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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에 해당되는 글 27

  1. 2012.10.25 악성골종양
  2. 2012.09.20 총혈구검사
  3. 2012.08.30 골수형성이상증후군
  4. 2012.08.28 암의 증상관리
  5. 2012.08.27 암의 치료01
  6. 2012.08.24 다발골수종
  7. 2012.02.20 적하수오 - 탈모방지, 새치, 자양강장에 효과
2012. 10. 25. 18:05

악성골종양 질병정보2012. 10. 25. 18:05

우리 몸의 골격은 다른 신체 조직을 지지하기 위한 토대를 제공하고 중요한 기관과 연조직을 보호하며, 뼈에 부착되어 있는 근육을 움직이는 지렛대 역할을 합니다. 뼈는 또한 혈구세포를 생산하고, 칼슘과 인을 저장합니다.
뼈는 모양에 따라 4가지로 분류합니다.
사지를 이루는 중요한 뼈로, 골간의 양 골단에 2개의 둥근 융기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장골은 상완골, 대퇴골과 같이 중력을 지탱하거나 근육의 지렛대 역할을 하는 사지의 골격을 이룹니다.
손목과 발목을 구성하며, 운동 범위가 매우 제한되어 있습니다.
늑골과 흉골, 두개골을 구성하고 있으며, 뼈의 면이 넓어 근육이 쉽게 부착될 수 있습니다.
척추골, 몇 개의 안면골 및 골반대를 구성합니다.그 외에 수적으로 드물지만 종자골(Sesamoid bone)은 건(tendon) 내에서 발달하는 작은 결절상의 골로 슬개골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골격구조
뼈는 골단판(성장판)에서 생성이 됩니다. 장골이 성장할 때, 장골의 연골세포가 골단판(성장판) 내에서 빠르게 증식하고 점차 뼈세포로 대치되는데, 이를 골화 과정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장골의 골단(뼈마디의 끝)은 20-25세까지 계속 성장하다가 골단(뼈마디의 끝)이 닫히고 골화 과정이 끝나게 됩니다.
재구성 과정이란 뼈의 선택적 흡수와 형성이 일어나는 과정을 말하며, 골단을 일정한 크기로 유지하기 위해 뼈의 길이가 길어질 때 일어납니다. 뼈는 뼈 조직의 주위에 골아세포가 침착하여 새로운 뼈의 층을 만들면서 두꺼워집니다. 파골세포는 뼈를 파괴하는 세포로, 뼈 안쪽의 골세포를 용해시켜 골수강의 크기를 증가시킵니다. 뼈는 골세포가 계속적으로 활동하며 뼈를 재구성하는 역동적인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뼈에 적절한 자극이 가해지며 흡수와 침전 과정이 균형을 이루게 됩니다.
그 결과 오래된 뼈는 제거되고 새로운 뼈가 형성됩니다. 반면에 장기간 동안 침상 안정을 취하면 뼈가 적절한 힘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뼈의 형성과 재구성이 적절치 못하게 되고 그 결과 뼈가 약해져서 쉽게 부러지게 됩니다.


장골의 구조
뼈의 성장과 전환
무릎 관절 주위의 골간단 부위가 각종 양성 및 악성 골종양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 입니다. 몇 가지 종양은 발생 부위가 진단에 도움이 되는데, 골단부에는 연골모세포종, 거대 세포종이 호발하며 골간부에는 유잉 육종, 악성 골 림프종, 연골 육종 등의 골 종양이 호발합니다. 척추에는 전이암, 골반골에는 연골 육종이 특히 많이 발생합니다.
뼈에 발생하는 악성종양
골종양은 우리 몸의 뼈에 생기는 혹(종양)을 모두 말하는 단어이며, 크게 양성과 악성으로 구분할 수 있고, 양성이 악성보다 흔하게 발생합니다. 양성 골종양은 뼈에서 생겨 뼈를 파괴할 수 있지만, 생명에 위협은 없는 종양입니다. 악성 골종양이란 결합 조직, 연골, 뼈, 혈관과 림프관 등 근골격 조직에 발생한 암으로, 이 근골격 조직의 악성 종양을 육종이라고 부릅니다.
육종은 우리 몸 206개의 뼈 어느 곳에서나 발생될 수 있으나, 팔 다리의 긴 뼈에서 주로 발생되며, 어느 연령에서나 시작될 수 있지만 주로 어린이들과 젊은 성인에게서 호발 합니다.
악성 골종양은 발생하는 원발 부위에 따라 원발성과 전이성으로 구분하는데, 근골격 조직에서 발생하는 경우 원발성 골종양이라 하며 신체의 다른 부위에 생긴 종양이 근골격 조직으로 전이된 종양을 전이성 골종양이라 합니다.
근골격계 종양은 기본적으로 종양 세포가 어떤 세포에서 기원했는가에 따라 분류하며 악성 골종양의 가장 흔한 종류에는 골육종이 있고, 그 외에 연골에서 발생하는 연골 육종, 소아에게 흔한 유잉 육종 등이 있습니다. 흔히 발생하지 않는 악성 골종양으로는 섬유 육종, 악성 거대 세포종, 척색종 등이 있습니다.


악성 골종양의 종류
골 육종은 뼈(골)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속이 비어있는 뼈 조직을 과다 형성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원발성 악성 골종양의 약 40-50%를 차지하여 원발성 악성 골종양 중에서 가장 흔합니다. 전체 골육종의 50% 이상이 슬관절 주위에서 발생하고 상지에 10% 정도 발생하지만, 몸의 다른 어떤 뼈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75%가 젊은 연령(10~25세)에게서 호발하는 특징이 있으며 6세 이하나 60세 이상에서는 매우 드물고, 50대 전후에 두 번째로 호발 합니다. 남자에게 발생하는 빈도가 여자보다 1.5배 정도 많은데 남자의 골 성장 기간이 여자에 비해 다소 긴 탓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퇴골이나 경골 같은 긴 뼈의 끝 부분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대부분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원발성이지만 섬유성 골 이형성증 같은 양성 골종양, 방사선 치료 그리고 파제트 병(paget's disease) 등의 원인에 의해서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장기의 암과 마찬가지로 주변의 근육, 건, 지방을 침범하고, 혈액을 통해 전이를 일으킵니다. 골육종의 진단 시 20% 정도의 환자에게서 전이가 발견되며, 가장 흔히 전이되는 부위는 폐입니다.
연골 육종은 두 번째로 흔한 원발성 악성 종양으로, 대개 연골 세포에서 발생하며 서서히 자라고 늦게 전이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원발성 악성 골종양의 약 10-20%를 차지하며, 호발 연령은 30 ~ 50세 이후로 골육종보다 늦으며 20대 이하에게서는 드물게 발생합니다. 75% 정도가 중심성 연골 육종이며 골반골에 가장 호발하며 대퇴골, 상완골, 늑골, 두개골 등에도 발생합니다. 원발성 외에도 내연골종이나 골연골종 같은 양성 종양의 악성화로 발생하는 속발성이 있으며 이러한 경우는 약 1%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골육종보다 예후가 좋습니다.
연골 육종은 항암약물치료와 방사선 치료가 잘 듣지 않기 때문에 수술이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으로 선택되고 있습니다.
골수 내에서 기원하는 원시적인 작은 원형 세포로 구성된 악성 종양으로 그 기원이 되는 조직은 아직 불분명하나 85% 정도의 유잉 육종에서 염색체의 전위에 의한 결합 유전자가 발견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원발성 악성 골종양의 5-10%를 차지하며, 호발 연령은 10-25세이며 소아에게서 2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악성 골종양입니다.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고, 주로 긴 뼈의 중간 부분에 발생하는 특징이 있는데 약 60%가 장관골에 발생하며, 대퇴골, 골반골(특히 장골)에 흔하고 경골, 상완골, 늑골 등에서도 발생합니다. 골육종의 발생 빈도는 인종 간에 차이가 없으나, 유잉 육종의 발생 빈도는 백인이 높고 흑인, 아시아인은 매우 낮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발전으로 골 육종과 더불어 예후가 크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전이성 골종양은 흔히 유방암, 폐암, 전립선암, 신장암으로 부터 전이됩니다.
전체 악성 골종양 중 가장 높은 빈도로 95% 이상을 차지하며 암 치료법의 발달로 암 환자의 수명이 연장되고 진단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전이성 골종양의 발생 빈도가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3세 이하의 소아에게서는 신경모세포종에 의한 전이가 흔합니다. 50대 이상의 연령에게서 뼈에 악성 종양을 의심할 만한 소견이 관찰되는 경우 가장 먼저 전이성 골종양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전이가 일어나는 가장 흔한 뼈의 부위는 척추뼈로 특히 흉추, 요추에 많으며, 그 밖에는 빈도순으로 골반골, 대퇴골, 갈비뼈, 두개골, 상완골 등에 잘 발생합니다. 손, 발 같이 몸의 중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작은 뼈들에서는 드물게 발생합니다.
뼈는 다른 부위에서 발생한 악성 종양(암)이 흔히 전이되는 장소이며, 암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10~30% 정도는 뼈로 전이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과거의 경우 골 전이가 있으면 치료가 소극적이었지만, 근래에 들어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로 인해 환자의 생존 기간이 연장되었고, 여생 동안의 삶의 질 역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골 전이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악성 골종양은 남녀를 합쳐서 연 434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23%를 차지하였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0.9건입니다.
남녀의 성비는 1.2:1로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발생건수는 남자가 연 234건, 여자가 연 200건이었습니다.
남녀를 합쳐서 본 연령대별로는 10대가 21.9%로 가장 많고, 40대가 14.5%, 30대가 12.4%의 순입니다.
조직학적으로는 2009년의 악성 골종양 전체 발생건수 434건 가운데 육종(Sarcoma)이 75.1%를 차지하였습니다. 육종(Sarcoma) 중에서는 골 육종(Osteosarcoma)이 33.0%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연골 육종(Chondrosarcoma)이 24.9%, 유잉 육종(Ewing sarcoma)이 10.6%를 차지하였습니다.


악성 골종양의 조직학적 형태에 따른 발생빈도, 2008년 악성 골종양 발생건수 전체
골육종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지나친 뼈의 성장, 선천적인 염색체 이상, 암 유전자, 방사선 노출, 항암제, 골 질환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골 성장이 왕성한 사춘기에 가장 빨리 자라는 뼈인 대퇴골과 경골의 골간단에 잘 발생하고 골육종 환아의 키가 평균보다 크며 사춘기 성장이 더 빨리 시작되는 여자에게서는 더 어린 나이에 골육종이 발생한다는 사실로 미루어 골 성장이 골 육종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암으로 인해 방사선 치료를 받았거나, 알킬화제, 안트라사이클린(anthracycline) 계통의 항암제로 치료한 경우에도 골육종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진단 목적의 방사선 촬영은 골육종의 위험을 높이지 않습니다.
그 외에 종양억제 유전자에 변이가 일어나 나타나기도 하고, 파제트병(Paget‘s disease)등의 양성 골 질환에서도 골육종이 발생합니다. 유잉 육종은 일부에서 유전, 방사선이 원인으로 관계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특별히 권장되고 있는 예방법은 없습니다.
현재 특별히 권장되고 있는 조기검진법은 없습니다.

악성 골종양의 증상은 매우 천천히 생기며,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입니다. 야간 통증, 휴식 중의 간헐적인 통증, 운동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또는 통증이 지속적인 악화되는 경우에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암이 발생한 팔 다리의 힘이 약해지거나 관절의 운동 범위가 감소하는 경우, 팔 다리가 붓는 경우가 드물게 있습니다.


악성골종양의 일반적 증상
골육종의 경우 85%의 환자에게서 통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통증은 활동에 의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져지는 혹(종괴)이 있는 경우는 약 40% 정도 입니다. 또한 통증은 종양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관절 근처에 발생한 육종은 관절이 붓는 증상이나 압통을 유발하고, 다리뼈에 생긴 골암은 뼈를 약화시켜 부러뜨릴 수 있습니다. 전신적인 증상으로 피로, 열, 체중 감소, 빈혈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국소적인 증상으로 통증, 종창, 압통, 관절운동 제한, 약해진 뼈로 인한 병적 골절이 있을 수 있고, 운동 중에 다쳐서 발생한 증상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신적인 증상으로 체중 감소, 발열, 식욕 감소, 빈혈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나 종괴, 국소 종창이 발생할 수 있으나 대부분 통증이 심하지 않고 종양의 성장이 느려 발견 시에는 이미 많이 진행된 경우가 흔합니다.
심한 통증과 종창을 호소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압통과 국소적인 온열감을 동반한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신 증상으로 미열이나 간헐적 발열 등 전신적 증상과 함께 빈혈, 백혈구 증가나 혈침 속도(적혈구 침강 속도) 상승을 보이기도 합니다.
발생한 부위에 따른 증상의 차이가 있는데 흉벽에 발생한 큰 종양은 호흡 곤란을 유발할 수 있으며, 척추 주변에서 발생한 경우에는 척추 신경 압박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골수염과 감별이 어려울 수 있으며, 운동 중 손상을 입은 경우에는 진단의 지연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전이성 골종양의 증상은 암세포가 옮아 간 부위의 통증이 주 증상이며, 그 밖에 종창, 병적 골절, 척추 전이에 의한 신경압박 증상, 고칼슘 혈증으로 인한 여러 증상 등도 생길 수 있습니다. 뼈의 통증은 가장 흔한 증상으로 전이된 암에 의해 뼈에 미세한 골절이 생긴 경우나 주변 근육들의 반응성 경련, 골막의 팽창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고칼슘혈증은 전이성 골종양의 10~20%에서 발생하는데, 암세포에 의한 골조직의 파괴나 암세포가 분비하는 화학 물질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칼슘혈증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가볍게는 피로감, 야뇨증, 식욕저하가 올 수 있고 심한 경우 신부전, 혼수, 심장마비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병적 골절이 발생하면 극심한 통증 및 거동 불가능으로 인해 침상 생활을 지속할 수밖에 없으므로, 삶의 질이 저하되고 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지게 됩니다.
병적 골절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적극적인 수술적 치료를 통해 통증을 줄이고 조기에 거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척추 전이가 있는 환자가 대소변 기능 장애, 사지의 마비 증상 등 신경학적 징후를 보이면 신경압박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응급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통해 압박된 신경을 풀어주는 조치가 필요합니다.
원발성 골종양의 경우 원인을 모르는 뼈의 통증이 계속되고 종괴가 만져질 경우 혈액검사, 방사선검사, 핵의학검사(골 스캔),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진단하며 조직검사로 확진합니다.
자칫 진단이 늦어지거나, 잘못된 방법의 조직검사로 인하여 절단 수술이 불가피하게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악성 골종양 환자는 여러 분야의 전문적인 진료가 가능한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초기에 치료할 것을 권유합니다.
혈청 칼슘(calcium)은 골 파괴, 탈 석회 현상이 진행한 다발성 골수종, 전이성 골종양에서 증가하며 혈청 알카리성 인산 효소(alkaline phosphatase) 는 골육종의 약 반수에서 증가합니다.
유산 탈수소효소(LDH)의 증가 시에는 골육종이나 유잉 육종의 재발이나 전이의 지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잉 육종이 진행된 경우는 백혈구의 증가, 혈침속도의 상승, 유산 탈수소효소(LDH)의 증가가 관찰될 수 있고 전이성 암의 경우 빈혈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단순 방사선 사진 촬영은 악성 골종양을 진단하는데 가장 중요한 단계이며, 방법도 손쉽고 능률적입니다. 골 병변이 염증성 질환인지, 종양 계통이 양성 혹은 악성인지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게 해주고, 종양의 위치, 크기, 모양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통증은 다른 부위에서 방사된 것일 수 있으므로 인접 부위를 함께 관찰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악성 골종양은 경계가 불분명한 골 파괴와 특징적인 골막 반응 소견을 보입니다. 하지만 약 30-50%의 골 파괴가 일어날 경우에나 비로소 단순 방사선 사진 상에 나타나게 되므로 그 한계가 있습니다.


악성 골종양의 단순 방사선 사진
골육종은 골 증식이 왕성한데, 종양이 증식되어 근위 및 원위에 골막이 튀어나와 생기는 코드만 삼각 골막 반응을 보이거나, 많은 침골이 골 피질에 수직으로 배열하여 머리빗 모양을 나타내거나, 방사성으로 배열되어 햇살 모양의 골막 반응을 보이는 경우 등이 있으며 양파껍질 모양의 골막 반응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연골 육종은 종양이 뼈 내부의 골수나 뼈의 밖으로 돌출되어 있고, 종양 안쪽에서는 불규칙한 골 파괴와 석회화 소견이 관찰됩니다. 피질골의 팽대 및 골막 반응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유잉 육종은 장관골의 한 가운데에 마치 벌레가 파먹은 모양의 골 파괴 양상과 골 형성이 혼합되어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골막은 특징적으로 비후되어 양파껍질 모양이 관찰됩니다.


오른쪽 골반골의 연골육종
전이성 골종양은 단순 방사선 검사 상 골 용해성 병변이 가장 흔하며, 골 용해성(뼈의 골질이 부서져서 녹는 것), 골 형성성(뼈의 발생) 또는 혼합성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방사선 촬영 시 해당 골의 전체 범위를 포함하도록 하며 좀 더 근위부의 병변으로 인해서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이를 고려하여 해당 부위를 검사합니다.


단순 방사선검사
척추, 골반골의 종양이나, 장관골의 피질에 위치한 종양을 판단할 때, 그리고 종양의 폐 전이 유무를 판단하거나 복부 장기로의 전이 등 종양의 진행단계를 결정할 때에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원발암의 추적 조사 등에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3차원 혈관 조영 전산화단층촬영(CT)은 수술 전 종양의 혈관 분포도와 종양의 입체를 정확히 확인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악성 골종양의 전산화 단층촬영 사진
근골격계 병변의 평가에 있어 중요한 방사선 검사로 특히 종양의 진행단계를 결정하는 데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조직간의 구분이 명확하고 여러 각도에서 촬영이 용이하여 골종양의 크기나 모양, 주위 조직과의 관계, 혈관이나 신경과의 관계를 잘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종양의 침범 범위가 될 수 있는 근육, 피하 지방, 관절, 신경 혈관 구조물 등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주므로 사지 구제술(보존술)의 적용 가능성 판정과 절단 시의 절단 범위 결정에 절대적으로 자기공명영상(MRI)검사가 필요합니다. 종양에 대한 항암화학요법 전후에 영상을 비교해 치료 효과 판정에 이용하기도 합니다.


자기공명영상(MRI)
병변의 활동성 파악에 유용하며 다른 부위로의 전이 유무를 평가하는데 이용되고 종양과 감염의 감별에 이용되기도 합니다. 부분적으로 종양의 항암화학요법 후의 효과 판정 등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단순 방사선검사의 경우 골에 30-50%의 변화가 있어야 나타나지만 방사선 동위 원소를 이용한 골 주사는 15%의 변화만 있어도 병변이 나타나 조기 진단이 가능합니다.


악성 골종양의 골 스캔 사진
종양의 선별검사, 병기설정에 탁월한 성능을 보이는 검사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원발 종양의 발생 여부를 예민하게 발견할 수 있으며, 종양 치료 후의 재발 여부와 치료 효과를 판정하거나, 2차 확인 수술이 필요한지 여부, 전이 여부를 판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혈청 종양 표지자(serum tumor marker)는 특정 암 세포가 혈액으로 분비하는 고유한 분비 물질로서, 전이성 골종양의 진단 전에 원발암이 발견되지 않은 경우에 원발암의 부위를 예측하기 위해 이들의 농도를 측정해 볼 수 있으며, 기타 치료 후 재발 및 전이 판정, 치료 효과 판정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종양 표지자의 예로는 PSA(전립선암), CA 125(난소암), hCG(난소암, 고환암), AFP(간암, 난소암, 고환암), CEA(대장암)등이 있습니다. 또한 각종 혈액검사를 통해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고칼슘혈증의 유무 등을 판정합니다. 전이성 골종양은 골 조직에 손상을 일으키므로 ALP등의 성분이 높게 발견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조직검사가 필수적이며 조직검사에는 천자검사법, 침 생검법과 수술을 하는 절개 생검법이 있습니다. 방사선검사나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어느 정도 예측은 가능하나 악성 골종양의 확실한 조직학적 진단을 위해서는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필요한 모든 다른 검사 후 진단의 최종 단계에 시행되는데, 이는 조직검사로 인해 종양 주위에 출혈이나 염증 등이 야기될 수 있어 방사선검사, 특히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 지장을 주기 때문입니다. 조직검사의 방법과 위치는 나중에 시행될 사지 보존을 위한 수술적 치료를 생각하여 골종양 전문의에 의해 시행되어야 합니다.
종양이 피질골 밖으로 뚫고 나온 경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교적 간단하고 다른 장기로의 침범 정도가 적으며 양성과 악성 종양의 구별에 유용하지만, 적은 검체의 채취로 인해 진단이 불완전할 수 있습니다.
병소가 큰 경우, 병변이 비교적 균질한 경우, 전신 상태가 불량하거나 척추체의 생검 등 절개 생검이 곤란한 경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점으로는 생검부의 손상,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고 즉각적인 방사선 요법 및 화학 요법이 가능하다는 점이 있지만, 역시 검체가 적게 얻어져 진단이 불확실할 수 있습니다. 척추 및 골반골 병변에 주로 이용됩니다.
시술 시 정확한 생검 부위를 선택하여 치료적 수술 시에 절제가 가능하도록 시행합니다. 출혈 부위, 궤양 형성 부위나 괴사 부위를 피하여 생검을 시행하여야 하는데, 종양 중심부에는 괴사가 많고 변연부에는 이차적 변화가 없는 종양조직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부위에 따라 종양의 분화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종양의 여러 부위에서 충분한 양의 조직을 채취합니다.
대부분 원발성 암(폐암, 위암, 유방암 등)의 병기 판정 중 발견되거나 이 중추적 관찰 중에 발견되며 암의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 골 관절 부위에 국소 통증이 있으면 전이를 의심해야 합니다. 원발암이 어디에 있는지 분명치 않은 경우, 뼈에 나타난 이상 소견만으로 원발성 골종양으로 오인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폐암이나 신장암의 경우 이런 현상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뼈로 전이되기 쉬운 암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은 유방암이며, 간혹 치료 후 10년 이상 지난 후에 뼈로 전이되어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골 전이 환자의 10~15% 정도에서 병적 골절(전이된 암으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화되어 작은 충격에도 부러지는 현상)이 발생하며, 척추뼈에 전이된 암은 진행함에 따라 신경을 압박해서 팔, 다리가 마비되거나 대소변 기능에 장애가 일어나는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원발성, 전이성 골종양 및 골결핵을 포함한 감염성 질환들을 감별해야 하며, 이를 위해 각종 방사선검사 및 혈액검사들을 시행합니다. 그러나 확실한 진단을 위해서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암의 진행단계를 병기라 하는데 악성 골종양의 경우 조직학적 악성 정도, 해부학적 위치, 원격 전이 여부를 종합하여 결정하는 Enneking 병기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조직 악성도(G)는 저악성도와 고악성도로 나눕니다. 저악성도는 원격 전이 확률이 25% 이하이고 조직학적으로 분화가 잘 되어 있고, 소수의 유사 분열이 있는 것을 말하며, 고악성도는 원격 전이 확률이 높고 괴사가 있고 미세 침윤이 있는 것을 말합니다.
해부학적 위치(T)는 구획 내와 구획 외로 구분하는데, 구획이란 자연적인 방어벽으로 작용하는 해부학적인 구조를 말합니다. 구획에는 골막, 골 피질, 관절연골, 건막, 근육 등이 있습니다.
원격 전이(M)는 신체 다른 장기로 전이 여부를 말합니다.
이상을 종합하여 저악성도 종양은 I기, 고악성도 종양은 II기, 조직 악성도와 관계없이 원격 전이가 있으면 III기로 분류합니다. 그리고 종양이 구획 내에 있는지 밖에 있는지에 따라 A, B로 구분합니다. IA, IB, IIA, IIB, IIIA, IIIB 로 구분되는 Enneking 병기는 숫자가 높을수록 진행된 병기를 의미합니다.


악성 골종양의 Enneking 병기


악성 골종양의 Enneking 병기
I기의 경우 일반적으로 종양에 대한 수술을 하게 되며 이때 차후 재발 및 전이를 방지하기 위해 종양을 완전히 적출해야 합니다. II기의 경우 전이의 빈도를 줄이기 위해 통상적으로 수술과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하게 됩니다. III기의 경우 이미 전이가 있는 경우로 항암화학요법 및 수술 등 적극적인 치료를 하여도 대부분 매우 불량한 예후를 보입니다.

최근 방사선학적인 진단 방법의 발달과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의 발달에 의해 악성 골종양에 대한 치료 결과가 크게 호전되고 있습니다. 종양의 종류, 크기, 위치, 암의 진행 정도, 환자의 나이, 전신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며 골종양은 수술, 방사선, 항암제 등을 조합하여 치료하므로, 골연부종양 전문의, 방사선종양학 전문의, 항암제치료 전문의가 팀을 이루게 됩니다.
수술 방법도 과거에는 절단술 내지는 관절 이단술(관절에서 절단 또는 분리하는 것) 등이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극히 제한된 경우에만 이러한 수술이 시행되며 대부분의 경우 사지의 기능을 보존하면서 종양을 적출하는 사지 구제술(보존술)의 비율이 80-90% 이상을 차지하며 보편화되는 추세입니다.
수술은 일차적 치료가 되며,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와 동반할 때 절단 없이 종양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근래에는 사지를 보존하는 사지 구제술(보존술)이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적절한 수술 방법과 치료 결과를 평가하기 위해 종양의 절제연에 대한 평가가 중요합니다. 종양의 어느 부분에서 절제하였는지에 따라 그림과 같이 분류합니다.


