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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성 질환'에 해당되는 글 3

  1. 2017.12.26 겨울철 피부 건조증
  2. 2014.03.28 소변검사
  3. 2012.11.02 당뇨병
2017. 12. 26. 09:42

겨울철 피부 건조증 건강생활2017. 12. 26. 09:42

겨울은 피부에 더 많은 보습을 필요로 하는 계절이다.
하지만 밖에서는 차고 건조한 바람이, 안에서는 난방기기 사용으로 인한 건조한 공기가 우리의 피부를 더욱더 메마르게 한다.

겨울철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으로 피부 건조증이 있다.
그동안 부드러움을 유지하던 피부가 건조한 겨울이 되면 가려워지고, 건조해진 피부는 각질이 피부에 남아 하얗게 일어나기도 하며, 심한 경우 긁어서 생긴 딱지, 각질, 홍반 등의 피부 발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극도로 피부가 건조해지면 피부가 튼 것처럼 갈라지기도 하는 건성 습진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와 같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겨울철에 흔히 발생하는 피부 증상의 원인과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경기동부근로자건강센터장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피부 건조증은 주로 40~50대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을 하지만, 요즘은 과도한 난방으로 인한 건조한 실내 환경, 전기담요 사용, 잘못된 목욕 습관 및 잦은 목욕 등으로 젊은 층에서 나타나는 빈도가 많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피부가 노화될수록 자연 보습인자의 부족, 표피 지질의 이상 등으로 각질층의 수분 보유능력이 저하되고 피부장벽 기능이 약해지면서 피부가 건조해진다.
이러한 증상은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호전됐다가 건조한 겨울철이 되면 증상이 심해지는 현상을 되풀이하게 된다.

건조한 상태의 피부는 외부의 미세한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피부 신경이 쉽게 자극을 받아 가려움증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주로 피지 분비가 적은 허벅지, 종아리 등 다리나 팔 부위와 복부 등에서 잘 나타나고, 심한 경우에는 전신으로 퍼져 온몸을 심하게 긁게 된다.

또한 드물게 갑상선 질환, 당뇨, 만성 신부전, 빈혈, 대사성 질환, 백혈병이나 림프종 등의 질환에서 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 건조증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보습제 등의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피부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피부장벽 기능인데, 이를 손상시킬 때 가려움증, 각질, 홍반 등의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피부장벽 기능3982을 파괴하는 잘못된 습관들을 바로 잡으면 상당 부분의 피부 건조증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는 사소한 습관, 즉 잦은 목욕이나 온천, 사우나, 찜질방 사용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목욕 시 너무 뜨거운 물에 들어가거나,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때를 미는 행위 등은 피부 장벽을 손상시켜 피부의 보습, 면역, 보호 기능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 된다.
따라서 목욕은 하루 1회 이하, 10분 이내의 간단한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샤워나 세안 직후에 기능성 보습제를 발라 피부 속 수분을 유지해 줘야 한다.
헤어드라이어나 난방기의 뜨거운 바람은 피해야 한다.

또한 적절한 실내 온도와 습도 유지도 필요하다.
실내온도는 18~21℃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가습기 사용이나 빨래를 널어 40~60% 정도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너무 꽉 끼거나 조이는 옷은 피하고, 피부를 자극하지 않는 면 소재의 옷을 권장하며, 전기장판 등의 난방기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음주나 카페인의 섭취는 이뇨작용을 일으켜 피부 건조와 가려움증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피부 건조증이 호전되지 않고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피부과 전문의에게 찾아가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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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4. 3. 28. 12:28

소변검사 건강생활2014. 3. 28. 12:28

소변은 혈액이 신장을 통과하면서 혈액 내의 노폐물이 걸러진 후 방광에 모였다가 배출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소변 생성 과정을 통해 신장은 체내 수분량을 조절하게 됩니다. 또한 체내에서 재사용할 수 있는 단백, 전해질 및 기타 화합물을 보존하는 반면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소변검사란 소변의 색이나 혼탁도 등의 물리적 성상을 검사하고 소변으로 배출되는 여러 종류의 노폐물을 반정량적으로 검출하는 검사입니다. 따라서 소변검사는 요로 감염 등의 신장 및 비뇨기계 질환, 내분비 질환, 대사성 질환 및 전해질 이상을 비롯한 각종 질환의 선별검사로 이용되는 매우 중요한 검사입니다.
소변은 채취가 용이하고 환자에게 주는 부담이 적을 뿐만 아니라 검사방법도 비교적 간단합니다. 따라서 건강검진, 임신 중, 입원 혹은 수술 전 검사 목적으로 모든 환자에게 일차적으로 시행하는 기본 검사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소변검사는 크게 3 종류의 검사로 구성이 됩니다.
병원에서 소변검사(Urinalysis)라고 부르는 검사는 물리적 성상 검사와 요시험지봉을 이용한 화학적 검사를 의미합니다.

요침사 검사는 필요에 따라 소변검사와 동시에 시행되거나 소변검사 결과에 따라 나중에 시행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소변검사 이외에도 소변내의 호르몬, 요당, 요단백, 전해질 및 특수한 물질 등에 대해 정량검사를 시행하거나, 소변으로 세균 배양 검사를 시행하는 것 또한 넓은 의미의 소변검사로 볼 수 있습니다.

소변검사의 종류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일반적인 소변검사를 위한 소변 채취는 아무 때나 가능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아침 첫 소변입니다. 아침 첫 소변은 가장 농축된 상태이므로 이상 결과를 발견하기 용이하여 소변 검사에 있어 가장 좋은 검체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중이거나 질분비물이 있을 경우 소변 검체에 혼입되어 검사 결과에 혼동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생리가 끝난 후로 검사를 연기하거나 검사 전에 탐폰을 삽입하여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소변검사를 위해 금식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심한 운동 등은 미세혈뇨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격렬한 육체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 채취시 처음에 나오는 30mL 가량은 버린 후 나오는 중간뇨를 병원에서 제공하는 용기에 약 30-50mL 정도 받도록 합니다.

