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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6'에 해당되는 글 4

  1. 2013.12.26 소아기 교대성 편마비
  2. 2013.12.26 선천성 상위 견갑골(Sprengels Deformity)
  3. 2013.12.26 장중첩증
  4. 2013.12.26 담낭암
2013. 12. 26. 23:56

소아기 교대성 편마비 질병정보2013. 12. 26. 23:56

소아기 교대성 편마비는 몸의 한쪽부분이 일시적으로 자주 마비되는 특징을 나타내는 신경계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증상들이 환자 나이 18개월 이전에 시작됩니다. 특징적인 증상들로는 일시적인 반신마비(Hemiplegia)가 다양한 정도로 나타나며, 눈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근육이 일시적으로 마비되고(ocular palsies), 팔과 다리 그리고 얼굴의 근육이 갑자기 비자발적으로 움직이는 무도무정위운동(Choreoathetosis)이 나타나며, 피부의 색깔과 온도가 변하면서 과도하게 땀이 나는 자율신경계 기능부전(autonomic nervous system dysfunction)이 나타납니다. 인지기능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아기 교대성 편마비 : 반신마비, 동안근육마비, 무도무정위운동, 자율신경계 기능부전 - 보건복지부, 국립보건연구원, 대한의학회
반신마비의 정도는 단순하게 팔 다리의 감각을 잃는 정도에서부터 감각과 운동성을 완전히 잃어버리는 정도까지 다양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아마 몇 분 또는 몇 시간 또는 며칠 동안 지속 될 수 있고 일반적으로 잠을 자면 멈추게 됩니다. 환자들의 정신적인 능력도 영향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소아기 교대성 편마비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소아기 교대성 편마비의 상염색체 우성 형질로 유전이 될 수 있습니다.

소아기 교대성 편마비는 남성과 여성에게 동일한 비율로 영향을 미칩니다. 이 질병은 매우 드물어 발병률이 약 100만명당 한명의 빈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질환은 1971년에 처음으로 알려지게 되었으며, 의학문헌에 의하면 미국에서 약 100명의 사례가 보고되었고, 전 세계적으로는 200명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오진으로 인하여 정확하게 몇 명의 어린이들이 이 질환에 영향을 받고 있는지 아는 것은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에 전국 7개 병원에서 11명의 환자를 공동으로 보고한 바 있습니다.
소아기 교대성 편마비와 관련된 증상의 종류와 심각성은 질환에 영향을 받은 개개인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질환과 연관된 증상들로는 근육의 긴장도의 부족, 팔 다리의 경직, 안구진탕증, 발달단계의 지연, 정신지체, 그리고 경련 등이 포함됩니다. 일반적으로 환자의 나이 18개월 이전에 증상들이 시작되게 됩니다.
소아기 교대성 편마비는 신체의 한쪽 부분에 혹은 양쪽의 일시적인 탈력감이 교대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모든 어린이들이 경험하는 마비의 상태는 다양하게 지속되는데, 몇 분에서부터 며칠 동안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마비 증상의 강도는 변동이 있을 수 있으며 그리고 증상들은 잠자는 동안 일시적으로 사라집니다. 전형적으로 마비증상은 안절부절(restlessness), 소리지름(screaming) 그리고 통증과 함께 시작됩니다. 과도한 발한, 피부의 색과 체온의 변화가 빈번하게 이 증상과 함께 나타납니다.
소아기 교대성 편마비의 다른 증상들로는 근육의 조절과 기능이 약해지고, 감각이 상실될 수 있습니다. 근육의 긴장성이 감소될 수 있고 또한 반대로 비정상적인 자세를 이끄는 근 긴장의 감소(Hypotonia) 또는 반대로 근육의 긴장성 증가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질환에 영향을 받은 개개인들은 천천히 진행하는 상지와 하지, 얼굴 근육 그리고 또한 손과 발의 굴곡과 신장이 천천히 불수의적 그리고 비정상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증상들에는 움직임과 균형을 조절하는 능력에 장애가 포함됩니다.
소아기 교대성 편마비가 있는 개개 환자들은 짧고 반복적인 경련성 발작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무의식, 감각 장애 그리고 경련의 기간을 가지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소아기 교대성 편마비가 있는 영아 또는 어린이들은 불수의적이며, 리듬감 있는 눈의 운동인 안구진탕, 손과 발의 색이 창백하고 차가움, 눈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근육의 일시적인 마비, 팔과 다리의 근육 긴장성 저하 또는 강직(spasticity), 체격에 비해 작은 머리를 나타냅니다.
질환에 영향을 받은 어린이들은 불안정하고, 공격적이고 또는 우울합니다. 또한 기분의 변화가 심하고 종종 불안해합니다. 이러한 불안 혼란은 약물적인 치료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이 질환자체로 기인한 것입니다.
질환이 있는 어린이들은 또한 정신 운동능력을 조화시켜 얻을 수 있는 기술의 습득이 늦고, 언어장애를 보이며, 경미한, 중증정도 또는 아주 심각한 정신 지체를 보입니다.
소아기 교대성 편마비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편마비가 발생하는 원인이 어린아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어떤 경우 소아기 교대성 편마비의 증상은 아기가 태어나기 전, 태어나면서 또는 태어난 후에 뇌의 한쪽 반구에 손상과 상해를 인하여 발생하며, 그 결과 염증상태(뇌염: Encephalitis), 뇌간과 대뇌(Cerebrum)에 비정상적인 혈관들 같은 뇌에 합병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어떤 경우 갑자기 큰 소리에 노출되거나, 밝은 불빛 그리고 또한 감정적인 스트레스가 편마비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이 증상은 몇 분 또는 며칠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어떤 연구가들은 소아기 교대성 편마비와 편두통의 가족력이 밀접하게 연관성이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으나 이러한 연관성에 대한 이유는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이 질환이 ATP1A2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고 이는 상염색체 우성 형질로 유전될 수 있습니다. 이 유전자는 염색체 1q21-23에 위치하는 유전자로 신경 및 근육 세포에서 주로 발현되는 Na-K-ATPase 효소의 alpha-2 isoform을 암호화하는 유전자입니다.
소아기 교대성 편마비는 뇌의 전기적인 반응을 기록할 수 있는 뇌전도(electroencephalogram; 뇌파검사), 그리고 뇌기능 영상화 기술(brain mapping techniques)을 통해 다른 유사질환을 감별함으로써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진보된 영상 기술로 단일광전자 방출 단층 촬영술 (Single photon emission computer tomography, SPECT), 양전자방출 단층촬영술 (Positron emission tomography, PET)을 사용합니다. 양전자방출 단층촬영술 은 인체 내에 양전자를 방출하는 방사선의약품을 주입한 후 그 물질의 체내 분포를 촬영하여 체내의 장기와 조직들의 기능과 생리적인 현상을 영상화하는 검사법입니다.
질환의 확진과 유전 상담을 위해서, ATP1A2 유전자 분석 검사가 도움이 됩니다. 간질, 편두통 등의 이 질환과 연관이 있는 다른 질환으로부터의 증상들과 구분을 위하여서는 질환의 영향을 받은 유아와 어린이들을 위한 장기적인 추후관리가 필요합니다.
소아기 교대성 편마비의 치료는 환자들 개개인에게 나타나는 특별한 증상에 따라 진행됩니다.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약물은 칼슘통로차단약물 (Calcium channel blocker)이며, 간질성 경련과 교대성 편마비 치료에 효과가 보고되고 있는 항경련제 (토피라메이트)을 사용됩니다.
그러나 간질성 발작 (Epileptic seizure)을 치료하기 위한 항경련제, 편두통을 경감시키기 위한 항편두통제 (Antimigrainous), 칼슘통로차단약물 (Calcium channel blocker)의 사용은 아동기 교대성 편마비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여러 가지 좋지 않은 결과들을 보인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그러나 선택적인 항경련제는 간질을 가진 교대성 편마비 환자에서 발작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소아기 교대성 편마비가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팀의 협조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특수교육, 물리치료, 의학적 사회적 직업적 도움을 환자에게 제공합니다. 가족과 환자를 위해 유전 상담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추가적인 치료로는 증상의 완화를 목표로 하는 대증 요법(Symptomatic treatment)과 각종 부작용과 합병증을 조절하고 완화시키기 위한 지지 요법(Supportive therapy)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유전상담이란 유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와 가족에게 해당 유전질환이 무엇인지, 질환의 증상과 경과 과정, 어떻게 유전되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입니다. 유전상담의 과정을 통해 유전학 전문가로부터 질환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환자를 위해 가족들이 가장 적절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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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2. 26. 23:37