종양에 따른 절제범위
종양의 실질 내에서 절제되는 것으로 일부 양성 종양에서만 시행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절개 생검과 소파술이 있습니다.
종양 주위의 반응층에서 절제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반응층이란 종양 주위에 존재하는 부분으로 이 부분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종양 세포(미세 전이)가 있다고 간주합니다.
종양 및 반응층, 주위의 정상 조직을 충분히 포함하여 절제하는 경우로 악성 종양의 경우 반드시 광범위 절제를 해야만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악성 종양에서 광범위 절제를 할 경우 종양에서 5cm의 거리를 두고 절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종양과 함께 종양이 발생한 구획 전체를 절제하는 방법입니다. 재발성 종양이나 침윤성이 강한 악성 종양일 경우 시행합니다.
절단술은 과거에 종양을 근치적으로 절단하는 대표적인 방법이었습니다. 최근에는 항암화학요법이 발달하면서 사지 구제술(사지 보존술)을 이용하여 치료하는 추세이나 종양이 큰 경우(주요 혈관, 신경이 포함된 종양, 광범위 절제술로 충분히 종양을 절제할 수 없는 경우), 수술 후 재발하였거나 치료하기 어려운 합병증이 생겼을 때, 또는 감염이 동반되어 다른 재건술을 시도할 수 없을 때에는 절단술이 시행됩니다. 이 시술은 종양의 수술적 치료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시행되는 것이므로 충분한 절제연 확보가 바람직합니다.
사지 구제술(사지 보존술)이란 종양이 있는 다리나 팔을 절단하지 않고 치료한다는 의미입니다. 기존의 절단술과 달리 종양으로부터 충분한 절제연을 가지도록 광범위 절제술을 시행한 뒤 각종 기구를 이용하여 절제술로 소실된 뼈와 연부 조직을 재건해줌으로써 사지를 보존하는 수술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종양의 완전한 절제이며,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어떤 방법의 재건술을 하더라도 좋은 예후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최근에는 수술 기법 및 항암화학요법의 발달로 절단술보다는 사지 구제술(사지 보존술)로 치료하는 추세이며 약 90% 이상의 환자에게 시행되고 있습니다.
사지 구제술(사지 보존술)의 절대적인 적응증이나 금기증은 없습니다. 하지만 가능하면 종양이 작고 뼈 안에 국한되어 주위 연부 조직으로의 침범이 적을수록 좋으며, 절단하지 않고도 광범위 절제연을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사지 구제술은 결손된 조직을 재건하는 방법에 따라 종양 대치물 삽입술, 동종 골이식술, 자가 골이식술, 절제 유합술 등으로 나뉩니다. 각 방법은 모두 장단점이 있으므로 환자의 상태, 종양의 위치나 크기 등을 고려하여 방법을 결정하며 한 가지 방법이 아니라 여러 가지 방법을 조합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골종양 제거술, 특히 육종 제거술 및 사지 구제술(사지 보존술)은 대단히 큰 수술로 감염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재활 치료를 통하여 새로운 사지를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데 정기적인 병원 방문 및 검사는 골종양의 수술 후에 매우 중요합니다.
악성 종양의 경우 수술 후 암 세포를 완전히 없애기 위해 방사선 치료 또는 항암약물치료가 필요하며, 재발을 관찰하기 위해 정기적인 골종양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정기 검사에는 진찰, 방사선검사, 핵의학검사, 혈액검사 및 다른 특수검사 등이 포함됩니다. 골종양은 수년 후에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항암화학요법은 수술과 같이 시행되며 수술 전의 항암화학요법은 암의 크기를 줄이는 효과가, 수술 후 항암 화학요법은 수술 효과를 유지하고 몸의 어딘가에 남아 있는 암 세포를 죽이는 역할과 미세 전이를 없애고 원격 전이의 빈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의 원칙은 가능한 고용량을 사용하고, 빨리 시작하며, 여러 약제를 병용하여 사용하는 것입니다. 특히 골육종의 경우 수술 전, 후 항암화학요법이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암 조직이 있는 부위에 시행되는 치료로, 종양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방법의 치료가 시행됩니다.
일반적으로 골종양은 방사선 감수성이 낮은 종양이라 일부 악성 종양에서만 선택적으로 시행되어 왔으나, 최근 수술 기법, 영상 진단법, 방사선 치료법 등의 발전으로 기능 유지가 강조되는 사지 구제술(사지 보존술)의 치료 개념이 도입되면서 일부에서 방사선 치료의 역할이 매우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유잉 육종은 방사선에 아주 민감한 종양이기 때문에 방사선 치료만으로 65~75%, 항암화학요법과 병용 시 90~95%에서 국소 치유가 가능합니다. 소아에게는 골육종, 유잉 육종 등에 사용될 수 있고, 골 성장이 끝난 후 발생하는 간엽 종양 중 연골 육종이 방사선 치료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전이성 골종양에도 상당히 효과적이며 완화 치료로써 흔히 시행되고 있고 악성 골 림프종에도 효과적입니다.
내분비 의존도가 높은 전립선암이나 유방암에 의한 전이성 골종양에서 남성 호르몬이나 여성 호르몬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정상 생체 내에 존재하는 면역 반응을 치료에 이용하는 방법으로 최근 면역학과 분자생물학의 발전으로 면역 치료의 항암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최근 특정 단백질 및 관련 유전자를 표적으로 하는 분자생물학적 개념의 치료 방법에 많은 연구와 임상적인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정 표적을 겨냥한 항체를 이용한 치료가 효과적인 암 치료 방법임이 증명되고 있으며, 기존의 항암제 치료 혹은 방사선 치료와 병용할 경우 더욱 효과적인 치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골육종은 방사선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으므로 수술과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합니다. 종양 주위의 정상 조직을 충분히 포함하여 절제하는 광범위 또는 근치적 절제연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항암화학요법을 먼저 시행하고 수술을 하게 되는데 주로 사지 구제술(사지 보존술)을 시행합니다. 수술 후 다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연골 육종의 치료는 광범위 절제술이 최선의 치료 방법이며 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요법은 이차적인 역할을 합니다. 성장이 느리고 전이가 서서히 일어나므로 광범위 절제술이 가능한 해부학적 위치의 육종이 예후가 좋으며 조직학적 등급, 종양의 크기, 절제연 등이 예후에 영향을 미칩니다. 충분한 절제연을 가진 광범위 절제가 되었을 경우 골육종보다 좋은 예후를 보입니다.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일시적인 억제를 위해 방사선 요법을 시행하기도 하며 조직학적 악성도가 높은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유잉 육종은 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요법에 잘 반응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시행 후 다른 육종(특히 골육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나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수술 절제연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는 시행될 수도 있습니다. 광범위 절제를 통한 수술을 시행하고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치료의 근간이 됩니다.
전이성 골종양의 치료 목적은 동통의 완화, 척추 신경의 마비 회복, 병적 골절의 예방과 치료, 기능 회복 그리고 생명 연장에 있습니다. 과거에는 골 전이가 발견되면 대부분 수술적 치료는 포기하고 항암화학요법만 시행하거나 통증 조절만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수술 기법과 항암화학요법의 발전으로 골 전이 병소도 적극적으로 치료함으로써 생존 기간의 질적, 양적 향상을 도모하는 추세입니다.
치료 방법은 국소적 요법과 전신적 요법이 있습니다.국소적 요법은 수술로 전이된 종양을 긁어내거나 방사선 치료를 하는 것으로 주로 유방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등에서 전이한 경우에 시행합니다.
전신적 요법은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갑상선암 등에서 시행), 호르몬 치료(유방암 등에서 시행) 등이 있습니다.
병적 골절(골실질이 감소되거나, 종양, 감염 등으로 의해 약해진 부위에서 작은 충격이나 일상적 움직임으로 골절이 발생한 경우)의 경우, 종양을 제거하지 않으면 뼈가 붙지 않으므로 종양을 긁어내는 소파술을 시행한 뒤 골 시멘트와 금속을 이용해 고정을 하면 수술 후 빨리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종양을 긁어내는 것은 병변 내 절제술이므로 수술 후 미세 전이를 치료하기 위해 방사선 치료를 추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병적 골절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방사선 검사 상으로 병적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우(임박 골절) 골절이 일어나기 전에 예방적인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임박 골절의 판단에는 방사선 검사가 중요하며, 골 전이암의 크기나 뼈의 부위 등에 따라 골절의 위험도를 평가합니다. 때로는 적절한 방사선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 예방적 수술로서 시행되기도 합니다.
절단술의 대표적 합병증으로는 관절 구축, 신경종, 환각지 그리고 환각통이 있습니다.
관절 구축은 절단한 부분의 관절이 굳는 것입니다. 수술 후 조기에 근육 및 관절 운동을 시켜 예방할 수 있으며 가벼운 구축은 물리 치료로 해결되나 심한 경우 수술로 이완시켜 주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신경종은 대부분 신경의 절단부에 발생하는데 신경 절단부가 흉터 조직에 유착이 되며 발생합니다.
환각지와 환각통은 절단 후 절단되어 없어진 부위가 남아있는 듯한 착각을 가지거나 그 부위에 통증이 있는 것을 말합니다. 대부분 의지를 장착하면 감소되거나 사라지지만 간혹 심한 경우는 신경종 제거술이나 약물 치료, 정신과 치료나 전기 자극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사지 구제술(사지 보존술) 후의 초기 합병증은 20-35% 정도입니다. 가장 흔한 합병증은 피부 괴사로서, 이것은 금속이나 뼈 바깥쪽의 근육이나 다른 연부 조직이 부족하여 피부 피판이 직접 덮이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창상의 문제는 수술 후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을 지연시키게 되어 환자의 예후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신경 손상으로 인한 마비 증상, 혈관 손상이나 혈전으로 인한 순환 장애가 올 수 있고 관절의 기능 장애는 대퇴사두근의 절제 정도, 사지의 길이 변화, 수술 후 고정 기간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됩니다. 재사용하는 자가골과 동종 골을 이식 할 경우, 이식된 골과 환자의 뼈 사이가 잘 붙지 않거나, 이식된 골의 골절, 위축 또는 흡수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 후 나타나는 부작용은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다르며, 같은 항암제를 같은 용량으로 투여하더라도 환자에 따라 부작용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골수 기능 저하, 소화 및 간 기능 저하, 탈모증, 신경 및 심장 기능의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은 방사선이 적용된 특정 부위나 범위, 조사된 방사선의 양, 환자의 전신 상태에 따라 각기 다르게 나타납니다. 급성으로 나타나는 부작용은 방사선 치료 직후 식욕 감퇴, 무력증, 오심, 구토 등이 있는데, 안정 또는 투약 등으로 쉽게 회복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 후 1~3주 내에 발생할 수 있는 피부 홍반, 건성표피 탈락, 탈모 등의 증상은 방사선 치료가 끝난 후 2~4주 내에 회복되며, 방사선 치료 6개월 ~2년 후에는 섬유화, 수축, 위축, 성장 장애, 속발성 골절과 속발성 암 발생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골육종 환자의 대부분이 소아이므로 방사선 치료 후 성장 및 기능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요합니다.
원발성 악성 골종양의 특징은 조기에 주로 혈류를 통해서 전이한다는 것인데 주로 폐나 타 부위 뼈로 전이 됩니다.
국소적인 재발이나 전이는 수술 당시 암의 진행된 정도가 심할수록 높아지게 됩니다. 그러나 암의 생물학적 특성이 다양하므로 모든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주의 깊게 재발이나 전이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항암화학요법의 발달에 따라 원발성 골 육종 환자의 생존율이 크게 향상되었지만 초진 시 원격 전이가 있었던 경우나 종양이 재발된 경우 20%에도 못 미치는 장기 생존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소 재발의 경우는 90%가 2년 내에 일어나게 되므로 의사 및 환자 모두 이 부분에 주의하게 됩니다. 통상적으로 수술 후 2년까지는 매 3개월마다 외래를 통해 재발 및 전이 여부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고 이후 5년까지는 6개월마다, 5년이 지나면 1년마다 추적 관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국소 재발은 단순 방사선검사나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검사를 하게 되며, 전이가 일어나면 가장 먼저 폐에 전이되고 다음으로 다른 뼈에 전이를 하므로 전이 여부는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과 전신 골 스캔(bone scan) 검사 또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검사를 통해 합니다.
골 조직에는 림프계가 없기 때문에 전이는 혈액으로 이루어지는데, 골육종은 진단 시 15-20%에서 전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가장 흔한 전이 장소는 폐입니다. 치료 후 국소 재발율은 약 5-10%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연골 육종은 충분한 광범위 절제술 후의 국소 재발율이 10-15%이지만 전이가 느려 5년 후에도 약 15%의 환자에게서 발견되므로 예후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15년의 추적 조사가 필요합니다.
주로 폐에 전이하며 국소 림프전이는 드뭅니다. 조직학적인 등급이 높을수록 전이 가능성이 높고 내연골종이나 골연골종의 양성 골종양에서 이차적으로 발생된 경우는 주로 저등급입니다.
유잉 육종의 국소 재발율은 약 20-30%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폐와 다른 뼈로 전이를 잘하나 국소 부위 또는 림프절 전이는 드뭅니다.
골육종의 경우 사망률과 절단하게 되는 비율이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항암화학요법의 발달과 각종 의료 장비의 발전에 의해 종양을 효과적으로 제거한 뒤 결손된 부분을 다시 재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주로 절단술을 시행하고 5년 생존율도 20% 이하였으나 최근 항암화학요법의 발달과 각종 의료 장비의 발전으로 종양을 효과적으로 제거한 뒤 결손된 부분을 다시 재건할 수 있는 사지 구제술(보존술)을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5년 생존율이 70~80% 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는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에 의한 종양 괴사 정도와 병기, 종양의 크기, 해부학적 위치, 병적 골절의 유무 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진단 시 전이된 경우는 환자의 20-30% 정도에서 장기 생존합니다.
연골 육종은 적절한 수술 후의 5년 생존율은 조직학적 등급 Ⅰ인 경우 90%, Ⅱ인 경우 81%, Ⅲ에서는 29%로 보고되고 있으며, 5년 생존율은 50-90%, 10년 생존율은 35-70%입니다. 그러나 전이가 늦으므로 연골 육종의 예후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15년의 추적 조사가 필요합니다.
유잉 육종의 예후는 항암화학요법이 도입되기 이전에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만 시행해 5년 생존율이 10% 이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효과적인 항암화학요법의 병용으로 진단 당시 전이가 없고 국소적이며 수술과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경우 5년 생존율이 50-70%로 크게 향상 되었습니다. 하지만 진단 당시 15-28% 정도에서는 이미 전이가 되어 있는데 이 경우는 5년 생존율이 30% 이하입니다. 골육종에 비해서 수년 이후에도 국소 재발이나 전이를 나타내는 경우가 흔해 장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전이성 골종양의 예후는 주로 원발 암의 종류와 병기에 영향을 받습니다. 장관골에 병적 골절을 동반한 전이성 골종양의 경우는 평균 18.6개월의 생존율을 보이며 전립선암의 경우 29.3개월, 유방암 22.6개월, 신장암 11.8개월 그리고 폐암의 경우 3.6개월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병적 골절이 발생하기 전 보행이 가능했던 환자들 중 94%가 수술 후 보행이 가능했으며, 85%에서 현저하게 동통이 감소되었습니다.
그러나 치료 당시 병이 얼마나 진행되었나에 따라 치료 성적은 차이가 있습니다. 고악성도이면서 항암화학요법에 효과가 있으면 70~80% 정도의 생존율을 보이고, 항암화학요법에 효과가 없으면 60% 정도의 생존율을 보입니다. 저악성도의 경우는 82% 정도의 생존율을 보입니다.

암환자라고 해서 일상 생활에 큰 구애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종양 제거 시 근육이나 인대가 같이 절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로 인한 근력의 약화로 처음에는 거동이나 생활이 힘들 수 있습니다. 통증이 있다고 너무 안정만 취하면 근력 약화가 더 심화되므로 의사의 지시에 맞춰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로 약화된 근력은 수술 후 3년 이후까지 꾸준히 회복되므로 힘이 없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고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활동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치료 과정에서의 불편함은 일시적인 것이며 병을 이겨내기 위한 과정임을 명심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환자의 상태를 가장 잘 알고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과 신뢰 관계를 잘 유지하기 바랍니다. 불편한 증상이 생길 때에는 치료 받은 병원의 간호사실, 응급실, 외래 등을 통해 상의를 하고 병원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주변에서 개인적인 경험이나 귀동냥으로 들은 근거 없는 치료 방법 등에 돈, 시간과 체력을 소모하고 치료에 지장을 주면 안 됩니다.
악성 골종양으로 인한 절단 수술 환자는 상실에 대한 슬픔을 느끼게 되고 자신의 외모 혹은 능력에 대하여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걱정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적응 장애가 흔하게 나타나며, 우울증, 불안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병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무반응으로 모습을 바꾸어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는 종양 발견 이전의 정신 장애의 연장이 아니라 종양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으로 새로 유발되는 것입니다.
정신 증상은 종양의 발생 부위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게 되는데 골 관절 종양의 특성 상 운동 및 보행 기능에 장애가 오면 그에 따른 정신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신체적 문제에 대한 걱정은 의지나 보조 기구를 사용하면서 남아 있는 능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함으로써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의지나 보조 기구를 이용한 재활 과정을 통해 불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주위에서 도움을 주도록 합니다. 재활은 기간이 길고 강한 용기를 요하는 힘든 과정이며 생활에 변화를 초래하므로 환자가 새로운 방법으로 일상에 적응하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악성 골종양환자의 심리적 문제
소아 환자에게서는 종양과 관련된 모든 문제뿐 아니라 성장에 관련된 문제가 복합되기 때문에 성인에 비해 종양의 수술에 더 어려움이 있고, 환자도 학교 주변 환경 및 사회에 적응하는데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근골격계의 육종을 수술한 이후 필요에 따라 정신과적인 상담 및 치료, 재활 치료가 동반 필요하며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유도해 나가야 합니다.
암 자체 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율,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암치료중의 일반적인 식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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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20. 10:16

총혈구검사 건강생활2012. 9. 20. 10:16

총혈구검사는 건강 검진, 수술전 기본검사에서부터 악성혈액질환의 진단 및 추적관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임상 적응증을 가지고 가장 흔하게 시행되는 혈액을 이용한 검사 중의 하나입니다.
혈액은 심장의 박동작용으로 전신의 혈관계를 통해 순환하면서 체내 모든 세포와 접촉합니다. 이때 혈액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고 세포에 이외에도 세균과 같은 외부 유해물의 침입으로부터 인체를 지켜주고 출혈이 생기면 지혈을 하는 등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혈액의 구성성분
이러한 업무들은 혈액 중에 있는 세포들 즉 혈구들에 의해서 실행되는데 혈구는 크게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으로 나뉩니다. 총혈구 검사는 이와 같은 중요 기능을 담당하는 혈구 세포들이 적당한 수로 있는가를 확인하고 비정상 혈구들은 혹시 없는가 알아보기 위해 시행합니다. 총혈구 검사는 주로 정맥 혈액을 이용하여 검사하고 예외적으로 피부를 란셋으로 찔러서 나오는 모세관 혈액을 이용하여 검사하기도 합니다. 검사에 사용되는 혈액은 응고되면 혈구 수는 물론 혈구 관련 기타 검사를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혈액이 응고되지 않도록 항응고제를 첨가하여 완전히 혼합시킨 후 이용합니다.
병원에서는 정맥에서 혈액을 채혈 후 뚜껑이 보라색인 5mL 유리 혹은 플라스틱 튜브에 담고 조심스럽게 흔들어주는 것을 보게 되는데 튜브 내에 들어있는 EDTA라는 항응고제와 혈액이 잘 섞이게 하기 위해서 혼합해주는 목적으로 하는 것이며 이것이 총혈구 검사용 혈액입니다. 이때 너무 적게 혼합하면 혈액이 응고되어 혈구수 검사가 제대로 되지 않고 너무 과격하게 흔들면 혈구들, 특히 적혈구가 깨지기 때문에 적당하게 혼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총혈구 검사에 포함되는 검사 항목들은 혈색소 농도, 적혈구수, 헤마토크릿, 적혈구지수, 총 혈구수, 백혈구 감별계산, 혈소판수, 망상적혈구수가 일반적으로 포함되며 이외에 말초혈액 도말표본을 제작하여 혈구 형태를 관찰하는 혈구형태검사를 추가 할 수 있습니다.

혈액을 채취하는 방법 중에 흔히 사용하는 것은 손가락이나 발꿈치를 천자하여 얻는 모세관 혈액 채취 방법과 정맥을 천자하여 얻는 정맥채혈 방법이 있습니다.


채혈 방법
혈액을 채취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환자를 안심시키는 일입니다. 더욱이 어린 아이들에게는 우선 채혈 과정을 이해시키고 어린이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합니다.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으려면 정확하고 합당한 방법으로 혈액을 채취하여야 됩니다. 즉 자연적으로 흘러 나오는 혈액을 사용하여야 하며, 억지로 짜낸 혈액을 이용한 검사 결과는 부정확합니다.
채혈시간은 아침 공복시 또는 점심 전 공복시기가 가장 적당한 시기입니다.
항응고제의 작용기전은 혈액응고 과정의 어떤 한곳의 작용을 억제시켜서 혈액이 응고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서 우선 건조형이어야 하고 안정성 물질이며 쉽게 용해되어야 합니다. 또한 삼투압, pH, 기타 혈구용적, 형태, 염색성에 변화를 일으켜서도 안됩니다.
칼슘이온을 제거하여 혈액응고를 억제합니다. EDTA는 백혈구형태에 변화를 주지 않고 혈구를 파괴시키지도 않아 일반적으로 혈구검사용으로 가장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혈소판계산이나 혈액도말 표본의 재료로도 사용할 수 있고 반복검사도 할 수 있어 대단히 편리합니다. 근래에 많이 이용되는 자동 혈구계산기에는 주로 EDTA를 사용하는데 단 한가지 결점은 용해가 더딘 점입니다. EDTA에 의해 혈소판이 응집이 일어나는 사람의 경우에는 헤파린(Heparin)이나 시트르산나트륨(Sodium citrate)을 이용하여 항응고 시킨 후 검사합니다.
헤파린은 항트롬빈과 항트롬보플라스틴 작용을 하여 혈액응고를 억제합니다. 주로 헤마토크릿, 침전율, 삼투압취약성검사에 사용하며 염색에서 혈액상은 주위가 진한 청색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혈액세포의 구조를 연구하는 데는 부적당합니다.
기전은 칼슘이온을 제거하여 혈액응고를 막게 됩니다.
정맥혈의 경우 많은 양을 채혈할 수 있으며 반복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채혈부위는 전주(前주) 정맥, 넙다리정맥, 발목정맥, 두피정맥 또는 목정맥(유아의 경우), 손목정맥 또는 손정맥을 이용합니다.
채혈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지혈대로 40mmHg 정도의 압력으로 채혈부위보다 심장 쪽을 매고 혈관을 찾은 다음 천자 할 부위를 요오드용액(iodine)을 바르고 난후 70% 알코올로 잘 닦는다.
2) 완전히 건조후 잘 멸균된 주사기와 주사침을 준비하고 바늘 끝의 사면이 위로 향하도록 쥔다.
3) 정맥이 이동되지 않게 고정한 후 찌른다.
4) 정맥내에 바늘 끝이 들어갔음이 확인되면 서서히 필요량만큼의 혈액을 채취합니다.
5) 지혈대를 풀고 주사침을 정맥에서 빼내고 마른 솜으로 상처를 누른다.(이때 비벼서는 안됩니다.)
6) 채취한 혈액은 빠른 동작으로 항응고제가 담긴 소정용기에 살며시 넣고 잘 섞이도록 혼합시켜 준다.
7) 수분이 증발되지 않게 마개로 막는다.
혈액을 손쉽게 채취할 수 있으며 혈액 세포의 변성이 적은 방법입니다. 채혈부위는 손끝내측- 2㎜, 귓불-2㎜, 발끝 또는 뒤꿈치- 3㎜를 주로 이용합니다. 채혈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찌를 곳을 깨끗하게 하고 이소프로필 알코올(isopropyl) 또는 에틸알코올로 소독한 다음 마른 후 멸균된 란셋으로 깊이 2-3㎜ 정도로 충분히 깊게 천자한다.
2) 처음 한두 방울은 마른 솜으로 닦아 버리고 그 다음 자연적으로 흘러 나오는 혈액을 검사한다.
3) 혈액은 뽑은 다음 환자의 상처부위를 지혈이 될 때까지 마른 솜으로 누른다.

혈색소는 적혈구의 주요 성분으로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함으로서 생명 유지에 가장 중요한 물질이라 하겠습니다.


혈색소(Hemoglobin)의 구조
완전히 포화되었을 때 혈색소 1 g은 1.34 mL 의 산소와 결합합니다. 성인의 적혈구는 약 600 g 의 혈색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800 mL의 산소와 결합할 수 있습니다.
Heme은 가역적으로 1개 분자의 산소 또는 이산화탄소와 결합합니다. 혈색소의 결핍을 흔히 빈혈이라고 하는데 빈혈은 조직에서 필요로 하는 만큼의 산소가 공급되지 못하여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빈혈은 정상 혈색소의 양이 부족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간혹 혈색소 양은 많아도 비정상 혈색소로서 산소를 조직에 잘 공급하지 못하는 이상 혈색소를 다량 가지고 있어서도 빈혈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총혈구 검사에서는 정상 비정상 혈색소를 구분하지 않고 총 혈색소 양을 측정하게 됩니다.
빈혈은 대개 서서히 발생하므로 어느 정도 진행되기 전에는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색소수치가 정상 성인에서는 남자 14-17.5 g/dL, 여자 12.3-15.3 g/dL 정도이며, 7~8 g/dL 정도로 떨어질 때까지는 피부나 점막이 약간 창백할 정도이고 다른 증상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 이하로 떨어질 경우 식욕이 없어지고, 기분이 좋지 않으며 활동이 줄어들게 됩니다. 어지러운 증상 외에도 운동시 숨이 차고 심박동이 빨라지게 되며 심한 경우 심장에 부담을 주어 심부전까지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설염, 구각염, 감염에 대한 저항력 감소 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여학생의 경우 초경 이후 철 소실량이 증가하면서 적절한 영양공급이 되지 않을 경우 철결핍성 빈혈이 종종 나타납니다. 두통과 어지러운 증상은 빈혈 외의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고 빈혈이 있음이 확인 되었어도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하고 원인에 따른 치료가 매우 중요하므로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겠습니다.
거의 모든 병원에서 혈색소 검사는 자동 장비를 이용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혈색소 측정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는 비정상 혈장 단백이 존재하거나 고지혈증, 백혈구 수가 매우 증가한 경우 (30,000/uL 이상) 흡광도가 증가되어 실제보다 높은 혈색소 결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정맥채혈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 혈액을 약간 농축시켜 혈색소 농도와 세포수가 실제보다 약간 높게 측정될 수 있습니다.
메트헤모글로빈은 철이 ferrous형(Fe++)에서 ferric형(Fe++)으로 산화되어 산소 결합을 할 수 없는 상태의 혈색소입니다. 정상인에서는 전체 혈색소의 1.5% 정도가 메트헤모글로빈 상태로 존재합니다.
소량의 메트헤모글로빈은 항상 형성되지만 적혈구 안에 있는 효소에 의해 환원되므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농도가 증가하면 혈중 산소 부족으로 입술과 얼굴이 파래지는 청색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총혈색소의 10%가 메트헤모글로빈이면 청색증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메트헤모글로빈 농도가 증가하는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은 생산이 증가되거나 효소의 활성도가 감소될 때 생기며 선천성 또는 후천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은 메트헤모글로빈의 생산을 증가 시킬 수 있는 약물 또는 화학물질(nitrites, nitrates, chlorates, quinines, acetanilide, phenacetin, sulfonamides, aniline dyes 등)에 노출되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황화혈색소는 산화성 용혈과정에서 생성되는 부분적으로 변성된 형태의 혈색소입니다. 혈색소가 산화되는 과정에서 황이 결합하여 녹색의 물질을 형성하게 되고, 산화과정이 더 진행되면 하인즈 소체라고 불리는 혈색소침전을 생성하게 됩니다. 이런 황화혈색소는 산소를 운반할 수 없습니다.
정상인에서 황화혈색소는 1% 이하의 농도로 존재하며, 설폰아마이드 약제로 치료받거나 심한 변비가 있을 때, 또는 Clostridium perfringens 패혈증이 있는 경우에 황화혈색소가 증가하는 황화혈색소혈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혈색소는 일산화탄소와 친화력이 산소보다 210배나 강합니다. 따라서 일산화탄소가 공기 중에 소량이라도 존재하게 되면(예, 0.02~0.04%) 혈색소는 일산화탄소와 결합합니다. 그렇게 되면 혈색소가 산소를 조직에 공급할 수 없게 되어 조직에 산소결핍증을 유발합니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환자에게 산소를 강제로 투여하면 일산화탄소혈색소가 정상 산화혈색소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흡연을 하는 경우에는 만성적으로 일산화탄소혈색소 농도가 높아져 있습니다.

헤마토크릿은 혈액 전체 부피에 대한 적혈구 부피의 비율을 의미하며 적혈구 용적율이라고도 합니다. % 또는 L/L 단위로 표기하며 실온에서 오래 방치된 검체는 헤마토크릿이 증가될 수 있으며 4℃에 보관할 경우 24시간 동안 안정합니다.


헤마토크릿(적혈구 용적율)
성인 남자의 참고치는 0.41~0.51이고 성인 여자의 참고치는 0.36~0.45입니다. 헤마토크릿은 적혈구 농도를 반영하지만 총적혈구용량은 혈액양과도 상관이 있으므로 절대적인 총적혈구용량을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그 예로 임산부에서는 헤마토크릿은 감소되어 있으나 총 순환하는 적혈구의 수는 감소되어 있지 않습니다.
헤마토크릿은 튜브에 혈액을 담고 원심분리하여 총 혈액 높이에서 적혈구가 차지하는 높이를 백분율로 구해서 직접 측정할 수 있으나 현재 병원에서는 헤마토크릿을 자동화 기계에서 간접적으로 측정합니다.

골수에서 생성되며 비장과 간이 파괴 장소입니다. 적혈구는 혈장내의 에리스로포이에틴(신장, 간에서 생성)이란 호르몬에 의해 골수에서 생성됩니다. 적혈구는 혈액 전체 용적의 50%를 차지하며, 모양은 원반형으로 핵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적혈구는 산소를 운반하는 기능을 하며 헤모글로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크기(지름)는 6~8㎛이며 수명은 120일정도입니다. 적혈구는 적응성과 유연성이 뛰어난 세포로서 작은 혈관을 쉽게 통과하여 생명유지에 가장 중요한 산소를 공급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빈혈은 그 원인에 따라 적혈구 수가 감소하는 경우도 있고 적혈구 수는 정상인데 혈색소만 감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적혈구수를 계산하는 방법에는 수기법과 자동혈구분석기법이 있으며 근래에는 거의 모든 병원에서 자동장비를 이용한 자동혈구분석기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수기법에 비해 많은 수의 혈구를 측정하므로 정확하다 할 수 있습니다. 정상 범위는 성인 남자는 4.2 ~ 5.4 x 1012/L, 여자는 3.8 ~ 5.2 x 1012/L입니다.


적혈구 수

적혈구의 평균 용적을 나타내는 지수로 보통 자동화기기에서 직접 측정되나, 적혈구와 헤마토크릿으로 계산해 낼 수도 있습니다. 정상치는 80~96 fL입니다.
적혈구 한 개당 혈색소 양을 나타내며 정상치는 27~33 pg입니다. 혈색소합성의 장애가 있는 빈혈에서는 그 수치가 감소합니다.
적혈구 일정 부피당 평균 혈색소 농도로 일정한 볼륨의 적혈구에 포함되는 혈색소양을 말합니다.
이상의 평균적혈구용적, 평균적혈구혈색소, 평균적혈구혈색소농도를 적혈구지수라고 하며 빈혈의 원인별 분류에 매우 유용합니다. 예를 들면 철분이 부족하여 생긴 빈혈인 경우에는 이들 적혈구 지수들이 감소하고 비타민 B12결핍이나 엽산 결핍에 의한 빈혈에서는 대개 증가합니다. 기타 수많은 원인에 의해 빈혈이 발생할 수 있는데 진단 별로 적혈구 지수들 양상이 다르므로 처음 빈혈을 감별 진단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수백만 개 적혈구의 평균을 나타내므로 두 종류의 적혈구 군이 섞여 있는 질환들 (예, 철적아구성 빈혈, 치료중인 빈혈 등)에서는 정상 수치로 나올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말초혈액 도말표본을 제작하여 혈구 형태를 관찰하는 혈구형태검사가 필요합니다.
적혈구 크기의 다양성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정상범위는 검사실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약 11.6~14.6% 정도입니다. 빈혈 진단에 이용되고 이 외에도 적혈구가 깨진다던가, 응집 등을 찾아내는데 유용합니다. 한랭응집질환이나 수혈 받은 직후 환자의 적혈구는 매우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므로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망상적혈구는 골수에서 적혈구로 성숙, 분화되는 과정 중에서 생성되는 가장 젊은 적혈구입니다. 성숙 적혈구보다 크고, 세포질내에 RNA가 풍부하며 여러 가지 미세 구조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아 있는 RNA가 염색 상 푸른색으로 염색되므로 혈색소에 의해서 붉은색으로 염색되는 부분과 혼합되어 다염색성을 띠게 됩니다. 좀 더 성숙하면 적혈구와 같은 원반형의 모양이 됩니다.
망상적혈구를 측정하는 것은 골수가 적혈구를 생성하는 능력을 반영합니다. 정상치는 05.~1.5%이며 신생아의 경우 2.5~6%, 생후 2주 말부터는 정상 성인의 값과 같아집니다. 출혈, 용혈성 빈혈 등 과도한 적혈구의 소실 및 파괴가 있을 때에는 골수가 이를 보상하기 위하여 적혈구를 많이 만드므로 망상적혈구수치가 증가하게 되는데, 말초혈액 적혈구수가 감소했을때 골수가 적절히 이를 보상하기 위하여 적혈구 생산을 늘렸는지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골수기능부전, 악성혈액질환, 결핵, 철 결핍, 비타민 B12 또는 엽산결핍, 만성질환의 빈혈, 신장 질환 등에서 에리스로포이에틴 자극이 없는 경우, 조직 산소 소모 감소, 골수이형성증후군, 골수섬유증, 선천성 적혈구이형성빈혈 등에서는 망상적혈구수치가 감소하게 됩니다.
수기법으로는 초생체염색을 실시하여 RNA를 염색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적혈구 내에 암청색 망구조나 과립이 관찰되므로 그 수를 셉니다. 적혈구 1,000개당 망상적혈구 수를 세어 %로 나타냅니다.
최근에 나온 자동혈구 분석기들은 RNA와 결합하는 형광색소로 염색한 후 형광양성 세포수를 측정함으로써 망상적혈구 수를 측정합니다. 특히 유세포분석기를 이용하는 방법은 수기법에 비해 다수의 세포를 계수하므로 정밀도가 높고, 형광의 강도에 따라 세포의 성숙 정도까지를 알 수 있습니다. 적혈구 생성이 적절하게 일어나는 지를 좀 더 정확하게 판별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망상적혈구수를 교정하여 이용하기도 합니다.

