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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에 해당되는 글 27

  1. 2019.10.14 소세포폐암
  2. 2017.08.23 골육종
  3. 2014.05.08 남성의 건강을 지켜주는 전립선암의 치료와 예방
  4. 2014.04.24 자궁경부암
  5. 2014.02.19 자궁내막암
  6. 2013.01.21 암환자의 보완대체요법
  7. 2012.11.06 유방성형술
  8. 2012.10.26 갈색세포종
  9. 2012.10.25 코성형수술
  10. 2012.10.24 크론병(국한성 장염)
2019. 10. 14. 11:06

소세포폐암 질병정보2019. 10. 14. 11:06


폐암이란 폐에 생긴 악성 종양을 말하며, 원발성 폐암과 전이성 폐암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폐암이란 현미경적으로 암세포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구분됩니다.
소세포암종은 급속히 성장하고, 대부분 흡연량이 많은 사람이 환자에서 발생합니다.

폐암 환자의 약 15~25%에서 발생하며, 전반적으로 악성도가 강하여 발견 당시 림프관이나 혈액 순환을 통하여 다른 장기나 반대편 폐,종격동으로 전이되어 있는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기도(기관지나 세기관지)에서 처음 발병합니다.

소세포폐암은 급속히 성장하고, 대체적으로 종괴가 크며 회백색을 띠고 기관지벽을 따라 증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 전이되는 장기로는 뇌, 간, 전신 뼈, 같은 쪽 폐 또는 다른 쪽 폐, 부신, 신장 등의 순입니다.
흡연양이 많은 사람이 소세포폐암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폐암의 초기에는 전혀 증상이 없으며, 어느 정도 진행한 후에도 일반 감기와 비슷한 기침, 객담 등의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진단이 매우 어렵고, 암발생 위치에 따라 증상도 다르게 나타납니다.

진행 단계별 증상

1 국소적으로 암종이 커져서 생기는 증상 : 기침,객혈,호흡곤란,흉통 등

2 주위 조직을 침범하여 생기는 증상 : 후듀신경 침범-쉰 목소리,식도 침범 : 연하 곤란

3 암의 전이에 의해 생기는 증상 : 뇌 기능 장애,간기능 장애,뼈의 통증 등

4 암세포에서 생성되는 물질에 의해 생기는 증상 : 식욕 부진,발열,이상 호르몬 생성

폐암 진단 방법에는 여러 가지 검사가 있는데, 폐암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경우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촬영), 객담검사, 기관지 내시경검사, 경피적 세침 생검술 등을 통해 폐암인지 여부를 가려내며, 그 진행 정도 등을 판단합니다.
최종 진단은 객담, 기관지 내시경검사, 경피적 미세침흡인세포검사에 의해 얻어진 조직 또는 세포를 현미경적 검사로 확인합니다.

폐암은 병기에 따라 각각 그 치료 방법이 다르며, 치료받는 환자의 전신 상태와 개개인의 치료 선호도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폐암의 치료에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폐암의 치료들에서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나누어진 폐암의 단계별 치료법을 살펴보면 소세포 폐암은 비소세포 폐암과는 달리 항암화학요법이 치료의 원칙입니다.

소세포폐암은 매우 빨리 자라고 전신으로 퍼져 나가는 암으로 대개의 경우 수술이 불가능하며,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에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소세포폐암의 경우는 항암화학요법이 주된 치료 원칙이며 제한성 병기에서는 방사선 치료를 병용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은 생명을 연장하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응이 좋은 일부 환자는 상당기간 동안 병이 안정되어 일상 생활을 큰 문제없이 할 수도 있으며 그 중 일부는 장기 생존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다 보면 암세포에 내성이 생겨 나중에는 잘 듣지 않는 경우가 가장 큰 문제로 이럴 때는 다른 약제로 바꾸어 투여하게 됩니다.
소세포 폐암에 사용되는 항암제의 종류로는 에토포사이드(Etoposide), 아드리아마이신(Adriamycin), 빈크리스틴(Vincristine), 싸이톡산(Cyclophosphamide), 아이포스파마이드(Ifosphamide) 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환자 몸 밖에서 여러 방향으로 암조직에 직접 쏘아 치료하는 암치료법입니다.

방사선은 정상 조직보다 암세포에 더 큰 타격을 주는 속성이 있으며, 또한 여러 방향에서 암세포만 선량을 집중하므로 정상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만 효과적으로 죽이거나 또는 증식을 억제시킬 수 있습니다.

소세포 폐암 치료에서는 근치적 목적으로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세포 폐암의 제한성 병기에서 흉부 방사선치료만 시행하였을 때, 대부분의 환자에서 방사선치료부위 바깥의 원격전이가 나타납니다.
이는 소세포폐암은 진단당시부터 폐에 보이는 병변 이외에도 잘 보이지 않는 미세전이가 있을 가능성이 높음을 뜻하는 것으로서, 따라서 전신에 작용하는 치료인 항암화학요법의 중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이후 현재는 항암화학요법과 흉부 방사선치료를 병용하는 것이 제한성 병기의 소세포폐암의 치료원칙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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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7. 8. 23. 08:40

골육종 질병정보2017. 8. 23. 08:40

소아의 악성 골종양(뼈의 암)은 여러 종류가 있으나 골육종이 가장 흔하고, 유잉육종(Ewing sarcoma)이 그 다음이며, 드물게 연골육종(chondrosarcoma), 섬유육종(fibrosarcoma), 악성 섬유성 조직구종(malignant fibrous histiocytoma) 등이 있습니다.

악성 골종양의 국내 발생 빈도는 매년 약 60명 정도이며 10세에서 15세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악성 골종양의 치료는 최근에 많은 발전이 있어 완치율이 향상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주로 수술로 사지를 절단하는 방법만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항암제 치료와 사지 구제술(limb salvage surgery)의 발달로 치료 성적이 많이 향상되었을 뿐 아니라 사지의 불구를 방지하게 되었습니다.


증상

환자가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통증이나, 운동 중에 다쳐서 발생한 증상으로 잘못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밖에 종양이 있는 주위가 붓거나, 움직이기 힘들어 합니다.

뼈 조직에는 림프관이 없기 때문에 암이 퍼지는 것은 혈액을 통해서 이루어지며, 가장 흔한 곳은 폐입니다.

하지만 발병 초기에는 폐 침범에 따른 증상은 없습니다.

골육종은 대퇴골 하단부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경골의 상단부, 상완골의 상단부(어깨 아래 부분), 비골의 상단부(무릎 아래 부분) 순으로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전체 골육종의 80% 이상이 무릎 주위에서 발생하고 상지에 10% 정도, 그 외의 어느 뼈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인

골육종은 뼈의 성장, 염색체 이상, 방사선에 노출된 것과 관계가 있습니다.

즉 뼈의 성장이 왕성한 사춘기에 가장 빨리 자라는 뼈인 대퇴골의 하단부와 경골의 상단부(metaphysis)에 잘 발생하고(무릎 바로 위와 아래가 됩니다), 골육종 소아환자의 키가 평균보다 크며, 사춘기를 지나서 발생률이 남자가 여자보다 2배가 많다는 것들은 뼈의 성장이 골육종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세포 유전학적으로 염색체 13번에 있는 RB1 유전자, 염색체 17번에 있는 p53 유전자, 염색체 12번에 있는 MDM2 유전자 등이 골육종 발생과 관계가 있습니다.

유잉육종과 연부조직 종양을 치료하기 위하여 방사선 치료를 하면 그 부위에 골육종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는데, 평균 13년 정도의 기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진단

원인을 모르는 뼈의 통증이 계속되고 종괴가 만져질 경우 X-선 검사로 대부분 진단이 가능합니다.

보통의 X-선 검사로 정확치 않을 때 뼈 스캔, CT 스캔이나 MRI 검사로 진단에 큰 도움을 받습니다.

그러나 확진을 위해서는 조직 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부적절한 조직 검사를 시행할 경우 암세포가 오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료

골종양은 방사선 치료에 반응이 없으므로 수술과 항암제 치료를 합니다.

약물요법이 발달하기 전에는 골육종의 치료는 수술로 절단할 수 밖에 없었으며, 이 경우의 완치율은 20% 이하였습니다.

이는 진단시 폐에 미세전이(micrometastasis)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골육종은 전신적인 항암제치료가 필요합니다.

흔히 많이 사용하는 항암제로는 고용량의 메쏘트랙세이트(methotrexate), 아드리아마이신(adriamycin), 시스플라틴(cisplatin), 이포스파마이드(ifosfamide) 등이 있으며 이들을 병합하여 정맥 내로 투여합니다.

골육종이 사지에 생긴 경우는 카테터로 동맥을 찾아서 동맥 내로 cisplatin을 투여할 수도 있으며 수술 전에 항암제를 사용하는 방법(neoadjuvant chemotherapy)이 종괴의 크기를 축소시켜 사지구제술을 쉽게 할 수 있게 합니다.

사지 구제술이란 사지에 골육종이 생겼을 경우 수술로 다리를 절단하여 불구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암이 발생한 뼈만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함으로써 암도 치료하고 다리도 보존하는 것을 말합니다.이것은 불구를 방지함으로서 심리적인 면이나 사지의 기능면에 큰 이득을 주지만, 주요 신경과 근육혈관을 침범한 경우와 암 부위에 병적인 골절이 있는 경우, 부적절한 조직 검사로 암세포를 오염시킨 경우 또는 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사지 구제술을 시행하기가 어렵습니다.

수술 후에는 병리 조직검사 소견을 확인하여 암세포가 죽은 정도에 따라 다음 항암제 치료(adjuvant chemotherapy)를 결정합니다.

수술 후에도 반드시 여러 약제를 병용하여 치료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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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전립선암의 치료는 암이 전립선 내에 국한되어 있는 국소 전립선암인지, 주변 조직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한 국소진행성 전립선암인지, 또는 다른 장기로 이미 전이된 진행성 전립선암인지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전립선암에 대한 국소 치료 방법으로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가 있고, 전신 치료 방법으로는 호르몬 치료와 항암 치료가 있다.

국소 전립선암과 국소진행성 전립선암은 국소 치료법인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를 하고, 다른 장기로 전이된 전립선암에 대해서는 전신 치료를 한다.

국소 전립선암은 주로 근치적 수술, 방사선 치료, 대기 관찰요법 등으로 치료하며, 근치적 전립선절제술 후 10년간 전립선암의 재발 없이 생존할 수 있는 10년 생존율은 70~85%다.

더불어 국소진행성 전립선암의 경우에는 다양한 치료법이 있으나 근치적 수술, 방사선 치료, 호르몬 치료 등이 단독 또는 병용 시행된다.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가 진행된 전립선암의 경우에는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거나, 전립선 조직에 작용하는 것을 막는 호르몬 치료를 시행한다.

호르몬 치료를 시행하면 환자의 약 80~90%가 증상의 호전을 보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호르몬 치료의 효과가 없어지며 호르몬 치료에 반응하지 않게 되었을 때에는 증상 완화 치료와 함께 항암 화학요법 등을 고려한다.

전립선암의 발병과 진행에는 환경과 영양 및 식생활이 주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붉은색 육류나 유제품 등의 고지방식은 전립선암세포의 성장을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러한 식품의 과다 섭취를 피하고 저지방식 및 신선한 과일, 채소, 콩 등을 충분히 섭취한다.

또한 칼로리를 적게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전립선암의 위험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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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4. 24. 09:48

자궁경부암 질병정보2014. 4. 24. 09:48

자궁은 서양배 모양의 근육기관으로 진골반 안에 있고, 자궁의 앞쪽에는 방광, 뒤쪽에는 직장이 있습니다. 자궁의 크기는 임신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계란 크기(상하가 약 7cm, 좌우가 약 4cm) 정도이며, 두꺼운 근육으로 이루어진 장기로서, 자궁의 하부 1/3을 자궁경부, 상부 2/3를 자궁체부라고 합니다.
자궁은 여러 골반 장기들에 의해서 지지되어 있는데, 자궁을 세로로 절개해 보면 가장 바깥쪽에 자궁장막이라는 얇은 막이 있고, 그 안쪽에 평활근으로 이루어진 두터운 자궁근층이 있으며, 다음에 그것과 이어진 형태로 자궁내막이라는 부드러운 조직이 있습니다. 자궁의 이 근육층은 태아의 발육에 따라 서서히 발달하는데, 그 수가 증대되어 각각 십 수배의 크기가 되고 강력한 장력에 견디며, 분만이 끝나면 원래의 크기로 되돌아갑니다.
자궁 경부는 자궁의 제일 아래쪽에 위치하여 바깥쪽으로 질과 연결되어 있으며, 주로 근육조직으로 되어 있는 자궁체부에 비하여 좀 더 신축성 있는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궁은 임신을 유지하고 출산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을 합니다. 자궁 안에서 수정된 난자가 착상하여 40주 동안 이곳에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으며 자라게 되고 40주가 되면 자궁 근육의 수축 작용에 의해서 태아를 출산하게 됩니다.

자궁경부암이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입니다. 자궁경부암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며 암이 되기 이전인 전암단계를 상당 기간동안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경부 표면의 정상 상피세포에서 시작하여 미세한 현미경학적인 변화가 발생하는 자궁경부 상피내이형성증(정상조직과 암조직의 중간)을 거쳐, 상피내에만 암세포가 존재하는 자궁경부상피내암(자궁경부암 0기)으로 진행하게 되고, 이 단계에서도 발견하여 치료하지 못하면 다시 침윤성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정상 상피세포에서 침윤암이 되는 과정은 수년 내지 수십 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됩니다.
상피내암이란 암세포가 상피에는 존재하나 기저막까지는 침범이 되지 않은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흔히 암 병기로는 0기암으로 표시합니다. 상피란 우리 몸의 가장 바깥 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입니다. 피부나 우리 몸의 각 장기 모두 가장 바깥층에 상피가 위치하고 그 아래 부분에 기질이 위치하는데 이 상피와 기질 사이의 경계를 형성하는 부분을 기저막이라 합니다. 기저막을 침범한 경우를 침윤성 암으로 분류합니다.
자궁경부암은 두 가지 주된 종류가 있습니다. 한 종류는 편평상피세포암(squamous cell carcinoma)으로 약 80-90%를 차지하며, 다른 한 종류는 선암(adenocarcinoma)으로 10-20% 를 차지합니다. 편평상피세포암과 선암 두 종류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혼합체인 경우는 혼합 암종(mixed carcinoma, 선편평상피세포암)이라고 하며 2-5%를 차지합니다.
편평상피세포암은 다시 비각질화 대세포 65%(Large cell non-keratinizing carcinoma), 각질화 대세포 25%(Large cell keratinizing carcinoma), 비각질화 소세포 5%(Small cell carcinoma)로 분류되며 대세포형(large cell type)이 소세포형(small cell type)보다 예후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상피내암을 제외시킨 자궁경부암은 연 3,733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9%로 1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15.1건으로 여성의 암 중에서는 7위를 차지하였습니다.연령대별로는 40대가 24.7%로 가장 많고, 50대가 21.2%, 60대가 16.5%의 순입니다.조직학적으로는 2009년의 자궁경부암 전체 발생건수 3,733건 가운데 암종(carcinoma)이 95.3%, 육종(sarcoma)이 0.3%를 차지하였습니다. 암종(carcinoma) 중에서는 편평세포암이 76.7%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선암이 13.8%를 차지하였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조직학적 형태에 따른 발생빈도, 2009 자궁경부암 발생건수 전체. 조직학적 형태 Histological group.
 1. 암종(caecinoma): 발생건수3559, 95.3%. 1.1 편평세포암(Squamous cell caecinoma): 발생건수2863, 76.7%. 1.2 선암(Adenocarcinoma): 발생건수516, 13.8%. 1.3 기타 명시된 암(Other specified carcinoma): 발생건수139, 3.7%. 1.4 상세불명암(Unspecified carcinoma): 발생건수41, 1.1%. 2. 육종(Saecoma): 발생건수12, 0.3. 3. 기타 명시된 악성 신생물 (Other specified maligant neoplasm: 발생건수5, 0.1 %. 4. 상세불명의 악성 신생물 (Unspecified malignat neoplasm)*: 발생건수157, 4.2%. 총계:발생건수3733, 100%. *36명의 DCO가 포함(Death Certitilcate Only, DCO : 전체 암등록 환자 중 사망진단서에서만 암으로 확인된 분율)(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1년 12월 29일 발표자료).


