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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4. 04:30

폐편평상피세포암 질병정보2012. 11. 4. 04:30

가슴 속에는 크게 폐와 심장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심장은 가운데에서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 가슴의 앞쪽에 위치하며 나머지 부분은 거의 폐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폐는 오른쪽, 왼쪽에 각각 1개씩 있으며, 폐의 아래쪽에는 가슴과 배를 나누는 횡격막이 있습니다.
숨을 들이 쉴 때 공기는 코나 입을 통해 들어가서 성대를 지나 “기관”으로 먼저 들어가게 됩니다. 기관은 오른쪽 기관지와 왼쪽 기관지로 나누어지고 이 기관지는 더 작은 기관지로 갈라져서 폐와 이어져 있습니다.
폐는 폐포라 불리는 작은 공기 주머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오른쪽 폐는 크게 3조각으로 나누어져 있고, 왼쪽 폐는 2조각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런 폐의 조각을 “엽”이라 부릅니다. 따라서 오른쪽 폐는 다시 우상엽, 우중엽, 우하엽으로 나누어지고, 왼쪽 폐는 좌상엽, 좌하엽으로 나누어집니다.
폐는 가슴막(흉막)이라는 얇은 막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성인의 오른쪽 폐는 왼쪽 폐보다 너비는 넓고 길이는짧으며, 무게는 620g 정도이고 폐 기능의 55%를 담당합니다. 왼쪽 폐의 무게는 560g 정도입니다.
폐의 구조

폐는 공기 중에서 산소를 혈액 중으로 받아들이고, 혈액 속의 노폐물인 이산화탄소를 공기 중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호흡작용이라 부르는데, 이는 생명 유지의 기본 기능입니다. 폐에는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잘 일어날 수 있도록작은 혈관들이 폐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기관지에서 공기의 흐름이 좋지 않거나 폐포에서 가스 교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호흡곤란을 느끼게 되고 심하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 호흡작용외에도 폐는 호흡에 의해 열을 발산시킴으로써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고, 몸속에 있는 산과 염기의 평형을 유지하는 기능도 합니다.
폐의 중층편평상피의 조직에서 발생하여 폐편평상피세포암이라고 합니다.
편평상피세포암은 주로 기관지의 중심부에서 생겨 기관지의 폐색을 유발하여 무기폐나 폐렴을 유발하지만 기관지의 말단 부위에서 생기기도 합니다.
폐편평상피세포암
2010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망한 암은 폐암으로, 전체 암 사망자의 21.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평균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폐암은 남녀를 합쳐서 연 평균 19,685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0.2%로 4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국제질병분류(ICD-10:C33-C34이며, 기관지 및 폐의 악성 신생물)*2009년 발생한 폐암 중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약 75%를 차지하며, 일부의 환자에서만 수술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고 대부분의 환자들은 진단 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병기로 발견됩니다. 비소세포폐암 중에서 선암의 빈도가 약 36%, 편평상피세포암의 빈도는 약 25%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이 중 편평상피세포암은 주로 흡연을 하는 남자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폐암의 조직학적 형태에 따른 발생빈도, 2009년 폐얌 발생건수 전체

폐편평상피세포암의 위험요인
일반적으로 편평상피세포암은 흡연과 많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흡연을하는 남자에서 주로 발생하는 암이라고 보면 됩니다.
보고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흡연자에서 폐암의 발생빈도는 수십 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체 폐암 사망환자의 80%가 흡연에서 기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량이 많을수록 폐암발생 위험도는 더 증가하게 됩니다.
흡연량과 더불어 흡연의 기간도 중요하여 흡연 기간이 길수록 폐암발생 위험도도 증가하게 됩니다. 하루에 한 갑씩 30년 동안 흡연을 한 폐암환자의 경우 비흡연 정상인에 비해 폐암으로 인한 사망확률이 남자의 경우 20-60배, 여자의 경우 14-20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자가 금연할 경우 금연한 기간에 비례하여 폐암발생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타르 담배 같은 순한 담배 역시 기존 담배와 유사한 폐암 위험도를 보이며 최근에 사용량이 증가한 멘솔 담배의 경우 흡연자가 더 깊숙이 들이마시기 때문에 폐기관지의 말초부분까지 발암물질이 도달하게 됨으로써 폐암 발생발암 위험이 더 높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비흡연자의 경우 간접흡연(ETS; Environmental Tobacco Smoke)을 하면 간접흡연을 하지 않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발생율이 20-30%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p53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있는 리 프라우메니(Li-Fraumeni) 증후군 흡연환자의 경우 정상흡연자에 비해 폐암발생이 3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DNA 수선과정에 관여하는 유전자, 담배의 발암물질을 대사하는 효소의 단일염기 다형성(SNP)과 폐암발생의 위험도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도 많이 발표되었습니다. 그 외 세포분열과 DNA 수선과정에 관여하는 유전자들(p53, cyclin D, MDM2, ERCC2, XRCC1)의 유전적 다형성이 폐암발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석면, 카드뮴, 니켈, 비소, 베릴리움, 크롬, PAH, 라돈, 전리방사선 등이 대표적인 폐암발생과 관련된 환경적, 직업적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직업적/환경적으로 노출되는 경우, 흡연을 하거나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폐암발생 위험도가 더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석면은 폐암 발생 위험을 2-5배가량 증가시키는 것으로 여러 연구에서 보고되고 있으며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석면을 인체발암성물질(Group 1)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라돈은 지상에서 대기로 방출되는 천연방사선 가스입니다. 직업적 노출(예:우라늄 광산)뿐 만 아니라 일상 생활거주지에서도 라돈의 노출양이 많을수록 폐암의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돈의 위험도는 흡연에 비하면 매우 작지만 흡연자의 경우 라돈 노출이 폐암 위험도를 더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타카로틴, 비타민 A, C, E, 엽산(folate) 등의 식이 섭취요인과 폐암발생과의 관련성을 알아보는 많은 역학연구들의 결과에서 뚜렷한 폐암예방효과는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폐암의 예방법은 금연 이외에는 확실한 것이 없으며, 약 90%의 폐암이 금연을 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합니다. 특히 청소년 시기에 흡연을 시작하지 않도록 계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폐암의 발생은 흡연량과 흡연기간에 비례해서 증가하고, 금연 이후에도 최대 20년 까지는 폐암의 위험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조기에 금연하는 것이 폐암 예방을 위해 도움이 됩니다. 금연을 위한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금연상담전화 (1544-9030, http://quitline.hp.go.kr)나 가까운 보건소의 금연클리닉에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간접흡연과 같은 환경적 요인을 최대한 피하고, 작업장에서의 직업적(석면, 비소, 크롬 등) 노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가족력 등의 유전적 요인들을 고려하여 위험요인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폐암 예방과 음식의 관련성을 보면 몇몇 학자들이 과일이나 채소, 혹은 그것들이 함유하고 있는 미량영양소가 사람의 체내 산화물질에 의한 DNA손상을 막아서, 폐암의 발생을 줄일 수 있는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였으나 아직까지 폐암의 예방과 음식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특별히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그 중에서 베타카로틴(β-carotene)에 대한 연구가 가장 많이 시행되었고, 알파카로틴과 라이코핀, 플라보노이도와 이소티오시아네이트, 알코올 등에 대해서도 연구가 진행되어 왔으나 베타카로틴은 흡연자에서 오히려 폐암 발생을 증가시킨다고 보고되었습니다.
국가 차원에서 권장하는 조기검진 방법은 아직 확실히 정립되지 않았습니다.그러나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과연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고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폐암의 5년 생존율은 15% 이하로 지난 수십 년간 수술법, 항암제치료, 방사선 치료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큰 호전이 없었습니다. 폐암 검진의 주요 대상이 되는 비소세포폐암에서 수술적 완전 절제가 가능하고 병기가 1A기인 경우 5년 생존율은 약 70%~80%, 1B는 50% 정도입니다. 1970년대 초 흉부 방사선촬영(CXR)과 객담 세포검사를 이용한 폐암 검진의 결과는 검진 대상군이 대조군에 비해 폐암의 병기가 낮았고, 절제 가능한 폐암이 더 많았고, 이들의 5년 생존율이 높았지만 폐암자체로 인한 사망률의 감소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아직 폐암의 조기 검진 방법은 확실히 정립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폐암 고위험 대상자들에 대하여 저선량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 객담 유전자 검사, 형광 기관지 내시경 등을 이용하여 조기 검진을 하는 연구들이 진행 중입니다. 흡연자나 흡연 경력이 있는 사람은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으면 즉시 정밀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폐암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금연 및 간접 노출에 의한 담배연기를 피하기입니다.
저선량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은 기존의 전산화단층촬영(CT)에 비해 방사선 조사량을 1/6~1/10 수준으로 감소시켜 조사하는 검사법으로 피폭량은 줄었으면서도 폐실질에서의 영상은 기존의 전산화단층촬영(CT)과 거의 비슷하여 폐암의 선별검사를 하는데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상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폐암의 조기진단 방법으로 저선량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은 위양성 문제(폐암이 의심되어 조직검사를 실시하였으나 폐암이 아닌 것으로 판정되는 경우)와 폐실질 병변에 비해 편평상피세포암이 흔히 생기는 기관지 내 병변을 조기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 폐암으로 인한 사망 감소 효과 미비 등 여전히 논란이 많아 우리나라에서는 국가암검진사업에서 폐암검진은 실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폐암의 초기에는 전혀 증상이 없으며, 어느 정도 진행한 후에도 일반 감기와 비슷한 기침, 객담 등의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진단이 매우 어렵고, 암 발생 위치에 따라 증상도 다르게 나타납니다. 기관지 혹은 폐와 연관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폐편평상피세포암의 일반적인 증상
진행단계별 증상
폐암의 초기 증상 중 가장 흔하며 많게는 폐암 환자의 75%가 잦은 기침을 호소합니다. 하지만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의 경우 기침이 생겨도 그저 담배 때문이려니 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기침할 때 피 섞인 가래나 피를 뱉어내는 것 역시 폐암의 중요한 증상 중 하나인데 이것들이 항상 폐암 때문에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폐로부터의 출혈은 가래와 섞여 있고 붉은 빛입니다. 일단 피 섞인 가래나 피가 나오는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폐암 환자의 약 반 정도가 숨이 차다고 느끼게 됩니다. 암 덩어리가 커져서 호흡이 가쁘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폐암으로 인한 흉막삼출, 폐허탈, 상기도 폐색 등이 호흡 곤란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폐암은 여러 가지 성격의 흉부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폐암 환자의 약 ⅓이 가슴 통증을 호소합니다. 우선 폐의 가장자리에 생긴 폐암이 가슴막(흉막)과 흉벽을 침범하여 생기는 통증은 가끔씩 느끼며 날카로운 경향이 있고, 폐암이 더 진행하면 둔중한 통증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폐암이 직접 흉벽을 침범하지 않더라도 갈비뼈로 전이되어 통증이 생기기도 하며, 가슴막(흉막)으로 암이 전이되어 악성 흉수(가슴막 삼출증)를 만들어 지속적인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목소리를 만드는 성대를 조절하는 성대 신경은 폐와 기관 사이의 공간을 지나가는데 폐암이 이 신경 을 침범하면 성대의 마비가 오고, 그로 인해 목소리가 쉬기도 합니다.
폐암이 상대정맥 주위에서 생겨 상대정맥을 압박하면 혈액 순환 장애가 생겨 머리와 상지가 심하게 부을 수 있고 호흡 곤란이 생기며, 가슴에 정맥이 돌출되기도 하는데, 앞으로 숙이거나 누우면 증상이 악화됩니다. 이런 증상을 상대정맥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폐암이 뼈로 전이되면 심한 뼈의 통증이 유발될 수 있고 별다른 외상 없이 골절이 생기기도 합니다.
뇌 역시 폐암이 잘 전이되는 곳으로 이 경우 머리가 아프고 구역질이 나기도 하며 드물게는 간질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 전신 증상으로 체중 감소 및 식욕 부진, 오심, 구토, 악액질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폐암의 진단을 위해서는 조직학적 진단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통해 비소세포폐암, 소세포폐암의 구별이 가능하고 또한 비소세포폐암의 여러 조직학적 유형의 진단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충분한 양의 조직을 얻는 것이 중요하나 폐암의 경우 충분한 양의 조직검체를 얻는 것이 힘들 때도 있습니다.
비교적 쉽게 시행할 수 있으며 편평상피세포암의 경우처럼 중심부에 위치한 경우에 진단적 가치가 높습니다. 반복하여 객담을 모아 검사할 경우 폐암환자에서 폐암을 진단할 확률이 약 65% 정도입니다.
폐의 표면쪽에 가까운 폐결절의 조직학적 진단에 유용하며 1cm 미만의 폐결절의 진단도 가능합니다. 검사 후 기흉의 발생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관지속으로 기관지 내시경을 넣어서 기관지 및 기관지에 가까운 종양을 조직학적, 세포학적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진단적 정확도는 90% 이상이며, 진정제를 쓰고 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편평상피세포암의 경우 주로 기관지 및 기관지 주변의 중심부이기 때문에 기관지 내시경으로 조직검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관지 내시경
이는 기관지 내시경을 통하여, 기관지 내시경 끝에 달린 초음파로 림프절을 관찰하여 의심되는 주변 림프절을 가느다란 바늘로 찔러서 조직검사를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종격동 림프절 전이여부를 알수 있어 최근 사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신마취 하에 흉강 내로 내시경을 넣어 폐조직검사를 하는 방법으로 폐암의 진단 및 조기폐암의 수술적 치료로도 널리 이용되는 방법입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은 인체에 X선을 여러 각도로 투과시켜서 신체의 단면을 보는 검사입니다. 폐암의 크기와 주변 림프절 전이를 파악할 수 있으며 원격전이가 있는지 판단할 수 있어수술 전 폐암의 진행 상태를 파악하는 데 필요한 검사입니다.
폐암의 경우 뇌전이가 흔히 발생하여 대개 진단 시 시행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경학적 증상이 없으면 시행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선암의 경우보다 빈도는 적지만 뇌로 전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편평상피세포암에서도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나온 암 검사방법 중 가장 민감도가 높다고 알려진 검사방법으로 종격동 림프절 전이나 원격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검사는 아니지만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에 포함되지 않은 장기로의 원격전이를 발견하는 등 정확한 병기 결정에 큰 도움을 얻고 있으며 현재 폐암진단 시 보험적용이 되고 있어 사용빈도가 늘고 있습니다.
폐암진단에 가장 기본적인 검사가 되는 단순흉부촬영은 우리나라의 경우,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결핵으로 인한 폐침윤과 폐암을 감별해내는 것이 어려우므로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폐편평상피세포암의 경우 중심형으로 결절의 크기가 4cm 이상으로 크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종괴 내부에 공동을 포함한 경우 공동을 이루는 벽의 두께나 경계가 불규칙적인 것이 특징입니다.
단순흉부촬영에서 고립성 폐결절이 보이면 조영증간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을 통해 결절들을 감별할 수 있으며, 종격동 림프절의 비대 여부 및 흔한 전이 부분인 간 및 부신에의 전이 여부를 점검하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1기, 2기, 3기, 4기로 나누며 병기에 따라 치료방침이 다릅니다.


비소폐암의 병기 (1기)


비소폐암의 병기 (2기)


비소폐암의 병기 (3기, 4기)



