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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에 해당되는 글 8

  1. 2018.10.29 건선
  2. 2018.03.21 피부질환에 의한 가려움증
  3. 2017.11.06 건선이란?
  4. 2015.01.12 겨울철 보습제 바르면 실제로 건선 치료효과
  5. 2014.05.19 가려움증
  6. 2013.09.23 지루 피부염
  7. 2013.06.11 외이도염
  8. 2013.04.18 건선
2018. 10. 29. 13:49

건선 질병정보2018. 10. 29. 13:49

건선은 표면에 비늘 같은 것이 생기며 피부가 두터워지는 붉은 반점의 피부질환으로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만성질환입니다.

아직 건선의 원인은 정확히 모릅니다.
다만 스트레스나 감염이 있을 때 더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 같으며, 알레르기 때문에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으로부터 전염되지도 않고 전염시키지도 않습니다.

대개 팔꿈치, 무릎의 피부에 잘 오지만, 두피, 손, 발톱, 구강, 관절부위의 피부등 우리몸 어느 부위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의사는 피부 병변의 특징을 살펴보고 건선이라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진단을 위하여 피부 병리조직검사(피부조직의 일부를 떼어내서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것)를 할 수도 있습니다.

건선의 병변 상태가 가볍다면 치료가 필요 없을 수도 있습니다.
가벼운 질병상태에서는 보습효과가 있는 로션이나 샴프가 도움이 됩니다.
보습효과가 있는 바디로숀은 피부의 습도를 유지시켜 주어서 비늘을 제거하는데 유용합니다.

본격적인 치료약제로 몇 가지 연고가 있고, 특수한 연고를 바르고 자외선을 쬐는 치료, 먹는 약이 있습니다.
이들 약제는 피부자체에 대한 부작용과 기형아 출산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의 처방 하에 사용하여야 합니다.

건선의 비늘은 치료를 하게되면 대부분 바로 호전이 됩니다.
대개 2주에서 6주면 정상 피부두께로 돌아오지만 붉은 반점은 몇 달이 걸리기도 합니다.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간혹 비늘반점이 동시에 한 쪽 것은 나빠지고 다른 쪽 것은 좋아지기도 합니다.

건선을 어떤 종류의 약물로 오래 치료하다 보면 내성이 생겨 처음만큼 효과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약물을 바꾸어야 하는데 더 강한 종류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만약 건선이 전만큼 잘 낫는 것 같지 않으면 주치의와 상담하십시오.

햇볕을 쬐는 것이 건선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화상을 입지않도록 조심하여야하며, 건선 피부 이외는 햇빛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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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8. 3. 21. 14:28

피부질환에 의한 가려움증 질병정보2018. 3. 21. 14:28

피부질환에서 가장 흔히 가려움증이 동반됩니다.

포진피부염, 옴, 이증, 곤충 물림,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 접촉피부염, 건선, 화폐상 습진(동전 모양으로 습진이 나타나는 질환), 태선(피부가 두꺼워지고 주름이 심하게 보이는 증상), 신경피부염 등으로 가려움증이 생깁니다.

겨울 가려움증은 70세 이상 노인의 약 50% 이상에서 발생합니다.

피부의 노화로 수분이 줄고, 피지 분비가 줄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이 주요한 원인이며, 팔과 정강이에 가려움증이 잘 생깁니다.

겨울철의 잦은 목욕, 과다한 비누 사용, 건조하고 높은 실내 온도에서 증상이 악화됩니다.

항문 가려움증은 직장항문질환이나 감염이 있을 때 잘 동반됩니다.

항문 주위가 대소변으로 오염되거나 자극될 경우, 치열(항문관 부위가 찢어짐), 치핵(치질), 치루(항문 주변의 염증으로 인해 분비물이 나옴), 만성 설사와 같은 대장항문질환이 있을 경우 많이 생깁니다.

세균감염, 칸디다 감염, 단순포진 바이러스 등의 감염도 항문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 항문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외음부의 가려움증은 마찰, 땀, 임신, 패드, 피임약, 질 세척액, 콘돔 사용 등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칸디다증과 트리코모나스 질염 등의 감염도 원인입니다.

남성의 음낭은 피부가 두꺼워지는 만성 단순태선이 잘 발생하는 부위로, 심하면 집중적으로 치료해도 수 년 동안 지속되기도 합니다.

수인성 가려움증은 물에 노출된 후 수 분 안에 바늘로 찌르는 불쾌감이 약 한 시간 정도 지속됩니다.

두피 가려움증은 두피의 뚜렷한 병변이 없어도 생길 수 있는 증상으로, 중년 이상에서 흔하며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을 경우 심해집니다.


겨울 가려움증은 건조한 피부에 보습제를 하루에 수차례 바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때를 밀거나 과다한 비누의 사용을 금하며, 목욕 후 바로 보습제를 발라서 피부의 건조를 막아야 합니다.

국소 스테로이드제가 도움이 되며, 주변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항문가려움증은 직장항문질환이나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자극적인 음식과 약제를 피해야 합니다.

항문 주변을 긁지 않고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곰팡이 균의 감염이 없는 경우 가려움증과 동반된 피부염에는 항히스타민제와 국소 스테로이드제 연고가 효과적입니다.

배변 후에는 부드러운 종이로 닦아야 하며 가능하면 무자극성 비누를 사용해 물로 씻는 것이 좋습니다.

칸디다 질염은 항진균제 질 좌약으로 잘 치료되며, 트리코모나스 감염은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질 내에 삽입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광선 치료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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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7. 11. 6. 16:34

건선이란? 질병정보2017. 11. 6. 16:34

건선은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비 전염성 만성 피부질환으로 아직까지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통상 우리 몸의 면역학적 이상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건선이 처음 발병하면 피부에 좁쌀 같은 붉은 색을 띠는 발진이 생기는데, 그 위에 하얀 피부 각질세포가 덮이게 됩니다.

이러한 발진이 발진의 크기가 점점 커지면 그 크기가 동전 정도로 커지기도 하고 심할 경우 손바닥 만한 크기로 확대되기도 합니다.

건선은 전 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피부 질환으로 인종, 민족, 지리적 위치 등에 따라 발병하는 빈도가 차이를 보이지만 세계적으로 약 3%의 유병률을 보입니다.
우리 나라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인 인구 대비 3%, 약 150만 명 내외의 건선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유병률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7)8) 연령별로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2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10대, 30대의 순으로 높게 나타납니다.
성별로 우리 나라에서는 상대적으로 남성의 건선 발병률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체적으로 성별 간 유병률은 큰 차이 없이 동등하게 발생한다는 보고가 많습니다.

건선의 치료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하는데, 약을 바르는 국소치료법, 광을 쪼이는 광치료법, 약을 먹는 전신치료법, 최근에 개발되고 있는 생물학제제 치료법 등이 대표적입니다.
치료법을 선택할 때는 환자의 상태와 증세, 호전·악화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가장 합당한 방법을 택하게 되며, 상황에 따라 단독요법, 복합요법, 다양한 치료법을 순환해가며 장기치료를 하는 순환요법 등을 적절하게 적용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 본인의 건선에 대한 이해도와 치료의지라 할 수 있습니다.

건선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입니다.
하지만,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올바르고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면 증상 완화는 물론 재발 역시 늦출 수 있습니다.

경증 건선의 경우에는 주로 약을 바르는 국소치료법을 시행하고, 중등증이나 중증 이상의 건선 환자에는 광 치료법, 전신 치료법(먹는 약), 생물학적 제제를 단독, 병행, 복합적으로 사용합니다.

건선은 전신의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으므로, 두피, 머리, 손발바닥, 손발톱, 몸통, 팔다리 등 건선이 생긴 부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바르는 약으로는 비타민 D 연고제, 비타민 D 복합제인 겔 제제, 스테로이드 연고제, 비타민 A 연고제, 타르제제 등이 있습니다.

건선은 햇빛에 의해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피부 질환 중 하나로 종종 여름에 호전되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 이유가 바로 햇빛 속의 자외선 때문이기도 합니다.
광 치료법 역시 건선이 생긴 부위에 광선을 쪼여 건선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자외선 B를 방출하는 인공등을 만들어 환부에 쪼이는 방법입니다.

전신 치료법에는 합성 비타민 A 제제인 ‘레티노이드’나, ‘사이클로스포린’, ‘메토트렉세이트’와 같은 약물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면역억제제는 신장독성 또는 간독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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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겨울이면 악화되는 건선은 피부건조를 막는 것이 치료와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건선 환자들에게 보습력을 강화하고 피부를 통한 수분손실을 줄이기 위해 보습제를 바르도록 권장하고 있다.

백인의 경우 인구의 2~3%에서 발병하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이보다는 적지만 피부과에서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이다.

보습제를 바른 부위가 피부보습이 훨씬 원활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보습제를 바른 후 건선 부위가 정상 부위에 비해 현저히 빠르게 보습력이 증가하고 피부를 통한 수분손실이 감소한다.

건선 환자는 약만 바르는 경우가 많은데 약과 함께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건선 치료에 훨씬 효과적이다.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피부가 건조하기 쉬워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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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5. 19. 10:42

가려움증 건강생활2014. 5. 19. 10:42

가려움증은 피부를 긁거나 문지르고 싶은 욕망을 일으키는 불쾌한 감각이라고 정의합니다. 가려움증은 피부질환과 전신질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임에도 불구하고 그 특성은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피부 감각 수용체들은 특정 감각을 인지하는 데 있어 특이성이 있지 않습니다. 다만 다른 여러 가지 자극들에 비해 한 가지 형태의 자극에만 상당히 낮은 역치를 갖는 선택적 민감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양한 감각의 인지는 외부 자극에 의해 발생한 신경충동이 활성화되는 시간적, 공간적 형태와 중추신경계로, 또 중추신경계 내에서의 신경충동이 전달되는 방식에 의존하여 이루어집니다.
촉각, 진동, 고유 감각 등의 식별 감들은 10~14um정도의 직경을 갖는 두꺼운 베타A 말이집 신경섬유들(heavily myelinated beta A fibers)에 의해 대뇌와 척수의 감각신경절로 전달됩니다. 더 작은 직경의 감마A 말이집 신경섬유들(myelinated gamma A fibers)은 가벼운 촉각(light touch)과 압각을 전달하고 델타A 말이집 신경섬유들(myelinated delta A fibers)은 통각, 온각, 그리고 생리적 가려움(physiologic itching)을 전달합니다.
생리적 가려움은 보통 느낄 수 있는 지각으로 국소적으로 나타납니다. 직경 5um이내의 C 민말이집섬유들(unmyelinated C fibers)은 통각, 온각, 병적 가려움(pathologic itching)을 매개합니다. 병적 가려움은 매우 불쾌하며 경계가 불명확한 감각으로 여러 가지 피부질환에 나타나게 됩니다.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분화된 감각 수용체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일반적으로 진피표피경계부에 위치한 미분화된 민말이집섬유 말단에 의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려움증을 전달하는 C 민말이집섬유들은 척수의 후각(dorsal horn)을 지나 반대측의 척수시상 경로(contralateral spinothalamic tract)를 따라 시상(thalamus)으로 올라가고 대뇌 피질로 전달됩니다.

