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만성신부전'에 해당되는 글 5

  1. 2017.06.29 투석환자의 식이요법
  2. 2016.11.15 위축성위염
  3. 2016.10.27 만성신부전의 식사요법
  4. 2013.10.18 고혈압성 심장병
  5. 2012.09.25 복막투석
2017. 6. 29. 12:19

투석환자의 식이요법 건강생활2017. 6. 29. 12:19

식이요법의 현실
신부전증의 식이요법은 여러 가지 문제점 (식사에 제한이 많고, 환자의 음식물을 따로 마련하여야 되는 번거로움과 평소에 좋아하던 음식 대신에 다른 음식을 섭취해야 되는 불편, 커피 등의 기호식품을 자제해야하는 점) 때문에 실제로 지키기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환자 자신의 많은 노력과 인내심이 필수적입니다.
아울러 관계되는 신장 내과 전문의, 전문 영양사 및 간호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이해심, 지속적인 교육 등의 뒷받침이 없으면 순응도도 떨어지고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기가 힘듭니다.
또한 식이요법중인 환자에서는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식사가 적절한지와 영양 상태를 평가하여 영양상의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하고 방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만성신부전 환자가 식사요법을 해야 하는 이유
1) 질병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이 서서히 나빠지는 만성신부전은 다시 회복되지 않습니다.
신장 기능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한, 올바른 방법으로 식사를 조절함으로써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속도를 늦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 요독 증상을 방지합니다.
신장기능이 저하되어 몸 안에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하고 쌓이면 요독 증상이 나타납니다.
요독 증상으로는 기운이 없고 식욕이 없어지고 메스꺼움, 구토, 가려움증, 수면장애, 성격 이상 등이 있습니다.
올바른 식사조절을 통해 요독 증상을 둔화시킬 수 있습니다.

3) 합병증 발생을 방지합니다.
신 기능이 더 심해지면 전해질의 불균형과 그로 인한 근육 증상, 부정맥, 폐부종, 심부전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식사조절을 통해 이러한 합병증의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신부전 환자들은 식욕부진, 부족한 식사량, 과다한 식사 제한, 질병으로 인한 영양소 대사 이상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영양불량에 빠지기 쉽습니다.
신장 질환 환자가 식사요법을 꼭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영양불량을 예방하여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건강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혈압 관리를 위한 건강 식생활  (0) 2017.07.11
경동맥화학색전술  (0) 2017.07.10
라돈에 의한 폐암  (0) 2017.06.20
치태(프라그) 조절  (0) 2017.06.09
식중독 예방 3대 원칙  (0) 2017.06.08
:
Posted by 건강텔링
2016. 11. 15. 13:34

위축성위염 질병정보2016. 11. 15. 13:34

만성위염은 표층성 위염, 위축성 위염으로 구분됩니다.

이중 표층성 위염은 만성위염의 초기 단계로서 점막의 변화만 있어 내시경 소견에서 발적으로 나타나며, 위축성 위염은 여기서 더 진행하여 점막이 위축되어 얇아지고 혈관이 투명하게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장상피화생은 위 점막의 분비선이 없어지고, 위 점막에 작은 돌기같은 것이 무수히 생기며, 붉은 점막이 회백색으로 바뀌는 현상으로 노인에게서 비교적 많이 관찰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위 내시경 검사를 할 때 조직검사를 해 보면 약 20~30%에게 장상피화생이 발견됩니다.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은 위점막 결손과 그 재생과정에 있어서 불완전한 재생(복구)에 대응하는 병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위축성 위염의 원인

만성위염의 원인으로서는 식이, 조미료, 약물, 알코올, 커피 및 담배 등의 외인성 인자와 함께 심리적 스트레스 등이 문제가 되고 특히, 위축성 위염은 유전적 요인 및 면역기능 이상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는 데, 우리나라에서는 면역이상으로 오는 위축성 위염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건강한 사람들에 비하여 갑상선 기능저하증 및 항진증, 만성 부신피질 저하증, 뇌하수체기능 저하증, 당뇨병 등의 내분비 질환 환자들에서 위축성 위염의 발생이 많습니다.

그 외에 만성신부전, 뇨독증, 동맥경화증, 철분 결핍성 빈혈 등과도 관련이 있다고 하며, 십이지장액(주로 담즙)이 위 속으로 역류하여 영향을 끼친다고 하며, 심인성 스트레스로 인한 것도 무시할 수 없다고 합니다.

또한 위암,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때와 위 수술 후에도 발생하게 될 수 있습니다.


위축성 위염의 증상

위축성 위염은 대개는 명확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없고 상복부 불쾌감, 복통, 트림, 소화불량, 구역 등의 다양한 위장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름기나 조미료(짜거나 매운 것)를 많이 넣은 식사를 하고 난 후에 소화가 잘되지 않는 느낌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과식한 후에 상복부에 불쾌감이나 복통을 느끼며 식사 후에 바로 배가 불러지고 압박감이 동반될 수 있으며, 많은 예에서 체중감소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입맛이 떨어지고 메스꺼움과 구토, 전신 권태감,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토혈하는 수가 있습니다.

점막이 얇아져 위벽의 혈관이 찢어지기 쉽게 되므로 때로는 대출혈을 일으켜 상당한 토혈을 보이는 수도 있습니다.


위축성 위염의 치료

만성위염의 치료는 발생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어 있지 않으므로 진행성 병변이어서 근본적인 원인요법은 없고 증상에 대한 치료만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각 증상이 없을 때는 굳이 치료할 필요가 없습니다.

