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물혹'에 해당되는 글 4

  1. 2018.04.02 췌장 낭종
  2. 2016.12.02 갑상선 초음파검사
  3. 2013.08.13 수막종
  4. 2012.08.21 갑상선 검사
2018. 4. 2. 15:00

췌장 낭종 질병정보2018. 4. 2. 15:00

췌장 낭종(물혹)은 최근 복부 초음파나 복부 CT 등 검진의 증가로 그 발견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췌장에 발생하는 낭종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매우 중요하다.
췌장에 발생하는 낭종은 크게 췌장염에 동반되어 발생하는 가성 낭종과 종양성 질환으로 나눌 수 있다.

가성 낭종은 암이 될 가능성이 없음으로 그 치료가 종양성 질환과는 다르며, 최근에는 주로 내시경을 이용한 배액술 등 내과적 치료가 주를 이루고 있다.

췌장의 낭성 종양에는 장액성 낭성 종양, 점액성 낭성 종양, 췌관내 유두 점액성 종양, 가성 유두상 종양, 그리고 낭종성 내분비 종양 등 매우 다양하다.
이 중 장액성 낭종은 악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50~60대에 많이 발생하고 여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CT나 초음파상에 매우 특징적인 모양을 보이는 경우에는 추가 검사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일부는 악성으로 진행할 수 있는 다른 낭성 종양들과 구분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

점액성 낭종과 췌관내 유두 점액성 종양은 암으로 발전이 가능한 전암성 병변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들은 양성병변인 선종에서 악성병변인 선암까지 다양한 경과를 보일 수 있다.
일단 선암으로 진행하게 되면 예후가 불량한 췌관 선암과 차이 없기 때문에 선암으로 진행하는지에 대해 지속적인 경과관찰이 필요하다.
점액성 낭성 종양은 40~50대 여자에 많고 췌장의 몸통과 꼬리 부분에 많이 발생한다.
낭종 내부는 점액으로 차있다.

췌관내 유두 점액성 종양은 남자에서 많이 발생하고 평균연령도 60~70세로 다른 낭성종양에 비해 높다.
췌장의 머리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역시 낭종 내에 점액들이 차있고, 진행하면 이 점액들이 낭종에서 췌관으로 흘러나와 췌관이 막히게 되어 췌관이 확장되고, 식후 복통이나 췌장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60세 이상이 되면 췌장에 대해 한 번쯤은 복부 초음파 외에도 복부 CT를 시행해 보는 것이 췌장 낭종의 조기진단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일종의 종양이 아닌 단순한 췌장의 낭종 중 가장 흔한 것은 급성 췌장염 혹은 만성 췌장염의 급성 악화 후에 발생하는 췌장의 가성 낭종이다.

일반적인 복부 초음파나 복부 CT로는 다양한 췌장 낭종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이들 낭종들이 형태적으로 유사하기 때문이다.
췌장 낭종을 구별하기 위해서 시행하는 검사중 현재까지 가장 정확한 검사는 내시경초음파 유도하에 낭종액을 뽑아서 낭종액의 점성과 종양 수치를 측정하는 것이다.

장액성 낭성 종양은 악성 종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낮으므로 주기적으로 추적검사를 하면서 경과를 관찰한다.
단, 낭성 종양의 크기가 커서 복통 등의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성 종양과 감별이 어려운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점액성 낭성 종양은 추후 악성 종양으로 발전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수술적 절제술이 추천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한 치료법도 소개되고 있다.
췌장내 유두 점액성 종양은 악성 종양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있어 주기적인 추적 검사가 필요하며 낭성 종양의 크기와 위치, 모양, 환자의 나이 등을 고려하여 수술을 결정하게 된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연화증  (0) 2018.04.04
대장암의 예방법  (0) 2018.04.03
중입자 암 치료  (0) 2018.03.30
바이러스성 사마귀  (0) 2018.03.27
주요우울장애  (0) 2018.03.27
:
Posted by 건강텔링
2016. 12. 2. 10:46

갑상선 초음파검사 건강생활2016. 12. 2. 10:46

갑상선 초음파검사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시행하게 됩니다.

  • 갑상선 종괴가 촉지 되는 경우 병변의 모양, 크기, 범위를 알기 위해
  • 만져지지 않는 결절이 발견되었을 때
  • 미만성 갑상선 질환에서 악성이 의심되는 종괴가 발견되었을 때
  • 중재적 시술 후 병변의 추적 검사
  • 갑상선암 고위험군 환자의 선별 검사
  • 갑상선암 수술 후 재발이나 전이를 판단할 때
  • 초음파검사에서 보이는 암이 의심되는 종괴를 세침흡인생검 또는 조직검사를 할 때 영상 유도 목적으로 사용

초음파검사로 물혹, 갑상선염, 양성 종양, 악성 종양 등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 초음파검사에서 암이 의심되는 경우에 초음파 유도 하에 세침흡인생검을 통해 조직병리 소견으로 확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 전에 환자가 준비해야 할 사항은?

갑상선 초음파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누운 상태에서 목을 뒤로 젖혀 초음파검사가 용이 하도록 하고 금식 등의 다른 준비는 필요 없습니다.

갑상선 세침흡입생검은 항응고제를 복용하시는 경우는 출혈의 소지가 높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처방을 낸 주치의와 상의 후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는 어떻게 시행되나?

검사를 받으시는 분은 천정을 보고 똑바로 누워서 어깨나 목 밑에 베게 등을 받쳐 목이 뒤로 졎혀지게 합니다.

탐촉자와 신체에 초음파 젤리를 바른 후에 검사를 시작합니다.

이 젤리는 탐촉자와 피부 사이의 공기를 제거하여 탐촉자와 피부가 밀착되게 하고 잘 미끄러지게 하는 필수적인 재료입니다.

젤리는 인체에 전혀 무해하고, 대부분의 경우 옷에 묻어도 쉽게 세탁됩니다.

그 다음 검사자가 탐촉자를 눌러서 피부와 완전히 밀착시킨 검사 부위를 문지르면서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검사를 하면서 초음파 사진을 촬영하고, 검사가 끝나면 몸에 묻은 젤리를 닦으시면 됩니다.

검사가 끝나면 보통은 검사를 의뢰한 해당과 외래에서 결과를 확인하게 됩니다.

소요 시간은 숙달된 영상의학과 의사가 시행할 때 10분에서 20분 이내에 끝나게 됩니다.