가려움이 통각과 같은 경로를 따라 전달되며 동통을 일으키는 역치 이하의 약한 자극이 C 민말이집섬유에 도달했을 때 발생한다는 견해가 있어 왔으나 다음과 같은 점에서 가려움과 동통은 다른 감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가려움증의 전달경로-피부 감각 수용체에는 냉각(차가움), 압각, 통각, 촉각, 온각(뜨거움) 등이 있는데 가려움증은 통각과 같은 경로로 전달 됨.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가려움증은 물리적, 기계적, 화학적 인자를 비롯한 여러 가지 자극에 의해 유발되거나 더욱 증가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염증 매개물질은 여러 염증성 피부질환에서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그러나 모든 형태의 가려움증이 매개물질과 연관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계적 자극 또는 전기적 자극, 그리고 건조한 피부에 의해 나타나는 가려움증은 매개물질과 관련이 없습니다.
히스타민은 피부의 비만세포에서 합성되어 비만세포 과립에 저장되며 여러 가지 자극에 반응하여 분비됩니다. 히스타민을 벗겨진 피부나 진피 표피 경계부에 주입했을 때 가려움증을 유발시키고 깊이 주사하면 통증을 야기합니다.
H1, H2 수용체 모두 피부에 존재하나 히스타민은 H1 수용체를 통해 가려움증을 일으킵니다. 히스타민은 자외선에 의한 피부염, 아토피피부염을 포함한 다수의 염증성 피부질환에 관여합니다.
세로토닌은 혈소판 내에 존재하며 진피 비만세포의 활성화를 일으켜 히스타민을 유리하거나 중추신경계의 5-HT3 수용체에 작용하여 가려움증을 유발시킵니다.
아라키돈 산(Arachidonic acid) 대사물질은 다양한 염증성 피부질환에서 관여합니다. 그러나 Leukotriene B4, C4, D4, E4 등과 같은 지방산화(lipoxygenase) 대사산물들은 강력한 염증 매개물질임에도 불구하고 가려움증에 관여하지 않습니다. 프로스타글란딘 E 또한 그 자체로 가려움증을 유발시키지 않지만 다른 매개물질에 의한 가려움증을 증가시키는 특성이 있습니다. 프로스타글란딘 E 는 습진, 자외선에 의한 염증과 같은 가려움증과 연관된 피부질환에서 증가되어 있습니다.
Substance P 는 타키키닌 계열의 신경펩티드(neuropeptide)로 C 신경 섬유의 후근 신경절(dorsal root ganglion)에서 합성되어 과립으로 무수 감각신경 섬유에 이동하여 존재하며 신경전달물질(neurotransmitter)로 작용합니다.
Substance P는 강력한 혈관확장제로서 발적과 가려움증을 유발시킵니다. Substance P는 비만세포의 트립신분해효소에 의해 유리되며 직접적으로 또는 NK-1 수용체를 통해 진피 비만세포의 히스타민을 유리 시켜서 가려움증을 유발시킵니다.
사이토카인은 모든 진핵세포(eukaryotic cell)에 생성되는 저분자량의 단백질로 세포 표면 수용체로 작용하며, 여기에는 interleukin(IL), chemokine, interferone 등이 포함됩니다.
IL-1과 IL-8은 가려움증을 유발시키지는 않지만, 치료목적으로 암 환자에게 인간 재조합 IL-2를 주입했을 때에는 피부 발적, 호산구증을 동반한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시킵니다.
아토피피부염에서 IL-2를 생산하는 활성화된 T림프구가 진피내에 많이 침착하고 있습니다. T림프구에 의한 IL-2 생성을 억제하는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이 아토피피부염의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아토피피부염에서 IL-2의 역할을 설명해 줍니다.
프로테아즈의 하나인 kallikrein은 피부에 주입했을 때 가려움증을 유발시킵니다. kallikrein 이외의 프로테아즈인 chymotrypsin, trypsin, papain 등도 가려움증을 유발시킵니다. Papain은 복합물 48/80으로 비만세포내의 과립을 방출시켜 히스타민을 제거한 후에도 가려움증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아편양 펩티드는 중추 또는 말초신경계에 작용하여 가려움증을 유발시킵니다. 아편양 수용체(opioid receptor)는 μ, δ, κ 세 가지가 있으며 대부분의 약리학적 작용은 naloxone에 의해 억제되므로 μ수용체를 통해 작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모르핀(morphine)은 척수내로 주입했을 때 대다수의 환자에게 가려움증을 유발시키며, 진피내 주입 시에 프로스타글란딘이나 히스타민의 유리와 관계없이 가려움증과 발적을 일으킵니다.
혈소판활성인자는 광범위한 염증세포에서 분비되는 강력한 염증 유도물질입니다. 혈소판 활성인자는 동물 실험상 직접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인체에서는 비만세포의 히스타민 분비를 유도하여 간접적으로 가려움증을 유발시킵니다.

가려움증은 일반적으로 외부자극과 무관하게 일어날 수도 있으나, 외부물질과의 가벼운 기계적 접촉, 주위의 높고 낮은 온도의 변화, 화학적 물질이나 전기적 자극 등에 의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또 여러 가지 피부질환이외에도 내과적 또는 신경과적 질환과 연관되어 발생하기도 합니다.

 원인에 따른 가려움증의 종류-1.소양성피부병, 2.내과 질환에 동반되는 가려움증, 3.정신적 원인에 의한 피부질환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피부질환에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인 가려움증은 피부질환에 따라 분포, 정도, 지속 시간이 다양합니다.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피부질환에는 포진피부염, 옴, 이증, 곤충물림, 편평태선, 두드러기, 아토피피부염, 접촉피부염, 건선, 화폐상 습진, 만성단순태선, 결절성 양진, 신경피부염 등이 있습니다. 가려움증은 침범된 부위와 자극을 받아들이는 반응에 따라 그 정도가 다릅니다.

70세 이상 노인의 약 50% 이상에서 발생합니다. 옴, 편평태선 등의 소양성 피부질환이나 전신적 질환에 의한 가려움증과 감별해야 합니다. 여성의 경우 폐경후증후군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노화된 피부의 수분함유량 감소와 점진적인 피지분비의 감소로 인한 피부건조가 주요한 원인이며 미세한 균열과 인설이 주로 상지와 경골부에서 잘 나타납니다.
겨울철에 목욕을 너무 자주 하거나 비누를 많이 쓰면서 장시간 목욕하는 것이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실내온도는 높은 반면 습도가 낮아 본 질환을 더욱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항문 가려움증은 항문 주변의 피부를 긁고 싶은 불쾌한 감각으로 심인성 요인이 관여 할 때가 많습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으나 중년 이후에 더 많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모든 항문 가려움증의 원인이 심인성인 것만은 아니므로 다른 원인 인자를 철저히 찾아보아야 합니다. 항문 주위의 오염과 자극이 대다수의 환자의 유발인자로 작용합니다
치열, 치핵, 치루, 만성 설사와 같은 대장항문질환과 매운 음식, 그리고 약제 등에 의해 더욱 자극이 심해집니다. 포도알 구균, 연쇄상 구균, 곰팡이, 칸디다, 단순포진바이러스 등의 여러 감염질환이 가려움증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이중 칸디다 감염이 가장 흔하며 감염 시에 균열이 나타나며 표피가 물에 불은 듯한 형태를 보입니다. 항문 주위를 긁어서 KOH 도말검사와 진균배양검사를 시행하여 진단합니다.
건선, 지루피부염, 편평태선 등의 피부질환이 항문부위에 있을 때에도 심한 가려움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다른 부위에서도 병변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항문의 신경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으로 피가 날 때까지 환부를 긁어 다른 부위의 만성 단순태선과 동일한 소견을 보일 수 있습니다.
요충 감염에 의한 항문가려움증은 소아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밤에 심합니다. 이외에 사마귀, 편평콘딜로마, 임질, 유방의 Paget병 등도 항문가려움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급성 외음 가려움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칸디다 감염에 의한 것입니다. 도말검사에서 효모균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곰팡이와 세균배양검사를 시행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소변검사를 통해 당뇨병의 동반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 밖의 다른 요인으로서 트리코모나스 질염, 패드, 피임약, 질 세척액, 콘돔 등에 의한 접촉피부염 등이 있습니다. 중년 이후에는 경화위축태선이 흔한 원인이 되며 가려움증이 갑자기 심해질 때에는 백판증 또는 암전구증으로의 전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Fox-Fordyce병에서도 심한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시적인 외음가려움증은 마찰, 발한, 또는 임신시의 외음 충혈 등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인의 음낭은 성인의 두피처럼 곰팡이 감염에는 면역이 있으나 국소 만성 단순태선이 잘 발생하는 부위입니다. 원인은 심인성 요인이 작용하는 경우가 많고, 태선화가 심하게 나타나며 집중적으로 치료해도 수년 동안 지속되기도 합니다.
수인성 가려움증은 물에 노출된 후 수분 안에 또는 물에 노출을 중단한 후에 바늘로 찌르는 듯한 심한 불쾌감이 나타나며 약 1시간 정도 지속됩니다. 접촉한 물의 온도와는 무관하며 피부에서 특별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습니다. 일부 환자에게서는 주변 온도의 변화에 의해서도 발생 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약 1/3이 가족력을 보이며 보통 만성적이고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습니다. 피부와 혈액에서 히스타민 농도의 증가를 보이지만 항히스타민제에 의해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 것으로 볼 때 히스타민이 유일한 매개물질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Scopolamine제제의 국소 도포를 통한 발한 억제가 증상을 완화하므로 아세틸콜린이 관여하리라고 생각됩니다. 피부의 에크린 한선을 지배하는 신경섬유에서 acetyl cholinesterase의 활성이 증가된 것이 보고되었습니다. 진성적혈구증가증시 나타나는 증상과 유사하므로 이와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두피 가려움증은 두피의 뚜렷한 병변 없이 독립적인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피 가려움증은 중년 또는 노인에서 볼 수 있는데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가려움증이 매우 심하며 발작적으로 나타나는데 피곤 또는 스트레스 시 더욱 악화됩니다. 감별질환으로 포진피부염, 만성단순태선, 지루피부염, 건선, 아토피 피부염 등이 있습니다. 어린이의 경우 머릿니 감염증 등을 배제해야 합니다.
폐쇄성 담도질환, 만성 신부전, 악성 혈액종양 등의 질환에서 가려움증이 잘 동반되며 그 밖에 진성 적혈구 증가증, 장내 기생충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기능저하증, 후천성 면역결핍증 등에서도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황달 환자의 20~25%에서 가려움증이 나타나는데 폐쇄성 황달이 동반되는 만성 간 질환, 특히 원발성 담즙성 간경변증이 있는 환자는 심한 전신성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가려움증은 혈장 담즙산 농도의 증가와 관련되어 있으며, 임상적으로 가려움증을 유발시키는 농도의 담즙 산을 직접 물집성 피부병변에 도포했을 때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피부와 혈청에서 측정한 담즙 산의 농도와 가려움증의 정도 사이에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담즙 산의 농도를 낮추는 cholestyramine이나 혈장 관류 등의 치료로는 약간의 호전만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말기 간부전시 가려움증이 소실된 이후에도 혈청 담즙산은 여전히 증가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로 볼 때 답즙이 한곳에 몰려 있을 때 나타나는 가려움증은 담즙 이외에 한 가지 이상의 다른 물질과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중 아편양 펩티드의 가능성이 큰데, 아편양 펩티드는 대부분의 담즙성 울체 환자에서 증가되어 있습니다.
혈액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 만성 신부전 환자의 약 20~50%에서 가려움증이 발생합니다. 가려움증은 국소적 또는 전신적으로 나타납니다. 가려움증은 대부분 혈액투석 중에 증상이 심해지나 혈액투석이 일시적인 증상 완화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혈중 히스타민, 요소, 크레아틴(creatinine)의 농도와 가려움증의 정도 사이에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환자들의 일부에서는 피부 건조증을 동반하지만 대부분 정상적인 피부를 가지고 있으며 보습제 사용이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감소시키지는 않습니다.
중년 또는 노년에서 특별한 원인 없이 전신적 가려움증이 발생할 경우 악성종양에 대한 광범위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담도 폐쇄나 다른 이차적인 원인을 제외한다면 악성 종양과 전신성 가려움증의 연관성은 드뭅니다.
예외적으로 호지킨환자의 15~25%에서 가려움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때로는 타는듯한 통증과 화끈거리는 현상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그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백혈병에서도 전신적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철결핍증이 가려움증의 원인으로 보고되어 오고 있지만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진성적혈구 증가증과 철결핍증이 있는 환자들에게 철분제를 경구투여 한 결과 가려움증이 감소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의인성 철결핍증을 유발시킨 환자들에게서 60개월 동안 가려움증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연구가 보고 된 바도 있습니다. 철결핍성 빈혈에서 나타나는 가려움증은 철결핍 자체보다는 다른 요인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진성 적혈구 증가증 환자의 약 50%가 물과 접촉한 후 수분 이내에 심한 가려움증을 경험하며 이러한 증상이 약 15~60분 정도 지속됩니다. 보통 목욕 후에 발생하여 목욕 가려움증(bath itch)이라 불립니다. 피부에는 특별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으며 물의 온도에 관련 없이 발생합니다. 단, 혈청과 소변에서 히스타민이 증가되어 있습니다. 혈소판 응집이 히스타민을 포함한 여러 가지 가려움증 매개물질의 유발원인으로 생각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서 심한 전신적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 혈류량의 증가가 피부표면 온도를 증가 시키고 가려움증에 대한 역치를 낮추는 것이 원인이 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서는 점액수종(myxedema)시 피부가 심하게 건조해져 전신적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두 질환 모두에서 점막 피부 칸디다증에 의한 성기 부위의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부 당뇨환자에서 점막 피부 칸디다증에 의한 항문 성기부위의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들은 몇 가지 이유로 전신적 가려움증을 호소합니다.
당뇨병으로 인한 신부전증, 항문 성기 칸디다증과 같은 국소적 피부감염, 그리고 전반적인 가려움에 대한 역치 감소가 그 이유입니다. 또한 두피의 국소적 가려움증은 신경병증(neuropathy)에 의해 유발됩니다.
가려움증은 후천성 면역결핍증의 중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후천성 면역결핍증 환자의 가려움증의 원인으로 옴, 이증, 칸디다증, 지루피부염, 그리고 신부전, 담즙울체 등의 전신질환 있습니다. 또한 특징적으로 심한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전신의 구진 또는 색소성 발진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만성 단순태선은 피부를 지속적으로 반복하여 비비거나 긁어서 가죽같이 두꺼워지는 질환입니다. 정상적인 피부에 가려움증이 발생하여 이차적으로 만성 단순태선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접촉피부염, 곤충자상 등의 피부질환과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만성 단순태선의 유발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30~50대에 흔히 발생하며,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많이 발생합니다.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된 다발성 결절이 특징인 질환으로 잘 치료되지 않으며 장기간 지속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며 아토피 피부염, 빈혈, 간 질환, HIV 질환, 임신, 신부전,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발모벽은 비정상적인 욕구에 의해 머리를 뽑는 신경증입니다. 정신적, 사회적 스트레스가 원인인데 가족 내에서의 스트레스, 학교생활에서의 스트레스, 형제간의 경쟁의식, 이사, 어머니의 입원, 모녀관계 등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소아에서 성인까지 거의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되지만, 특히 여아에서 더 많이 발견됩니다. 환자들의 대다수는 한 곳 이상에서 머리를 뽑으며, 남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뽑고, 탈모 행위를 부인합니다.
반복적이고 강박적으로 자신의 피부를 손으로 뜯고, 파내고, 긁어내어 피부병변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환자는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그 병변이 발생했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그 행동을 억제할 수 없습니다.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나 중년 여성에게 흔히 발생합니다. 심리적인 스트레스에 의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가려움증, 곤충자상 등의 피부병변이 있는 부위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환자의 대부분은 건강한 성인이며 정상적인 생활을 합니다.
신경성 긁은 상처는 우울증, 강박증, 불안증과 연관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성격이 강박적이고 완고하며, 통제적이고, 잘못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에게 더 많이 발생합니다.
인공 피부염은 동정심을 유발하거나 책임을 회피하기위해 자신의 피부에 인위적으로 상처를 입혀 발생되는 피부염입니다. 피부병변은 기계적인 방법 혹은 화학약품, 부식제 등에 의해 발생됩니다. 이 외에 손톱, 날카로운 도구, 뜨거운 금속 등이 원인이 됩니다.
환자는 심리적인 욕구를 만족하기 위해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며, 자신이 병변을 만든 것을 부인하고 무관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고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다수의 환자는 유아적이고 의존적이며 충동 조절 능력이 낮은 인격 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무의식적인 이차적 이익이 자기 파괴적 행동의 동기가 될 수 있습니다.
피부는 정서적인 긴장감을 해소하게 하는 쉬운 표적이 됩니다. 장기간 반복되는 강박적인 행동에 의한 자상행위는 부위와 행동에 따라 여러가지 신체 손상을 발생시킵니다.
자기 자신에게 가하는 열상은 자살목적으로 이루어지고 때로 사춘기에 용감성을 과시하기 위해 시도되기도 합니다.
기생충증 망상은 환자 자신의 피부에 기생충이 기생한다는 확고한 집착이 있는 질환입니다. 인격이나 사고 능력의 손상 없이 만성적으로 신체와 관련된 망상만을 주된 증상으로 하는 단일 증상의 건강 염려증입니다.
환자들은 작은 표피부스러기 등을 작은 함, 종이 티슈, 테이프 사이에 담아 가지고 와서 검사해 달라고 합니다. 이것이 matchbox 징후입니다. 환자 중 기생충 감염을 경험한 후 발생된 경우가 2~3%라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 증상을 보이는 대다수 환자가 편집증적 성향을 보이고, 남자보다 여자가 2배 많으며 중년 이후에 흔히 발생합니다. 환자들은 자신의 기생충 감염을 확신하는 망상을 가집니다. 이런 망상은 외부의 유병 인자에 의하지 않은 순수하고 완고한 믿음입니다.