자궁경부암의 위험요인 그림.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흡연, 클라미디어(성병의 하나)감염, 출산수가 많은 경우.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대한의학회 제공
자궁경부암의 발생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라고 하는 바이러스 감염이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 환자의 대부분에서 발견되며, 이것이 발견되면 자궁경부암의 발생 위험도가 10배 이상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상피내 종양의 90%는 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종류는 대략 130여종이며, 이 중 약 40여종이 항문과 생식기 감염에 관련되어 있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암 발생 기전과 관련하여 고위험군(high risk group)바이러스와 저위험군(low risk group) 바이러스로 나뉩니다. 대개는 저위험군 바이러스로 인체 표피에 사마귀를 만들며 일시적으로 지나가는 감염으로 시간이 지나면 소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일부의 고위험군 바이러스(HPV type 16, 18, 32, 33 등)는 지속적인 감염상태를 유지하여 자궁경부암의 전단계인 자궁경부이형성증으로 발전하며 이 중 일부는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악성 종양 발생의 고위험군으로 구분되어 있는 HPV 16과 HPV 18은 자궁경부암의 70%에서 발견됩니다.
비록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이지만,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반드시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의 70~80%는 1~2년 이내에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소멸되기 때문입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성관계를 통하여 전파되며, 성경험이 있는 여성의 10명 중 1명이 감염되었있을 정도로 매우 흔한 바이러스입니다. 역학적인 연구에 의하면, 16세 이전에 일찍 성관계를 가진 여성, 여러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여성, 여러 명의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배우자를 둔 여성일수록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아마도 성관계로 전파될 수 있는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더 증가하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후에 정확히 어떤 과정에 의하여 자궁경부암이 발생하는지 현재 완전히 밝혀져 있지 않으며,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모두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과 더불어 다른 요인들이 함께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자궁경부암 및 전암성병변의 발생에 연관성이 있는 첫번째 필요원인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를 들고 있습니다.
담배를 피우면 자궁경부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의 국제암연구소에서는 흡연이 자궁경부암을 유발한다는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인간에 대한 발암물질로 규정하였습니다. 흡연과 자궁경부암의 관계를 증명한 연구는 많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여성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에 비하여 자궁경부암에 걸릴 위험이 1.5~2.3배 가량 높습니다.우리나라 연구에서도 담배를 피우는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생 및 사망 위험은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밖에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human immunodeficiency virus) 감염, 클라미디어(성병의 하나) 감염, 과일과 채소의 섭취가 적은 식이, 장기간 경구피임약의 사용, 출산수가 많은 경우, 낮은 사회경제 수준 등도 자궁경부암 발생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예방법 그림. 자궁경부암 검진, 안전한 성생활, 금연,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대한의학회 제공
자궁경부암의 예방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암이 되기 전 즉 전암성 병변을 일찍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입니다. 국가암검진권고안에 따라 30세 이상 여성은 2년에 한번씩 자궁경부암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여성들은 의사와 상의하여 나이, 위험 인자,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정기 검진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성 접촉에 의해 감염되기 때문에 첫성경험 나이를 늦추고, 성상대자수를 최소화하는 등의 안전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콘돔이 인유두종바이러스의 전파 예방에 도움이 되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습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피부 접촉에 의해 전파되기 때문에 콘돔이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더 많습니다.
담배를 피우면 자궁경부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므로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고, 흡연 여성은 담배를 끊는 것이 필요합니다.
HPV 백신은 인유두종바이러스의 감염을 예방하여 나아가 자궁경부 전암성 병변 및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도록 고안되었습니다. 현재 두 종류의 HPV 백신(2가백신: HPV 16과 18 예방, 4가 백신: HPV 16, 18, 6, 11 예방)이 식약청 허가를 받아 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합니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그림 L1 단백질에 기초한 실제 바이러스와 거의 흡사한 바이러스양입자,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밝혀진 인유두종 바이러스, 항체가 바이러스를 공격하여 자궁경부암의 발헌을 막음, 인유두종 바이러스 항체 형성 유도.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대한의학회 제공
대부분의 백신이 약독화 바이러스 형태(독성약화 바이러스, attenuated form)인 반면, 인유두종바이러스는 L1 단백질에 기초한 실제 바이러스와 거의 흡사한 바이러스양입자(virus-like particle, VLP)를 이용하여 면역을 갖게 됩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자궁경부상피내종양을 일으키게 되고 단계적인 전암성 병변을 거쳐 침윤성 암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HPV 백신은 이 전암성 병변에 예방효과가 뛰어납니다.
그러나 현재 HPV백신은 100여종이 넘는 HPV의 종류 중 자궁경부암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고위험군인 HPV 16과 18형을 예방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자궁 경부암이 아닌HPV 16, 18 형과 관련된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전체 자궁경부암의 약 70%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므로 HPV 예방백신을 맞았다 할지라도 나머지 30%의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사는 꼭 받아야 합니다. HPV 예방 백신은 말그대로 예방하는 것이지 이미 감염된 HPV나 이와 연관된 질환을 치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HPV 백신은 3회 근육주사합니다. 4가 백신의 경우 2차 접종은 1차 접종으로부터 2개월 후, 3차 접종은 2차 접종으로부터 4개월 후에 합니다. 접종 예정일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1차 접종과 2차 접종 사이에는 적어도 4주간의 간격이 있어야 하며 2차 접종과 3차 접종 사이에는 적어도 12주간의 간격을 두어야 합니다. 접종시기를 놓친 경우에는 남은 주사를 가능한 빨리 맞으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지는 않습니다. HPV백신은 DPT같은 다른 백신과 동시 접종이 가능합니다. HPV 백신의 추가접종에 대해서는 권고된 바가 없으므로 현재로서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현재 권장되는 접종연령은 9-26세 이며, 가능하면 성생활이 시작되기 전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성경험이 있더라도 HPV 백신 접종으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험이 있는 경우 이미 HPV에 노출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그 효과는 성경험 이전에 접종하는 것보다 떨어질 수 있습니다.
남자가 HPV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므로 현재로서는 권고되고 있지 않습니다. 수유하고 있는 여성에서는 접종이 가능하며 임신부에서는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연구가 되어 있지 않아 투여를 권장하지 않습니다.HPV감염으로 가장 고통 받는 집단은 여성이긴 하지만, HPV감염의 매개체로서 남성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백신이 가장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집단내의 대규모 접종이 중요하고, 배우자인 남성까지 백신의 대상으로 확장하는 것이 긍정적으로 검토되어야지만, 남자에게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 생식기 암이라는 점과 일반적으로 사용하였던 백신과는 다르게 매우 고가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여성, 남성 모두에게 투여하기에는 개인적, 국가적인 경제적 부담이 어려울 것입니다.
지금까지 수만 명의 여성에서 HPV백신이 투여 되었으나 심각한 부작용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가장 흔한 이상 반응으로는 실신이 있으며 주사부위의 통증, 전신 불쾌감, 발열 같은 경미한 부작용 있을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예방 가능성이 있는 음식으로 카로테노이드(carotenoid), 비타민 A, 비타민 C, 비타민 E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그 효과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카로틴(carotene)과 거의 유사한 구조를 가진 물질을 카로테노이드라고 하며, 그 중 베타 카로틴은 당근, 시금치, 차, 미역 등 신선한 채소, 과일, 해조류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980년대에 이루어진 일부 연구결과에 의하면 카로테노이드를 많이 섭취한 경우에 침윤성 자궁경부암의 빈도가 1/2에서 1/5까지도 줄어든다고 하였으며, 또한 베타 카로틴의 혈중 농도가 낮을수록 자궁경부암 및 자궁경부 상피내암 등의 빈도가 높아 진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 결과들이 항상 일치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현재 미국암연구협회(American Institute for Cancer Research)에서는 "카로테노이드의 다량의 섭취가 자궁경부암의 위험도를 줄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비타민 C의 섭취가 많았던 집단에서 자궁경부암의 빈도가 20~50%까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연구에서도 항상 예방 효과가 명확히 보도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현재 미국암연구협회(American Institute for Cancer Research)에서는 "비타민 C의 다량의 섭취가 자궁경부암의 위험도를 줄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일부 연구에서 비타민 E의 섭취가 많거나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자궁경부암의 위험도가 낮은 경향을 보이기는 했지만 아직 확실한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혈중 비타민 E의 농도가 자궁경부 이형성증(정상조직과 암조직의 중간과정)의 정도가 심할수록 낮았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자궁경부암의 예방 효과가 있을 가능성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레티놀(retinol)과 엽산(folate)도 자궁경부암의 예방과 관련하여 연구가 진행되었으나 자궁경부암과의 관련성이나 자궁경부암의 위험도를 줄일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므로 자궁경부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조기 검진과 꾸준한 검진 참여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 일반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신선한 채소 및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구피임약을 5년 이상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경우에 자궁경부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경구피임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7명 이상의 자녀를 출산하는 경우에도 자궁경부암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최근 우리나라의 저출산 풍토에 의하면 이러한 다산은 매우 드물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자궁경부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조기검진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 일상 생활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말고, 안전한 성생활을 유지하며, 신선한 채소 및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경부암에 대한 조기검진의 목적은 자궁경부암의 전구질환인 자궁경부상피이형성증과 상피내암 단계에서 발견하여 간단한 치료로 환자를 완치시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자궁경부상피이형성증을 발견하기 위한 방법으로 현재까지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검사는 자궁경부세포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비교적 간단하고 통증이 없으며 가격이 저렴한 매우 좋은 검사이나,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위음성률, 즉 병변이 있는 경우에도 정상으로 판정되는 경우가 50 % 에 달한다는 점입니다. 최근에는 액상 세포 도말검사를 사용하는데 기존의 방법에 비해 위음성률이 낮아 졌습니다. 또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의 확인, 자궁경부 촬영사진(Cervicography)등이 보조적으로 사용하여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적절한 시기는 생리기간은 되도록 피하고, 생리 시작일로부터 10~ 20일 사이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생리기간이 아닌데 출혈이 있거나 악취가 나는 질 분비물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출혈에 관계없이 검사를 해야 합니다. 주의사항으로는 최소한 검사 48시간 전부터 성관계, 탐폰 사용, 질 세척, 질내 약물 및 윤활제, 질내 피임약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대한산부인과학회와 국립암센터에서 공동주관하여 마련한 자궁경부암 조기검진 권고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궁경부암 조기검진 권고안](대한산부인과학회, 국립암센터, 2001) -검진연령 : 성경험이 있거나 만 20세 이상의 모든 여성. ※단 성 경험이 없을 경우에는 자궁경부암 검진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음. -검진 주기 : 1년 간격.  단, 진단, 치료, 추적검사의 필요성에 따라 산부인과 전문의의 판단에 의하여 조절될 수 있음. -검진방법 : 자궁경부세포검사(Pap Smear)
한편, 국가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무료로 자궁경부암 검진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검진 받을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증상이 전혀 없으며, 대부분 진행된 후에 증상이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규칙적으로 산부인과적 진찰과 자궁경부세포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궁경부암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비정상적 질출혈입니다. 암 세포들이 종괴를 형성하면 이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 분포가 많아지고 이곳에서 출혈이 있습니다. 비정상적인 질출혈이란 폐경기 이후에 출혈이 새롭게 나타나거나, 폐경 이전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기간이 아닌데도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출혈입니다. 이러한 출혈은 성관계 후, 심한 운동 후, 대변을 볼 때, 질세척 후에 많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폐경 이전의 여성에서는 생리량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생리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진행된 암이 있는 경우에도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암덩어리가 2차적으로 감염이 되거나 암 덩어리 자체에 괴사가 생기면 악취가 나는 분비물이 생겨 질 분비물이 증가합니다.
자궁경부암이 상당히 진행되어 주위 장기를 침윤하면 요관이 폐쇄되어 신장이 부어 허리가 아프거나 골반 좌골신경이 침범되어 하지 방사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방광, 직장으로 전이된 경우에는 배뇨곤란, 혈뇨, 직장출혈, 변비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자궁경부암이 진행된 단계에서 나타납니다.
자궁경부암의 단계별 증상 및 증후를 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궁경부암의 단계별 증상 및 증후] 1. 초기(Early stage). -증상이 없는 경우가 흔함. -불규칙한 출혈, 지속되는 질 출혈, 붉은 질분비물. -성교 후 출혈. 2.중기(Middle stage). -배뇨 후 출혈. -배뇨곤란/혈뇨. 3.진행된 단계(Advanced stage). -체중감소. -악취를 동반하는 혈성 분비물. -심한 골반통, 요통
자궁경부암에서 행해지는 검사 방법은 크게 실제로 암이 맞는지 확인하는 조직검사와 암이 어느 정도까지 진행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병기 설정 검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이 질, 골반, 방광, 직장 등으로 침범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시행합니다. 내진과 자궁경부세포검사를 통하여 자궁경부의 이상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골반내진검사. 의사가 질 및 직장에 손가락을 넣고, 반대쪽 손으로 배 위에서 골반 안쪽을 누르면서 자궁형태와 자궁 주위의 장기와의 관련성을 조사합니다.
보통 팝도말(pap smear)로 불리는 이 검사는 질경을 넣어 자궁경부를 보이게 한 다음 세포 채취용 솔로 자궁경부와 질세포를 채취하여 유리 슬라이드에 펴 발라서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세포검사는 위음성률이 높다는 단점이 있으나, 비교적 간단하고 통증이 없으며 가격이 저렴한 매우 좋은 검사이므로 자궁경부암의 조기검진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세포검사나 육안 관찰에서 이상이 있을 경우 질확대경검사(Colposcopy)를 시행하게 되는데, 이는 자궁경부의 비정상 부위를 질확대경으로 확대하여 자세히 보는 것입니다. 외래 진료실에서 간단하게 검사할 수 있으며, 필요한 부위의 조직검사를 동시에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환자의 자궁경부. 자궁경부암 환자의 자궁경부를 질확대경으로 찍은 사진.
조직검사는 자궁경부에서 작은 조직을 떼어내어 염색한 후 현미경으로 조직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자궁경부암 조직검사 그림.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대한의학회 제공
이상의 검사를 시행하여도 암세포가 자궁경부의 표피에만 있는지, 기저막을 뚫고 더 깊이 침범했는지가 확실하지 않다면 원추절제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원추절제술은 자궁경부암의 침윤 정도를 확인하는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자궁경부를 원추 모양으로 잘라내는 것으로 상피내암이나 일부의 미세침윤성 자궁경부암에서는 절제된 부위로 암세포가 모두 제거되었다고 판단되면 치료가 끝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원추절제술 후 침윤성 자궁경부암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수술이 시행되어야 합니다.
원추절제술은 방법에 따라 메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최근에는 출혈 등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하여 전류가 흐르는 Loop를 이용하는 환상투열요법이라는 방법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추절제술 그림,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대한의학회 제공
각각의 장기 속을 들여다보는 내시경검사로써 자궁경부암이 방광 및 직장의 점막을 침범했는가를 확인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이러한 검사는 침윤성 자궁경부암이 확인된 경우 병기를 정확히 설정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암이 요관, 방광, 요도 등의 장기에 침범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내진, 방광경검사, 에스결장경검사 등으로는 자궁경부암 치료방법 및 예후 결정에 가장 중요한 자궁경부 주위조직의 침윤 및 림프절 전이 여부를 알기 어려워,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암세포의 대사를 영상화함으로써 암의 유무 및 분포를 보여주는 최첨단 검사입니다. 전신이 촬영되며 암조직이 정상조직에 비해 뚜렷하게 나타나는 장점이 있고, 다른 검사로 찾기 어려운 원격전이, 재발 등을 밝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자궁경부암의 감별진단으로는 자궁경부염, 질암, 자궁내막암, 자궁체부암, 골반 염증성 질환 등이 있으며 감별 진단을 위해 팝도말, 자궁경부 질 확대경 검사 및 펀치 생검, 자궁경관내 소파술, 전산화 단층 촬영이나 자기 공명 영상같은 영상학적 검사 등을 통해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자궁경부암의 병기는 크게 1기부터 4기까지 나뉩니다. 0기는 상피 내에만 암세포가 존재하는 경우로 상피내암이라고도 하며 다른 곳으로 전이되지 않기 때문에 암의 분류에 속하지 않습니다. 1기는 암이 자궁경부에만 국한되어 있으며 다른 부위로 퍼지지 않은 경우, 2기는 병변이 자궁경부를 벗어났으나 골반벽으로까지는 퍼지지 않았으며, 질벽 상부 2/3까지 침윤한 경우, 또는 자궁 옆 결합 조직에 침윤된 경우, 3기는 병변이 질의 하부 1/3까지 침윤되거나 골반벽 침윤 또는 요관 침윤으로 신장이 부은 경우, 4기는 병변이 주변 장기(방광이나 직장점막)를 침범하거나 원격전이가 된 경우를 말합니다.

자궁경부암의 병기(0기, 1기, 2기). 0기 : 자궁경부, 상피내암. 1기 : 자궁경부에 국한된 경우. 2기 : 병변이 자궁경부를 벗어났으나 골반벽에 도달하지 않은 상태. (발표기관, 발표연도 : 1995, FIGO)

자궁경부암의 병기(3기, 4기). 3기 : -병변이 골반벽에 도달한 상태, -질하부 1/3까지 침범한 상태. 4기 : -병변이 진성골반을 벗어난 상태, -방광이나 직장점막을 침범한 상태

자궁경부암의 치료방법은 크게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이 있습니다. 이들 치료법은 암의 진행 정도, 즉 ‘병기’에 의해 선택되는데 암의 크기, 연령, 전신상태, 향후 출산 희망 여부 등을 고려해서 결정합니다. 전암성 병변인 경우에는 원추절제술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여 치료 후 임신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침윤성 자궁경부암인 경우에는 대부분 광범위 자궁적출술(radical hysterectomy)이나 항암화학 방사선치료를 받게 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두 가지 치료법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병변이 많이 진행된 경우는 수술을 하지 않고 항암화학 방사선치료를 시행합니다.
전암성 병변은 자궁경부이형성증과 자궁경부상피내암인 경우를 말하며, 치료방법으로는 원추절제술, 국소파괴요법(동결요법, 고주파요법, 레이저요법), 단순자궁적출술 등이 있습니다.
아이를 더 원하거나 자궁을 보존하기를 원하는 경우 자궁경부를 원추형으로 절제하여 진단과 치료를 병합하는 원추절제술이라는 시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원추절제술 조직검사 결과 절제된 부위에 국한된 자궁경부이형성증과 상피내암인 경우에는 자궁을 제거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자궁을 보존하기를 원치 않거나, 병변이 원추절제된 자궁경부의 조직경계를 침범한 경우, 혹은 더 진행된 암이 발견된 경우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자궁적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환상투열요법. 전류가 흐르는 Loop를 이용하여 종양 부위를 원추형으로 절제를 하는 환상투열요법 삽화
국소파괴요법에는 자궁경부의 이상세포를 얼려서 죽이는 동결요법, 고주파를 이용해 고열로 암세포를 죽이는 고주파요법, 레이저 광선을 이용해 암세포를 죽이거나 잘라내는 방법인 레이저요법이 있습니다.

단순자궁 적출술(simple hysterectomy)은 주로 전암성 병변인 상피내암이나 경부암 초기에 사용되는 방법이며, 암에 침범된 자궁을 적출하는 수술입니다. 자궁을 질을 통해 적출하면 질식 단순자궁적출이라고 하고, 복벽을 절개해서 적출하면 복식 단순자궁적출이라고 합니다. 근래에는 복강경을 이용하여 자궁을 제거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침윤성 자궁경부암으로 진단되면 환자의 연령과 건강상태, 암의 파급정도, 동반된 합병증의 유무에 따라 수술 또는 항암화학 방사선치료 등을 선택합니다. 침윤성 자궁경부암의 1기와 2기 초인 경우에는 광범위 자궁적출술(radical hysterectomy)을 시행합니다. 광범위 자궁적출술은 자궁, 나팔관, 난소뿐만 아니라 자궁주위 조직, 질상부, 골반림프절까지 절제되는 수술이며, 초기 암인 경우는 거의 완치가 될 정도로 치료의 결과가 좋습니다.

광범위 전자궁 적출술. 광법위 자궁 적출술로 절제된 병변 부위 사진.
자궁경부암 2기 말부터는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는 동시항암화학-방사선치료를 시행합니다.한편, 비교적 초기의 침윤성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임신을 원할 경우에는 광범위 자궁경부 적출술과 복강경을 이용한 림프절절제술을 시행하여 자궁을 보존함으로써 출산을 가능하게 하기도 합니다.
재발은 크게 골반내에서 발생하는 골반내 국소 재발과 폐나 간, 뇌, 뼈와 같이 골반으로부터 떨어진 장기에 발생하는 원격 재발이 있으며, 치료방법은 환자의 상태 및 재발 부위에 따라 달라집니다.골반내 국소 재발의 경우에는 주로 골반장기적출술, 방사선요법(보통 수술 후 재발한 경우에 사용), 동시항암화학방사선요법이 이용됩니다. 골반장기적출술(pelvic exenteration, 골반내용 모두 제거술)은 골반내 국소 재발의 경우 생존율을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며, 자궁, 질과 함께 하부결장, 직장, 방광도 같이 제거되는 수술입니다. 이 과정에서 요로전환술(회장을 이용해 인공적으로 요로를 재건하는 것) 및 장전환술(인공항문)이 이루어집니다. 이 때 가능한 환자에서는 근육, 대장, 혹은 피부조직을 통하여 질 재건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골반측벽에 재발한 경우는 만약 방사선치료를 이전에 받지 않았던 환자라면 항암화학방사선치료를 일단 시도합니다. 과거에는 방사선치료를 받은 후 골반측벽에 재발한 환자는 장기생존의 기회가 거의 없었으나, 조직학적으로 확진된 골반측벽의 종양이 단일종양이고 다른 부위에 전이가 없으며 골반측벽 종양 직경이 2.5cm 이하인 경우 수술방사선복합요법(combined and operative and radiotherapeutic treatment, CORT)과 측확장내골반절제술(laterally extended endopelvic resection, LEER)을 시행하여 생존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수술방사선복합요법(CORT)은 수술로 골반벽에 있는 종양조직을 제거한 후 남은 종양조직에 근접치료(brachytherapy)를 하기 위한 유도관(guide tube)을 이식하고 복강벽이나 대퇴부로부터 방사선치료를 받지 않은 자가조직을 골반벽으로 이동하여 이식시킴으로써 복강내의 장기들로부터 충분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수술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이전에 방사선치료를 했던 환자에게도 고용량의 방사선치료를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이 수술도 방광, 자궁, 직장이 제거되고 인공항문이나 회장도관, 질 재건술 등이 시행됩니다.
측확장 내골반 절제술은 종양이 좌골구멍을 침범하지 않았으면서 장골아래쪽의 골반측벽 침윤이 있는 경우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일반적 골반 장기 적출술과 더불어 종양이 침범된 골반 측벽을 같이 제거하게 됩니다.원격 재발에서는 병소가 단독으로 있을 경우 외과적 절제술이 시행되고, 여러 장기에서 병소가 발견되는 다발성 전이에 대해서는 항암화학 요법을 시행합니다.
자궁경부암은 병기 2기초까지는 일반적으로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하게 되며,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는 방사선 치료를 하게 됩니다. 또한 수술 후 조직검사 소견상 절제면에 암종이 있거나 림프절 침범이 있거나 자궁주위조직 침윤이 있는 재발의 고위험군은 보조적으로 동시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시행합니다.
방사선 치료는 고에너지 전리방사선을 이용한 외부 방사선치료와 내부 방사선치료(강내 방사선치료)로 구성되어 있으며, 병의 진행 상태에 따라 두 가지 방법을 적절히 조합하여 사용하게 됩니다. 이러한 일반적인 방법 이외에 필요한 경우에는 세기변조방사선치료(IMRT)나 3차원 입체조형치료 등의 새로운 방사선 치료 방법을 이용하여 치료율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에 있어 항암화학요법은 진행성 자궁경부암의 치료와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한 보조요법으로 방사선치료와 함께 사용됩니다. 또한 크기가 큰 종양을 갖는 국소진행암 환자에서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를 수술이 가능하게 하며, 림프절 전이율과 국소적 및 전이성 재발률을 낮추고 생존율을 높일 목적으로 선행항암화학요법이 제한적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임신 자체가 자궁경부암의 예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생각되나, 임신으로 인해 자궁경부암의 진단과 치료에 제약을 받게 됩니다. 임신 중이라도 펀치생검(punch biopsy)은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으나 자궁경관내소파술은 시행해서는 안됩니다. 원추생검은 유산이나 조산 등 산과적 합병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합니다. 원추생검 결과, 절제면에 병변이 없고 최종 진단이 상피내암종이나 미세침윤암일 경우 만삭이 될 때까지 치료를 늦출 수 있으며 질식분만도 가능합니다. 분만 후 6주경에 다시 평가하여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진행되지 않은 1기나 2기초의 자궁경부암은 임신 주수에 따라 치료방침을 정하게 됩니다. 임신 초기일 경우는 근치자궁절제술과 림프절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기 이후이거나 환자가 임신 지속을 원할 경우에는 위험도에 대해 충분히 설명한 후 태아가 생존할 수 있는 시기까지 치료를 미룰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는 자궁경부 출혈이나 종양세포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제왕절개술을 시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진행된 자궁경부암에서는 임신 초기일 경우 동시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시행합니다. 태아가 생존할 수 있는 주수일 경우에는 태아를 분만시킨 후 동시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시행합니다. 태아가 생존할 수 없는 주수이지만 국소적으로 진행된 자궁경부암 환자가 임신 유지를 원할 경우에는 선행화학요법을 쓰면서 태아의 폐성숙을 기다리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항암제가 태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완전히 이루어 진 것이 아니므로 반드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간혹 침윤성 자궁경부암이 단순 자궁절제술 이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광범위 자궁주위 조직 절제, 질상부 절제 및 골반 림프절 절제술을 포함하는 수술이나 동시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은 환자의 상태, 절제된 자궁 조직검사, 전이 여부 등에 따라 결정합니다.
수술로 인한 합병증에는 급성과 만성이 있습니다. 급성 합병증이란 수술 직후에 일어나는 합병증으로 출혈, 장폐색, 혈관손상, 요관손상, 직장파열, 폐렴, 폐색전증 등이 있으나, 수술법의 발전으로 인하여 최근 이러한 급성 합병증의 발생은 매우 드문 편입니다.
만성 합병증으로는 방광이나 직장의 기능부전이 가장 대표적 입니다. 이러한 합병증이 생기는 원인은 침윤성 자궁경부암으로 수술을 하는 경우에는, 근종이나 기타 양성 질환으로 수술을 하는 경우와는 달리 광범위 자궁적출 및 림프절 절제술을 동시에 시행하기 때문입니다. 광범위 자궁적출술은 단순히 자궁뿐만 아니라 자궁주변의 조직을 많이 포함하여 절제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경우 방광이나 직장으로 들어가는 신경조직이 많이 손상되기 때문에 수술 후 배뇨나 배변에 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하여 최근에는 신경보존 광범위 자궁절제술 등이 개발되어 시도되고 있습니다.
자궁에 비하여 방사선에 상대적으로 약한 장점막, 방광점막 등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급성 합병증으로는 장운동의 일시적인 증가와 점막의 손상으로 올 수 있는 설사, 그리고 일반적인 방광염과 비슷한 증상이 있을 수 있고, 만성 합병증으로는 치료가 끝난 6개월 이상 경과 후장폐색과 직장과 방광점막의 손상으로 인한 혈변, 혈뇨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방사선치료 후 질의 위축 또는 경화 등이 올 수 있으나 호르몬치료와 국소치료를 병행함으로써 어느 정도 예방과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재발성 자궁경부암의 임상양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체중감소, 하지 부종, 골반 혹은 허벅지 통증, 질출혈 혹은 질분비물의 증가, 진행성 요관 폐색, 쇄골위림프절 비대 등이 나타나며, 폐로 전이했을 경우는 기침, 객혈, 때로는 흉통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특징적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일반적으로 근치적 수술로 치료를 받은 1기 및 2기 초의 자궁경부암 환자 중 5~20%가 재발을 경험하게 되며, 재발 환자들 중 절반은 1차 치료를 시행받은 후 1년 이내에, 나머지 절반의 경우도 대부분 3년 이내에 재발을 보입니다. 그 이후에는 재발이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재발한 환자의 경우에도 20~25% 정도는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철저한 추적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추적검사의 주기와 프로그램은 환자 개개인의 상태나 치료받는 병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첫 3년간은 3개월마다, 이후 5년까지 개월마다. 그 이후 이상이 없으면 매년 실시합니다. 병원 방문시마다 기본적으로 문진, 골반내진을 포함한 신체검사, 세포검사를 시행하며 필요에 따라 가슴사진, 종양표지자검사 및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재발암의 치료는 환자의 상태나 재발 부위에 따라 다릅니다. 골반내 국소 재발의 경우에는 주로 골반장기적출술, 방사선요법, 동시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시행하고, 재발의 범위가 넓은 경우는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국내에서 2010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4-2008년의 자궁경부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80.5% 였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0, 자궁경부암의 5년 상대생존율 추이, 대한민국] 자궁경부암. 1996-2000년 80.0%, 2001-2005년 81.0%, 2004-2008년 80.5%.

