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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하수체기능저하증'에 해당되는 글 2

  1. 2012.11.27 위유암종
  2. 2012.11.22 저체온증
2012. 11. 27. 09:30

위유암종 질병정보2012. 11. 27. 09:30

위유암종은 소화기관 중에서 가장 넓은 부분인 위에서 발생하는 종양가운데 하나로, 예전에는 매우 드문 발생부위로 생각되었으나 최근의 연구 결과를 보면 전체 유암종 중 10-40%가 위에서 발생합니다.
위장관은 사실상 인체에서 가장 큰 신경내분비계로, 위장관의 내분비세포는 위-식도 접합부에서부터 직장까지 산재되어 있습니다. 창자크롬친화 유사세포[장크롬친화성 세포라고도 함, Enterochromaffin-like (ECL) cell]는 가장 흔히 보이는 내분비세포이고, 위장관계뿐 아니라 기관지외피와 비뇨기계에도 존재합니다.
유암종은 이러한 내분비계 세포에서 기원하는 종양으로, 신경내분비 세포가 존재하는 신체의 어느 부위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위장관계에서 가장 많이 생긴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 중 직장에서 가장 많이 생기고 다음으로 십이지장, 위, 식도, 소장 등의 순으로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위는 소화기관 중에서 가장 넓은 부분이며, 배의 왼쪽 윗부분인 왼쪽 갈비뼈 아래에 위치하고, 위쪽으로는 식도와 연결되고 아래쪽으로는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볼 때 위는 우리 몸의 정 가운데 자리 잡고 있으며, 음식물 섭취로 위가 가득 차 있을 때를 기준으로 할 경우 위 전체의 5/6정도(기저부와 대만곡 부위)가 몸의 정중앙선에서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 있고, 위의 좁고 가느다란 부분(소만곡과 유문 부위)이 오른쪽으로 치우쳐 있습니다.

