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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시싸이클린'에 해당되는 글 4

  1. 2017.06.09 치태(프라그) 조절
  2. 2013.08.08 말라리아
  3. 2013.04.02 라임병
  4. 2012.08.28 쯔쯔가무시병
2017. 6. 9. 09:47

치태(프라그) 조절 건강생활2017. 6. 9. 09:47

치태(프라그)조절은 치석의 형성을 방지하고 잇몸에 자극을 주어 잇몸 건강을 증진시키며 표면 각화와 혈액공급을 향상시킴으로써 잇몸질환의 예방은 물론 잇몸질환을 치료합니다.

여기에는 기계적, 화학적 방법이 있습니다.


1 기계적 치태(프라그) 조절

1) 일반 칫솔 선택기준

칫솔은 안정되게 잡을 수 있는 손잡이에 강모가 구강내의 모든 부위에 쉽게 접근되도록 식모부가 작으면서 2-3개 치아에 동시에 닿을 정도로 적당히 커야 합니다.

강모가 수직으로 곧게 서 있어야 하며 오랜 사용으로 인해 흐트러져 있는 강모는 음식물 잔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없으며 잇몸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새 칫솔로 교환해야 합니다.

보통 2-3개월마다 교환하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다양한 디자인의 칫솔이 있지만 특정한 칫솔이 우월하다고 할 수 없으며 조작이 편리하고, 칫솔질이 잘 된다고 느껴지는 것이 좋은 것입니다.

딱딱한 강모일수록 치태(프라그)제거능력은 뛰어나지만 잇몸이나 치아에 손상을 주어 잇몸퇴축이나 치아 마모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당한 경도와 탄력성을 가져야 합니다.

한편 강모가 부드러울수록 손상은 적게 주지만 치태(프라그) 제거능력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사용하는 사람의 잇몸, 치아상태, 치태(프라그) 침착정도 및 칫솔질 방법이나 횟수 등에 따라 적당한 경도의 강모를 선택하여야 합니다.

칫솔질은 최소한 하루에 2회 이상이 추천되며 가능한 식후 즉시 닦는 것이 바람직하며 횟수보다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습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2) 전동칫솔

모든 일반인에게 전동칫솔이 권장되지 않지만 어린이와 청소년, 지체 부자유자, 간병인이 대신 치아를 닦아주어야 하는 노인을 포함한 입원환자, 교정치료 중인 사람들에게는 추천됩니다.

전동칫솔의 사용에 있어서 특별한 기술은 필요치 않으며 치아사이 청결을 위해서 치실 등을 병용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3) 치약

치약은 칫솔모 위에 단순히 올려놓지 말고 칫솔모 사이로 들어가도록 밀어 넣듯이 짜서 사용합니다.


4) 치실

치아 사이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치아의 옆면을 깨끗이 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5) 치간칫솔

큰 치아사이 공간이나 노출된 치근 분지부는 칫솔로는 완전히 닦이지 않기 때문에 치간칫솔을 이용하여 닦아줍니다.

치약을 바르지 않고 사용하며 가능한 짧은 시간 사용합니다.

사용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공간보다 약간 더 큰 직경을 갖는 솔을 사용하며 치아장축에 수직으로 삽입하여 전후 방향으로 움직여 사용합니다.


6) 고무자극기(Rubber stimulator)

치아사이 공간이 큰 경우 음식물 제거용으로 사용하며 치간 잇몸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조직의 건강을 향상시킵니다.


7) 구강세척기구

치아에 붙어있는 세균이나 음식물 잔사 제거에 효과 있으며 교정장치 또는 보철물 장착부위에서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2 화학요법제에 의한 치태(프라그)조절 및 잇몸치료

성공적인 잇몸치료를 위해서는 철저한 구강위생교육이 시행되어야 하며, 치근면과 잇몸내부의 세균을 제거하기 위한 외과적 처치 및 비외과적 치근활택과 3~6개월 간격의 주기적인 유지 관리가 필요합니다.

치태조절을 위한 화학요법제는 치료 목적의 임상적 이득을 주는 화학물질을 이르는 일반적인 용어로 임상적 이득은 항균작용 또는 숙주의 방어능력 증가에 의해 얻어집니다.

국소적으로 경구 또는 비경구로 투여하며 치주낭에 존재하는 세균의 수를 줄이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합니다.

전신적인 항생제의 투여는 기계적인 치료로 제거할 수 없는 세균을 제거하거나 줄이는데 사용하며 국소적인 항생제의 투여는 일반적으로 치주낭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며 감염된 부위에 더 높은 농도로 존재하고 전신적인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집니다.

잇몸치료에 사용하는 항균제는 존재하는 세균의 양을 줄여주는 화학요법제를 통칭하는 것이며 이 중 항생제는 항균제의 한 형태로서 미생물로부터 생산되거나 얻는 것으로서 다른 미생물을 죽이거나 자라나는 것을 방해하는 작용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소독제는 화학적 항균제로 점막과 상처부위에 또는 손상 받지 않은 피부에 국소적으로 적용되어 세균을 파괴하고 재집락과 세균대사를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1) 화학적 치태(프라그) 조절제

항균제는 치료효과보다는 예방효과가 더 큽니다.

가장 효과적인 치태(프라그)방지 약제는 구강 내에서 몇 시간 동안 항균작용을 지속할 수 있느냐를 보는 것으로 피막으로 덮인 치아를 포함하는 구강 표면에 대한 흡착과 지속적인 유지, 일차적인 치태(프라그)형성 박테리아에 대한 제균성으로 인한 항균 활성의 유지, 구강내 환경에서 항균 활성이 미약하거나 느린 중성화 혹은 구강 표면으로부터의 느린 탈락 등을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효소들

실제적으로 항균제 약물이 아니라 치태(프라그)를 더 많이 제거되도록 돕는 약물입니다.

잠재적으로 초기 치태(프라그) 기질을 방해함으로써 세균이 치아 표면에서 떨어지게 하며 숙주의 방어체계를 증가시키는 약물입니다.


크로르헥시딘

치태(프라그) 제거와 치주염 예방에 효과적인 살균제로 피막 형성을 감소시키고 치아에 대한 세균의 부착기전을 변성합니다.

세균 세포벽의 변성을 일으켜 세포를 용해시키고 여러 구강 표면에 친화성이 있어 표면에 흡수되어 천천히 오랜 시간동안 유효 농도로 방출됩니다.

그러나 부작용으로는 치아, 치아 수복물 재료, 혀의 배면에 갈색 착색을 일으키며 섞여 있는 맛에서 짠맛이 우선적으로 영향 받는 곳에서 미각의 혼란을 야기시킵니다.

또한 체질에 따라 구강 점막의 미란을 일으키거나 편측 혹은 양측 이하선 부종이 극히 드물게 관찰되기도 합니다.