갑상선 세침흡입생검은 무엇이고 어떻게 시행하나?

세침흡인생검은 일반 주사기를 이용하여 세포를 흡입하는 검사로, 갑상선 혹에 암세포가 있는지 없는지를 판별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세침흡인생검이란 가느다란 일반 주사기를 이용하여 세포를 빨아들인다는 의미로 초음파 영상을 보면서 갑상선의 혹에 정확히 바늘을 삽입하여 혹 안에 있는 세포들을 채취하는 것입니다.

환자는 갑상선 초음파검사를 받을 때와 같은 자세로 목을 약간 젖힌 자세로 침대에 눕습니다.

일반 채혈 때와 마찬가지의 일반 주사기를 사용하므로 국소마취는 대부분의 경우 필요치 않습니다.

바늘이 들어갈 목 주위의 피부를 소독하고 소독된 비닐로 덮인 초음파 탐촉자를 통해 영상을 보면서 흡인을 시행합니다.

대개의 경우 2회 반복하여 충분한 세포가 나올 수 있도록 합니다.

검사가 끝나면 소독된 거즈로 바늘이 들어간 자리를 약 5분 정도 압박하여 출혈을 방지합니다.

채취한 세포를 병리과 의사가 현미경으로 보아 진단을 합니다.

흡인된 세포가 암세포가 아닌 경우 양성이라 진단하고 흡인된 세포가 암세포인 경우에 악성이라고 진단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세침흡인생검 후 특별한 부작용이나 합병증은 없습니다.

그러나 미세한 출혈로 인해 통증 및 불편감이 상당기간 있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출혈의 양이 많아 갑상선 주위에 혈종이 생겨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으나 관찰과 보존적 처치만으로도 시간이 지나면 증세가 완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경우에 따라 치통 양상이거나 귀 뒤쪽이 아프기도 한데, 이는 인체의 신경분포에 의한 현상일 뿐 실질적인 부작용이 발생한 것은 아닙니다.


누가 갑상선 초음파검사를 시행하고 결과를 판정하나?

일반적으로 초음파검사는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으나, 초음파 영상을 평가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갑상선 병변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초음파 검사는 초음파 장비뿐 아니라 갑상선과 주변 조직에 관한 해부학적 구조와 질환에 관한 풍부한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CT나 MRI와 달리 결과를 실시간으로 판단해야 하는 검사이므로 검사를 시행하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 그 신뢰도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검사자에게 매우 의존적이고, 검사 전에 여러 임상정보를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숙달된 영상의학과 의사에 의해 시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다른 영상 검사와 마찬가지로 초음파검사도 다른 임상적인 정보와 종합하여야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갑상선 초음파검사의 장점, 위험성, 한계 등은 어떤 것인가요?

갑상선 초음파검사도 일반적인 초음파검사와 같이 위험성은 없습니다.

갑상선 초음파검사는 현재까지 알려진 방법들 중 갑상선 결절을 발견하고 평가하는 데에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특히 세침흡인생검이 필요 없는 물혹을 구분하는데는 우수한 진단도구입니다.

초음파검사는 갑상선 결절의 크기와 특징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초음파 검사의 결과에 따라 조직검사(세침흡입생검)가 필요한 병변인지 그렇지 않은지 결정하게 됩니다.

또 갑상선암이 있는 경우 림프절 전이를 찾는 데에도 유용합니다.

갑상선암(악성 결절)과 갑상선의 양성 결절은 초음파검사로 구분되는 경우가 많으나 양성모양인 암 또는 악성모양인 양성결절이 있어서 모든 결절을 초음파검사로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초음파검사로 암이 의심되는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 경우 세침흡입생검을 시행합니다.

그렇지만 세침흡인생검에서 양성이더라도 초음파에서 암이 의심스러운 경우 경과를 지켜보며 세침흡입생검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
Posted by 건강텔링
2013. 8. 13. 14:07

수막종 질병정보2013. 8. 13. 14:07

뇌와 척수를 둘러싼 보호막을 수막이라고 하며, 이것은 세 개의 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 막의 바깥 부분은 질긴 보호막인 경막, 중간 부분은 섬세한 거미줄과 같은 구조인 지주막(거미막), 안쪽은 미세한 신경 섬유막으로 뇌와 척수에 혈관을 공급해주는 연막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수막종도 뇌종양의 일종이지만 뇌 조직 자체에서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수막이라는 얇은 조직에서 발생하며, 주로 뇌의 상부, 볼록한 부분에 발생하지만 수막이 있는 곳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어서 척수에 있는 수막에서도 발생합니다. 이 종양은 대부분 안쪽으로 자라 들어가 뇌와 척수를 압박하지만, 종종 바깥쪽으로 자라 두개골을 두껍게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막종은 뇌와 척수를 덮는 막에 발생하는 종양으로 성인에게 많이 발생하고 대부분 양성이어서 서서히 자랍니다. 어떤 경우에는 물혹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고 석회화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완전 적출할 수 있는 일이 많고, 부분 적출술을 시행한 경우에도 재발까지의 기간이 길며, 드물게 악성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육안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특징들이 있습니다.대부분의 수막종은 경막에서 발생하며 딱딱한 두개골 때문에 밖으로 자라지 못하고 뇌 조직 쪽으로 자랍니다. 그러나 뇌 조직 속으로 침습적인 성장을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따라서 경막을 들면 종양이 같이 떨어져 나오고 대뇌의 표면에는 함몰부가 있게 됩니다. 그 함몰부와 뇌 사이에는 연막이 존재하는데 연막은 물론 뇌척수액을 포함한 지주막이 대부분 잘 보존되어, 신경학적 장애를 초래하지 않고 종양을 절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단한 구형으로 주위와 뚜렷한 경계를 가지며 종양 내 혈관 발달이 좋습니다.