가려움증은 매우 주관적인 감각으로서 사람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같은 사람도 동일한 자극이 때에 따라서 매우 다른 정도의 소양감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가려움증은 정신적 상태, 특히 긴장, 불안, 공포에 의해 증상이 더욱 심해지기도 합니다. 하루 중 저녁에 잠자리에 들었을 때 가장 가려움이 심합니다. 신체 부위 중 눈꺼풀 주위, 콧구멍, 귓구멍, 항문, 성기 및 그 주변 부위가 가려움증에 가장 민감한 부위입니다.
가려움증을 없애기 위해 심하게 긁거나 문지르는 경우 긁은 흔적, 홍반, 균열, 궤양, 팽진, 색소침착 등의 징후가 나타납니다.
만성 가려움증에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변화는 태선화입니다. 이것은 정상 동통 한계치 이상으로 심하게, 지속적으로 피부를 문지르거나 긁어서 피부가 가죽모양으로 두꺼워진 상태를 말합니다.
전신적 가려움증은 여러 질환에서 주요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발생 시기, 강도, 그리고 기간은 질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만성 신부전은 가려움증이 초기에 나타나지 않고 나중에 혈액투석 시 뚜렷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원발 담도 경화증과 호지킨(Hodgkin)병에서는 가려움증이 다른 증상보다 수개월 정도 선행하여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진성적혈구증가증에서는 가려움증이 수년 정도 먼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를 자꾸 긁게 되면 피부의 정상 선이 십자 모양 형태로 변하여 표면이 납작하면서 광택이 있고 사각형의 모양을 보이게 되는데 이를 태선화라고 합니다. 국소적으로 태선화된 붉은 얼룩이 나타나는데 흔히 단일병변으로 나타나며, 발작적인 가려움증이 주된 증상입니다.
주로 등과 목, 사지 특히 손목과 발목에 발생하며 신체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습니다. 병변이 지속되면 피부가 두꺼워지고 과색소침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퇴부, 하지의 전면부, 상지에 호발하며 다발성, 선상으로 나타납니다. 1~3cm의 단단하고, 홍반성의 태선화된 결절이 발생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마귀 모양이 됩니다. 또한 새로운 결절이 생기고 기존에 있던 결절은 잘 없어지지 않습니다.
간헐적이면서 발작적인, 참기 힘들 정도의 심한 가려움증이 특징이며 그 가려움증은 피가 나고 심지어 흉터가 발생될 때 까지 긁어야 해소가 됩니다. 가려움증은 저녁 식후 또는 잠자리에 들었을 때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했을 때,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심해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두피의 전두부에서 시작되며 속눈썹, 눈썹, 턱수염, 액모, 치모 등에서 발생됩니다. 털은 끊어져 있고, 끊어져 있는 길이도 다양하며 정상 털도 산재해 있습니다.
탈모부위는 경계가 불분명하고 선상 혹은 이상한 모양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병변에서 홍반, 위축, 반흔과 같은 변화는 없습니다. 오른손잡이는 오른쪽 머리에 병변이 생기고, 손톱에서는 물어뜯은 모양의 손톱 씹기가 나타나며 오목형성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호발부위는 손이 잘 닿을 수 있는 얼굴, 팔, 몸통 등입니다. 오른손잡이인 경우에 병변이 몸의 왼쪽 부위에 나타나고, 왼손잡이인 경우에는 병변이 몸의 오른쪽 부위에 발생합니다.
만성 병변은 결절, 착색 혹은 탈색의 위축성 판을 남깁니다. 병변의 모양은 원형, 난형, 선형으로 나타나며, 이미 치유되고 있는 병변과 새로 긁은 상처가 발생된 병변이 혼재되어 나타납니다. 반복해서 긁게 되면 ‘가려움증-긁은 상처 순환’ 이 발생하게 됩니다.
병변은 다른 피부염들과 유사하지만 독특하고, 기하학적이며, 괴상한 모양으로 나타나며 특히 건강한 피부로 둘러싸인 각진 경계가 특징적입니다. 숙련된 피부과의사는 이러한 모양들이 다른 피부질환과 감별되는 기묘한 형태임을 식별할 수 있습니다. 임상양상은 매우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환자의 손이 잘 닿는 부위에 호발 합니다. 여자환자에게서는 얼굴, 손, 팔에 흔히 발생합니다. 병변은 선상모양 즉 가늘고 긴 줄 모양이, 대칭적으로 발생합니다.
강산, 강알칼리 같은 화학약품을 사용 했을 때는 붉은 줄무늬, 물방울 모양의 반점으로 나타나며, 발생 방법에 따라 홍반, 물집, 궤양 등이 나타납니다.
자신을 물어뜯는 self-biting에는 손톱을 물어뜯는 손톱 씹기. 팔, 손, 손가락, 입술 등의 피부를 물어뜯는 증상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발생되는 습관 혹은 강박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머리를 부딪쳐 열상과 타박상이 발생되고, 강박적으로 손을 자주 씻어 손에 자극성 피부염이 발생합니다. 손을 꽉 쥐어서 손가락에 부종과 점상출혈, 손발톱 아래 출혈이 발생합니다. 입술을 핥는 행동으로 침 분비가 증가하고 입술이 두꺼워지고 주위 피부가 붉어지게 됩니다.
대개 증상은 가려움증, 따가움, 스멀스멀한 느낌 등입니다. 피부소견은 정상이거나 긁은 상처, 가려움발진, 궤양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환자들은 자신의 몸에서 벌레나 기생충을 없앤다는 생각으로 몸을 자주 씻고, 약을 사용하고, 애완동물을 없애는 등의 행동을 하게 됩니다.