백혈구는 과립구와 림프구로 나뉘어 지는데, 과립구는 골수에서 림프구는 림프절에서 주로 생성되며 비장과 간에 파괴됩니다.
백혈구는 혈액 속의 혈구세포 중 하나로서 혈액과 조직에서 이물질을 잡아먹거나 항체를 형성함으로써 감염에 저항하여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백혈구는 보통 혈액 1㎣당 6000-8000개 존재하며 생체의 방어 기작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즉 백혈구의 기능을 자세히 설명하면 아메바운동을 하면서 혈관 밖으로 나와 외부로부터 침입한 세균이나 이물질을 세포 내로 취입한 다음 세포 내에서, 소화 분해하여 무독화 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주로 호중구와 단구가 이를 처리합니다. 림프구는 암세포나 바이러스퇴치, 면역글로불린 생산을 통하여 인체의 방어에 가담합니다.
총 백혈구 수의 경우도 적혈구와 같이 주로 자동혈구 분석기에서 측정하게 되는데 적혈구를 용해시킨 후 분석, 측정하게 됩니다. 자동혈구분석기에서 측정되는 백혈구수의 경우 대개 수기법에 비하여 정확하게 측정이 되지만, 한랭글로불린이 있거나 혈소판의 비정상적 응괴, 그리고 적혈구가 완전히 용해되지 않는 경우, 자동혈구분석기에서의 수치가 실제보다 낮거나 높을 수 있으므로, 수기법으로 확인하는 단계를 필요로 합니다. 정상치는 4.00-10.00×103/㎕이며, 백혈구수는 생리적 변동치가 적혈구수보다 심하므로 정상치로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백혈구 수가 증가하는 경우는 감염증, 출혈, 급성외상, 악성종양(특히 백혈병), 스트레스 등 다양하며 원인은 골수에서의 백혈구 생산이 세균이나 침해된 미생물과 같은 인자에 의해 자극되어지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감소하는 원인은 골수에서의 백혈구 생산이 바이러스나 화학약품과 같은 요인에 의해 기능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백혈구수가 정상보다 높을 때 백혈구 증가증이라하고 백혈구수가 정상보다 낮을 때 백혈구 감소증이라 합니다. 백혈구는 호중구, 호산구, 호염기구, 단구, 림프구 5종류로 나뉘며, 이들 각각을 측정하는 것은 백혈구 감별계산이라고 합니다.


백혈구 수
정상적인 말초혈액내의 백혈구에는 서로 다른 종류의 세포들이 혼합되어 있으며, 어떤 종류의 백혈구로 구성되어있는가를 검사하는 것을 감별계산이라 합니다.
각각의 백혈구들은 서로 매우 다른 기능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감별계산을 통하여 각각의 절대수치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개발된 자동혈구분석기의 경우, 호중구, 림프구, 단구, 호산구, 그리고 호염기구 등 정상적으로 말초혈액에 존재하는 다섯 종류의 백혈구의 감별계산 외에도 악성혈액세포의 존재를 검출하기 위한 지표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자동혈구분석기의 백혈구 감별능력이 완벽하지 않으므로, 장비를 이용한 결과가 비정상적인 결과가 의심되는 경우 필요하면 수기법으로 확인하여야 합니다.
자동혈구분석기가 서로 다른 종류의 백혈구를 감별하는 데에는 장비마다 조금씩 다른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세포의 크기, 세포화학염색, 그리고 전기저항 및 광산란의 특징을 이용합니다. 최근의 장비들은 전기저항과 광산란을 접목하여 좀 더 정확한 감별이 가능하도록 개발되고 있습니다.


 백혈구 감별계산의 정상치 및 임상적 의미

생후 첫 몇 주 동안은 적혈구의 변화가 가장 큽니다. 출생 시, 제대 결찰이 지연되면 약 100~125 mL의 태반 혈액이 신생아에 흘러 들어가서 적혈구수가 상승합니다. 피부천자를 시행하여 얻은 모세혈은 제대 정맥에서 얻은 혈액에 비하여 적혈구수와 혈색소가 약간 높습니다. 이는 모세혈관 순환이 정맥혈 순환에 비하여 더 느리기 때문에, 혈장이 천천히 흐르는 동안 혈장 수분이 체액으로 유출되는 농축효과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맥혈을 검사하는 것이 모세혈에서의 검사보다 안정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출생 후 정상 신생아의 말초혈액에서는 소수의 유핵적혈구가 관찰되다가 생후 7일 이후에는 사라집니다.
생후 1일째 모세혈의 혈색소농도는 19.0g/dL이고 정상 범위는 14.6~23.4g/dL입니다. 제대혈에서 평균혈색소농도는 16.8g/dL이고 정상 범위는 13.5~20.0g/dL입니다. 정맥혈의 혈색소는 제대혈에 비하여 생후 24시간에 더 높고 생후 일주일에는 정맥혈의 혈색소가 저하되기 시작하여 제대혈 혈색소와 동일하게 됩니다. 생후 첫 2주 동안에 모세혈 혈색소의 정상 하한선은 14.5g/dL이고 정맥혈 혈색소의 하한선은 13.0g/dL입니다. 생후 1일째 모세혈의 평균 헤마토크릿은 0.61 이고 정상범위는 0.46~0.76 입니다. 제대혈의 평균 헤모토크릿은 0.53입니다. 출생 시 평균적혈구 용적은 104~118 fL로 정상 성인의 80~96 fL에 비하여 큽니다.
정상 성인에서 혈색소는 남자가 여자보다1~2g/dL 정도 높은데, 이러한 차이는 남자의 경우 남성호르몬이 골수에서 조혈작용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하는 반면, 여성호르몬은 적혈구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노년층으로 갈수록 일반적으로 혈색소치가 저하되는데 여자에 비하여 남자에게 더 많이 감소되므로 노년층에서 혈색소치의 성별에 따른 차이는 1 g/dL 미만입니다. 또한 자세와 근육 활동량이 혈색소, 헤마토크릿, 적혈구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누워있을 때 보다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 그리고, 근육의 활동량이 증가할 때 수치가 상승합니다. 이는 혈관 정수압의 상승으로 혈장수분의 유출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하루 중 혈색소 변화는 아침에 가장 높고 저녁에 가장 낮은데 평균 차이는 약 8~9%입니다. 고지대의 주민들은 평균 해수면에 있는 주민들에 비하여 혈색소, 헤마토크릿, 적혈구수가 상승하는데 2km 고지에서 혈색소가 약 1g/dL, 3km 고지에서는 혈색소가 약 2g/dL의 차이를 보입니다. 흡연자에서는 비흡연자에 비하여 적혈구수가 증가됩니다.
출생 후 24시간 동안에는 백혈구수의 변동이 큽니다. 백혈구 중 호중구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범위는 6~28 X 109/L 입니다. 이 중 약 15%가 대상 호중구이며 소수의 골수구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생후 1주일이 지나면 호중구 수는 5 X 109/L 로 저하되어 그 후 이 수치를 유지합니다. 림프구는 출생시 5.5 X 109/L 이고 생후 1주일에는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생후 1주부터 7세까지 백혈구 중 림프구가 감별계산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다가 7세가 지나면서 호중구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하여 림프구보다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하루 중 호중구수의 변화는 오후에 가장 높고 아침에 가장 낮습니다. 이러한 호중구수의 변화는 사람마다 다양하여 거의 변동이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백혈구수는 운동 시에 증가하며,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하여 평균 백혈구수가 높습니다. 심한 흡연자의 경우에는 백혈구수가 30%까지 상승할 수 있고 호중구, 림프구, 단구 등이 영향을 받습니다. 여성의 경우, 월경 시에는 호중구와 단구가 저하되고 호산구는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며, 배란기에는 호염구가 저하됩니다.
출생 시 평균 혈소판수는 성인에 비하여 낮고 범위는 84~478 X 109/L 입니다. 생후 1주 후에는 혈소판수가 성인의 정상치에 도달합니다. 성별 차이는 분명하지 않고 여성의 경우 월경 시 혈소판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실에서 실시하는 검사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검사 중의 하나가 혈구형태검사입니다. 말초혈액 도말 표본을 염색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함으로써 각 혈구의 크기, 모양, 분포의 파악 및 이상세포의 감별 등을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혈액질환 진단 및 경과관찰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검사를 통해 살펴보년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의 수적 이상이 추측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혈구 하나하나의 병적 상태가 나타납니다. 혈구의 형태학적 검사로 이상 적혈구, 급성 백혈병 등 이상 백혈구, 거대 혈소판 등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 중 몇몇 중요한 이상 세포들로 먼저 비정상 백혈구 들이 있습니다. 이는 인위적으로 혈구를 변성시켜 형태나 내용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고 생체 내에서 변화를 말하므로, 가장 좋은 형태의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채혈 즉시 혈액을 도말하여 염색하여야 하며 신선한 혈액이 검사하기 가장 좋습니다.
정상 적혈구는 디스크 모양으로 가운데가 함몰되어 있는데 구상 적혈구는 함몰이 없는 모양으로서 현미경상에서 작고 진하게 보입니다. 이 구상 적혈구는 용혈성 빈혈에서도 나타나고 유전적으로 증가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둥근 모양의 적혈구가 조각 난 채로 혈액 중에 나타나는 경우는 주로 작은 크기의 혈관에 이상이 초래되거나 심장 판막에 이상이 있어서 적혈구의 몸이 찢겨지는 경우입니다.
심한 패혈증을 비롯하여 모두 중한 경우에 나타나므로 전문의에 의한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적혈구 형태 이상들이 있으며 각각 임상적인 의의도 다릅니다.


적혈구의 형태 이상
미성숙 백혈구는 감염이나 기타 원인에 의해 단순 반응성으로 소수의 대상 호중구, 골수구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악성으로는 백혈병이 가장 중요합니다.
백혈병에서는 아세포라 불리는 매우 성숙도가 나쁜 세포들이 나타나며, 정상인의 말초 혈액에서 이런 세포들은 관찰되지 않습니다. 말초 혈액에서 아세포들이 발견되면 급성 및 만성 백혈병이나 골수이형성증후군 등의 백혈병 전 단계 질환 들, 골수에 전이된 기타 암, 만성 골수 증식성 질환 등을 의심하게 되어 골수 검사와 기타 확진 검사를 추가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어떤 이유로 혈구 검사를 시행했더라도 아세포가 발견되면 즉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백혈구의 형태 이상
핵의 분절이 5-7개 이상으로 악성빈혈, 만성빈혈 및 Down 증후군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전염성 단핵구증 때 많이 나타나는 비정상 림프구를 말합니다. 기타 바이러스 감염시에도 자주 나타납니다. 간혹 악성 세포(백혈병, 림프종)들과 형태학적으로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유세포 분석을 통해서 이들 세포가 양성 세포들임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독성과립은 정상 호중구 과립보다 호염기성 과립니 증가된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호중구성 과립은 색깔이 어둡고 세포질에 공포도 나타나며, 심한 감염증(폐렴, 패혈증), 약물중독, 심한화상, 악성종양 등에서 나타납니다.

혈소판은 골수에서 거핵구로부터 그 세포질이 분리되어 떨어져 나와 만들어지는 직경 1~5㎛(평균 2㎛), 체적 4~7fL인 원반모양의 혈구입니다. 혈소판의 수명은 8~12일이며 1일에 10%씩 새로운 혈소판으로 대체되어집니다. 혈소판의 수는 혈소판 수명 외에 혈소판의 조직 내 저장과 골수 거핵구로부터의 생성량에 의해 조절되어 지고 있으며 정상인에서는 15만-45만/uL입니다.
혈소판은 혈관 벽의 손상부위에 모여 혈관으로부터의 혈액 유출을 막는 지혈작용에 관여하여 혈관기능이 유지되도록 합니다. 골수에서 생성되며 비장과 간이 파괴 장소입니다. 말초혈액 내 혈소판은 부정형이며 크기는 1-5㎛이고 용적은 5-12㎛3입니다.
정상 혈액 중 혈소판은 염색했을 때 핵이 관찰되지 않으며 세포질은 엷은 청색을 보이고 작은 단편으로 분리되어 끝이 뾰족한 사상체를 갖거나 촉모같은 돌출물을 갖고 있습니다. 자색의 세포질 과립은 미세하며 다양한 모양을 보이고 균일하게 분포됩니다. 이 과립은 혈액응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혈소판이 혈관 벽의 손상부위에 노출된 교원섬유에 점착하면 혈소판 속에 저장되어 있던 ADP라는 물질이 방출되어 다른 혈소판들을 붙여서 혈소판 덩어리를 만들고 혈관의 손상부위를 막아 줍니다.
혈소판은 응고촉진작용이 있습니다.
혈소판에는 세로토닌(serotonin)이 있어 혈관 및 혈액응고를 수축시키며 혈소판의 본질적 기능인 혈전 형성을 증진시킵니다.
혈소판에는 항플라스민이 있어서 섬유소 용해 억제작용을 합니다.
이외 혈소판은 막 표면에 개방되어 있어 탄소, 라텍스, 지질, 교원섬유 등 세포 흡수작용을 하여 혈액내 불순물 정화 작용을 돕기도 합니다.
혈소판의 경우, 자동혈구 분석기에서 일정한 부피의 구멍내에 들어오는 입자를 전기적으로 검출하여 그 수를 계산하고 전기저항이나 광산란을 이용하여 크기를 측정하게 됩니다.
혈소판 수 측정은 적혈구 수 측정보다 여러 가지 면에서 좀 더 어렵지만, 최근 개발된 자동혈구 분석기들은 보다 정확한 혈소판수의 측정을 위해서 기능이 보강되고 있습니다.
혈소판 수를 측정함에 있어 검체의 부적절한 항응고상태, 혈소판 응괴, 적혈구나 백혈구의 병적인 상태(예를 들어 조각난 적혈구 혹은 백혈구)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혈소판 수가 실제보다 더 높게 측정되거나 낮게 측정되는 경우들이 잦으므로, 혈소판수가 환자의 임상상태와 맞지 않는 경우, 그 원인을 밝히고 수기법으로 확인하는 단계가 필요합니다.
특히, "EDTA-induced thrombocytopenia"의 경우, 병은 아니면서도 EDTA로 항응고처리가 된 혈액에서 유의한 혈소판 응괴가 일어나 실제보다 혈소판 수가 낮게 측정되므로, 의심이 될 때에는 수기법(말초혈액도말검사)으로 혈소판응괴를 육안으로 확인하고, 흔들어서 응괴를 풀어서 수기법으로 측정하거나 다른 항응고제가 들어간 튜브에 혈액을 다시 채취하여 자동혈구 분석기나 수기법으로 다시 검사하여야합니다.
골수증식성 질환으로 본태성혈소판혈증, , 만성 골수성백혈병의 만성기, 골수섬유증초기 출혈성 혈소판 혈병, 급성출혈, 이차성다혈증, 철결핍성빈혈, 동맥경화증, 운동후, 임신이나 월경중, 아드레날린 주사후, 스트레스. 비장적출후
골수생성저하로 인한 재생불량성빈혈, 방사선조사, 급성백혈병, 만성백혈병의 급성전환, 암의 전이, 악성빈혈, 특발성혈소판감소성자반증, 신생아혈소판감소증, 신성홍반성낭창증, 알레르기성혈소판감소증, 약물성혈소판감소증, 파종성혈관내응고증후군, 혈전성혈소판감소성자반병, 혈전형성, 비종대 등.
평균 혈소판용적 및 혈소판분포지수는 자동혈구 계산기에서 측정되는 혈소판 지수로서, 혈소판들의 평균적인 부피와 그 분포를 정량화하여 보여줍니다.
평균 혈소판용적은 주로 혈소판감소증의 감별진단에 이용되는데, 예를 들어 선천성 혈소판감소증으로 작은 혈소판을 특징으로 하는 위스콧-알드리히 증후군의 경우, 특징적으로 평균 혈소판용적이 감소한 것을 확인함으로써 다른 임상증상과 함께 감별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혈소판 지수들은 채취된 혈액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혈소판의 형태가 변화하여 검사 결과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적혈구에서의 망상적혈구와 같이, 혈소판의 경우에도 골수에서 생성된 지 오래되지 않은 젊은 혈소판의 경우, 많은 양의 RNA를 함유하고 있어서 RNA에 결합하는 형광색소를 사용하여 측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체 혈소판 중에 망상혈소판의 분획을 계산하거나, 그 절대수치를 측정하여 혈소판감소증환자에서 골수에서의 보상적인 혈소판생성능력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망상혈소판분획이 증가하는 경우, 면역기전 등에 의한 혈소판의 파괴에 의한 혈소판감소증의 가능성이 높으며, 반대로 그 절대수치가 감소되어 있을 경우, 골수내의 혈소판생성능이 감소된 것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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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30. 11:00

골수형성이상증후군 질병정보2012. 8. 30. 11:00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은 백혈병과 마찬가지로 골수에서 발생하며 골수에서 발생한 비정상적 세포들로 인해 말초 혈액에서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이 감소하게 됩니다.
골수는 머리뼈, 가슴뼈, 갈비뼈, 허리뼈, 골반뼈 등의 중심 부분에 있는 해면체로써 혈액세포가 생산되고 성숙하는 장소입니다. 골수에서 만들어진 혈액세포는 혈액으로 방출됩니다.
혈액은 혈액세포와 혈장으로 구성되는데 혈액세포에는 적혈구, 백혈구, 그리고 혈소판이 있습니다. 적혈구는 우리 몸에서 필요로 하는 산소를 운반하는 기능을 하며, 백혈구는 외부에서 침입한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항하여 싸우는 기능을 합니다. 혈소판은 출혈시 혈액이 응고 되도록 합니다. 이러한 적혈구, 백혈구, 그리고 혈소판은 모두 골수에서 만들어집니다.
골수이형성증후군의 개념과 발생부위
골수의 증식과 구성 세포들의 이형성, 비효율적인 조혈을 특징으로 하는 비정상적인 조혈모세포로부터 유래된 혈액 질환이며, 이러한 특징을 갖는 여러 종류의 질환들을 통칭하는 질환으로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과거에는 전백혈병, 아급성 백혈병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다가 1976년 급성 백혈병과는 다른 병으로 분류되기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범혈구 감소증 (pancytopenia)이 나타났다가 후에 급성 골수성백혈병으로 전환되기도 합니다.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은 명확한 원인 없이 발병한 일차성 골수이형성증후군과 다른 질병에 대한 방사선치료나 항암화학요법 후에 발병하는 이차성 골수이형성증후군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또한, 말초혈액과 골수 속의 미성숙한 세포인 모세포(blast)의 비율, 세포들의 이형성(dysplasia) 정도에 따라 여러 단계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빈혈을 주증상으로 골수에서 미숙한 모세포는 5%미만을 보이지만 말초혈액에는 거의 없습니다.
불응성 빈혈과 거의 같은 특징을 지니지만 골수 속에 철분을 포함한 고리모양의 적아구(고리철적혈모구) (Ringed Sideroblast)라는 것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두 가지 계열 또는 그 이상의 계열에서 세포들의 10%미만이 이형성 (dysplasia)을 보이고, 혈구감소증을 보입니다. 골수속의 모세포는 5%미만이고, 말초혈액에는 거의 없습니다.
RCMD와 거의 같은 특징을 지니지만 골수 속에 철분을 포함한 고리모양의 적아구(고리철적혈모구) (Ringed Sideroblast)가 나타납니다.
한 가지 또는 여러 계열의 이형성(dysplasia)과 범혈구 감소증을 보이고,Ⅰ은 골수 속의 모세포가 5~9%, 말초혈액에는 1~5%이고, Ⅱ는 골수 속 모세포가 10~19%, 말초는 5~19%를 보입니다.
빈혈을 주증상으로 말초혈액의 혈소판의 수는 정상 또는 증가되어 있고, 골수 속의 혈소판을 만드는 거핵구 (megakaryocytes)도 정상이거나 증가되어 있습니다. 5번 염색체의 부분 소실이 보입니다.
말초혈액에서는 범혈구 감소증과 1%미만의 모세포를 보이고, 골수에서는 골수계 혹은 거핵구계의 한 가지 계열에 이형성(dysplasia)과 5%미만의 모세포가 보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 분류에 의하면 마찬가지로 골수의 모세포 (blast) 비율이 20% 이상인 경우를 급성백혈병으로 진단합니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골수이형성증후군은 남녀를 합쳐서 연 680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35%를 차지하였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1.4건입니다. 남녀의 성비는 1.6:1로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발생건수는 남자가 연 420건, 여자가 연 260건이었습니다. 남녀를 합쳐서 본 연령대별로는 70대가 31.6%로 가장 많고, 60대가 25.7%, 50대가 11.9%의 순입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1년 12월 29일 발표 자료)
대부분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벤젠과 같은 용제나 과거의 방사선치료, 클로람부실, 싸이톡산, 멜팔란 등의 알킬화 계열의 항암제 등에 노출된 경우는 위험성이 증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재생불량성 빈혈 치료 때문에 면역 억제 치료를 받았거나 판코니 빈혈이 있는 경우 골수이형성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예방이 어렵습니다만 일부 인과관계가 증명된 경우, 즉 벤젠과 같은 용제나 알킬화제와 같은 항암제, 방사선 등에 노출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특별히 권장되고 있는 조기검진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병이 있을 경우 일반적인 혈액검사(CBC)에 이상소견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을 확진할 수 있는 특징적인 증상은 없으며, 급성 백혈병이나 재생불량성 빈혈에서도 발생하는 범혈구감소증에 따른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즉 적혈구 감소로 인해 빈혈이 나타날 수 있는데 빈혈이 심하면 쉽게 피로감과 전신 쇠약감을 느끼고, 운동시에는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백혈구의 감소로 인한 면역 저하로 잦은 감염과 혈소판 감소로 피부에 멍이 드는 출혈성 경향과 같은 증상도 나타납니다. 그 밖에 비장이 커져 있는 경우도 20% 정도 됩니다.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의 증상
진단은 말초혈액과 골수검사 소견을 종합하여 하게 됩니다.
말초혈액검사를 통해 빈혈이나 백혈구 감소, 혈소판 감소 등 혈구감소증 유무를 알 수 있고, 모세포 혹은 비정상적인 형태의 세포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골수검사를 통하여 확진을 하게 되는데, 골수 내 조혈세포의 밀도, 모세포의 수, 세포의 이형성변화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약 50% 이상에서 염색체의 이상을 보이는데 5, 7, 20번 염색체의 소실이나 8번 세염색체(정상 염색체보다 한 개가 더 많은 경우)소견 등을 보이게 됩니다.


골수형성이상증후군으로 진단된 환자의 골수검사 소견
같은 골수이형성증후군이라도 다른 진행단계를 보입니다. 예후가 좋은 5번 염색체 소실이나, 불응성철아구성(철적혈모구성) 빈혈형은 질병 진행에 몇 년이 걸리지만, 단일 7번염색체 형과 같은 경우 질병이 몇 달 만에 진행할 정도로 빠릅니다. 환자분들은 대개 빈혈 및 혈소판 감소 등으로 장기간 수혈을 받다가 질병이 진행하면서 백혈병으로 진행하기도 하고, 점차로 몸이 쇠약해지면서 감염이 생겨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수이형성증후군은 백혈병과 마찬가지로 고형암에서 사용되는 병기를 적용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진단 시에 이상세포들이 혈액을 따라 전신에 퍼져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의 경우 병기 대신 국제 예후 점수 시스템에 따라 위험군으로 분류합니다. 국제 예후 점수 시스템은 골수의 모세포의 정도, 염색체 이상의 종류, 세포감소 정도 등의 예후인자에 따라 점수 범위가 다르며, 점수의 합계로 위험군을 4개로 나누고 있습니다.


국제 예후 점수 시스템

골수이형성증후군은 전반적으로 치료 성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나 질환의 위험도와 나이에 따라서 수혈 등의 보존적 치료부터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의 적극적인 방법까지 적용됩니다.
보존적 치료로는 수혈과 항생제치료가 있습니다. 수혈은 빈혈이 심한 경우 적혈구 수혈을 해야 하고 혈소판 감소증이 심할 경우 혈소판 수혈을 해야 하며, 감염 증상이 나타날 경우 항생제치료를 합니다.
아자싸이티딘 (azacitidine)과 데시타빈 (decitabine)이라는 약제가 있으며 세포독성이 있고 DNA 메틸화를 억제함으로 치료효과를 가져오며, 두 약제 모두 지지요법과 비교하는 임상시험에서 17~23%의 반응률을 보였으며. 백혈병으로 진행할 때까지의 기간과 생존기간이 지지요법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됨이 보고되어 현재 사용되고 있습니다.
조혈성장촉진인자를 투여함으로써 미성숙 세포들의 정상적 분화 및 성숙을 유도하는 치료방법으로 저위험군에서 일부 효과가 관찰되고 있으나 백혈병으로의 진전을 지연시키는 효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존의 고식적인 항암화학요법은 골수 중의 암세포를 죽일 목적으로 사용되지만 골수형성이상증후군 환자가 대부분 고령이고 조혈기능 회복이 지연되는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고 사망률도 높은 편입니다.약 10~60%에서는 일시적인 관해가 유도되나 관해 지속기간이 짧고 재발률이 높다는 제한점이 있으나 55세 이하의 연령층, 상대적으로 예후가 좋은 염색체 이상이 동반된 경우에서 임상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재생불량성빈혈과 유사하게 골수이형성증후군 환자에서 발견되는 골수기능부전은 면역 T세포에 의한 면역 불균형에 기인한다고 알려져 항 림프구글로불린 (ATG)과 사이클로스포린을 이용한 면역억제치료가 일부 환자에 국한되어 사용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하여 효과를 볼 수 있는 환자군은 골수충실도가 30% 미만으로 감소된 경우, 저 위험군,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클론이 검출되는 경우 등에 해당합니다.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은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전처치로 시행되는 고용량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골수이형성증후군으로 진단되는 환자의 약 5-10%에서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젊고 다른 동반 질환이 없는 환자에게는 이 치료법을 이용한 이식 성공률이 약 40%이지만 이식 관련 사망률이 높아 고령에서는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니 이식의 확대로 높은 연령층의 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렇게 고령의 환자에게는 미니 이식을 고려할 수 있겠으나 진행된 질환인 경우는 재발률이 높아서 장기 생존율이 낮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질환의 예후 위험도가 낮은 경우에 역시 이식 성적이 좋으며, 주로 젊은 연령층에 선택된 경우에 한하지만 타인간 이식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식의 시기는 위험도가 낮은 경우는 조기에 이식을 시행하지 않으나 예후 위험도가 높은 경우는 진단 후 바로 이식을 시행하는 것이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조혈모세포이식의개념
미니 이식이란 이식 전 항암요법의 강도는 줄이면서 공여자의 골수가 환자의 골수와 서로 공존하면서 살 수 있을 정도로만 환자의 면역기능을 억제 한 후 적절한 시기에 공여자의 림프구를 주입하여 완전히 공여자의 조혈모세포가 자리 잡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이식전 환자의 골수의 모세포율에 따른 골수 이식 후 무병 생존율
그 밖의 치료로는 탈리도마이드, 레날리도마이드가 있으며 레날리도마이드는 탈리도마이드에 비해 독성이 적으면서 특히 5번염색체 소실된 골수이형성증후군 환자에서 빈혈을 호전시키는 효과 및 염색체 이상을 교정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비소, 아미포스틴과 같은 제제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반응률은 약 30%에 머물고 있습니다.
수혈시 에는 주로 적혈구를 수혈하기 때문에 수혈의 회수가 많아지면 적혈구 수혈에 포함되어 있는 철분이 신체의 주요 장기에 축적됩니다. 이 경우, 간경변이나 심부전이 일어나고, 피부에 침착되어 피부가 검게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철을 제거하는 약제도 병용해야 합니다.또 백혈구의 일종인 림프구가 살아 있는 채로 환자(특히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환자)에게 수혈되면, 이식편대숙주병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수혈 시에는 백혈구제거 필터로 여과하여 림프구를 제거하여 사용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은 골수 속의 암세포를 죽일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이 요법은 온 몸에 영향을 미치는 치료이기 때문에 백혈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 탈모, 오심과 구토 등의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특히 백혈구 감소증은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약화시키므로 일반인보다 심한 감염증 및 패혈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탈모는 치료하는 동안 가발이나 모자, 스카프 등을 사용하여 손상된 모발을 가릴 수 있으며, 머리카락은 항암화학요법이 끝나면 대개 1~2개월 후부터 다시 자라 정상으로 회복이 됩니다. 오심과 구토는 대부분 억제가 가능하고, 최소한 그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으므로 오심증상이 나타나면 의료진에게 즉시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종조혈모세포이식 후 부작용으로는 면역반응의 일종인 이식편대숙주병(Graft Versus Host Disease, GVHD)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급성 이식편대숙주병은 이식 후 1~3개월 이내에 발병하며 기증자의 골수 내 면역세포가 환자의 세포를 공격하여 피부, 간, 위장관 등 여러 조직 혹은 장기에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나타나는 증상은 피부발진·홍반·가려움증·황달 및 간수치 이상, 메스꺼움·구토·복통 또는 설사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면역억제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조혈성장촉진인자는 투여하는 양에 따라 다르지만 발열, 골통(뼈의 통증), 권태감 등의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대개는 저절로 호전되지만 심한 경우는 간단한 해열 진통제의 투여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가장 강력한 치료인 동종조혈모세포이식까지 시행했더라도 예후인자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개 20%(10~30%)에서 재발이 일어납니다. 재발시 처음 치료와 마찬가지로 환자가 고령이고 전신상태가 불량한 경우는 보존적 치료로 전환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입니다. 전신상태가 나쁘지 않는 경우는 항암화학요법과 동시에 조혈모세포이식, 공여자 림프구 주입과 같은 적극적인 치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질병을 앓은 기간이 길수록 이식의 성적은 좋지 못하므로 재발된 상태에서의 이식은 훨씬 더 성적이 나쁘고 예후도 불량할 것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골수이형성증후군 환자 중 일부는 급성 백혈병으로 진전되거나 백혈구 감소증으로 인한 면역기능부전으로 사망하기도 합니다. 현재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의 경우도 젊고 다른 질환이 없는 환자일 때 이식 성공률이 약 40%이지만 이식과 관련된 사망률은 높은 상태입니다.
국제 예후 점수 시스템에 따르면 위험군별로 위험도가 낮은 그룹은 5.7년, 중간-1 그룹은 3.5년, 중간-2 그룹은 1.2년, 높은 그룹은 0.4년 정도의 중앙생존기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전반적인 치료 성적은 현재 만족스런 상태가 아니지만 많은 연구들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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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8. 13:52