중간뇨 채취 방법: 정확한 소변검사를 위해서 세균 등의 오염이 적은 중간뇨를 채취해야 합니다 
처음에 나오는 30mL 가량의 소변을 흘려 보냄- 병원에서 제공하는 용기에 30~50mL 정도의 중간뇨를 채취함- 채취 후 나머지 소변을 흘려 보냄

소변 구성물은 불안정하므로 소변을 채취한지 2시간 이내에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부득이하게 검사가 지연될 경우는 소변 용기의 마개를 덮고 냉장고에 수 시간 정도 보관 할 수 있습니다.
소변에서 하루 중 배설이 일정치 않은 호르몬, 단백 및 전해질 등을 정량하고자 할 때는 24시간 소변(때로는 12시간 소변 혹은 2시간 소변)을 모아야 합니다.
24시간 소변을 채취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채취 시작 시간을 정하여 소변 검체를 모으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24시간 소변을 모으고자 한다면 첫날 오전 7시에 나온 소변은 버리고 그 이후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나오는 소변을 모으면 됩니다. 채취한 소변은 병원에서 지급한 24시간 소변 전용 용기에 모아야 합니다. 대변 볼 때 나오는 소변과 마지막 소변(다음날 오전 7시)까지 잊지 말고 반드시 모아야 합니다. 소변을 모으는 동안 24시간 소변 전용 용기는 냉장보관을 해야 합니다.
24시간 소변을 모으는 동안 소변 보존제를 사용합니다. 소변보존제를 사용하는 이유는 세균 증식을 억제하고, 소변 내 물질을 안정화 시키며, 소변 내의 세포 성분을 고정시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소변 보존제는 측정하고자 하는 물질에 따라 염산이나 톨루엔 등의 화학보존제를 각각 사용하게 됩니다. 소변 보존제는 24시간 소변 전용 용기와 함께 지급되며 피검자가 직접 동봉된 설명서에서 지시하는 대로 주의해서 24시간 소변 전용 용기에 넣어야 합니다. 이미 24시간 소변 용기에 보존제가 담겨 있는 경우는 보존제가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24시간 소변 검사에서 검사 결과에 오차가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검체 채취 및 보존이 지침대로 정확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성의를 가지고 정확하게 모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요도 입구에 묻어 있는 세균이나 오염물을 소독용액으로 닦아낸 후 무균적 중간뇨 10 mL 정도를 병원에서 지급하는 무균 용기에 받습니다.
무균적 중간뇨를 받을 수 없는 환자의 경우 요로에 관을 삽입하는 도관법이나 치골상부 흡인법이 이용될 수 있습니다.
세균 배양 검사는 소변을 채취한 후 1-2시간 이내에 즉시 실시하여야 합니다. 부득이하게 검사가 지연될 경우 소변 검체를 냉장보관 해야 합니다.
소변 자체가 세균 등의 미생물이 자랄 수 있는 배지 역할을 하므로 실온에서 1-2시간 이상 보관된 소변 검체는 배양 검사에 이용될 수 없습니다.

건강인의 소변은 혼탁하지 않고 맑으며, 밝은 노란색을 띄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변의 농축 정도에 따라 색조가 더 짙거나 흐릴 수 있으며 섭취한 음식물이나 약제, 감염, 각종 대사산물에 의해 비정상적인 소변 색조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혼탁뇨는 세균, 농, 유미, 지방구, 점액, 염류의 침전으로 인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염류에 의한 혼탁은 냉장 보관된 소변에서 잘 나타납니다.

비정상적인 소변 색조를 보이는 대표적인 경우
정상적인 소변은 소변 특유의 향기가 납니다. 농축된 소변에서 냄새가 진해질 수 있으며 이는 반드시 감염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당뇨병케톤산증의 경우 소변에서 달콤한 과일향이 납니다. 방광에서 소변의 잔류가 오래될 경우 암모니아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요로감염이 있는 경우 종종 소변에서 코를 찌르는 냄새가 날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약제나 식품에 의해 비정상적인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요시험지봉은 크기가 약 10*0.5 cm의 매우 얇은 플라스틱 지지체에 각 검사 항목별로 시약이 함유된 화학적 반응부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요시험지봉을 제조하는 회사별로 검사 항목 종류나 화학적 반응부의 배열순서는 다를 수 있습니다. 보통 검사 항목으로는 pH (산도), 잠혈, 단백, 당, 케톤, 아질산염, 백혈구(에스테르분해효소), 빌리루빈, 우로빌리노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습니다.
요시험지봉을 이용한 소변검사는 조작이 간편하고 용이하기 때문에 병원 등의 각종 의료기관, 집단검진의 선별검사로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요시험지봉을 이용한 화학적 검사
소변은 원칙적으로 신선한 소변을 사용해야 합니다.
검사 직전에 소변 검체 용기를 잘 흔들어 섞은 다음 요시험지봉의 반응부가 완전히 소변에 젖도록 담근 후 요시험지봉을 즉시 꺼내 검체 용기벽에 붙여 과잉의 소변을 제거합니다.
요시험지봉의 반응부가 위를 향하도록 수평을 유지시킨 상태에서 제조회사에서 지시하는 판정시간(검사 항목별로 10-120초)이 경과했을 때 반응부의 색조를 표준색조표와 비교하여 육안으로 음성 및 양성을 판정합니다. 양성인 경우 3단계(1+∼3+) 혹은 4단계(1+∼4+)로 나누어 결과를 판정합니다.
병원 등의 의료기관에서는 표준색조표를 이용하는 육안 판정 대신 자동 혹은 반자동 요시험지봉 전용 판독기를 이용하여 판독하기도 합니다.
요시험지봉 검사의 대부분이 산화/환원 반응을 검사 원리로 합니다. 따라서 각종 산화제나 환원제에 의한 간섭으로 인해 거짓 음성 및 거짓 양성 결과가 자주 나타나므로 결과 해석시 이를 항상 명심해야 합니다.
피검자의 식이 상태, 수분 섭취 상태, 각종 약물이나 비타민 C 등의 복용 상태, 피검자가 앓고 있는 기저 질환 등에 따라 예기치 않은 결과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상 참고치 및 요시험지봉의 검출 범위
요비중은 피검자의 수분 섭취 정도 및 뇌하수체 후엽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신장의 농축 기능을 반영합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임의뇨에서 1.003~1.030 사이의 비중을 보입니다. 1.010 미만은 상대적으로 수화된 상태를, 1.020을 초과할 경우 탈수 상태를 나타냅니다.
소변의 pH는 5~9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정상적으로는 대사활동 산물로 인해 약산성(pH 5.5~6.5)을 띄게 됩니다.
단백질 음식이나 산성 과일을 섭취할 경우 산성의 소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구연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을 경우 알칼리성 소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소변의 pH는 신장뇨세관산증의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혈액의 pH를 반영합니다.
또한 소변 pH는 요로감염 진단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습니다.
요로감염을 흔히 일으키는 세균 중 프로테우스균은 요소를 분해하여 암모니아를 생성함으로써 소변 pH를 증가시킵니다. 따라서 소변에서 백혈구와 세균이 발견되면서 소변 pH가 증가했다면 프로테우스균에 의한 요로감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요시험지봉 검사는 적혈구의 페록시다제와 반응하여 양성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미오글로빈이나 헤모글로빈 역시 양성 반응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요시험지봉 검사에서 잠혈 양성인 경우 혈뇨(적혈구), 미오글로빈뇨, 헤모글로빈뇨 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요침사 검사를 시행하여 적혈구가 관찰되는지 확인하여 혈뇨인지 감별해야 합니다.