폐편평상피세포암의 치료방법
일반적으로 폐편평상피세포암의 수술적 치료는 기본적인 원칙이나 적응증이 선암과 유사합니다.
폐암과 관련된 일련의 검사를 마친 후 그 결과를 종합하여 이중 폐암이 한쪽 흉곽 내에만 국한되어 있다고 생각되는 IA, IB, IIA, IIB 그리고 IIIA기의 일부에서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암이 한쪽 가슴 속에만 있고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어 있지 않아 암을 물리적으로 다 떼어낼 수 있는 정도라고 판단 될 때 수술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흉강경 수술이란 복강경처럼 비디오 모니터를 장착한 내시경 기구를 이용한 수술이며 가슴에 작은 절개를 하고 이를 통해 내시경과 내시경 수술 기구를 넣고 수술하는 것을 말하며 초기 폐암에서도 흉강경을 이용한 수술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개흉술(가슴을 절개하고 하는 수술)은 20-30cm 정도의 피부 절개와 여러 층의 근육을 절개하고 갈비뼈를 벌려서 수술을 하게 되지만 흉강경수술(VATS)은 가슴에 약 2-5cm 정도의 절개와 2-3개의 작은 구멍을 이용해 내시경 수술 기구로 수술을 하여 흉터가 작고 통증이 적어 회복이 빠르고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빨라지게 됩니다. 물론 흉강경을 이용한 수술이 흉터가 작고 통증이 적은 장점이 있지만, 항상 흉강경으로 수술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환자의 병기가 진행된 경우, 유착(가슴 안쪽과 폐가 붙어있는 경우)이 심한 경우, 폐의 여러 군데에서 작은 결절들을 떼어내야 하는 경우, 폐암이 큰 혈관주위에 가까이 있거나 주 기관지에 있는 경우 등에서는 기술적인 이유로 흉강경 수술을 할 수가 없고 개흉술을 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폐편평상피세포암의 방사선 치료는 기본적인 원칙이나 적응증이 선암과 유사합니다.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1,2기의 초기폐암은 주로 국소적 치료로 수술을 선택하게 되며, 3기 이상의 진행성 폐암은 수술 대신 방사선 치료가 선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세포폐암의 경우 수술은 거의 시행하지 않으며, 비교적 초기인 제한병기에서 방사선 치료가 국소치료로서 사용됩니다.
즉, 비소세포폐암에서 3기 이상의 경우 병의 완치를 위하여 방사선 치료가 시행되기도 하며 이 때에는 항암화학요법과 병행하게 됩니다. 재발 혹은 전이암에서 병을 다시 치료하기 위하여 혹은 증상의 완화를 위하여 방사선 치료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구제치료 혹은 완화치료 목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가 전체 폐암 환자의 약 20~30% 이상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3차원입체 방사선 치료, 강도변조방사선치료(IMRT), 토모치료, 양성자치료 등이 있습니다.
강도변조방사선치료(IMRT, intensity-modulated radiation therapy)와 토모치료(tomotherapy)가 방사선수술과 다른 점은 일회에 끝내지 않고 여러 번 나누어 치료함으로써 생물학적 장점을 살릴 수 있다는 것과, 같은 각도에서도 방사선의 조사 강도를 다양하게 조절하거나, 오늘과 내일의 방사선 조사 모양을 다르게 하거나, 360도 전 방향에서 조사가 가능하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입체성을 더 높인다는 것입니다.
양성자치료는 정상조직에 기존 방사선 치료에 비하여 획기적으로 적은 양의 방사선만 노출시키고, 종양에는 최대한의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됩니다. 폐는 우리 몸에서 대표적으로 방사선에 약한 조직입니다. 게다가 3기 이상의 수술 불가능한 큰 종양이 주로 방사선 치료의 대상인 점과 폐암 환자의 상당수가 흡연자로 폐기능이 상당히 나쁜 점을 감안하면 폐 손상이 더 작은 방사선 치료법을 개발하는 것이 필수적인 일입니다. 더구나 가슴 안에는 폐 뿐만 아니라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하는 심장, 대혈관, 식도, 척수신경 등의 장기들이 복잡한 모양으로 분포해 있어서 이들을 피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고 어려운 문제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폐암을 방사선 치료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복잡한 분야로 여겨져 왔는데, 기존 엑스선 치료도 상당한 발전을 이루기는 하였지만, 양성자 치료를 이용하면 근본적으로 폐에 조사되는 방사선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양성자치료가 다른 장기의 암에도 중요하지만, 폐암의 치료에 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폐암에서 장점이 많은 양성자 치료이지만, 아직 시술 역사가 짧아서 현재는 환자가 수술을 거절하거나 혹은 수술이 불가능한(기존 질환, 고령, 나쁜 폐 기능 등의 원인으로) 1,2기 초기 폐암에서만 주로 양성자치료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약 10여년 정도의 임상 보고를 종합해 보면 1기 비소세포폐암에서는 수술과 거의 같은 정도의 완치율을 나타내는 획기적인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비소세포폐암의 치료 중 선암과 편평상피세포암의 차이가 나는 부분은 항암화학요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폐암은 항암화학요법에 비교적 반응을 하는 종양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근치적 절제술 후 재발의 위험을 줄이고자 보조적 항암화학요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폐암에 있어서 항암화학요법은 여러 가지 역할을 하는데, 첫째는 보조적인 치료 방법으로써의 역할입니다. 수술 후에 육안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 잔류암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합니다. 약제의 선택, 주기 그리고 횟수 등은 환자의 전신 상태와 폐암의 병기에 따라 다양하게 결정될 수 있으나 대개는 수술 후 병기 2기-3기초 환자를 대상으로4주기를 시행합니다. 둘째는 수술을 전제로 하여 종양크기를 줄이기 위하여 시행하는 경우입니다. 원격전이 없이 국소적으로 진행된 폐암의 경우 항암화학요법을 함으로써 크기를 줄이고 절제가 가능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셋째는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 고식적인 치료방법으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항암화학요법이 주된 치료입니다. 보통 1차 항암제로는 시스플라틴(cisplatin)을 이용하는 복합항암화학요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항암제의 종류로는 젬시타빈(gemcitabine), 파클리탁셀(paclitaxel), 도세탁셀(docetaxel), 이리노테칸(irinotecan)등이 시스플라틴(cisplatin)과 같이 사용되고 있으며, 선암과 편평상피세포암의 치료에 모두 사용되고 있습니다 반응율은 20-30% 정도입니다.
대개는 4-6회의 항암화학요법 후 경과관찰을 하며 병의 진행 시 약을 바꿔서 2차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데, 이 중 편평상피세포암(squamous cell carcinoma)에서는 도세탁셀(docetaxel)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타세바(erlotinib), 이레사(gefitinib)등의 경구용 항암제는 주로 선암(adenocarcinoma) 환자에서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림타 (pemetrexed)의 경우에는 편평상피세포암 이외의 조직형에서 효과를 보여 현재 편평상피세포암에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비소세포폐암의 조직학적 유형에 따라 항암제에 대한 반응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처음 진단 당시 정확한 조직학적 진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수술은 한쪽 폐를 모두 절제하는 방법, 한 쪽엽을 절제하는 수술(예 좌상엽절제술, 우하엽절제술 등등) 등이 있습니다. 수술 후 병리학적 병기가 2기 이상이면 재발을 줄이기 위한 보조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고 있으며, 병기 1기는 대개는 보조항암화학요법을 하지 않지만 크기가 4cm 이상이거나 혈관 또는 장측 가슴막(흉막)을 침범한 경우 보조항앙화학요법을 하기도 합니다.
수술 후 방사선 치료는 현재까지 임상연구 결과 생존율의 향상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병기 1기-2기 비소세포폐암환자에서는 시행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속하는 환자의 경우 치료방법을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먼저 수술을 시행하고 수술 후 보조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방법이며, 두 번째는 항암화학요법을 2-3회 시행후 수술을 시행하는 방법이 있으며, 세 번째는 동시항암방사선치료를 먼저 시행 후 수술하는 방법입니다.
이 세 가지 방법의 경우 모두 수술과 항암화학요법이 포함되어 있어 다학제적치료방법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을 모두 동원하는 방법) 이 중요하며, 치료방법이 가장 다양한 병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시항암방사선치료가 현재 표준치료로서 널리 시행되고 있습니다. 항암제의 경우 에토포사이드(etoposide)/시스플라틴(cisplatin)또는 파클리탁셀(paclitaxel)/카보플라틴(carboplatin) 이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그 외 분자표적치료제를 같이 사용하는 임상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동시항암방사선치료가 끝나면 대개는 병이 진행될 때까지 경과관찰을 하며, 병의 진행 시 추가로 항암화학요법을 하게 됩니다.
또한 다른 방법으로 항암화학요법을 먼저 2-3회 시행한 후 동시항암방사선치료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이 불가능한 3기 비소세포폐암에 속하는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은 16-24개월 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항암화학요법이 주된 치료입니다. 보통 1차 항암제로는 시스플라틴(cisplatin)을 이용하는 복합항암화학요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항암제의 종류로는 젬시타빈(gemcitabine), 파클리탁셀(paclitaxel), 도세탁셀(docetaxel), 이리노테칸(irinotecan)등이 시스플라틴(cisplatin)등과 같이 사용되고 있으며, 반응율은 20-30% 정도입니다. />대개는 4-6회의 항암화학요법 후 경과관찰을 하며 병의 진행 시 2차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데, 주로 사용되는 항암제는 도세탁셀(docetaxel), 타세바(erlotinib), 알림타(pemetrexed)등이 있습니다. 이 중 편평상피세포암에서는 도세탁셀(docetaxel)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타세바(erlotinib), 알림타(pemetrexed)등의 항암제는 주로 선암(adenocarcinoma) 환자에서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차 항암화학요법 후 병의 진행 시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좋으면 3차, 4차 항암화학요법을 하기도 하지만 효과는 이전의 1차, 2차 항암화학요법보다는 많이 떨어집니다.
폐암에 사용되는 분자표적치료제로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신호경로를 차단하는 이레사(gefitinib), 타세바(erlotinib), 어비툭스(cetuximab)등의 약이 있으며, 이 중 이레사와 타세바는 주로 비흡연자, 여자, 선암 환자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분자유전학적으로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있는 폐암환자의 경우 반응율이 70-80%정도로 매우 효과적인 약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편평상피세포암의 경우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유전자의 돌연변이 빈도가 10% 내외로 알려져 있어 선암보다는 효과가 많이 떨어집니다. 또 다른 분자표적치료제 중 하나인 혈관신생억제제 아바스틴(bevacizumab)의 경우 폐출혈 가능성 때문에 편평상피세포암환자는 연구 대상에서 제외되었으며 주로 선암환자에서 일차요법으로서 항암제와 같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1차 항암제치료의 적정기간에 대해서는 만약 항암제에 반응이 있고 독성이 적다면 비소세포폐암의 진행시점까지 그 치료를 계속 해야 하겠지만 항암제의 독성을 고려할 때 그 치료기간이 문제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 연구가 있는 데, 대한항암요법연구회에서 시행한 다기관 연구에서는 4회의 항암치료와 6회의 항암화학요법을 비교하는 3상 연구결과에 따르면, 4회의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군과 6회의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군을 비교 시 생존율의 차이가 없습니다. 따라서 독성을 감안하여 4회의 항암치료 후 경과를 볼 수 있으며, 독성이 적은 약을 이용한 유지요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걷거나 움직이는 것은 수술 당일 또는 다음 날부터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개흉술(가슴을 절개하고 하는 수술)의 경우약 10여일 정도, 흉강수술의 경우 4-7일 정도의 입원치료 후 퇴원하게 되며 퇴원 당시에는 대부분의 환자 분들이 진통제를 필요로 하지만 퇴원하고 2주쯤 후에 외래를 방문하여서는 진통제의 양을 많이 줄일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직장에서 일을 하거나 사회활동을 위해서는 개흉술의 경우 보통 4-6주 정도의 안정기간이 필요하고, 흉강경수술의 경우에는 이보다 훨씬 빨리 사회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지만 통증 등의 문제에서는 개인차가 큽니다.
수술 후 회복이 끝나면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겠지만 일상생활을 영위하시는 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통증은 개인 차이가 매우 심합니다. 어떤 분들은 퇴원 후 첫 외래에서 벌써 진통제를 거의 끊을 수 있는 경우도 있는 반면, 어떤 경우에는 수술 후 2달이 지나서도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차이가 심하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개흉술(가슴을 절개하고 하는 수술)의 경우4-6주 정도 진통제를 복용해야 하는 통증이 있을 수 있고 흉강경수술의 경우 2-4주 정도의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끔 결리는 느낌이나 불편감은 1년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그 외 합병증으로는 상처부위 감염, 혈흉, 기흉, 무기폐, 폐렴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에는 크게 전신반응, 급성 부작용, 그리고 만성 부작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전신반응은 방사선 치료를 시작한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도 식욕감퇴, 구역, 전신 피로감 등을 호소하는 경우를 이야기하는 것으로써, 방사선 치료의 범위가 넓은 경우이거나 항암화학요법을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에 자주 나타납니다. 이는 대개 일시적인 증상으로 충분히 쉬고 영양섭취를 잘 하면 회복되며, 회복된 이후에는 증상이 재발하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둘째로 급성 부작용은, 방사선 치료 중 혹은 치료 직후(대개 한달 이내)에 나타나는 부작용을 이야기 합니다. 방사선 치료 부위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폐암의 경우에는 가슴 중앙의 식도가 방사선을 조사받아서 나타나는 식도염이 대표적인 급성 부작용입니다. 대개 방사선 치료 시작 후에는 별다른 급성 부작용이 없다가 2~4주 정도가 지나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증상을 호전시키지 위하여 치료 중 진통제, 위장약 등을 투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료가 끝나면 급격히 호전되기 시작해서 대개 한달 이내에 증상은 거의 호전됩니다.
셋째로 만성 부작용은 방사선 치료가 끝난 후 약 3~6개월 뒤에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방사선 폐렴이 가장 흔하며, 치료 종료 후 약 3~4개월째 최대로 나타나서 6개월이 지나면 섬유화의 형태로 안정되면서 줄어들게 됩니다. 치료 범위가 넓지 않은 경우에는 대개 폐 손상이 단순흉부촬영 사진이나 전산화단층촬영(흉부 CT) 상에는 폐렴의 형태로 보여도 기침 등의 증상은 그다지 없는 경우가 흔합니다. 대개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약물 투여를 하기도 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은 사용한 약물의 종류와 투여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구역질, 구토, 식욕감소, 탈모, 설사, 구강 상처 등이 있습니다. 또한 항암화학요법은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을 생성하는 골수세포를 억제합니다. 따라서 가벼운 출혈, 쉽게 멍드는 증상, 피로감, 쉽게 숨 차는 증상이 생길 수 있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세균감염에 의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부작용은 치료를 멈추거나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라지게 됩니다. 이 중에서 가장 의학적으로도 중요하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위험해질 수 있는부작용이 항암제로 인한 골수억제입니다. 다시 말해 항암제치료 후 백혈구가 감소한 상태에서 열이 나는 경우가 있는 데, 이럴 때는 즉시 병원으로 와야 합니다. 즉 백혈구가 감소해 있는 면역억제상태에서 열이 난다는 것은 몸 어딘가에 감염에 의한 염증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럴 때는 바로 항생제치료를 해야 하며 대개는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 항생제치료가 늦어질 경우 잘못하면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때문에 주의를 요하는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백혈구감소시기는 대개 항암화학요법 후 7일-14일 사이입니다. 따라서 외래에서 항암화학요법을 하는 경우 이 시기에 열이 나는지 잘 관찰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망이 병의 재발, 전이와 관련이 있다고 보면 됩니다. 폐암의 재발은 비교적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재발하는 경우,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각각의 치료에 대해 알아보면,
수술 후 초기에는 3개월마다 추적관찰을 통해 환자의 상태 및 병의 재발여부를 관찰합니다. 보통 단순흉부촬영, 전산화단층촬영(흉부 CT)을 시행하면서 경과를 보는 데, 만약 이전에 없던 증상이 나타나면 담당의사에게 자세히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 후에는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찰 수가 있습니다.
평소에 폐 기능이 나쁘거나 절제 범위가 커서 수술 후 폐 기능이 충분치 않은 경우 숨이 찰 수 있지만 수술을 하는 경우에는 수술 후 남게 되는 폐 기능이 일정 수준 이상인 경우에만 수술을 하므로 대개 수술 후 숨이 찬 원인은 통증과 연관되어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 통증이 좋아지면 차차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프진 않고 숨만 차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경우에도 진통제를 복용하면 증상이 좋아 지는 경우가 많으며 가끔 생기고 짧은 시간만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 않고 계속해서 숨이 차거나 숨이 차는 정도가 점점 심해진다든지 고열을 동반하는 경우 또는 가래의 색이 변하거나 피가 묻어 나오는 경우 폐 합병증이나 다른 질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 하시는 게 좋습니다.
1기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80%, 2기의 경우 50-60%, 3기의 경우 30%, 4기의 경우 5%미만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2010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4-2008년의 폐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남녀 전체 17.5%로 보고되었으며, 남자가 15.9%, 여자가 21.5% 였습니다.


폐암의 5년 상대 생존율 추이, 대한민국



밀봉 흉곽 배액 관리
자가 통증 조절법이란 환자가 통증을 느끼면 의사나 간호사의 처치를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통증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환자 스스로 진통제의 투여 시기와 투여량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진통제 요구량에 대한 개인 간의 차이를 해결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변하는 통증의 정도를 해결할 수 있어 회복기 동안 훨씬 편안함을 느끼고 빠른 회복을 도우며 치료 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환자의 통증이 경구용 진통제로 조절될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해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보통 수술 후 2~3일이 지나면 중단할 수 있습니다.

폐절제술 후에는 수술 부위에 통증이 있고 기관지 분비물의 저류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심호흡이나 기침, 가벼운 운동 등을 통해 남아있는 폐의 기능을 살려주고 수술 부위에 공기와 액체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폐절제 후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폐암은 대체적으로 음식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식생활을 크게 변화시킬 필요는 없고 환자의 평소 식성에 맞게 음식을 섭취하셔도 무방합니다. 식사는 조금씩 천천히 하고, 식욕을 증진하기 위해 산책이나 걷기 등의 가벼운 일상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이나 야채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육식을 전혀 하지 않고 채식으로만 식사를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환자의 입맛에 맞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균형있는 영양 섭취는 체내 대사 작용을 활성화하여 신체 회복 기능을 활성화시킴으로써, 비정상적인 암세포의 빠른 성장을 억제해주며, 수술이나 방사선 그리고 항암화학요법 등 투병 과정에서 수반되는 여러 부작용 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식사 요법이라 하면 특별한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규칙적이고, 고른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한 식단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암 자체 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율,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 잘 먹고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함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 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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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10. 4. 13:21

사과의 성분과 효능 건강음식2012. 10. 4. 13:21


사과는 낙엽과수의 왕이라고 부를 만큼 모양과 맛에서 가장 뛰어난 과실이다. “하루 한 알의 사과는 의사를 멀리 한다”는 영국의 속담과 “사과 나는 데 미인난다”는 우리의 속담에서 사과의 영양적 가치와 효능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1. 사과의 성분


(1) 사과 과실의 특성

사과 과실은 품종에 따라 크기나 모양, 색 등이 다양하지만 성분 특성은 큰 차이가 없다. 사과의 먹을 수 있는 부위의 비율 즉 가식율은 82%, 수분 함량이 82~88% 열량이 45~68Cal로서 주성분은 탄수화물이고 당분은 13~16%로서 다른 과실에 비하여 다소 많은 편이다. 사과에 함유된 영양성분을 보면 단백질의 양은 품종간의 차이는 있으나 0.2~0.6%, 지방질은 0.2~0.5%로서 다른 과실에 비하여 다소 많은 편이나 다른 식품에 비하여는 적은 편이다. 비타민 A, 비타민 C와 칼륨, 칼슘, 나트륨 등 무기물의 함량은 다른 식품에 비하여 특히 높은 알칼리성 식품이다. 사과의 식물섬유에는 혈액의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하는 펙틴과 대변 작용을 원활하게 하는 셀룰로즈, 리그닌, 헤미셀룰로즈 등의 유익한 섬유소가 포함되어 있다.


식품이 산성이냐, 알칼리성이냐 하는 것은 그 식품 속에 함유한 무기질의 함량에 따라 구별되는데 무기질 성분 중 인(P), 유황(S), 염소(CI)등의 성분은 몸속에서 인산, 유산(硫酸), 염산(鹽酸)등의 산을 만들어내므로 이들 성분이 나트륨(Na), 칼륨(K), 칼슘(Ca) 등에 비하여 많이 함유된 식품을 산성식품이라고 한다. 이와 반대로 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이 인, 유황, 염소 등 보다 많이 함유된 식품은 먹은 뒤 몸속에서 염기성 회분(灰分)을 만들어내므로 이를 알칼리성 식품이라고 한다.

산성식품의 대표적인 것은 육류, 계란, 곡물류 등이다. 고기나 계란과 같이 단백질이 많은 식품이 산성이 되는 원인은 단백질 중에 함유되어 있는 아미노산에는 이 유황 성분이 체내에서 산화되어 유산을 만들기 때문이며, 곡물은 인의 함량이 특히 많아 인산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실류는 나트륨, 칼륨, 칼슘 등의 함량이 많아 체내에서 알칼리성을 나타내므로 중요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과실은 유기산을 함유하고 있어 신맛이 나지만 체내에서 이 산이 분해하여 그 회분(灰分)이 알칼리성으로 되므로 맛은 시더라도 알칼리성 식품인 것이다. 따라서 혈액을 중성으로 유지하려면 고기류, 곡물과 같은 산성식품을 섭취 할 때도 과실과 같은 알칼리성 식품을 함께 많이 섭취하는 것이 생활화되어야 한다.


(2) 당분(糖分)

가용성고형물의 주성분은 당분으로 약 13% 포함되어 있으며 전당 함량의 변동 폭은 11∼15% 이다. 당 조성은 품종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지만 과당(fructose)이 가장 많아 약 52%, 포도당(glucose)이 약 26%, 자당(sucrose)은 약 20% 이다. 또 당알콜은 품종 간 차이가 커서 함유량이 많은 품종은 '후지', '홍옥' 등 밀증상이 나오기 쉬운 품종에서 최고 9%에 달하나 평균하면 전당함량의 2% 내외이고 품종에 따라서는 검출되지 않는 것도 있다. 또, 미숙과에는 전분이 검출된다.


(3) 유기산

유기산 함량은 품종 간 차이가 꽤 커서 품종에 따라 0.2∼0.8%의 변이가 있다. 산은 주로 사과산과 구연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외 미량이지만 키나산, 호박산, 글리콜산, 유산, 시트라말산, α-케토글루탈산, 오기자로초산 및 이소구연산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식미가 가장 양호한 산 함량은 0.5% 내외이며 0.8% 정도는 산미가 너무 강하고, 0.3% 이하에서는 저장 후 산미가 낮아져 저장성이 떨어진다.


(4) 무기성분

사과의 무기성분으로는 칼륨 57% , 나트륨 5%, 칼슘 10%, 마그네슘 6%, 철 1.1% 등이 함유되어 있다. 사과는 칼륨,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의 함량이 80%를 차지하고 인이나 유산 등의 함량이 20% 정도로서 강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과 육 중에 칼륨은 80㎎/100g 정도 포함되어 있고 칼슘 4㎎, 인 9㎎, 나트륨 4㎎, 철 0.5㎎ 정도 들어 있다. 미량 성분으로 코발트(0.4㎍), 몰리브덴(89㎍), 셀레늄(0.2㎍), 불소(8㎍), 요오드(1.6㎍) 등을 함유하고 있다.


(5) 아미노산과 지방산

사과 과육의 유리아미노산은 다른 과실에 비하면 적은 편으로 함유량은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2∼70㎎/100g 범위이다. 아미노산 중 아스파르트산과 글루탐산이 압도적으로 많고, 메티오닌, 시스테인, 티로신, 트립토판, 히스티딘 등의 아미노산 함량은 매우 적다.

지질 중 콜레스테롤은 없으며 포화지방산보다 불포화지방산이 많고, 불포화지방산인 팔미트산, 스테아르산, 올레산, 리놀레산, 리놀렌산 등이 많이 들어 있다. 필수 지방산인 리놀레산, 리놀렌산, 아라키돈산 등도 다른 지방산보다 많다.


(6) 향기성분

사과의 향기성분으로서는 300 종 이상의 성분이 확인되고 있지만 주요 성분은 30종 정도이다. 사과의 향기성분 함량은 품종 간 차이가 큰데 향기가 좋은 ‘홍옥'이나 ‘하쓰아끼'가 많고 ‘후지’는 적다. 사과 향기의 특징적인 관능기들은 에스테르, 알콜 및 알데히드류가 많다. 관능기별 성분은 메틸아세테이트, 에틸아세테이트, 피로필아세테이트, 부틸아세테이트, 헥실아세테이트, 부틸프로피오네이트, 에틸2-메틸부틸레이트(에스테르류), 이소부틸알콜, 부틸알콜, 2-메틸부틸알콜, 헥실알콜, t-2-헥세닐알콜(알콜류) 등이 있다. 또, 사과 특유의 ‘spice’ 방향 성분은 메틸챠블(4-메톡실벤젠)에서 유래된다.


(7) 솔비톨(Sorbitol)

장미과 과실의 당의 축적은 솔비톨 형태로 운반되어 포도당, 과당 및 자당으로 바뀐다. 과실이 성숙되면 전당 가운데 솔비톨이 차지하는 비율은 점차 감소하며, 성숙기에 전당 중 솔비톨 함량은 많은 품종이 약 9% 정도이다. 솔비톨은 침투압이 높기 때문에 주변조직에서 물을 끌어당기는 힘이 강하여 사과에서는 수침상의 밀증상을 일으킨다.


(8) 섬유소(섬유)

사과의 식이섬유 함량은 과실류에 약 2% 포함되어 있다. 섬유질 성분은 셀룰로스(0.48%), 헤미셀룰로스(0.94%), 펙틴(0.56%), 리그닌(0.1%)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2. 사과의 효능

현대인들이 사과를 많이 먹어야 하는 이유는 크게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이유 때문이며 최소한 적어도 하루에 한 개를 먹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첫째, 사과는 우리 몸에서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콜레스트롤’의 수준 저하와 LDL의 산화억제를 통해 심장질환을 예방하고, 특정 뇌졸중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등의 기능을 한다. 둘째, 사과는 저지방,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 등으로 건강한 몸무게를 유지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셋째, 사과는 산화로 인한 손실을 보존해 줌으로써 폐 건강을 촉진하는 기능을 한다. 넷째, 사과는 암과 관련된 종양의 성장을 억제함으로써 전립선 기능 강화, 간 및 결장의 건강을 유지시켜준다. 다섯째, 사과는 무기물질인 붕소의 양을 일정수준으로 유지시켜 뼈 건강을 촉진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1) 사과의 혈압 강하 작용

사과에 함유된 칼륨 성분은 다른 과실에 비하여 비교적 많은 편이다. 칼륨 성분은 소장에서 소금의 주성분이 나트륨과 결합하여 대변과 함께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데 사과의 칼륨 성분은 몸속의 소금을 체외로 빨리 내보내는데 영향을 준다.

적당한 양의 칼륨은 혈압저하 효과가 있는데, 칼륨의 혈압 저하 작용은 오줌 속의 나트륨 배설을 증가시키는 작용 외에 혈관 내의 효소를 활성화시켜 혈관을 확장시킨다든지 교감신경 활동의 억제작용, 신장에서의 레닌(혈압상승작용 물질)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을 가진다는 것이 판명되었다.


(2) 사과의 항산화 작용

사과의 붉은색 과피에 안토시아닌이라고 하는 폴리페놀계의 항산화력을 가진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안토시아닌은 혈액 중의 활성효소로부터 피해를 방지한다. 활성효소는 LDL콜레스테롤을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산화LDL로 만드는 등 암과 동맥경화 및 여러 가지 장해를 일으킨다. 사과를 껍질 채 먹으면 안토시아닌이 체내에 들어가 활성효소의 피해를 방지하게 되므로 사과는 깍지 말고 껍질 채 먹어야 한다.


(3) 각종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사과


(가) 사과와 천식, 호흡기질환(COPD)의 관계

영국의 킹스 대학과 사우스햄튼 대학교의 연구자들은 1주일에 적어도 2개 정도의 사과만을 먹어도 이보다 적게 사과를 먹는 사람보다 천식 발생의 위험을 약 22∼23% 낮출 수 있다고 보고했으며 영국 노팅험 대학교의 연구진은 사과를 많이 먹으면 적게 먹는 사람보다 폐 기능이 강화되고,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의 위험성을 낮춘다고 하였다.

네덜란드 그로닝겐대학교의 연구진의 보고에 의하면 만성호흡기 질환 장애(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는 과일과 채소, 특히 사과를 매일 한 개씩 먹으면 흡연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하였으며 영국의 연구진에 의하면 폐 기능 증대와 매일 먹는 사과의 양은 비례관계에 있다고 한다.


(나) 사과와 심장질환 및 뇌졸중의 관계

미국 캘리포니아 데이비스 대학교 연구진에 의하면 사과와 사과주스를 매일 섭취하면 나쁜 형태의 콜레스테롤에 의해서 야기되는 건강상의 피해와 심장병을 줄일 수 있다고 하는데 사과와 사과주스에 있는 피토영양성분들이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산화를 방지함으로써 심장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핀란드의 연구진들은 사과를 많이 먹는 사람들은 특정한 뇌졸증에 걸릴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사과에 함유되어 있는 피토영양성분 때문이라고 한다.