암의 증상관리 건강생활2012. 8. 28. 13:52

구강 점막염, 구내염은 암환자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암 자체나 항암 화학 치료, 방사선 치료에 의한 면역 기능 저하로 외부에서 침투하는 세균이나 정상적인 박테리아에 대한 저항 능력이 감소되어 구강점막에 염증성 궤양반응이 나타납니다. 암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40%에서 질병이나 치료로 인한 구강합병증이 발생합니다. 항암화학요법 치료 기간 중에는 항암제의 영향으로 인하여 신체 부위 중 점막으로 구성된 입안이나 식도, 위, 장, 항문, 질(여성의 경우)내에 변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항암제가 작용하면서 머리카락이나 점막 등 신체의 빨리 자라는 세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나타나게 됩니다. 구내염이 생기면 입안 또는 목안의 점막이 빨갛게 부어오르며 침을 삼키기 힘들 수도 있고, 염증이 생기거나 헐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구강통증의 결과로 환자는 음식을 섭취하고 말하고 삼키는 기능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또한, 입안이 마르거나 혀에 백태가 끼고 입맛이 변하게 될 수 있고, 의치를 착용하는데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입안염증(구내염) 자가진단


입안염증 예방법


의료진과 상의가 필요한 경우
말기 암환자의 30% 정도에서 구강 건조증이 발생합니다. 구강 건조증은 침의 분비가 감소하거나 구강 점막의 상처, 탈수, 불안, 우울 등으로 인해 생기는데, 방사선 치료에 의한 구강 건조증은 침의 분비 속도가 감소하거나 침의 성분 조성이 변화해서 생기게 됩니다. 항불안제, 항히스타민제, 항콜린제, 수면제, 이뇨제 등 약물에 의해 생기는 구강 건조증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음식을 씹고 삼키는 것이 더욱 힘들어지고, 건조한 입은 음식을 맛보는 방법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입안을 적시기 위해 물을 항상 침대 곁에 두게 되거나, 밤에 물을 마시기 위해 일어나거나, 말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거나, 입맛을 잃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구강 건조증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식욕부진이란 식욕이 떨어지거나 식욕이 없는 현상으로서 정상적으로 먹던 양보다 적게 먹거나 전혀 먹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식욕부진의 원인은 연하곤란, 오심, 구토, 미각이나 후각의 변화, 포만감, 종양의 성장, 우울, 통증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무엇을 먹을 수 있는가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암환자에게도 ‘무엇을 먹을 것인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식욕부진
식욕부진은 암 자체 때문에도 생기지만 치료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흔한 문제 중의 하나입니다. 암환자들은 식욕 억제물질의 생성 그리고 약물치료나 화학요법, 방사선 요법 등으로 인한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입안 염증, 점막 건조증, 설사, 변비 등이 생겨 음식 섭취가 곤란해지고 영양불량이 되기 쉽습니다. 또한 걱정과 우울과 같은 감정도 음식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합니다. 이러한 식욕부진과 악액질은 말기암환자에게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악액질이란 심한 근육 소모와 함께 체중이 감소하는 것을 말하며, 말기에 나타나는 악액질에서 볼 수 있는 심한 근육 소모와 체중 감소는 일반적인 식사양의 감소로 나타나는 것보다 훨씬 심합니다. 식욕부진-악액질 증후군은 점차 악화되어 심한 무기력을 일으키고 결과적으로는 죽음을 초래하게 됩니다. 이러한 식욕 감소와 악액질은 음식 섭취량을 증가한다고 해서 변하지 않으며, 임종의 자연적인 과정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세끼 식사가 충분하지 못할 경우에는 3번의 간식을 통하여 충분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환자가 죽이나 미음만 먹는 경우에는 영양보충을 위해 고단백, 고열량 음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너무 아프거나 쇠약해서 식욕에만 의존할 수 없는 환자의 경우에는 가족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게 됩니다. 죽을 먹을 수 있다면 포도당 주사나 단백질(아미노산) 용액, 영양주사보다는 식단을 다양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고, 환자가 먹고 싶어하는 음식 또는 평소에 좋아하던 음식 위주로 준비하거나, 입맛이 자주 변하므로 평소에 먹어보지 않은 새로운 음식을 시도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싫어하는 사람과 어지럽고 산만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는 것보다는 정돈되고 분위기 있는 음악이 흐르는 곳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식사를 할 때 식욕이 더 좋은 것은 환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환자에게 식사시간이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식사시간, 장소,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며, 저녁식사를 할 때 촛불을 켜거나 감미로운 음악을 듣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먹으면 식욕이 더 좋아질 수 있으며, 식사를 하는 동안 환자가 좋아하는 드라마나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루에 반드시 세 번 식사할 필요는 없으며 배고플 때마다 먹도록 합니다. 하루에 여러 번 혹은 2-3시간 마다 소량의 식사나 간식을 먹는 것이 좋고, 신체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아침에 더 식욕을 느낄 수 있으며 취침시간 보다는 낮에 음식을 먹도록 합니다.
환자마다 병과 치료에 따라 다르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먼저 환자에게 먹고 싶은 음식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입원해 있는 동안 병원에서 나오는 음식이 환자가 좋아하는 음식이 아닌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음식을 준비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간편하면서도 영양가가 높은 간식이나 음료수를 준비했다가 먹으면 더 많은 단백질과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환자들은 때로 쓴맛을 싫어하게 되기도 하는데, 조리할 때 약간의 알코올을 첨가하면 쓴맛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양념과 조미료는 입맛이 떨어졌을 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으며, 소고기와 같은 붉은 고기의 맛과 냄새가 이상하다면 강한 냄새가 나지 않는 닭고기나 달걀, 유제품, 생선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음식은 적당한 온도에서 제공되어야 하며 뜨겁게 먹어야 하는 음식은 미적지근하지 않고 뜨겁게 제공되어야 합니다. 음식은 흥미를 돋울 수 있도록 다양한 색깔과 구성으로 제공하는 것이 좋으며, 식욕부진이 있는 환자들은 너무 많은 양의 음식을 보면 위협을 느끼고 구역질이 날 수도 있기 때문에 음식은 가능하면 작은 접시에 적은 양으로 제공하도록 합니다. 환자가 평소 식사할 때 술을 마시는 습관이 있다면, 식사 전이나 식사 중에 적당량의 술을 마시는 것은 괜찮습니다.
일반적으로 환자는 의자에 앉아서 먹는 것이 더 편하게 느낄 것입니다. 이것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침대에 앉아서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연하곤란이 있는 환자들은 머리의 위치를 주의하여 정하고 식사를 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식욕부진은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힘들게 합니다. 환자의 체중이 줄어들수록 가족들은 환자에게 지나친 음식섭취를 권유하거나 계속 강요하게 되는데, 억지로 먹는 것은 환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환자를 고통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이 때에는 영양보다는 식사를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환자나 가족사이의 관계가 먹는 일에만 초점을 두어서는 안됩니다.
메스꺼움과 구토는 암환자에게 나타나는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 중의 하나입니다. 그 원인으로는 이런 증상을 흔히 일으키는 약물을 투여 받고 있거나 복부나 머리쪽으로 방사선치료를 받고 있을 경우 주로 나타나며 암 자체가 증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모든 항암제가 메스꺼움과 구토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며 투여되고 있는 약물의 종류, 용량, 투여 기간, 연령, 이전에 받은 치료 경험 등 개인의 특성에 따라 그 정도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암환자들의 영양 상태를 악화시켜 치료 효과를 떨어뜨리므로 속을 불편하게 하는 증상들을 관리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이고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메스꺼움과 구토
구토는 독으로 인식되는 소화된 물질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려는 기전으로, 입을 통해서 위의 내용물을 강력히 제거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구역질은 구토하려는 느낌으로 인식됩니다. 치료가 향상하더라도, 구역질과 구토는 암 치료의 귀찮은 부작용인 것입니다. 구토는 메스꺼움과 동반될 수 있고 치료, 음식 냄새, 위장의 가스, 운동으로 인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병원과 같은 환경이 구토를 유발시키기도 하는데, 구토가 심하거나 몇 일 동안 지속된다면 의사에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처방 받은 구토 억제제가 있으면 복용하십시오. 약물은 식사 30분~1시간 전에 복용하도록 합니다. 약 복용 후에도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와 상의합니다.
메스꺼움이 조절되면, 구토도 예방할 수 있으며, 이완 운동이나 약물치료를 통하여 메스꺼움을 경감시킬 수도 있습니다. 원인이 무엇이든지 간에, 메스꺼움은 음식과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메스꺼움과 구토에는 비스킷, 토스트, 요구르트, 튀기지 않은 껍질이 있는 닭,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복숭아 통조림과 같은 과일과 야채, 얼음 조각 등이 좋습니다. 반면, 기름지고, 튀긴 음식, 사탕이나 케익과 같이 너무 단 음식, 맵거나 뜨거운 음식, 강한 냄새가 나는 유제품, 붉은 고기, 커피 등은 피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토로 인해 의료진과 상의해야 할 경우

변비는 배변의 빈도가 감소하는 것이고 효과적으로 직장을 비우는 것이 어려워지는 것을 말합니다. 변비의 증상을 보면, 대부분 배설물이 딱딱하며, 배변이 고통스럽고 힘껏 힘을 주어야만 겨우 배변을 할 수 있고, 흔히 복부 포만이 느껴지고 복부의 통증도 있을 수 있습니다.
변비는 생리학적으로 배변횟수가 주 2회이하이거나 35g미만의 적은 대변양, 4번의 배변 중 1번 이상 과도한 힘을 주는 경우 등으로 정의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것으로도 변비를 정확히 정의하기 어렵습니다. 학문적 연구를 위해서는 기능성 위장관질환을 정의하기 위해 로마기준Ⅱ을 이용합니다.


표. 기능성 변비에 대한 로마기준II
변비는 식욕을 줄이거나, 메스꺼움, 설사와 대소변의 실금, 기능적인 장 폐색, 정신 착란 등 다른 불편한 증상들과 합병증을 가져오게 됩니다. 활동부족, 부실한 음식섭취, 허약증, 진통제, 일부화학요법 제제 등이 이러한 문제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변비의 원인과 적절한 대처방법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변비는 대부분 여러 요인이 복합되어 나타나는데, 화장실에서 개인적인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환자들은 배변을 뒤로 미루게 되고 결국 변비가 생기게 됩니다. 침대에서 생활하는 환자들은 활동을 하지 않아 변비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고, 섭취하는 음식 중에 수분이나 섬유질이 부족한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메스꺼움이 재발하는 환자들은 음식물과 유동성 음식을 잘 먹지 않아 변비로 발전할 수도 있고, 배변 시 항문 주위에 통증이 있는 환자는 배변을 뒤로 미루어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장 폐색, 자율신경계의 기능 장애와 같은 의학적 원인, 그리고 마약성 진통제와 같은 약물 사용 등과 관련이 있기도 합니다. 암환자는 입맛이 떨어지고, 메스꺼운 증상으로 인하여 음식물 섭취량이 줄어들고 체력 저하로 인한 허약과 활동량이 감소합니다. 그리고 장내에 암세포가 존재하는 경우, 암 치료중인 경우(항암화학요법치료제의 부작용), 부작용을조절하기 위한 의약품을 복용하는 경우(항구토제, 제산제, 이뇨제, 항우울제 등)와 진통제 등에 의해 변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변비는 대부분 예방할 수 있고, 진통제로 인한 변비인 경우에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특별한 금기사항이 없다면, 진통제를 복용할 때는 변비 완하제를 동시에 복용하면 됩니다. 모든 말기 환자들은 배변 상태를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확인해야 하며,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하기 쉽고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계속되는 변비, 배변 후에도 직장이 가득 찬 느낌, 유동성 배설물 누출 등의 증상이 있다면 먼저 의사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이 경우 직장 검사를 해야 하고, 직장 검사의 주된 목적은 직장 내에 크고 딱딱한 배설물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에게는 일주일에 세 번 정도의 배설이 적당하며 따라서, 변비 치료의 목적은 정상적인 배변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배변운동을 도울 수 있는 방법
설사는 약물요법을 받는 많은 환자들이 흔히 경험할 수 있는 부작용 중의 하나입니다. 물과 같은 변을 하루에 3~4회 이상 보는 경우를 말하며, 탈수 증상이 나타나고 몸무게가 감소될 수 있습니다. 설사가 있는 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라 지사제를 2알씩 4시간 간격으로 하루 8알까지 복용하고 그 후에도 설사가 지속될 경우에는 반드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급성설사는 24-48시간내에 감염성 요소, 약물, 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것을 말하며 7-14시간 내에 적극적인 중재가 필요합니다 . 만성설사는 2-3주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하며 불명확한 원인, 질병, 치료와 관련해 조직에 손상을 받은 경우나 정상적인 신체 기능에 방해를 받아 발생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설사의 증상은 복부통증, 쥐어짜거나 누르는 듯한 통증, 회음부의 불편감, 그리고 변실금 등을 포함합니다. 조절되지 않은 설사는 탈수, 전해질불균형, 신장기능부전을 유발하여 생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가능한 빨리 중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설사
설사가 있는 경우 일반적으로 복부 통증이 같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복부 통증이 있거나 복부에 긴장감이 느껴질 때는 따뜻한 물이 담겨진 병이나 찜질팩 같은 것을 복부에 올려놓으면 도움이 됩니다.
묽은 변이나 물과 같은 설사는 치료를 시작한지 2주일이 지나 나타납니다. 치료가 되지 않으면 허약감, 체중감소, 피부궤양, 영양부족을 초래합니다. 설사를 조절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교육과 간호사나 의사에게 상담을 해야 하는 시기에 대한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피로는 신체적, 정신적, 감성적으로 지친 기분을 말합니다. 암관련 피로는 암의 발생과 함께 나타났거나 암의 치료과정 중에 생기는 여느 때와 다른 지속적인 피로감으로 정의됩니다. 미국종합암네트워크 NCCN(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에서는 암관련 피로를 "암과 그 치료에 따른 피곤함과 기진맥진에 대한 주관적인 감각으로 고통스럽고 지속적이면서 최근 활동과 무관하며 일상적인 기능을 방해하는 증상" 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암관련 피로는 만성적이며 환자의 일상적인 활동에 장애를 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피로가 휴식을 통해 대부분 회복이 가능한데 반하여 암관련 피로는 휴식을 취하여도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대부분의 의료진들은 보통 휴식을 취할 것을 권하고 있고, 많은 암환자가 그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적절한 휴식이나 장기적인 휴식은 오히려 피로감을 증가시키고 기능수행 정도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환자들은 암과 관련된 통증이나 구토, 우울보다도 이런 암과 관련된 피로가 가장 고통스러운 문제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환자들의 피로는 대부분 간과되고 있습니다. 피로 그 자체는 심각한 문제로서, 환자 삶의 다른 측면인 수면, 통증, 사회생활 능력 및 일상생활 수행력에 영향을 미칩니다. 암과 관련된 피로는 암환자가 가장 널리 가지고 있는 문제이며 이것을 해결하는 여러 방법들이 암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암과 관련된 피로는 아래와 같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암과 관련된 피로의 형태
개개인에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증상의 양태나 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많은 연구에서는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 골수이식 등을 받는 암환자의 90%에서 암과 관련된 피로를 호소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암에서 완치된 생존자들의 경우에도 30~75%까지 피로감이 지속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치료 중인 암환자나 치료가 모두 끝난 생존자들에게도 피로를 주기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실 지금까지는 의료진들이 이런 암과 관련된 피로에 대한 관심이 적었기 때문에 환자들이 호소하는 여러 증상들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이것을 평가하여 환자들에게 도움을 드리려는 노력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피로는 다음 중에서 하나 이상의 원인에 의해 발생됩니다.
우선 만성적인 암성 통증은 식욕을 저하하고 활동수준을 감소시키며 수면을 방해하여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암환자는 적절한 통증의 조절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흔히 진통제를 사용하면 중독이 된다고 잘못 알려져 있는데 암성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하는 진통제는 중독의 위험이 없으며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필수적입니다. 암과 관련된 피로를 호소하는 분은 먼저 만성적인 암성 통증이 제대로 조절되고 있는지 의료진과 상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개 헤모글로빈 수치를 11g/dL 이상 유지하기를 권장합니다. 빈혈이 있으면 몸에 산소의 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못하여 충분한 에너지를 생성할 수 없고, 이것이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많은 암환자들이 빈혈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항암화학요법이나 골수이식과 같은 치료가 빈혈을 유발할 수 있으며, 출혈, 여러 장기 기능의 부전, 그리고 암 자체가 빈혈의 원인이 됩니다. 이런 빈혈은 그 원인에 따라서 치료를 하며 철분제 혹은 엽산보충제를 복용하거나 다른 의학적인 조치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수면 문제도 암관련 피로의 원인으로 매우 중요한데 암환자들은 흔히 잠들기가 힘들거나 깊은 잠을 못 자고 밤에 자주 깬다고 호소합니다. 이럴 때는 의료진과 상의하여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갑상선 기능의 저하로 인한 피로도 교정할 수 있는 암관련 피로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두경부 종양으로 방사선치료를 받은 분들은 갑상선 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의료진과 상의하여 적절한 혈액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이 피로를 악화시킨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항암화학요법의 일반적인 세포독성의 특성은 세포기전(범혈구 감소증, 면역기능 억제), 병태생리학적 부작용(체내 수분부족, 전해질 불균형, 영양소 부족), 심리적 요인(스트레스) 등으로 피로에 영향을 미칩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며칠 후에 가장 심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합니다.
방사선치료의 흔한 부작용으로 예상되는 문제가 피로입니다. 방사선 치료 중의 피로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피로는 보통 방사선치료 2~3주째에 시작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치료 마지막 단계에 가서 더 심해지는 것을 볼 수도 있습니다. 보통 피로는 방사선치료가 완전히 끝난 1~2개월 후에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그 외에 암환자가 복용하는 여러 가지 약(진통제, 수면제, 항경련제, 항우울제)들과 여러 장기 기능의 부전, 부적절한 영양섭취, 활동부족 등이 암과 관련된 피로의 원인입니다. 영양과 관련해서는 식욕이 저하되는 반면 에너지 요구량은 늘기 때문에 영양사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식이요법이 필요합니다. 암환자는 암치료의 영향과 신체 활동량의 부족으로 체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이런 신체능력이 감소하면,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데도 많은 에너지와 노력이 요구되고,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운동을 적절하게 하는 것이 체력을 유지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피로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때 운동은 낮은 강도로 시작하여 서서히 중등도의 강도로 올리는 것이 좋으며, 운동처방사의 도움을 받으면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에어로빅, 조깅, 운동용 자전거, 수영 등 여러가지 운동을 다양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골전이가 있거나 면역력이 떨어지고 출혈의 위험과 발열이 있을 때에는 운동이 오히려 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여러 가지 원인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도 암관련 피로가 지속될 때에는 스테로이드제제나 신경흥분제와 같은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피로의 치료를 잘하기 위해서는 피로의 정도를 반드시 정확하게 평가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를 위해 현재 많은 평가도구들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환자의 자가 보고에 기초 하고, 중재 후 효과에 대한 평가를 통해 치료계획의 수정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암관련 피로를 치료할 때는 의료진의 도움뿐만 아니라 환자 본인과 가족의 노력이 함께 필요합니다. 특히 암관련 피로에 대한 적절한 대처법을 알고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면, 많은 부분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우선 암에 대한 치료를 할 때 심해지는 피로는 암 자체가 악화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환자는 자신이 가지는 에너지를 보전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 가지 일들 중에 우선순위를 정하고 중요하지 않은 활동은 연기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힘을 절약할 수 있는 적절한 기구를 사용하며, 밤수면을 방해하지 않을 정도의 낮잠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환자가 가지는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해소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도 중요한데 이완요법을 하거나 환자를 지지할 수 있는 단체와의 만남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암관련 피로로 고통을 느낄 때에는 의료진에게 상의하고 영양사나 운동처방사, 사회사업가 등과 함께 협력하여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암관련 피로는 암환자들 대부분이 겪는 매우 흔한 문제이며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암관련 피로를 예방하거나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의료인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피로로 인해 의료진과 상담해야 할 경우
우리는 자리에서 일어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과 같은 일상 활동에서 힘을 필요로 합니다. 에너지의 보존과 절약은 바로 이러한 힘을 인식하는 기본적인 방법이 됩니다. 환자들이 받아들여야 할 사실은 바로 현재의 에너지 수준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간단하게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루의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에 우선순위를 매긴 후, 그 업무에 집중합니다. 활동을 천천히 하는 것이 에너지가 낭비되는 것을 막는 방법입니다.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에게 업무를 위임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음의 정보들은 에너지를 보존하는 데에 유익할 것이며, 피로의 수준을 감소시킬 수 있는 데 유용한 전략과 제안을 제시할 것입니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업무를 맡게 되는 경우 가능한 에너지를 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바꿉니다. 에너지 소모를 적게 하기 위하여 업무를 교체할 때에는 하루 동안의 활동에 대한 계획뿐만 아니라, 주 단위로도 활동에 대한 계획을 작성하도록 합니다. 업무 달성을 위하여 가능한 자신의 업무를 다른 사람에게 위임하도록 하며, 허드렛일과 심부름과 같은 일들은 한 번에 처리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필요하지 않은 업무와 절차들은 가능한 생략합니다. 가족들에게 가사일을 분담하도록 합니다. 급하게 서두르는 일이 없도록 어떠한 일을 하기 전에 시간을 배분합니다.
업무와 휴식을 조화롭게 합니다. 비록 업무 중간에 잠시 일을 그만둔다라는 느낌과 생각이 들지라도, 피곤이 침습하기 전에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많은 활동은 가급적 피합니다. 이것은 에너지를 소모시킵니다. 좋은 날, 좋지 않은 날 등에 관계없이 일을 할 때에는 자신의 속도에 맞추어 갑니다. 자신의 속도에 맞추어 일을 서두르지 않도록 틀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과 관계없이 활동 중에는 가능한 앉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좋은 신체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보행 보조기, 스쿠터, 지팡이, 걷거나 넘어질 때 도움이 되는 복도의 난간, 크러치 등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보조기를 통해서 몸을 구부리거나, 뻗치지 않아도 온전하게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아이를 들거나, 세탁물을 옮기거나, 주방 용품을 드는 행위는 가급적 피합니다. 무거운 물품을 옮길 때에는 바퀴가 달린 수레 등을 이용합니다.
즐기면서 할 수 있는 활동에 집중합니다. 자신이 어느 정도 일할 수 있는 가에 대해선 현실적인 태도를 취하셔야 합니다.
(5) 먹을 수 없을 정도로 피로할 때
식사를 하거나, 음식을 준비하는 것으로 피곤을 느낀다면, 다음과 같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따르도록 합니다.
여가 활동 중에도 앉거나, 누울 수 있도록 합니다.
암 환자에 있어서 피로는 암 자체나 치료에 따른 부작용 때문에 나타납니다. 그러나 암이나 치료 등으로 잘 먹지 못하여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분이 제때에 공급되지 못한 경우에도 피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몸이 제대로 기능하고 피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림프부종의개념
림프계는 림프관과 림프조직으로 연결되어 몸 전체에 림프(액)를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림프(액)의 흐름은 림프가 몸을 통해 흐르고 혈류로 되돌아가는 과정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림프계의 손상이나 막힘 현상이 발생하면 림프액이 체조직으로부터 흐르지 못하고 고여서 부종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림프부종이라고 합니다.
림프부종은 발생 원인에 따라 일차성 림프부종과 이차성 림프부종으로 나누어집니다.
일차성 림프부종은 림프계가 비정상적으로 형성되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태어나면서부터 나타날 수도 있고 또는 살아가면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차성 림프부종은 림프계가 손상을 받아 나타납니다. 림프계가 손상 받거나 막히게 되는 주요 원인은 감염, 손상, 암, 림프절의 절제, 방사선 치료나 수술로 인한 조직의 상처 등입니다.
이차성 림프부종은 다시 림프액의 흡수 및 순환 장애로 인한 림프부종과 림프액의 증가로 인한 림프부종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수술로 림프절을 제거하였거나 외상으로 림프관이 손상되었을 때 림프액의 흡수 및 순환이 장애를 받아서 림프부종이 발생할 수 있고, 감염이 반복되면서 림프(액)이 많아지게 되어 림프부종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암과 관련된 림프부종의 위험 요인에는 암이 직접적으로 림프절을 누르거나, 림프절로 암이 전이된 경우와, 치료와 관련하여 림프절을 절제하는 수술을 한 경우 등이 있습니다.
흔히 림프절 절제 수술을 하는 암에는 흑색종, 유방암, 부인과적 종양, 두경부암, 전립선암, 고환암, 방광암, 대장암이 있으며 림프절 절제 여부나 그 정도는 각각 다릅니다. 또한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방사선 치료나 항암 치료, 호르몬 치료도 림프부종의 위험 요인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 밖에 림프액의 생성 및 순환의 불균형을 초래하는 요인들로는 장시간의 비행기 탑승과 같은 저기압 환경의 지속, 과도한 운동, 더운 환경에 노출되는 것으로 인한 림프액의 생성 증가 등이 있습니다
림프계는 림프관과 작은 콩 모양의 림프절 그리고 갑상선이나 비장과 같은 다른 림프 조직과 기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림프관은 세포 사이의 모세관에서 시작되는데 이때 세포 사이의 조직을 채우고 있는 체액이 림프 모세관으로 들어와 림프액을 이루게 됩니다. 심장이 활동적으로 뿜어내는 혈액과는 다르게 림프액은 근육 수축, 호흡으로 발생하는 압력 그리고 림프관 주위의 기관들의 움직임과 같은 다양한 움직임에 의해 운반됩니다. 림프관 내의 판막은 림프액이 한 방향으로 흐르도록 유지해 줍니다.