혈뇨의 원인
정상적으로 소변으로 배출되는 단백은 알부민, 글로불린, 신장의 네프론에서 배출되는 단백으로 구성됩니다.
24시간 소변에서 단백이 150 mg/dL 혹은 임의뇨에서 10 ~ 20 mg/dL이 넘는 경우를 단백뇨라고 부르게 됩니다.
요시험지봉 단백 검사 결과 1+의 경우 해당되는 단백량은 약 30 mg/dL, 2+의 경우 100 mg/dL, 3+의 경우 300 mg/dL, 4+의 경우 1000 mg/dL 정도 됩니다.
단백뇨는 크게 일시적 단백뇨와 영구적 단백뇨로 분류됩니다.
일시적 단백뇨는 신장을 관류하는 혈류의 역학적 변화 등으로 인하여 신장의 병변 없이 일시적으로 단백뇨현상을 보이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소변검사에서 일단 단백뇨가 관찰되면 이는 신장 질환의 가장 중요한 소견 중의 하나이므로 추가 검사를 시행하여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영구적인 단백뇨는 다시 3 종류의 단백뇨로 구분됩니다.
탈수, 고열, 운동, 울혈심부전증, 스트레스, 경련, 기립성 단백뇨 등
사이질신장염, 약물(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항생제 등), 중금속, 고혈압성 신장경화증, 아미노산뇨증 등
헤모글로빈뇨증, 골수종, 미오글로빈뇨증 등
당은 정상적으로 신장 사구체에서 여과된 후 근위 세뇨관에서 거의 대부분 재흡수됩니다. 세뇨관의 재흡수능을 초과할 정도로 많은 양의 당이 존재할 때 소변으로 당이 배출됩니다.
또한 당뇨병, 쿠싱증후군 등의 내분비 질환, 간 및 췌장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소변에서 당이 배출됩니다.
케톤은 지질의 대사산물로 정상적으로는 소변에서 발견되지 않으나 심한 운동, 단식, 임신, 스트레스, 구토, 탈수, 당조절이 안된 당뇨병 환자의 경우 소변으로 케톤이 배출되기도 합니다.
아질산염은 정상적으로는 소변에서 발견되지 않습니다.
질산염을 아질산염으로 환원시키는 효소를 가진 세균에 감염되어 있을 경우 양성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많은 그람 음성 세균과 일부 그람 양성 세균이 질산염을 아질산염으로 환원시킬 수 있습니다.
아질산염 검사는 매우 특이적이어서 양성이 나오면 요로감염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검사의 민감도는 낮은 편이어서 음성으로 나온다고 요로감염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질산염을 아질산염으로 환원시킬 수 없는 균에 감염된 경우 요로감염이 있다 하더라도 음성 결과를 나타냅니다.
환자가 질산염이 낮은 음식을 먹었을 때는 질산염을 아질산염으로 환원시키는 균에 감염됐다 하더라도 음성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백혈구 에스테르분해효소는 호중성백혈구에서 생산되는 효소입니다.
소변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낼 때 요로감염으로 인한 농뇨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양성인 경우 아질산 반응과 함께 요로감염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빌리루빈은 적혈구의 헤모글로빈 등이 분해된 최종산물로 간에서 직접빌리루빈으로 변환되어 담관을 통해 장으로 배출됩니다. 담관을 통해 장으로 배출된 직접빌리루빈이 장내 세균에 의해 우로빌리노겐으로 환원되므로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소변에 빌리루빈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직접 빌리루빈으로부터 변환된 우로빌리노겐은 대변으로 배설되거나, 장에서 혈액으로 재흡수된 후 간으로 운반되어 대사되는데 이 과정 중에 우로빌리노겐이 신장을 통과하면서 여과되어 요로 배설됩니다.
정상적인 소변에는 우로빌리노겐이 약 1 mg/dL 존재하며 이는 요시험지봉 검사에서 음성이나 극소량의 양성반응(±)을 나타내게 됩니다.
혈액에 직접빌리루빈의 양이 크게 증가하는 경우 수용성인 직접빌리루빈은 소변에도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소변에서 빌리루빈이 발견될 경우 혈액에서 빌리루빈을 증가시키는 원인 질환에 대한 면밀한 검사가 뒤따라야 합니다.
혈액의 빌리루빈을 증가시키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간질환, 담도 폐쇄 질환 및 용혈성 질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용혈성 질환으로 적혈구가 파괴되어 빌리루빈이 증가하면 장으로 배출되는 빌리루빈의 양이 증가하고 이어 우로빌리노겐의 양도 증가됨으로써 소변으로 배출되는 우로빌리노겐이 증가됩니다.
간질환으로 인해 간에서 빌리루빈 및 우로빌리노겐의 대사가 이루어지지 못해 혈액내로 역류되어 소변에 빌리루빈 및 우로빌리노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담도폐쇄의 경우 빌리루빈이 장으로 배출되지 않으므로 장에서 우로빌리노겐 의 환원이 일어나지 않으므로 소변으로 우로빌리노겐이 배출되지 않는 반면 혈류로 역류된 빌리루빈에 의하여 소변에 빌리루빈이 나타나게 됩니다.

질환에 따른 소변 빌리루빈과 우로빌리노겐 출현 양상
요침사 검사는 소변내에 존재하는 유기성분인 적혈구, 백혈구, 상피세포, 세균 등과 무기성분인 각종 염류와 이의 결정들을 현미경으로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요로질환이나 기타 질환의 진단 및 경과 판정에 이용합니다.
요침사용 원심관에 신선한 소변 10 mL를 채운 후 500 g로 5분간 원침합니다.
원침된 소변을 0.5~1.0 mL만 남도록 상청액을 버리고 잘 혼합되도록 가볍게 흔들어줍니다.
잘 섞은 침사 1 방울을 슬라이드에 점적하여 커버 글라스를 덮은 뒤 현미경으로 관찰합니다.
저배율(100배)에서 원주체 및 상피세포와 전체적인 배경을 관찰합니다. 고배율(400배)에서 혈구 등의 세포와 결정체, 지방구, 세균 등을 10 시야 이상 관찰하여 여러 가지 세포수의 평균치를 구하고 세균 존재 유무를 관찰합니다.
최근에는 영상 분석법이나 유세포분석법을 이용한 자동화된 요침사 검사 장비들이 개발되어 현미경으로 시행하는 기존의 요침사 검사와 함께 사용되고 있습니다.
요침사 검사에서 관찰되는 적혈구, 백혈구, 상피세포 및 원주체의 정상 참고치는 아래표와 같습니다.
건강인의 소변에서도 때때로 결정체를 볼 수 있지만 임상적 의의는 적습니다. 소변이 산성 혹은 알칼리성이냐에 따라 관찰되는 결정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로결석증에서 지속적으로 특정 결정체가 나타나는 경우 유발인자의 하나로 고려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원충류, 세균, 진균, 정충, 난자 등은 원칙적으로 나오지 않아야 합니다.