자세한 병력을 통해 가려움증의 위치, 지속성 여부를 확인하고 약제 등과의 관련성을 검토하여야 하며, 직장검사, 골반검사를 포함한 이학적 검사, 일반혈액검사, 흉부 방사선 검사, 대변검사, 갑상샘, 간, 신장 기능 검사, 혈당검사 등을 시행하여 원인질환의 존재 여부를 살펴본 후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가려움증을 가진 환자에서 종양에 대한 선별검사는 경제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수행하여야 합니다.
피부질환에 의한 가려움증과 전신질환에 동반된 가려움증 모두 가려움증의 원인을 찾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나 원인 치료를 할 수 있는 피부질환은 많지 않으므로 증상에 따른 일반적인 치료법이 중요합니다.
부신피질호르몬제의 전신투여 또는 국소도포가 염증이나 태선화로 인한 가려움증에 효과적입니다. 칼라민로션이나 1%멘톨 로션으로 피부를 시원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0.5%~1% 페놀로션과 promoxine은 국소 마취제로 가려움증을 완화시키기도 합니다.
Capsaicin 연고는 감각신경말단의 신경펩티드를 소모시키며 일부 국소적 만성 소양성 피부병변에 효과적입니다. 내복약으로는 다양한 1세대 또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흔히 사용됩니다. 경우에 따라 삼환계 항우울제나 아편양수용체 길항제도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가려움증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건조한 피부에 연화제를 하루에 수차례 도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환자에게 본 질환을 이해시키고 때를 밀거나 비누를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목욕 후 즉시 피부 보습제를 발라서 피부의 건조를 막아야 합니다.

국소 스테로이드제가 도움이 되지만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진정효과가 높은 phenothiazine계열의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필요한 경우 주변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직장항문질환이나 감염의 여부를 확인하고 자극적인 음식과 약제를 피해야 합니다. 항문주변을 긁지 않고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진균감염이 없으면 항히스타민제와 국소스테로이드제 또는 타클로리무스 연고가 효과적입니다.
배변 후에는 부드러운 종이로 닦아야 하며 가능하면 무자극성 비누를 사용하여 물로 씻는 것이 좋습니다.
칸디다증 음문질염은 항진균제인 미코나졸이나 니스타틴 질 좌약으로 잘 치료되며, 트리코모나스 감염은 메트로니다졸을 경구 또는 질 내에 삽입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음낭가려움증의 치료는 스테로이드 제제의 국소요법으로 증상을 경감 시킬 수 있습니다. 심인성 요인이나 접촉피부염에 의한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 경구투여와 함께 국소스테로이드제 또는 타클로리무스 연고를 도포합니다.
자외선-B 광선요법이나 PUVA 치료가 증상을 완화 할 수 있으며, capsaicin 연고를 4주 동안 1일 3회 도포하는 것 또한 증상을 완화 할 수 있습니다.
국소 치료로는 타르 샴푸, 살리실산 스프레이, 부신피질 호르몬제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부신피질호르몬제를 병변 내에 주사합니다. 항히스타민제 경구투여가 때로는 효과가 있습니다.
Cholestyramine 단독 또는 광치료와의 복합치료, 혈장사혈 등이 치료요법으로 사용됩니다. 항히스타민제는 terfenadine 계열만이 효과를 보이며, 아편제 길항제인 naloxone에 호전을 보입니다. 폐쇄성 황달의 경우 수술적 교정을 시행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최소 홍반량 이하의 자외선 B-광치료로 호전을 보이며, 자외선을 통한 피부 비타민 A의 감소가 치료 원리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자외선-B 광치료를 2주 또는 그 이상동안 일주일에 2~3회 전신 조사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증상을 유지시키기 위해 반복할 수 있습니다. 혈청 부갑상샘 호르몬과의 관련성은 분명치 않으나, 이차적 부갑상샘 절제술이 일부 환자에게 효과적입니다.
일반적으로 항히스타민제는 효과가 없으며 항세로토닌제와 PUVA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국소스테로이드제 치료에는 잘 반응하지 않습니다. 자외선-B 광선요법에는 잘 반응하며, PUVA 치료와 pentoxifylline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는 가려움증을 멈추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습관적으로 긁게 되면 태선화가 더 심해지고 그렇게 되면 가려움증이 더 악화되어 악순환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와 항불안제의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강한 스테로이드제 외용제 도포가 필요합니다. 태선화가 심할 때는 밀폐요법이나 스테로이드제의 병변 내 주사가 유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병변 내 주사는 피부위축과 탈색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doxepin 크림이나 tacrolimus 연고를 사용 할 수 있으며, 광파장, 단파장 자외선-B 광요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차적인 감염이 발생할 시에는 적절한 항생제 투여를 해야 합니다. 또한 육체적인 휴식과 정신적인 긴장 완화 시에 증상이 호전될 수도 있습니다.
치료가 매우 힘듭니다. 항히스타민제와 항우울제등을 복용하고 가려움증을 개선할 수 있는 로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강한 스테로이드제를 도포하고 밀폐요법을 동시에 실시하며, 스테로이드제의 병변 내 주사도 필요합니다.
냉동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상의 치료로 호전되지만 재발이 잘 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PUVA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고, calcipotriene 연고제와 tacrolimus 연고제를 스테로이드제 대체 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소아에서는 소아정신과에서의 행동치료 및 부모와의 대화 등으로 치료합니다. 성인에서는 clomipramine, fluoxetine 같은 약물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는 doxepin으로 항 우울증 치료 효과와 항 가려움증 치료효과가 동시에 나타납니다. 치료가 힘들기 때문에 fluoxetine, fluvoxamine 등의 지속적인 약물 치료와 정신치료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환자들의 대부분이 자신이 병변을 발생시켰다는 것을 부인하기 때문에, 피부병변 치료와 더불어 정신과적인 자문이 필요합니다. Pimozide 같은 항정신성 약물을 복용하거나 다량의 SSRI(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가 유용할 수 있습니다.

가려움증은 신체주변의 온도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얇고 가벼운 옷과 침구를 사용합니다. 양모와 같은 자극적인 직물사용을 피하고 긁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 긴장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 홍차, 초콜릿에 많이 들어있는 카페인과 술, 콜라 등은 가려움증을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노인에게 잘 나타나는 피부건조에 의한 가려움증은 목욕을 자주 하는 것을 피하고 목욕 후에는 보습제를 전신에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가려움증을 예방하는 방법
1. 얇고 가벼운 옷과 침구 사용하기
2. 자극적인 직물 사용을 피함
3. 긁는 습관 고치기
4. 스트레스(정신적 긴장) 피하기
5. 가려움을 악화시키는 음식 피하기
6. 목욕을 자주 하지 말고 목욕 후 보습제 바르기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옴은 피부 표면에 서식하는 작은 진드기에 의해 발생하는 가려운 피부 질환입니다. 옴에 걸리면 매우 가려운 붉은 반점이 여러 곳에 발생합니다.
사타구니와 손가락에 특히 잘 생깁니다. 옴진드기는 피부의 가장 바깥쪽인 각질층에 터널과 같은 옴진드기 굴을 만듭니다. 감염된 사람과 악수 등 신체적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하지만, 머리와 목 부위에는 잘 안 생깁니다. 밤에 그리고 더울 때 더 심하게 가렵습니다.
진단은 특징적인 가려움증과 옴진드기 굴의 발견, 가족력 등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현미경으로 옴진드기를 확인함으로써 확진할 수 있습니다.


 옴진드기와 증상-옴진드기가 피부 안에서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음.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피부 건조증에 대한 치료의 기본은 피부 표면에 수분을 공급하고 유지하며 외부의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비누를 많이 사용하여 장시간 목욕을 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건조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이 중요하며 지나친 사우나는 오히려 가려움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가려움증이 심한 경우에는 피부를 계속 문지르거나 긁어서 생기는 상처나 이차적인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목욕이나 샤워의 횟수를 가능한 줄이고,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피부가 매우 민감하므로 순한 세정 제품을 사용하고, 목욕 후에는 세제가 피부에 남아 있지 않도록 충분한 물로 여러 번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수건으로 물기를 닦을 때에도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닦고, 목욕 후 3분이 지나면 피부 건조가 시작되므로 바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고 평상시에도 주기적으로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내온도는 너무 덥지 않게 18∼20℃로 유지하며 가습기를 사용하고, 가습기가 없을 때에는 실내에 젖은 빨래를 널거나 물수건을 놓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가 민감하므로 화학 섬유나 양모 같이 피부에 마찰이나 자극을 줄 수 있는 의복을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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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3. 9. 23. 10:27

지루 피부염 질병정보2013. 9. 23. 10:27

지루피부염은 두피, 안면 및 상부 체간 등 피지의 분비가 많은 신체 부위에 국한하여 홍반과 인설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비듬은 두피의 과다한 인설을 특징으로 하는 비염증성 상태로서, 이를 지루피부염에 포함하기도 합니다.

지루성피부염 임상 사진
지루피부염은 생후 3개월 이내 그리고 40~70세 사이에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유아에서는 성별 간의 차이가 없으나 성인에서는 남성에서 더 흔하며 지성피부와 관련이 있습니다.
지루피부염은 신경계 장애 환자, 즉 파킨슨병, 뇌혈관질환, 간질, 중추신경계 손상, 얼굴신경마비, 척수공동증(syringomyelia), 신경이완제 사용 환자에서 자주 발생하며 비만을 일으키는 내분비질환이나 알코올중독증, 후천면역결핍증후군 환자에게서도 잘 발생합니다.
지루피부염의 원인은 확실하지 않으나 피지의 과다분비, 호지성 진균인 말라세지아(Malassezia), 표피의 과다 증식, 세포성 면역 이상, 신경계 장애 등이 지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피부 장벽 기능 이상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특히 3가지 요소, 피지샘에서 분비되는 피지가 말라세지아의 성장을 위한 기질로 사용되고 있는 것, 말라세지아가 피지를 대사시켜 자극성의 포화 지방산을 생산해 낸다는 것, 이 지방산에 대한 개인의 감수성에 차이가 있어 그 결과 염증반응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루성피부염 원인균주로서의 'Malassezia'
말라세지아 효모균은 정상균총에 속하는 지질친화성 균종으로, 건강한 성인의 75~98%에서 발견됩니다.
말라세지아 효모균은 현재까지 어루러기(pityriasis versicolor), 지루피부염(seborrheic dermatitis), 말라세지아모낭염(folliculitis)등의 피부질환과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져 왔으며, 최근 아토피 피부염(atopic dermatitis) 및 인설(鱗屑)이 생기는 만성 피부질환 건선(psoriasis)과의 관련성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루피부염을 azole계 항진균제로 치료하면 효모균의 소실과 함께 임상증상이 호전을 보인 보고도 있으며, 동물실험에서 말라세지아 효모균을 피부에 도포시 지루피부염과 유사한 병변이 나타나는 현상이 규명되어 말라세지아 효모균의 병인적 연관성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말라세지아는 1996년 Gueho 등이, 기존의 형태학에만 의존했던 분류를 재정립하여 말라세지아로 재명명함과 동시에 형태학, 초음파, 생리학, 분자생물학적 기법을 통해 총 7개의 종으로 분류하였고, 이후 유전형을 분석하기 위한 분자생물학적 기법들이 진균 간의 분류 및 감별에 이용되어 새로운 4가지 균종 M. dermatis, M. japonica, M. nana, M. yamatoensis가 추가로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Malassezia 속 중에서 M. globosa(과거 분류상 P. orbiculare로 분류되었던 대표적 균종), M. restricta(과거 분류상 P. ovale로 분류되었던 대표적 균종)가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고, 인종 간 또는 발병부위 간의 차이가 있음이 보고되었습니다.
최근 연구보고에서는 말라세지아에 대한 개개인의 감수성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말라세지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인에게만 지루피부염이 발생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말라세지아는 lipase를 통해 중성지방(triglycerides)과 에스테르(ester)로 구성된 피지를 디글리세라이드(diglycerides), 모노글리세라이드(monoglycerides), 유리 지방산(free fatty acids)으로 분해하는데, 이 중 포화유리지방산을 먹고 나머지는 그대로 남기게 됩니다.
이러한 많은 대사잔여물 중 불포화자유지방산이 최외부 방어층인 각질층을 뚫고 들어가게 되는데, 이때에 개개인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Aditya 등(2004)의 보고에 의하면 지루피부염 환자의 경우 정상인과 달리 각질의 방어기능에 본질적인 결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루피부염 환자의 각질층은 각질세포 내에 과도한 지질이 존재하며, 각질세포가 상호교차하고 각질세포를 이어주는 corneo-desmosome도 파괴되어 있으며, 이로 인한 각질층의 수분손실도 관찰되는데, 이는 결국 피부 방어막으로서의 기능에 문제를 일으킵니다. 이로 인해 쉽게 불포화자유지방산이 침입하게 되고, 말라세지아 자체도 침입하게 됩니다.
피부(두피)는 외부 환경의 자극요인에 대해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키고 피부각질층을 두껍게 함으로써 대응합니다(Tai-an Chen 등, 2003).
면역체계의 관련성은 Gupta 등(2004)의 보고에서와 같이 정상인에서의 유병률이 3%인데 반해 후천면역결핍증후군환자에서의 유병률이 30%~33%인 것을 통해 뒷받침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말라세지아 및 그 대사체에 의해 유발된 면역체계의 반응과 관련하여, Faergemann 등(1993)은 많은 지루피부염 환자에게서 T 세포의 결함이 발견되었다고 보고하기도 했습니다.
면역반응에 의해 유발된 염증, 홍반, 가려움, 자극 등이 지루피부염의 중요한 여러 증상을 형성하며, 또한 긁음 등의 물리적 자극에 의해 2차 세균 감염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피부각질층을 두껍게 하는 방식은 한편으로는 방어막 자체를 튼튼히 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최외부 각질의 탈락을 통해 그 위에 존재하는 말라세지아를 제거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정상적이지 못한 각질을 재생산해 내는 개인에게 있어서는 미성숙한 각질세포의 축적을 통해 결국 박편(薄片, flaking), 잔비늘(scale), 비듬 등을 남기게 되며, 염증반응과 함께 진행될 경우 딱지, 애기머리기름(cradle cap) 등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렇듯, 최근 많은 연구가 병인으로서의 Malassezia, 개인 간 감수성 차이, 피지분비 등의 연관성을 규명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어 이에 따른 보다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기대됩니다.
비듬 및 지루피부염의 악화요인으로 우선 가을과 겨울의 낮은 기온, 낮은 실내습도, 자외선A 치료 또는 광화학치료(PUVA) 등의 환경적 요인을 들 수 있으며, biotin, biotidinase 등의 영양분 및 효소결핍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특정 약물에 의해 악화하기도 하고,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에 의해서도 악화가 될 수 있습니다.