수막의 위치와 구조
수막종은 다음과 같은 기준에 따라서 구분합니다.
머리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대뇌 반구를 양쪽으로 나누는 시상 정맥동 부근에 위치한 수막종은 시상 주변 수막종(parasagittal meningioma), 눈이나 코 뒤의 접형 능선에서 발생한 수막종은 접형 능선 수막종(sphenoid ridge meningioma), 머리 정중앙과 측두부 사이의 불룩한 곳에 위치한 수막종은 대뇌 궁륭부 수막종(cerebral convexity meningioma), 후두부의 우묵한 부위에 발생한 수막종은 후두와 수막종(posterior fossa meningioma)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수막종은 이 네 곳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발생부위에 따른 수막종의 종류
양성, 비정형, 악성(역형성) 수막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양성 수막종은 정상 세포를 닮아 분화가 좋은 세포로 구성되며 매우 서서 자랍니다. 전체 수막종의 90% 정도를 차지합니다. 비정형 수막종은 6~8%를 차지하며 구성 세포가 좀 더 빠르게 자랍니다. 완전 절제를 하더라도 재발이 흔하기 때문에 주의 깊게 추적 검사를 해서 재발을 조기에 발견해야 합니다. 악성 수막종은 분화 정도가 나쁜 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우 공격적으로 빨리 성장해 치료하기가 어렵지만 다행스럽게도 전체 수막종의 1-2% 정도만을 차지합니다.
가장 흔한 수막 내피성 (meningothelial) 수막종은 뚱뚱해 보이는 세포로, 섬유모 세포 (fibroblastic) 수막종은 길고 날씬한 세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두 종류의 중간 형태를 이행성 (transitional) 수막종이라고 합니다.수막종에서 임상적으로 자주 경험하는 문제점은, 조직학적으로는 양성이지만 외과적으로 도달하기 어려운 부위에 발생했거나 주변에 매우 중요한 구조물들이 있어서 완전 제거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 혹은 정위적 방사선 수술이 큰 도움이 됩니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수막종은 남녀를 합쳐서 연 53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03%를 차지하였습니다. 남녀의 성비는 0.8:1로 여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발생건수는 남자가 연 23건, 여자가 연 30건이었습니다. 남녀를 합쳐서 본 연령대별로는 70대가 28.3%로 가장 많고, 60대가 24.5%, 50대와 40대가 11.3%의 순입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1년 12월 29일 발표 자료)
발생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몇 가지 알려진 원인이 있습니다. 40-80%정도의 수막종에서는 22번 염색체의 이상이 발견되는데 이 염색체는 원래 종양의 발생을 억제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머리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험, 유방암 병력, 제1형과 제2형 신경 섬유종증 등은 수막종의 위험 인자들입니다. 제2형 신경 섬유종증이 있으면 전체 수막종 중 5-15%를 차지하는 다발성 수막종이 잘 발생합니다.
또한, 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에스트로겐(estrogen) 등과 관련이 있는데, 대부분의 수막종에서 프로게스테론 수용체가 발현됩니다.
이 수용체의 기능이 완전히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수막종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 다른 이유로 호르몬제를 처방할 필요가 있을 때 주의해야 합니다. 임신 기간 중에 수막종이 갑자기 빠르게 성장하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수막종의 성장과 호르몬의 변화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입니다.
현재 특별히 권장되고 있는 예방법은 없습니다.
현재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종양을 발견하기 위해서 특별히 시행되고 있는 조기 검진법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수막종은 매우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따라서 증상을 일으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종양이 크게 자란 상태에서 발견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이 머리 맨 윗부분인 두정부이고 다음은 양쪽 바깥 부분, 뇌 기저 부 순입니다.
종양이 자라면 뇌의 기능을 마비시킬 수 있는데 이는 뇌 조직 및 뇌신경의 압박과 주위 뇌 부종에 의해서 유발되는 것이며 종양의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달라집니다. 첫 증상은 뇌압의 상승으로 인한 것이 보통입니다.
두통과 팔다리 마비가 흔하며 간질 발작, 성품 변화, 시력 장애 등이 발생합니다.
발생 부위와 주변 뇌 조직과의 관계에 따른 특징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발생 부위와 주변 외 조직과의 관계에 따른 특징적인 증상

두개 단순 방사선 촬영,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 영상(MRI), 뇌혈관 조영술, 조직 검사가 있습니다.
두개단순방사선촬영만으로는˙진단이 쉽지 않으나 골형성 과다증(hyperostosis)이나 석회화(calcification) 소견을 확인할 수 있고, 두개강 내압 상승 소견이나 종양에 혈류를 공급하는 수막 혈관이 지나는 홈의 확장이 관찰될 수도 있어서 진단이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진단할 때는 신경학적 검진 이후 조영제를 사용한 뇌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뇌 자기공명영상(MRI)이나 뇌혈관조영술(Cerebral Angiography)을 하게 됩니다. 때에 따라서는 자기공명혈관조영술(MRA)이나 일반 혈관조영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진단 목적으로 시행하지는 않고 수술 전에 수막종이 어디로부터 혈액을 공급받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할 경우에 시행하게 됩니다. 수술 전에 종양의 혈관들을 막는 색전술을 위해 혈관조영술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종양에 혈관이 풍부할 경우에는 이러한 색전술로써 수술 중 출혈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전산화단층촬영(CT)으로 종양의 위치나 크기는 물론 양성인지 악성인지도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정확한 방법은 수술 중에 나온 종양 조직을 병리과에서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것입니다. 조직 검사에는 수술장에서 즉시 할 수 있는 동결조직 검사와 수술 후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1주일 정도 걸리는 최종 조직 검사가 있습니다. 최종 조직 검사는 각종 특수 염색을 시행하며 가장 정확한 진단 방법입니다.

전두엽에 발생한 수막종의 뇌 자가공명영상 사진
뇌종양은 일반적으로 병기 구분을 하지 않습니다. 또한 중추 신경계 외부로 전이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다른 암과는 달리 병기 구분이 단순합니다.

수막종을 완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외과적으로 완전히 제거하는 것입니다.
수술은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종양의 크기와 위치를 고려하여 수술 여부를 결정합니다. 환자의 전신 상태(심장, 폐, 신장, 간의 기능 등)가 전신 마취나 개두술을 하기에 문제가 없는지도 중요합니다. 수술의 목적은 신경학적 손상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가능한 한 최대로 종양을 제거하여 정확한 조직학적 진단을 내리는 것입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한 ‘수술 중 항법장치(내비게이션)’ 덕분에 중요한 구조물들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종양에 정확하게 접근하고, 나아가 종양의 적출 정도, 중요 구조물의 손상 여부 등을 확인하면서 수술을 진행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고해상도의 수술 현미경을 이용해 깊은 부위의 종양도 선명하게 보면서 수술할 수 있습니다.
종양을 완전 적출할 수 없는 경우에는 부분 적출을 시행하여 증상을 완화시키고 남은 종양에 대해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이 불가능할 때, 완전 적출이 안 되었을 때, 그리고 악성일 때와 재발했을 때 방사선 치료를 합니다.

