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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손상'에 해당되는 글 2

  1. 2018.02.20 보스웰리아, 효능과 부작용
  2. 2012.08.30 독극물 섭취
2018. 2. 20. 11:31

보스웰리아, 효능과 부작용 건강음식2018. 2. 20. 11:31

보스웰리아(Boswellia)는 유향나무의 유향을 일컬으며, 유향의 수지를 가공해 얻어지는 보스웰릭산 성분은 관절 건강 증진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사용한다.

허브의 일종이기도 한 유향나무는 인도와 파키스탄 등지에서 주로 자라며 고대부터 각종 질병 완화를 위한 약재로 사용되었다.

관절 관련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관절 건강 증진을 돕는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이도 늘었고 보스웰리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보스웰리아를 구매할 때는 성분 함량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은 건강기능식품인지 잘 확인해야 한다.


보스웰릭산이란?

보스웰리아를 가공 추출해서 얻어진 산(acid) 성분으로 체내 염증 유발 물질 생성을 억제해 연골 세포의 생존율을 높이며 연골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준다.

보스웰리아에는 보스웰릭산뿐만 아니라 신체 유익한 효과를 선사하는 테르펜 성분이 들어 있다.

피톤치드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테르펜은 신체 활성을 높이고 살균 효과가 있으며 정서적인 안정감을 선사한다.

일본 산림청 조사에 따르면 산림욕을 할 때 얻을 수 있는 테르펜에 인체 건강에 유익한 물질이 20여가지 이상 들어 있다고 한다.


보스웰리아의 효능은?

관절염 증상 완화, 면역력 증진, 항염 및 항암, 상처 치유, 근육 강화, 두통 예방, 피부 건강 증진 등을 꼽을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보스웰리아가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면역 질환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류마티스 관절염과 루푸스,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언급한다.

항산화 성분을 함유해 신체와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 염증을 막아 여드름 및 주름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소화 장애를 유발하는 내장 염증을 줄여 위장 장애, 변비, 과민성 대장 증후군 완화와 예방 효과가 있으며 이와 관련된 위궤양과 대장암 방지를 도울 수 있다.

정서적 안정 기능도 선사한다.

모든 유향, 프랑킨센스(Frankincense) 추출물을 에센셜 오일 형태로 사용하면 신체 호르몬 밸런스 유지에 도움이 된다.

기분 전환과 스트레스 완화를 도우며 신진대사를 증진한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가루 형태의 보스웰리아는 쓴 맛이 강한 편이므로 물이나 우유, 두유에 타먹거나 요구르트, 샐러드, 밥과 함께 먹어야 섭취가 편하다.

오일 형태로 추출한 제품은 에센셜 오일로 다양하게 활용하며 특유의 향을 즐길 수 있다.

과도하게 많이 섭취하거나 장기 복용하면 위장 장애, 피부 발진,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으로 제조한 보스웰리아는 정해진 용량과 복용법을 따르고, 보스웰리아 파우더는 1일 5g 이하로 섭취한다.

과잉 복용 시 메스꺼움, 어지러움,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고 과량을 장기 복용할 경우 간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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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30. 23:17