간혹 수 개월간 계속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 데, 물론 위장 증상이 있으면 대증치료가 필요하나, 실제로 위장약 오래 복용한다고 하더라도 발생한 위축의 부위가 더 줄어든다거나 하는 경우는 없으므로 일반적인 퇴행성 질환처럼 완치가 아니라 관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원인이 된다고 추측되는 알코올, 카페인 등이 들어 있는 음료, 향신료, 차거나 뜨거운 음식 혹은 음료등과 아스피린, 항생제 등의 약물의 섭취 또는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식사는 위에 부담을 경감시키고 소화기능을 정상화 하는데 도움이 되며 영양분이 충분히 들어 있는 음식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축성 위염에서 약물요법을 쓸 경우 점막 보호제, 소화관운동 기능조정제가 사용되며, 때에 따라서는 정신안정제가 병용될 수 있습니다.

아무런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약물요법이 필요하지 않으나 빈혈이 있을 때는 철제나 비타민제의 보충이 필요합니다.


위축성 위염의 예방

만성위염의 예방에 있어서 일상생활을 하는데 주의할 것은 무엇보다 규칙적인 섭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일정한 식사시간과 커피 등 위액분비를 높여줄 수 있는 것들의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또한 폭음, 폭식을 피하는 것은 물론이고 충분한 수면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만성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 등의 전암 병변이 있다고 모두 위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이 동반되는 경우는 위암의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규칙적인 관찰을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최소 1년에 한번씩 내시경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민성 장증후군  (0) 2016.11.22
경추성 두통  (0) 2016.11.17
편평태선(Lichen planus)  (0) 2016.11.14
헤노호 쉰라인 자반증(Henoch-Schonlein purpura)  (0) 2016.11.14
구강건조증  (0) 2016.11.11
:
Posted by 건강텔링
2016. 10. 27. 11:09

만성신부전의 식사요법 건강생활2016. 10. 27. 11:09

만성신부전의 정의

만성신부전은 사구체 신염, 당뇨병성 신증, 신우신염, 신증후군 및 기타 질환으로 인해 신장기능이 회복되지 못하고 심하게 감소된 질환으로 부종, 고혈압, 요독증, 빈혈, 영양결핍, 심폐질환, 위장질환, 신성 골이영양증, 호르몬장애 등의 복합적인 문제를 초래하게 된다.


만성신부전의 치료방법

신부전의 진행을 늦추기 위한 고식적 요법(식사요법 병행)과 신장대체요법인 투석(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 수술 방법이 있다.


식사요법의 원칙

1 단백질을 적절히 섭취한다.

만성신부전의 경우 단백질 분해산물이 체외로 배설되지 못하고 신체 내에 쌓여 요독증을 일으킬 수 있고, 과다한 단백질은 신장에 부담을 주어 신장기능을 빨리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단백질 제한이 필요하다.

단백질 필요량은 0.6~0.8g/표준체중(kg) 정도이나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고려하여야 하고, 소변으로 단백질이 빠져나간 경우 그 양만큼 추가한다.

섭취량의 2/3이상은 질이 우수한 동물성 단백질(계란, 고기, 생선, 우유 등)로 섭취하도록 한다.


2 충분한 열량을 섭취한다.

일반적으로 만성신부전 환자의 필요열량은 30-35kcal/ 표준체중(kg)가 적절.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면서 열량 섭취를 늘리기 위해서는 단순당(설탕, 꿀, 젤리)과 식물성지방의 사용을 증가시키도록 한다.


3 염분이 많은 식품 (김치류, 젓갈류, 장아찌 등의 염장식품, 화학조미료, 베이킹파우더가 많이 들어간 음식, 치즈, 베이컨, 햄, 통조림 등의 가공식품, 인스턴트 식품)은 피한다.


4 증상에 따라 수분을 제한한다.

일반적으로 수분량을 제한하지는 않으나 부종 및 핍뇨(1일 소변량의 500ml 이하)이 있는 경우에는 섭취하는 수분량을 전일 소변량 500ml로 제한한다.


5 칼륨의 섭취를 조절한다.

사구체여과율이 저하되고 소변량이 감소하면 칼륨이 배설되지 않아 혈중 칼륨농도가 비정상적이 될 수 있다.

- 고칼륨혈증 : 근육쇠약, 심장부정맥, 호흡마비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칼륨 많은 식품 제한

- 저칼륨혈증 :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근육장애 유발하며 이때는 토마토주스와 같이 칼륨

함량이 높고 흡수가 빠른 음식을 섭취한다.


6 인의 섭취를 줄인다.

신장기능이 떨어지면 인이 배설되지 않아 혈중 인산치가 증가하기에 인 섭취 제한한다.


:
Posted by 건강텔링
2013. 10. 18. 10:31

고혈압성 심장병 질병정보2013. 10. 18. 10:31

고혈압을 방치하거나, 혹은 오랜 기간 조절을 하지 않으면 심장의 구조, 심장혈관(관상동맥), 심장 전도계에 변화를 일으킵니다. 이런 변화는 심장 좌심실비대, 관상동맥질환, 심장 전도장애, 심장 기능장애를 일으켜 협심증, 심근경색증, 부정맥(특히 심방세동), 심부전증 등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고혈압성 심장병은 혈압 상승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좌심실비대, 관상동맥질환, 부정맥, 심부전증 등의 심장병을 총칭하며, 별개의 병이 아니라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심장비대는 심전도나 심장초음파를 해보면 알 수 있는데 고혈압 환자의 약 15-20%에서 발견되며, 이는 협심증이나 심부전증, 뇌졸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그러나, 노인에서는 심장비대가 없더라도 심장기능장애를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으며, 약 68%에서 심부전증의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고혈압이 있는 경우, 심부전증은 남자에서는 2배, 여자에서는 3배정도 많이 발생 합니다.