선천성 상위 견갑골(Sprengels Deformity) 질병정보2013. 12. 26. 23:37


질환주요정보
선천성 상위 견갑골은 어깨견갑골(날개뼈)이 발생시 하방으로 이동에 실패하여 올라붙은 어깨견갑골이 목 기저 뒷부분에 종괴를 발생시키고 영향 받은 쪽 팔의 운동 제한을 유발하는 선천성 희귀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정확한 이유 없이 전형적으로 출생 시 발생하나 상염색체 우성형질로 유전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다른 근골격계 이상 질환들이 이 질환과 연관되어 있다고 밝혀져 있습니다.

선천성 상위 견갑골
견갑골이 정상적인 위치보다 위에 위치하고, 하각(下角)은 내측으로 상각(上角)은 외측으로 회전되는 변형을 말합니다. 보통은 편측성이지만 양측성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양측성인 경우 후방 모발선이 낮아진 클리펠-파일 증후군과 감별하여야 합니다. 사경, 척추 측만증, 경추 이분증, 상부 늑골 발달 결함, 후두골 및 두개 저의 기형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고, 그 외 신장 기형과 심장의 역위증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상염색체 우성으로 발생할 경우 남녀 모두에게 같은 빈도로 발생하고, 산발적으로 발생할 경우 여성에서 남성보다 두 배 흔히 발생합니다.