원추절제술 시술 후에는 수술 후 약 6~8주간 질 분비물이 많이 나올 수 있고, 간헐적으로 질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성관계, 수영이나 탕목욕,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광범위 자궁 적출술후에는 수술 후 최소한 6주 동안에는 무거운 것을 들면 안되고, 부부관계를 피해야 하며, 갑작스러운 통증이 올 수 있으므로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는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 자궁적출술은 자궁만 제거하는 것으로 부부관계에 필요한 질은 보존됩니다. 여성호르몬을 분비하는 난소의 제거 여부는 난소의 기능에 따라 결정되며 폐경 전 여성의 경우 대부분 보존됩니다. 따라서 자궁이 없다고 성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는 없습니다. 보통 수술 후 6주부터 성관계가 가능하지만 담당의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이 수술은 질의 상단부가 제거되기 때문에 질의 길이가 짧아져서 성관계가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성관계를 하면 질의 길이는 어느 정도 늘어납니다. 다소 불편하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 많이 나아질 것입니다.
이 수술은 질의 전체길이가 제거되기 때문에 질재건술을 통하여 인공 질이 만들어진 경우가 아니면 일반적 삽입 성관계는 불가능합니다.
자궁경부암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는 중에는 점막에 염증반응이 있거나 종양이 아직 있는 상태인 경우가 많으므로 출혈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방사선 치료 중과 방사선치료 후 약 2주-1개월까지는 부부관계를 자제하셔야 합니다. 치료 후 부부관계를 시작할 때 질 협착과 건조함으로 인해 통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 종료 후에 국소 호르몬 연고를 장기간 사용하면 질점막의 위축과 유착을 막고 질점막의 산도를 적당히 유지하여 이차 감염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므로 방사선 치료 종료 후에 이것의 사용여부와 사용방법에 대해 담당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분 들이 질병악화에 대한 우려 때문에 성관계를 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성관계가 병의 재발을 초래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콘돔을 사용하기를 권합니다. 일단 정상적인 성생활이 시작되면 일반인과 다른 특별한 제약은 없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초기에 환상투열요법이나 광범위 자궁경부절제수술로 치료된 경우에는 임신과 출산이 가능합니다. 환상투열요법만으로 치료된 경우에는 임신과 출산 가능성 및 산전관리는 거의 정상인과 동일하나 이론적으로 자궁경관의 길이가 짧아져 조산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산전 진찰에 주의해야 합니다. 광범위 자궁경부절제수술을 통하여 치료된 경우는 많게는 약 70%까지도 임신율이 보고되고 있으나 임신초기 유산 및 조산의 위험성은 정상 산모보다 약간 증가하게 됩니다.
자궁경부암 환자가 특별하게 피해야 하거나 환자에게 추천되는 음식은 없습니다. 단, 전체적으로 충분한 영양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몸의 면역 기능 강화와 투병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영양 섭취를 위해서는 잘 먹는 것이 중요한데, 우선 환자가 평소에 좋아했던 음식이나 먹고 싶어 하던 음식을 제공하도록 하고, 통증으로 식욕을 잃었다면 식사 전에 먼저 진통제를 복용하도록 합니다. 음식은 항상 손이 쉽게 갈 수 있는 곳에 두고 식욕을 느낄 때마다 먹도록 합니다.
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요법 중인 경우에는 장기능이 약해져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되도록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도록 합니다. 또한 항암화학요법을 받고 있는 중에는 민간요법이나 건강보조식품은 삼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런 것들은 과학적으로 효능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병원에서 투여하는 약제와 예상할 수 없는 상호작용으로 치료효과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커질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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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2. 19. 11:16

자궁내막암 질병정보2014. 2. 19. 11:16

자궁은 서양배 모양의 근육기관으로 진골반 안에 위치하며, 자궁의 앞쪽에는 방광, 뒤쪽에는 직장이 있습니다. 자궁의 크기는 임신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하가 약 7cm, 좌우가 약 4cm의 계란 크기 정도이며, 자궁벽의 두께는 약 2cm이고 평활근으로 되어 있습니다.자궁의 상부 2/3을 자궁 몸통(체부)라 하고, 하부 1/3을 자궁목(경부)이라고 합니다.
자궁은 여러 골반 장기들에 의해서 지지되어 있는데, 자궁을 세로로 절개해 보면 가장 바깥쪽에 자궁장막이라는 얇은 막이 있고, 그 안쪽에 평활근으로 이루어진 두터운 자궁근층이 있으며, 다음에 그것과 이어진 형태로 자궁내막이라는 부드러운 조직이 있습니다. 자궁의 이 근육층은 태아의 발육에 따라 서서히 발달하는데, 그 수가 증대되어 각각 십 수배의 크기가 되고 강력한 장력에 견디며, 분만이 끝나면 원래의 크기로 되돌아갑니다.
자궁 몸통(체부)은 태아의 착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궁 내측 벽의 자궁 내막, 자궁의 수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궁 근육층, 자궁 전체를 감싸고 있는 장막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이 중 자궁내막은 생리 주기에 따라 증식과 위축을 반복하게 되며, 여러 호르몬의 영향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여성생식기의 위치와 구조
자궁은 임신을 유지하고 출산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을 합니다. 자궁 안에서 수정된 난자가 착상하여 40주 동안 이곳에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으며 자라게 되고 40주가 되면 자궁근육의 수축작용에 의해서 태아를 출산하게 됩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체부 중 내벽을 구성하는 자궁내막에서 생기는 암을 말하며, 자궁체부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궁의 근육층에서도 자궁평활근육종(uterine leiomyosarcoma)이라고 하는 암이 발생할 수는 있으나, 그 빈도는 전체 자궁체부암의 3%정도 됩니다.
자궁내막암은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자궁내막암은 연 1,619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84%, 전체 여성암 발생의 1.73%를 차지하였습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8.4%로 가장 많고, 40대가 25.2%, 60대가 17.9%의 순입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1년 12월 29일 발표 자료)

자궁내막암의 위험요인.-호르몬 요인,-유전요인,-연령,-비만. 보건복지부,국립암센터,대한의학회 제공
자궁내막암의 발생기전이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자궁내막암은 유방암과 더불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폐경기 이후 여성들의 에스트로겐 대치 요법, 늦은 폐경, 이른 초경, 무출산 또는 저출산 및 비만, 여성호르몬 분비종양 등은 일생 동안 여성 호르몬에 의한 자극을 늘려서 자궁내막암이 발생하기에 더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유방암에서 장기간의 타목시펜 치료는 자궁내막암의 발생율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유방암에서 타목시펜 치료를 받는 경우는 계속적인 부인과적 검사를 필요로 합니다.
자궁내막암의 유전 성향(가족 내에 자궁내막암 또는 유방암,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역시 자궁내막암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은 폐경 여성에서 일차적으로 나타나며, 나이가 많아질수록 그 악성도도 증가합니다. 최근 자궁내막암의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원인들로는 자궁경부암 발생 빈도의 저하,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인한 자궁내막암이 호발하는 폐경기 후 연령층에 속하는 인구 비율의 증가, 폐경 후 호르몬 보충요법의 활용 증가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은 가장 처음 비만과의 관련성이 알려진 암입니다. 다수의 역학적인 연구를 통해 비만한 경우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이 2-11배 높아진다고 밝혀졌습니다. 또한 비활동적인 생활습관(좌식생활, 운동부족) 역시 자궁내막암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요인으로 당뇨, 면역 결핍 질환, 과거 복부 방사선 치료의 경험 및 자궁내막암의 전구병변으로 알려진 자궁내막 과다증식증(endometrial hyperplasia)등도 자궁내막암의 위험 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인자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자궁내막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또한 이런 위험인자들을 가지고 있지 않은 여성들도 자궁내막암에 걸리기도 합니다.
비만한 경우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므로, 식이조절 및 적절한 운동을 통해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자궁내막암 예방법 중의 하나가 규칙적인 운동입니다.
또한, 과체중을 줄이기 위해서 지나친 고칼로리 섭취를 피하고,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면 자궁내막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불규칙한 질출혈이 있거나 생리양이 과다할 경우 전문의를 찾아 상담한 후 질초음파를 통하여 자궁내막을 검사함으로써 자궁내막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궁내막 과다증식증(endometrial hyperplasia)과 같은 암의 전구 병변을 진단하여 프로제스틴(progestin) 치료, 자궁내막 소파술(dilatation and curettage), 자궁절제술 등의 방법으로 치료하면 자궁내막암이 생기기 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가족 중에 자궁내막암 또는 유방암,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자궁내막암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검진을 게을리 하면 안됩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경부암과 같은 권장되는 조기검진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자궁내막암을 진단하기 위하여 정기적으로 자궁초음파를 시행할 필요는 없으나 생리양이 과다하거나 주기가 불규칙할 경우, 폐경이 됐는데도 불구하고 질출혈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부인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특수한 경우에는 조기검진을 시행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프로제스틴을 같이 사용하지 않으면서 에스트로겐 대치요법을 받는 폐경여성, 유전성 비폴립 대장직장암 증후군(hereditary colorectal cancer syndrome)의 가족력을 가진 여성, 다낭성난소 증후군환자와 같이 무배란성 주기를 갖는 폐경 전 여성이 해당됩니다.

자궁내막암의 특징적인 증상은 비정상적인 자궁 출혈입니다. 폐경이 온 여성에서 질출혈이 발견되었을 경우에는 자궁내막암의 가능성을 반드시 생각하여야 합니다. 폐경이 오지 않은 젊은 여성의 경우 불규칙한 생리가 반드시 자궁내막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비만이나 당뇨, 출산을 적게 경험한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와 같이 자궁내막암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여성의 경우 불규칙한 자궁출혈이 있을 경우 반드시 자궁내막암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자궁내막암의 진행전도에 따른 일반적인 증상. [자궁내막암의 진행정도에 따른 일반적인 증상] 1.자궁내막암의 초기단계 : 불규칙한 자궁출혈, 노란 빛의 액성 질분비물, 폐경 후 점성 또는 질출혈, 복부, 골반, 등, 다리 등의 압박감, 음부(pubic)주위의 불편감, 생리량과다, 악취나는 질 분비물, 성교 후 질출혈, 무증상. 2.자궁내막암의 진행된 단계 :  자궁밖으로 전이가 된 경우 -골반압통이나 둔통 다른장기로 전이가 된 경우 -방광전이:혈뇨, 빈뇨 -직장 전이 : 변비, 직장출혈 -하복통, 압통, 요통 복강내 전이가 있는 경우 -복부팽창, 복수, 장폐색 -간 또는 대망에 종괴 촉지 기타 -체중감소 -전신적인 허약감 -출혈로 인한 빈혈.
내진이나 초음파 상에서 자궁내막의 이상이 관찰된 경우나 폐경 여성에서 자궁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자궁내막 조직을 채취하여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자궁내시경(hysteroscopy)을 이용하여 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자궁내막암이 진단된 경우는 치료방법 및 예후를 결정하기 위해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과 같은 영상 진단방법을 이용하여 암의 진행상황을 확인하게 됩니다. 또한, CA125(cancer antigen125) 혈액 종양표지자도 검사합니다.

자궁내막암의 진단방법 그림. - 골반내진검사, -질식 초음파검사, -자궁내막 조직검사, -자궁내시경(Hysteroscopy) 검사. 보건복지부, 국림암센터, 대한의학회 제공
질 내에 손가락을 삽입하여 자궁을 촉진하는 것으로 자궁의 형상과 크기의 변화 등을 조사합니다.

질식 초음파로 자궁내막의 모양을 관찰하고 자궁내막의 두께를 측정하는데, 자궁내막의 이상소견(자궁내막 용종, 종양, 자궁강 내 액체저류 등)이 보이거나 질식 초음파상 자궁내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진 소견이 관찰되는 경우 확진을 위하여 자궁내막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에서 발생하므로 일반적인 자궁경부암의 세포검사로는 암세포를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제트 흡입술이나 자궁내시경, 자궁내막소파술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자궁 내막 조직을 채취 후 염색하여 현미경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자궁내막의 조직을 검사하기 위한 진단 방법으로 플라스틱 튜브를 자궁경관 내 삽입하여 내막 조직을 흡인하여 조직 진단을 시행합니다. 자궁경관확장및소파술을 통한 조직 진단방법보다 외래에서 짧은 시간 내에 특별한 마취 없이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조직진단에 충분한 적절한 양의 조직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자궁경관확장 및 소파술을 이용한 조직 진단 방법보다 자주 있기 때문에 외래에서 1차적 진단방법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자궁 각각의 부위를 조사하고 조직을 얻기 위해 하는 검사입니다. 자궁경관을 확장하기 전에 내자궁경부 소파술을 시행하고, 다음에 자궁 경관을 확장하여 자궁내막의 이상 조직을 긁어내는 소파기나 숟가락 모양으로 구부린 기구로 자궁벽에 생긴 것을 조심스럽게 떼어냅니다. 약간의 고통이 있을 수 있어 보통 마취 하에 시행합니다.
내시경을 질을 통해 자궁으로 삽입하며 주위 조직들을검사하는 방법입니다. 비정상 자궁 출혈을 조사하는데 많이 시행하며. 자궁내막 검사에서 음성으로 진단되었으나, 검사가 더 필요한 경우, 혹은 자궁경관내를 조사할 때에도 이용됩니다. 자궁경검사를 할 때 자궁소파검사(D&C)로 놓친 국소적 병변의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진행된 자궁내막암(특히 복막 전이 시)에서 증가하고, 림프절 전이 시 수치가 상승합니다. 이러한 종양표지자가 상승되어 있는 경우, 추후 치료 경과의 판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궁내막암의 조기발견에는 도움이 되지 않으며, 자궁내막암에 걸리지 않고도 양성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자궁내막암을 확진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

영상 진단 검사 사진.-단순 흉부촬영검사, - 골반 및 복부 전산화단층 촬영(CT), - 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PET), 자기공명영상(MRI), 보건복지부,국림암센터, 대한의학회 제공
자궁내막암의 진행단계는 크게 1기~ 4기로 나누어지며, 세포의 변화 정도인 조직분화도에 따라 분화도1(G1), 분화도2(G2), 분화도3(G3)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분화도가 낮을수록 암세포의 분열 및 전이속도가 느리며, 분화도가 높을수록 생존율이 감소하며 재발률이 높습니다.
자궁내막암의 병기 구분 및 분화도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궁내막암의 병기(1기, 2기). 1기 : 암이 자궁 체부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 -1A기 : 종양이 자궁 내막에 국한된 경우. 자궁근육층 두께의 절반 이내로 침범한 경우 -1B기 : 자궁근육층 두께의 절반 이상을 침범한 경우 2기 : 자궁체부와 자궁경부를 침범하였으나 자궁 외로 퍼지지 않음. -2A기 : 자궁경관내 선관만 침범된 경우 -2B기 : 자궁 경부 기질에 침윤된 경우 (발표기관, 발표연도 : 1988,FIGO)

자궁내막암의 병기(3기). 3기 : 자궁 밖으로 퍼졌으나 골반을 벗어나진 않음. -3A기 : 장막과 부속기 혹은 복강 세포진 양성 -3B기 : 질 전이 -3C1기 : 골반 림프절 전이 -3C2기 : 대동맥주위 림프절 전이

자궁내막암의 병기(4기). 4기 : 골만 맊으로 전이되거나 방광이나 직장막으로 침범 -4A기 : 방광 혹은 장막의 침윤 -4B기 : 복강 내 혹은 서혜부 림프절을 포함한 원격전이

자궁내막암의 분화도. [자궁내막암의 분화도] 분화도1(G1) : 5% 혹은 그 이하의 비편평성(nonsquamous) 혹은 비상실배성(nonmorular) 성장 형태. 조직형태-불규칙한 모양의 흰 큰덩어리가 많이 보임. 분화도2(G2) : 6~50%의 혹은 그 이하의 비편평성 혹은 비상실배성 성장 형태. 조직형태-좀더 진한 부분이 길쭉하게 많이 분포되어 있음. 분화도3(G3) : 50%이상 비편평성 혹은 비상실배성 성장 형태. 조직형태 - 얇은 하얀 선들이 많이 퍼져 있음.