위는 식도에서 위로 이행하는 위의 입구인 분문부위, 좌상방으로 불룩하게 내민 위저부위, 중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위체부 그리고 십이지장을 향해서 가늘어지는 유문부로 나누어 집니다. 위벽은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 고유근육층, 장막하, 장막층의 다섯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위의 위치와 구조
위는 섭취된 음식물을 일시 저장하고, 수축 · 이완의 위운동과 소화액이 포함된 위액분비를 통하여 음식물을 잘게 부수고 소화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위에서 분비되는 위액은 무색투명하고 약간 점성이 있는 강산성의 액체이며, 위샘은 주세포ㆍ방세포ㆍ부세포 3종류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세포는 펩신을, 방세포는 염산을, 부세포는 점액을 각각 분비합니다. 한편 위액속의 염산을 위산이라고도 하며, 위산은 단백질 소화 작용에 필요한 물질인 펩신의 활성화를 도울 뿐만 아니라, 살균작용도 있으므로 여러 가지 세균이 십이지장으로 이행하는 것을 막기도 합니다.
위유암종은 위점막하의 장 크롬 친화성 세포에서 유래하는, 비교적 드문 내분비종양입니다.
유암종은 1907년 오베른도르퍼(Oberndorfer)가 선암보다는 성장이 느리고 양성의 경과를 보이는 위장관계 종양을 기술하면서 암과 유사한 병변이라는 뜻으로 “Karzinoide(카르시노이드)”라고 명명한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그러나 1914년 고셋과 메이슨(Gosset and Masson)에 의해서 내분비계와 관련된 종양으로 인식되었으며, 최근에는 유암종이 잘못 붙여진 이름(misnomer)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병리학적으로는 은친화 세포(argyrophil cell)가 과증식하여 점막근육층을 지나 점막하층에서 결절을 형성하기 때문에, 점막에서 생긴 병변이 점막하층으로 침범한다는 면에서 내분비 암종으로 분류함이 합당합니다.
유암종은 장 점막에 존재하는 샘(gland)의 깊은 부위에서 발생하는 상피성 종양으로 비교적 경계가 명확한 노란색을 띠며 발생 초기에 점막하층을 침윤하여 점막하 종양처럼 성장하는 종양입니다. 느리게 진행하지만 간이나 다른 부위로 전이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 세로토닌(serotonin)과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이라는 물질을 분비하여 카르시노이드 증후군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또한 유암종은 원발병소에서 다발성으로 발견되거나, 한 병소내에서 선암과 공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유암종도 다른 종양과 공존하여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위선암, 위용종, 림프종, 유방암, 신장암, 대장암, 폐암 등이 동반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그리고 갑상선기능저하증, 당뇨병, 애디슨(Addison)씨 병과 뇌하수체기능저하증과 같은 내분비 질환들에 잘 동반된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위유암종의 개념
종양을 구성하는 종양세포의 대부분이 내분비 분화(endocrine differentiation)를 보이는 경우에 내분비종양(endocrine neoplasm)으로 분류되며 유암종(carcinoid)은 위장관에서 발생하는 내분비종양의 가장 대표적인 종양입니다. 위장관의 내분비종양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신경세포에서 존재하는 물질과 유사한 성질을 포함하고 있어서 신경내분비종양(neuroendocrine neoplasm)이라고도 많이 불립니다만 실제로 신경조직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내분비종양을 분류하는 방법은 어떤 것을 기준으로 하느냐에 따라 매우 다양하고 복잡합니다. 현재까지는 위장관의 내분비종양은 충수돌기(appendix)에서 발생한 경우 중 일부에서 양성종양이 있으며 그 외에는 기본적으로 악성종양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종양내에서 보다 정확한 분류를 위한 연구가 진행되어 실제로 종양 전단계의 병변이 관찰되고 있으며 양성종양으로 판단해야 할 종양들도 관찰되어 이에 대한 분류기준이 새롭게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내분비종양의 악성도에 따른 분류는 양성 또는 악성으로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으므로 이분법적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악성의 가능성이 낮다 또는 높다는 식으로 이해하여야 하며 치료 후에도 계속적인 경과의 추적관찰이 중요합니다.
위장관계의 내분비종양에 대해 현재 주로 사용되는 전통적인 병리학적 분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세포분화도가 높고 악성도가 낮은 경우 유암종, 세포분화도가 낮고 악성도가 높은 경우 저분화 신경내분비암종으로 분류됩니다. 유암종내에서 비교적 세포분화도가 낮고 악성도가 높은 증례를 비정형 유암종(atypical carcinoid)로 별도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악성도를 판단하는 기준은 종양의 크기(size of tumor), 침습 깊이(depth of invasion), 분화도(grade of histologic differentiation), 유사 분열수(mitotic count) 또는 Ki67 지수(index), 혈관침습(angioinvasion)유무 등이며 종양의 병리학적 검사를 거친 후 결정됩니다.
내시경 생검조직 만으로는 병리학적 악성도 판단에 충분치 않은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병리학적 소견과 함께 종양의 크기와 임상병기를 참조하여 치료방침을 결정하며 절제된 종양전체에 대한 병리학적 검사후 최종 판단을 하게 됩니다. 저분화 신경내분비암종은 세포의 형태에 따라 소세포암종(small cell carcinoma), 대세포 신경내분비암종(large cell neuroendocrine carcinoma)으로 분류됩니다. 저분화 신경내분비암종은 위장관종양중 특히 악성도가 높은 종양으로 진행이 매우 빠르며 같은 병기의 위선암종에 비해서도 더욱 낮은 생존율을 보입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에서 신경내분비종양(neuroendocrine neoplasm)의 분류가 새롭게 제시되었으며 역시 병리학적인 종양의 악성도를 기준으로 한 것이며 다음과 같습니다.
전통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진단명과 비교하여 보면, 1) 고분화 신경내분비종양(well differentiated neuroendocrine tumor)과 2) 고분화 신경내분비암종(well differentiated neuroendocrine carcinoma) 에 해당되는 증례들은 전통적으로 사용하는 유암종(carcinoid)라는 명칭으로 진단되어 왔습니다.
이 경우 보다 세분하면 악성도가 낮은 유암종(carcinoid)은 대부분 고분화 신경내분비종양(well differentitated neuroendocrine tumor)에 속하며 악성도가 보다 높은 경우인 비정형성 유암종(atypical carcinoid)은 고분화 신경내분비암종(well differentiated neuroendocrine carcinoma)에 속합니다. 또한, 고분화 신경내분비종양(well differentiated neuroendocrine tumor)의 증례에서 양성증례와 악성가능성이 있는 증례를 분류하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분화 신경내분비암종(poorly differentiated neuroendocrine carcinoma)은 동일합니다. 현재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이러한 새로운 분류와 기존의 분류법의 혼용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렇듯 신경내분비종양의 분류와 악성도의 판단은 최신 연구가 축적되면서 계속 변경되어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위유암종의 종류는 병리 생물학적 양상에 따라, 제1형; 자가면역성 만성 위축성 위염(autoimmune chronic atrophic gastritis)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경우(65%), 제2형; 일차성 고가스트린 혈증을 유발하는 졸링거-엘리슨 증후군(Zollinger -Ellison Syndrome, ZES)/제1형 다발성 내분비선종증(Multiple Endocrine Neoplasia 1, MEN1)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경우(14%), 제3형; 산발성으로 나타나는 경우(21%)의 3가지 형태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자가면역성 만성 위축성 위염은 벽세포(parietal cell)가 자가 항체로부터 파괴되어 발생하며 이차적으로 가스트린 분비의 항진을 야기하고, 임상적으로 무위산증(위산결핍증, achlorhydria)과 드물게 악성 빈혈이 발생합니다. 제1형 위유암종은 가스트린의 작용에 의해 창자크롬친화 유사세포의 과다증식(hyperplastic change)과 이형성(dysplastic growth)이 자주 보이며, 이것이 병인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제1형의 중요한 특징은 전이가 드문 악성도가 낮은 병변이 다발성으로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제2형도 제1형과 비슷하게 높은 농도의 가스트린에 의해 창자크롬친화 유사세포의 과다증식이 일어나고 치료와 예후도 비슷합니다. 제3형(산발성) 위유암종은 1형, 2형과 달리 고가스트린혈증은 없지만 유암 증후군의 증상을 동반하고 단발성으로 크기가 크며, 비교적 전이가 잘되고 악성화 경향을 띠며 예후도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암종은 위장관계에서 가장 많이 생긴다고 알려져 있으며, 유암종의 호발 장소는 과거에는 소장, 충수, 직장, 대장, 위의 순이었으나 최근에는 직장, 십이지장, 위, 식도, 공장-회장, 대장, 충수의 순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위유암종은 예전에는 발생률이 매우 드문 종양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결과는 전체 유암종 중 10~40%가 위에서 발생하며, 전체 위 악성종양의 1.8%를 차지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생률의 증가는 진단 방법의 향상, 유암종에 대한 인식의 증가, 실질적인 발생률의 증가 때문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유암종의 발병원인이나 위험요인에 대한 구체적인 보고는 없는 상태이며 분자 유전학적인 측면에서 몇몇 보고가 있습니다. 다발성 내분비 종양 증후군(MEN1), 본 히펠-린다우 증후군(VHL), 신경섬유종증 type 1 (NF1) 등의 유전학적 증후군들이 위장관계의 유암종과 관련이 있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종양억제유전자인 MEN1 유전자 11q13의 돌연변이나 이형접합의 소실은 위장관 유암종에서 종종 관찰됩니다. 그 외에도 염색체 17, 18, 19, 4, 5 등에서 유전자 변화가 관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은 어느 한 변화가 유암종을 발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유암종이 발생될 때까지 다양한 유전학적 변화들이 동반됨을 알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환경이나 식이습관 등의 다른 원인들에 대해서도 좀 더 조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아직까지 위유암종에 대한 특별한 예방법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유암종은 발생 초기에 점막하층을 침윤하여 주위 림프절이나 장기로 전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현재 유암종의 조기검진에 대한 지침은 정해져 있지 않으나, 초기의 유암종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내시경검사가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암종이 선암에 비해서 양성의 경과를 취하기 때문에 위암에 대한 조기 검진 프로그램에 따라 검진을 받는 다면 큰 무리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국립암센터와 대한위암학회에서 제시한 위암의 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검진대상은 40세 이상의 남녀로 검진방법은 위내시경검사 또는 상부위장관조영술이며, 증상이 없는 경우의 검진주기는 매 2년 마다입니다.

