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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발작'에 해당되는 글 4

  1. 2017.04.25 뇌동맥류
  2. 2013.07.05 레녹스-가스토증후군(Lennox-Gastaut syndrome)
  3. 2013.05.23 간질(성인)
  4. 2012.11.29 영양제
2017. 4. 25. 09:27

뇌동맥류 질병정보2017. 4. 25. 09:27

뇌동맥의 일부에 결손이 생겨 그 부분이 돌출된 것을 말합니다.

즉, 뇌혈관의 일부가 약한 경우에는 혈관벽이 늘어나 꽈리모양으로 불거져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뇌동맥류는 주로 혈관의 큰 분지부에서 발생하는데 뇌동맥류의 혈관벽은 매우 얇고 구조적으로도 정상 혈관과 달라서 쉽게 터집니다.


원인

선천적으로 대뇌동맥 분지부의 혈관벽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왔지만 최근에는 후천적으로 혈관벽에 가해지는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뇌동맥류를 발생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으며, 이 밖에도 흡연, 고혈압, 동맥경화, 직계 중에서 동맥류가 2명 이상 발견될 경우 등이 위험인자로 작용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주로 뇌동맥류 파열은 자발성 지주막하출혈이 원인 중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증상

보통 왕성한 40∼60세때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고, 20~30대 젊은 나이에도 발생하며 격렬한 두통증세를 보입니다.

뇌동맥이 파열되지 않은 경우에는 증상이 없거나 두통(주로 국소성), 뇌신경마비(예 : 사시), 간질발작 등의 증후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동맥류가 터진 경우에는 뇌지주막하출혈에 의한 격심한 두통(마치 머리를 둔기로 심하게 맞은 것 같은 느낌)으로 바뀌고, 경부강직(목이 뻣뻣함)과 요통 및 좌골신경통, 의식소실, 뇌신경마비, 고혈압 등의 증후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진단

파열된 경우에는 뇌컴퓨터단층촬영(CT촬영), 뇌혈관조영술으로 알 수 있고, 파열되지 않은 뇌동맥류의 진단으로는 자기공명혈관조영술(MRA)으로 알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는 환자를 혈압안정제, 진통제, 진정제 등으로 절대 안정시켜서 출혈의 위험성을 예방할 필요가 있습니다.


치료

뇌동맥류에 대한 수술적 치료의 목적은 동맥류의 재출혈을 막고, 지주막하와 뇌조직 내의 출혈을 제거함으로써 혈관연축과 뇌수두증의 합병증 예방 또는 감소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뇌동맥류로 진단을 받으면 위험성 존재로 언제 출혈이 일어날 것인지 모르게 됩니다.

수술 시 뇌 실질 및 뇌실 내 출혈이 함께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제거함으로써 뇌압강하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수술법은 개두술을 통한 동맥류 경부직절결찰(direct neck clipping)로서 현미경하 미세수술에 의해 이루어지며, 동맥류 경부직접결찰이 불가능한 경우는 포착(trapping), 근위동맥결찰(clipping of a parent artery), 포장(wrapping) 등이 실시됩니다.

최근에는 동맥류 경부직접결찰이 어려운 경우, 개두술을 시행하지않고 혈관 내 치료법(endovascular treatment)으로 백금코일을 동맥류내강에 삽입하여 동맥류를 정상혈류로부터 차단함으로써 혈전형성을 유도하는 방법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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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질환주요정보
레녹스-가스토 증후군(Lennox-Gastaut syndrome, LGS)은 소아기에 발생하는 간질 중 가장 심한 형태의 간질로서 보통 만 1세에서 8세까지 발병합니다. 여러 형태의 경련과, 발달부전, 충동조절 장애 등의 행동 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증후군으로 소아기의 간질성 뇌병증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뇌파에서는 특징적 1.5~2.5Hz의 극서파 복합의 간질파를 보이며. 영아연축에서 진행된 경우도 흔히 관찰됩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약물치료 반응이 좋지 않고, 인지기능 저하와 간질지속상태(간질 발작이 지속되거나 의식이 발작사이에 회복되지 않으며 반복해서 나타날 때)가 동반되어 장기적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레녹스-가스토 증후군의 주된 증상은 간질발작입니다. 이 증후군에서의 발작은 여러 종류의 간질발작이 혼합되어 일어나는 데 한 환아에서 모든 형태의 발작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발작 유형은 강직발작(tonic seizure), 무긴장발작(atonic seizure), 비정형 소발작(atypical absence seizure)입니다.
간질발작의 유형

대부분의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환자가 어느 정도의 인지 기능 저하와 지능 저하를 보입니다. 약 65%의 환아에서 진단 당시에 지능 저하가 분명합니다. 충동 조절 장애나 자폐성 경향 등의 행동 장애 역시 흔한 증상입니다.
어떤 단일한 원인에 의한 질환은 아닙니다. 약 20% 정도는 West증후군(영아 연축)으로부터 유래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외에도 대개는 이전에 부분발작이나 전신발작 등 다른 형태의 간질을 앓고 있었던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약 1/3의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환아에서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합니다. 이는 원인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 보다는 원인을 규명할 수 없다는 의미로 이해해야 합니다. 일부 알려진 원인으로는 뇌의 발달 기형, 결절성 경화증과 같은 유전성 뇌질환, 유전성 대사질환, 임신 및 출산 전후의 뇌손상, 심한 뇌염, 뇌수막염 등이 있으며 이런 원인 질환이 있는 환아의 예후는 더욱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있으면 진단이 가능합니다.
간질발작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며, 특히 축성 강직성 경련(목과 몸통의 근육이 뻣뻣해지는 형태의 경련을 포함한 여러 형태의 경련)이 혼합되어 나타날 때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발달 장애나 지능 저하, 경련 진단 전부터 있을 수도 있고 경련의 발생과 함께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뇌파는 느린 극서파 혼합 형태의 간질파를 보이며, 특히 각성 뇌파에서 1.5~2Hz의 느린 극서파 복합 형태의 간질파가 특징적인 뇌파소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자기공명영상은 LGS 환아에 있어서 그 원인 질환을 찾기 위한 중요한 검사입니다.
레녹스-가스토 증후군의 약물치료는 대부분 발작 횟수를 줄이기 위한 항간질제의 사용을 기본으로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이러한 항간질제의 효과는 수개월에 지나지 않고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발프로익염(valproate), 비가바트린(vigabatrin), 라모트리진(lamotrigine, 토피라메이트(topiramate), 조니자마이드(zonisamide), 그리고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제[특히 클로바잠(clobazam)]가 흔히 처방됩니다.
약물치료에 대한 대체 치료로서 케톤생성식이가 사용될 수 있다. 이는 하루에 요구되는 총열량의 87%를 지방으로부터, 6%를 탄수화물로부터, 7%를 단백질로부터 섭취하는 식이법입니다. 따라서 매우 제한적 식이가 요구되어 제대로 지키기 어려운 점이 있으나 일부 환자에서는 경련이 크게 감소됩니다.
경정맥으로 면역글로불린을 주사하는 방법이 시도되기도 합니다.
반복적인 적하발작(drop attack)이 있는 환아에서 뇌량을 절제하는 수술이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뇌량은 대뇌의 양쪽 반구를 연결하는 신경 섬유들의 집합체입니다. 하지만 이 시술은 전신 마취와 개두술을 포함하는 위험이 따르는 수술이며 항상 효과적인 것은 아닙니다. 또한 효과가 있었더라도 수개월에서 수년이 지나서 경련이 재발하기도 합니다.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환아의 일부에서 미주신경 자극장치가 효과적으로 발작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되었습니다. 이 장치는 심박동기와 유사한 크기의 기계로 흉벽에 자극 장치를 삽입하고 목에 있는 미주신경을 전극으로 감아서 미주 신경을 자극하게 됩니다. 이 기계는 조절 가능한 일정 간격으로 미주 신경을 자동적으로 자극하게 됩니다. 이 자극술의 효과는 수개월이 지나야 그 최대 효과에 도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그 자극 장치의 삽입이나 제거 시에 수술적 처치를 요합니다. 배터리의 교환은 약 8~10년 간격으로 필요하며 이 때도 추가 시술이 필요합니다.