림프계의 구조
림프절은 첫째로 모세 혈관에서 흡수되지 않는 체액을 흡수하여 심장으로 이동시킴으로써 몸속 체액을 균형 있게 유지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둘째로는 신체 조직으로부터 들어온 노폐물, 불필요한 단백질, 박테리아를 림프절에서 제거합니다. 셋째로 이동 경로 곳곳에 위치한 림프절을 통해 노폐물을 여과하고 체액을 농축시키는 기능을 하며, 넷째로는 바이러스나 세균과 싸우기 위해 항체인 림프구를 림프절에서 생성합니다.
림프부종의 초기 단계는 대부분 피부를 손끝으로 누르면 쉽게 눌리는 함요 부종 상태로 아침이나 휴식 후 저절로 회복되지만, 이후에는 점차 피부 조직이 섬유화되면서 단단해지고 두꺼워져서 부종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는 상태로 진행되게 됩니다. 이 상태의 림프부종이 치료되지 않은 채 지속되면 무겁고 불편한 느낌이 들 뿐만 아니라 단백질이 풍부한 림프액의 저류로 인해 감염이 쉽게 올 수 있으며, 팔, 다리의 기능적 운동 능력이 저하됩니다. 림프부종을 빨리 발견하면 회복이 좀 더 쉬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는 붓는 증상이 느껴지면 담당 의사와 상담하여 림프부종의 진단을 신속히 받아야 합니다.
림프부종을 진단하는 방법에는 특별한 기준이 없으나 대부분의 환자들은 부종이 생기면 부은 쪽 팔과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고 평상시보다 부풀어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환자가 받은 수술의 종류와 수술 후 문제, 수술 후 부종이 발생한 시기 등이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됩니다. 또한 부종이 느껴진 후 부은 쪽 팔, 다리에 염증반응이나 상처의 여부 등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복용하고 있는 약물 또한 림프부종 진단에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림프종의 진단 방법
림프부종은 림프계 순환의 문제로 발생되어 붓는 증상으로 몸의 신진 대사나 신장의 문제 등으로 나타나는 부종의 증상과는 다른 질환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림프부종에 알맞은 관리 방법과 치료 방법이 필요합니다. 림프부종에 좋지 않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들은 피해야 하며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숙지해야 합니다. 또한 림프부종을 완화시켜 주고 림프 흐름을 증가시켜 줄 수 있는 치료 방법을 안내받아 환자가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부종이 있는 팔, 다리에 상처를 입으면 쉽게 아물지 않고 부종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적절한 운동은 림프부종을 악화시키기보다는 남아 있는 림프관들을 점차 확장시켜 그에 따라 림프액의 흐름이 좋아지게 합니다. 또한 비만으로 인하여 림프부종이 발생되지는 않지만 급격한 체중 증가는 림프부종이 있는 쪽의 붓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알맞은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둘레 측정 부위
① 림프부종 환자는 치료 방법을 교육받은 후 림프부종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② 저탄력 붕대나 압박 스타킹을 사용하면서 피부가 붉어지거나 가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③ 의료진에게 문의하여 알맞은 약제로 치료받도록 합니다.④ 감염(염증)의 증상이 나타나면 대게 열감이 나타나거나 감염 부위 주변으로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는 부종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의료진에게 증상을 바로 치료받도록 합니다. ⑤ 림프부종이 심한 부위는 피부가 단단해지는 느낌이 들거나, 부은 부위에 주름이 잡혀 통증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면 상태에 알맞은 치료가 먼저 이루어져야 하므로 의사, 림프부종치료사와 함께 집중적으로 관리가 되도록 합니다. ⑥ 근력 운동이 충분히 이루어 지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격한 운동을 하게 되면 붓는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이를 피해야합니다.예) 큰 화분을 옮기는 동작, 무거운 냄비 안을 가득 채우고 들어 올리는 동작, 5kg 이상의 물건을 들어 올리는 동작 등
림프부종의 치료방법에는 림프 순환을 증진시켜주는 방법과 필요한 경우 약물을 함께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체내 림프액의 흐름을 유도할 수 있도록 고안된 도수 림프 배출법(manual lymphatic drainage : MLD), 저탄력 붕대를 감아주는 특수 압박 붕대법, 부종 부위에 알맞게 고안된 스타킹을 착용하는 방법들이 림프부종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자가 도수 림프 배출법 (manual lymphatic drainage), 특수 압박 붕대 감는 법, 특수 운동법들을 복합적 부종감소 물리치료(complex decongestive physical therapy)라고 부릅니다. 또한 부은 부위의 피부가 깨끗한 상태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해주어야 하며, 알맞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주어야 합니다. 림프부종 치료는 이러한 여러 가지 방법이 함께 적용되어야 하며 특수한 치료방법은 림프부종 전문 물리치료사를 통해 치료받고 그 후에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받아야 합니다.
림프흡수 마사지는 부종 환자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림프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국소 부위에 정체되어 있는 림프액을 흐름이 가능한 림프관을 통해 이동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실시하게 됩니다. 림프흡수 마사지는 매우 약한 압력으로 특별히 고안된 방법입니다. 따라서 마사지는 부드럽고 천천히 해야 하며 림프액을 정확한 방향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수 림프 배출법(MLD)
탄력이 적은 붕대를 이용하여 적절한 압력을 분산시켜 붕대를 감아 림프 순환에 도움을 주는 치료 방법입니다. 붕대를 알맞은 압력으로 일정하게 감아준 상태에서 하루 정도 유지시켜 주어야 합니다. 붕대를 감은 상태에서 관절 및 근육 운동을 실시하면 압력이 변화하면서 림프 흐름에 영향을 주어 림프액 흐름을 증진시켜 줍니다.
① 붕대를 감기 전에 피부가 청결한지 확인합니다. ② 붕대를 감을 때는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잘 펴서 감습니다. ③ 너무 세게 잡아당겨 감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④ 붕대를 감은 후 23시간(약 하루)동안 유지하여야 최적의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⑤ 붕대 치료 후 붓는 것이 더 심해지면 이는 붕대 감는 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인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계속 잘못된 방법으로 붕대를 감으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중단한 후 의료진과 상의 후 다시 시작합니다. ⑥ 붕대를 감고난 후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가려울 수 있습니다. 긁거나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하고 붕대 감기 전 보습 로션을 이용하여 피부를 완화시켜 줍니다.
개개인의 체형에 맞는 사이즈를 선택하여 부종이 있는 부위에 알맞은 강도의 스타킹을 착용합니다. 이는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 알맞은 압력을 주어 부종이 증가되는 것을 예방해주는 방법입니다.


압박스타킹치료
압박 스타킹은 팔목 또는 발목 부위에 최대의 압박을 주며 위로 올라갈수록 점차적으로 압박이 약해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압력의 변화를 이용하여 아래에서 위 방향으로 림프액이 이동하는 것을 도와 림프부종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① 손톱이나 반지, 팔찌 등은 스타킹을 손상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스타킹의 착용 및 탈의 시에는 주의합니다. ② 손이나 발이 붓기 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착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③ 팔, 다리는 반드시 건조된 상태여야 하며 가볍게 파우더를 바르면 착용이 쉬워집니다. ④ 앉거나 눕는 것이 가장 좋은 자세입니다. ⑤ 가정에서 사용하는 고무 장갑은 스타킹이 손톱에 의해 찢기는 것을 막고 쉽게 당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⑥ 일반적인 방법과(1a-1b) 스타킹을 완전히 뒤집은 후 스타킹 끝을 발끝에 대고 스타킹을 아래부터 서서히 올리는 방법이(2a-2b) 있습니다.


압박스타킹착용방법
압박 지지물을 사용할 때에는 부은 부위에 전체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공기압박기기는 알맞은 압력으로 림프액을 림프 순환방향에 따라 천천히 이동시킬 수 있도록 고안된 의료기입니다. 이 방법을 사용할 때에는 전문가의 설명에 따라 알맞은 적용 방법을 안내받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부어 있는 부위만 압박할 수 있는 밴드나 공기압박기기의 커프(압박하려는 부위에 입는 보조 기구) 등을 사용하게 되면 압박이 있는 림프관과 정맥이 조이거나 눌려서 림프 순환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너무 센 압력은 림프 순환에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적절하지 않은 방법으로 공기압박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부종의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운동은 림프액의 흐름을 증진시켜주므로 림프부종 예방에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림프부종 환자가 운동을 하는 경우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근육의 움직임과 심호흡은 림프의 이동에 도움을 주지만, 심한 운동은 혈액의 양을 증가시켜 림프액도 더 많이 생성시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점진적이고 연속적인 강화 훈련 프로그램으로 어깨 주변과 팔 아래의 남은 림프 경로를 확장시킴으로써 림프부종의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시키도록 해야 합니다. 유방암 수술 환자의 경우는 유방 절제술 후 손과 팔의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며 수술 후 골반 주위 림프절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환자(예 : 자궁암 환자 등)는 다리와 발의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준비 운동에는 복식 호흡과 목 주변 스트레칭 등이 있으며, 이는 림프 흐름을 증진시키기 위해 실시하게 됩니다.


림프부종 예방을 위한 운동방법(준비방법)


림프부종 예방을 위한 운동방법(팔운동)


림프부종 예방을 위한 운동방법(다리운동)
림프부종에 대한 약물 치료, 식이요법이나 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아직 치료 효과가 분명히 입증된 것은 없습니다. 따라서 현재까지 림프부종에 대한 치료는 조기 진단과 진행 및 악화의 방지, 부종의 감소 및 유지, 관련 증상의 완화, 감염 방지, 삶의 질을 호전시키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으며,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백혈구의 수명은 7~14일로, 중요한 기능은 감염에 저항하여 신체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혈액 안의 백혈구가 감소하면 감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고 나서 “몸이 으슬으슬 춥다” 등과 같이 오한을 느끼거나 38도 이상의 열이 난다면 응급실을 방문하여야 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암환자가 감염으로 입원하게 되면 새로운 병원균에 대한 노출기회의 증가, 항생제의 추가사용, 입원기간의 연장 등으로 치료비용과 환자의 고통이 증가하게 됩니다. (Lee, 1993; Noh et al., 2002). 뿐만 아니라 항암제 투여 스케줄과 용량을 조절해야하므로 성공적인 암 치료에도 영향을 미치며, 심한 경우 영구적인 손상과 사망을 초래할 수있습니다. 암 환자에게 발열의 주요 원인은 감염, 종양, 약의 반응이나 수혈 등에 의한 부작용입니다. (종양 세포는 발열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는 각종 물질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감염은 암 환자에 있는 발열의 일반적인 원인이고 죽음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호중구 감소증(백혈구 수치 감소)과 발열, 피부, 몸 개통 부위(입, 귀, 혀, 치아, 코, 인후, 요도, 질, 직장), 주사 맞았던 부위, 생검 위치 및 피부가 겹치는 부위 (예를 들면, 유방, 겨드랑이, 또는 사타구니)등에 발적이나 부종이 있는지 주의깊게 살펴보아야합니다.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한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되며, 또한 백혈구의 성장을 자극하는 주사나 감염을 위한 치료로 항생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환자는 약으로 인하여 골수능력이 저하되어 골수에서 생성되는 백혈구 수도 줄어들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세균에 대한 방어력이 약해져 감염에 대항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감영예방을 위한 올바른 손씻기
단순포진바이러스와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는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있어 종종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이러한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면역기능이 정상이면 바이러스는 단지 내재된 문제이고, 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림프종, 백혈병을 치료하는 동안이나, 골수이식, 다른 장기이식은 면역체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합니다. 이때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 대상포진, 혹은 폐 감염처럼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종종 이러한 바이러스는 아무 증상없이도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병변부위의 열감, 감기증상, 통증, 발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단순포진은 입이나 성기주변에 생기고 대상포진은 신경절, 피부의 선을 따라 발생합니다. 눈물모양의 수포가 발적부위에서 발생합니다. 수포가 생기면 건조시키고 치료시작 후 10일 안에 가피가 생깁니다.
몸 속의 호중구라는 백혈구 수치가 낮아져 있는 상태라면 감염의 위험도 계속 됩니다. 호중구의 수치가 정상으로 되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항암제 치료에 있어 항암제의 종류나 용량, 또는 신체 상태 등에 따라 다양할 수 있습니다.
빈혈은 대부분의 암환자에게서 나타나며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빈혈은 적혈구(혈액)의 공급이 부족한 결과 몸에 산소의 공급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입니다. 적혈구는 헤모글로빈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의 몸에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적혈구 수치가 감소하게 되면 함께 헤모글로빈 수치도 감소하게 되면서 몸에 공급되어지는 산소의 양이 줄어들게 되어 빈혈이 일어나게 됩니다. 혈중 헤모글로빈 농도가 12g/dL 이하일 때 일반적으로 빈혈이라고 합니다. 실상 환자의 빈혈은 경하거나 심하더라도 중등도이며 혈색소 값은 대개 7-11g/dl 범위내에 있습니다. 혈색소가 7-11g/dl 의 범위에 있을 때 반드시 빈혈의 증세가 생기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에 있어 기저질환의 증세가 주증세가 됩니다. 그러나 환자의 기저질환이 폐를 침범하거나 발열이 있거나 신체의 소모가 심할 때는 빈혈의 증세가 심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피로와 허약감, 실혈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나면 담당 의사와 상의합니다. 설사 또는 치질 등으로 인한 출혈 또는 실혈이 나타나면 의사에게 알립니다. 때때로 암 환자들은 아프기 때문에 피곤하다고 생각하거나, 치료의 정상적인 과정 중의 하나로 피곤을 받아들입니다. 또는 암이 악화되어 피곤한 것이라고 생각하여 그 두려움으로 인해 자신이 얼마나 피곤한지를 담당 의사에게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스스로 느끼는 피로 정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담당 의사에게 적혈구 수와 헤모글로빈 수치 확인을 위한 검사를 요청해야 합니다. 필요없이 심각한 피로감을 견딜 이유는 없습니다. 빈혈의 원인이 항암 치료 때문이라면,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약물 처방을 받거나 적혈구 성장 촉진 인자 주사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암 치료를 하면서 동반되는 증상입니다.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요법 그리고 혈액소실량이 많은 수술을 하게 되면서 공통적으로 암환자에게 빈혈이 나타나게 됩니다. 항암제는 빨리 자라나는 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합니다. 빨리 성장하는 세포에는 암세포가 있지만 정상세포들 또한 포함됩니다. 정상적으로 빨리 성장하는 세포들 중에 골수에서 성장하는 적혈구 또한 이 항암제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로 인해 적혈구의 공급량보다 적혈구의 파괴량이 더 많아지게 되고 몸에 적혈구 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서 대부분의 암환자들은 빈혈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것은 3가지의 중요한 이유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영양과 규정식 보충
탈모는 항암제를 투약하는 환자들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일시적인 부작용입니다. 모든 항암제가 머리를 빠지게 하지는 않습니다. 약물에 따라서 머리카락이 듬성듬성 빠지거나 성글어지기도 하며, 전부 빠지기도 합니다. 또한, 몸에 있는 다른 털들도 빠질 수 있습니다. 탈모는 빠르면 약물 투여 후 7~14일 후에 일어날 수 있으며, 치료후 6~12개월이 지나서야 회복되기 시작합니다. 반면 머리에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 영구적인 탈모가 발생합니다. 탈모는 방사선 치료를 받은 부위에 따라서 속눈썹, 눈썹, 음부, 팔, 겨드랑이, 가슴, 다리 등 다양한 부위에 일어날 수 있습니다. 노출된 두피는 매우 민감하므로 반드시 보호가 필요합니다. 모자나 스카프 등으로 다시 모발이 자랄때까지 보호해야 합니다. 탈모는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며 어느 순간 갑자기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충격을 받거나 심한 우울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자신감을 잃거나 흉하다는 생각으로 고통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탈모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 늘 해오던 일상적인 삶의 형태를 계속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암화학요법제의 투여가 끝나고 나면 모발은 서서히 다시 자라기 시작 합니다. 이때 모발의 색깔이나 형태가 바뀔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다시 자란 모발은 색감과 질감에 있어 차이를 보이는데, 곱슬머리거나 가는 모발로의 변화를 보입니다. 이와 같은 모발의 색상 또는 머리결의 변화는 보통 일시적이며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 탈모 시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가발 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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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7. 11:00

암의 치료01 건강생활2012. 8. 27. 11:00

암치료의 주요 목적은 암으로 인한 구조적·기능적 손상을 회복시킴으로써 환자를 치유하는 것과 치유가 불가능한 경우 더 이상의 암의 진행을 막고 증상을 완화시킴으로써 수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암 덩어리를 없애거나 줄이고, 암세포를 죽이기 위한 치료입니다.암을 치료하는 방법은 크게 수술치료,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세 가지로 구분이 되며, 이외에 국소치료법, 호르몬요법, 광역학치료법, 레이저치료법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면역요법, 유전자요법까지 포함시키기도 합니다. 또한 색전술, 면역 치료, 동위 원소 치료 등이 있습니다.
치료 효과를 얻기 위하여 시행하는 근치적 수술, 예방적 효과를 얻기 위해 시행하는 예방적 수술과 증상의 완화를 위해 시행하는 완화적 수술이 있습니다.
암세포를 죽이는 약물, 즉 항암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전신에 작용하는 치료방법입니다.
방사선으로 암 덩어리에 충격을 주어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 방법입니다.
완화 의료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증상을 조절하는데 초점을 맞춘 치료를 말합니다. 완화 의료는 적극적 암 치료처럼 질병에 초점을 두고 완치를 목표로 하지는 않습니다. 그 예로 통증 치료, 피로 치료, 재활 치료, 호스피스 완화 의료 등이 있습니다. 암에 대한 치료 효과를 높이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암 치료와 완화 의료가 적절히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적극적 암치료와 완화의료
모든 치료에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이득"과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주는 "손해"가 있습니다. 암에 대한 치료를 선택할 때는 환자에게 이득이 되는 점과 손해가 되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게 됩니다. 암 치료 역시 부작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통해 얻는 이득이 손해보다 더 크기 때문에 치료를 권하게 됩니다. 부작용이 생길까 봐 두려워서 암 치료를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각 치료의 이득과 손해(부작용)에 대해 의료진과 상의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조절이 가능하므로 세부적인 부작용에 대해서 미리 잘 알아두고 있어야 당황하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만일, 말기에 가까워지면서 치료로 얻는 이득이 손해보다 적게 되면, 완화의료에 치중하는 것이 환자에게 더 도움이 됩니다. 완화 의료를 통해 환자에게 편안함을 주는 것도 중요한 치료이기 때문입니다.


암치료의 선택

수술은 그 목적에 따라 진단적 수술, 근치적 수술, 예방적 수술, 완화적 수술의 네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진단적 수술을 통하여 종양의 분류와 유형을 알게 되고 확진을 할 수가 있습니다. 생검도 진단적 수술의 하나입니다.
초기 단계의 암을 치료하는데 특히 유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근치적 수술은 종양을 둘러싼 림프절과 원발병소 모두를 제거하는 것으로, 근치적 유방절제술이나 근치적 자궁경부절제술이 이에 속합니다. 수술범위에 따라 장기에 국한된 크기가 작은 초기암인 경우는 선택적으로 암과 그 주위조직일부를 제거하는 보존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암의 크기가 크거나 침윤정도가 깊다면 암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 광범위한 부분을 절제하게 됩니다.
전암성 병변으로 알려진 일부 용종 등을 치료하지 않은 채 남겨두었다가 암으로 진전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해롭지 않은 전암 상태의 병변을 제거하는 것이 암 예방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이 수술은 종양의 크기를 감소시킴으로써 종양의 성장을 지연시키고 그로 인한 암의 증상을 완화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가령 대장암으로 인하여 장폐색 증상이 있는 경우 장루를 만들어줌으로써 장폐색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수술로 인한 부작용은 발현 시기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부작용은 수술 직후에 일어나는 합병증으로 출혈, 장폐색, 혈관손상, 요관손상, 직장파열, 폐렴, 폐색전증 등이 있으며, 만성 합병증으로는 장기의 기능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증이 생기는 원인은 암을 완전히 절제하기 위해 장기적출 및 광범위한 주변조직, 림프절절제술을 동시에 시행하기 때문입니다.
수술로 인한 출혈로 수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후 혈압이 정상화되면서 수술부위에 출혈이 발생하여 수혈이나 드물게는 지혈을 위한 응급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전신상태에 따라 수술 후 영양장애, 감염, 과다한 피하지방 등으로 인하여 수술자리가 잘 아물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처에 염증이 생기면 상처를 벌려 배농을 하고, 항생제 치료를 하면서 상처 치료를 합니다. 며칠 후 상처가 깨끗해지면 다시 봉합을 합니다. 장액종이란 맑은 조직액이 상처 틈에 고여 상처 치유를 방해하는 것으로, 피하지방이 두꺼운 환자에게 잘 생깁니다. 배액을 해주면 저절로 아물게 됩니다.
수술상처 부위를 통한 균의 침입으로 인해 발열이 날 수 있습니다. 농과 병균이 피를 따라 몸 전체에 퍼지는 패혈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령환자에서 쉽게 발생하며 가끔 젊은 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일시적으로 대뇌 기능이 억제되어 환각 현상이 생기거나 사람과 장소를 잘못 알아보며, 헛소리를 하거나 심한 흥분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대부분 일시적이고 후유증이 없지만 흥분이나 환각으로 인한 사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수술 후의 통증으로 인해 숨을 크게 쉬기가 어려워 폐가 짜부러지는 현상을 무기폐라 합니다. 수술 후 열이 나는 가장 많은 원인이며, 그대로 방치하면 호흡 곤란과 폐부전이 올 수도 있고, 폐렴이 생기기 쉽습니다. 수술 후의 폐렴은 치료가 쉽지 않고, 폐부전증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수술 후 심호흡을 하고, 수술 다음날부터 일어나서 걷고, 기침을 하여 가래를 뱉어내야합니다. 수술 전 풍선 불기나, 특수한 흡기 연습기구를 가지고 숨을 크게 쉬는 연습을 하고, 수술 후에도 이를 활용해 숨을 크게 쉼으로서 폐가 짜부러지지 않도록 합니다.
위암이나 대장암 등의 수술에서 음식이 소화관을 통과하게 하기 위해 장과 장을 이어주어야 합니다. 장과 장의 문을 합해준다는 의미로 문합이라고 하는데, 수술용 실로 장을 꿰매거나 스테플러처럼 자동 문합기로 봉합을 합니다. 우리 몸의 치유 작용에 의해서 꿰매놓은 장과 장이 붙어 섬유조직이 생겨나면서 단단하게 아물게 되는데, 이러한 정상적인 치유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 마치 상처 꿰매놓은 것이 안 붙고 벌어지듯이 배 안에서도 이 문합 부위가 안 붙고 벌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배 안에서 장이 벌어진다는 것은 마치 장이 터진 것과 같은 상황이므로 장내용물이 배안에 고여 복막염이 생기고, 농양이 생기게 됩니다. 패혈증으로 진행이 되는 경우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 복통이 심해지고, 열이 나거나, 황달이 오는 경우 의심할 수 있으며, 복부전산화단층촬영(CT)과 장 촬영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치료 방법은 수술을 다시 하기보다는 보존적 요법을 하게 됩니다. 금식을 오래 하여야하고, 정맥 주사로 영양제를 투여하고, 농양 등의 감염증을 배농과 항생제 투여 등으로 치료합니다. 대개 새는 부위가 미세한 경우 새는 양도 적고, 아무는데 시간이 적게 걸리지만 대개 6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고, 다른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치유 시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료가 진행되면서 통증이 없어지고, 열이 나지 않고, 혈액 검사에서 염증 소견이 없으면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과 장 투시 촬영으로 잘 아문 것을 확인하고, 식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배 안에 고름 주머니가 생기는 것으로, 위 절제와 함께 비장 절제술이나, 대장 절제술, 간 절제술 등 다른 장기를 병합 절제한 후에 오기 쉽습니다. 수술 범위가 크고, 수술 시간이 오래 걸렸거나, 환자의 면역 능력이 떨어진 경우, 고령, 당뇨 등이 위험 요인입니다. 배가 아프고, 수술 후 5~10일 사이에 열이 날 수 있습니다. 배 안에 관을 삽입하여 고름을 바깥으로 빼주고, 항생제 치료를 하게 됩니다.
복부장기와 골반 내 장기를 수술 받은 후에 생기는 흔한 합병증입니다.장유착이란 수술한 부위로 장이 늘어붙는 현상으로, 심한 경우 장이 꼬여서 혈관을 축으로 몇 바퀴 돌면 혈관이 막히게 되어 장에 피가 안통하고, 시간이 지나면 썩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환자는 이때 배가 아프고, 배가 불러오고, 토하거나, 방귀가 전혀 안 나오게 됩니다. 심하지 않을 때에는 보통 코에 비위관을 꼽아 장내 압력을 떨어뜨리고, 금식을 하고, 항생제를 사용하면서 기다리면 장폐색이 풀릴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하여 장 유착 부위를 풀어주고, 필요하면 장절제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장폐색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합병증입니다. 수술 후 가능한 많이 걷는 것이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림프부종은 유방암이나 자궁경부암 수술 등에 의해 림프절 및 림프관이 제거되어 조직내의 림프(액)이 적절하게 배액되지 못하여 발생하는 발, 다리, 머리가 붓는 현상을 말하며, 근육이나 신경기능 이상을 초래하기도 합니다.예를 들어 유방암 수술 후의 림프부종은 평생 지속될 수 있지만,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별다른 문제없이 생활합니다. 여러 가지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있지만 가장 좋은 치료는 림프부종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아래와 같은 사항을 실천하시면 림프부종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림프 부종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
운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하십시오. 권장할 만한 운동은 산책, 수영, 자전거타기 등입니다.
대수술을 한 일부 환자에서는 원인 불명으로 간기능이 급격히 악화되거나 수술 스트레스에 의한 궤양으로 심한 위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심한 복통을 수반하는 급성 췌장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술로 인해 광범위한 부위를 절제받은 경우는 수술부위의 통증이나 신경손상으로 인한 감각변화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술로 장기가 적출되거나 일부가 소실되는 것에 의한 부작용은 그 장기의 기능의 손상이 있을 수 있는데, 예를 들면 후두암으로 인한 수술로 성대신경손상과 목소리 변화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식도암의 경우는 식도를 절제하므로 음식을 삼키는 기능에 장애가 생깁니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재활훈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경우 광범위 자궁절제술을 할 때 방광으로 들어가는 주변의 신경조직이 많이 손상되거나 제거되기 때문에 수술 후에 배뇨나 배변에 장애가 올 수 있는 것입니다. 이를 줄이기 위하여 최근에는 신경보존 광범위 자궁절제술 등이 개발되어 연구되고 있습니다.

항암 화학요법이란 약물, 즉 항암제를 사용하여 암을 치료하는 것으로 전신에 퍼져있는 암세포에 작용하는 전신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항암 화학요법 통한 치료의 목적은 암의 종류와 진행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항암 화학요법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목적 또는 상황에서 사용됩니다.
화학요법의 첫 번째 목적은 암세포를 파괴하여 다시 재발하지 못하게 하는 암의 완치에 있습니다. 림프종, 급성 림프성 백혈병, 그리고 고환암 등은 완치를 목적으로 항암 화학요법을 시행하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만일 완치가 가능하지 않다면, 암의 성장이나 암세포가 퍼지는 것을 억제하여 생명을 연장하고 최선의 삶의 질을 제공하기 위해 항암 화학요법을 시행합니다. 이것은 암도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만성병으로써 조절되고 관리될 수 있는 질병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암이 상당히 진행되었을 경우에는 암으로 인해 여러 가지 증상(예: 통증, 폐색 등)이 발생하는데, 항암 치료는 암의 크기를 줄여 이러한 증상을 완화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국소 종양을 수술이나 방사선요법으로 치료한 후,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몸 안에 남아 있는 미세한 암세포의 성장을 방지(재발 방지)하여 치유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항암 화학요법을 시행합니다. 이러한 경우의 대표적인 예로 유방암, 대장암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종양의 크기가 너무 큰 경우, 종양의 크기를 줄여 수술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또는 방사선 치료의 범위를 줄여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적으로 방사선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기 전에 항암 화학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의 대표적인 예로 후두암, 골육종, 항문암, 방광암, 유방암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국소 종양에 대하여 방사선 치료와 화학요법을 동시에 시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동시 화학요법은 항암 화학요법 고유의 전신적 치료 효과 외에도 국소 종양에 대한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증강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시도됩니다. 이러한 경우의 예로는 식도암, 폐암, 항문암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세포들은 분열 증식이 조절되어 일정한 세포 수와 기능을 유지합니다. 그러나 암세포는 그 성장이 신체의 요구와는 상관없이, 조절되지 않은 채 계속적으로 분열 증식합니다.
항암 화학요법이 치료로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이해하기 위하여, 세포의 정상 생활사를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정상 세포나 암세포는 모두 분열할 때 일정한 세포 주기(5 단계)를 거쳐 유사 분열을 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의기전
S상에서는 DNA 복제가 일어나고 M상에서는 유사 분열에 의해 정상 세포가 두 개의 딸세포로 분열됩니다. G1, S, G2, M의 4상 중 S, G2, M에 소요되는 시간은 대개 일정하나 G1은 암세포에 따라 커다란 차이가 있어 세포 분열에 소요되는 시간이 G1에 의하여 좌우됩니다. G1상이 과도하게 길어 세포 분열이 휴지 상태에 있는 경우를 G0상(휴지기)이라 합니다.
항암제에는 세포 주기 중 어느 특정 주기에 있는 세포에만 작용하는 세포 주기 특이약제(cell-cycle-specific drug, 예를 들면 M이나 S상에 작용)와 증식상에 있는 세포에는 주기에 관계없이 작용하는 세포 주기 비특이약제(cell-cycle-nonspecific drug)가 있습니다.
이들 항암제는 DNA와 RNA의 합성 과정과 유사분열을 방해하거나, DNA 분자 자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쳐서 암세포를 죽입니다.
그러나 항암 화학요법은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 중 분열과 증식이 활발한 부분인 위장관의 점막, 머리카락, 골수, 생식계의 세포들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건강한 세포의 손상은 항암 화학요법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작용들은 항암 화학요법이 끝나면 대개 사라집니다.
알킬화 약물의 항암 작용은 DNA에 직접 결합하여 DNA 분자 자체를 파괴하고 DNA의 동일 나선 혹은 이중 나선 구조에 손상을 주어 암세포의 성장, 분열 및 분화를 막는 것입니다.
알킬화 약물은 아래와 같이 분류 될 수 있습니다.
항 대사 물질은 정상 세포의 DNA복제에 필요한 대사물질들과 유사한 구조를 가집니다. 따라서, DNA와 RNA의 구성 성분인 퓨린 (Purine)과 피리미딘(Pyrimidine)의 생합성 효소에 정상 대사물질들과 경쟁적으로 결합하여 그 작용을 방해하여 항암작용을 나타냅니다. 항 대사 물질은 아래와 같이 분류 될 수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의 원리는 종양세포에 그 종양의 정상조직에서 유래하는 세포성장 조절기전이 존재한다는 것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즉, 호르몬 치료제들은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테론 같은 호르몬에 의존해서 성장하는 암세포에 연료 공급선을 차단함으로써 작용합니다.
항암제의 투여 방법은 약물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항암제는 다음의 방법 중 한 가지를 통해 투여됩니다.