방사선량이나 조사 스케줄에 따라 여러 형태의 방사선 치료법이 있습니다.
방사선 수술은 환자의 전신 상태가 나빠서 일반 수술을 못할 때, 종양이 수술하기에는 너무 위험한 부위에 있을 때, 그리고 종양이 재발해 더 이상 수술이나 고식적인 방사선 치료가 불가능할 때에 특히 도움이 됩니다. 단점으로는 조직학적인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없다는 점,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거나 크기를 줄이지 못하고 성장을 둔화시키거나 정지시키기만 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이며, 3cm 이하의 비교적 작은 종양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방사선 치료 후 재발한 경우 등에서는 일부 임상시험 중인 몇 가지 치료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약제로 인터페론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종양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의 성장을 억제하여 궁극적으로 종양을 서서히 죽게 만드는 것입니다. 인터페론은 재발한 수막종이나 악성 수막종에서 시도할 수 있습니다. 히드록시우레아(hydroxyurea)라는 약물은 다른 악성 종양에서 방사선 감작제(종양 세포를 방사선에 민감하게 만들어 치료 효과를 증대시키는 약물, 민감제)로써 이용되던 것입니다. 이것이 일부 수막종에서 세포자멸사(apoptosis)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막종에 의한 증상을 완화시키려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몇 가지 약물이 있습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스테로이드 (steroid) 제제인데, 이 약물은 종양 주변의 뇌 부종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간질 발작을 동반한 경우, 항경련제를 사용하며 뇌압의 증가로 울렁거림증과 구토 증세가 있을 때는 진토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종양의 위치와 크기, 환자의 증상에 따라 어떤 경우에는 치료를 미루고 경과 관찰만 하기도 합니다. 경과 관찰 중에는 주기적으로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전산화단층촬영(CT)을 촬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환자는 세밀한 증상 변화도 담당 의사에게 자세히 알려야 합니다.
뇌종양 수술의 가장 큰 부작용은 출혈과 뇌 부종입니다. 출혈은 혈관이 풍부한 종양을 수술했을 때 발생 가능성이 높고, 수술 직후에 발생하기도 하며 수술 후 수 일이 지나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런 출혈을 지연성 출혈이라고 합니다. 출혈의 양이 적을 때는 저절로 흡수되지만, 양이 많으면 재수술을 하여 피를 제거하여야 합니다. 출혈은 종양을 떼어낸 그 자리에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종양의 위치와는 상관없는 먼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출혈이 일어나면 환자의 신경학적 결손이 발생하고 회복이 늦어집니다.
뇌 부종은 종양을 제거한 후의 뇌 혈류 역학의 급격한 변화, 혈관-뇌 장벽의 손상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합니다. 주로 수술 전에 이미 뇌 부종이 있었던 경우, 종양의 크기가 컸던 경우, 혈관이 풍부했던 경우에 발생하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 부종이 심하면, 두개골을 닫아줄 수 없는 경우도 있고, 부종이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부종이 발생한 뇌 부위를 제거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뇌 부종은 수술 직후부터 약 일주일 사이에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이 시기에 특별한 주의를 요합니다. 고용량의 스테로이드가 뇌종양 치료에 도입되면서 과거보다는 뇌 부종이 치료가 잘 되고 있습니다.
간질 발작도 수술 후 일어나는 부작용으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증상인데, 종양과 정상 뇌 사이에 경계가 불분명하여 대뇌 피질이 손상을 받은 경우나, 수술 후 두개강 내 공기가 많이 주입된 경우, 대뇌 피질 병변인 경우에 많이 발생합니다. 또한 간질 발작은 뇌출혈이나 뇌 부종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 외에 뇌척수액 누출, 뇌막염, 해당 부위의 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으로는 정상 신경조직의 방사선 괴사, 뇌 부종 등이 중요합니다. 방사선 괴사는 치료 후 1~2주 이내에 오기도 하지만, 때로는 치료 후 수 년 후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방사선학적으로 종양의 재발과 방사선 괴사는 구별하기가 힘들어 주의를 요합니다. 수모세포종, 배아세포종, 일부의 교모세포종에서는 전뇌 및 전척수 방사선 조사를 시행하기도 하는데, 이럴 때에는 골수기능억제로 인한 면역 결핍, 혈소판 결핍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전뇌 방사선 조사를 한 경우에는 인지 기능의 저하, 무기력증, 피로감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인자는 종양의 제거 범위와 조직학적 악성도입니다.종양의 제거 범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종양의 위치가 가장 중요합니다. 악성인 경우는 재발율이 높으나 대부분의 수막종은 양성이고 수술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종양을 완전 적출했더라도 10년 후에 9% 정도, 불완전하게 제거된 경우에는 39% 정도가 재발합니다. 비정형 수막종은 50%나 재발합니다. 드물지만 수막종이 재발할 때 악성으로 변환되는 일도 있습니다.
종양이 재발했을 때는 환자의 전신 상태와 종양의 성장 양상에 따라 다르지만 재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정위적 방사선 수술은 반복해서 시행할 수 있고 또 일반적인 방사선 치료 후에 재발한 경우에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또 앞서 이야기 했던 실험적인 치료들도 재발한 경우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종양의 제거 범위에 따른 심슨단계와 10년 재발률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패혈증  (0) 2013.08.14
단풍시럽뇨병  (0) 2013.08.13
뒤시엔느 근육 영양장애  (0) 2013.08.12
공격성 섬유종증(Aggressive fibromatosis)  (0) 2013.08.12
지방간  (0) 2013.08.09
:
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1. 11:02

