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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해당되는 글 10

  1. 2020.06.10 MRI 건강보험 적용 범위
  2. 2020.04.08 눈 건강
  3. 2018.11.29 눈 건강 관리
  4. 2016.11.28 비타민D
  5. 2014.02.20 내시경역행췌담관조영술
  6. 2012.11.16 알코올성 간질환
  7. 2012.09.19 지방간
  8. 2012.09.10 독성 간손상
  9. 2012.08.27 뇌사자 장기기증
  10. 2012.08.21 간기능검사
2020. 6. 10. 13:18

MRI 건강보험 적용 범위 건강생활2020. 6. 10. 13:18

 

2018년 10월부터 뇌·뇌혈관 등의 MRI 검사에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됐습니다. 
특히 뇌·뇌혈관 검사와 병행하는 특수검사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됐습니다. 
보험 적용 확대 이후 뇌질환이 의심되는 모든 경우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의료비 부담이 4분의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충분한 경과 관찰을 보장하기 위해 보험 적용 기간과 횟수 역시 확대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간·담췌·심장 등의 이상 소견을 확인하는 데 사용하는 복부·흉부 MRI 검사가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중증질환뿐 아니라 복부·흉부에 MRI 촬영이 필요하다고 의사가 판단하면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지난해 5월부터 두경부에 질환이 있거나 병력 청취, 선행검사에서 질환이 의심돼 의사의 의학적 판단 아래 MRI 검사를 할 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검사비가 3분의1 수준으로 감소해 비용 걱정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진단 이후에도 충분한 경과 관찰을 보장하기 위해 건강보험 적용 기간과 횟수를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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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20. 4. 8. 14:41

눈 건강 건강생활2020. 4. 8. 14:41


눈은 빛을 감지하는 시각기관으로 명암, 색 감지, 사물의 모양, 사물의 크기, 멀고 가까움 등을 구분합니다.
눈의 구조는 공막(흰자위막), 포도막(혈관막), 망막으로 이루어졌는데, 공막은 안구의 가장 바깥층이며, 포도막은 가운데 위치한 층으로 홍채, 모양체, 맥락막 등의 조직이 있습니다.
망막은 시세포가 있어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감지하며 망막 중 빛이 직접 도달하는 부분을 황반이라 합니다.

눈의 기능이 나빠질 경우, 시력이 저하되거나, 야맹증 또는 안구건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야맹증이란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들어갈 때 적응을 하지 못하거나, 희미한 불빛 아래 또는 어두운 곳에서 사물을 분간하기가 어려운 증상을 말합니다.
안구건조증은 눈의 점액 생성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안구표면이 손상되고 눈이 시리고, 자극감, 이물감, 건조감 등 자극증상을 느끼게 되는 질환입니다.
개인차가 있지만 40세 이후가 되면 가까운 곳이 잘 안 보이는 노안 증상 및 황반변형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기 때문에 윤택한 삶을 위해서는 눈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력이 나빠지는 원인은 원근조절을 하는 모양근의 퇴화 또는 시신경이나 망막 등의 노화 때문에 생깁니다.
또한 황반변성이 일어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노화를 들 수 있으며, 그 밖에 유전, 인종, 흡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많이 일어나는 급격한 시력저하는 공부나 독서 등 눈을 과하게 사용하거나 텔레비전·게임기·컴퓨터 사용이 많은 경우, 조명, 스트레스, 영양상태, 잘못된 식습관, 내분비의 평형관계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편 비타민 A, 베타카로틴, 루테인 등의 영양소가 부족할 때 야맹증이나 안구건조증, 백내장, 황반 퇴화와 같은 안과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건강한 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를 갖고 적당한 밝기에서 책이나 TV, 컴퓨터 등을 이용해야 합니다.
중간 중간 눈의 휴식을 취해주고 먼 곳을 바라봅니다.
하루에 여러 번 안구운동과 어깨의 근육을 풀어줍니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A, 베타카로틴, 루테인, 지아잔틴이 많은 간, 달걀노른자, 과일과 녹황색채소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음식을 섭취합니다.
술이나 담배를 피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합니다.

비타민 A의 알데히드 형태인 레티날은 눈의 간상세포에서 단백질인 ‘옵신’과 결합하여 ‘로돕신’을 형성하며, 이것은 약한 빛을 감지할 수 있어 어두운 곳에서의 시각기능에 필수적입니다.

루테인, 지아잔틴은 중심시력을 관장하는 눈의 황반색소 밀도를 높여주며 나이가 들어 시력이 흐려지는 노인성 황반변성을 예방 또는 개선시켜 줍니다.
그러므로 충분한 루테인 및 지아잔틴의 섭취는 황반색소의 밀도를 유지시킴으로서 시력개선, 백내장 예방, 황반 퇴화 예방 등에 도움을 줍니다.

베타카로틴, 아스타잔틴,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체내에서 생성되는 유해물질인 자유 라디칼을 제거하여 혈관을 보호하고 미세혈관 순환을 증가시킵니다.
이로서 눈에 혈액 및 영양성분 공급이 원활하게 되고 근육이 이완되어, 눈의 피로도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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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8. 11. 29. 14:38

눈 건강 관리 건강생활2018. 11. 29. 14:38

눈의 기능이 나빠질 경우, 시력이 저하되거나, 야맹증 또는 안구건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야맹증이란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들어갈 때 적응을 하지 못하거나, 희미한 불빛 아래 또는 어두운 곳에서 사물을 분간하기가 어려운 증상을 말합니다.
안구건조증은 눈의 점액 생성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안구표면이 손상되고 눈이 시리고, 자극감, 이물감, 건조감 등 자극증상을 느끼게 되는 질환입니다.
개인차가 있지만 40세 이후가 되면 가까운 곳이 잘 안 보이는 노안 증상 및 황반변형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기 때문에 윤택한 삶을 위해서는 눈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력이 나빠지는 원인은 원근조절을 하는 모양근의 퇴화 또는 시신경이나 망막 등의 노화 때문에 생깁니다.
또한 황반변성이 일어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노화를 들 수 있으며, 그 밖에 유전, 인종, 흡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많이 일어나는 급격한 시력저하는 공부나 독서 등 눈을 과하게 사용하거나 텔레비전·게임기·컴퓨터 사용이 많은 경우, 조명, 스트레스, 영양상태, 잘못된 식습관, 내분비의 평형관계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편 비타민 A, 베타카로틴, 루테인 등의 영양소가 부족할 때 야맹증이나 안구건조증, 백내장, 황반 퇴화와 같은 안과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건강한 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를 갖고 적당한 밝기에서 책이나 TV, 컴퓨터 등을 이용해야 합니다.
중간 중간 눈의 휴식을 취해주고 먼 곳을 바라봅니다.
하루에 여러 번 안구운동과 어깨의 근육을 풀어줍니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A, 베타카로틴, 루테인, 지아잔틴이 많은 간, 달걀노른자, 과일과 녹황색채소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음식을 섭취합니다.
술이나 담배를 피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합니다.

비타민 A의 알데히드 형태인 레티날은 눈의 간상세포에서 단백질인 ‘옵신’과 결합하여 ‘로돕신’을 형성하며, 이것은 약한 빛을 감지할 수 있어 어두운 곳에서의 시각기능에 필수적입니다.

루테인, 지아잔틴은 중심시력을 관장하는 눈의 황반색소 밀도를 높여주며 나이가 들어 시력이 흐려지는 노인성 황반변성을 예방 또는 개선시켜 줍니다.
그러므로 충분한 루테인 및 지아잔틴의 섭취는 황반색소의 밀도를 유지시킴으로서 시력개선, 백내장 예방, 황반 퇴화 예방 등에 도움을 줍니다.

베타카로틴, 아스타잔틴,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체내에서 생성되는 유해물질인 자유 라디칼을 제거하여 혈관을 보호하고 미세혈관 순환을 증가시킵니다.
이로서 눈에 혈액 및 영양성분 공급이 원활하게 되고 근육이 이완되어, 눈의 피로도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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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6. 11. 28. 13:10

비타민D 건강생활2016. 11. 28. 13:10

비타민D는 실내생활을 많이 하는 현대인들에게 너무나 쉽게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입니다.

지난 수년간 조사되고 연구된 자료들을 보면 우리나라 국민의 약 90%가 비타민D 결핍이라고 합니다.

특히 직장인들과 청소년의 경우 결핍이 더욱 심각하다고 합니다.

비타민D를 자연적으로 보충하려면 피부에 햇볕을 최소 20분이상 쬐어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청소년과 직장인들은 아침에 일찍 집을 나와서 밤이 되어야만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낮에 피부를 태양에 노출시키는 기회가 적으므로 체내에서 비타민D를 필요한 만큼 합성하기가 어렵습니다.


비타민D의 작용 및 효능

비티민D는 우리 몸에서 호르몬과 유사하게 전신에 작용합니다.

이는 체내에서 칼슘과 함께 작용하기에 비타민D가 부족해지면 칼슘의 결핍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비타민D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며, 부족하면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 골다공증 및 골절의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비타민D는 치아를 튼튼하게 합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 및 청소년의 경우 오자 다리, 척추만곡, 치아 이상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성인의 경우에는 우울증, 골다공증,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의 발생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연구되어 있습니다.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

평소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섭취하고 매일 일정시간의 야외활동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양의 균형이 맞게 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음식을 좀 더 신경 써서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연어,고등어,참치,정어리,대구,우유,간,계란노른자,버섯류 등은 비타민D가 풍부하므로 평소보다 좀 더 자주 식탁에 올리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결핍이 심한 경우에는 음식과 더불어 보충제를 고려해보는것도 효과적입니다.

왜냐하면 비타민D를 하루1000IU를 섭취하려면 우유를 10잔 이상 마셔야 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쉽지않기 때문입니다.


비타민D 보충제

만약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경우라면 반드시 비타민D3(cholecal ciferol,콜레칼시페롤)를 섭취해야 합니다.

이는 인체에서 만들어지는 것과 동일한 형태이므로 우리 몸은 이를 잘 흡수합니다.

권장되는 복용량은 성인의 경우 하루에 약 1000~5000TU를 보충하는것이 좋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하루 10000TU를 넘지않도록 해야 합니다.

참고로 비타민D의 과잉 섭취시의 부작용은 칼슘의 혈중농도가 높아져 심장박동 이상, 현기증, 무기력, 오심, 구토, 변비, 설사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걱정된다면 전문가와 상의한 후 복용하는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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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2. 20. 12:54

내시경역행췌담관조영술 건강생활2014. 2. 20. 12:54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은 내시경과 방사선을 이용한 검사로,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하고 '십이지장 유두부'라고 하는 작은 구멍을 통하여 담관 및 췌관에 조영제를 주입시켜 담관 및 췌관의 병이 있는 부위를 관찰하는 검사법입니다.

간/ 담관/췌장의 구조
주요 해부학적 구조

또한 이러한 진단적 목적 외에도 담관내 담석증과 같은 담췌관계의 여러 가지 질병에 대한 치료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본 검사법은 담췌관계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시술이지만 시술과 연관되어 여러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시술을 받기 전에 시술의 목적과 시술 과정 및 발생 가능한 부작용과 합병증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내시경으로 담석을 제거하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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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16. 09:53

알코올성 간질환 질병정보2012. 11. 16. 09:53

술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다고 할 정도로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적당한 음주는 사회생활에서 윤활제 역할을 하기도 하고, 심리적, 육체적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술을 습관적으로 남용하는 경우 개인에게 정신적, 신체적으로 여러 질환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실직, 사고, 성폭력, 가정폭력, 이혼 등 사회적으로도 많은 문제를 일으킵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사망자의 3.2% 및 우리나라 사망자의 9.4%가 음주와 관련된 사망이며,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의 12% 정도가 음주운전과 관련된 사망입니다.
한 연구결과에서는 200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액이 총 20조 990억 원으로 GDP 대비 2.9% 수준이라고 하니, 알코올 남용이 개인과 사회에 얼마나 많은 손실을 입히는지 잘 보여 주는 수치라 할 것입니다.
알코올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술을 마실까요? 2005년도 질병관리본부에서 시행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따르면, 1995년 이후로 음주하는 사람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1998년 68.4%에서 2005년에는 78.5%로 급증하였습니다.