(다) 사과에 포함되어 있는 식이섬유의 기능

식이섬유라는 것은 ‘인간의 소화효소로 소화되지 않는 섬유질의 대부분’을 말한다. 식이섬유에는 수용성과 불용성이 있는데 인체 내에서의 기능이 서로 다르다.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은 위액의 점도를 높이기 때문에 정체시간이 길어져 위에서의 음식물 배출이 늦어지고, 소장에서 당분의 흡수가 지연되어 혈당의 급속한 상승이 억제된다. 장 내에 들어간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 담즙산, 나트륨, 유독물질 등을 흡착하여 다른 음식물 찌꺼기와 함께 대장으로 보내지게 된다. 대장 속에 섬유 섭취가 많으면 나쁜 세균이 감소되어 면역기능이 높아지고 인체에 좋은 세균인 유산균 등에 의해 유기산이 생성되어 장운동이 활발해진다. 장내에 식이섬유가 많으면 장의 운동성을 높여 음식찌꺼기의 장내 경과시간을 짧게 하여 변비 등을 예방하며 펙틴은 장내에서 갈락트론산을 분비시켜 간장에서의 지방산 합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가진다.


(라) 사과섬유의 동맥경화 예방

동맥경화는 콜레스테롤 등이 혈관에 침착되어 혈관이 좁아지거나 유연성을 잃어버리는 상태를 말하며 동백이 경화되면 혈액순환이 나쁘게 되고 혈전 등이 쌓이게 되어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발병 요인이 된다.

당뇨병환자에게 사과 섬유 5∼15g(사과 2∼6개 상당)을 식사와 함께 6개월간 준 결과 혈청 내의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동맥경화 촉진), 동맥경화지수는 낮아지고 HDL-콜레스테롤(동맥경화 예방)이 증가하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별도의 당뇨병환자 14명에게 15g의 사과섬유를 4개월간 투여하여 혈액 중의 아포단백 A, B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바 아포단백 A-1은 높아지고 아포단백 B는 낮아졌다고 한다.


(마) 사과의 당뇨병의 예방

정제된 사과 섬유에는 수용성 식물섬유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 수용성 식물섬유는 체내에서 수분을 흡수하고 팽창하며 동시에 점성을 띤다. 음식은 이 점성에 의하여 위내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거나 소장에서의 영양소 흡수도 지연되어 혈당치의 상승이 지연 또는 억제된다.


(바) 사과 섬유에 의한 대장암의 예방

사과 섬유를 섭취하면 대장의 내용물이 증가함에 따라 대장운동이 증가하고 유산 등 유기산이 대장점막을 자극하여 변비가 해소되고 치질을 예방하게 된다. 식이섬유는 발암물질을 흡수하고 대장 내용물을 증가시킴으로써 발암물질과 접촉시간이 짧아져 대장암이 예방된다. 또한 몸에 유익한 비피더스균의 활동도 활발하게 하여 병에 대한 저항력도 높게 한다.


(4) 사과의 항암 능력

미국 MSNBC에 의하면 사과의 껍질과 과육에서 추출된 파이토케미컬이 결장암 세포의 성장과 재생을 각각 43%와 29%씩 감소시켰다고 하는데 파이토케미컬은 인체세포에 충격을 가하는 산화작용을 억제 또는 예방하는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뿐만 아니라 일부 특정한 파이토케미컬의 경우 인체의 면역체계를 자극하고 혈관의 봉쇄를 가져올 수 있는 응고물질을 줄여주며 종양의 확산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다른 파이토케미컬은 암을 유발하는 물질의 활동을 억제하고 인체 세포를 발암물질로부터 보호해주는 효소를 자극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 사과와 전립선암(Prostate Cancer)

식물체에 있는 영양성분으로 사과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성분은 케르세틴(quercetin)인데,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의 마요클리닉에서 수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케르세틴이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활성을 저지함으로써 전립선암의 성장을 줄이거나 억제하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나) 사과와 결장암, 간암

코넬대학교의 연구진들은 사과에 있는 피토영양물질(phytonutrients)이 결장암과 간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결과를 발표했는데, 우리 몸에 좋은 피토영양물질은 사과의 껍질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껍질을 깎지 않은 중간 정도 크기의 신선 사과 100g에는 비타민C 1500㎎ 정도를 먹었을 때 얻을 수 있는 항산화 활동량과 맞먹는 양의 항산화 영양물질이 들어있다고 한다.


(다) 사과와 폐암(Lung Cancer)

하와이대학교의 연구자들은 사과와 양파를 통한 실험에서 플라보노이드와 케르세틴의 섭취를 많이 할수록 폐암의 위험성이 줄어든다는 것을 밝혔는데 폐암의 위험을 줄이는 물질로 플라보노이드보다 더 좋은 물질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핀란드국립건강연구소의 연구자들은 플라보노이드 함유량이 높은 음식, 즉 사과, 양파, 과일, 주스, 채소, 잼 등을 규칙적으로 섭취한 사람들은 지난 24년간의 연구결과 약 20% 정도 암 발생율이 낮으며 특히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가장 많은 사과를 섭취한 그룹의 사람들이 폐암 발생율이 46% 정도 더 낮게 나와 사과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폐암의 발생을 줄인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하였다.


(5) 사과의 건강 및 다이어트 효과


(가) 사과의 체중 감소 효과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로 주립대학(State University of Rio de Janeiro)의 연구팀은 과체중을 가진 여성을 대상으로 매일 사과 혹은 배를 300g씩 먹는 경우와 과일 대신 같은 량의 다른 음식을 먹는 경우를 비교해 보았다. 결과는 과일을 매일 먹는 여성의 체중이 다른 음식을 먹는 여성의 체중보다 더 많이 빠졌다. 더구나 과일을 먹은 여성들은 전체적으로 칼로리를 적게 먹어서 결과적으로 체중감량 효과가 더 많이 나타났다. 사과와 배와 같은 과일은 상대적으로 저칼로리 음식이자 고섬유질 음식으로 식후 포만감을 증대시켜 오랜 기간동안 음식을 먹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총 칼로리 섭취량을 감소시키므로 체중을 감소시킨다고 한다.


(나) 사과의 다이어트 효과

사과 다이어트는 단기간 한 가지 과일만 먹는 초스피드 다이어트 전략으로 많이 먹지 않아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고 양껏 먹는 재미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사과 다이어트는 체내에 쌓인 독소를 체외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며 3일간 사과만 계속 먹으면 대변이나 소변의 체외 배출이 활발해져서 체내에 쌓여 있던 숙변이나 수독이 제거되어 체중이 줄어든다. 사과 다이어트를 지속하는 것은 3일간으로 제한한다.


(다) 사과와 구강 건강

구미에서는 사과를 ‘자연의 칫솔’이라고 부르는데 껍질째 먹으면 충치가 예방된다고 한다. 실제로 사과를 깍지 않고 먹으면 껍질이 딱딱하므로 씹는 횟수가 늘어나 안면근육 운동이 많아지고 그에 따라 뇌 속의 피의 흐름이 증가하며 잘 씹어야 하므로 타액분비도 증가한다.


(라) 철분 부족의 예방

사과 과실 중 철분의 함량은 1.1%로 많은 양은 아니나 다른 과실보다는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사과를 계속 먹으면 철분이 보강되어 식욕증진 뿐만 아니라 철분 부족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마) 변비 예방 효과

남녀노소를 가릴 것 없이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세 가운데 하나가 변비다. 사과의 성분 중 중요한 것이 당분과 유기산, 펙틴인데, 이중 펙틴은 채소의 섬유질과 같이 장의 운동을 자극해주는 작용을 하며 장의 벽에 젤리 모양의 벽을 만들어 유독성 물질의 흡수를 막고 장안의 이상발효도 방지하므로 변비에 좋다.


(6) 동양의학에서 보는 사과의 효능

사과는 능금과 같이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시고 달며 위로 뻗치는 기운이 있기 때문에 속이 허하고 찬 소음인의 변비, 설사, 소화불량, 식체, 감기, 고혈압 등에 쓰면 효과가 있다. 하지만 몸에 열이 많아 물을 많이 마시는 소양인이 장복하면 오히려 잠이 오지 않거나 가래가 생길 수 있으니 유념해야 한다.

병문안 갈 때 배 대신 사과를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 이는 서늘한 성질이 있는 배는 회복이 덜 된 환자의 속을 더욱 냉하게 만들어 설사를 일으키지만, 따뜻한 성질이 있는 사과는 환자의 약한 소화력을 양기로 보강하여 회복을 도와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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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18. 10:10

암검진(요약) 건강생활2012. 9. 18. 10:10

이 지침서는 ‘국민 암예방 수칙’의 열 번째 항목인 ‘암 조기 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기’의 실천을 확산하고, 암 검진을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자 하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만들어졌습니다. 암 검진 받으시기 무섭다고요? 아니면 바쁘시다고요? 암은 정복할 수는 없지만 조기 발견과 치료를 통해 완치될 수 있습니다. 이 지침서를 통해 정기적인 암 검진 참여의 계기를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암 검진을 통해서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치료해서, 완치율과 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암은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매년 17만 명 이상의 암 환자가 새로이 발생하고, 6만 9천 명의 사람이 암으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평균수명(남자 77세, 여자 83세)까지 생존할 경우 남자는 3명 중 1명, 여자는 10명 중 3명 꼴로 암이 발생하여 전체적으로 봤을 때 3명 중 1명에서 암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08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남자의 경우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순이고, 여자의 경우는 갑상선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 폐암의 순입니다. (중앙암등록본부, 2008년 암발생률, 2010년 발표자료) 2009년도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 결과에 의하면 남자의 경우에는 폐암, 간암, 위암 순으로 사망률이 높고 여자의 경우에는 폐암, 위암, 대장암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습니다. 남자의 암 사망률은 여자보다 1.7배가 높았으며, 전년대비 남자는 전립샘암, 여자는 췌장암과 유방암의 사망률이 증가하였습니다.
눈부신 암 진단 및 치료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암 발생 및 사망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국립암센터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2015년에는 암 발생자 수가 지금보다 51.4% 증가되고 암 사망자 수는 15.9%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암은 엄격한 의미에서 완치란 있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치료 후 5년 이후에는 암이 재발할 가능성이 매우 낮아져 5년 이 후 생존율은 치료의 성공여부를 평가하는 척도로 사용됩니다. 우리나라의 암 치료 후 환자의 5년 생존율은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처럼 80%가 넘는 암종이 있는 반면에 간암의 경우는 23.3%(자료: 2004~2008 주요암의 5년 상대생존율 추이)정도로 생존율이 매우 낮은 암종도 있습니다.
위암의 경우 전체 5년 생존율이 63.1(04’~08’)%에 불과하지만, 위암이 점막층과 점막하층 이내에 국한된 경우(이런 경우 ‘조기위암’이라고 부름)의 생존율은 적절한 치료를 받았을 경우 90%이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의 경우 높은 생존율을 보이고 있지만 병기(암의 진행정도)에 따른 생존율을 보면 높은 병기에서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짐을 볼 수 있습니다. 1, 2기에 90% 이상의 생존율이 4기에서는 20% 대에 불과합니다. 또한 유방암의 경우, 암으로 진단되면 어떤 형태로든 수술적 절제가 필요한데, 병기가 낮을수록 유방의 형태를 보존하고 암조직만을 제거하는 유방보존수술을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암종별 생존율은 각각 다르지만 모든 암에서 낮은 병기일 경우 높은 생존율을 보이는 반면에 높은 병기로 갈수록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암의 치료와 암으로 인한 사망을 막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암 검진은 일반적으로 신체적 이상이나 증상이 없고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될 때, 검사를 받아 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검진을 통하여 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완치를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암을 불치병 혹은 난치병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이처럼 치료가 가능한 초기에 병원에 오시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진행되어 증상이 있을 때 병원을 찾으시기 때문입니다. 환자가 몸에 이상 증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을 때는 이미 수술로 제거할 수 없을 만큼 암이 커져 있거나 다른 조직으로 퍼져 있을 경우가 많습니다.
암은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도 특이 증상이 없을 수 있으며, 암이 진행되어 나타나는 증상들도 평소 흔히 경험해 오던 증상들과 비슷하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예방으로 암의 발생을 줄이고 설령 암이 발생하였다 하더라도 조기에 검진을 받아 치료하면 암으로 인한 사망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에게 흔한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은 비교적 쉽게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 받을 경우 대부분 완치가 가능합니다.
우리나라는 크게 국가에서 시행하는 국가암검진 프로그램과 관련 학회 또는 개별 의료기관에서 제공하는 암검진 권고안이 있습니다.


5대암 검진 권고안
이상에서 소개한 암종별 검진 권고안은 우리나라 국민이면 받아야 하는 최소한의 보편적인 암검진 프로그램으로 전문가들이 검진방법 및 주기 등에 대해 의견을 모아 만든 안내 지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은 국민에게 암검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고 우리나라 국민의 수검률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암검진을 무료로 실시하는 사업입니다. 경제적인 문제로 검진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국가에서 예산을 투입하여 암검진 권고안의 원칙적인 틀 위에서 암검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국가암검진사업의 5대암 검진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5대암 검진 프로그램
위암 조기검진이란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위장조영검사나 위내시경검사를 통하여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입니다. 현재 관련학회 또는 국가 암조기검진 프로그램에서는 40세 이상의 남녀에게 2년 주기로 암 검진을 받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위암 발생 위험도에 따라서 검진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니 의사와 상의해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대상자는 자신의 희망에 따라 위장조영검사와 위내시경 검사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위내시경검사를 통해 위에 암으로 의심되는 부위가 있을 경우에 조직검사를 통해 위암을 확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장조영검사를 1차 암 검진으로 선택하신 분 중에 위암이 의심되는 경우 추가로 위내시경검사와 위 조직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유방암 조기검진이란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유방촬영술 등을 통하여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입니다. 한국유방암학회에서는 30세 이후 매월 유방 자가검진, 35세 이후 2년 간격으로 의사의 임상 진찰, 40세 이후에는 1~2년 간격으로 의사의 임상 진찰 및 유방촬영검사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국가 암조기 검진 프로그램에서는 40세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2년을 주기로 의사의 임상 진찰과 유방촬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유방암 자가 검진이 효과가 있나요? 물론 자가 검진만으로 유방암을 진단할 수는 없지만 자가 검진으로 유방암을 조기에 찾아내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는 있습니다. 자가 검진의 가장 큰 장점은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며 유방의 정상상태의 변화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고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한다는 것입니다. 자가 검진은 생리가 끝나고 다음 생리가 시작되기 전에 매월 정기적으로 하며, 임신, 폐경 등으로 생리가 없을 경우에는 매월 날짜를 정해 자가 검진을 실시합니다.
자궁경부암 조기검진이란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자궁경부세포검사를 통하여 자궁경부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입니다. 자궁경부암은 암 발생 이전 단계에서 진단이 가능하여 조기발견을 통한 자궁경부암의 사망뿐만 아니라 발생까지도 감소시킬 수 있는 암 검진 방법입니다.대한산부인과학회에서는 성경험이 있거나 만 20세 이상의 모든 여성에서 1년 주기로 검진을 받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현재 실시 중인 국가 암조기검진 프로그램은 30세 이상의 모든 여성에서 2년 간격으로 Pap smear test라고도 불리는 자궁경부세포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30세 이상의 모든 여성은 무료로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간암의 조기검진이란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하여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다른 암 검진과는 달리 간암 검진은 간암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알려진 고위험군으로는 간경변증, B형 간염바이러스항원 양성, C형 간염바이러스항체 양성, B형 또는 C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 환자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매년 간암 검진 대상자를 선정하여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의료비 전체 또는 상당부분을 국가에서 지원 받는 자)에 대해서는 만 40세 최초 검진대상자 선정 시 간암 고위험군 판정을 위한 검사(고위험군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간암은 다른 암종과 달리 고위험군에서 진행 속도가 빠르고 치료 성적이 다른 암종과 달리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관련학회와 국가 암 조기 검진 프로그램에서는 고위험군에 속한 대상에게 6개월 간격으로 복부초음파 검사와 알파피토프로테인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대장암 검진이란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분변잠혈반응검사, 대장내시경검사, 대장이중조영검사를 통하여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입니다. 대장암은 자궁경부암과 마찬가지로 암 발생 이전단계가 알려져 있어 적절한 암 검진을 받을 경우에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뿐만 아니라 대장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대장암 이전 단계로 알려져 있는 ‘용종’ 또는 ‘폴립’이라고 불리는 대장 내에 혹을 대장 내시경을 통해 제거했을 경우 추가적인 대장암 발생에 걸리는 시간이 10년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대장암 관련 학회에서는 대장이중조영검사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 5년 주기로 다시 대장암 검진을 하고 대장내시경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없거나 발견된 폴립을 적절히 제거하였을 경우 10년 주기로 재검진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물론 수검자의 특성에 따라 검진 주기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국가 암조기검진 프로그램에서는 분변잠혈반응검사를 1차 검진 방법으로 이용하고 있는데 이 검사법은 대변에 있는 미세한 양의 혈액을 찾아내어 대장암의 발생 가능성을 찾아내는 방법입니다. 이미 외국에서는 간편하고 효과인 대장암 검진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0세 이상의 모든 성인에서 권고되고 있으며 분변잠혈반응검사에 양성으로 알려진 대상자는 추가적인 대장이중조영검사 또는 대장내시경검사와 확진을 위한 조직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암검진이 꼭 필요한 경우
암 검진은 어렵고 비싼 검사가 아닙니다. 나와 가족을 위해 조금만 투자하세요. 여러분은 지금까지 암 검진을 받으신 적이 있나요? 받으신 적이 있다고요? 네, 건강을 위한 좋은 습관입니다. 계속해서 주기별로 암 검진을 받으시기 바랍니다.한번도 받으신 적이 없으시다고요? 여러분은 왜 검진을 받지 않으셨나요?
암 검진에 대한 모든 정보는 국가암정보센터(1577?8899, www.cancer.go.kr)와 국민건강보험공단(1577-1000, www.nhic.or.kr)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에 암은 본인이 자각하는 증상이 없을 수 있고, 입맛이 없거나 힘이 없고 소화불량 등의 암을 의심할 수 있는 특징적인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을 때 미리미리 건강을 지키는 것이 암 검진입니다.
집이나 회사 근처 가까운 곳에 있는 지정된 검진기관에서 편리한 시간 때에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까운 검진기관은 보건소나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싼 고가의 의료장비를 통한 검사만이 암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그 효과를 인정받은 간편하고 저렴한 검사 방법으로 암 검진을 하여 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1999년부터 국가에서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국가 암 조기 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0년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하위 50%에 대해서는 무료로 암 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상위 50%를 대상으로 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암 검진의 경우에도 암 검진 비용의 10%만 부담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국가 암 조기 검진을 통해 암이 발견된 분들은 정부의 암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치료비를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5대 암 검진 프로그램에 포함된 암 검진 검사방법은 대부분 고통 없이 간단한 검사방법을 통해 암을 진단합니다. 가장 검진 받기 힘든 위 또는 대장의 내시경검사는 수면내시경을 통해 고통을 줄일 수 있으며, 내시경이 힘든 경우에는 위장조영검사 또는 대장이중조영검사를 통해 고통 없이 위암과 대장암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암 검진을 통해 암이 조기에 발견 될 경우 높은 생존율을 보이며 조기에 진단을 하였을 경우, 발생된 장기의 형태나 기능을 보존하면서 암조직만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암 검진을 받기로 결심 하셨습니까? 그럼 저희와 함께 암 검진을 받아 볼까요?
암 검진의 중요성을 느끼고 암 검진을 받기로 결심하셨나요? 그럼 이제 암 검진을 어떻게 받을 수 있을지 알아봅시다. 매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그 해 암 검진 대상자에게 대상자 검진표를 발송하고 있습니다.


암검진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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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17. 10:46

환경오염과 유해물질 건강생활2012. 9. 17. 10:46

인간은 각종 생활공간에서 공기와 물, 음식물, 주거, 생활용품 등의 생활자원을 활용함으로써 생존을 유지하고 사회생활을 지속합니다. 이를 통하여 새로운 환경요인이 생성되거나 변화되어 궁극적으로 인간은 생활뿐 아니라 기존의 환경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환경의 정의
환경은 인간을 둘러싼 물리적, 화학적 및 생물학적 요인과 인간의 행동과 관련된 모든 것이 해당되지만, 환경질환의 범위를 다룰 때는 합리적으로 변화시킬 수 없는 자연적 환경과 유전적 소인 및 사회, 문화적 행동은 제외됩니다.
세계보건기구(WHO) 2004년도 보고서에 의하면 102개의 주요 질환 중 85개가 환경적 위험 인자 노출과 관련이 있으며, 환경적 원인은 질환으로 인한 건강 손실의 24%에 영향을 주며,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의 23%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전체 인구 집단의 주요 질환에 대한 환경의 기여도
기후변화(climate change)는 지구 규모의 기후 또는 지역적 기후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말하며, 일반적으로는 10년에서부터 수백만 년의 기간 동안의 대기의 평균적인 상태 변화를 의미합니다. 기후변화는 홍수 및 가뭄 등의 자연재해를 통하여 사망과 질병을 증가시키는 것 외에도 혹서에 의한 사망의 증가 또는 감염성 질환 발생의 증가를 가져온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기후변화는 이미 인류의 건강에 위협을 주고 있고, 앞으로 더욱 그 영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후 변화에 의한 건강영향
극단적인 고온 현상은 건강문제를 유발하는데, 특히 온대 및 한대 지역의 사망률 증가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습니다. 1994년 서울시 일별 기온자료를 이용해 전체 사망과의 관계를 본 연구와 심혈관계 및 호흡기계 질환 초과사망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에서 기온의 변화와 일별 사망자 수의 관련성이 상당히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폭염 당일보다는 기온이 정점에 이르고 하루 내지 이틀이 지난 후에 최고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5세 이상 노인계층에서 특징적으로 사망자가 증가하였으며, 순환기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29.7%, 암 관련 사망자도 15.4%가 증가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서울의 일별 최고기온은 오존 농도와 관련성이 상당히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기온이 올라가면 기온 자체에 의한 일사병 등 고온 관련 질환 및 사망이 늘어나고, 오존의 농도 또한 높아져서 오존에 의한 건강문제가 함께 일어나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우리나라 연안의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면 콜레라를 일으킬 수 있는 비브리오균 농도가 증가한다는 것과, 기온이 상승하면 모기 개체수가 증가한다는 증거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황사는 중국과 몽골의 사막의 모래먼지가 강력한 편서풍에 의해서 우리나라와 일본, 심한 경우에는 북미 지역에까지 날아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황사는 사막과 바람이라는 자연환경에 의해서 생기는 자연현상으로 오래전부터 관찰되어 오던 현상입니다. 그러나 중국의 산업화로 인하여 많은 양의 대기오염 물질이 배출되고, 이 배출된 대기오염 물질이 황사와 함께 우리나라로 이동하고 있어, 황사 자체가 가지는 미세먼지의 효과에 더하여 인위적 대기오염물질에 의한 건강영향이 부가적으로 생길 수 있어 더욱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2002년 황사 기간 동안의 일별 사망률과 황사 기간이 아닌 대조기간 동안의 일별 사망률을 비교하면, 황사 기간 동안 호흡기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대조기간과 비교하여 36.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천식의 증상 악화뿐만 아니라 입원률도 영향을 받아 황사 기간 동안 천식으로 인한 입원률이 유의하게 증가합니다. 천식으로 인한 입원건수는 황사 발생일부터 황사 발생 2일 후까지가 대조일에 비하여 4.6~6.4% 높았습니다. 순환기 질환인 뇌졸중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뇌졸중으로 인한 입원건수는 황사 발생 3일 후가 대조일에 비하여 3.7% 높았습니다.