주요 고혈압성 질환별 심혈관계 위험도

고혈압성 심장병은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 훨씬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생활양식의 서구화로 심장병이 매우 빠른 속도로 늘고 있고,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인구의 증가 또한 심부전증 발생률을 급속히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고혈압을 진단할 때, 수축기와 이완기혈압이 모두 중요하지만, 최근 고혈압의 개념은 수축기혈압과 이완기혈압의 차이인 맥압을 함께 고려하고 있으며, 맥압이 큰 경우에 고혈압성 심장병의 위험은 더욱 높습니다. (예, 수축기혈압/이완기혈압이 150/100인 경우 맥압은 150-100=50 입니다. 그러나 150/70인 경우에 맥압은 80으로 증가하는데, 이 경우에 고혈압성 심장병의 위험은 더 증가합니다.)
이런 맥압의 증가는 노인성 고혈압의 흔한 형태이지만, 노화의 당연한 과정이 아니라 고혈압성 심장병의 진행속도를 증가시키는 위험한 혈압입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수축기혈압은 증가하고 이완기혈압은 약간 감소하며, 이런 현상은 55-60세이후에 뚜렷이 보입니다.
여자에서도 갱년기 이전까지는 혈압상승이 더디지만 그 이후에는 더 빨리 증가하고, 55세 이후에는 여자에서 고혈압이 더 많이 발생합니다. 고혈압성 심장병도 나이와 같은 패턴을 보입니다.
심장비대는 심혈관병을 일으키고 사망률을 증가시킵니다. 심장비대 자체는 심혈관병을 2배-4배 증가시키고, 또 급사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고혈압 약물은 심장비대를 줄여주고, 심장비대를 줄이면 심혈관질환도 줄일 수 있습니다.
심장 기능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고혈압환자 중에 증상이 없더라도 심장기능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혈압 약물을 이용하여 혈압을 떨어뜨리고 심장비대를 줄이면 심혈관병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심장 수축기능장애를 동반한 고혈압은 매우 위험합니다.
수축기능장애를 동반한 심부전이 있는 경우 5년 이내 심혈관병 사망률은 20%로 매우 위험하나, 안지오텐신전환효소 억제제나 베타차단제 등의 약물을 사용하여 좌심실기능을 회복하면 호전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성 심장병은 혈압이 지속적으로 증가되어 발생합니다. 대부분(약 90%)은 뚜렷한 원인이 없는 본태성고혈압이나, 10% 정도에서는 신동맥협착, 다낭성신질환, 만성신부전, 혈관질환 등의 신(콩팥)질환, 일차성 고알도스테론증, 갈색세포종, 쿠싱증후군, 갑상선기능 항진증 또는 저하증, 말단거대증 등의 내분비질환과 스테로이드 또는 에스트로겐 등의 약물사용, 대동맥협착증, 수면 무호흡증, 혈관경직도 증가에 의한 수축기고혈압 및 심장병 등 원인질환이 있는 이차성고혈압입니다.
고혈압성심장병이 생기는 기전은 혈역학적 변화, 심혈관계의 구조 변화, 세포와 분자학적 요소가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혈압 상승에 따른 여러 가지 복합적인 변화는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특히 하루 24시간 동안의 평균 혈압과 야간(밤) 혈압이 높을 경우 심장병과 많은 관련이 있습니다.
혈압이 높은 상태로 오래 지내거나, 레닌-안지오텐신 호르몬 시스템 등이 활발해지면서 심장세포가 커지고, 세포를 지지하는 세포 밖 구조물이 증가하면서 심장비대가 발생합니다. 이런 심장비대 환자는 고혈압 환자의 15-20% 에서 발생합니다.
심장비대가 생기면 심장의 수축과 이완 기능에 장애를 유발하고, 심장 자체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관상동맥)으로의 혈액공급에도 장애를 일으켜 다른 심장병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 비만이 함께 있으면 심장비대가 2배 더 잘 발생합니다. 심장비대의 진단은 심전도보다 심장초음파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이 오래되면 심장이 수축하는데 힘이 들어 심장비대와 더불어 좌심방이 늘어나고, 좌심방의 기능도 떨어지게 됩니다. 좌심방이 커지면 좌심실 기능이상을 유발하여 심부전이 발생하기 쉽고, 또 심방세동이라는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좌심방 확장, 심방세동은 심부전 발생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습니다.
혈압이 높을수록 대동맥 혈관이 늘어나서 대동맥판역류증을 유발합니다. 또 대동맥판막 경화증 및 협착도 유발하고, 승모판역류증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장의 구조
고혈압은 심부전증의 흔하고, 가장 직접적인 원인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흡곤란 등의 심부전증 증상을 호소하는 고혈압 환자도 있지만, 증상이 없는 고혈압 환자의 33%에서도 심장기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심장기능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떨어지기 마련인데, 연령의 증가에 따라 고혈압 발생도 많아지고, 협심증과 같은 관상동맥질환도 잘 생기기 때문에 심부전 발생 위험은 점점 더 높아집니다. 심부전증이 심해지면 심장세포의 괴사가 일어나서 “고혈압 → 심장비대 및 확장 → 심부전증”의 순서로 진행이 됩니다.
심근허혈(협심증 등의 관상동맥질환)은 고혈압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협심증은 대부분 관상동맥 협착(막힘)에 의해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때 발생하게 됩니다. 이와 달리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는 동맥이 막히지 않더라도 심장비대에 의해서, 혹은 심장의 작은 혈관의 기능장애에 의해서 심근 허혈이 생기기도 합니다.
고혈압과 관련하여 심방세동(심방이 불규칙하게 빨리 뛰는 부정맥), 심실조기수축 (심장이 가끔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 심실빈맥 (심실에서 발생하여 심장이 규칙적으로 빨리 뛰는 위험한 부정맥)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성 부정맥은 심장 구조의 이상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급사의 위험이 높습니다. 원인질환으로 고혈압에 의한 심방세동이 가장 많습니다. 이는 고혈압이 오래 지속되면 좌심방이 늘어나고, 그 기능이 떨어져 심방세동이 발생하게 되며, 이후에는 심부전으로 발전하여 또한 뇌졸중의 위험도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

고혈압성 심장병의 병태생리

고혈압 자체는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따라서 고혈압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면 이때는 병이 상당히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고혈압성 심장병은 병의 진행 기간, 심한 정도와 병의 종류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협심증 및 뇌졸중과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지만,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습니다.
심장 확장 또는 수축기능 장애에 의한 운동성호흡곤란, 발작성호흡곤란, 좌위호흡, 피로, 발목부종 및 체중증가, 복부통증 등이 생기게 됩니다.
협심증은 가슴중앙에 약 20분 이내(심장혈관이 완전히 막히는 심근경색증은 흉통이 20분 이상 지속됩니다.) 흉통으로, 환자들은 ‘압박한다, 쥐어짠다, 누른다’ 등으로 표현합니다. 통증이 목 또는 왼쪽 팔로 전이되기도 하며, 운동이나 등산 시에 흔히 나타나지만 때로는 자다가 또는 술 마신 다음날 새벽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도 10-20% 정도 되는데, 특히 노인이나 당뇨병 등이 이에 속합니다.