선천성 상위 견갑골을 가진 환자는 미발달될 수 있는 올라붙은 어깨견갑골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상향 전위된 어깨견갑골은 목 기저 뒷부분에 종괴를 초래하고 팔의 운동을 제한합니다.
대부분의 변형은 출생 초기부터 발견되며,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3~4배 더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우측보다 좌측에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 견갑골의 상각이 경추부에서 촉지 되며, 하각은 제 2흉추부에서 촉지 될 정도로 올라가고, 환측의 쇄골이 위로 경사지게 위치합니다. 견갑골의 내측 상각은 척추로부터 멀어지며 하각은 척추와 가까워집니다. 상지를 올릴 때 견갑골과 흉곽 사이의 섬유성 유착이나 견갑척추골에 의한 운동제한 때문에 견관절의 전체 외전 운동이 감소지만 수동적 운동 범위는 정상입니다.
선천성 상위 견갑골을 가진 일부 환자들은 어깨견갑골과 그 옆 척추 뼈 사이에 뼈, 연골, 또는 섬유조직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미발달된 골격과 근육 또한 환자의 절반이상에서 나타납니다.
다음 증상들은 선천성 상위 견갑골과 연관되어 나타납니다.
이 질환의 대부분의 경우는 정확한 이유 없이 발생하나(산발적으로) 상염색체 우성유전형질도 일부 가족에서 나타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견갑골은 태생기 5주경 목 부위에서 분화되어 9내지 12주경 제2늑골과 7늑골사이의 위치로 내려오게 되는데 이 과정이 어떤 원인에 의하여 방해를 받아 내려오지 못하고 높게 위치하면서 발육 장애를 일으켜 모양상의 기형을 초래하며 견갑 관절의 운동 특히 외전 운동 장애를 일으킵니다.
단순 방사선 촬영, 삼차원 전산화단층촬영술(3D CT)로 척추와 어깨부위를 영상화하여 진단합니다. 하방으로 이동하지 못한 견갑골과 척추 사이에 섬유성 또는 연골성 결합 등이 진단에 도움이 되는데 이를 견갑 척추 연결이라 합니다.
외과적 수술이 움직임과 미용적 외형을 개선시키기 위해 몇몇 사례에서 이루어집니다.
치료의 목적은 변형을 교정하는 미용적 측면에 있으며 견관절의 외전을 향상시키는 기능적 측면에서의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고 결과 또한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유아나 소아에게서는 관절 운동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하여, 수동적 및 능동적 운동을 하게하며, 변형이 심하거나 견관절의 기능 장애가 심할 때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아주 어릴 때에는 견갑 척추골의 절제만으로 만족할만한 결과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변형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수술방법 적용하게 됩니다.
수술 시기는 대체적으로 3세에서 8세 사이가 적기이며, 아주 심한 변형이 있을 경우에는, 생후 6~12개월 정도의 어린 나이에서도 시행할 수 있으나 수술 기법 상 어렵고, 8세 이후에 수술을 시행하거나 변형이 심한 경우에는 상완 신경총 마비를 주의해야 합니다.
유전 경향이 확인된 가족에서는 유전 상담이 환자와 가족을 위해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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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12. 26. 15:45

장중첩증 질병정보2013. 12. 26. 15:45

장중첩증은 아랫 부분의 장이 윗 부분의 장 속으로 말려들어가는 질환을 말합니다. 옛날 해적들이 쓰던 망원경을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망원경을 접는 것처럼 장이 장속으로 밀려들어가는 질환을 장중첩증이라고 합니다.
빨리 교정하면 문제가 없으나, 발병 약 2-3일 정도 지나면 장이 눌려서 피가 통하지 않아 장이 괴사하고, 쇼크로 사망 할 수도 있는 위험한 병입니다. 대부분 24개월 이하에서(전체 환자의 80%) 발생하며, 그 중 특히 12개월 이하에서(전체 환자의 60%) 많이 발생하고, 5-11개월 사이의 환아가 가장 많습니다. 여아보다 남아에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
소아에서의 원인은 대부분 잘 모릅니다. 회장 내의 림프 조직이 있는데, 음식물 항원이나 바이러스로 인해 림프선 종창이 발생하면 대장을 끌어당겨 생긴다고도 하지만 성인보다 소아에서는 드문 원인 질환입니다.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아직 없습니다. 다만 약 2-8%의 환자에서 일종의 창자의 기형(메켈게실, 용종, 신경섬유종)이나 혈관종과 같은 양성종양, 림프종 같은 악성종양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으며, 특히 24개월 이후에 발병할 경우 이런 원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장중첩증의 개념

장중첩증의 가장 큰 특징은 주기적인 복통입니다. 평소 건강하던 아기가 갑자기 자지러지듯이 1-2분간 울다가(다리를 배위로 끌어당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5-15분간 아무렇지도 않게 잘 놉니다. 울며 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보채는 사이사이에 잘 놀지만, ‘울다가 놀다가’를 반복하면서 시간이 경과할수록 아기는 점점 처지며 축 늘어지게 됩니다.
아기가 울지 않을 때 우상복부를 살살 만져보면 소시지 같은 덩어리가 만져지며(만지면 보통 아파합니다), 시간이 더 경과함-보통 발병 12시간 이내-에 따라 특징적인 혈성 점액 대변(빨간색의 딸기젤리 혹은 짜장면 색과 같은 변)이 나오게 됩니다. 그러나 약 1/3 정도의 적지 않은 환아는 약간 보채는 정도인 경우도 있고, 혈변이 없는 경우도 있고, 복부 종괴가 만져지지 않는 경우도 있는 등 증상이 다양하여 초기에 진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장중첩증의 증상