황사
산성비(Acid rain)는 아황산(SO2)과 질소산화물(NOx)을 다량으로 포함하고 있는 침착물(deposition)을 포괄하여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이 침착물은 다시 건성 침착물(dry deposition)과 습성 침착물(wet deposition)로 나뉘게 되고, 흔히 ‘산성비’라고 알려져 있는 산성을 띠고 있는 비나 눈, 이슬과 같은 강수가 습성 침착물에 포함됩니다. 산성비는 자연이나 인위적인 근원으로부터 배출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아황산가스((SO2), 질소산화물(NOx), 수은과 같은 오염물질들이 대기 중에서 수분이나 산소 등의 다른 화학물질과 결합하여 산성을 띠는 물질을 형성함으로써 만들어지게 됩니다.


산성비의 생성과정
산성비는 토양 및 수질을 산성화시켜 산림을 황폐화시키고 산성에 약한 수중생물을 도태시켜 생태계를 교란합니다. 또한 산에 약한 대리석, 금속 등을 사용한 건축물이나 유적들을 손상시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산성비 자체에 의한 직접적인 건강영향은 특별히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산성비를 맞거나 산성비로 인해 산성으로 변한 호수에서 수영을 하더라도 인체에는 뚜렷하게 나타나는 영향은 없습니다.
산성비를 구성하는 물질인 아황산이나 질소산화물에 의해 생긴 황산염과 질산염은 폐의 하기도까지 도달하여 천식과 기관지염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존층 파괴는 1970년부터 관측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오존층 파괴라는 말은 전지구의 오존이 10년에 약 4% 정도로 꾸준히 감소하는 현상과 같은 시기부터 관찰된 계절에 따른 극지방 상공의 성층권 오존의 더 큰 정도의 감소를 아울러 지칭하는 말로, 후자의 경우 흔히 오존구멍(Ozone hole)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존층 파괴
대표적인 대기 중의 염소의 발생원이라 할 수 있는 것은 클로로플루오로카본(Chlorofluorocarbons: CFCs)으로, 흔히 상품명인 프레온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CFCs는 1920년대 개발되어 냉방기나 냉장고 등의 냉매, 스프레이 등의 충진재 등으로 1980년대까지 사용되었습니다. 자연적으로 CFCs가 생기는 것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으므로 대기 중의 CFCs는 거의 전적으로 인위적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농약의 원료인 메틸브로마이드, 소화기에 사용되는 할론, 흔히 사용되는 유기용제인 사염화탄소, 메틸클로로포름 등이 대표적인 오존파괴 물질들입니다.
성층권의 오존층은 태양으로부터 오는 자외선 중 대부분의 UVB를 흡수합니다. 오존층이 파괴되어 엷어짐에 따라 더 많은 양의 UVB가 지상까지 닿게 되고, 이러한 노출로 인해 여러 가지 건강영향을 나타내게 됩니다.
성층권의 오존이 1% 줄어들 때마다 기저 세포암과 편평상피 세포암이 2%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더 치명적인 피부암인 악성 흑색종은 10%의 UVB 증가에 따라 남자에게서 19%, 여자에게서 16% 증가합니다.


오존층 파괴에 의한 영향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대기오염은 “대기 중에 인공적으로 배출된 오염물질이 존재하여 오염물량, 그 농도 및 지속시간이 어떤 지역주민의 불특정 다수인에게 불쾌감을 일으키거나, 해당 지역에 보건상 위해를 미치고 인간이나 동식물의 생활에 영향을 주어, 도시민이 생활과 재산을 향유할 정당한 권리를 방해받는 상태”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1차 오염물질은 직접 대기로 버려지는 것, 가스상 물질과 입자상 고형물질로 구분됩니다. 기온 역전 등에 의해 아침과 저녁, 밤을 거치면서 대기 중 농도가 증가하고 낮에는 상승기류, 바람 등에 의해 확산되어 농도가 저하됩니다. 2차 오염물질은 일단 배출된 오염물질이 외부의 광활성도, 반응물질의 상대농도, 지형의 영향 및 기습의 정도에 따라 합성·분해되어 형성되는 물질로 태양에너지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낮 동안에 대기 중 농도가 증가합니다.
광화학적 오염물질(Photochemical Pollutants)은 오염원에서 배출된 1차 오염물질이 대기 중에서 상호작용하거나, 대기의 정상성분과의 반응하거나, 태양에너지에 의한 광화학적 반응 등에 의하여 오염물질이 변질됩니다. 그리고 발생원으로부터 배출되었을 때와는 상이한 물질을 형성하여 대기오염을 유발합니다. 광화학적 작용은 주로 NO2와 탄화수소가 태양에너지와 반응, 오존, 기타 산화물을 형성하고, 산화물로는 오존, 알데히드, 케톤, peroxy acetylnitrate(PAN), 아크로레인, 황연무 등이 관여합니다.


표. 대기오염물질 환경기준치
대기오염은 만성 기관지염, 천식, 폐공기증, 폐암, 진폐증, 비인두 질환을 유발하고, 대기오염에 의해 만성호흡기 질환자 사망률이 증가합니다.
대기오염은 눈과 피부 점막에 자극증상을 유발하여 불쾌감, 기침, 따가움이 나타납니다.
미세분진에 장기간 노출시 폐포에 염증이 생긴 후 2차적으로 혈액의 응고성이 증가하거나 심장에 대한 자율신경계의 조절기능의 문제가 발생하여 사망위험이 증가합니다.
휘발성 유기화합물, 중금속(특히 납)은 어린아이들에게서 학습장애, 과잉행동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양한 실내공간(주택, 학교, 공공건물, 사무실, 병원, 지하시설물, 교통수단 등)에서의 공기 오염을 말합니다. 전 세계적 질병부담의 2.7%, 개발도상국 질병부담의 3.7%를 차지하며, 현대인의 생활은 대부분(90% 정도)을 실내에서 거주하기 때문에 여성, 소아, 노약자 등 취약인구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대표적인 실내공기 오염물질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에서 다중이용시설의 미세먼지(PM10), 이산화탄소(CO2), 포름알데하이드(HCHO), 총부유세균,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2), 라돈(Rn),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석면, 오존 10가지를 실내공간 오염물질로 정하여 그 기준치를 정해 놓았습니다.


표. 대표적인 실내 공기 오염물질
포름알데하이드, 실내 흡연, 휘발성 유기화합물, 곰팡이 같은 실내공기 오염원은 알레르기를 유발하거나 기존의 알레르기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빌딩증후군은 비특이적 증상을 나타내는 증후군으로 특정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대부분 밀폐형 업무용 사무실 건물에서 문제가 제기되므로 이를 ‘Tight building syndrome’ 또는 ‘Sick building syndrome(SBS)’이라 합니다. 국내에서는 언론의 새집증후군 덕분에 알려지게 되었으나, 새집이나 건물만 건강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오래된 건물도 건강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건물뿐만 아니라 밀폐된 공간인 차나 기차 등에서도 동일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눈이나 목의 따가움 기침, 두통, 피로, 집중력 감소, 기억력 저하, 피부 가려움이나 발진 등과 같은 비특이적 증상을 유발합니다.


표. 빌딩증후군의 증상군 (WHO의 분류)
생물학적 오염원의 발생원으로 냉방기나 가습기가 있는데, 곰팡이, 세균, 원충, 동물 비듬 등이 주요 실내 생물학적 오염물질입니다. 발생되는 건강 장해로는 과민성 폐장염, 레지오넬라증, 가습기열 등이 있습니다.
실내공기 오염원 중 석면, 라돈, 포름알데하이드 등은 모두 국제암연구소(IARC) 지정 1급 발암물질로, 포름알데하이드는 후두암을, 석면 및 라돈은 폐암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복합화학물질과민증 또는 다중화학물질민감증은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해가 없는 기준치 이하의 낮은 농도의 다양한 종류의 화학물질의 노출에 의해 유발되는 증후군으로, 여러 장기와 관련되어 다양한 증상들을 호소하고 재발되는 후천적 질환입니다. 증상을 유발하는 물질은 다음 표와 같이 다양하며, 처음에는 한 가지 물질에서 증상이 시작해서 시간이 지나면 연관성이 없는 다양한 물질에 의해 증상이 유발됩니다.


표. 흔한 유발물질
주로 호소하는 증상은 다양하고 여러 가지 객관적인 검사에서 이상 소견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환자들은 여러 진료과를 방문하게 됩니다.


표. 주로 호소하는 증상
증상이 만성화되면서 마스크, 장갑 또는 특별한 옷을 착용하고 화학물질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삶의 태도변화, 새로운 집이나 장소로의 이사, 특별한 비타민이나 영양제 또는 식품의 사용, 산소, 항진균제 또는 중화제 사용과 같이 행동의 변화를 초래하고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합니다.

수질오염이라 함은 자연수역의 수질이 인간생활 및 산업활동에 의해서 야기된 공장폐수, 농약, 하수 및 분뇨 등이 하천수 또는 지하수에 흘러 들어가서 물의 자정작용 능력이 없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토양오염이란 사람의 활동에 따라서 토양이 오염되는 것입니다.
물의 순환에 따라서 지표면에 있는 오염물질들이 지하로 유입되고, 계속해서 지하수와 함께 이동하게 됩니다. 따라서 오염물질은 그 자리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지하의 오염물질은 지하수의 움직임과 더불어 주변지역으로 이동되고 확산되어, 그 오염범위가 점점 커지게 됩니다.
하천수나 지하수 오염은 음용수의 섭취로 인해 직접적으로 건강문제를 유발하고, 2차적으로 농작물을 섭취하거나 먹이사슬을 통해 해산물을 섭취하는 경우 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토양오염은 오염물질에 의한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직접적인 피해도 있지만 토양에서 서식하는 생물체와 인근 하천 및 지하수의 오염을 통하여 생태계의 변화를 초래하고 궁극적으로 사람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지하수 오염의 심각성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가장 큰 수질오염은 낙동강 페놀 오염 사건일 것입니다. 페놀은 대구 지역의 상수원으로 사용되는 취수장으로 유입되었으며, 염소를 이용한 정수처리 과정에서 클로로페놀로 변하면서 악취를 유발하였습니다. 1차 유출로 말미암아, 수돗물의 페놀 수치가 0.11ppm까지 올라간 지역도 있었는데, 이는 당시 우리나라의 허용치인 0.005ppm의 22배, 세계보건기구의 허용치인 0.001ppm의 110배에 달하는 수치였습니다. 해양오염의 경우 일본의 미나마타병이 유명한데 미나마타만에서 잡힌 생선 섭취로 인한 신경계 독성 증상이 나타났으며, 원인을 조사한 지 10년 만에 미나마타만 주변 공장에서 배출된 폐수에 포함된 유기수은이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인간의 생활로 인하여 발생되는 오염물의 문제는 시골보다 인구가 집중된 도시에서 일어납니다. 도시하수는 가정에서 배출되는 가정오수의 상업시설 및 각종 공공기관에서 배출되는 폐수를 포함합니다. 도시하수는 주방으로부터의 음식 찌꺼기, 식기류 세척 및 세탁폐수, 그리고 화장실의 분뇨 등으로서 세척시 사용되는 세제류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천연 유기성 물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산업의 다양화, 대규모화 등으로 인하여 각종 중금속을 비롯하여 하수보다 영향이 큰 고농도 난분해성 물질 등이 배출되며 토양으로 스며들어 지하수를 오염시킵니다. 공단지역 및 도시주거지역은 세탁소나 사업장의 얼룩제거나 기계류 세척용도로 많이 사용되는 유기용제인 트리클로로에틸렌(TCE),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에 의한 지하수 오염 기여율이 높습니다. 중금속의 경우 먹이사슬을 통해 농축되고 결국 인간의 몸으로 되돌아와 환경질환을 유발합니다.
경제성장과 더불어 축산물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가축 사육두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발생량에 비해 수질오염 부하량이 매우 크므로 미처리 방류시 하천의 수질악화 및 호소의 부영양화를 초래합니다.
토양이 오염되면 물도 오염이 됩니다. 토양은 물과 대기와 접하고 있으면서 상호 물질의 순환적 교환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물질 교환 중에 각종 오염물질이 토양에 축적되면 지하수가 오염되어 생물에게 해를 입히게 됩니다.
전국적으로 1,460여 개의 휴-폐광산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어 주변 토양이 심하게 오염되어 있고, 사용이 끝난 890여 개의 폐기물 매립지에서는 10-20년간 계속해서 침출수가 발생되고 있습니다. 제련소 주변 토양도 중금속에 오염되는데, 장항제련소 반경 2km 내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한 비율이 전체 면적의 반이 넘는 53%가 나왔습니다.
주유소나 송유관에서 흘러나온 석유화합물이 지하수나 하천을 오염시키는데, 특히 휘발유에 첨가되는 MTBE 오염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해양오염의 경우 허베이 스피리트호 오염사고(유출량 12,547㎘)와 같이 유조선 사고가 주요 원인이 됩니다. 석유 등의 석유화합물은 비중이 물보다 낮아 수면에 유막이 만들어지는데, 1cc의 기름은 약 1,000㎡의 유막을 형성시키고 유막이 형성되면 빛의 투과율을 감소시킵니다.


해양 기름유출사고
2008년 하천수 등 환경 중 의약물질 27종에 대한 기초조사 결과에 의하면 하천수에서 24종, 퇴적물은 13종, 하수-축산폐수처리장에서 19종의 의약물질이 검출되었습니다. 하천수에서는 가축 항생제인 설파티아졸이 가장 높게 검출(11.627μg/L)되었고, 또한 진통소염제로 사용되는 아세틸 살리실산(아스피린)은 조사 대상 하천수(0.004~0.064μg/L) 모두에서 검출되었습니다.
고농도 질산성 질소(22mg/L 이상)는 어린이들에게서 청색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시안(CN)은 세포호흡 저해, 질식성 경련, 의식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벤젠, 수은, 납, 비소 등은 빈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6가 크롬은 피부 궤양을 유발하고, 비소는 피부 각화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납, 수은, 알루미늄, 유기화합물 등은 학습 능력 저하, 중추신경계 기능저하, 말초신경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카드뮴, 납, 수은 등은 단백뇨, 세뇨관 신장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납, 수은, 카드뮴, PCB, DDT, Dioxin 등은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계의 장애를 유발하여 생식능력의 이상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벤젠은 백혈병을 유발할 수 있고, 비소는 피부암, 6가 크롬, 석면 및 라돈은 폐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내분비계(호르몬계)란 생체의 항상성, 생식, 발생, 행동 등에 관여하는 각종 호르몬을 생산, 방출하는 계통으로서, 체내의 영향, 대사 등 항상성 유지, 외부자극에 대한 반응, 성장, 발육, 생식에 대한 조절 및 체내의 에너지 생산, 이용, 저장과 관련된 기능을 수행합니다.
환경호르몬에 대한 과학적인 정의는 학자 및 기관에 따라 그 표현에 다소간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 환경청(US EPA)에서는 “체내의 항상성 유지와 발생과정을 조절하는 생체 내 호르몬의 생산, 분비, 이동, 대사, 결합작용 및 배설을 간섭하는 외인성 물질”로 정의하고 있으며, OECD에서는 1996년에 전문가들이 모인 워크숍에서 “생물체 및 그 자손에게 악영향을 미쳐 그 결과 내분비계의 작용을 변화시킬 수 있는 외인성 화학물질”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현재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추정되는 물질로는 각종 산업용 화학물질(원료물질), 살충제 및 제초제 등의 농약류, 유기중금속류, 소각장의 다이옥신류, 식물에 존재하는 식물성 에스트로젠(phytoestrogen) 등의 호르몬 유사물질, DES(diethylstilbestrol)와 같은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합성 에스트로젠류 및 기타 식품, 식품첨가물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현재 세계생태보전기금(World Wildlife Fund: WWF) 목록에는 67종의 화학물질이 등재되어 있습니다. 일본 후생성에서는 산업용 화학물질, 의약품, 식품첨가물 등의 142종의 물질을 환경호르몬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표. 환경호르몬으로 우려되는 물질
현재 환경호르몬의 작용기전을 밝혀내기 위한 연구가 미국, 일본, 유럽 등 각국에서 수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수용체 결합과정에서의 환경호르몬의 작용은 호르몬 유사, 호르몬 봉쇄, 촉발작용 등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호르몬 유사작용이란 호르몬 수용체와 결합하여 환경호르몬이 마치 정상호르몬과 유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서 대표적인 예가 합성에스트로젠인 DES(Diethylstilbestrol)입니다. 이러한 유사물질은 정상호르몬보다 강하거나 약한 신호를 전달함으로써 내분비계의 교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 봉쇄작용이란 호르몬 수용체 결합부위를 봉쇄함으로써 정상호르몬이 수용체에 접근하는 것을 막아 내분비계가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로서 DDE(DDT의 분해산물)의 경우 정소의 안드로젠 호르몬의 기능을 봉쇄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촉발작용은 환경호르몬이 수용체와 반응함으로써 정상적인 호르몬작용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생체 내에 해로운 엉뚱한 대사작용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영향으로는 암과 같은 비정상적 생장, 대사작용의 이상, 불필요하거나 해로운 물질의 합성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다이옥신 또는 다이옥신 유사물질 등은 이와 같은 작용기전으로 영향을 나타낼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이옥신, DDT, PCB 등 내분비계장애 물질로 추정되고 있는 물질은 일반적으로 환경 중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생물체 내 축적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배출된 물질은 공기와 물, 토양 등 여러 매체로 이동하고 식품, 농수산물 등에도 축적되어 사람에까지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인간을 포함한 생태계에 대해 나타날 수 있는 환경호르몬의 대표적인 영향은 호르몬 분비의 불균형, 생식능 저하 및 생식기관 기형, 생장저해, 암 유발, 이상면역반응 등이 있습니다.
외인성 에스트로젠과 연관된 인체영향으로는 여성의 경우 유방 및 생식기관의 암, 자궁내막증, 자궁섬유종, 유방의 섬유세포 질환, 골반염증성 질환 등이 있으며, 남성의 경우 정자 수의 감소, 정액감소, 정자운동성 감소, 기형정자 발생증가, 생식기 기형, 정소 암, 전립선 질환, 기타 생식에 관련된 조직의 이상 등이 있습니다.
성인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의 저농도 노출에 태아와 어린이는 개체의 신경내분비 기능을 변화시켜 영구적인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환경호르몬의 노출이 면역세포의 이상 분화를 가져와 어린이의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을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식품은 영양물질과 비영양물질의 매우 복잡한 혼합물로, 인체가 노출되는 물질 중에서도 가장 복잡하고 다양합니다. 또한, 식품은 예측할 수 없는 자연 상태의 토양, 해양, 담수 및 동물에서 생산되고 가공되거나 천연상태 그대로 저장-유통되는 과정에서 의도되거나 의도되지 않은 오염원이나 유해물질이 존재합니다.
식품첨가물, 유전자재조합 식품 등이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식중독을 유발하는 미생물을 제외하고 대표적인 식품 오염원으로는 잔류농약, 잔류 중금속, 산업동물에 사용되는 약물 및 진균 독소 등을 들 수 있으며, 식품 조리 과정 중에도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원치 않는 오염원이 생성됩니다. 몇몇의 물질은 산업적으로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또 지구 표면에 널리 퍼져 존재하는 물질임과 동시에 환경 오염물질이기 때문에 식품에 불가피하게 포함됩니다.
최근 몇 년간 문제가 되었던 식품 오염 문제를 보면 식품첨가물부터 중금속, 잔류 농약, 항생제, 약물 문제 등 종류가 다양합니다.


표. 사회적 문제가 되었던 식품문제
‘식품첨가물’은 식품을 제조-가공 또는 보존함에 있어 식품에 첨가-혼합-침윤 기타의 방법으로 사용되는 물질(기구 및 용기-포장의 살균-소독의 목적에 사용되어 간접적으로 식품에 이행될 수 있는 물질을 포함한다)로 정의합니다. 식품 본래의 목적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부패방지, 영양 강화, 착색-착향 등의 목적으로 다양한 화학적 합성물이 사용됩니다. 2005년 11월 기준에 의하면 화학적 합성품 416품목, 천연 첨가물 194품목 등 총 601품목이 허가되어 있습니다.
식품첨가물은 안전성이 확인된 것만 허가를 받아 사용합니다. 그리고 식품첨가물 섭취로 인한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고자 식품첨가물마다 ‘1일 섭취 허용량’을 정해 두었습니다.