여자에서는 위의 전형적인 협심증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으며, 때로는 가슴 답답함, 두근거림, 호흡곤란, 불안감 같은 갱년기증상과도 구별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오심(구역질), ‘땀이 난다’, ‘어지럽다’, ‘호흡이 가쁘다’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슴 두근거림, 의식 소실, 협심증, 심부전증의 악화 또는 급성심장마비와 같은 증상이 부정맥과 동반하여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혈압성 심장병은 흔히 진찰을 통해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병의 기간과 심한 정도에 따라 증후가 다르지만, 고혈압성 심장병의 초기에는 정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고혈압성 심장병은 혈압 상승과 직접 연관이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혈압이 높다는 것을 알아내기 위해 주기적으로 측정해야 합니다. 넓은 어깨와 비만, 피부 변화가 나타나거나(쿠싱증후군), 복부의 잡음이 들리고(신혈관 협착), 복부에 종괴가 만져지면(다낭성 신질환) 이차성 고혈압을 의심하여야 합니다.
혈관염 또는 대동맥 협착에 의해 좌, 우 혈압이 차이가 나기도 하고, 하지 혈압이 오히려 상지혈압 보다 낮은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고혈압을 진단할 때 좌우, 상하지 혈압을 측정하고 복부, 대퇴(사타구니) 동맥 촉진이 필요합니다.
심장 시진, 촉진, 청진을 통하여 심비대 또는 심장확장의 소견이 있는지, 맥이 규칙적으로 뛰는지를 진찰합니다. 심부전에 의한 폐울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폐청진을 합니다. 좌우, 상하지의 동맥을 촉진하고 혈압을 측정합니다. 목, 복부, 대퇴부 등의 혈관에서 맥의 유무, 세기, 전달속도를 살피고 혈관 협착에 의한 잡음 등을 평가하기 위해 청진합니다.
고혈압의 원인이 되는 질환과 고혈압 합병증의 발생유무를 평가하고, 고혈압 약물을 선택하기 위해 검사가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시행하고, 심장병 발생을 증가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당뇨 혹은 고지혈증 등의 질환이 같이 있는 지를 확인합니다.

소변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하여 신기능을 평가하여 고혈압 합병증 확인과 원인 질환 여부를 평가합니다. 심전도 검사는 심장비대, 부정맥, 허혈성심질환, 심근경색증을 진단하기 위해 시행하며, 심장비대 및 심부전증을 위해 흉부 엑스레이를 시행합니다. 더불어 심장비대, 부정맥, 허혈성심질환, 심근경색증, 심부전증을 좀 더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심장초음파를 시행합니다.
혈압은 혈관내 혈전 형성을 촉진시키는데 경동맥 초음파, 심장초음파를 시행하여 그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협심증 등의 심근허혈을 진단하기 위해 운동부하검사, 24시간 심전도검사(홀트), 스트레스 심초음파검사, 관상동맥 CT 조영술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부정맥을 진단하기 위해 기본적인 심전도검사 이외에 24시간 심전도검사, 전기전도검사, 기립경사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 어린 나이에 일찍 발생하고 전해질 이상과 초기부터 심한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고혈압을 유발하는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혈압만 홀로 있는 경우는 흔하지 않으며, 고혈압 단독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20%에 지나지 않습니다. 대부분 고지혈증을 비롯하여 당뇨, 비만, 고요산증 등 여러 질환을 함께 동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는 다른 심혈관계 위험인자가 있는지 반드시 찾아봐야 하고, 또 함께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 치료의 일차 목적은 심혈관계 질환의 모든 위험을 최소화 하는 것입니다. 고혈압성 심장병의 치료는 혈압 조절뿐만 아니라, 고혈압성 심장병의 예방과 치료 2가지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목표혈압은 경우에 따라 당뇨나 신장질환이 없는 경우 140/90mmHg 이하로 유지하고, 당뇨나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 130/80mmHg 이하로 유지하도록 합니다. 단백뇨가 심한 경우에는 127/75mmHg 이하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혈압 상승에 대한 위험이 115/75mmHg부터 증가하고, 수축기혈압이 매 20mmHg (이완기혈압은 10mmHg)이 올라갈 때마다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2배씩 증가하므로, 가능하면 혈압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식사조절, 규칙적인 운동, 체중감소 등의 생활습관개선과 약물로 직접 치료하는 2가지로 나뉩니다.
저염식, 고칼륨식사, 채소와 과일, 저콜레스테롤식사, 절주와 금주 등은 혈압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심비대 감소 및 심부전의 증상을 호전시킵니다.
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타기 등의 활동적인 운동은 혈압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심혈관계 전반적인 상태를 좋게 합니다. 이런 유산소 운동은 혈관기능을 개선시키고, 혈관을 확장시키며, 심박수를 떨어뜨리고, 교감신경의 활성을 감소시킵니다. 일주일에 3-4회 이상, 한번에 30-4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은 4-9mmHg 정도 혈압을 떨어뜨리고, 그 이상의 심혈관계 보호효과가 있습니다.

