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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3.17 전신마취
  2. 2012.08.22 중환자실 치료
2014. 3. 17. 11:05

전신마취 건강생활2014. 3. 17. 11:05

마취는 전신 혹은 특정부위를 의식, 감각, 운동 및 반사행동이 없는 상태로 유지시키는 진료 행위를 말합니다.
전신마취란 마취제를 투여하여 중추신경기능을 억제함으로써 의식이나 전신적인 지각을 소실시키는 마취방법을 말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수술 환자의 전신적 관리라는 측면의 의미까지 확대시켜 수술실에서 수술을 받는 환자가 수술을 하는 동안 통증, 의식, 움직임을 없애고 호흡, 혈압 및 출혈과 수액을 적정하게 유지하는 일련의 전 과정 진료까지를 포함합니다.
마취란 한자로는 “麻醉”로 쓰고 영어로는 “anesthesia”라고 표기하며, “감각을 제거하는 학문”이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보통 사람들은 마취라는 말에 대해 매우 무섭고 공포스럽게 느끼거나 걱정을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마취 진료 수준과 각 대학병원급에 시설된 장비는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고, 과거에 비하여 부작용이 거의 없는 마취 약제가 개발되어 있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취의 의미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마취기계와 환자감시(모니터링) 장비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마취의 종류는 크게 전신마취, 부위마취 및 국소마취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신마취란 말 그대로 온 몸을 마취하는 것으로 흡입마취, 정맥마취 및 근주 마취, 직장 내 마취로 세분화됩니다.
최근에는 치과, 이비인후과, 안과의 일부 수술에서 전신마취에 속하지만 의식과 움직임의 소실은 없는 수면마취 혹은 진정마취라 불리는 감시하 마취관리(Monitored Anesthetic Care; MAC)법이 증가되는 추세입니다.

마취의 종류 - 전신마취, 부위마취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전신마취는 의식소실, 감각차단, 운동차단 그리고 반사차단 등의 총체적인 현상을 말하며, 마취제를 사용하여 수술에 필요한 최적의 생리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환자의 상태를 감시하는 진료행위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즉 흡입마취제 및 정맥마취제를 사용하여 수술을 하는 동안 환자의 의식을 소실시켜 통증을 느끼지 못하고, 불필요한 반사기능을 차단시키며, 근육이완제를 사용하여 근육을 이완시켜 수술을 하는데 있어서 최적의 상태로 이르도록 하는 것입니다.
환자가 마취를 받는 동안 의식이 소실 됨에 따라 환자의 안전을 위해 마취기, 말초동맥의 산소포화도, 심전도, 혈압감시장치, 환자의 호흡 적절성을 파악할 수 있는 가스 분석기 등을 사용하며, 이외에는 필요에 따라 침습적 동맥압, 중심정맥압, 심박출량, 폐동맥압 등 환자에게 적절하고 다양한 감시장치를 사용하여 전신마취를 하게 됩니다.

전신마취는 약제의 투여경로에 따라 흡입마취와 정맥마취로 나누어지는데, 산소와 마취가스를 혼합하여 호흡기를 통해서 폐로 투여하는 경우를 흡입마취라 하고, 정맥내로 약물을 주사하여 의식을 소실시키는 경우를 정맥마취라고 합니다.

전신마취의 개념과 종류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흡입 전신마취 또는 흡입마취라고 하는데, 현재 임상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전신마취 방법입니다. 흡입마취제의 투여 및 배설이 폐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점과 마취심도를 신속하게 변화시킬 수 있고 즉시 측정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흡입마취제는 마취유도와 각성이 매우 빠릅니다. 폐를 통해 들어온 마취제는 혈액을 통해 전달되어 주로 중추신경계인 뇌와 척수부에서 마취효과를 나타내지만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수술 후 의식이 돌아오더라도 투여된 마취제가 체내에서 완전히 배설되기 위해서는 장시간의 수술인 경우 수일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정맥마취제는 전신마취의 유도 시 최면목적에 주로 사용되지만 국소마취나 부위마취 시 환자의 불안, 공포를 줄이기 위하여도 흔히 사용됩니다.
정맥마취제는 비교적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작용이 빠르기 때문에 전신마취 유도와 단시간의 간단한 수술에 사용되어 왔지만 편리성과 조절성의 결여 등으로 장시간의 주 마취제로서의 사용은 제한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지속적인 정주방법의 연구와 컴퓨터화된 조절 주입기의 개발로 정맥마취제의 복잡한 주입이 가능하게 되어 최면진정제, 진통제, 근이완제 등의 몇가지 약제를 동시에 투여하는 완전 정맥마취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수술이 결정되고, 마취가 계획되면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는 마취 전 환자를 방문하여 마취 전 환자평가 및 처치를 하게 됩니다. 이 과정의 목적은 수술에 앞서 환자가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최상의 상태에 있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는 제일 먼저 환자와 면담을 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평가할 뿐 아니라, 앞으로 시행할 전반적인 마취의 계획과 적절한 마취제, 마취 방법 등을 선택 합니다. 더불어 혹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한 대책을 의논함으로서 환자의 불안이나 공포를 해소시켜서 자연스럽게 마취계획에 대한 동의를 이끌어내기도 합니다.
마취와 수술 환자에게 전(前)투약을 하는 주요 이유는 환자의 진정 및 불안해소, 혈역학적 안정의 도모, 위내용물 흡인 기회의 감소, 진통효과의 제공, 수술 후의 오심 및 구토의 방지, 그리고 감염을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 외 수술 중 기억상실과 구강이나 기도내 분비물의 감소 등이 전(前)투약에서 고려되어야 할 사항입니다.