지루피부염은 홍반 위에 발생한 건성 혹은 기름기가 있는 노란 비늘이 특징이며,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지루피부염은 호전과 악화를 되풀이하며 전신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나, 한 부위에 국한된 발진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두피에서는 쌀겨 모양의 표피탈락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현상을 비듬(dandruff)이라 합니다. 유아에서는 두피에 쌓이고 엉겨 붙은 황색 또는 갈색 병변을 애기머리 기름(cradle cap)이라고 합니다.
얼굴의 지루피부염은 뺨, 코, 이마에 구진성 발진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쉽게 벗겨지는(flaky) 비늘과 홍반이 눈썹에서 발견되고, 비늘 밑의 피부는 붉은색을 띱니다. 눈꺼풀도 황적색을 띠며, 미세한 비늘로 덮여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귀에서 생긴 지루피부염은 감염으로 인한 외이도염으로 오진될 수 있습니다. 외이도(外耳道)에는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비늘이 발생하고, 귀 뒤부위와 귓불 아래의 피부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겨드랑이 부위에서는 발진이 양측성으로 꼭지(첨부, apex)에서 시작되어 주변의 피부로 퍼지므로 방취제(deodorant)에 의한 알레르기접촉피부염과 유사한 모양을 나타냅니다. 의복에 의한 접촉피부염은 의복이 접촉하지 않는 꼭지를 침범하지 않는다는 점으로 감별됩니다.

서혜부와 엉덩이 사이의 주름에도 백선감염, 칸디다증, 건선과 유사한 양상으로 지루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으나 비늘이 미세하고 경계가 덜 명확하며 양측성과 대칭성 경향이 있습니다.
피부가 겹친 부위에는 균열이 발생하기도 합니다.지루피부염은 드물게 전신성 벗음피부염(박탈피부염, exfoliative dermatitis)으로 이행되며, 이러한 전신발진은 샘병증(adenopathy)을 수반할 수 있습니다.유아에서의 전신성 지루피부염은 상피벗음홍색피부증(낙설성 홍피증, erythroderma desquamativum) 혹은 Leiner 병이라 불리며 전신상태가 나쁘고, 빈혈, 설사, 구토를 동반합니다.

병리조직소견은 건선과 해면상 피부염(spongiotic dermatitis)에서 관찰되는 소견의 복합적 양상을 나타냅니다. 특징적인 소견은 털집구멍(follicular ostia) 주위에 인접해서 국소적으로 나타나는 비늘과 딱지입니다.
지루피부염과 감별해야 할 질환에는 아토피피부염, 건선, 백선(白癬, tinea) 등이 포함되며 유아에서는 특히 아토피피부염과 랑게르한스세포조직구증이 포함됩니다.
아토피피부염은 대개 생후 3달 이후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며 팔과 다리로 병변이 진행되는 반면, 지루피부염은 주로 생후 1달 내에 발생하며 진행될 경우 겨드랑이에 병변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피부병변이 기저귀 부위에만 국한되어 있거나 가려움증이 경미한 경우에는 지루피부염을 의미합니다. 아토피피부염과 감별에는 특이항원에 대한 RAST나 혈액 내 IgE의 총량이 도움이 됩니다.
건선은 지루피부염과 유사하나 일반적으로 비늘이 두꺼우며 비늘을 제거할 경우 출혈점(점상출혈, petechiae, Auspits sign), 손발톱오목(nail pitting), 건선의 다른 호발부위에 병변의 출현, 그리고 치료에 저항하는 점들이 감별점입니다. 가려움증은 지루피부염에서 더 심합니다.
백선과 랑게르한스조직구증이 의심될 경우 각기 곰팡이검사와 조직검사로 감별할 수 있습니다.


국소 스테로이드(steroid), 항진균제 및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calcineurin inhibitor)가 일차 약제로 고려되며, 케토코나졸(ketoconazole), 시클로피록스(ciclopirox) 등도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피에 발생한 경우에는 올리브기름을 두피에 찜질(compress)하여 딱지를 제거하며, 역가가 낮은 스테로이드(예: 0.5~1% 하이드로코르티손)를 단기간 사용합니다.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발생한 경우 건조 로션(drying lotion)을 사용하며, 삼출성 피부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0.1~0.25%의 겐티아나바이올렛(gentian violet)용액을 도포합니다.
유아의 지루피부염 치료에는 고단백, 저지방, milk-free 식단은 도움이 되지 않으며 비오틴(biotin), 비타민 B 복합제 또는 필수지방산 등의 효과도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성인 환자의 경우에는, 환자에게 이 질환이 만성경과를 취하므로 지루피부염의 치료는 질환을 완치하는 것이 아니라 조절하는데 있다는 사실을 잘 설명해야 합니다.

얼굴에는 기름기가 많은 연고나 화장품의 사용을 피하며 비누의 사용횟수를 줄이도록 합니다. 또한, 면도 전후에 사용하는 알코올성분의 면도용 로션을 금합니다.
지루피부염이 두피에 발생한 경우 항진균제 등이 포함된 샴푸를 일주일에 2~3차례 사용합니다. 두피에는 역가가 높은 스테로이드를 단기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피 이외의 부위에는, 부작용이 적은 0.5~1%의 하이드로코르티손(hydrocortisone)을 사용할 수 있으나 얼굴, 겨드랑이, 샅고랑 부위에는 장기간의 사용을 금지 합니다.

지루피부염의 발생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으며 여러 가지의 학설이 있습니다.
첫째, 지루피부염이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인 두피, 눈썹, 눈꺼풀, 코입술주름, 입술, 귀, 복장부위, 겨드랑부위, 유방 하부, 배꼽, 서혜부 등에 잘 발생하므로 그 병인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피지(sebum)가 관여할 것이라는 이론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둘째, 박테리아와 효모균이 원인이 되리라는 보고도 있습니다. 지루피부염의 임상 정도가 포자수와 상관관계가 있고 항진균제로 P. ovale를 억제할 때 증상과 병변의 호전을 볼 수 있다는 점과 동일 균주로 실험적 감염이 가능하다는 점으로 지루피부염의 원인에 말라세지아가 관여할 것이라는 보고가 있습니다.
셋째, 지루피부염이 신경계 장애 환자에서 호발한다는 점은 이 질환이 신경전달 물질의 이상과 연관되는 것임을 추정하게 합니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지루피부염을 악화시키며, 전쟁 시 전투부대 병사에서 지루의 발생률이 높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넷째, 온도와 습도의 계절적인 변화가 본 질환의 경과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가을과 겨울의 낮은 온도와 중앙난방에 의한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 증상이 악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지루피부염에서 건선과 유사하게 표피증식이 증가하여 있으며, 세포증식 억제성 약물을 사용할 경우 증상이 호전된다는 점에서 표피증식의 이상을 병인으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지루피부염의 증상은 건성 혹은 기름기가 있는 헐거운 인설(scale)이 특징이며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분홍색 혹은 황색의 반을 형성하고, 호전과 악화를 되풀이하며 약간의 소양감을 동반합니다.
안면의 지루피부염은 뺨(cheeks), 코, 이마부위에 구진성 발진을 나타낼 수 있고, 코와 뺨 사이의 지속성 홍반은 이상지루(dyssebacia)이라 합니다. 입술과 점막도 침범될 수 있으며, 입술에서 특히 뚜렷하여 홍순 표면(vermillion surface)에 건성의 인설과 균열로 인해 탈락 입술염(cheilitis exfoliativa)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지루피부염의 치료원칙은 병변부위의 인설과 딱지의 제거, 효모균의 증식 억제, 그리고 홍반과 가려움증의 완화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성인에서 발생된 지루피부염의 경우에 의사는 환자에게 이 질환이 만성경과를 취한다는 사실을 잘 설명해야 합니다. 즉, 지루피부염의 치료는 이 질환을 완치하는 것이 아니라 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설명해야 합니다.
우선, 얼굴에 너무 기름기가 많은 연고나 화장품의 사용을 피하며 비누의 사용 횟수를 줄이고, 또한 면도 전후에 사용하는 알코올 성분의 면도용 로션을 금해야 합니다.
안면부에는 부작용이 적은 0.5-1%의 하이드로코르티손(hydrocortisone)을 사용할 수 있으나 장기간의 사용을 금합니다. 스테로이드 연고제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구순주위염이나 스테로이드에 의한 주사와 여드름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중단 후 반동성 재발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국소 케토코나졸(ketoconazole)과 기타 항진균제의 도포가 효과가 있으며, 특히 스테로이드제 사용에 부작용이 나타나기 쉬운 안면부위에 선호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국소 스테로이드제보다 효과가 늦게 나타납니다.
비듬과 지루피부염은 매우 흔한 피부질환이나 그 원인, 발생기전, 양자의 상호관계 등 모든 것이 확립되어 있지 않고 치료방법도 만족스럽지 못한 실정입니다. 또한, 지루피부염은 임상적으로도 심각하거나 중요하게 취급당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학문적으로도 이에 대한 문헌이 많지 않아 관심도가 높지 않음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피부질환을 연구하는 피부과학자나 피부과 전문의조차도 이 두 질환은 피부질환이라기보다 일상생활에 조금 불편하며 누구나 어느 정도는 가질 수 있는 두피의 상태로 경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원인 규명이나 치료법 개발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심각하지는 않으나 만성적인 이들 두피 질환에 대한 피부과학자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세부적인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며, 특히 이를 적절히 치료할 수 있는 우수한 국소도포제 및 샴푸제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루피부염과 아토피피부염은 매우 흔한 질환으로, 각각 지성 피부와 건성 피부를 동반하므로 이들이 정반대 개념의 질환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동일인에서 두 가지 질환이 동시에 있거나 혹은 두 질환의 소인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간과하기 쉬우며, 이와 함께 이에 대한 연구도 비교적 드문 실정입니다.
다만, 소아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소아 지루피부염이 아토피피부염과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어 소아 지루피부염이 아토피피부염의 임상적 변형이라는 보고와 함께 소아 지루피부염 환자에서 가족 내 알레르기의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는 보고 및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말라세지아에 대한 접촉 감수성이 증가한다는 보고 등이 있어 두 질환은 정반대의 질환이 아닐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루피부염의 증상 및 징후를 나타내는 21개의 항목 중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정상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나는 경우는 비듬, 두피 소양증, 비듬의 가족력 등 7개 항목이었습니다. 그리고 아토피피부염의 증상 및 징후를 나타내는 22개 항목 중 지루피부염 환자군에서 정상대조군보다 높게 관찰된 경우는 모공 각화증과 손발의 습진의 2개 항목으로서 아토피피부염 환자군에서 흔히 지루피부염의 증상이라고 알려진 것이 많이 관찰된 반면, 지루피부염 환자군에서는 아토피피부염의 증상들이 많이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아토피피부염의 증상 및 징후로 알려진 것 중 지루피부염 환자군에서 아토피피부염 환자군보다 유의하게 높게 관찰된 경우는 없었으나, 지루피부염의 증상 및 징후로 알려진 21개의 항목 중 아토피피부염 환자군에서 지루피부염 환자군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두피 소양증, 탈락입술염, 눈꺼풀염, 두피 홍반 및 삼출, 외이도염의 5개 항목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아토피피부염 환자군에서는 아토피피부염의 증상 및 징후는 물론, 동시에 지루피부염의 증상 및 징후도 많이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비듬(dandruff)은 임상적으로 염증 없이 두피에 각질세포가 쌀겨모양으로 심하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두피의 각질층은 정상적으로 한 꺼풀씩 서서히 탈락하나, 그 양이 증가하면서 큰 덩어리로 떨어지는 것을 통상 비듬이라 칭하는데 가끔 가려움을 동반합니다.
지루피부염은 흔한 습진성 피부질환으로, 피지선이 풍부한 부위에 발생하여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건조하거나 기름기가 있는 인설과 홍반이 특징입니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양상은 두피에 기름기 없는 쌀겨모양의 각질층 탈락으로, 이것을 건성잔비늘증(pityriasis sicca) 혹은 비듬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비듬과 두피의 지루피부염 간의 상호 관계에 대해서는 학자들 사이에 의견이 일치하지 않습니다. 비듬은 지루피부염의 가장 흔하면서 가장 경미한 양상이라는 견해가 일반적이기는 하지만, 비듬은 정상보다는 심한 표피탈락일 뿐 지루피부염에 속하는 질환은 아니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비듬 치료는 황화 셀레늄, 타르 혹은 아연제제가 포함된 샴푸로 두피를 깨끗이 씻는 것이 효과적이며, 최근에는 진균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항진균제가 포함된 샴푸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바르는 약으로는 항진균제, 그리고 두피에 염증증상이 있거나 습진 혹은 건선과 구분이 애매한 경우에는 국소 스테로이드(steroid), 항생제 및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calcineurin inhibitor)를 사용할 수 있으며, 케토코나졸(ketoconazole), 시클로 피록스(ciclopirox) 등도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비듬과 지루피부염은 단시일 내에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꾸준히 치료하면서 조절하여야 함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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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6. 11. 10:11