위암의 검진 권고안

위유암종이 있는 경우는 대부분 복통, 구토, 상부위장관출혈, 소화불량, 빈혈이나 위용종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위유암종의 일반적 증상
유암종에서 분비하는 다양한 생화학적 활성 물질(serotonin, bradykinin, histamine, gastrin, prostaglandin, substance P 등) 에 의해 발생하는 유암종 증후군은 안면부 홍조, 장 운동의 항진,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위유암종에서는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보고자에 따라 0.5~11%까지 보고되고 있습니다.
위유암종을 진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직 검사를 동반한 위내시경검사입니다. 위유암종의 내시경적 소견은 위체부나 전정부에 다수의 작은 무경성 혹은 유경성 용종의 형태로 황색을 띠기도 하는 점막 혹은 점막하 병변입니다. 조직검사를 시행하면 신경내분비세포의 특징이 나타나며, 병리의사는 다양한 형태의 면역조직화학검사[크로모그라닌 A(chromogranin A), NSE(neuron-specific enolase), SYP(synaptophysin)등]을 하게 됩니다.
위내시경검사를 위해서는 전날 밤부터 금식을 해야 하며, 검사 직전에 위내의 기포와 점액을 제거하기 위한 약물을 복용하고, 국소 마취제를 5분 정도 머금어서 내시경 삽입으로 인한 불편감을 줄입니다. 상부 내시경검사는 약 5~10분 정도 소요되며, 내시경검사로 인한 불안감이 크다면 의식하 진정(수면) 내시경검사를 하여 불편하였던 기억을 잊게 할 수 있습니다. 의식하 진정 내시경검사는 비교적 안전한 검사이나 고령자나 심폐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내시경으로는 위 점막 표면만 관찰하므로 혹이 얼마나 깊이 자라 들어갔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초음파 내시경 검사는 내시경 끝에 초음파 진단장치를 붙여 위장 안에서 직접 혹 위에 대고 초음파검사를 하는 방법으로, 유암종 진단에 있어서 민감도가 87%, 특이도가 93%로 보고됩니다.
그러므로, 초음파 내시경은 유암종의 진단 뿐만이 아니라 종양의 정확한 크기를 측정하고, 종양의 침윤 깊이가 점막하층에 국한되었는지 근육층까지 침윤되었는지 감별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위 주의의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커져 있는 림프절을 볼 수도 있어서 유암종의 치료 방침을 세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유암종이 점막하층에 위치하여 일반적인 내시경 생검으로는 정확한 조직학적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 초음파 내시경하 세침생검으로 좀 더 정확한 조직학적 진단이 가능하다고 보고되기도 합니다.
이 검사법은 특수한 방사선동위원소를 사용한 특수촬영법 [111In이 붙여진 소마토스타틴 아날로그(Somatostatin analogs)인 옥트레오타이드(Octreotide)를 정맥내로 주입하여 신티그라피를 시행함]으로, 일반적인 전산화단층촬영(CT) 혹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이나 내시경적 방법으로 확인되지 않는 원발 병소 혹은 전이 병소를 찾아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원리는 종양에서 발현되는 2번과 5번 소마토스타틴 수용체에 옥트레오타이드(Octreotide)가 강한 결합을 보이는 것을 이용합니다. 민감도는 80-91% 정도로 보고되고 있으며 유암종 환자의 초기검사로서 시행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은 인체에 X선을 여러 각도로 투과시켜 복부의 단면 모습을 볼 수 있는 검사입니다. 특히 종양이 장벽을 넘어서 주변 조직이나 다른 장기를 침범했을 가능성이 있을 때 진단에 도움을 주는 검사이며, 간, 림프절, 복막 등의 전이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 수술 전 위유암종의 진행 상태를 파악하는데 필요한 검사입니다.
간전이나 림프절전이를 규명하는데 도움이 되는 검사로, 간전이를 규명하는데 전산화단층촬영(CT)보다 정확한 검사로서 전산화단층촬영(CT)검사에서 간 전이가 명확하지 않거나 간 내 전이암의 개수를 정학히 파악하고자 할 때 추가 혹은 보조적으로 사용됩니다.
최근에 유암종에서 연구가 되고 있으나, 유암종의 성장이 느리기 때문에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보다 우수한 성적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5-히드록시인돌초산은 세로토닌(serotinin)대사로 인해 생성되는 산으로 암종 환자의 소변에서 상승하는 물질입니다. 24시간 소변 5-HIAA는 중요한 유암종의 표지자로 특이도는 88%이며 암의 진단 뿐 아니라 치료에 대한 반응 정도를 평가하는데도 유용한 검사입니다.
24시간 채집한 소변에서 5-HIAA의 정상치는 1~5mg입니다. 소변 채집 도중 바나나, 파인애플, 키위, 건포도, 토마토, 땅콩 등을 섭취할 경우 5-HIAA가 상승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신경 내분비종양(neuroendocrine neoplasm)의 병기체계는 선암종(adenocarcinoma)과 동일하게 UICC(국제 암협회) TNM stage를 사용합니다.
위암의 병기(AJCC 7판_2010) : 원발암의 침범 깊이(T병기)

위암의 병기(AJCC 7판_2010) : 림프절 전이(N병기)

위암의 병기(AJCC 7판_2010) : 원격전이(M병기)

AJCC 7th에 따른 위유암종의 병기분류 stage grouping (2010)

유암종의 치료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절제 수술이 종양의 물리적 영향과 생화학적 영향을 치료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치료 방침은 종양의 크기와 침윤 정도, 수술방법, 수술에 따른 위험도 등을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국소병변의 경우에는 내시경적 치료가 시행되고 있으며, 국소병변의 경우를 제외하면 일차적인 치료로서 근치적 혹은 고식적 목적의 수술이 적용됩니다.
위에서 발생한 유암종의 전형적인 내시경 소견은 중심부의 함몰을 동반한 점막하 종양의 형태입니다. 초음파내시경은 위벽의 여러 층이 구분되어 보이므로 유암종의 정확한 크기와 침윤 깊이를 파악하기 위하여 하는 검사입니다.
위에서 발생한 유암종(gastric caecinoid tumor)의 내시경검사
위에 발생하는 유암종의 치료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실히 정립되지 않았으나, 위유암종의 종류에 따라 치료방침이 조금씩 다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무증상이며 예후가 좋은 I 형의 유암종은 내시경절제술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내시경절제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필요합니다.
내시경점막절제술은 원래 조기위암에 대한 치료방법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방법은 생리식염수를 주입한 후에 올가미를 걸어서 절제하는 방법과, 투명한 플라스틱 캡을 이용한 절제법, 그리고 절개침등의 부속기구를 이용하는 내시경점막하박리술 등이 있습니다. 내시경절제를 통해 얻은 조직으로 보다 정확한 병리조직검사를 시행하여 악성도를 평가합니다. 이후에는 국소 재발이나, 다른 부위에서의 재발을 확인하기 위해서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