필수 오일과 페놀

치태(프라그) 형성과 잇몸염증의 감소는 25~35% 정도의 효과를 보이며 보통의 양치와 함께 사용시 구강위생과 잇몸 건강에 부가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천연물

허브와 식물 등이 해당하며 적절한 데이터가 거의 없고 치약 제품은 불소치약과 비교했을 때 구강위생과 잇몸 건강에 대해 큰 효과를 나타내지 못합니다.


불소

우식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불소이온의 경우 치석의 발생과 치주염에 대해서 아무런 효과가 없으나 불화아민과 불화주석은 조합될 경우 약간의 치석형성 방해 작용을 합니다.

불화아민과 불화주석을 포함하는 구강세정 제품은 치아우식에 관여하는 미생물을 감소시키고, 잇몸병인균을 줄이며 부분적으로는 치태(프라그)형성을 억제합니다.


세정제

치약이나 구강세정 제품의 보편적인 함유물로 항균 작용과 미약한 치석억제 효과가 있습니다.


2) 항생제의 전신적 투여

잇몸질환의 치료와 예방을 위한 이상적인 항생제는 잇몸병 원인균에 특이성이 있어야 하며 독성이 없고, 지속적인 효과를 발휘하여야 합니다.

다른 질환의 치료에는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으며 가격이 저렴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치주낭 내에 모든 화농성의 원인 균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항생제의 복합처방이 필요합니다.


3) 항생제의 순차처치 및 복합처치

잇몸감염은 다양한 세균을 포함하기 때문에 모든 추정되는 잇몸 병원균에 효과적인 단 하나의 항생제는 있을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은 혼합 감염은 여러 가지 종류의 세균을 포함하고 있어 하나 이상의 항생제를 연속적으로 혹은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4) 항생제의 잇몸내부 주입

잇몸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의 요구조건은 항생물질이 감염부위에 정확히 작용하고 적절한 시간동안 효과적인 수준의 국소적인 농도를 유지하면서 부작용은 적게 또는 전혀 일으키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테트라싸이클린을 함유한 섬유

치주낭 내로 삽입되면 구강조직에 의해 잘 유지되며 잇몸 병원균을 감소시키고 임상 부착수준을 증가시킵니다.


독시싸이클린의 잇몸내부 주입

기존 제재에 비하여 부착수준이 증가되었으며 치주낭 감소, 탐침시 출혈 감소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미노싸이클린의 잇몸내부 주입

미노싸이클린이 생분해되는 젤 운반체 내에 캡슐화되어 들어가 있으며 임상부착 수준이 증가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메트라니다졸의 잇몸내부 주입

끈적거리는 상태로 치주낭 내에 적용하여 체열에 의해서 액화시킨 후 물과 접촉 시 다시 단단해지며 결정을 이룹니다.


5) 잇몸 위 및 잇몸 내부 세정

세정은 잇몸조직에 접촉해 있는 세균을 씻어버리는 것으로 비특이적 치태(프라그)세균을 감소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이중 잇몸위 세정은 치주낭의 약 50%까지 침투하며 잇몸내부 세정 치주낭의 약 80%까지 침투가 가능합니다.


세정장치

세정압, 물분사 특성, 분사 유형양식에 따라 많은 다양한 세정기가 소개되어 있으며 주사기 또한 세정액을 전하는데 사용됩니다.

대부분 세정압은 전기적인 펌프에 의해 형성되고 연속적인 혹은 맥동성의 분사로 세정액이 전달되는데 맥동성 세정기에서 교대로 발생하는 압축기와 감압기는 치태(프라그) 세균의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세정동안 계속적인 물의 분사는 일정한 조직 압축을 야기하고 세균제거에 부적절합니다.


잇몸위 세정

보통 칫솔질과 치실사용에 부가적으로 하루에 한 번 혹은 두 번 행해집니다.

세정기의 노즐은 세정액이 잇몸내부로 최대로 침투할 수 있도록 치은연에서 어느 정도의 거리에 위치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단일치료로써 잇몸위 세정

물 단독의 잇몸위 세정은 치태(프라그)축적과 잇몸염의 예방에 불충분하며 칫솔질을 대체할 수 없고, 칫솔질과 치간청소에 부가적으로 단지 사용합니다.


잇몸위 세정과 칫솔질

치주염 특히 불량한 구강위생 상태와 관련한 잇몸 염증의 임상 증상이 있는 환자에서 잇몸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낮은 치태(프라그)지수를 가진 환자에서는 아무런 이득이 없으며 규칙적인 잇몸치료를 받는 환자에서, 매일 물을 이용한 잇몸위 세정은 잇몸 염증과 탐침시 출혈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잇몸위 세정을 통해 세균성 독소의 희석 또는 제거, 치태(프라그) 성장의 방해, 또는 비부착성 치태(프라그)의 세정 등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와 칫솔질

0.06% 클로르헥시딘을 사용한 잇몸위세정의 항염증효과는 잇몸위 치태(프라그)와 세균의 감소와 더불어 잇몸내부치태(프라그)의 다른 혐기성 세균의 감소를 보였으나 크롤르헥시딘의 장기간 사용은 치석형성의 증가, 치아와 혀의 착색, 미각의 변화를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클로르헥시딘의 사용은 단기간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잇몸내부 세정

세정제가 치주낭 기저부의 75~93%에 이르기 위해 고무 팁의 입구가 잇몸의 경계부에 있어야 하고, 뭉툭한 부분이나 날의 끝 혹은 옆면이 치주낭 내에 위치되어야 합니다.

세정액을 치근의 모든 면에 닿게 하기 위해 세정에 앞서서 치석제거술과 치근활택술이 선행되어야 하고, 치근주위를 모두 돌아가며 모든 방향으로 세정합니다.


잇몸염에 대한 단일치료의 잇몸내부 세정

임상적으로 잇몸내부세정 후 잇몸위 치석지수는 감소되고, 잇몸건강은 어느 정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잇몸내부세정제로 항세균제를 쓰는 경우와 식염수를 쓰는 경우 차이가 없습니다.

치석제거술과 치근활택술과 비교했을 때 단독치료법으로 잇몸내부 세정은 낮은 임상적 효과와 함께 잇몸내부세균에는 단지 제한된 효과만을 보이고 있습니다.


항미생물제재와 치석제거술과 치근활택술

외부로 방출되는 잇몸 열구액으로 인해 잇몸위로 관주된 항균제는 그 효과를 발휘할 만큼 충분히 긴 시간 동안 잇몸내부 세균총과 접촉하지 못합니다.