항암제의 투여방법
주사 바늘을 정맥에 삽입하여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입니다. 흔히 손등이나 팔의 말초 정맥에 삽입하여 투여하게 됩니다. 때때로 ‘히크만 카테터’라는 관을 우리 몸의 큰 정맥에 삽입하거나, ‘케모포트’라는 중심 정맥관을 피부 아래 삽입하여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육이나 피하에 항암제를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알약이나 캡슐 형태의 항암제를 복용하는 방법입니다.
그 외에도 암의 종류에 따라 동맥내, 흉막강(흉강), 방광, 복강 및 뇌척수액으로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항암 화학요법은 환자를 입원시키지 않고 외래 진료를 통해 시행할 수도 있고, 지속적인 정맥 주입이 필요하거나 부작용의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입원을 통해 부작용을 예방하면서 시행하게 됩니다.
항암 화학요법의 치료 기간과 횟수는 암의 종류, 항암제의 종류, 치료에 대한 반응, 부작용의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치료 기간은 대개 1~5일 정도이며 이 기간 동안의 치료를 3~4주 간격으로 반복 시행하게 됩니다. 약물에 따라서는 1~2주 간격으로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항암제를 투여하고 평균 2~3주의 휴식 기간을 두어 정상 세포가 회복될 때를 기다려 다음 치료를 시행하며, 시행 전에 진찰 및 혈액 검사를 통해 정상 세포가 충분히 회복되었는지를 확인합니다.
완치를 위해 항암 화학요법을 하는 경우, 암이 치료에 반응하는지를 확인하고 암이 진찰이나 혈액 검사, 방사선학적 검사에서 보이지 않을 때까지 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도중에 암이 치료에 더 이상 반응하지 않거나, 과도한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다른 항암제를 사용하거나 치료방법을 바꾸어야 합니다. 수술 등의 국소요법으로 암을 제거한 후 재발방지를 위해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보조요법의 경우에는 대개 3~6회 정도 시행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의료진은 항암 화학요법을 시행하면서, 항암 화학요법이 얼마나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 일정한 시간 간격에 따라 평가하게 됩니다. 평가는 신체 검진과 혈액 검사, 단순 엑스선 사진 촬영, 전산화단층촬영(CT) 및 핵의학 영상 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항암 화학요법의 치료 효과 평가 시 다음과 같은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체 검진, 혈액 검사, 방사선학적 검사 등으로 평가했을 때, 치료 전 인지되었던 암의 모든 증상과 징후가 완전히 소실되고 이 상태가 최소한 1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신체 검진, 혈액 검사, 방사선학적 검사 등으로 평가했을 때, 치료 전 인지되었던 암의 크기(측정 가능한 전이 병소들의 장축의 길이의 합)가 30% 이상 감소하고, 이 상태가 최소한 1개월 이상 지속되며 새로운 병변의 출현이 없는 경우
신체 검진, 혈액 검사, 방사선학적 검사 등으로 평가했을 때, 치료 전 인지되었던 암의 크기(측정 가능한 전이 병소들의 장축의 길이의 합)가 30% 미만으로 감소하거나 20% 미만으로 증가한 것으로, 이 상태가 최소한 1개월 이상 지속되며 새로운 병변의 출현이 없는 경우
신체 검진, 혈액 검사, 방사선학적 검사 등으로 평가했을 때, 치료 전 인지되었던 암의 크기(측정 가능한 전이 병소들의 장축의 길이의 합)가 20% 이상 증가하거나 새로운 병변이 출현하는 경우
이러한 항암 화학요법의 치료 효과 평가를 통해, 향후에 현재의 항암 치료를 유지하거나 수정할 지 그리고 변경할 지 등을 결정하게 됩니다.
복합 화학요법은 항암 효과를 더욱 증진시키기 위하여 2개 이상의 항암제를 병용하여 사용하는 방법을 말하며, 거의 대부분의 종양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복합 화학요법의 장점은 제한된 독성 범위 내에서 최대의 암세포를 최대한으로 없앨 수 있고, 새로운 약제 내성 세포군의 출현을 억제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기존의 항암제는 세포 독성 약물로서 세포 내에 일반적으로 존재하는 DNA나 미세소관(microtubule)을 표적으로 하기 때문에 암세포에 대해서는 치료 효과를 나타내지만, 정상 세포에는 악영향을 끼치는 부작용을 초래하였습니다.
최근 들어 암의 분자생물학적 특성이 많이 규명되면서 특정 암세포만 공격하는 표적 치료제가 개발되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표적 암 치료란 암의 성장과 발암에 관여하는 특별한 분자의 활동을 방해하여 암이 성장하고 퍼지는 것을 막는 약제를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분자와 세포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보면 표적 치료는 비교적 정상 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선택적으로 암세포만 공격하기 때문에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표적 치료제들은 대부분 암세포가 특징적으로 가지고 있는 분자를 표적으로 하여 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분자적 표적이 되는 것은 암세포의 신호 전달 경로(signal transduction pathway), 혈관 신생(angiogenesis), 세포 간질(matrix), 세포 주기 조절인자(cell cycle regulator), 세포 사멸(apoptosis)등 입니다. 이 중 현재 치료에서 중요한 표적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티로신 키나제 길항제를 비롯한 '신호 전달 경로 억제제'와 '신생 혈관 생성 억제제'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암세포의 성장, 분화 및 생존에 있어 신호 전달 경로의 활성화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 시키는 중요한 매개 효소들로는 티로신 키나제(tyrosine kinase), 프로테인 키나제 C(protein kinase C) 및 Farnesyl transferase 등이 있으며, 이러한 효소들의 활성을 억제하는 표적 치료제들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신호전달경로억제제
※ 티로신 키나제(Tyrosine kinase) 길항제 종양세포 성장에는 세포의 막에 위치하고 있는 성장인자 수용체(Growth factor rececptor)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여기에 ‘리간드(Ligand)’라는 물질이 결합하게 되면 티로신 키나제(tyrosine kinase)의 활성 과정을 거친 후, 세포 내로 세포 성장 신호를 전달하여 이에 따라 암세포의 생존이나 증식, 전이를 일으킵니다. 그러므로 단클론 항체와 저분자 화합물을 이용하여 티로신 키나제(tyrosine kinase)의 활성을 억제하는 표적 치료제들이 개발되었습니다. ⇒ 단클론 항체란 암세포의 특정 단백질(항원) 한 부위만 인식해 공격하는 표적 치료제의 한 종류를 말합니다.
종양의 크기가 작은 경우(1~2㎣ 이하)에는 혈관이 없어도 종양의 생존이 유지되지만 그 이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하며, 이 때 신생 혈관의 생성이 필수적입니다. 즉 신생 혈관의 형성은 종양의 성장과 전이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종양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기 위해 신생 혈관의 형성을 억제하는 표적 치료제들이 개발되었습니다.
신생혈관생성억제제
※ 혈관 내피세포 성장 인자(VEGF,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억제제 암세포는 VEGF(혈관 내피세포 성장 인자)라는 물질을 분비합니다. VEGF가 혈관 내피세포 표면에 있는 VEGF 수용체에 결합하게 되면 티로신 키나제(tyrosine kinase)가 활성화되면서 신생 혈관들이 생성되어 종양의 성장 및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VEGF 경로를 차단해서 신생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표적 치료제들이 개발되었습니다.
표적 치료제는 기존 항암제보다 비교적 부작용이 적은데다, 일부 표적 치료제들이 기존 항암 화학요법과 병용될 시, 진행성 대장/직장암, 유방암, 폐암 등에서 생존율을 증가시킨다는 고무적인 연구 결과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에도 불구하고 표적 치료제는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표적 치료제는 암이 생성되는 과정에 관여하는 특정 표적 인자만을 공격합니다. 따라서 같은 종류의 암이라도 특정 표적 인자가 나타나는 환자에게만 효과를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표적 치료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표적 치료제에 대한 효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예측 지표를 정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약물을 투여하다 보면 내성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내성 기전을 규명하고 예방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표적치료제를 치료에 사용하는 데 발생하는 많은 비용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 표적 치료제는 종류에 따라서 표적 치료제 사용에 보험 적용이 안 되는 경우가 있으며, 보험 적용이 안 될 경우 표적 치료제를 사용하는데 상당히 많은 비용이 듭니다. 그러므로 표적 치료제를 사용하였을 때 효과가 높을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에게 이를 선택적으로 투여해야만 불필요한 의료비의 지출을 줄일 수 있는데, 아직 그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생물학적 지표는 충분히 확립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대표적 부작용
암세포는 빠르게 증식하고 분열하는 특징이 있으므로 대부분의 항암제는 빠른 성장을 하는 세포를 죽이도록 만들어 졌습니다. 그러나 일부 정상세포 또한 암세포와 같이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에 항암화학요법시 암세포 보다는 덜하지만 정상 세포도 손상을 받게 됩니다. 정상세포 중에서도 빨리 분열증식하는 세포, 즉 골수에서 형성된 혈액세포, 구강을 포함한 위장관의 상피세포, 머리카락세포, 그리고 정자, 난자를 만들어내는 생식세포 등이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따라서, 항암화학요법 후에 빈혈이 오고, 백혈구 및 혈소판 수가 감소하며, 입안이 헐고 오심, 구토, 설사 등이 올 수 있으며, 머리카락이 빠지며, 생식기능에 장애를 가져오는 등의 부작용이 있게 됩니다. 때때로 사람들은 부작용이 생기지 않으면 약이 작용하지 않고, 부작용이 생기면 항암제가 잘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틀린 생각으로, 부작용의 유무와 치료 효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나타나는 부작용의 종류가 다르며, 같은 항암제를 같은 용량으로 투여하더라도 환자에 따라 부작용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이 끝나면 대부분의 정상세포들은 빠르게 회복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부작용들도 점차 사라지게 됩니다.이러한 회복 시기는 항암제의 종류와 환자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일시적으로 발생하여 완전히 회복되지만, 어떤 부작용은 완전히 사라지는데 몇 개월 또는 몇 년이 걸리기도 합니다. 때로는 항암제가 폐, 신장(콩팥), 심장 또는 생식기관에 손상을 준 경우에는 영구적으로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일반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의 횟수가 증가할수록 부작용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에 있어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부작용은 피할 수 없지만, 항암치료의 효과보다 부작용이 더 크게 나타난다면 의료진은 항암제의 투여 용량을 조정하거나 약물 종류의 변경 혹은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항암화학요법 동안 나타나는 주된 증상으로, 대부분의 항암제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오심, 구토를 일으킬 수 있으며, 실제 약 70~80%의 환자가 항암화학요법 중 오심, 구토를 경험합니다. 이 부작용의 원인은 항암제가 뇌의 중추신경계와 위장관의 점막에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대개 항암제를 투여한 후 1시간에서 길게는 8시간 후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항암제 투여 후 1주까지도 오심, 구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환자는 항암제를 맞으면 토할 것이라는 이전의 경험으로 항암제를 투여 받기 전부터 오심, 구토를 느끼기도 합니다. 오심과 구토는 대부분 억제가 가능하고, 최소한 그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으므로 오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진에게 즉시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탈모는 신체적인 고통보다는 환자에 주는 심리적인 영향이 큰 부작용입니다. 많은 항암제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모발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개 항암화학요법 후 1~2주부터 빠지기 시작하여 2개월에 가장 심해집니다. 이러한 탈모는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치료동안 가발이나 모자, 스카프 등을 사용하여 손상된 모발을 가릴 수 있으며, 이 부작용은 일시적인 것으로, 머리카락은 화학요법이 끝나면 대개 1~2개월 후부터 다시 자라 정상으로 회복이 됩니다.
가장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은 피부색이 검어지는 것이나 외관상의 문제를 제외하면 문제가 없습니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렵기도 하고 여드름 등이 생기기도 하고 손톱, 발톱이 검어지고 갈라지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이러한 부작용은 스스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여드름이 생겼다면, 항상 얼굴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피부용 연고나 치료용 비누를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려울 경우에는, 파우더를 사용하듯이 그 부위에 옥수수 전분을 발라주면 됩니다.
건조함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샤워를 하거나 목욕을 할 때 오랜 시간동안 뜨거운 물에서 하는 것보다 짧은 시간 내에 끝내는 것이 좋고 크림이나 로션을 바르면 됩니다. 항암제를 정맥을 통해 주사하는 경우 항암제에 따라서는 혈관을 자극하여 경미한 통증을 일으키기도 하며, 혈관에 염증을 일으켜 혈관이 딱딱해지고, 혈관 위의 피부색이 혈관을 따라 검게 변하기도 합니다.
정맥주사를 할 때 항암제가 혈관 밖으로 새어 나오는 경우 항암제에 따라서는 주위 조직에 심한 손상을 주어 조직의 일부가 죽어 영구적인 상처나 흉터를 남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암제를 정맥주사 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며, 최근에는 ‘히크만 카테터’라는 관을 우리 몸의 큰 정맥에 삽입하거나 ‘케모포트’라는 장치를 피부밑의 중심정맥관에 삽입하여 장기간 사용하기도 합니다.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그 정도 및 빈도가 다르지만, 항암제에 의한 구강점막 상피세포의 손상으로 입안이 헐고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개 항암화학요법 후 5~7일 후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음식물을 씹고 삼키기가 어려워지고, 전혀 먹지 못하는 경우에는 입원하여 정맥주사로 수액 공급을 필요로 합니다. 또한, 심한 경우에 입안의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투하여 염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입안을 구강청정액으로 자주 헹구는 등의 방법이 예방에 도움이 되며, 약 2~3주가 경과하면 완전히 회복되므로 이 동안 구강을 청결하게 하여 이차적인 감염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극성이 있는 음식을 피하며, 심한 경우 통증을 완화하기 위하여 국소 마취액이 포함된 액으로 입안을 헹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구강 뿐만 아니라 내장에 점막염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설사를 일으키며, 설사가 심한 경우 탈수를 막기 위해 정맥주사로 수액을 공급해야 하는 수도 있습니다. 심한 설사가 지속되거나 심한 복통이 동반될 때에는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가장 흔한 것은 말초신경에 일어나는 부작용인데, 말초신경병증을 일으켜 손끝, 발끝이 저리고 무감각해지고 약해지고 통증까지 수반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경미하며 치료가 끝난 후에는 완전히 회복이 됩니다. 그러나, 약제에 따라서 그리고 투여된 용량과 기간에 따라서 치료가 끝난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매우 서서히 회복이 되어 오래 고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아직 없어 심한 경우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을 처방하거나 원인 항암제의 용량을 줄이거나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내장을 지배하는 신경에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에는 복통, 구토, 변비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변비를 막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고 채소를 많이 섭취하며, 규칙적인 활동과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항암제는 혈액세포를 활발히 만들어내는 장소인 골수의 기능을 저하시킵니다. 골수에서 만들어지는 백혈구는 세균 감염을 막는 역할을 하므로 백혈구 수가 감소하면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이러한 감염은 구강, 피부, 폐, 요로, 직장, 생식기 등 신체 어느 부분에서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백혈구수의 감소는 대개 항암화학요법을 시작한 후 1~2주에 시작하여 2~3주에 최저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후 3~4주에 정상으로 회복이 되는데, 백혈구수가 감소된 동안 감염의 위험이 증가하게 되므로 화학요법 후에는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주의하여야 합니다. 가급적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공공 장소에 가는 것을 피하고, 손을 자주 씻고, 대변을 보고 나서는 좌욕을 하고, 매일 샤워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피부를 통한 감염을 막기 위하여 피부를 건조하게 하지 말고 피부에 난 여드름이나 종기는 짜지 말도록 하며, 면도는 상처가 날 가능성이 적은 전기면도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나 전염성이 있는 질환을 가진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환자를 간호하는 사람은 손을 자주 씻어 손을 통해 균이 환자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합니다.
이러한 철저한 예방에도 불구하고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 다음의 증상이 발생하면 감염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빨리 병원으로 가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감염의심증상
백혈구 감소가 있는 경우 균이 몸에 들어오면 급속도로 감염이 진행하여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은 온 몸에 산소를 공급하는 적혈구의 생성을 저하시켜 빈혈을 일으킵니다. 빈혈로 인해 무기력과 피곤함을 느낄 수 있고 어지럼증, 숨이 차는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으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에서 빈혈이 생기는데, 빈혈이 심한 경우에는 수혈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힘든 운동을 피하도록 합니다.
항암제에 의한 골수억제부작용 중에서 혈소판이 감소되는 것은 가장 드문 부작용입니다. 혈소판은 우리 몸에서 지혈 작용을 하므로 혈소판이 감소하면 출혈이 있어도 잘 멈추지 않고 사소한 상처로도 출혈을 하는 등 출혈의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심한 혈소판 감소가 있는 경우에는 자발성 출혈이 생길 수도 있는데 특히, 출혈이 뇌나 내장에서 있는 경우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쉽게 멍이 들거나 피부에 작은 붉은 반점이 생기거나 잇몸이나 코에서 피가 나는 경우, 혹은 붉은색 소변, 검거나 붉은색 대변이 배출되면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위험수준으로 혈소판이 감소하는 경우 혈소판의 수혈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양치질은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도록 하고 코를 후비지 말고 다치기 쉬운 운동이나 활동은 피해야합니다.
어떤 항암제는 방광을 자극할 수도 있고, 신장에 일시적이거나 영구적인 손상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항암제는 이를 예방하기 위한 약제를 같이 쓰거나 수액을 주는 등의 예방 조치를 하므로 실제 문제가 되는 경우는 적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은 생식기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발생여부와 정도는 항암제의 종류와 환자의 나이 등에 따라 다릅니다. 남성의 경우 정자의 수와 운동성이 감소하여 불임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이는 일시적인 경우도 있고 영구히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이를 원한다면 치료 전에 의료진과 상의하여 미리 정자를 정자 은행에 보관하는 등의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월경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월경이 없어지는 경우가 있고 일시적 혹은 영구적 불임이 올 수도 있습니다.


알킬화약물(Alkylating agents)


항대사물질(Antimetabolites)


천연물질


기타제제

조혈모세포란 우리 몸 안의 골수(뼈안에 존재하는 혈액세포를 생산하는 장소)나 백혈구조혈성장인자(granulocyte-colony stimulating factor, G-CSF) 투여 후 말초혈액에 존재하며,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 우리 몸에 침입하는 균들을 막아내는 백혈구, 지혈을 담당하는 혈소판 등을 생산해내는 세포를 말합니다. 조혈모세포는 특징적으로 자기와 같은 세포를 만들 수 있는 자기 복제 능력, 말초혈액에서 보이는 혈구들로 분화할 수 있는 혈구 분화능력을 갖고 있어 일생동안 지속적인 조혈이 가능합니다. 과거에는 조혈모세포를 골수에서 주로 얻었으나 최근엔 말초혈액이나, 제대혈에서도 얻을 수 있습니다.
조혈모세포이식의개념
조혈모세포이식(造血母細胞移植, 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ation)은 백혈병, 악성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등 혈액종양 환자에서 강력한 항암 화학 요법 단독 혹은 방사선 요법과 함께 암세포와 환자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제거한 다음 새로운 조혈모세포를 이식해 주는 치료법이다. 재생 불량성 빈혈, 선천성 면역 결핍증 같은 비악성 혈액질환에서도 건강한 사람의 조혈모세포를 새로 심어줌으로써 질병을 완치시킬 수 있다.
조혈모세포이식은 조혈모세포 공급원에 따라 골수에서 유래하는 골수 조혈모세포이식, 항암제 투여 후나 백혈구조혈성장인자를 투여한 후 말초혈액에서 채취하는 말초혈액 조혈모세포이식, 태반에서 유래하는 제대혈 조혈모세포이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또한 공여자의 종류에 따라 환자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이용하는 자가 조혈모세포이식, 일란성 쌍생아의 조혈모세포를 이용하는 동계 조혈모세포이식, 혈연간이나 타인간에서 시행하는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골수는 뼈안에 존재하는 혈액세포를 생산하는 장소로 주로 골반뼈의 장골능에서 채취하여 사용합니다.
말초혈액에는 정상에서 0.1% 미만의 조혈모세포가 존재하여 이러한 상태에서는 이식에 충분한 양의 조혈모세포를 얻기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화학요법 후의 회복기나 백혈구조혈성장인자(G-CSF또는 GM-CSF) 투여 후에 이식에 충분한 양의 조혈모세포가 얻어질 수 있습니다.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하는 경우에 환자들 모두가 손쉽게 가족 내 공여자를 얻을 수 없어서 조혈모세포의 다른 공급원들이 개발되어 왔으며 그중의 하나가 제대혈 조혈모세포입니다. 제대혈 조혈모세포는 분만 후 태반이 박리되기 전에 제대나 태반에서 채취합니다. 제대혈속에 조혈모세포가 풍부하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제대혈 조혈모세포이식이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수많은 개인 또는 공공 제대혈 은행이 설립되어 저장, 공여되고 있는데 제대혈은 조혈모세포이식의 적응이 되는 모든 질환에 성공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제대혈은 그 유용성 및 획득의 편의성과 더불어 향후 이식을 위한 귀중한 공급원으로 사용이 계속 확대될 전망입니다. 국내의 제대조혈모세포이식은 재생불량성빈혈, 재발된 급성백혈병,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에 시도 되었으며,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에서 성공한 사례가 있습니다.
앞으로 제대조혈모세포이식은 다양한 질환에 대한 임상적인 시도와 노력이 요구되며 그에 따른 결과는 향후 제대조혈모세포이식이 임상적용에 중요한 치료의 방법으로 선택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급성백혈병, 악성림프종, 다발성골수종 등의 질환에서 표준용량의 항암치료로는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 환자 자신의 골수 혹은 말초혈액의 조혈모세포를 채취한 후 고용량의 항암제나 전신방사선조사로 인한 골수부전 상태에서 환자에게 주입된 조혈모세포는 생착이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새로운 자가면역체계를 구축하게 되는 치료 방법입니다.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의 경우 조직적합성항원이 일치하는 형제나 타인이 없는 경우에 선택할 수 있는 치료로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에 비해서는 생착이 빠르고 이식편대숙주병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가 조혈모세포를 주입할 때 백혈병세포가 같이 주입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 즉 혈연간이나 타인간에서 조직적합성항원(HLA)이 맞는 공여자를 찾아 조혈모세포를 공여받는 방법입니다.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은 건강한 공여자의 조혈모세포를 이식함으로써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의 단점인 종양세포의 오염을 배제시킬 수 있고 환자의 잔여 백혈병세포를 면역학적 기전으로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면역계가 공여자의 세포를 거부할 수 있고(이식거부) 공여자의 세포들이 환자의 조직을 공격하는(이식편대숙주병)등의 면역학적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의 과정
조혈모세포이식의 적응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백혈병과 재생불량성빈혈 및 면역결핍성 질환에 적용되었으나 점차 림프종, 유전질환, 일부 고형암(소아들에서의 고형암)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조혈모세포 이식의 적응은 병의 종류, 전신상태, 공여자의 유무 등을 보고 판단합니다. 앞으로 지속적인 임상시도를 통해 다양한 암에서의 치료 효과를 평가해야 합니다.


조혈모세포 이식의 적응질환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은 중증 재생불량성빈혈을 대상으로 시행됩니다. 중증 재생불량성빈혈의 경우 HLA일치 혈연간 골수 이식이 최우선적인 치료법으로, 최근에는 장기 생존율이 90% 이상에 이릅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서 관해유도치료인 복합항암화학요법으로 70~80%에서 완전 관해율을 보입니다. 그러나 완치는 추가적인 치료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1차 관해기에 동종 또는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합니다. 조혈모세포이식은 관해유도 치료 이후에 완전관해에 도달한 경우에 관해 후 치료의 한 방법으로 시행합니다. 일차 관해 후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바로 시행하는 경우는 염색체형 혹은 분자유전학적 표지자 이상 유무에 따라 위험도를 분류하는데, 이 중 예후 불량군과 표준군(세포유전학적 이상이 없는 경우)에서 HLA가 맞는 공여자가 형제간이나 타인간에 있는 경우에 실시합니다. 예후가 좋은 군에서는 1차 관해 후에 고용량 씨타라빈 항암제를 포함하는 공고요법을 시행하며, 재발하는 경우에 2차 관해유도 후 동종이식을 시행합니다. HLA일치 혈연 공여자, 자가 조혈모세포이식 및 고용량화학요법군의 3년 무병 생존율은 각각 70%, 55%, 40% 정도입니다.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은 소아의 가장 흔한 악성 종양이며 강력한 화학 요법으로 65~85%의 완전 관해율을 이룰 수 있습니다. 고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는 경우 1차 관해 후 시행한 동종골수이식에서 약 40~60%의 환자가 장기 생존을 기대 할 수 있습니다. 고위험 요소가 없는 환자에서는 항암화학요법으로 완치가 가능하며 2차 관해 후 골수이식이 추천되며 35~45%의 장기 생존율이 기대됩니다.
소아 급성림프구성백혈병에서의 조혈모세포이식은 일반적으로 2차 관해기에 적응이 되나, 재발의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경우에는 1차 관해기에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고위험군은 나이가 1세 미만, 염색체 이상, 진단시에 백혈구 수 100,000/㎣ 이상인 경우, 관해유도에 4-6 주 이상이 소요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소아에서 1차 관해기의 고위험군에서 HLA일치 혈연간 조혈모세포이식의 무병 생존율은 70~80% 이상에 이릅니다. 성인의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의 치료에 있어 80~90% 환자가 항암화학요법으로 완전관해가 유도되며 완치율도 20~35%입니다. 1차 관해에 이른 성인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의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의 완치율은 35%, 골수이식의 완치율은40~60% 정도이며, 2차 관해기에 시행된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의 완치율은 20~30%, 골수이식의 경우 30~40%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필라델피아 염색체의 출현으로 혈액세포가 과다하게 증식하여 백혈구와 혈소판 등이 증가하며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 혈액암입니다. 과거에는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이 유일한 완치방법이었습니다. 이식 성공율은 환자의 나이와 이식당시의 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양하나 약 60-70%의 환자가 완치되며 만성기 때 이식하는 것이 성적이 좋습니다. 이식환자의 20%에서 재발을 가져올 수 있고, 약 10%의 환자는 이식관련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동종이식이후에 이식병대 백혈병효과가 뚜렷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이용하여 미니 조혈모세포이식이 시행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서 글리벡이라는 표적치료제가 개발된 후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일차치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글리벡 복용만으로도 조혈모세포이식보다 우수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조혈모세포이식은 글리벡 치료에 실패한 경우에 주로 고려되고 있습니다.
악성림프종 환자에서 복합항암화학요법 후에 완전관해 되었다가 재발한 경우에 구제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여 반응이 있는 경우에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합니다. 이 경우에 장기생존율이 40%에 이르며, 고위험군의 악성림프종에서 관해 후 치료로서 시행되는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은 이식 당위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초기에 화학요법에 반응하지 않은 환자는 고용량 화학요법을 사용하더라도 매우 불량한 예후를 가지나, 이중 반응이 어느 정도 있는 환자에서는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은 치료관련 사망률이 높아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아림프종은 화학요법에 반응이 좋으나 일부 고위험군 또는 재발한 경우는 조혈모세포이식의 대상이 됩니다. 재발한 림프종의 경우 이식은 재발 후 조기에 시행되어야합니다.
Fanconi빈혈의 유일한 치료는 조혈모세포이식이며, 골수이형성증후군이나 백혈병으로 진행될 위험성이 크므로 진단 즉시 적절한 이식원을 확보하여 이식을 시행 하여야합니다.
고용량 항암화학요법을 계획하고 있는 환자는 사전에 꼼꼼한 검사와 설명이 필요합니다.