자궁내막암의 치료 방법에는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으로 나누어지며, 암의 진행 단계(병기), 암세포의 조직학적 분화도, 암의 조직학적 형태, 연령, 환자의 전신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자궁내막암은 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암이므로 호르몬 치료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의 치료 방법 그림.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호르몬치료.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대한의학회 제공
수술은 가장 일반적인 치료 방법으로 종양과 종양 주위 조직을 부분적 또는 전부를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수술 방법의 결정은 종양의 위치가 어디이며, 암이 중요 신체 기관과 얼마나 근접해 있는지와 림프절 전이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자궁내막암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자궁적출술과 함께 암의 전이장소가 될 수 있는 자궁부속기인 양쪽 난관-난소절제술을 시행하며, 림프절로의 전이가 의심되거나 발견이 된 경우 골반내 림프절 및 복부대동맥 주위 림프절을 절제합니다. 또한 수술 중 복강내 세포진 검사를 실시하여 암의 병기 설정 및 추후 치료 방침에 도움을 줍니다. 복강내 세포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온 경우 자궁외 전이를 의심할 수 있으며, 암의 재발율이 높아집니다.
방사선 치료는 고용량 X-선(X-ray)을 사용하여 암세포를 죽이고 종양을 축소시키는 방법입니다. 방사선 치료는 단독으로 실시되거나 수술 전, 후에 병용 요법으로서 실시되는데, 수술 전에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는 이유는 종양의 크기의 축소, 암세포의 전이 감소, 질 내 암의 재발 억제, 골반 내 미세한 암세포의 치료 등을 목적으로 시행하며, 수술 후 시행하는 방사선 치료는 수술 후 골반 내 암의 재발을 억제하고 생존율을 증가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방사선 치료의 방법에는 외조사와 강내조사가 있으며 기본적으로는 강내조사와 외부조사를 병용하여 실시하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항암화학요법은 환자의 전신 상태나 병의 진행상태, 치료를 진행하면서 약물에 대한 반응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진행하므로, 치료의 주기와 기간은 환자마다 매우 다양합니다. 진행된 자궁내막암이나 암이 전이되어 수술이 힘든 경우, 그리고 재발된 자궁내막암에서 선택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호르몬치료는 암세포의 성장에 필요한 호르몬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경구 또는 주사제로 된 호르몬제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보통 수술 또는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기 어렵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경우 또는 재발된 자궁내막암 환자 중 여성호르몬 수용체 검사에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용체가 모두 양성일 경우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표. 일반적인 병기별 치료방법. [일반적인 병기별 치료방법] 1기 : -단순정자궁적출술과 양측부속기(난소, 난관)절제술, 림프절절제술 : 자궁, 양측의 난소, 난관을 외과적으로 절제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골반 내의 림프절도 남김없이 절제하며, 림프절로의 암전이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복부방대동맥림프절이라고 불리는 복부대동맥 주위의 림프절도 절제합니다. -골반내 방사선 치료 및 단순자궁적출술, 양측부속기(난소, 난관)절제술 : 수술과 방사선을 병용한 치료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전에 외부방사선 조사를 실시합니다. 만일 암의 전이가 나타난 경우에는 골반과 복강 내의 림프절을 절제합니다. -수술 후 추가적인 방사선 치료를 하는 병용 요법 : 수술에서 리믚절 전이가 확인되거나 병소의 확산이 현저한 경우.
-방사선 단독 치료 : 방사선 치룔를 희방하는 환자, 고령이거나 다른 질환 등의 이유로 수술을 하지 못하는 환자인 경우 방사선 치료를 단독 요법으로 시행하기로 합니다. 2기 : -광범자궁적출술과 양측부속기(난소, 난관)절제술, 림프절절제술 : 자궁, 양측의 난소, 난관을 외과적으로 절제합니다. 골반 내의 림프절은 계통적으로 절제하며, 만일 복부대동맥림프절로의 암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봅부방대동맥림프절을 신정맥의 높이까지 절제합니다.  -단순정자궁적출술과 양측부속기(난소,난관)절제술 : 광범자궁전적출술에 따른 부작용을 피하기 위한 경우에 실시합니다. 만일 암의 전이가 나타나면 골반과 복강 내의 림프절을 절제합니다. -수술 후 추가적인 방사선 치료 : 수술에서 림프절 전이가 확인되거나 병소의 확산이 현저한 경우는 방사선 치료를 추가적으로 실시합니다. 3기 : -광범자궁적출술과 양측부속기(난소,난관)절제술, 림프절절제술, 방사선치료 - 광범위한 자궁절제술과 양측 난관 - 난소 절제술, 림프절 절제술과 함께 수술 후 보통 방사선치료 시행합니다.-강내 방사선 조사 및 외부 방사선 조사 - 수술을 하지 못하는 환자의 경우 방사선 치료를 단도그로 시행하는데, 자궁강 및 질강에서 조사하는 강내조사법과 신체외부에서 조사하는 방법을 병용하여 실시 합니다. -호르몬 치료 4기 : -환자에 따라 다르나 강내 및 외부 방사선 치료, 호르몬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의 치료 방법을 병행합니다. -골반 내 출혈이나 분비물과 같은 합병증이 있을 경우 해결을 위해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수술을 시행하는 범위에 따라 부작용이 다르며, 복강 내 장기와 관련된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로 인한 부작용에는 급성 부작용과 만성 부작용이 있습니다.
급성 부작용이란 수술 직후에 일어나는 합병증으로 출혈, 골반내 염증, 장폐색, 혈관 손상, 요관손상, 직장 파열, 폐렴, 폐색전증, 임파낭종 등이 있으나, 수술법의 발전으로 인하여 최근 이러한 급성 합병증의 발생은 매우 드문 편입니다. 만성 부작용으로는 방광이나 직장의 기능부전이 가장 대표적이며, 자궁절제술 및 자궁부속기인 난관-난소절제술을 받은 여성은 수술의 범위에 따라 다른 증상이 나타납니다.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은 방사선이 적용된 특정 부위나 범위, 조사된 방사선의 양,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치료 후 몇 주 내에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급성 부작용으로는 방사선을 조사하는 부위의 피부 건조 및 발적, 오심, 구토, 백혈구의 감소로 인한 감염의 위험성 증가, 설사, 식욕 부진, 체중 감소, 직장염, 방광염, 빈뇨, 배뇨 곤란, 혈뇨, 비뇨기계 감염 등이 있습니다. 또한 질의 건조, 소양감, 작열감 그리고 질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와 관련된 질협착의 예방 및 완화를 위해 질윤활제나 확장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만성 부작용으로는 간섬유화, 간기능 부전, 간경화, 신장기능부전, 소장의 유착, 폐색, 위축 및 흡수력 변화, 천공, 누공, 결장의 흡수력 감소 및 폐색, 직장 섬유화나 만성 직장염, 만성 방광염, 방광의 위축, 질궤양과 괴사, 방광-질 누공과 요관 협착의 가능성 등이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은 사용한 약물의 종류와 투여 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며, 같은 항암제를 같은 용량으로 투여하더라도 환자에 따라 부작용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암세포는 빠르게 증식하고 분열하는 특징이 있으므로 대부분의 항암제는 빠른 성장을 하는 세포를 죽이도록 만들어 졌습니다. 그러나 일부 정상 세포 또한 암세포와 같이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에 항암제 투여 시 암세포 보다는 덜하지만 정상 세포도 손상을 받게 됩니다. 정상 세포 중에서도 빨리 분열증식하는 세포, 즉 골수에서 형성된 혈액 세포, 구강을 포함한 위장관의 상피 세포, 머리카락 세포, 그리고 난자를 만들어내는 생식 세포 등이 영향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항암화학요법 후에 빈혈이 오고, 백혈구 및 혈소판 수가 감소하며, 입이 헐고 오심, 구토, 설사 등이 올 수 있으며, 머리카락이 빠지고, 생식기능에 장애를 가져오는 등의 부작용이 있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작용들은 항암화학요법이 끝나면 대부분의 정상 세포들이 빠르게 회복되기 때문에 점차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회복 시기는 항암제의 종류와 환자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에 사용되는 프로게스테론제의 부작용으로는 체중 증가, 부종과 고혈압, 혈전성 정맥염, 얼굴 작열감, 식욕의 증가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폐경 전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의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개 치료가 끝난 뒤 의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외래를 방문하여 검사를 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첫 1년은 1~3개월마다, 2~3년은 3~6개월마다 그리고 수술 후 4~5년은 6개월~매년 외래 방문을 통하여 의사 진찰, 골반 검사, 혈액 검사 등을 하게 됩니다. 그 외 검사는 환자분이 호소하는 특이적인 증상, 의사 진찰 및 혈액 검사 결과 등에 따라 정밀 검사가 필요한 경우 단순 흉부촬영검사, 전산화단층촬영, 그리고 양전자방출단층촬영(Positron emission tomography, PET)검사 등을 추가로 실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와 다르게 어떤 증상이 있거나 지속될 경우에는 반드시 담당 의사선생님에게 알리도록 합니다.
재발에는 질이나 골반내의 조직에서 발생하는 국소 재발과 폐와 간으로 전이하는 원격전이 재발이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이 국소 재발하는 비율과 원격전이 재발하는 비율은 거의 같습니다.
국소 재발에 대해서는 방사선 치료를 실시하며, 고립성 원격 전이에 대해서는 많은 경우 수술을 실시합니다. 여러 장기에서 재발하거나 여러 장소로 전이한 경우에는 호르몬 요법이나 항암화학요법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표준적 치료는 없으며, 다만 각각의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합니다. 또 병을 치유하기보다는 암의 진행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을 완화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완화적 의료를 시행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장폐색을 해소하는데 목적을 두는 외과 치료나 뼈전이에 의해 일어나는 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한 방사선 치료(대증요법)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재발암에서 국소적인 질 재발이거나 분화가 좋은 암이었던 경우 그리고 초기 치료 후 3년이 지나서 재발한 경우는 예후가 좋은 경우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은 수술적 치료가 가장 기본적인 치료 방법으로, 치료율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에 발견하여 수술적인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진단 당시 암의 진행 상태에 따라 치료를 병행하거나, 선택적으로 항암화학요법 및 호르몬 요법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자궁내막암의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는 암의 조직학적 형태, 조직학적 분화도, 암의 병기, 자궁근층의 침윤정도, 자궁강내 암의 위치(자궁강 하부에 암이 있을 경우는 자궁강 상부에 있을 때 보다 자궁 경관을 초기에 침범할 수 있음), 혈관침범, 복강내 세포진 검사, 림프절 전이, 부속기 전이여부, 호르몬 수용체 상태(존재여부) 등이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은 치료 당시에 병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에 따라 치료 성적은 차이가 나며 병기가 높을수록, 조직분화도가 나쁠수록, 자궁강내 암의 위치가 하부에 있을수록, 자궁내경관의 암침윤 정도 및 자궁근층의 침윤정도가 심할수록 예후는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생식기암으로 자궁 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난자가 복강으로 배출되어 흡수됩니다. 난소-난관 절제술을 시행했다면 한쪽 난소절제술 후 난소가 하나라도 남아 있으면 여성 호르몬이 분비되므로 폐경기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양쪽 난소 절제술 이후나 난소의 자연 퇴화시 폐경기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에는 안면 홍조, 빈맥, 불면, 우울증, 불안 등이 있습니다. 폐경 후 여성호르몬 치료 이외에 폐경기 증상을 완화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금연,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균형 잡힌 식생활, 신선한 야채와 과일의 섭취 등과 같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도록 하며, 골다공증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칼슘과 비타민 D를 보충하도록 합니다.
퇴원 후 성생활을 시작하는 시기는 일반적으로는 언제부터라도 상관이 없습니다만, 담당의사와 상담을 하고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성생활을 하지 않으면 질이 잘 늘어나지 않게 되기 때문에, 질 윤활제나 확장제가 필요할 경우도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과 난소, 질 부분에 방사선 치료를 받는 경우, 조사부위가 쓰리거나 열감을 느끼는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동안에는 성교를 피하고, 증상이 사라지면 담당의사나 간호사와 상담하여 성생활을 시작하도록 하십시오.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담당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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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3. 1. 21. 10:28

암환자의 보완대체요법 건강생활2013. 1. 21. 10:28

우리의 신체는 끊임없이 세포를 만들어 냄으로써 성장을 돕고, 낡은 세포를 대체하거나 손상 받은 세포들을 치료하게 됩니다. 하지만 때때로 이러한 과정에 오류가 발생하기도 하고 세포가 통제할 수 없는 방식으로 이상 증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통제 불가능한 성장은 비정상적인 혈액 세포를 만들어 내거나 종양이라고 불리는 덩어리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종양은 양성이거나 악성(암)일 수 있습니다. 양성 종양은 신체의 다른 부분이나 정상 범위를 넘어 퍼지지 않지만, 본래의 위치에서 계속 증식하게 되면 장기 주변을 압박하여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악성 종양은 암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처음 발생할 때는 주변 조직을 침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증식할수록 주변 조직을 침범하여 침윤암(invasive cancer)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이를 원발성 암(primary cancer)이라고 부르며, 폐암, 위암과 같이 암이 처음 발생된 기관의 이름을 붙여 부르게 됩니다. 때때로 세포는 원발성 암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기관 및 뼈 조직에 침입하게 되는데, 새로운 장소에 도달한 뒤 계속 증식하여 다른 종양을 형성하면 이를 2차 암(secondary cancer) 혹은 전이(metastasis)라고 합니다.
따라서 암 치료 과정에는 암세포의 제거, 세포의 비정상적 증식 및 전이 억제, 손상된 세포를 복구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통제 능력을 정상화 혹은 증강시키는 일련의 과정이 포함됩니다.
기존의 의학적 치료법은 암의 치료를 위해 암 전문의에게 널리 인정받아 시행되는 방법들로 전임상 연구 및 임상 연구 등의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두고 표준화되는 치료법입니다. 의학적 치료의 주요 방법에는 수술, 방사선 요법, 항암화학요법, 호르몬 요법, 면역 요법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 치료법들은 암세포를 몸에서 제거함으로써 질병을 치료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나, 때때로 암 치료 대신 증상을 경감시키고 암의 확산을 늦추거나 멈추게 할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암의 유형과 위치, 퍼져 있는 단계와 공격성 정도, 암 환자의 나이와 전반적인 건강 상태, 개인별 특성에 따른 치료법의 위험도와 장점, 치료 부작용, 개인 선호도 등을 고려하여 치료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보완 요법에는 침술, 마사지, 향기 요법, 명상, 상담, 음악 치료, 꽃 치료, 영양, 한약, 약초?한방, 반사 요법 등이 있으며, 비침습적이고 부작용이 없다고 인정되는 요법들을 중심으로 기존 의학적 치료와 함께 사용되면서 점차 보조적 치료의 한 부분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대부분의 보완 요법들은 작용 원리, 안전성, 그 효과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는 않았지만, 이러한 요법들의 가치를 측정하고 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 및 임상 시험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보완 요법의 적용을 고려하는 경우 자격을 갖춘 전문가를 찾고, 요법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주치의 또는 전문 의료진과의 논의를 통하여 이러한 요법 사용 문제에 대한 찬반양론을 신중히 판단함으로써 사용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흔히 기존의 의학적 치료를 대신하여 사용되는 것을 대체 요법이라고 합니다. 대체 요법은 때때로 효과가 증명되지 않은 것이거나 비정통적인 치료법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요법들이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아 작용 기전과 부작용이 알려져 있지 않으며 일부 요법들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암 환자들이 대체 요법을 선호하여 기존의 의학적 치료를 미루거나 중단하는 경우 오히려 환자에게 해가 될 수도 있으므로 극단적인 대체 요법의 사용은 권고되지 않습니다.
통합 요법이란 일부 암 환자가 화학 요법 동안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이완 요법을 배우고 실천하는 경우와 같이 환자의 마음, 신체, 정신을 모두 포함하여 적용하는 통합적인 의료를 의미합니다. 암 환자의 치료와 증상 완화를 위해 안전성이 확인된 일부 보완 대체 요법을 표준화된 의료적 치료와 함께 받으실 수 있습니다.
기존의 의학적 치료법은 기존 지식 혹은 새로운 발견을 통하여 확인된 치료 가능성에 대하여 실험실 검사, 동물 실험의 전임상 연구와 많은 환자들이 참가하는 임상 시험 등 과학적 방법을 통해 검증된 방법으로, 사람에 대한 치료 효과는 물론 적용 가능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방법들입니다.또한 실제 적용 후에도 지속적인 부작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하여 보다 적합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가장 강한 근거는 두 집단의 비교를 통해 이루어진 임상 시험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한 집단에는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 적용되고 다른 집단에는 기존의 치료법 혹은 위약(약물처럼 보이지만 치료와는 상관없는 성분을 지니는 안전한 물질)이 주어집니다. 이 임상 시험의 결과는 관련 전문가에 의해 평가된 후 의미 있는 결과임이 인정되는 경우 의학 저널에 발표됩니다. 새로운 치료법의 효과가 기존의 치료법보다 더 좋고 대규모의 임상 시험 연구에서도 일관적이고 동일한 결과가 나온다면 결국 상용화됩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과학적인 근거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한편, 보완 요법들은 수백 년 혹은 수천 년 동안 지속적으로 사용되었고, 그 효과성은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성립되었으며, 관련 지식은 입에서 입으로 세대에 걸쳐 전해져 왔습니다. 그러나 치료법의 작용 기전이 모두 알려져 있는 것은 아니며, 다만 치료법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오랜 신념을 근거로 활용하게 됩니다.
최근 전 세계에 걸쳐 보완 대체 요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일부 요법들의 임상적 효과성에 대한 과학적 검증이 진행되고 있으며, 효과성이 인정되는 경우 실제 치료 기전에 대한 정밀한 과학적 검증 후에 적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보완 대체 요법을 통한 치료는 실제로 치료 효과성 및 안전성 부분에 작용하는 많은 요인들이 있기 때문에, 많은 경우 치료 과정 및 내용의 어떤 요인이 효과를 내는 데 구체적인 기여를 하는지 결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최근 정보 기술의 발달과 암 발생의 증가에 따라 암 치료와 관련 증상 완화를 위한 많은 정보들이 제공되고 있으며, 과학적 근거 유무와는 상관없이 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방법들이 등장하고 활용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대부분의 암 환자들은 ‘사실이라고 하기엔 믿기 어려운 치료법’의 유혹에 자주 노출되고 그 유혹의 주요 목표 대상이 됩니다. 암과 싸워 이기기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자 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현재 진행 중인 의학적 치료에 진전이 없어 보이거나 치료법들에 대해 확신이 들지 않을 때는 주변인의 권고나 광고를 통하여 소개되는 보완 대체 요법의 시도를 고려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가장 중요한 사항은 여러분이 어떤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기 전에 그 방법이 과학적 근거는 있는지, 침습적이거나 부작용이 있는 것은 아닌지, 기존의 의학적 치료법을 배제하거나 이에 반하지는 않는지 등을 점검해야 하며, 주치의 또는 전문 의료진과 상의한 후 보완 대체 요법의 적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완 대체 요법의 선택과 적용에 있어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휴식을 취하며 명상을 하는 심신요법, 건강식 등을 복용하는 식이요법 및 보조제, 마사지 등의 신체요법, 명상 등의 에너지 요법을 표현한 보완대체요법의 종류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심신요법은 마음이 신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믿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심신요법은 감정과 정신에 영향을 주는 문제에 집중하도록 하는 요법입니다.상담과 논의를 통해 스트레스, 마음속의 걱정, 우울의 원인이 되는 문제를 인식하고, 이 문제를 이겨내거나 대처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긍정적인 감정 변화를 이끌어냄으로써 신체적으로도 편안한 상태가 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심신요법에는 명상, 바이오피드백, 아로마/향기 요법, 미술 치료, 요가, 웃음 치료, 음악 치료, 인지 행동 치료, 태극권 등이 있습니다.
적절한 심신요법이 암 환자나 회복 중인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심신요법은 친구나 가족들은 도와줄 수 없었던 환자 자신의 감정을 살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통증, 불안, 낮은 자존감, 우울, 공포, 스트레스, 불면과 같은 암 환자의 심신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증상이나 감정들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자신의 상황을 조절할 수 있는 자기 통제력을 강하게 합니다. 또한 긴장을 이완시켜 주며,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덜어 줍니다. 일부 심신요법은 여러분으로 하여금 명상, 예술, 음악, 기도 등의 행위를 통하여 근심, 걱정을 표출하거나 힘든 상황에서 벗어나 즐거움, 안도감 혹은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심신요법은 심각한 부작용이 없습니다. 그러나 때때로 요법 수행 중 혹은 후에 자신의 감정에 압도되기도 합니다.
식이요법 및 보조제 사용은 생물학적 작용에 근거를 둔 방법으로 신체 기능의 개선을 목적으로 음식, 약, 보충제를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대부분의 영양 보조 식품과 약초 제품을 등을 포함하며, 식이요법도 이에 해당됩니다. 약물 요법은 대부분 먹는 것을 의미하며 일부 바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충적으로 영양 성분을 신체에 제공함으로써 신체가 좀 더 좋은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대하는 것입니다.

