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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은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혹은 기생충이 번식하기 쉬운 여름에 주로 발생하지만 겨울에도 식중독으로부터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다.

우리나라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은 세균성으로 병원성 대장균 · 살모넬라균 · 장염비브리오균 또는 황색포도상구균이나 바실러스균에 의한 독소가 가장 흔하며 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가 흔하다.
질병관리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이 중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겨울에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식중독은 일반적으로 구역감 ·구토 · 복통 · 설사 · 혈변 등의 소화기계 증상을 동반하며 일부에서는 발열이나 오한과 같은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겨울철 식중독의 대표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노로바이러스는 다양한 환경에서 생존이 가능할 뿐 아니라 영하 20℃의 조건에서는 장기간 생존이 가능하고 사람과 사람 간에 전염성이 있으며 소량을 섭취해도 식중독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구토물이나 분변에 다량의 노로바이러스 입자가 존재하여 성인 환자의 분변 1g에 약 1억개의 노로바이러스 입자가 함유되어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복통, 구토, 설사를 일으키나 증상은 보통 1~4일 뒤면 자연스레 회복된다.
하지만 증상이 사라지기 전과 후에도 바이러스는 여전히 사람의 몸에서 배출될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몇 달, 면역력이 손상된 환자의 경우 몇 년이나 지속된다.
보균자가 아무런 증상 없이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와 유사하다.

다른 사람보다 노로바이러스에 더 취약한 사람이 있다.
노로바이러스에도 여러 종류가 있고,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증상은 그 사람이 지닌 유전적 구성에 따라 다르다.
단 하루 만에 증상이 사라지는 사람도 있고, 며칠, 몇 주씩 걸리는 사람도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 대장염 같은 기타 장내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바이러스가 정상적인 장내 세균의 생태계를 바꾸거나 다른 세균들과 상호 작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메커니즘으로 장내 질환을 유발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 관리와 식음료 관리가 필수적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해 손에 묻은 경우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손을 씻어야 제거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화장실 사용 후 · 조리하기 전 · 외출 후에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하여 깨끗이 손을 씻어야 한다.

또한 노로바이러스 입자를 10개만 섭취해도 사람에게 질병을 유발할 수 있고 증상이 없어진 후에도 2주간 다른 사람에게 전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리종사자는 배탈 · 설사 ·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식품조리 과정에 참여하지 않아야 하고 회복된 후에도 최소 1주일 동안은 조리를 금지해야 한다.
식품을 조리할 때에는 중심 온도 85℃에서 1분이상 가열해야 하고 채소 및 과일류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섭취해야 한다.
물을 음용수로 사용하는 경우 끓여서 마셔야 한다.
조리기구 · 조리대 · 개수대는 중성세제로 철저히 세척한 후 200배 희석한 가정용 염소소독제(락스)로 철저히 소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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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