표. 대표적인 식품첨가물 종류
유전자재조합생물체(GMOs)는 유전적 형질(DNA)이 자연적으로는 일어나지 않는 방법으로 변형된 생물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 종류에 따라 유전자재조합농산물(GMO 농산물), 유전자재조합동물(GMO 동물), 유전자재조합미생물(GMO 미생물)로 분류합니다. GMO 농산물을 원료로 제조·가공한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유전자재조합(GMO) 식품이라고 합니다. 유전자재조합 기술은 유전자 기술, 유전공학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기술은 선택된 개개의 유전자를 어떤 생물로부터 다른 생물로, 관련이 없는 종 간에도 전이시킬 수 있습니다.
매년 유전자재조합 농산물 재배면적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식약청이 승인한 모든 GMO 농산물과, GMO 농산물을 주요 원료로 사용하여 제조-가공한 모든 식품은 ‘유전자재조합식품’ 또는 ‘유전자재조합 ○○포함식품’이라고 표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연도별 GMO 농작물 재배 면적
2004년 ‘한국인의 대표식품 중 오염물질 섭취량 및 위해도 평가자료’에 의하면 잔류농약 모니터링 결과에 따른 오염도는 대부분 불검출이었으나, 일부 나물에서 각각 유기인계 살충제 Chlorpyrifos 0.22ppm 및 살균제 Procymidone 0.04ppm이 검출되었습니다. 대표식단 섭취 시 농약의 노출에 따른 총 위험지수는 0.0005로서 극히 낮은 수준으로, 식이를 통한 잔류농약의 노출위험도는 극히 미미한 수준입니다.
2003년 식약청 및 시·도보건환경연구원이 국내유통 농산물을 검사한 결과 부적합률이 높았던 농산물은 취나물이 11%에 달했으며, 이외에 소규모 재배 작물들인 부추, 격겨자, 쑥갓, 참나물, 깻잎, 미나리, 신선초 등이 2.1∼15.5%의 부적합률을 나타내어 전체 농산물의 부적합비율 1.4%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었습니다.
농산물 외의 다른 식품에서 농약류가 검출되었는데, 2005년도 중국산 장어 가공품 및 수입산 장어가공품에서 말라카이트그린이 검출되어 문제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말라카이트그린은 동물용 의약품으로 관상어류의 곰팡이성 질환의 치료 목적에만 사용하고 식용어류에는 절대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수입되는 식재료나 농산물의 경우 무작위표본검사비율이 10% 정도로 잔류농약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는 있으나,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중국산 농산물은 건수로는 전체의 30%를 차지합니다. 말라카이트그린처럼 국내에서 사용 금지된 농약류가 사용되거나 기준치를 초과하여 문제가 되는 부적합비율도 수입 농산물 양의 34.3%에 달하기 때문에 수입농산물의 경우 주의를 요합니다.
2006년 ‘한국인의 대표식품 중 오염물질 섭취량 및 위해도 평가자료’에 의하면 식품 내 비소는 0.0546㎎/㎏, 카드뮴은 0.0233㎎/㎏, 납은 0.0093㎎/㎏, 수은은 0.01475㎎/㎏이 검출되었으며, 알루미늄은 7.5071㎎/㎏이 검출되었습니다. 중금속의 1일 평균섭취량(㎎/person/day)은 비소 0.009㎎, 카드뮴 0.0056㎎, 납 0.0024㎎, 수은 0.00224㎎, 알루미늄 3.434㎎으로 중금속의 섭취 수준은 전반적으로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 중금속 섭취에 기여하는 식품군을 비교한 결과, 비소는 해조류 74.4%, 어패류 17.8%로 나타났고, 카드뮴은 어패류 40.7%, 곡류 29.6%, 해조류 16.7%로 나타났고, 납은 어패류 41.7%, 감자 및 서류 20.8%로 나타났고, 수은은 어패류 77.7%, 곡류 15.2%로 나타났고, 알루미늄은 채소류 31.4%, 어패류 16.5%, 감자 및 서류 10.8%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별 혈중 중금속 농도수준 비교
제2차 ‘국민 생체시료 중 유해물질 실태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혈액 중 납의 기하평균은 1.72㎍/dL(’05, 2.66㎍/dL), 카드뮴은 1.02㎍/L(’05, 1.52㎍/L), 수은은 3.80㎍/L(’05, 4.34㎍/L)로 조사되었습니다. 납을 제외한 수은, 카드뮴의 경우에는 미국과 독일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며, 지역적으로 인접한 중국, 일본과 비교해서는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국가잔류검사프로그램(National Residue Program)에 의하면 2007년도에는 총 125,342마리의 가축에 대해 잔류물질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이 가운데 0.23%가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하였습니다.
식품 및 첨가물의 가장 흔한 유해작용은 알레르기 반응이며, 특이체질의 경우 면역체계를 통하지 않고 과민반응이나 특이반응을 유발하며, 신경계 증상에서 암까지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식품은 그 자체로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음식물은 계란, 돼지고기, 복숭아, 고등어, 닭고기, 우유, 메밀, 게, 밀가루, 토마토의 순입니다. 식품첨가물 중 소르빈산, 이산화항, 식용색계란황색4호 등 일부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공식품의 구성성분에 대한 정보가 불확실한 경우, GMO 재료를 사용한 식품의 경우에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2000년 미국에서는 빵을 먹은 사람들이 집단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조사 결과 사료용 GMO 옥수수 씨앗이 바람에 날려 일반 옥수수밭에 섞이면서 식용 옥수수와 함께 재배돼 유통됐기 때문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유전자 재조합식품 알레르기 안전성 평가’ 보고서에 의하면 피부단자시험 결과 유전자 재조합 콩과 자연산 콩에 대한 감작률은 각각 2.0%, 2.2%였으며 유전자 재조합 옥수수와 자연산 옥수수의 감작률은 각각 1.3%, 1.1%로 차이가 없었습니다.
사람의 암의 70-90%는 환경, 음식 및 생활습관과 관련이 있으며, 특히 식이는 암의 원인의 1/3을 차지합니다.


표. 암의 원인
식품의 조리 과정 중에 생성되는 발암물질은 벤조피렌, HCAs(Heterocyclic amine)이 대표적이며 식품을 고온으로 조리할 때 발생합니다. 식품 속의 아질산염(Nitrite)은 신체에 존재하는 여러 화합물과 반응하여 니트로소아민(Nitrosoamine)이라고 불리는 화합물을 생성합니다. 옥수수나 땅콩 등의 곰팡이에서 생성되는 아플라톡신은 간암을 유발합니다. 적색 2호와 같이 일부 타르 색소도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 음식에 첨가된 MSG(Monosodium glutamate)가 편두통을 유발하는 중국음식점증후군(Chinese restaurant syndrome), 햄이나 소시지에 들어 있는 질산염(Nitrates)이 편두통의 소인이 있는 환자에게서 두통을 유발하는 핫도그 두통(Hot dog headadche)이 일어날 수 있으며, 단맛을 내기 위해 가미하는 아스파탐(Aspartame) 역시 종종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식품속에 잔류 중금속 중 납과 첨가물인 타르 색소는 어린아이들에서 학습장애, 과잉행동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물성 기름이 수소화 공정을 거치면서 생겨난 트랜스지방의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률은 포화지방보다 더 큽니다. 식품 속의 잔류 중금속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최근에 보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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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17. 10:02

원발부위 불명암 질병정보2012. 9. 17. 10:02

암이 처음 생긴 장소를 원발부위라고 부릅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암이 처음 어느 부위에서 생겼는지를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암, 폐암, 유방암, 대장암, 간암 등과 같이 암이 먼저 생긴 장소의 이름을 붙여 암 진단명을 내리게 됩니다. 그러나 전이가 먼저 발견되어 암이 발생한 장소를 모르는 경우, 이런 암을 ‘원발부위 불명암’이라고 합니다. 원발부위가 매우 작거나 진단하기 어려운 부위인 경우에는 암세포가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디서부터 생긴지 모를 수 있습니다.
원발부위 불명암 (Cancer of Unknown Primary Site, CUPS) 은 흔합니다. 정확한 발생빈도는 잘 모르는 실정이지만, 모든 악성종양의 2∼6%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모든 암은 분명 원발부위가 있습니다. 그러나 원발부위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원발부위 불명암이란, 조직학적으로 암을 진단한 후 현재 사용하고 있는 모든 검사를 시행해도 원발부위를 알 수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병력, 신체검진, 혈액검사, 종양표지자, 흉부 X-선 검사, 전산화단층촬영 (CT) 등과 같은 기존 검사상 암이 시작된 원발장기를 알 수 없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모든 암은 분명 원발부위가 있습니다.
원발부위 불명암이라고 하면 환자나 보호자들이 진단을 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하고 담당의사를 믿지 못하여 원발부위를 찾겠다고 여러 병원을 방문하여 불필요한 검사를 요구하거나 같은 검사를 중복해서 받기를 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든 검사가 일단 끝난 다음에는 원발부위를 찾아내기 위한 검사에 다시 시간을 투자하기보다는 원발부위 불명암 그 자체로 치료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원발부위 불명암의 전이 부위에서 얻어진 조직에 대한 통상적인 광학현미경 검사는 원발부위 불명암에 대한 분류를 할 수 있게끔 해주며, 이러한 분류를 통하여 환자에 대한 적절한 평가 및 치료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광학현미경 검사를 이용해 원발부위 불명암을 크게 5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병리의사가 생검조직을 보고 암이라는 것은 확신을 하지만, 그 암이 어떤 종류인지 구별할 수 없는 경우 (예를 들면, 암종, 육종, 림프종 등을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 이를 원발부위 불명의 잘 분화되지 않는 종양 (Poorly differentiated neoplasm of unknown primary site) 이라고 부르며 원발부위 불명암의 30%를 차지합니다.
잘 분화되거나 중등도로 잘 분화된 선암 (Well-differentiated and moderately differentiated adenocarcinoma)으로 원발부위 불명암의 60% 정도가 선암입니다.
원발부위 불명암 중에서 약 5% 정도를 차지합니다.
원발부위 불명의 잘 분화되지 않은 암종 (Poorly differentiated carcinoma) 또는 선암(adenocarcinoma) 은 원발부위 불명암의 30% 정도를 차지합니다. 이중 2/3 정도가 잘 분화되지 않은 암종이고 1/3 정도가 잘 분화되지 않은 선암으로 분류됩니다.
저등급 악성 신경내분비 종양 (Low-grade neuroendocrine carcinoma), 저분화 신경내분비 종양 (Poorly differentiated neuroendocrine carcinoma), 소세포암 (Small cell carcinoma)이 여기에 속합니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원발부위 불명암은 남녀를 합쳐서 연 1,213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63%를 차지하였습니다. 남녀의 성비는 1.2:1로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발생건수는 남자가 연 654건, 여자가 연 559건이었습니다. 남녀를 합쳐서 본 연령대별로는 70대가 35.4%로 가장 많고, 80대 이상이 22.9%, 60대가 20.3%의 순입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1년 12월 29일 발표 자료)

아직도 많은 암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특히 원발부위 불명암의 원인으로 확실히 밝혀진 인자는 없습니다. 여러 역학연구를 통해 발암요인과 암발생 간의 인과관계에 근거하여 위험요인들을 밝혀내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산하기구인 국제암연구소 (IARC) 및 미국 국립암협회지에서 밝힌 암의 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국제암연구소와 미국 국립암협회지에서 밝힌 암의 원인
위의 표에서 보듯이 암발생 원인의 70% 정도는 흡연, 감염, 음식 등의 환경요인이 주이며 유전적인 원인이 단 5% 인 것을 감안하면 암 발생의 위험요인을 피할 수 있는 생활양식의 변화를 통해서 암의 예방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암발생의 2/3를 차지하는 주요 호발암의 일반적인 원인 (Contributing Factors)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국내주요 호발암의 일반적인 원인
현재 특별히 원발부위 불명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국민 암예방 수칙을 지키면 암의 발병 가능성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국민 암예방수칙
현재 특별히 원발부위 불명암을 조기검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목 주위 (경부), 겨드랑이 밑 (액와부), 다리와 몸통의 경계부위 (서혜부) 등의 림프절은 몸의 표면 쪽에 있어 쉽게 만져지기 때문에 아프지 않은 응어리의 형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흉수가 차게 되면 흉통을 느끼거나 숨쉬기가 괴로워집니다. 복수가 차면 복부가 부어오르거나 팽팽해집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라도, 건강진단 등을 통해 실시되는 흉부 X-선 검사와 초음파 검사에서 폐와 간에 종양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뼈에서 통증을 느끼며, 뼈 X-선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거나 골절이 계기가 되어 발견됩니다.

원발부위 불명암의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검사는 발견된 병소에 대한 조직검사로 충분한 양의 조직 채취가 필요합니다. 원발부위를 찾기 위하여 병력으로 흡연력과 가족력을 알아보고,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신체검진을 합니다. 남성은 직장수지 검사, 여성은 유방검사, 골반검사를 합니다.


원발부위 불명암의 진단방법
혈액검사로는 일반혈액검사, 간기능, 신장기능, 종양표지자를 검사합니다. 방사선 검사로는 흉부 X-선 검사, 유방조영술, 초음파 검사, 전산화단층촬영 (CT), 자기공명영상 (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 (PET-CT) 등이 있습니다. 액와림프절에서 선암이 발견된 여성 환자에게 유방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하면, 유방초음파보다 유방의 원발부위를 찾는 데 유용합니다. 양전자방출단층촬영 (PET-CT) 으로 원발부위를 찾을 수 있는 경우가 20∼30% 정도 됩니다. 향후 양전자방출단층촬영 (PET/CT) 의 역할에 대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종양 표지자 검사는 아래와 같은 암의 진단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면역조직화학검사 (Immunohistochemistry), 전자현미경 (EM), 분자유전학 (Molecular genetics) 으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지고, 일부는 원발부위까지 확인이 가능해져 진단 병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많은 새로운 항체들이 개발되어 진단병리학에서 이 분야는 더욱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면역조직화학검사 단독으로는 특이적 진단을 보통 내릴 수 없는데 이는 항체 중 어느 것도 종양특이항원 (tumor specific antigen) 에 대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염색 그 자체의 결과도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서 한 종양에서 어떤 특수 염색은 음성으로 보고되는 반면에 다른 결과들이 어떤 특정한 종양임을 알려주어 진단을 내리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신경내분비종양 (neuroendocrine tumor) 의 경우 모든 신경내분비적인 염색에 양성으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이러한 결과들은 광학현미경소견, 임상적 특성과 함께 연관하여 해석하여야 합니다.
일부 잘 분화되지 않은 종양은 전자현미경검사를 통하여 감별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자현미경은 쉽게 검사를 시행하기 어렵고, 특수하게 조직을 고정하는 것이 필요하며, 상대적으로 검사비용이 비싸므로 통상적인 광학현미경검사 및 면역조직화학검사 후에도 진단이 불확실할 경우에만 시행됩니다. 면역조직화학검사와 마찬가지로 전자현미경검사는 림프종을 진단하는 데 신뢰할 수 있는 검사이며, 잘 분화되지 않은 육종을 진단하는 경우에는 면역조직화학검사보다 더 우월합니다. 신경분비 과립 (neurosecretory granules - 신경내분비 종양), 전멜라닌소체 (premelanosome - 흑색종) 같은 그 외 구조물들도 특정 종양을 진단하는 데 유용합니다. 하지만 분화가 안 된 종양은 비특이적인 구조물들을 갖고 있으므로 전자현미경적으로 특이 구조물이 없다고 해서 특정 진단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그 종양이 선암인지 편평상피암인지 감별하는 것에도 전자현미경이 도움을 주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자현미경을 통하여 그 종양의 원발부위를 알아낼 수는 없습니다.
종양과 관련된 염색체의 이상과 유전자의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종양특이적인 염색체 이상을 진단에 사용하는 것은 아직 제한적이지만 향후에 더욱 많은 유전자의 이상 소견들이 확인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최근 연구되고 있는 DNA 마이크로어레이 (microarray) 기술을 통해 원발부위 불명암에서 암의 종류, 원발부위 확인 및 치료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부 종양에서는 염색체 이상이 확인되어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면역조직화학검사나 전자현미경검사로 림프종의 진단을 할 수 없는 경우에 t(14;18), t(8;14) 또는 t(11;14)의 면역글로불린 유전자 재배열을 확인하는 것은 진단에 결정적인 도움을 줍니다.
임상의사와 병리의사 간의 의사소통이 아주 중요합니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의외로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원발부위 불명암의 종류에 따른 진단 방법입니다.
원발부위 불명 미분화암은 상당수가 치료에 잘 반응하므로 더욱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입니다. 원발부위 불명암 환자의 약 5%정도는 광학현미경검사 후 처음에 이 분류에 속하게 되지만, 결국은 특수 병리검사를 통해 대다수가 더 정확한 진단명을 갖게 됩니다. 이 중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면서 가장 흔한 종양이 림프종인데, 이 분류에 속하는 환자 중 35∼65%가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림프종으로 확인된다고 합니다. 나머지 중에서는 암종 (carcinoma) 이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여기에 속하는 환자들은 특수 병리 검사를 시행하는데, 면역조직화학검사, 전자현미경검사, 유전자분석이 감별진단에 유용합니다. 광학현미경검사에서 특이적 진단을 내리지 못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 생검표본이 불충분하거나 잘 처리를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가능하면, 미세침흡인생검 (fine needle aspiration biopsy) 은 처음 검사로는 시행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이는 조직학적 형태 (histologic pattern) 가 보존되지 않고 특수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원발부위 불명암 환자 중에서 광학현미경을 이용해 가장 흔히 진단되는 군으로, 전체의 약 60% 정도를 차지합니다. 모든 남자 환자에게서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을 시행하여야 하고, 모든 여자 환자는 유방조영술 (mammography) 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복부 전산화단층촬영 (CT)은 환자의 10∼35%에서 원발부위를 찾을 수 있도록 하며, 전이 병소를 추가적으로 확인하는 데 유용합니다.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은 원발부위를 평가하는데 유용하지만, 아직 이에 관한 자료는 부족하므로 비용과 효과를 고려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여기에 속하는 환자들은 보통 고령으로 다발성 전이 병소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전이되는 곳은 림프절, 간, 폐 및 뼈입니다. 예후가 불량하여 생존기간의 중앙값은 4∼6개월 정도 입니다. 원발부위로 추정되는 장기는 폐나 위장관 입니다. 부검을 하면 50% 이상에서 원발부위의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중 어떤 군들은 효과적인 치료법이 있으므로 여기에 속하는 환자들을 적절히 평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보통 여기에 속하는 환자들은 중년층 또는 고령층의 환자들이며, 흡연력이나 음주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원발부위를 생식기 또는 항문직장부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음문, 질, 자궁경부, 음경, 음낭 검진을 하고 의심스러운 부분은 생검을 시행합니다. 이러한 환자들에게서 원발부위를 찾아내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그 이유는 음문, 질, 자궁경부 및 항문이 원발부위인 경우 주위림프절로 전이가 된 경우라 할지라도 완치적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경부나 서혜림프절 위에 다른 곳으로 전이된 편평상피암의 경우 잠재성 폐암이 동반된 경우가 흔합니다. 폐암 외에 두경부, 식도, 항문 및 피부 등이 그 외 가능한 원발부위입니다.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과 기관지내시경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잘 분화되지 않은 암종을 진단하는 데 면역조직화학검사가 필요하고, 전자현미경검사는 면역조직화학검사만으로 진단이 되지 않는 경우 시행할 수 있는데, 림프종이 암종으로 잘못 진단된 경우 신뢰성 있게 이를 구별할 수 있으며, 그 외 육종, 흑색종, 중피종, 신경내분비종양 등을 세포내 수준에서 구별할 수 있습니다. 또한, 흉부 및 복부 전산화단층촬영 (CT) 을 반드시 시행하는데 이는 종격동(종격) 및 후복막의 침범 빈도를 고려하기 때문입니다. 생식세포종을 의심하는 경우 융모성선호르몬 (HCG) 및 알파페토프로테인 (AFP) 검사를 시행합니다.
젊은 환자들이 대부분이고, 급격한 진행속도를 보입니다. 특히 중요한 점은 잘 분화된 선암 환자에 비하여 전이양상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특히 림프절, 종격동(종격), 후복막에 전이가 동반되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
저도의 신경내분비 종양 (Low-grade neuroendocrine carcinoma) 은 광학현미경검사로, 잘 분화되지 않은 신경내분비 종양 (Poorly differentiated neuroendocrine carcinoma) 은 면역조직화학검사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잘 분화된 원발부위 불명의 신경내분비 종양은 다른 전형적인 카시노이드 종양과 마찬가지로 서서히 진행됩니다.
잘 분화되지 않은 신경내분비 종양은 급격히 진행되고 다발성으로 전이됩니다.
원발부위 불명암에서 조직검사가 가장 중요합니다.
암의 진단시에 암세포가 퍼진 정도에 따라 암의 진행단계가 결정됩니다. 암의 진행단계에 따라 치료방법이 결정되므로, 암의 진행단계를 알기 위해 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양한 여러 종류의 암들이 포함되어 있는 원발부위 불명암을 치료하는데 있어 치료에 잘 반응하는 소그룹 (subset) 을 가려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발달로 전반적인 예후가 향상되는 추세입니다. 또한 분자유전학적인 여러 기법들의 발전에 따라 향후 원발부위 불명암의 병태생리 및 분류, 치료에 더욱 획기적인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반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을 우선적으로 시행하지만 경과에 따라서 방사선치료나 수술을 실시합니다.
최근에 항암화학요법이 발전하여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서는 유용하게 시행될 수 있습니다.
복막을 전반적으로 침범하는 선암의 경우 난소암이 가장 전형적이며, 위장관, 폐, 유방암도 이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여자 환자에게서 개복술을 시행한 후에도 난소나 복부 다른 장기에서도 원발부위를 확인할 수 없고, 종양의 조직 검사 소견이 유두상 배열 (Papillary configuration) 또는 모래종체 (Psammoma body) 를 보이는 전형적인 난소암의 양상을 자주 보입니다.
이 증후군은 다발성난소외장액암 (Multifocal extraovarian serous carinoma) 또는 복강유두상장액암 (Peritoneal papillary serous carcinoma) 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이 환자들의 임상증상은 난소암 환자들의 임상증상과 유사하며, 많은 환자에서 혈청 CA125가 상승되어 있습니다. 난소암의 치료방침과 동일하게 개복 수술을 하고 시스플란틴 (Cisplatin)을 기반으로 하는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합니다.
여성에서의 액와림프절로 전이된 선암이 동반된 경우 유방암을 의심하여야 합니다. 종종 조직학적 소견이 잘 분화되지 않은 암종 (Poorly differentiated carcinoma) 으로 보고되기도 합니다. 처음 조직검사시 에스트로겐, 프로제스테론 수용체를 측정하여야 하며, 양성일 경우 유방암을 강하게 의심하여야 합니다. 다른 부위에 전이가 없다면 원발병소가 확실하지 않더라도 제 2기 유방암으로 분류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신체검진이나 유방조영술에서 정상이라 하더라도 변형 근치적 유방절제술 (Modified radical mastectomy) 을 시행하는 것이 권유됩니다. 유방절제술 후 잠재성 유방암이 44∼80%의 환자에게서 발견됩니다. 이러한 환자들의 예후는 제 2기 유방암 환자들의 예후와 동일합니다. 액와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한 후 유방에 방사선을 조사하는 방법이 다른 대안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제 2기 유방암 환자들과 유사하게 보조적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원발부위 불명암의 선암을 가진 남자 환자의 경우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농도는 반드시 측정하여야 합니다. 조직 검체 또한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에 관하여 염색을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임상양상 (전이양상) 이 전립선암을 암시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혈청이나 생검 조직에서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이 양성으로 나오는 경우 호로몬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결과에 상관없이 골형성성 뼈전이(Osteoblastic bone metastasis) 를 보이는 경우에도 경험적인 호르몬치료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원발부위 불명암 중 잘 분화되거나 중등도로 분화된 선암을 갖는 환자의 약 90%는 앞서 말한 임상적인 소그룹 내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다양한 종류의 항암화학요법들을 시행하였지만, 치료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하였습니다.
최근 들어 선암이나 잘 분화되지 않은 암종 (Poorly differentiated carcinoma) 환자 중 치료가 가능한 소그룹 (Treatable subset) 에 포함되지 않는 환자들에 대한 항암치료의 성적이 뚜렷이 향상되었습니다. 탁센 (Taxane) 등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항암화학요법들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원발부위가 확인되지 않는 경우에는 치료는 국소적으로 진행된 두경부의 편평상피암의 치료 지침에 따라 시행합니다. 이러한 종양의 치료방침은 계속 변화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무작위연구를 통하여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의 동시 (Concurrent) 치료가 국소적 방사선치료 단독보다 효과적임이 증명되었습니다. 이러한 환자에게서 외과적 치료 (Radical neck dissection) 를 단독으로 시행하는 것은 추천되지 않는데, 이는 추적 중에 이러한 환자들에게서 약 40%에서 두경부 부위에서 원발병소가 발현되기 때문입니다.
원발부위가 확인되지 않는 경우 서혜부위의 수술적 치료 (방사선치료를 병용하기도 함)를 시행할 경우 장기생존을 하는 경우가 있으며, 선행 또는 보조적 항암화학요법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환자들에 관하여 항암화학요법을 추가하는 경험은 부족한 실정이지만, 자궁경부, 항문, 방광 등에서 발생한 종양들에서 국소적으로 진행된 경우 병합치료 (Combined modality treatment) 의 효과가 입증되었음을 고려하면 항암화학요법을 경험적으로 추가하는 것이 유용합니다.
비소세포성폐암의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화학요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비소세포 폐암에 사용되는 항암제의 종류로는 시스플라틴 (Cisplatin), 비노렐빈 (Vinorelbine), 탁솔 (Taxol), 탁소티어 (Taxotere), 젬시타빈 (Gemcitabine)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병리검사를 통해 림프종이나 육종등으로 진단이 된 경우는 이에 관한 적절한 치료를 시행합니다. 융모성선호르몬 (HCG) 및 알파페토프로테인 (AFP) 이 상승되고 임상적으로 생식기외 생식세포종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병리결과가 진단적이지 못하더라도 생식세포종양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항암치료를 합니다. 시스플라틴 (Cisplatin)과 에토포사이드 (Etoposide)를 중심으로 하는 항암화학요법으로 완치가 되기도 합니다. 현재 적절한 치료에 관하여는 아직 논란이 많습니다. 가장 적절한 항암화학요법은 아직 더 연구되어야 할 실정입니다.
치료는 전이성 카시노이드종양의 치료에 관한 지침을 따릅니다. 종양에 의한 혈관 활성화 물질 (Vasoactive substance) 의 생산은 소마토스타틴 (Somatostatin) 유사체를 사용하여 억제시킬 수 있습니다. 이 약제는 또한 장기간의 종양의 억제와 경우에 따라서는 종양의 퇴화 (Regression) 를 유도하기도 합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국소적 치료 (간절제, 화학색전술, 고주파절제술) 가 유용할 수 있습니다. 저등급 악성 신경내분비 종양은 상대적으로 항암화학요법에 내성을 가지므로 공격적인 복합항암화학요법은 피해야 합니다.
치료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환자는 곧 사망하게 됩니다. 복합항암화학요법에 치료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원발부위 불명암의 주된 치료가 항암화학요법이므로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암세포는 빠르게 증식하고 분열하는 특징이 있으므로 대부분의 항암제는 빠른 성장을 하는 세포를 죽이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일부 정상세포 또한 암세포와 같이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에 항암화학요법시 암세포 보다는 덜하지만 정상 세포도 손상을 받게 됩니다. 정상세포 중에서도 빨리 분열증식하는 세포, 즉 골수에서 형성된 혈액세포, 구강을 포함한 위장관의 상피세포, 머리카락세포, 그리고 정자, 난자를 만들어내는 생식세포 등이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따라서 항암화학요법 후에 빈혈이 오고, 백혈구 및 혈소판 수가 감소하며, 입안이 헐고 오심, 구토, 설사 등이 올 수 있으며, 머리카락이 빠지며, 생식기능에 장애를 가져오는 등의 부작용이 있게 됩니다.
때때로 사람들은 부작용이 생기지 않으면 약이 작용하지 않고, 부작용이 생기면 항암제가 잘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틀린 생각으로, 부작용의 유무와 치료 효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나타나는 부작용의 종류가 다르며, 같은 항암제를 같은 용량으로 투여하더라도 환자에 따라 부작용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이 끝나면 대부분의 정상세포들은 빠르게 회복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부작용들도 점차 사라지게 됩니다.
이러한 회복 시기는 항암제의 종류와 환자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일시적으로 발생하여 완전히 회복되지만, 어떤 부작용은 완전히 사라지는 데 몇 개월 또는 몇 년이 걸리기도 합니다. 항암제가 폐, 신장(콩팥), 심장 또는 생식기관에 손상을 준 경우에는 영구적으로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의 횟수가 증가할수록 부작용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의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부작용은 피할 수 없지만, 항암치료의 효과보다 부작용이 더 크게 나타난다면 의료진은 항암제의 투여 용량을 조정하거나 약물 종류의 변경 혹은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전이란 암세포가 원발장기를 떠나 다른 장기로 가는 것을 말합니다. 암이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 퍼지는 것은 크게 원발암에서 암조직이 성장하여 직접적으로 주위장기를 침윤하는 것과 멀리 있는 다른 장기로 혈관이나 림프관을 따라 원격전이를 하는 것입니다.
암을 진단받을 때, 주위 장기로의 침윤 여부나 원격 전이 여부를 검사받습니다.또한 암의 치료 중이나 치료 후에 원발 장기에서의 재발이나 원격 장기로의 전이 여부를 정기적으로 검사받게 됩니다.
원격 장기는 폐나 뇌, 뼈로의 전이가 흔하며, 전이가 있으면, 원발암의 증상과는 다른 증상이 생기므로 새로운 증상과 징후의 변화를 잘 살펴야 합니다.
원발부위 불명암은 임상적으로 전이병소가 먼저 발견됩니다.
원발부위 불명암의 2002년 외국의 치료현황을 보면 120명의 환자 (남 64, 여56, 나이:58세)- 분화가 좋은 선암 (W/D adenocarcinoma)이 63명, 저분화 선암 (P/D adenocarcinoma)이 36명, 저분화암 (P/D carcinoma)이 20명, 편평상피암 (Squamous cell carcinoma)이 1명-를 대상으로 고가의 항암제인 젬시타빈(Gemcitabine), 카보플라틴 (Carboplatin), 파클리탁셀 (Paclitaxel) 을 3주마다 시행하고 총 4주기를 항암화학요법을 실시하였는데 치료효과는 부분관해, 완전관해가 각각 21%, 4%, 안정(불변)이 54%, 진행이 21%, 평가불가가 6%로 반응률이 25%, 중앙 생존기간이 9 개월로 치료성적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여성에서의 복막암종증 (Peritoneal carcinomatosis in women)의 경우 약 10∼40%의 환자에게서 완전관해를 달성하게 되며, 중간 생존값은 18개월 (11∼24개월), 2년 이상 장기생존율은 16%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이성 전립선암의 가능성이 있는 남성 (Men with possible prostate carcinoma)의 경우 파클리탁셀 (Paclitaxel) 또는 도세탁셀 (Docetaxel)을 기본으로 사용하여 144명을 치료한 성적에 의하면, 중간 생존값이 10개월이었고, 1,2,3년 생존율이 각각 42%, 22%, 17%였습니다.
생식세포 종양을 가지고 있는 22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한 연구에 의하면, 시스플란틴 (Cisplatin)을 중심으로 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였을 때, 반응률이 62%였으며 26%에서 완전관해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17년간 추적관찰하였을 때, 12%가 장기 생존하였고, 완전관해가 된 환자의 경우 38%가 장기 생존을 하였습니다.
암 자체 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율,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암치료중의 일반적인 식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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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12. 10:00