전신마취가 계획되어 마취제가 투여되면, 환자는 의식이 없어지게 되어 기도폐쇄나 호흡억제가 쉽게 발생합니다. 수술 전후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부적절한 환기와 산소공급이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대부분의 전신마취에서 일반적인 기도관리의 한 방법으로서 기관삽관이 필요합니다.

기관삽관의 개념 : 후두경으로 기도를 노출-기관 내부로 튜브를 삽입-튜브를 마취기에 연결-수술을 마치고 마취에서 깨어나면 튜브를 제거 (이런 이유로 마취에서 깨고 난 후 목 부위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수술 전 기도평가는 기도관리의 어려움을 예상할 수 있으므로 대단히 중요합니다. 기도관리가 어려운 경우는 해부학적인 이상, 병적인 이상, 기술적인 문제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환자에게 병력을 듣는 것으로 정보를 얻을 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문제점은 환자의 자세, 습관, 안면, 구강, 턱, 목 등을 철저히 조사한 후에 밝혀지게 됩니다. 이학적 검사에서는 정면을 보고 앉은 상태에서 정면과 측면을 보고, 입을 벌려보며, 혀를 내밀어보고, 다시 입을 다물고 목을 뒤로 젖히는 등의 과정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평가합니다. 또한 구강에서는 목구멍을 보고, 치아의 상태를 보며 흔들리거나 결손 또는 손상된 치아가 없는지도 확인합니다.
기관삽관의 가장 흔한 합병증은 목 부위의 통증(인후통) 입니다. 이것은 삽입된 튜브가 목안을 자극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대분의 경우 특별한 조치가 필요 없고 따뜻한 물을 마시거나 캔디형 알약을 이용하여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으며, 1-2일 후면 저절로 가라앉습니다. 하지만, 쉰 목소리(애성)가 지속되는 등의 이상 증상이 동반된다면 성대의 마비나 손상의 유무를 조사해야 합니다.
그 외 기관삽관 시 동반될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마취 환자의 기도를 관리하면서 입술에 멍이 들거나 치아가 손상되거나 비출혈(코피) 등이 있습니다.
환자가 수술실로 이동한 후 각종 감시 장비가 환자에게 부착되고 마취기의 점검이 끝나면 마취통증의학과 의사가 환자에게 천천히 숨을 깊게 쉬도록 요구할 것입니다.
정맥마취제를 투여하면 경우에 따라 환자는 주사부위에 약간의 통증을 느낄 수도 있으나, 1분 이내에 의식을 잃게 되며 마취가 시작됩니다. 그 후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는 근육이완제를 투여한 다음에 후두경을 이용하여 기도 내에 적절한 크기의 튜브를 삽입하고 그 튜브를 마취기에 연결하여 산소와 흡입마취제를 흡입시키면서 인공호흡을 시행합니다. 또한 경우에 따라 흡입마취제 대신에 정맥마취제를 지속적으로 투여하기도 합니다.
수술 중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는 마취 깊이를 조절하고, 수액 및 혈액을 공급하며, 필요한 경우 약제를 쓰거나 검사를 하여 환자가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수술이 끝날 무렵에 마취통증의학과 의사가 마취제의 투여를 중단하고 산소만을 흡입시켜 체내(특히 뇌조직)의 마취제를 배출시키면 환자가 의식을 회복하게 됩니다. 동시에 근육이완제를 반전시켜 자연호흡이 되돌아오게 하여 마취로부터 회복 되도록 합니다.
수술이 끝난 환자는 회복실로 옮겨지며 이곳에 상주하고 있는 마취통증의학과 의사와 간호사들이 마취에서 안전하게 회복되도록 보살피며, 수술과 마취에 따른 출혈, 혈압하강 또는 혈압상승 등에 대한 처치도 시행합니다. 회복실에서 체류하는 시간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다르나 대개 1 - 2시간 이내이며, 혈압과 맥박 등의 활력징후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의식이 회복되면 안전한 상태가 되면 환자를 병실로 옮기게 됩니다.

전신마취 혹은 부위마취를 받은 환자는 수술 직후 의식과 심폐기능 등의 상태가 매우 불안정합니다.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는 회복실에서 환자가 수술 및 마취에 의한 생리적 장애로부터 충분히 회복되어 병실로 옮겨갈 때까지 환자를 충분히 각성시키고 감시해야 합니다. 또한 중추신경계, 심혈관계, 호흡계 그리고 신장계 등의 기능이 원활하게 유지되도록 관리하고 이들 기관의 기능장애가 발생하였을 때는 즉시 응급처치를 시행하게 됩니다.
수술 직후 회복실에서 흔히 일어나는 문제들은 각성의 지연과 기도폐쇄, 저환기 저산소혈증과 같은 호흡계통의 합병증, 저혈압, 고혈압, 심부정맥, 허혈성 심장질환등의 순환계통의 합병증, 감뇨증, 혈뇨, 요축적 등의 비뇨계통의 합병증, 흥분 소란, 통증, 구역, 구토, 흡인, 저체온, 떨림, 고체온, 악성 고혈증, 출혈 등이 있습니다.
수술 후 통증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로는 아편유사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보조진통제등이 있으며, 수술 후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전신적 아편유사제의 투여 정맥로를 이용한 자가통증 조절법(PCA), 국소마취법, 척수강내 투여, 경막외 자가통증 조절법이 있습니다.