비만은 혈압을 올릴 뿐만 아니라, 심장을 비대하게 합니다. 비만한 사람의 약 50% 에서 고혈압을 가지고 있고, 고혈압 환자의 60-70%가 뚱뚱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복부비만이 중요한데 이는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여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과 함께 대사증후군을 일으키며,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을 촉진시키고 악화시킵니다.

복부비만은 허리-엉덩이 둘레 비를 구하면 쉽게 구할 수 있고, 복부 CT를 찍으면 정확히 얻을 수 있습니다.
체중감소는 가장 확실하게 혈압을 줄이는 방법으로 10 kg를 줄이면 혈압을 5-20 mmHg 정도 떨어뜨립니다. 일주일에 1kg의 체중감소를 권장하고, 체중감소를 위한 약물은 교감신경의 항진, 혈압 상승, 협심증 및 심부전 악화,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하여 사용하여야 합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 교감신경촉진제 등은 혈압을 올릴 수 있고, 고혈압 약물 작용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뇨제, 베타차단제, 칼슘차단제,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가 기본으로 사용되고, 때로는 혈관확장제, 알파차단제도 사용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2가지 이상의 약물이 필요합니다. 이런 약제들은 저마다 특성이 있는데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는 당뇨와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에 우선 추천되고, 심부전 환자에서는 꼭 필요한 약물입니다.
베타차단제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등의 허혈성심질환이 있는 경우에 사용되고, 심부전이 있는 경우와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는 경우에도 꼭 필요합니다.
이뇨제와 칼슘차단제는 노인성 고혈압에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이뇨제는 호흡곤란 등의 심부전 증상이 있는 경우 증상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부정맥을 동반한 고혈압환자에서는 베타차단제나 일부의 칼슘차단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 아주 심한 응급인 경우에는 주사를 통하여 혈압을 떨어뜨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고혈압성 심장병의 치료

고혈압성 심장병은 그 자체가 고혈압의 합병증입니다. 하지만 이들 질환의 진행은 심근경색증의 악화와 심각한 부정맥을 유발하고, 심장마비와 급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의 위험은 특히 좌심실이 얼마나 커져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심장이 두터워질수록 또 커질수록 협심증, 심근경색증 및 심부전의 위험은 증가하고, 또한 뇌졸중의 위험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혈압의 감소는 심장비대 및 확장을 줄여주는 매우 중요한 일차적인 방법이고, 비만인 경우 체중 감소도 좋은 방법입니다.
고혈압성 심장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혈압 조절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식과 채식, 과일 위주의 건강한 식습관, 유산소 운동을 위주로 한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 적절한 체중조절과 유지, 처방된 약물을 빠뜨리지 않고 복용하는 것이 고혈압성 심장병의 진행을 더디게 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길입니다.
또, 본인과 가족 등 주변 사람들이 합병증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정기적으로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혈압은 "무언의 살인자"라고 불린답니다. 고혈압은 어떤 위험신호나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없다고 방치하면 심장과 혈관에 대한 부담은 점점 더 커집니다.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혈압은 점점 더 높아질 것이고, 그런 중에 고혈압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뇌졸중, 심부전, 신부전(콩팥기능의 저하)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길 위험률은 더 높아만 갈 것입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고혈압은 진행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고혈압이 "소리없는 살인자"라고 하는 것은 혈압이 높더라도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어느날 갑자기 뇌졸중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뇌출혈이나 뇌경색으로 인한 뇌졸중은 갑작스런 혈압의 상승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지만, 평소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통증에 대해 둔해져 오히려 두통을 못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혈압에 의한 두통은 드물지만, 아침에 생기는 것이 특징이고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며, 우리가 흔히 호소하는 두통은 평소 신경을 많이 쓰거나, 직장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피로를 적절히 풀어주지 못한 경우 머리주위의 근육수축으로 인해 오후에 주로 발생하는 긴장성 두통입니다.
아직까지 고혈압의 근본적인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또 유전적인 요소가 많으므로 거의 평생동안 복용을 해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혈압강하제의 장기간 사용으로 오랫동안 정상혈압이 유지되는 경우 약의 양을 줄여서 약을 중지할 수도 있으나, 이런 경우는 드뭅니다. 혈압강하제의 지속적인 복용 및 중단의 여부는 담당 의사가 건강상태와 혈압수치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여야 합니다.

만일 고혈압으로 진단을 받고 전문의에게 혈압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중이라면, 처방대로 규칙적으로 빠뜨리지 말고 복용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약 복용 후에 맥이 빠지는 등의 증상으로 인해 약을 복용하기 어렵다면, 그 약을 처방하신 전문의와 상의하여 다른 약으로 바꾸거나 혹은 다른 방법을 취해 볼 수 있습니다. 임의로 약물 복용을 하여서는 안됩니다.
진료실 밖에서의 혈압 측정은 고혈압 환자의 초기평가와 치료에 대한 반응을 지속적으로 감시하는데 귀중한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자가 측정은 크게 4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첫째 백의성 고혈압과 지속 고혈압을 구별해주고, 둘째 강압제의 치료효과를 평가해 주며, 셋째 치료에 대한 환자의 순응도를 제고시키고, 넷째 의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고혈압인 환자는 다른 곳보다 진료실에서 더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합의된 가정 혈압의 상한선은 없으나 135 /85 mmHg 또는 그 이상은 높은 혈압이라고 생각됩니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아림프종  (0) 2013.10.21
조기난소부전  (0) 2013.10.18
저혈압  (0) 2013.10.17
영양성 소모증  (0) 2013.10.17
전폐정맥 연결이상(Total anomalous pulmonary venous connection)  (0) 2013.10.16
:
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25. 11:43