레녹스-가스토 증후군의 치료
아주 극소수의 환자들이 청소년기가 되면 저절로 경련이 소실됩니다. 이러한 경우에서는 정신 기능도 일정 정도의 향상을 보이게 됩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환자들에서 이러한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고 대부분의 치료는 그들의 삶의 질을 조금이라도 더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따라서 헬멧이나 머리보호대 등이 경련이 지속되는 환자들에서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많은 환자나 보호자들이 이런 보호 장구들을 귀찮아하고 불편해 하기 때문에 제대로 사용이 되지 못하여 추가적인 두부 외상 등을 입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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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5. 23. 10:53

간질(성인) 질병정보2013. 5. 23. 10:53


질환주요정보
이전에 간질은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이며 잘 낫지도 않는다는 속설이 널리 퍼져 있었습니다. 특히 간질(epilepsy)의 어원이 그리스어에서 “악령에 의해 영혼이 사로 잡힌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도, 간질 발작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와서 이러한 간질발작은 신경 세포의 일시적이고 불규칙적인 이상 흥분 현상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밝혀졌고, 이러한 현상을 억누르는 약물을 투여하거나 이상 흥분 현상을 일으키는 뇌의 병변을 제거하면 증상 완화 및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1960년대 이후 활발하게 진행된 간질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실제로 많은 간질 환자가 자연 치유되고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간질환자들은 사회적으로나 가정적으로나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음이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간질은 대부분의 경우 조절이 가능하며 일부에서는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질 및 간질 발작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간질에 관련된 용어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뇌 겉질(피질)의 신경 세포들이 갑작스럽고 무질서하게 과흥분 함으로써 나타나는 신체증상.
단일한 간질발작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인자, 즉 전해질 불균형, 산-염기 이상, 요독증, 알코올 금단현상, 심한 수면박탈상태 등 발작을 초래할 수 있는 신체적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간질 발작이 반복적으로(24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2회 이상) 발생하여 만성화된 질환군. 또는, 간질 발작이 1회만 발생하였다고 하더라도 뇌영상검사(뇌MRI 등)에서 간질을 일으킬 수 있는 병변이 존재하면 간질(epilepsy)로 분류합니다. 한 번의 신경 세포 과흥분을 의미하는 간질 발작(seizure)과,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간질(epilepsy)를 구분하는 이유는, 간질(epilepsy)는 약물 혹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뚜렷한 원인 인자에 의해 유발된 단일한 간질 발작은 치료를 하지 않습니다.

발작(seizure)이 대뇌의 국소적인 부분에서 시작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종종 부분발작으로 시작하여 신경세포의 과흥분이 뇌 전체적으로 퍼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도 부분발작으로 분류됩니다.
발작이 대뇌 전반적으로 발생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경우에 따라 대뇌 심부에 있는 시상(thalamus) 등에서 신경 세포의 과흥분이 시작되어 대뇌 전반적으로 퍼져나갈 수도 있는데, 이 경우도 전신발작으로 분류합니다.
발작이 갑작스러운 뇌손상 혹은 뇌기능장애에 기인하는 증상에 해당되고, 원인질환이 회복될 경우에는 발작의 유발원인이 없어져 발작이 재발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단, 해당 뇌손상으로 인하여 뇌에 영구적인 손상이 남아 반복적으로 간질 발작(seizure)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간질(epilepsy)로 분류합니다.
“특발성”이라는 말은 “특별한 원인을 알 수 없다”는 뜻으로 충분한 검사에도 불구하고 간질(epilepsy)의 원인을 밝히지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 경우 어느 정도 유전성 원인이 기여하리라 생각되고 있습니다.
간질의 발생율과 유병율은 국가나 지역에 따라서 크게 차이가 납니다. 선진국에서 조사한 간질의 발생율은 연간 10만 명당 약 20~50명 정도이나, 후진국에서는 이보다 2~3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후진국에서 간질의 발생율이 높은 이유는, 출생전후기의 뇌손상이나 풍토병 등의 요인에 기인할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연령에 따른 간질의 발생율은 일반적으로 생후 1년 이내에 가장 높았다가 급격히 낮아지고, 청소년기와 장년기에 걸쳐 낮은 발생률을 유지하다가 60세 이상의 노인연령층에서는 다시 급격히 증가하는 U-형의 형태를 보입니다.

연령에 따른 간질의 발생율
간질의 유병률은 보통 1000명 당 4~8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5세 이전에는 낮은 수준을 보이다가 10세 무렵에 약 1000명 당 6~8명 정도로 증가한 후 연령에 따라 큰 변화 없이 유지되다가, 노년기에 들어서 급격히 증가하여 75세 이상에는 14.8명/1000명에 달합니다. 이는 노년층에 들어서면서 뇌졸중이나 뇌외상 등으로 인하여 간질의 발생율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깊습니다.