아편 유사제를 간헐적으로 투여하는 방법에 비해, 자가통증 조절법(PCA)은 필요에 따라 소량씩 자주 투여하여 개개인에 따른 진통범위 안에서 혈중농도를 적절하고 일정하게 유지하기가 용이합니다. 자가통증 조절법(PCA)의 장점은 환자에 따라 적절한 아편 유사제의 요구량을 해결하며, 환자 개개인이 느끼는 통증을 빠르게 조정할 수 있고, 통증의 정도가 일정하지 않는 상황(움직이거나, 기침할 때, 밤)에서 통증을 조절할 수 있으며, 의료진들의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통제에 의한 부작용은 동일하게 발생하여, 오심, 구토, 가려움증, 진정 효과 및 호흡억제, 뇨저류, 의식혼란, 장 운동의 억제, 저혈압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술 후 통증관리 1.자가통증 조절법(PCA) : 구성은 버튼,진통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통증이 있을 때 환자 스스로 버튼을 눌러 진통제를 주입함 2.경막외 카테터 : 경막외 마취 시 도관을 삽입하여 필요 시 수술 후에도 진통제를 주입


환자의 입장에서는 평소 자신이 복용하던 모든 약제 혹은 약물을 빠뜨리지 말고 마취의에게 알려주어야만 하며 이는 간혹 약제가 마취제와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혈압약은 계속 복용하기도 하지만, 그 중에서 아스피린계 약물은 출혈의 위험이 있어 최소한 일주일 이상은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권장되기도 하므로 주치의 및 마취의와 반드시 상의하여야 합니다. 수술 중 전해질에 빠른 변화를 초래하여 위험하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환자가 임의로 복용하고 있는 정체불명의 다이어트 약제나, 근육을 만드는 크레아틴 등의 약제는 특히 상의를 해야 합니다.
수술이 예정되면 수술 전 일정기간 금식을 하여야 하는데 이는 주술기에 환자 자신이 의식이 있거나 혹은 없을 때 구토로 인하여 흡인성 폐렴이 될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 입니다. 주술기 흡인성 폐렴은 위산으로 인한 치명적인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금식이 되지 않은 환자는 전신마취뿐만 아니라 부위마취도 받을 수 없는 것이 원칙입니다.
평소에 알레르기성 체질이라던지 특정한 물질, 약제 혹은 음식에 심한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는 반드시 마취의에게 알려야 합니다.
전신마취를 받았었는데 좋지 않은 기억이 있거나, 가족 중에 전신마취 후 합병증이 있었던 기왕력이 있는 경우도 역시 반드시 마취의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드물지만 악성고열증 등의 치명적인 질환은 유전적인 소인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처치를 대비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환자 자신이 치료받고 있는 모든 질환은 주치의에게 알려야 하며, 질환의 정도에 따라 검사가 추가되거나 마취의와 상의하는 협진을 거쳐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신마취 시작 시점에 마취통증의학과의사는 후두경을 사용하여 기도 내에 적절한 크기의 튜브를 삽입하고 그 튜브를 마취기에 연결하여 산소와 흡입마취제를 흡입시키면서 인공호흡을 시행합니다. 이 때 환자의 치아가 많이 흔들리거나 치아의 일부분이 없는 경우 치아손상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튜브가 기도 안으로 들어갈 때 기도가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얼굴이나 기도 내의 구조가 상대적인 변형이 있어 정해진 시간 안에 기도 내 삽관이 어려운 경우나, 감기와 같은 상기도내 감염으로 인해 기도 내 삽관 시 기관지가 경련을 일으키면 산소가 폐에 적절히 공급되지 않아 뇌 및 다른 장기에 손상이 올 수도 있습니다. 저산소증이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전신마취 전에는 성인기준으로 대략 8시간 정도의 금식이 필요합니다. (물도 복용하여서는 안 됩니다.) 만일 수술이 급해 금식시간이 8시간 미만일 경우 위에 있던 음식물이나 내용물이 역류하여 기도내로 들어갈 수 있으며, 이 경우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여 인공호흡기의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전신마취 전에 심장에 문제가 있었던 경우 전신마취 시 부정맥, 심근경색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전신마취 중에 사용되는 마취제에 의해 환자의 체온이 올라가는 악성 고혈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수술 시 피가 많이 나는 경우 수혈을 시행할 수 있으며, 수혈에 따른 합병증이 발생하여 지혈이 잘 안되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마취나 수술 중에 사용하는 약물에 대한 이상 내지 과민반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잘 치료되지 않으면 심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폐렴, 무기폐, 폐부종 등이 발생하여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며, 심한 경우 인공호흡기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전신마취 후 폐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술 후 기침을 크게 하고 가래를 잘 뱉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신마취 후 폐합병증 : 가래가 기관지를 막아서 무기폐 발생- 세균이 증식하여 폐렴으로 진행, 
전신마취 후 폐합병증 예방법- 기침을 크게함, 가습기, 등 두드려 가래 뱉기가 있습니다.
부정맥, 심근경색 등이 발생하여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간기능 혹은 신기능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으며 심한 경우 간부전, 신부전이 발생하여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수술을 용이하게 하기위해 취하는 장시간의 수술 자세로 인해 신경손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오해는 얼핏 생각할 때 마취상태에서는 모든 신체 활동이 저하되고 호흡이 멈추게 된다니까 뇌로 가는 산소량이 부족해져서 뇌세포가 손상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전신마취 시에는 대기 중의 공기보다 훨씬 높은 농도의 산소가 주입되므로 뇌에 악영향이 생길 수는 없습니다.