갑상선 검사 질병정보2012. 8. 21. 11:02

갑상선과 관련된 질환들은 다양하므로 진단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합니다. 환자의 증상을 자세히 듣고 의사가 물어봄으로써, 그리고 손으로 만져보고 청진기로 들어보는 일을 통하여 많은 갑상선 관련 질환의 진단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물론 이것만으로는 진단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매우 심한 상태의 전형적인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의사라면 환자의 모습을 슬쩍 보기만 하여도 진단이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전형적인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물며 또 진찰만으로 아는 경우에도 그 정도를 자세히 알고 객관적인 기록을 남기기 위하여 각종의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경우에 그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경험이 많은 의사라도 진찰만으로는 알아내기 매우 어렵습니다.
갑상선의 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특이한 검사로는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양을 측정하거나 갑상선에 대한 각종의 자가항체를 측정하는 혈액검사가 있습니다. 또 갑상선의 형태적인 이상을 알아보기 위한 갑상선 스캔, 초음파 촬영과 그 외에 전산화단층촬영, 자기공명영상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병리조직학적 진단을 위한 갑상선 세포검사 및 조직검사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갑상선의 기능에 현저한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실제 간질환이 없는 경우에도 일반적인 간기능 검사에 이상소견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심한 갑상선질환이 있는데도 오래도록 치료받지 않은 경우 심장에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 밖의 다른 검사상의 이상도 흔히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검사가 부수적으로 시행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한 가지의 검사만으로 정확히 진단에 이르게 되면 가장 좋은 일이 되겠지만 다른 장기에 생기는 질병에서도 그렇듯이 갑상선 질환의 경우도 한 가지 검사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병의 경과에 따른 그때그때의 상황을 다시 파악해야 치료에 대한 반응을 정확히 알아볼 수 있고 앞으로의 치료지침을 정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여러 가지 검사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종합적으로 시행되며 때로는 반복하여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사가 진찰을 하는 것만으로는 정확하지 않고 첨단장비를 이용한 검사를 받아야만 정확한 진단이 된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물론 현대의학의 발달에 따라 각종의 진단기법이 발달하여 종전에는 진단하지 못했던 질병을 쉽게 진단할 수 있게 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진단의 기본이 되는 것은 역시 의사의 진찰이고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예전에 갑상선질환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경우에는 정확한 병력을 이야기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이 경우에도 몇 년도 몇 월경부터 언제까지 어떻게 치료받았는지 구체적으로 말하고 특히 수술을 받았거나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를 받은 병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갑상선질환이 있는 경우 특별한 진찰과정은 별다른 것이 없는데 대개는 목을 만져보고 때로는 아플 정도로 목을 꽉꽉 눌러보고는 가슴에 청진기를 대어보고 맥박을 만져보는 정도입니다. 그러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몸 구석구석을 만져보고 들어보게 되는 경우도 있고 이는 전적으로 환자의 상태가 어떤가에 달려있습니다.