진단은 앞에서 말씀드린 여러 증상과 신체검사, 대변 등을 보고 판단하지만 유사한 질환들과 구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기적 복통은 아이를 돌보는 보호자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의 환아는 나이가 적어 배를 만지려하면 울며 배에 힘주는 일이 많고, 딸기젤리색 변도 모든 아이에서 나타나지는 않으므로 무엇보다 의사의 반복적인 진찰 소견이 중요합니다.
단순 방사선 사진 촬영으로 진단하기는 힘들며, 최근에는 초음파 검사로 확진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초음파로 보면 특징적인 도너츠 모양을 확인하여 진단할 수 있으며, 숙달된 의사가 볼 경우 약 95%의 정확도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 역시 100% 확진할 수는 없습니다.
이전에는 바륨이라는 엑스레이에 잘 찍히는 액체를 항문으로 밀어 넣어 장이 막혀있는 모양을 보고 진단하기도 하였으나 요즘은 장 천공의 위험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는 추세입니다.
일단 장중첩증으로 진단되면 수술적 치료법의 가능성에 대비해 금식을 시행하면서, 탈수를 교정하기 위해 수액요법을 실시합니다. 기본적인 혈액검사와 엑스레이검사로 다른 문제가 있는지도 파악합니다.
아기의 항문으로 가느다란 고무관을 집어넣고, 공기를 불어넣어서 겹친 장을 밀어올려 풀리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공기압력으로 장이 터질 위험 때문에 줄 수 있는 압력을 엄격하게 정해놓고 있으며, 반복적 시도에도 잘 풀리지 않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공기 정복술 후 장 천공이 발생할 확률은 보통 0.1-0.2%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엑스레이 검사에서 잘 보이는 바륨이라는 액체를 항문으로 밀어 넣어 진단 한 후, 바로 수압을 이용해서 겹친 장을 밀어내는 방법입니다. 약간이긴 하지만 공기정복술보다 장에 구멍이 생기는 경우가 많고(0.5-2.5%), 장 천공이 발생할 경우 복강 내로 바륨이 새어 들어가면 복막염, 장 유착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 최근에는 잘 쓰이지 않는 방법입니다. 공기 정복술과 바륨 정복술은 경과한지 48시간 이상 지난 경우에는 시행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발병 48시간 이내에 공기나 바륨으로 밀어내면, 약 70-90% 정도 성공합니다. 하지만 잘 풀리지 않는 경우는 장이 겹친지 오래되어 장이 붓고, 혹은 더 진행되어 썩어가는 중일 수도 있으므로 무리해서 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경우 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수술실에서 직접 장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손으로 살살 쥐어짜서 겹친 장을 풀어주는 방법입니다. 대개 이 방법으로 잘 풀립니다.
장 중첩이 진행되어 시간이 많이 경과하거나 심하게 중첩된 경우 장에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장을 되살릴 수 없을 정도로 썩어버린 경우에 주로 시행합니다. 이런 경우는 어쩔 수 없이 장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손상된 부분의 장을 잘라내고 남은 장끼리 이어주는 방법입니다.

공기 정복술을 이용한 장중첩증의 치료

공기 관장술로 중첩된 장이 잘 풀린 경우에도 장 천공의 가능성을 전혀 배제 할 수 없고 약 10% 정도는 재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또한 공기 관장술로 정복(술)된 경우 불완전 정복(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보통 공기나 바륨 정복(술) 후 10% 정도에서, 수술 도수 정복(술) 후 2-5% 정도에서 재발 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재발한 경우 재차 공기 정복(술) 혹은 바륨 정복(술)을 시행하며 경우에 따라 수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또한 자꾸 반복해서 재발하는 경우는 5~8%로 장 중첩을 유발하는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장절제술 후 환아의 상태는 장의 어느 부위를 잘라내었는가와 얼마나 많이 잘라내었는가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지만, 장절제술 후의 예후는 나쁘지 않습니다. 장중첩증이 주로 발생하는 부위(전체의 95%가 이 부위에 발생)인 돌막창자가 장내 영양성분의 흡수에 아주 중요하므로 절제 후 영양 흡수를 제대로 못하는 상태인 ‘짧은창자증후군’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장 절제를 하지 않았고, 재발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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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12. 26. 15:22

담낭암 질병정보2013. 12. 26. 15:22

간에서 분비된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흘러들어가기까지의 경로를 담도라고 하며, 담낭관이라고 하는 가느다란 나선상의 관을 매개로 하여 담즙을 일시적으로 저장해 두는 창고를 담낭이라고 하며 이것은 간 아래쪽에 붙어있고 간외 담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담도는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보내는 관으로서, 가는 나뭇가지들이 하나의 큰 가지를 향해 모이듯이 간 속에 있는 나뭇가지모양의 수많은 가는 담도가 서로 합류하면서 굵어지며, 대부분은 간에서 나올 때에 좌측과 우측의 담도가 하나로 합류하게 됩니다.
담관은 간내 담관과 간외 담관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지방 소화에 관여하는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서 간내 담관, 담낭(쓸개), 간외 담관을 차례로 거쳐 십이지장에 도달하게 됩니다.

담낭암은 담낭(쓸개)에서 생기는 암세포로 이루어진 종괴로 역시 담낭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종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담낭암이라고 하면 담낭 선암종을 말하는 것입니다.

담낭암이 최근 더욱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된 이유는 건강 진단에서 초음파 검사가 많이 사용됨에 따라 담낭의 혹이 우연히 발견되는 예가 많아져서 이것이 암이 아닐까 의심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담석의 발생이 많아지면서 담석의 합병증으로 담낭암의 발생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담낭암은 다른 암에 비해 발생 빈도는 낮지만 조기 진단이 어렵고 주변 장기나 림프절로 전이가 잘 되어 예후가 평균적으로는 좋지 않습니다.
담낭암의 대부분은 선암이며 그 외 미분화암, 편평상피세포암, 선극세포종 등이 있고, 드물게 유암종, 림프종, 간질종양, 과립 세포종, 악성 흑색종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두형이나 결절형은 침윤이 심한 형태와 없는 형태가 있어 각각의 아형으로 유두 침윤형, 결절 침윤형이 있습니다. 담낭암 결절형은 주위 조직을 따라 조기에 침범하지만 침윤형보다는 절제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두형은 벽 침윤이 거의 없으면서, 담낭 내강을 채우거나 담관 내강을 따라 파급될 수 있으며 비교적 예후가 좋습니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담낭암은 남녀를 합쳐서 연 2,122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1%를 차지하였습니다. 남녀의 성비는 0.7:1로 여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발생건수는 남자가 연 892건, 여자가 연 1,230건이었습니다. 남녀를 합쳐서 본 연령대별로는 70대가 33.6%로 가장 많고, 60대가 26.7%, 80대 이상이 19.7%의 순입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1년 12월 29일 발표 자료)