전신마취에서 깨어날 때의 고통은 마취로 인하여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라 수술한 부위의 통증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또한 오랜 시간에 걸친 수술이었다면 한 가지 자세로 오랫동안 누워 있게 됨으로써 허리 부분의 근육강직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는 것이며, 이는 마사지 등으로 등 근육을 풀어주게 되면 완화되고 술 후 통증도 여러 방법의 조절장치를 이용한 술 후 통증조절 진료로 해결될 수 있습니다.
전신마취를 유도하는 과정 중에 위 내용물이 구강 내로 역류할 수 있어 이로 인해 위 내용물이 기도를 폐쇄하여 질식을 초래할 수 있고, 기도 내로 넘어가서 흡인 폐렴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인의 경우 수술시작 즉 마취유도 8시간 전까지 그리고 소아는 6시간 전까지는 금식하여(1-2 컵 정도의 보리차는 무방) 위를 공복상태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 전의 심한 불안감이나 두려움 등은 공복을 지연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가급적 마음을 안정상태로 유지하는 것도 이런 위험을 줄일 수 있는 한가지 방법입니다.
비만, 당뇨, 임신 등으로 위 내용물이 흡인될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은 의사의 처방에 따라서 제산제나 위 운동을 증가시켜 주는 약제를 복용하고 금식시간을 잘 지킴으로써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마취 중 각성이란 전신마취 수술 시, 외형적으로는 정상적인 마취 상태로 보이지만 환자의 의식이 회복되는 현상이며, 전신마취 중 흔치 않게 발생하는 것으로 0.2-0.4% 정도로 발생합니다.
외상이 큰 수술, 산부인과 수술, 심장수술에서는 발생빈도가 증가 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완전히 의식이 돌아오는 것은 아니어서 통증을 느끼는 경우는 거의 드물고, 전신마취를 받고 있는 환자가 의식을 회복하게 되고 일부의 경우에는 후에 그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이런 경험은 당사자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장애를 일으켜서 절반 이상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을 수 있다고 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자신이나 가까운 사람이 기억하고 싶지 않은 끔찍한 사건, 사고를 겪은 후 당시 현장과 상황이 계속해서 떠오르는 증상을 말합니다.
그러나 마취 중 각성은 마약제를 주 마취제로 사용하는 수술에서 발생가능성이 있으나 임상에서 주로 시행하는 전신흡입마취의 경우는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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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2. 00:00

중환자실 치료 건강생활2012. 8. 22. 00:00

중환자실(Intensive Care Unit: ICU)의 기능은 각종 모니터와 응급구조를 이용한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치료와 간호가 필요한 중증환자를 위하여 존재합니다. 중환자실 치료는 중증 질환으로부터 회복되어 유용한 삶을 다시 얻을 수 있는 환자에게 필요합니다. 즉 여러 원인에 의한 중증 질환을 앓고 있거나 수술과 연관되어 환자의 상태가 쉽게 회복되기 어려운 상태에서 집중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 이용합니다.
또한 ICU 입원의 여러 원인과 무관하게 환자들은 패혈증, 신부전, 위장관내 출혈, 심혈관 부전, 및 호흡부전 등 흔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으며 이에 대한 집중관리가 필요하게 됩니다.

중환자실은 중증 환자의 병리적 상태를 회복 가능한 상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최신 감시 장비를 이용하여 생명 징후(Vital Sign : V/S)인 체온, 맥박, 호흡, 혈압 등을 집중 관찰합니다. 또한 그 외에도 필요에 따라 연관된 중요 장기의 기능을 측정하는 여러가지 감시 장비를 사용하여 환자의 상태를 감시하고 치료 경과를 관찰하는 역할을 합니다.
정상상태에서 체온조절중추는 35.9℃부터 37.4℃ 범위 내에서 체온을 유지합니다. 체온은 신체 부위에 따라 다르고 심부 체온은 체표면의 온도보다 더 높습니다. 심부 체온은 고막이나 직장에서 측정하나 식도나 폐동맥, 방광에서 침습적 측정 기구를 넣어 측정하기도 합니다. 표면 체온은 구강과 액와부에서 측정합니다.
대동맥의 팽창은 동맥계 벽을 통하여 파장을 보내는데 촉지로 진동이나 톡톡 뛰는 것을 느낄 수 있고, 이것이 맥박입니다. 혈액량이 좌심실 수축시마다 방출되어 나오는데 이것을 박동량이라 하고 성인의 경우 1회 수축 시 마다 방출되어 나오는 혈액의 양은 약 70 ml로 심박출량은 1분당 펌프질되어 나오는 혈액량을 말합니다.
호흡은 여러 가지 생리적 작용을 포함합니다. 폐환기(breathing), 즉 호흡은 폐의 내부로 들어가고 나가는 공기의 이동입니다. 흡기(inspiration)는 숨을 들이마시는 활동이며, 호기(expiration)는 숨을 내쉬는 활동입니다.
온몸 특히 뇌, 심장, 간, 신장 같은 중요 장기에 산소와 영양분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혈류의 공급이 항상 유지되어야 합니다. 이런 혈류의 흐름과 양을 직접 측정하기에는 기술적 그리고 비용적인 어려움이 있어, 비침습적이면서 간접적인 방법이지만 믿을만한 혈압을 측정하게 됩니다. 혈압은 수축기 혈압, 이완기 혈압, 그리고 평균 동맥압을 측정합니다.