1981년 국제간질연맹[International League Against Epilepsy(ILAE)]에서 임상 증상과 뇌파 소견을 바탕으로 간질 발작을 분류하였고, 이 분류는 현재도 계속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분류는 간질발작을 크게 부분발작과 전신발작으로 나누며, 부분발작은 대뇌겉질(피질)의 일부분에서 시작되는 신경세포의 과흥분성 발작을 의미하며, 전신발작은 대뇌양쪽반구의 광범위한 부분에서 시작되는 발작을 의미합니다.

간질 발작의 종류
전신발작의 종류에는 소발작, 대발작, 근육간대경련발작, 그리고 무긴장 발작 등이 있습니다.
소발작은 주로 소아에서 발생합니다. 정상적으로 행동하던 환아가 아무런 경고나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하던 행동을 멈추고 멍하게 앞이나 위를 바라보는 모습을 보이며, 간혹 고개를 푹 수그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발작은 대개 5~10초 이내에 종료되며, 길어도 수십 초를 넘기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환아는 자신이 발작을 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발작 직전에 하던 행동이나 상황으로 복귀합니다. 간혹 눈꺼풀이나 입 주위가 경미하게 떨리는 간대발작(clonic seizure)이나 입술을 핥고 옷을 만지작거리는 자동증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소발작은 숨을 크게 몰아쉴 때 나타나기 쉬운 경향이 있습니다.

전신강직간대발작은 전신발작 도중에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발작 형태로 일반인들이 거리나 지하철 등에서 가장 많이 목격하였을 간질 발작이 바로 이것입니다. 발작 초기부터 갑자기 정신을 잃고, 호흡곤란, 청색증, 고함 등이 나타나면서 전신이 뻣뻣해지고 눈동자와 고개가 한 쪽으로 돌아가는 강직 현상이 나타납니다. 강직이 일정 시간 지속된 후 팔다리가 규칙적으로 힘을 강하게 주었다가 뺐다가 하면서 떨리는 간대성 운동이 나타납니다. 입에서 침과 거품이 나오고, 턱의 간대성 발작 때 혀를 깨물기도 합니다. 발작 중에 소변이나 대변을 지리기도 합니다. 발작 후에는 대개 깊은 수면이 뒤따르는데, 일시적인 의식 장애가 뒤따르기도 하며, 일정 시기 동안의 기억 소실이 동반됩니다.
빠르고 순간적인 근육의 수축이 한 쪽 또는 양 쪽 팔다리와 몸통에 한 번 또는 연달아 반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깜짝 놀라듯 한 불규칙한 근수축이 나타나며, 흔히 식사 중에 깜짝 놀라며 숟가락을 떨어뜨리는 형태로 잘 나타납니다. 주로 잠에서 깬 직후에 발생하거나 수면이 부족할 때 발생하며, 피곤한 상태, 정신적인 스트레스, 광자극에 의해 심해지기도 합니다. 이 발작은 청소년기에 종종 발병하는 청소년근육간대경련발작(juvenile myoclonic epilepsy)의 한 특징이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저산소성 뇌손상으로 인한 간질에서 때 주로 나타나는 간질 발작이기도 합니다.
순간적인 의식 소실과 함께 전신의 근육에서 힘이 빠지면서 넘어지는 형태입니다. 넘어지면서 흔히 머리를 땅이나 가구에 부딪혀서 머리, 안면, 치아 등을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아기에 나타나는 레녹스-가스토 증후군(Lennox-Gastaut syndrome)에서 주로 볼 수 있으며, 이 경우 예후가 좋지 않은 편입니다.
부분발작의 종류에는 단순부분발작, 복합부분발작, 그리고 부분발작에서 기인하는 이차성 전신발작 등이 있습니다.
대뇌의 일부분에서 시작되며 대뇌 전반으로 퍼지지 않으며 의식이 유지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발병 부위에 따라 운동, 감각, 정신증상 등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한 쪽 손이나 팔을 까딱까딱하거나 입고리가 당기는 형태의 단순부분운동발작, 한 쪽의 얼굴, 팔, 다리 등에 이상 감각이 나타나는 단순부분감각발작, 속에서 무언가 치밀어 올라오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모공이 곤두서고 땀이 나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자율신경계증상, 이전의 기억이 떠오르거나 낯선 물건이 장소가 친숙하게 느껴지는 증상(데쟈뷰 현상) 등이 나타나는 정신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합부분발작의 특징은 의식의 장애가 있다는 점입니다. 의식장애와 더불어 의도가 확실하지 않은 반복적 행동(자동증)이 나타날 수 있다. 흔히 초점 없는 눈으로 멍하니 한 곳을 쳐다보면서, 입맛을 쩝쩝 다시거나 손을 이리저리 휘저으면서 주변에 놓인 사물을 만지작거리는 모습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환자는 자신이 이러한 행동을 했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드물게 비(非)우성반구에 발생하는 발작의 경우, 자동증이 나타나지만 의식이 유지되고 말을 하며 환자가 기억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흔하게 관찰되는 간질 발작의 형태입니다. 발작 초기에는 단순부분발작이나 복합부분발작의 형태를 보이나, 신경세포의 과활동성이 대뇌 전반적으로 퍼지면서 나타나는 전신발작 형태입니다. 환자는 쓰러지면서 전신이 강직되고 얼굴이 파랗게 되는 증상이 초기에 나타나고,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 팔다리를 규칙적으로 떠는 형태로 증상이 진행합니다.
간질증후군(epileptic syndrome)은 간질(epilepsy)을 해당하는 원인 및 국소화/전반성 여부에 따라 분류한 것입니다. 간질증후군은 2001년 국제간질연맹에서 발표한 분류를 따르는데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주요 간질 증후군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아에서 가장 흔한 형태의 발작이며, 생후 3개월에서 5세 사이에 시작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전체 소아 발작의 약 2~5% 정도를 차지하며, 대개 후유증을 남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약 20% 정도에서 발작이 15분 이상 지속되며 24시간 이내에 두 차례 이상 발생하면서 부분 발작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복합열성발작(complex febrile seizure)라고 하여 후에 간질로 이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4~13세 사이에 발생하며, 주로 수면 중에 간질 발작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유전경향이 있으며, 남아에게 더 많이 발생합니다. 한쪽 입주위의 씰룩거림 같은 짧은 간대경련이나 언어정지, 침 흘림, 안면감각이상 등 주로 안면부 주위에서 시작되는 발작이 나타나며 간혹 이차전신경련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항간질약에 매우 잘 반응하며, 10대 후반 이후 완전히 소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징적인 뇌파소견이 있어 진단이 어렵지 않습니다.
4~10세의 정상 소아에서 발병하며, 소발작간질이 하루에도 수 회~ 수십 회 정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여아에서 상대적으로 흔하게 나타납니다. 항간질약에 대개 잘 반응하고 성장하면서 사라지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관찰됩니다. 그러나 청소년기소발작간질(juvenile absence epilepsy)은 소발작 외에 전신강직간대발작이 약 40% 내외에서 동반되며 지속적으로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소년근육간대경련간질은 전체 간질증후군의 약 7%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합니다. 대개 12세~18세 사이에 발병하고, 주로 아침이나 잠에서 깬 직후에 나타나고 광자극에 의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아침 식사를 하다가 깜짝 놀라면서 숟가락을 떨어뜨리거나, 양치질 중에 깜짝 놀라면서 칫솔을 떨어뜨리는 형태로 관찰됩니다. 종종 근육간대경련발작이 짧게 나타난 후 전신강직간대발작이 연이어 발생합니다. 약물에 대한 반응은 매우 좋으나, 투약을 중단할 경우 다시 발작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지속적으로 약물을 복용해야 합니다.
성인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간질로,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나 내측두엽 특히 해마의 경화(hippocampal sclerosis)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복합부분발작이 가장 흔하여, 배에서 이상한 느낌이 치밀어 오르는 명치조짐(epigastric aura) 등과 씹거나 삼키거나 만지작거리는 등의 자동증을 흔히 동반합니다. 발작 후에는 대부분 혼돈이 발생하고, 이차전신발작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해마 경화 이외에 내측두엽의 종양, 뇌졸중, 혈관기형, 겉질형성이상, 감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약물에 대한 반응이 좋다가, 이후에 약물 난치성으로 이행하는 경우가 있어 치료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해마 경화 및 일부의 겉질형성 이상 등에서 수술로 원인 병소를 제거하는 치료를 시도하기도 하고, 수술이 가능한 환자에게는 수술의 효과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간질발작이 유발될 수 있는 뇌의 부위
이는 30분 이상 지속적으로 간질 발작이 이어지거나, 발작 사이에 의식의 회복 없이 반복되는 발작을 말합니다. 전신발작간질지속증(generalized convulsive status epilepticus)은 사망률이 20%에 이르는 응급 상황입니다. 과거에는 30분을 간질지속증의 기준으로 삼았으나, 실제로 개별적인 발작이 2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최근에는 5분 이상 경련발작이 계속되거나 연속하여 발작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간질지속증에 준하여 치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간질 발작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고, 간질은 이러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특히 최근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의 신경영상이 발달함에 따라 과거에는 관찰할 수 없었던 미세한 뇌병변들이 발견됨으로써, 간질의 원인에 대한 규명이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역학 연구에서는 환자의 1/3 이상이 뇌병변이나 뇌손상의 기왕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는데, 중요한 원인으로는 뇌졸중, 선천기형, 두부외상, 뇌염, 뇌종양, 퇴행성뇌병증, 유전, 미숙아, 분만전후의 손상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간질의 발생율이 연령에 따라 다르듯이, 연령군에 따라 간질발작이 발생하는 원인도 각기 차이가 있습니다.