혈액 내에는 갑상선 호르몬인 T3, T4의 두 가지 호르몬이 있고 뇌하수체에서 분비되어 갑상선의 기능을 조절하는 갑상선 자극호르몬(TSH)이 있어 통상 이들을 모두 측정하게 됩니다. 갑상선에 병이 생기는 경우 갑상선 호르몬 분비의 이상이 초래되는 일이 흔하므로 갑상선 호르몬의 측정은 매우 중요한 검사입니다. 실제 나이가 많아질수록 갑상선 호르몬 분비의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고 특히 여자에서 흔합니다. 또한 갑상선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있어도 심하지 않은 경우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고 진찰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갑상선 질환에 대한 첫 검사에는 갑상선 호르몬의 측정이 포함됩니다.
갑상선에서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고 이는 뇌하수체에서 갑상선 자극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합니다. 갑상선 자극호르몬은 갑상선의 기능을 감지하여 호르몬을 많이 분비하도록 자극합니다. 따라서, 피 속의 갑상선 호르몬 양은 이러한 되먹이기 기전에 의해 항상 일정하게 유지가 됩니다. 그러나 갑상선에 병이 생겨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많이 분비되면 갑상선 자극호르몬은 낮아지고 너무 적게 분비되면 갑상선자극호르몬은 높아집니다. 따라서, 갑상선에 이상이 있는지 여부는 TSH 농도와 갑상선호르몬 농도를 피 속에서 측정하면 쉽게 알아낼 수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갑상선 기능검사라고 부르는 피검사는 이들을 측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갑상선 기능의 조절과 갑상선 기능검사
통상적으로 젊은 연령이고 다른 질환의 병력이 없는 경우에는 단지 갑상선호르몬만을 측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고령자이거나 특별히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 다른 질환이 같이 있는 경우 등에는 혈당의 측정이나 간기능 검사와 같은 일반적인 생화학 검사가 흔히 같이 시행되기도 합니다.
간혹 환자들은 피 검사를 해서 이상이 없으니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핏속의 갑상선호르몬이 정상이라고 하여 갑상선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특히 갑상선에 혹이 생긴 경우 갑상선호르몬의 분비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호르몬을 검사한 결과가 정상이라고 해도 여기에서 검사를 중단하면 안됩니다. 그러나 갑상선호르몬이 정상이라면 적어도 갑상선의 문제로 인하여 현재 뚜렷한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제 갑상선 결절이 있는 환자에서 자각증상은 호르몬의 이상이나 결절 자체와는 관계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많은 수의 갑상선질환이 자가면역질환이므로 환자의 혈액 내에 갑상선에 대한 자가항체가 나타납니다. 이러한 자가항체의 측정은 원인별 진단을 가능하게 하고 치료 경과와 환자의 예후를 판정할 수 있게 하므로 자가항체의 측정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경우는 대개가 자가면역성 질환이어서 이러한 자가항체의 측정은 진단과 치료에 따른 경과의 판정에 큰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상선암을 수술한 후에는 핏속의 갑상선글로불린(티로글로불린)을 자주 측정하여 재발여부를 알아보게 됩니다. 이 단백질은 갑상선 세포에서만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수술과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로 갑상선 완전히 제거된 상태에서는 갑상선 글로불린이 핏속에서 전혀 검출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데도 검사결과 핏속에서 갑상선 글로불린이 나타난다면 이는 어디엔가 갑상선 조직 또는 세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상 조직을 다 제거하였으니 이것은 재발 또는 전이한 갑상선암 조직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따라서 갑상선 글로불린은 갑상선암의 수술 후 재발 여부를 알아보는데 매우 중요하여 갑상선암 환자에서 수술 후 추적 중 정기적으로 측정하게 됩니다.
갑상선암의 한 종류인 수질암에서는 칼시토닌이라는 단백을 분비하는데 정상적으로도 갑상선에서 아주 적은 양이 분비됩니다. 그러나 수질암이 생기면 핏속의 칼시토닌이 매우 올라가게 되므로 역시 수술 후 칼시토닌을 측정하여 재발 여부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수질암의 경우는 유전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환자의 가족을 대상으로 칼시토닌을 측정하여 상승된 경우는 수질암의 조기발견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갑상선에 대한 혈액검사는 시간이나 식사상태와 무관하게 하루 중 아무 때나 혈액을 채취하면 되므로 갑상선 검사만을 위하여 아침식사를 굶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채혈 시 다른 검사를 같이 한다면 때로 아침식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채혈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는 갑상선 기능의 변화에 따라 혈당의 조절상태가 현저히 달라지므로 이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하여 혈당을 자주 측정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라면 당연히 아침 식사를 거른 상태에서 채혈을 해야 합니다.
간혹갑상선과 뇌하수체와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뇌하수체를 자극하는 호르몬을 정맥주사하고 주사하기 전과 주사 후 30분 정도의 간격으로 두세 번 채혈하여 검사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티알에이치(TRH) 자극시험이라고도 불리는 이 검사는 매우 정확하고 특별한 부작용도 없지만 여러 번 채혈하여야 하는 점이 다소 번거롭기 때문에 몇 가지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흔히 시행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뇌하수체의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갑상선 자체의 이상이 없이도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나타나므로 이러한 경우에는 티알에이치 자극시험이 도움이 됩니다.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 요검사는 제한적으로만 실시됩니다. 보통의 요검사로는 소변으로 당이나 단백질 같은 것이 나오는지를 보게 됩니다. 그러나 갑상선질환 자체로 인하여 그런 경우는 별로 없기 때문에 요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는 처음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하여 한 번 정도 시행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소변으로의 요오드 배설을 측정하기 위한 검사가 반복되어 실시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요오드의 섭취량이 매우 많아서 요오드를 과잉으로 섭취하여 문제가 되는 경우가 간혹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방사성 요오드 섭취율의 측정은 소량의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하고 갑상선에 요오드가 섭취되는 정도를 알아보아서 갑상선의 전반적인 기능 상태를 대략적으로 알아보는 방법입니다.
이 검사는 그레이브스병에 대한 방사성 요오드 치료에서 방사성 요오드 용량 결정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아급성 갑상선염, 무통성 갑상선염 등과 같이 갑상선의 염증으로 인한 일과성 갑상선중독증을 일으키는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그레이브스병에 의한 갑상선기능항진증과의 감별진단에도 도움이 됩니다.
대개는 물에 녹아있거나 알약의 형태로 된 소량의 방사성 요오드를 먹고 24시간이 지난 후 갑상선에 섭취된 방사능을 계측하여 방사성 요오드 섭취율을 측정하게 됩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으면 방사성 요오드 섭취율이 증가되며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으면 대개는 방사성 요오드 섭취율이 감소됩니다. 그러나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므로 단순히 방사성 요오드 섭취율이 얼마라는 것만으로는 진단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사성 요오드 섭취율은 음식에 들어있는 요오드나 요오드를 많이 포함하는 약제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으므로 검사 전에는 이러한 음식이나 약제의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방사성 물질을 사용하므로 임신 및 수유중인 부인에게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실제 사용하는 방사성 물질의 양은 극히 적어서 일반인에게는 방사능에 의한 위험성은 전혀 없으므로 안심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갑상선의 형태를 알아보는 기본적인 검사로 방사성 요오드나 테크네슘이라는 방사성동위원소를 투여하고 갑상선을 촬영합니다.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하는 경우는 보통 방사성 요오드를 입으로 먹게 되며 먹은 후 수 시간에서 하루 정도 지나서 촬영하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테크네슘을 사용하는 경우는 동위원소를 정맥주사하고 20분에서 30분 후에 촬영합니다. 주로 방사성 요오드를 사용하여 촬영하였지만 최근에는 촬영에 걸리는 시간이 짧고 더 좋은 영상을 얻을 수 있는 테크네슘이 주로 사용됩니다.
초음파 기기의 해상도가 좋아지는 등 다른 영상진단법의 기술적인 발달로 인하여 갑상선 스캔을 시행하는 경우가 이전보다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갑상선 스캔은갑상선>에 혹(결절)이 있는 경우 아직도 가장 흔히 시행되는 검사 중 하나입니다. 갑상선 스캔은 갑상선 외부는 알아볼 수 없고 다른 촬영에 비하여 해상력은 뒤떨어지지만 갑상선의 형태와 함께 기능을 대략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특히 갑상선에 혹이 있는 경우 모양과 함께 기능을 알아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갑상선에 혹이 있는 경우 갑상선 스캔을 시행하면 혹의 기능에 따라 몇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혹에서 주변 조직보다 방사능의 섭취가 적은 경우는 혹이 있는 부분이 주변 조직보다 연하게 나타나며 이러한 경우를 냉결절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갑상선에 생기는 혹이 여기에 속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혹에서 기능을 하는 경우에는 주변 조직보다 휠씬 진한 방사능의 섭취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러한 경우를 열결절이라고 합니다. 간혹 혹에서와 주변조직에서의 방사능 섭취가 같은 정도여서 만져지는 혹이 스캔에서는 분명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는 온결절이라고 합니다.
보통 갑상선에서의 갑상선호르몬 생성은 머리 속에 있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의 지휘에 따라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일부의 갑상선 결절에서는 이러한 갑상선자극호르몬과는 관계없이 자체에서 자율적으로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경우를 특별히 자율기능갑상선결절이라고 합니다. 열결절로서 갑상선호르몬을 과다하게 생산하는 경우는 대부분 자율기능갑상선결절입니다. 그러나 온결절의 경우와 일부의 열결절에서는 자율적으로 갑상선호르몬을 생산하는지의 여부가 불확실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자율성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2주 정도 갑상선호르몬을 투여하여 몸 안에서의 갑상선자극호르몬 분비를 억제하고 다시 갑상선 스캔을 시행합니다.
열결절의 경우는 혹에서 호르몬을 만들어 내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열결절인 경우 암의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갑상선에 혹이 있는 경우 열결절로 나타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어서 5% 내외만이 열결절로 나타납니다. 열결절인 경우 암의 가능성은 거의 없으므로 실제 큰 위험성은 없는 것이 사실이나 일부에서는 혹에서 갑상선호르몬을 너무 많이 만들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일으키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갑상선 결절은 스캔에서 90% 이상 냉결절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경우 혹에서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기능이 없다는 의미인데 이것만으로 암인지의 여부를 알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이 경우 암의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반드시 세포검사 또는 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갑상선 스캔을 하기 위하여 투여하는 방사성동위원소의 사용에 따른 위험성은 전혀 없으나 방사성 요오드 섭취율과 마찬가지로 임신 및 수유중인 부인에게는 실시하지 않습니다. 또한 갑상선 스캔의 촬영은 식사와 무관하므로 특별히 금식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초음파 촬영은 초음파를 이용하여 갑상선의 형태와 내부 구조 및 주변 조직과의 관계를 알아보는 방법입니다. 현재 사용되는 갑상선에 대한 영상진단법 중 가장 민감한 방법으로 대략 1-2 mm 크기의 이상을 전부 알아볼 수 있습니다. 갑상선에 결절이 있는 경우 손으로 만져서 확인할 수 있으려면 적어도 그 크기가 1-1.5 cm 이상 되어야 가능하며 부위에 따라서는 그보다 더 큰 것도 만져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음파 촬영을 하면 손으로 만져지지 않는 아주 작은 결절의 존재는 물론 그 위치와 성질도 어느 정도 알아볼 수 있으며 결절이 낭종(물혹)인지를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의 바깥 주변 조직도 볼 수 있어 갑상선암이 주변 조직으로 펴져나간 경우 이 상태를 어느 정도 알아볼 수 있고 수술 후 국소적인 재발도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음파 촬영은 너무 민감하여 실제 거의 문제되지 않을 정도의 작은 크기의 혹까지 전부 발견하게 됩니다. 일상적으로 초음파를 촬영해보면 거의 전체 인구의 40-50%에서 갑상선에 작은 혹이 발견되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문제되는 질병이 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 대부분의 혹은 양성으로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혹이 발견되었다고 하면 대개의 경우 암의 가능성을 생각하여 쓸데없는 걱정을 하게 되므로 이상 소견이 있다는 것을 일찍 발견하는 것이 꼭 좋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현재 초음파 촬영은 갑상선 질환이 있거나 의심되는 있는 경우 제일 먼저 시행되는 영상진단법입니다.