현재로는 담낭암의 발생 기전을 정확히 알지는 못합니다.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암발생에 관여하리라고 생각됩니다.
담낭암은 남자보다 여자에게 2~3배 많고 60대에서 가장 많습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담석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우리나라에서는 담낭암 환자의 약 30%에서 담석이 발견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는 담낭암의 발생에 다른 요인도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담낭 점막의 만성적인 자극과 염증으로 상피세포의 이형성을 초래하고 암으로 발전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담석의 기간과 관련이 많으나, 20년 이상 담석이 있어도 암발생과 관련이 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 암발생과 관련이 많습니다.
담석, 석회화 담낭 또는 도자기화 담낭(porcelain gallbladder), 담낭 용종, 췌담관 합류이상, 만성 장티푸스 보균 상태, 유전적 또는 인종적 요인, 감염, 발암 물질 등 환경적 요인, 약물, 위수술 병력, 높은 체질량 지수 등이 위험 질환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담낭암에서 원인을 밝혀내기는 어렵습니다.
불행히도 아직까지 담낭암을 예방하기 위한 뚜렷한 예방 수칙이나 권고되는 검진 기준은 없습니다. 다만 위험 요인으로 지적되는 것을 일상생활에서 피하여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담낭암의 경우 담낭 용종, 궤양성 대장염,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 선천성 간섬유증 등의 질환이 있는 분은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하여 정기적 검진 및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담낭결석 환자 중에서 담낭암이 발견되는 경우는 1% 미만이므로 담낭 결석이 있다고 해도 증상이 없으면 미리 담낭을 절제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지 담석에 의해서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담낭을 제거하면 됩니다. 그러나 췌담관 합류 이상의 기형, 석회화 담낭 또는 도자기화 담낭(porcelain gallbladder)이 발견되면 담낭암의 발생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런 때는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검진 기준은 아직 없지만 위험 요인으로 지적되는 것을 일상생활에서 피하고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며, 복부 팽만감, 소화 장애 등 일반적인 소화기계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주치의의 진료를 받아 다른 소화기계의 이상과 구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담낭암은 담석을 치료하다가 우연히 담낭 절제술 조직에서 발견되는 경우부터 급격히 진행되어 근치적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까지 다양합니다. 또한 암이 발생하는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그 일반적 증상이 다를 수 있습니다.
담낭암의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서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렵습니다. 초기 암의 경우, 황달 증상은 없고 비 특이적인 복통이나 간 기능 검사 이상으로 병원에 왔다가 담석에 인한 것으로 오인하여 최근에 담낭절제술을 받은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정기검진이 보급되면서 복부 초음파검사에서 초기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비 특이적 증상으로 체중 감소, 피곤감 등이 나타나게 되며 식욕 부진, 오심, 구토, 우상복부 또는 심와부에 뚜렷하게 국한되지 않는 통증 및 황달이 올 수도 있습니다. 간혹 십이지장이나 대장의 폐색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담낭암의 일반적 증상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서 상복부와 우측 늑골 아래에 둔탁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담석을 합병한 경우에는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심한 통증이나 오른쪽 등으로 퍼지는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암이 진행되어 담즙의 통로인 담도가 막히게 되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진행성 암에서 볼 수 있는 증상입니다.