연령에 따른 간질발작의 발생 원인
간질발작은 뇌피질세포의 기능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증상이기 때문에 신경세포의 기능이상을 초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뇌병변이나 뇌손상 또는 유전요인들이 위험인자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뇌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대부분의 원인들은 간질의 위험인자로 작용합니다.
중추신경계감염 이후 간질의 발생위험도는 약 3배 가량 증가하지만, 무균성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간질의 발생위험도를 별로 증가시키지 않습니다.

뇌종양 환자의 30%에서 간질이 발생하고, 뇌졸중 환자의 2~10%에서 간질이 발생하는데, 뇌경색보다는 뇌출혈이나 뇌정맥혈전증에서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두부 외상은 손상의 정도가 심하면 발생 위험도가 증가하는데, 30분에서 24시간의 의식 혹은 기억 손실이 있는 중등도 손상은 3~4배의 위험도 증가를 가져오고, 뇌병변이 발생하거나 24시간 이상의 의식 소실이 있는 고도 손상에서는 15~20배 이상 간질 발생의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알코올 섭취도 간질의 발생과 관련이 있는데, 알코올금단발작뿐만 아니라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퇴행성 뇌병변(베르니케 증후군), 음주와 관련된 두부 외상 등도 원인이 됩니다.
알츠하이머병은 말기로 진행하면서 간질의 발생율이 증가합니다.
뇌성마비 환자의 약 1/3 정도에서 간질 발작이 동반되는데, 정신 지체가 동반될 경우 간질 위험이 증가합니다.
열성경련은 중요한 위험 인자는 아니고, 전체 열성경련 환자의 5% 정도에서 향후 간질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15분 이상 발작이 지속되거나, 부분발작으로 시작한 경우, 24시간 이내에 발작이 재발하거나,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된 경우 이후 간질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뇌손상에 따른 간질 발생의 상대 위험도