요침사 검사 과정: 1. 시험관에 소변을 넣어 5분간 원심분리 2.침전된 소변을 현미경으로 관찰(혈구 등의 세포/결정체/지방구/세균 등)

요침사 검사의 정상 참고치

정상 소변에서 관찰되는 결정체의 종류
오염된 것이 아니라면 요로감염을 의심

요시험지봉 설명에서도 언급했듯이 요시험지봉 검사법 자체가 피검자의 여러 가지 요인 등에 의해 거짓 양성이나 거짓 음성을 자주 보이게 됩니다.
요시험지봉 양성이라고 하더라도 실제로는 음성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반대로 음성이라 하더라도 질병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환자에 따라서 질환 초기에는 양성 소견을 나타내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루 중 산발적으로 양성 소견이 나타나는 경우 한 번의 소변검사만으로는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당, 단백, 잠혈(혈뇨) 등의 양성 강도가 높을수록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소변검사에서 나온 비정상 소견만으로 이것이 일시적 혹은 만성적 소견인지, 비정상 소견을 보인 원인이 무엇인지 판단 할 수 없습니다.

소변검사 결과의 해석은 담당주치의에 의해 피검자의 상태, 임상 소견 및 다른 검사 소견 등을 고려하여 이루어져야 합니다.
진단검사의학 3판, 고려의학, 2001 Simerville JA, Maxted WC, Pahira JJ. Urinalysis: A comprehensive review. Am Fam Physician 2005;71:115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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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2. 16:42

당뇨병 질병정보2012. 11. 2. 16:42

포도당은 우리 몸이 사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에너지원입니다. 혈액 속의 포도당 농도를 ‘혈당’이라고 하는데, 혈당은 췌장(이자)에서 생산되는 인슐린(insulin)과 글루카곤(glucagon)이라는 두 가지 물질에 의해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췌장의 구조
간담관췌장의 구조
혈당을 조절하는 두가지 호르몬
당뇨병은 신체 내에서 혈당 조절에 필요한 인슐린의 분비나 기능 장애로 인해 발생된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는 대사성 질환입니다. 당뇨병으로 인한 만성적 고혈당은 신체 각 기관의 손상과 기능 부전을 초래하게 되는데 특히, 망막, 신장, 신경에 나타나는 미세혈관 합병증과 동맥경화, 심혈관, 뇌혈관질환과 같은 거대 혈관 합병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한 사망률을 증가시킵니다. 한편 당뇨병의 발생과 경과에 대한 연구들에 의하면 혈당조절을 철저히 하면 합병증 발생률이 저하되고 또한 체중 감량이나 투약 등으로 당뇨병이 예방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췌장의 베타 세포가 자가 면역반응에 의해 파괴되어 나타나는데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되어 발생되며 생존을 위해서는 인슐린 주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제1형 당뇨병의 발생은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3%씩 증가하여 2010년에는 1998년도에 비해 유병률이 약 40%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은 말초에서의 인슐린 저항성과 췌장 베타 세포 기능저하로 인한 인슐린 분비장애가 함께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체 당뇨병의 약 90% 이상을 차지하는데 최근 들어 현대인들의 활동량이 적은 생활습관과 비만이 늘어감에 따라 제2형 당뇨병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의사들이 다루어야 할 중요한 질환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제 2형 당뇨병에 대한 국내의 유병률은 2007년도에 대한당뇨병학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조사한 발표자료에 의하면 20세 이상 성인 인구의 7.7% 이었으나 2025년도에 10% 이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또한 최근 들어 젊은 연령층에서 제2형 당뇨병의 유병률 증가가 노인층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주된 원인은 과식, 운동부족 등과 같은 나쁜 생활습관, 그리고 비만 유병률의 증가에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위험률이 약 2.4배 증가하며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직계 가족 중 약 15-25%에서 내당능장애 혹은 당뇨병이 발견됩니다. 또한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60세 이상의 나이에서 35-58%가 함께 제2형 당뇨병에 걸리며 내당능장애까지 포함하면 88%에서 당대사 장애의 일치성을 보입니다.

당뇨병의 증상은 주로 고혈당과 관련되어 나타나며 다뇨증, 다음증, 체중감소가 특징적이며 간혹 다식증, 시력 혼탁이 나타나기도 하나 초기에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성적으로 혈당이 상승되면 발육이 저하되고 감염이 쉽게 발생합니다. 질병이 장기화되면 거대 및 미세 혈관 합병증에 의해 시력 이상, 신장기능이상, 말초신경염, 족부 궤양, 자율신경계의 기능이 저하되어 소화기계, 비뇨생식계, 심혈관계 관련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대표적 증상
제1형 당뇨병의 경우 주로 10대에서 발생하고 40세 이후에 발생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제2형 당뇨병의 발생은 나이가 들어가며 점점 증가하며 65세 이상의 환자들이 45세 이하에 비해 10배 이상 많습니다. 또한 제1형 당뇨병은 주로 급격한 혈당 상승에 의한 증상 및 징후에 의해 진단되지만 제2형 당뇨병은 서서히 시작되기 때문에 정기 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병의 분류는 병태 생리적 그리고 임상적 특징에 따라 분류 되며 대부분의 경우는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에 속하고 그 외 기타 당뇨병, 임신성 당뇨병 등으로 분류됩니다.
제1형과 제2형 당뇨병 분류를 위해 자가항체 및 혈청 C-peptide 측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진단 당시 병형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에는 잠정적인 분류를 하고, 이후 임상 경과 및 치료에 대한 반응을 보면서 재평가할 수 있습니다.
미국당뇨병학회는 2003년도에 공복 혈당 및 75그램 당부하검사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였습니다. 이에 따르면 공복 혈당의 정상 범위는 과거 110 mg/dL 미만에서 100 mg/dL 미만으로 낮추어 졌으며 공복혈당장애는 공복 혈당 농도가 100-125 mg/dL으로, 당불내성은 과거기준과 같이 75그램 당부하 검사에서 2시간 혈당이 140-199 mg/dL인 경우로 정의하였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의 위험 평가는 첫 번째 산전 진찰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임신성 당뇨병의 고위험군은 당부하 검사를 받아야 하는 데 고위험군은 심한 비만, 임신성 당뇨병의 병력, 소변검사에서 요당 검출, 당뇨병 가족력 등이 있는 산모들입니다. 첫 방문 검사 결과가 음성인 고위험 산모는 임신 24-28주에 당부하 검사를 다시 받아야 합니다.
당부하 검사는 8시간 이상 금식한 상태에서 100그램 경구당부하검사를 바로 실시하거나 혹은 우선 50그램 당부하검사를 하여 1시간 후의 혈장 혈당이 140 mg/dL가 넘는 산모들에게 100그램 당부하검사를 합니다.