위유암종의 내시경적 절제술
위유암종이 내시경적 절제술의 적응증의 범위를 넘어서는 경우이면서 원격 전이가 없는 경우, 크기가 2cm 미만이면서 림프절 전이의 증거가 없는 경우 복강경 쐐기 절제술로 국소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그보다 크기가 크고 림프절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 위선암의 경우와 동일한 위절제술과 광범위 림프절 절제술을 요합니다.
고가스트린혈증과 동반된 위유암종(제1형과 2형)의 경우, 종양의 크기가 1cm 미만이고, 개수가 3-5개 미만일 때는 내시경적 절제술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종양의 크기가 1cm 보다 크거나, 개수가 5개 이상일 때나, 내시경적 절제술 후 재발한 경우에는 국소 절제술과 전정 절제술을 시행하여 종양의 성장인자인 가스트린의 분비를 막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제3형 위유암종은 조기 진단이 어렵고 진단 당시 이미 근육층을 침범하거나 전이 병소를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므로, 치료의 원칙은 위선암과 마찬가지로 병변의 최대한 절제와 주의 림프절 절제가 필요합니다.
위선암과 마찬가지로 전이성 병변인 경우에는 항암 화학 요법을 받아야 합니다.
위유암종의 방사선 치료는 위선암과 마찬가지로 큰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방사선 치료는 일반적으로 병변이 국소적으로 한정되어 있으면서, 절제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 시행할 수 있으며, 국소 림프절 전이에 대한 보조적 요법으로서의 가능성은 임상 연구 중이며, 일부에서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반드시 병을 이겨내겠다는 적극적인 마음가짐은 암 치료의 가장 중요한 조건입니다. 막연한 두려움을 버리고 담당 의료진을 믿으며 차분하고 담담하게 병을 받아들이고, 병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굳게 가져야합니다. 너무 조급해 하거나, 절망하거나, 불안과 걱정을 심하게 하는 것은 병을 고치는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하던 일도 가능한 그대로 유지하되, 수술을 받고 1~2개월 정도는 일을 중단할 수 있도록 정리와 조정을 합니다. 잠을 푹 자고, 과로를 피합니다.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규칙적으로 가벼운 운동을 합니다. 그러나 피로를 느끼는 과격한 운동은 피합니다. 이와 같은 생활은 면역력을 증강시켜 암의 진행을 방지하고, 수술 후의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식사는 평소에 하던 대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암에 걸렸다고 암방지 식이요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암이 걸린 상태에서는 암의 치료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고기 종류를 피하지 마시고 모든 영양소를 균형 있게 골고루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수술을 앞두고 잘 먹어야 한다고 과식을 하여 체중을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 균형 있게 식사하고, 오래 씹어 위장의 소화 부담을 줄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맵고, 자극적이고, 딱딱한 음식을 피하고 소화가 잘되는 부드러운 음식을 드시기 바랍니다.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상황 버섯, 영지 버섯, 느릅 나무즙, 미나리 등의 식품들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 독성 간염, 혈소판 부족증 등을 유발해 수술을 오히려 못하게 만드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절대 드시지 말기 바랍니다. 이외에도 담당 의사가 처방한 것 이외의 어떠한 약물이나 식품도 섭취에 주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복통으로 인해 이미 다른 병원에서 위장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도 담당 의사에게 알려 상의를 하기바랍니다. 제산제 등 위의 산도를 낮추는 약물은 위장의 세균을 증식 시킬 수 있어, 수술 후 감염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복용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의 앓고 있는 다른 병으로 인해 드시는 약이 있는 경우에도 반드시 담당 의사에게 알려 복용 여부에 대해 지시를 받아야 합니다. 고혈압이나 당뇨약 등은 계속 복용을 해야합니다. 그러나, 같이 처방되는 약 중에 아스피린이나 혈소판 작용 억제제가 들어 있을 수 있을 때에는 적어도 수술하기 5일전에는 약 복용을 중지해야 합니다.
단, 혈압 강하제는 수술하는 당일 날에도 복용을 하여야합니다. 약물 복용은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관절염으로 진통 소염제를 복용하거나 소위 뼈 주사라고 하는 스테로이드 제제 주사를 맞은 적이 있는 경우에도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이로 인해 부신 기능 저하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신 기능 저하증이 있는 상태에서 적절한 처치 없이 수술을 하는 경우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활동성 결핵으로 진단된 경우 수술 전 적어도 2 주간의 결핵 치료를 한 후에 수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에 결핵약을 일정 기간 계속 복용해야 합니다.
수술 바로 전날에는 대개 관장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식사를 많이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중 소장이나 대장에 내용물이 많으면 장의 부피가 커져 수술 시야를 방해하여 수술을 어렵게 하므로 관장을 하는 것입니다.
수술 범위내의 배에 있는 털을 없애 감염률을 낮추고, 수술 후 상처의 드레싱을 쉽게합니다. 최근에는 면도보다는 제모제를 발라 털을 제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위 수술을 하면 명치끝부터 배꼽 주위 까지 길게 절개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수술전날 목욕을 할 때에 배꼽에 있는 때를 잘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목욕 후 체온 유지를 잘하여 감기가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다음 날 있을 수술로 인해 불안한 경우 잠을 못 드는 경우에 의료진과 상의하여 수면제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위암 수술은 보통 짧게는 2시간에서 길게는 5~6 시간 까지도 걸리는 수술입니다. 환자의 병의 정도, 수술 범위, 환자의 체형(비만 등)에 따라 수술 시간의 차이가 있게 됩니다. 수술은 전신마취 하에 하기 때문에 환자는 수술 중에 전혀 고통을 느끼지 않고, 기억을 하지도 못합니다. 깊은 잠에 빠져 버리는 것입니다. 수술 후에는 회복실에서 의식을 되찾고, 숨을 잘 쉬게 되면 보통은 1~2시간 내외에 입원실로 돌아오게 됩니다.
비위관(콧줄)은 수술 직후 꿰매놓은 장이 잘 아물도록 장 내압을 낮추는 작용과 꿰맨 부위에서 출혈이 되는 경우 발견을 쉽게 할 수 있는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병원에 따라서는 수술 직후에 제거하는 경우도 있고, 방귀가 나온 이후에 제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변줄은 수술 후 체내 수분 대사가 적절한지를 알아보는 소변 양의 측정을 위해 대개 꼽아놓습니다. 상태가 안정적이면 수술 다음날 대개 제거를 합니다.
환자에 따라서는 복강내에 배액관을 넣는 경우가 있으니, 수술 후에 배 속에 관이 하나 혹은 2개가 들어가 있다고 놀라지 않으셔도 됩니다. 배액관은 복강 내에 오염된 복강액을 배출시키거나, 출혈 가능성이 있을 때, 장을 이어 준 부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될 때 등 외과 의사가 여러 가지 이유에서 안전장치로 넣어 둔 것입니다. 수술 후 문제없이 회복이 된 후에는 의사가 간단하게 제거할 것입니다.
수술 부위에 통증이 심하지만, 진통제를 투여하면서 통증을 조절하고 숨을 크게 내쉬어야만 무기폐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무기폐는 공기가 안 들어가는 허파라는 뜻으로 아파서 숨을 크게 못 쉬는 경우 발생하며, 수술 후 첫날 열이 나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무기폐는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심호흡과 기침을 하여 예방을 하여야 합니다.
수술 후 보통 3~5일에 장운동이 정상화되면 방귀가 나오게 됩니다. 보통은 방귀가 나온 후에 비위관을 제거하고 물부터 먹기 시작합니다. 때로는 방귀가 나오지 않아도 3~5일 사이에 물을 먹기 시작하고, 방귀가 나오면 미음부터 시작하여 묽은 죽, 된죽 순으로 식사 수준을 올립니다.
상처 부위의 실밥을 7~10일 사이에 완전히 상처가 아문 것을 확인하고 제거합니다. 열이 나거나, 복부에 통증이 없고, 식사를 잘 하고, 혈액 검사 등에 이상이 없으면 수술 후 7~14일 사이에 보통 퇴원을 합니다. 위전절제를 하는 경우에는, 식도와 소장을 이어 준 부위가 다른 문합에 비해 잘 아물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일주일 전후하여 검사로 확인하여 이어 준 부위가 새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식사를 시작하므로 입원 기간이 3~4일 정도 길어집니다.
수술 후 7일 정도 후에는 수술로 제거한 조직에 대한 병리 조직검사를 시행한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조직검사 결과 중 병변의 깊이, 림프절 전이의 정도로 병기가 최종적으로 결정이 됩니다. 이 병기를 근거로 수술 후의 보조 항암제 치료 여부 및 방사선 치료 여부 등이 결정이 됩니다.
위유암종 치료방법의 하나로 사용되는 내시경적 절제술은 출혈이나 천공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 수술은 비교적 난이도가 높은 수술입니다. 수술 부위 주위에는 매우 중요한 장기와 큰 혈관들이 있어 세심한 수술 기법이 필요하며, 위장으로 들어가는 많은 혈관들을 묶어야 하므로 수술 중이나 수술 후 출혈의 위험성도 있습니다.
문합부 누출은 정상적인 치유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증상으로는 복통이 심해지고, 열이 나거나, 황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은 수술을 다시 하기보다는 보존적 요법을 하게 됩니다. 금식을 오래하여야 하고, 정맥주사로 영양제를 투여하고, 농양 등의 감염증을 배농과 함께 항생제 투여 등으로 치료합니다.
문합부 누출이 미세한 경우에는 아무는데 시간이 적게 걸리지만 대개 6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고, 다른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치유 시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료가 진행되면서 통증이 없어지고, 열이 나지 않고, 혈액 검사에서 염증 소견이 없으면 복부 전산화단층촬영과 장 투시 촬영으로 잘 아문 것을 확인하고, 식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정상 소화과정에서는 담즙과 췌장액이 유문에 의해 위쪽으로 역류하는 것이 차단되지만 위 절제 수술 후에는 유문이 함께 절제되므로 알칼리성의 담즙과 췌장액이 위쪽으로 역류하여 위 점막을 손상시키는 역류성 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속쓰림과 함께 상복부에 통증을 느끼면서 쓴 물을 토하는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데, 대부분은 위 벽 보호제나 담즙 중화제 등의 약물로 호전이 되지만 증세가 심할 경우는 담즙과 췌장액의 이동경로를 바꾸어주는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 전절제 후에는 소장이 식도와 직접 연결되게 되는데 이 경우에는 음식물과 담즙이 식도까지 넘어와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역류성 위-식도염은 대개 수술 후 6개월쯤 가장 심하고 2-3년 후부터는 완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취침 2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를 하지 않도록 하고 누울 때에는 상체를 15도 정도 높여서 음식물과 소화액의 역류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역류성 식도염
위 절제수술 후 음식물이 위에서의 소화과정을 경유하지 못하고 곧바로 소장으로 흘러들어가기 때문에 소장에서 급격히 당분이 흡수되면서 혈당이 빠른 속도로 올라가 심계항진, 어지러움, 식은땀, 설사 등 고혈당증상이 나타났다가 식사 후 2시간 정도가 되면서 반대로 급격히 혈당이 감소하여 근무력, 식은땀 등 저혈당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수술한지 6-12개월이면 대개 사라집니다.과식하는 경우, 식사를 빨리 하는 경우, 삼투압이 높거나 농도가 높은 소금이나 설탕 등을 과다 섭취하는 경우, 국물이나 물을 식사 중에 많이 섭취하는 경우에 덤핑증후군은 특히 더 잘 발생하므로 식사 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단백, 적절한 지방식, 저탄수화물의 음식물은 천천히, 소량씩, 자주 먹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식후 30분 정도는 반좌위로 누워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덤핑증후군
수술 후의 통증으로 인해 숨을 크게 쉬기가 어려워 폐가 짜부러지는 현상을 무기폐라 합니다. 수술 후 열이 나는 가장 많은 원인이며, 그대로 방치하면 호흡 곤란과 폐부전증이 올 수도 있고, 폐렴이 생기기 쉽습니다. 수술 후의 폐렴은 치료가 쉽지 않고, 폐부전증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수술 후 심호흡을 하고, 수술 다음날부터 일어나서 걷고, 기침을 하여 가래를 뱉어내야 합니다. 수술 전 풍선 불기나, 특수한 흡기 연습 기구를 가지고 숨을 크게 내쉬는 연습을 하고, 수술 후에도 이를 활용해 숨을 크게 쉼으로써 폐가 찌부러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배안에 고름 주머니가 생기는 것으로, 위 절제와 함께 비장 절제술이나, 대장 절제술, 간 절제술 등 다른 장기를 병합 절제한 후에 오기 쉽습니다. 수술 범위가 크고, 수술 시간이 오래 걸렸거나, 환자의 면역 능력이 떨어진 경우, 고령, 당뇨 등이 위험 요인입니다. 배가 아프고, 수술 후 5-10일 사이에 열이 날 수 있습니다. 배안에 관을 삽입하여 고름을 바깥으로 빼주고, 항생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수술한 부위로 장이 늘러 붙는 현상이 생길 수 있고, 장이 꼬여서 혈관을 축으로 몇 바퀴 돌면 혈관이 막히게 되어 장에 피가 안통하고, 시간이 지나면 썩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환자는 이때 배가 아프고, 배가 불러오고, 토하거나, 방귀가 전혀 안나오게 됩니다.
심하지 않을 때에는 보통 코에 비위관을 꼽아 장내 압력을 떨어뜨리고, 금식을 하고, 항생제를 사용하면서 기다리면 장폐색이 풀릴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하여 장 유착 부위를 풀어주고, 필요하면 장 절제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장폐색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합병증입니다. 장유착 및 장폐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술 후 가능한 많이 걷는 것이 좋습니다.
상처에 염증이 생기면 상처를 벌려 배농을 하고, 항생제 치료를 하면서 상처 치료를 합니다. 며칠 후 상처가 깨끗해지면 다시 봉합을 합니다. 장액종이란 맑은 조직액이 상처 틈에 고여 상처 치유를 방해하는 것으로, 피하지방이 두꺼운 환자에게 잘 생깁니다. 배액을 해주면 저절로 아물게 됩니다.
위아전절제와 위전절제에서는 위산의 소실로 인해 수술 후 1개월에서 3년 정도는 철분 결핍성 빈혈이 30% 정도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우선 식사 방법과 종류에 대한 검토와 조정을 해보고,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 경구 철분 제제를 투여합니다. 흡수 장애 혹은 치료 불순응(약을 거르는 경우) 으로 인해 혈색소 수치의 상승이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철분제를 정맥주사 합니다.
위는 소화를 담당하는 기능 외에도 비타민 B12를 흡수하는 데 필요한 ‘내인자’라는 물질을 생산합니다. 비타민 B12가 부족할 경우 ‘거대적아구성빈혈’이 나타나게 되는 데 위 전절제 수술 후 3-5년 후에는 내인자의 생산감소로 인해 이러한 빈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비타민 B12 혈중 농도를 검사받고 필요 시 비타민 B12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소화기계 유암종의 경우 크기가 1cm보다 작은 경우 전이가 거의 없으며, 2cm 이상의 큰 유암종인 경우 전이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종양의 크기에 따라 악성도를 분류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으나, 실제로는 1cm 이하에서도 약 13%의 전이가 보고되었으며, 5mm 이하의 작은 유암종에서도 전이가 보고되고 있어 크기만으로 유암종의 전이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소화관 유암종의 전이 예측인자로는 육안소견에서 크기가 1cm 이상인 경우, 표면에 중심 함몰 혹은 궤양이 있는 경우, 현미경 소견에서 고유근층 이상이 침범된 경우, 림프절 혹은 정맥이 침범된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단 당시 전이가 발견되지 않아 외과 수술 대신 내시경적 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에도 이상의 예측인자를 고려하여 철저한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추적관찰은 정기적인 내시경검사와 더불어 복부 전산화단층촬영과 복부초음파 검사를 시행합니다.
고가스트린 혈증과 동반된 위유암종(제1형, 2형)은 매우 좋은 예후를 보이며, 병의 경과 중 일부(7.6~12%)에서만 전이가 발생합니다. 제1형과 2형의 위유암종에서 내시경적 절제술로 치료를 한 경우에는 6개월에서 12개월마다 내시경으로 추적 관찰을 해야 합니다. 만약 추적 관찰 시 재발된 경우 병변의 절제와 창자크롬친화 유사세포의 분화를 촉진하는 가스트린 분비를 제거하기 위해 전정부 절제와 국소 병변 절제를 시행해야 합니다.
유암종의 간전이로 인한 유암종 증후군에는 간동맥색전술(hepatic artery embolization)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항암제(streptozocin, 5-FU, doxorubicin, cyclophosphamide, etoposide etc)의 사용은 종양의 약물 반응률이 좋지 않아 매우 실망적입니다. 방사선동위원소를 사용한 성장호르몬억제인자(Radiolabeled somatostatin analogue)를 사용하여 치료하였다는 보고도 있으나, 이는 매우 진행된 병변에서 보조적 치료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습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SEER)에서는 위장관계 유암종(gastrointestinal carcinoid tumor)의 병기를 ‘국소병변(Localized)’, ‘부위병변(Regional spread)’, ‘전이병변(Distant spread)’이라는 용어로 간단히 분류하고 있는데, 이러한 분류에 따라서 1973년에서 1999년 사이에 위유암종을 진단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5년 생존율은 국소병변인 경우가 68%, 부위병변인 경우가 35%, 전이병변인 경우가 10%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위유암종의 치료 결과가 대규모로 보고된 것이 없으나 한 의료 기관의 경우를 예로 들면, 위의 유암종으로 내시경적 치료를 받은 예는 모두 6예가 있었으며, 이들 모두에서 합병증 없이 치료되었습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52세이며, 내시경적 절제를 시행받은 후 평균 11개월의 관찰기간동안 국소 재발이나 사망예는 없었습니다. 복강경 쐐기 절제술을 시행한 경우는 2 예 있었으며. 지금까지 재발 없이 추적 관찰 중입니다. 광범위한 위절제술을 시행한 경우는 1 예 있었으며, 지금까지 3년 이상 재발 없이 생존 중입니다.
위유암종은 병리학적인 형태에 따라서는 재발이 될 수 있고 예후가 나쁜 형태가 있으므로, 주의 깊은 추적 관찰을 할 필요가 있으며, 악성도가 높은 경우로 판단된다면, 수술 후 적극적인 항암화학 요법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입니다.

