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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6. 24. 10:48

충치 질병정보2013. 6. 24. 10:48

치아 우식(충치)은 선사시대 이전부터 발견되는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만성 질환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치아 우식은 근대 사회에 와서 범세계적으로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이는 당분 섭취 및 인스턴트 식품의 증가 등과 같은 식생활의 변화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충치
이러한 증가 추세는 1970년대 말과 1980년대 초반에 우식 발생률이 최고를 나타내다가 최근에는 다시 감소하는 추세이며, 이러한 감소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상수도 불소화 및 불화 치약 등 불소 화합물의 사용과 잇솔질로 대표되는 구강 위생의 개념이 널리 보급된 결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치아 우식 감소 현상은 선진국에서도 중, 상류층에서 두드러지며, 반면 사회 경제적 하층 인구 집단에서는 여전히 높은 우식 발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우식의 60%가 주로 사회, 경제적 하층 인구 집단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치아 우식은 필요한 치과 진료를 받기 힘든 경제력이 없는 인구 집단에 집중되어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치아 우식은 가장 흔한 만성 질환으로, 이 질환들을 방치하게 되면 결국 치아 상실이 초래되고, 치아를 상실하게 되면 저작력이 약화되며 또 이로 인하여 영양 결핍을 초래하게 되므로 경제력이 없는 인구에서의 높은 치아 우식 발생률은 매우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더욱이 치아 우식은 통증이라는 문제를 야기하기도 합니다.

구강 내에는 무수히 많은 세균이 존재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세균은 구강 내 상주균으로서 구강 내에서는 무해합니다. 우리는 항상 음식물을 섭취하고 있으며, 그 중의 많은 부분은 탄수화물입니다. 구강 내에는 타액이 항상 존재하며, 타액의 양과 질은 개인에 따라 또는 자극의 여부 등에 따라 각각 다릅니다. 구강 내에 남아 있는 음식물의 찌꺼기를 양분으로 한 세균의 증식과 세균으로부터 분비되는 산물 및 숙주의 방어기전 간의 균형은 구강 내의 건강에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균형이 깨지면, 구강 내에서 소수로 상주하던 세균의 급격한 증식이 일어나고 이에 따라 치아 우식증(충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구강 내에 남아 있는 탄수화물은 구강 내 세균의 영양분으로 작용하며, 세균은 그 대사산물로서 산을 생성합니다. 세균에 의하여 생성된 산은 구강 내의 산성도(Acidity)를 증가시키고 이에 따라 구강 내의 균형이 깨지게 됩니다. 계속된 탄수화물의 유입과 세균의 증식으로 인하여 구강 내의 균형은 점차 파괴되고, 치아 우식증의 발생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
구강 내의 상주균은 특정한환경 하에서는 법랑질(치아의 가장 바깥 표면) 탈회의 원인이 되며, 치아 우식증을 촉발시킬 수 있습니다. 사람에 있어서 치아 우식증의 발생과 가장 관계가 깊은 세균은 Streptococcus mutans 입니다. 구강 내의 상주균은 중성(pH 7.0)인 상황에서 가장 왕성하게 증식되며, 음식물에 포함되어 있던 탄수화물을 분해하여 산을 생성합니다. 대부분의 구강 내 상주균은 탄수화물을 분해하여 산을 형성하며, 세균에 의하여 생성된 산에 의하여 구강내의 산성도는 증가됩니다. 증가된 산성도로 인하여 대부분의 균주들은 생존할 수 없게 되지만, Streptococcus mutans등은 계속 증식하게 되어 탄수화물 분해를 증가시켜 산을 증가시킵니다. 높아진 구강 내 산성도로 인하여 치아의 수산화인회석이 용해되어 치아 우식의 범위는 점점 더 커지게 됩니다.
음식은 치태(음식을 섭취하고 난 뒤 남은 음식물 찌꺼기가 치아에 쌓이는 것) 구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치태 내의 세균이 사용하는 탄수화물의 대부분은 음식물의 형태로 구강 내로 유입된 것이며, 과다한 양의 탄수화물, 특히 포도당이나 설탕과 같은 단당류는 산의 생성과 치태의 산성화를 지속시키는 주요한 원인입니다. 감자칩과 같은 전분으로 만든 음식물은 타액 내의 아밀라제에 의하여 맥아당으로 분해된 후 세균에 의하여 사용되며, 그 점도가 높으므로 구강 내에 남아있는 기간이 길어 우식증의 발생 가능성을 더욱 증가시킵니다. 음식물이 얼마나 자주 구강 내로 유입되고 얼마나 많은 양이 구강 내에 남아 세균에 의해 사용되는가 하는 것이 충치의 원인 중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치태(음식을 섭취하고 난 뒤 남은 음식물 찌꺼기가 치아에 쌓이는 것)에 설탕을 첨가하면 구강 내의 산도는 크게 증가합니다. 산도의 급격한 증가는 치태 내의 산이 치태 밖으로 확산되어 타액에 의하여 구강으로부터 제거되는 것 보다 치태 내의 세균이 더욱 빠른 속도로 산을 생성하기 때문입니다. 치아 우식증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산도 변화 양상은 차이가 없으나, 그 변화되는 양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치태내의 산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증가되어야만 치아의 수산화인회석이 용해될 수 있으며, 치아 우식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타액의 감소는 치태 환경에 커다란 영향을 미칩니다. 타액의 감소로 인하여 음식물의 형태로 구강 내에 들어온 탄수화물은 보다 오랜 기간 동안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타액의 감소로 인하여 타액의 완충능력은 감소되고 치태의 산성화는 보다 오래 동안 유지되거나 지속됩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치아 우식증은 가속화됩니다. 따라서 치아 우식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탄수화물 섭취 증가, 타액의 감소는 치태의 산성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주요한 요소입니다.
타액은 타액선으로부터 분비되는 체액으로서 하루에 0.5~1.0 리터의 타액이 분비됩니다. 타액은 소화기능, 윤활 기능, 용매로서의 작용, 방어 작용, 완충 작용을 할 수 있으며, 구강 내의 환경적인 균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타액에는 중요한 소화효소인 아밀라제가 포함되어 있으며, 점액소는 음식물의 저작과 연화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타액은 용매로 작용하여 음식물의 맛을 감지할 수 있도록 해주며, 타액 자체는 음식물의 맛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타액 내의 항균물질은 유해한 세균의 침입에 대한 방어 기전으로서 작용할 수 있으며, 타액의 완충 능력은 구강 내에서의 급격한 산도의 변화를 완충할 수 있습니다. 타액의 중요한 기능 중의 하나는 구강 내로 유입된 물질을 생리학적으로 희석한 후 연화를 통하여 제거하는 기능입니다.
타액의 분비율과 성질은 치아 우식증에 대한 감수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타액 내에는 여러 가지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각 성분은 타액의 성질에 영향을 끼칩니다. 타액의 성질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타액의 분비율입니다. 타액 분비가 증가할수록 타액 내의 단백질, 나트륨, 칼슘, 염소, 중탄산염 등의 농도는 증가되며, 동시에 인산과 마그네슘 농도는 감소됩니다. 이러한 이온 변화로 인해 치아 우식증은 시작되고 발전할 수 있습니다.