미국당뇨병학회에서 제시한 100그램 당부하 검사 후 임신성 당뇨병의 진단기준은 공복혈당 ≥ 95 mg/dL, 1시간 혈당 ≥ 180 mg/dL, 2시간 혈당 ≥ 155 mg/dL, 3시간 혈당 ≥ 140 mg/dL 중 2개 이상에서 양성인 경우입니다. 그러나 저 위험 산모들은 당부하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는데 이 경우는 25세 이하 산모, 임신전 정상 체중 산모, 임신성 당뇨병의 발생률이 낮은 민족, 직계 가족 중 당뇨병 환자가 없는 산모, 당부하 검사 상 이상 병력이 없는 산모, 과거 출산에서 어려움이 없었던 산모 등의 기준을 모두 만족하는 경우입니다.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 받았던 산모들은 출산 후 제2형 당뇨병의 발생위험이 높기 때문에 출산 6-12주후에 당뇨병의 선별검사를 받아야 하며 이후에도 당뇨병 발생의 조기 발견을 위해 주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최근에 실시된 연구들의 결과를 보면 당뇨병에 의한 미세 혈관 손상은 고혈당의 정도 그리고 당뇨병을 앓은 기간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의 당뇨병의 치료 지침은 엄격한 혈당 조절을 이루어 합병증의 발생과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목표의 달성은 당뇨병이 실명, 투석, 하지 절단의 가장 많은 원인이라는 사실을 생각할 때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하여 당뇨병의 조기 진단은 물론 자가 관리법, 방법, 환자의 관리 감독, 그리고 다양한 치료 방침 등을 개발하여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이러한 치료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자가혈당측정은 엄격한 혈당 관리를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자가혈당측정은 당뇨병의 치료와 관리를 위한 포괄적 전략 중 매우 중요한 한 항목으로 인식되어야 합니다. 인슐린을 사용하고 있는 환자들은 하루에 3-4차례 자가 혈당 측정을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경구혈당강하제를 사용하고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가장 적절한 혈당 측정 횟수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식후 혈당이 높은 환자들의 경우도 식후에 자가 혈당 측정은 목표 혈당을 유지하는 유용한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가 혈당 측정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 의료진이 환자 교육과 감독을 정기적으로 하여야 합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2-3달에 걸친 혈당의 대략적 평균 수치를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즉 치료 방법의 효과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화혈색소 검사는 목표 혈당을 유지하는 환자에서는 일년에 최소한 2번 이상 측정하며 목표 혈당에 미치지 못하거나 최근 치료에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2~3개월마다 측정해야 합니다. 혈당 조절의 여부는 자가 혈당 측정과 당화혈색소 검사를 함께 함으로써 보다 잘 판단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실시된 대규모 연구들에 의하면 당화혈색소 수치를 평균 7% 이하로 유지하면 미세혈관 합병증이 의미있게 감소하고 당화혈색소가 6% 이하에서도 수치에 비례하여 합병증발생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엄격한 혈당 관리는 심한 저혈당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그러나 환자마다 저혈당의 발생이나 체중 증가, 혹은 기타 합병증 등에서 개인차가 있으므로 개인별 혈당 조절 목표를 세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공복 혈당은 목표 범위 내에 있지만 당화혈색소가 높은 경우는 식후 혈당 수치를 측정하여 최대치가 180 mg/dL 이하로 유지하도록 하면 당화혈색소가 낮아집니다.