이러한 비율의 증가는 특히 알코올성 간질환에 취약한 여성에서 더 두드러졌으며, 또한 음주를 시작하는 연령도 낮아지고 있었습니다. 음주를 하는 사람들 중 1회 음주 시 알코올 60g(소주 한 병 정도) 이상을 마시는 고위험음주자의 비율이 61.2% (남성은 80%, 여성은 37.8%)로 매우 높았으며, 이들 중 50%는 고위험음주를 일주일에 한번 이상 하였습니다.
한 사람이 마시는 음주의 양도 증가하는 추세로, 국세청의 자료에 따르면 전국민 1인당 순수 알코올 소비량이 2001년의 5.02kg에서 2004년에는 5.64kg까지 증가하였는데, 이는 전국민이 매주 소주 2병씩을 꾸준히 마시는 정도의 양입니다.
술은 신체 여러 부분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장기는 바로 간입니다. 우리나라 만성 간질환 환자의 15~20%가 알코올성 간질환에 의한 것으로 조사되어 만성 B형 간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원인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의 상당수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지 않거나, 큰 병원에 가지 않고 동네 의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조사는 대학병원에 방문한 환자들만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의 빈도가 실제보다 더 적게 조사되었을 수 있으며, 실제 전 국민에서의 알코올성 간질환의 빈도는 이보다 훨씬 더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습관성 음주는 지방간, 간염, 간경변증 및 간세포암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술이 정말 간을 상하게 할까요? 이런 의문에 대해 우선 음주와 간질환의 발생 사이의 관련성을 확인시켜 준 몇 가지 사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에서는 개인의 와인 구입에 제한을 가하는 와인 배급제를 실시하였습니다. 프랑스 사람들이 물처럼 마셔대던 와인을 평소 마시던 양보다 훨씬 더 적은 양으로 제한하여 배급을 하니 당연히 사람들의 와인 소비량이 줄게 되었는데, 이와 함께 프랑스에서 간경변증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점차 줄어들어 배급제 이전보다 80% 감소하였습니다. 이후 와인 구입에 대한 규제가 풀리자 간경변증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비율은 다시 규제 이전 수준으로 상승하였습니다.
미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추세가 관찰되었는데, 1920년 미국에서 금주령이 내려지면서 간경변증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급격히 감소하였다가, 1932년 금주령이 폐지되면서 다시 점차 증가하였고, 1950년대부터는 술값이 싸져 술 구입에 대한 부담이 줄자 사람들의 술 소비가 증가하면서 간경변증으로 인한 사망자의 수도 급격히 증가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들만 보더라도 술이 얼마나 간을 손상시키고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존재인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술의 종류에 따라 만드는 재료나 방법이 너무나 다양하지만, 모든 술의 주된 성분은 물과 알코올이며, 그 중 우리 몸에 영향을 주는 것은 그 속에 들어있는 알코올이므로 음주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얼마의 알코올을 섭취하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마시는 술의 종류, 한번 마실 때의 음주량 및 음주 빈도 모두를 고려하여 평균 하루 알코올 섭취량을 계산하게 됩니다.
술의 종류에 따라 알코올의 농도가 매우 다양한데, 맥주는 4~5%, 포도주는 10~15%, 위스키는 40~50% 정도이며, 우리나라 애주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소주는 최근 알코올 농도가 낮아져 20% 정도입니다.
술 속에 들어있는 알코올의 양은 이러한 알코올 농도와 술의 용량을 곱하면 되지만, 실제로는 알코올의 비중이 0.8이기 때문에 순수알코올의 양은 앞의 곱한 값에 다시 0.8을 곱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소주 한 병(알코올 농도 20%, 용량 360 mL)씩 일주일에 3회 정도 음주를 하는 ○○무역회사의 김대리의 평균 하루 순수알코올 섭취량을 구해 보겠습니다.
우선 1회 알코올 섭취량은 360 (1회 음주량)×0.2 (마신 술의 알코올 농도) = 72g이고, 순수알코올 섭취량은 여기에 알코올의 비중인 0.8을 곱한 57.6g이 됩니다. 일주일에 3회 정도 마신다고 하였으니, 1주일의 순수알코올 섭취량은 57.6g (1회 순수알코올 섭취량)×3 (1주간 음주 횟수) = 172.8g이 되며, 이 값을 일주일의 날 수인 7로 나누게 되면, 평균 하루 순수알코올 섭취량이 구해집니다. 그러므로 김대리의 평균 하루 순수알코올 섭취량은 172.8 g÷7 = 27.7g이 됩니다.


술의 종류에 따른 알코올 농도 및 알코올 10 g에 해당하는 술의 양

우리가 술을 마시게 되면 그 속에 들어있는 알코올은 위와 소장에서 단순확산방식에 의해 흡수됩니다. 위에서는 소장에 비해 알코올 흡수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섭취한 알코올의 50~80%가 소장에서 흡수됩니다.
위장관에서의 알코올 흡수 속도는 식사 유무에 영향을 받아서 빈속에 술을 마신 경우보다는 식사를 한 후 술을 마실 때 알코올 흡수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혈중 알코올 농도 상승 속도도 느려지게 됩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술을 마시고 20분 후에 최고치를 보입니다.
체내로 흡수된 알코올은 우리 몸의 여러 조직에 분포되는데, 조직에 분포되는 알코올의 양은 조직의 혈류량과 조직에 있는 수분의 양에 따라 달라집니다. 즉 뇌, 폐, 간처럼 혈관이 풍부한 조직에서는 알코올 농도가 금새 혈중 농도와 비슷하게 도달합니다.
또한, 알코올은 지방(fat)에는 잘 흡수되지 않으므로, 지방이 많은 사람의 경우 마른 사람에 비해 알코올이 분포할 수 있는 공간이 적어 단위 공간당 알코올 농도가 더 높아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두 사람이 체중 당 동일한 양의 술을 마셨다면 지방이 많은 사람에서 마른 사람보다 혈중 알코올이 더 높아집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알코올성 간질환이 더 잘 생기는 이유도 여성이 남성에 비해 몸집이 작을 뿐 아니라, 체내 지방 함량이 더 높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혈중 알코올 중 극히 일부는 소변 및 호흡을 통해 대사되지 않은 상태로 배설되기도 하지만, 90% 이상은 간에서 산화대사 과정을 거쳐 물과 이산화탄소의 형태로 분해됩니다.
간세포 내에서 알코올은 알코올 탈수소효소(alcohol dehydrogenase)와 마이크로솜 산화계(microsome ethanol oxidation system, MEOS)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로 바뀌게 되며, 아세트알데히드는 다시 알데히드 탈수소효소(aldehyde dehydrogenase)에 의해 아세테이트로 대사된 후 다시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며, 일부는 지방산으로 전환된 후 중성지방의 형태로 간에 축적됩니다.


체내에서의 알코올 대사
간에서의 알코올 대사 속도는 개인마다 크게 다르지 않고 일정합니다. 보통 한 시간에 체중 kg 당 100 mg의 알코올을 대사하므로, 70 kg의 남성이 한 시간 동안 대사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은 8 g 정도로 소주 한잔에 해당됩니다.
알코올 대사 속도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많이 상승한다고 더 빨라지지 않으며, 항상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그러므로 독한 술을 빨리 마시면 마실수록 그만큼 혈중 알코올 농도는 더욱 상승하게 됩니다.
술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빨갛게 되고 심한 경우 두통, 빈맥, 구역질 등이 나타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대개 아세트알데히드를 아세테이트로 대사하는 효소인 알데히드 탈수소효소의 기능이 다른 사람에 비해 낮아서 술을 마시면 체내의 아세트알데히드가 빠른 속도로 축적되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술을 마시는 것이 너무 괴로워서 술을 피하게 되므로, 알코올성 간질환 등 술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서양인에 비해 동양인에서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의 비율이 적은 이유가 서양인에서는 알데히드 탈수소효소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이 매우 드물지만 중국, 일본, 우리나라 등 동양 사람에서는 전체 인구의 30-50% 정도로 많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알데히드 탈수소효소 기능이 낮은 사람이 이런 힘든 증상을 무릎 쓰고 술을 계속 마시는 경우에는 알데히드 탈수소효소 기능이 정상적인 사람에 비해 적은 양의 술을 마셔도 간을 상하게 하는 아세트알데히드의 체내 농도가 높아지므로 알코올성 간질환이 더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술은 아세트알데히드의 간독성 이외에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간을 손상시킵니다. 술이 간을 손상시키는 대표적인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알코올이 알코올 탈수소효소에 의해 대사되어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히드는 대표적인 간독성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세트알데히드는 반응성이 매우 강해서 간세포 내의 여러 기관과 결합하여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거나 형태를 변형시키고 세포막을 손상시킵니다. 또한 손상된 세포 내의 성분이 복구되는 것을 막고, 세포손상 물질을 만들도록 유도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간세포에 손상을 주게 됩니다.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산소가 필요합니다. 산소를 사용하여 알코올을 대사하면서 대단히 불안정한 물질인 유리산소잔기가 형성됩니다. 이러한 유리산소잔기는 주변의 단백질, 지질 및 DNA와 결합하여 간세포에 손상을 주게 됩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산소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만성적으로 음주를 하는 경우에는 간세포 속의 산소 소비가 증가하여 간세포 내의 저산소증이 발생합니다.
만성적으로 음주를 하게 되면 대장 혈관의 투과성이 증가되어 문맥을 통해 간으로 유입되는 내독소의 양이 증가합니다. 내독소란 박테리아의 세포벽에서 발견되는 물질로 그람 음성균의 리포다당체(lipopolysaccharide)를 말합니다.
이러한 내독소가 간에 들어오면 쿠퍼 세포(Kupffer cell)에 의해 탐식이 되면서 세포에서 염증물질들을 만들어내게 하여 간에서의 염증을 일으킵니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알데히드 탈수소효소에 의해 만들어진 아세테이트는 다시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거나, 지방산으로 전환된 후 중성지방의 형태로 간에 축적됩니다.
또한, 술을 마실 때 주로 기름기가 많은 안주를 함께 섭취하기 때문에 간내 지방의 축적은 더 심해지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알코올이 아세트알데히드로 대사되는 과정과 아세트알데히드가 아세테이트로 바뀌는 과정에서 NAD (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가 NADH (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 hydrogen)로 바뀌는 과정이 필요하므로 알코올 대사를 많이 하면 NADH도 증가하게 되는데, NADH가 증가하면 간세포에서 지방을 태워 없애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간내 지방의 축적을 더 심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로를 통해 간내 지방의 축적이 심해지면 지방간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간의 손상이 더 심해집니다.
알코올은 1 g당 7칼로리의 높은 열량을 내지만, 영양학적으로는 아무 쓸모없는 에너지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영양학적으로 쓸모가 없다고 하더라도, 열량을 섭취한 것이므로 술을 많이 마시면 밥을 별로 먹지 않아도 배고픈 것을 느끼지 않습니다.
앞에서 소주 한 병에는 57.6 g의 순알코올이 들어 있으므로 소주 한 병을 마시게 되면 400칼로리 이상을 섭취한 것이 됩니다. 쌀밥 한 공기의 열량이 340칼로리 정도임을 생각해보면 술을 많이 드시는 분들이 왜 식사를 별로 안 하시는지 쉽게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서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 영양공급에 장애가 발생하는데 이러한 영양섭취의 정도가 알코올성 간질환의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만성 습관성 음주자에서 단백질 부족이 간질환의 심한 정도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가 금주를 하더라도 식이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간기능이 잘 회복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이런 생각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음주와 영양부족이 간질환을 일으키는데 서로 상승작용을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영양섭취를 잘 해도 술을 너무 마시면, 간질환은 발생하게 됩니다.
음주에 의한 간 손상 정도는 마시는 술의 종류와는 관련이 없으며, 얼마나 많은 알코올을 복용하였는가가 중요합니다. 즉 소주, 맥주, 포도주, 위스키 등 어떤 술을 마셨더라도, 마신 술에 들어있는 순수알코올의 양이 같다면 간 손상 정도도 같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1회 음주 시 60g 이상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경우 고위험음주로 정의합니다. 순알코올 60g이면 소주 한 병 정도에 해당됩니다. 1회 음주량뿐 아니라 술을 마시는 빈도도 중요합니다. 술을 매일같이 마시는 경우에는 간이 회복될 시간이 없기 때문에 가끔씩 많이 마시는 경우보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술을 마셔온 기간이 길수록 심각한 알코올성 간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음주 기간이 5년 미만인 환자에서는 간경변증이나 알코올성 간염으로 진행한 경우가 없었던 반면, 평균 21년간 과음해온 50명 중 50%는 이미 간경변증으로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알코올성 간질환이 더 잘 발생하고, 동일한 양의 알코올을 섭취하더라도 더 심한 간질환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 이유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몸집이 작을 뿐 아니라 체내 지방 함량이 더 높기 때문에 알코올이 분포할 수 있는 공간이 적어 단위공간 당 알코올의 농도가 더 높게 상승하기 때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대장의 내독소 투과성을 높여 간 내에서의 염증반응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발생에 사람들마다의 유전적 차이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되나, 이에 관여하는 정확한 유전자의 위치가 어디인지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부위는 알코올 대사에 관여하는 알코올 탈수소효소 및 알데히드 탈수소효소의 기능에 관여하는 유전자입니다. 알코올 탈수소효소의 기능이 증가되어 있거나 알데히드 탈수소효소의 기능이 떨어져 있으면, 간세포 내에 아세트알데히드가 빠르게 축적되어 남들보다 더 빨리 여러 불편한 증상을 느끼므로 이런 사람들은 대개 술을 많이 마시지 못하며, 결국 알코올성 간질환도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이 술을 계속 마시게 되면, 아세트알데히드가 더 많이 만들어지고 이로 인한 간질환의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지방섭취를 너무 많이 하는 경우나 비만, 고혈당이 있는 경우에도 알코올성 간질환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습관성 음주는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및 알코올성 간경변증을 유발하는데, 이러한 세 가지 질환을 통틀어 알코올성 간질환이라고 합니다. 습관성 음주자는 거의 모든 사람에게 알코올성 지방간이 있으며, 10~35%는 알코올성 간염을, 10~20%는 간경변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발생빈도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을 하다가 혈액검사에서 간기능 이상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거나, 다른 이유로 신체검사를 받다가 우상복부에서 커져있는 간이 만져져서 간비대를 발견하게 되어 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쉽게 피로하거나 소화불량, 우상복부 불편감 또는 통증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혈액검사에서 간기능이 정상이거나 약간의 이상을 보이며, 초음파 검사에서 간이 지방침착으로 인해 정상보다 하얗게 보이게 됩니다.