독극물 섭취 건강생활2012. 8. 30. 23:17

아세트아미노펜이란 흔히 두통약, 해열제 등으로 알려진 타이레놀 등의 주요 성분입니다.
각 가정마다 이 약을 상비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도 쉽게 살 수 있어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약물을 많이 복용하게 될 경우 심각한 간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이 약물은 중독시 사용할 수 있는 해독제가 있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하면 합병증의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의 독성 작용을 나타내는 용량은 음식물 섭취 여부, 복용한 시간 등 개인적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 한 번에 140mg/kg 이상을 복용하였거나 24시간 이내에 7.5g 이상 먹었을 경우에 독성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혈중 농도를 검사할 수 있으면 이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의 독성 증상은 섭취한 용량, 진료를 받기 시작한 시간, 급성 또는 만성의 경우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용한 후 수 시간 내에 내원하였을 경우에는 소화불량, 오심, 구토, 창백, 피곤함 등과 같은 비특이적 증상과 증후가 일반적이며, 12-18시간 후에 증상이 호전됩니다.
그러나 아주 많은 양을 복용한 경우에는 24시간 이내에 혼수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24시간에서 72시간이 지나면서 간 손상이 시작되는데, 증상은 보통 복용 후 24시간 이후에 나타납니다. 우상복부 통증, 압통(壓痛, 피부를 세게 눌렀을 때에 느끼는 아픔) 등의 증상이 간 손상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용 후 72-96시간은 간독성이 최고치에 이르는 단계로, 임상양상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이 경우 광범위한 급성 간부전으로 진행되기도 하고 대사성 산증(metabolic acidosis, 신체 내의 산의 증가와 염기의 감소로 발생), 혈액 응고 장애, 신부전, 뇌증, 반복적인 소화기계 증상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개 이 시기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단계에서 생존하는 환자는 일주일 후부터 회복되기 시작합니다. 4일 이후부터는 회복기로 접어들며 간 손상은 가역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에서는 설명한 병원에서의 응급 처치와 함께 혈중 약물 농도를 검사하고 이에 따라, 아니면 복용량에 따라 해독제 치료를 하게 됩니다.
해독제인 아세틸시스테인(N-acetylcysteine)은 72시간 동안 경구로 투여하거나 약 20시간 동안 정맥 주사로 투여하게 되는데, 환자 상태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복용 후 8시간 이전에 투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흔히 농약 중독이라고 알고 있는 것 가운데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약물로 유기인계 살충제가 있습니다.
유기인계 살충제는 우리 몸 안에 있는 아세틸콜린에스터라제(Acetylcholinesterase)라는 효소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데, 같은 농약에 반복적인 노출, 다양한 경로로의 노출, 서로 다른 농약에 대한 노출이 서로 더하여져 중증 중독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유기인계 농약의 독성 용량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양할 수 있고 노출 경로, 기간, 반복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유기인계 농약에 중독되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급성 증상과 지연 중독 증상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급성 증상은 아세틸콜린을 분해하는 아세틸콜린에스터라제의 기능이 억제되어 몸 안에 아세틸콜린이 지속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게 되는데, 노출 직후 수 분에서 수 시간 이내에 발생합니다. 설사, 배뇨, 배변, 축동(눈의 검은 동자가 작아짐), 기관지연축(bronchospasm), 구토, 눈물, 타액분비 증가, 위장관 운동 증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 합병증으로 급성 췌장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서맥, 부정맥, 저혈압도 발생할 수 있고 성인 중독 환자의 2-3%에서는 경련 증상과 의식 소실, 호흡 저하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연 중독 증상은 급성 중독에서 회복 후 1-5주 후에 발생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확한 발생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증상으로는 이상 감각, 통증이 있습니다.
유기인계 농약 중독에서 발생하는 중간형 증후군은 일반적으로 급성 콜린성 위기가 해소된 이후 발생하며, 급성 중독 후 24-96시간에 나타납니다. 증상은 급성 호흡근 마비와 주로 얼굴, 목 등의 상지 근육 약화를 특징으로 합니다. 중간형 증후군의 가장 초기 증상은 목 근육의 약화로 인해 누운 상태에서 머리를 들지 못하는 것이므로, 이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유기인계 농약 중독의 치료는 우선 보존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기도가 깨끗하게 유지되는가를 확인해야 하며, 잘 유지되지 않을 경우 조기 기관 내 삽관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또한 혈압, 맥박, 의식 수준 등도 잘 관찰하여야 하며, 오염 제거를 위해 농약이 묻은 옷은 모두 제거하고 피부도 물로 잘 씻어야 합니다. 그리고 앞에서 설명한 위세척 등의 일반적 처치를 합니다.
유기인계 농약 중독에는 해독제가 있습니다. 의료진은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아트로핀(atropine)과 프랄리독심(pralidoxime)이라는 약물을 투여합니다. 프랄리독심 투여는 중독 후 24-48시간 이내에 투여하여야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쉽게 살 수 있는 수면제는 거의 대부분 독실아민(doxylamine)이 주요 성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독실아민은 항히스타민 계통의 수면유도제로, 쉽게 구할 수 있어 자살 목적으로 과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면제로 인한 독극물 중독은 우리나라에서 전체 음독의 25%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도시 지역에서는 이의 두 배 정도로 추정하고 있을 정도로 수면제는 매우 흔한 중독 약물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수면제는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사망한 경우도 있고, 횡문근융해증, 경련, 흡인성 폐렴 등의 합병증을 발생시켜 입원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면제 중독의 아직까지 정확한 독성 용량이 결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수면제 중독 시 나타나는 증상은 자율신경계에 대한 영향과 중추신경계에 대한 영향 및 심장에 대한 영향이 있습니다. 어지러움, 혼란, 경련, 구갈(口渴, 목이 마름), 빈맥, 동공확대, 요저류(소변이 모두 배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상태), 고혈압, 오심과 구토, 상복부 동통 등이 그 증상입니다.
합병증으로는 횡문근융해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복용량과는 상관없이 발생하는데 체중당 복용량이 많은 경우, 내원 전에 구토를 한 경우, 동맥혈 이산화탄소분압이 낮은 경우에 잘 발생한다고 합니다. 횡문근융해증의 진단은 혈중 근육효소 수치가 정상치의 약 5배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외상,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증거가 없는 경우 진단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음독 후 14시간 지나 최고 농도를 보이나, 이틀 이후에 최고 농도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면제 중독 시 경련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대부분 근간대성 발작이며 대개는 짧고 저절로 회복되기 때문에 특별한 처치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수면제 중독의 초기 응급 처치는 앞에서 설명한 것과 같습니다.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횡문근융해증의 치료는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고 소변을 알칼리화하며 이뇨를 돕는 약을 투여합니다.
경련이 지속될 경우 지속시 속효성 항경련제를 투여합니다.