위유암종 수술 후 퇴원을 하게 되면 적어도 2주일 정도는 집에서 쉬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상처 치유가 이루어지는 동안의 적절한 휴식은 치유 과정을 돕습니다. 완전한 회복은 3~6개월 정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수술 후 3주부터 서서히 활동을 시작하여 집 밖으로 나가서 30분 정도의 산책을 시작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가장 대표적인 기능은 창고 역할로, 삼킨 음식을 위에 모아두었다가 소장으로 내려 보내 소화가 되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을 해야 하고 수술은 위의 2/3 혹은 전부를 잘라내는 것입니다. 따라서 수술 후에는 위의 용적이 1/3로 줄거나 없어지게 되므로 창고 역할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 경우 음식물이 소장으로 바로 내려가게 되면 소장이 놀라게 되고, 이 결과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 식은땀을 흘리고 정신을 잃기도 하는 덤핑증후군이라는 증상들이 생깁니다. 또한 수술 후에는 위가 남더라도 남아 있는 위 주위의 신경들이 잘려 위의 운동기능이 떨어지며 장이 붓고 유착이 생기는 등 다양한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위의 기능이 저하되므로 음식물의 소화 흡수가 원활하게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식후 불편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화 흡수 능력은 환자의 적응 정도에 따라 조금씩 회복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수술 후의 빠른 회복과 영양 상태 개선을 위해서는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영양 섭취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단계적인 식사 적응 노력이 필요합니다.
위절제술 후 가스가 나오면 소량의 물부터 시작하여 미음, 죽으로 식사가 진행됩니다. 각 단계별로 처음에는 소량씩만 섭취하고, 적응 정도와 의사의 처방에 따라 조금씩 양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수술 후 덤핑증후군으로 인한 증상과 식후 불편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꼭 지켜야 합니다.