호흡기 감시는 폐 기능과 연관된 감시를 하며 대개는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는 환자와 호흡계에 문제가 있는 환자에서 동맥혈의 산소분압, 이산화탄소분압을 측정합니다. 또한 호기말 이산화탄소 분압 측정기로 호기가스의 이산화탄소의 분압을 측정할 수도 있습니다. 폐동맥에 카테터를 직접 혈관내로 삽입하여 심장과 주요 혈관의 각 부위에서의 압력과 심박출량 등을 확인할 수 있고 폐동맥압을 측정할 수도 있습니다. 아울러 심혈관계의 감시도 매우 중요한데 심혈관계는 호흡기계와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대부분의 중요한 기본 감시는 이 두 기관의 감시를 겸하게 됩니다. 동맥혈 또는 정맥혈의 가스분석을 통하여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분압을 알 수 있으며 부가적으로 전해질수치 등도 측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침습적 방법으로 손가락 발가락 같은 말단부에 부착하여 산소포화도와 심박수들을 측정하기도 합니다.
환자의 감시 못지않게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는 환자들이 많은데, 최신 장비들은 매우 복잡하고 기능이 많기 때문에 인공호흡기가 제대로 작동하고 유지되는지 항상 감시하여야 합니다.

수술 후 환자들에서 가스교환을 악화시키는 질환들로는 흡인성 폐렴(aspiration pneumonitis), 무기폐(atelectasis), 기도 폐쇄(airway obstruction), 패혈증(sepsis), 박테리아성 폐렴(bacterial pneumonia), 폐쇄성 호흡기 질환(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폐색전(pulmonary embolism), 폐부종(pulmonary edema), 및 신경근 기능이상(neuromuscular dysfunction) 등이 있습니다.
전신상태의 저하, 신경근 기능저하, 과진정 상태와 구강과 인두부에 위치한 기관내 삽관 튜브 혹은 구강 부속물(airway)로 인한 기도반사의 저하로 인해 흡인성 폐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 내용물의 흡인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흡인성 폐렴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기관내 삽관 튜브가 있는 상태에서도 흡인성 폐렴의 발생을 완전히 방지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기관내 삽관 튜브를 발관 한 후 24시간 이내에도 후두 기능이 여전히 감소되어 있어 여전히 그 가능성은 남아있게 됩니다. 만일 흡인성 폐렴이 발생한 경우 치료는 지속적인 분비물 제거, 체위적 배출(postural drainage), 원인균 확인 후 항생제 투여 및 수액투여와 균형 잡힌 영양공급 등이 이루어져야 하며 필요 시 기계호흡도 필요합니다. 위산흡입이 발생한 경우 심한 폐 손상, 폐 실질로의 수액 이동에 의한 부종이 발생하므로 수액의 혈관투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흉부 x-선 사진 상으로도 보이는 폐 실질의 허탈을 말하며 개복 수술을 하는 경우 50% 이상에서 하는 등 제일 흔한 합병증입니다. 환자상태가 중한 경우에서는 무기폐가 생기며 폐렴이나 호흡부전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무기폐와 폐렴의 차이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누런 가래가 동반된 38°C 이상의 고열, sputum 검사상 세포내 박테리아, 흉부 x-선 사진 상 폐침윤, 가래 배양에서의 양성 반응 등이 있으면 진단됩니다. 자발호흡환자에서 보행, 깊은 심호흡 운동과 진통제 투여 등으로 심호흡을 가능하게 해주면 무기폐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기계호흡을 하는 환자는 일정주기의 한숨과 흡인기(suction)로 기관내 분비물 제거, 체중 당 10ml/kg 이상의 호흡량으로 기계 환기를 해주면 무기폐를 감소 또는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고식적 치료에도 별 반응이 없으면 기관지내시경으로 기관지내의 분비물 등을 제거해 주기도 합니다.
기관내 튜브의 폐쇄는 점진적으로 생기기도 하는데 감소된 폐유순도 혹은 기관지 경련과 유사한 양상을 보입니다. 대개는 기관지 내의 분비물이 가습되지 않거나 자주 제거해 주지 않으면 서서히 기관이나 기관지 내에 말라붙어 생기게 됩니다. 기계호흡을 하는 환자의 경우 기계적 원인으로는 기관 내 튜브의 커프(cuff)의 과팽창, 튜브의 깨뭄, 꺾임 등에 의합니다. 튜브의 부분적 폐쇄가 있으면 흡기 시 최고 흡기압이 증가될 수도 있는데, 때때로 기관지 경련과 혼돈이 될 수도 있지만 호기 시 천명(음)(wheezing)이 없는 것으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suction catheter 나 fiberoptic bronchscope가 환자의 기관내 튜브를 통해 잘 통과하지 못하면 튜브의 위치를 확인하고 다시 변경시켜 올바른 위치로 고정시켜주어야 합니다.
패혈증은 환기 장애를 일으키거나 합병증을 유발시킬 수도 있습니다. 진단은 전신적 감염의 징후 즉 발열, 빈맥, 혈역학적 불안정, 백혈구 증가, 의식 상태의 변화 등에 의해서 입니다. 패혈증의 흔한 원인들로는 폐렴, 비뇨기계의 감염, 수술후 감염, 창상 감염, 혈관내 거치된 캐뉼라, 체내에 이식된 외부 이물질들, 배관 튜브들 등이 있습니다. 패혈증은 급성 호흡곤란성 증후군(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ARDS)의 중요한 사망원인이 되는데, 이런 환자의 치료는 빠른 진단과 항생제 사용 등을 통한 감염치료로 이루어집니다.