암 환자를 위한 약초와 영양제에 관련하여 많은 연구가 있으나 명백히 효과가 입증된 것은 거의 없습니다. 어떤 요법은 과학적으로 뒷받침할만한 연구는 아직 없었지만 상처 치료, 면역 체계, 소화기능 등에 긍정적인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식이요법이나 보조제는 일부 사람들에게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약초나 보조제를 사용할 때는 간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특히 암 환자가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는 동안 식이요법을 병행하거나 보조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암 치료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한 후 이용하셔야 합니다. 식이요법이나 보조제의 사용 시 드물게는 간 손상, 면역 저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위장관 불편감, 어지러움 혹은 두통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부작용은 약물의 일부 특정 성분이나 농도에 대한 개인의 감수성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으며, 보통 이러한 부작용이 발생하면 치료법을 즉시 중단하거나 약물의 복용량을 줄임으로써 재빨리 회복할 수 있습니다. 증세가 심한 경우 구급차를 부르거나 인근 병원 응급실로 가시기 바랍니다. 또한 의사가 그 원인을 판정할 수 있도록 복용하던 약과 치료약을 모두 챙겨 가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약초 요법은 식물로부터 추출된 자연산 천연물질이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항상 안전하지는 않습니다. 식물 자체에도 독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약초 성분이 항암 화학 치료제와 결합하거나, 방사선 치료를 방해해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과다 복용하거나 적절하지 못한 방법으로 복용하는 경우 약초 요법은 때때로 나쁜 결과를 초래 할 수 있습니다.
신체 요법은 신체의 일부 혹은 여러 부분을 접촉하고 누르거나, 문지르고 두드리는 등의 방법을 기초로 하는 요법입니다. 대표적인 신체 요법에는 마사지, 지압 등이 있으며, 이 요법은 치료사의 적절한 처치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적절한 신체 요법은 암 환자의 통증, 피로, 걱정, 우울, 메스꺼움을 감소시키며 수면, 신경 장애, 피로 등에 있어서도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사가 여러분의 신체를 지나치게 자극하거나 무리를 주지 않은 한 신체 요법은 부작용의 위험도 낮고 편안히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무리를 가할 경우, 암이 전이된 부분의 뼈가 골절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가벼운 자극에도 치료 부위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요법 중에는 무리하게 참지 마시고 그 때의 느낌을 즉각적으로 표현하여 과도하게 자극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에너지 요법은 신체가 치유와 건강관리에 필요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합니다. 이 요법은 손에 에너지를 불어넣거나 에너지를 통과시킴으로써 신체에 압력을 가하거나 신체를 움직이게 하여 에너지의 흐름을 원활하게 합니다. 에너지 요법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기공이 있습니다. 대체로 매우 조용한 치료법으로 이는 여러분이 여러분의 에너지를 더 잘 의식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눕고, 앉고, 서 있고, 걷는 동작 등을 통해 명상을 하게 됩니다.
적절한 에너지 요법은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거나 좀 더 잘 조절하게 도우면서 일반적인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운동의 형태로 유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요법의 암이나 다른 질병의 치료 효과를 입증한 연구는 없습니다.
대부분이 느리고 신중한 움직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암 환자는 개인의 신체 기능에 맞게 강도 및 시간을 조절하여 무리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병원의 치료를 중단하게 하거나 미뤄야 하는 요법은 주의해야 합니다.
터무니없는 비용을 요구하는 요법은 주의해야 합니다.가격은 치료의 형태, 재료, 강도와 양에 따라 다양합니다. 따라서 상담 비용 및 치료제 가격 비교를 위해 여러 곳의 비용을 알아보아야 합니다.
보완 요법을 사용할 것인지, 어떤 방법을 시도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병원에서 암 치료를 결정하는 과정과 비슷합니다.사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진단받은 암과 현재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하여 충분히 알아야 하며, 현재 받고 있는 모든 치료와 치료로 인한 부작용, 보완 대체 요법의 작용에 대해서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또한 보완 대체 요법의 활용으로 인하여 암 치료에 나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합니다.과학적으로 효과가 증명되지 않은 대체 요법을 사용하기 위해 병원치료를 중단하거나 지연시키는 것은 절대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일부 요법들은 병원에서 주치의와의 상담을 통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임상심리사를 통한 심상 요법이나 영양사와의 영양 상담, 물리치료사에 의한 신체 요법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보완 대체 요법을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신다면 주치의와 먼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일부 의사, 간호사들은 여러분에게 이 분야에 대하여 조언을 해줄 수 없거나 보완 요법을 사용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주제로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은 의료진들이 여러분의 안전과 안녕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주고, 여러분도 다른 치료법들의 장?단점을 비교해 볼 수 있게 되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역시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외과의, 암 전문의 혹은 방사선사들이 특정 크림이나 약물을 사용하거나 신체의 어느 부위에 침을 맞는 것을 금지하는 등의 요구를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약초나 영양제 복용 사실을 여러분을 돌보고 있는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은 부작용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의사와 간호사에게 알릴 때에는 보완 요법의 형태에 관한 요법가들의 직접적인 설명과 함께 요법가들이 여러분의 현재 상태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앞으로 진행될 의학적 치료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는 내용의 소견서를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분이 받게 될 암 치료법이 의학적 치료이든 보완 대체 요법이든 치료 과정을 선택할 권리는 여러분 자신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가까이에 있는 의료진들이 여러분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주치의에게 해야 할 질문 목록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여러분이 전문가들과 상의하러 가기 전에 관련된 질문 목록을 정리해 두시기 바랍니다. 또 보완 대체 요법 제공자(시술자)에게 받은 정보에 대해 주치의와도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보완 대체 요법가에게 해야 할 질문 목록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병원의 의사뿐만 아니라, 영양사, 약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물리치료사 등 다양한 의료진과 상의하실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족들과도 함께 의논하십시오.
미국암협회에서는 과학적인(임상) 연구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증명된 요법들에 한하여 그 효과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요법들이 모두 임상적으로 효과적이라고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환자들 개인의 경험을 토대로 한 근거들을 통해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는 요법들을 제안하였습니다.각각의 요법들의 효과에 대한 근거는 심상 요법, 식이요법 및 보조제, 신체 요법, 에너지 요법들에 관한 요법별 설명에 포함되어 있습니다.각각의 요법들에 대한 임상 시험 결과를 종합해 본 결과, 일부 요법들은 다양한 암의 영향 및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의료진과 상의하여 사용하는 적절한 보완 대체 요법들은 대체로 안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효과와 작용 기전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 무리하게 요법을 사용하게 되면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일부 사람들에게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부작용은 드문 경우이지만 만약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여러분의 보완 요법 전문가들과 상의하여 미리 알고 있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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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6. 13:11

유방성형술 건강생활2012. 11. 6. 13:11

가슴은 우리 여성들의 신체 중에서 가장 관심을 가지고 소중히 여기는 한 부위로 아기에게는 생명의 정수를 물려주는 곳이요, 남편에게는 애정을 나누어 주는 곳이며, 여성 본인에게는 자신의 미적 가치를 표현하는 곳입니다. 또한 가슴은 제2의 성기라고 할 만큼 여성에게는 여성으로서의 의미와 자존심이 표현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어느 시대, 어느 문화권에 사는 여성을 불문하고 아름다운 가슴을 추구하지 않는 여성은 없습니다. 물론 가슴은 인종, 체형 및 연령에 따라 형태의 차이가 많으므로 어떤 것이 아름다운 가슴이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측면은 있습니다.
현대인의 기준에서 볼 때 아름다운 가슴은 우선 적당히 풍만하고 탄력이 있어야 하며, 원추형의 모양일 때 가장 아름답다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에 있어서 아름다운 가슴은 대략 한쪽에 250cc 정도의 크기입니다.이상적인 가슴은 정면에서 보았을 때 목젖 밑의 흉골의 중심과 유두를 연결한 라인이 정삼각형을 이루고 있어야 하며, 측면에서 보았을 때는 유두가 어깨와 팔꿈치의 중간지점에 위치하여야 합니다. 수치를 통해 이상적인 가슴의 기준을 살펴보면 쇄골의 중심과 유두 간의 거리(A)는 18~20cm정도, 그리고 흉골의 중심과 유두를 연결한 거리(B)는 20~22cm 정도, 양쪽 유두 사이의 거리(C)는 18~22cm 정도가 좋습니다. 유두에서 가슴 아래쪽까지의 길이(D)는 5~7cm 사이이고, 유륜의 직경(E)은 4cm를 넘지 않아야 하며 유두가 살짝 올라간 모양이고 그 색깔은 연한 적색을 띠는 것이 보기 좋습니다.
아름다운 가슴의 모식도

유방확대를 하는 방법은 크게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확대 성형술, 자가지방 이식을 통한 유방확대 성형술 그리고 필러 제품을 이용한 확대술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가장 흔한 유방확대 방법인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확대 성형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보형물을 이용한 가슴확대 수술시의 절개선은 흉터가 눈에 잘 띄지 않으면서도 수술하기 편하고 수술부위의 접근이 용이한 곳을 선택하게 됩니다. 흔히 이용되는 절개선의 위치는 겨드랑이, 가슴 밑 주름선, 유륜주위, 배꼽 등이 있습니다.절개선의 선택은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 환자의 취향, 직업, 생활 패턴 등에 의해 많이 좌우됩니다. 예를 들어 모델, 무용수, 수영선수 등 겨드랑이가 많이 노출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나 민소매 티를 즐겨 입는 경우 가슴 밑 주름 절개법이나 유륜 절개법을 선호하며 일반 여성들 혹은 누드 모델 등의 경우 가슴에 흉터가 남는 것을 원치 않으므로 겨드랑이 절개법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유방확대 성형술을 위한 절개법의 종류
겨드랑이 절개법은 겨드랑이에 있는 주름을 3~4cm 정도 절개하는 방법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입니다.
표. 장-단점

보형물이 위치해야 하는 곳은 근육들이 합쳐지고 나뉘어지는 곳인데, 겨드랑이 절개를 통해 수술을 할 경우, 수술용 겸자를 넣어 20~30cm 아래 가슴 밑까지 보지 않고 정확하게 박리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겨드랑이 절개를 통해 수술을 할 때, 정확한 시야 확보를 위해 이용하게 된 것이 내시경입니다. 내시경을 이용해 수술을 하는 경우 출혈 부위의 지혈이 가능하고, 신경의 손상도 막을 수 있고, 근육의 분리를 정확히 할 수 있으며, 원하는 박리 범위를 정확하게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수술 후 출혈이나 통증이 적으며, 구형구축 등의 합병증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습니다.
가슴 밑 주름선 절개법은 가슴이 배 위쪽에서 자연스럽게 접히는 곳에 생기는 주름을 따라 3-4cm 정도 절개하여 수술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수술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고 민소매 등을 입을 때 흉이 보이지 않는 것이 장점으로 일반적인 작은 가슴은 물론 처진 가슴이나 재수술, 빠른 회복을 원하는 경우에 이용됩니다.
표. 장-단점
유륜 절개법은 색깔이 짙은 유륜의 아래쪽 둘레를 따라 절개하는 방법입니다.


표. 장-단점
배꼽 절개법은 배 꼽 안쪽에 1~2cm 정도 절개를 넣고 특수한 기구를 이용하여 가슴 밑으로 접근하는 방법으로, 식염수 보형물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표. 장-단점
가슴확대 수술에는 수많은 보형물이 소개되어 사용되고 있지만 실제로 한국에서 가슴확대 수술에 사용하는 보형물은 이 중 몇 가지입니다. 보형물의 종류는 내용물, 재질, 모양, 크기 등에 따라 나눌 수 있습니다.
유방확대에 사용하는 보형물의 종류
표. 장-단점
과거에 가장 흔히 사용되었던 보형물로서, 내용물을 우리 몸의 체액성분과 같은 식염수로 채우기 때문에 새더라도 자연스럽게 흡수되므로 매우 안전한 보형물입니다. 하지만 촉감면에 있어서는 실리콘(코히시브젤 보형물)보다는 다소 부자연스러운 단점이 있습니다.
표. 장-단점
하이드로젤 보형물, 액상 실리콘 보형물, 폴리우레탄 보형물 등 몇몇 종류가 더 있긴 하지만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아 일부 국가에서만 사용되고 있고, 국내에서는 사용되고 있지 않습니다.
표면이 매끄럽고 부드러우며 얇은 특징을 가집니다. 충분한 마사지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가슴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표면이 거칠고 부드러우며 거친 표면으로 인해 조직과 정확한 유착을 통해 얇고 고운 피막을 형성하여 감촉이 부드러운 효과를 볼 수 있는 보형물입니다. 하지만 피부가 지나치게 얇은 사람에게서는 보형물의 모양이 밖으로 드러나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형구축이 상대적으로 적고, 위치변위도 적은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보형물로서, 중력에 의해 자연스런 가슴모양을 만들어 주며 누워 있을 때에도 자연스럽게 퍼지는 모습을 만들어 주게 됩니다.
가슴의 원래 모양에 맞게 해부학적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서 있을 때에 가슴이 자연스럽게 처지는 모양을 만들어 주기 위해 고안된 보형물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모양을 잡아주는 과정이 수술 시에 반드시 필요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비대칭이 될 수 있어 표면이 거친 타입으로만 사용 가능합니다. 현재 유럽과 남미 등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환자의 체형을 잘 분석하여 선택적으로 사용될 경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처진 가슴이나 유두 아래에서 아랫주름까지가 짧은 경우, 비대칭이 있는 경우나 가슴재건의 경우 효과가 탁월합니다.
같은 보형물이라도 넓이는 작고 높이는 높은 형(high profile type)과 넓이는 넓지만 높이는 낮은 형(low profile type)으로 나눌 수 있으며, 환자의 흉곽의 크기와 확대량을 적절히 판단하여 선택하게 됩니다.보형물의 크기는 흉곽의 넓이, 키, 몸무게와 기존의 유방의 크기와 본인의 취향 등을 종합하여 선택하게 되는데, 한국사람의 경우 대략 200-300cc 사이에서 선택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표. 장-단점
표. 장-단점
위의 두 종류의 수술방법의 장점을 합친 것으로서, 어떤 형태의 가슴이라도 유선 조직 밑에 보형물을 노출시키는 정도를 조절함으로써 최대한 자연스러운 모양의 가슴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유방확대 시 보형물이 놓이는 위치
출혈, 염증, 감염은 모든 수술에 있어 발생 가능한 합병증입니다.
구형구축은 가슴확대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합병증입니다. 우리 몸 안에 의료장치나 이물질이 삽입되면 모든 경우에 있어 그 주변으로 조직이 막을 형성합니다. 이 막을 피막(capsule)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피막이 심하게 형성되어 딱딱하게 구축이 오는 경우를 구형구축이라고 합니다. 수술 후 가슴이 딱딱하게 만져지는 촉감뿐만 아니라 모양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발생시기는 수술 후 대략 1-6개월 사이입니다. 발생률은 수술받는 사람의 체질, 수술방법, 수술 후 관리 방법 등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 논문에 의하면 5-20% 정도로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표. 구형구축의 심한 정도 단계별 분류
Grade III 이상의 경우에는 재수술로써 교정을 해야 합니다.
표. 구형구축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
수술 후 유방과 유두의 감각이 증가 혹은 감소할 수 있는데 대부분 일시적인 경우로, 일정기간이 지나면 수술 전의 감각 정도와 유사한 상태로 회복됩니다.
가슴확대 수술을 계획하는 모든 사람들이 보형물이 새거나 터지지는 않을까 걱정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가슴확대 수술에 사용하는 보형물은 1톤 이상의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 아주 심한 충격이 아닌 일상적인 활동이나 운동으로는 파손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복싱이나 태권도 등을 하여도 100% 안전하며, 수술 받기 전과 똑같은 생활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드물게 보형물이 새는 경우가 있으며, 이때에는 어쩔 수 없이 보형물을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물론 내용물이 새더라도 그 내용물이 식염수이든 실리콘젤이든 우리 인체에는 전혀 무해하다는 것이 여러 논문을 통해 충분히 밝혀져 있으므로 안전성 면에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다도 됩니다.
가슴확대 수술 시에 발생할 수 있는 절개선의 흉터는 대개 잘 가려지는 부위이며, 6개월 정도 시간이 지나면 흐려져 거의 눈에 띄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체질적으로 흉터가 크게 남는 사람들이 있는데(비후성 반흔, 켈로이드), 이때에도 스테로이드 계통의 주사로 컨트롤이 되며 필요하다면 흉터 교정술로도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습니다.
모든 미용 성형 수술의 부작용이 될 수 있는 이러한 문제는 가슴 성형을 전문으로 하는 경험이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수술받는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가슴은 호르몬의 분비에 따라 크기가 민감하게 변화하는 곳입니다. 가슴의 크기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의 작용은 매우 복잡하여 유방 비대증의 내분비적 원인은 자세히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축소가 필요할 정도로 가슴이 커지는 원인은 임상적 증상을 바탕으로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유방 성숙에 관여하는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가슴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내분비유방비대증(Endocrine hypermastia)을 들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비정상적인 체모의 분포나 조발 사춘기와 같은 내분비 질환이 흔히 동반됩니다.두 번째는 처녀유방비대증(Virginal hypermastia)으로, 호르몬 분비가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유전적인 영향으로 가슴이 커지는 경우입니다. 10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원인으로, 병적인 상태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세 번째는 전신의 비만으로 인해 함께 가슴이 커지는 비만유방비대증(Obese hypermastia)의 경우입니다. 최근에는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전신비만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차츰 늘고 있습니다.
표. 가슴축소수술이 필요한 이유
가슴축소수술 절개방법
유륜 주위 절개법은 젖꼭지의 유륜 둘레만 절개하여 마치 주머니에서 내용물을 꺼내고 다시 입구를 조여 주는 것과 같은 원리를 이용합니다. 흉터가 유륜 주위에만 국한되므로 흉터가 가장 적게 남는 방법이며, 자연스러운 가슴의 형태와 기능을 유지할 수 있고, 시술이 비교적 간단하며, 출혈이 적어 회복이 빠릅니다.

표. 장-단점 및 적용
수직 절개법은 기존의 ‘오’자형 절개법과 유륜 주위 절개법의 각각의 장단점을 보완하여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수직 절개법은 가슴 밑으로는 흉터가 생기지 않도록 하면서도 원하는 양만큼의 가슴 조직을 제거해 줄 수 있습니다.수직 절개법은 유륜 둘레와 그 밑으로 가슴 밑 주름까지 수직으로 4-5cm를 절개하여 유선조직과 지방, 피부를 제거합니다. 어떤 크기의 가슴에도 적용이 가능하며, 흉터는 최소화되게 됩니다.또한 절개선이 작으므로 전체적인 수술시간도 줄어들게 되고, 가슴의 모양을 둥글고 풍성하게 만드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수술 결과를 예측하기 쉬우며, 수술 시에 출혈이 적어 회복이 빠르게 됩니다.
표. 장-단점 및 적용
가장 전통적인 방법으로, 수술 후에 유륜 주위와 그 아래로 뒤집힌 “T”자 모양의 흉터가 남는데 한글로는 “오”자와 비슷한 모양이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수술은 유륜 둘레와 유두에서 가슴 밑 주름까지 절개한 후, 유선조직과 지방, 피부를 제거하게 됩니다.
표. 장-단점 및 적용
기본적으로는 ‘오’자형 절개법과 유사한데, 젖꼭지와 젖꽃판을 기존 유방에서 떼어내어 새로 만든 유방에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심하게 처진 유방이나 축소량이 매우 많은 경우 제한적으로 시행되는 방법입니다.
표. 장-단점 및 적용
표. 장-단점 및 적용
혈종, 감염, 지방괴사, 젖꼭지-젖꽃판복합체 괴사

일반적으로 처진 가슴이라고 표현하는 경우는 유두가 가슴의 중앙 부분보다 더 아래로 내려가 있을 때를 말합니다. 가슴이 처지는 것을 세월의 흐름 속에서 노화 현상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지만, 젊은 나이에 처진 가슴을 가진 경우는 그 걱정이 더 커지게 됩니다. 노화현상에 따라 가슴이 처지는 경우는 피부와 가슴 조직의 탄성 섬유가 변성이 되며 약해져 가슴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아래로 처지게 되는 것입니다.하지만 미혼 여성에게도 많이 나타나는 것을 보아서는 선천적인 원인도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슴이 작은 여자보다는 큰 여자의 경우 임신과 수유를 반복하게 되면 급속한 팽창과 수축이 되풀이되어 가슴 안의 내용물은 점점 빠져나가고 피부만 남아 늘어지게 됩니다.
유방하수(처진 가슴)는 그 정도에 따라 3등급으로 분류합니다.


유방 하수의 등급 분류
유방하수 교정술은 비정상적으로 처진 가슴을 유두 및 유륜과 함께 정상적인 위치로 올려 고정시키는 수술을 말합니다.
유방하수 교정술은 다음 두 가지가 있습니다.

가슴이 처진 정도가 심하지 않고 가슴이 작은 경우에는 가슴 확대 수술을 통해 볼륨을 보충해줌으로써 교정할 수 있습니다.
가슴이 처진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잉여 피부를 제거해 줄 수밖에 없는데, 유륜 주위 절개법으로 가슴 조직을 위로 올려 고정해 주는 술식을 많이 사용합니다. 수술 후의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륜 주위에만 절개를 넣고 안쪽의 가슴 조직을 원추형으로 만든 후 이를 가슴 벽에 고정시키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유두의 감각 신경을 보존하면서 젊고 탄력 있는 유방 모양을 만들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유방의 크기를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습니다.