현재까지 사용가능한 정보들로는 잇몸내부세정법이 치석제거, 치근활택술의 보조적 수단 외 그 이상의 실제적 장기간 효과를 가진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세정의 안전성

잇몸위 세정은 안전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칫솔질과 잇몸내부 치석제거와 마찬가지로 관주기 사용 시에도 일시적 균혈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균성 심내막염의 위험이 있는 경우와 같이 예방적 항생제를 필요로 하는 환자는 세정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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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3. 8. 8. 09:57

말라리아 질병정보2013. 8. 8. 09:57

말라리아는 플라스모디움 속(genus Plasmodium)에 속하는 기생충이 척추동물의 적혈구에 기생하여 발생하는 감염 질환입니다.
이 중에서도 열대열 말라리아와 삼일열 말라리아가 대부분의 감염의 원인이 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 33억 명이 말라리아 발생 위험지역에서 살고 있고, 매년 3-5억 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연간 200만 명 이상이 말라리아로 인해 사망하고 있습니다. 사망자의 대부분은 열대열 말라리아에 의한 감염으로 전체 사망자의 약 87%가 아프리카 지역의 5세 미만 어린이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외 삼일열, 사일열 그리고 난형열 말라리아로 사망할 가능성은 대단히 낮습니다. 열대열 말라리아는 열대지방(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태평양 지역, 남아메리카)에서 발생합니다. 그러나 삼일열 말라리아는 열대, 아열대 그리고 온대기후를 보이는 지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어 아프리카를 제외한 지역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행자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10,000명 이상이 해외여행 도중 말라리아에 감염되고 있으며 열대열 말라리아에 걸린 환자의 약 1%가 사망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국민들도 점차 아프리카 등 말라리아 위험 지역으로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어 해외에서 감염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의 종류
우리나라에서는 1984년 이후 사라졌던 삼일열 말라리아가 1993년 휴전선 인접 지역에서 복무하던 현역 군인에서 발생한 이후 주로 휴전선 인근 경기 북부 지역에 근무하는 장병들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어 1998-2000년에는 연간 약 4천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국내 말라리아의 재출현은 북한으로부터 유래해 온 매개 모기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재출현 이후 90년대 말 까지는 환자의 대부분이 현역 군인이었으나 이후 민간인의 비율이 점차 증가하여 2002년부터는 민간인의 비율이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역별 발생 분포를 보면 재출현 초기에는 파주, 연천 등지에서 주로 발생하던 것이 1997년부터 휴전선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동서로 빠르게 확산되어 2000년에는 휴전선에 인접해 있는 전 지역으로 그 범위가 확산되었으며 고양, 김포, 인천 등 서울 인접지역으로까지 확산되었습니다.
최근에는 경기도 서쪽인 강화군, 김포시, 인천시, 파주시, 고양시 등에서 집중 발생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환자는 연중 발생 가능하나 주로 5월 말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7, 8월에 많이 발생하고 10월부터 감소하여 겨울철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2009년 현재 우리나라 말라리아 위험지역 분포도

말라리아의 2001~2008년도 국내발생건수

국내 말라리아 월별 발생 현황

말라리아 전파 모기의 특징
열원충은 종숙주인 얼룩날개모기(Anopheles)와 중간 숙주인 각종 척추동물 사이를 넘나들면서 매우 복잡한 생활사를 영위합니다.
열원충에 감염된 암컷 얼룩날개모기가 산란에 필요한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흡혈을 할 때 모기의 침샘에 있던 포자소체(sporozoite)가 우리 몸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혈류를 따라 순환하던 포자소체는 30-60분 이내에 사람의 간세포에 들어가 분열을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삼일열원충이나 난형열원충은 간세포 내에서 수면소체라고 하는 비활동성 상태로 남아 있다가 약 1년 후에 다시 분열을 시작하기도 합니다. 간세포 내에서 세포 분열을 하여 간세포를 터뜨리고 혈류로 나온 열원충은 곧바로 적혈구를 침범하여 적혈구 내에서 분화합니다. 
적혈구 내 분화 과정에 필요한 시간은 임상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분화가 끝나면 열원충은 기존의 적혈구를 터뜨리고 나와 새로운 적혈구를 침범하게 되는데 이때 사람의 몸 안에서는 면역 반응이 일어나게 되고 이로 인해 열, 오한 등의 임상 증상의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감염된 열원충의 종류에 따라 환자에서 열이 나타나는 주기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열원충의 일부는 새로운 적혈구를 침범하는 대신 암, 수 생식모세포(macro- & micro-gametocyte)로 분화하여 모기가 말라리아 환자를 흡혈할 때 모기의 장으로 들어가 수정하여 유성생식기를 마치게 됩니다.
따라서 같은 환자라 하더라도 혈액 내에 생식모세포가 없는 경우에는 더 이상 감염이 퍼지지 않고 그 환자로 종료되게 되나 만일 혈액 내에 생식모세포가 있다면 다른 사람으로의 전파를 야기하는 감염원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모기의 몸에서 성숙한 열원충은 모기의 침샘에 모이게 되고 모기가 사람을 물 때 사람의 혈액 내로 주입됩니다.

감염된 모기에 물려 열원충이 체내로 들어온 후 말라리아에 의한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기간을 잠복기라고 합니다. 열원충 감염에 의한 잠복기는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삼일열 말라리아의 경우에는 감염된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열대지역의 삼일열 말라리아는 오직 단기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지만 온대지방의 삼일열 말라리아는 장기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의 경우에는 단기잠복기와 장기잠복기의 형태가 모두 존재하기 때문에 일부 환자들은 감염 후 1개월 이내에 발병하는 반면, 일부 환자들은 감염 후 이듬해(약 1년 후)에 발병합니다.
그러므로 말라리아의 진단을 위해서는 환자가 말라리아 발생 위험지역을 1년 내에 다녀온 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비특이적인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두통, 피곤함, 복부 불편감,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후 열, 오한, 두통, 설사, 관절통, 흉통, 복통 등이 시작됩니다. 열은 초기에는 매일 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열원충의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주기성을 보입니다. 열대열 말라리아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열이 매일 나지만 삼일열 말라리아와 난형열 말라리아는 48시간의 주기로 나타나고, 사일열 말라리아에서는 / 72시간의 주기로 열이 나타납니다.

