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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해당되는 글 7

  1. 2012.12.31 갈락토스혈증
  2. 2012.09.11 반영구화장과 문신
  3. 2012.09.04 아토피 피부염
  4. 2012.09.03 오미자 효능
  5. 2012.08.24 대상포진
  6. 2012.08.22 피부노화
  7. 2012.08.22 화상
2012. 12. 31. 10:53

갈락토스혈증 질병정보2012. 12. 31. 10:53

질환주요정보
갈락토스혈증은 모유와 일반우유에 포함되어 있는 당분인 갈락토스를 포도당으로 전환시키는 능력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매우 드문 유전성 탄수화물 대사 질환입니다.
인구 35,000∼60,000명당 1명의 비율로 발병에서 모든 인종에서 나타나고 남녀 모두에서 동일한 비율로 나타납니다.
갈락토스는 세 가지 효소 반응의 단계에 의해 포도당으로 변환되는데 갈락토스혈증은 이러한 과정 중의 필수 효소인 갈락토스-1-인산염 우리딜 전이효소, 갈락토키나제 1 또는 UDP-갈락토스-4-에피머라제가 부족해서 체내에 갈락토스가 축적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전형적 갈락토스혈증은 증상이 심한 편이지만 또 다른 유전자 변이로 나타난 두아르테 갈락토스혈증은 증상이 가벼운 편입니다.

우유는 유아들의 필수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는 기본 식품이므로 갈락토스혈증으로 인한 심각한 장애를 막기 위해 이 질환의 조기 진단과 치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갈락토스혈증의 유아는 태어날 때는 정상으로 보이지만 며칠 또는 몇 주 이내에 식욕부진, 심한 구토를 하기 시작합니다.
이 외에도 피부, 점막, 눈이 노랗게 되는 황달, 간비대가 관찰되며 소변으로 아미노산과 단백질 배출되어 복수, 부종이 나타납니다. 또한 성장 지연, 설사, 기면(嗜眠: 의식이 혼미한 상태로 강한 자극에서만 반응을 보이며 수면에 빠져있는 듯이 보임) 증상이 보입니다.
또한 반복적으로 박테리아에 감염될 수 있고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직이 손상되고, 심한 허약감을 느끼며 체중이 현저하게 감소합니다.
갈락토스혈증은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경미한 경우부터 전신 감염을 동반하여 생명을 위협하는 정도의 심각한 형태까지 이 질환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갈락토스혈증을 가진 어린이의 경우 조기에 치료받지 못하면 신체발달과 정신발달이 지체될 수 있고 특히 유아기 또는 아동기 때 백내장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간부전, 신부전, 뇌 손상, 백내장 등 갈락토스혈증의 합병증을 피하기 위해 유아기에는 신속하게 음식으로부터 갈락토오스를 제거해야 합니다. 갈락토오스 제거식으로 치료를 받은 아이는 정상 성장을 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정상적인 지적 발달을 보이는 편이지만 시력 장애, 약간의 행동적인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생식샘자극호르몬의 혈중 농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여성의 경우 난소에 이상, 남성의 경우 고생식샘자극호르몬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아르테 갈락토스혈증의 경우 위에서 언급한 전형적 갈락토오스의 합병증은 발생하지 않으며, 갈락토스를 제외한 식이를 유지해야 하는지의 여부도 아직 논의 중에 있습니다.
갈락토스혈증은 상염색체 열성 형질로 유전되며 9번 염색체의 단완에 위치(9p13)하고 있는 GALT 유전자에 이상이 생겨 갈락토스-1-인산염 유리딜 전이효소의 부족으로 발병합니다.
염색체 위치 표기법
고전적인 갈락토스혈증은 상염색체 열성 형질로 유전되며, 9번 염색체의 단완에 위치(9p13)하고 있는 GALT 유전자에 이상에 의한 갈락토스-1-인산염 유리딜 전이효소의 부족으로 발병합니다. 이를 I형 갈락토스혈증이라고도 합니다. 경미한 형태인 두아르테 갈락토스혈증은 GALT 유전자에 이상이 있으나 효소의 활성도는 어느 정도 유지되어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뚜렷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17번 염색체에 위치(17q24)한 GALK1 유전자에 이상이 있으면, 갈락토키나제 1 효소의 활성도가 낮아져 갈락토스혈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II형 갈락토스혈증이라고도 하며, 백내장이 호발하나 고전적 I형 갈락토스혈증보다는 증상이 적습니다.1번 염색체에 위하(1p36-p35)한 GALE 유전자의 이상으로 UDP-갈락토스-4-에피머라제의 활성도가 낮으면 III형 갈락토스혈증이 발생하는데, 전신적인 증상은 매우 경미하거나 거의 증상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 효소들은 갈락토스를 분해하는데 필요한 효소이므로 부족하게 되면 갈락토스가 체내에 비정상적으로 축적되어 조직이 손상되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환자에서 갈락티톨과 갈락토스-1-인산염이라는 독성 산물들이 발견됩니다.
갈락티톨은 갈락토스의 알코올성 유도체로 눈의 렌즈에 축적되어 렌즈에 부종을 일으키고 단백질 침착으로 백내장을 유발하는 물질입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에서 갈락토스나 갈락토스-1-인산염의 농도를 측정하고, 갈락토스-1-인산염 우리딜 전이효소, 갈락토키나제 1 또는 UDP-갈락토스-4-에피머라제의 활성도를 측정하여 확진합니다.
임신한 여성의 경우 적혈구 내 갈락토스-1-인산염 우리딜 전이효소의 활성 정도를 검사함으로써 보인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효소의 활성 정도가 정상의 50%이하일 때 보인자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소변 물질 검사는 소변에 있는 다양한 물질들을 황산구리라는 금속성 시약과의 화학반응을 검사하는 방법으로 갈락토스혈증이 있을 경우 양성(비정상)으로 결과가 나타납니다.
GALT 동전점 전기영동분획검사를 통해 두아르테 갈락토스혈증을 감별할 수 있습니다.
갈락토스혈증 신생아의 경우 혈액검사에서 빌리루빈이 증가되어 있고 소변검사 상 알부민뇨증이 나타나며 이후 아미노산뇨증이 나타납니다.
갈락토스혈증의 위험을 가지고 있는 신생아는 반드시 태어나자마자 또는 될 수 있는 한 빨리 진단검사를 해야 하며 제대혈에서 채취한 혈액을 이용해 적혈구에 있는 효소의 활성을 검사할 수 있습니다.
2006년부터는 6종 (페닐케톤뇨증, 갑상선기능저하증, 갈락토스혈증, 호모시스틴뇨증, 단풍당뇨증, 선천성 부신 과형성증)의 선천성 대사 질환 검사 비용을 국가에서 전액 지원하여 보건소 및 병원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2005~2007년까지 2년간 시행한 신생아 선별검사에서 총 1,259,220명의 신생아 중 21명의 환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분자 유전학적 검사는 지정된 돌연변이 분석, 염기서열분석을 시행합니다.

표. 분자 유전학적 검사
갈락토스혈증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은 갈락토스가 없는 우유 대체식품을 섭취해야 하며, 카세인 가수 분해물과 같은 음식이나 콩 제품을 섭취해야 합니다. 아이가 적어도 두 살에서 여섯 살이 될 때까지 엄격하게 식이를 제한하여 관리해야 하며 평생 식이 제한을 계속해야 합니다.
갈락토스혈증 유아의 경우 갈락토스가 있는 식품 없이도 갈락토리피드와 다른 필수적인 갈락토스 함유 복합물질을 생산할 수 있으므로 환자의 식단만 엄격하게 조절한다면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한편 갈락토스혈증 환자들은 극소량의 갈락토스라도 오랜 기간 동안 섭취하면 백내장이 재발할 수 있으므로 1년에 2회 정도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감염을 조절하기 위해 항생제 치료와 같은 적절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엄격한 식이 제한이 심리적인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아동기 동안 심리적인 지지가 필요하며, 또한 환자와 가족에게 유전상담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갈락토스 혈증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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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11. 09:32

반영구화장과 문신 건강생활2012. 9. 11. 09:32

반영구화장이란 문신으로부터 발전한 새로운 기법의 화장술로 아름다움을 만들어 오랫동안 유지시키는 화장술’이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때 오랫동안 유지된다는 것은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을 의미하며 이후에는 서서히 흐려져 사라지게 되므로 문신처럼 영구적으로 남지는 않습니다. 반영구화장이 여러 측면에서 문신과 다르며 어찌 보면 전혀 새로운 화장술이라고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반영구화장을 문신과 혼동하고 있는데, 이는 반영구화장이 문신 기술과 기계의 발달로부터 유래되었으며 그 용어에서 ‘영구(permanent)’라는 단어가 ‘오랫동안’, ‘영원히’라는 뜻으로 사용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실제로 반영구화장술이 개발되기 전에는 먹물이나 잉크를 이용한 문신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문신을 한번 해 놓으면 평생토록 지워지지 않을뿐더러 처음에 시술하였던 색상이 푸르스름하게 변질되어 매우 부자연스럽고 강한 인상을 남기므로 지금도 과거 문신을 지우지 못해 창피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적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하여 반영구화장도 한번 실수하면 도저히 지울 수 없고 큰 낭패를 보는 것이 아니냐는 선입관과 매우 아플 것이라는 공포심 등이 있어 반영구화장을 하는데 반감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반영구화장은 아름다움을 창조, 보존하되 절대로 되돌릴 수 없는 시술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기간 동안 유지시켜 줌으로써 수정이 가능하고, 유행에 부응할 수 있으며 세월에 따른 개인의 변화와 노화에 맞추어 새로운 스타일을 적용할 수 있는 시술입니다. 또한 기계와 약품의 발달로 시술 시 통증문제도 현저히 개선되었으며 반영구화장만이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다움과 편리성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만족을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날 세계 각국에서 반영구 화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수 년 전에 도입되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여러 나라에 반영구화장이 보급되면서 그 명칭은 미세 색소 주입술(micropigmentation), dermal pigmentation, dermagraphics등으로 조금씩 바뀌었으나 시술의 기본적인 방식과 원리는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매년 5-10 만 명의 여성이 문신을 하며, 최근 연구에 따르면 94% 이상이 문신에 만족한다고 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반영구 화장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현실을 보면 문신, 반영구 화장은 의료 행위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문신 시술 행위는 의학적 전문 지식으로 진찰, 처방, 투약 등을 시행해 질병 예방이나 지도를 하는 의료 행위로 본다”라는 판결이 나와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주마다 다르나 Georgia, Indiana, Massachusette, Oklahoma, South Carolina, Vermont의 6개 주는 의료인만이 이 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반영구 화장술 또는 미세색소 주입술은 미용, 몸의 장식 목적뿐 아니라 백반증, 흉터, 유두륜 재건, 탈모증 등 여러 가지 질환의 재건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의사들이 적극적으로 시술이나 관련 분야 지식에 접해 더욱 깊은 연구가 필요한 분야입니다.
아래의 표와 같이 반영구화장과 문신은 여러 가지 면에서 서로 다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근본적인 차이점은 문신이 영구적인데 비하여 반영구화장은 일정기간 동안 유지되다가 서서히 옅어진다는 점입니다. 또 반영구 화장이 알레르기나 감염위험에서 비교적 자유로운데 비하여 문신은 광과민성 질환을 비롯하여 매독, 간염, AIDS 등 감염질환의 위험이 높고 원판상 홍반성루푸스, 악성림프종이 문신 후 수년 뒤에 생긴 예 등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반영구화장과 문신
피부색을 구성하는 주된 요소는 멜라닌, 산화 및 환원 혈색소, 카로틴 등 입니다. 또한 이 성분 외에도 표피의 두께나 수분 함유 상태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반영구화장술은 인체의 고유한 피부색을 인위적으로, 반영구적으로 변화시키는 방법으로서 원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서 피부의 표피층 하부와 진피층 상부 사이에 미세색소를 주입하는 기법을 말합니다.


반영구화장
색소를 주입하기 위해서는 미세한 바늘 끝에 색소를 묻혀 피부에 접촉시키는데 바늘의 운동과 시술자가 가하는 적절한 압력에 의해서 색소가 피부 내에 점착됩니다. 이때 색소는 피부의 바깥에 묻혀지는 것이 아니라 피부 내에 삽입되는 것이고, 색소의 구성 성분 중 일부는 신체에 흡수되므로 안정성이 확인된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론적으로 색소 분자 크기는 6마이크론 이상 20마이크론 이하가 적당하며 균일해야 합니다. 분자의 크기가 너무 작을 경우는 색소가 피부 속에서 번지거나 흐리게 나타나고 너무 클 경우에는 색소가 덩어리져 고르게 분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술 전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영구 화장은 완벽한 메이크업과는 다르며 자연스러움이 특징이고 화장 자체를 대신하기 보다는 맨얼굴일 때 또렷해 보이는 인상을 갖게 되고 선명해지는 것이 장점임을 인지하여야 합니다. 실제 이 시술 후 외출 시 화장을 조금 더 해주면 훨씬 자연스럽고 화장 시간도 줄일 수 있습니다. 의사와 환자 사이의 신뢰가 기본이 되어 시술 과정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게 됩니다.

시술 받기에 앞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사항은 반영구화장은 한 번의 시술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고 2차 시술(리터치)을 통해서 두 번에 완성된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색소를 입히는 것은 쉬워도 지우기는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주지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첫 시술에 임할 때 아래와 같은 원칙을 지켜 2차 시술에서 수정 및 보완 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놓아야 합니다.


 반영구화장의 시술 준비 모습
이 방법은 환자가 색소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지 미리 검사하는 것으로 검사 직후와 24시간 이후에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머리 뒤쪽 귀에 가까운 피부에 바늘로 몇 점을 찍어 봅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빨갛게 부어 오릅니다. 가렵거나 부어 오르거나 피가 응고되지 않거나 하면 본 시술에 들어가면 안 됩니다.

문신은 피부, 도구, 색소, 시술자의 소독이 불완전하여 감염되는 것이 큰 합병증입니다
보통 진피 유두부 상층까지의 상처는 반흔이 생기지 않지만 너무 깊이 시술하면 감염 및 이물 반응 등으로 비후성 반흔이나 켈로이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문신은 피부 내에 여러 가지 물질이 들어감으로 물질에 따라 항원이 되어서 알레르기반응을 일으킵니다.
각종 색소제를 피부에 주입함으로써 색소에 대한 국소 이물 반응도 보입니다.
주로 성행위나 불결한 침이나 주사바늘로 감염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일회용 바늘의 사용이 필요합니다.