알코올성 간염 환자에서도 알코올성 지방간과 마찬가지로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만 가지고 알코올성 지방간과 알코올성 간염을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알코올성 간염에 의한 간손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증상이 없거나, 피로감, 소화불량이나 우상복부 불편감을 느끼며, 간비대 및 간수치(AST/ALT)의 상승을 보이지만 간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우상복부 통증과 고열이 있을 수 있고, 심한 황달뿐 아니라 간경변증이 없더라도 복수, 정맥류 출혈 또는 간성뇌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알코올성 간경변증 환자에서도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간경변증이 심해지다 보면 배속에 물이 차는 복수가 나타나거나, 식도정맥류가 발생하여 점점 커지다가 결국 파열하여 심한 출혈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식도정맥류 및 식도정맥류 파열에 의한 출혈의 상부위장관 내시경 소견
그 외에도 과음을 하면서 식사를 잘 하지 않아 영양결핍, 말초신경병변에 의한 이상감각, 치매나 중추신경장애, 심장기능 이상에 의한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심한 알코올 중독의 경우 병원에 입원하면 금주로 인한 금단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알코올성 간경변증 환자의 5-15%에서 간세포암이 발생합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진단은 먼저 환자에게 듣는 것으로 음주 유무 및 정도를 평가하고, 신체검사, 혈액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간질환이 얼마나 심한가를 평가하게 되는데, 이러한 검사들만으로는 간질환의 진행 정도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려워 간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세심한 병력청취를 통해 환자가 술을 얼마나 마시는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알코올성 간질환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그 사람이 어떤 종류의 술을, 한 번에 얼마나 마시는지, 그리고 얼마나 자주 마시는지, 술을 마신 기간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알코올성 간질환의 발생이나 진행에 환자의 영양 결핍 유무가 매우 중요하므로 식사를 제대로 하고 있는가에 대한 확인도 필요합니다.
신체검사를 해보면,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들은 대개 간이 커져 있어서 복부를 만질 때 우상복부에서 간이 만져지며, 이 부위를 누르면 아파하기도 합니다. 심한 급성 알코올성 간염이나 간경변증이 있는 경우에는 간기능 저하로 인해 복수가 차서 배가 불러있거나 다리의 부종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간질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검사는 과거에는 GOT, GPT로 불리던 AST, ALT 수치입니다. AST 및 ALT는 간세포 속에 들어있는 효소로서 간세포가 손상을 받아 깨지게 되면, 그 속에 있는 AST 및 ALT가 세포 밖으로 나와 혈액 속으로 유입되므로, 이때 혈액검사를 해보면 AST 및 ALT 수치가 올라가 있습니다.
즉, AST 및 ALT는 간세포의 손상을 반영하는 검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성 B형 간염이나 만성 C형 간염 등 다른 간질환에서는 AST보다는 ALT 수치가 올라가는데, 알코올성 간질환에서는 주로 AST가 상승하여 다른 원인에 의한 간질환과 알코올성 간질환을 구별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에서 자주 상승하는 gamma-GTP (이하 GGT)는 습관성 음주자의 90%에서 상승합니다. GGT의 상승은 사실 간질환의 유무와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지만, GGT의 상승은 음주량의 증가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고, 음주량이 많으면 AST, ALT 수치는 비록 정상이더라도 간 속에서는 간세포의 손상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에서 중요한 검사 중 하나로 생각됩니다.
대개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가 얼마나 술을 마셨는지, 금주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데 유용합니다. 그러나 GGT는 음주에 의해서만 오르는 것은 아니고 다른 원인의 간질환이 있거나, 복용하고 있는 약제에 의해서 오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의 80~100%에서 혈액검사 상 적혈구의 모양이 변하는데 이는 알코올이 직접적으로 혈액 세포를 만들어 내는 골수에 독성효과를 내기 때문이지만, 습관성 음주자에서 흔히 관찰되는 영양결핍과 관련된 엽산 및 비타민 B12의 결핍도 이에 관여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를 보면, 간내 지방침착이 증가해서 간이 전반적으로 밝게 빛나 보입니다. 지방간이 없는 정상간은 신장과 비슷한 색을 띠나, 지방간에서는 간의 색이 밝게 빛나면서 신장보다 하얗게 보이게 됩니다. 간혹 간내 지방침착이 전반적으로 균일하게 되지 않고, 일부분에만 더 심하게 되는 경우 마치 종양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여 CT나 MRI 검사 등을 통해 확인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경변증이 발생하면 간의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고 복수가 차는 경우 이를 확인할 수 있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대개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는 알코올성 간질환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정도이며 초음파 검사결과만으로 간질환의 진행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정상적인 간과 지방간의 초음파 검사 소견
대부분의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에서 병력청취, 신체검진, 혈액검사 및 초음파 검사만으로 알코올성 지방간인지, 알코올성 간염인지, 아니면 간경변증인지를 구분하기 힘듭니다.
따라서 병의 진행 정도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 간조직 검사를 시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욱이 간기능검사 상 이상을 보이는 습관적 음주자 중 20% 정도는 간질환의 원인이 알코올이 아닌 다른 간질환이기 때문에 간질환 원인의 정확한 진단과 진행 정도의 평가를 위해 간조직검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에서는 지방의 침착으로 인해 간세포가 비대해지고 알코올성 간염에서는 염증세포들이 간세포들 사이에 많이 관찰됩니다.


정상 및 지방간의 조직 소견

알코올성 간질환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바로 ‘금주’입니다. 영국의 한 조사자료에 따르면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가 계속 술을 마시는 경우 5년 후 34%의 환자만이 생존해 있었던 반면, 술을 끊은 경우에는 69%가 생존하여 알코올성 간질환에서 금주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었습니다.
간기능 검사에서 이상을 보일 때 병원에서 사용하는 간보호제들은 간세포의 손상을 막고 안정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으나, 이는 금주를 전제로 하였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아무리 간보호제를 열심히 복용한다고 하더라도 음주를 계속하면, 간은 계속 손상을 받고 악화됩니다.
금주와 함께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도 치료에 중요합니다. 습관성 음주자의 경우 음주하는 동안의 영양결핍으로 단백질과 비타민 등이 부족한 상태이며, 한 연구에 따르면 금주를 하더라도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경우에는 간질환이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끊으면 완전히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이 가능합니다. 술을 끊으면 간기능 검사의 이상소견이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며, 조직학적 이상도 빠르게 호전됩니다.
가벼운 알코올성 간염의 경우에도 금주를 통해 잘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한 간기능 저하를 동반한 급성 알코올성 간염의 경우에는 대개 입원 후 수주 동안 간기능이 악화되며, 회복되는데 1~6개월이 걸리고 환자의 20~50%의 환자가 입원 중 사망하게 됩니다.

이미 간경변증으로 진행한 경우라도 금주를 하면 간질환의 진행 및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알코올성 간경변증 초기의 환자가 술을 계속 마시는 경우에는 5년간 생존할 가능성이 68%에 불과하였으나, 금주에 성공한 경우에는 89%가 생존하였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길게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술 마시는 일을 최대한 피하십시오.
건강한 성인 남성의 경우 간에 큰 무리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1회 음주량은 알코올 20g 이내입니다. 알코올 20g이라면 소주는 2~3잔(126 cc), 맥주는 3잔(600 cc), 와인은 2잔(200 cc) 정도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그러나 이 양은 건강한 사람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간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이미 간이 많이 손상되어 있기 때문에, 이 정도 양의 음주도 간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여성의 경우에는 남성보다 적은 양으로도 간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술을 마시게 되면 간에서는 알코올을 대사하기 위해 많은 일을 해야 하고, 또한 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간독성 물질에 의해 손상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술을 한번 마셨다면 반드시 그 다음날은 술을 마시지 않아서 간이 회복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속이 빈 상태에서 술을 마시는 경우 음식을 먹은 후 술을 마실 때보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더 빠르게 그리고 더 높게 상승합니다. 그러므로 술은 식사를 한 후 마시는 것이 좋고, 술을 마실 때에도 안주를 챙겨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술을 마실 때 기름기가 많은 안주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이미 알코올이라는 고칼로리의 음식이 들어간 상태이기 때문에, 나머지는 그대로 간에 지방으로 축적이 되어 지방간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안주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은 적은 음식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섭취가 부족한 상태에서는 음주에 의한 간손상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또한 술로 인해 손상된 간이 회복되기 위해서도 충분한 영양분의 섭취가 필수적입니다.
비만한 사람에서도 음주에 의한 간손상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더욱이 비만한 경우 술을 전혀 마시지 않더라도 지방간, 지방간염 및 간경변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을 조금만 마셔도 금방 얼굴이 빨갛게 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알코올 탈수소효소에 의해 대사되어 생성된 아세트알데히드를 대사하는 알데히드 탈수소효소의 기능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낮기 때문에, 체내에 아세트알데히드가 축적되어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런 경우의 대부분은 간기능 자체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오히려 이런 사람들은 술을 조금만 마셔도 금방 몸이 불편해지기 때문에 평소에 술을 별로 마시지 않아 알코올성 간질환이 있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특징적인 술 문화 중 하나인 소위 ‘폭탄주’는 보통 맥주와 위스키를 적당한 비율로 섞어 만들게 되는데, 맥주에 들어있는 탄산가스가 위장관에서의 알코올 흡수 속도를 빠르게 하여 혈중 알코올 농도가 더 빨리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이런 식으로 섞어서 마시게 되면 위스키만 마실 때보다 삼킬 때의 거부감이 덜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알코올을 빠른 속도로 마시게 되는데, 이런 것도 빠른 시간 내에 빨리 취하게 하는 원인 중 하나로 생각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술과 관련된 상담이나 인터뷰에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질문입니다. 과거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약이나 음식을 찾기 위한 여러 연구가 진행되었으나,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증명된 것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숙취를 예방하거나 줄이기 위해서는 술을 마시지 말거나 마시더라도 조금만 마시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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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19. 16:23

지방간 질병정보2012. 9. 19. 16:23

지방간은 간내 과도한 지방(주로 중성지방)이 쌓여서 발생되는데 일반적으로 간 무게의 5% 이상의 지방이 쌓이게 되면 지방간으로 진단합니다.
그러나 진단을 위해 간을 꺼내서 무게를 잴 수는 없으므로 간접적인 방법으로 초음파 검사와 조직검사(간의 일부분을 가는 바늘을 이용하여 얻는 방법)로 지방이 쌓인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아래의 그림에서 보듯이 정상 간의 겉 모습은 선홍색인데 비해 지방간은 노란색을 띕니다.


정상간과 지방간
이러한 지방간은 과음으로 인한 알코올 지방간과 술과 관계없이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과 연관되어 발생되는 비알코올 지방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술은 지방간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술은 g당 7kcal의 높은 열량을 내지만 체내에서 전혀 이용되지 않는 ‘텅 빈 에너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장기간의 음주는 영양결핍을 초래하고 간세포에 지방을 축적시키며 술의 대사산물은 간세포를 손상시킵니다.
술을 자주 마시면 손상된 간세포가 재생할 시간이 없고 체내의 영양 부족 상태를 가져와 간질환으로 진행하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술을 많이 마신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간질환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술로 인해 간질환이 발생되는 것은 유전적 요인과 관계가 있고 개인차가 심합니다. 하지만 술을 오랫동안 많이 마시는 사람들 대부분은(대략 90% 정도) 알코올 지방간이 됩니다. 이러한 지방간에서 음주를 계속하는 경우 간염을 거쳐 간경변증이 되는 환자는 약 20% 내외로 알려져 있습니다.
술은 원료나 제조 방법에 따라서 여러 종류가 있으나 그 종류나 마시는 방법에 따라서 간 손상 정도가 다른 것은 아니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섭취한 알코올의 양과 음주 횟수입니다.
일반적으로 65세 이하의 남자는 하루 30g, 여자는 하루 20g (알코올 10g은 맥주 250cc [대략 1잔], 소주 40cc [1잔], 양주 25cc [1잔]임) 이상을 마시는 경우에 지방간이 발생합니다. 이 양을 우리가 흔히 먹는 소주로 환산하면, 남자는 1주일에 소주 3병 이상, 여자는 2병 이상입니다.