담낭은 복부 다른 장기들에 둘러 싸여 있고,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을뿐더러 다른 소화기계에 장애가 있을 때 생기는 증상들과 뚜렷한 구분이 없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힘듭니다. 그래서 증상이 나타난 뒤 진단 받을 때는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임상적 증상이 위나 간에 질환이 있는 경우와 비슷하므로 이들 질병과 구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담낭암의 진단을 위하여 임상에서 사용되는 검사들은 초음파검사,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 경피적 경간담도조영술(PTC), 내시경적 초음파검사(EUS), 양성자방출단층촬영(PET), 그리고 혈청종양표지자 등이 있습니다.
담낭암은 초음파검사나 전산화단층촬영(CT) 등을 통하여 담낭에 혹이 발견되면 의심하게 됩니다. 다른 부위에 발생한 암은 조직 검사가 가능한데 반해 담낭암은 조직 검사가 대부분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방사선학적 검사에서 담낭암이 의심되면 조직 검사 과정 없이 곧 바로 수술과 같은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담낭암의 진단방법-1
통증이 있거나 황달이 있는 환자에게서 담석증 등을 감별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용종 또는 종양, 담관 확장, 간 전이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조영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지만, 정확도가 검사자의 능력에 따라 크게 좌우되고, 환자의 비만도, 장내 공기 등에 의한 검사상의 제한이 있습니다.
흔히 CT라고 하는 전산화단층촬영은 암을 진단하거나 병기를 측정하는데 초음파 검사보다 더 유용합니다. 검사자에 따른 오류가 적고 병변을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으며 영상이 더 세밀하여 1cm 정도의 암도 발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종양의 침범 범위, 간 침범 범위, 절제 가능성, 림프절 종대, 간전이, 간문맥이나 동맥혈관 침범을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병기 결정을 위해서도 필요하므로, 고령의 황달 환자에서 암이 의심되는 경우 먼저 시행하기를 권합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으로 진단이 애매할 경우 추가적인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간 전이를 잘 발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기공명영상(MRI)를 이용하여 담췌관조영상(MRCP)을 얻을 수 있어 진단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은 내시경을 식도와 위를 지나 십이지장까지 삽입해 담관의 협착과 폐쇄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담관의 영상을 얻어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데 유용한 검사이며 담즙배액술 등의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고, 정확도 또한 높습니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서 시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전산화단층촬영(CT)에서 애매한 경우나 십이지장과 유두부의 관찰이 필요한 경우, 또는 담즙의 채취가 필요한 경우나 담관내 생검과 세포진 검사가 필요한 경우, 담즙배액술 등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선택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팽대부 상부의 담관폐쇄가 의심되는데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로 담관조영에 실패하였든지 담도암의 근위부 침습 범위의 확인이 잘 안되면 경피적 경간담도조영술(PTC)을 해야 합니다. 암에 의해 담즙의 흐름이 차단되어 확장된 상류의 담관에 직접 바늘을 꽂아 조영제를 주사하는 방법입니다. 담관의 협착, 폐색 양상을 자세히 알 수 있어 종양의 존재부위와 확산 범위를 진단하는 데 유용합니다. 동시에 황달의 치료로써 아래로 흐르지 않게 된 담즙을 체외로 배출하는 조취를 취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배출해 낸 담즙 속에 암세포가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암의 확정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담석과의 구별, 작은 종양의 진단, 암의 병기 결정 등을 위해서는 내시경적 초음파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암세포에서 당대사가 증가되어 있는 것을 이용한 검사 방법입니다, 다른 영상에서 안 보이는 병변이나 전이도 발견할 수 있지만, 전산화단층촬영(CT)에 비해 장점이 월등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이 제한적입니다.

담낭암의 진단방법-2
가장 흔히 쓰이는 종양표지자는 CA19-9이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특이도가 낮다는 것입니다. 췌장암을 포함한 소화기계의 암에서 다 상승될 수 있으며 또 악성 종양이 없는 담관염과 담도폐색이 있는 경우에도 상승될 수 있습니다. 조기 암에서는 정상인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진단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절제 가능성을 예측하거나 수술 전후 보조적 화학. 방사선치료 후 치료효과를 판단하는데 사용할 수 있으며 예후와 치료 후의 추적 검사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암의 크기와 주변 장기로의 전이 여부는 치료 범위를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병기는 암의 크기(T), 림프절의 전이유무(N), 다른 장기로의 전이(M) 3가지로 표시합니다.
담낭암에서는 종양의 장막 통과 여부, 간 침범 정도, 주위 장기 침범 정도, 림프절의 전이유무, 다른 장기로의 전이에 따라 병기를 나누며 비교적 예후와 부합합니다. 암세포가 담낭의 점막이나 근육층 내에 국한된 경우(조기담낭암 TNM 병기로는 1기), 암세포가 담낭 장막하 결체 조직까지 침윤한 경우(2기), 간으로 직접 침윤 또는 장막을 침범 또는 하나의 주위 장기를 침범 하였거나 주위 림프절로 전이된 경우(3기), 그리고 종양이 주 간문맥이나 간동맥을 침범하거나 두 개 이상 주위의 장기를 침범하거나 멀리 있는 림프절이나 원격 전이가 있는(4기)로 나눕니다.

담낭암의 진행단계(1~3기). 1기 : 암세포가 담낭의 점막이나 근육층 내에 국한된 경우. 2기 : 암세포가 담낭 장막하 결체 조직까지 침윤한 경우. 3기 : -간으로 직접 침윤하거나 장막을 침범 -하나의 주위장기를 침범하였거나 주위 림프절로 전이된 경우

담낭암의 진행단계(4기). 4기 : -주 간문맥이나 간동맥을 침범 -멀리 있는 림프절로의 전이나 원격 전이가 있는 경우

치료 방법은 암의 크기, 위치, 병기,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선택됩니다. 한 가지 방법으로 치료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 여러 방법을 병합하여 치료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고, 진단 당시 이미 주변의 주요 장기로 침윤하여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암이 담관 주위로 많이 침윤하였거나 전이가 된 경우는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합니다. 이런 경우라 하더라도 동반된 황달을 경감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절제가 안되는 환자들의 주 사망 원인은 담즙 정체, 담관염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황달을 해결하기 위하여 담즙을 배액하는 개복 수술을 하거나 비수술적으로는 내시경 등을 이용하여 스텐트 삽관술이 시행됩니다.
최근들어 황달은 내시경을 통해서 스텐트(인공관)를 삽입하여 치료할 수 있는데 이 시술은 경험이 많은 주치의에 의하여 시행될 경우 약90% 이상의 성공률을 보이고, 시술과 관련된 사망률은 0.1% 정도입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경피적 경간담즙배액술을 이용하여 황달을 비수술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담낭암의 1차 치료법은 수술적 절제술이지만 적절한 수술법의 선택은 담낭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암세포가 담낭의 점막이나 근육층 내에 국한된 경우(조기 담낭암 TNM 병기로는 1기), 담낭절제술로 충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술 전 조기 담낭암이 의심되는 경우는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암세포가 담낭 장막하 결체조직까지 침윤한 경우(2기)나, 간으로 직접 침윤 또는 주위 림프절로 전이된 경우(3기) 등의 진행 담낭암인 경우 간 부분절제 및 주위 림프절 곽청술을 포함한 광범위 절제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진행된 경우(4기)의 일부에서 간-췌-십이지장절제술 및 간인대-췌-십이지장절제술을 시도하지만 완치율은 높지 않습니다.


