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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14. 09:10

간흡충(간디스토마) 질병정보2017. 9. 14. 09:10

간흡충이란

간흡충은 간디스토마라고도 하는 기생충이며 사람의 간내 담관에 기생하면서 임상증상을 유발합니다.
간흡충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감염률이 높은 기생충으로 우리 국민의 약 130만염이 감염되었습니다.

간흡충은 1-2 cm 크기의 나뭇잎 모양의 기생충으로 사람이 감염되면 한 달 후에 성충으로 발육하여 충란을 배출합니다.

간흡충은 간 조직에 기생하는 것이 아니라 담관 내에 기생하는데 치료하지 않은 상태로 간흡충 감염이 오래되면 간흡충이 각종 물질을 분비하거나 물리적으로 담관상피세포를 자극하고 음식물 속의 발암물질이나 염증반응으로 생성된 발암성 물질과 함께 작용하여 담관암(cholangiocarcinoma)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국제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담관암 발생의 1등급 원인으로 규정하였습니다.


간흡충 감염경로

간흡충은 민물고기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었을 때 감염됩니다.
간혹 소금 또는 식초에 절이거나 말린 민물고기를 먹어도 감염되며 태국과 같은 동남아시아에서는 주로 이 경로를 통해서 감염됩니다.
주로 잉어과의 민물고기가 간흡충의 감염원인데 참붕어, 큰납지리와 같은 작은 물고기가 큰 물고기보다 더 많이 감염됩니다.
사람들이 즐겨먹는 붕어와 잉어는 간흡충 감염량은 매우 적지만 반복적으로 먹으면 간흡충 감염이 누적되어 질병으로 유발될 수 있습니다.


간흡충 감염 증상

감염된 간흡충 수에 따라 다른 증상이 나타납니다.

적은 수의 간흡충에 감염된 경우에는 증상이 없거나 가볍게 나타납니다.

100마리 이상 많이 감염되면 피로, 식욕부진, 메스꺼움, 복부 불쾌감, 상복부 통증, 설사 등이 나타납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담석, 담관염, 담낭염 등이 생기며 그 중 담석이 가장 특징적인데 간흡충으로 인해 담즙이 정체되고 충체(기생충 몸통)나 충란이 담석의 핵으로 작용하여 담석이 생깁니다.

또, 담관 주위 섬유화와 담관 내 충체로 인해 담즙이 정체되어 폐쇄성 황달이 유발되어 급성복통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감염이 만성화될수록 담관 주위 섬유화가 진행되어 점차 담관경화증으로 진행되며 지속적인 담관염은 담관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간흡충 진단

간흡충은 대변검사에서 기생충란을 발견하여 진단할 수 있고 혈액검사로 진단의 도움을 받습니다.

대변검사법으로는 셀로판후층도말법(Kato-Katz법), 포르말린-에테르 침전법(formalin-ether sedimentation technique), 직접도말법(direct smear)이 있는데 병원에서는 포르말린-에테르 침전법을 실시합니다.
많은 양(1g)의 검체를 검사할 수 있어 충란 검출가능성을 높일 수 있고 불순물이 제거되므로 깨끗한 시야에서 검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혈청검사(ELISA)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아직까지는 대변검사를 대체할 만한 정도는 아닙니다.
간혹 정기검진과 같이 다른 이유로 실시한 초음파 검사 또는 전산화단층촬영(CT)에서 우연히 간흡충 감염을 진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흡충 치료

간흡충은 구충제인 프라지콴텔(praziquantel) 복용으로 대부분 치료되지만 치료 후에 다시 민물고기를 날로 먹으면 재감염되므로 치료 후 민물고기를 날로 먹는 일을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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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