반영구 화장은 피부를 관통하는 치료 방법이기 때문에 이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나 여러 가지 감염이 피부를 뚫는 바늘을 통해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위생적이고 일회용 바늘을 사용하는 병원에서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레이저 기술이 발달되어 있어도 색소를 완전히 지워지기 이전 상태로 돌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전혀 흉터를 남기지 않고 색소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뿐더러, 레이저 시술 자체가 통증을 수반하며 여러 차례의 반복시술을 요하기도 합니다. 또한 색깔의 자연스러움을 위해 갈색이 들어가면서 검은 색만 쓰던 예전과 달리 색소를 제거하는 것이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간염과 같은 감염성 질병의 전파가 가능합니다. 반드시 멸균된 바늘과 기구를 사용해야 합니다.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철저히 멸균된 일회용 바늘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바늘을 장착하는 장비의 구조상 바늘이 오염될 소지가 있습니다. 시술자는 시술 전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시술 받은 사람도 시술 후 1주일간 사후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매우 드물지만 만약 알레르기가 발생하다면 색소 자체를 제거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색소의 주된 원료가 iron oxide 이므로 시술 받을 사람이 iron oxide 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면 반드시 피부반응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색소 입자를 이물질로 인식하여 색소 입자 주변에 결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Talc 성분이 있는 색소에서 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켈로이드 체질이라면 시술 후 그 자리에 켈로이드가 발생할 소지가 있습니다. 켈로이드는 피부가 외상을 입었을 때 생길 수 있는데, 문신이나 반영구화장은 일종의 외상이기 때문입니다. 또 켈로이드는 문신이나 반영구 화장술을 했을 때 보다 기존 문신이나 반영구화장시술 부위의 제거술 이후에 더욱 잘 발생합니다.
MRI 촬영 시 시술 받은 부위가 부종이 생기거나 화상을 입는 경우가 보고되었고 MRI 이미지를 방해하는 경우가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아이라인 시술을 받은 사람이 눈에 MRI 촬영을 할 때 이미지가 방해 받는데 이는 색소 내 iron oxide와 같은 금속 성분과 MRI가 상호 반응을 일으켜 나타내는 결과입니다. 그러나 다행히 피부내에 주입되는 색소는 극소량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는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발생한다 하더라도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특별한 후유증 없이 소실됩니다.
과거에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던 사람에서 재발성 단순포진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보통 여러 개의 붉은 물집을 동반한 융기로 시작되는데, 처음 1~2일에는 입술주위에 통증이 있다가 여러 개의 작은 물집이 생깁니다. 이때 발열, 전신무력감, 근육통, 림프절이 붓는 등 다양한 전신 증세가 나타납니다. 물집은 며칠 후 저절로 터지며 흉터를 남기지 않고 회복되는데 기간은 1~3주 정도 걸립니다. 일단 발생한 경우에는 약물치료로 항바이러스제를 바르거나 복용하며, 세균의 2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항생제 연고를 바릅니다. 물집이 있는 경우에는 냉습포 요법이 효과가 있습니다.
Toombs 박사에 따르면, 문신이나 반영구화장 시술 후 가장 많이 발생하는 문제는 ‘시술 부위를 제거하려는 것’ 이라 합니다. 1999년 Chiang 등이 미국 피부과학회지에 발표한 보고에서도 아이라인 시술 후에 가장 주된 불만은 ‘색소가 부적절한 위치에 주입되었다’고 하는 것이라 보고하고 있습니다. 시술기법이나 숙련도가 시술자마다 다르고 예술적, 미적 감각을 요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또한 시술 결과를 평가하는데 주관적 요소가 들어가므로 이런 불만족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더욱이 한 번 시술하면 수개월에서 수년씩 지속되고 쉽게 제거하기는 어려운 반영구화장 시술의 특성 상 시술자나 환자 모두 신중을 기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처음에는 만족스럽게 시술이 되었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술부위가 점차 흐려짐과 동시에 피부 깊이 주입된 색소의 위치 이동으로 인하여 시술 부위가 넓어지고 번져 보이는 문제가 있습니다. 시술 특성상 처음 시술 후 2-3일은 색이 굉장히 진해 보이는데 이로 인해 불만감을 표시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기간을 잘 넘겨야 색깔이 자연스러워짐을 설명하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불만족의 또 다른 원인이라면 세월이 지나면서 인체 구조가 변하고 계절에 따라 유행이 바뀐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깨끗한 선으로 시술 된 경우에도 피부가 늘어지고 피부색조가 변하고 주름지는 등 신체의 변화가 생기면 시술부위의 모양이 변형되어 보이기도 합니다. 또 유행이 바뀌면서 처음 시술했을 때와 달리 산뜻하고 세련된 느낌 대신에 촌스러운 인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이런 문제들이 과거 문신에 비교할 때 반영구화장에서 훨씬 덜 발생하고 비교적 쉽게 해결된다는 점입니다. 문신에 비해 색소의 색감이 매우 뛰어나고 변색이나 번짐이 훨씬 적게 일어나며 피부가 노화되어 모양이 변형되기 이전에 자연스럽게 색이 흐려져 없어지므로 억지로 지우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반영구화장의 대표적 부작용

반영구화장을 제거하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문신을 제거하는 방법과 유사합니다. 그 종류로는 레이저, 박피술, 난자법, 외과적 절제술 등이 있으나 각 방법마다 후유증이 동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른 제거 방법보다 비교적 쉽고 효과적으로 제거가 가능합니다. 보통 한 번에 제거되기 보다는 2개월 간격으로 여러 차례 시술을 받아야 한다. 어떤 경우에는 정상 피부색보다 오히려 피부색이 더 밝아지는 저색소침착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처음 시술 방법에 따라 문신의 색소는 지워져도 결의 변화가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부층을 솔이나 미세 다이아몬드 가루로 마모시켜 벗겨내는 방법이나 이 방법은 흉터를 남길 가능성이 큽니다. 가능한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소금 용액을 색소 제거에 이용합니다. 때로는 박피술과 병행하여 사용이 되었으나 현재는 점차 사용되지 않는 방법입니다.
산성 용액으로 색소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흉터가 생기게 하는 방법으로 흉터가 생기므로 사용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문신 부위를 절제하는 것으로 레이저 등으로 치료해도 남는 경우 마지막 방법으로 사용합니다. 흉터를 남기게 됩니다.

반영구 화장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계신분들이 많습니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통증이 전혀 없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시술 받으시는 고객 분께서 컨디션이 안 좋으시거나 여자분들 같은 경우는 생리 중일 때 통증을 호소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가 날 정도로 해야 색소가 착색이 잘 된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피가 나게 시술을 했을 시에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으로는 번짐 현상을 들 수 있습니다. 화장 눈썹은 물론 자연눈썹 또한 문신색소 빛이 난다거나 색이 번져 보이는 것은 피가 났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입니다.
아이라인 시술은 빨리 시술하시는 원장님들이 있는데 빨리 시술하시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시간을 두고 시술하시는 원장님들 또한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각 시술하시는 분들마다 테크닉이 다르기 때문에 시간적인 차이가 나실 수 있습니다.

메디컬 투데이 2009.3.30
소독되지 않은 바늘 ‘C형 간염바이러스’감염 발생
대학생 안모(23,여)씨 2년 전 가격이 저렴하고 잘한다고 소문난 강남의 한 피부관리실에서 눈썹과 아이라인 반영구화장 시술을 받았습니다.
안 씨는 “한동안 이유 없이 축 처지고 입맛이 없어서 피로가 쌓여 그러려니 했는데 학교에서 한 건강검진 결과 ‘C형 간염’ 양성이라고 나왔다”며 “혈액으로 감염된다고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예전에 저렴한 곳에서 받은 반영구화장 시술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감염된 혈액에 오염된 주사를 맞거나 한방 침이나 미용 문신시술 시 소독하지 않은 바늘 등에 노출 돼 C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군대입영대상자 7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1993년도에 C형 간염 보균자가 0.09% 정도였는데 2002년 0.25%를 기록해 10년 간 약 3배의 뚜렷한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C형 간염은 감염 후에 약 50~80%가 만성으로 진행하며 특징적인 임상적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혈액검사를 받아보고 확인하지 않으면 본인이 감염된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C형 간염바이러스의 전파 경로는 C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에 노출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문신이나 반영구화장 시술과 같이 미용을 이유로 혹은 치료를 위해 오염된 기구로 피부를 찌르는 행위, 무분별한 성적 접촉, 감염된 산모에게서 태어나는 수직감염, 면도기나 칫솔을 공유할 경우에도 감염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 바쁜 현대 여성들을 위해 화장하는 시간을 줄여 줘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반영구화장’시 의료인이 아닌 비 의료인에게 시술을 받을 경우 바늘에 대해 멸균소독이 이뤄지지 않아 C형 간염바이러스에 노출되거나 심지어 부종이나 각막손상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병원이 아닌 일반 피부관리실이나 찜질방 등에서 시술을 할 경우 더 큰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의료기관 중에서도 전문의가 직접 시술을 하는지, 실제 시술 경험이 풍부한지, 소독과 청결에 신경 쓰는지를 고려해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반영구화장 전문 BL클리닉(blclinic.net/micropigmentation) 오수연 원장은 “다른 사람의 몸에 들어가 바이러스에 노출됐던 것은 기본적으로 다시 쓰여서는 안 되며 소독되지 않은 바늘이나 침을 맞지 않도록 해 감염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 원장은 “의료인도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하지만 피부의 기본적인 생리, 해부학적 지식 등을 갖춘 전문의가 시술해야만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며 “반영구화장술은 예술적 감각을 필요로 하는 시술이자 의료행위이므로 실력을 갖춘 숙련된 의사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부작용을 피하고 만족을 얻는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중앙일보 2009.7.6
직장인 김모(26.여)씨는 1년 전 가격이 저렴하고 잘한다고 소문난 강남의 한 피부관리실에서 눈썹 반영구 화장 시술을 받았습니다.
김 씨는 한 동안 이유 없이 몸에 힘이 없고 입맛이 없어 피곤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건강검진 결과 ‘B형 간염’ 양성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B형 간염은 혈액이나 주사로 감염되는데 김씨는 예전에 받은 반영구 화장이 그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영구 화장 불법시술로 인해 김씨와 같이 바이러스에 감염 되거나 포진, 진물, 부종, 홍반 등의 부작용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도 언론에서도 생얼이 대세라고 여겨지는 이때에 화장을 하지 않고도 예쁜 얼굴에 대한 여성들의 욕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고 이에 따라 반영구 화장에 대한 수요도 계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름다운 얼굴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무엇을 신경 써야 할까? 다음은 미애로여성의원 서울대점(www.miaeroseoul.co.kr) 김형문 원장이 제시하는 안전한 반영구 화장 시술을 위한 조건입니다.
김 원장은 또한 각 시술 부위에 따른 주의점도 덧붙였습니다. 눈썹부위 시술은 눈썹 숱이 적거나 흐린 경우 그리고 눈썹이 짝짝이인 사람들에게 선호 받는 부위입니다. 피부가 약하면 각질이나 붓는 현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고 시술합니다. 또한 자신의 피부와 헤어 색상과 조화되도록 시술해야 하므로 충분한 고려 후에 시술 받아야 합니다.
아이라인 시술은 속눈썹 사이사이를 메우는 것으로 안과질환이나 민감한 눈을 가진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피부에 비해 연약하고 예민한 부위이기 때문에 통증이 심할 수 있으므로 유념하여야 합니다.
입술 시술은 보통 다크레드 컬러가 가장 예쁘면서 무난하게 표현됩니다. 또한 붉은색 계열에 오렌지색 계열을 섞으면 화사하면서도 청순한 느낌이 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입술색, 피부색과 어울리는 색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입술은 신경이 많이 몰려 있는 부위이므로 의사와의 상담으로 충분한 통증관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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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4. 10:30

아토피 피부염 질병정보2012. 9. 4. 10:30

아토피피부염(atopic dermatitis)은 오래 지속되는 만성 피부염으로 대개 생후 2~3개월부터 나타납니다. 예로부터 ‘태열’이라고 부르는 영아기 습진도 아토피피부염의 시작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가려움증이 심한 습진 병변이 피부에 생기며, 아토피 질환의 과거력이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게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그 부위를 긁거나 문지르게 되고 그 결과 피부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것이 아토피피부염의 특징입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데 1970년대까지는 6세 이하 어린이의 약 3%가 아토피를 앓고 있다고 보고되었으나 최근에는 어린이의 20%, 성인에서도 1~3%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8년 서울시에서 조사한 유병률은 설문지에서 19.1%, 의사의 실제 진찰에서 9.2%로 보고되었으며, 지역, 연령, 성별, 사회문화적 특성에 따라 다양한 유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토피(atopy)는 그리스어로 ‘이상한’ 혹은 ‘부적절한’이란 의미로서 음식물 혹은 흡입성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유전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비염, 알레르기결막염 등은 모두 아토피 질환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아토피피부염은 정신적 스트레스로 그 증상이 악화되어 신경피부염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아토피피부염은 견디기 힘든 가려움증을 유발하며 이로 인해 불면증, 정서장애, 학습장애, 환경 적응 능력의 감소, 사회적 활동력의 감소 등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심한 가려움과 습진이 동반될 수 있는데 마치 피부를 청결히 관리하지 못하고 있거나 전염성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오인되어 대인관계에도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춘기 환자의 경우 자아 형성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아토피피부염은 일차적으로 유전성 질환에 속합니다. 부모 모두가 아토피피부염을 가지는 자녀들은 부모 한쪽만 아토피피부염을 앓은 자녀들에 비해 발병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토피피부염이 발생하고 악화되는 데에는 환경요인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아토피피부염은 온대와 한대지방의 건조한 지역에서 발생률이 높지만, 열대지역에서는 낮은 유병률을 보입니다. 모유 수유를 비교적 오래 유지하면서 이유식을 늦게 하는 것이 아토피피부염의 발생을 줄이기도 합니다. 또 형제가 많은 농촌지역의 아이가 도시 어린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높아 질환 발생률이 낮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보통 돌 무렵이나 유치원 입학 무렵, 사춘기 직전에 그 증상이 호전됩니다. 그러나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사회의 산업화로 인한 대기오염의 증가, 주거환경의 악화, 정신적 스트레스의 증가로 아토피피부염의 발생이 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토피피부염은 환자의 유전적인 소인과 환경적인 요인, 환자의 면역학적 이상과 피부 보호막의 이상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자의 70~80%에서 아토피 질환의 가족력이 있습니다. 부모 중 한쪽이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경우 자녀에게 일어날 확률이 높으며, 부모 모두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경우 확률이 더욱 높아 자녀의 79%에서 아토피피부염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쌍둥이에서 아토피피부염의 동반율을 비교해 보았을 때,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약 80%에서 두 아이가 동시에 아토피피부염을 보이는 반면, 이란성 쌍둥이는 약 20%에서 두 아이가 동시에 아토피피부염을 보입니다. 또한, 부모 중 한 사람이 아토피 경향이 있는 경우에 자식의 50%, 부모 모두가 아토피 성향이 있으면 자녀의 75%가 아토피피부염이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어 유전적인 소인, 특히 어머니의 영향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의 유전 양식과 원인 유전자는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피부장벽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단백질인 필라그린(filaggrin) 유전자(FLG)의 기능 결함 돌연변이가 아토피피부염과 이와 동반된 천식의 발생과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한편 환자의 80% 이상에서 혈액 속에서 면역글로불린E(IgE)가 증가합니다. IgE는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환자의 혈액 속에서도 증가되는 면역항체로 대부분의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음식물이나 공기중의 항원(aero-antigen)에 대한 특이 IgE 항체가 존재합니다. 일부 환자의 경우 해당 음식물 섭취 후에 피부염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토피피부염 환자 중에서도 IgE가 정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 등의 알레르기 질환도 없으며 음식물이나 먼지, 꽃가루 등에 대한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타납니다. 이런 내인성 아토피피부염의 빈도는 보고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전체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15~45%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내인성의 경우 여자 환자가 많은데 그 원인으로 성호르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이 없던 환자가 아토피피부염을 앓던 환자의 골수를 이식받은 뒤에 아토피피부염이 생기는 경우도 보고되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피부염의 원인이 피부 자체보다는 면역체계의 이상, 즉 T 세포의 기능 이상에 있음을 의미합니다.
최근 들어 환경 요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농촌의 도시화, 산업화, 핵가족화로 인한 인스턴트식품 섭취의 증가, 실내외 공해에 의한 알레르기 물질의 증가 등이 아토피피부염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자동차 매연, 가스레인지의 가스 등의 환경 공해 물질이나 식품 첨가물과 같은 음식물이 주된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침대나 소파, 카펫 등 서구식 주거형태가 도입되면서 집먼지진드기의 서식환경이 조성되고, 애완동물을 집안에 사육하면서 동물의 털 같은 흡입 항원에 대한 노출이 증가하는 것도 아토피피부염이 증가하는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민감합니다. 아주 덥거나 추운 환경에서 환자는 가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겨울철처럼 추운 밖에서 따뜻한 실내로 들어올 때 심한 가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겨울에는 습도가 낮아 피부가 더 건조해지기 때문입니다. 한편, 습도가 너무 높거나 낮은 경우에도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긴장이나 격한 감정의 변화 혹은 스트레스도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개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정상인보다 신경과민증이 많고 공격적인 감정을 억누르는 경향이 크다고 알려져 있으며 우울함이나 불안의 정도가 높습니다. 특히 소아 환자의 경우 공포심이 많고 부모에 대한 의존성이 크고, 수면부족으로 학습 성취에 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유, 계란, 땅콩, 콩, 밀가루, 생선과 같은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가 흔합니다. 이러한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가 아토피피부염의 동반 증상인지, 유발 요인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는 상황입니다. 일부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경우에서만 음식물에 의해 증상이 악화 될 뿐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가 자연 소멸되는 점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음식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대개 3세 이후에는 흡입 항원에 대한 과민반응이 주를 이룹니다.