지방간의 진행경과
과거에는 술을 먹는 사람만이 지방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였으나, 최근에는 술을 전혀 먹지 않는 사람에서도 지방간이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술을 거의 먹지 않는 사람에서 발생된 지방간이라 하여 ‘비알코올지방간질환’으로 이름지어졌습니다.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은 한가지 병이라기 보다 가벼운 지방간에서부터 만성 간염, 간경변증에 이르는 다양한 병을 포함합니다.
즉, 단순히 지방만 끼어있고 간세포 손상은 없는 가벼운 지방간, 간세포 손상이 심하고 지속되는 만성 간염, 심지어는 복수나 황달 등을 동반하는 간경변증이 생기는 경우까지 병의 정도는 매우 다양합니다. 대부분의 지방간은 가벼운 병이지만 지방간 환자 4명 중에 1명은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시간이 감에 따라 심각한 간질환인 간경변증으로 진행합니다.비알코올 지방간은 비만, 성인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대사증후군과 연관되어 나타나는데 과도한 열량을 계속 섭취하게 되면 체내 지방세포 및 간에 지방이 축적되고 증가된 지방에서 간에 해로운 여러가지 물질(사이토카인)이 분비되어 지방간염과 간경변증으로 진행합니다.
성인형 당뇨병도 지방간의 원인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성인형 당뇨병은 체내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 때문에 발생하는데,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한 증가된 인슐린이 혈당을 떨어뜨릴 뿐아니라 지방을 간에 저장시키는 작용도 하기 때문에 지방이 간에 과도하게 쌓여 지방간이 됩니다. 또한 혈관 내 총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의 양이 정상치 이상으로 증가된 고지혈증의 경우, 간의 해독기능과 지방분해 기능을 저하시켜 지방간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이 외에도 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심장약 등의 약물이나 한약 혹은 여러가지 민간요법으로도 지방간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통계는 아직 없지만 외국의 경우에는 간 기능 이상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의 대부분(60~80%)이 지방간 때문이고, 심지어는 전체 인구의 20~30%가 지방간이라는 연구가 있을 정도로 지방간은 매우 흔합니다. 지방간 중에서 알코올 지방간 혹은 비알코올 지방간 각각이 차지하는 비율은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우리사회처럼 서로 술을 권하는 분위기에서는 아직도 알코올 지방간이 더 많을 것으로 추측됩니다.그러나 최근에 국가에서 시행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짧은 기간에 비만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당뇨병 유병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따라서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대사증후군과 연관된 비알코올 지방간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지방간의 증상 및 치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비만과 당뇨병의 증가 추이

지방간은 증상이 거의 없으며 간혹 우상복부 불편감이나 약간의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외 전신 쇠약감이나 피로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다른 이유로 병원에 내원하여 혈액 검사로 간기능 검사를 하거나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어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일단 병원에 내원하여 기본적인 진찰과 검사를 해야 합니다. 또한 비알코올 지방간은 대부분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이 있는 환자에서 발병되므로 이러한 위험인자가 있는 분들은 지방간에 대한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지방간의 진단에는 과도한 양의 술을 지속적으로 음주한 경력이 있거나,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등을 진단받았거나 치료 중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환자의 대부분은 과거에 “간기능 검사에 이상이 있다”는 병원의 검사소견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과거병력에 대한 문진이 중요합니다. 과거에 다른 간질환(B형, C형간염이나 자가면역성간염 등)을 진단받은 환자는 지방간만으로 진단하기 힘들므로 다른 간염이 동반되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약제에 의한 지방간도 많기 때문에 환자가 먹고 있는 약물이나 건강보조식품 등에 대해서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지방간이 진행되어 간경변증 등으로 발전하면 지방간 고유의 특징인 간 기능 검사의 이상이나 초음파 검사의 이상소견 등은 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환자의 과거력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방간 환자의 특징적인 신체검사 소견은 없습니다. 체중과 키를 측정하여 체질량지수를 알아보아 비만 여부를 확인하고, 복부둘레와 엉덩이둘레를 측정하여 복부비만 여부를 확인합니다. 복부 진찰 소견에서 복부 비만 소견을 보이거나 간의 크기가 커져서 만져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체질량지수 계산법
지방간 진단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는 혈액검사로 간 기능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지방간 환자의 대부분은 정기검사 혹은 간단한 혈액검사에서 간 기능 수치의 이상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간 기능 검사 중에서 특히 AST와 ALT (과거 GOT, GPT로 불림)의 경미한 상승을 보이는데 흔히 200 IU/L (정상치 40 IU/L 이하)이상은 넘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특히 알코올 지방간에서는 AST가 ALT보다 높은 경우가 많고, 비알코올 지방간에서는 반대로 ALT가 AST보다 높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GGT (gamma GT)는 알코올, 비알코올 지방간에서 모두 증가하며, 특히 알코올 지방간에서는 음주량과 비례하여 GGT 수치가 증가하므로 환자의 경과관찰에 도움이 됩니다.지방간은 다른 간질환이 없을 때 진단이 가능한 질환이므로 간염을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원인에 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혈액검사로 가능한 것은 B, C형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검사, 자가면역성간염 검사, 윌슨씨병(Wilson’s disease), 유전적혈색소증(hemochromatosis), 원발성담도경화증 등에 대한 검사가 있습니다. 이러한 혈액검사가 모두 음성(정상)일 경우에 지방간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간단한 간기능 검사 이외에도 여러가지 혈액검사는 필요합니다.
예) 여자 46세, 비알코올 지방간 환자의 간기능 검사 소견AST 37 IU/L (정상치 5-38 IU/L), ALT 76 IU/L (5-40),GGT 83 IU/L (정상치 11-75 IU/L)
예) 남자 41세, 알코올지방간 환자의 간기능 검사 소견AST 86 IU/L (정상치 5-38 IU/L), ALT 41 IU/L (5-40),GGT 342 IU/L (정상치 11-75 IU/L)
초음파 검사는 간 기능 검사와 더불어 지방간 진단에 꼭 필요한 검사입니다. 일반적으로 지방간의 초음파 소견은 정상 간에 비해 하얗게 보이고 간내혈관 등의 구조물이 잘 보이지 않게 됩니다. 또한 우측 신장(콩팥)과 비교하여 더 밝게 보이면 지방간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로 지방간의 진행된 정도(대략적인 간내 지방의 양)를 경도, 중등도, 중증으로 나눌 수 있으나, 초음파 검사만으로는 지방의 양이나 지방간염 혹은 간경변증으로 진행되었는지를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CT 검사에서 지방간은 정상간에 비해 어둡게 나타나며, 초음파와는 반대로 간내 혈관이 정상간보다 더 잘 보이게 됩니다. 그러나 CT 검사는 지방간의 진행된 정도를 판단하는데 초음파보다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MRI 검사는 지방간의 정도를 파악하는데 CT보다 유용하나 검사비가 매우 비싸고 초음파에 비해 결과도 좋지 않아서 잘 이용되지 않습니다.
간 조직검사는 초음파를 보면서 우측 갈비뼈 사이로 가느다란 바늘을 간에 집어넣어 적은 양의 간 조직을 얻어서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지방간에서 조직검사는 간내 지방의 침착 정도를 정확히 알 수 있으며 동반된 염증이나 섬유화 등을 알아보아 환자의 장기 예후(지방간염, 간경변증으로 진행 여부)를 판단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지방간의 진단을 위해서 간 조직검사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방간에서 조직검사는 꼭 필요한 환자만을 골라서 적절한 시기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알코올 지방간은 조직검사를 많이 하지 않습니다. 알코올 지방간은 술을 끊으면 거의 대부분 환자들이 정상간으로 회복되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최근에 비알코올 지방간 환자에서 간 조직검사가 많아지고 있는데, 그것은 아직도 비알코올 지방간의 발생기전과 예후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조직검사를 통해 환자의 치료나 예후판단을 잘 하기 위해서입니다.
정리하면, 조직검사에서 단순히 간에 지방만 많이 쌓여 있는 경우에는 간 기능 이상이 오래 지속되어도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매우 낮으나, 조직검사에서 지방뿐 아니라 염증이나 섬유화 등이 동반되어 있는 지방간염의 경우에는 간경변증, 더 나아가서는 간암 등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좀 더 적극적인 치료를 위해 조직검사가 필요한 것입니다.
지방간 환자에서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방간의 치료는 알코올, 비알코올지방간에 따라 약간 다르므로 나누어 설명을 드립니다.
알코올 지방간은 과도한 음주로 발병되므로 치료는 술을 끊는 것으로 시작해서 술을 끊는 것으로 끝납니다.
특히 알코올에 의한 간 손상의 초기 상태인 지방간은 술을 끊으면 정상으로 회복되므로 가능하면 빨리 끊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과 마찬가지로 금주를 시작하기는 쉬우나 지속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술을 끊는 데에는 개인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가족이나 동료, 의료진의 사랑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술을 완전히 끊는 것이 어렵다 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음주량을 줄인다면 간 손상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되므로 금주를 실천하기가 어렵다면 술 마시는 횟수나 주량을 줄이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안전한 음주의 기준은 없지만,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남자는 일주일에 소주 2병 이하, 여자는 소주 1병 이하가 적당하고 한 번 음주 후에 적어도 2~3일은 술을 먹지 않는(휴간기)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영양 부족 상태에서 술로 인한 간 손상이 더 심해지므로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개인의 의지로 음주가 어려운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정신과적인 치료를 받거나 금주동호회나 전문상담요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술을 끊거나 줄이는 방법 이외에 항산화제(비타민 E, 비타민 B, C)가 치료제로 사용됩니다. 간세포 보호제인 우루소데옥시콜린산(urosodeoxycholic acid, UDCA)이나 실리마린(silymarin) 등이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지방간질환 환자의 70~80%는 비만이고, 그 외에 상당수 환자는 과체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체중감소는 인슐린 감수성을 향상시켜서 지방간이 호전됩니다. 체중은 6개월에 대략 현재 체중의 10% 감량을 목표로 합니다. 운동요법은 중간 강도의 운동을 주 3회 이상, 1회에 60~90분 정도를 권장합니다. 식이요법으로는 비중이 적은 음식(튀긴 음식, 기름기 많은 음식 등)은 가급적 피하고 경도 비만(체질량지수 25~29.9사이)의 경우 매일 500 kcal를, 중등도 비만(30~34.5사이)에는 500~1,000 kcal의 음식 섭취를 줄여 체중을 1주에 0.5 kg정도를 줄이도록 노력합니다.
그러나 아주 낮은 열량의 음식으로 빠른 시간에 과도한 체중감량은 간내 염증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체중의 약 5% 정도만 감량해도 인슐린저항성이 개선되고 간 기능 수치가 호전된다는 보고도 있어 비교적 적은 양이라 해도 체중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지방간 환자의 음식 소비형태가 정상인과 거의 같아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비율이 중요한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최근 고중성지방혈증을 동반한 지방간 환자에서 오메가-3 지방산(polyunsaturated fat, omega-3 fatty acid)의 투여로 간 기능 수치가 호전되었다는 연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중에 있는 오메가-3는 제조되는 과정에서 제조회사마다 순도나 성분이 차이가 나서 치료용량을 정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고 아직도 치료효과가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식이나 운동요법으로 한계가 있는 환자나 고도 비만인 경우는 체중감량, 약물요법(orlistat)으로 체중감량을 도울 수 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에는 비만수술요법의 대상이 되는 고도비만 환자가 매우 드물었으나, 최근에는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비만수술요법(bariatric surgery)은 고도비만(체질량 지수 > 40 Kg/m²)이거나 체질량지수 > 35 Kg/m² 이상이면서 당뇨나 고혈압 등 위험인자가 동반된 경우에 권장됩니다.
비만수술요법으로는 1) 조기포만감을 유도하여 음식섭취를 줄이는 시술(gastric banding), 2) 소장을 우회시켜 흡수 불량을 유도하는 시술(jejunoileal bypass), 3) 위 두 가지 모두의 효과를 얻기 위한 시술(Roux-en-Y gastric bypass, bilopancreatic diversion)이 있습니다. 비만수술요법 후에 간기능 수치의 호전과 간내 지방의 감소는 대부분에서 보고되었으나, 염증과 섬유화의 호전에 대한 결과는 일정치 않습니다. 현재까지의 연구 중에서는 지방간 환자에서는 조기포만감을 유도하여 음식섭취를 줄이는 시술이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 2형(성인형) 당뇨병 치료제는 모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중 인슐린 주사와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보통의 먹는 당뇨병 치료제인 설포닌유레아 계열(sulfonylurea)은 작용기전에서 인슐린 분비와 관련되어 효과가 적고, 메트포르민(metformin)이나 최근에 개발된 티아졸리디네디온(thiazolidinedione, [rosiglitazone, pioglitazone] 등)은 간 내에서 당 생성을 억제하고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시켜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티아졸리디네디온은 포도당 수용체를 증가시켜 근육에서 당의 흡수를 촉진하고, 지방세포의 분화를 촉진하고 지방의 분산을 조절하여 중심비만(central obesity)을 감소시킵니다. 따라서 티아졸리디네디온은 체중의 변화없이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키고 간내 지방 침착을 감소시켜 지방간 및 지방간염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당뇨병이 없는 지방간 혹은 지방간염 환자에서는 의료보험으로 인정받지 못하여 약값이 비싼 단점이 있습니다.
지방간 질환의 발생기전의 하나인 산화 스트레스 감소를 위해 항산화제 사용이 연구되고 있으며, 비타민 E(토코페롤)는 간 기능 수치 및 조직검사에서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항산화물인 글루타치온의 전구물질인 여러가지 약제들(Betaine, N-acetylcysteine, S-adenosyl-methionine [SAM])을 간내 글루타치온을 증가시키는 항산화작용으로 지방간 치료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실리마린(silymarin)은 간접적인 항산화 작용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명확히 밝혀진 사실은 없습니다. 간세포 보호제로 흔히 사용되는 우루소데옥시콜린산(ursodeoxycholic acid)은 부작용이 없는 좋은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나 최근에 효과가 없다는 보고도 있어 좀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고지혈증 치료제인 젬피브로질(gemfibrozil)이나 아토바스타틴(atorvastatin)은 고지혈증과 연관되어 발생한 지방간뿐만 아니라 고지혈증과 연관없이 발병한 지방간에서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토바스타틴과 같은 스타틴(statin) 계열 약물은 근육에서 미토콘드리아에 손상을 준다는 보고가 있어 단순 지방간 치료에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간 조직검사에서 지방간염으로 진단된 환자에서만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방간 질환은 상대적으로 진단 당시 가벼운 질환이며 장기간 서서히 나빠질 수 있는 질환으로, 약제의 선택도 단기 및 장기간 사용 후에도 부작용이 없는 것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약제의 개발이나 발견은 다른 질환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최근까지도 지방간 질환의 발병기전이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아서 지방간질환에 도움이 된다는 약제가 범람하는 실정이므로 치료는 간 전문의와 상의 후에 본인에게 맞는 치료를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새로 발견되는 병의 발병기전에 맞춰 새로운 약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지방간 치료의 전망은 밝다고 하겠습니다.