약물, 음료수, 오염된 음식물이나 독성 식물을 먹었을 때는 먼저 우유나 물을 다량으로 마시게 하여 희석시키고 손가락으로 목구멍을 자극해서 토하게 한 뒤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해야 합니다.
그러나 환자가 의식이 정상이 아닐 때에는 위와 같은 응급 처치를 절대 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먹이거나 토하게 하는 처치가 오히려 기도(氣道)를 막아 호흡을 방해할 수 있으며, 구토물이 식도와 바로 붙어 있는 기도를 통해 폐로 들어가면 심각한 화학성 폐렴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의식이 정상이더라도 복용한 독극물이 강산(염산, 황산 등), 강알칼리(양잿물 등), 세척액, 석유 화학 제품, 광택제 등일 경우에는 토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구토를 시킬 경우 식도에 다시 한 번 손상을 입힐 수 있거나 기도로 넘어가 심각한 폐손상,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산화탄소, 염소 가스 등의 기체를 흡입하면 저산소증, 기도폐쇄 등의 중독 증상을 보입니다. 유독 가스에 노출되었을 때의 응급처치는 우선 환자를 신선한 공기가 있는 곳으로 옮기고 인공호흡 등의 필요한 처치를 하는 것입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이러한 유독 가스에 의한 중독이 일어난 현장에는 유독 가스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 구조하는 사람도 유독 가스에 중독될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독성 가스 유출이 심한 곳에 환자가 있더라도 함부로 접근하는 것보다는 빨리 119에 신고하여 전문처치팀이 신속하게 도착하여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잿물이나 세척액 등과 같은 부식성 물질이 피부나 눈 등과 직접 접촉하면 감염, 화상과 같은 국소손상이나 발작 등의 전신증상을 일으킵니다. 독극물에 피부가 노출되었을 경우 병원에 오기 전까지의 가장 좋은 응급 처치는 흐르는 물에 오염 부위를 충분히 씻어 주는 것입니다. 눈이 독극물에 노출되었을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흐르는 물로 20분 이상 충분히 세척해 주는 것이 좋은데, 이 경우 세척하는 눈이 반대쪽 눈보다 반드시 아래쪽에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만일 세척하는 눈이 더 위쪽에 있게 되면 반대쪽 눈에도 부식성 물질이 흘러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이나 알칼리에 피부가 노출되었을 때, 이를 중화시키려고 반대되는 성질을 가진 물질로 닦아내는 것은 산과 알칼리의 화학반응에 의한 열로 인해 화상 등의 추가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반대되는 성질의 물질로 닦아내서는 안 됩니다.
병원에 오기 전 응급처치와 함께 중요한 것은 환자가 복용하거나 노출된 물질의 종류와 양을 아는 것입니다. 이것은 조기 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되므로 병원에 오기 전에 가능한 많은 정보를 알아오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물질을 담고 있던 용기, 예를 들어 약병이나 처방전 등을 가져오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응급 처치 뒤에는 환자가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병원에 오거나 응급의료정보센터 1339에 연락하여야 치료가 늦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독극물 중독의 주요 유형