유두가 큰 경우를 유두 비대라고 하는데, 이는 선천적으로 큰 경우도 있지만 임신, 출산 수유 후에 유두가 커지고 처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정상적인 유두의 크기는 직경은 1cm, 높이는 7-9mm 정도이며, 유륜 크기를 기준으로 유륜 크기의 1/3에서 1/4사이가 가장 이상적입니다.하지만 이러한 기준보다는 본인의 가슴, 흉곽 등과 조화를 이루는 유두 모양과 크기가 중요하겠습니다.유두가 크다고 해서 특별한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속옷에 쓸려 유두와 유륜의 경계부위에 상처가 생기기 쉽다면 수술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미용적인 목적으로 유두 축소 수술을 받게 됩니다.유두 축소 수술은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이 중에서 흉터를 최소화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유두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유두축소술 수술방법
함몰유두란 유두가 돌출해 있지 않고 젖꽃판과 주위 조직의 수준과 평탄하게 되어 있거나 그보다 더 유방 안으로 함몰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함몰유두는 유두 밑에서 덜 발달된 유선조직이 당기고 있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이것들을 모두 풀어주는 것이 수술 방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할수록 풀어주어야 하는 유선조직이 많습니다. 함몰유두는 그 정도에 따라서 조금의 자극에도 돌출이 되는 정도와 당기면 나오는 정도 그리고 당겨도 나오지 않는 정도에 따라 각각 1기, 2기, 3기로 그 심한 정도를 나누게 됩니다.심하든 심하지 않든 치료법은 수술적 교정밖에 없습니다. 밑에서 당기고 있는 유선조직을 풀어주지 않으면 교정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함몰유두는 모양상의 문제도 그렇고 수유 때에는 유액이 고여 위생상으로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교정술을 받는 편이 좋습니다.


함몰유두의 수술적 교정방법
함몰유두 교정 성형 수술 시 발생 가능한 부작용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표. 함몰유두 교정 성형 수술 시 발생 가능한 부작용

가슴확대수술을 받으면 유방암 조기발견이 어렵다고 하는 것은 옳은 말이 아닙니다. 만약 그렇다면 이런 수술 자체가 이루어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각종 연구에서 보형물을 사용하여 유방 확대술을 시행하는 것과 정상인의 유방 사이에 유방암 발생률에는 차이가 없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보형물로 인해 유방암이 가려져서 유방암 진단을 놓치는 것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방사선과 전문의는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미리 가슴확대 수술을 하였다고 유방암 검진 의사에게 말을 하면 그것을 고려하여 유방암 검진을 하며, 또한 판독하는 데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슴확대수술은 임신, 출산, 수유를 하는 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가슴성형수술은 가슴조직과 가슴근육의 사이를 조작하는 것이지 가슴조직이나 유선조직(수유를 위한 조직)에 직접적인 조작을 가하는 것이 아니므로 임신, 출산, 수유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뿐더러 여성호르몬에 의한 정상적인 반응으로 인해 겪는 자연스런 변화도 모두 겪게 됩니다.
코히시브젤 보형물이 정식으로 허가된 것은 2년 남짓 되었지만, 실상 사용된 것은 20년 이상 되었습니다. 정식 보형물로 허가받기 위해 이미 1990년대부터 임상실험이 실시되어 온 것입니다. 미국이나 우리나라의 식품의약국안전청이 1~2년 써보니 괜찮아서 허가해 줄 정도로 취약하지 않습니다. 물론 더 오랜 기간 이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를 수 있지만, 과학적인 데이터를 종합해서 어느 정도는 유추할 수 있습니다.가슴확대수술은 자동차와 같습니다. 자동차를 산 뒤 평생을 한 차만 운전하는 사람도 있고, 싫증나거나 마음에 안 들어서 교체하는 사람도 있고, 사고가 나서 교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원래의 가슴조직도 변화가 있기 때문에 보형물 자체가 영구적일지라도 오랜 기간 뒤에는 보형물을 제거하거나 바꾸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22세 이상의 여성 환자에게 사용하도록 하고, 식약청에서는 더욱 안전하게 샐 가능성을 체크하기 위해 권고사항으로 수술 후 3년 후부터 2년에 1회씩은 유방MRI촬영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시행하여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고, 말 그대로 권고사항입니다.
큰 유두는 임신과 출산 그리고 수유를 반복하면서 생깁니다. 사랑스러운 아기의 젖 빨림으로 작고 예쁜 유두가 크고 처진 모양으로 변해 가는데,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좌절을 느낍니다.수술은 비교적 간단하며, 모유수유는 상처가 완전히 아물고 안정된 뒤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2-3개월 정도면 상처가 아뭅니다.

코헤시브젤로 가슴 성형 수술을 받은 환자에 있어서 매우 낮은 확률로 대세포 림프종이라는 혈액암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명확한 인과 관계가 규명되지 않았으며 우리 나라 전체 여성 인구 2천만명이 모두 가슴 수술을 받더라도 그중 0.25 명에서 생길 수 있는 매우 낮은 확률의 합병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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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26. 10:37

갈색세포종 질병정보2012. 10. 26. 10:37

김아무개씨는 40세 남자로 회사원이고 2명의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최근 10개월 동안에 갑자기 두통과 함께 혈압이 상승하는 일이 생겼으며 이후 두통이 잦아지고 심장박동이 빨라짐을 느꼈습니다. 또한 극심한 불안을 느낄 때도 있었습니다. 김씨는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주위에선 종종 김씨의 얼굴이 창백하고 식은땀을 많이 흘린다고 걱정을 하였습니다. 병원에서 검사 상 이전에 없던 심한 고혈압(180/90mmHg)이 발견되었고 맥박이 빨랐습니다. 의사는 갈색세포종을 의심하고 혈액검사, 24시간 소변검사를 시행하였고 영상검사를 시행하여 왼쪽 부신에 4cm의 종양을 발견하였습니다. 환자는 2주간의 혈압 치료 후 복강경하 부신 적제술을 시행 받았습니다. 이후 혈압은 정상으로 유지되었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이 업무를 수행하며 지내게 되었습니다.

우리 몸의 신장 위쪽에 밀착해 있는 부신은 너비 2 cm, 길이 5 cm, 두께 1 cm, 중량 4 g 인 작은 기관이지만 여러 가지 중요한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부신의 겉을 싸고 있는 피질에서는 혈압을 관장하는 알도스테론, 스트레스 반응과 항염증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코르티손, 성호르몬이 합성됩니다. 여기서 각각의 호르몬을 과다하게 분비하는 종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면 부신의 가운데에 위치한 수질에는 크롬친화성 세포들이 있습니다. 이 세포들은 카테콜아민을 생성하여 말초혈관의 수축과 혈압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카테콜아민의 생물학적 효과는 (1)알파 아드레날린 수용체를 자극함으로써 혈압 상승, 심장 수축력 증가, 글리코겐 분해, 포도당신생합성, 내장의 이완을 유발합니다. 또한 (2)베타 아드레날린 수용체를 자극하여 심박수와 심근수축력의 증가가 일어납니다. 따라서 카테콜아민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갈색세포종은 생명을 위협하는 고혈압이나 심장의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단이 잘 내려지고 악성이 아니면 대개는 완치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부신 이외의 부위에도 종양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부신외 갈색세포종이라고 합니다. 이는 우리 몸의 교감신경절에서 유래되기 때문에 흉부, 복부 어느 부위에서나 생길 수 있습니다.

갈색세포종은 1년에 1백만 명당 2-8명에게 발생하는 비교적 드문 질환입니다. 갈색세포종은 발생환자의 75%에서 가족력이 없어 산발적으로 발생하며 이때는 40-50세에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혈압 환자에서는 0.1% 에서 갈색세포종이 발견됩니다. 최근에 영상의학이 발달하고 전산화단층촬영 검사를 많이 하면서 갈색세포종의 발견이 늘고 있으며 10-25%에서는 무증상인 경우로 우연하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반면, 가족성 종양으로 발현되는 경우는 25%를 차지하고 여러 유전자 변이에 의한 발병기전이 알려져 있습니다. 비교적 기전이 잘 알려진 다발성 내분비 선종 제2A형은 갈색세포종과 부갑상선 선종, 갑상선 수질암이 동반되며 RET 유전자 변이로 발생합니다.이 외에도 폰 히펠 린다우 증후군, 신경섬유종증 제1형, 가족성 부신외 갈색세포종에서 갈색세포종이 동반됩니다. 이때는 다른 동반된 증상이 있기 때문에 40세 이전에 진단을 받게 됩니다. 소아에 발생하는 경우 다발성으로 발현하는 경우가 많고 부신 외의 장소에서도 발생합니다.

갈색세포종의 증상들은 종양에서 카테콜아민이 과량 분비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갈색세포종에서 카테콜아민 분비는 건강인의 부신 조직에서의 조절과는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정상 부신 수질에서의 카테콜아민 분비는 신경 자극에 의해서 촉진됩니다. 그러나 갈색세포종에는 신경분포가 되지 않고 종양에 직접적인 압박이나 약물, 종양으로의 혈류변화 등에 의해서 분비가 자극되어 증상들을 유발합니다.


정상 부신과 갈색세포종의 카테콜아민 분비 비교

갈색세포종의 임상 양상은 워낙 다양한데 두통, 땀이 나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등의 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고혈압 환자가 이 3가지 증상을 모두 가지고 있으면 90% 이상 갈색세포종으로 진단 붙일 수 있을 정도입니다.발작은 한 달에 한 번 또는 하루에도 수회 올 수 있고 기간도 수 초에서 수 시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혈압 상승은 과도한 카테콜아민 분비에 의한 것으로, 60% 정도는 지속적으로, 나머지 40%는 발작적으로 고혈압 증상을 나타냅니다. 특히 발작적인 경우 종종 진단을 놓치기 쉽습니다.
그 외의 징후와 증상으로는 교감신경계 과잉반응과 유사한데 다음과 같습니다.
모든 환자들이 이러한 징후와 증상을 경험하지는 않고 어느 정도 커질 때까지 증상이 없이 지내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종양은 큰 경우가 많으나 대개 10 cm 이하입니다.
전통적으로 갈색세포종은 10%에서 나타나는 특징들이 있기 때문에 10% 법칙의 종양이라고 부르며 유전적 증후군에서는 이런 확률이 더 높게 관찰됩니다.
고혈압, 기립성 저혈압, 망막증, 발열, 창백, 떨림, 카페오레 반점, 신경섬유종증이 관찰될 수 있고 검사실 소견으로 고혈당, 고칼슘혈증, 적혈구 증가가 관찰됩니다.

갑자기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고혈압 위기를 일으킬 수 있는 촉발 인자들은 다음과 같으며 환자를 다룰 때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갈색세포종의 동반 합병증으로는 심장질환의 발현이 많은데 이에는 고혈압, 부정맥 외에도 심근염, 심근경색, 확장성 심근병증, 폐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신경학적 합병증으로는 갈색세포종에 의한 고혈압 위기가 고혈압성 뇌증을 일으켜 정신을 잃거나, 부분적인 신경계 이상 또는 경련을 일으킬 수 있고 또한 뇌경색, 뇌출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생화학적 검사는 혈장이나 소변에서 카테콜아민 증가를 증명하거나 아니면 카테콜아민의 대사산물을 측정하는 것이 진단의 핵심입니다. 종양의 호르몬 활성도가 불안정하므로 카테콜아민을 연속적으로 측정을 해봐도 각각의 검사 결과가 똑같이 나오지는 않기 때문에 발작 중 또는 발작 직후에 소변을 모으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런데 대개의 종양에서 카테콜아민 분비는 간헐적으로 일어나지만, 종양내부에서 카테콜아민의 대사는 지속적으로 일어나므로 대사산물은 지속적으로 분비됩니다. 따라서 대사산물인 노르메타네프린 또는 메타네프린을 측정하면 카테콜아민 측정보다 좀 더 진단이 용이하게 됩니다. 이 중 혈장 메타네프린의 민감도가 가장 좋고 24시간 소변 메타네프린은 특이도가 좋습니다. 임상적으로 정상수치의 2-3배로 증가돼 있으면 갈색세포종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신체적인 스트레스와 다양한 약물들은 측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종양의 98%는 부신을 포함해 복부 내에 존재합니다. 부신외 갈색세포종의 흔한 발생 부위는 방광벽, 심장, 종격동(종격) 등입니다. 소아의 경우는 성인에서의 양상과 조금 달라 50%가 부신에서 발생, 25%는 양측성, 25%는 부신 외에서 발생합니다.
영상 검사는 갈색세포종의 생화학적 진단이 확인된 이후에 실시합니다. 전산화단층촬영과 자기공명영상은 민감도에 있어서 유사합니다. 복부 전산화단층촬영은 1cm 이상의 부신 종괴를 발견하는데 정확성은 85-95%이나, 1cm 미만의 병변을 발견하기에는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우연히 영상 검사 상에 발견되는 부신 우연종에서는 검사를 하면 5%에서 갈색세포종이 증명됩니다. 부신외 갈색세포종을 진단하는 경우 자기공명영상이 좀 더 우위에 있습니다.
갈색세포종이 생화학적으로 진단되었으나 전산화단층촬영과 자기공명영상에서 종괴를 찾지 못할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핵의학 검사인 iodine-131(131I)-metaiodobenzylguanidine(MIBG) 스캔을 실시합니다. 이 동위원소의 분자구조가 노르에피네프린과 유사해 부신 또는 부신외 갈색세포종에 축적이 되어 종양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갈색세포종의 영상검사

갈색세포종이 진단되면, 가족성 증후군을 배제하기 위해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갈색세포종의 치료 목표는 수술로 종양을 완전 절제하는데 있습니다. 그러나, 약간의 스트레스에도 카테콜아민이 대량 분비되어 발작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수술 이전에는 약물을 이용한 전 처치를 충분히 실시해야 합니다.
최소 수술 10-14일 전부터 적절한 수분과 염분을 공급하고, 페녹시벤자민 같은 알파 차단제를 투여하여 유효 순환 혈장량을 유지하고 카테콜아민에 대한 반응을 정상화합니다. 수술전 처치의 목표 혈압은 일반적으로 130/80mmHg 이하이며, 칼슘통로 차단제, 안지오텐신전환효소 억제제 등의 약물도 혈압 조절을 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부정맥이나 빈맥이 있는 경우 베타 차단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베타 차단제는 혈관 확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오히려 고혈압을 더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알파 차단제를 사용한 이후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술 중 심각한 고혈압이 발생할 때에는 혈압강하제를 정맥 주사하고, 부정맥이나 빈맥이 있을 경우에는 주의하여 항부정맥제를 사용합니다. 쇼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정맥으로 식염수를 투여하여 혈액량을 유지시킵니다. 수술로 인한 사망률은 2-3% 이하이며 복강경 수술의 발달로 최근에는 8cm미만의 종괴는 복강경에 의한 부신절제술이 선호됩니다.
수술 2주째 혈장 메타네프린을 측정하여 결과가 정상범위이면, 절제는 충분히 이루어진 것으로 생각할 수 있고 이후 생존율은 같은 연령의 정상인과 같습니다. 그리고 고혈압과 이와 연관된 합병증이 해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5년 동안 1년에 1회 혈장 메타네프린을 측정하고 혈압이 정상 범위인지 확인합니다. 악성이 아닌 갈색세포종의 5년 생존율은 95% 이상입니다.


정상 부신의 무게가 4-6g 이면 평균적인 갈색세포종의 무게는 100g 정도입니다. 갈색세포종의 무게는 2g 부터 3kg 까지의 다양한 크기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대개 캡슐로 싸여져 있고, 혈관 발달이 풍부하며, 절단면은 붉은 갈색을 띱니다. 갈색세포종의 10%는 악성인데 양성과 악성을 구별할 수 있는 임상적, 생화학적, 조직학적 특징은 없습니다. 단지 주위조직을 침범하거나 전이가 증명되면 악성이라고 진단합니다.
갈색세포종, 부신외 갈색세포종의 5-10%는 악성입니다. 진단은 수술 후의 조직검사 결과나 원격전이 여부에 따라 내려지며 주로 폐, 뼈, 간으로 전이됩니다. 치료로는 종양 절제, 증상 완화를 위한 알파차단제, 항암요법, 핵의학 치료, 131I-MIBG 치료 등이 있습니다. 악성 갈색세포종의 5년 생존율은 50% 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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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0. 25. 18:31

코성형수술 건강생활2012. 10. 25. 18:31

코 외부는 크게 코뼈와 연골이 하나의 구조적 복합체를 이루고 있으며, 크게 3부분으로 되어 있으며, 코의 내부는 중앙에 수직으로 된 비중격에 의하여 좌우로 나누어지게 됩니다.
코뼈와 연골로 구성되어 있는 코의 외부 골격은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맨위 1/3은 한 쌍의 코뼈로 되어 있으며, 중간 1/3은 상부외측연골 한 쌍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코 중앙부위의 외부 모양 뿐만이 아니라 코 안쪽의 내부 밸브 역할을 하여 코로 숨을 쉴 때 공기의 흐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부 1/3은 ‘ㄱ’자 모양의 한 쌍의 하부외측연골(흔히 코끝연골이라고 불리는 연골)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것에 의하여 코끝의 모양이 결정됩니다.
코의 내부는 중앙에 수직으로 되어 있는 비중격에 의하여 좌우로 나뉘어지게 되는데, 앞쪽은 연골 그리고 뒤쪽은 얇은 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앞쪽의 비중격연골은 코성형수술시 중요한 재료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코 내부의 좌우벽은 3쌍의 비갑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코 안의 공기의 흐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코의 해부학적 구조

융비술은 가장 대표적으로 행해지는 코수술로, 흔히 이야기하는 콧등을 높이는 수술을 말합니다.융비술을 하게 되면 실제로는 콧등의 높이뿐만 아니라 코의 길이가 길어지게 됩니다. 콧등이 시작되는 이상적인 위치는 눈을 떴을 때 쌍꺼풀이 생기는 부위부터 올리는 것이 자연스러우며 콧등은 코뿌리와 코끝을 연결한 선보다 2mm 정도 안쪽으로 들어간 것이 좋습니다. 콧등을 높일 때 사용되는 재료로는 실리콘 삽입물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기타 다른 재료로 고어텍스나 인조피부 또는 자기 자신의 살이나 연골, 뼈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융비술
코끝교정술은 말 그대로 코끝의 모양을 교정하는 수술을 말합니다. 복코처럼 뭉툭하게 퍼진 코끝을 모아주거나 매부리코처럼 아래로 처진 코끝을 위로 올리는 것과 같이 코끝의 모양을 교정하여 주는 수술을 말합니다.코끝의 모양을 교정하기 위한 방법으로 실리콘이나 고어텍스 같은 보형물을 삽입하여 코끝의 높이를 높여주는 방법이 있으나, 뭉툭하고 낮은 코끝의 모양을 교정하기 위한 근본적인 방법은 낮고 뭉툭한 모양의 코끝 연골에 대한 해부학적인 접근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동양인이나 흑인의 코는 코의 연골이 낮게 누워 있기 때문에, 낮고 뭉툭한 코가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백인의 경우에는 코의 연골이 높게 서 있기 때문에 높은 코끝이 되는 것입니다.따라서 이런 코끝의 교정을 위해서는 낮게 누워 있는 코의 연골을 세워주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코끝의 연골을 모아주거나 코끝 연골의 위치를 교정하여 코끝의 모양을 교정하는 경우 단지 코끝의 모양뿐만이 아니라 콧구멍의 모양도 교정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코끝 성형술
매부리코는 나이가 들어 보이고 고지식하게 보이게 만듭니다.매부리코의 원인은 서구인의 경우에는 코의 중간에 있는 코뼈와 비중격이 높아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나라와 같은 동양인에서는 대개의 경우 코의 중앙이 높아서 발생하기보다는 코끝과 코의 맨 윗부분이 코의 중간 부위보다 상대적으로 낮아서 매부리코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동양인 매부리코의 수술적인 교정은 그 원인에 따라서 다릅니다. 코의 중간 부위의 매부리가 서양인과 같이 너무 높아서 매부리코처럼 보이는 경우에는 높게 돌출된 부위는 낮춰주는 수술을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코의 중간부위가 높은 것이 아니라 코끝과 코의 맨 윗부분이 코의 중간 부위보다 상대적으로 낮아서 발생한 매부리코의 경우에는 돌출된 부위를 깍아 주는 수술도 필요하지만, 낮은 코끝을 높여주는 코끝교정술과 코의 윗부분을 높여주는 융비술을 이용하여 교정을 하게 됩니다.