아토피피부염의 증상은 주로 심한 가려움증과 긁거나 문지른 결과에 따라 발생하는 피부 병변입니다. 가려움증은 낮뿐만 아니라 밤에 더욱 심하여 수면장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아토피피부염의 가장 큰 특징은 가려움증이 심하다는 것과 외부의 자극 혹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입니다. 가려움증은 전형적으로 저녁에 심해지고, 피부를 긁음으로써 유발되는 피부의 습진성 변화가 특징입니다. 그리고 습진이 심해지면 다시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됩니다.
급성 병변은 홍반성 피부 위에 긁은 자국을 동반한 구진, 잔물집, 진물을 동반하고, 만성 병변이 될수록 구진이 딱딱하고 커지며, 피부의 주름이 두꺼워지는데 이를 ‘‘태선화’라고 합니다.
병변의 초기인 급성기에는 주로 가려움증이 심한 홍반성 구진과 수포가 발생하고, 긁게 되면 진물이 나오는 삼출성 병변으로 변하는데 이때 이차 감염이 흔히 일어납니다. 병변이 진행되어 아급성기에는 찰상, 인설이 덮인 구진이 발생하며, 만성기에 접어들면 피부가 두껍게 되는 태선화 현상이 일어납니다. 보통 임상 양상과 분포는 환자의 나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대개는 한 환자에서 다양한 병변들이 동시에 관찰됩니다.
아토피피부염은 연령에 따라 유아기(2개월~2세), 소아기(2세~10세), 사춘기와 성인기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연령별 아토피피부염 증상
유아기의 경우 생후 2~3개월 이후에 급성 병변으로 시작해, 얼굴의 양 볼에 홍반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흔히 “태열”이라고도 부릅니다. 이마, 두피와 팔다리의 펴지는 부위에 병변이 잘 발생합니다. 진물이 심한 경우도 있고, 감염을 일으킬 경우 딱지가 지거나 고름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유치가 돋아나는 경우, 감기, 예방주사 접종 등에 의해 병변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소아기 아토피피부염의 특징은 얼굴보다는 팔다리의 펴지는 부위와 목 부위에 병변이 잘 나타나며 건조증의 형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엉덩이, 눈꺼풀 주위, 손목, 발목에도 나타나며 귓불 주변의 균열이 생기고, 진물이 나거나 딱지를 만듭니다. 입술염이 흔하며 특히 윗입술에 잘 생깁니다. 유아기보다는 급성병변이 적고 아급성 병변이 많으며 삼출성 병변보다 건조증상이 심합니다.
사춘기와 성인기에는 소아기와 비슷한 분포를 보이는데, 양진이나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 징후가 흔합니다. 목 부위뿐만 때가 낀 것처럼 지저분하게 보일 수 있으며 목 부위 뿐만 아니라 얼굴이나 손에도 흔히 나타납니다. 사춘기 이후 여성의 유두습진은 아토피피부염의 특이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성장하면서 대부분 증상이 호전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은 2세 전후, 초등학교 입학할 무렵, 제법 늦는 경우에는 사춘기까지는 자연소실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성인이 되어서까지 증상이 지속하는 예도 있고, 대개 이런 때 증상이 더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눈 주위에는 건조증과 인설이 덮인 피부염, 심하게 두꺼워진 태선화 병변까지 다양한 병변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염이 오래 지속되면 염증 후 과색소침착이 생겨 눈 주위가 검게 됩니다. 눈썹을 반복하여 긁거나 문지르면 바깥쪽 눈썹이 빠지는 증상이 생깁니다. 또한, 눈 아래쪽에 피부염이 부종을 일으키면 눈 아래 주름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밖에 백내장이나 원추각막과 같은 질병이 발생할 수 있으며 망막 박리, 녹내장 등도 드물게 동반됩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진균 등의 피부감염이 정상인보다 잘 생깁니다. 이것은 피부의 장벽기능이 약화된 결과인데, 세균감염으로는 황색포도알균(Staphylococcus aureus) 감염이 가장 흔하며, 환자의 90%에서 이 균이 피부에서 발견됩니다. 일단 감염이 생기면 작은 고름물집이 생기고, 진물이 나며 나중에 딱지를 형성합니다. 바이러스 감염으로는 주로 단순포진이 생기는데 포진모양습진(eczema herpeticum) 혹은 카포시수두모양발진(Kaposi’s varicelliform eruption)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른 바이러스로 전염성연속종, 사마귀 등이 흔히 동반될 수 있습니다. 전염성연속종은 물사마귀라고 알려져 있는데 정상인의 피부에 생긴 것보다 광범위하고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습니다.
물을 자주 접촉하거나 비누, 세제 등을 과도하게 사용할 때 악화되는 비특이적인 자극피부염입니다. 일반적으로 손등에 주로 발생하며, 손바닥과 손목에도 나타납니다.
모공각화증과 손바닥에 잔금이 많은 것도 아토피에 동반되는 증상입니다.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대개 오랜 시간동안 다양한 형태의 병변을 경험하게 됩니다. 의사들은 대개 비슷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질병을 배제하고 난 후에 아토피피부염을 진단하게 되는데 이것은 아토피피부염이 너무나도 다양한 증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2005년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에서는 한국인의 아토피피부염의 진단기준을 아래와 같이 제정하였습니다.
주 진단 기준
보조 진단 기준
아토피피부염의 검사는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을 미리 확인하고 제거하기 위해서 시행됩니다. 주로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검사가 주를 이루는데, 환자의 약 20% 정도는 정상 수치를 보이고 있음에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 몸은 내부에 침입한 외부물질(항원)을 제거하기 위해 항체를 만들게 되는데, 이러한 항체가 거꾸로 자기의 몸을 공격하는 것이 알레르기 질환입니다. 항체는 주로 혈액 내에서 생기는 면역글로불린들인데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외부 물질에 대해 우리 몸을 방어합니다. 이 면역글로불린 중에서 면역글로불린E는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알레르기 환자에서 높은 농도로 나타납니다.
피부단자검사는 간편하고 신속하게 검사를 할 수 있는 알레르기 항원 검사입니다. 여러 가지 항원이 들어있는 액체를 등이나 팔에 올려놓고 그 부위를 소독된 침으로 살짝 찔러 두면 15~20분 뒤에 그 부위가 부어오르며 가려운 발진이 생깁니다. 빨간 발진과 피부가 부어오른 정도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의 정도를 판단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발진과 함께 두드러기가 3mm 이상이면 양성으로 판독합니다.


피부단자검사
음성 반응으로 나오면 해당 항원이 아토피피부염의 유발요인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양성인 경우는 주변 상황과 환자의 과거 병력을 고려해서 유발요인으로 판단합니다. 예를 들어 계란과 같은 음식물 항원에 양성 반응이 나오더라도 확진을 하려면 음식물로 유발시험을 거쳐야 합니다. 이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는 것은 해당 항원에 대한 면역글로불린E가 몸 안에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편, 이러한 단자검사는 항히스타민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나 2세 미만의 유아에게서는 피부반응이 약하게 나오므로 피해야 하고, 피부염이 심한 상태에는 시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검사는 몸 안에 존재하는 IgE 수치를 직접 재는 검사입니다. 집먼지진드기, 동물털, 꽃가루, 바퀴벌레 등과 같이 흡입을 통해 몸에 들어오는 외부물질(항원)이나 계란, 우유, 밀, 땅콩과 같은 음식물로 섭취되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들에 대한 각각의 IgE 수치를 직접 재는 방법입니다. 피부단자검사와는 달리 약물을 복용 중이거나 피부염이 심한 상태에서도 실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결과가 나오는 데 시간이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질환과 관계가 있는 IgE의 총량을 측정하는 것으로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80% 정도에서 수치가 증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가 정상이라고 할지라도 아토피피부염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진단에는 제한적으로 이용됩니다. 그러나 총 혈청 IgE가 높은 환자가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의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은 유의해야 합니다.
음식물 알레르기와 아토피피부염이 항상 동반되지는 않지만, 유아에서 발생하는 아토피피부염이나 통상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음식물이 아토피피부염의 원인으로 작용하는지는 의사의 세밀한 진찰로 판단돼야 합니다.
환자나 환자 보호자가 음식물의 내용과 증상 발현에 대해 일기 형식으로 기록하는 것이 도움됩니다. 대개 2~4주간의 음식물 일기를 작성하는데 이때 약물 복용과 주위 환경의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기술도 포함해야 합니다.
아토피 원인이 음식물 알레르기라고 확진하기 위해서는 음식물 유발시험이 필요합니다. 음식물 유발시험을 시행할 때 고려할 사항으로 검사 전 일주일 동안 약물 사용을 금하고, 검사 4시간 동안 금식을 시키고, 한번 검사 시에 투여 음식물 양은 10g 이내로 제한하고, 의심되는 음식물을 2주 동안 금식시켜야 합니다. 검사 후에 환자에게 아무런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임상적으로 원인 음식물이 아니라고 판정합니다.
최근에는 아토피첩포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지연형 과민반응을 측정하는 검사법으로 집먼지진드기나 우유, 계란 등의 항원을 첩포로 만들어 환자의 등이나 팔에 붙인 후 48시간 이후에 붙인 부위의 피부에 생긴 습진 반응을 판독하는 것입니다.
백혈구의 일종인 호산구를 측정하는 검사는 다른 질환에서도 증가할 수 있지만, 아토피피부염이나 천식, 알레르기비염이 있는 경우 특징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서 환자는 아토피피부염을 정확히 이해하고, 악화요인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일시적 호전에 현혹되지 않고 장기적 안목으로 꾸준히 치료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토피피부염은 치료 중에는 호전되고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재발하는 상황을 반복하는 만성 질환입니다. 이 때문에 많은 환자가 처음에는 열심히 치료를 받다가 나중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환자마다 유발 요인이나 악화인자가 조금씩 다르므로 다른 사람의 치료법을 무턱대고 따라하는 것보다는 의사와 상담하여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토피피부염은 유전 경향이 강합니다. 그러므로 한 번의 치료로 완치를 기대하기보다는 살아가면서 재발하거나 악화하지 않도록 하는데 치료의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단계에서부터 피부염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까지 다양한 증상을 보입니다. 이처럼 환자에 따라 수개월에서 수십 년 동안 증상이 좋아지고 나빠지기를 반복하므로 환자의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무분별한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은 피부가 위축되거나 모세혈관이 확장되는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기 쉬우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 하에 사용되어야 합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피부는 피부의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지질층이 약해 건조하며 이는 겨울철에 더 심해집니다. 적절한 피부 보습은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입니다.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 목욕을 하는 것은 도움이 됩니다.
피부에 묻어 있는 땀, 항원, 세균, 자극성 물질 등을 씻어 피부를 청결하게 하는 것이 목욕의 목적입니다. 목욕은 피부에 수분을 직접 공급하고 바르는 약물의 흡수를 증가시키는 부가 기능도 있습니다. 목욕 시에 피부를 문지르면 피부의 가장 바깥에 있는 각질층이 떨어져 나가며, 물속에 몸을 오래 담그면 각질층 소실이 빨라집니다. 또한, 피부를 보호하는 지질층은 미지근한 물보다 뜨거운 물에서 더 손상됩니다. 목욕은 미지근한 물로 간단하게 샤워를 하거나, 15~20분 정도 욕조에 몸을 담그는 정도가 좋습니다. 비누를 자주 사용하면 지질층 손상을 초래하므로 몸 전체에 사용하는 횟수는 2~3일 동안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목욕 후에 그냥 물기가 마르도록 방치하면 지질층이 소실되어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목욕 후 물기가 마르기 전에 피부 보습제를 발라야 수분 증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습제는 각질층에 공급한 수분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므로 각질층이 소실된 경우 효과가 떨어집니다. 따라서 아토피피부염이 심한 부위는 보습제를 발라도 보습의 역할을 못하는 경우가 생기고 오히려 손상된 각질층을 통해 보습제 성분이 몸 안으로 침투해 안 좋은 영향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치료를 한 이후에 다시 보습제를 바르도록 해야 합니다.
로션은 보습효과가 불충분한 때도 있으며 기름성분이 많은 오일(oil)은 물에 잘 씻기지 않아 피부에 보호막을 만들어 줍니다. 보통은 허옇게 각질이 일어나면서 두꺼워진 피부에 효과적으로 쓰입니다. 그러나 땀 분비를 막아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는 때도 있습니다. 글리세린이나 천연보습인자 종류는 물에 잘 씻기면서도 수분을 함유할 수 있는 타입으로 오일류 보다 번들거림이나 끈끈한 느낌이 적습니다. 보습제는 아토피 피부염의 상태와 사용 후의 증상, 피부의 건조도, 계절, 개인의 취향 등에 따라 적절히 선택해 사용해야만 합니다.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아토피피부염의 기본적인 치료 약제입니다.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항염증 작용, 혈관 수축, 면역 억제 작용을 통해 치료 효과를 나타냅니다. 그러나 피부 부위나 상태에 따라 약물의 강도, 기제를 달리 사용해야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기본적으로 작용 강도에 따라 가장 강한 1그룹에서 제일 약한 7그룹(경우에 따라 6그룹)으로 구분되는데, 환자의 피부 상태에 따라 적절한 선택이 요구됩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의사의 진단과 처방 하에 약을 사용해야만 합니다.
한편,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약의 기제에 따라 연고, 크림, 로션, 용액, 겔, 스프레이, 테이프 등 다양한 제제로 개발되어 있습니다. 연고 타입은 피부에 기름막을 형성하여 피부에 흡수가 잘 되고 소실되는 양이 적어 효과가 좋지만 끈적거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로션이나 크림은 연고보다 바르기 쉽고 끈적거림이 없는 장점이 있지만,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용액은 머리나 털이 많은 부위에 유용하지만 알코올 성분이 있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피부는 신체 부위에 따라 피부의 두께와 혈관의 분포가 다른데, 스테로이드제를 바를 때는 이를 고려하여야만 합니다. 피부가 얇거나 혈관이 많은 부위는 흡수가 잘 되므로 부작용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대개 음낭, 눈꺼풀 부위가 가장 흡수가 잘됩니다. 음낭과 눈꺼풀은 얼굴보다 4배 정도, 손발바닥보다는 약 30배 이상 흡수가 잘됩니다. 영유아의 경우 기저귀 부위가 밀폐되어 흡수율이 높을 수 있으므로 유의하여야 합니다.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해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을 때는, 바르는 약제의 강도가 너무 낮거나 양이 적은 경우, 이차 감염이 있거나 스테로이드 연고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을 때 생깁니다. 간혹 전신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만성 피부염에는 원칙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심한 급성 병변에 국한해 단기적으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오래 바르면 바른 부위에 살이 트거나, 털이 많아지거나, 피부 위축, 모세혈관 확장, 스테로이드성 여드름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의 주증상인 가려움증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진정작용이 있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피부를 긁거나 자극하게 되면 피부세포에서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물질이 더 많이 생기고, 이로 인해 피부를 다시 긁고 피부염이 악화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됩니다.
항히스타민제를 경구로 복용할 경우 진정작용이 있어 졸음을 유발하거나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가려움증이 심한 저녁이나 자기 전에 약을 복용하기도 합니다. 한편, 진정 작용이 거의 없는 2세대 항히스타민 제제는 비록 가격은 비싸지만, 학생이나 직장인 등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환자에게 유용할 수 있습니다.
국소 면역조절제는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약제로 효과는 중간 강도의 국소 스테로이드제와 비슷하지만, 장기간 사용에도 부작용이 적은 약제입니다. 보통은 2세 이상의 소아, 성인의 얼굴이나 목 부위처럼 피부가 약하고 얇은 부위에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부가 두꺼운 손과 발, 피부가 두꺼워진 환부에는 흡수가 잘 안 되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토피피부염의 악화를 막을 수 있는 국소 면역조절제의 장기 유지요법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격이 국소 스테로이드제에 비하여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정상인보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진균에 쉽게 감염되고, 이러한 이차 피부 감염은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세균이 감염된 경우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심한 경우 경구용 항생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바이러스에 의해 단순포진이 생긴 경우 항바이러스제로 즉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곰팡이는 성인의 두피, 얼굴, 목 등에 발생하는 아토피피부염의 악화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심한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는 환자의 증상이나 사정을 고려하여 적정한 자외선 치료와 같은 광선치료, 인터페론 감마와 같은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전문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치료를 통해 환자의 피부염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호전되면 전문치료를 중단하고 일반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대부분 여름에 증상이 호전되는데 이것은 태양광선 속에 있는 자외선의 영향입니다. 자외선(UV, ultraviolet ray)은 아토피피부염을 유발하는 염증세포들의 기능을 억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광선치료에 쓰이는 자외선은 UVA(파장 320~400nm), UVB(파장 290~320nm), 단파장 UVB(파장 311nm), UVA/UVB 병용 요법, 그리고 광화학요법으로 PUVA 등의 다양한 치료법이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심한 급성 병변에는 고용량의 UVA와 PUVA가 주로 사용되고, 만성 병변일 경우에는 단파장 UVB나 UVA/UVB 병합요법이 좋습니다. 하지만 치료 효과에 걸리는 시간이 길고, 매주 2~3회의 규칙적인 치료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사이클로스포린은 전신 면역억제제로 증상이 심한 환자를 치료하는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혈압, 신장 독성, 간독성 등의 부작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므로 약을 복용하는 동안 1~2개월 간격으로 혈압측정, 신장 기능 검사, 소변검사, 간 기능 검사를 시행합니다.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거나 주사하는 등의 치료법입니다. 단기적인 효과는 좋지만, 부작용이 많고 약을 줄이거나 중단할 경우 반동현상에 의해 증상이 악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전문의에 의해 단기적으로만 사용되어야만 합니다.
인터페론 감마는 혈중 IgE를 감소시키고 2형 보조 T세포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급성 아토피피부염에 효과가 있고 만성의 경우는 효과가 작습니다. 주 3~5회 피하주사를 시행하는데 증상이 호전되면 횟수를 줄여야 합니다. 발열, 두통 등의 단기적인 부작용이 흔히 발생하나 치료에는 큰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재발률이 높아 사용 빈도가 떨어지는 치료법입니다.
건선, 물집성 질환 등에 사용되는 약물로 중등도 이상의 아토피피부염에 쓰일 수 있습니다. 심하지 않지만, 혈액학적 이상과 같은 부작용이 있고 약값이 비싼 것이 단점입니다.
흉선 호르몬 작용을 하는 합성 물질인데 급성 병변에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약제보다 효과가 떨어지고 정기적으로 주사를 맞아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탈감작 요법이란 환자에게 알레르기 항원을 경구 투여하거나 주사하는 방법으로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에 사용되는 치료법입니다. 아토피피부염과 항원 간에 명확한 인과관계가 있다면 시도할 만한 방법입니다.