식사 요법의 일차적인 목표는 혈당과 지질 농도, 혈압을 목표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식사요법은 당뇨병 치료에 기본이 됨에도 불구하고 실행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 이유는 식사요법이 복잡하여 일상생활에서 엄격히 시행하기가 어렵고 의사나 환자가 식사요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잘 교육받은 전담 영양사가 환자 교육과 관리에 필요합니다.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에서는 체중 감량을 위해 단기간의 저 칼로리 식사가 효과적일 수 있으며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필수 영양소의 적절한 섭취, 그리고 포화 지방산 섭취의 제한, 그리고 신체 활동을 늘리도록 권고합니다.
당뇨병에서의 칼로리 권고량은 연구자마다 다양하게 보고하지만 남자에서 36 kcal/kg, 그리고 여자에서 34 kcal/kg가 추천됩니다. 최근에는 개인별 환자의 상태나 개인적 목표에 따라 차별화된 식이 지침이 권장됩니다. 예를 들어 체중 감량이 필요한 환자는 단백질 제한, 공복 및 식후 혈당의 증가 형태에 따라 당지수를 고려한 탄수화물 제공 시간 및 종류 제한, 그리고 섬유질, 과일, 채소, 저지방 유제품 등을 개인의 영양소 균형에 따라 적절히 섭취하도록 교육하여야 합니다.
단백질 섭취 요구량은 일반인들과 차이가 없으며 전체 칼로리 섭취량에 약 10-20%가 되도록 합니다. 합병증으로 신장질환이 발생하면 하루 0.8 g/kg로 제한하고 사구체 여과율이 감소하기 시작하면 하루 0.6 g/kg으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산의 섭취 비율은 총 칼로리의 약 25-30%가 되게 하고 포화방산을 10% 이내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콜레스테롤의 섭취는 총 칼로리 양의 약 10%를 넘지 않도록 합니다. 과일에 많이 들어 있는 과당은 혈당을 적게 올리는 효과는 있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의 일종인 중성지방의 수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적당량만 먹어야 합니다.
섬유소는 하루 20-35 그램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수용성 섬유소는 당의 흡수를 억제 시켜 주므로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고 혈중 지질 농도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알코올 섭취는 남자의 경우 하루에 2잔(알콜 약 10-15그램)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알코올은 포도당신합성을 억제합니다. 따라서 인슐린이나 경구용 혈당 강하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가 음식 없이 알코올만 섭취하면 저혈당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운동은 인슐린 감수성을 증가시켜 혈당을 낮추어 주고 제2형 당뇨병 위험 집단에서 당뇨병의 발생을 낮추어 줄 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에 걸리는 비율을 감소시킵니다. 운동의 효과는 1-3일간 지속되므로 최소한 2-3일마다 하는 것이 좋은데 1일에 30-40분간, 1주일에 3-5회 혹은 주 150분이 되도록 합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운동을 규칙적으로 했을때 체중감소 없이도 당화혈색소가 약 0.66% 감소하였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제1형 당뇨병에서도 필요하고 이로운 점이 많지만 간혹 호르몬에 의한 조절 기전이 소실되면 문제를 야기하기도 합니다. 즉 평소 인슐린 치료를 잘 받지 않아 인슐린 농도가 매우 낮은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혈당이 급격히 높아져 케토산증을 유발할 수 있고, 반대로 체외 인슐린 공급이 과다한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운동에 의한 포도당 이동을 방해하므로 운동 도중 혹은 운동 후 몇 시간이 지난 후 저혈당이 발생할 수 도 있습니다. 또한 증식성 당뇨병성 망막질환이 있는 환자는 과도하게 힘을 쓰는 운동을 하면 출혈이나 망막박리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신장병증이 있는 경우 운동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지나치게 격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 있는 환자들은 발에 대한 보호 능력이 떨어지므로 체중 부하 운동은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자율 신경 병증이 있으면 안정 시 빈맥이 생기거나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되는데 이 경우 돌연사나 심근 경색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깅과 등산과 같은 과격한 운동은 피하여야 합니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운동 부하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나이가 35세 이상일 때, 당뇨병의 병력이 10년 이상인 경우,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요인을 갖고 있는 경우, 미세 혈관 질환이나 말초 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 자율 신경 병증이 있는 경우입니다.
운동을 시작할 때는 환자의 기호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여 최대 심박수의 50-85% 정도로 30분간 일주일에 3일 이상을 하도록 권유합니다. 환자는 저혈당 증세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며 저혈당을 대비하여 사탕, 초콜릿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전 혈당이 100 mg/dL 이하로 너무 낮으면 탄수화물이 포함된 간식을 미리 먹고 하도록 합니다. 더운 여름에 운동을 할 때는 탈수에 빠지지 않도록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제2형 당뇨병의 경구 약물은 인슐린 분비 촉진제(설폰요소제, 비설폰요소제), 바이구아니드(메트폴민),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 티아졸리디네디온 등입니다.
일반적으로 처음 진단받은 제2형 당뇨병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우선되어야 할 치료법은 생활습관 개선입니다. 그러나 생활습관 개선의 단독요법만으로 혈당이 정상화되는 경우가 드물고 유지하기 어려워 보통은 진단시점에서 메트폴민 치료를 동시에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메트폴민은 특별한 금기가 없는 상태에서, 특히 비만한 환자의 경우 일차선택 약제입니다. 최대용량의 메트폴민으로 목표 당화혈색소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치료시작 2-3개월 안에 다른 약제를 추가해야 하는데, 최근의 권고안에서는 2차 약제로 인슐린 또는 설폰요소제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인슐린 분비 촉진제는 설폰요소제와 비설폰요소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설폰요소제는 제2형 당뇨병 치료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약물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함으로써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각 설폰요소제 사이에 반감기, 하루 용량, 하루 투여회수, 배설부위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환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선택합니다.
Glimepiride의 경우 저혈당의 빈도가 적고 하루 한번 쓸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비설폰요소제인 nateglinide와 repaglinide는 식사와 함께 사용하며 설폰요소제와 효과가 비슷하지만 효과가 빠르고 저혈당의 빈도가 낮습니다.
설폰요소제를 사용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하는 부작용은 저혈당입니다. 따라서 노인이나 신장 기능 이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chlorpropamide 같은 반감기가 긴 약제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이구아니드 계열에 속하는 메트폴민은 인슐린감수성을 높여서 간에서 포도당신합성을 억제하여 당의 생성율을 낮추고 근육에서 당의 흡수 및 이용을 증가시킵니다. 메트폴민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지 않으며 저혈당을 초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내려면 인슐린 분비가 필요합니다. 또한 메트폴민은 지방산의 산화를 억제하고 고중성지방혈증에서 중성지방의 수치를 감소시킵니다. 따라서 메트폴민은 비만이나 대사 증후군이 동반된 경우에 1차 선택 약으로 쓸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설사와 같은 위장관 관련 증상입니다. 이때는 복용량을 감소시키면 대개 증상이 경감되지만 약 10%의 환자들은 부작용으로 인해 투약을 중단하게 됩니다. 메트폴민을 사용할 때 가장 주의해야할 사항은 유산혈증(lactic acidosis)입니다. 비록 발생률은 연중 0.03/1000명으로 미미하지만 치명률이 30%를 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유산 혈증은 부적절한 복용에 의해 나타나며 통상적인 사용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금기증은 신장기능부전입니다. 메트폴민은 유산을 만드는데, 유산은 대부분 간에서 없어지므로 간질환, 알코올 중독증, 심장기능이상(심근경색, 심부전, 쇼크), 저산소증(폐질환)의 경우 사용을 피하여야 합니다.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는 소장에서 탄수화물 흡수를 지연시켜서 식후 고혈당을 감소시킵니다.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의 복용은 식사와 함께 해야 하며 초기 용량은 저용량으로 시작하여 매주 증량합니다.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 사용 후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부작용은 복통, 설사, 가스가 자주 나오는 것과 같은 위장관계 증상인데 용량에 비례하여 나타납니다.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용량에서는 10% 정도에서 발생하지만 지속적으로 투여하면 소멸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용량에서는 간혹 간기능 수치가 상승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는 대체로 저혈당을 일으키지 않으나 설폰요소제를 병합 투여하는 경우 저혈당 빈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때 쥬스나 사탕같이 흔히 쓰는 방법은 효과가 없기 때문에 포도당액을 먹도록 권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티아졸리디네디온은 체내 인슐린 감수성을 향상시킵니다. 또한, 근육이나 간세포에서의 지질대사, 당대사에 관여하게 됩니다.
티아졸리디네디온을 복용하면 체중이 증가하지만 당대사가 개선되는 효과를 얻게 됩니다. 티아졸리디네디온은 단독 혹은 메트폴민이나 설폰요소제와 함께 사용될 수 있습니다. 티아졸리디네디온은 혈장량 증가와 수분 저류를 일으키고 부종이나 빈혈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부전에는 사용 금기이고 활동성 간질환에도 사용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티아졸리디네디온을 사용하는 경우 정기적으로 간기능 검사를 해야 합니다. 티아졸리디네디온은 효과가 늦게 나타나 최대 효과가 약물 복용 후 2-3달이 지나야 나타나므로 병용약제와 함께 사용할 때 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지질대사에 미치는 영향은 rosiglitazone의 경우 일시적으로 총 콜레스테롤을 상승시키지만 중성 지방을 감소시키며 체내 염증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당화혈색소가 9% 이상인 환자들은 종종 두 가지 이상의 경구 혈당강하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최근까지 인슐린 분비촉진제(설폰요소제, 비설폰요소제), 바이구아나이드, 치아졸리딘다이온,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 등 4부류에 대한 병합요법의 연구결과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에서 당화혈색소가 8.5% 보다 높거나 고혈당에 의한 증상이 있는 경우, 혹은 2가지 경구용 혈당 강하제를 병합해도 혈당 조절이 실패하면 인슐린을 병합할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더욱이 제2형 당뇨병이 진행함에 따라 베타세포 기능부전이 발생되기 때문에 경구용 혈당 강하제만으로 당화혈색소의 목표 수치인 7%에 이르지 목하는 환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경구혈당강하제를 사용 중인 환자들에게 인슐린을 조기에 병합했을 때 당뇨병 진단 후 첫 년 동안 당화혈색소를 7%까지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미국당뇨병학회의 보고에 의하면 당뇨병 환자들의 약 73%가 고혈압을 함께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 당뇨병으로 진단을 받을 때 환자의 50% 정도가 이미 고혈압을 앓고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에게서 고혈압은 신장 및 심혈관질환 합병증으로의 진행을 촉진시킵니다.
최근의 임상 연구에 의하면 당뇨병 환자에게서 수축기혈압 130 mmHg 미만, 이완기혈압 80 mmHg 미만일 때 관상동맥 질환, 뇌졸중, 그리고 신장질환의 합병증 발생률을 유의하게 낮춥니다. 따라서 당뇨병환자의 목표 혈압은 130/80 mmHg 미만입니다. 또한 당뇨병환자에서 평균 혈압이 115/75 mmHg 시점부터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이 증가하며 수축기 혈압이 20 mmHg, 그리고 이완기 혈압이 10 mmHg 높아짐에 따라 심혈관계질환의 발생위험은 2배씩 증가합니다.
당뇨병에서 지질대사 이상을 나타내는데, 특징적으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일반 인구와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중성지방은 상승,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저하되는 소견을 보입니다. 당뇨병 환자의 30-40%에서 중성지방이 200 mg/dL 이상이고 10%에서는 400 mg/dL 이상입니다.
당뇨병 환자에서 목표 지질 수치는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100 mg/dL, 중성지방 150 mg/dL 미만, 그리고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경우 남자에서 40 mg/dL 이상, 여자에서 50 mg/dL 이상입니다. 단, 심혈관질환을 갖고 있거나 고위험 환자의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목표수치는 70 mg/dL 미만입니다.
따라서 40세 이상의 제2형 당뇨병환자에게서는 스타틴을 사용하여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기저치의 30-40%까지 감소시키거나 혹은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100 mg/dL까지 낮추도록 해야 합니다. 40세 이하이면서 심혈관계 위험요인을 갖고 있으며 식생활 개선으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를 100 mg/dL까지 낮추지 못하는 환자들도 약물 요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항혈소판제제는 당뇨병의 유무에 관계없이 심혈관계 질환의 일차 혹은 이차 예방의 효과가 잘 입증되어 있는데 심근 경색이 약 30%, 그리고 뇌중풍이 약 20% 감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연구에서 75-162 mg/일의 아스피린 사용을 권장합니다. 또한 40세 이상이거나 그 외 심혈관계 위험요인을 갖고 있는 환자들도 부작용이 없는 한 심혈관계 질환의 일차예방을 위해 75-163 mg/일의 아스피린을 사용합니다.