박테리아성 폐렴은 면역기능 저하와 같이 전신상태가 저하된 경우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발병 가능성이 많아지는 병원성 감염 중 가장 흔한 질병입니다. 사망률이 50% 이상일 정도로 치명적이며,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이 동반되는 경우 90%에 가까운 치사율을 나타내게 됩니다. 발병 원인으로는 흡인, 무기폐, 폐 외부에서 혈관을 타고 전파되는 경우, 기침을 효과적으로 하지 못하과적기관지내에 분비물이 많이 축적되어 있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장기간 기관내 튜브를 삽입하고 있는 경우와 기관절개(tracheostomy) 상태로 있으면 발생 위험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몸에 삽입된 여러 기구들의 철저한 감염관리, 항생제 투여, 호기말 양압을 이용한 기계환기 장치의 적용들이 필요합니다.
폐쇄성 호흡기 질환은 여러 질환들을 통칭해 말하는 것으로 크게 만성 기관지염, 천식, 폐기종 등의 질환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비록 폐 기능 검사로 중증 정도를 측정할 수 있지만 폐쇄가 심하지 않다면 수술 후 이환률(morbidity)과 잘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기능평가와 운동능력이 술 후 폐 합병증 등의 예후에 임상적으로 더 의미가 있습니다. 이 질환에 의한 합병증들은 환기 능력의 감소로 인해 수술 후 더 악화되어 동맥혈의 이산화탄소(CO2) 분압이 증가되고 결국은 기계환기의 도움이 필요로 하게 됩니다. 게다가 기침을 잘 하지 못하고 기관지 내 분비물도 끈적끈적해지면서 점차 세기관지가 막히고 폐포 내 가스 교환능력도 감소하게 됩니다. 수술 후 폐부전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은 치료에 있어 딜레마에 빠집니다. 흔히 폐쇄성 호흡기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호흡기에 문제가 있어 치료를 위해 기계호흡을 장시간하게 되면 호흡근의 위축이 오고, 호흡조절기전에 변화가 오게 되며 호흡근이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게 됩니다. 따라서 자발호흡을 제대로 하기까지 장시간의 근강화 운동을 해야 하는 등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이런 환자의 치료는 가급적 환기 보조를 피하고, 경구 또는 경막외로 진통제를 투여하여 통증을 완화시킵니다. 이뇨제로 수분과잉을 조절하며, 가역적인 기도 폐쇄를 기관지 이완제로 치료합니다. 또한 저산소에 대응하는 폐 조절기능을 보존하기 위해 가급적 최소한의 산소 농도로 투여하며, 근이완제의 잔여효과를 확실히 가역시켜야 합니다. 더 자세한 환자관리 및 치료는 각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나 인공호흡기를 통한 기계환기의 적용 방법과 적응증이 각기 다릅니다.
상태가 중한 외과적 수술 환자는 보행을 못하며 침대 생활을 오래하고 혈관계 기능이 저하되어 있어 말초 정맥혈의 저류현상이 흔한 이유로 인해 폐색전의 위험성이 매우 높습니다. 흔한 증상과 징후로는 급작스런 호흡곤란, 천명(음)발한, 빈맥 등이 있습니다. 이런 비특이적 현상은 종종 급성 심인성 폐부종에서도 보이므로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작은 폐색전은 혈역학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이기도 하는데, 이때에 생기는 저혈압, 빈맥, 저산소혈증 등은 산소 치료에도 잘 반응하지 못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전형적인 심전도와 영상의학적 소견인 우심실 기능 부전과 폐혈관의 갑작스런 단절 등이 올 수 있습니다. 폐 기능 검사에서 사강환기의 증가를 보이지만 이 역시 급성 심인성 폐부종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단 폐 부종이 발생되면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만일 금기증이 되지 않는다면 헤파린과 같은 항응고제를 예방적으로 투여합니다. 만일 이러한 처치에도 불구하고 예방이 어려운 경우, 정맥혈관 내 에 필터를 거치하거나 하대정맥 결찰과 같은 처치를 해 주어야 합니다. 대량의 폐 부종이 야기된 경우는 인공호흡기를 거치하여 양압환기를 시행하고, 수액요법, 심근항진 요법을 적용시킵니다. 그런 경우 심각한 출혈의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혈전용해 요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폐부종의 진단은 병력, 이학적 검사, 동맥혈 가스검사, 흉부 x 선 검사 등에 의해 내려집니다. 기존 심장 혹은 신장에 이상이 있으면 장기간의 질병이나 광범위한 수술 중 수액투여의 병력이 있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진단의 가능성을 높게 해줍니다. 환자의 요구량 이상으로 수액과 전해질 성분 중 하나인 나트륨을 투여한 경우라면 실제로 모든 중환자들에서 수액의 저류상태가 유지됩니다. 이학적 검사 상 호흡곤란(distress)과 폐유순도에 연관된 일반적인 소견과 별도로 양측 폐하엽에서 수포음(rales;거품소리)과 천명(wheezing)이 나타납니다. 산소투여에 잘 반응하지 않습니다. 폐부종은 수액 과다나 심부전 같은 정수압성 폐부종(hydrostatic edema) 그리고 독성물질이나 염증에 의한 혈관투과성 폐부종(permeability edema)이 주요 생리적 원인들입니다. 