아토피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악화 요인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온이나 습도가 너무 높거나 반대로 낮은 환경, 급격한 온도 변화, 지나친 목욕과 피부 건조, 피부의 감염, 자극성 의복류 등을 피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세 미만의 소아의 경우 음식물에 의해 증상이 악화 될 수 있으므로 검사와 과거력을 통해 확인된 음식물 섭취를 제한하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그러나 무분별하게 음식물을 조절한다면 오히려 영양결핍이 초래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음식물이 아토피피부염에 미치는 효과는 6세 이상부터 서서히 사라집니다. 이때부터는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동물털 등 흡입 항원이 문제가 되므로 이들 물질을 회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누는 횟수를 가능한 한 줄여서 가볍게 사용하고, 건조하지 않도록 목욕 직후에 피부 상태에 맞는 적절한 보습제를 바릅니다.
세척력이 강한 비누와 세제는 세탁 후 옷에 남아 있으면 피부에 자극이 되므로 사용을 삼갑니다. 모직이나 나일론보다는 면으로 된 옷을 입고, 새로 산 옷은 먼저 세탁 후 입습니다.
긁으면 더 가려워지므로 손톱을 짧게 깎습니다. 유아의 경우 손에 장갑을 끼고 재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격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후 땀은 바로 닦아 줍니다.
스트레스는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안정을 취합니다.
실내에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급격한 온도 변화를 피해야 합니다.
개인차가 많고 나이가 들수록 아토피피부염과의 관련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음식을 무조건 섭취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알레르기 유발음식은 성장에 꼭 필요한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음식을 먹을 것인지, 말 것인지는 임의로 정하는 것이 아니고 반드시 의사의 판단에 맡기도록 합니다.


일반적인 알레르기 유발 음식물
아토피피부염, 먼지, 꽃가루, 동물털 같은 경우 아토피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집먼지진드기의 서식 환경을 없애기 위해 카펫을 청소하거나 없애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애완동물의 털이 문제가 될 경우에는 이들을 집안에서 키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토피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해 출생 때부터 알레르기 유발 물질의 접촉을 피함으로써 질환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노력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주로 알레르기 질환의 가족력이 있고, 탯줄 혈액에서 면역글로불린E 수치가 높은 소아에서 유용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의 발생 위험이 높은 유아에게 분유 대신 모유 수유만을 6~12개월간 시행할 때 피부염의 발생을 줄이거나 지연시킨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모유 수유를 할 수 없는 경우 알레르기 항원을 대폭 낮춘 특수 분유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유식을 너무 일찍 시작하는 것이 아토피피부염을 발생시키는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보고가 있으므로, 아토피의 가족력이 있는 유아의 경우 가급적 생후 9~12개월부터 이유식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아토피 환아를 낳을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의 산모에게 임신후반기부터 유산균을 먹이고 출산 후에는 아이에게 모유와 함께 지속적으로 유산균을 복용하여 아토피의 발생을 예방하였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일반적으로 임신 기간에 악화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가려움증 증상이 심해도 일부 항히스타민제를 제외한 약물은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 스스로 피부 상태를 청결히 유지하고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관리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병변이 넓지 않다면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효과가 좋다는 곳을 찾아 이곳저곳을 헤매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그 어떤 치료법도 유발 요인을 피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재발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당장에 완치하겠다는 자세보다는 관리하겠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병에 임해야 합니다. 또한, 환자마다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다르므로 무작정 남의 치료법을 따라하는 것은 옳지 못한 방법입니다.
임신 중에 알레르기 유발 음식물의 섭취를 제한하더라도 아이가 아토피피부염 발생을 감소시키거나 지연시키는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임신 중에는 식사를 제한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산모가 임신 기간에 흡연을 한 경우 태어난 아기는 아토피피부염의 발병률이 2~3배 높고 천식에 걸릴 확률도 상대적으로 높다는 연구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목욕은 피부에 수분을 직접 공급하고 바르는 약물의 흡수를 증가시키는 기능이 있습니다. 또한, 피부를 자극하는 땀, 알레르기 항원 물질, 더러운 물질이나 집먼지진드기, 피부 표면 세균을 제거할 수 있어 좋습니다. 다만, 목욕 시 피부를 문지르면 피부의 가장 바깥에 있는 각질층이 떨어져나가 피부의 보호기능이 떨어집니다. 또한, 비누를 자주 사용하면 지질층 손상을 초래하므로 몸 전체에 사용하는 횟수는 2~3일 동안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목욕 후에 그냥 물기가 마르도록 방치하면 지질층이 소실되어 피부가 건조해지므로 목욕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사용하여 피부의 수분 손실을 막아주어야 합니다.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너무 넓은 면적에 장기간 사용하면 혈액으로 흡수되어 전신적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바르던 스테로이드제를 갑자기 끊게 되면 증상이 이전보다 심해지는 ‘반동’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신중히 사용해야만 합니다.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된 연고나 로션 등 국소 스테로이드제가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기 학생들의 키가 자라는 데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장기간 사용하면 모세혈관을 확장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한편, 전신 스테로이드제의 복용은 장기간 사용할 경우에 성장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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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3. 16:39

오미자 효능 건강음식2012. 9. 3. 16:39


오미자효능 중 가장 대표적인 오미자효능은 바로 자양강장 다시말해 약해진 몸의기운을 다시 돋아 주는것이다. 그리고 나서야 부수적으로 피부에 좋다고 하여  여러가지 보조식품이나 미용용품으로 개발되는것이다. 특히 여름에 오미자를 많이 먹으면 체내 장기의 기가 보강된다


오미자는 아래와 같은 다양한 효능을 가진다.


• 사과산과 주석산 등 유기산이 많아 신맛이 강하고 피로회복을 도와준다. 

• 간장에 효과가 있으며 최근 연구결과 간염 환자에게 투여하면 효과가 높고, 간 보호 작용을 발휘한다. 

• 스트레스로 인한 시력 감퇴,건망증,두통에 좋다. 

• 술독을 푼다. 

• 남자의 정력을 돕는다. 

• 심장 계통의 생리적 기능을 조절하고, 피의 순환장애를 개선 시키며 중추 신경계통의 반응성을 높여 뇌기능을 튼튼하게 하고 정신기능을 안정켜 치매를 예방한다. 

• 정보를 저장하는 대뇌피질을 맑게 해주기 때문에 집중력 뿐만 아니라, 사고력과 기억력을 도와주며, 뇌파를 자극하는 성분이있어 졸음을 쫓고 과로했을 때 피로회복에 좋아 수험생에게 특히 좋다. 

• 폐를 돕는 효능이 뛰어난데, 만성 기관지 확장증 환자의 기침과 천식에 매우 잘 듣고, 공기가 탁한 환경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의 기침,가래 증상에 효과적이다. 

• 몽정 유정에도 효과가 있으며, 기침이 나면서 숨이 찬 것을 치료한다. 

• 혈당치 치수를 낮취주고 기관지에 좋으므로 당뇨병 환자에게 좋다. 

• 항피로 효과가 뛰어나서 건강한 사람도 오미자를 먹으면 약 30분이 지나 정신적 육체적 활동력이 높아지고 피로를 덜 느끼게 되는데 이 효과는 3~4시간 지속 된다. 

• 여름철에 더위를 먹어 피부도 지치고 식욕도 없게 마련인데 이 때 오미자를 먹으면 소화가 잘 되고 식욕을 돋울 수 있다. 

• 땀이 많이 나서 기운이 없는 사람에게 좋다. 

• 오미자차 등을 수시로 마시면 피부면역도 높아진다. 

• 몹시 여윈 것을 보하며 눈을 맑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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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4. 17:01

대상포진 질병정보2012. 8. 24. 17:01

대상포진(帶狀 疱疹)이란 피부의 한 곳에 통증과 함께 발진과 수포들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수두를 유발하는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에 의하여 초래되는 질환입니다.
대상포진이라는 말은 글자 그대로 ‘띠 모양의 발진’이라는 뜻으로 피부분절을 따라서 신체에 띠 모양의 발진과 수포를 만드는 데서 유래하였습니다. 이 질환은 예전에 본인도 모르게 수두에 걸린 적이 있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한 사람에게서만 생깁니다.
일반적으로 어린 시절에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수두를 앓게 되어 증상이 나타나거나 혹은 무증상으로 지나치게 됩니다. 이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이러한 첫 번째 감염 이후 우리 몸의 신경 세포의 어딘가에 남아 있게 되는데, 대부분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수두 바이러스를 신경 세포의 내부에 남아 있고 활동하지 못하도록 억제하고 있는 상태가 유지됩니다.
수년 혹은 수십 년이 흘러 나이가 들게 되거나,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을 앓거나 혹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약화시킬 수 있는 약물이나 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예: 항암제 투여 등)에는 이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면역 체계의 감시를 피하여 다시 활동을 시작하게 되어 대상포진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수두를 일으키는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입니다. 크기는 약 150∼200 nm(나노 미터: 10-9 미터)이며 이중 나선의 DNA를 가진 정 20면체 모양의 바이러스입니다.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의 전자현미경 사진
대부분 환자들은 50대 이상의 노인들이 많으며, 면역 체계가 약화된 환자에게서 대상포진이 발생합니다. 면역 체계가 약화될 수 있는 상태는 면역이 약화되는 질환들 즉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AIDS)에 걸리거나 암에 걸리는 경우 등을 의미합니다. 또한,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약화시킬 수 있는 약물이나 치료, 예를 들어 스테로이드나 항암제를 투여 받는 경우이거나 방사선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과정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나이가 들어감에 면역 체계가 약화되므로 노인 환자들에게서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통증 혹은 감각 이상이 수일간 지속되다가 선처럼 가늘고, 줄을 이룬 모양의 발진이 발생하고 발진과 함께 혹은 며칠 후에 전형적인 물집(수포)이 피부에 발생합니다. 일부 환자들은 초기에 열이 나는 듯한 느낌과 전신의 쇠약감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피부에 생긴 발진과 수포
발진은 붉은빛이 돌면서 피부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모습으로 시작되지만, 수일이 지나면 이 발진은 물집으로 변하여 흔히 가슴이나 등에 띠와 같은 모습으로 흩어져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물집이 고름물집(농포)으로 변하여 고름이 들어 있는 것 같은 병변을 보입니다.


몸통 부위에 띠 모양으로 발생한 대상포진
대상포진이 이렇게 띠 모양을 이루는 것은 피부에 분포하는 신경세포의 배열이 띠 모양의 피부분절로 이루어져 있어 이 피부분절로을 따라서 대상포진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수두와 같이 병변이 전신에 흩어져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의 한쪽 부위에 띠 모양을 이루는 것은 대상포진의 중요한 특징입니다.