항암화학요법(항암제치료) 건강생활2012. 9. 12. 10:00

항암화학요법이란 약물을 사용하여 암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방사선 치료, 수술적 치료, 생물학적 치료 (인터페론 등)와 함께 암을 치료하는 방법 중 하나로 온 몸의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전신 치료법에 해당됩니다. 반면 방사선 치료와 수술적 치료법은 몸의 일정 부분에 있는 암세포만을 치료하는 국소치료법입니다.
항암화학요법은 다른 암치료법과 함께 사용될 수도 있고 단독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수술 후에 항암화학요법을 받을 수도 있고, 방사선 치료와 항암화학요법을 함께 사용한 후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은 한 가지 항암제만을 투여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두 가지 이상의 항암제를 함께 투여함으로써 효과를 높이고자 합니다.
우리 몸의 정상적인 세포들은 일정한 방식으로 성장하고 시간이 지나면 소멸하지만, 암세포들은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주위 조직으로 침투하며, 멀리 떨어져 있는 다른 조직이나 장기로 퍼져나가면서 비정상적으로 성장합니다. 이때, 항암제는 세포가 자라는 주기에 영향을 미쳐 성장이나 증식을 멈추게 하여 암세포를 파괴하는 역할을 합니다. 정상적인 세포들은 항암제 치료로 주변 환경이 어려워도 적응을 하고 일시적으로 숨어 지낼 수 있지만 암세포들은 비정상적인 성장을 하는 세포들이기 때문에 항암제로 인한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죽게 되는 것입니다.
항암제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고, 작용하는 기전도 다양합니다. 항암제 선택은 환자의 암이 어떠한 암인가, 암이 얼마나 증식이 되었는가, 또 같은 암이라도 암 세포의 성격이 어떤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또한 항암제는 심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약물이므로 환자의 나이, 전신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항암화학요법이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황에서만 전문가에 의해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합니다.
항암화학요법 치료의 목적은 암의 종류와 진행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은 다음과 같이 몇 가지 목적 또는 상황에서 사용됩니다.

항암화학요법의 종류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등으로 암세포를 제거한 후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암세포를 화학요법으로 제거하여 완치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법입니다.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로 이미 완치되었을 확률이 높은 환자에게 추가적으로 투여되는 항암화학요법이므로, 충분히 효과가 입증된 환자군을 대상으로 부작용이 적은 항암제를 이용한 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원칙입니다. 대장암, 폐암, 유방암, 고환암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암의 크기나 범위가 넓은 경우에 항암화학요법을 먼저 투여하여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용이하도록 하는 치료법입니다. 선행 항암요법은 암을 줄여 주는 효과로 유방암과 골육종 등에서 장기 보존효과가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유방암에서 항암화학요법으로 유방 절제술 대신 유방보존수술을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수술 전에 항암제에 대한 반응을 확인할 수 있으며, 조기 전이를 예방하여 장기 생존율을 개선시키는 효과도 알려져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동시에 투여하면 서로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치료법입니다. 두경부암, 폐암, 직장암, 항문암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두경부암과 직장암에서는 장기보존효과가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후두암에서 수술로서 후두를 제거한 후에 가장 심각한 문제점인 음성기능이 상실하게 되는 것인데 동시 항암화학요법은 후두를 보존함으로서 음성기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직장암과 항문암에서도 암을 절제한 후 결장창냄술을 시행하게 됨으로서 항문기능이 상실하게 되는데, 동시 항암화학요법은 결장창냄술을 피할 수 있어 항문기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암이 상당히 진행되었을 경우에 암으로 인해 여러 가지 증상이 발생하는데, 항암화학요법으로 암의 크기를 줄이거나 성장을 억제하여 이러한 증상을 완화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가능하면 생존기간을 연장하고자 투여하는 치료입니다.

암의 종류나 투여 받게 되는 약물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항암제는 다음 방법을 통해 투여되며,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이상의 방법을 이용하여 치료받게 될 수 있습니다.
주사바늘을 손등이나 팔 등 신체의 정맥혈관에 삽입하여 약물을 투여 받는 방법입니다. 환자의 혈관이 약할 경우에는 카테터라는 관을 우리 몸의 큰 정맥에 삽입하여 장기간 사용할 수 있으며, 때로는 항암제 포트를 간단한 수술을 통해 피부 아래 삽입하여 이곳을 통해 항암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알약이나 캡슐 형태의 항암제를 입으로 복용하는 방법입니다. 항암제를 복용하면 항암제는 위나 상부 위장관을 통해 흡수되어 혈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보통 경구용 항암제는 주사제보다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경구용 항암제도 주사제 못지않은 효과를 보이여, 복용 방법이 간편하여 입원하지 않고 외래에서도 투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경구용 항암제가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지시된 용법, 용량에 따라서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투여 후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에는 임의로 중단하지 마시고 주치의와 우선 상의하시가 바랍니다.
그 밖에 근육 주사, 척수, 복강, 방광으로 투여하는 경우도 있고, 간암의 경우에는 간동맥을 통해 간으로 직접 투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은 병원에서 전문 의사의 처방을 받아 입원하여 항암요법을 받는 경우와 외래 주사실에서 받는 두 가지의 경우가 있습니다. 두 가지 중 어느 것을 택할 것인가의 결정은 암의 종류와 치료 계획, 그리고 환자 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외래에서 주사를 맞는 경우는 대부분 1주일에 몇 일간(치료법에 따라 주 1회, 또는 주 2회-5회) 외래 주사실에서 항암제를 투여 받고 귀가하게 됩니다.
입원 치료하는 경우는 대개 1-5일간 항암제를 투여 받은 후 퇴원하고, 투약 시작 일로부터 3-4주 후에 다시 입원하여 항암제 투여를 받으며 치료방침과 질병의 경과에 따라 몇 차례 반복하게 됩니다. 어떤 경우는 외래에서 항암제를 투여 받고 약제에 의해 예기치 못한 부작용을 보이는 경우 경과 관찰을 위해 병원에 입원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의 치료 기간과 횟수는 암의 종류, 항암제의 종류, 치료에 대한 반응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항암화학요법은 매일, 매주, 혹은 매월 단위로 항암제를 투여 받게 됩니다. 몸에서 건강하고 새로운 세포를 증식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평균 3-4주의 휴식 기간을 두고 실시하게 됩니다. 보조 항암화학요법의 경우에는 6개월, 혹은 1년간의 정해진 치료 기간이 있으나 전이성 암에 대한 일반적인 항암화학요법은 매 2-3 주기의 치료마다 종양에 대한 효과와 환자가 겪는 부작용의 심한 정도를 판단하여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때까지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특히 항암화학요법은 항상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부작용 발생 여부를 예의주시하여야 합니다.
환자는 치료 계획에 따라 규칙적으로 치료를 계속해서 받는 것이 중요하며, 그렇지 않으면 기대했던 효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항암제 주사 치료나 약물 복용을 생략했다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이야기해서 이후 치료계획을 상의하셔야 합니다.하지만, 환자 상태에 관계없이 항상 치료주기에 따라 예정일에 주사를 받는 것은 아니고, 때로는 환자의 상태, 혈액검사 등의 결과를 보고 치료를 연기할 수도 있으며, 이때는 치료 예정일을 다시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장기간의 정맥로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카테터를 중심 정맥에 삽입하여 장기간 사용하는 것을 중심정맥관이라고 하며 항암제 포트는 피부 밑에 심는 이식형 중심정맥관의 일종입니다.중심정맥 카테터 (Central Venous Catheter)란 정맥을 통하여 중심정맥에 삽입되는 관의 일종으로, 한 번 카테터가 삽입된 후 그 기능이 잘 유지되면, 매번 치료 시 정맥주사를 위한 별도의 혈관확보가 필요 없게 되어, 항암치료 등 반복해서 정맥주사가 필요한 환자의 치료에 유용합니다. 중심정맥 카테터는 항암제, 항생제, 혈액성분 등의 정맥주사뿐만 아니라, 종합비경구영양법 (TPN), 혈액샘플 채취 등에 이용될 수 있습니다.
중심정맥 카테터의 종류로는 단기간만 사용할 수 있는 일반 카테터와 장기간 사용 가능한 히크만카테터 및 항암제포트 등이 있습니다. 일반 카테터는 병실에서 담당 의사에 의해 시술되지만, 장기간 사용을 위한 것들은 대개 중재적 시술을 담당하는 영상의학과 의사에 의해 국소마취 하에 시술됩니다. 일단 삽입된 카테터의 관리는 카테터의 종류에 관계없이 동일합니다
히크만 카테터(Hickman Catheter)는 중심정맥 카테터 사용 시 가장 우려되는 합병증인 감염을 줄이기 위해 고안된 장치입니다. 세균이 침입하는 주된 경로인 피부와 카테터의 연결 부위이므로, 히크만 카테터는 카테터의 상당 부분을 피부 밑에 심어, 피부 카테터 연결 부위와 삽입된 정맥 사이의 거리를 크게 하여 세균의 침입을 줄입니다.
체내 이식형 항암제 포트(Implanted Port)는 주기적인 항암제 투여, 수혈, 채혈, 약물 주입을 위해 왼쪽 또는 오른쪽 가슴의 피부 밑에 삽입한 주사줄로 이것이 있으면 팔이나 다리에 따로 주사를 꽂을 필요가 없습니다. 항암제 포트는 필요하다면 수년간 유지할 수 있으며,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동그란 원통형에 주사줄이 연결되어 있으며 주사줄의 끝은 상대정맥에 들어가 있습니다. 원통형 구조물은 두꺼운 고무로 덮여있고 이 고무에 주사바늘이 삽입되게 됩니다. 이 고무막은 수천 번 이상의 삽입에도 튼튼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항암제 포트가 있는 환자는 휴버 바늘이라는 특수한 바늘을 꽂은 후 약물 투여를 받을 수 있고, 바늘이 삽입되어 있지 않을 때는 샤워나 수영 등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을 받지 않습니다. 약물 주입을 하지 않을 때에는 한 달마다 헤파린 희석액을 넣어 주어야 막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용 카테터