 갑상선의 초음파 촬영은 식사와 무관하고 특별한 준비가 필요하지 않으므로 언제든지 즉시 실시할 수 있습니다. 환자에게 검사에 따른 고통도 없으며 방사선 피폭의 우려도 없어서 임신중이거나 수유중인 부인에게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초음파 촬영만으로 결절의 기능은 알아볼 수 없으며 갑상선 결절의 악성 여부를 알아낼 수도 없습니다.
갑상선 초음파 촬영이 필요한 경우는 갑상선에 생긴 혹을 정확히 평가하기 위한 경우와 이러한 혹의 성질을 알아보기 위하여 초음파 유도하에 세포검사를 하는 경우, 또는 각종의 치료를 위하여 초음파 유도하에 약물을 주입하는 경우, 갑상선암 등으로 수술한 후 재발여부를 알아보는 등 환자의 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경우 등입니다. 그 외에도 모든 갑상선 질환의 평가를 위하여 초음파가 일상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아무렇지도 않은데 단지 건강상태를 알아보기 위하여 초음파 촬영을 일상적으로 시행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이 방법은 갑상선과 주변 조직과의 관계를 알아보는데 초음파 촬영보다도 더욱 우수하고 매우 자세히 볼 수 있으며 검사에 따른 고통이나 불편도 없습니다. 그러나 검사비용이 매우 많이 드는 것이 문제입니다. 역시 이러한 방법들도 단독으로는 갑상선결절에서 악성인지의 여부를 분명히 알아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검사는 갑상선암이 진단된 경우 수술 전 수술의 범위를 결정하기 위하여 시행하거나 갑상선암의 수술 후 재발 여부와 같은 경과를 관찰하기 위한 경우 등에 제한적으로만 사용됩니다.


 이런 점에서 초음파와 그 용도가 비슷할 수도 있지만 실제 해상도는 초음파가 월등하므로 작은 병변을 찾아내기 위한 목적으로는 초음파 촬영이 더 우수합니다. 그러나 병변의 크기가 몇 센티미터 이상으로 매우 큰 경우라면 초음파촬영으로는 병변이 한 번에 다 보이지 않을 수 있고 다른 부위와의 관계를 알아보기가 어렵고 또한 초음파로는 가슴 속을 관찰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몇 센티미터 이상 크기로 상당히 큰 혹이 있거나 암이 비교적 진행되어 주변 림프절 전이가 있거나 주위 조직에 유착된 경우, 가슴 속까지 침범한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등에 전산화단층촬영 또는 자기공명영상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전산화단층촬영은 일종의 방사선 검사이므로 임신중인 부인에게는 시행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체내에 방사성 물질을 투여하는 것은 아니므로 수유중인 부인에게는 실시하여도 무방합니다. 자기공명영상은 방사선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므로 임신 및 수유중인 부인의 경우에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검사를 위해 사진을 잘 나오게 하는 조영제라는 약제를 사용할 수도 있고 이러한 경우는 그 전 한 끼 정도 식사를 걸러야 합니다.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은 널리 사용되는 검사는 아니지만 가끔 갑상선암의 재발을 알아보기 위하여 사용됩니다. 때로는 수술 전에 전이 여부를 확인하고 수술의 범위를 결정하기 위하여 사용되기도 합니다.
다른 목적으로 PET 검사를 하다가 갑상선의 이상을 알아내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대개의 경우는 증상이 분명하지 않은 작은 크기의 갑상선암이거나 만성 갑상선염입니다. 다른 부위에 생긴 암이 갑상선에 전이된 경우도 가끔 이렇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초음파 촬영과 함께 세포검사 등을 해 보면 어렵지 않게 진단이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한 번의 촬영으로 PET과 CT를 동시에 찍어서 정확히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이 발전되어 손쉽게 다른 암의 조기발견도 가능하지만 PET 촬영결과 아무 것도 없다고 하여 아무 이상도 없다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
갑상선 암 수술 후 경과 관찰을 할 때 전이나 재발암을 찾아내기 위하여 PET 촬영을 하기도 합니다.