복막투석 건강생활2012. 9. 25. 11:43

콩팥의 기능이 3개월 이상 장기적으로 떨어지게 되는 병을 만성신부전이라고 합니다. 만성 신부전의 원인으로는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신염, 약물에 의한 콩팥 독성, 다낭신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만성신부전 환자가 콩팥 기능이 점점 나빠져서 정상 콩팥 기능의 15% 이내로 감소하게 되는 경우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콩팥 기능만으로는 우리 몸의 대사를 조절할 수가 없을 만큼 부족한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만성신부전 환자들은 콩팥이 지닌 여러 가지 역할을 대신해 줄 수 있는 신대치요법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이러한 신대치요법에는 투석과 콩팥 이식이 있습니다.
투석이란 혈액 속의 여러 가지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 투석 기계 또는 투석액을 통하여 깨끗이 걸러주는 방법으로 ‘혈액 투석’이라는 방법과 ‘복막투석’의 방법이 있습니다.
대한신장학회 자료에 의하면 2007년 말 현재 국내에는 약 50,000명의 환자가 투석 또는 콩팥이식을 받고 살아가고 있으며 그 가운데 약 15%가 복막투석을 받는 환자입니다.
복막투석은 자가 투석 방법으로서 빈번한 병원 방문의 필요성이 적으며 스스로 자신을 관리할 수 있는 투석방법입니다. 따라서, 직장 생활 및 여행 중에도 투석을 시행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혈액투석에 비해 좀 더 자유롭고 독립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따라서 복막투석은 환자 본인이 담당 주치의, 복막투석실 간호사, 영양사, 약사 등과 긴밀한 의사소통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치료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배우고 관리에 대해서 항상 의료팀과 의견과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환자 스스로가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만족스럽고 적극적인 삶을 유지하게 될 것입니다.

복막투석은 환자의 몸 안에 있는 복막을 이용하는 투석 방법입니다. 복막이란 원래 복강 속의 간, 위, 비장, 대장 및 소장 등을 덮고 있는 비닐과 같은 얇은 막입니다. 복막은 내장 운동을 원활하게 하고 장이 움직일 때 장들이 서로 마찰하지 않게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복막으로 싸여진 뱃속의 내부 빈 공간을 복강이라고 합니다. 복막투석은 복막을 통하여 혈액 속에 존재하는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게 됩니다. 복막은 아주 많은 미세한 구멍들을 가지고 있어 이 구멍을 통해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합니다.


뱃속으로 연결된 실리콘 도관(튜브)을 통하여 새로운 투석액을 복강 내에 넣으면(주입) 몸 속의 노폐물과 수분이 복막을 통과하여 투석액으로 빠져 나옵니다. 그렇게 되면, 복강 속에 있는 투석액은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노폐물을 더 많이 함유하게 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혈액 속의 노폐물 농도와 복막투석액 속의 노폐물 농도가 같아지게 됩니다(포화). 이렇게 투석액이 노폐물로 포화가 되면 더 이상 노폐물이 투석액 쪽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므로 복막투석액을 교환해 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복강 속의 투석액은 이제 도관을 통하여 몸 밖으로 배출(배액)하고, 이어서 새로운 투석액을 복강 내로 주입하게 됩니다. 이 같은 투석액 교환 과정을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것이 복막투석의 과정입니다.
만성신부전 환자는 몸속에 콩팥으로 제거되지 않은 요독(노폐물)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요독 물질들을 투석을 통해서 제거하지 않으면 요독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몸 속의 요독을 투석을 통해 제거하는 원리는 주로 ‘확산’이라는 현상과 관련이 있습니다.티백을 물이 담긴 찻잔 속에 넣으면, 차의 성분이 우러나와 물 색깔이 차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 같은 과정을 확산이라고 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뱃속(복강)에 맑은 투석액을 넣으면 우리 몸의 혈액에 있는 노폐물들이 복막의 미세한 구멍을 통해 빠져 나와 복강 속의 복막투석액으로 확산이 일어납니다. 확산에 의해 몸속의 노폐물이 투석액 속으로 빠져 나오는 속도(확산의 속도)는 노폐물의 분자 크기와 종류, 혈액 속의 노폐물의 농도에 따라 다릅니다.
만성 신부전 환자는 소변이 거의 나오지 않으므로 몸 속에는 노폐물 뿐만 아니라 수분도 많이 쌓이게 됩니다. 따라서, 과잉된 수분을 적절히 몸 밖으로 제거해 주지 않으면 몸이 부어 올라 혈압이 오르고 숨이 차게 됩니다.복막투석액에는 포도당(혹은 아미노산, 녹말)이 높은 농도로 들어 있습니다. 이 같은 투석액이 몸속에 들어가면 삼투압이 발생하여 혈액 속의 수분을 자연스럽게 끌어 당겨 몸 속의 수분이 빠져나가 투석액 쪽으로 이동하게 합니다. 삼투압의 대표적인 예로 김장을 담그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김장을 담글 때 배추에 소금을 절인 상태로 두면 소금의 삼투압에 의해 배추 속의 수분이 모두 바깥으로 빠져나가 배추가 풀이 죽게 되는 현상이지요. 복막투석에서도 투석액이 높은 농도의 포도당이나 녹말을 함유하고 있어서 높은 삼투압에 의해 몸 속의 수분이 복막의 아주 미세한 구멍을 통해 제거되고 이로 인해 부종이 치료됩니다.
복막투석의 원리
콩팥기능이 15% 이하로 감소한 신부전 환자는 투석 또는 콩팥 이식을 받아야 합니다. 투석에는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방법이 있으며 그 가운데 어떤 방법을 선택할지는 환자의 의학적 상태와 개인적 특성, 직업, 생활 환경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다음의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우에는 본인이 복막투석을 받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습니다. 예외적으로 복막투석을 받기 어려운 환자는 이전에 복부 수술을 받은 환자나 스스로 자신을 돌보기 어려운 환자, 시력 저하 환자,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고령의 노인 등입니다.
복막투석은 보통 하루 3~4회 정도 투석액을 교환하는 시간 외에는 거의 정상에 가까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혈액투석의 경우 주당 3회 병원을 방문하여 한번에 4시간씩 투석을 시행하는 것에 비해, 복막투석은 투석액의 교환을 가정 또는 직장에서 환자 본인이 스스로 시행하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직장, 학교 또는 여행 계획에 따라 치료 스케쥴을 쉽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학교 생활과 학업을 하여야 하는 소아, 청소년 환자의 경우에는 혈액투석에 비해 복막투석이 학업과 학교 생활에의 적응력을 훨씬 더 높여 줍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복막 투석을 하면서 병원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고 독립성을 누립니다. 또한, 의료진의 허락만 있으면 수영을 제외한 거의 모든 운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비교적 자유롭게 여행을 다닐 수 있으나, 여행을 갈 때는 복막투석공급품을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복막투석을 하려면 우선 복강과의 연결구가 필요한데 작은 도관을 복강 안에 넣는 수술을 하여 연결구를 마련합니다. 이 도관은 실리콘으로 되어 있어서 영구적이며 몸 밖으로 약 20cm정도 나오지만 옷으로 감추어집니다. 복막투석을 위한 도관을 몸에 삽입하는 것은 입원하여 수술하는 방법으로 시행합니다. 국소마취나, 전신마취에 의해 시행하는데 수술 후 약 3~5일 정도 입원합니다. 수술 상처가 아무는 처음 2~3일 동안은 배가 약간 아플 수 있으나 보통은 진통제에 의해 가라 앉습니다. 수술로 삽입한 도관 삽입 자리가 잘 아물기 위해서는 약 2주간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이 기간 동안에는 복막투석을 시행하지 않습니다. 수술 후 2주가 지나 수술 부위가 잘 아물면 도관을 통하여 복막투석액을 소량씩 주입하면서 적응기간을 가지며 주입량을 점차 늘려나갑니다.