항암제 투여는 다음과 같은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부작용들은 개인차가 커서 모든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어떤 환자는 전혀 부작용을 겪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 부작용은 사용하는 항암제의 종류, 투여하는 용량, 그리고 같은 항암화학요법을 반복하는 경우에도 치료 회차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항암제 부작용은 대부분 정상세포에 대한 영향을 주는 것이 대부분인데 항암화학요법이 끝나면 정상세포들은 대개 2-3주 내에 회복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부작용은 치료가 완료되면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하고 건강한 세포가 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2-3 주 사이에 회복기에 접어듭니다. 그러나 이러한 회복시기는 항암제의 종류와 환자 개인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다릅니다.대부분의 부작용들은 일시적이지만, 심장, 폐, 신장, 신경계 등에 일어난 부작용들은 몇 년간 또는 영구적으로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암화학요법 전문가들은 이러한 부작용을 잘 예측하고 있기 때문에 부작용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예방법을 사용하거나 총 투여 용량을 제한하여 투여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항암제는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를 손상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 몸의 정상 세포 중에서 끊임없이 혈액을 생성하는 골수에 영향을 미쳐 혈액 속의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의 생산이 일시적으로 감소하여 발생하는 문제들입니다.백혈구는 외부의 세균 감염에 대한 방어 역할을 하는 혈액 세포인데, 백혈구 수가 정상보다 낮아지면 균에 의해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감염은 피부나 위장관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따라서, 항암화학요법 후 열이 나면 반드시 백혈구 감소 여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적혈구는 우리 몸 곳곳에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 적혈구 수치가 낮아지면, 신체 각 부분에서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여 피로감이 쉽게 올 수 있고 숨이 찰 수도 있습니다.항암제는 지혈작용을 담당하는 혈소판 생성에도 문제를 일으켜 환자는 조그만 상처에도 쉽게 피가 나고, 멍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잇몸이나 코에서 나는 피가 멈추지 않거나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겼을 때, 소변이나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의료진에게 문의를 해야 합니다.이러한 부작용 때문에 항암요법을 받기 전에 혈액검사로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수치를 확인하여 정상범위에 있지 않을 때는 수혈을 받거나 항암제 용량을 조절 또는 치료를 연기하기도 합니다.
항암제 투여로 인해 나타나는 흔한 부작용 중 하나가 메스꺼움과 구토입니다. 메스꺼움과 구토는 항암제 자체가 위에 영향을 주거나, 뇌의 구토를 자극하는 특정부위를 자극하기 때문이며 특히 젊은 환자나 여자 환자에서 심하고 개인별 차이가 심합니다.항암제는 구토를 일으키는 정도에 따라 4가지 등급으로 나누는데, 구토 작용이 심하다고 알려진 항암제를 사용할 때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구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약제가 많이 개발이 되어 대부분 예방이 가능해 졌습니다.어떤 환자들은 항암치료를 받기도 전에 메스꺼움과 구토를 경험하는데, 그 이유는 이전의 항암치료 때 경험한 메스꺼움과 구토의 괴로움과 두려움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우는 항구토제와 더불어 항불안제를 투여하여 메스꺼움, 구토를 최소화합니다.메스꺼움, 구토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들은 항암제를 맞는 동안에는 수분을 제외한 다른 음식을 제한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탈모는 항암제로 인한 흔한 부작용으로, 머리카락이 완전히 빠지기도 하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질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은 항암제 종류나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털이 빠지는 현상은 머리뿐만 아니라 신체 어느 곳에서나 일어납니다. 얼굴, 팔, 다리, 음부에 있는 털 모두가 포함되며, 항암제를 맞은 후 수일, 혹은 수주에 걸쳐 일어납니다. 항암제 투여가 종료되면, 대부분의 환자는 3-4주 후 털이 다시 자라지만, 색깔이나 모발성상에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구내염은 입안의 염증으로, 입천장, 볼 안쪽, 혀 등이 헐거나 건조하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구내염이 생기는 이유는, 입안 점막세포의 새로운 생성기간은 7-14일인데 항암요법이나 방사선요법으로 인해 새로운 점막세포가 생성되기 전에 기존의 점막세포가 떨어져나가 염증이 발현되기 때문입니다. 구내염이 생기면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의 감염이 따라올 수 있습니다. 구내염은 보통 항암요법 5-7일 후에 나타나고, 새로운 점막세포는 항암제를 끊고 2-3주 후에 생성이 됩니다. 구내염이 일어난 환자들은 자극적인 음식(오렌지, 자몽, 짜고 맵고, 차고, 뜨거운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한편 머리부위의 방사선치료로 침샘(타액선)에 변화가 생겨 구강 건조증이 일어나기도 합니다.구내염 및 구강 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 항암요법 전 얼음을 30분간 입안에 물고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박테리아가 증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의료진이 처방하는 가글제로 하루 두 번 입안을 헹구어 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밖에 구내염 치료를 위해 염증치료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환자 상태에 따라 의사가 결정합니다. 구강 건조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사탕이나 껌을 씹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설사는 하루 3번 이상 묽은 변을 보는 것이며, 항암제가 장에 있는 점막세포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 설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24시간 이상 설사가 지속되거나 설사와 함께 심한 복통이 동반될 경우에는 즉시 담당 의사나 의료진에게 문의하셔야 합니다. 설사가 심한 경우 수분과 전해질 부족이 초래되어 환자의 상태가 위중해질 수 있습니다.
어떤 항암제는 변비를 일으킬 수 있으며, 항암제의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약물이 변비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 때문에 식사량이 줄고, 물과 식이섬유 섭취 감소, 활동량 감소 등에 의해 생길 수도 있으며 마약성 진통제도 변비를 초래합니다. 이틀 이상 변을 보지 못했다면 의료진에게 문의하셔야 합니다. 의사의 처방 없이 변비약을 사용하거나 함부로 관장을 해서는 안 됩니다.
신경계 부작용으로는 손발이 저리거나 쑤시는 느낌이 오는 것이 가장 흔하고, 손과 발의 감각이 둔화된 느낌, 얼얼한 느낌, 턱의 통증 등이 있습니다. 감각이 둔해지면 뾰족한 물건이나 뜨거운 물건을 잡을 때 매우 조심해야하고, 균형 감각이나 근육에 문제가 있으면 동작을 천천히 하도록 합니다. 장의 운동을 조절하는 신경계에 부작용이 나타나면 장운동이 멈추는 장폐색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심각할 경우 투여 항암제를 중단하고 약물의 용량을 조절합니다.
어떠한 약물이건 소수의 환자들은 특정약물에 과민반응을 나타냅니다. 항암제 또한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있는데, 주요 증상은 가려움증, 혈관부종, 발적, 복통 등입니다. 이러한 과민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투여 항암제를 중단하고 응급조치를 사행하게 됩니다.
정맥을 통해 항암제를 주사할 경우 피부에 자극을 주고 혈관을 따라 피부가 검게 변색이 될 수 있으나 치료가 끝난 후에는 점점 옅어져서 없어지게 집니다. 자외선에 노출될 때 항암제로 인한 피부 부작용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 피부가 햇볕에 더 잘 타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모자나 자외선 차단용 로션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렵기도 하고 피부표면이 일어나거나 여드름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여드름이 생기면 얼굴을 청결히 하고, 약용 크림이나 비누를 사용하시고 피부가 건조해질 경우에는 크림이나 로션을 바르면 됩니다.
일부 항암제는 손과 발의 피부가 벗겨지거나 들뜨는 현상을 초래하며 수족증후군은 이런 현상을 말합니다. 수족증후군이 발생하면 감각 이상, 따끔거림, 피부 박리, 수포 및 심한 동통으로 정상 활동에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항암제를 정맥으로 투여할 때 정맥이 약하거나 그 밖의 이유로 항암제가 정맥 밖으로 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아프기만 하다가 점차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항암제가 샌 부위의 피부가 괴사를 일으키는 심각한 결과가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때의 증상으로는 주사 부위가 타는 듯한 느낌, 가려운 느낌, 홍반이 있을 수 있습니다.이렇게 혈관외 유출이 발생하면 의료진에게 즉각 알려야 합니다. 치료방법으로는 유출된 항암제를 가능한 한 모두 제거하고, 온찜질, 냉찜질을 하거나 몇 가지 치료약물을 주사 혹은 바르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떤 항암제는 신장에 일시적이거나 영구적인 손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신장의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의료진이 미리 예방하고 용량을 조절합니다. 항암화학요법 중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신장 기능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대부분의 약물이 간에서 대사되듯이 항암제도 간에서 대사되므로 간 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의료진들은 화학요법을 하기 전에 간기능을 검사하고, 필요하면 용량을 조절합니다.몇 가지 항암제는 심장에 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데, 모든 환자가 경험하는 것은 아니고, 그 동안 사용한 항암제의 양이 어느 정도 누적이 되어 독성을 나타냅니다. 때문에 의료진들은 항상 얼마만큼 약물을 사용했는지 검토하며, 또한 필요하면 심장에 대한 검사를 하며 항암제를 사용합니다.어떤 항암제는 폐에 독성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러한 약물 또한 그 동안 사용한 양이 어느 정도 이상이어야 독성을 일으키므로, 의료진들은 항상 이점에 유의하여 치료를 시행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환자는 생식세포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불임증을 일으키기도 하고 혹시 항암화학요법 중 임신이 된다면 기형아가 생길 가능성이 있어 치료 중에는 피임을 권합니다. 그리고 미혼인 환자나 치료 후 아이를 갖기 원하는 환자는 항암화학요법 전에 정자은행에 치료 전 건강한 정자를 보관하는 것에 대해 미리 논의를 할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환자는 식욕이 변하거나 맛에 까다로워지기도 합니다. 입덧처럼 입맛이 예민해질 수 있으므로 너무 자극이 강한 음식은 피하고 음식을 조리할 때에도 음식냄새가 환자에게 미치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합니다. 환자가 음식을 먹을 때에는 미지근하게 식은 다음에 들도록 하고 소량씩 여러 번에 나누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잇몸 질환도 심해질 수 있고 충치가 말썽을 피울 수도 있으니 미리 치과치료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암환자는 암의 진단, 치료 과정의 스트레스로 인하여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은 불면과 식욕부진을 초래하고 매사에 의욕이 떨어져 치료에 큰 지장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적극적인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아닙니다. 항암제 치료는 거의 통증을 느끼지 않습니다. 드물게 항암제 주사 때 항암제가 혈관 밖으로 새어 나와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즉시 의사 혹은 간호사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항암 효과만을 생각한다면 항암제를 가능한 많이 자주 투여하는 것이 좋겠지만, 항암제는 정상 세포에도 독성이 있기 때문에 너무 자주 투여하면 정상 기관에도 많은 영향을 주어 환자가 견디지 못합니다. 따라서 항암제는 환자가 견딜 수 있으면서 최대한 항암효과를 볼 수 있는 스케줄에 따라 투여됩니다.
항암화학요법의 치료기간과 횟수는 암의 종류, 항암제의 종류, 치료에 대한 각 환자의 반응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통 정맥주사로 투여하는 보조적 화학요법이나 고식적 화학요법은 1회의 복합화학요법을 3-4주 간격으로 4~6회 투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2-3회의 항암제 치료 후 환자의 상태를 판정하여 다른 항암제로 바꾸거나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4주 간격으로 항암제를 투여하는 이유는 항암제 투여 후 백혈구감소증 같은 부작용이 치료 10-14일째에 제일 심하게 나타나며 대부분의 환자에서 투여 3-4주 후에 정상으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약의 종류, 병기에 따라 1주 혹은 2주 간격으로 치료하기도 합니다.
병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약과 약 사이에는 서로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즉, 어떤 약은 다른 약의 체내 대사에 영향을 주어 그 효과를 감소시키거나 증가시켜 부작용을 증가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약이나 민간요법의 약 성분이 분석되어 그 약과 항암제와의 상호작용을 알 수 있는 경우에는 치료에 득이 되는 약과 아닌 것을 구분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 한약이나 민간요법의 약 성분 및 다른 약과의 상호작용에 대해서는 알려진 있는 것이 없습니다. 따라서, 항암제와 한약, 민간요법을 같이 병행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영지버섯은 골수 억제 작용이 보고되고 있으며 이를 골수 억제 부작용이 있는 항암제와 같이 복용하는 경우 심한 골수 억제 부작용이 발현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항암제치료 중 느릅나무즙 등을 복용하여 간에 손상을 주어 항암제 투여가 지연되는 경우도 종종 봅니다.
일반적으로는 가릴 필요는 없습니다. 비타민, 무기질, 그리고 단백질이 충분히 공급되는 균형 잡힌 식사가 필요합니다. 암은 소모성 질환이고 항암화학요법 역시 칼로리 및 단백질의 소모를 초래합니다. 따라서,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암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단백질이 50%, 칼로리가 20% 더 필요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암과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으로 식욕이 떨어지고 음식물의 섭취에 장애가 오므로, 더욱 음식 섭취에 신경을 써 체중이 감소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육식은 피해야 한다는 얘기는 근거가 없습니다. 그러나, 항암화학요법으로 저항력이 떨어지는 경우 정상인 보다는 음식물을 통한 균의 감염의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백혈구가 감소하는 시기에는 날 음식은 피하고 익힌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술은 항암제를 포함하여 약물의 대사에 영향을 미치므로 항암제 치료를 받는 동안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약들은 항암화학요법의 효과를 경감할 수 있기 때문에 이미 상용하고 있던 약들은 모두 주치의에게 알려야 합니다. 감기약, 진통제, 비타민 같은 약제는 물론 혈압약, 항혈전제, 부정맥 치료제 같은 약들의 이름, 사용량, 얼마나 자주 사용해 왔는지, 사용하는 이유도 이야기를 해 주어야 합니다. 약의 용량을 줄이거나 끊어야 되는 약이 있다면 주치의가 알려 줄 것입니다.
물론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직장을 그만 두거나 옮길 필요는 없습니다. 주치의와 의논하여 일을 할 수 있도록 치료 계획을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항암 치료를 받는 동안은 육체노동 같은 힘든 일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항암제의 종류, 투여 방법, 암의 병기에 따라 입원을 해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약제도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입원하지 않고 외래에서 투여되는 항암제 치료가 늘고 있습니다. 외래에서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하루 혹은 며칠간 외래 주사실을 방문하여 항암제를 투여 받고 귀가합니다.
화학요법이 얼마나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 판단하는데 몇 가지 방법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수시로 신체 진찰을 하는 것과 혈액검사, 핵의학 검사, X선 사진 촬영, CT, MRI 촬영 등이 있습니다. 치료 결과를 알고 싶을 경우에는 주저하지 마시고 의료진에게 문의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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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11. 10:28

자궁경부암의 방사선치료 질병정보2012. 9. 11. 10:28

여성의 생식기는 난소, 나팔관, 자궁, 질 및 외음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에서 자궁경부는 자궁체부와 질 사이에 있는 자궁의 일부로, 앞에는 방광이 있고, 뒤에는 직장이 있습니다.


자궁의 해부학적 구조
여성의 생식기 구조
자궁에서 발생하는 암은 자궁체부보다는 주로 자궁경부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서 발생하는 암 중에서 2위의 발생률과 3위의 사망률을 보입니다. 선진국의 자궁경부암 발생률과 사망률은 감소하고 있으나, 아직도 개발도상국가들에서는 여전히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자궁경부암 발생률은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2008년도 통계에 따르면 여성에서 발생하는 전체 암 중 자궁경부암은 갑상샘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 폐암에 이어 여섯 번째로 많이 발생하고 있고, 여성 생식기에서 발생하는 암 중에서 가장 흔한 암입니다.
자궁경부암 발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은 지속적인 고위험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감염입니다. 자궁경부암을 발생시키는 위험인자들은 고위험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들로 ① 성경험의 연령이 낮은 경우, ② 다수의 남성과 성접촉을 할 경우, ③ 다른 성병 감염 경험이 있는 경우, ④ 임신 횟수가 많은 경우, ⑤ 다수의 여성과 성접촉을 하는 배우자를 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최근 고위험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 개발되어, 앞으로 고위험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함으로써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므로 조기진단을 위하여 정기적인 자궁경부의 세포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경부암이 진행되면 질 분비물의 증가, 성교 후 출혈, 간헐적인 질 출혈 등이 발생하므로 이런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도 꼭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병이 더욱 진행된 경우에는 냄새가 심한 질 분비물의 증가, 골반의 통증, 지속적인 질 출혈로 인한 빈혈 증상, 다리 부종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자궁경부의 병변이 방광이나 직장으로 침범할 경우 방광 출혈이나 직장 출혈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위의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하면 의사는 자세한 문진과 함께 환자의 증상을 평가한 후 골반 내 진찰 등 신체검사를 시행하여 병변을 확인하고, 세포 검사와 조직 검사를 통하여 확진을 하게 됩니다.
초기 병변인 경우 질 확대경 검사를 시행하여 자궁경부의 이상 변화를 보이는 부위를 확인할 수 있으며, 그 부위에 대한 세포검사 또는 조직검사를 통하여 확진합니다.
필요에 따라 초기 병변인 경우 조직검사 후 자궁경부암의 정확한 침윤 정도를 확인하기 위하여 자궁경부 원추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위와 같은 자궁경부암의 병리조직검사를 통하여 확진한 후 혈액검사(일반혈액검사, 일반생화학검사), 요검사, 흉부 X-선 검사 등의 기본 검사 및 병기 결정을 위하여 방광경, 직장경 검사 및 정맥신우조영술 등을 시행합니다.
또한, 병의 진행 정도를 정확하게 알기 위하여 복부 및 골반 전산 단층 촬영(computed tomography; CT),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또는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ositron emission tomography-computed tomography; PET-CT)을 선택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중에서 가장 많은 조직형은 편평상피세포암으로, 이 경우 종양표지자인 SCC 항원이 매우 유용한 혈청 표지자이기 때문에 치료 전과 치료 중, 그리고 추적관찰 중에 SCC 항원 수치를 측정합니다.
자궁경부암 확진 후 여러 진단 검사들을 통하여 병기를 결정하게 되며 자궁경부암의 병기 결정은 치료 방침을 정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자궁경부암의 병기는 병변의 침범 정도에 따라 1기부터 4기까지 나누는 FIGO(International Federation of Gynecology and Obstetrics, 세계산부인과학회) 병기를 주로 사용합니다.
1기암은 IA 병기와 IB 병기로 구분되어지는데, IA 병기는 상피의 기저막을 침범하여 기질 내로 미세하게 침윤한 경우로 암 침윤의 수평적 확산이 7.0mm 미만이고, 기질 침윤의 깊이에 따라 3.0mm 미만인 경우는 IA1 병기로, 3.0mm 이상 5.0mm 미만인 경우 IA2 병기로 구분되어집니다. IB 병기는 병변 크기가 IA2 병기보다 크면서 병변이 자궁 경부에 국한되어 있는 것으로, 세부적으로 종양의 크기가 4cm 이하인 경우는 IB1 병기로, 4cm보다 클 때에는 IB2 병기로 구분되어집니다.
2기암은 다시 IIA 병기와 IIB 병기로 나누어지며, IIA 병기는 자궁의 병변이 질 쪽으로 침범하여 질 상부 2/3 이하까지 침범한 것으로 세부적으로 종양의 크기가 4cm 이하인 경우는 IIA1 병기로, 4cm보다 클 때에는 IIA2 병기로 구분되어지고, IIB 병기는 병변이 자궁 주위 조직으로 침범하였으나 골반 벽까지는 진행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3기암은 질 하부 1/3을 침범하였을 때 IIIA 병기로 분류하고, 골반 벽까지 침범하였거나 요관이 침범되어 막힘으로써 물콩팥증(수신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IIIB 병기로 분류합니다.
4기암은 직장 또는 방광의 내부점막까지 침범하였거나 진성골반을 넘어서 병변이 있을 경우에는 IVA 병기로 분류하고, 골반을 벗어나서 원격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IVB 병기로 분류합니다.
자궁경부 상피내암은 병변이 상피의 기저막을 뚫고 기질 내로 침윤하지 않은, 즉 상피 내에서만 국한되어 있는 암입니다.
상피내암의 가장 적절한 치료 방법은 단순 자궁절제술입니다.
임신이 필요한 여성에서는 원추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원추절제술을 시행한 상피내암 환자는 원추절제술 후 병리조직검사 상에서 침윤암의 여부, 절제면에 암세포가 남아 있는지 여부 등을 정밀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병리조직검사 상에서 침윤이나 절제면에 암세포가 없었더라도 남아 있는 자궁 주위에서 재발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수술이 불가능할 경우 다른 치료 방법으로는 강내 근접 방사선치료(intracavitary radiation; ICR)를 시행하여 자궁경부 주위에 고선량의 방사선을 조사함으로써 완치가 가능하지만, 임신을 원하는 환자에서는 시행할 수 없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치료방법(1)
기질 침윤이 3mm 미만인 경우인 IA1 병기에서는 골반림프절 전이 가능성이 1% 이하이기 때문에 상피내암의 치료 방침과 유사합니다. 따라서, IA1 병기 환자는 단순 자궁절제술을 시행하거나, 수술이 불가능할 경우 강내 근접 방사선치료나 외부방사선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며, 임신이 필요한 환자에서는 원추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원추절제술을 시행 후 병리조직검사상에서 절제면에 잔류 병변이 남아 있거나 림프혈관강 침윤(lymphovascular invasion)이 있는 경우에는 원추절제술을 다시 시행하거나, 자궁절제술 또는 필요에 따라 광범위 자궁절제술과 함께 골반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IA2 병기 환자에서는 골반 림프절 절제술을 포함한 광범위 자궁절제술 또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 병기에 해당하는 환자들은 골반 림프절 절제술을 포함한 광범위 자궁절제술이나 방사선 단독치료 또는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치료(항암제와 방사선치료를 동시에 병행하는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폐경 전의 젊은 여성인 경우 난소의 기능을 보전할 수 있는 광범위 자궁절제술이 선호되지만 림프절 전이나 절제면에 잔류암이 있을 경우, 원발(성) 병소의 크기가 큰 경우, 경부실질 침윤이 깊은 경우, 림프혈관강 침윤이 있는 경우 등의 위험인자가 있을 때에는 광범위 자궁절제술을 시행하였더라도 수술 후 보조적으로 방사선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수술 후 방사선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어지는 경우, 다른 질환 등으로 인하여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등에서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광범위 자궁절제술과 방사선 치료의 완치율은 차이가 없으므로 종양의 크기와 환자의 나이,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를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이 병기에 해당되는 환자들은 수술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로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방사선 치료 범위는 일차적으로 골반부위에 시행되어지지만, CT나 MRI, PET-CT 등을 시행하여 자궁주위 조직 또는 골반부 림프절 등에 진행된 상태이면 병기 IB-IIA 환자들보다 더 많은 양의 방사선 조사가 필요하며, 일부 환자들에서 복부 대동맥 주위 림프절 전이가 확인된 경우에는 복부 및 골반부위 방사선치료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이 병기에 해당되는 환자는 일차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게 되며, 필요에 따라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치료방법(2)

자궁경부암에 대한 방사선 치료는 1900년부터 시행되어 왔고, 자궁경부암의 전 병기에서 시행할 수 있는 치료방법으로 자궁경부암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자궁경부암에서 방사선 치료 방법은 크게 외부 방사선 치료(external radiotherapy)와 강내 근접 방사선 치료(intracavitary brachytherapy)로 나눌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이 두 가지 방법을 병행 혹은 순차적으로 사용하지만, 일부 환자들에서는 병기나 수술 여부, 잔류암 여부 등에 따라 한 가지 방법만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외부 방사선 치료는 전자를 가속시켜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발생하는 장치인 선형가속기(linear accelerator; LINAC)를 이용하여 방사선 치료를 시행합니다. 외부 방사선 치료는 넓은 범위에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자궁경부암에서 자궁경부의 병변 이외에도 암이 퍼질 수 있는 자궁 주위 조직, 질, 골반 림프절 등을 모두 포함하여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외부 방사선 치료 과정
외부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기 전에 선형가속기와 유사한 형태의 모의치료기를 이용하여 방사선치료 부위를 정하는 모의치료(simulation) 과정을 수행하여야 합니다. 먼저 환자는 모의치료기의 침대에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일반 모의치료기를 이용하여 모의치료를 시행하기도 하지만, 일부 병원에서는 방사선치료로 인한 소장의 급성 염증 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엎드린 자세로 골반부의 소장을 복부쪽으로 밀어내는 기구를 이용하여 모의치료 계획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자궁경부암의 외부 방사선치료는 일반적으로 4방향, 즉 환자의 앞, 뒤, 양쪽 옆에서 방사선을 조사하게 되는데 각 방향에서의 치료 범위를 일반 모의치료기를 이용하여 정한 후 X-선 사진을 찍고, 그 범위 및 치료 중심선을 레이저를 이용하여 정확하게 환자의 몸에 표시하게 됩니다. 이렇게 표시된 선은 방사선치료 시에 선형가속기실의 레이저에 맞춰서 모의치료 시에 정한 방사선범위와 동일한 범위에 방사선치료가 시행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외부방사선치료가 끝날 때까지 지워지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며, 지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점 문신을 합니다.


자궁경부암 환자의 모의치료 후 치료 범위를 결정한 X-선 사진
최근의 방사선치료는 3차원 입체 영상을 통하여 정확한 장기 위치를 확인하여 치료 계획을 세우기 때문에 CT-모의치료기를 이용하여 치료 부위의 CT 영상을 얻은 후 치료 계획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방사선 치료 계획은 방사선치료 계획을 할 수 있는 컴퓨터 시스템을 이용하여 설계합니다. CT-모의치료기를 이용하여 얻어진 CT 영상에서 직장, 방광, 자궁 등의 주요 장기와 치료하고자 하는 부위(종양 및 골반 림프절을 포함하는 부위 등)를 그린 후 3차원 입체 영상으로 재조합한 다음 방사선치료 범위를 정하게 됩니다.
방사선 치료 범위는 일반적으로 자궁 경부의 종양, 질의 위쪽 부위, 자궁 주위 조직, 내장골 림프절 부위(internal iliac lymph nodes area), 외장골 림프절 부위(external iliac lymph nodes area),총장골 림프절 부위(common iliac lymph nodes area) 등을 포함합니다. 방사선치료 범위 결정 후 방사선치료의 방향을 결정하고, 조사되어지는 방사선량을 방사선치료 계획 컴퓨터를 이용하여 계산합니다.