우리 몸의 피부분절 분포
척추뼈와 척추신경
간혹 얼굴의 한 쪽에만 띠 모양으로 발진과 물집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물집은 대개 7∼10일이 지나게 되면 딱지가 앉게 됩니다. 딱지가 떨어져 나간 부분의 피부는 대개 일시적으로 색깔이 변하지만, 대상포진을 심하게 앓은 경우는 이러한 피부의 변색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대상포진이 눈을 침범하게 되면 눈꺼풀이 부어오르며, 눈이 충혈 되고 통증을 일으킵니다. 눈에 생긴 대상포진은 안구에 흉터를 남겨 시력에 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으며 포도막염, 각막염, 녹내장 등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눈의 합병증들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시력을 잃게 만들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눈에 대상포진이 발생한 경우는 즉시 안과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하게 치료하여야 합니다. 특히 코끝 측면에 수포가 발생한 경우 각막의 침범을 의심하여야 합니다.
수 주일이 지나서 발진과 물집 그리고 딱지가 모두 떨어져 나간 후에 피부가 정상으로 되어도 발진과 물집이 발생하였던 자리에 통증은 계속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이러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1∼3개월 후 없어지지만 드물게 더 오랫동안 지속되기도 합니다. 이 통증은 매우 심하여 실제로 의사를 찾게 되는 가장 흔한 원인이 됩니다.

전형적인 대상포진은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어떤 환자는 타는 듯한 통증과 간혹 간지러운 느낌이 몸의 한쪽에서만 생겼지만, 발진은 없이 병원을 방문하는 때도 있습니다. 발진이 없는 경우 대상포진을 진단하기란 어려우며 통증을 유발하는 다른 질환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발진이 없는 경우 의료진은 혈액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만약 발진은 있으나 대상포진에 의한 발진인지 명확하지 않은 경우는 발진 부위의 조직검사 후 피부조직에서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한 치료는 신경 손상의 정도를 약하게 하고 치유를 빠르게 하므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첫 번째 발진이 나타난 후 72시간이 지나기 전에 의사를 만나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의사는 진단을 확인한 후 먹는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할 것이며 또한 통증이 심한 경우 진통제를 함께 투여하기도 합니다.
장기간의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앓는 환자들을 위해서는 특별한 진통제와 삼환계 항우울제와 같은 약물이 투여됩니다. 일부 항간질제도 이러한 심각한 신경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상포진 후 만성적인 통증이 있는 있을 때에는 온찜질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는 대상포진의 증상을 감소시켜 주지만, 완전하게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항바이러스제는 활동을 시작한 바이러스를 약화시켜 그 효과를 경감시키는 것으로 이러한 치료에도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계속 약화된다면 대상포진은 다시 악화되거나 재발할 수도 있습니다.
항상 몸을 깨끗이 유지하고 주위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 즉, 매일 목욕하는 것 등이 대상포진으로 상처가 난 피부를 통한 이차적인 세균 감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특히 간지럽다고 손톱으로 긁게 되면 이차적인 세균 감염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손톱을 깨끗하고 짧게 유지하는 것이 이차적 세균 감염에 대한 좋은 예방법입니다.

이미 수두에 걸린 적이 있으나 아직 대상포진이 발병하지 않은 60세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이 예방접종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북돋우는 효과가 있어서 장기적으로 노인들에게서 대상포진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해 줄 수 있습니다.
수두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수두의 예방률은 약 70∼90%이며, 수두에 걸리는 경우에도 증상이 가볍게 지나갑니다. 이미 많은 어린이와 성인들이 수두 예방접종을 받은 바 있습니다. 수두 예방접종은 장기적으로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수두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이 늘어날수록 장기적으로 수두에 걸리는 사람이 줄어들 것이며, 수두에 걸리는 사람이 줄어들수록 나이가 들어도 대상포진에 걸리는 노인들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두 예방접종은 미래에 대상포진이 매우 드문 질환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눈을 침범한 대상포진은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하여 생기는 질환입니다. 눈 주위의 피부에 대상포진의 특징적인 발진과 물집이 생기면서 눈 자체를 침범하게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 질환은 소아에서는 드물고 노인에서 흔합니다. 환자들은 과거에 수두를 앓았거나 수두에 걸린 사람과 접촉한 적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상포진이 눈을 침범하는 경우는 전체의 약 10%에 달합니다.
눈 주위에 대상포진과 같은 모양의 발진과 물집이 생깁니다. 눈의 통증과 눈물, 충혈, 심하면 시력이 저하되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홍채와 각막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심한 통증과 함께 장기적으로 시력 저하,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긴 눈의 증상은 눈 주위의 피부 병변이 다 나을 때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각막을 침범한 대상포진
특징적으로 피부 병변이 한쪽 눈 주위로만 생기며 필요한 경우 눈 안을 관찰할 수 있는 특수 장비와 약물을 이용하여 눈을 검사하여 눈에 대상포진이 침범한 것을 진단합니다.
눈을 침범한 대상포진이라고 생각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한 조기 치료는 눈의 통증을 경감시켜 주며 병의 경과를 짧게 합니다. 휴식이 중요하며, 찬물에 적신 손수건을 이용하여 눈을 눌러주는 것이 통증과 발진의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하면 진통제를 처방받도록 합니다.
이 증후군은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얼굴의 안면신경을 침범하여 얼굴에 통증이 있는 발진 그리고 얼굴 근육의 약화를 초래하는 증후군을 말합니다.
이 증후군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얼굴 근육의 약화와 이로 인한 안면 마비, 얼굴의 통증과 함께 귀와 혀를 침범한 증상을 보입니다.
람세헌트증후군은 흔히 뇌졸중의 증상과 유사하여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막을 침범하여 고막에 통증을 동반한 물집을 초래하며, 청력이 소실되기도 하고 귀에서 계속 소리가 들리는 이명이 생기기도 하며 어지럼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또한, 안면 신경을 침범하여 침범된 쪽의 눈을 잘 감을 수 없으며 얼굴 모양이 뒤틀리는 안면 마비를 유발합니다.


람세헌트증후군
에 의한 안면 마비
한편, 바이러스가 혀의 신경을 침범하면 음식을 먹어도 맛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물집이 사라진 뒤에도 장기적으로 신경통으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병력과 신체검사에서 보이는 고막의 물집으로 진단을 의심합니다. 확진을 위해서는 고막에 생긴 물집의 액체에 특수 검사를 시행하여 원인이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임을 밝힘으로써 확진합니다. 간혹 혈액 검사를 통한 진단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신속한 치료를 시행하여야 통증을 줄일 수 있으며 장기적인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며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나 안면마비 등의 치료를 위하여 스테로이드의 전신 투여가 도움이 됩니다. 어지럼증이 심한 경우에는 신경안정제를,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진통제를 투여가 도움이 됩니다. 안면마비가 지속되면 물리 치료를 받아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질환의 심한 정도에 따라 이 증후군의 완치까지는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릴 수 있으며, 드물게 영구적인 장애가 후유증으로 남기도 합니다.

스트레스 그 자체는 대상포진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많은 대상포진 환자들이 최근에 심한 정신적 혹은 육체적 스트레스를 경험하였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스트레스가 면역 체계의 약화를 일으켜 대상포진에 좀 더 잘 걸릴 수 있는 상태가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미 수두를 앓은 적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대상포진이 전염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전에 수두를 앓은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전염이 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환자의 물집이 터져 진물이 흐르게 되면 이 진물이 전염될 수 있습니다. 만약 수두를 앓은 적이 없는 사람이 대상포진을 앓고 있는 사람과 접촉했다면 발병을 차단하기 위하여 수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발진과 수포는 몸의 한 부위에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면역 능력이 떨어진 환자에게서는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혈행을 타고 이동하여 발진이 피부분절을 벗어나 전신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진과 물집이 돋은 지 1∼2주가 지나고 나면 진물이 흐르는 물집에도 딱지(가피)가 앉기 시작합니다. 이후 약 2주간에 걸쳐서 이 딱지가 앉은 피부도 호전됩니다. 발진이 생긴 자리에 생겼던 통증도 일반적으로는 수 주 이내에 없어지게 되지만 이상감각은 신경이 회복되는 수개월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어떤 환자들은 물집이 없어진 수개월 혹은 수년 후에도 심한 통증으로 고생하기도 합니다.
건강한 사람에서 재발은 매우 드물지만, 면역능력이 저하된 환자는 간혹 재발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합병증은 수주나 수개월이 지나도 심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로 이를 대상포진 후 동통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는 침범하는 피부분절에 따라 눈, 귀, 안면, 배뇨 중추 등에 합병증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얼굴이나 눈에서 시작된 대상포진은 시력이나 청력 등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눈의 홍채가 손상되면 영구적으로 실명할 수도 있습니다. 항문 주위에 물집이 잡히면 소변이나 대변을 보는데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사람 중에서 누구는 걸리고 누구는 걸리지 않는 이유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수두 바이러스에 대한 우리 몸의 대처는 독감 바이러스와 같이 바이러스를 완전히 몸 안에서 없애는 것과는 다릅니다. 우리 몸의 면역 체계는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니라 활동을 억제하고 있을 뿐입니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사람마다 다른 면역 체계의 약화가 발생하면 그때 대상포진이 생기는 것이므로 사람마다 다른 유발인자에 따라서 비슷한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 사이에서도 병이 생기는 사람과 안 생기는 사람으로 나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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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2. 14:46

피부노화 건강생활2012. 8. 22. 14:46

나이가 들어가면서 피부에 나타나게 되는 유형과 무형상의 변화를 통틀어 피부노화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65세 이상의 인구가 7%이상인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가 되었으며 2026년에는 65세 이상의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super-aged society)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령층뿐만 아니라 젊은층에서도 이전 세대보다 일광에 노출되는 시간이 현저히 증가하고 있어서 피부노화에 대한 관심와 노화를 예방하기위한 대비책이 더욱 필요합니다.
피부는 여러 가지 생리기능을 가진 보호막이면서 동시에 타인으로부터 미용적 호감을 얻는데 중요한 기관이기도 합니다. 노화된 피부는 외견상 보이는 변화와 함께 여러 가지 피부의 기능적 장애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한편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피부를 가지고 있는 노인은 삶에 더 만족감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은 피부가 가진 생리적 기능에 버금가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심한 노화의 흔적은 삶의 활력에 지대한 영향을 주어 심한 경우 우울증에 빠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피부노화를 예방하거나 최소화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피부 노화는 크게 두 가지 과정으로 일어납니다. 특별한 환경적 요인 없이 누구에게나 세월과 함께 일어나는 변화를 내인성 노화(intrinsic aging)라 하며, 여기에 햇볕과 같은 환경요인에 장기간 노출되어 얼굴, 목, 손등에 나타나는 변화를 광노화(photoaging)라고 합니다. 내인성 노화의 주 원인은 우리 몸의 대사과정에서 만들어진 반응성 활성산소라디칼에 의하여 우리 몸의 구성 성분에 생기는 손상이 누적되기 때문입니다. 외인성 노화는 유해한 활성산소가 자외선에 의하여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일단 활성산소가 만들어진 후 몸속에 있는 여러가지 보호 장치에 의하여 효과적으로 제거되지 못하게 되면 일련의 염증반응이 일어나 피부 손상이 초래됩니다.
광노화는 피부노화의 주된 요인으로 피부에 생기는 대부분의 미용 및 의학적 문제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광노화를 일으키는 햇빛의 파장대(action spectrum)는 자외선 영역입니다. 일광화상은 주로 자외선B(UVB, 290-320nm)에 의하여 발생되지만, 피부노화와 암을 유발하는 것은 자외선B 뿐만 아니라와 자외선A(UVA, 320-400nm)도 원인입니다. 따라서 광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외선A와 B를 모두 차단해야만 합니다.
피부노화를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외적 요인은 햇빛이지만 이 외에도 적외선, 흡연, 약물복용, 폐경 등 기타 많은 요인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특히 흡연은 피부에 악영향을 줍니다. 각질층의 수분 함량을 떨어뜨려 건조하게 만들고 에스트로겐을 감소시켜 피부를 위축시킵니다. 흡연은 특히 여성 피부의 노화를 촉진시킵니다. 여성 피부의 주름과 흰머리는 하루 한 갑 이상의 담배를 피운 횟수에 비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자의 피부조직은 주로 상부진피층에 국한된 변성을 보이는 일광 손상과 달리 하부 진피층까지 광범위한 탄력섬유의 변성을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진피의 변화소견은 호중구 탄력섬유 분해효소 활성의 증가, 만성적인 진피의 허혈상태, 전구산화물질(prooxidnat)로서의 흡연물질의 작용 등에 기인합니다.