엄밀히 말해서 지방간의 합병증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방간이 지방간염,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고, 대사증후군(비만, 당뇨, 고지혈증)에 의해 지방간이 발병하므로, 심혈관계질환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합병증이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연구는 아니지만, 외국의 보고에 의하면 전체 지방간 환자의 10% 정도가 지방간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순 지방간은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지방간염은 장기간 관찰하면 10~20%에서 간경변증으로 진행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지방간과 지방간염의 구별이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지방간과 지방간염은 일반적인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만으로는 감별할 수 없으며, 꼭 조직검사를 해야 알 수 있습니다. 지방간으로 진단받고 4~6개월 치료를 받았으나 간 기능검사의 호전이 없는 환자는 지방간염으로 진행되었는지 조직검사를 통하여 확인해야 합니다. 지방간에서 지방간염으로 진행되는 기전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간내 쌓인 지방이 간세포의 파괴 및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분비하여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조직검사에서 지방간염으로 진단되면 지방간 치료와 거의 동일하지만 지방간에서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지방간, 지방간염에서 진단받지 못하고 간경변증으로 바로 진단 받으면 원인을 알 수 없는 ‘원인미상(cryptogenic) 간경변증’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외국에서는 원인미상 간경변증의 대부분이 지방간과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잠재적 B형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경우가 많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당뇨, 비만 등의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지방간질환도 증가하여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원인미상 간경변증에서 지방간 질환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방간에 의한 간경변증이라도 다른 원인에 의한 간경변증과 경과 및 치료는 비슷하며 간암 발생률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에 주기적인(매 6개월마다) 초음파 검사와 혈액검사가 필요합니다.
과거부터 비만, 당뇨병 등은 간암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대사증후군과 연관되어 지방간염은 간경변증으로 진행한 후 간암이 발생하거나 혹은 지방간염에서 바로 간암이 발생되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미국의 연구에서는 원인을 찾을 수 없었던, 원인미상 간암의 대부분(90% 이상)이 지방간 질환과 관련되어 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993년부터 1995년 사이의 간암의 원인과 상당한 기간의 차이를 두고 2000년에서 2002년까지 사이에 발생한 간암의 원인을 비교하였더니 2000~2002년 사이에 원인미상 간암의 비율이 과거에 비해 많이 증가하였으며, 그 환자들 대부분은 지방간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 환자였다는 연구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도 앞으로 서구화된 식생활과 생활습관의 변화로 지방간질환에 의한 간암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생각되며, 지방간으로 진단받으면 적극적인 치료와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표. A(1993-1995년)와 B(2000-2003년) 사이의 간세포암 원인별 분석
최근 외국의 연구에 의하면 지방간질환 환자의 주된 사망 원인이 진행된 간질환(간경변증, 간암)에 의한 경우보다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따라서 지방간 환자는 심혈관계 질환(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 등)에도 검진을 주기적으로 해야 합니다.

지방간은 알코올, 한약이나 약제,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으로 비교적 원인이 뚜렷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원인이 될 수 있는 기저질환이나 음식 등을 피하거나 잘 치료하면 지방간은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입니다.
약 10~20%의 지방간 환자에서 간 기능이 정상을 보입니다. 심지어 지방간염이나, 간경변증 때에도 혈액검사가 정상일 수 있습니다. 외국의 연구에 의하면 이런 환자의 상당수가 당뇨병 환자였다고 보고하였습니다. 간 기능이 정상이라도 지방간일 수 있으며 특히 당뇨병을 가진 환자는 간 기능검사가 정상이라도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지방간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방간의 진단에 조직검사는 꼭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방간염으로 진행되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현재까지 조직검사보다 정확한 검사는 없습니다. 지방간이 오래 지속된 환자는 꼭 지방간염 유무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방간염은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간에 좋은 것으로 흔히 알려진 식품은 대단히 많습니다(인진쑥, 동충하초, 헛개나무, 돌미나리, 신선초, 케일, 상황버섯, 운지버섯, 인삼, 웅담 등). 하지만 이 중 성분 분석이 모두 끝나고, 동물실험이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으로 약효가 입증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간 전문의들은 여기에 매우 부정적입니다. 간은 섭취한 모든 음식이나 약물을 대사하고 해독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이러한 약물들을 먹으면 먹을수록 간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게 되어 오히려 간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남용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또한 일부 약제는 오히려 지방간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지방간의 진행된 형태인 지방간염은 간경변증과 더 나아가서 간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방간으로 진단되어 오래 경과된 환자 분들은 주기적인 검사와 적극적인 치료로 간경변증, 간암 등을 예방하고, 조기 발견을 통해 완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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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10. 09:44

독성 간손상 질병정보2012. 9. 10. 09:44

간은 우리가 섭취하는 모든 음식물로부터 필요한 성분은 영양으로 공급하며, 필요하지 않은 성분과 해로운 성분은 분해하고 해독하는 우리 몸의 화학공장입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다른 장기와 달리 간은 간동맥과 문맥 두 군데에서 혈액 공급을 받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간은 우리 몸의 화학공장으로서 알부민과 여러 혈장 단백의 합성, 혈당조절, 지질과 지단백의 합성, 내인성 또는 외인성 물질의 전환과 해독 등 우리 몸의 필수적인 생리적 작용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합니다. 모든 약물은 효능이 있는 약이면서 또한 부작용이 있는 독이기도 합니다. 만일 우리가 섭취하는 어떤 외래물질(xenobiotics)이 효과가 없다면, 그것은 약이 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음식도 될 수 없을 것입니다. 또 우리 몸에 이로운 물질이라 하더라도 부적절한 용량을 사용하거나, 어떤 경우에는 독성 효과를 가져 오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아무리 균형 잡힌 식사라 할지라도 과도하면 병(예: 비만, 지방간, 당뇨, 고지혈증 등)을 유발하고, 대부분의 사람에게 이로운 음식이라도 어떤 사람에게는 해(예: 콩 알레르기 등)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양면성은 약 뿐 아니라 음식, 한약(medicinal herbs) 등 사람이 섭취하는 ‘모든 물질에 예외 없이 적용된다‘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간은 우리가 흡수하는 음식물과 약물의 대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므로, 약물과 음식물에 의해 간 손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약물과 음식물에 의한 독성 간손상은 무증상부터 급성 전격성 간염까지 다양한 임상 양상으로 나타나며, 단순한 혈액화학검사의 이상에서부터 간경변, 간종양에 이르기까지 예후도 매우 다양합니다. 독성 간손상은 환자, 의사, 정부 모두에게 어려움을 주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그 까닭은 첫째, 독성 간손상에서만 나타나는 특이한 지표가 없기 때문에, 다른 원인을 배제하고 나서 확률적인 원인평가를 하는 진단도구에 의해 판정 또는 평가를 해야 하므로 진단에 특별한 의학적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독성 간손상이 주로 대사성 특이반응으로 나타나므로, 같은 약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하여도 어떤 사람에게는 독성 간손상이 나타나고, 어떤 사람에게는 나타나지 않으므로 나아가 한 개인에게서도 간손상의 발현 여부와 시간이 일정치 않기 때문입니다.


간의 역할

우리 몸에 들어오는 약물과 음식물이 우리가 원하는 약효성분과 영양성분으로서 작용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간에서 대사전환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 과정은 복잡한 화학 과정인데, 간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는다거나, 간이 제대로 이 기능을 하지 못하면 독성 간손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독성간손상의 기전
독성 간손상은 우리 몸에 들어오는 양이 많아지면, 누구에게서나 발생되는 직접 독소형 간손상과 같은 양이 들어오더라도 어떤 사람에게는 독성 간손상이 발생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발생하지 않는 과민 반응형 간손상으로 나누어집니다. 그러나 심한 간 손상이 올 때에는 흔히 이 두 가지 기전이 함께 작용합니다.


독성간손상의 유형
우리나라에서 독성 간손상을 일으키는 원인을 분류하는 일은 상당히 어려운 일 중 하나이며, 이는 우리나라의 특수한 사정과 관련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한의학(漢醫學)의 영향을 받아 온 동양 3개국 중 우리나라만이 한의학(韓醫學)을 별도의 의학으로 인정하는 독특한 의료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약의 조제도 한의사 뿐 아니라, 한약사, 약사에 의해서도 가능합니다. 나아가서 한약재의 많은 부분이 적절한 통제와 관리 없이 중국에서 다량 수입되어 한약재(韓약재)와 한약재(漢약재)가 혼재돼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민간요법이 성행하여 한약과 민간요법의 구분조차 모호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외국과 다른 우리나라의 특수한 사정들 때문에 독성 간손상의 원인이 (상용)약, 한약, 건강기능식품, 민간요법으로 크게 나누어집니다. 의사로부터 처방을 받아 복용하는 (상용)약 중에서 독성 간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약물로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결핵약(아이나), 먹는 무좀약, 항생제, 전신마취제, 신경정신과 약물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들 약물을 처방할 때는 독성 간손상의 발생 여부에 대해 세심한 관찰과 추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어떤 원인에 의해 독성 간손상이 발생하는지, 또 얼마나 발생하는지 그 실체를 알기 어려웠었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도움을 받아 2005년부터 2007년까지 2년 동안 전국의 17개 대학병원에서 독성 간손상에 대한 전향적인 증례수집이 시행되었는데, 그 결과는 일반인의 인식과는 상당히 다른 것이었습니다.
독성 간손상으로 대학병원에 입원한 총 371증례를 분석한 이 연구에서는 독성 간손상의 원인물질로 한약이 40.2%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상용약 27.2%, 건강기능식품 13.7%, 민간요법 10.8%, 복합원인 8.2% 순이었습니다.


독성간손상의 원인물질
이 연구에서 한약이 가장 흔한 독성 간손상의 원인이었지만, 대부분의 경우 처방전 확인이 불가능하여 구체적인 원인물질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한약이 가장 흔한 독성 간손상의 원인인 까닭이 한약 그 자체 때문인지, 한약의 오남용(제대로 교육되지 못한 사람에 의한 처방과 조제) 때문인지, 아니면 부적절하게 유통되고 있는 한약재 때문인지는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서양에서도 한약과 건강기능식품에 의한 독성 간손상의 발생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독성 간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는 한약(Jin-Bu-Huan,Xiao-Chai-Hu-Tang), 개불알꽃(germander), 떡갈나무덤불(chaparral), 겨우살이(mistletoe), 골무꽃(skullcap), 용담(gentian), 컴프리, 허브차 등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이런 점을 생각하면 상용약 뿐만 아니라 한약, 건강기능식품, 민간요법 등은 모두 독성 간손상을 일으키는 원인물질이므로 이들을 사용할 때는 독성 간손상이 발생하는지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간을 ‘침묵의 장기’라고 흔히 얘기하는데, 이는 간질환과 증상과의 관계를 잘 나타낸 말입니다. 간질환의 증상은 세 가지 특징이 있는데, 첫째, 간질환이 있어도 증상이 없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고, 둘째, 증상이 있더라도 피로,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 간질환만의 특이한 증상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며, 셋째, 일반적으로 간질환의 특이한 증상이라고 알려져 있는 황달, 복수 등은 간질환이 많이 진행되어서야 비로소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독성 간손상도 다른 간질환과 마찬가지로 증상만으로 진단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간 손상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이유