외이도염 질병정보2013. 6. 11. 10:11

외이도는 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로 길이는 약 2.5cm, 안의 지름이 7~9mm 정도 되는 관의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S자 모양으로 굴곡이 져있으며, 귓바퀴 쪽 1/3은 귓바퀴의 연골이 이어져 연골로 되어 있고, 고막 쪽 2/3는 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뼈로 이루어진 골부는 피부가 얇고 털주머니, 피부기름샘 등이 없지만, 연골로 이루어진 연골부에는 털주머니, 피부기름샘, 귀지샘 등이 발달된 두꺼운 피부로 덮여 있습니다. 귀지샘은 땀샘이 변하여 생긴 것으로 황갈색의 특이한 액체를 분비하는데, 이 분비액에 탈락된 상피세포들이 합쳐져 생긴 것이 귀지입니다. 귀지는 보통 지저분하다고 생각을 하지만 사실 외부 세균들로부터 외이도를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외이도는 외부 세균들과 직접 접촉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자체 방어기전을 가지고 있으며, 귀지는 그 방어기전 중의 하나입니다. 귀지는 지방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물기가 스며드는 것을 막아주고, 산성을 띄고 있어 세균이 증식하는 것을 억제하며. 라이소자임과 같은 항균성 물질을 지니고 있어서 외부 세균으로부터 외이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외이도염이란 외이도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이러한 외이도의 방어기전이 깨져 세균이나 진균의 감염에 의해 흔히 발생합니다. 그러나 세균의 감염 외에 알레르기나 피부질환에 의해서도 발생을 합니다.

외이도의 구조

앞서 설명한 외이도의 방어기전에 문제가 생기면 세균이 침투하고 외이도염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선행 요인이 있을 때 흔히 발생합니다.
더운 기후와 높은 습도가 중요한 선행 요인이기 때문에 아열대 기후에서 많이 생기고, 온대 지역에서는 여름철에 흔하며, 특히 수영 후에 잘 생기기 때문에 외이도염을 “수영자의 귀(swimmer's ear)”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러한 외이도염의 주 원인균은 녹농균(pseudomonas)과 포도상구균입니다. 포도상구균은 정상적으로도 피부에 존재할 수 있는 균이지만 방어기전이 손상되면, 피부로 침투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그 외에 진균도 외이도염의 원인이 될 수 있나, 대개 급성 염증의 10% 이하에서만 진균에 의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외이도의 염증이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 외이도염이라고 합니다. 원인은 급성 외이도염처럼 세균이나 진균에 의한 것이 있겠지만, 만성적인 경우에는 접촉성 알레르기나 이용액에 대한 감작, 지루성 피부염, 건선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통증으로 귓바퀴를 당기면 심해집니다. 그 외에 가렵거나 이충만감이 있을 수 있고, 귀가 잘 안 들릴 수도 있습니다.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것은 청신경의 손상이 아니라 대개 부종이나 분비물로 외이도가 막혀서 생기는 일시적 현상으로 외이도염의 치료 후에는 정상적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외이도염은 염증 전기, 급성 염증기, 만성 염증기로 분류됩니다. 염증 전기에는 방어기전의 손상으로 염증이 시작되는 시기로 외이도 피부층의 부종이 오고 소양감이나 이충만감이 생깁니다. 본격적으로 급성 염증기에 접어들면 통증이 시작되고 정도에 따라 삼출성 이루나 화농성 이루가 나옵니다. 외이도는 부종이 심해지고 발적되며 심하면 그로인해 외이도가 완전히 막히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 염증이 주변 조직으로 퍼지면 주변부의 통증이나 경부 림프절이 커지기도 합니다. 만성 염증기는 4주 이상 염증이 지속되는 것으로 외이도 피부가 두꺼워져 외이도 내경이 좁아집니다.

대개 문진과 간단한 이경 검사를 통하여 진단이 가능합니다. 위에 설명한 선행 요인이 있는지에 대해서 물어봅니다. 그리고 이경을 통하여 외이도의 상태와 고막의 상태를 관찰하면 외이도염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청력감소를 호소하는 경우에는 청각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대개 외이도염에서 청력의 저하는 외이도의 부종이나 분비물로 외이도가 막혀서 생기는 것으로 전음성 난청-소리의 전달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난청입니다. 만약 감각신경성 난청-내이의 이상이나 청신경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난청의 소견을 보이면 다른 질환을 의심하고 감별하여야 합니다.
외이도염을 진단하는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방사선 검사는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다만 아래에서 설명할 악성 외이도염을 비롯하여 염증이 외이도를 벗어난 것이 의심되거나 암과 같은 다른 병을 감별하여야 하면 추가적으로 방사선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예외적으로 다른 병을 감별하기 위하여 조직검사나 혈액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의 원칙은 통증을 조절하고 외이도를 청결히 하며 적절한 약을 사용하여 치유를 돕는 것입니다. 유발 원인이 있는 경우에는 원인을 제거하고 외이도 피부의 자연적 산도를 유지하도록 하여 방어기전을 되찾도록 도와야 합니다.
항생제가 함유된 이용액을 사용합니다. 외이도염은 감염이 외이도를 넘어 주변조직으로 퍼지기 전에는 대개 항생제의 정맥주사가 필요 없으며, 이용액 같은 국소 도포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주로 녹농균을 억제할 수 있는 항생제가 들어 있는 이용액을 사용하여 감염을 치료하며,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스테로이드가 섞인 용액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외이도에서 분비물과 피부 괴사물 등을 제거하고 산성 용액으로 세척하여 외이도의 산도를 되찾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외이도의 부종과 피부 괴사물들로 외이도가 완전히 막히면 외이강이 열리도록 거즈나 특수 스폰지 등을 외이도에 넣어둘 수도 있습니다.
수영을 할 때 귀마개를 사용하여 외이도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수영이나 목욕 후에 드라이어를 약한 바람으로 조절하여 멀리서 말려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외이도를 후비거나 파는 등의 외이도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행동을 삼가는 것입니다.

감염에 의한 외이도염 외에 알레르기에 의해 외이도염이 발생하거나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접촉성 피부염이라고 하는 것이 귀에 생기는 것입니다.
알레르기성 외이도염이란 제 4형 과민 반응의 일종으로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나뉩니다. 원발성이라고 하는 것은 다른 외이도 질환이 없이 항원이 되는 물질과의 접촉으로 인해 외이도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다양한 물질이 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니켈, 크롬과 같은 금속, 화장품, 비누, 샴푸, 헤어스프레이, 염색약 등 어떤 물질이든 환자에 따라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 중 니켈이 가장 흔한 원인물질로 니켈에 대해서 여성 중 10%정도가 과민반응을 보인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따라서 외이도염이 니켈 성분이 들어간 귀걸이를 사용한 후에 발생하였다면 니켈에 의한 과민방응을 의심하여 보아야 합니다. 귀걸이 외에 흔히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청기가 있습니다. 메타크릴산메틸(methyl methacrylate), 비닐 플라스틱(vinyl plastic), 염화폴리비닐(polyvinyl chloride) 등 보청기 이어몰드(ear mould)에 포함된 성분에 의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입니다. 속발(성)은 외이도염이 발생하여 치료하는 도중 치료 약제에 알레르기를 일으켜 외이도염이 낫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네오마이신(neomycin), 겐타마이신(gentamicin)과 같은 약제 자체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고, 염화벤제토늄(benzethonium chloride)나 치매로살(thimerosal)과 같은 보존제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진단은 문진과 알레르기 검사를 통하여 시행합니다. 우선 상세한 문진을 통하여 의심이 되는 물질을 유추하여야 합니다. 특정 귀걸이나 보청기 사용 후에 발생하였는지, 화장품, 샴푸, 비누 등을 바꾼 후에 나타나지는 않았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또는 외이도염의 지속적인 치료에도 증상 호전이 없고 더 심해진다면 의심을 해볼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검사로는 첩포피부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의심되는 물질을 피부에 직접 붙여서 48시간 후에 첩포를 제거하고 피부반응 유무를 관찰하는 방법입니다. 피부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면 병력을 고려하여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치료를 위해서 원인 물질을 찾아내어 회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먼저 알레르기에 의한 것을 의심하는 것이 필요하며, 의심이 되었다면 첩포검사 등을 통하여 확진하고 원인 물질을 확인하여 사용을 중단하여야 합니다. 보청기와 같이 꼭 사용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이어몰드를 바꾸어 주어합니다. 그 외 국소용 스테로이드 도포를 통하여 발생한 증상을 조절하여야 합니다.
대부분의 외이도염은 국소 항생제 치료와 외이강의 세정을 통하여 치료가 잘 되지만 일부 환자에게서는 외이도를 넘어 주변으로 염증이 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외이도를 넘어 염증이 퍼지는 경우 중 가장 치명적인 경우로 악성 외이도염이 있습니다.