치아 우식증의 주 증상은 치아 통증이며, 통증의 심한 정도는 치아 법랑질에서부터 치수의 손상까지 우식증의 진행 범위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우식증이 법랑질에 한정된 경우는 거의 통증을 느끼지 못하지만 우식증이 법랑질과 상아질 경계 부위까지 진행된 경우에는 찬 것에 시리고, 단 맛에 예민합니다.

치아 우식증의 증상
진단은 치과의사에 의해 이루어지며, 환자의 주 증상 및 엑스레이, 임상 검사를 통해 최종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환자가 말하는 증상은 치과의사가 올바른 진단을 하는데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환자는 해당 치아 위치, 증상의 시작일, 지속시간, 통증의 강도, 통증을 유발하는 인자 등을 정확하게 알려주어야 하며, 특히 내과적 병력을 미리 알려야 합니다(심혈관계 질환이나 당뇨, 위장계, 신장계 질환, 혈액 신경계 질환 및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물). 기존에 치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경우, 해당치아와 치료시기를 잘 기억했다가 알려주는 것도 올바른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구강 내 엑스레이를 촬영하는 것은 치과의사에게 가장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엑스레이를 통해 치아 우식의 위치, 정도 등을 판단할 수 있으며, 신경치료가 필요한 치아인 경우 치아 뿌리와 관련된 병소도 관찰될 수 있습니다.