피부는 몸의 가장 바깥에서 체내의 수분, 전해질, 단백질이 소실되는 것을 막아주면서, 체온 조절, 피부의 감각 기능, 면역 기능 등 여러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인체의 중요 기관입니다. 피부는 표피(epidermis), 진피(dermis), 피하 지방(subcutis)의 3층 구조로 되어 있으며 그 속에 모발, 땀샘, 피지샘 등의 피부 부속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피부의 구조 : 재사용
표피는 약 50-100μm의 두께를 가지며 각질층(stratum corneum), 과립층(stratum granulosum), 가시층(stratum spinosum), 기저층(stratum basale)의 다섯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표피세포의 대부분은 각질세포(keratinocyte)이며, 그 외에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랑게르한스세포(Langerhans cell)와 피부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세포(melanocyte)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상피부에서 표피세포는 매 30일마다 완전히 새로운 세포로 교체되며 각질층은 표피장벽으로 작용하여 수분의 증발과 미생물의 침입을 막아주고 있습니다. 진피층은 약 2-3mm의 두께를 가지며 피부 부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진피의 주요 구성요소는 아교질(collagen)과 탄력 섬유, 그리고 그 사이를 채우고 있는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와 같은 점다당질입니다. 피하층은 진피하부에 연결되는 느슨한 구조물로서 체온조절에 관여하고 외부 충격을 완충시키며, 피부를 다른 내부기관에 고정해주고 있습니다.
내인성 피부노화는 평소 햇볕에 가려진 피부에 나타나는 변화로서 피부결은 매끈하지만 다소 건조한 편이며, 창백한 피부색과 가늘고 얕은 주름이 관찰되고 피부탄력의 감소는 경미한 편입니다. 이러한 피부는 사소한 외상에 의하여 쉽게 벗겨지거나 멍이 잘 들고 피부에 종양이 생기는 경우 양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광노화의 경우 내인성 노화에 비하여 변화의 정도가 심하고 나이보다 일찍부터 나타납니다. 피부결이 거칠고 보다 더 건조하며 피부탄력은 현저하게 감소하여 처진 모습이나 깊은 피부주름, 자반과 피지선 과형성과 같은 병변도 흔히 관찰됩니다. 이러한 피부에서는 일광흑자(solar lentigo), 검버섯(seborrheic keratosis)과 같은 양성 종양 이외에 광선각화증 등과 같은 전암성 병변이나 편평세포암, 기저세포암과 같은 악성 변화소견이 나타납니다.
광노화의 초기 단계는 20대에서 30대 초반에 일어나며 이 시기에는 피부색의 변화와 각화 현상은 없고 주름도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중등도 광노화 단계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사이로 노인성 흑점의 초기증상이 보이기 시작하며, 각화성 병변은 촉감으로 느껴지지만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 시기의 피부주름은 표정을 짓거나 움직일때만 나타납니다. 진행된 광노화 단계는 50대 이후에 나타나는데 피부 색조 이상이 뚜렷해지고 모세혈관이 확장되며, 이제 각화병변은 눈에도 보이게 됩니다. 피부주름은 가만히 있을 때도 눈에 띄게 됩니다. 광노화의 최종 단계는 60대 이후로서 피부에 온통 주름뿐인 시기로서 피부색은 회황색(yellow-gray)이 되고 암전구 단계의 피부병변이 나타나고 정상적인 피부는 거의 보이지 않는 수준이 됩니다.
내인성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표피 두께가 얇아지며 진피 경계부가 편평해져서 부착력이 약해지므로 가벼운 외상에도 쉽게 벗겨지거나 밀려나서 물집이나 자반이 잘 생기게 됩니다. 표피가 벗겨졌을 때 젊은 날에 비하여 회복 속도가 느려집니다. 또한 피부가 건조해지므로 미세한 각질이 생깁니다. 아울러 표피에서 비타민 D의 합성능력도 감소됩니다. 피부 색소를 담당하는 멜라닌 세포의 수가 매 10년마다 10-20%씩 감소하므로 피부색이 전체적으로 옅어지고, 자외선에 대한 보호능력도 감소됩니다. 따라서 햇볕에 의하여 피부가 일광화상을 입을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표피에서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랑게르한스세포(Langerhans cell)의 수와 기능도 20-50% 정도 감소되어 피부의 면역기능이 저하됩니다. 손발톱도 젊은 날에 비하여 두께가 얇아지거나 변형이 일어나기 쉬우며 쉽게 부러지거나 층이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광노화가 일어난 피부는 보다 뚜렷하게 비정상적인 변화가 나타납니다. 표피의 두께가 처음에는 조금 증가되다가 나중에는 내인성 노화때 보다 더 얇아지고 각질세포의 형태와 배열이 비정상적으로 됩니다. 랑게르한스세포의 수도 더욱 감소되어 국소적인 면역 기능의 저하가 더 심해집니다. 멜라닌 세포의 경우 숫자는 감소되지만 세포의 활성은 불규칙하게 증가되어 피부에 저색소반과 과색소반이 얼룩으로 혼재하는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또한 악성 종양의 발생 가능성이 현저하게 높아지게 됩니다.
노인의 진피는 두께는 약 20% 정도 줄어들며, 이때 진피의 세포 수나 혈관 수도 전반적으로 감소합니다. 노화 피부에서는 기질 성분의 생산은 감소하는데 반해 이들을 분해하는 효소들의 생산은 증가하여 결국 두께가 감소합니다. 진피의 주된(90%) 구성물질인 아교질은 대부분(80-85%) 제1형 아교질이며 성인이 되면 매년 1%씩 그 양이 줄어듭니다. 광노화가 일어난 피부는 내인성 노화 피부에 비하여 진피 기질의 아교질 양이 더욱 더 감소되어 있습니다. 진피의 3-4%를 차지하는 탄력소는 그 수와 직경이 감소하고 길이가 짧아지며 석회화가 일어납니다. 광노화가 일어난 진피에서는 진피 상부에 변형된 탄력섬유성 물질(elastotic material)이 광범위하게 침착되어 있습니다. 또한 진피 기질의 점다당질(mucopolysaccharide) 중 hyaluronic acid의 감소가 현저하여 피부의 긴장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진피 두께의 감소와 그 구성 성분의 변화는 피부 탄력의 감소를 초래하여 외관상 처지거나 굵게 주름진 피부로 보이게 합니다. 나이가 들면 혈관이 감소하여 피부 혈류량이 최대 60%까지 감소하므로 피부색이 창백하게 보이고 피부의 표면온도도 떨어지게 됩니다. 피부 혈관벽이 얇아지고 혈관을 감싸고 있는 탄력섬유 성분이 변성되므로 모세혈관 손상에 의한 피부의 멍이 잘 듭니다. 또한 피부 부속기 주위의 혈관도 감소하여 피부 부속기관의 위축이 오고 그 기능도 떨어지게 됩니다. 피부 혈관의 기능변화는 혈액 내 백혈구(T림프구)의 기능 저하와 함께 작용하여 외부 항원에 대한 지연형 면역반응을 저하시킵니다. 진피의 비만세포 수도 현저히 감소되어 외부자극을 받았을 때의 염증반응이 약해지게 됩니다. 이러한 피부 면역반응 저하는 외부로부터 항원을 감지하거나 조기에 반응하지 못하게 되어 결국 피부에 더 큰 손상을 가져옵니다. 광노화된 피부는 염증세포가 진피 내에 경미하게 침윤되어 있는 dermatoheliosis(일사성 피부염)의 조직소견을 보이게 되는데, 이는 염증세포로부터 분비된 각종 시토카인에 의한 지속적인 염증반응입니다.
나이와 함께 모구(털망울, hair bulb)의 멜라닌 세포는 점차 소실되어 40대 후반이 되면 인구의 절반 이상이 흰머리가 생기게 됩니다. 머리털은 생장기/휴지기 비율이 신체 다른 부위보다 더 높기 때문에 다른 모발보다 보다 빨리 희게 변합니다. 또한 나이가 듦에 따라 모낭의 위축과 섬유화가 심해져서 전체적으로 모낭의 수는 줄어들고 그 중 휴지기 모낭의 비율이 증가됩니다. 이에 따라 모발의 직경이 가늘어 지고 성장속도도 느려집니다. 앞머리 양측의 모발경계선(hairline)은 사춘기 이후부터 뒤로 밀려나기 시작하는데 60대가 되면 측두부의 모발 손실은 60%에서 일어나고, 후두부의 모발손실은 25%에서 관찰됩니다. 땀샘의 기능도 나이와 함께 저하되어, 에크린 땀샘은 젊었을 때 보다 15% 정도까지 수가 감소하고 땀 분비량도 70% 수준까지 감소되어 일사병에 취약한 상태가 됩니다. 피지선도 안드로겐 분비의 감소에 영향을 받아 약 60% 수준까지 줄어듭니다.


노화된 피부에서 저하되는 기능들
젊은 시절에 비하여 노화된 피부에서는 표피세포의 분열 속도와 재생속도가 약 절반 정도로 감소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점진적인 것이 아니라 50세를 기점으로 급격히 발생합니다. 나이가 들어 상처를 입으면 회복 속도가 느리게 됩니다. 또한 이때 2차 세균감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노인의 상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노인의 피부는 면역기능(특히 세포면역)이 저하되어 있어 각종 바이러스나 진균에 의한 피부감염과 종양에 취약합니다. 혈청 내 자가항체의 발생빈도가 높아져 천포창, 유천포창과 같은 자가면역 피부질환의 빈도도 높아집니다. 표피 내 랑게르한스세포의 수는 내인성 노화가 일어난 피부에서 젊은 사람 피부보다 감소되어 있으며 광노화가 일어난 피부는 더욱 더 감소가 심합니다. 랑게르한스세포의 수적 감소와 아울러 항원 전달 기능과 림프구 분열촉진 능력도 감소하게 됩니다.
노인에서는 각종 양성 및 악성 종양의 발생이 증가합니다. 65세 이상의 노인들은 대부분 1-2개 이상의 양성 종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양성 종양은 지루각화종(seborrheic keratosis)이고 악성 종양으로 흔히 발생하는 것은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입니다. 노인에게 종양의 발생 빈도가 높은 이유는 누적된 자외선의 영향과 함께 노화된 피부에서 멜라닌 세포, 랑게르한스세포의 숫적 감소와 기능저하, 염증반응의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불리한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표피 내에 있다가 자외선을 받으면 previtamin D3로 전환되는, vitamin D 전구물질인 7-dehydro-cholesterol의 양이 나이와 함께 감소되므로 칼슘 대사에 이상이 생기거나 골다공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피부는 정상적인 체내 대사와 외부환경 노출로 부터 생성된 반응성 산소라디칼에 의하여 지속적인 손상을 받고 있어 이를 보호하기 위한 체내 방어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화가 계속되면 피부의 항산화 시스템의 기능이 저하되어 피부에 산화손상이 점점 더 증가되게 됩니다.