말라리아에서는 고열이 발생하는데 이때 ‘열발작’이라 하는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열발작은 특히 삼일열 말라리아에서 잘 나타납니다. 열 발작은 세 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의 증상 3단계
열대열 말라리아는 이러한 증상 외에 조기 진단 및 치료가 되지 않으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이 발생하게 되면 의식저하, 황달, 호흡곤란, 혈뇨, 핍뇨, 저혈압 등 주요 장기의 부전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혈액도말검사는 말라리아가 의심되는 환자의 혈액을 채취하여 유리 슬라이드에 도말한 후 염색을 하고 현미경으로 열원충에 감염된 적혈구를 찾아 진단합니다. 도말검사를 통해 감염된 열원충의 종류를 구분하며 열대열원충 감염의 경우에는 원충혈증의 정도를 계산하는 것이 치료에 중요합니다.
신속항원검출검사는 다양한 제품이 상품화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미경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의료시설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신속항원진단 키트만 있으면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중합연쇄반응검사는 혈액도말검사로 열원충의 종 감별이 어렵거나 원충혈증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전문 기관에서만 시행 가능한 검사입니다.
치료 및 예방 약제의 결정은 환자의 상태, 말라리아에 감염된 지역의 약제 내성, 약물의 안정성 등에 따라 선택해야합니다.
말라리아에 감염된 환자가 합병증이 없고 의식이 명료하며 식사가 가능한 상태인 경우에는 경구용 약물로 치료를 합니다. 합병증이 발생하여 경구 투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비경구적 투여(정맥주사, 직장 내 투여)를 원칙으로 합니다.

열원충의 약제에 대한 감수성은 지역에 따라 열원충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열대열 말라리아가 발생하는 대부분의 지역은 말라리아 치료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클로로퀸이라는 약제에 내성이 보고되고 있어 sulfadoxine/pyrimethamine (상품명: Fansidar®), 메플로퀸(상품명: 라리암)과 같은 약물들이 치료제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들에 대한 내성도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2006년 세계보건기구에서는 기존 치료 방법으로 치료 실패율이 10%가 넘는 지역(주로 열대열 말라리아가 토착화 되어있는 지역)에서는 작용 기전이 다른 두 가지 약물을 함께 사용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가 발생하지 않는 선진국에서는 주로 여행자에서 발생하며 열대열 말라리아의 치료법으로 atovaquone/proguanil, 메플로퀸(mefloquine), artemether-lumefantrine 혹은 키닌(quinine)과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을 같이 약제를 사용하는 방법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아직까지 클로로퀸에 대한 내성이 보고되어 있지 않으므로 기본 치료제로 클로로퀸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클로로퀸으로는 혈액 내 적혈구에 있는 열원충은 박멸이 가능하지만 간에 있는 휴면체는 박멸이 되지 않아 클로로퀸만 사용할 경우에는 말라리아가 재발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클로로퀸과 함께 휴면체에 효과가 있는 프리마퀸을 함께 복용해야만 완치시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에서 클로로퀸은 첫날에는 4정(1정=200mg, 총 800mg)을 투여하고 6시간 후에 2정을 추가로 복용합니다.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첫날 처음 클로로퀸이 투여되었던 시간과 동일한 시간에 클로로퀸 2정을 1회 복용합니다.
이렇게 클로로퀸 3일 요법으로 혈액에 있는 열원충의 박멸이 가능합니다. 클로로퀸 복용이 끝나면 이어서 프리마퀸 1정(15mg)을 1일 1회, 총 14일간 복용합니다.
해외에서 말라리아 감염이 된 경우 혹은 의심되는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특히 열대열 말라리아의 감염이 가능한 지역을 방문한 경우에는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만 중증 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하여 사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해외여행 중 현지에서 열이 발생하면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하고 있는 중이라도 의료기관을 찾아 말라리아 및 기타 발열 질환의 진단을 위해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해외여행 중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었으나 국내 귀국 후 열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방문했던 지역의 다양한 열대 풍토병의 감별을 위해 조기에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열대열 말라리아의 경우에는 대부분 귀국 후 1개월 이내에 발병하므로 귀국 1개월 이내에 열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삼일열 말라리아의 경우에는 감염된 지역에 따라 잠복기가 달라 길게는 1년 이후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의료기관을 찾을 경우 자세한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해외 유입 말라리아는 전문가의 진찰을 반드시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및 남아메리카 지역의 말라리아 발생 지역을 다녀온 후 말라리아에 감염된 경우에는 정확한 종 감별이 되기 전까지는 일단 클로로퀸 내성 열대열 말라리아에 준한 치료를 시작합니다.
현재 열대열 말라리아가 발생하는 지역의 대부분이 클로로퀸 내성을 보이고 있으므로 치료제로 클로로퀸은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대체 약제로 국내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약물은 메플로퀸(상품명: 라리암), atovaquone/proguanil (상품명: 말라론) 등이며 국립의료원 약제과에서 artemisin을 구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들 약물은 모두 경구용 약물이기에 환자의 의식이 명료하고 경구 투여가 가능한 비합병 말라리아 상태에서 치료제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환자의 상태가 합병증이 발생한 중증 말라리아라면 경구 투여가 불가능하므로 주사용 약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주사용 약물로는 퀴닌, 퀴니딘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가응급치료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말라리아 감염 위험성이 낮거나 중등도인 지역을 단기간 여행한 사람들에게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하지 않고 대신 증상이 생기면 바로 약을 복용하여 치료하자는 개념으로 시작된 방법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불필요한 예방약의 복용을 줄일 수 있고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약물 부작용의 발생 가능성을 줄여주는 이득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가응급치료를 시행함에 있어서 문제점은 말라리아에 의한 열이 아닌데도 바로 약물을 복용함으로서 오히려 말라리아 약물의 소비가 증가하고 약제 내성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역작용도 가능하므로 아직까지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해외여행 중, 특히 오지 여행을 하는 경우에는 열이 발생할 경우 의료기관을 쉽게 찾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와 같이 후진국 일수록 의료기관의 수가 적고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는 가짜 말라리아 약품이 유통되고 있어 현지에서 갑자기 약물을 예방 혹은 치료 목적으로 복용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 취약 지구를 방문하는 경우에는 자가 응급치료를 할 수 있도록 약물을 준비한 후 현지에서 열이 나면 일단 말라리아 의심 하에 항말라리아 약물을 복용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가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응급조치약을 선택할 때에는 방문 지역의 말라리아 발생 정도, 종류 및 약제내성 상황을 전문가와 상의 후에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하는 상태에서도 말라리아의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복용 중인 예방약과 다른 약물로 자가 치료를 해야 합니다.
클로로퀸을 우선으로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에서 클로로퀸은 첫날에는 4정(1정=200mg, 총 800mg)을 투여하고 6시간 후에 2정을 추가로 복용합니다.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첫날 처음 클로로퀸이 투여되었던 시간과 동일한 시간에 클로로퀸 2정을 1회 복용합니다.
이렇게 클로로퀸 3일 요법으로 혈액에 있는 열원충의 박멸이 가능합니다. 클로로퀸 복용이 끝나면 이어서 프리마퀸 1정(15mg)을 1일 1회, 총 14일간 복용합니다.

표.
말라론은 말라리아의 예방 및 치료제로 많이 사용되는 약물로 국내에서 구입이 가능한 약물입니다. 체중에 따라 표와 같은 용량으로 1일 1회 3일간 복용합니다.