후자의 유형은 흔히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ARDS) 또는 급성폐손상(acute lung injury)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두 유형의 폐부종은 중환자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감별진단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수압성 폐부종은 흉부 x 선상에서 특징적으로 중심부 정맥울혈과 폐포와 폐간질의 침윤의 소견을 보이는 반면 급성 폐손상에서는 이러한 중심부의 혈관충혈의 소견이 보이지 않습니다. 비록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ARDS)이 많은 원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대다수의 사례에서 복강 내 패혈증이나 다른 중요 박테리아성 감염과 관련이 있습니다. 패혈증과 연관된 폐부종은 확실한 감염의 출처는 없는데, 고령 환자, 쇠약해진 환자, 영양상태가 불량한 환자들에서 유발될 수 있습니다. 치료는 폐부종의 종류에 따라 다른데, 혈관투과성 폐부종은 유발원인이 제거되면 대체로 서서히 회복되어집니다. 치료로 신속하게 임상증상이 회복되면 이는 정수압성 폐부종의 진단을 확인시켜주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비록 두 종류의 폐부종이 원인과 경과가 다르지만 환자 관리는 비슷하며, 폐의 가스교환과 심박출량의 유지가 목표입니다. 보조환기, 산소투여, 호기말 양압 기계환기 보조가 치료에 필요합니다. 과다한 나트륨과 수분의 투여는 폐기능을 악화시키므로 균형잡힌 수액 투여가 필수적입니다. 정수압성 폐부종에서는 대개의 경우 마약제, 이뇨제, 나트륨과 수분의 제한, 혈관이완제, 근수축력 강화제(inotropics)로 빠르게 증상이 개선됩니다. 혈관투과성 폐부종은 회복까지 수주 시간이 필요하며 사망률이 75%에 이릅니다. 진행 경과가 수주 이상이면 예후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급성 폐 손상(acute lung injury: ALI)과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ARDS)은 급성으로 저산소혈증 호흡부전을 나타내는 증후군입니다. 병리적으로는 폐포 손상에 이은 혈관투과성 증가로 폐포 부종이 야기되는 것입니다. ARDS는 폐의 직접손상이나 폐 외부에서의 감염과 손상에 의해 발생합니다. 치료는 주로 보조적인 집중치료로 합병증을 예방하고 인공호흡기를 이용하여 기계환기로 심폐 상태의 항상성을 유지시켜 주는 것입니다.
중환자의 1.5-24%에서 발생한다고 보고 되었고 혈액투석을 요하는 급성신장부전의 병원 내 사망률은 60% 정도로 높습니다. 중환자실에서 급성 신 부전은 저혈량증 등과 같은 신장 전 원인과 급성 신세뇨관 괴사 등의 신장에 의한 원인들이 대부분입니다. 초기평가에서 교정 가능한 원인들을 찾아 교정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혈류 부전(circulatory failure)은 심한 저혈압과 부적절한 조직관류가 특징이며, 심인성 쇼크(cardiogenic shock)과 감염성 쇼크(septic shock)가 대표적입니다. 또한 저혈량성 쇼크와 함께 중환자실에서 흔히 접하는 쇼크입니다. 각각 원인이 다르므로 치료법도 다를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치료는 저혈량을 교정하고자 수액을 투여하고 혈압을 유지하기 위해서 혈관수축제나 심근수축력 강화제를 투여합니다. 또한 감염이 원인인 경우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당뇨병이 없는 환자에서도 종종 고혈당증이 잘 생기므로 당 대사에 관여하는 호르몬의 불균형을 교정하고 코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를 사용하고 전적으로 혈관주사로 영양 공급을 하여 줍니다. 한편 모든 중환자들의 경우 여러 형태의 손상 자극에 대한 스트레스 반응으로 혈장 내 코티솔 수치가 증가합니다. 그러나 여러 이유로 인해 중환자들은 부신 기능부전(adrenal insufficiency)이 야기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하여 정상범위지만 기초 코티솔 수치가 낮거나, 과도하게 높은 기초 코티솔 수치, 코티코트로핀에 대한 반응 저하 등이 있으면 사망률의 증가를 예고하는 지표가 됩니다. 갑상선 기능에도 변화가 있는데, 손상이나 질병 초기 수 시간 이내에 T3 수치의 저하가 발생하여 수 주간 유지되고, 갑상선 호르몬 중 하나인 T4 수치도 대개 감소합니다. 또한 중환자실에서 흔히 심혈관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도파민이라는 약물에 의해서도 갑상선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갑상선의 기능저하는 사망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특히 노인의 경우는 실제적인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있을 수 있는데 잘 치료되지 않는 쇼크, 부신 기능부전, 원인을 잘 알 수 없는 의식불명, 장기간의 설명되지 않는 호흡부전 등의 문제에 직면한다면 이 질환의 문제를 반드시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흔히 대사 항진상태에 있는 경우가 많고 영양 보충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늦어지는 경우 중환자들은 신속히 영양실조에 빠질 수 있습니다. 영양실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며 입실 초기부터 가장 먼저 신경을 써야 합니다. 중환자실의 합병증 측면에서 우선 구강 급식이 고려되어야 하고 차후 필요할 때 구강외 정맥로를 통한 급식을 하기도 합니다. 이는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다른 영양법에 비해 유리합니다. 구강 급식과 관련된 합병증에는 폐흡인, 설사, 수액과 전해질 불균형 등이 있습니다.