도관을 통해 투석액을 복강에 넣으면, 투석액은 복강 안에 6시간쯤 머무르면서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 줍니다. 그 동안은 자유롭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6시간 정도 지난 후 복강 안으로 노폐물이 최대로 걸러지면, 도관을 통해 투석액을 빼내고 새로운 투석액으로 갈아줍니다.
주입 시간은 5~10분 정도 되며, 배액 시간은 약 20~30분 걸립니다. 이런 교환을 하루 3~5회 처방에 따라 수행합니다.
교환 절차는 복막도관과 투석액 백(bag) 라인 연결 → 뱃속의 투석액을 먼저 비우고(배액) → 새로운 투석액을 주입 → 투석 백(bag)액과 도관의 분리입니다.

복막투석에는 주로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지속적 외래 복막투석(CAPD)이라고도 합니다. 투석액을 6시간 간격으로 하루 4회(아침, 점심, 저녁, 잠자기 전) 갈아주며, 교환 때마다 환자 스스로가 직접 투석액과 도관을 연결했다가 분리해 줍니다. 투석액을 한 번 주입하면 대체로 5~8시간을 복강 내에 지니고 다니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경우 1.5L~2L 정도의 투석액을 채웁니다. 환자의 체구와 의학적인 상태에 따라 투석액의 양과 교환 횟수, 주기 등이 변할 수 있습니다.
자동 복막투석은 잠자는 동안 기계가 정해진 프로그램에 따라 투석액 교환을 자동적으로 해줍니다.기계에 프로그램을 입력해두면 기계가 교환 시기를 조정하고, 사용한 투석액을 배액하고, 새 투석액으로 복강을 채웁니다. 수면하는 동안 약 8~10시간에 걸쳐 3-4회 정도 기계가 교환해 주므로, 투석액은 1~3시간 정도의 짧은 주기로 교환이 이루어 집니다. 그리고, 아침에는 투석액을 주입한 채로 직장에 출근하거나 생활하게 됩니다. 통상 낮 동안에는 복강 내에 투석액을 지니고 있기는 하나 투석액을 교환하지는 않고 다니다가 저녁 취침 전에 기계에 연결한 상태로 수면을 취하게 됩니다.
자동 복막투석은 직장인이나 학생에게 편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동식 복막투석에 비해 약간의 비용이 더 들고, 환자 복막의 특성에 따라서는 수면시간에 기계에 의해 1-3시간 동안의 짧은 주기로 투석액을 교환하는 것이 오히려 불리한 환자들이 있습니다.

혈액투석과 달리 복막투석은 병원에서 투석방법을 교육 받은 후 가정, 직장, 학교 등에서 스스로 치료하는 방법으로 독립성이 보장되는 반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자율성이 요구됩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투석액 교환, 출구 관리, 체중 조절, 감염 예방을 위한 관리를 해야 합니다.
감염 예방을 위해 먼저 청결한 교환 환경이 중요합니다. 깨끗하고 환기가 잘되는 일정한 장소를 정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가정에서는 방의 여유가 있다면 교환실을 따로 마련하는 것이 좋고, 학교에서는 보건실, 직장에서는 의무실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차 안이나 야외, 여러 사람들이 사용하는 사무실이나 화장실에서의 교환은 복막염에 걸릴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교환 전에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이 중요합니다. 입과 코에 상주하는 균들이 복강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예방하고 손에 있는 균들을 최소로 해주기 위해서 입니다.
교환이 끝나면 배액된 투석액을 관찰하면서 색깔과 투석액 양을 파악하고, 이상이 있으면 꼭 복막투석실과 수시로 상담하여 문제 해결을 위한 도움을 받습니다.
복막염은 복막투석 환자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가운데 하나입니다. 대부분 투석액 교환 과정에서 외부의 세균이 투석 라인을 따라 침입하여 발생하나, 가끔씩은 장 내에 살고 있는 세균이 복강 내로 침입하여 복막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드물게는 곰팡이균이나 결핵균이 복막염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복막염이 발생하면 배가 아프고 투석액이 탁해집니다. 열이 나기도 하고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복막투석 환자는 배가 아플 경우 반드시 복막염을 의심해 보아야 하며 투석 배액이 탁한지를 늘 살펴야 합니다. 복막염이 의심되면 즉시 복막투석실이나 응급실로 연락해야 합니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하여 적절히 치료하면 대개는 완치되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으나 진단과 치료가 지연될 경우에는 복막에 회복되기 어려운 손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도관 삽입 부위(출구)는 염증이 생기기 쉬운 부분일 뿐 아니라 도관을 타고 균이 복강으로 들어가 복막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매일 한번씩 소독해 줍니다. 소독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씻기를 해야 합니다. 도관이 심하게 꼬이거나 당기지 않도록 보호합니다. 출구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출구 부위를 소독한 후에 의사의 처방에 따라 항생제 연고를 바르도록 권합니다. 처방된 약 이외의 다른 약은 바르지 않습니다. 목욕은 샤워만 가능합니다. 목욕용 테이프로 출구부위를 잘 가리고 샤워하고 끝나면 즉시 출구를 소독합니다. 목욕통 속에 들어가서 하는 통목욕은 출구부위에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 절대로 하면 안됩니다.출구감염이 발생하면 도관 출구 부위가 빨갛게 되고 진물(분비물)이 나옵니다. 시간이 지나면 딱지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즉시 복막투석실 간호사나 주치의에게 알리고 적절한 항생제를 처방 받아 투여해야 합니다.