당뇨병 선별검사의 목적은 당뇨병의 위험성이 있는 무증상 개인에서 당뇨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을 늦추거나 예방하는데 있습니다.
제1형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고혈당으로 인한 급성 증상들을 동반하며 시작되기 때문에 무증상인 사람에게서 제1형 당뇨병이 진단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또한 제1형 당뇨병의 고위험군을 선별하기 위하여 자가면역 항체 검사를 수행하기도 하지만 아직 효용성이 입증된 방법은 아닙니다.
제2형 당뇨병은 약 1/3 환자에서 합병증이 나타난 후 당뇨병으로 진단받게 되기 때문에 무증상 성인을 대상으로 선별 검사가 강조됩니다. 45세 이상의 성인에서 특히 과체중(체질량지수 ≥ 25 kg/m2)인 경우는 제2형 당뇨병에 대한 선별검사가 필요하며 정상일 경우 3년마다 반복합니다.
당뇨병의 선별검사는 공복혈당 혹은 경구당부하 검사로 합니다.당뇨병의 위험요인이 있는 30세 이상 40세 미만 성인과 40세 이상의 모든 성인에서 매년 시행합니다.
당뇨병의 위험요인

선별검사의 검체
혈당 측정은 정맥 전혈을 채취하여 분리한 혈장을 이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아직도 무증상 성인을 대상으로 선별검사를 통한 제2형 당뇨병의 조기발견의 효과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선별검사는 공복 혈당과 75그램 당부하 검사 후 2시간 혈당으로 할 수 있는데 당부하 검사 후 2시간 혈당검사가 향후 당뇨병 및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을 더 잘 예측할 수 있지만 공복 혈당 검사가 더 쉽고 재현성이 높으며, 경제적이기 때문에 선별 검사로 추천됩니다.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단지 중등도의 체중 감량과 운동만 하여도 효과가 있습니다. 중등도의 운동은 빠른 걸음으로 하루에 30분정도 걷는 것을 의미하며 일상생활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강도입니다.
식습관 변화는 저지방 식사(지방 함량 25% 이하)를 권하며 체중 감량이 필요한 경우 칼로리를 제한하는데 환자의 체중이 54-78 킬로그램일 경우 하루에 1,200 칼로리(지방 33그램), 79-99 킬로그램일 경우 하루에 1,500 칼로리 식이(지방 42그램), 100-113 킬로그램인 경우는 하루에 1,800 칼로리(지방 50그램), 그 이상일 경우 하루에 2,000 칼로리(지방 55그램)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비교적 흔한 합병증입니다. 가장 흔한 형태는 다발성 말초신경병증으로 양쪽 손 혹은 발에 이상감각, 무감각증, 통증 등을 호소합니다, 통증은 대개 밤에 악화됩니다. 다행히 아주 심한 통증은 몇 달에서 몇 년이 지나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체진찰에서 진동감각 소실이 가장 먼저 나타나는 소견입니다. 손처짐이나 발처짐 등의 증상이 생기는 단일신경병증이 드물지만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도 몇 주만 지나면 대부분 회복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 외 몸통 주로 흉부나 복부에 생기는 신경병증도 있습니다.
자율신경병증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위장관 계통에 생기면 연하곤란, 위배출 지연, 설사, 변비 등이 나타납니다. 심혈관계 자율신경병증으로 기립성 저혈압과 실신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심정지나 급사도 가능합니다. 발기부전이나 후행성 사정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성 망막증은 실명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가장 중요한 위험요인은 당뇨병 이환 기간으로 20년간 당뇨병을 앓으면 제1형 당뇨병에서는 거의 100%에서 나타나고 제2형 당뇨병에서는 50-60%에서 나타납니다.
당뇨병성 망막증의 발생은 당뇨병의 이환 기간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최근의 대규모 연구 결과를 보면 목표 혈당이 정상 범위 혈당인 당뇨병 환자가 집중적 당뇨병 관리를 받으면 당뇨병성 망막증 발생은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성 신장병은 망막병증의 발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고혈압은 황반부종과 증식성 당뇨병성 망막증의 위험 요인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망막증은 순차적으로 발생하는데 혈관 투과성이 증가하는 경미한 비증식성 변화에서 혈관 폐쇄로 특징되는 중등도, 그리고 신생혈관 생성이 특징인 증식성 망막증으로 발전합니다. 임신, 사춘기, 백내장 수술은 이런 변화를 촉진합니다.