중환자들은 환자의 편안함과 안전, 그리고 손상에 의한 교감부신 반응에 대한 잠재적인 이점 때문에 심한 진정 상태로 관리됩니다. 진정 상태를 유지하지 않아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은 인공호흡기와의 부적합, 환자 손상, 흥분, 불안, 스트레스, 간혹 원하지 않는 기관 튜브의 발관 등이 있습니다. 간혹 진정 상태로 인해 과도한 심혈관계나 호흡기계의 저하 또는 감염 등의 단점이 있기도 하지만, 중환자실 입실로 인한 부정적인 기억들을 없애준다는 것과 진정 상태를 유지하지 않아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을 없애거나 감소시킨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비약물적 방법과 약물적 방법이 있으나 대부분은 진정수면제, 마약성 진통제, 향정신성 약물 그리고 근육이완제를 이용한 방법이 주류를 이루게 됩니다.
장기간 입원해 있고 환자의 상태도 전반적으로 약해져 있어 병원 내 감염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부비동염, 인공호흡기 사용과 관련된 폐렴, 혈관 내 장기나 거치된 카테터로 인한 세균혈증, 요로계 감염, 침습적 곰팡이 감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스트레스성 궤양과 위장관 출혈, 정맥내 혈전색전증, 신경근 질환 등의 발생이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상태가 중한 외과 환자에서 기관내 삽관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기도를 유지하고, 기관지내로의 흡인을 예방하여 주고, 폐 속의 분비물 제거를 용이하게 하며 인공호흡기를 연결할 경우 중요한 통로로서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장기간 기도삽관을 한 상태에서 인공호흡기를 해야 하는 경우 이로 인한 여러 문제점들이 야기될 수 있고 현저한 이환율(morbidity)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합병증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기관내 튜브의 거치기간을 줄이고 빨리 제거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환자의 의식이 있으며 상기도 반사가 온전할 경우, 그리고 지속적인 인공호흡기 보조가 필요치 않을 경우에는 기관내 튜브의 발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간 입원 환자에서 장시간 이상의 기관내 삽관이 필요한 경우 기관지 절개의 적응증이 되는데 이는 후두부 손상 방지, 구강내 청결 유지, 음식물 섭취, 환자의 편안함 등의 이유 때문입니다. 일부의 수술이나 일부 손상 환자에서 기도를 관리할 때 구강내 삽관보다는 비강내 삽관이 더 장점이 많은 경우도 있습니다

기계 환기는 폐포 환기의 개선, 호흡을 위한 노력의 감소, 이산화탄소 제거와 산소화의 개선을 위해서 이용됩니다. 기계 환기의 중요 대상 환자는 급성의 절박한 호흡 부전으로 혈관 가스분압의 변화나 환기 피로를 보이는 경우입니다.
기계적 환기장치인 인공호흡기는 30%의 적용 환자에서 기계적 기능장애(malfunction)와 생리적 역효과의 합병증이 올 수 있습니다.
생리적 역효과로는 심장으로의 혈류 감소, 폐 환기혈류 부적합, 수액저류, 전해질 이상 혹은 혈액의 산-염기 불균형, 폐 압력손상(barotrauma) 등이 있습니다. 장시간 적용하게 되는 경우 환자의 불편함과 저항을 없애고자 진정수면 상태를 유지하고자 진정수면제나 근육이완제 등의 주사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외과적 중환자에서 장기간 기계 환기를 해야 하는 경우 인공호흡기는 기도 폐쇄나 폐 유순도가 감소한다 해도 보온과 습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인공호흡기를 할 때 유의할 점은, 고농도의 산소가 잘 유입되어 결과적으로 폐포 내에서 가스교환이 잘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필요한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호기말 양압과 최대 흡기압, 최고 흡입속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호흡기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각기 다른 형태의 환기를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양압 인공호흡기는 흡입가스 유량을 정지시키는 방법에 따라 크게 세 가지 즉 압력 주기, 시간 주기, 용적 주기에 의해 구별됩니다. 환기 양식에 따라 조절 기계 환기, 보조 기계 환기, 간헐적 강제 환기, 압력보조 환기, 압력 조절 환기, 고빈도 젯트 환기, 역비율 환기, 기도압력 이완 환기, 호기말 양압 환기, 지속적 기도 양압 환기 등으로 세분화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모든 장단점들을 따져 가장 부작용이 적으면서 효과가 좋은 환기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장기간 인공호흡기를 적용한 환자의 가장 큰 문제는 인공호흡기에 대한 의존성이 나타나 호흡기를 떼는 경우 자발호흡을 하지 못한다는 것인데, 기계환기 중지 시기는 환자가 자발호흡을 잘 유지할 수 있는 상태를 보여주는 여러 지표들이 이를 충족시키는 조건을 만족시키면 가능한데, 이중 가장 중요한 결정요소는 폐 산소교환과 환기 능력 및 호흡 피로현상이 없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들은 대개 일반 환자에 비하여 상태가 중하고 그 상태 또한 갑작스럽게 악화되는 등 변화를 예측하기 힘든 경우가 종종 있으며 면역기능의 저하와 같이 전반적인 신체기능이 저하되어 감염원인에 노출되는 경우 쉽게 감염이 되어 폐렴 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정신적으로도 매우 불안정하며 약해져있는 경우가 많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보호자들의 면회 시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하며 환자들의 의식 상태와 관계없이 항상 말조심을 해야 하는 등 의료진의 지시에 잘 따라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면회 시간이나 여건이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에도 중환자실 환자 모두를 생각하여 환자 전체를 관리하는 의료진의 충고나 지시에 잘 협조하여 주는 것이 환자의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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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