담낭암의 수술적 치료. 담낭암의 수술적 치료로 담낭만 떼어내는 단순담낭절제술, 담낭과 주변 간을 절제하는 확대담낭절제술, 담낭을 포함한 우간 절제술이 있음.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수술 전 방사선-화학요법을 시도하여 성공적인 절제가 가능하였다는 보고도 있고 최근 많은 발전이 있었으나 아직은 효과가 확실히 증명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는 근치적 절제술 후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서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은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일정한 주기로 경구나 혈관으로 항암제를 투여하는 방법입니다. 암이 전이되어 수술이 힘든 경우나 수술 후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들의 성장을 막기 위해 시행됩니다. 항암화학요법은 환자의 전신 상태나 병의 진행상태, 치료를 진행하면서 약물에 대한 반응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진행하므로, 치료의 주기와 기간은 환자마다 매우 다양합니다.
담낭암에서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은 그 치료효과가 다른 악성종양보다 아직 미흡한 실정입니다.
수술을 하였지만 암의 완전 절제가 어려운 경우나 국소적으로 많이 진행된 경우에 절제가 불가능하지만 전이가 없는 암에서는 국소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방사선 치료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그 외 진행된 종양으로 인해 출혈이나 골절 또는 통증이 나타날 때 이러한 증상완화를 위하여 방사선 치료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수술적 처치없이 고식적인 방사선 치료는 약간의 생명 연장만 기대되고, 황달의 해소를 위한 치료에 이용되며 수술 후 재발한 경우에도 보조요법으로 이용되기도 하나 생존율 향상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이외에 대체 치료법이나, 면역요법 등의 방법은 환자에게 사용하여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연구가 아직 없는 상태이므로 일반적으로 환자에게 권유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병이 초기일지라도, 약물 치료나 식이요법으로는 암을 고칠 수가 없으며, 하물며 과학적 근거도 없이 처방되는 한약, 버섯, 미나리 등 민간요법으로는 암을 고칠 수 없습니다.
암의 치료에 있어 정상 세포를 손상시키지 않고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 파괴하기는 어려워 치료 과정에서 여러 가지 부작용이 야기될 수 있습니다. 암 치료의 부작용은 각 치료를 받는 사람들마다 차이가 있으며, 심지어 한 치료에서 그 다음 치료까지도 모두 다릅니다. 그러므로 치료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계획해야 합니다.
고령 환자가 많으므로 오심, 구토, 식욕 부진으로 인한 심한 탈수나 영양 결핍으로 수술 후 심한 합병증이 초래될 수 있으므로 수분 및 전해질 보충이나 영양 공급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복강 내 장기에서 발생하는 다른 암종의 치료와는 달리 담낭암의 수술은 종양의 범위에 따라 적절한 절제 범위가 달라지는 특징을 가집니다. 완전한 절제를 위하여 간절제술이나 췌십이지장절제술이 드물지 않게 시행됩니다. 절제 범위에 넓어질수록 수술 위험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담낭암이 십이지장을 침윤한 경우 시행되는 췌십이지장 절제술은 어려운 수술이지만 최근 수술 기술과 마취 기술 및 중환자 치료의 발달로 인하여 수술 사망률이 2~3%로 감소하였고, 5년 생존율도 많이 증가하여, 국소적인 절제가 가능한 담낭암에서 최선의 치료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합병증은 여전히 높아 40% 전후의 합병증 발생율이 보고되고 있으며, 가장 흔한 합병증은 췌장문합부 누출, 위배출 지연 등입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은 사용한 약물의 종류와 투여 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구역질, 구토, 식욕 감소, 탈모, 설사, 구강 상처 등이 있습니다. 또한 항암화학요법은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을 생성하는 골수 세포를 억제합니다.
따라서 가벼운 출혈, 쉽게 멍드는 증상, 피로감, 쉽게 숨차는 증상이 생길 수 있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세균 감염에 의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부작용은 치료를 멈추거나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라지게 됩니다.
방사선 치료의 급성 부작용으로는 가벼운 피부변화 및 구역질, 구토, 설사, 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개 2~4주 정도 경과하면 자연적으로 사라집니다. 3개월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만성 부작용으로는 궤양, 출혈, 장폐색, 천공 등이 있으나 매우 드물게 관찰되고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로 인한 부작용은 치료의 과정이 끝나면 대부분 사라지지만, 치료 도중에도 담당 주치의선생님과 상의하여 부작용으로 인한 불편감을 감소시키는 약물 복용을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 모든 환자가 재발 없이 완치되기를 바랍니다. 수술 이후에도 암의 재발이나 전이를 발견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관찰을 해야 합니다. 수술 당시 암이 진행된 정도가 심할수록 재발의 위험도 높습니다. 치료 후 재발이 되는 경우 대개는 전신적인 전이 상태가 많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처음 치료시의 병의 진행 상태가 재발이나 전이 여부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기는 하나, 암의 생물학적 특성이 매우 다양하므로, 모든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주의 깊게 재발이나 전이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1차 치료 후 재발하면, 재수술로 병을 치료할 수 있는 경우는 적습니다만, 주치의들은 가능한 재발 초기에 발견하여 병을 다시 치료하기 위해 계속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재발을 최소한으로 막기 위해서는 물론 병의 초기 단계에서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의료진의 지시에 잘 따르는 것이 중요하고, 과로, 음주, 흡연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암 예방 지침에 따르고, 다음과 같은 정기 검진을 통해 재발 여부를 확인하여 치료하고, 수술 후 및 치료 후의 불편한 증상이나 합병증 등도 원인을 규명하여 치료하도록 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 중 혹은 치료 이후, 그리고 수술 이후 주치의나 병원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수술 후 첫 3년은 3~6개월마다, 3~5년은 6개월마다 그리고 수술 후 5년이 지나면 매년 외래 방문을 통하여 불편한 증상이 없는지 보고 진찰, 검사 등을 하게 됩니다. 