나일론, 테프론, 말렉스, 이발론, 고어텍스, 흡수봉합사 등)을 이용하는 방법과 둘째, 단순 봉합으로 고정하는 방법으로 나누게 됩니다. 조직보강물질을 사용하는 이유는 이물반응에 의해 직장, 천골 고정효과가 극대화 되어 재발방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사용합니다. 그러나 수술 후 효과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다만 의료용 조직보강물질을 이용하는 경우 그 물질에 의한 합병증(직장천공, 변비, 골반염증)이 일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이 시도되고 있는데, 기존의 개복수술과 동일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으면서 복부상처가 거의 없으며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 때문에 선호되고 있습니다. 복강경 직장고정술식은 전신마취 하에서 시행하는데, 대개 5 내지 10 mm 지름을 가진 5개의 투관침을 이용하여 수술을 합니다. 직장을 후방의 천골로부터 완전히 분리시킨 다음, 직장을 충분히 위로 끌어올린 후 직장간막을 천골골막에 비흡수성 봉합사를 이용하여 단단히 봉합고정 시킵니다. 심한 변비가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는 동시에 장을 절제하여 변비를 완화시킵니다.
간단하고 보존적인 방법으로, 강선(철사) 혹은 다양한 대체물질로 항문 밖을 둘러싸서 항문을 좁혀 줌으로써 직장탈출을 기계적으로 방지시키는 것입니다. 이 수술은 수술에 의한 손상이 아주 적고, 부분마취로도 쉽게 할 수 있으며, 만약 수술 경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강선을 쉽게 제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요하면 두세 번 더 재 삽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기계적으로 탈출을 지지·봉쇄해 주고, 항문주위 조직을 자극하여 힘이 없는 괄약근을 보강해 주어 섬유화가 일어나게 합니다. 하지만 단지 일시적인 치료이기 때문에 직장탈출을 완전히 치유 할 수 없고, 배변조절 역시 회복시킬 수 없으며, 재발률도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수술 후 대변이 항문에 걸려 잘 나오지 않거나, 감염, 강선이 절단되거나, 점막탈출 등의 합병증이 많아 단독으로는 잘 추천되지 않습니다.
이 수술은 회음부를 통하여 탈출된 직장 및 결장 일부를 절제하는 방법으로서 대개 척추마취로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신마취가 어려운 고령의 수술 위험도가 높은 환자에서도 안전하게 수술이 가능합니다. 수술방법은 탈출된 직장에 전층으로 환형절개를 하고 장이 더 이상 내려오지 않을 때가지 항문쪽으로 잡아 당겨내어 나온 장의 장간막을 잘라 냅니다. 동반된 골반저의 결손을 회복시키기 위하여 항문거근을 서로 봉합한 후. 여분의 장을 절제하고 대장 항문문합을 합니다. 합병증으로는 문합부 파열, 농양, 직장협착증 등이 있으나 흔하지 않습니다.
이 수술은 회음부를 통하여 탈출된 직장의 점막을 벗겨 내고 남은 근육층에 주름을 잡은 후 재문합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 역시 전신마취가 불필요하여 고령의 수술 고위험 환자에서도 안전하게 수술이 가능합니다. 직장 전체를 제거하지 않고 점막층만 제거하기 때문에 경회음 직장에스결장 절제술에 비하여도 상당히 간단하고 안전한 수술이므로, 가장 많이 시행되는 수술 중 하나입니다. 합병증은 드물지만 재발이 비교적 흔하고, 문합부파열에 의한 출혈과 항문협착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항문을 통한 간트·미와 방법은 일본에서 흔히 사용되는데, 20~30개의 탈출된 직장점막의 봉합 결찰에 의한 주름 형성으로 점막의 수축을 통해 탈출된 직장을 정복(술)시키는 방법입니다.
경회음 직장에스결장 절제술 혹은 델로르메 술식 등 회음부 접근술은 시간이 경과하면서 재발이 증가되는데, 이는 수술 후에도 약화된 직장천골 부착부가 배변 시 하강하여 더욱 약화되고 항문괄약근이 이완되어 있어 직장을 지지해 주지 못하기 때문으로 설명됩니다. 회음부접근술로는 직장천골부착부를 강화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수술 후 이완되어 있는 항문 괄약근을 티르쉬 술식으로 교정해 주는 재발가능성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델로르메-티르쉬 술식 후 재발률은 1% 미만으로 복부접근술보다 열등하지 않고 합병증은 매우 경미하여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방법입니다.
직장탈출증의 수술적 치료

직장탈출증의 시초단계로 생각되는데, 중첩된 직장이 항문을 통해서 완전히 빠져 나오지 않은 채 직장 내에 머물러 있는 상태입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대변을 본 후 시원하지 않거나 막히는 느낌이고, 두 번째로 흔한 증상은 변을 참기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 그 밖의 증상으로는 통증, 출혈, 점액배출, 항문가려움증, 설사 등이 있다.
의심이 되는 경우에는 배변조영술을 해야 진단할 수 있습니다. 대개 증상에 대한 내과적 치료가 권장되지만 증상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특히 변실금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수술치료를 고려하며, 완전직장탈에서와 같은 방법으로 수술합니다.

일단 직장탈출증이 발생하면 골반 내에서 직장을 고정, 지지해 주는 조직들이 약해지고 늘어난 상태가 되어있기 때문에 배변습관을 교정하거나 약물요법 등 비 수술치료로서는 해결 할 수 없습니다. 방치해서 탈출이 반복되면 항문괄약근이 갈수록 약해지며 일단 변실금이 발생하면 수술을 해도 항문기능의 회복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 좋은 항문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초기에 수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을 하면 탈출되는 증상은 완치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일단 손상되어 약해진 항문괄약근의 힘은 수술 후에 회복되는 정도에 있어서 개인차이가 많고 시행하는 수술방법에 따라 다릅니다. 수술 후 괄약근 기능이 정상으로 되는 수술방법은 존재하지 않으나 탈출되는 증상만 없어져도 환자들은 변실금 증상이 많이 호전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항문괄약근 수축운동과 생체되먹임 치료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재발을 막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수술방법이 어떻든 간에 환자는 규칙적으로 편안하게 배변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수술 후 대변을 볼 때 항문에 무리한 힘을 주지 않도록 노력하면 초기에 재발하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변비가 있는 경우에는 음식조절과 적당한 변비약의 사용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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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