위절제수술 후 전체적인 식사 섭취량이 적고 소화 흡수율도 낮아 체중이 감소되고 영양 상태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로 인해 소모된 체력을 회복하고,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단백질 식품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여 체내에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의 위절제 범위와 소화 흡수 능력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식사로 인한 불편감을 줄이고, 영양섭취를 충분히 하기 위해서는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식사 적응 노력이 필요합니다.
입원 중일 때와 마찬가지로 퇴원 후에도 덤핑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 소량씩, 자주, 천천히 음식을 섭취하시고, 식사 중에 수분의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죽을 드시다가 밥으로 진행하면서 고기나 야채, 과일 등을 섭취하게 되는데, 음식은 되도록 부드럽게 조리하시고 골고루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의 종류별 조리와 섭취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음식 종류별 조리와 섭취방법
수술 후 체중감소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먹는 양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식사 횟수를 늘려서 하루에 먹는 음식의 양을 늘려야 합니다. 식사만으로 부족할 경우에는 두유, 우유, 영양 보충 음료, 치즈, 계란, 두부, 스프류, 달지 않고 부드러운 빵, 떡, 과자 등의 간식을 환자의 기호 및 적응도에 따라 다양하게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위절제술 후 설사는 흔한 증상 가운데 하나인데 설사가 생기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음식과 관련하여서는 음식을 너무 많이 그리고 빨리 먹는 경우에 생길 수 있고, 당분이 많은 음식, 기름기가 많은 음식, 맵고 짠 음식, 찬 음식 등을 먹었을 때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음식은 항상 천천히 여러 번 잘 씹어 먹어야 하며, 과식하지 않도록 조금씩 자주 먹어야 합니다.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식사량이 늘게 되며, 하루 식사 횟수도 줄게 되어 수술 후 1년 이상 경과하면 거의 정상적인 식생활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러나 몸에 좋다고 하여 특정 음식만 지속적으로 드시는 것은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 건강 보조 식품, 민간요법, 한약재 등을 함부로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삼가 해야 합니다.
암 자체 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 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 상태는 질병의 이환율,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첫째, 환자는 암 질환과 치료에 대처할 수 있는 최상의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암치료중의 일반적인 식생활
둘째, 치료에 의한 부작용을 더 잘 극복할 수 있게 해 줍니다.셋째, 감염의 위험을 감소시켜 줍니다.넷째, 항암치료로 손상된 세포를 빨리 재생시킬 수 있습니다.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 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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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22. 10:41