일반적인 간질환(또는 간손상)의 진단과 독성 간손상의 진단으로 나누어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간질환또는 간손상)을 진단하기 위해 가장 널리 사용하는 것은 AST(과거의 SGOT)나 ALT(과거의 SGPT)를 포함하는 ‘간기능검사’(혈액검사)입니다. 이 혈액검사의 해석에는 다음과 같은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한두 가지 항목이 아니라 여러 항목을 함께 검사하여 전체적으로 해석하여야 하고, 둘째, 임상적인 맥락에서 이해하고 해석되어야 하며, 셋째, 어느 한 시점의 검사를 완전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오류의 위험이 크므로 여러 차례 검사하여 경과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간손상 여부를 판단함에 있어 단 한 번의 검사가 아니라 여러 차례 추적검사를 하여 그 결과에 대한 적절한 해석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간기능검사의 주요 항목 : 간기능검사
독성 간손상은 다른 원인(예: 바이러스 간염)에 의한 간손상과 매우 유사하며, 한가지 약물에 의해 다양한 간손상이 초래되기도 하므로 원인물질과 간손상의 연관성을 밝히는 것은 상당한 지식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독성 간손상을 진단하는 일반적인 원칙은,
독성 간손상의 진단도구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RUCAM(또는 CIOMS) 척도는 국제의학회(CIOMS, Council for International Organization of Medical Sciences)가 주관하여 만든 독성 간손상의 원인 산정 도구입니다.
이 RUCAM 척도는 증상발현까지 시간, 경과, 위험인자, 동반투여약물, 약물 이외의 간손상 원인조사, 약물의 간독성에 대해 이미 알려진 정보, 재투여에 대한 반응 등의 범주로 나뉘어 있으며, 각 항목에 점수를 부과하여 총점을 산출하는 방식입니다.
총점의 해석은 각 점수에 따라 원인물질과 독성 간손상의 연관성을 평가하는데, 진단배제, 가능성 낮음(가능성 <25%), 가능성 있음(가능성 25-49%), 가능성 높음(가능성 50-74%), 매우 가능성 높음(가능성 75-95%) 또는 확정적(가능성 >95%)으로 결정됩니다.
약물의 개발 시점부터 독성 간손상의 자료가 축적된 상용약과 달리 한약이나 건강기능식품이 독성 간손상의 원인인 경우에는 학술보고가 없는 경우가 많아 RUCAM 척도가 실제보다 저평가되기 쉽습니다.


표. RUCAM(CIOMS) 척도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중독의 경우 특별한 해독제가 사용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독성 간손상은 해독제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치료의 원칙은 최대한 빨리 의심되는 약물을 중단하는 것이고, 동시에 보존적인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아주 심한 독성 간손상이 발생하여 생명이 위독한 경우에는 간이식을 하기도 합니다.
독성 간손상의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섭취하는 약물과 음식 등 외래물질이 모두 독성 간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늘 생각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간독성이 "전혀 없다"고 알려진 약물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약물은 약효 뿐만 아니라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지에 대해서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약물의 간독성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없는 경우인데, 한약재와 건강기능식품은 간독성에 대한 정보 없이 유통되며, 민간요법은 간독성에 대한 정보의 필요성조차 모르고 있다는 것 입니다.

독성 간손상은 다른 대부분의 간질환과 마찬가지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증상이 있다하더라도 간질환에서만 나타나는 특별한 증상이 아닌 피로감이나 식욕부진 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특이한 증상으로 알려진 황달이나 복수는 간손상이 아주 심해졌을 때에야 비로소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증상만으로 간손상을 알아차리는 것은 무척 어렵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모든 약에는 약효도 있지만 부작용도 있습니다. 또 독성 간손상을 일으키지 않는 약물은 거의 없다고 생각해야합니다.
의사들은 약물을 처방할 때 그 약물의 약효가 나타나는지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이지만, 약물의 부작용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주의를 기울입니다. 특히, 독성 간손상이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고 알려진 약물을 처방할 때는 특히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결핵에 걸려 결핵약을 처방할 때는 결핵이 낫는지도 살펴보지만, 독성 간손상을 포함한 결핵약에 의한 부작용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봅니다. 또, 다른 예로 먹는 무좀약이나 신경정신 계통의 약물을 들 수 있습니다.
의사가 처방을 할 때는 그 약물이 꼭 필요한지, 그 약물의 투여가 현재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인지를 살피고, 부작용에 대한 위험이 환자가 얻을 수 있는 약효보다 훨씬 적다고 판단할 때에 비로소 처방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어쩔 수없이 원하지 않던 독성 간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갑상선기능이 항진되어 괴로워하는 젊은 여성에게 사용할 수 있는 약은 몇 가지 되지 않는데, 그 약물들은 모두 드물지만 독성 간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드물게 발생하는 위험을 무릅쓰고 처방을 하게 되고, 우리나라 전체로 보면 매년 몇 사람의 독성 간손상 환자가 어쩔 수 없이 발생하게 됩니다.


독성 간손상이 발생하는 대표적 약물
네. 물론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외래물질 중 독이 아닌 것은 없다”는 사실을 고대의 의사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약과 독의 차이는 단지 그 양이 다를 뿐입니다.
그러므로, 의사가 사용하는 약은 독성 간손상을 일으킬 수 있지만, 한의사가 사용하는 한약은 자연에서 나온 것이므로 독성 간손상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의사가 처방하는 약 중에서 자연으로부터 얻은 약은 아주 많습니다. 아편으로부터 진통제를 얻었고, 독화살에 묻혔던 독으로부터 강심제를 얻었으며, 주목 나무로부터는 항암제를 얻었습니다. 요즘에 유행하는 ‘보톡스 주사’도 복어의 독으로부터 얻은 것입니다. 모두 자연으로부터 얻은 것이지만, 그 양에 따라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다만, 각자의 체질에 따라 약효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사람에게는 독이 되지 않는 양도 어떤 사람에게는 독이 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약효가 있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약효가 나타나지 않는 것입니다. (서양)의학에서는 이런 “사람들 사이의 차이”를 연구하는 학문을 유전체학(genomics)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한약에 의한 독성 간손상이 많은 이유가 어쩌면, 한약이 정말로 독하기 때문이라기보다는, 한의사들이 “한약은 안전하다”는 잘못된 선전에 현혹되어 주의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독성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물질은 약효도 전혀 없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녹즙, 민간요법에 의해 독성 간손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백선(봉삼), 개암풀 등 민간요법으로 인해 발생된 독성 간손상은 잘 알려져 있으며, 체중감량 목적으로 여러 가지 한약재를 복합하여 만든 중국산 건강기능식품에 의해 독성 간손상이 대량 발생하여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또,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지역에서도 민간요법으로 사용해 오던 개불알꽃(germa -nder)에 의한 대량 사고가 난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한약재로 쓰이는 황금, 곽향, 개곽향 등은 이 개불알꽃과 가까운 근연종(近緣種)입니다.
또, 미국에서도 독성 간손상이 문제되어 중국산 마황(ma-huang)의 미국 내 사용금지 조치를 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 만성 간질환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식물 중 하나가 인진쑥(茵蔯蒿)입니다. 한국에서 일컫는 “인진쑥”은 더위지기(Artemisia iwayomogi)를 의미하고, 일본에서 일컫는 inchinkoto는 사철쑥(Artemisia capillaris)을 의미하며, 중국에서는 더위지기와 사철쑥을 모두 인진호(茵蔯蒿)라고 하는데, 이 인진쑥에 의한 독성 간손상 또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네. 안타깝게도 그런 사례가 드물지 않습니다. 이미 간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서는 일반인에 비해 독성 간손상의 발생 빈도도 높고, 중한 합병증이 더 빈번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자식들이 부모님의 간질환을 염려하여 병의 치료에 도움을 드리겠다는 좋은 뜻으로 사다드린 한약, 건강기능식품, 민간요법으로 오히려 간질환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우리나라의 관습이 외국에까지 알려져 재미동포를 많이 치료하는 미국 의사들조차 “한국계 미국인에게서 간질환이 악화되면 한약 등을 복용하지 않았는지 꼭 물어보아야한다”는 말을 합니다. 이제는 우리도 “약을 선물”하는 위험하고 무지한 관습을 빨리 버려야겠습니다.


약을 선물하는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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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7. 10:18

뇌사자 장기기증 건강생활2012. 8. 27. 10:18

뇌사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뇌의 기능이 비가역적으로 손상을 받고 자기 호흡이 없이 인공호흡기로 호흡을 유지하며 일정기간 자동 박동 기능을 가진 심장이 기능을 지속하는 것을 말합니다. 뇌 기능이 정지하면 여러 가지 방법에도 불구하고 수일내지 2주내에 심정지 사망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학적 사실입니다. 뇌사의 원인은 교통사고 등 외상에 의한 뇌출혈이나 고혈압 등 뇌졸중 등에 의한 뇌손상이 주입니다.
그 밖에 뇌종양, 질식사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뇌사는 보통 전체 죽음의 1% 정도를 차지합니다. 이에 반해 심폐정지사란 심장과 호흡이 정지되고 동공이 산대된 상태를 말합니다. 뇌사자란 법에 따른 뇌사판정기준 및 뇌사판정 절차에 따라 뇌 전체의 기능이 되살아날 수 없는 상태로 사망하였다고 판정된 자를 말합니다. 뇌사로 판정하기 위해 아래 그림의 조건을 필요로 합니다. 위의 뇌사에 대한 각 검사들은 신경과 또는 신경외과 등의 숙련된 뇌사 판정 의사에 의해 엄숙하고 정확하게 진행돼야 하며 정해진 뇌사 조사서에 근거하여 임상적 평가를 거칩니다.
뇌사의 개념


뇌출혈에 의해 뇌사가 된 환자의 뇌 단층 촬영 사진


표. 뇌사 판정 기준(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제 16조 제 2항)


표. 뇌사 판정 조사서 일부 내용
뇌사가 일어나면 몸이 정상 때와는 다른 현상들이 일어나게 되는 데 이는 대부분 뇌 중추의 손상으로부터 오는 현상입니다. 대표적으로 혈역학적인 불안정성(hemodynamic instability)이 일어나며 여러 가지 호르몬의 분비 이상도 동반되어 요붕증(diabetes insipidus), 저 체온증, 전해질 이상, 심 부정맥 등이 일어납니다. 또한 몸의 각 장기에도 여러 가지 손상이 진행이 됩니다. 따라서 뇌사 환자의 처치 및 관리에는 숙련된 의학적 지식이 필요하게 되며 이는 후에 장기이식을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한 처치가 됩니다. 뇌사 판정받기 전 까지는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의학적 노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뇌사가 판정 된 후 장기 이식을 할 것인지 결정한 후 뇌사자 전문 의사로부터의 장기 보전을 위한 전문적인 처치를 해야 합니다.


뇌사 시에 일어나는 생리 현상

뇌사자의 장기 이식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 몸의 장기는 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산소가 충분히 함유되어 있는 혈류가 지속적으로 공급돼야 합니다. 그런데 심폐정지의 경우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뇌사의 경우 뇌는 기능을 할 수 없으나 심기능은 유지되고 폐기능은 인공호흡기로 유지시킬 수 있으므로 우리 몸의 장기에 충분히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뇌사 환자의 경우 생체 기증자와 유사한 조건으로 장기 기증을 할 수 있습니다.
장기 이식의 형태에는 기증자의 조건에 따라 생체 기증자(living donor) 이식과 뇌사자 기증자(deceased donor)이식으로 구분되는데 서양의 대다수 나라에서는 뇌사자 기증에 의한 이식이 대부분을 차지하나 현재 우리나라 이식의 대부분은 국민 정서에 의해 생체 기증자이식에 의해 행해집니다. 현재 국내 이식 대기자 현황은 이식 대기자에 비해 뇌사 기증자의 절대적 부족으로 많은 수의 환자들이 치료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내의 뇌사 기증자의 수는 인구 백만명 당 1.8명으로 이러한 수치는 스페인의 인구 100만명당 33.7 명 , 미국의 21.7 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국내에서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와 장기를 기증하는 기증자와의 격차는 점차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기 부족으로 우리나라 대기자들이 외국에서 이식을 받기도 합니다.


뇌사자 장기기증 관련 주요 통계

현재 우리나라의 장기 이식 법에는 다음과 같은 장기를 이식할 수 있게 정하고 있습니다.


뇌사자로부터 이식 가능한 장기
따라서 한 사람의 뇌사자가 기증할 수 있는 장기는 최대 아홉 분에게 혜택을 돌려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뇌사자 장기를 기증할 수 없습니다.
만성 신부전 환자는 장기를 이식할 수 없습니다. 혈청 크레아티닌치가 2.0mg/dL 이하, 시간당 요량이 1.5cc 이상, 5세 이상 65세 이하, 당뇨나 고혈압 병력이 없는 경우가 이상적입니다. 그러나 혈청 크레아티닌치가 2.0mg/dL 이상이더라도 치료하면서 감소추세로 접어들거나 경도의 당뇨나 고혈압은 장기를 기증할 수 있습니다.
만성 간질환(chronic liver disease), 활동성 바이러스 간염(active viral hepatitis)은 이식을 금지합니다. 활동성이 아니면 응급 상황인 경우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간염 항원(HBs Ag) 양성 환자에게 같은 양성인 기증자라도 건강한 상태라면 이식수술 할 수 있습니다. C형 간염도 같이 적용됩니다.간 기능 검사에서 혈중 간효소치(transaminase)가 증가된 경우 주의 깊게 선정해야 합니다. 단 일시적인 쇼크나 심정지 등으로 수치가 상승해도 추적검사에서 감소 추세라면 이식할 수 있습니다. 응급 상황에서는 혈중 간효소치가 높다 하더라도 건강하고 젊은 기증자라면 간 기증이 가능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장기기증을 할 수 없습니다. 혈중 아밀라제의 상승과 고혈당만 있는 경우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뇌사자 장기이식 기증 절차 구조는 뇌사가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할 경우 일차적으로 뇌사 판정 대상자 관리 전문 기관에서 뇌사에 관련된 사항 및 장기 기증의사를 확인 합니다. 대상자 선정을 위해 국립 장기이식 센터에서 정해진 선정 대상 규칙에 의해 대상자를 선정합니다. 뇌사자의 장기는 장기 적출의료기관에서 실시하며 적출된 장기는 대상자가 선정된 해당 의료기관에서 이식을 실시하게 됩니다.