피부 건조는 노인의 피부에 흔히 생기는 소견입니다. 노화에 의하여 각질층에 지질과 아미노산의 변화가 오게 되어 보습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피부 표면이 거칠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피부의 변화로 피부를 자극하는 물질의 흡수가 증가되고 피부의 감각 기능에도 변화가 일어나 가려움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차가운 대기나 난방에 의하여 데워진 실내공기 모두 매우 습도가 낮아지는 겨울철이 되면 건조피부염의 형태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가습기를 사용하여 실내공기의 습도를 높여주고, 수분 섭취량을 늘리며, 피부에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지나친 목욕을 피하도록 하되 증상이 심해지면 피부과 진료를 받는 등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
소양증(가려움증)은 노인피부에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피부의 건조를 막으면 치료됩니다. 그러나 약 10-50%의 사례들은 단순한 피부건조 때문이라기보다 당뇨, 신장장애, 갑상선질환, 폐쇄성 간질환 등의 전신 질환과 관련되어 일어나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간혹 림프종과 같은 악성종양이나 진성 적혈구증다증과 같은 질환에 의하여 일반적인 소양증의 치료에 호전을 보이지 않는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노인층은 복용하는 약물이 많아서 약물에 의한 이상반응으로 소양증이 생기는 경우가 젊은 층보다 많습니다. 사회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는 옴과 같은 피부 기생충에 의한 감염때문에 극심한 소양증이 생기는 경우도 흔합니다. 따라서 피부 건조증에 대한 일반적인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는 숨겨진 다른 원인이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노화된 피부는 그 구조나 기능 상 외부로부터 미생물이나 기생충의 감염에 약합니다. 농가진, 모낭염, 봉소염 등의 세균성 질환이 잘 생기는 데 이 경우 원인 균종이 항생제 내성을 보이거나, 유발 균종이 젊은 세대와 차이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균감염은 이 보다 더 흔히 발생하여 60세 이상에서는 약 80%가 발에 무좀을 가지고 있으며, 발톱무좀도 40% 정도가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60세 이상이 되면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도 많아 한층 더 진균 감염에 취약하며 적절히 치료되지 않는 경우, 2차적인 세균감염으로 발가락에 큰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영양 부족, 내분비 장애, 암 등으로 인하여 전신 면역기능의 저하가 있는 경우 칸디다(candida)와 같은 진균의 감염이 피부 및 구강 점막 뿐만 아니라 내부 장기까지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Herpes zoster)은 특별히 노인층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입니다. 이 경우 60세 이상은 피부손상 뿐만 아니라 장기간 지속되는 심한 신경통을 후유증으로 앓게 되는 경우가 40% 이상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심한 경우 통증 뿐만 아니라 배뇨 및 배변 장애, 안면근육 마비증상, 이명, 각막손상 등의 합병증이 올 수 있으므로 발병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피부 통증이 몸의 특정 부위에 한쪽으로만 발생되는 경우 피부과 의사의 진료를 조기에 받아 보아야 합니다.
노화된 피부는 감각기능, 장벽기능, 면역기능의 장애에 더하여 순환장애, 상처회복지연 등이 있어 피부에 상처가 생기는 경우 쉽게 아물지 않고 만성 피부궤양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분들은 신체의 돌출 부위에 욕창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일단 발생하면 치유되기가 쉽지 않으므로 예방이 최상의 방책입니다. 자주 전신의 피부를 살펴 염증이나 손상의 조짐이 보이는 부위를 찾아내어 더 이상의 진행을 막아야 합니다.
노인층은 여러 가지 질환을 앓고 있어 복용하는 약물의 종류가 많아집니다. 또한 젊은 날에 비하여 몸의 대사과정 및 면역체계에도 변화가 생겨 약물에 의한 이상 반응의 빈도가 높아집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소양증, 발진, 두드러기 등이 피부에 계속 남아 있는 경우 복용하고 있는 약물과의 관련성을 고려해 봐야 합니다. 이 반응은 전신적으로 일어나며 원인 약물의 투여를 중지하지 않는 한 낫지 않기 때문에 피부과 의사와 상의하여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인성 노화는 모든 이에게 피할 수 없는 현상이지만, 광노화는 적극적인 노력에 의하여 피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 노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아침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의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피하고 외출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피부에 바르도록 합니다. 또한 긴소매 옷과 창이 넓은 모자나 우산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자동차의 앞 유리창은 외부의 자외선A와 B를 1%이내만 통과시키는 보호효과가 있지만, 대부분의 측면 유리창에는 자외선의 통과를 막지 못하는 유리가 설치되어 있으므로 낮에 장시간 운전을 하는 사람에게는 얼굴의 한쪽에만 집중적인 자외선A 노출이 생겨 비대칭적인 피부노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젊은 시절 건강미를 위한 인공적인 선탠은 피하고, 해변에서도 과량의 자외선을 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은 피부노화를 촉진하므로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이러한 주의사항은 어린 시절부터 습관화하여 평생 동안 계속하는 것이 노화를 최소화하는 최선의 예방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음식물 섭취량을 줄이면 대사과정에서 생기는 반응성 산소기(라디칼,radical)의 양이 줄어들어 보다 오래 동안 젊은 사람의 생리 상태를 유지하고 여러 가지 노인성 질환의 발생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Co-enzyme Q10(ubiquinone), vitamine C, vitamine E, selenium, green tea, grape seed extract, ferulic acid, PL(Polypodium leucotomos) extract, sylimarin, pycnogenol 등은 단독으로 또는 여러 가지를 함께 섭취시 피부의 항산화 작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물질들입니다. 이들 중 대부분은 피부에 발랐을 경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효능과 부작용(독성) 들이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과용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앞으로 이와 같은 천연항산화제 및 효소가 노화억제 및 질병치료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피부의 노화는 수분을 유지하는 능력이 저하되어 건조하고 거칠게 변하게 되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러한 외견상 변화는 동시에 기능적 취약점도 가지고 있으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보습제의 사용이 필요합니다. 보습제라고 해서 꼭 피부에 직접 수분 자체를 공급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보다는 피부의 미세하게 갈라진 틈을 메우고, 피부에 부드러운 보호막을 제공하고, 표피의 수분함량을 높여 표피의 장벽기능을 회복시켜 줍니다. 즉, 표피 하부에서부터 올라오는 수분의 증발을 막아 피부의 습도를 유지하고 피부표면의 감촉을 좋게 해주는 것입니다. 보습제는 주로 emulsion의 형태(lotion과 cream)로 제조되는 데 로션으로 된 보습제는 착용감이 좋아 주로 낮 시간의 얼굴부에 사용되며 크림 형태는 보다 두꺼운 막을 만들어 줍니다. 사용 부위에 따라 얼굴용, 손발용, 몸통용 등으로 구분되어 출시되어 있으므로 부위에 따라 적당한 것을 골라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습제는 비교적 안전하여 하루에도 여러 번 충분한 양을 사용하도록 권장하지만, 드물게 보습제 자체에 의한 자극성 또는 알레르기 피부염이 유발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사용 중 이상 반응이 느껴지는 경우 중단하거나 다른 종류로 대체하여 사용합니다. 목욕 후에는 피부의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3분 이내)에 도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일광 차단제(sun screen, sun block)는 피부에 도포했을 때 자외선을 흡수하거나 반사시켜 피부로 자외선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여러 가지 물질의 혼합체입니다. 성분에 따라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작용을 가진 무기물질 제제(inorganic agents)와 자외선을 흡수하는 유기물질제제(organic agents)로 나뉩니다. 무기물질제제로 가장 대표적인 성분은 titanium dioxide와 zinc oxide입니다. 이들은 자외선과 가시광선을 반사하거나 산란시킵니다. 이들은 매우 안정적인 물질로 피부에 흡수되지 않으므로 자극이나 알러지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경우가 적어 아직 피부가 연약한 소아나 노인의 피부에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발랐을 때 피부가 매우 하얗게 보이고 밀폐성이 강해 미용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유기물질제제는 자외선B를 흡수하는 성질을 가진 cinnamates, salicylates, PABA, camphors 등과 자외선A를 흡수하는 benzophones 계열의 성분을 혼합한 것으로 미용적으로 무기물질 제제보다 장점이 많아 선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극성 또는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과 같은 이상반응을 일으키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일어나므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정하는 데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때 흔히 충분한 양을 사용하지 않거나, 손이 닿지 않는 곳을 빠뜨리고 바르거나, 햇빛에 나가기 20-30분전에 미리 바르지 않거나, 그 효과를 과신하여 너무 오랜 시간동안 햇볕을 쬐거나, 물과 땀에 의하여 쉽게 지워지는 제품을 사용하는 등의 부주의로 인하여 예상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므로 제품을 사용할 때 신경을 써야 합니다. 한편 인체에서 필요로 하는 비타민 D의 90%가 피부에서 자외선의 작용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을 고려하여, 일부에서는 사시사철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에 반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연구 결과 장기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더라도 이것이 체내 비타민 D의 양과 골다공증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는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즉, 피부에서 자외선에 의한 비타민 D 합성에는 봄, 여름, 가을철 일주일에 2-3회씩 얼굴과, 양손과 양팔에 최소홍반량(MED)의 1/3에서 1/2 수준 정도로 자외선을 쬐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따라서 보통의 일상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이러한 수준의 자외선 노출은 매우 쉽게 일어나므로 자외선 차단제 장기 사용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외선 차단지수(SPF)는 주로 자외선B를 차단하는 능력을 표시하는 것으로 SPF 2면 자외선B의 50%, SPF 16이면 93.6%, SPF 32에서는 96.9%, SPF 64에서는 98.4%가 차단됩니다. SPF 숫자가 높아질 경우 그에 비례하여 자외선 B의 차단 능력은 높아지지만, 도포 후 시간이 지나면서 지워지기 때문에 SPF 15이상의 제품을 2-3시간마다 자주 발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체로 일상생활에서는 SPF 15 수준, 야외활동이 많거나 광과민 증상이 있는 경우는 SPF 50 수준이면 충분합니다. 또한 PA지수는 자외선A에 대한 보호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PA+는 '차단효과가 있음'을, PA++는 `차단효과가 비교적 높음'을, PA+++는 ‘차단효과가 매우 높음'을 의미 합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제품 표시에 SPF 수치와 PA 지수 표기가 동시에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밝은 색조의 면 T-shirts는 약 SPF 10정도의 일광차단효과가 있습니다. 보다 높은 일광차단 효과를 얻으려면 가급적 촘촘하고 두껍게 직조되고 어두운 색의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Denim, wool, polyester 종류가 좋으며 세탁 후 줄어드는 옷감이 일광차단 효과에서는 더 우수합니다. 옷감이 젖으면 차단효과가 줄어듭니다. 아직 전 세계적으로 인정되고 있지는 않지만 옷감이 자외선(A와 B 포함)을 차단하는 능력은 UPF(ultraviolet protection factor) 지수로서 표시되고 있습니다. UPF 15-24 정도면 우수한 보호능력을 가졌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옷감 표면에 도달한 자외선의 1/15~1/24 정도만 옷감을 통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상의 보호효과를 내는 옷감은 UPF가 40-50 정도입니다.
레티노이드제는 표피에서 각질세포의 증식을 유도하고 이상분화를 막아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진피의 두께를 증가시켜주는 능력이 있음이 잘 알려져 피부노화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피부에 바르면 피부의 노화를 억제하고, 잔주름을 회복시켜 주며, 광선극세포증과 같은 암전단계의 피부상태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장기간 발라야 하며 발랐을 때 피부에 상당한 자극이 생기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효과는 떨어지지만 부작용이 적도록 개발된 다양한 유도체들이 화장품의 원료로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게 에스트로겐 보충요법(estrogen replacement therapy)은 내인성 피부 노화를 저지하거나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겐 투여 시 아교질을 증가시켜 진피가 두꺼워지고 피부탄력도 증가되므로 전에 담배를 피운 적 없는 여성에서는 피부 주름에 효과가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은 피부에 발랐을 때도 표피의 두께를 증가시키고 표피능선의 굴곡을 회복시켜 줍니다. 그러나 에스트로겐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 다른 부위에 암을 유발할 위험성이 있으므로 신중하게 사용되어야 합니다. 60세 이상의 남성에게 성장호르몬을 투여하면 피부두께의 증가와 지방질의 감소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DHEA도 나이가 들면서 현저히 감소가 일어나는 호르몬으로서 동물시험 결과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관찰되었으나 아직 그 효능의 전모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피부노화는 노인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그러나 이미 젊은 나이 때부터 시작되는 현상이므로 젊은 층에서 자신의 젊음을 과신하여 햇빛노출에 대하여 적절한 보호 조치를 하지 않는 부주의한 생활습관(인공선탠, 지나친 야외활동, 흡연) 등을 지속한다면 노년이 아니더라도 조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부의 노화는 어느 짧은 기간 동안에 한꺼번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누적되는 변화입니다. 따라서 피부노화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는 가급적 어렸을 때부터 시작하여 평생 동안 시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정확한 방법으로 충분한 양을 바르지 않으면 그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없습니다. 즉, 햇빛에 노출되기 최소 20-30분 전에 미리 발라 두어야만, 외출 시 의도한 효과를 보게 됩니다. 아울러 넉넉한 양(전신피부에 바를 때 약 30 ml 정도)를 빠진 곳 없이 피부에 골고루 발라야만 합니다. 또한 야외활동 시간을 고려하여 충분히 높은 SPF지수(30-50)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되며, 수영장이나 바다에 가는 경우 물에 잘 지워지지 않는(water-proof, water resistant) 형태의 제품을 사용하고, 자외선 노출시간이 길어지는 경우, 그 중간에 다시 발라서 씻겨 나간 것을 보충해줘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들 제품은 피부에 사용 시 안전한 편(특히 보습제류)에 속하고 사용에 의하여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 제품들은 개인에 따라서는 그 일부 성분에 의하여 자극 또는 알레르기 피부염이 유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 시 이상한 느낌이 들면 씻어낸 후 의사와 상의하여 자신의 피부에 잘 맞는 것을 찾아서 사용해야 합니다.
소아는 피부가 연약하기도 하지만 아토피피부염과 같이 피부건조가 심한 질환도 많아 이들의 치료 보조제로서 보습제가 많이 사용되고 있어서 이러한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습제는 피부건조가 일어나는 모든 연령층의 피부에 성별 구분 없이 필요합니다. 음주와 흡연, 상대적으로 많은 실외활동 시간 등에 의하여 많은 수의 남성은 피부건조가 일어나기 쉬우며 이 경우 방치하면 피부노화가 촉진될 수 있습니다.
부분적으로는 일리가 있습니다. 현재 건강식품을 판매되고 있는 많은 제품들 중에는 그 효과가 의학적으로 일부 규명된 것도 있지만 아직 많은 수는 그 효과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으며 장기적으로 사용 시 오히려 몸에 해로운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판매자의 말에 의존하기 보다는 의사와 상의하여 가급적 검증된 성분의 제품을 복용하는 것이 몸에도 안전하고 경제적입니다.
피부가 햇빛을 쬐면 자외선에 의하여 비타민 D 합성이 일어나는 사실은 맞습니다. 그러나 비타민 D를 합성하는 데 필요한 햇빛의 양은 일상생활에서 햇빛에 노출되는 전체 시간에 비하면 아주 적은 양으로도 충분합니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여도 피부에서 비타민 D 합성에 필요한 정도의 자외선의 작용은 일어납니다. 연구에 의하면 햇빛을 평생 피해야만 하는 특수한 피부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극단적으로 일광차단을 매일매일 한 경우라도 체내 비타민 D 양이 부족해지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현대인이 섭취하는 많은 가공식품에는 비타민 D가 첨가 되어 있으므로 일상생활에서 통상적인 식생활 하는 사람에게는 비타민 D의 결핍에 의한 골다공증이 대체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노인의 피부는 외부로 부터의 각종 악영향(햇빛, 해로운 물질, 온도, 물리적 자극)에 대한 면역 반응이 저하되어 있어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잘 견디는 것이 아니라, 반응이 젊은 사람에 비하여 더디게 나타날 뿐입니다. 따라서 반응이 일어났을 때는 보다 많은 시간 동안 자외선에 노출된 후이므로 결국 피부에 더 심한 손상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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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2. 14:11

화상 질병정보2012. 8. 22. 14:11

화상은 주로 열에 의해 피부와 피부 부속기에 생긴 손상을 의미합니다. 화상의 약 90% 정도가 뜨거운 액체나 물건, 화염, 일광 등에 의해 생깁니다. 전기화상이나 화학 물질에 의한 경우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특히 전기화상의 경우 눈에 띄는 화상 병변이 적어도 내부조직이나 장기의 손상, 심지어는 심장의 부정맥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필요로 합니다.
피부는 열이나 빛, 외상, 감염 등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역할과 함께 땀 분비를 통한 체온 조절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부는 약 6파운드(약 2.7kg)의 중량이 나가는 우리 몸의 가장 바깥을 싸고 있는 기관인데, 인체와 환경 사이의 경계면이므로 다른 어떤 장기보다 물리적 요인에 의해 직접 손상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래 피부는 크게 직접 외부와 맞닿는 표피(epidermis)층과 모낭, 땀샘, 피지샘 등의 표피 부속기(epidermal appendage), 그리고 혈관, 림프관, 신경을 포함하고 있는 진피층으로 나뉩니다. 표피층과 표피 부속기는 발생학적으로 외배엽 기원이며 상피세포로 쌓여있습니다. 상피 세포는 각질 세포, 멜라닌 세포, 랑거한스 세포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표피층의 바닥층인 기저층에는 분화력이 강한 어린 상피세포들이 있어 지속적으로 분화가 일어나며 조금씩 표피 바깥쪽으로 이동한 후 결국 ‘때’가 되어 떨어지게 됩니다. 찰과상이나 2도 화상을 입으면 표피층이 손상 받게 되는데, 재상피화를 담당하는 표피의 세포들이 모두 손상 받더라도 다행히 표피 부속기는 대부분 진피층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표피 부속기의 상피 세포들에 의하여 재상피화를 이루어 상처가 치유됩니다. 진피층은 표피층의 아래에 위치하고 발생학적으로 중배엽 기원이며, 콜라겐과 같은 물질로 구성되어 피부의 탄력성과 신축성을 책임집니다. 진피층이 전층 파괴되면, 표피 부속기도 없기 때문에 더 이상 재상피화가 일어나지 못해 피부 이식술등의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피부의 구조
화상을 입게 되면, 손상 받은 조직에서 프로스타글란딘, 히스타민, 활성 산소 등의 염증매개 물질들이 방출되고, 심한 경우 면역기능이 떨어져 감염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화상을 입으면 피부의 여러 기능이 소실됩니다. 신체 내부가 외부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감염 외에도 체온 조절 기능이 약해지고, 몸 안의 수분을 대기에 빼앗기게 되는데, 체액 소실량이 많을 경우 쇼크에 빠질 수 도 있습니다. 이 경우 반드시 병원에 입원해 집중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한편 화상의 정도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열의 종류, 온도, 노출 시간, 피부의 두께 등의 요소에 의해 결정됩니다.
중증 화상에는 복합적인 병리적, 생리적 변화가 동반됩니다. 이 경우 화상은 전신적인 대사장애를 초래하는 전신질환의 일종으로 보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중증 화상(major burn injuries)이란 아래와 같은 경우로 정의합니다.