악성 외이도염은 주로 노령의 당뇨병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것으로 외이도 주변으로 염증이 퍼져 주변 연부 조직과 두개저까지 점차 침범하는 무서운 병입니다. 대개 당뇨병 환자에게서 발생하지만, 에이즈나 백혈병, 항암치료자, 신장 이식 등으로 면역 억제 치료를 받는 사람 등에서 모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 아스페르길루스(aspergillus fumigatus)와 같은 곰팡이도 악성 외이도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는 되어 있지만 대표적인 원인균은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입니다. 녹농균은 급성 외이도염의 대표적인 균이기도 합니다. 대개 급성 외이도염으로 가볍게 지나갈 수 있으나 당뇨병 환자나 면역 억제자의 경우에는 외이도 주변으로 감염이 퍼져나가 치명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극심한 이통, 농성 이루, 이충만감, 전음성 난청이 나타납니다. 두통이나 악관절의 통증이 있을 수 있고 입을 벌리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염증이 두개저로 퍼져 뇌신경을 마비시켜 뇌신경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가장 흔한 뇌신경 마비증상은 안면신경 마비로 악성 외이도염 환자의 25%에서 안면마비가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그 외에 염증이 더 확산되어 두개내로 퍼지면 뇌수막염이나 뇌농양 등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이나 면역억제 상태에 있는 사람이 외이도염이 생겼을 경우, 특히 매우 심한 통증이 동반된다면 악성 외이도염을 꼭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이경 검사를 통하여 외이도 바닥의 골-연골 인접부위에 생긴 육아조직이 관찰된다면 이는 악성 외이도염을 시사하는 소견입니다. 악성 외이도염에서는 염증이 외이도를 넘어 주변부위로 퍼지기 때문에 주변 조직에 대한 평가를 위해 방사선 검사가 필요합니다. 그 중 CT는 외이도 주변의 골 변화를 관찰하는 데 중요한 검사로 주변의 악관절이나 유양돌기의 염증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MRI는 두개내로 퍼진 염증을 확인하는 데에 유용한 검사로 두개내 합병증이나 주변 연부조직의 염증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러나 CT나 MRI는 악성 외이도염이 치료에 반응을 하여도 검사 상의 변화는 지속되어 치료의 반응을 판단하는 데에는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갈륨 스캔(gallium scan)과 같은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갈륨 스캔은 MRI처럼 뛰어나 해부학적 영상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염증의 정도를 잘 반영하여, 염증이 가라앉으면 스캔 상에서도 영상 신호가 사라집니다. 따라서 치료경과를 관찰하고 치료 중단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추가적인 검사로 암과 구별하기 위하여 조직학적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고, 다른 병을 배제하고 염증의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혈액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는 이비인후과를 비롯하여 내과, 신경과, 방사선 의사가 협력하여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선 당뇨병이나 면역억제를 유발하는 기저 질환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는 적극적인 혈당 조절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장기간의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대개 적어도 6-8주 이상의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정맥 항생제 투여를 위하여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으며,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4주마다 갈륨 스캔을 촬영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조직 검사와 육아조직이나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경우에만 국한적으로 사용하지만, 치료에 계속적으로 반응이 없으면 광범위한 절제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악성 외이도염은 치사율이 보고자에 따라 15%가 넘는, 외이도염 중에서 가장 위험한 합병증입니다. 따라서 기저 질환을 가진 사람이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 외이도염이 있을 경우에는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빠른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를 꼭 받아야 합니다.

귀지는 귀지샘에서 분비된 분비물과 탈락된 상피세포가 합쳐져 생긴 것입니다. 귀지는 보통 더럽다고 생각을 하지만 실제로 외이도를 보호하여 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외이도의 상피는 고막을 중심으로 조금씩 밖으로 자라나옵니다. 따라서 귀지는 파지 않아도 저절로 밀려 나오게 됩니다. 오히려 면봉을 이용하여 귀지를 파내다가 외이도나 고막에 상처를 내는 경우가 많고 이렇게 난 상처를 통하여 감염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귀지의 양은 개인에 따라 다르며, 간혹 양이 많거나 자정작용이 떨어진 노인의 경우에 귀지가 외이도를 막아 청력감소나, 이물감 또는 이폐색감을 일으킬 수는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제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곰팡이 균은 우리 몸 어디에나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외이도에 감염이 된 경우를 이진균증이라고 합니다. 주증상은 가려움이며, 그 외에 이루, 이물감 등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진단은 이경을 통하여 외이도의 진균을 관찰하는 것으로 내릴 수 있으며, 치료는 외이도를 세척하고 국소 약제를 도포하는 것입니다.
귀지의 성상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즉, 유전적, 인종적으로 상이합니다. 흑인과 백인의 경우에는 습하고 끈적거리며 갈색인 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개 건조한 회색 귀지의 양상을 보입니다. 질문하신 분께서는 귀지가 아마도 습한 성상을 띄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얼굴색이 사람마다 다른 것처럼 귀지의 성상이 다를 뿐, 지금 불편하신 점이 없다면 그 자체로 큰 문제는 없습니다.
지금 귀가 먹먹한 것은 흘러나온 피가 덩어리로 뭉쳐서 귀를 막아 생긴 현상일 수도 있으나 고막의 손상에 의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대개 외이도에 난 상처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나,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여 고막과 이소골의 손상 여부를 파악하고 외이도의 상처 정도를 평가하여 소독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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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4. 18. 15:44

건선 질병정보2013. 4. 18. 15:44

건선은 경계가 분명한 은백색의 인설로 덮여 있는 홍반성 피부 병변이 특징으로 주로 팔꿈치, 무릎, 엉덩이, 두피 등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발생합니다. 작은 구진에서부터 판상, 농포성, 박탈성 건선, 건선 관절염 등 다양한 임상 양상을 보입니다. 악화와 호전이 경우에 따라 반복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입니다.

건선이 잘 생기는 부위
건선의 발생빈도는 인종이나 종족, 지리적 위치 등에 따라서 차이가 많습니다. 건선의 발생빈도는 0.5-4.6% 까지 다양한 보고가 있으며 인종적으로는 백인에서, 지리적으로는 위도가 높을수록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미국에서는 전체 인구의 1.5-3%, 스칸디나비아 등 북유럽 고위도 지역에서는 2-3%의 발생빈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중국, 홍콩 등 동양에서의 발생빈도는 1% 내외일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정확한 통계가 없습니다. 전 인구의 1-2% 내외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 발생 빈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남녀별 발생 빈도의 차이는 없으며, 대개 20대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조기초발 건선은 만기초발 건선에 비해서 건선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 만기초발 건선의 경우는 비교적 건선병변이 심하지 않고 경과가 비교적 양호하며 유전되는 경우가 적습니다. 치료반응도 조기초발형 보다 좋은 경우가 많아서 대개 예후가 좋습니다.
백인건선 환자의 1/3에서 가족력이 관찰되고 우리나라에서는 4-25%의 가족력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일란성 쌍생아에서는 한 사람이 건선일 경우 다른 사람이 건선에 걸릴 확률은 50-70% 정도입니다.
그러나 건선의 유전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그 이유로는 여러 가지 유전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관련되는 다인자성 유전질환이면서 유전적 요인 이외에도 건선이 발병하기 위해서는 외부 환경적 자극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건선 환자의 평균 수명은 일반인과 통계학적으로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현재까지 축적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건선은 건선에 대한 유전적 발병인자를 갖고 있는 사람에서 건선항원의 자극에 의해 건선관련 T림프구가 활성화됩니다. 그에 따라 생성된 사이토카인이 각질형성세포의 과증식을 유도하고, 피부에 특이적인 CLA+ T림프구들이 지속적으로 피부병변으로 유입됩니다. 그래서 건선병변이 만성화되는 T림프구 매개성 자가면역질환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건선병변은 피부소견만으로도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비전형적인 병변, 다른 치료로 병변이 변한 경우, 건선이 잘 발생하지 않는 부위에 있을 때에는 진단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른 구진인설성 질환과의 감별진단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피부 병리조직검사가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얼굴과 두피를 침범한 경우 지루 피부염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몸통에 있는 병변은 체부 백선, 만성 단순 태선, 편평 태선, 아급성 피부 홍반성 루푸스 등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건선성 홍피증은 모공성 홍색 비강진이나 세자리(Sezary) 증후군과 감별해야 합니다.
건선의 인설을 제거하면 점상의 출혈이 나타나는데 이것을 아우스피츠(Auspitz) 증후라고 하며 건선에 특이합니다. 이것은 진피 유두 상부 표피가 얇고 그 아래 모세혈관은 확장되어 있으므로 외상에 의해서 쉽게 출혈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병변의 형태에 따라 판상, 간찰부, 물방울양, 농포성, 홍피증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손, 발톱 병변은 건선 환자의 25-50%에서 관찰됩니다. 손발톱함몰, 손발톱박리, 손발톱 밑 과다각화증과 황갈색반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건선관절염은 건선 환자의 5-10%정도에서 관찰됩니다. 비대칭적으로 하나 또는 소수의 관절을 침범하는 형, 말단지관절(distal interphalangeal joint)을 침범하는 형, 대칭적으로 다발성의 관절염을 일으키는 형, 관절의 심한 변형을 초래하는 단절성관절염(arthritis mutilans) 형, 척추염형 등 여러 가지 임상 형태가 있습니다. 조갑 손발톱 병변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선의 악화 또는 유발 요인으로는 피부외상, 감염, 스트레스, 약물, 차고 건조한 기후, 건조한 피부 등이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를 복용 중에는 건선이 좋아지지만 치료 중단 후 더 악화됩니다. 혹은 농포성건선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전신적인 투여는 가능하면 피해야 합니다.
술과 담배가 건선을 악화시킨다는 연구 보고는 많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음식물이 건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체계적인 역학적 연구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건선의  치료
건선의 치료는 크게 국소치료, 광치료 및 전신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들 치료를 함께 사용하는 복합치료도 치료 효과를 높이면서 각각 치료법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어서 선호되고 있습니다.
국소치료제로는 스테로이드, 안스랄린(anthralin) 비타민 D3 합성유도체 (calcipotriol, tacalcitol, calcitriol), 비타민 A 합성유도체인 레티노이드(retinoids), 피메크로리무스(pimecrolimus) 각질용해제, 피부연화제 등이 있습니다.
특히 강력한 스테로이드를 너무 오래 바르면 모세혈관 확장, 팽창 선조, 피부 위축, 피부감염 증가, 반동현상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광치료는 자외선을 이용해 건선을 치료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크게 자외선B 광선치료법과 PUVA (psoralen+UVA) 광화학치료법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현재 주로 사용되고 있는 건선의 광치료에는 광화학치료(PUVA), 광파장(broadband) UV자외선B (BB-UVB), 단일파장(narrowband) UV자외선B (NB-UVB), 308nm 엑시머 레이저 등이 있습니다.