임상 검사에는 촉진, 타진, 치아 동요도 검사, 치수 검사(온도 검사, 전기 치수 검사), 저작 검사 등이 있습니다. 촉진은 해당 치아 주변의 연조직(잇몸 및 피부 부위)를 만져봄으로써 행해지며, 염증의 파급 정도를 추측해 낼 수 있습니다.타진은 통증을 느끼는 치아를 두드려 봄으로써 알 수 있으며, 치아를 여러 면에서 두드려 봄으로써 통증을 느끼는 치아를 구별해 내고, 통증의 정도 및 염증의 파급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치아 동요도를 검사하는 것은 치아를 핀셋이나 손가락 등을 통해 흔들어 봄으로써 치아의 흔들림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치수 검사는, 치아 안의 신경 및 혈관조직의 생활도를 검사하는 방법으로 크게 온도 검사, 전기 치수 검사가 있습니다. 온도 검사는 환자가 차가운 액체나 뜨거운 음식에 통증을 느낄 경우 행해지며, 해당 치아에 같은 자극(차가운 얼음, 뜨거운 물질)을 가함으로써 통증을 느끼는 치아를 구별해 내고, 통증의 정도를 파악하여 신경치료의 필요 유무를 구별해 내는 것입니다. 전기치수검사란, 치아의 신경에 직접적으로 자극을 가해 치아의 신경이 살아있나 검사하는 것입니다.이상의 다양한 검사를 통해 치과의사는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일단 충치가 생기게 되면, 예방법은 치아 우식의 진행을 막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충치 부위의 제거와 적절한 재료로의 수복이 병소의 파급을 방지하기위해 중요합니다. 수복물로 충전하기 위한 치아 와동(깎아놓은 치아 내 공간) 형성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말감 합금의 성분은 은 65%, 주석 29%, 구리 6%, 아연 2%, 수은 3%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말감은 1회 치료가 가능하고 조작이 간편하고 접착제가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으나, 인장강도(재료가 감당할 수 있는 최대의 변형력)가 낮고(즉 아말감 자체를 사방에서 받쳐주지 않으면 재료 자체가 무너질 수 있음), 경계 주위가 떨어져 나갈 수가 있으며, 색조가 치아 색과 같지 않고, 다른 금속이 부딪힐 경우 정전기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굳는 시간이 24시간으로 매우 깁니다. 치료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말감 수복 후에는 24시간 후 완전 경화되므로, 치료 후 만 하루 동안 치료한 쪽으로는 씹지 않습니다. 수복 후 변연(경계 주위) 강도가 약해 테두리 부위가 부러질 수 있거나, 다른 금속이 접촉될 때 정전기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일시적인 지각 과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아 우식증의 치료
레진의 성분은 레진 기질, 무기 충전제, 연결재가 있으며 치료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치료 중에 완전 경화하므로 특별한 주의 사항은 없으나 재료의 변색이 올 수 있어서 변색을 줄이기 위해서는 카레, 커피 등의 유색소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후 중합 수축(레진 재료물성의 특징 중 굳어지면서 수축하는데, 수축하면서 치아를 잡아당기는 힘이 작용해 치아의 통증을 유발함)으로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변색 및 지각과민이 생길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로 치경부(치아와 잇몸의 경계부위) 마모증에 사용하고 레진과 달리 산 부식처리가 필요 없는 화학 접착형 수복재입니다. 심미성이 높고 치수(치아내부의 신경과 혈관이 분포하는 부위) 자극이 적으며, 불소가 유리되어 항우식(재료 자체에 불소 등이 포함되어 있어 2차 우식을 막는 성분이 있음) 효과가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편 경화가 늦으며 수분에 취약하고, 강도가 낮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치료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금인레이와 레진인레이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인레이 시술은 기공소에서 제작된 인레이를 구강내에서 치과용 시멘트로 부착시키는 술식입니다. 다른 치료법과 달리 2번의 내원이 필요합니다. 치료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인레이 시술 후 임시 충전물을 충전한 상태에서 끈적한 음식물로 인해 임시 충전물이 탈락할 수 있으므로 치료한 쪽으로는 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시술 후 유지력이 약할 때 탈락될 가능성이 있으며, 지각 과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유해 인자가 숙주의 방어인자 보다 강한 경우에 질환이 발생한다는 것이 병리학에서의 일반적인 원칙입니다. 치아 우식증에도 동일한 원칙을 적용할 수 있으며, 이 원칙을 이용하여 치아 우식증의 예방에 필요한 요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우식증의 예방과 치료 시에는 세균학적인 요소, 식이 요소, 숙주 요소의 3 가지를 고려하여야 합니다.
치아 우식 병소에는 음식물 잔사가 남아 있기 쉬우며 치태의 형성과 유지가 매우 용이한 부위이므로 세균은 이미 형성된 우식 병소 내에서 계속 증식하여 구강으로 흘러나가며, 이들은 구강 내에서 계속 증식합니다. 따라서 식이 습관이나 구강 위생이 개선되어도 치아 우식증의 원인균이 계속 증식될 수 있는 치아 우식 병소를 제거하고 치료하지 않는다면 치아 우식증의 확산과 악화를 예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치아 우식증의 예방 및 치료의 첫 번째 단계는 치아 우식 병소의 완전한 제거와 적절한 재료를 사용한 충전입니다.
치태는 스켈링 같은 전문적인 방법 외에도 개인의 칫솔질이나 치실 등으로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칫솔질은 치주 질환과 치아 우식증의 예방에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치아 표면에 불소를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이며, 불소가 함유된 치약과 적절한 칫솔질 방법을 병용하면 예방 효과는 더욱 커집니다. 칫솔질이 치태의 제거에는 매우 효과적이지만, 환자가 만족할 만한 수준의 구강 위생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되기까지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칫솔질에 의한 치태 제거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세심한 칫솔질을 시행하여야 하며, 치주과에 자주 내원하여 주기적인 칫솔질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만족할 만한 수준의 구강 위생 상태를 유지한다고 하여도 교합면(씹어먹는 면)의 소와 열구에는 치태가 남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충치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