매부리코 교정술
휜코는 말 그대로 코가 휘어져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코가 휘어 보이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원래는 정상적으로 곧은 형태의 코가 외상으로 인하여 휘어진 경우가 있을 수 있고, 성형수술 후 보형물이 잘못 삽입되어 휘어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정상적으로 곧은 코가 외상으로 인하여 휘어진 경우에는 휘어진 코뼈와 비중격을 똑바로 펴주는 수술을 이용하여 교정이 가능하지만, 원래 자신의 얼굴 양쪽이 비대칭이어서 휘어져 보이는 경우에는 교정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또한 성형수술 후 코가 휘어져 보이는 경우 수술이 잘못되어 휘어져 보일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원래부터 얼굴의 비대칭이 심한 환자의 경우 성형수술 전에 환자 자신의 코가 낮았을 때에는 환자 자신의 코가 휘어져 있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다가, 성형수술 후 콧등과 코끝이 높아지게 되므로 원래 얼굴의 비대칭 성장으로 인하여 휘어져 보이던 코의 모습이 더 두드러지게 되어 마치 수술이 잘못되어 휘어진 것으로 오해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휜코 교정술
코끝이 위로 들려 보이는 들창코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코뼈와 비중격 연골, 그리고 코끝 연골이 작고 부족하며 코끝의 피부 조직이 부족하여 발생하게 됩니다.즉, 들창코는 전체적으로 코의 조직이 부족하여 발생하는 것이므로 부족한 조직을 늘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비중격과 코끝 연골의 위치를 아래로 내려주는 수술은 비교적 효과적으로 가능하나 그 위를 덮고 있는 피부조직이 늘어날 수 있는 정도에는 한계가 있어서 무조건 수술 당사자가 원하는 만큼 내려주기에는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들창코 교정술
화살코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코끝과 콧기둥이 뾰족하게 아래로 내려오고 코 날개는 위로 올라가 있어서 마치 화살표처럼 보이는 코를 나타내는 말로, 정확한 의학적인 표현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러한 화살코가 심한 경우에는 인상이 너무 날카로워 보이게 되고 신경질적인 사람으로 오해받기가 쉽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아래로 처진 코끝과 콧기둥을 위로 올려주는 수술을 함으로써 교정이 가능합니다.


화살코 교정술
콧날개 축소술은 옆으로 넓게 퍼진 콧날개를 좁히는 수술을 말합니다. 콧날개 바깥 부분을 잘라내거나, 코 속 절개를 이용하여 콧날개를 안쪽으로 모아주는 수술을 이용하여 교정하게 됩니다.


콧날개 축소술
코주위 뼈의 성장이 완전하지 못하여 코 주위가 들어가 보이는 경우, 상대적으로 광대뼈와 입, 턱이 튀어나와 보이게 됩니다. 이런 경우 코 주위의 뼈를 높여주어 코를 받쳐주고 있는 코의 바닥 전체를 올려 주는 수술을 하게 되는데, 이 수술을 뼈콧구멍 융기술이라 합니다. 일반인들 사이에서 수술 후 얼굴의 이미지가 이전에 비교하여 훨씬 귀족적으로 보인다고 하여 알기 쉽고 부르기 쉬운 명칭인 ‘귀족수술’로 불리고 있지만 ‘귀족수술’이라는 용어는 정확한 의학적인 수술명이 아니며, 정확한 의학적인 수술명은 뼈콧구멍(조롱박 입구) 융기술(Piriform Aperture Augmentation)입니다. 수술 방법은 코 바닥이나 입안 절개를 통해서 코 주위에 실리콘이나 고어텍스 또는 본인의 뼈나 인조뼈, 자가진피 지방 등을 이식하는 방법으로 코 옆 함몰부위를 올려주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뼈콧구멍 융기술
쁘띠성형술이라는 말은 ‘약간, 조금’이라는 뜻의 프랑스어 ‘쁘띠(petit)’를 접목시킨 용어로서 보톡스, 필러 등 주사제를 이용하여 성형의 목적을 달성하는 수술을 통칭하는 것으로, 기존의 성형수술과 함께 ‘미용의 보충, 보조적 역할’로서 인식되고 있습니다. 수술과 마취에 대한 두려움, 수술 후 일정기간 사회생활이 불편한 점 등의 개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술의 효과에 있어서는 수술이 아닌 일종의 시술에 불과하므로 그 결과에 있어서 한계가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코성형수술에서의 쁘띠성형술은 주로 필러주사제를 이용하여 콧등을 높이고, 근육을 마비시키는 독소인 보톡스를 이용하여 코끝을 내리는 근육을 마비시키거나 콧날개를 옆으로 벌리는 근육을 마비시켜서 코의 모양을 만들어 주는 시술을 말합니다.

자가조직은 말 그대로 환자 자신의 신체에서 채취한 조직을 말하며, 콧등이나 코끝을 높이기 위해서 무언가 삽입물을 사용하여야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하고 좋은 재료 입니다. 자기 자신의 조직이므로 이물질에 의한 거부반응과 같은 부작용의 염려가 전혀 없으며, 염증이 잘 발생하지 않고, 발생한다고 하여도 쉽게 치유가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비록 눈에 띄지 않는 부위에 절개를 한다고 하더라도 자가조직을 채취하기 위하여 수술 부위 이외의 다른 부위에도 절개를 하여야 한다는 점과 채취할 수 있는 자가조직의 양에 한계가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코성형 수술에서 주로 사용하는 자가조직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귀연골은 코 끝에 있는 비익연골과 조직학적으로 동일한 탄성연골로 되어 있으며, 모양이 굴곡진 모양을 하고 있어서 코끝의 모양을 보강해 주기에 적합한 재료입니다.
비중격연골은 코속의 양쪽을 좌우로 나누는 판 형태의 연골로, 비중격의 길이를 늘이거나 코끝을 지지하기 위하여 주로 사용되는 연골입니다.
가슴연골은 갈비뼈의 끝 부분에 위치하는 연골로 둥근 막대형태의 연골이나, 수술시에는 모양을 원하는 형태로 조작하여 콧등의 보형물 형태나 비중격 형태로 만들어서 사용하며 콧등, 코끝, 비중격의 형태를 지지 또는 교정하기 위하여 사용합니다.비교적 많은 양을 채취할 수 있어서 원하는 여러 가지 형태로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휘거나 모양이 변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자가진피’는 피부층에서 상피세포를 제외한 진피부분을 말하며, 실제 수술시 대부분의 경우에는 자가진피의 두께가 얇아서 진피 아래에 일정 두께의 지방을 붙여서 사용하게 되는데, 이렇게 진피와 지방이 같이 붙어 있는 경우를 ‘자가진피지방’이라고 합니다. 이식 수술 후 생착의 과정에서 진피만을 사용하는 자가진피의 경우에는 흡수가 거의 없으나, 자가진피지방의 경우에는 지방의 일부가 흡수가 일어나게 됩니다. 자가진피지방이 흡수되는 정도는 이식하는 부위와 수술의 종류에 따라서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20-30% 정도의 흡수가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고로 코뼈 전체가 소실되거나 선천적으로 거의 없는 경우 코뼈를 재건하기 위하여 주로 사용하는 뼈는 두개골 바깥 부분의 뼈나 엉덩이의 앞쪽에 있는 장골, 갈비뼈 등 입니다.
동종 보형물질은 자기 자신이 아닌 동일한 종에서 유래한 보형물질을 말합니다. 즉,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몸에서 유래한 조직을 말하는 것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인체의 피부는 대부분이 진피로 되어 있고, 그 위는 얇은 상피세포로 덮여 있습니다. 그리고 진피는 대부분이 “콜라겐”이라는 단백질로 이루어진 구조물로 되어 있으며, 그 사이에 여러 가지의 기능을 하는 세포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러한 콜라겐은 모든 사람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구조이며, 개인마다 서로 다른 특이성은 콜라겐 구조물이 아니라 콜라겐 구조물 사이사이에 존재하는 세포들에 의해서 결정이 됩니다. 따라서 세포 성분이 제외된 순수한 콜라겐 골격 구조물은 모든 사람에게 면역학적인 거부 반응 없이 공통적으로 사용될 수가 있습니다. 즉, 그렇게 세포 성분 없이 순수한 콜라겐 골격 구조물이 바로 인조피부입니다.
이와 같이 인조피부란 면역반응이 발생하지 않도록 항원을 제거한 다른 사람의 진피로, 이미 1992년에 미국 FDA 공인을 얻은 이후 일반화되어 사용되고 있는 물질입니다. 주로 화상 환자나 교통사고 등으로 인하여 피부의 결손이 있는 환자에게 손실된 부위를 재건하기 위하여 사용하던 것으로, 미용 목적의 수술시에도 자가진피를 대신하여 유용하게 사용하는 물질입니다.
이식 후 면역 거부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방사선 처리된 타인의 뼈나 연골 등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아닌 소나 돼지 등 다른 동물의 조직을 이용하여 만든 인조피부나 연골, 뼈 등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리콘은 의료용으로 사용된 보형물 재료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보형물입니다. 다만, 사용된 역사가 오래된 만큼 부작용에 대한 보고 사례도 많아서 일반적으로 ‘실리콘’ 하면 ‘부작용’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만큼 가장 문제가 많은 재료처럼 인식이 되고 있으나, 이는 명백한 오해 입니다.
실리콘의 문제점은 주로 액체상태의 실리콘(실리콘젤)을 사용하였을 때 발생하게 되며, 일부 무면허 의료인들이 의료용이 아닌 공업용 실리콘을 사용하여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고체형 실리콘은 모든 보형물 중에서 가장 안전한 보형물 재료입니다. 최근 미국 FDA에서 가슴 확대에 사용되는 실리콘젤을 이용한 보형물에 대하여 사용금지를 해제하고 다시 사용을 허가해 준 것을 보아도 실리콘의 안정성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즉, 코성형 수술에서 실리콘이 무조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며, 실리콘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단지 코끝과 같이 피부가 약한 부위에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콧등에서는 피부 바로 아래에 너무 얇게 사용하는 경우에 주로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코에 사용되는 보형물로 인한 부작용의 문제는 재료의 문제가 아니라 주로 사용 방법상의 문제이며, 실리콘은 코성형에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사용되어 온 안전한 보형물 입니다.
고어텍스(Gore-tex)는 1980년대부터 인조혈관, 인조 심장판막 및 인조 뇌막 등 인체 조직의 대용물로 사용되어 온 물질입니다. 성형외과에서는 1990년도 중반 이후부터 쓰이기 시작하였으며 주로 코, 턱, 광대뼈 부위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어텍스는 다른 보형물과 비교하여 인체조직 적합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어서, 간혹 실리콘 사용 후 과민 반응이나 문제점이 발생할 경우 실리콘 대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어실리는 콧등 부분은 실리콘 그리고 코끝 부분은 고어텍스, 또는 아래는 실리콘 그리고 위는 고어텍스의 형태로 실리콘과 고어텍스를 결합한 보형물을 말합니다.
메드포어는 흔히 ‘인조뼈’라고 불리는 물질로, 뼈와 같이 딱딱하므로 주로 정형외과에서 뼈를 대체하기 위하여 사용하며, 성형외과에서는 코, 이마, 턱, 안와골절 수술 등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딱딱한 판의 형태로 되어 있으므로 코 수술시에는 튼튼한 지주역할을 할 수가 있어서 코의 기둥을 세우는데 주로 사용합니다.
필러는 쁘띠성형의 재료로 사용되는 주사물질을 말합니다. 주로 히알루니산을 재료로 하는 주사물질과 PAAG라는 성분의 제제, 콜라겐 주사 등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콜라겐과 히알루니산을 재료로 하는 필러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분해되어 흡수가 되지만, PAAG 제제는 분해가 되지 않으므로 영구적으로 흡수되지 않습니다.

코성형수술을 할 때 과연 어떠한 보형물이 가장 안전한가 하는 보형물의 문제에 대해서는 단적으로 어느 한 가지 보형물로 답을 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각각의 보형물은 각기 다른 특성과 장단점이 있으며, 수술을 하는 환자의 상태 또한 다르므로 어느 한 가지 보형물이 가장 좋다고 답을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다만, 어떠한 보형물이든지 보형물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고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코 수술시 사용하는 보형물의 부작용 문제는 재료의 문제가 아니라 사용 방법상의 문제입니다.
코성형수술시 절개 방법은 크게 비개방형과 개방형으로 나뉩니다. 비개방형은 절개선이 코 안쪽의 점막부위에 절개를 하는 것으로 절개부위가 외부에서 보이지 않으며, 개방형은 절개선이 코 속의 점막부위에서 시작하여 콧기둥 외부로 연결되는 것으로 절개부위가 외부로 노출되는 절개를 말합니다. 개방형 절개는 외부에 절개선이 노출되는 단점이 있으나 수술시 더 많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재수술 자체는 수술을 시행하는 의사의 입장에서 보면 처음 수술보다 신경이 더 쓰이고 힘이 들며 마음먹은 대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 전에 현재의 코 상태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전의 수술법에 대한 최대한의 많은 정보를 가지고 파악된 문제점에 따라, 재수술에 필요한 준비사항을 철저히 준비하여 수술을 하면 많은 경우 안전하게 재수술이 가능합니다.즉, 재수술시에는 자신이 원하는 코의 모양에 대한 정보와 과거 수술에 대한 정보를 수술을 시행하는 의사에게 제공하고 원하는 결과가 수술로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 충분한 설명과 이해를 얻은 후에 수술에 임해야 합니다.이런 기본원칙을 지킨다면 얼마든지 안전하게 재수술이 가능합니다.
수술 후 콧등이 삐뚤어졌다고 느끼게 되는 원인은 크게 2가지입니다.첫째는, 원래 본인의 코가 삐뚤어진 경우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얼굴의 양쪽이 약간씩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눈의 크기 뿐만 아니라 광대, 턱, 콧날개, 콧구멍 등). 왜냐하면 사람의 얼굴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좌우의 성장이 동일하지 않고 조금씩 비대칭으로 자라게 되므로, 결과적으로는 얼굴의 양쪽이 조금씩 차이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또한 얼굴의 중앙에 위치한 코는 얼굴의 상부와 하부를 이어주는 구조물이므로, 비대칭이 심한 얼굴의 경우에는 코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지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술 전에는 자신의 얼굴이 비대칭이며 코도 약간 삐뚤어져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수술 후 자신의 코를 유심히 살피게 되는 과정에서 약간 치우쳐진 것을 발견하는 수가 많습니다. 또한 낮았던 코가 높아지게 되면 그런 모습은 더욱 더 눈에 띄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따라서 원래부터 비대칭인 얼굴의 경우에는 수술의 잘못이 아니라 원래의 얼굴형이 비대칭이어서 불가피하게 삐뚤어져 보이는 것임을 인지하여야 합니다.
둘째는, 수술 시 보형물의 디자인이 잘못되었거나, 삽입된 보형물의 위치가 잘못 위치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이런 부작용은 수술 시 부주의 때문에 발생할 수도 있으며, 수술 후 외부의 충격으로 위치가 변동되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간단히 보형물의 위치를 교정하거나 보형물의 디자인을 교정함으로써 해결할 수가 있습니다.
코성형수술 후 발생한 염증 또는 고어텍스, 실리콘 등의 보형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한 부작용은, 아무리 병원과 환자 모두가 주의를 기울인다 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세계적인 통계로 보면 코성형수술 후에 1.7-2.8% 빈도로 창상의 감염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염증의 증상은 몸 전체와 코 부위에 열이 나고, 코 부위가 붉어지며, 콧등이나 코끝이 붓고 물렁한 느낌이 들며 통증이 심해집니다. 대개는 수술 후 5일에서 14일 사이에 발견되지만, 드물게 2주가 지나고 나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염증이 발생하더라도 적절히 치료를 받으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다만, 치료기간이 조금 더 길어지고,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며, 재수술을 할 때까지 코의 상태를 봐서 일정기간을 기다려야 되는 부담이 있습니다.
염증 및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하였을 경우의 치료는 우선 삽입한 보형물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며, 제거 후 상처부위의 소독과 항생제 및 소염제를 사용하여 염증을 가라앉히게 됩니다. 염증으로 인한 경우 재수술은 최소한 완치 후 6개월이 지난 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다만, 알레르기 반응과 같이 급성 염증이 아닌 경우, 기존의 보형물과 다른 종류의 보형물을 이용하여 수술을 하거나 보형물 없이 자신의 연골이나 자신의 조직만으로 재수술을 하는 경우에는 제거와 동시에 또는 제거 후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재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코성형수술은 직접적으로 코 점막을 자극하는 수술이 아닙니다. 코성형수술은 코의 외부에 대하여 수술을 하게 되므로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코 성형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수술 후 되도록 코를 건드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므로, 가능하면 알레르기가 심해서 콧물이 많이 나오는 시기는 피해서 수술을 받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코 성형 수술 후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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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0. 24. 15:43

크론병(국한성 장염) 질병정보2012. 10. 24. 15:43



질환주요정보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 환경오염과 함께 위생상태가 개선되면서 소화기질환의 경우 감염성 질환이 감소하고, 자가 면역성 질환이 증가하는 등 질병이 다른 양상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크론병은 과거에는 우리나라에서 매우 드문 질환이었으나, 최근 10여 년 사이에 급증하고 있는 자가 면역성 질환입니다. 특히 크론병은 다양하고 지속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악화와 재발을 반복하여 완치가 되지 않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으로 주로 젊은이들에서 발병하여 국민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1932년 미국의학협회지에 이 병에 대해 처음 논문을 쓴 크론 박사의 이름을 따라 명명된 크론병은 식도, 위, 소장, 대장과 항문에 이르기까지 위장관의 어느 부위에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의 악화와 재발을 반복하는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 장 질환입니다. 염증이 있는 부위는 연속되지 않고 여러 곳에 다발성으로 발생할 수도 있으며, 특히 소장의 아래 부분인 회장(ileum)과 결장(colon)이 가장 흔하게 영향을 받습니다.
크론병은 비교적 드문 질환이고 진단을 위한 확실한 진단 지표가 없기 때문에 진단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고, 흔하게 설사, 복통, 열, 그리고 체중 감소의 증상들이 있으며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아서 증상들에 대한 치료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크론병은 과거에는 주로 선진국에서 발생하였습니다. 특히 남반구에서보다는 북반구, 아시아보다는 서구에서 더 자주 발생하였고, 백인에게는 다소 흔한 질병으로 특히 다른 인종에 비해 유대인에서 3∼6배 더 많이 발생합니다. 미국에서는 약 800명 중 1명의 아이들에게 이 병이 있고, 약 400,000명의 환자가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와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지역 등 전 세계적으로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이들 국가의 생활환경이 선진화, 서구화되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크론병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병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궁극적인 크론병 환자수는 25,000명 이상으로 크론병이 흔히 발생하는 선진국의 유병률과 유사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크론병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15∼35세에 진단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크론병 환자의 약 25%는 가족 및 가까운 친척 중에 크론병 또는 궤양성 결장염이 있는 가족력이 있어서 유전적인 소인이 있는 사람에서 발생이 잘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내 크론병 발병률 변화

크론병으로 인한 증상의 종류와 정도는 환자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서서히 나타나기도 하고 때로는 급속하게 진행되기도 하며, 응급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경우가 있거나 어떤 경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기도 합니다.