이식에 필요한 검사항목
공여자와 환자 사이에 조직적합성이 적합한가를 검사하는 것을 말하며, 동종이식에서는 HLA 일치 여부가 이식성적과 직결되며 가장 적합한 공여자가 형제간 혹은 타인간에서 선택되어 이식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HLA 유전자는 사람 염색체의 6번에 위치하며, class I, II, III로 나뉘어 지며, 주로 임상적인 중요성을 갖는 것은 class I의 A, B, C 그리고 class II의 DR입니다.
환자와 환자의 형제, 자매간에 적절한 시기에 HLA-typing을 시행하여 HLA-A,B,C 및 DR이 일치하는 형제나 자매가 공여자가 됩니다. HLA 검사시 먼저 형제, 자매의 HLA-A,B,C 검사를 먼저 실시합니다. A,B가 일치하는 형제, 자매가 있으면 DR 검사를 하도록 합니다. 만일 A,B가 일치하는 형제, 자매가 없으면 비혈연 조혈모세포 검색을 위해 골수은행에 요청합니다.
가족중에서 공여자를 찾지 못한 경우 한국골수은행협회(KMDP) 또는 가톨릭조혈모세포정보은행에 등록된 공여자중 환자와 HLA-typing이 일치하는 사람이 공여자가 됩니다. 비혈연조혈모세포 이식의 경우는 DNA 타이핑(유전자 검사)을 이용한 좀더 자세한 방법을 사용하여 가능한 HLA가 적합한 사람을 선택하여 이식의 합병증을 줄이도록 하고 있습니다.
폐포의 환기능 검사(DLCO)를 시행하여 50% 이상이 되어야 환자가 전처치를 견딜 수 있습니다.
박출계수(ejection fraction)는 심장의 펌프기능을 보는 것으로 50% 이상이 되어야 환자가 전처치를 견딜 수 있습니다.
B형 간염 유무와 간효소치를 검사하여, 간기능수치인 GOT/GPT는 정상수치의 3배 이하, 황달 수치는 2mg/dL이하, 신장검사로 크레아티닌 수치를 검사하여 2mg/dL이하인 경우에 전처치를 잘 견딜 수 있습니다. 그 외 기본적인 혈액검사, 혈액형검사와 함께 공여자의 질병 유무 및 수술을 위한 각종검사시행과 골수 채취로 인한 빈혈을 예방하기위해 공여자의 혈액을 미리 채취하여 병원 혈액은행에 보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심정맥에 관을 삽입하여 항암제 투여를 용이하게 하며 항암제가 혈관 밖으로 새어나오는 것(일혈)을 막고, 항생제 또는 비경구 영양제의 투여, 검사목적으로 하는 혈액 채취를 용이하게 합니다. 중심정맥관 중에서 주로 히크만 카테터를 많이 사용하며 감염방지를 위해 주기적인 소독과 혈전에 의한 막힘을 방지하기 위하여 헤파린 용액의 주입을 필요로 합니다.
젊은 환자에서 고용량의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함으로써 생식 능력의 소실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항암제 중에는 주로 고용량의 싸이톡산이 문제가 됩니다. 이런 부작용을 방지하고자 이식 이후에 임신을 원하는 경우 이식 전 미리 정자나 난자를 채취하여 냉동 보존제에 혼합해 -196 0C에 보관해 두었다가 필요시 사용하게 됩니다.
보통 이식하기 며칠 전에 무균병실에 입실하게 됩니다. 고용량의 항암치료나 방사선조사 후 면역기능이 현저히 저하된 환자를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HEPA(highly efficient particulate air) 필터를 통하여 0.3 ul 이상의 입자와 세균을 99.97-99.99 % 제거한 깨끗한 공기를 양압으로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게 만든 병실을 말합니다. 국내 보험내규상 무균실은 클래스 100(Class 100: 1 feet x 1 feet x 1 feet 기준 면적 당 0.3 ul 이상의 입자와 세균이 100개 이하)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공기 전파 감염을 차단하고, 실내에서는 소독된 방진복을 착용하고 소독 장갑 및 마스크를 쓰는 방법으로 접촉에 의한 감염을 차단합니다.
전처치는 환자의 면역기능을 억제시켜 새로이 주입되는 조혈모세포에 대하여 거부반응을 최소로 하고, 환자의 암세포와 골수를 제거하며 새로운 조혈모세포가 생착할 수 있는 공간의 확보를 위해 시행합니다. 전처치를 위해서는 고용량의 항암제 투여, 전신방사선조사 및 두 가지를 병합한 방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식편의 생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환자의 면역기능억제와 백혈병세포를 모두 없애기 위한 목적으로 4-5배의 고용량의 항암제를 수 일에 걸쳐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법입니다.
전신방사선조사는 조혈모세포이식의 전처치로 이용되며 잔존해 있는 백혈병세포의 제거와 공여자 조혈모세포를 무사히 생착시키기 위한 면역억제에 목적이 있습니다. 고용량의 항암제 투여 방법과 비교할 때 경제적으로도 유리하고 치료 성적도 우수하며, 다른 약제와의 교차 내성이 없고, 혈류량에 관계없이 전신에 균등하게 치료가 가능합니다.
조사되는 방사선은 코발트 방사선치료기에서 나오는 1.25 MV의 저에너지로부터 선형가속기에서 나오는 25 MV의 고에너지 방사선까지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총 치료량은 일반적으로 750-1320 cGy 이며 다른 국소 방사선치료와는 다르게 1회에 약 30-40분간을 안정된 자세로 있어야 합니다. 국내에서는 200 cGy씩 하루에 2번 3일간 총6회에 분할하여 총 1200 cGy로 치료하는 방법이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전신 방사선 조사를 위한 자세
형제 자매간에 HLA가 맞을 확률은 약 25%이며 최근에는 저출산으로 인하여 형제 자매가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형제 자매간 공여자가 없는 경우 타인에서 HLA가 일치하는 조혈모세포 공여자를 찾아야 합니다. 1987년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조혈모세포은행(NMDP)이 설립된 이후에 국내에서는 1994년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KMDP)와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CHSCB)이 설립되어 현재 6만 여명의 공여자가 등록되어 있고, 약 2만 명 중에 1명 정도로 HLA가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자가 비혈연간 조혈모세포이식을 위해 검색을 하려면 먼저 환자의 정확한 HLA결과를 알아야 합니다. 혈청학적 타이핑보다는 정밀한 DNA 타이핑을 시행하여 최적의 공여자를 선택하도록 합니다. 검색을 하는 기간은 약 1-2 주가 소요되며 국내에서 HLA가 일치하는 공여자를 찾을 확률은 약 50-60% 이고, 공여자가 국내에 없는 경우에는 일본골수은행이나 대만골수은행에 등록하여 공여자를 검색하게 됩니다. HLA가 일치하는 공여자를 찾으면 이식조정(코디네이션)이 이루어지게 되며, 이는 공여자가 자유의사로 본인의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설득하는 과정입니다. 공여자가 최종 선정되면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 의료보험급여 심의요청을 하여 보험승인을 받고, 환자의 이식일을 정한 후 조혈모세포은행에 필요한 조혈모세포의 종류, 세포량 등을 요청하게 됩니다. 조혈모세포은행은 공여자와 이식일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조혈모세포를 채취할 이식센터를 지정하고 공여자의 신체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조혈모세포의 채취방법
수술실에서 공여자를 전신마취 한 후에 엎드린 자세에서 채취하며, 엉덩이뼈 중 장골이 편평하고 두터워 골수를 채취하기가 용이합니다. 주로 후장골능에 골수천자바늘을 삽입하여 한번에 10-20ml 정도씩 천자하여 골수를 흡인 채취합니다. 성인의 경우는 1000-1500ml 정도를 채취하며 공여자의 안전을 생각하여 20ml/kg(환자 체중) 이상을 뽑지 않습니다. 채취 시간은 1-2 시간이 소요되며, 많은 양의 혈액이 단기간에 빠져나가므로 저혈압을 막기 위해 미리 준비해둔 자가수혈을 시행하거나 타인의 혈액 수혈 혹은 콜로이드 수액 요법을 시행합니다.
골수 공여자는 마취 상태(전신 마취, 척수 마취)에서 골수채취를 하기 때문에 전혀 통증을 느끼지 않으며 채취한 당일 약 3-4시간은 골수채취부위에 통증(뻐근한 느낌)이 올 수는 있으나 진통제로 통증은 조절이 되며, 채취 다음날 부터는 자연스럽게 행동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채취 다음날 (2박 3일)퇴원이 가능합니다.공여자의 골수는 골수 전체의 극히 일부분이며 2-3주 이내에 정상적으로 회복이 됩니다.
조혈모세포는 평상시 대부분 골수에 위치하고 있으나, 항암치료 후 골수부전에서 회복되거나, 백혈구성장조혈인자를 투여하는 경우, 혹은 두 가지를 병합하는 경우에 말초혈액으로 가동화되게 됩니다. 이렇게 가동화된 말초조혈모세포를 성분헌혈실의 특수 장비(COBE SPECTRA)를 이용하여 시간당 70-100ml의 속도로 4-5 시간동안 서서히 추출하게 됩니다. 이렇게 모인 최종 양은 250ml 정도이나 여기에 들어있는 조혈모세포의 양은 골수에 비하여 약 10배 가량 많아서 말초조혈모세포이식의 경우 골수이식보다 이식 후 혈구의 회복 속도가 약 1주 가량 빠릅니다.
말초조혈모세포를 채취하기 위해 환자와 공여자는 조혈성장인자를 3~5일에 걸쳐 피하로 투여 받게 되며, 이로 인하여 피곤, 근육통, 골통, 발열, 두통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말초조혈모세포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입술 주위의 무감각과 오한, 손발의 저림 등이 있으며, 2~3일에 걸쳐 중심정맥관이나 팔의 큰 정맥을 이용하여 조혈모세포를 채취하게 됩니다. 채취하는 동안 입주위의 무감각과 오한, 손발저림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채취 과정에 따른 통증이 없어 마취는 필요 없고, 끝나면 바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신생아가 분만되면 산모의 태반과 탯줄 즉 제대가 남아있게 되며 이곳에서 제대혈을 채취하게 됩니다. 먼저 탯줄을 소독한후 산모의 혈액이 제대혈과 섞이지 않게 한 다음 중력에 의해 혈액을 채취하거나, 주사기로 제대 정맥을 찔러 제대혈을 채취하게 됩니다. 또한 태반에 남아 있는 혈액까지도 채취하는데, 채취하는 혈액의 양이 제대혈 이식의 성공여부와 직결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보통 100ml의 혈액을 채취하며 채취된 제대혈은 실험실로 가져가서 냉동 보관을 하게 됩니다. 제대혈을 채취하더라도 산모와 신생아에게는 빈혈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대혈은 조혈모세포 채취를 위한 입원, 마취, 조혈성장인자 투여 같은 시술이 필요 없으며 골수이식에 비해 이식편대숙주병이 적어 이식 후 합병증 및 삶의 질 향상에 이점이 있습니다. 채취되는 양이 제한적인 점에서 주로 체중이 가벼운 소아 환자에게 시행 되어 왔으나 최근 성인에서도 성공적인 이식이 보고 되어 제대혈 이용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효과적인 제대혈을 얻을 수 있는 채취방법과 성인의 제대혈이식의 다양한 임상적인 시도로 제대조혈모세포 이식의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채취된 골수는 무균적으로 필터를 통하여 골편이나 지방덩어리 등을 제거한 후 조혈모세포처리실에서 혈장과 헤파린 등의 성분을 제거하며, 공여자와 환자의 혈액형이 다른 경우에는 적혈구도 제거하여 최종적으로 환자에게 히크만 카테터를 통하여 정맥 투여하게 됩니다. 채취된 조혈모세포를 당일 주입하지 않는 경우에는 사용하는 날까지 냉동 보관하게 되는데, 골수의 경우에는 적혈구를 제거하고 조혈모세포가 많이 모여 있는 층을 분리하여 특수백에 조혈모세포의 냉동손상을 막기 위한 DMSO라는 화학물질을 알부민과 혼합하여 섞은 후, 컴퓨터를 이용하여 매분 10C 낮추어 -1500C로 얼린 후에 액체질소 탱크에 보관하게 됩니다. 말초조혈모세포의 경우에는 이미 적혈구 성분이 제거된 상태로 채집되었으므로 바로 특수백에 넣어 골수와 같은 과정으로 얼리게 됩니다.
제대혈조혈모세포이식의 경우에도 제대혈 채취 후 바로 특수백에 넣어 골수와 같은 과정으로 얼리게 됩니다. 골수 조혈모세포이식이나 말초 조혈모세포이식, 제대혈 조혈모세포이식은 채취하는 과정만 다를 뿐 주입과정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조혈모세포를 주입하는 동안에는 빈맥, 구역질, 구토, 오한, 두드러기 등과 같은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조혈모세포의 주입 속도를 늦추면 대부분의 경우에서 증상이 소실되며 주입 전 그와 같은 문제를 예방할 수 있도록 미리 약을 투여함으로써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환자들은 이식 후 혈구 감소 기간 동안 적혈구와 혈소판의 수혈을 필요로 합니다. 수혈은 대개 골수 회복의 증거가 나타날 때까지 예방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무균실에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조혈기능을 조기에 회복시키기 위해 조혈성장인자 투여가 필요합니다.
이식후 혈액수치의 회복 전까지 환자는 출혈을 막기 위해 혈소판을 투여받게 됩니다. 혈소판 수혈시 방사선 조사와 백혈구 제거 필터를 사용해야 하며 혈소판은 무작위공여자 분반혈소판(Random Donor Platelet Pheresis, RDP)과 단일공여자 분반혈소판(Single Donor Platelet Pheresis)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RDP는 전혈을 원심분리하여 혈장 40-70ml 내에 최소 5.5 x 1010개의 혈소판을 포함하고 체중 10kg당 1 unit를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SDP는 혈소판 분리반출법을 통하여 한 사람으로부터 혈소판을 채집한 것으로 여러 사람의 혈액이 섞여 있어 동종항원에 대한 노출이 많은 RDP보다 유리하나 공혈전에 사전 검사가 필요하며 분리반출하는 시간이 걸리는 등 절차가 복잡합니다. 이러한 혈소판 제제들은 혈액원이나 혈소판 공여 자원자로부터 얻을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혈소판 공여자들을 미리 확보하고 검사한 후 적시에 불러 혈소판 공여를 하도록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혈소판 공여자는 만 17세에서 50세 미만의 건강한 사람이고 체중은 55 kg이상이고 상지 정맥이 좋은 사람 중에서 혈액형이 동일하고 기본 혈액검사에 정상을 보이고 간염, 성병, 에이즈, 말라리아 등에 음성 소견을 보여야합니다. 또한 공혈을 하기 전 감기약이나 술을 복용하여서는 안 되며 혈소판 분반술은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이식 후 골수기능의 저하로 빈혈이 초래 됩니다. 빈혈의 증상으로 피로, 빈맥, 창백, 무기력, 흉통 등이 있을 수 있으며 혈액 검사를 통해 빈혈 유무를 사정하고 필요시 적혈구 수혈을 하게 됩니다. 적혈구 수혈시 방사선 조사와 백혈구제거 필터을 사용하여 환자에게 수혈을 하게 되며 이는 수혈 부작용과 수혈 후 혈액에 의한 이식편대숙주병을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환자와 공여자의 혈액형이 일치하지 않는 수가 있는데 골수이식의 성적에는 별 영향이 없습니다. 그러나 골수이식 후나 조혈모세포가 생착 하여 환자의 혈액형이 공여자의 혈액형으로 바뀌는 약 1~3개월의 기간 동안은 수혈전 ABO 혈액형과 동종응집소 적정량 검사를 통하여 혈액형에 맞는 성분의 수혈이 필요합니다. 또한 환자의 혈액형이 완전히 공여자의 혈액형으로 바뀌면 공여자의 혈액형에 준해서 적혈구 및 혈소판 수혈이 결정되어야 합니다. 퇴원 후 적어도 1년 동안은 이 원칙이 적용되어야 하며, 최종적으로 혈액은행과 협의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고용량 화학요법과 전신 방사선 조사에 의해 심한 점막염과 위장관염이 발생하여 경구 투여와 장흡수가 감소됩니다. 골수기능이 저하되어 백혈구 수치가 현저히 떨어져 면역력이 감소되므로 완전 조리된 음식(통조림, 병조림, 캔음료수, 멸균우유, 두유 등), 집에서 만든 음식, 진공 포장된 음식을 먹도록 하고, 익히지 않은 생과일, 생야채, 어육류, 치즈는 피합니다.


면역억제시 제한하는 식품과 허용하는 식품
일반적으로 암환자의 체중 감소가 5% 이상 되면 경구식이법이나 경관식이법으로 영양공급을 적절하게 유지 할 수 없게 되어 비경구적 영양법 또는 정맥과영양수액법(TPN)의 적응증이 됩니다. TPN은 가장 적극적인 영양공급 방법으로 비경구적 영양으로 골수 이식환자의 영양 요구량을 충족시킬 수도 있으며 히크만 카테터를 통해 공급할 수 있습니다. TPN은 각 환자에게 필요한 수액량과 칼로리 필요량을 체중과 연령에 따라 결정하며 TPN을 공급 받는 동안에는 혈당, BUN, Ca, P, Mg, Cu 등과 간기능 검사를 정기적으로 하여 영양소의 결핍, 과잉 투여로 인한 합병증을 미리 예방해야 합니다.
항암제 투여 후 조혈 기능을 조기에 회복시켜 감염을 예방하고 치료하기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조혈모세포를 말초순환혈액 내로 가동화시키거나 체외 조혈모세포를 증식시키기 위해 사용됩니다. 주로 피하나 정맥으로 투여하며 피하 투여시 비교적 소량으로 효과를 가져올 수 있고 중독 증상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혈소판 감소나 면역결핍 상태가 심한 경우 피하 주사로 인한 출혈, 이차성 감염 등을 피하기 위해 정맥내로 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과거의 조혈모세포이식은 전처치를 통하여 골수를 완전히 제거하고 충분한 면역억제를 한 후에 시행하였으나 90년대 후반부터 미니이식이 임상에 적용되면서 이식의 개념에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골수의 공간을 비워야 공여자의 조혈모세포가 자리잡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어느 정도의 면역억제로 공간을 만들면 생착이 가능하며, 이식을 받을 환자 중에 전신상태가 불량하며 장기 기능이 안 좋은 경우도 이식이 가능하고 짧은 기간의 혈구감소증이 있다가 회복됩니다. 따라서 입원 경비의 절감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완전관해에 도달하지 못한 급성백혈병이나 급성기의 만성백혈병의 경우에는 약한 전처치로는 이식전 골수의 암세포를 줄이기가 어려워 시행하기 어려운 면도 있습니다. 주로 사용되는 약제는 플루다라빈, 항림프구 글로불린,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 부설판, 멜팔란 등의 약제와 저용량의 전신방사선조사(TBI)입니다.
조혈모세포이식 후에는 면역기능의 저하가 장기간 지속되어 반복적인 세균감염이나 바이러스 감염, 진균 감염 등이 발생할 수 있고, 면역기능의 회복은 조혈모세포 이식편의 종류, 면역억제제 투여 기간, 이식편대숙주병 유무 등에 따라 차이가 나므로 감염 회복 정도도 차이가 납니다. 동종이식의 경우에는 이식편대 숙주병이 발생할 수 있어 재발과 함께 이식의 성적을 좌우하는 중요 요소가 됩니다.


이식 후 합병증의 발생시기
대략 이식 후 100일을 기준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으며, 급성은 피부, 간, 장 등에 주로 손상이 오게 되며, 만성은 전신에 걸쳐 자가면역질환과 유사한 형태로 발병하게 됩니다.
급성이식편대 숙주병은 고용량의 항암제투여 혹은 전신방사선조사 등의 전처치 과정을 통하여 몸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몸 안에서는 들어간 공여자의 T세포와 함께 여러 싸이토카인을 분비해서 우리 몸의 피부, 장, 간 등에 주로 염증을 일으키게 되며 증상은 피부 발진, 심하면 물집 및 괴사가 일어나거나, 설사나 혈변을 유발하고, 간효소치의 증가 및 황달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환자의 나이가 많거나 질환이 진행한 상태의 이식일수록 위험도가 높습니다. 예방을 위하여 스테로이드, 싸이클로스포린, 메토트렉세이트 등의 약제가 쓰이며, 치료도 이들의 약제와 FK506, MMF, 항림프구글로불린 등이 쓰입니다.
만성이식편대 숙주병은 100일 이후에 주로 발생하고 공여자의 T세포가 관여하여 생기며 자가면역질환의 형태로 피부, 간, 눈, 구강, 폐, 소화기, 신경근육계 등에 올 수가 있고 이 질환 역시 환자의 나이가 많은 경우, 이전에 급성이식편대 숙주병이 있었던 경우, 말초조혈모세포 이식에서와 같이 T 림프구가 많이 주입된 경우 등에서 빈도가 높고 형제간 이식에서는 약 30%, 타인이식에서는 약 70% 정도의 빈도를 보입니다. 피부는 주로 태선화현상과 각화현상이 나오고, 간은 주로 담즙정체현상과 황달을 동반하며, 눈에는 건조증과 결막염이 발생할 수 있고 드물게 백내장이 오기도 하며, 구강에 건조 증상과 태선화하여 통증을 유발하고 자극적인 음식에 상당히 예민해 집니다. 폐에는 주로 폐쇄성폐질환으로 나타나고 폐쇄성세기관지염 및 기질화폐렴, 특발성폐렴증후군 형태로 나타납니다. 치료는 역시 싸이클로스포린, 스테로이드 등의 1차 약제와 FK506, MMF, 항림프구글로불린, 탈리도마이드 등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감염은 골수 이식 후 가장 흔한 합병증 및 부작용입니다. 이식 후 초기에는 전처치로 인하여 심한 호중구 감소, 림프구 감소, 점막염, 위장관염이 위험인자입니다. 급성이식편대숙주병의 예방을 위한 추가적인 면역억제가 동종 골수이식의 감염 위험도를 또한 증가 시킵니다. 조혈모세포이식 후 예방적으로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가 사용되며, 이식 초기에는 세균감염, 단순포진바이러스 및 거대세포바이러스에 의한 바이러스 감염, 칸디다 및 아스퍼질루스 진균감염 등이 주류를 이루고, 100일 이후에는 대상포진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박테리아에 의한 감염 등이 뒤를 잇게 됩니다. 백혈구 회복 속도, 이식편대 숙주병 유무, 재발 유무 등이 주요 인자로 작용합니다.
전처치 항암제나 전신방사선조사의 부작용으로 생기며 작은 정맥혈관의 폐쇄가 오면서 발생합니다. 증상은 10% 이상의 체중증가, 황달, 복수, 간 부위의 통증을 나타내게 되며 이전에 간염을 앓았던 환자, 과거 간부위에 방사선 조사를 받은 환자, 타인이식, 고용량의 부설판/싸이톡산 전처치 등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고 치료는 헤파린, 프로스타글란딘, 혈전용해제 등이 사용되어 왔으나 효과적이지 못하였고 최근에는 디파이브로타이드가 예방 및 치료에 쓰여 좋은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처치 이후에 점막의 손상이 발생하며, 구강, 식도, 위장, 장 등이 헐어서 통증과 설사 및 혈변 등을 발생시키고, 점막의 방어기전이 상실되어 염증을 유발하거나 손상된 점막을 통하여 균이 혈액으로 침투하여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회복될 때까지 적극적인 통증조절과 성장조혈인자를 포함하는 가글, 수분 및 영양의 공급, 감염의 예방 및 치료 등이 필요합니다.
질병 자체만으로도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저하되고 항암요법이나 골수이식 등의 치료과정에서 정상세포들의 손상으로 여러 가지 합병증을 초래하게 됩니다. 적혈구의 감소는 빈혈과 조직에 필요한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지 못하여 피로감, 현기증, 안면창백 등의 증상들을 유발하게 됩니다. 우리 몸에서 지혈작용을 하는 혈소판이 감소하면 작은 상처에도 쉽게 피가 나고 가벼운 충격에도 멍이 들게 됩니다. 칫솔질하는 도중에 잇몸에서도 피가 날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혈뇨가 나타나고 배변 후에 항문에서 피가 나기도 합니다. 이식 환자의 경우 혈액 수치의 회복 전까지 출혈 위험이 높기 때문에 공여자의 골수가 완전히 생착하여 기능 할 수 있을 때까지 적혈구와 혈소판을 수혈 받아야만 합니다.
폐합병증은 골수이식 초기나 후기에 볼 수 있는 합병증의 주요 원인과 사망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약물에 의한 간질성 폐렴은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 카르무스틴, 부설판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신 방사선 조사의 합병증으로 특발성 간질성 폐렴이 발생 할 수 있고 치료는 일반적으로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조혈모세포 이식 후 출혈성 방광염이 발생할 수 있고 대부분 전처치로 사용된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에 의해 초래됩니다. 출혈성 방광염은 초기에 발병하거나 지연되어 나타날 수 있으며 적극적인 정맥 수액요법과 지속적인 방광 세척으로 예방 및 치료 할 수 있습니다.
심장 합병증은 고용량의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 사용으로 인하며 심장비대, 울혈성 심부전, 체액정체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합병증은 체액균형을 유지하고 폐수종을 예방함으로써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성선 생산과 생식세포의 활성도는 고용량 화학요법과 전신방사선조사에 영향을 받습니다. 이때 환자의 성, 나이 등과도 관련이 됩니다. 26세 이하의 여성에서는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 투여 후 9개월 만에 난소 기능이 돌아오지만 26세 이상의 여성에서는 조기 폐경을 경험합니다. 고환 기능의 장애 정도는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 총량과 관계가 있으며 18gm이상의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로 사춘기 이전에 치료 받은 환자에서 무정자증이 발생하며 사춘기 이후의 환자에서도 대부분 영구적인 성선의 손상을 가져와 무정자증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단기간 동안 적은 용량의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를 받은 경우 일시적인 정자 감소증만 발생합니다. 또한 24Gy 이상으로 고환 방사선조사를 받은 청소년들은 이차성징이 늦게 나타나거나 중단되고 더불어 남성호르몬이 감소합니다.
생착부전 또는 이식거부반응은 여러 요인들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데 이들 중 HLA 불일치 정도가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생착부전은 동종 조혈모세포이식뿐 아니라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에서도 일어날 수 있으며 조혈모세포의 양이 부족하거나 이식 전처치로 인한 골수 기질의 손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T세포를 제거한 이식편을 이식한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차성 악성종양의 발현은 골수이식을 받은 2년에서 14년 사이에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식 후 나타날 수 있는 이차성 악성종양은 주로 림프증식성 질환과 고형종양으로 급성백혈병, 과립구성 육종, 비호지킨 림프종, 암종, 악성흑색종 등이 있습니다. 이차성 악성종양 중 백혈병은 대부분 비림프구성 백혈병이며, 알킬화제제나 에피포도필로톡신(epipodophylotoxin) 항암제 투여 이후에 발생합니다. 이차성 고형종양은 대부분 방사선치료가 원인이며 골육종 및 연부조직육종이 흔합니다.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환자의 평균 퇴원일은 대개 골수 이식 후 약 30~35일입니다. 자가 조혈모세포이식과 말초혈액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환자는 동종조혈모세포이식에 비하여 일반적으로 재원일수가 더 짧고 골수이식과 관련된 독성도 적으며, 생착 역시 조기에 이루어집니다. 전반적으로 이식환자는 매주 단위로 병원을 방문하며, 환자가 안정적이고 의학적인 문제가 없다면 2주 간격으로 연장하거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3주나 1개월 간격으로 연장할 수 있습니다. 환자는 대개 조혈모세포이식 후 3년 동안은 해마다 상태를 평가하기 위하여 조혈모세포이식센터를 방문 합니다.
동종이식후의 주의 사항
이식 후 면역체계가 미성숙하므로 감염에 주의해야 합니다. 몸이 회복 되면서 집 밖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감염의 위험에 노출이 됩니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영양가 있는 음식물을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하며 가능한 스트레스를 피해야 합니다. 통목욕 보다는 샤워를 권장하며, 배변 후에는 비누와 물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합니다. 또한 교회, 백화점, 극장 같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되도록 피하며 외출 후 비누로 손을 꼭 닦고 구강 관리도 꾸준히 시행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 시 담당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출혈은 골수에서 혈소판을 생산하지 못하거나, 혈소판이 파괴되어 일어납니다. 혈소판이 결핍되어 출혈이 시작되면 지혈이 어려우므로 출혈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며 피부에 멍든 곳이 있는지 매일 살피고, 만일 처음 발견시보다 크기가 커지면 담당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출혈예방을 위한 방법
입이 붓고 아프거나 인후 및 식도 통증의 발생은 방사선 치료, 항암제 투여, 감염 등의 결과로 나타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은 동종조혈모세포이식 후에 오는 이식편대숙주병입니다. 이 때는 약해진 입안을 자극하거나 씹고 삼키기 어려운 음식은 피하여 입을 보호하고 식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화학치료와 방사선 치료는 침의 분비를 줄여 입안을 마르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강 건조증은 이식편대숙주병에서도 흔하게 옵니다.
치료가 종결되는 시간(대략 진단 이후 6-8개월)부터는 서서히 일상생활의 활동을 합니다. 주부들의 경우 가사일을 시작하며 학생들은 학교에 복귀도 가능합니다. 가벼운 운동으로 맨손체조를 시작해서 낮은 강도의 에어로빅을 할 수 있습니다. 이후 동네 1바퀴정도를 천천히 뛰는 것을 시도하거나 2-3km 걷는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치료가 끝난 후 1년이 지나면서는 강도 높은 에어로빅이나 2-3km 뛰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무리를 해서는 안 되며 담당의사와의 상담을 통하여 개개인에 맞는 운동과 운동량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화학요법을 끝낸 약 3~6개월까지도 심적으로 위축이 되어 성욕이 떨어지고 성생활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남자의 경우 성에 관한 관심이 떨어지고 발기가 부진합니다. 여성의 경우 난소 기능이 저하되어 여성 호르몬의 분비 저하로 질의 분비물이 활발히 나오지 않아 성행위 자체가 고통이 될 수 있습니다. 이식 후 백혈구와 혈소판이 회복되면 정상적인 성생활이 가능 합니다. 일시적인 성욕의 감소는 있을 수 있으나 곧 정상으로 돌아오며 생식기의 분비물, 가려움, 타는 듯한 느낌이 있는 경우 의사와 상의해야합니다.
이식후 항암치료와 전신방사선 조사 등으로 환자들의 면역체계에 큰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기존의 T 세포들이 소실되고 새로운 림프구들이 감염에 대항하기 위하여 교육을 받아야 하는 예방접종의 필요성이 생기게 됩니다. 이식 후 6개월-1년 이후에 만성이식편대숙주병이 없는 상황에서 시작할 수 있으며, 인플루엔자 독감, 디프테리아, 파상풍,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B형간염, 폐렴구균 등에 대한 접종을 시행하고 홍역-볼거리-풍진(MMR), 경구용 소아마비, 결핵 등의 생백신은 균에 의하여 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식 2년 내에는 주지 않습니다.


예방접종계획표


후원 단체
a. 연락처 : 02)3432-0807 b. 사업내용 : 혈소판헌혈자 연결사업, 환자 상담사업, 간행물 출판 등 영역에서 혈액질환자들을 돕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 c. 홈페이지 : www.bloodcancer.or.kr
a. 연락처 : 1688-5640 b. 사업내용 : 홈페이지내 투병정보게시판 운영, 의학상담실 게시판, 사회복지 상담실 게시판 운영, 캠페인(골수기증운동, 헌혈증서보내기운동 등)사업 실시 c. 홈페이지 : www.hamggae.net

인체의 면역계는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외부 물질로부터 인체를 보호합니다. 아래는 면역 세포들에 대한 설명입니다.