매일 사용하는 투석액의 농도와 주입양, 배액양을 기록하고, 같은 시간에 체중과 혈압을 재서 복막투석 수첩에 기록합니다. 그 외 투석액이 혼탁한지 등을 관찰하고 몸 상태의 변화 등도 기록합니다. 기록한 복막투석 수첩은 외래를 방문할 때 지참하여 담당 의사 선생님에게 보여줍니다.

복막투석 환자들은 약 한 달에 한 번 정도 병원을 방문하여 일반적인 혈액 검사와 필요시 추가적인 검사들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일반적인 검사 외에도 복막투석과 관련된 몇 가지의 특수 검사를 약 6개월~1년 마다 시행하게 되는 데 대표적인 것이 투석 적절도 검사와 복막평형 검사, 잔여신기능 검사 등이 있습니다.
투석 적절도란 투석이 얼마나 잘 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일반 용어로써, 투석을 통하여 수분과 노폐물이 충분히 제거되어 적절한 투석을 받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검사 방법입니다. 투석이 적절하면 생활의 활력이 증가하고 밥맛이 좋고 잠을 잘 잘 것이며, 투석이 적절하지 않으면 기운이 없고, 쉽게 피곤해지거나, 밥맛이 없고, 오심 혹은 구토 증상을 느끼며, 발이 붓거나 아프고 가려운 느낌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복막투석 환자는 검사를 위하여 24시간 동안의 복막투석액과 소변을 모아야 하며, 검사 당일 채혈을 합니다. 샘플을 모을 때 정확한 시간과 방법을 지키는 것은 올바른 검사 결과를 얻기 위하여 필수적이며, 복막투석실에서 검사에 필요한 샘플을 모으는 방법을 알려줄 것입니다. 24시간 동안 환자가 사용한 투석액과 배출된 소변을 모두 모아서 몸속의 요독 성분이 얼마나 제거가 되고 있나를 측정하게 됩니다. 환자의 투석 적절도 검사 결과에 따라 투석량이 결정되며, 투석 방법의 변화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복막평형검사는 복막투석 환자의 복막 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복막의 특성이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서 어떤 환자는 복막을 통해 투석액 쪽으로 요독이 빨리 제거되는가 하면, 다른 환자는 요독이 투석액으로 빠져나가는 속도가 아주 느리기도 합니다. 따라서, 복막평형검사에서는 복막투석 중 혈액으로부터 투석액으로 노폐물과 수분이 제거되는 속도와 투석액 속의 포도당이 체내로 흡수되는 정도를 측정합니다.
검사 실시 전날 밤에 투석액을 주입하고 잠을 자도록 합니다. 다음 날 아침에 투석액을 배액하지 말고 복강에 넣어 둔 채로 투석실로 와서 검사를 시작합니다. 검사는 4시간이 걸리며, 투석액과 혈액을 채취하게 됩니다.복막의 상태는 복막투석의 효율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인자입니다. 복막평형검사 결과에 따라 복막의 상태를 판단하여 복막투석을 유지할 수 있을지 판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 수동식 투석인 지속적 복막투석(CAPD) 또는 자동 복막투석 등을 결정하거나 복막투석의 양과 횟수, 교환 주기 등 정확한 처방을 하는데 있어 중요한 검사입니다.
콩팥의 기능이 아직 남아 있지만, 남아있는 콩팥의 기능만으로는 건강을 유지하지 못할 때 투석을 시작합니다. 투석하는 환자에서 잔여 신기능 정도는 환자에 따라 다르며, 잔여신기능은 투석환자에서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합니다. 잔여신기능은 투석을 시작한 후에도 계속 서서히 감소하며, 투석 시작 후 1~5년이 지나면 완전히 소실됩니다.
투석 환자는 자기의 콩팥 기능(잔여신기능)을 가능한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잔여 신기능이 3%에서 1%로 감소하면 신기능의 감소를 보상하기 위하여 투석의 양을 그만큼 증가시켜야 합니다.대부분의 신부전 환자는 시간이 경과하면 잔여 신기능이 감소하여 결국엔 소실되는데, 혈액투석 환자보다 복막투석 환자의 잔여 신기능이 더 오랫동안 유지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콩팥 이식을 받기 전에 복막투석을 실시하여 잔여 신기능을 오랫동안 유지한 후, 이식 기회가 오면 수술을 받기도 합니다.

'건강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장 장애  (0) 2012.10.24
약물중독  (0) 2012.10.24
예방접종  (0) 2012.09.25
인터넷 중독  (0) 2012.09.25
위내시경  (0) 2012.09.21
:
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