크론병의 병변 분포에 따른 명칭
크론병의 초기증상은 대개 복통, 설사, 전신의 나른함, 하혈, 발열, 체중 감소, 항문 통증 등이 있으며, 그 외에 빈혈, 복부팽만감, 구역질, 구토, 복부의 불쾌감, 복부에 혹이 만져짐, 치질의 악화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크론병으로 진단이 되기까지 환자들이 경험한 증상은 복통이 가장 흔한 증상으로서 96%의 환자에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체중감소가 81%, 설사가 76%로 나타났습니다. 그 밖에 발열이나 직장출혈도 비교적 흔한 증상이었습니다.
크론병은 주로 젊은 사람에서 발병되며, 복통, 설사, 발열 등을 호소하여 급성 장염이나 급성 충수 돌기염(맹장염) 등으로 진단되어 수술 후 진단되는 경우가 많으며, 장염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다가, 증상이 진행되어 빈혈이 심하게 되고 영양실조의 상태로까지 된 후 비로소 크론병으로 진단이 되어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문의 상태가 나빠지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치루로 진행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치질 (치핵)을 치료하기 위해서 병원을 방문하여 크론병이 발견되는 경우도 자주 있으며, 과거 크론병 환자의 19%는 크론병으로 진단을 받기에 앞서 치루로 수술 받은 병력을 갖고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크론병은 장 이외의 전신에 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를 장관 외 증상 또는 장외 증상이라고 부릅니다. 장외증상이 흔히 나타나는 곳은 관절, 눈, 피부, 간, 담관, 신장 등이며, 소장을 침범한 경우보다 대장을 침범한 크론병에서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관절염 또는 관절통은 크론병에서 가장 흔한 장외 증상으로서 여러 관절 부위에 바뀌어서 나타나고 무릎, 엉치뼈, 발, 손 등이 붓고 아프며, 움직이기 어렵게 됩니다. 그러나 강직성 척추염을 제외하면, 크론병과 동반된 관절 질환에서 관절의 변형을 초래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피부 증상으로는 1∼5cm 정도의 붉은 색조를 보이는 둥근 결절로서 주변보다 약간 융기되어 있고 누르면 통증이 있는 발진인 결절 홍반과 고름이 잡히는 피부궤양인 괴저성 농피증 등이 있습니다.
눈에는 다양한 병이 생길 수 있는데 가장 흔한 병은 안구통, 눈부심, 두통이나 시력 불선명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포도막염과 경미한 소양증과 작열감 등을 호소하는 상공막염 등이 있습니다. 포도막염의 경우 빠르게 진행하면 실명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 외에 결막염, 공막염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간 및 담관의 문제로는 만성간염 및 지방간, 경화성 담관염, 담관암, 담석 등이 있으며, 신장 합병증으로 신장결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크론병의 증상
농양은 크론병 환자의 15~20%에서 발생하는데 복강 내 어디에나 생길 수 있으며, 특히 회장 말단부에서 잘 생깁니다. 농양이 있으면 복통이 심해지고, 고열이 나며, 누르면 아픈 압통이 현저하게 나타납니다. 때로는 아픈 부위에 덩어리같이 만져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누공은 크론병 환자의 20~40%에서 발생하는데 소장 끝인 회장 말단에 가장 흔하고, 주로 장관과 복벽 사이 또는 장관과 장관 사이가 작은 구멍인 누공으로 연결됩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장과 방광 사이의 장-방광누공, 장과 질 사이의 장-질 누공 등도 생길 수 있습니다.
누공과 농양은 장의 벽을 관통하는 큰 구멍을 만들기도 하며, 이로 인해 소화액과 박테리아들이 복강 내로 흘러나와 복막염을 일으키고, 복막염은 패혈증으로 악화되어 생명에 위협이 되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장 폐쇄 또는 협착은 크론병의 흔한 합병증으로, 특히 소장을 침범하는 경우에 많으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징적 증상은 경련성 복통인데 식후에 악화되는 수가 있습니다. 폐쇄가 심할수록 증상이 심해지며 구토가 나타나며, 드물지만 비정상적으로 결장이 커지는 독성거대결장증(Toxic megacolon)이도 크론병의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문 주위 질환은 크론병 환자의 1/3에서 나타나고 소장보다는 대장을 침범한 크론병에서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치열과 치루 그리고 농양 등이 항문 주위의 흔한 문제들인데 치루는 사타구니나 질, 음낭으로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크론병의 증상
크론병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한 가족 내에서 여러 명의 환자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유전, 면역, 환경요인 등 다양한 요인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발병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즉, 유전적으로 크론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은 사람이 어떤 환경적 요인에 노출된 후 정상 장내세균에 대한 지속적인 면역반응이 장내에서 일어나 장에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이 촉발되어 크론병이 발생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크론병과 궤양성 결장염에 관한 연구 (덴마크, 1991)』에 의하면, 크론 병 환자의 친척들이 이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10배 정도 더 높다고 하였으며, 크론병과 궤양성 결장염은 유전되는 질환이라고 제시 하였습니다. 또한 크론병의 10∼30%의 환자들이 이 질환을 부모로부터 유전 받았다고 제안하고 있으나, 유전적인 특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즉, 유전적인 소인은 있지만 확률이 매우 낮으며, 아울러 유전적인 질환이라고 부르는 것보다는 가족 내에 발병률이 다소 증가하는 가족성 질환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소화관의 점막은 세균과 음식물 등의 항원에 항상 노출되고 있으므로,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하여 활발한 면역 반응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면역 반응은 세균 또는 바이러스 등에 대해 자신을 보호하는 과정으로 여러 종류의 세포가 관여하지만 림프구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림프구 중 특정세포는 면역 또는 염증 반응을 활성화시키는 사이토카인이라는 물질을 분비하여 다른 면역세포의 작용을 돕기도 합니다. 크론병에서는 이러한 면역조절의 결함으로 인하여 정상적으로 장관 내에 존재하는 항원에 대하여 이상 면역 반응을 일으킵니다. 이때, 유전적 감수성이 있는 사람에서는 염증반응을 효율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므로, 면역단계반응이 비정상적으로 증폭되면서 염증이 지속되게 됩니다.
생활양식의 서구화가 염증성 장질환의 발생에 깊이 관여할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또한, 염증성 장질환의 발생은 위생 정도와는 반비례의 관계에 있으며, 위생 상태가 나쁠수록 염증성 장 질환에 잘 이환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음식물과 염증성 장질환과의 연관성에 관해서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으나, 몇몇 보고에서는 지방산이나 패스트푸드의 섭취 증가가 염증성 장질환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점을 시사해 주고 있습니다. 흡연은 크론병의 발병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위험 인자로, 흡연을 하는 크론병 환자들은 비 흡연자들에 비해 더 높은 재발률과 수술률을 보이며, 면역억제제의 사용 빈도도 높습니다. 불안감, 스트레스, 우울증 등 심리적인 요인이나 스트레스가 이 질환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거나 치료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있습니다.


크론병의 병태생리

특정한 병에는 특정한 증상만이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크론병의 흔한 증상인 설사, 복통은 대장암, 결핵성 장염과 과민성 장증후군을 포함해 수 많은 질병들도 함께 보이는 증상들입니다.
따라서 크론병의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임상증상과 경과, 내시경검사 또는 영상학적 검사와 함께 조직 소견 등을 종합하여 이러한 병의 가능성들을 목록에서 지워 나가는 감별진단과정이 필요합니다.
임상 증상과 검사소견 등을 통한 정확한 진단이 확인되면, 크론병의 병변의 분포와 범위를 확인하여 적절한 치료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크론병 환자를 한 번의 검사로 100% 확진할 수 있는 검사는 불행히도 없습니다. 현재 의사들은 신체검사, 혈액검사, 대변 내 세균배양검사, 대장과 위장내시경검사, 소장조영술과 대장바륨조영방사선검사, 컴퓨터단층촬영술(CT), 초음파검사, 캡슐내시경과 MRI 등을 실시하여 다른 질병의 가능성을 배제해 나가며 크론병을 진단합니다.
모든 의사들이 환자를 진단하기 위해 거치는 출발점은 환자의 병력을 살펴보고 복부 등을 진찰하는 것입니다. 과거와 현재의 건강상태나 가족의 병력과 증상이 언제 시작되는지에 대해서도 질문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하여 어떤 검사가 필요한지 결정하게 됩니다.
대장내시경검사는 내시경을 항문을 통해 삽입하여 대장내부 표면의 염증상태를 관찰합니다. 크론병이 의심되면 대장내시경검사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크론병이 대장과 소장이 만나는 부위에 가장 잘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크론병의 경우는 특징적인 궤양형태의 유무를 관찰합니다. 또한 내장벽에서 작은 점막조직을 채취해 현미경으로 세포변화 검사를 통해 크론병을 진단할 수도 있습니다. 환자가 바륨을 함유하는 조영제를 관장한 후 크론병의 특징적인 영상과 침범범위를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장내시경검사로 많은 부분이 대체되고 있습니다.


크론병의 대장내시경소견
소장의 침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환자가 바륨을 함유하는 조영제를 마시는 소장바륨조영술로 소장의 협착, 궤양, 누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요즘 많이 시행되고 있는 CT 소장조영술과 캡슐내시경 검사나 특수한 소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CT 소장조영술은 장간막, 장관주위지방, 주변장기, 누공과 농양과 장관과증진 등 진단에 도움이 되는 장관 외 영상을 제공하므로 소장바륨조영술보다 첫 번째 선택검사가 되고 있습니다.
이중풍선을 이용하여 개발된 소장내시경으로 소장 전체의 관찰이 실시간으로 가능해졌고, 조직생검을 통한 확진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검사시간이 길어 많은 양의 진정제주사가 필요하고, 최소 2인 이상의 보조자가 필요하며, 방사선투시하에 검사를 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캡슐내시경은 비교적 최신 내시경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의 도구는 비타민 크기만 하며, 환자가 약처럼 삼킬 수 있습니다. 이 캡슐 안에는 작은 카메라, 배터리, 라이트 전구 그리고 송신기가 들어 있습니다.
환자는 검사기간 동안 수신기가 장착된 벨트를 허리에 두르게 됩니다. 캡슐이 정상적인 소화관운동을 통해 소장을 지나갈 때 카메라는 수천 장의 사진을 찍어 수신기로 전송하며 검사가 끝날 때 이 정보는 의사의 컴퓨터로 다운로드되며, 이 사진들을 보고 크론병의 증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크론병의 진단은 한 가지 검사법으로는 100% 확실하지는 않으며, 여러가지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가능하게 됩니다.


크론병의 대장내시경소견
우리나라의 경우 크론병의 진단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장결핵과의 감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결핵은 주로 회장 원위부와 맹장을 침범하며, 소장폐쇄 및 복부종괴의 임상양상을 보입니다.
내시경소견에 의한 감별점은 크론병은 종주궤양이 흔하고 장결핵은 윤상인 경우가 많지만, 이것이 결정적인 감별점은 되기 어렵습니다. 진단은 대장내시경검사를 통한 조직검사로 세균배양을 할 수 있습니다. 세균이 배양되지 않는 육아종의 경우 크론병과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따라서 감별이 어려울 경우 항결핵제를 시도해 보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인데, 크론병 환자에서 크론병으로 확진되기 전에 항결핵제를 시도한 비율은 42-45%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장결핵

크론병 치료의 목표는 관해의 유도 및 유지입니다. 따라서 크론병의 치료는 유도요법과 유지요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유도요법이란 증상이 심한 활동성 크론병에서 증상이 완전히 가라앉은 상태인 관해를 유도하기 위한 치료법입니다. 유지요법은 관해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법입니다. 유지요법을 시행하는 이유는 크론병이 다양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완치되지 못하고 증상의 악화와 재발을 반복하는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의사들은 정확히 언제 병이 활성기 혹은 관해기에 있는지를 정의하기 위해 여러 해 동안 고민해왔습니다. 병의 활성도, 즉 증상의 완화 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일련의 의학적 계산법을 통해 크론병질병활성도(CDAI)를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였습니다. 이 방법은 환자의 증상 또는 전신상태를 객관화하여 경증, 중등증, 중증 및 관해기로 분류한 방법입니다.
즉, 병원에 내원하기 전 일주일간의 평균 대변 횟수, 복통의 정도, 전반적인 몸의 상태, 합병증, 지사제를 사용할 정도로 설사가 심한지, 배를 진찰할 때 덩어리가 만져지는 복부 종괴의 존재 여부, 빈혈의 정도 및 체중 등에 미리 정해진 가중치를 곱하여 점수를 계산하여 활성도가 150-220인 경우를 활성도가 가벼운 정도인 경증, 220-450인 경우를 중간 정도인 중등증, 450 이상인 경우를 매우 심한 정도인 중증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설파살라진이라는 약물은 크론병의 내과적 치료에 있어서 수십여 년간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약제들입니다. 설파살라진은 화학적으로 아스피린과 유사한 5-ASA와 항생제인 설파피리딘에 결합시켜 만든 약입니다. 설파살라진은 경증과 중등증 대장크론병 환자에서 관해유도와 유지를 위한 첫번째 선택약제입니다. 설파살라진의 치료효과는 용량에 비례하는데, 고용량 투여 시에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설파살라진 성분 중 설파피리딘이 원인입니다.
이 때문에 설파살라진의 부작용을 줄여 고용량 투여가 가능하도록 5-ASA만을 분리하여 코팅한 약제들이 개발되었습니다. 5-ASA는 5-아미노살리신산의 약자로 작용기전은 염증성 매개물들에 대한 항염작용 효과입니다. 5-ASA는 코팅의 내용을 달리한 많은 5-ASA 제제들이 개발되었습니다.
5-ASA제제의 종류를 코팅의 종류에 따라 대장에만 작용하는 제제, 주로 회장말단과 대장에서 작용하는 제제, 소장을 포함한 전 장관에 유리되는 제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제는 각 환자들의 병변의 위치에 알맞게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설파살라진과 5-ASA는 급성기에서 관해유도 후에도 관해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제에 따른 약제의 적용범위
스테로이드란 부신에서 분비되어 여러 중요한 작용을 하는 호르몬으로 체내의 면역 및 염증반응에 다양하게 영향을 미쳐 숙주의 면역 반응을 억제합니다. 스테로이드는 오래전부터 만성 염증성 장질환의 치료에 사용된 약제로, 주로 5-ASA만으로는 효과가 부족할 때 사용합니다. 즉, 스테로이드는 급성기 중증 활동성 크론병에서 경구, 주사요법으로 고용량을 사용하고 증상이 호전되면 양을 서서히 줄여 끊게 됩니다.
스테로이드 치료의 중요한 요소는, 첫째 유도요법에 사용하며 유지요법으로 사용할 경우 효과는 없고, 둘째, 환자 마음대로 스테로이드를 중단하거나 양을 줄이거나 늘리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셋째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환자는 감염, 외상, 수술 등의 스트레스를 주의하여야 합니다.
면역억제제는 스테로이드 의존성 환자들과 스테로이드로 관해가 유도된 환자들에게는 관해를 유지하기 위하여 투여합니다. 주로 사용되는 면역억제제는 아자티오프린(azathioprine)이나 6-머캅토퓨린(6-mercaptopurine) 등이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들 면역억제제들의 임상적 반응은 활동성 크론병환자들에서 최소한 17주 이후에 효과를 판정할 수 있는 관해유지약제이다. 일단 면역억제제를 투여하여 관해가 유지되면 평생 지속적으로 투여하는 것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생물학적 제제란 생물체에서 유래된 물질이나 생물체를 이용하여 생성시킨 물질을 함유한 의약품으로서 크론병에는 크론병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염증을 유발하는 시토카인인 종양괴사인자 [anti-tumor necrosis factor-α (TNF-α)]에 대한 항체 인플릿시맵(Infliximab) 과 아달이무맵(Adalimumab)등 2 종의 종양괴사인자억제제의 사용이 가능하다. 생물학제 제제는 면역조절제 등으로는 관해에 실패한 환자들에게 투여한다.
크론병환자 중 많은 환자들이 평생 한 번 이상의 수술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크론병 환자에서의 수술은 병을 완치시키기 위한 수술이 아닙니다. 수술 후 대개의 환자에서 병이 재발하고, 이들 중 일부는 또 수술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크론병 수술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재발과 재수술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가능한 한 장관의 기능을 보존하기 위하여 문제를 일으키는 장의 최소한의 부분만을 절제하는 것입니다.
크론병에서는 장의 일부분에만 국한되어 염증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병이 있는 부분의 장을 잘라낸 후 건강한 양쪽의 장을 서로 연결하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병이 있는 부분의 장을 잘라내는 것을 "절제"라 하고 절제한 후 양쪽의 장 끝을 서로 연결하는 것을 "문합"이라고 부릅니다.
크론병과 흔히 나타나는 문제로 장의 협착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장을 절제하지 않고 좁아진 부분을 넓히는 협착성형술이라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일부 수술로 절제하기 힘든 심한 크론병 환자에서는 배에 구멍을 뚫어 인공항문을 만든 후 소장이나 대장의 끝을 연결하게 되는데 이를 장루술이라 합니다. 장루에는 특별하게 고안된 비닐 백을 붙여 대변을 받아내게 됩니다.
결국 크론병 환자에서 수술은 평생에 걸친 꾸준한 치료의 한 부분일 뿐 수술을 하더라도 병이 완치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수술 후에도 재발방지를 위한 꾸준한 약물복용이 필요합니다.


크론병의 수술적 치료

크론병은 일부 유전적인 소인을 가지는 환자에서 좀 더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증거도 있고 크론병 가족력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크론병이 조금 더 발생하기 쉽다는 보고도 있지만, 단정적으로 유전적 이상으로 크론병이 생긴다는 증거는 아직 없습니다.
따라서 유전적인 소인은 있지만 확률이 매우 낮음을 강조해 주는 것이 중요하고, 아울러 유전적인 질환이라고 부르는 것보다는 가족 내에 발병률이 다소 증가하는 가족성 질환 정도로 설명해 주는 것도 한 방법이 됩니다. 지나치게 본인의 병이 자식에게 발생할 수 있다는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크론병은 스트레스 등의 정신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비록 만성적인 염증성 장질환의 경과가 환자 본인에게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는 있겠지만 불안감, 스트레스, 우울증 등이 크론병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물론 병으로 인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신체의 생리작용 등에 영향을 미쳐 체내 여러 화학물질의 분비와 면역기능을 저하시켜 증세를 악화시킬 수는 있습니다. 주변의 환경이 얼마나 환자를 따뜻하게 감싸주느냐에 따라 환자는 더욱 편하게 느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의사와 환자는 모두 설사를 하는 환자에게 절식이나 금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음식에 의해 병이 왔을 가능성을 생각하여 가려야 할 음식이 있다고 믿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식은 장내 환경 중 중요한 항원의 공급원인 것이 분명하고, 크론병의 원인 중 음식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아직까지 밝혀진 원인이 되는 음식은 없습니다. 음식을 가리기 시작하면 질병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잘못된 식습관 때문에 영양결핍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음식을 가리는 것은 그 음식이 분명한 부작용이나 합병증을 보일 때만 피해야 합니다.
약물에 의한 흡수장애, 즉 설파살라진을 복용하는 환자에게는 엽산을 꾸준히 복용하도록 교육하고, 스테로이드를 피치 못하게 장복하는 경우는 칼슘 손실에 대한 대비로 비타민D와 칼슘 섭취를 보충하여야 합니다. 즉, 음식을 가리기보다는 어느 한 영양소가 부족해지지 않도록 골고루 잘 먹고 영양상태가 좋아지는 것이 오히려 약물에 대한 반응도 좋게 하고, 전신 상태를 호전시키며 성장을 촉진합니다.
패스트푸드가 무조건 나쁘다는 생각은 옳지 않습니다. 몇몇 패스트푸드는 오히려 성장기 환자들에게 영양상 가치가 있는 음식이 될 수 있습니다. 피자에 얹는 토핑을 다양하게 하여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고, 그 위에 뿌리는 토마토 소스 역시 비타민C의 공급원이 될 수 있습니다. 햄버거류 역시 충분한 칼로리와 단백질을 포함하며, 함께 넣어 주는 야채와 소스류로 골고루 영양을 갖춘 식품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술이나 커피는 장을 자극하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병이 악화된 상태라면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병이 호전된 상태라면 한두 잔의 술이나 커피는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술이나 커피는 습관성 식품이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나중을 생각해서라도 유리할 것입니다.
아직까지 크론병에 효과적이라고 밝혀진 것은 없으며, 증상을 완화시킬 수는 있을지도 모릅니다. 많은 방법들이 ‘자연적’이며‘안전’한 방법이라는 것을 강조하지만, 그런 방법들이 효과적이지도 완벽하게 안전하지도 않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의 동의 없이 약을 먹는 것은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으며, 병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모든 비의료인이 크론병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지는 않습니다. 만일 그들과 상담을 원한다면, 검증은 받았는지, 치료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이 방법으로 얻게 되는 이익과 손해는 무엇인지 따져 본 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크론병은 암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대장암이나 직장암이 발생할 확률은 조금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크론병 환자에서 암을 조기 발견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암이 있다는 경고증상, 즉 항문출혈, 배변습관의 변화, 복통, 갑작스러운 체중감소 등 역시 크론병 자체의 증상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초기의 작은 암 덩어리는 대장내시경으로도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정기검진은 매우 중요합니다. 암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몇 년간 의사에게 검진을 받지 않은 사람에게서 높게 발견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크론병에서는 식사를 잘 하지 못하여 초경이 늦게 발현되는 경향을 보이며, 성장장애가 특징적으로 나타나 가임능력이 약간 저하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병이 치료되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한다면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옵니다.
대부분 크론병 환자들은 정상적인 출산으로 건강한 아기를 낳습니다. 다만, 활동기의 환자에서는 임신기간 중 유산, 조산의 위험성이 다소 높을 수도 있습니다. 남성에서는 병이 악화되는 경우 성욕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임신 중에도 약은 계속 먹는 것이 유리합니다. 현재까지 크론병에 주된 약물로 사용되는 아미노살리실레이트, 스테로이드제제들은 태아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오히려 병의 증상이 악화될 경우 태아의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이들 약제는 임신 중에도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모유는 먹여도 됩니다. 적은 양의 약이 모유로 배출될 수 있지만, 이 정도 용량은 아기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병이 호전된 상태라면 정상적인 직장생활이 가능합니다. 크론병을 갖고 있더라도 학교에 다니고, 직장생활을 하며,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가족을 부양할 수 있으며, 운동, 취미, 여행 등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증상이 악화된다면 잠시 병가를 내고 입원치료를 받을 수도 있지만, 증상이 호전되면 완전한 정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크론병 환자도 가능한 한 활동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병 상태가 운동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가 아니면 운동은 해도 됩니다. 단, 병이 악화됐을 시에는 지나치게 피로를 유발하거나 복통, 관절통 등의 증상을 악화시킬 정도로 격렬한 운동은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이 호전될 시에는 정상인과 동일하게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고용량의 스테로이드치료로 뼈가 약해져서 골절의 위험이 높은 사람이라면, 럭비나 레슬링같이 격렬하게 몸을 부딪히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크론병 환자도 해외여행 등 장거리 여행이 가능하지만, 사전에 주치의와 상의하여 현재 자신의 상태에 비추어 무리가 없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쓰고 있는 약의 이름, 특히 성분명과 용량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고, 비상시에 대비한 충분한 양의 약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지역을 여행한다면, 세균성 장염에 걸리지 않도록 위생에 주의하여야 하는 것도 잊으면 안 됩니다. 세균성 장염은 크론병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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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