말라리아 발생위험 지역과 예방약물
말라리아가 발병하는 나라를 여행한다고 자동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말라리아 발생 국가로 알려져 있다 하더라도 그 국가 내에서 지역에 따라 발생 위험성이 다릅니다.
아프리카를 제외하면 대부분 국가의 대도시나 고산 지대는 말라리아의 발생 위험성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행 전에 세부적인 여행 스케줄을 놓고 전문가와 상의하여 예방약 복용의 필요성을 반드시 상의해야 합니다. WHO에서는 해외여행자들을 위해 말라리아 발생 위험 국가를 위험도 및 약제내성 유무에 따라 4종류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이 거의 없는 지역
지도상에 흰색으로 표시된 지역으로 대부분의 선진국 및 날씨가 추운 국가들이 포함됩니다.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면 되며 별도의 예방약 복용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삼일열 말라리아 혹은 클로로퀸에 내성이 없는 열대열 말라리아 발생 지역
지도상에 A로 표시된 국가들로 중미, 남미의 태평양 연안 국가, 중동 지방의 일부, 중국의 남부 지방 등이 해당됩니다. 해당 국가에서도 일부 지역(주로 해발 고도가 낮은 농촌 지역)만 위험하고 계절별로도 우기에만 주의하면 되며 도시지역은 일반적으로 안전합니다.
열대열 말라리아는 발견되지 않거나 클로로퀸(Chloroquine)으로 예방이나 치료가 잘 되는 지역이므로 예방약이 필요한 경우에는 클로로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이 중등도이며 클로로퀸 내성이 증가하고 있는 지역
해당 국가에서도 일부 지역(주로 해발 고도가 낮은 농촌 지역)만 위험하고 도시 지역은 일반적으로 안전하나 지역에 따라서는 열대열 말라리아가 발견되고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예방약은 열대열 말라리아가 발생 가능한 지역이고 클로로퀸에 대한 내성이 있으므로 클로로퀸의 사용은 불가능합니다. 가장 흔히 사용되고 있는 약물은 메플로퀸(상품명: 라리암), atovaquone-proguanil (상품명: 말라론), 독시싸이클린 혹은 프리마퀸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약물을 선택할이지 여부는 전문가와 상의 후 결정해야 합니다.
열대열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이 높고 약제 내성이 있는 지역
지도상에 C로 표시된 지역으로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미의 아마존 강 주변 지역, 남태평양의 파푸아뉴기니 등이 해당됩니다. 말라리아가 많이 발생하므로 반드시 예방약을 복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클로로퀸은 더 이상 사용하기 힘든 지역이므로 예방약으로는 메플로퀸(상품명: 라리암), atovaquone-proguanil (상품명: 말라론), 독시싸이클린 혹은 프리마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약물을 선택할지 여부는 전문가와 상의 후 결정해야 합니다. 동남아시아의 일부 지역은 메플로퀸에 대한 내성이 보고되고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특히 캄보디아, 미얀마, 태국의 국경 지역으로 이들 지역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먼저 상의를 해야 합니다. 이 지역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예방약으로 독시싸이클린이나 atovaquone-proguanil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 예방약은 예방뿐만 아니라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그러므로 본인이 어떤 예방약을 복용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며 이러한 정보는 실제 말리리아에 감염된 경우 치료진에게 대단히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말라리아 예방약은 열원충의 감염 자체를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감염된 후 발병을 막아주는 약물입니다. 그러므로 정확하게 복용해야 하고 정확하게 복용하더라도 모든 사람에서 100% 예방을 하지는 못하므로 예방약 복용 후에도 해외여행 후 열이 나면 반드시 말라리아를 감별해야 합니다.
예방 효과를 보려면 원칙대로 빠짐없이 복용해야 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는 방법을 같이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성인 기준으로 클로로퀸 400mg을 1회, 1주 간격으로 복용합니다. 출국 1주 전부터 복용하고 말라리아 위험 지역을 벗어난 후에도 4주간 추가로 복용해야 합니다.
클로로퀸은 항말라리아 약물 중에서 가장 안전한 약물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임신부나 어린이에게도 투여 가능합니다. 부작용으로는 소화 불량, 두통, 어지러움증, 시력장애, 가려움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보다 더 심각한 부작용으로는 건선(psoriasis)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장기간 복용하거나 대량 복용(100g 이상)한 경우에는 망막증 (retinopathy)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에는 안과 진찰이 필요합니다.
Atovaquone/proguanil은 말라론이라는 상품명으로 (성인용:atovaquone 250 mg과 proguanil hydrochloride 100 mg, 소아용: atovaquone 62.5mg과 proguanil 25mg) 판매됩니다.
메플로퀸 내성 열대열 말라리아에 대한 효과도 있고 메플로퀸과 비교하여 안정성이 높아 열대열, 삼일열 말라리아의 예방약으로 가장 먼저 추천되는 약물입니다.
예방 목적으로는 이 약물을 출국 1-2일 전부터 귀국 후 7일까지 매일 1일 1회 투여합니다. 금기대상이 없는 비교적 안전한 약제이나 임신부에게서의 안전성은 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오심, 구토, 설사, 복통, 발진 등이 있습니다.
메플로퀸은 (1정이 250 mg) 열대열 및 삼일열 예방 및 치료 목적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방 목적으로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출발하기 1-2주 전부터 주 1회 복용하며 귀국 후에도 4주간 복용합니다.
가벼운 부작용으로 소화 불량, 불면증, 어지러움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방 목적으로 투여하는 경우에는 주로 어지러움, 오심, 구토, 설사 등이 약 20%의 복용자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의 정도는 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약물을 복용한지 1시간 이내에 구토를 한 경우에는 동일 용량을 재 투여해야 합니다.
가장 심각한 부작용은 신경정신과적 부작용으로 정신병, 우울증, 경련, 뇌병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신경정신과적 부작용은 예방 및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때 모두 발생 가능한데, 예방적 투여인 경우에는 복용자의 0.01%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부작용 증상의 정도는 경증부터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중증까지 다양한데, 특히 동양인에 비해 코카시안(caucasian)과 흑인에서, 그리고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더 흔합니다. 이 외에도 순관기계 부작용으로 서맥, 부정맥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일시적인 간기능의 이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국 CDC에서는 임산부에게 사용할 수 있는 약물로 허가되어 있고 WHO에서는 임신 첫 3개월 후부터 사용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사산 위험이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또한 반감기가 길어 복용 후 3개월간은 임신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민반응이 있는 사람, 발작의 과거력이 있거나, 심한 신경정신과적 문제가 있는 사람, 다른 항말라리아 약물인 퀴닌, 퀴니딘, 클로로퀸에 부작용이 있는 사람에게는 금기입니다. 간질 발작을 약물로 조절중인 환자에게 투여하면 발작의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부정맥 환자나 운전 등 민첩한 행동이 필요한 사람에게도 투여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독시싸이클린은 열대열, 삼일열 말라리아의 예방 약제로 사용할 수 있는데 특히 다제내성을 보이는 원충이 출현하는 지역(캄보디아와 미얀마 연안 태국의 국경지역, 캄보디아 서부 지역)을 방문할 사람에게 투여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가벼운 부작용으로는 구역질, 구토가 있으며 약물에 의한 식도염 발생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독시싸이클린은 식도자극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많은 양의 물과 함께 먹는 것이 필요합니다.
심각한 부작용으로는 광과민성(정상보다 햇볕에 심하게 타는 것), 여자의 경우 곰팡이성 질염(monilial vaginitis)의 발생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될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하고, 8세 미만의 소아, 임신부 및 이 약물에 과민 반응을 보였던 사람에게는 투여를 금합니다. 일반적인 투여 용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독시싸이클린 1정은 100mg임.