자외선B 광선치료법은 치료 후 자외선 차단 안경을 착용할 필요가 없고, 약을 먹지 않아서 편리한 치료법입니다. 그러나 자외선 양을 증량시키는 과정에서 일광화상을 입기 쉽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광파장 자외선B치료법은 치료효과가 PUVA 치료법 보다는 약해서 재발이 잘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피크파장이 311 nm인 TL-01이라는 자외선등을 이용한 광치료법(단일파장 UVB; narrow-band UVB, NB-UVB)이 개발되어 기존의 광선치료법보다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입니다. 건선의 광선치료에서 중심적인 치료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건선의 광선치료에서 중심적인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광파장 자외선B와 단일파장 자외선B의 건선 치료효과를 비교한 연구에 의하면 후자는 전자와 비교하여 치료효과, 치료횟수, 관해 유지 기간 등에서 더 우수하였습니다. PUVA와 비교하면 단일파장 자외선B의 치료효과는 PUVA와 전체적으로 거의 비슷합니다. 그러나 중증 건선에서는 그 효과가 약간 떨어지며 관해 유지 기간은 유의하게 짧습니다. 단일파장 자외선B의 초회 조사량은 최소홍반량(MED : minimal erythema dose 추가)의 50% (35%, 60%, 70%)를 주거나 피부형에 따라 정해진 광선량 (보통 400 mJ/cm2)을 조사합니다. 한국인의 단일파장 자외선B의 평균 MED는 965 mJ/cm2입니다. 조사량 증가는 전회 조사량의 20% (10%, 15%, 40%) 증가법 또는 피부형에 따른 정량 증가법이 있습니다. 치료횟수는 주 3회가 주 2회나 5회보다 효과-부작용면에서 더 우수합니다.
PUVA 치료법은 가장 우수한 치료효과와관해 유지 기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소아, 임산부, 수유중인 여성, 간질환 환자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8-MOP 복용 시 위장장애, 어지러움증, 설사 등의 부작용이 흔히 나타납니다. 백내장을 예방하기 위해서 치료 후 24시간 동안 자외선 차단 안경을 착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PUVA의 사용빈도가 점차 떨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PUVA에 의한 피부암의 발생여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습니다. 따라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가능하면 최고 한번에 20 J/cm2 이하, 총 자외선량은 1,000 J/cm2 이하, 치료횟수는 200회 이하로 하여 누적 자외선 총량을 줄여야 합니다. 치료 시 성기부위를 가려야 합니다.
최근에 UVB 파장 범위의 레이저광을 조사할 수 있는 308 nm xenon-chloride (XeCl) 엑시머 레이저(excimer laser)가 건선의 치료에 시도되고 있습니다. 엑시머 레이저는 비병변 피부에는 광선 노출을 하지 않습니다. 고용량의 광선을 국소 병변에만 집중적으로 조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누적 조사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손, 발, 두피, 회음부 등 종래의 전신조사 자외선치료법으로는 치료하기 어려운 부위도 조사가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병변의 범위가 넓은 경우 치료에 문제가 있습니다. 또 치료비용이 많이 듭니다. 부작용으로는 저용량에서 홍반, 과색소침착, 고용량에서 화상, 수포의 발생 등이 있습니다.엑시머 레이저와 같은 파장대의 광선을 이용한 치료도 최근에 시행되고 있는 치료법입니다. 엑시머 레이저와 마찬가지로 국소 병변을 고용량 광선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은 장기간 노출 시 피부 노화, 피부암 등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총 자외선양을 줄여야 합니다.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비타민 A 유도체인 etretinate나 acitretin과 같은 레티노이드제를 복용하면서 PUVA치료를 하거나 (Re-PUVA), UVB 조사 (Re-UVB)를 하는 복합요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비타민 D3 유도체인 calcipotriol 국소도포와 함께 PUVA 치료를 하거나 (D-PUVA), 단일파장 자외선B 치료 (D-NBUVB)를 하기도 합니다. 예외적으로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과 PUVA 병합치료는 편평세포암의 발생빈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그 이외에도 국소도포제인 안스랄린(anthralin)이나 타르(tar)를 자외선B 광선치료와 함께 이용하는 변형 Ingram 방법과 Goeckerman 방법도 각각의 단독치료보다는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전신치료제는 중증의 건선환자에서 사용됩니다. 약제의 부작용을 고려해서 소아나 임산부, 간이나 신장 질환 유무, 환자의 신뢰성 여부 등을 고려한 후 투여해야 합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건선의 전신 치료제로는 레티노이드,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푸마린산 에스테르(fumaric acid ester), 마이코페놀레이트 모페틸(mycophenolate mofetil)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레티노이드제의 일종인 아시트레틴(acitretin)과 사이클로스포린 순차요법 (sequential therapy) 등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건선의 면역학적 발생기전에 대한 연구가 진전되고 생명공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새로운 건선치료제가 많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중에 대표적인 치료제가 생물학적치료제(biologics0입니다. 종래의 건선 전신치료제들이 주로 화학적 제제인 것과는 달리 biologics는 생체 (사람, 동물, 식물, 미생물 등)에서 유래한 물질로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을 말합니다.
건선의 치료에 사용되는 중요한 3가지 생물학적치료제에는 ① 단클론항체(monoclonal antibodies) ② 융합단백(fusion proteins)③ 재조합사람사이토카인(recombinant human cytokines) 또는 성장인자(growth factors) 등이 있습니다.
건선과 건선관절염에 현재 사용되고 있거나 연구되고 있는 중요 생물학적치료제에는 알레파셉트(alefacept; 아메바이브Amevive®), 에팔리주맙(efalizumab; 랍티바 Raptiva®), 에타너셉트(etanercept; 엔브렐 Enbrel®), 인플리시맙(infliximab; 레미케이드 Remicade®), 아달리무맙(adalimumab; 휴미라 Humira®), 유스테키누맙(ustekinumab) 등이 있습니다.
알레파셉트와 에팔리주맙은 에 작용하는 약제입니다. 에타너셉트, 인플리시맙, 아달리무맙은 종양괴사인자-알파 억제제입니다. 유스테키누맙은 anti-IL-12/IL-23 p40 단클론항체입니다.
이전의 건선 전신치료제와는 달리 생물학적제제(biologics)는 간독성, 신장독성, 골수 기능 저하 등과 같은 내부 장기독성이 적습니다. 또한 간의 주요 약물대사효소인 cytochrome P450 효소와 반응하지 않으므로 약물상호반응이 덜 문제가 됩니다.
이상의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생물학적제제는
중증 건선 환자에서 비교적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선택적인 면역학적 건선 치료제입니다.
기존의 치료방법들도 그 작용기전과 부작용을 고려해서 각 건선환자의 상황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좋은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복합요법(combination therapy)과 함께 주기적으로 치료법을 교대하는 순환요법 (rotational therapy)도 선호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치료 효과가 높으면서 부작용이 적은 생물학적제제(biologics)를 비롯한 다양한 면역치료제들이 계속 개발되고 있습니다.어서 앞으로 건선환자의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은 중심부 비만(central obesity; 허리둘레 >90 cm 남자, >85cm 여자)이 있으면서 다음의 기준 중에서 2개 이상을 만족할 때 진단될 수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모릅니다. 많은 환자에서 염증 표지자인C-반응단백, 인터루킨(IL)-6, 종양괴사인자 알파 등이 증가되어 있습니다.염증성 질환인 전신 홍반루푸스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대사증후군 빈도가 높습니다. 따라서 만성 혹은 전신성 염증이 관련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건선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최근에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고혈압, 죽경화증, 심근 경색, 심부전), 비만, 음주, 흡연 등과 연관성이 있다는 보고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건선 환자에서 대사증후군 발생 빈도를 조사한 임상연구들에 의하면 허혈성 심장질환, 당뇨병(제2형, 인슐린 저항성),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등이 대조군에 비해서 유의하게 높았습니다. 특히 50세 이상의 남자에서 연관성이 더 강하였습니다. 또한 처음 발생한 연령이 어리고 병이 걸린 기간이 길수록, 건선 치료를 위해 입원한 횟수가 많을수록, 건선의 중증도가 심할수록 대사증후군 동반 빈도가 높았습니다. 대사증후군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병에 걸린 기간이 길고 증상이 심한 건선 환자는 대사증후군 관련질환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조기에 이를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건선은 면역학적인 기전에 의해서 발생한다고 알려진 피부의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다양한 환경적 인자들이 질환의 발병과 경과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까지 건선을 악화시킨다고 알려져 있는 환경적 인자들로는 정신적 스트레스, 피부의 외상, 건조한 기후 등이 있습니다. 최근 외국의 연구 보고에 의하면 다양한 생활 인자들, 그 중에서 특히 음주와 흡연에 의해서 건선이 악화될 수 있으며 건선 병변의 중증도와 음주, 흡연의 정도가 비례한다는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건선을 악화시키는 환경적 요인들
한국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연구 결과에 의하면 음주와 흡연을 하는 건선 환자는 그렇지 않은 건선 환자에 비해서 통계학적으로 꽤 높은 임상증상점수(PASI score)를 보였습니다. 음주와 흡연의 정도에 비례하여 피부 병변의 중증도 역시 악화됨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알코올이 건선에 영향을 주는 기전에 대해서는 많은 가설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술을 자주 마시는 건선 환자의 혈중 셀레니움(selenium (Se))과 셀레니움 의존성 글루타치온 퍼옥시다제의 활성도가 현저히 낮아져 있으며 그 정도가 건선의 중증도와 비례한다고 합니다.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의 경우 간 기능이 술을 마시지 않는 환자들에 비해서 더 나쁩니다. 그러므로 여러 건선의 치료를 시행함에 있어서 많은 제약을 받는 것도 한 원인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담배 역시 많은 외국 연구 보고들에서 건선 병변의 악화에 다양한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건선의 여러 형태 중 농포성 건선, 특히 손과 발바닥에 국한된 경우에 흡연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흡연은 건선의 만성 경과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음주와는 달리 일단 건선이 생기고 나면 흡연을 줄이거나 끊어도 건선 병변의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건선의 가족력이 있거나 건선의 위험이 있는 환자군에서는 예방적인 금연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담배가 건선의 악화에 영향을 미치는 기전은 주로 산화 손상(oxidative damage)과 연관된 여러 가지 체내 물질에 의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건선 병변에는 항산화제(antioxidant)의 양이 정상인에 비해서 낮습니다. 흡연자에서는 비흡연자에 비해서 다형핵 백혈구에서 더 많은 화학주성물질(chemotaxin)이 분비됩니다. 이로 인해 건선의 발생기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여러 가지 사이토카인과 세포들이 활성화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각질형성세포 표면에 발현되는nicotinic cholinergic receptor들에 작용하여 지속적으로 자극을 보냄으로써 각질형성세포의 과증식을 촉진시킬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건선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건선 환자 중에는 같은 가족 안에 건선을 앓는 사람이 여럿 있는 경우처럼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어린이가 목감기를 앓고 난 후에 건선이 생기는 경우처럼 면역학적인 요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건선의 원인은 이러한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건선의 악화 또는 유발인자가 있습니다. 건선 병변이 없던 정상 부위에 상처를 입으면 그 자리에 건선 병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베타-용혈성 연쇄 구균에 의한 상기도감염 이후에 물방울 모양의 건선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건조한 기후나 피부, 스트레스, 고혈압 약이나 리튬 성분의 항우울제 성분의 약제에 의해 악화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특정 음식 때문에 건선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건선을 치료하는 여러 가지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건선을 완전히 영구적으로 낫게 하는 치료 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경증이나 중등도의 건선이 일시적으로 악화될 때는 크림이나 연고로 되어 있는 바르는 약을 국소치료제를 사용하여 건선 병변이 있는 부위에 바릅니다. 심한 건선을 가진 환자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 바릅니다. 혹은 필요에 따라 먹는 약을 처방 받을 수 있습니다. 자외선 치료를 하면 건선이 많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피부과 전문의 진료를 받으면서 주의 깊게 치료해야 합니다.
긁어서 상처를 입히면 건선이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환절기나 겨울철 건조한 피부에 과도하게 비누를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스트레스를 풀고 잠을 충분히 자서 정신적, 육체적 안정을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피부건조를 피하기 위하여 비누 대신에 목욕 오일과 비누 대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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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