화상은 신체에 열이 가해짐으로써 발생하며, 이 때 열이 가해진 강도와 접촉된 시간, 접촉한 생체 조직의 열전도 능력에 따라 화상의 깊이와 정도가 결정됩니다. 화상의 가장 흔한 원인은 화염과 뜨거운 물입니다. 이 외에도 뜨거운 철판에 닿거나 극독성 화학물질 혹은 방사성 물질에 노출되는 경우, 고압전류 등에 접촉할 때 화상을 입게 됩니다. 또한 연령, 생활수준, 직업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열원이 섭씨 45도 이하일 때는 조직의 손상이 별로 없지만, 45~50도 사이에서는 세포의 부분적인 손상이 일어나며, 50도 이상에서는 세포의 단백질 성분이 변질을 일으키게 됩니다. 대체로 어린 유소아에서는 열탕에 의한 화상이 많으며, 유소아기를 벗어난 소아와 청장년층에서는 점차 화염 화상의 비율이 증가합니다. 장년기나 고령층의 경우 산업재해에 의한 화상이 많습니다.
화학물질에 인한 손상은 화상과 화학적 변화를 겸한 손상으로 이를 부식(corrosion)이라고도 합니다. 화학물질에 의한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는 산, 알칼리 및 금속 염류가 있습니다. 보통 공장, 실험실에서 실수로 피부에 화상을 입거나 자살 목적으로 화학 물질을 먹은 사람의 위나 식도에 손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칼리에 의한 화상이 산에 의한 화상보다 깊습니다.
전기 화상의 심한 정도는 가해진 전류의 종류, 전압, 전류량, 생체조직의 저항, 체내 들어온 전기의 흐름과 작용시간 등 많은 인자에 의해 결정됩니다. 전압이나 전류량이 작아도 교류인 경우 신체의 근육이 1초에 수십 번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기 때문에, 전원에 지속적으로 붙어있게 되는 현상이 발생해 사망하게 됩니다. 전압이 24볼트 이하이거나 전류가 8~22mA를 넘지 않는 전기는 생체에 해롭지 않고, 직류 전기는 낮은 전압 범위에서는 교류 전기보다 위험성이 덜합니다.
화상과 관련된 위험요인으로는 약물 남용, 폭력, 사회, 경제 문화적 요인이 있습니다.
술과 담배의 남용은 세계 각국의 주요 화재 원인입니다. 미국의 경우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화재의 1/4은 부주의한 흡연이 원인입니다.
음식을 만들거나 난방을 위해 열린 화구를 사용하는 경우 화상의 위험성이 커집니다. 느슨한 의복을 입는 것도 화상을 잘 일으킬 수 있습니다. 벽난로 주변에 불에 타는 물질이 많으면 위험요인이 될 수 있고, 땅 밑에 설치하는 터키의 전통 오븐인 탄디어(tandir)는 어린이들에게 화상을 잘 입힙니다. 목욕탕의 뜨거운 수증기에 의한 화상은 일본에서 가장 많이 보고됩니다. 또한 가사 생활을 하는 여자들이 남자들 보다 자주 화상을 입는 경향이 있습니다.
낮은 사회 경제적 상태가 화상의 위험 요인입니다. 낮은 사회 경제 상태와 연관된 번잡한 생활환경과 적절한 보호방책의 부재, 부모의 세심한 돌봄 부족이 화상의 발생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아이들 화상의 상당수는 아동학대나 무관심과 관계가 있습니다. 아동 학대의 6~20%가 화상으로 표현되고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화상의 정도를 판정하는 데는 그 깊이와 정도를 분류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피부의 구조를 이해해야 합니다. 피부는 가장 겉 부분의 표피와 그 아래에 있는 진피, 진피 아래의 피하조직으로 구성됩니다. 화상환자의 증상은 화상을 입은 피부의 손상 깊이와 넓이에 따라 좌우되고, 이에 따라 치료방법이나 예후에 차이가 납니다. 그러므로 이를 구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조직 손상의 깊이에 따라 표피층만 손상된 경우를 1도 화상, 표피 전부와 진피의 대부분을 포함한 손상을 2도 화상, 표피, 진피의 전층과 피하 지방층까지 손상된 경우를 3도 화상으로 구분합니다. 한편 학자에 따라 1도 화상을 표재성 화상, 2도 화상을 부분층 화상, 3도 화상을 전층화상으로 분류하기도 하고, 부분층 화상을 세분하여 표재성과 심재성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손상 깊이에 따른 화상의 분류
1도 화상은 표피층만 손상된 상태로 화상을 입은 부위에 홍반이 생깁니다. 대개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된 경우나, 고도의 발열에 순간적으로 접촉 또는 노출됨으로써 생깁니다. 이때 약간의 통증과 부종이 생깁니다. 이러한 증상은 약 48시간 후에 거의 없어지며, 피부의 감염에 대한 방어력은 유지됩니다.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것이 대부분이며, 화상을 입은 후 5~10일 사이에 비늘모양으로 표피가 벗겨지면서 반흔(Scar)를 남기지 않고 치유됩니다. 치유 시기는 통상적으로 3~6일 정도입니다.
2도 화상은 1도 화상보다 더 깊은 조직 손상을 입는 것으로, 끓는 물이나 섬광, 화염, 기름 등에 의해 생기며 표피 전부와 진피의 일부를 포함하는 화상입니다. 2도 화상의 대부분은 물집이 생기고, 피하조직의 부종을 동반합니다. 물집을 제거하면 삼출액이 나오고 적색의 윤기 있는 진피가 나타납니다. 이 상처부위는 공기에 노출될 경우 깊어지고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지기에, 물집을 그냥 두거나, 안의 액체만 제거하고 물집 껍데기는 그냥 덮어둔 채 병원에 바로 가야 합니다. 표재성 2도 화상의 경우 감염이 없을 때 10~14일 이내 치유가 됩니다. 심재성 2도 화상의 경우 통증을 느끼지 못하고, 압력만 느끼는 상태가 됩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3~5주 이내로 치유되지만, 감염이 되면 3도 화상으로 이행하므로 주의를 요하며, 이 경우 심한 반흔이 남을 수 있습니다. 대개 표재성 화상의 경우 압력을 가하면 화상을 입은 부위가 창백해지는 것에 반하여, 심재성 화상의 경우는 압력을 가해도 창백해지지 않습니다. 또한 표재성 화상이 비교적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것에 반해, 심재성 화상의 경우 오히려 약한 통증이나 약간의 압력만 느끼게 됩니다.
3도 화상은 화염, 증기, 기름, 화학물질, 고압 전기에 의해 생길 수 있습니다. 표피, 진피의 전층과 피하지방층까지 손상이 파급된 상태로서 창상부위의 조직괴사가 심해 부종이 심한 편이지만 오히려 통증은 별로 없습니다. 통증을 전달해야 하는 신경말단이 파괴되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괴사된 피부는 가피(eschar)를 형성하는데, 2~3주가 지나면 가피가 녹아 내리며 탈락되고 육아조직이 생깁니다. 때로는 두꺼운 가피 밑으로 감염이 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전층 화상은 가피를 제거하고 피부이식을 하지 않으면 완전히 치유되지 않습니다.
한편 학자에 따라 1도 화상을 표재성 화상, 2도 화상을 부분층 화상, 3도 화상을 전층 화상으로 분류하기도 하고, 부분층 화상을 세분하여 표재성과 심재성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표재성 부분층 화상은 표피와 진피층 일부의 조직손상을 일으킨 것으로서, 표피 부속기 일부분이 진피에 남아있는 상태이므로 표피 부속기에서 상피 세포가 자라나와 상처를 치유하게 됩니다. 하지만 진피 손상이 심한 심재성 부분층 화상의 경우 반흔이 심하게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도 고려해야 합니다. 전층 화상은 표피와 진피 모두 손상된 상태로 피부 이식술등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신체 각 부위의 피부 두께가 다르므로 같은 강도의 열에 동일한 시간 동안 노출이 되었다고 하더라고 화상의 정도와 깊이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얼굴, 상지의 피부는 등 쪽의 피부보다 얇아 비교적 짧은 시간동안의 노출로도 전층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 유의해야 합니다. 한편 피부가 미성숙한 유년층이나 피부 노화를 일으킨 노년층의 경우는 같은 강도의 열이라도 일반 성인보다 더 깊은 화상을 입게 됩니다.
정도가 약한 화상의 경우 국소적인 발적, 부종, 물집 등의 증상만 있지만, 심한 화상의 경우는 쇼크에 빠질 수도 있으므로 빠른 치료를 요합니다. 피부는 신체 표면을 덮어 싸고 있는 단순한 조직이 아니라 그 자체로 매우 복합적인 기능을 하는 기관입니다.
피부의 여러 가지 기능 중에서도 몸의 열과 수분의 손실을 방지하는 방어벽의 역할과 외부의 세균을 차단하는 작용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상인 피부면을 통해서 손실되는 수분의 양은 대략 1일에 700~1,000cc 인데, 만약 피부의 보호 작용이 없다면 약 20배의 수분이 증발하게 됩니다. 화상 피부를 통한 수분 증발은 동시에 많은 열을 빼앗아가 심한 경우 저체온증에 빠지게 됩니다. 대량의 열손실로 인해 인체의 신진대사가 증가하여 급격한 에너지 소모를 일으킵니다. 또한 탈수 현상으로 혈중 이온의 농도가 증가되고 심한 경우 혈액의 점액도가 증가하고, 순환혈액량을 감소시켜 콩팥 등 다른 장기의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증 화상환자의 치료에서 처음 24시간 동안의 수액공급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피부 방어막의 소실과 면역기능의 약화로 세균의 침입이 쉽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심한 경우 패혈증을 일으키는 예도 종종 있습니다. 또한 흡입화상을 입은 환자의 경우 만성기관지염이나 기관지 협착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화상의 진단은 먼저 화상을 입은 피부의 손상된 깊이와 신체부위의 면적을 평가하는 데에서 시작됩니다. 화상을 당한 신체부위의 면적은 치료와 예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화상의 넓이는 Pullaski와 Tennison에 의해 고안된 9의 법칙(rule of nine)에 따라 표현합니다. 우리 몸의 체표면적을 9% 혹은 그의 배수로 표현하는 방법으로 두경부를 9%, 체부 전면을 18%, 체부후면을 18%, 상지를 9%, 하지를 18%, 회음부를 1%로 계산합니다.


화상의 넓이 계산
비록 화상넓이 계산법이 편리한 방법이긴 하지만 정확성에 문제가 있고, 소아의 경우는 어른과 체표면적의 분포 상태가 다르고 피부 발육도 떨어진 상태여서 소아에게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Lund와 Browder는 유아기로부터 성년기에 이르기까지 신체발육에 따른 각 부분의 발육특성을 고려해서 표면적 비를 계산하는 방법을 고안하였습니다.


표. 화상범위를 평가하는 Lund and Browder chart
그러나 실제 화상을 진단할 때는 화상의 정도와 넓이뿐만 아니라 환자의 나이, 화상의 부위, 몸통이나 사지를 두르는 화상이 있는지, 원인이 전기나 화학 화상인지 확인하고 흡입 손상, 기타 동반되는 다른 증상의 여부 등이 고려되어야만 합니다.
미국 화상학회에서는 화상의 정도에 따라 경증, 중등도, 중증의 화상으로 구분하고 그에 따른 치료방침을 구분하기도 하였습니다. 경증의 경우는 가까운 병원에서 외래 통원 치료를 할 수 있지만, 중등도 및 중증 화상은 반드시 입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심한 2도 화상과 3도 화상은 구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체표면적의 3% 이상의 심한 2도 화상은 화상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표. 화상 정도에 따른 구분과 치료 방침 (American Burn Association)
일반적인 경증 화상의 경우는 의사의 눈으로 진찰하는 것으로 충분하며 특별한 검사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중증 화상의 경우 일반혈액검사, 일반 화학 검사, 전해질 검사, 동맥혈 가스검사, 혈액 응고 검사, 소변 검사 등을 포함하는 전반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또한 전기에 의한 손상의 경우에는 근육 효소 검사와 소변 마이오글로빈(myoglobin)검사를 추가하여야 합니다.
환자가 기침, 호흡곤란, 안면 화상, 천명음, 검댕이 섞인 객담이나 후두 부종, 목소리 변화 등이 있으면 흡입 손상을 의심하고, 흡입 손상이 의심되는 모든 환자에게 흉부 X선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또한 필요하면 기관지 내시경을 하고, 일산화 탄소 노출이 의심될 경우 혈액중의 카르복시헤모글로빈(carboxyhemoglobin)을 검사해서 10%이상이면 일산화탄소 노출로 간주하고 고압산소 요법을 시행해야 합니다.
한편 고압 전기에 의한 손상 후 72시간까지는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전도 소견에서 ST-T wave 변화(nonspecific change in ST-T wave)가 가장 흔히 보이는데, 심전도가 정상이 될 때까지 입원해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화상의 치료는 대개 급성기와 관찰기로 구분합니다. 초기에는 화상의 피해를 최소로 줄이는 것이 중요하며 상처 회복을 촉진시키고, 통증을 줄이며 감염을 예방하는데 주력합니다. 반면에 후기에는 흉터, 기능장애, 구축 등의 후유증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심한 화상이 아니라면 화상 부위에 입었던 옷을 바로 벗겨내야 합니다. 화학물질에 노출된 옷의 경우도 손상이 계속되지 않도록 벗깁니다. 잘 벗겨지지 않으면 달라붙지 않는 옷은 잘라서 제거하고, 달라붙는 옷은 씻으면서 제거합니다.
화상을 입은 즉시 화상부위를 얼음물 등으로 차갑게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화상을 입은 직후 몇 시간 동안 효과적인 냉각을 할 경우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멸균한 거즈에 생리식염수를 섭씨 12도 정도로 냉각시켜 화상부위에 대면 좋습니다. 이때 얼음을 직접 환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광범위 화상의 경우에는 체온 저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섣불리 물 등으로 냉각하지 말고 지체 없이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해야 합니다.
물이나 자극성이 적은 비누로 먼저 깨끗이 씻고 잘 건조시켜 화상 부위를 깨끗하게 합니다. 화상 부위를 깨끗하고 건조한 시트로 덮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 환부에 공기가 닿으면서 생기는 통증을 줄일 수가 있습니다.
소독할 때 통증이 심하다면 미리 진통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이때 화상 부위에 직접 진통제를 바르거나 주사해선 안 됩니다. 이미 터진 수포라면 소독 후 항생제 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옷이나 다른 물질이 피부에 박혀 있으면 주사기로 세척하면서 제거할 수 있습니다.
경도의 화상의 경우 감염의 위험이 찰과상보다 크지 않기 때문에 굳이 항생제가 필요 없습니다. 화상부위에 국소화학 요법을 시행함으로써 충분히 감염과 패혈증이 예방됩니다. 일반적인 항생제들은 화상부위에 도포하더라고 상처를 침습해 들어간 세균에 대한 효력을 나타내지 못합니다. 설사 항생제를 전신에 투여하더라도 화상 부위의 혈류가 충분치 못하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화상 부위를 직접 뚫고 들어가 세균에 대항할 수 있는 약품들이 개발되었고, 이들은 화상조직내의 세균 번식을 극소화 시키고 2도 화상이 3도 화상으로 깊어지는 것을 막습니다. 이들의 공통적인 장점은
국내에서는 실버 설파다이아진(Silver sulfadiazine)이 많이 쓰이며 항균 작용으로 그람 양성균과 그람 음성균, 슈도모나스 균과 칸디다 진균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안전하고 사용하기 편리해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얼굴이나 설폰아마이드(sulfonamide) 과민성이 있는 환자에게는 사용하지 않고, 임신한 여성, 신생아, 2개월 미만의 아기에게 수유하는 여성에게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베타딘(Povidone-iodine)연고도 쓰이는 데 항균작용으로 그람 양성균과 진균에 효과가 있습니다. 가피에 흡수도 잘 되고 배설도 빠르므로 전신적인 독성이 적습니다. 단점으로 도포 시에 동통이 있고, 신 독성이 보고된 적이 있습니다. 가피를 빨리 마르게 하기 때문에 침습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상처의 회복을 느리게 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경도의 화상은 공기에 노출 시키고 피부 보습제를 바르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2도나 3도 화상은 반드시 멸균 드레싱을 해야 합니다. 화상부위를 깨끗하게 하고 항균제를 바른 뒤에 거즈를 덮어 두거나 습윤 드레싱을 합니다. 드레싱의 교환은 매일 하는 것이 좋고, 삼출액이 많으면 교환합니다. 드레싱을 교환하기 전에 감염의 증거가 있는지 잘 관찰하고, 항균제를 부드럽게 씻어내고 다시 발라야 합니다. 문지르거나 날카로운 물건으로 상처부위를 제거해선 안 됩니다. 최근에는 항생 기능이 있는 습윤 드레싱제가 많이 개발되어 보다 용이하게 화상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심하지 않은 화상의 경우 통증 조절이 필요 없지만, 필요시에 아세트아미토펜이나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케토프로펜 등과 같은 NSAID계열 진통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통증이 매우 심한 경우 마약성 진통제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국소 화학요법을 대신해 동종 피부를 이식하는 방법이 사용됩니다. 이들은 중증화상환자의 상처 감염에 의한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괴사조직 절제술을 시행한 후에 이식하게 됩니다. 보통 3주 뒤에 육아조직을 만들어 스스로 떨어지게 되며, 그 부위에 자가피부이식술을 시행함으로써 상처를 영구적으로 덮게 됩니다. 이러한 동종 피부이식의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3도 화상의 경우 가피(eschar)를 제거한 후 될 수 있는 한 빨리 피부이식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이식은 개방성 창상을 폐쇄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대개 2cm 이상 직경의 전층 화상에 적용되지만 화상을 입은 부위에 따라 손, 손가락, 발등은 적은 결손에도 이식이 필요합니다.
피부이식에는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광범위 화상에서는 생명구조의 목적으로 넓은 부위를 먼저 덮을 필요가 있으나, 눈 주변을 위시한 안면, 목, 손, 발, 무릎, 겨드랑이, 팔꿈치 등 미용이나 운동과 관계되는 관절부위를 먼저 이식해야 합니다. 한편 피부이식의 공여부는 채취하기 가장 쉬운 부위에서 떼어냅니다.
화상을 입은 피부에 대한 기본적인 처치가 이루어지면 발생 가능한 문제를 예방하는 다양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피부의 원활한 기능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보습제를 바르면 좋습니다. 화상을 입은 피부는 과색소화가 생길 수 있는데, 정상 피부색이 돌아올 때까지는 약 1년 동안 SPF(skin protection factor) 15이상의 일광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또한 회복기에 활동을 많이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화상 상처 부위에 흔히 가려움증이 생기는데, 보습제를 바르거나 헐렁하고 부드러운 면 소재 옷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심한 화상은 신체적인 문제 외에도 환자 본인이나 가족에게 심리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환자는 불안이나 우울증,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이 생길 수 있으며, 가족들은 죄의식으로 가족 역동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심리적 문제가 생기면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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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