면역세포의 종류
체액성 면역 반응에 주로 작용하는 림프구로서 외부 항원을 감지하고 이에 반응하는 면역 항체를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합니다.
T 세포는 골수에서 미성숙한 상태로 생성되어 흉선에서 분화되고 성숙하는 림프구 입니다. 주로 세포 매개형 면역 반응에 작용하게 되는데 크게 세포독성(cytotoxic), 보조(CD4, helper), 억제 (CD8, suppressor) T세포로 분류됩니다. 세포독성 T세포는 세포 용해 물질을 분비하여 외부 항원을 가진 세포를 직접 파괴합니다. 보조T세포와 억제 T세포는 면역 반응 조절에 관여하게 됩니다.
골수에 의해 생성되어 흉선에서 성숙 과정을 거치는 비특정의 광범위한 면역 세포입니다. 바이러스나 암세포를 인식하여 신속하게 파괴시키는 능력을 가집니다. 이 세포 내에는 외부 단백질을 파괴시키는 100가지 이상의 생화학적 독소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전 침입에 대한 기억과 무관하게 목표 세포를 파괴하는 능력을 가집니다.
백혈구의 일종으로서 침입 미생물과 단백질을 감싸 삼킨 후 효소를 사용하여 중화 또는 파괴시킵니다. 대식세포는 혈액 내 비정상적인 물질, 건강치 못한 조직, 노화된 세포 또는 암세포 등을 먹어 치우는 역할을 합니다.
면역요법에관여하는세포들
가장 바람직한 항암 치료는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죽이면서 정상 세포에는 되도록 손상을 주지 않는 치료법입니다. 그러나, 항암 약물 치료나 방사선 치료 모두 정상 조직에 대한 어느 정도의 손상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을 최대한 줄이면서 인체의 질병에 대한 방어 시스템 가운데 하나인 면역기전을 이용해서 암세포를 제거하고자 하는 치료가 면역 치료입니다.
면역 요법은 크게 개인 스스로가 항체와 감작 림프구를 능동적으로 생산하는 능동 면역과 다른 사람이나 동물의 신체 내에서 이미 만들어진 면역 반응 성분을 받는 수동 면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되는 제제가 대상 개체에 특이성을 지니는지 여부에 따라 특이와 비특이적 요법으로 나뉩니다.
암에 대한 면역 요법에서 종양에 대한 환자의 생물학적 반응을 변화시켜 항암 효과를 유발할 수 있는 모든 제제나 그러한 접근 방식을 총괄하여 생물학적 반응 조절 물질이라고 합니다.현재 인터페론(interferon)과 인터루킨(interleukin) 및 에리스로포이에틴(erythropoietin), 필그라스팀(filgrastim, Granulocyte Colony Stimulating Factor, G-CSF), 사그라모스팀(sargramostim,, Granulocyte-Macrophage Colony Stimulating Factor, GM-CSF) 등과 같은 조혈 성장인자, 종양 괴사 인자 및 단클론 항체, 종양 백신, 유전자 치료, 비특이성 면역 물질 등이 개발 되어 있습니다.
사이토카인(Cytokine)은 백혈구와 여러 관련된 세포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기능을 가진 단백이며 이들은 조혈 작용뿐만 아니라 면역계의 조절에 많은 역할을 합니다. 유전 공학의 발달로 인한 재조합 DNA기술은 순수 사이토카인(cytokine)의 생산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주요 사이토카인(cytokine)으로는 인터페론(interferon, IFN), 인터루킨(interleukin, IL), 집락-자극인자(colony-stimulating factor, CSF) 등이 있습니다.
인터페론(Interferon)은 최초로 발견된 사이토카인(Cytokine)으로 처음에는 항바이러스 활성을 가진 물질로 확인되었으며, 이외에도 면역 조절 작용, 세포 증식 억제 작용 등을 가진 당단백(glycoprotein)입니다. 인터페론에 의한 종양 치료의 중요 기전으로는 세포독성 T-림프구를 자극하고 주요 조직 적합 복합체 항원을 활성화 시키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자연 살해 세포와 대식 세포를 자극하는 면역 증강 효과가 있고, 내피 세포 증식과 신생 혈관 억제 효과를 나타내며, 암세포에 대한 직접적인 증식 억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페론은 알파(α), 베타(β), 감마(γ) 3가지로 구분됩니다. 알파(α)와 베타(β)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대부분의 세포에서 만들어지며, 감마(γ)는 T-림프구 및 자연 살해 세포(natural killer cell, NK cell)에서만 합성됩니다.
가장 암 치료에 널리 사용 되며, 털 세포 백혈병, 첨형 콘딜로마(condylomata acuminata) 및 후천성 면역 결핍증 환자의 카포시(Kaposi) 육종에 사용됩니다. 급성 부작용은 몸살 증상이 있으며, 만성 부작용으로는 피로, 기면, 체중감소, 근육통, 관절통 등이 있습니다.
주로 만성 육아종 질환(granulomatous disease), 전이성 콩팥 세포종, 악성 흑색종에 사용됩니다. 부작용으로는 발열, 발한, 두통, 우울증, 불쾌감, 근육통, 골수 억압 등이 있습니다.
인터루킨(Interleukin)이란 대식 세포나 림프구에서 분비되는 면역 조절 물질로 면역 반응이 일어나는 여러 단계에 작용하여 면역 반응을 조절함으로써 인체의 방어 작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인터루킨 중 항암 효과가 가장 명확히 증명된 것은 인터루킨-2(interleukin-2, IL-2)입니다. 인터루킨-2는 반응 세포(responsive cell)에 존재하는 수용체와 결합하여 보조 및 세포 독성 T 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촉진 시킵니다. 또한 B세포 증식을 유도하며, 대식 세포 활성을 촉진 시키고, 자연 살해 세포(Neutral Killer cell, NK cell)의 독성을 증가시킵니다. 인터루킨-2는 흑색종, 콩팥 세포암에서 사용하는데 환자의 25~30%에서 효과를 보입니다. 부작용으로는 혈관 긴장도 소실과 혈장 단백 및 수분의 혈관외 유출이 나타나는 모세 혈관 누수 증후군(capillary leak syndrome)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저혈압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그 외 콩팥 독성, 골수 억제, 최면, 섬망 등이 있습니다.
조혈 성장 인자는 조혈모세포의 분화와 성숙을 자극하는 물질입니다. 이들은 골수 기질 세포, 내피 세포, 림프구, 섬유 아세포, 대식 세포 등에서 생산됩니다. 조혈 성장인자는 조혈 세포의 수명, 클론 팽창, 분화를 조절하는 사이토카인(cytokines) 내지 성장 인자이며, 당단백으로서 한 가지 이상 골수 세포주의 증식과 분화를 유도하며, 또한 성숙한 과립구나 단핵구의 기능도 증진시킵니다. 조혈 성장 인자는 항암제 치료 때 나타나는 백혈구 감소증 등의 골수 억압으로 인한 감염, 빈혈, 출혈 등의 부작용을 예방할 목적으로 주로 사용됩니다.
재조합 사람 과립구 대식 세포 군락 자극 인자 (GM-CSF)는 127개의 아미노산으로 된 당단백으로 효모균에서 생산합니다. GM-CSF는 여러 계보의 골수 세포를 증식, 분화시킬 수 있고 또 그 기능을 항진시킬 수 있습니다. 호중구, 단핵구 및 호산구의 이동, 포식 세포 작용, 항체에 의한 세포 매개 독작용을 증가시킵니다. GM-CSF는 골수 조혈을 증진시킬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주로 자가 골수 이식 환자에서 호중구 감소증의 기간을 단축시킴으로써 이식에 따른 병적 상태를 감소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또한 이식 조기 실패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합니다. 항암제를 투여 받은 환자의 호중구 감소 기간 단축 및 이병 기간을 단축시킬 목적으로도 사용됩니다. 과립구 군락 자극 인자(G-CSF)에 비하여 GM-CSF의 부작용은 더욱 빈번하며 심각한데, 가장 빈번한 부작용은 열, 근육통, 권태감 등의 감기와 같은 증상입니다. 첫 투여 시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호흡 곤란, 저혈압, 빈맥, 홍조, 뼈와 근육의 통증, 구역과 구토 등이 있습니다.
재조합 사람 과립구 군락 자극 인자(G-CSF)는 175개의 아미노산을 가진 분자량 19,000의 단백이며 대장균에서 생산합니다. G-CSF는 조혈 성장 인자로서 주로 과립구의 분화, 증식, 성숙 및 활성화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G-CSF는 GM-CSF와 마찬가지로 자가 골수 이식 환자나 화학 요법제를 투여한 환자에서 나타나는 심한 호중구 감소증을 치료할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G-CSF 는 대부분 부작용이 없으나 20~30% 정도의 환자에게서 뼈와 근육의 경한 통증이 나타나며, 이외에 주사 부의의 발적, 두통, 빈혈, 비장 비대 등이 가끔 보고됩니다.
암세포는 세균에 감염되었을 때 간혹 출혈성 괴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현상은 세균벽에서 나오는 내독소인 지질다당체(lipopolysaccharide, LPS)에 의해 T세포에서 분비되는 종양을 괴사시키는 물질 때문입니다. 이 물질이 바로 종양 괴사 인자입니다. 종양 괴사 인자는 종양 세포에 세포 독성 또는 세포 증식 억제 작용을 하고, 중성구 및 내피 세포 활성, 세포 고사 촉진을 통해 항암 효과를 보입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종양 괴사 인자는 TNF-α와 TNF-β 두 종류가 있으며 이 중 항암 효과가 뚜렷한 것은 TNF-α입니다. TNF-α는 주로 단핵구와 대식 세포에 의해 생성되는 대표적인 사이토카인(cytokine)입니다. TNF-α는 다양한 감염체와 암세포 등의 공격으로부터 숙주를 보호하는 면역 체계의 중간자이며, 특히 암세포의 자연사를 유도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종양 백신은 능동 특이 면역 치료의 한 종류로서 암세포에 특이하게 작용하는 T세포 반응을 유도하는 면역 체계를 자극합니다. 백신의 종류는 종양 세포 백신, 수지상 세포 백신의 세포 백신과 펩타이드 백신의 비세포 백신이 있습니다.
처음 시도된 암 백신에는 병원성 백신을 본 따 방사선을 조사한 종양 세포를 이용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임상 시험에서는 면역 반응이 약하고 암세포 이외의 정상 세포에서도 면역 반응을 일으켜 결과는 실망스러웠습니다.
암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다른 전략으로 면역 반응을 유도해내는 종양-연관 항원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종양 세포 대신에 T세포에 의해 인식될 수 있는 종양 세포가 갖고 있는 특정 분자를 이용합니다. 이러한 분자를 얻기 위해서는 먼저 이런 특성을 지닌 분자를 찾고 특성을 알아야 합니다. 종양-연관 항원 분자의 발현 양상은 종양 세포와 정상 세포 간에 양적, 질적 차이에 있습니다. 이러한 항원의 대부분은 자가 면역 반응을 일으키지 않으면서도 면역 반응을 유도합니다. 이러한 장점을 갖고 있는 종양-특이 펩타이드 백신이 개발 되고 있습니다.
수지상 세포(dendritic cell)는 항원-전달 과정 및 T세포 의존성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수지상 세포로 구성된 백신을 만들 수 있습니다. 수지상 세포는 골수에서 만들어지며, 말초 조직에 미성숙 상태로 있습니다. 염증 신호를 받으면 수지상 세포는 분화되거나 성숙해져 항원이 발현될 곳, 즉 림프절로 이동합니다. 그러면 T세포 반응이 시작됩니다. 생체 실험에 의하면 종양은 수지상 세포의 분화와 이동을 억제하는 여러 인자를 분비하며, 또한 실제로 종양이 암 환자에서 면역계를 억제하는 것으로 관찰되었습니다. 백신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수지상 세포를 각 환자로부터 분리한 뒤 배양을 하는데, 배양하는 사이에 특정 항원, DNA 또는 RNA를 수지상 세포의 세포내 이입(endocytosis)성질을 이용해 수지상 세포 내부로 집어넣습니다. 또는 전기 천공(electroporation)을 이용해 핵산 전달 감염시켜 항원 등을 이입시키기도 합니다. 이어서 항원이 들어 있는 가지 세포를 환자에게 넣어줍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수지상 세포 백신을 제작하는 데는 손이 많이 가고 가격도 비쌉니다.
BCG(Bacillus Calmette-Guerin)는 독성을 약화시킨 소의 결핵균으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면역증강제입니다. 국소적으로는 종양 내, 복강 내 또는 흉막 내에 직접 투여하고, 전신적으로는 경구 또는 경피로 투여합니다. BCG를 투여하면, 대식 세포나 T세포가 활성화되어 각종 사이토카인을 생산하고, 이 사이토카인에 의해 자연 살해 세포 (NK cell)가 활성화되어 암세포를 파괴합니다.
암세포의 특정 단백질(항원) 한 부위만 인식해 공격하는 표적 치료제의 한 종류를 말합니다.
정상 림프구는 항암 기능이 약하지만 이들을 체외로 추출하여 IL-2와 함께 수일간 배양하면 이 림프구들이 대단히 강한 항암 능력을 가지게 됨을 관찰하고 이 림프구의 이름을 림포카인 활성화 살해 세포(Lymphokine-activated killer, LAK세포)라고 명명하였습니다. 림포카인 활성화 살해 세포 (LAK세포)는 자연 살해 세포(NK세포)로는 파괴시킬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암세포를 살해할 수 있습니다. 암 환자에게서 림프구를 추출한 후 인터루킨-2(IL-2)와 같이 배양시켜 대량의 LAK세포를 얻은 후 환자에게 재투여하는 방법으로 이용됩니다.
종양 침윤 림프구(Tumor-Infiltrating Lymphocytes, TIL)세포란 암세포 주위에 모여 있는 림프구를 말합니다. 이 림프구들은 혈관 내에 순환하고 있는 말초 혈액 림프구와는 달리 암세포가 있는 곳으로만 선택적으로 이동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종양 내에 침윤되어 있는 림프구(TIL)를 분리한 후 인터루킨-2(IL-2)로 처리하여 암세포 살해 능력을 증가시켜 다시 투여하는 방법으로 이용됩니다.
암세포의 특이 항원을 인식할 수 있는 세포 독성 T림프구를 체외에서 생산하여 직접 환자에게 주입하여 암세포를 파괴하는 면역 치료 방법입니다. 이러한 항원 특이 T림프구는 조직형이 일치하는 타인에게서 공여받거나 자가 림프구를 이용할 수 있으며 암세포만이 가지는 항원을 인식하는 T림프구를 선택하고 이 세포만을 증폭시켜 다량의 효과적인 세포 독성 T림프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유전자 치료는 암 조직 자체 또는 환자에게 외부에서 정상적인 유전자를 주입하여 이상이 있는 유전자를 직접 교정하는 방법입니다. 또는 손상된 유전자가 만들어내지 못하는 물질을 생산해내는 건강한 유전자를 주입해 암세포가 줄어들고 죽도록 하는 것입니다.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면역 물질을 생산해내는 유전자를 주입하는 면역 강화 요법이 가장 많고 암세포의 세포 자멸사를 유도하는 유전자나 암 억제 유전자를 넣는 방법들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유전자 주입은 치료용 유전자를 DNA 재조합 기법으로 만들어 운반체로 몸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운반체는 세포에 잘 침투할 수 있는 바이러스(주로 아데로바이러스)의 일부 유전자를 치료용 유전자로 교체하여 만들거나 리포솜이라는 지방 합성체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운반체로 흔히 사용되는 아데노바이러스는 인체에 투여하면 전달효율이 낮고 일시적인 유전자 발현을 보여 치료 효과를 얻기가 어렵고, 국소적, 전신적으로 염증 반응을 심하게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레트로바이러스나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 등과 비(非)바이러스 전달체로 리포솜, 미세 주입법, 미세 주입 발사법 등이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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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4. 10:25

다발골수종 질병정보2012. 8. 24. 10:25

다발성골수종은 골수에서 주로 생기나 여러 장기에 형질세포 종양의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뼈에 침범을 잘하여 척추의 통증이나 압박골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형질세포는 B림프구가 항원에 자극을 받아 최종적으로 분화되는 세포로 혈액이나 조직 내에 존재하며, 체내에 침입한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대항해 싸우는 단백질(항체,면역글로불린)을 생산, 저장, 분비합니다. 우리 혈액속의 형질세포는 B세포가 외부에서 들어온 침입자(항원)와 싸우기 위해 최종적으로 분화된 세포입니다. 이 형질세포와 골수에서는 각종 싸이토카인이라는 단백을 분비해 우리 몸에 필요한 항체를 만들게 됩니다.
다발성골수종의 개념과 발생부위
다발골수종은 골수에서 항체를 생산하는 백혈구의 한 종류인 형질세포(Plasma Cell)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혈액질환으로 특히 뼈를 침윤하는 것이 특징이고 면역장애, 조혈장애 및 신장장애를 일으키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다발성골수종은 남녀를 합쳐서 연 1,020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53%를 차지하였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2.1건입니다. 남녀의 성비는 1.3:1로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발생건수는 남자가 연 568건, 여자가 연 452건이었습니다.남녀를 합쳐서 본 연령대별로는 60대가 32.1%로 가장 많고, 70대가 27.7%, 50대가 20.4%의 순입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1년 12월 29일 발표 자료)
다발성골수종의 발생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위험요인은 거의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환경적 요인으로 방사선이나 화학물질(중금속, 유기용매, 제초제, 살충제 등)에의 노출이 다발성골수종의 위험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DNA 고두배수체, c-myc RNA 과표현, N-ras 돌연변이와 같은 염색체 이상이나 발암유전자에 의하여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발성골수종은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이곳에서 분비되는 싸이토카인(인터루킨-6, 인터루킨-1, 종양괴사인자 등)이 너무 많이 분비되고 그 결과 파골세포(Osteoclast)를 자극해 뼈 조직을 파괴하게 됩니다.
뼈 조직이 파괴됨으로써 통증이 발생하고, 칼슘이 혈액으로 방출되어 심한 고칼슘 혈증으로 심각한 탈수, 의식저하, 심장 및 신장에 피해를 주게 됩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예방이 어렵지만 위험인자가 될 수 있는 물질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주 적은 양이라도 방사선, 중금속 유기용제, 제초제, 살충제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건강 검진 시에 혈청 글로불린 수치가 상승한 환자들의 일부에서 정밀검사를 통하여 다발성골수종 세포에서 만드는 비정상적인 M-단백이 발견될 수 있습니다. 신장기능이 나쁘거나 고칼슘혈증, 빈혈, 골다공증 등 뼈에 이상이 발견되는 환자들 중에서도 드물게 다발성골수종 진단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발성골수종은 뼈의 용해성 병변, 신부전, 빈혈, 반복되는 감염 등으로 인한 골통증, 어지럼증 등의 여러 가지 임상증상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임상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보통 일정기간의 무증상 기간이 선행되며 다발성골수종 환자의 20%는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고령층에서 설명할 수 없는 빈혈이나 신장 기능 이상, 골통증, 병적 골절 등이 있으면 정밀 혈액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다발골수종의 일반적 증상
다발성골수종 환자의 가장 흔한 증상은 주로 허리 통증이나 갈비뼈의 통증입니다. 이 통증은 파골세포(osteoclast)가 뼈 조직을 파괴하여 생기는데 안정시에는 경미하지만 움직일 때는 통증이 심하고 아픈 부위가 이동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통증이 계속되면 병적 골절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또 뼈 조직이 파괴되어 칼슘이 혈액으로 과도하게 방출되면 심한 고칼슘 혈증이 일어납니다. 칼슘 농도가 높아지면서 심각한 탈수, 피로, 무력감, 입맛의 소실, 구갈, 의식 저하 등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장 및 신장에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신부전은 다발성골수종의 흔한 합병증으로 원인은 다양하나, 벤스-존스 (Bence Jones) 단백뇨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성 및 만성의 신부전이 자주 나타나는데 그 주된 원인은 형질세포에서 분비하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인 M-단백 (단클론성단백)이 신장에 침착되어 신독성을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칼슘 혈증도 신장 기능을 급격히 악화시키는 부수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신장 장애 여부는 향후 환자의 예후에 매우 중요하여 이 질환의 병기 설정에도 A,B로 그 장애에 따라 구분합니다.
골수에 형질세포가 증가하면 상대적으로 정상 조혈세포가 억제되어 말초혈액에 빈혈이나 혈소판 감소 등이 나타납니다. 빈혈로 무력감, 피로를 호소하고 혈소판 감소로 비출혈(코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정상적인 단백이 지혈 기능을 억제하여 출혈 경향이 더 나타나게 됩니다.
비정상적 형질세포의 증가로 정상 면역글로불린의 생성이 상대적으로 저하되어 폐렴이나 요로감염 등 세균 감염증이 빈번하게 됩니다.
[2009년 국제 다발성골수종연구그룹 (The International Myeloma Working Group, IMWG) 진단기준]
예외사항을 제외하고 3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다발성골수종의 진단은 골수내 형질세포의 증가, 골용해 소견, 소변 혹은 혈액내 단클론성단백(M-단백)이 발견되고 빈혈 및 신장이상의 소견을 보이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로 빈혈, 백혈구, 혈소판, 칼슘, 그리고 신장기능을 나타내는 혈청 크레아틴 수치를 확인합니다.
 다발골수종의 골수검사소견

다발골수종의 말초혈액 도말검사소견

다발골수종 환자의 두개골 x선
M-단백은 악성화한 형질세포에서 생산되는 비정상적 단백질(면역글로블린)로 혈액내에 축적되거나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M-단백은 한 종류의 면역글로블린 중쇄와 한 종류의 경쇄로 구성됩니다. 중쇄에는 면역글로블린G (IgG), 면역글로블린A (IgA), 면역글로블린 M (IgM)이 있고 경쇄에는 카파, 람다가 있습니다. M-단백은 전기영동법 (eletrophoresis)으로 정상 면역글로블린과 구별이 가능합니다. 다발성골수종 환자의 98~99%에서 M-단백이 비정상적으로 증가되어 있습니다.
양성 단클론감마글로불린병증 (MGUS)은 혈청 내 M-단백 증가를 보이기는 하나 양이 많지 않으며, 임상적으로는 악성의 증거가 없는 질환으로 대개는 치료를 요하지 않으며, 약 25%에서 악성으로 전환이 되어 진행되는 경과를 관찰 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다발골수종과 M-단백
다발성 골수종 환자의 양전자단층촬영(PET)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검사를 통해 골수종의 침범 위치를 알 수 있으며, 특히 골수외병변이나 예상하지 못했던 부위의 골병변을 찾아내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발성골수종은 형질세포증식 질환으로 악성림프종, 일차성 전신아밀로이드증, 발덴스트롬 마크로글로불린혈증, 포엠스 증후군 등과 유사한 임상양상 및 검사 소견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빈혈의 정도, 혈중 칼슘 수치, M- 단백의 양, 뼈의 침범 정도 등에 따라서 병기를 1, 2, 3 기로 나누고, 다시 신장 기능(혈청 크레아틴)의 정상 유무에 따라서 세분화합니다. 병기를 나누는 것은 병기에 따라 예상되는 생존기간에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발공수종의 병기

다발성골수종은 병기가 낮은 경우 진행이 빠르지 않으나 치료방법의 많은 발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완치가 어려운 질환입니다. 제 1기의 골수종은 추적관찰만으로 충분하며 병의 진행이 확실한 경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 2기, 제 3기는 진단이 확정되면 가능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격적인 치료 전에 움직이기 힘든 정도의 통증, 고칼슘 혈증, 신부전, 심한 골수 억제, 심한 빈혈 등은 즉시 교정하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여 탈수를 방지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은 가장 기본적인 치료이며 2,3병기 환자에서 증상의 완화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됩니다. 다발성골수종을 진단받은 후 질환으로 인한 증상이나 장기 손상의 증거가 있을 때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이러한 소견으로는 고칼슘혈증, 신부전, 빈혈, 골감소증, 골다공증, 골용해증 등을 포함하는 골질환의 존재 등입니다.
전통적으로 전신 항암제로서 멜팔란,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와 같은 알킬화제와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 덱사메타손(dexamethasone)과 같은 스테로이드를 병합해서 경구 복용하는 방법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또 빈크리스틴(Vincristine), 아드리아마이신(Adriamycin),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을 병합하는 VAD 요법이 주사제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탈리도마이드나 벨케이드, 레날리도마이드 등의 신약 항암제의 등장으로 관해유도 병합요법으로서의 VAD의 역할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탈리도마이드, 벨케이드, 레날리도마이드 같은 약제들은 항암 효과가 높으면서 부작용이 적어 이식기법의 발전과 더불어 환자의 생존율 증가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에 이어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채집한 후 고용량의 항암제를 투여하고 다시 본인의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방법으로 65세 이하의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 사용되어 왔습니다. 현재 관해유도항암치료에 이은 고용량항암화학요법과 자가말초조혈모세포이식이 65세 이하의 환자에게 추천되는 방법입니다. 이후 탈리도마이드, 레날리도마이드 혹은, 벨케이드 등의 약제를 이용한 유지요법도 현재 추천되고 있습니다. 또한 초기 치료 이후에 관해 상태를 유지하다가 재발한 환자에서도 다시 시행될 수 있습니다.
자가조혈모세포 이식과 고식적인 항암화학요법 성적 비교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은 항암화학요법에 이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 즉 혈연이나 타인에게서 조직적합성항원(HLA)이 맞는 공여자를 찾아 조혈모세포를 공여받는 방법으로 이식 전 항암화학요법(고용량요법)의 부작용 때문에 노령층이나 전신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는 제한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니 이식으로서 환자군의 연령이 높은 다발성골수종에 적합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미니 이식은 이식 전 항암요법의 강도는 줄이면서 공여자의 골수가 환자의 골수와 서로 공존하면서 살 수 있을 정도로만 환자의 면역기능을 억제하여 혼합 골수형태를 만든 후 적절한 시기에 공여자의 림프구를 주입하여 공여자의 조혈모세포가 완전히 자리잡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다발성골수종에서의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은 관해유도치료 이후에 바로 시행되거나,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이후 잔존 암세포를 제거하는 목적으로 시행되거나, 재발한 환자에서 구제요법으로 항암화학요법 이후에 시도되고 있습니다. 자가이식과 달리 감염이나 이식편대숙주병과 같은 합병증 빈도가 높아 주로 고위험군의 자가이식 후 재발 등의 상황에서 사용될 수 있고 종양의 재발을 막는 이식편대 항골수종 효과가 자가이식 보다 우수합니다.
증상 완화의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방법으로 X선이나 고에너지 방사선을 사용합니다. 뼈의 통증 치료에 효과가 좋아 진통제의 사용을 줄일 수 있고, 통증으로 인한 운동 제한이 호전되어 뼈의 무기질 소실이 방지됨으로써 골병변의 진행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다발성골수종의 악성형질세포는 여러 물질들을 분비하여 환자의 뼈에서 칼슘을 유리시켜 뼈를 약하게 하고 심하면 골절을 일으킵니다. 이를 방지하고 치료하기 위하여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제를 투여하는데 주로 파미드로네이트와 졸레드로네이트 주사 약제가 사용됩니다. 이들 약제는 약 3-4주 간격으로 투여하며 질환의 호전이 있는 경우 수년간 사용 후 중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칼슘과 비타민 D의 보충이 도움이 됩니다.
상당기간의 관해유지 후 재발된 환자는 초기 치료에 사용하였던 약제로 다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기 치료에 실패한 환자 및 초기 치료 약제에 불응인 재발 환자에게는 다른 치료 방법이 필요합니다. 고용량 덱사메타손 요법은 불응성 환자의 약 40%에서 효과를 보인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VAD복합화학요법은 재발 환자의 65%, 초기 치료 실패 환자의 30% 정도에서 치료 효과가 있습니다. 자가 골수요법은 재발 환자에게 시도될 수 있습니다. 탈리도마이드, 벨케이드, 레날리도마이드가 재발한 환자에게 단독요법 혹은 알킬화제등의 다른 항암제와 병합요법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이나 골수 이식 등의 치료과정에서 정상 세포들이 손상되어 여러 가지 합병증을 초래하게 됩니다.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해 나타나는 부작용은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다르며, 같은 항암제를 같은 용량으로 투여하더라도 환자에 따라 부작용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부작용으로는 면역저하로 인한 감염, 빈혈, 출혈 위험과 위장관 기능 손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입안의 통증, 오심과 구토, 설사, 변비, 그리고 모낭세포의 손상으로 인한 탈모 등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성기능의 장애, 피부의 반점, 손톱 모양의 변화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동종조혈모세포 이식 후 부작용으로는 면역 반응의 일종인 이식편대숙주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급성 이식편대숙주병은 이식 후 1~3개월 이내에 발병하며 기증자의 골수 내 면역세포가 환자의 세포를 공격하여 피부, 간, 위장관 등 여러 조직 혹은 장기에 영향을 주는 것 입니다. 따라서 나타나는 증상은 피부발진·홍반·가려움증·황달 및 간수치 이상, 메스꺼움·구토·복통 또는 설사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면역 억제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방사선치료 부작용은 방사선이 적용된 특정 부위나 범위, 조사된 방사선의 양,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치료 후에 몇 주 내에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방사선이 조사된 부위 피부의 발적, 색소 침착, 붓는 증세나 위장관 장애, 비뇨기 장애, 생식기 장애, 탈모, 피로 등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으나 이는 치료가 끝나면 회복될 수 있습니다.
다발성골수종은 현재까지는 다양한 치료 방법으로도 완치가 어려운 질환입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재발을 하기 때문에 재발 방지를 위한 조혈모세포이식 및 유도요법 이후 유지요법 등이 시도되고 있으며 재발한 경우에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지 않았던 환자는 조혈모세포이식을 시도해 볼 수 있고, 기존의 약제를 투여받았던 환자는 약제를 최근 출시되는 표적치료약제 등으로 전환하여 치료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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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적하수오는 여러해살이 덩굴풀이다. 덩굴 길이가 3~4미터 또는 오래묵어 줄기가 칡덩굴처럼 목질화되면 10미터 이상 나무를 타고 올라가 나무꼭대기에서 잎이나고 꽃을 피우고 서로 엉켜붙어 감기면서 자란다. 뿌리 줄기는 굳은 나무질이며 옆으로 뻗고 끝에는 여러 가지 모양의 덩이뿌리가 생긴다. 줄기는 길게 덩굴지며 세로 줄이 있으며 속은 비었다.
덩이뿌리겉껍질과 목질부의 세로줄이 있는 줄기의 모습이 붉으스름하다고 하여 적하수오(赤何首烏)라고 부른다. 실제 덩이뿌리를 썰어 말려놓으면 뿌리속의 잘라놓은면도 약간 붉은색을 띤다.

하수오(何首烏)란 옛날 중국에 하씨 성을 가진 사람이 이 약초를 먹고 머리카락이 까마귀 머리처럼 까맣게 되었다고 하여 하수오라고 불렀다고 전해진다.  

하수오에는 백하수오와 적하수오가 있다. 적하수오는 마디풀과에 속하고 백하수오는 박주가리과에 속하는 식물분류상 전혀 다른 종류이다.  하지만 두가지 식물 모두 자양강장제로 사용하며 우리나라 대부분의 산에는 야생 백하수오가 많이 자라고 적하수오는 우리나라 전국 각지 특히 황해도, 강원도  및 중 남부지방의 비탈진 풀숲, 길가, 산비탈의 바위 틈, 관목숲 속에서 극히 드물게 야생적하수오가 자라고 있다. 적하수오는 밑동의 줄기가 나무처럼 겨울에도 죽지 않는 다년생이고 백하수오는 1년생 덩굴풀이다.  

야생 적하수오는 대단히 희귀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중국, 일본에서도 타인에게 알려주지 않고 불로장수를 꿈꾸는 사람들에 의해 남몰래 깊은 산속이나 언덕 등에 잘 관리하면서 혼자만 보배처럼 아끼고 애지중지하며 복용하는 불로장수약으로 은밀하게 전해져 온 매우 귀하게 대접받는 식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점진적으로 알려져 이제는 우리나라, 중국, 일본에서도 재배를 많이하고 있다. 봄과 가을에 덩이뿌리를 캐서 말린 것을 <적하수오>라고 하며 전통의학 및 민간요법 치료약재로 널리 사용하고 있다.  
적하수오의 덩이뿌리에는 '옥시메틸안트라키논' 유도체와 그밖에 약 45%의 농마, 8%의 기름, 레시틴 등이 들어 있다.

효능은 새치(희머리), 탈모, 정력, 조루, 빈혈, 혈압, 콜레스트롤, 허약체질, 만성변비, 관절염, 신장 등에 좋은 효과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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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