뇌사자 장기이식의 기증 절차 구조
장기 기증 동의서: 법적 선순위 1인의 동의 필요하나 선순위자가 행방불명 등 부득이한 사유로 동의할 수 없는 경우 차순위자가 동의 가능( 배우자, 직계비속, 직계존속, 형제 자매 중 선순위 1인, 직계비속이 만 14세 미만인 경우 다음 순위)하며 이 경우 차순위 동의 사유서를 제출합니다.
장기구득 후 국립 장기이식 센터에 적출통보서를 제출합니다.
적출 전에 보호자가 경찰서에 신고하여 경찰에서 검찰에 보고하며 뇌사자 관리의사가 뇌사자 관리병원 관할 검찰에 검시 전 적출 승인요청을 하고 승인을 받습니다. 적출 후에는 국립 장기이식 센터 및 검찰에 적출 신고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장기이식 체계는 전국을 3개 권역으로 나누어 활동하고 있으며 병원 중심별 장기 구조(Hospital based Organ Procurement Organization, HOPO)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독립 장기 구득 기관(Organ Procurement Organization, OPO) 체제로 진행하기 위해 현재 이에 대한 시범 사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 서울대학교 병원 내에 OPO의 역할을 시범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한국 장기 기증원( Korea Organ Donation Agency, KODA)이 발족해 있습니다. 이 기관을 중심으로한 뇌사 판정 및 장기 기증과정은 뇌사자 가족이 장기기증 의사를 한국장기기증원으로 알리면 뇌사자 관리 코디네이터와 뇌사자 전담의를 파견하여 뇌사자 상태를 평가하고, 장기기증에 대한 안내를 해드립니다. 그 후의 진행은 일반적인 뇌사자 장기 기증의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뇌사자 장기 구득 권역도


뇌사 판정 및 장기 기증 과정 흐름도

각종 뇌질환이나 사고 등으로 전체 뇌의 기능이 손상되고 호흡 및 순환중추기능까지 상실하여 회복이 절대 불가하며, 인공호흡기를 부착하더라도 결국에는 심장박동이 정지되는 상태를 뇌사라고 합니다.
또한 정밀한 의학 검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뇌사판정을 받았을 때 장기를 기증하는 것을 뇌사기증이라고 합니다.
식물인간상태란 중증의 뇌외상이나 질환에서 회복 소생되었으나 대뇌의 광범위한 조직 손상 혹은 대뇌와 뇌간 사이의 연락단절로 대뇌의 기능은 정지되었으면서도 하위 뇌간 즉 연수의 생명중추기능은 살아있는 상태입니다. 즉, 인공호흡기를 부착하지 않고도 호흡, 맥박, 체온, 혈압의 유지가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이 상태는 생물학적으로 엄연히 살아있는 상태이므로 그 생명은 무한히 존중되어야 합니다.


표. 식물인간 상태와 뇌사상태의 비교
각막(눈), 신장(콩팥), 간, 심장, 폐, 췌장, 췌도, 소장, 골수, 피부 등을 기증할 있으며, 뇌사기증자 한 분이 최대 아홉 분의 환자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이 중 신장, 부분 간, 부분 췌장, 골수는 살아 있는 사람으로부터 가능하나 심장 , 전체간, 폐, 전체 췌장 등은 뇌사자의 순수한 기증으로만 가능합니다.(단, 안구는 사망 후 6시간 이내에 적출 할 수 있다면 기증이 가능합니다.)
돌아가신 후에는 각막을 기증하실 수 있습니다.
기증과정에서 기증자 또는 그 가족이 부담하는 비용은 전혀 없으며, 뇌사기증자 가족에게는 소정의 장제비가 지급됩니다.
물론입니다. 병사로 인한 뇌사자 장기기증의 경우에는 장기기증을 하는데 법적인 문제가 적습니다. 그러나 교통사고 및 사고사의 경우 상황에 따라 장기기증이 어려운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통사고로 인해 건강했던 기증자가 뇌사상태가 된 경우, 기증자가 가해 또는 피해측 중 어느 입장에 처해 있는지 여부에 따른 민, 형사상의 처벌 및 보상문제가 어느 정도 확인되어야 합니다. 보험상 합의 등의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뇌사자를 이송하거나 장기기증을 진행할 경우 추후 곤란한 문제가 야기될 수도 있습니다.따라서 뇌사 장기기증자가 사고사인 경우, 사고가 발생한 지역 관할 경찰서에 사고가 접수되고 장기기증이 해당 사고와 관련하여 민, 형사상의 분쟁이나 문제발생의 소지가 없는지 확인한 후 장기기증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행성 암일 경우 대부분 장기 기증은 어려우나 초기 피부암, 자궁암이나 자궁경부암, 다른 장기의 전이가 되지 않은 원발성 뇌종양, 암 치료 후 5년 이상 경과된 상태로 재발이 없는 경우에는 해당 전문의의 자문을 거쳐 장기기증이 가능합니다.
장기기증 수술 후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최대한 복원해 드립니다.
뇌사자의 장기기증 수술 시작 시간은 보호자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뇌사자의 상태가 악화될 경우 수술시간이 급하게 결정될 수도 있습니다. 장기기증 수술시간은 수술의 범위 및 수혜자의 상태 등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나나 대략 6시간~8시간 정도 소요되며, 수술이 끝나고 가족 면회를 한 후 장례식장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뇌사판정을 위해 뇌사판정기관으로 이송 후 진료비는 병원에서 부담합니다. 하지만 이전까지의 진료비 및 입원비는 가족 분들이 부담하셔야 합니다. 국가에서는 이러한 입원비에 대해 소정의 지원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우선 담당 주치의와 상담 후 국립 장기 관리 기관이나 한국장기기증원으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이식받고자 희망하는 1개 의료기관에만 등록이 가능합니다. 중복 등록은 불가능합니다.
이식 수혜자의 결정은 대기시간, 조직접학도 및 여러 가지 요소를 산술적으로 계산하여 순위를 결정하게 됩니다. 기증자와 사람백혈구 항원(Human Leukocyte Antigen, HLA)이 일치하는 경우 예상 대기기간 보다 우선적으로 선정될 가능성은 있으나 대부분 3-4년 이상 대기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따라서 뇌사 기증자의 활성화가 매우 중요합니다.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다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뇌사상태가 된 뇌사 장기기증자에게 장기이식을 받을 경우 많은 경우 뇌사로 인한 장기 손상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될 수가 있으므로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기증 전 환자의 혈역학적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한 경우 생체 이식과 차이는 없습니다.
모든 경우 가능하지는 않으나 심장사 전 장기 이식을 동의 한 경우 이에 대한 대비를 한 상태에서는 심장사 직후 간, 신장 등의 장기기증과 각막기증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는 일반적이지는 않으며 각막을 제외한 간, 신장 등의 고형장기는 주로 뇌사 시 장기기증으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사망한 때로부터 2~3년 후에 화장합니다. 화장을 한 후 분골은 가족에게 인도해 드립니다. 부득이한 경우 대학에 마련된 납골실에 보관합니다.(20년간)
장기기증의 경우는 말기 장기부전증을 앓고 있는 환자분들에게 간, 심장, 신장, 췌장, 각막 등의 새로운 생명을 선물해 주는 것입니다. 시신기증의 경우, 대부분 해당의료기관의 의과대학 해부학교실에서 담당하고 있는데, 이는 장래에 의사가 될 의과대학 학생들의 연구용이나, 의학발전을 위한 연구를 위해 기증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장기기증 시에는 기증되는 장기가 적출되어, 장기기증 후 시신기증은 신체의 보존이 이루어지지 않아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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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1. 11:08

간기능검사 건강생활2012. 8. 21. 11:08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기관 중의 하나로 무게는 약 1.5kg정도 입니다. 간의 모양은 쐐기 모양으로 횡격막 바로 아래에 위치하며 복강의 오른쪽 상부 사분역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또한 기능면에서도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 중 몇가지 중요한 기능을 살펴보면 첫 번째로 단백질, 당, 비타민, 그리고 지방 등 영양분의 처리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담즙의 생산인데, 담즙은 우리 몸에서 지방과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도와주는 물질로 간으로부터 생산되어 담낭에 저장됩니다. 담낭에서 음식 섭취 전까지 저장되어 있다가 음식물이 장관으로 들어오면 지방의 소화를 돕기 위해서 분비됩니다. 세 번째는 독소의 제거로 간의 주요한 기능 중에 하나입니다. 알코올, 암모니아, 니코틴, 약물, 그리고 소화하면서 생긴 몸에 해로운 물질 등 독성 물질을 무해하게 만드는 작용입니다. 마지막 역할은 혈액의 재활용입니다. 혈액으로부터 오래된 적혈구는 간과 비장에서 제거되는데 이 노화 적혈구 안에 포함되어 있는 철은 골수에서 새로운 적혈구를 만드는데 재활용됩니다.
간의 기본적인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간은 크게 오른쪽과 왼쪽의 두개의 간엽으로 나누어집니다. 두개의 엽은 약 10만개의 간소엽으로 구성되어있으며 각각의 소엽은 동맥, 정맥, 담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간문맥과 간동맥에서는 간세포에 영양을 공급합니다. 담관은 결국 총담관과 합쳐져서 담즙을 담낭에 저장하게 합니다.


간의 구조
간담췌장의 구조
간기능검사란 간,담도계 질환의 간접적인 증거를 제시하는 생화학적 검사입니다. 간 질환의 발견, 진단, 중증도 평가, 치료 감시, 예후 평가 등에 이용합니다.
검사항목으로는 간의 대사와 분비기능을 반영하는 빌리루빈, 암모니아, 콜레스테롤 검사 등이 있습니다. 합성기능을 보는 알부민, 응고인자 등의 검사가 있습니다.
간,담도 손상을 반영하는 검사로 잘 알려져 있는 아미노전이효소(AST, ALT), 젖산탈수소효소(LD), 알칼리인산분해효소(ALP), 감마 글루타밀 트란스펩티다제(GGT) 등이 있습니다.


간기능검사의 주요 항목

빌리루빈은 건강한 성인에서 하루 약 250~350mg 생성됩니다. 이중 약 85%가 수명을 다한 적혈구의 파괴로부터 만들어지는 대사산물입니다. 생성장소는 주로 비장, 골수 등의 세망내피계로부터 혈중에 방출됩니다. 이를 유리형 빌리루빈 또는 간접 빌리루빈(indirect bilirubin)이라고 합니다. 간접 빌리루빈은 물에 녹지 않습니다. 혈중에서는 알부민과 결합해 간으로 이동합니다.간에서 물에 녹는 포합형 빌리루빈 또는 직접 빌리루빈(direct bilirubin)으로 변화됩니다. 변화된 빌리루빈은 담즙에 포함되어 장관으로 배출됩니다.
빌리루빈의 직접형과 간접형의 명칭은 아조색소법에 대해 알코올 처리후 반응하는 빌리루빈을 간접형, 무처리후 반응하는 것을 직접형으로 구분됩니다. 빌리루빈은 간질환과 황달의 진단에 중요한 검사 중 하나입니다.


표. 결합형과 비결합형 빌리루빈 비교
암모니아는 아미노산과 핵산의 주 대사산물입니다. 암모니아를 요소로 전환시키는 요소회로(urea cycle)의 주요 효소들이 간세포에만 존재합니다. 암모니아는 간에서만 대사됩니다.
간경변 또는 (라이 증후군을 포함한) 급성 전격간부전 등에 의해 간의 대부분이 파괴되면, 요소회로의 효소들이 고갈됩니다. 암모니아의 혈중 농도가 증가되어 간성뇌병증(hepatic encephalopathy)을 일으키게 됩니다. 암모니아 검사는 간성혼수, 간뇌증후군 등의 진단과 치료관찰에 이용됩니다.


간의 대사와 분비기능(암모니아)
간은 지질단백(lipoprotein)의 합성 및 대사의 중요 장소입니다. 간 질환은 지질단백 이상을 흔히 초래합니다.
간경변을 포함한 심한 간 질환에서는 고밀도지질단백(HDL) 감소 및 고중성지방혈증이 발생합니다(중성지방 250~500mg/dL).
심한 급성 및 만성 간세포 부전증이 있으면 콜레스테롤의 합성이 저하되어 혈중 콜레스테롤치가 떨어집니다. 회복기에 들어서면 콜레스테롤치는 다시 상승하여 정상화됩니다.
혈청 콜레스테롤치는 간질환 뿐 아니라 영양결핍증이 있는 경우에도 저하될 수 있습니다. 담즙 정체증이 있는 환자들에서는 혈청 콜레스테롤치가 상승하고 중성지방도 증가합니다.