저체온증 질병정보2012. 11. 22. 10:41

저체온증은 한랭 노출 등의 환경적 요인이나 외상,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같은 질환 등의 이유로 정상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황(섭씨 35도 미만)을 말합니다.
저체온증은 방광이나 직장에서 측정한 중심체온이 35℃ 미만일 경우를 말하며, 온도에 따라 3가지 단계로 분류하는데, 32℃~35℃를 경증, 28℃~32℃를 중등도, 28℃도 미만을 중증으로 나뉩니다. 겨드랑이나 구강(口腔)체온계로 측정한 경우에는 저체온증의 경우 정확한 중심체온을 반영할 수 없기에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저체온증이 사람에게 미치는 해로운 영향에 대해서는 수세기 동안 언급되어 왔는데, 주로 역사적인 전쟁의 경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가장 초기에 기록되어 있는 자료는 1812년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에서 나폴레옹의 주치의였던 Baron de Larrey에 의한 것입니다. 그는 러시아의 혹독한 추위에 노출된 프랑스 병사들의 의식장애와 신체적인 어려움을 기술하였습니다. 특히 모닥불에 가장 가까이에서 치료받던 저체온증 환자들이 상대적으로 사망률이 높다고 기록하고, 이는 반복적으로 냉동과 해동의 과정을 거치며 조직의 손상을 더 악화시키는 것으로 분석하여, 모닥불 옆에서 빠르게 몸을 덥히는 과정을 지양하고 눈으로 사지를 문질러 천천히 가온시키는 방법을 유행처럼 사용하게 하는 근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1956년 중증의 저체온증 환자에게 신속한 가온을 시켜 성공적인 소생을 시키는 증례가 발표됨으로써 더 이상 추천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1777년 조지 워싱턴 장군의 군대가 겨울 추위로 인해 군대병력의 10%를 잃었다는 기록과 제2차 세계 대전시 독일연합군의 20만 명의 병력이 추위와 동상으로 부상을 당하거나 사망을 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한국전에서 미국군의 총 사망병력의 10%가 추위 때문이었다는 기록 등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1970년도부터 1979년까지 미국의 통계에 따르면 10년간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이 4,826건으로 이들의 평균나이는 50대이고, 가장 흔한 유발요인은 음주, 영양결핍, 적절치 못한 주거 공간이라고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도시에서는 노숙인들이 적절하지 못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일이 흔히 발생하며, 평균기온이 따뜻한 지방임에도 불구하고 플로리다, 텍사스, 알라바마, 캘리포니아에서도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자들이 매년 상당수 보고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경제력의 향상으로 스키, 등산, 스쿠버다이빙 등의 야외 스포츠 활동의 빈도가 늘면서 저체온증 환자의 발생 빈도가 늘고 사망자 수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추위에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몸 떨림 현상은 기초대사량을 5배까지 증가시킴으로써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몸 떨림에는 한계가 있어서 일반적으로 수 시간 후에는 미미해지고, 중심 체온이 30℃ 이하로 내려가면 몸 떨림의 방어기전이 작용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방어기전의 한계가 있기에 열손실을 증진시키는 상황이 생기면 저체온증에 쉽게 빠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방어기전의 한계가 있기에 열손실을 증진시키는 상황이 생기면 저체온증에 쉽게 빠질 수 있습니다.
열손실은 복사, 전도, 대류, 증발의 4가지 경로를 통하여 발생하는데, 정상적인 조건에서 신체에서의 열손실은 복사가 60%, 전도 및 대류가 10%~15%, 피부 및 호흡기에서의 수분증발이 25~30%를 차지합니다. 바람이 불거나 물에 젖거나 날씨가 추운 경우 전도 및 대류에 의한 열손실의 비율이 크게 증가합니다.
매우 많은 요인이 신체의 열손실을 예방하는 방어기전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소아의 경우 상대적인 체표면적이 성인보다 넓어 열손실이 많으며, 고령인 경우 자율신경계의 이상 또는 혈관의 방어기전의 저하로 일반적으로 청년층이 잘 견딜 수 있는 정도의 추위에도 쉽게 저체온증이 발생됩니다.
이 밖에 외상을 입은 경우에 내적인 요인과 외적인 요인에 의해 저체온증이 발생됩니다.
내적인 요인은 외상에 의한 뇌신경계의 기능저하로 인한 열조절능력의 장애이며, 외적인 요인은 다량의 출혈에 의한 쇼크증상으로 가온되지 않은 수액 및 수혈 등의 치료에 의한 것입니다.