갑상선에 혹이 있는 경우 이것이 암인지 아닌지를 확실하게 알아볼 수 있는 유일한 검사법으로 통상적으로는 세포검사가 일차적으로 시행됩니다.세포검사는 보통 주사를 놓을 때 쓰는 가는 주사바늘을 이용하여 한두 번 갑상선의 혹을 찔러 여기에서 극히 적은 양의 세포를 얻어 슬라이드에 표본을 만들어서 고정시키고 염색한 후 이를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것입니다. 가는 주사바늘로 한두 번 찌르는 것이 전부이므로 그저 주사를 한 번 맞는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따라서 검사에 따른 고통은 거의 없으며 검사를 위하여 특별히 마취를 할 정도도 아니고 입원할 필요도 물론 없으며 검사에 따른 부작용도 없습니다. 또한 매우 신속하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결과가 확실하지 않은 경우에도 쉽게 반복하여 검사해 볼 수 있습니다.
조직검사는 세포검사의 결과가 확실하지 않은 경우에 굵은 바늘을 이용하여 선택적으로 시행됩니다. 그러나 실제 굵은 바늘을 이용하여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매우 드물며 때로는 외과적으로 수술칼을 이용한 절제생검(조직검사)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대개 세포검사만으로 암인지의 여부를 80~90% 정도에서 확실히 가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의 경우 한 번의 세포검사만으로는 진단이 되지 않을 수도 있어서 반복하여 검사할 필요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여러 번 반복하여 검사하는데도 불구하고 암인지의 여부가 분명하지 않아 그대로 수술을 하여야 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는 임신 및 수유중인 부인에게도 전혀 해가 없으므로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식사의 여부와는 관계없이 검사를 시행할 수 있고 입원할 필요가 없어 외래에서 간단히 시행합니다.
아주 작은 혹이 초음파 촬영 등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있는데 손으로 만져지지 않으면 그냥 바늘로 찔러 세포검사를 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초음파를 보면서 바늘로 혹을 겨냥하여 정확히 찌른 후 여기에서 세포를 뽑아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혹의 내부가 상당한 부분 낭성변화를 한 경우 그냥 뽑아서는 충분한 양의 세포가 나오지 않으므로 정확히 겨냥하여 검사하기 위해 초음파를 보면서 세포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시술은 별 위험성은 없지만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시술자가 하여야 충분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역시 큰 혹에서와 마찬가지로 일부의 경우는 세포검사를 한 후에도 알 수 없는 종류가 있어 검사를 하고도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없어 바로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 환자에서는 일차적 치료인 수술로 갑상선을 완전히 제거하게 되나 극히 적은 양의 갑상선 조직은 남아있게 됩니다. 정상 조직이 남아 있다고 하여도 후에 여기서 다시 별개의 암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수술시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암 조직을 제거하지 못하였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 후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하여 남아있는 조직을 같이 파괴하게 됩니다.
유두암이나 여포암과 같이 분화된 갑상선암은 정상 갑상선 세포가 요오드를 섭취하는 것처럼 요오드를 섭취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들 분화된 갑상선암은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하면 방사성 요오드를 섭취하여 세포내에서 방사선을 받아 사멸하게 됩니다. 따라서 분화된 갑상선암으로서 수술시에 이미 멀리 암이 퍼져 있었거나 수술 후 재발한 경우에도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하면 암세포가 방사성 요오드를 섭취하여 암세포 내에서 방사선을 받아 죽게 되므로 효과적으로 치료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잘 분화된 갑상선암이라고 하여도 정상
분화된 갑상선암의 경우 주변 림프절이나 폐전이가 있으면 방사성 요오드 치료가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드물게 뇌전이가 있는 경우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의 효과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 때에 투여하는 방사성 요오드는 갑상선기능항진증 때에 사용하는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이 됩니다. 투여 용량이 어느 이상이 되는 경우 대개는 격리를 위하여 방사선 차폐시설이 갖추어진 특수한 병실에 입원합니다. 이러한 경우는 격리가 목적이므로 입원기간 내내 당연히 면회가 금지됩니다.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하기 전에는 적어도 2주이상 아래와 같이 요오드가 들은 식품이나 약제의 사용을 철저히 금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급적 외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일본음식이나 중국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먹을 것이 별로 없는 것 같지만 밥, 모든 고기, 야채, 과일 등은 마음대로 먹어도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실제 환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이 부분으로 치료 자체보다도 치료전 요오드 섭취를 제한할 때 식사를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것을 힘들어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통 식사 때 항상 먹는 김치나 장을 먹지 못하게 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하여야 좋을지 아직 뚜렷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적절한 요오드 제한 식사 모델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수술 후 5~6주 정도 경과된 후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나타난 상태에서 시행하게 됩니다. 갑상선호르몬을 복용하고 있던 환자의 경우는 약을 끊고 적어도 4주 이상이 경과된 시점에서 시행합니다. 대개 수술 후 환자들은 갑상선호르몬으로 T4를 복용하고 있게 되며 T4는 핏속에서 매우 서서히 사라지므로 약을 끊고 상당히 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T4를 중단하고 2-3주 정도 일시적으로 T3를 복용하다가 2-3 주 정도 중단하면 갑상선호르몬의 중단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불편을 다소 줄일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이 급속도로 나타나므로 몸이 붓고 추위를 타며 몹시 피로하고 목소리가 쉬고 근육이 쑤시며 저린 등의 증상이 나타나서 상당히 불편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후 다시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면 이러한 증상은 곧 사라지게 됩니다.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한 직후 며칠간은 입맛이 없고 구역질이 나며 몸살이 난 것 처럼 몸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빠르면 3일 정도 늦어도 1주일 정도가 지나면서 이러한 증상은 사라집니다. 섭취되고 난 나머지의 방사능은 대부분 대소변으로 배설되므로 투여 후 며칠간은 입맛이 없어도 물을 많이 마셔서 소변을 자주 보도록 합니다.변비가 있는 경우는 하제를 사용하여 대변을 원활히 보도록 합니다. 또한 대소변은 반드시 수세식 변기를 이용하며 변기에 남지 않도록 잘 씻어 보내야 합니다. 방사성 요오드는 자연히 붕괴되므로 시간이 지나면 방사능이 저절로 없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정화조 속에서 방사능은 자연히 없어집니다.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한 후에는 2~7 일이 지나 감마카메라로 전신을 촬영하여 투여한 방사성 요오드가 제대로 섭취되었는지를 확인합니다. 또 다른 부위에 암이 전이되었는지를 알아봅니다. 촬영이 끝나면 다시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기 시작합니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정기 질출혈  (0) 2012.08.23
화상  (0) 2012.08.22
기흉  (0) 2012.08.21
남성 유방암  (0) 2012.08.21
난소생식세포종양  (0) 2012.08.21
:
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