간질은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의사가 환자의 간질을 직접 목격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따라서 발작 증상 및 관련된 상황에 대해 자세히 병력을 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발작 양상의 특징에 대한 정보, 과거력상 간질 발생의 위험인자 규명 그리고 간질 및 다양한 신경계질환에 대한 가족력 유무 등을 파악하는 데 중점이 두어집니다. 이를 통해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이 간질발작이 맞는지 확인을 할 수 있으며, 어떤 형태의 간질에 해당하는지 어느 정도 감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종종 간질과 혼동하는 실신에 대한 감별 진단이 시작됩니다.
간질의 진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검사입니다. 간질은 생리학적으로 대뇌피질세포의 전기적 과활성 상태이기 때문에, 두피에 붙인 뇌파 전극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뇌세포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하는 것은, 간질 여부뿐만 아니라 간질 발작의 시작 위치 그리고 간질의 분류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뇌파검사를 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우선 뇌파검사의 민감도가 낮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간질 환자가 뇌파검사를 받는다 하더라도 첫 번째 뇌파 검사에서 간질파가 기록될 확률은 50% 정도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간질이 의심되는 환자에서는 3회 정도 뇌파 검사를 반복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여러 차례 검사하더라도, 두피에서 기록하는 뇌파검사는 약 20% 정도에서 간질파를 기록하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간질의 증상이 전혀 없고 가족력이 없는 정상인의 약 1~2% 정도에서 간질파와 비슷한 모양의 뇌파가 관찰되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소아에서는 이러한 뇌파가 더 자주 관찰되어 판독을 어렵게 합니다.
한편, 간질의 진단이 확실하지 않거나 간질의 수술적 치료를 위하여 간질 시작 부위를 정확하게 국소화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비디오뇌파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간질환자의 일반적인 진단 과정에 있어서 뇌 영상검사, 특히 뇌 자기공명영상촬영(뇌 MRI)은 간질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있어 뇌파검사와 함께 가장 중요한 검사입니다.
MRI로 발견할 수 있는 간질 병변은, 측두엽간질의 주된 원인인 해마경화, 해면혈관종(cavernous hemangioma), 동정맥기형(arteriovenous malformation) 등의 혈관병변, 뇌연화증(cerebromalacia), 여러 종류의 뇌피질발달기형(cortical dysplasia), 뇌종양, 기생충, 염증 등입니다. MRI로 병변을 발견할 수 있는 확률은, 새로 진단받은 환자에서는 10~30%이고, 난치성 간질 환자에서는 60%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새로 진단받은 환자에서 병변이 발견되는 확률이 낮은 이유는, MRI는 뇌에 어느 정도 크기 이상의 병변이 있는 증후성 원인의 간질을 진단하는 목적이기에, 특발성 및 잠재성 간질의 원인은 발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부분간질 및 증상성 간질 환자는 최소한 1회의 MRI를 촬영해야 하지만, 임상적으로 확실한 양성부분간질 및 특발성전신간질에서는 MRI를 시행하지 않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암이나 외상 등 다른 간질을 일으키는 다른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MRI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측두엽간질 및 일부 특수한 간질의 경우 핵의학영상검사의 일종인 양성자단층촬영(PET)이나 단일광자방출단층촬영(SPECT)를 시행하여 간질 원인 병변의 수술적 절제 여부를 평가하기도 합니다. 양성자단층촬영은 뇌의 대사 상태를 알아보는 검사이며 단일광자방출단층촬영은 뇌혈류를 평가하는 검사인데, 대개 간질의 원인 병변은 발작과 발작 사이에는 조직 대사 및 국소혈류량이 감소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발작 중에 단일광자방출단층촬영을 시행할 경우, 국소혈류량이 증가하여 간질 발작의 원인 병소를 확인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상기 두 가지 핵의학 검사는 간질환자의 일반적인 진단에 있어서는 유용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간질수술 전 검사나 임상적으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영상검사

10%정도의 여성 간질환자에서 생리기간 중에 간질발작이 증가하는데, 이는 생리기간중의 여성호르몬의 양이 바뀌게 되기 때문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생리기간에 체내 간질약 농도가 감소되어 발작빈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이 있는 환자는 생리기간 중 특별히 최상의 건강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치료를 간질전문의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생리기간에만 항간질약을 추가로 복용하기도 합니다. 한편, 간질약이 여성호르몬의 작용을 줄이거나, 여성호르몬의 혈중 농도를 감소시키기도 하여 월경이상. 남성호르몬 과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불규칙한 생리주기, 체모 증가, 난소의 모양 변화를 초래하게 됩니다. 이러한 다낭성 난소증후군이 일반인은 4-6% 정도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간질약을 복용하지 않는 측두엽 간질 환자에서 10-25% 존재하여 특정 간질 발작 자체와 관계가 되어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도 혈중 황체호르몬의 저하로 인한 무월경, 불임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일반인에 비해 높습니다. 이러한 이상을 보일 때는 부작용이 적은 다른 약으로 바꾸거나 항간질약을 중단함으로써 이전 월경상태와 정상호르몬 수치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항간질약을 복용하는 경우 주기적으로 체모가 증가하는지, 생리주기나 양은 일정한지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간질환자로 간질약을 복용하는 여성은 월경, 임신기능 이상에 대해 의사와 주기적인 상담이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호르몬 혈액검사. 난소초음파, 뇌영상검사 시행이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편 상당수의 항간질약은 피임약의 분해와 배설을 촉진하게 되어 피임 효과를 감소시켜서 피임을 실패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항간질약을 복용하지 않는 사람보다 더 많은 용량의 피임약을 복용하거나, 콘돔과 같은 피임방법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간질을 가진 여성들의 대부분은 정상 임신과 정상아기를 출산할 수 있습니다. 항간질약을 복용하지 않은 정상 산모에게서 태아의 기형이 나타날 확률은 약 2~3%로 추정되고 있으며, 항간질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이 확률이 2~3배 정도 증가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간질약을 복용하는 여성은 임신에 대한 적절한 계획과 간질 치료계획이 꼭 필요합니다. 항간질약을 복용하고 있는 산모는 태아의 기형을 발견하기 위해 적절한 산전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것은 정밀 초음파와 혈액검사를 통해서 찾아낼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 양수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미 복용하고 있는 간질약을 최소화 시키고, 되도록 태아의 기형발생을 줄일수 있는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합니다. 또한 임신 및 출산 과정에서 엽산과 비타민 K를 보충해야 하며, 출산 후 수유 등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를 간질 전문 치료진과 미리 상의 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간질을 갖고 있는 산모는 되도록 신경과 전문의의 자문이 가능한 병원에서 출산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한편, 임신 중인 간질환자의 약 1/3에서는 간질발작 빈도가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임신 중 생리적 심리적 변화가 발작빈도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이고 성호르몬농도의 변화, 간질약 대사의 변화, 수면부족 등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 중 항간질약 복용이 태아에 미칠 영향을 두려워해 스스로 항간질약 중단하는 경우도 있어, 발작증가의 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전신대발작이 발생할 경우 산모와 태아에게 저산소증과 산증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는 질식상태와 같습니다. 따라서 임신한 간질 환자는 자의로 약을 조절하거나 다른 약을 복용하지 말고, 꼭 신경과 전문의 산부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진통 중에도 간질산모의 1-2% 에서 대발작을 경험합니다. 이 경우 반드시 제왕절개술을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진통 중 반복적인 발작이 있다거나 연속적인 발작이 있는 경우에는 응급제왕절개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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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29. 09:44