대부분의 응급 환자와 같이 중독 환자의 기본 처치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처치를 먼저 시행하게 됩니다. 많은 독성 물질들이 중추신경계를 억압하여 의식 변화를 일으키거나 심하면 혼수상태에 이르게 하므로, 이러한 물질로 인한 급성 중독으로 환자가 응급실에 내원하였을 때는 다른 응급 환자와 마찬가지로 기도 확보, 호흡 보조, 순환 보조에 대한 평가를 한 후 필요한 경우 이에 대한 응급 처치를 우선적으로 하게 됩니다. 기도 확보를 위하여 기관 삽관(intubation) 등을 시행하고, 호흡 보조를 위해 산소 공급 혹은 기계 환기를 합니다. 순환 보조를 위해 수액을 투여하고 혈압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약물을 사용하여 혈압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또한 환자의 의식 상태에 대한 평가도 이루어져야 하고, 이를 토대로 중독 물질에 대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중독 환자의 치료에 있어 중독 물질의 종류와 양, 노출된 시간, 병원 전 구토 여부, 다른 약물의 복용 여부, 과거 병력은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수록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중독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은 환자 본인과 보호자에게 많은 정보를 얻으려고 합니다. 이때 환자와 보호자는 최대한 자세한 정보를 의료진에게 제공하는 것이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며, 가능한 경우에는 중독 물질을 담고 있던 병이나 처방전 등을 병원에 가지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복용에 의한 중독의 경우, 위장관(gastrointestinal tract)에 남아 있는 중독물질이 더 이상 흡수되지 않도록 처치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치료에는 구토유발제, 위세척, 전장관세척, 하제, 활성탄 투여의 방법이 있습니다. 중독 물질의 종류, 양, 중독 시간, 과거 병력 등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구토유발제는 환자에게 인위적으로 구토를 유발시켜 위에 남아 있는 물질을 토하게 하는 것으로, 아직까지 그 효과가 명확하게 증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병원에서는 많이 사용되고 있지 않습니다. 위세척은 코나 입을 통하여 위까지 굵은 관을 집어넣고 생리 식염수나 증류수를 이용하여 위에 남아 있는 약물을 체외로 배출하는 것입니다. 보통 소장으로 넘어가면 흡수가 더 많이 되기 때문에 위에 독극물이 남아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경우에 시행합니다. 보통 관을 통하여 몸 밖으로 나오는 물이 깨끗해질 때까지 시행합니다.
그러나 모든 중독환자에게 시행하는 것은 아닌데, 특히 복용한 독극물이 강산(염산, 황산 등), 강알칼리(양잿물 등), 세척액, 석유 화학제품 등인 경우에는 효과가 없고 합병증 발생이 클 수 있어 시행하지 않습니다. 또한 중독 후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난 경우에도 환자의 이익보다 손해가 클 수가 있어 시행하지 않습니다. 전장관세척은 위뿐만 아니라 소장, 대장까지 세척을 하는 것인데, 이 방법 또한 독성 물질을 소장으로 이동시켜 오히려 흡수를 조장할 수 있고 중독 환자에서 임상적 치료의 유용성이 아직 확립되지 않아 많이 사용되고 있지 않습니다.