표.
임신 중에 말라리아에 걸리면 모성 사망, 신생아 사망, 유산, 사산 등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꼭 필요하지 않으면 위험 지역에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산모에게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 제한적이고 가장 안전하다고 알려진 클로로퀸은 열대열 말라리아가 발생하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용할 수 없는 약물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출국 전 전문가와 반드시 상의 후 예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일반인과 동일한 예방약을 복용할 수 있으나 약물 복용 기간 중에 임신을 하게 되는 경우 약물에 따라서는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적절한 피임을 해야 합니다. 메플로퀸의 경우에는 약물의 반감기가 길어서, 복용 후 3개월 동안은 임신을 피하는 것이 안전하며 독시싸이클린은 복용 후 1주일 동안은 임신을 피하여야 합니다. 만일 복용 중 임신이 된 것으로 확인되면 엄격한 산전 진찰을 받아야 하며 반드시 유산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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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4. 2. 14:33

라임병 질병정보2013. 4. 2. 14:33

라임병은 보렐리아균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서 생기는 질환으로, 사람 간 접촉에 의해서는 전파되지 않으므로 환자의 격리가 필요하지 않으며,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해서도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라임병은 남극과 남아메리카를 제외한 전 대륙에서 발생합니다. 미국에서는 가장 흔한 진드기매개 질환으로, 아틀란타 해변, 위스콘신, 미네소타 등에서 풍토병으로 발생합니다. 미국에서만 매년 2만 건 이상이 발생하며, 최근 25,000건 이상으로 증가 추세를 보입니다.
캐나다, 유럽, 소비에트 연방, 중국, 일본 등에서도 보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의 경우 매년 5~15건으로 질환 발생이 꾸준히 보고되고 있습니다.
라임병은 6-7월 등 여름에 주로 발생하고 있으나 연중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으며, 서식하는 진드기의 계절에 따른 개체수에 영향을 받습니다.
국내에서는 1993년 처음으로 진드기로부터 병원체(B. burgdorferi)가 분리된 후, 우리나라 일부 지역의 진드기에서 병원체가 분리되었다는 보고가 있었고, 제주도 서귀포, 강원도 평창, 부산 등에서 환자가 발생한 소수의 사례보고가 있습니다.

2005년부터는 국립보건연구원에 진단의뢰가 200건 이상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중 항체가 양성인 사람은 2007년 16명, 2008년 8명, 2009년 12명이 확인되었습니다. 항체가 양성인 사람 중 13명은 해외여행의 증가 및 국내 재류 외국인의 증가로 인한 국외 감염 사례로 확인되었습니다.

라임병
감염된 환자는 3일 내지 32일의 잠복기를 거쳐, 1기, 2기, 3기로 구분되는 임상증상을 겪게 됩니다.
1기는 초기 작은 부위에 국한된 감염기로, 진드기 노출 후 약 1-3주후에 물린 부위를 중심으로 원심성으로 퍼져가는 특징적인 이동 홍반이 나타납니다. 또한, 열, 오한, 피로감, 두통, 관절통 등 전신에 걸쳐 균혈증과 연관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2기는 초기 여러 곳으로 균이 퍼지는 파종성 감염기로 노출 후 3-10주가 지나면, 일부에서 신경증상, 마비증상, 심혈관계증상, 이차성 이동 홍반이 발생합니다.
3기는 지연/만성 감염기로 진드기에 노출된 지 수 주 내지 수년 후에 발생하며, 치료받지 않은 환자의 50~60%에서 단발성 관절염, 만성 위축성 말단피부염이 발생합니다.
라임병의 합병증으로는 무균성 수막염, 뇌신경염, 급성 심근심막염, 심비대증, 만성 관절염 등이 있습니다.
검사에 의한 진단방법으로는 환자의 혈청으로 항체가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간접면역형광항체법이나 효소면역측정법으로 1차 검사 후 양성이 나올 경우 웨스턴블럿으로 확진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환자 검체(혈액 등)에서 균을 분리, 동정하거나 Borrelia의 유전자를 검출하는 방법으로 진단 할 수 있습니다.
라임병이 확진되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독시싸이클린, 아목사실린 등의 항생제를 투여하여 치료합니다.
풀숲에 들어갈 때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소매가 긴 옷, 장화 등의 보호 장비를 착용하며, 디에칠톨루라미드(DEET) 또는 퍼메트린(permethrin) 등의 기피제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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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8. 17:33

쯔쯔가무시병 질병정보2012. 8. 28. 17:33

쯔쯔가무시병은 진드기티푸스, 덤불티푸스, 초원열, 잡목열 등으로 불리는 발열성 질환의 일종으로 Orientia tsutsugamushi에 의해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을 물 때 그 미생물이 인체 내로 들어가 혈액과 림프(액)을 통해 전신에 퍼져 발열과 혈관염을 유발하는 감염질환입니다.
리케차 (Rickettsiae) 과는 필수적으로 세포내 기생을 하는 미생물로, 세균보다 약간 작고 막대 모양 또는 알 모양의다양한 형태를 가집니다. 리케차 과가 일으키는 리케차 감염증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쯔쯔가무시병은 이러한 리케차 감염증중의 하나라고 하겠습니다.
리케차 감염증을 일으키는 미생물의 주된 병리소견은 혈관염입니다. 이 감염증은 설치류에 기생하는 절지동물(이, 벼룩,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며, 사람은 우연한 숙주로 절지동물이 피부를 물어 발생합니다. 주된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발진이 있으며, 한번 감염되면 평생 면역을 갖지만 항원성이 다양한 쯔쯔가무시병의 경우 다시 걸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쯔쯔가무시병의 매개체인 털진드기는 알→유충→번데기→성충의 네 단계 중 알에서 부화된 유충이 번데기로 변하는 과정 중 사람을 만나면 사람이 호흡하는 냄새를 인지하여 피부에 달라붙어 흡혈할 준비를 합니다. 사람의 경우 팔, 다리, 머리, 목 등의 노출 부위, 또는 습기가 많은 사타구니, 목덜미, 겨드랑이, 엉덩이 부위를 물려 유충이 체액을 흡인하면 이 때 진드기 유충에 있던 O. tsutsugamushi가 인체 내로 들어가 병을 일으킵니다.