당뇨병성 망막증이 실명을 일으키는 것은 황반부종 등으로 중심시각에 이상이 생기거나 신생혈관으로 망막조직에 이상이 생겨 망막박리가 일어나는 경우 혹은 신생혈관 출혈로 망막 출혈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집중적 혈당 관리로 망막증 같은 미세혈관 합병증을 35%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알부민뇨는 망막증과 연관성이 입증되어 있으며 고혈압도 망막부종이나 증식성 망막증의 위험요인입니다. 관찰 연구에 의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도 경성삼출물 빈도나 시력감퇴와 연관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혈압조절이나 지질 관리가 당뇨병성 망막증 예방과 치료에 중요합니다.
당뇨병성 망막증 선별검사는 반드시 필요하며 효과적입니다. 제1형 당뇨병 환자는 진단 5년 이내에, 제 2형 당뇨병 환자는 진단 시부터 선별검사를 받고 그 이후 매년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당뇨병성 신증은 당뇨병 환자의 약 20-40%에서 발생되고 말기 신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당뇨병성 신증은 미세알부민뇨(30-299 mg/일)에서 시작합니다. 제1형 당뇨병에서는 해마다 뇨중 알부민 배출이 10-20%씩 증가하여 10-15년 후에는 임상적 알부민뇨(≥ 300 mg/일)가 나타나며 20년 후에 말기 신장병증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20% 정도입니다. 또한 미세알부민뇨는 심혈관계 위험요인인 것으로 잘 밝혀져 있습니다. 따라서 알부민뇨의 선별검사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지 여부를 알려줄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을 처음 진단 받으면 미세알부민뇨에 대한 선별검사가 필요합니다. 미세알부민뇨에 대한 선별 검사는 3가지 방법으로 할 수 있는데 소변을 시간에 관계없이 조금 채취하여 알부민과 크레아티닌의 비를 구하거나, 24시간 소변에서 알부민과 크레아티닌 청소율을 측정하는 방법과, 마지막으로 일정시간(4시간 혹은 밤 동안) 소변을 모아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이중 첫 번째 방법은 간편하고 비교적 정확하기 때문에 외래에서 많이 이용되며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단 미세알부민뇨로 진단 받으려면 6개월 이내에 3회 검사를 실시하여 2회 이상에서 비정상 소견을 보여야 합니다.
당뇨병 조절을 엄격하게하면 미세알부민뇨나 임상적 알부민뇨가 발생하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고 고혈압 치료는 당뇨병 신증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단백뇨가 있는 경우 혈압은 수축기 125 mmHg 미만, 이완기 혈압은 75 mmHg 미만으로 낮추어야 합니다.
여러 연구에 의하면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나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가 당뇨병성 신장병증의 예방과 치료에 적절하며 미세 단백뇨가 없는 경우에도 도움이 됩니다.
혈당이나 혈압이 조절 됨에도 불구하고 당뇨병성 신장병증이 진행성을 보이는 경우 총 칼로리의 약 10% 정도로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뇨병 환자에게서 족부 궤양과 이로 인한 하지 절단은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가장 흔하고 치명적인 결과입니다. 족부 궤양의 고위험 요소는 10년 이상의 당뇨병, 남자, 조절이 안 되는 혈당, 심혈관계, 망막, 신장 합병증을 갖고 있는 경우이며 이러한 환자들에게서 말초 신경염에 의해 감각 소실이 있거나, 골 변형, 말초 혈관 질환, 발톱 질환 등이 있을 때 잘 발생합니다. 모든 환자들은 일차의료 진료현장에서 발 점검을 받아야 하는데 촉진, 시진 등을 통하여 말초 감각 이상을 알아보아야 합니다.
발적이나, 열감, 굳은 살 등이 관찰되면 압박으로 인한 조직 손상이 있어 곧 피부의 통합성이 깨질 것이라는 것을 시사하므로 골 변형 유무, 관절 운동 제한, 혹은 보행 장애가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푹신한 양말을 착용하고 크기가 넉넉하고 편한 신발을 착용하여 족부의 압력을 분산시킴으로써 족부 궤양의 발생을 예방합니다. 말초 혈관 질환의 선별을 위해 과거 병력에서 파행(claudication)유무와 족부 맥박이 있는지를 알아보고 발목-상완 지수(ankle-brachial index)를 측정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심각한 파행이 있거나 발목-상완 지수에서 양성 반응이 있으면 보다 정밀한 하지 혈관 검사를 해야 합니다.

당뇨병인 개인과 사회에 주는 영향은 비단 의학적인 면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적 손실을 생각해 볼 때 매우 큽니다.
당뇨병은 거대 혈관 및 미세 혈관 합병증을 일으켜 동맥경화,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망막질환 등 신체 중요 부위에 합병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한 사망률을 증가 시킵니다.
한편 당뇨병의 발생과 경과에 대한 대규모 연구들에 의하면 혈당조절을 철저히 하면 혈관 합병증 발생률이 저하되고 또한 체중 감량이나 투약 등으로 당뇨병이 예방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선별검사는 45세 이상이거나 비만, 그리고 당뇨병의 위험 요인을 갖고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3년마다 실시하여야 합니다. 공복혈당장애나 내당능 장애 등 당뇨병의 전단계인 혈당 조절장애가 발견되면 향후 제2형 당뇨병으로 발전될 위험성이 높으므로 체중감량, 운동 등으로 관리합니다.
식이요법은 전체 칼로리를 줄이고 지방식이를 줄이고 고섬유질 양을 늘리도록 합니다. 가벼운 운동은 모든 당뇨병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고 중등도 이상의 운동을 할 경우 위험요인에 따라서 심장부하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경구혈당강하제는 금기 사항이 없다면 메트폴민으로 시작합니다. 조절이 되지 않으면 다른 경구혈당강하제나 인슐린 치료의 병합요법을 고려합니다. 경구혈당강하제의 병합요법은 메트폴민, 설폰요소제, 티아졸리디네디온,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 중 환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2-3가지를 함께 투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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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