그 밖에 추위에 오래 노출된 경우, 갑상선기능저하증·부신기능저하증·뇌하수체기능저하증·저혈당증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수면제 등의 약물을 복용한 경우에 저체온증이 쉽게 생깁니다. 특히 술을 마신 경우에는 중추신경계의 기능을 저하시켜 사지 맨 끝부분의 혈관확장을 유발하여 복사에 의한 열손실이 크게 증가하므로, 음주는 저체온증을 일으키는 흔한 원인 중 하나가 됩니다.
저체온증의 유발요인

저제온증 환자 발생시 주변동료들이 빨리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저체온증 환자는 이해할 수 없는 감정의 변화와 짜증을 나타내며, 의사결정을 제대로 하지 못할 뿐 아니라 권태감, 피로 등을 호소하게 됩니다.
또는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럽게 옷을 벗거나 몸을 규칙적·반복적으로 흔드는 이상행동을 보이게 됩니다.
저체온증을 인지한 후에는 더 이상 체온을 잃지 않게 해주어야 하며, 중심체온을 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환자의 젖은 옷은 벗기고, 마른 담요나 침낭으로 감싸주어야 하며 겨드랑이, 배 위에 핫팩이나 더운 물통 등을 둡니다. 이런 재료를 구할 수 없으면 사람이 직접 껴안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담요로 덮어주는 방법은 시간당 0.5℃에서 2℃의 중심체온 상승의 효과를 가지므로 경증의 경우 이 정도의 처치로도 충분합니다.
신체를 말단부위부터 가온을 시키면 오히려 중심체온이 더 저하되는 합병증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흉부나 복부 등의 중심부를 가온하도록 합니다.

또한 저체온증에서는 작은 충격에도 심실세동과 같은 부정맥이 쉽게 발생하여 생명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에 환자를 다룰 때에는 매우 조심스럽게 최소한의 자극을 주면서 다루어야 합니다.
환자의 체온이 35℃ 미만으로 판단되면 현장에서의 처치와 함께 119를 이용하여 병원으로 이송, 진단 및 치료를 받게 합니다.
표. 야외에서의 저체온증에 따른 증상 및 처치

물에서의 행동요령


육지에서의 행동요령
환자가 병원에 도착한 이후 치료의 기본 원칙은 병원 전 처치의 기본개념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일단 경증의 경우 병원 전 처치에 쓰이는 방법인 warm blanket, 담요 덮기, 가온된 물통을 겨드랑이나 체간부에 올려주는 방법 및 40℃ 정도로 가온된 생리식염수를 정맥에 주사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중등도 이상인 경우, 비위관(nasogastric tube, 코위영양관)이나 도뇨관(導尿管, catheter)을 삽입하여 가온된 생리식염수로 세척을 해주며, 흉관(chest tube) 삽입을 통하여 폐와 늑막강을 가온된 생리식염수로 세척을 해주거나, 필요시 인공체외순환기를 통하여 체온을 올리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저체온증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정맥 등의 합병증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를 시행합니다.


여러 가지 치료기구들

저체온증은 증상일 뿐이지 병명이 아닙니다.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처럼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일시적으로 발생했다가 적절한 조치를 받으면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단,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부신피질기능저하증과 같은 질환으로 인한 내적인 요인에 의해 저체온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증상이 오래 지속될 수 있으므로 원인 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사람의 신체에는 저체온증에 대한 방어기전이 존재하므로 상식적인 수준에서의 물놀이로는 저체온증에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 노출 시에는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저체온증 증상을 인지하고 있다가 증상 발생시 물에서 나와 보온을 하고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쉬어야 합니다.
직접적인 관련은 없고, 이런 경우 체온계에 이상이 있거나 체온계를 부적절하게 사용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만성으로 피곤증을 호소하는 경우 저체온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실제로 그러한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체온계로 열을 측정했을 때 체온이 낮게 나오는 대부분의 경우는 체온계의 이상이나 사용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입니다. 최근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고막체온계 등도 정확히 사용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부적절하게 측정하면 체온이 낮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수은체온계로 겨드랑이 등에 충분한 시간(10분 이상)으로 여러 번 측정해서 계속 저체온으로 나오거나 저체온증에 합당한 증상이 있을 시에는 병원에 방문해서 직장체온계 등으로 중심체온을 측정하여야 합니다.
선풍기를 틀고 자다가 사망하는 경우는 그 원인이 저산소증(hypoxia)에 있다는 것, 저체온증에 의한 것, 다른 원인으로 급사하였는데 우연히 선풍기가 틀어져 있다는 것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제시되고 있지만 실제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원인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여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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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