검사의 종류도 주치의나 병원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는데, 대개 일반 혈액 검사, 간기능 검사, 종양표지자 검사 등의 혈액 검사와 단순 흉부 방사선 검사, 복부 전산화단층촬영(복부 CT) 등의 영상검사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빈혈 유무와 정도를 볼 수 있으므로, 수술 후 영양 섭취를 잘하고 있는지의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백혈구 개수, 혈소판 개수를 알 수 있어 항암제 치료 시 항암제의 부작용에 따른 백혈구 감소 정도를 판단할 수 있고, 열이 날 때 염증 여부와 그 정도를 아는 데 도움을 줍니다.
약물 치료에 따른 간 독성 여부 및 정도 판단할 수 있고, 수술 후 알부민 수치 등의 변화 등을 보아 간접적으로 영양 상태를 평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암이 재발하면 암태아항원(CEA), CA19-9 등의 종양표지자가 혈액검사에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다른 병에 의해서 올라가거나 흡연에 의해 영향 받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상이 있는 경우 모두 재발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다른 검사 소견과 함께 해석을 해야 합니다.
폐 전이 여부를 알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보이면 폐 전산화단층촬영(CT)를 시행하고, 일반적으로 경피침생검 조직검사로 확진을 하게 됩니다.
수술한 부위의 국소 재발 여부, 간, 복막 재발 여부를 보기 위한 검사입니다. 따라서 재발 진단에 가장 큰 역할을 합니다.
아직까지 약으로 암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만큼 수술적 치료가 가장 기본적인 치료방법이며, 치료율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에 발견하여 수술적인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불행하게도 담낭암으로 진단 받은 환자에게서 많은 경우 수술을 할 수 없는 정도로 이미 암이 주위로 퍼진 상태에서 병원을 방문하기에 일부의 환자에서만 수술이 가능합니다. 수술로서 담낭을 절제해 낸 경우라도 수술 후 암이 재발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수술 이후에도 암의 재발이나 전이를 발견하기 위해 계속적인 관찰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와 같이 진행된 담낭암의 경우에는 예후가 불량하기 때문에 수술 가능한 조기암을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조기 발견이 어렵고 재발이 많은 편이지만 앞에서 언급된 위험 인자를 피하고 환자 자신과 가족 그리고 의료진이 함께 재발 방지 및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의 치료에 잘 적응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지속적 추적 진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반드시 병을 이겨내겠다는 적극적인 마음가짐은 암 치료의 가장 중요한 조건입니다. 막연한 두려움을 버리고 담당 의료진을 믿으며 차분하고 담담하게 병을 받아들이고, 병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굳게 가져야 합니다. 너무 조급해 하거나, 절망하거나, 불안과 걱정을 심하게 하는 것은 병을 고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하던 일도 가능한 그대로 유지하되, 수술을 받고 1~2개월 정도는 일을 중단할 수 있도록 정리와 조정을 합니다. 잠을 푹 자고, 과로를 피합니다.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규칙적으로 가벼운 운동을 합니다. 그러나 피로를 느끼는 과격한 운동은 피합니다. 이와 같은 생활은 면역력을 증강시켜 암의 진행을 방지하고, 수술 후의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복통으로 인해 이미 다른 병원에서 위장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도 담당 주치의에게 알려 상의를 하기 바랍니다. 기존의 다른 병으로 인해 드시는 약이 있는 경우에도 반드시 담당 주치의에게 알려 복용 여부에 대해 지시를 받아야 합니다.
고혈압이나 당뇨약 등은 계속 복용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같이 처방되는 약 중에 항응고제, 아스피린이나 혈소판 작용 억제제가 들어 있을 때에는 적어도 수술하기 몇 일전에는 약 복용을 중지해야 합니다. 약물 복용은 반드시 담당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관절염으로 진통 소염제를 복용하거나 소위 뼈 주사라고 하는 스테로이드 제제 주사를 맞은 적이 있는 경우에도 반드시 담당 주치의에게 알려야 합니다.이로 인해 부신 기능 저하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신 기능 저하증이 있는 상태에서 적절한 처치 없이 수술을 하는 경우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활동성 결핵으로 진단된 경우 수술 전 적어도 2주간의 결핵 치료를 한 후에 수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에 결핵약을 일정 기간 계속 복용해야 합니다.
수술 후 퇴원을 하게 되면 적어도 2주일 정도는 집에서 쉬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상처 치유가 이루어지는 동안 적절한 휴식은 치유 과정을 돕습니다. 완전한 회복은 3~6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수술 후 3주부터 서서히 활동을 시작하여 집 밖으로 나가서 30분 정도의 산책을 시작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암 자체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 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 상태는 질병의 이환율,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 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암 치료 중의 일반적인 식생활.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율,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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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