영양제 건강생활2012. 11. 29. 09:44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영양의 균형을 위해 가장 많이 섭취하는 영양제는 비타민과 미네랄입니다. 이 비타민과 미네랄을 미량 영양소라고 하는데 음식물 섭취로 체내에 영양을 공급하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입니다.
2007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은 대부분의 영양소 섭취가 정상 범위에 있었으나 비타민 B2, 칼슘, 그리고 칼륨의 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양소별 영양섭취기준대비 섭취비율 : 만 1세 이상
사실 체내에서 필요로 하는 비타민과 미네랄은 대부분의 경우 고른 영양 섭취를 통해 충분히 얻을 수 있으므로 모든 사람들이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별도로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질병이나 기타 의학적인 이유로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몸에서 필요로 하는 만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나, 식습관의 문제가 있으나 교정이 어려워 일부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결핍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영양제의 형태로 보충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일부 영양소의 결핍 가능성이 높은 성장기, 노년기, 임신, 흡연, 음주, 다이어트 등 일부 영양소의 결핍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영양제의 형태로 별도로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비타민이나 미네랄의 복용 여부는 주치의와 상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비타민은 크게 수용성 비타민과 지용성 비타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수용성 비타민은 비타민 B1, B2, B3, B6, B12, C, 엽산 등을 포함하며, 섭취 시 필요한 만큼 사용되고 나머지는 소변을 통해 체외로 배출되므로 과량 복용 시에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반면에 지용성 비타민은 비타민 A, D, E, K를 포함하며, 과량 섭취 시 잉여 비타민이 체내 축적되어 여러 가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결핍뿐만 아니라 과잉 섭취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비타민은 음식을 통해 섭취할 때에는 과잉 섭취의 위험이 거의 없으나, 영양제의 형태로 복용할 때에는 과잉 섭취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양제의 형태로 사용되는 미네랄의 종류로는 칼슘, 철분, 아연, 요오드, 마그네슘 등이 있습니다. 이들 미네랄들은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므로 결핍 시 보충해주어야 하지만, 과량 복용 시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미네랄을 음식으로 섭취할 때에는 과잉 섭취의 위험이 거의 없으나, 영양제의 형태로 복용할 때에는 과잉 섭취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티아민, 나이아신, 피리독신, 비타민 B12와 아스코르빈산은 수용성 비타민들입니다. 이 비타민들은 주로 인체에서 조효소(co-enzyme)로서 작용합니다. 조효소란 효소가 작용하기 전에 필요한 화학물질을 가리킵니다.우리 신체에서는 아주 많은 대사들이 여러 단계를 거쳐 이루어집니다. 이런 단계 단계마다 효소와 조효소가 필요하며 비타민은 이런 조효소로서 작용하는 것입니다. 일부 효소는 조효소 없이는 작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비타민이 중요합니다.
우리 몸에서 탄수화물을 이용하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대사에 조효소로서 주로 작용합니다. 또한 중추신경계의 신경 인지와 같은 신경계의 신호전달과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부족한 경우에는 우리 몸이 에너지를 제대로 얻지 못하게 되어 자주 피곤해 하며, 식욕부진, 체중감소, 위장관 질환, 전신쇠약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리보플래빈은 3대 영양소(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에너지 산화과정에 도움을 주는 조효소로서 작용합니다. 따라서 체내 에너지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지방 산화과정과 연계되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족한 경우 피부건조, 구각염, 구강점막염, 설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많은 체내 에너지 대사 과정에 필요한 중요한 조효소 중 하나입니다. 또한 혈중 지방과 관련되어 건강에 유익한 도움을 준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신경, 피부, 소화기계가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기능들을 가지다 보니 부족한 경우에는 거친 피부라는 뜻의 ‘펠라그라(pellagra)’라는 병을 초래합니다. 증상으로는 피부염(dermatitis), 설사(diarrhea), 치매(dementia), 죽음(death)의 증상을 보여 4D라고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질환이 발생한 이유는 우유, 밀, 옥수수만을 주로 섭취하는 식생활 때문이었습니다. 따라서 효모, 쌀겨, 밀겨, 땅콩 등과 같은 나이아신 함유 음식을 챙겨먹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조효소 A(CoA)의 전구체로서 지질, 단백질, 탄수화물과 관련된 수많은 대사에 관여하는 필수 비타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필수 영양소이긴 하지만 판토텐산은 동물성과 식물성 급원 식품이 모두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므로 사람에게서는 결핍증이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아미노산 대사와 연관된 많은 효소의 조효소로서 작용합니다. 또한 혈액의 호모시스테인 수준을 정상으로 유지하는데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리독신의 결핍은 체내의 단백질 합성을 감소시킬 수 있고, 결핍 증상으로는 구순증(cheilosis), 설염(glossitis)과 같은 피부염과 빈혈, 간질발작의 신경계 증상 등이 있습니다.
유전물질인 DNA 합성과 적혈구 형성에 관여합니다. 결핍 시 악성 빈혈이라는 중요한 건강문제가 나타날 수 있으며, 신경계의 가지를 형성하는 마이엘린(myelin)이라는 물질의 합성 저하로 신경계에 손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엽산은 세포와 혈액 생성에 필요하며 혈액의 호모시스테인 수준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기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임산부에게는 태아 신경관의 정상 발달에 필요하여 섭취가 권장되는 비타민입니다. 엽산 결핍은 거대적아구성 빈혈을 일으키며, 임신기간 중 엽산 섭취가 부족하면 태아에 신경관 결손이라는 큰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엽산 결핍이 임신에 영향을 끼치는 시기는 임신 첫 3~4주(대부분 여성들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시기)이므로 가임기 여성들에게 주의가 요구됩니다.
비타민C는 뼈와 연골, 인대 같은 신체의 결합조직 형성과 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또한 유해 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며, 면역기능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결핍 시에는 기본적으로 결합조직 형성의 결함을 가져와 관절 출혈, 복막 출혈, 심낭 출혈 등 신체 각 부위의 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결핍의 초기 증상으로 잇몸에 염증이 생기거나 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두운 곳에서 시각 적응을 위해 필요하며, 피부와 점막을 형성하고 기능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또한 상피세포의 성장과 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결핍 시에는 야맹증이 첫 번째 증상으로 나타나며, 좀 더 심해지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갈라지고 거칠어집니다. 미각세포의 손상도 가져와 음식맛을 모르고 식욕 감퇴를 가져오는데, 가장 심각한 영향은 눈의 상피세포 손상으로 인한 안구건조증(xerophthalmia)의 초래입니다. 비타민 A의 결핍증은 아이들에게 더 일어나기 쉬운데, 그 이유는 아이들은 어른보다 간이나 조직에 저장되는 양이 적기 때문입니다. 비타민 A는 약제로서 여드름 치료제로 이용되고 있으며, 비타민 A의 한 형태인 retin-A는 최근 피부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호르몬으로 칼슘과 인의 대사를 조절하는 영양소입니다. 장에서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하고, 골 미네랄에 영향을 미치며, 이를 통해 뼈의 형성과 유지 기능을 합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이런 변화를 통해 혈중 칼슘 농도가 정상적으로 유지되게 합니다. 비타민 D가 결핍되면 충분한 칼슘을 흡수할 수 없기 때문에 뼈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어린이에게 결핍 시 구루병(rickets)이 생기는데 뼈가 견고하지 못해 몸무게를 지탱할 수 없어 흔히 굽은 다리뼈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증세로 혈청 내 칼슘의 농도가 감소해서 생기는 강축증(tetany)이 올 수 있습니다.
비타민 E의 알려진 기능은 항산화제로서의 역할입니다. 유해한 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기능이 있어 주름방지제로 광고되기도 하였지만 아직 근거가 부족합니다. 항노화, 항암 비타민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성장 발달을 위해 필수적인 영양소로서 ① 뼈와 치아를 형성하는데 필수적이고, ②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 필요하며, ③ 정상적인 혈액응고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또한 골다공증과 관련하여 청년기 이전에 적절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충분한 칼슘을 섭취하면 향후 골다공증 발생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에너지 생성과 신경 발달에 필수적이며, 갑상선 호르몬의 중요한 성분입니다. 결핍 시 태아와 신생아에게 지능발달의 장애가 초래될 수 있어, 모체와 신생아의 갑상선 호르몬 검사를 통해 요오드의 영양상태 판정 및 갑상선 기능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주요 기능은 적혈구의 재료로 혈액 생성과 체내 산소 운반에 필수적입니다. 또한 단백질 대사와 관련한 여러가지 조효소로 작용하여 에너지 생성에도 필요합니다. 철분이 결핍된 사람은 적혈구의 수가 정상인보다 적게 되고 조직에 전달되는 산소의 양도 적어 쉽게 피곤하고 느리며 무기력해집니다.