구강 내의 세균 증식을 억제하기 위하여 구강 양치액 등을 사용할 경우, 몇몇 세균에는 효과적일 수 있으나, 모든 세균에 있어서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우며, 탄수화물 섭취를 감소시키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세균은 탄수화물을 분해하여 계속 산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그 숫자가 증가되어 구강 양치액의 효과가 소멸됩니다. 따라서 식이요소의 고려는 필수적입니다.
식이 조절을 이용한 치아 우식증의 예방이 효과적이면서도 이론적으로는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영양소로서의 탄수화물은 필수적으로 필요하며, 대부분의 탄수화물은 구강 내 세균에 의하여 즉시 이용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정기적인 식사 이외의 간식을 먹는 횟수를 감소시키고 간식을 섭취할 경우에는 과일, 야채, 견과류 또는 치즈 등을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태 내의 산도가 감소되면 치태의 치아 우식 유발 능력은 떨어집니다. 타액선을 자극하면 타액의 분비량과 그 속도는 크게 증가하고, 타액의 pH가 7.5~8.0으로 증가될 뿐만 아니라 타액 내의 칼슘, 인, 불소의 양도 크게 증가됩니다. 증가된 pH로 인해 치태의 산성도가 중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증가된 칼슘, 인, 불소 등은 초기의 우식 병소의 재광화를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타액의 분비를 촉진할 수 있는 자극제로는 치즈, 껌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사용되는 치아 우식증을 예방하는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은 불소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불소의 사용은 상수도의 불소화, 치과의사에 의한 전문적인 사용 및개개인에 의한 자가 사용으로 구별됩니다. 상수도에 포함된 불소는 치아가 맹출한 이후에 주로 작용하여 산과 치아 우식증에 대한 저항성을 증가시켜 치아 우식증을 예방하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경제적인 요인이나 사회적인 요인으로 인하여 상수도의 불소화가 어려운 지역에서는 다른 방법을 사용하여 불소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불소가 첨가된 소금(스위스), 매 주 실시하는 불소액 양치(스칸디나비아), 불소를 첨가한 우유(유럽의 여러나라에서 실시 중) 등이 상수도 불소화를 대체 할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불소를 전문적으로 도포하는 것은 치과의사에 의하여 이루어질 수 있으며, 이러한 국소적인 불소 도포는 치아 우식증의 발현 빈도를 약 30%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치과의사의 전문적인 도움 없이도 가정에서 불소를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불소를 함유한 치약이나 양치액 등은 일반인들이 직접 사용할 수 있으며 이들의 우식증 예방 효과는 매우 큰 것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치약은 치아 우식증과 치은염 예방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불소를 함유한 치약의 사용으로 인하여 치아 우식증은 급격히 감소되었으며, 현재에는 항균성 치약, 지각과민증을 위한 치약 등 여러 가지 기능성 치약들이 널리 시판되고 있습니다.
또한, 맹출하고 있는 어린아이의 치아에 실란트(치면열구전색제)를 사용하는 것은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적절한 차단제를 이용하여 치태와 치아 경조직의 접촉을 막을 수 있다면, 치태 내의 세균에 의해 생성된 산은 치아 경조직에 영향을 미칠 수 없으며 치아 우식 예방 기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껌을 씹는 것은 타액의 분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데, 타액은 치태의 산성도를 유지시키고 법랑질(치아의 가장 바깥 표면)의 탈회와 재광화 사이의 균형을 조절하는 등 치아 우식증의 예방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껌이 구강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불소, 클로르헥시딘, 요소, 인산 칼슘 등 첨가제를 추가한 기능성 껌 등이 널리 시판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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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