털진드기 유충과 쯔쯔가무시균
쯔쯔가무시병은 우리나라의 경우 전국에 걸쳐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잡목에 서식하는 털진드기가 우리나라에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털진드기의 수가 증가하기 시작하는 9월부터 질병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11월에 절정을 이루다가 12월부터는 감소하기 시작하는데, 이 시기에 벌초를 하거나 밤을 따는 등의 다양한 이유로 산에 갔다가 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쯔쯔가무시병의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1~3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린 뒤 1~3주 후에 갑자기 시작되는 오한, 발열, 두통이 초기 증상이며 이어서 기침, 구토, 근육통, 복통 및 인후염이 동반되며 발진과 가피가 나타납니다.
발병 3-7일에 몸통에서 시작하여 상, 하지로 퍼지는 간지럽지 않은 홍반성 구진성 발진이 나타납니다. 발진은 직경 3~5mm의 홍반성 반점으로 각 반점은 경계가 비교적 명확하며, 다른 반점과 서로 구분되고 반점들이 합쳐지는 경향은 없습니다. 쯔쯔가무시병에 걸린 발진 부위를 눌러보면 붉은 색이 쉽게 없어지므로 자반 같은 출혈성 병변과 구별됩니다. 발진은 손바닥과 발바닥을 제외한 상, 하지와 체간에 주로 발생하고, 발진 발생 1-2주일 정도에 소실됩니다.


쯔쯔가무시병의 발진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직경 5-20mm 가량의 가피가 형성되는데 이는 쯔쯔가무시병 진단에 있어서 임상적으로 가장 중요한 소견입니다. 털 진드기에 물린 자리는 초기 구진에서 수포 궤양에 이어 검은색 가피로 덮이게 되고 가피 주위에는 붉은색의 홍반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증상이 나타날 당시 이러한 전형적인 가피가 형성됩니다. 가피는 우리나라 쯔쯔가무시병 환자의 약 50-93%에서 관찰되며 가피가 주로 확인되는 부위는 주로 팬티 속, 겨드랑이, 오금 등 피부가 겹치고 습한 부위에 자주 생깁니다. 배꼽, 귓바퀴 뒤, 항문 주위, 머릿속 등 찾기 어려운 곳에 숨어있는 가피도 있어 철저한 신체검사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가피는 신체의 후면보다는 전면부위에서 많이 발견되고, 남녀 간에도 다소 차이를 보입니다. 남자의 경우에는 주로 배꼽 하방 전후 30cm 이내의 부위에서 확인되며, 여자의 경우에는 배꼽상방 전 흉부, 배꼽하방 전후 30cm 이내 부위 등의 순으로 확인됩니다.
이러한 가피는 비슷한 임상양상을 가진 가을철 열성질환인 신증후출혈열, 렙토스피라병과 비교하여 발병 초기 쯔쯔가무시병을 진단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줍니다.
발열은 첫째 주 동안 40도에 가까운 고열, 두통과 결막충혈이 흔히 동반되며, 이러한 고열, 두통, 결막충혈, 발진은 신증후출혈열, 렙토스피라병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공통적인 증상으로 원인질환을 감별하는데 도움이 되지는 못합니다.
쯔쯔가무시병에 걸린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발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전신쇠약감 등으로 이것은 거의 모든 환자들에서 나타나며, 그 외 관절통, 인후통, 기침, 오심과 구토, 복통, 가슴답답함, 의식변화, 전신 경련 등이 있습니다.