신경과 근육의 기능 유지에 도움을 주며 지방과 단백질 에너지 대사에 이용됩니다. 결핍 시에는 무기력, 부정맥, 근육경련, 피로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소화기 질환으로 인한 흡수 불량, 신장 질환, 갑상선 질환 등이 있는 경우 결핍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항산화 기능을 하는 필수 무기질로서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기능을 합니다. 아주 강한 항산화 작용을 하며 비타민 E의 100배에 달하는 효과를 보입니다. 셀레늄의 보충을 통해 암을 예방하고자 하는 연구들이 진행 중에 있으나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체내의 많은 효소의 보조 역할을 하며, 정상적인 세포 분열에 필수적입니다. 어린이의 정상 성장을 돕고, 상처 회복에 필요합니다. 또한 아연은 혀의 미각돌기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게 해줍니다. 따라서 결핍 시에는 미각의 감퇴, 식욕부진, 왜소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요 기능으로 인슐린의 효과를 강화시키지만, 정확한 생화학적 기전까지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대개의 수용성 비타민은 정상인이 과잉 섭취하더라도 쉽게 배출이 가능하므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이와는 다르게 지용성 비타민은 지방질과 같이 소화 흡수되고, 같이 결합되어 간이나 지방조직에 저장됩니다. 이러한 축적에 의해 지용성 비타민 결핍이 일어나는 것을 지연시키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과잉 축적으로 인체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지용성 비타민이 과도하게 체내에 축적될 경우 수용성 비타민처럼 체외로 배출이 어렵기 때문에 더 해로울 수 있고, 특히 비타민 A와 D의 경우가 더욱 그러합니다.
티아민의 과량 복용으로 생기는 독성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리보플래빈의 과량 복용으로 생기는 독성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개인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과잉 복용 시 안면홍조나 소화불량의 증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과량 복용 시 설사나 부종 등의 증상이 보고되기도 하였으나, 대체적으로 심각한 부작용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장기간 과잉 복용하였을 경우 손. 발의 감각저하나 보행의 어려움 같은 신경독성과 광과민증이 모두 보고되고 있으므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보충제 이용자는 즉시 이용을 중단하고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동물성 식품에만 들어 있고, 채소나 과일에는 없는 비타민입니다. 또한 위에서 만들어지는 내인자(intrinsic factor)라는 단백질과 결합해야만 흡수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채식주의자나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보충이 필요합니다. 노인들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내인자’ 생산이 줄어드는데, 이 경우도 보충제가 필요하므로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비타민 B12는 매우 안전하여 고용량에서도 독성보고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류마티스 질환의 치료제 중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와 항경련제 중 일부는 엽산의 흡수를 방해해서 결핍을 일으킬 수 있으나, 보충제를 복용하면 이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경우 주치의와 상담하여 보충제의 사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과잉 섭취 시 독성 발생의 위험성은 매우 낮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과잉 섭취 시에는 위장관 내의 삼투압 불균형으로 인한 구역과 구토 및 설사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요로계의 결석이 발생할 위험이 약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 C의 과다 섭취에 의해 어떤 증세가 나타났을 때에는 복용을 중단하면 약 2~4주에 걸쳐서 해독이 됩니다.
비타민 A는 여러 형태를 가지며 그중 레티놀이 가장 보편적이고 활성화된 형태로서 동물성 식품에만 있습니다. 하지만 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동물성 식품은 비타민 A가 적고, 오히려 오렌지, 과일, 당근, 짙푸른 채소에 비타민으로 변하기 바로 직전의 형태(이런 형태를 비타민 전구체로 프로비타민이라고 합니다.)인 카로틴(carotene)이 많습니다. 이 카로틴은 섭취 시 장세포에 의해 레티놀로 변하여 비타민 A를 공급하게 됩니다. 비타민 A를 과량 투여할 경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A의 중독 증상은 두통, 메스꺼움, 건조증, 비늘같이 벗겨지는 피부, 탈모, 설사 등과 함께 두통 등의 신경계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특히 심각한 문제는 비타민 A를 과량 섭취한 산모에게서 태어나는 아기의 선천성 기형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임산부는 비타민 A를 처방 받아서는 안됩니다. 또한 간 기능이 나쁘거나 음주를 많이 하는 경우 비타민 A의 독성이 생길 위험성이 더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중독 시 비타민 A 제제 복용을 즉시 중단하고, 바로 병원을 방문하여야 합니다.
비타민 D는 우유, 버터, 간, 달걀에 많으며, 다른 중요한 공급원은 햇빛입니다. 피부가 햇빛에 노출될 때 화학적 변화로 비타민 D가 생산되는데, 연중 충분한 양의 햇볕을 쬐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비타민 D 결핍증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내생활을 주로 하거나 유제품을 적게 먹는 국내 노인들의 경우, 햇빛에 충분히 노출되지 않으면 비타민 D 결핍증에 걸리기 쉽고, 결과적으로 골다공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비타민 D의 과량 섭취 시 고칼슘혈증으로 인한 중독 증상이 오기 쉬워 주의가 필요합니다.(일일 권장량이 400국제단위인데 2~3배의 용량을 1~2개월만 복용 하여도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구역, 구토, 식욕부진의 증상으로 시작하여 허약, 초조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중독으로 인해 혈중 칼슘 농도가 높게 지속되면 심장, 폐, 신장 등의 장기에 석회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중독 시에는 즉시 보충제 복용을 중지해야 하며, 수액치료 및 고칼슘혈증에 대한 면밀한 검사 및 치료가 필요하므로 병원을 방문하여야 합니다.
과량 섭취로 인한 중독증상으로 출혈성 경향이 나타날 수 있으나, 그 위험도는 매우 낮은 편입니다. 다만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분들의 경우 중독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됩니다.
여러 형태의 제제가 있으나 위의 산도에 영향을 받지 않는 구연산칼슘의 형태가 흡수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칼슘의 과잉 섭취 시 변비 증세가 나타나는 것 이외에는 대부분 심각한 부작용을 나타내지는 않지만, 아연과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고 신장의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권장량의 4배 이상을 먹을 경우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됩니다.
바다 생선이나 해조류를 과다하게 섭취하거나 요오드가 오염되어 있는 식품의 섭취를 하는 경우에 요오드 섭취가 과다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피로, 체중감소,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는 갑상선 항진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요오드 강화식품을 사용하는 지역에서 갑상선 질환의 빈도가 높았다고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이전 갑상선 중독증을 앓았던 사람의 경우 요오드 강화식품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중독 증상이 발생하면 갑상선질환에 준하여 병원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개인의 식생활, 환경, 철분 영양 상태에 따라 철분 이용량이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철분 필요량이 남성에 비해 많으나, 식사로 섭취하는 철분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철분 보충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철분 제제로 인한 중독증은 잘못된 빈혈 진단으로 철분 제제를 장기간 복용하였을 때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철분이 과다하게 간에 쌓여 오는 간경화 등의 문제와 성욕저하 같은 내분비 장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철분제제는 모양과 색이 사탕과 유사하기 때문에, 소아에서 오인된 복용으로 구역,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급성 중독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보관에 주의하여야 하며, 이런 일이 발생 시 즉시 병원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식품 중에서는 전곡류, 견과류, 해산물에 풍부합니다. 보충제제 중 구연산 마그네슘과 글리신 마그네슘이 흡수가 잘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상인에서는 과잉 섭취를 해도 신장에서 매우 신속히 배설하므로 중독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신장기능이 저하되어 있으면서 마그네슘을 함유한 변비 치료제를 복용하는 경우 중독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장 질환자는 변비 치료제의 선택과 마그네슘 보충제의 이용 시에는 주치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중독 증상으로는 혈압 강하, 구토, 구역, 혼수, 호흡 감소가 생기며 이 경우 즉각적인 응급 처치와 치료가 필요하니 즉시 병원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셀레늄을 일상 식사에 약간 보충해 주는 것이 암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들이 있지만, 셀레늄이 독성을 가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셀레늄 섭취량이 권장량의 3~4배로만 증가해도 유해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중독과 관련된 증상 및 처치에 대해서는 연구 중에 있으나, 발톱의 변화와 모발의 소실이 주로 일어나며 짜증, 말초 신경장애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굴과 육류가 아연의 섭취에 좋긴 하지만, 일일 권장량을 식품으로만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채식주의자의 경우 더욱 아연 보충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아연의 급성 중독은 오염된 음식물에 의한 경우가 보고된 적이 있는데 증상으로는 통증, 설사, 구토와 메스꺼움 등이었습니다.
인슐린의 혈당 조절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으며, 결핍 시 내당능장애나 고혈당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크롬의 과량 복용으로 생기는 독성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표. 주요 비타민의 효과와 과다 섭취 시의 부작용