위세척 과정
활성탄은 의학용 숯가루로, 일반 숯가루에 고온 고압 처리를 통하여 약물의 흡수 능력을 늘린 것입니다. 이 활성탄은 위장관에 남아 있는 약물을 흡착(吸着,어떤 물질이 달라붙음)하여 대변과 함께 몸 밖으로 빠져 나오게 합니다. 대변으로 나오는 시간을 빨리 하기 위하여 설사유발제를 섞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보통 중독 후 1시간 이내에 투여할 경우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고 그 이후에 투여하는 것은 잠재적 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흡인될 경우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투여 시 주의가 요구 됩니다. 특정 약물에서는 효과가 없고, 일부 상황에서는 반복 투여를 하기도 합니다.
일단 체내로 흡수된 중독 물질을 제거하는 일반적인 방법에는 해독제 투여와 혈액투석, 그리고 소변의 산도(pH) 변경 등이 있습니다. 모든 중독 물질에 대해 해독제가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중독 약물의 종류에 따라서 해독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종류를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 니다. 해독제가 있는 경우 의료진은 환자 상태와 과거 병력, 이익과 손해등을 고려하여 투여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혈액 투석은 체내로 흡수된 중독 물질이 주로 혈액 내에 존재하는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혈관에 큰 바늘을 넣어 투석 기계로 혈액을 돌리면서 흡착제가 필터를 통과하게 하여 혈액 내에 있는 약물을 없애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어떤 약물은 혈액보다는 체내 지방세포와 같은 다른 곳에 축적되는 경우도 있어 모든 약물이 혈액투석의 적응이 되지는 않습니다.
소변의 산도(pH) 변화를 통하여 주로 신장을 통해 배출되는 약물의 경우 배설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아스피린이 대표적인 약물로, 소변을 알칼리화하면 소변에서 재흡수되는 것을 막아주므로 배설이 촉진됩니다.
대부분의 중독 환자는 앞에서 소개한 처치와 더불어 보존적 치료를 하게 됩니다. 보존적 치료란 중독 물질로 인해 손상받은 장기나 기관이 제 기능을 못할 때 이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약물이나 처치 등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독극물 섭취로 인한 합병증은 크게 독극물 자체에 의한 합병증과 응급 처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독극물 자체에 의한 합병증은 독극물 종류만큼 많아 다 열거할 수 없습니다. 응급 처치 과정과 관련한 흔한 합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독극물 섭취로 인한 흡인성 폐렴
독극물 중독은 크게 사고에 의한 중독과 고의에 의한 중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특히 고의에 의한 중독은 자살 목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p>
사고에 의한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정이나 산업장에서 독극물이나 약물, 농약 등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특히 어린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여야 합니다. 또한 용기를 다른 것과 혼동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하고, 박카스 병이나 콜라 병 등과 같이 일상생활용품에 독극물이나 농약을 보관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보관할 때에는 뚜껑 등을 꼭 닫아야 합니다.
고의에 의한 중독을 예방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자살 시도자의 경우 우울증 등의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사전에 정신과 의사와 상담을 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위세척은 중독 물질을 복용하였을 경우에 위 안에 남아 있는 물질이 위벽이나 소장을 통하여 혈액으로 흡수되기 전에 강제로 씻어 내기 위하여 시행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복용 시간이나 중독 물질의 종류 등에 따라 위세척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위세척 과정에서 식도 파열이나 폐흡인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강산, 강알칼리에서는 합병증 발생의 위험성이 높아 보통 시행하지 않습니다.
불행히도 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약물에 해독제가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독극물 중독 시 보통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중독 물질을 분해하여 배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정 약물들은 해독제가 있어 치료에 도움이 되고, 어떤 경우에는 해독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중독 사고가 발생하였을 때에는 의료진과 상담을 하고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중독 위험이 있는 약물을 먹은 후 증상이 없다는 것이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증상이 없다는 것이 좋은 현상일 수는 있지만, 시간이 지나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아무런 증상 없이 내부 장기 기능 이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다고 해서 방치하면 치료시기를 놓칠 수도 있으므로, 중독 위험이 있는 약물을 복용했을 때에는 즉시 병원에 방문해 의료진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가정에서 사용하는 수은체온계에 들어 있는 수은을 먹었을 경우, 그 수은은 위장관을 통해 흡수되지 않고 대변을 통해 배출됩니다.아주 많은 양을 먹었거나 위장관에 계속적으로 남아 있는 경우에는 전장세척이 필요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가정에서의 체온계를 통한 수은 노출은 특별한 치료 없이 관찰합니다.
1개 미만의 좀약을 비의도적으로 먹었을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1개 이상을 먹었거나 용혈이나 메트헤모글로빈혈증 증상(청색증 등)을 보이거나 의도적으로 먹은 경우에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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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