쯔쯔가무시병의 가피
신체검사 소견으로는 피부 발진이 대부분의 환자에서 나타나며, 가피, 림프절 종대, 폐 악설음, 결막충혈, 빈맥, 간종대, 늑골척추각 압통, 얼굴 또는 전신의 부종 등이 있습니다.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2주 이상 고열이 지속되다가 서서히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적절히 치료 받지 않는 경우 일부 환자에서 패혈성 쇼크, 호흡부전, 신부전, 의식저하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쯔쯔가무시병의 검사실 소견으로 가장 특징적인 것은 간 기능 이상인데, 흔히 간수치라 표현되는 AST (aspartate aminotransferase), ALT(alanine aminotransferase)의 상승과 LDH (lactatedehydrogenase), ALP (alkaline phosphatase) 상승, 저알부민혈증 등이 있습니다.
혈액학적 이상 소견으로는 백혈구 증가 또는 감소, 혈소판 감소, 빈혈 등이 있습니다. 이외 염증을 나타내는 지표인 CRP (C-reactive protein)도 대부분의 환자에서 증가합니다. 소변검사 이상으로는 단백뇨가 가장 많으며, 혈뇨도 자주 보입니다. 호흡기계통으로는 단순흉부 x-ray 상 간질성 폐렴 및 급성 호흡부전 증후군이 있으며, 심장에는 심근염, 1도 방실차단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쯔쯔가무시병은 대부분 가을철에 발생하며, 야외 활동력과 함께 가피와 발진 등 특징적인 소견을 보여 임상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쯔쯔가무시병 환자에서 발진이나 가피가 동반되지 않은 경우도 종종 발생하므로 임상증상만으로 쯔쯔가무시병을 진단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아, 혈청학적 진단 방법, 유전자 검출법이나 배양법으로 확진합니다.
환자의 혈액을 이용하여 간접면역형광검사법, 피동 혈구 응집법, 효소면역측정법등이 사용됩니다. 이러한 항체를 검출하는 혈청검사는 발병 1, 2주 이후에 항체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진단은 대개 유행 계절, 역학적 특성과 특징적인 임상 증상 등으로 확진합니다. 확진이 되면 치료를 시작하며, 실제로 혈청검사는 치료 종료 후 진단을 확인하는데 이용되므로 임상적 유용성이 낮습니다.
환자의 혈액에 존재하는 O. tsutsugamushi 균을 세포배양을 이용하여 분리하거나 쥐를 이용하여 분리할 수 있으나 진단에 수주가 걸리고 민감도 또한 46.7% 로 비교적 낮습니다. 이는 진단목적이 아니라 균을 분리하기 위하여 많이 사용됩니다.
쯔쯔가무시병의 특징적 병리소견은 림프조직구성 혈관염입니다. 조기 감염 시 혈관내피세포에 손상을 주며, 이것은 광범위한 혈관 장애를 일으킵니다. 혈관내피세포의 손상은 혈관의 연속성을 파괴시켜 혈장과 혈장 단백이 누출 및 육안적, 현미경학적 출혈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가피의 조직검사 소견을 보면 혈관염으로 둘러싸인 피부 괴사와 혈관 주위의 림프구, 대식세포가 관찰됩니다.
말라리아나 장티푸스, 렙토스피라병, 신증후 출혈열, 뎅기열 등은 쯔쯔가무시병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또한 쯔쯔가무시병은 다른 리케차 종들이 일으키는 질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므로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쯔쯔가무시병의 치료는 독시싸이클린(doxycycline)이 선택약제입니다. 용량은 100mg을 하루 2번 투여하며, 처음에 부하 용량이 필요하면 200mg을 한 번 투여하고 100mg씩 투여하기도 합니다.
치료 기간은 중증이 아닐 때는 3일 치료가 권장되기도 하나 치료 기간이 짧을 경우 재발하는 경우도 있어 일반적으로 5-7일 치료가 권장됩니다. 약제는 뇌수막염 등 합병증발생 시 증상 회복 시까지 투여할 수 있으나 아직까지 확실히 정해진 바는 없습니다. 치료 효과가 빨라 항생제를 투여하면 보통 48시간 이내에 해열이 됩니다. 적절한 항생제 투여 후에도 고열이 지속된다면 말라리아나 뎅기열 등의 다른 원인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독시싸이클린(doxycycline) 3일 요법이 테트라싸이클린(tetracycline) 7일 요법과 비슷한 치료를 보였고 재발이 없었다고 보고되었으며, 아지쓰로마이신(azythromycin) 500mg 단회 투여가 독시싸이클린(doxycycline) 200mg 7일 요법과 동등한 효과를 보임이, 텔리쓰로마이신(telithromycin) 800 mg 5일 요법과 독시싸이클린(doxycycline) 200mg 5일 요법이 효과가 동등하며 재발이 없음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임신 1기와 2기 및 소아에서는 아지쓰로마이신(azythromycin) 투여가 적절하리라 생각되나 아지쓰로마이신(azythromycin) 투여 후 치료 실패나 재발에 대한 보고가 있어 이 경우 텔리쓰로마이신(telithromycin)이나 리팜핀(rifampin) 등의 치료제를 고려해 볼 수 있지만, 태아에서의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아 주의를 요합니다.
태국 북부 지역에서 독시싸이클린(doxycycline)과 chloramphenicol에 내성을 보이는 O. tsutsugamushi 균이 분리되었고, 약제 내성균에 감염된 환자는 해열 및 임상 호전에 걸리는 시간이 기존의 환자들에 비해 유의하게 길었음이 보고되었습니다. 독시싸이클린(doxycycline)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가 많은 지역이라면 리팜핀(rifampin) 900mg을 7일간 사용하는 방법이 추천되는데 이 방법은 독시싸이클린(doxycycline)에 비해 해열되는 시간이 짧고, 재발도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그러나 결핵 환자가 많은 우리나라에서 리팜핀(rifampin)을 일차 치료제로 쓸 경우 약제 내성 결핵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이 약제 사용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며, 사용하기 전에 활동성 결핵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독시싸이클린(doxycycline)과 리팜핀(rifampin)을 같이 사용한 경우 오히려 효과가 줄어들기 때문에 두 약제를 병용하여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 밖에 사용할 수 있는 대체 약제로 아지쓰로마이신(azythromycin), 클라리쓰로마이신(clarithromycin) 같은 마크로라이드(macrolide) 항생제 및 텔리쓰로마이신(텔리쓰로마이신(telithromycin)) 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항균제 이외에도 중증의 쯔쯔가무시병을 치료하는 데는 각 장기 부전에 따라 인공호흡기 사용이나 혈액투석 등의 지지 요법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쯔쯔가무시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므로 진드기와 접촉을 피하기 위해 풀밭에 앉거나 누워서는 안되며, 빨래 등을 풀밭에 널지 말아야 합니다. 유행기에 관목 숲이나 유행지역에 가는 것을 피해야 하고, 이것이 불가피할 경우 진드기가 접근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화학약품 (permethrin이나 benzylbenzoate)을 의복이나 모포에 스며들게 하거나, 노출된 피부에 진드기 기피제를 바릅니다. 그리고 잔류성 살충제를 진드기 만연 지역에 살포하거나 노출이 예상되는 경우 야외 활동 전 긴소매 옷과 바지를 착용하며, 야외 활동 후 옷 세탁과 샤워를 하는 것이 예방에 중요합니다.
단기간 쯔쯔가무시병 발병 위험지역에 노출되는 경우 예방적 화학요법으로 주 1회의 독시싸이클린(doxycycline) 200mg 투여하는 것이 감염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환자의 격리는 필요 없고, 유행지에서는 야영지, 광산 시설, 주거지 등의 주변지역에 린덴, 딜드렌, 클로르단 등을 뿌려 진드기를 제거합니다. 환자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발열성 발진 환자가 있는지 주의를 기울이고 조기진단 및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합니다. 아직 쯔쯔가무시병의 여러 혈청형에 모두 효과적인 백신은 없는 상태입니다.

흔히 알려진 질환으로 쯔쯔가무시병,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이 있습니다.


가을철 발열성질환
쯔쯔가무시증은 리케치아의 일종인 Orientia tsutsugamushi에 의해서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서 감염됩니다.
농촌에 거주하는 사람들 즉, 논일이나 밭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발병하기 쉽습니다.
발열, 두통, 피부발진, 기침, 구토, 근육통, 복통 등이 발생하고, 발병 3-7일에 몸통에서 시작하여 상, 하지로 퍼지는 소양증을 동반하지 않은 홍반성 구진성 발진이 나타나며,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직경 5-20mm 가량의 가피가 형성됩니다. 털진드기에 물린 자리는 초기 구진에서 수포 궤양에 이어 검은색 가피로 덮이게 되며 가피 주위에는 붉은색의 홍반으로 둘러싸여 있게 되며, 증상이 나타날 당시 이러한 전형적인 가피가 형성됩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폐렴, 위궤양, 뇌수막염, 신부전, 패혈성 쇼크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쯔쯔가무시병으로 회복된 환자는 재감염 시 저항력을 나타내어 감염될 확률이 적으나, 다른 혈청형 균에 감염 되었을 때 방어력이 낮은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리케차 감염증은 한번 감염되면 평생 면역을 가져 다시 감염되지 않으나 쯔쯔가무시병의 경우 항원성이 다양하여 한번 감염되더라도 다시 감염될 수 있으며 아직까지는 백신으로 예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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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