간의 대사와 분비기능(콜레스테롤)
간은 대부분의 혈장 단백을 합성하는 장소입니다. 모든 단백질의 90% 이상과 알부민의 100%가 간에서 합성됩니다. 간조직의 심한 파괴는 혈청 총단백과 알부민 농도의 감소를 가져옵니다.
간경변에서는 간세포 파괴 이외에 문맥 고혈압도 단백 합성 감소에 관여합니다. 이는 간으로의 단백 전구물질인 아미노산 전달이 감소되기 때문입니다.
혈청 총단백과 알부민 농도는 간기능검사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신장 질환, 영양결핍, 단백-소실 창자병증, 드물게는 만성 염증 질환 등 혈청 총단백과 알부민이 감소되는 다른 원인들도 있음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혈액응고는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일련의 과정입니다. 여기에는 최소한 13개의 응고 인자들이 관여합니다.
제 I, Ⅱ, V, Ⅶ, Ⅸ, X, 및 XIII인자들이 간에서 합성됩니다.
간세포의 기능장애가 있을 때 이들의 합성이 적어지고 따라서 혈액응고의 지연이 나타납니다. 이때 가장 널리 사용하는 검사가 프로트롬빈 시간(PT)입니다. 이 검사는 제 I, Ⅱ, V, Ⅶ 및 X인자들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프로트롬빈 시간의 지연은 간질환 이외에 여러 선천성 응고인자 결핍증, 응고인자의 소모성 질환 그리고 이에 영향을 끼치는 약물 복용시에도 보일 수 있어 해석에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간세포 질환의 진단시 프로트롬빈 시간은 예민한 검사가 되지는 못합니다. 간경변증까지 진행하여 간의 합성능이 심하게 저하되었을 때 비로소 비정상 소견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 검사는 간기능이 심하게 저하된 환자들에서 출혈 위험도를 판단하는데 크게 도움이 됩니다.
간침생검이나 외과적 처치를 할 경우 출혈의 가능성을 예측하고 이를 예방하는데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간의 합성기능 : 알부민 / 응고인자
AST와 ALT는 매우 유용하며 가장 기본적인 간기능검사 항목입니다.
AST와 ALT는 반감기가 각각 17시간과 47시간입니다. 정상범위는 약 40 IU/L 이하입니다. AST는 심장, 근육, 혈구 등을 포함한 체내 대부분에 존재합니다. ALT는 주로 간에만 존재합니다.
AST와 ALT의 활성도(농도)는 간세포 내가 가장 높습니다. AST는 혈장의 약 7000배, ALT는 혈장의 약 3000배 정도로 많이 존재합니다.
비타민 B6 결핍 때는 간의 ALT 합성이 감소됩니다. 급성 간세포 손상의 초기에는 간세포 내 농도가 더 높은 AST가 ALT보다 더 많이 증가합니다 24~48시간 뒤부터는 반감기가 더 긴 ALT가 AST보다 더 높아집니다.
예외적으로 알코올성 간염에서는 AST가 더 증가하게 됩니다. 알코올성 간 질환에서는 AST:ALT 비율(DeRitis 비율로도 불림)이 3~4:1정도가 됩니다. 알코올중독자는 비타민 B6결핍 때문에 AST와 ALT 농도가 실제보다 낮게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여야 합니다.
만성 간세포 손상 시에는 AST보다 ALT가 더 높은 경우가 흔합니다.
섬유화가 진행되면 ALT는 감소하게 되고 AST:ALT 비율은 점차 높아지게 됩니다. 간경변 상태에 이르면 ALT보다 AST가 더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말기 간경변에서는 광범위한 간 파괴로 인해 보통 AST와 ALT가 높지 않습니다. 심지어 감소할 수도 있습니다. 급성 전격 간부전 때는 AST와 ALT가 모두 크게 증가됩니다.
LDH는 대부분의 조직이나 장기에 넓게 분포합니다.
LDH가 포함되어 있는 장기가 손상을 받으면 그 조직으로부터 LDH가 유리되어 혈청 중 농도가 상승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처음에는 총 활성을 측정하여 높은 수치를 보였을 경우에 동종효소를 측정하여 손상장기를 추정합니다.
간염 때 혈청 LD 농도의 상승은, 간의 LD 동종효소(LD4와 LD5)의 농도가 AST나 ALT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혈청의 약 500배) 반감기도 4~6시간으로 짧습니다.
임상증상이 나타난 때에는 정상으로 떨어진 후가 흔합니다.
다른 간 효소의 상승 없이 ALP의 높은 상승과 함께 총 LD가 500IU/L 이상으로 크게 상승되면 전이암, 원발(성) 간세포암종, 드물게는 혈관종 같은 양성종양 등의 공간점유병변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상인의 혈청 ALP는 주로 간과 뼈의 ALP로 구성됩니다.
간 ALP의 반감기는 약 3일입니다. 쓸개길 폐쇄 질환 때 쓸개길의 ALP는 빠르게 상승됩니다. 때때로 정상 상한치의 10배가 넘기도 합니다.
원인은 합성 증가 및 배설 감소로 추정됩니다.
폐쇄성 쓸개즙정체 시 혈청 ALP는 정상 상한치의 2배 이상으로 증가됩니다. 혈청 빌리루빈의 증가 속도와 비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ALP는 또한 간 손상에 의해 발생한 황달의 대부분에서 중증도로 증가됩니다.
폐쇄가 해소되면 혈청 ALP 농도는 빌리루빈보다 더 나중에 정상으로 떨어집니다.
GGT는 펩티드의 N말단 글루타민산을 다른 펩티드 또는 아미노산으로 전이하는 효소입니다.
글루타치온 등의 생성에 관여하고 있는 효소입니다.
GGT는 간세포에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GGT는 디아제팜, 페니토인, 페노바비탈 등의 약물이나 알코올 등에 의해 생성이 증가되기 때문에 혈중 농도는 상승합니다.
GGT 검사의 주목적은 ALP 상승의 원인을 감별하는 것입니다.
ALP와 함께 GGT도 상승되었으면 ALP 상승의 원인은 거의 쓸개길(담도)입니다. 원발쓸개관간경변 또는 경화쓸개관염 같은 만성 쓸개즙정체 시에는 GGT가 정상 상한치의 10배 이상으로 크게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GGT는 또한 만성 음주자의 60~70%에서 대략 음주량과 비례하여 상승됩니다.
GGT의 반감기는 약 10일입니다. 알코올중독의 회복기 때는 28일까지 길어질 수 있습니다.
GGT는 간세포 손상 때보다는 간의 폐쇄성 질환과 공간점유병변 때 더 높게 상승됩니다.
GGT는 간 질환이 없이도, 알코올중독자, 비만한 사람의 일부, 아세트아미노펜, 페니토인, 카르바마제핀 같은 약물의 과다복용 등 때 상승될 수 있습니다.


간세포나 담도세포의 손상을 반영하는 검사
ALT와 ASTc(cytoplasmic AST)는 주로 세포질에 존재합니다.
간세포 손상 시 세포막이 파괴되면 이 효소들이 방출되어 굴모양혈관(sinusoid)으로 들어가 혈청 AST와 ALT의 농도가 상승하게 됩니다. ASTm(mitochondrial AST)는 주로 알코올 등에 의한 사립체 손상 시 방출됩니다.
ALP와 GGT는 주로 쓸개모세관(bile canaliculi)쪽 세포막에 붙어있습니다. 쓸개즙정체(cholestasis)시 쓸개즙산(bile acid) 축적에 의해 간세포막이 용해되면 이 효소들이 방출됩니다. GGT는 또한 미세소체 내에도 존재합니다. 미세소체효소-유발 약물(페노바르비탈, 딜란틴 등)은 GGT 합성 및 혈중 GGT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ICG는 90% 이상이 간세포에 섭취되어 간으로만 배설됩니다. ICG 투여 후 정체율이 간기능의 지표로 사용됩니다. ICG 검사로 유효 간 혈류량, 간세포의 색소 섭취능 및 배설능을 알 수 있습니다.
ICG-Rmax(maximal removal rate, 최대제거율) 검사는 먼저 ICG 색소 주입 전 혈액을 채혈합니다. 이후 ICG를 0.5mg/kg 및 5.0mg/kg 농도로 최소 5, 6시간의 간격을 두고 투여합니다. 주사 투여한 반대편 팔에서 주입 후 5, 10, 15분의 시간간격으로 채혈합니다. 각각의혈중 소실률을 구하고 부하량을 곱하여 제거율을 구한 다음, Lineweaver-Burk plot으로 ICG-Rmax를 구합니다. 소실률은 ICG-R15와 매우 상관성이 높으므로 현재는 ICG-R15로 대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ICG-Rmax 검사는 비용이 많이 듭니다 .약 15%의 경우에 정확한 값을 산출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ICG-R15검사가 더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ICG-R15검사는 0.5mg/kg의 ICG를 정주합니다. 15분 동안 5분 간격으로 3회 이상 채혈합니다. ICG 농도의 감소를 측정한 후에 정확히 15분 후의 농도와 정주시 최초 농도에 대한 비율로 계산합니다. ICG-R15의 정상치는 10% 이하입니다. 10~30%를 중등도 증가로 보고, 30% 이상을 고도 증가로 봅니다. 50% 이상의 증가는 로터 증후군및 체질성ICG 배설이상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ICG의 투여량이 적어 간 혈류량을 반영할 뿐입니다. 간의 기능적 예비력을 평가하는 검사로는 부족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빌리루빈은 ICG와 결합을 하고 ICG의 측정은 분광광도계를 이용하기 때문에 혈청 빌리루빈이 2mg/dL 이하로 떨어져야만 결과에 신빙성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간혹 혈청 빌리루빈이 2mg/dL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ICG 검사가 비정상이라 하더라도 다른 간기능검사가 정상이면 수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ICG 검사

AST와 ALT의 현저한 증가를 보이며, LD 또한 증가할 수 있습니다.
주로 급성 간염(감염성, 독성), 경색, 외상성 손상 등이 이에 속합니다.
쓸개관도 같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빌리루빈이 증가합니다. 또한 쓸개관 손상으로 인해 ALP, GGT, 등도 증가합니다.
간세포 손상이 있으면 비결합 빌리루빈이 증가합니다.
일반적으로 간염에서 간세포가 80%까지 파괴될 때까지는 단백 합성과 암모니아 대사를 적절히 유지할 수 있습니다. 총단백, 알부민, 암모니아 수치는 정상입니다.
회복 가능한 간경변은 간염의 검사소견과 비슷합니다.
간 조직의 80% 이상이 파괴된 경우에는 AST, ALT, LD가 정상 또는 감소합니다.총단백과 알부민도 감소하고, 암모니아는 증가합니다. 섬유화가 쓸개모세관을 파괴하므로 빌리루빈이 증가하게 됩니다.
쓸개관에서 쓸개즙 배설을 막는 결석이나 종양 등에 의해 발생됩니다. 직접 빌리루빈과 ALP, GGT가 증가합니다. 다른 간기능검사 수치는 정상을 보입니다.
공간점유병변의 가장 흔한 원인은 간으로의 전이암(metastatic carcinoma)입니다. 특징적으로 ALP와 LD가 증가하고, 다른 검사는 보통 정상입니다
AST, ALT, LD의 경도 증가가 특징입니다. 좀 더 심한 경우에는 빌리루빈과 ALP가 증가합니다. 이러한 검사양상은 전염단핵구증(infectious mononucleosis)에서도 보일 수 있지만, 전염단핵구증에서는 빌리루빈이 현저히 증가합니다.
라이 증후군, C형 간염 등과 같은 여러 질환에 인해 생길 수 있습니다.
검사양상은 간염과 간경변이 복합된 소견을 보입니다. AST와 ALT가 현저히 증가하여 종종 10,000IU/L 이상 증가하기도 합니다. 총단백과 알부민은 현저히 감소합니다.
암모니아는 증가하여 간성뇌병증을 일으킵니다. LD, ALP, 빌리루빈 또한 증가합니다.


간기능검사의 6가지 기본 패턴

간 기능 검사 결과를 해석함에 있어서 간담도 질환을 광범위한 몇 가지 범주로 나누어 해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앞에서 기술하였듯이 간기능 검사상 유사한 범주의 질환들은 그 결과 패턴이 매우 비슷합니다. 그것만으로 원인 질환들을 감별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간기능 검사 결과를 가지고 큰 범주의 질환군으로 구분합니다.
그 후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혈청학적 검사, 초음파 검사, 전산화단층촬영술 등의 영상 진단법을 시행합니다.
그리고 나아가 간조직생검술 같은 검사들을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각각의 간질환의 효율적인 진단 및 치료의 접근법으로써 바람직합니다.
검사 결과의 패턴에 따라 다음의 검사들 중에서 선택적으로 시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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