표. 주요 미네랄의 효과와 과다 섭취 시의 부작용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종합비타민에 포함되어 있는 비타민 B2가 몸에 흡수된 후 소변으로 배출될 경우 소변 색깔이 맑은 노란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소변 색깔의 변화가 신체 내 어떤 이상이 생겼다는 증거는 아니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비타민제는 섭취가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일종의 영양소 보충 기능을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른 약들처럼 복용하면서 내성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혹시 비타민을 계속 복용하는 데도 피로감이 지속된다면 비타민 부족이 아닌 다른 원인을 찾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단순하게 어느 쪽이 더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종합영양제에는 한 알에 많은 성분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한 알 안에 들어있는 영양소의 가짓수가 많을수록, 각각의 영양소의 양은 줄어들기 마련이니까요. 따라서 종합영양제는 특정 영양소 결핍에 대한 보충 용도보다는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영양소 결핍을 예방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반면에 특정 영양소의 결핍을 보충하기 위한 용도라면, 특정 성분이 충분한 용량으로 들어있는 단일성분 영양제가 더 좋습니다.
철분제를 복용하면 일부가 산화가 된 채로 대변으로 배출되면서 대변 색을 검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는 몸에 전혀 해가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철분제는 충분한 물과 함께 빈속에 복용하는 것이 가장 흡수가 잘 되어 좋습니다. 하지만 그 때문에 속쓰림이나 소화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식사와 함께 복용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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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