자궁경부암 환자의 3차원 방사선치료 범위 영상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앞, 뒤, 양 옆에서 방사선조사 시 방사선치료 계획 컴퓨터를 이용하여 계산된 방사선량 분포도
일반적으로 포함되는 방사선치료 범위 이외에도 종양의 침범 부위와 CT, MRI, PET-CT 등의 영상 검진 결과들을 고려하여 각 환자에게 맞는 방사선치료 범위를 정하게 되므로 필요에 따라 복부 대동맥 림프절 부위(para-aortic lymph nodes area), 서혜부 림프절(inguinal lymph nodes area), 질 하부 및 회음부, 직장이나 방광 등도 방사선치료 범위 내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복부림프절까지 전이된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복부와 골반부의 방사선치료 범위의 3차원 영상
치료 범위 안에서 방사선치료가 필요 없는 부위에 대해서는 방사선이 들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미리 계획된 방사선치료 부위의 모양을 만들어 주는 다엽콜리메이터(multi-leaf collimator; MLC)라는 장치가 선형가속기 내부에 있어 방사선치료 시에 환자에 맞는 방사선 조사 모양을 실시간에 만들어서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환자 개개인에 맞춘 차폐물을 제작하기도 합니다.
외부 방사선치료는 모의치료 시와 동일한 자세로 환자의 골반부에 그려진 치료 중심선을 레이저에 맞춘 후 방사선치료 계획에 따라 계산된 방사선 치료 방향과 방사선량을 환자가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선형가속기를 돌려가면서 10-15MV의 고에너지 방사선을 환자의 치료 범위에 조사합니다. 방사선이 조사되어지는 시간은 치료방향마다 약 1-2분 정도 걸리며, 한 번 방사선치료 시 약 1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환자의 몸에 흡수되는 방사선의 조사량은 ‘그레이(Gray; Gy)’라는 단위로 표시하는데 일반적으로 외부 방사선치료는 하루에 한 번씩 1.8-2.0Gy 정도의 방사선량을 조사합니다.
보통 병기 IA2기부터 병기 IIA기까지 환자들에서는 총 45-50Gy 정도의 방사선량을 조사하게 되는데 5-6주에 걸쳐 외부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고, 병기 IIB 이상에서는 방사선 조사 후 자궁 주위 조직과 골반 림프절 부위로 방사선 조사 범위를 줄여서(coned-down field) 5.4-9Gy 정도의 추가조사(boost radiotherapy)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일부 환자들에서는 외부 방사선치료 기간 중 강내 근접 방사선치료와 병행하여 치료할 수 있는데, 이때 개별화된 중앙차단 차폐물(individualized midline block)을 이용하여 강내 근접 방사선치료의 범위를 제외한 후 외부 방사선치료를 시행함으로써 방사선으로 인한 요관과 방광의 합병증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다엽콜리메이터를 이용한 중앙차단 차폐와 방사선의 선량분포
실제 외부방사선 치료 횟수 및 일회 방사선량, 총 방사선량, 방사선 치료 기간, 방사선 조사 범위 축소 시기, 추가 방사선 시행 여부, 강내 근접 방사선치료시기, 중앙차단 차폐물 시행시기 등은 각 병원의 치료 방침, 병기, 환자의 전신상태, 수술이나 항암제 시행 여부, 방사선에 대한 종양의 반응 정도 등 여러 요인들로 인하여 환자들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방사선치료 시행 시 환자의 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담당 방사선종양학 전문의의 결정에 따라 방사선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외부 방사선치료 기간 중 실제 조사되는 방사선을 이용하여 영상을 얻은 후 치료 계획 시의 영상과 비교하여 오차가 발생하는지 여부를 치료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검증합니다.
근접 방사선치료는 감마선을 발생시키는 동위원소를 사용하여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는 것입니다. 외부 방사선치료와 다른 점은 외부 방사선치료는 비교적 넓은 부위에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는 반면, 근접 방사선치료는 동위원소로부터 가까운 거리에는 많은 방사선이 조사되지만 먼 거리에는 급격히 방사선량이 감소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종양이 있는 국소적인 부위에 많은 양의 방사선을 조사하면서 정상 조직들을 보호하고자 할 때 사용하는 방사선치료 방법입니다.
근접 방사선치료는 선량률(dose rate: 단위시간당 조사되는 방사선량)에 따라 고선량률 근접 방사선치료와 저선량률 근접 방사선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고선량률 근접 방사선치료는 주로 이리듐(192Ir)이나 코발트(60Co) 동위원소를 사용하여 근접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는 것이고, 저선량률 근접 방사선치료는 주로 세슘(137Cs)이나 라듐(226Ra) 동위원소를 사용하게 됩니다.
치료효과는 이 두 치료방법 간에 차이가 없으나, 치료방법에 있어 저선량률 근접 방사선치료는 1-2회에 걸쳐 시행하지만 1회 치료시 치료시간이 길어 2-3일 정도 입원하여 치료를 받습니다. 반면 고선량률 근접 방사선치료는 1회 치료시간이 수십분 정도로 입원이 필요 없고 저선량률 근접 방사선치료에 비해 1회 치료시간이 짧지만, 1주일에 2-3회씩 전체 치료 횟수는 6-10회 정도 시행해야 하기 때문에 전체 치료 기간은 3-4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고선량률 근접 방사선치료실
자궁경부암에서 시행하는 근접 방사선치료를 ‘강내 근접 방사선치료’라고 하는데, 이때 탠덤(tandem)과 난형체(ovoid)라는 기구를 사용하게 됩니다.
탠덤은 속이 비어 있는 긴 막대기 형태로 자궁강 내로 삽입하게 되고, 난형체는 끝이 동그란 기구로 자궁 경부와 질 위쪽 사이에 놓이게 됩니다. 이 기구들을 환자가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질을 통하여 삽입한 후 치료계획에 따라 동위원소를 기구 내로 넣어 치료를 합니다.


근접 방사선치료 기구(탠덤과 난형체)와 기구를 자궁으로 삽입한 영상
강내 근접 방사선치료는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종양이 있는 자궁경부에 많은 방사선을 조사함과 동시에 자궁과 인접한 방광 및 직장에는 방사선이 적게 조사함으로써 정상 조직의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종양을 제거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치료입니다. 하지만 강내 근접 방사선치료는 작은 범위에 대해서만 치료가 가능한 치료방법이기 때문에 림프절을 포함하여 골반 내의 넓은 범위를 치료하고자 할 때는 외부 방사선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환자들에서 강내 근접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자궁절제술을 한 다음 강내 근접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때에는 탠덤을 사용할 수 없고, 난형체 또는 실린더와 같은 강내 근접 방사선치료 기구로 수술 상처가 회복된 후 시작하게 됩니다.
외부 방사선치료와 병행할 때에는 종양의 크기 및 병기, 외부 방사선치료에 대한 종양의 반응 등을 고려하여 강내 근접 방사선치료 시기를 결정하게 되는데, 빠른 경우 외부 방사선치료 시작 후 2-3주가 경과한 때부터 병행하여 치료할 수도 있고, 외부 방사선치료 중 추가 조사 시기에 병행하거나 또는 외부 방사선치료 종료 후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근접 방사선치료 횟수 및 총 방사선량은 종양의 크기, 병기, 근접 방사선치료 전에 시행된 외부 방사선치료의 방사선량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실제 방사선 치료 시 방사선 종양학과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근접 방사선치료 시기 및 치료 횟수가 결정됩니다.

일반적으로 암의 완치란 치료 후 5년 동안 재발이 없는 경우를 말하는 것으로, 자궁경부암에서도 방사선치료나 수술 후 5년 동안 재발이 없을 경우 완치가 되었다고 합니다.
자궁경부암의 완치율은 병기에 따라 다른데 일반적으로 상피내암이나 IA1 병기 등과 같이 아주 초기의 자궁경부암인 경우 강내 근접 방사선치료만으로도 95-100%의 높은 완치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IB 병기와 IIA 병기인 경우에는 종양의 크기가 클수록 완치율이 낮아지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외부 방사선치료와 근접 방사선치료를 병행하여 치료할 경우 IB병기는 약 90%, IIA 병기는 약 75% 정도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IB 병기와 IIA 병기는 방사선치료 이외에 광범위 자궁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수술을 시행하였을 때에도 방사선치료와 거의 유사한 완치율을 보입니다.
그러므로, 이 병기에 포함되는 환자들은 병기 이외에도 환자의 전신상태, 나이, 치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질환 유무, 종양의 크기와 골반이나 복부 림프절 전이 여부 등과 같은 재발 위험인자 유무, 치료 후 합병증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을 고려하여 수술과 방사선치료 중에서 가장 적절한 치료 방법을 정하게 됩니다.
IIB 병기부터 IVA 병기까지는 주로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게 되는데, 이때 완치율은 IIB 병기인 경우에는 60-65%, III 병기인 경우에는 30-40%, IVA 병기인 경우에는 10-15% 정도입니다.
진행된 병기이거나 또는 림프절 전이가 있을 경우, 수술 후 잔류 병변이 남아 있을 경우 등은 재발의 가능성이 커지게 되므로, 이런 경우에는 방사선치료와 항암제를 동시에 병행하는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며, 많은 임상결과들에서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치료가 방사선치료 단독치료보다 생존율이 더 높았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이때 사용하는 항암제는 시스플라틴(cisplatin)이라는 항암제를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시스플라틴을 기본으로 사용하면서 다른 항암제를 병행하여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항암제는 방사선치료의 효과를 상승시키는 방사선치료 민감제로서 작용하여 방사선치료 범위 내에서 재발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방사선치료 범위를 벗어난 암세포들을 사멸시킴으로써 원격전이를 낮춰주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러나,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치료는 치료 효과가 좋은 반면에 치료와 연관된 합병증 발생률을 더 증가시키고, 합병증 발생 정도가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 및 병의 진행정도 등을 고려하여 병행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급성 반응은 방사선치료 기간 중에 방사선치료로 인하여 발생하는 정상 반응으로, 방사선치료가 진행되면서 점점 더 심해지고, 방사선 종료 후 1-2개월 정도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외부 방사선치료 시작 후 2-3주 경과되면 장운동 증가와 소장과 대장, 직장의 점막의 염증반응으로 인하여 복통과 설사가 발생할 수 있으며 방사선치료가 지속됨에 따라 복통과 설사의 강도가 심해지고, 횟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점액성 변이나 혈변이 있을 수도 있고, 치질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심한 혈변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복부 림프절 전이로 인하여 복부에도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경우 복통과 설사가 더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으며, 위와 십이지장 부위의 염증으로 인하여 구역, 구토, 속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항암제와 방사선치료를 병행할 때에는 위와 같은 증상이 더 빨리 그리고, 더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을 복용하면 대부분의 증상은 호전될 수 있으며, 치료 종료 후에는 정상으로 회복이 됩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방광의 염증 반응으로 인하여 소변이 자주 마렵고, 배뇨통이 발생할 수 있으며, 드물게 혈뇨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일부 환자에서 피부의 홍반이나 가려움증 등의 가벼운 피부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질 하부까지 병이 진행된 경우에는 회음부와 외부 성기 주위, 서혜부 등에 방사선으로 인한 심한 피부 반응이 발생할 수 있으며, 피부가 벗겨지고, 진물이 나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피부 증상을 완화하는 연고 등의 약제를 도포하거나 세균의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하여 정기적인 상처 소독 및 항생제 연고나 파우더를 사용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피부 반응은 치료 종료 후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만성 합병증은 방사선치료 종료 후 6개월에서 24개월 사이에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발생 빈도는 I-IIA 병기에서는 3-5%, IIB-III 병기에서는 10-15% 정도에 발생하게 됩니다. 합병증으로 인한 증상은 환자에 따라 다르며,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증상 완화를 시키는 약물을 복용하거나 시간이 경과됨으로써 호전되나, 일부 환자에서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직장과 S자 결장의 점막이 얇아지면서 혈관이 노출됨에 따라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심한 경우 직장 출혈이 발생할 수 있는데, 시간이 경과되면서 점차 직장 출혈의 양이나 빈도가 감소하면서 회복하게 됩니다. 극히 일부 환자들에서는 지속적인 출혈로 인하여 빈혈이 발생하여 수혈하여 빈혈이 완화 치료를 시행하지만, 치료로 조절되지 않을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일부 환자들에서는 장폐색으로 인한 구토, 탈수, 복부팽만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주로 방사선치료를 단독으로 시행했을 때보다는 수술 후 방사선치료를 받은 경우에 더 많이 발생합니다.
그 외에 장협착, 직장질루 등의 만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나 발생빈도는 낮습니다.
주로 혈뇨가 발생하며, 일부 환자에서는 요도 협착이나 방광질루 등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를 시행하며 조절이 안 될 경우 비뇨기과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방사선치료 종료 후 최소 5년 이상 정기적인 진찰과 검사를 시행하여야 하며, 5년까지 재발이 없을 경우에는 의학적으로 완치가 된 것으로 판정하지만 그 이후에도 재발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처음 2-3년간은 3개월, 다음 2-3년간은 6개월 간격으로 진찰을 시행하고, 5년이 경과하면 매년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진찰 시에는 병력 청취, 신체 검사, 골반 내진, 자궁경부 세포 검사 등을 시행하고, 필요에 따라 SCC 항원 검사 및 흉부 X-선, 복부 및 골반 CT, MRI, PET-CT 등의 영상 진단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방사선치료 종료 후 질이 좁아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하여 질 확장기(dilator)를 사용해야 합니다. 질이 좁아지면 진찰 시 자궁경부를 확인하거나 세포 검사를 시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질 확장기 사용을 1주일에 2-3회 정도 꼭 시행해야 합니다.
방사선치료 종료 후 2-3개월 정도 경과하면 정상적인 성관계를 가질 수 있습니다.성관계 시 소량의 출혈이나 성교통이 발생할 수 있으나 병의 재발이나 병의 악화와는 상관이 없는 일시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조심스럽게 시도한다면 출혈이나 통증의 증상은 차츰 좋아집니다. 따라서, 정상적인 성관계를 피할 필요는 없으며, 만약 정상적인 성관계가 어려울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의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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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17. 18:01

암예방 건강생활2012. 8. 17. 18:01

흡연은 나와 주변인들의 건강을 해치는 나쁜 습관이며, 중독성 질환입니다.
담배와 담배연기에는 중독을 일으키는 니코틴을 포함하여 69종의 발암 물질과 4,000종 이상의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에는 벤젠, 벤조피렌, 페놀과 같이 잘 알려진 발암물질과 청산가스, 비소 등의 독극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흡연은 폐암, 위암, 자궁경부암, 후두암, 췌장암 등 다양한 암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며, 동맥경화증, 뇌혈관질환과 같은 심혈관질환과 만성폐쇄성폐질환, 폐렴, 천식 등의 호흡기계질환, 그리고 영아돌연사 증후군 및 임신 중 합병증과 같은 생식기계 질환 등의 질병 발생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18세 이전의 청소년기에 흡연을 시작하는 경우, 아직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미성숙한 상태에서, 담배 안의 발암물질 및 유해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중독성과 건강 위해의 심각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직접흡연을 하지는 않으나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를 맡게 되는 간접흡연의 경우도 직접흡연을 하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종류의 질병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건강위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흡연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암
흡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은, 대부분 위중도가 높은 만성질환이어서, 국가 전체의 사회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킬 뿐 아니라 개인 차원에서도 환자 본인과 가족에게 심한 고통과 커다란 경제적 부담을 주게 됩니다. 금연을 하면, 암을 비롯한 여러 가지 질환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고, 건강하고 깨끗한 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금연 후 시간 경과에 따른 여러 가지 이득

그밖에도 입과 옷 머리 등에 밴 나쁜 냄새가 없어지며, 치아가 하얗고 건강해지며, 손가락의 착색이 사라집니다.후각이 돌아와 음식맛도 좋아지며, 계단을 오를 때 숨이 덜 차게 됩니다. 

금연, 잘 알고 철저히 준비하여 실천하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흡연이 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97% 이상이었으나, 실제 흡연자 중에 금연을 결심하는 경우는 약 15% 수준에 불과하였습니다.우리 국민이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은 대부분 알고 있으나 금연을 결심하고 실천하고자 하는 노력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니코틴 의존도 자가진단표
담배를 피울 때마다 시간, 장소, 흡연욕구, 흡연시의 기분, 흡연량 등을 기록할 수 있는 작은 기록카드를 만들고 휴대하여 자신의 흡연 습관을 알아보도록 합니다.그림을 잘라 담배갑에 붙여두거나 담배갑 비닐 안에 넣어 두고 주말과 평일을 포함하여 3-5일 이상 흡연할 때마다 표시합니다.
흡연 기록지
흡연카드 작성이 끝나면, 내가 주로 어떤 시간과 장소에서 어떤 기분일 때 담배를 피우게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흡연 욕구를 평가한 결과에서 강함에 표시가 많이 된 경우는 니코틴 의존도가 강한 것을 의미할 수 있으므로 니코틴 의존도 평가 결과를 함께 고려하여 금연을 시작할 때 니코틴 대체요법이나 약물 요법 사용을 고려해 봅니다. 

금연 방법에는 행동요법과 니코틴 대체물질 및 약물을 사용하는 금연 보조 요법이 있으며, 흡연량이나 체내에 흡수되는 니코틴 양을 서서히 줄여나가는 감연법과 일시에 한 개비도 피우지 않는 단연법이 있습니다. 자신의 흡연습관과 니코틴 의존도를 고려하여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고, 도움이 필요한 경우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방문하거나 금연상담전화에 전화합니다. 

또한, 의사로부터 더 자세한 흡연의 위해나 금연의 이득에 대해 설명 들을 수 있으며, 체계적인 니코틴 대체요법을 처방 받을 수도 있습니다. 나의 금연 지지자(가족, 친지, 동료 등)를 결정하고 도움을 요청하면 도움이 됩니다. 기념일, 이삿날, 새해 등 결심의 계기가 되는 날을 선택하여 금연 시작일을 정하고, 금연 시작일 전까지 평소 흡연량과 흡연장소 등을 제한하여 금연 시작이 쉬워지도록 노력합니다.

금연 시작일 전후 4-5일 동안은 중요한 결정 등 심리적인 부담을 주는 일이나 과중한 업무가 없도록 합니다.금연 시작일 이후 1-2주는 술자리가 없도록 일정을 조정합니다.금연 시작일 전날 이렇게 준비합니다. 금연으로 얻을 수 있는 나와 가족의 건강, 경제적 이득을 생각합니다.질병예방과 건강 수명 연장은 물론 하루 2,500원 하는 담배 한 갑에 지출되는 돈을 꾸준히 저축한다면 1년 뒤에는 912,500원, 5년 뒤에는 4,562,500원이 모아집니다. 이 돈으로 가족과 함께 해외로 여행을 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성인 특히 부모의 금연은 청소년 흡연 예방을 위한 바람직한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금연 일기나 금연 달력을 만들어 하루 하루 금연 일수가 늘어나는 것을 지켜보고 금연 결심을 확인합니다.흡연 자체가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지는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고, 금연을 지키는 데 예외 상황을 두지 않습니다.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마음이 강할 때라도 나의 흡연 여부와 상관없이 힘든 상황은 지나갈 것이라는 것을 명심합니다.밥먹고 나서는 양치질을 하고, 가능한 물을 많이 마심으로써 금연으로 인한 여러 증상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담배를 피우고 싶은 마음이 강할 때에는 편안한 자세로 심호흡을 하거나 간단한 체조 등으로 스트레칭을 합니다.담배를 피우는 것 이외의 다른 생각을 하거나, 흡연을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습관이나 취미를 찾습니다.다른 사람과 금연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금연을 하는 경우 나타날 수 있는 금단 증상은, 기침, 가래, 갈증, 인후염, 짜증, 두통, 집중력 장애, 불안, 불면, 배변장애, 졸림, 식욕증가 등이 있습니다.금단 증상이 나타날 경우를 대비하여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자신의 건강 및 질병상태를 고려한 적정 운동을 선택하여 규칙적으로 수행), 차 마시기 등 나름의 대처 방안을 마련합니다.

금단 증상이 심한 경우 또는 자가 평가에서 니코틴 의존도가 높게 나타난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니코틴 대체요법(패치, 껌 등)이나 약물 요법 등 금연 보조 요법을 병행합니다. 채식위주의 균형잡인 식사를 하도록 합니다.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이나 지방이 많은 느끼한 음식, 육식은 가급적 피하도록 합니다.

과식은 피하고, 평소 섭취하는 열량의 80% 정도만 섭취하도록 합니다.금연을 위한 간식으로 당근, 오이, 해바라기씨, 다시마, 무가당 껌과 사탕, 은단, 제철 과일 등을 준비하도록 합니다.
흡연욕구를 일으키는 카페인이나 알콜의 섭취를 줄일 수 있도록 평소 마시던 음료를 커피나 청량음료에서 따뜻한 차 등으로 바꾸어 봅니다. 금연 이유를 다시 확인하고, 금연 후 달라진 나의 건강상태를 꼼꼼히 점검해 봅니다. 금연을 하면서 모아진 담뱃값으로 가족들과 함께 외식, 영화보기, 선물사주기, 여행가기 등을 구상하여 수행해 봅니다.

금연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3일, 1주일, 30일, 3개월, 6개월, 1년 등 금연 성공일 수를 정하고 금연을 지지하는 주변인과의 파티를 통해 나의 금연을 스스로 축하해 줍니다.금연 중에는 다시 흡연하게 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보다는 긍정적인 자기 암시를 통하여 금연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 나갑니다. 

일반적으로 금연에 성공한 사람들은 성공하기까지 4번 이상의 실패를 한다고 합니다. 금연 실패에 연연하지 말고, 이전의 금연 경험을 살려 새로운 금연계획을 수립하도록 합니다. 
금연 중에 흡연 욕구를 유발하는 주요한 네가지 경우는 배고플 때, 화날 때, 외로울 때, 피곤할 때입니다.

첫째, 규칙적인 식사는 신진대사와 생체리듬을 원활히 하므로 아침식사를 거르지 말고 매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합니다.

둘째, 화가 나면 좌절감과 긴장으로 인해 흡연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심호흡과 물마시기, 마음속으로 10까지 세기 등으로 진정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집니다.

셋째, 외로움은 자신에 대한 연민을 만들고 과거에 위안을 주던 담배를 찾게 만들 수 있으므로, 운동 등의 취미 생활을 활발히 하고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에는 자신의 금연 지지자에게 전화를 겁니다.

넷째, 피곤하면 감정이 불안정해지고 스트레스로 인해 과민해질 수 있으므로 과로하거나 무리한 계획은 세우지 않도록 합니다. 재흡연 유발 요인에 대해 파악, 흡연 욕구, 금단 증상에 대처할 적절한 방법을 마련하셨다면 빠른 시간안에 다시 금연 계획을 세우도록 합니다.

니코틴 껌, 패치 등과 같은 금연보조제의 사용과 부프로피온, 바레니클린 등의 약물요법을 고려해 보도록 합니다. 
니코틴 대체요법은 니코틴을 외부에서 공급하여 금단증상을 줄여줌으로써 금연 과정의 불편을 덜어주어 금연 성공율을 높이고자 고안되었습니다. 니코틴을 공급하는 방법에 따라 니코틴 패치, 니코틴 껌과 니코틴엘 로젠즈가 있습니다. 니코틴 대체요법은 금연 후 생기는 금단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담배의 유해성분을 포함하지 않은 순수 니코틴을 외부에서 공급해주는 방법입니다. 흡연과 같이 니코틴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지는 않습니다. 패치는 비교적 일정한 농도를 16-24시간에 걸쳐서 제공합니다. 이에 비해 껌, 로젠즈, 비강분무제, 흡입제 등의 다른 약제는 패치에 비해 농도가 빠르게 증가하나 작용시간이 짧고, 사용자가 니코틴 농도 변화에 따라 약제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니코틴 껌은 사용 후 20분, 패치는 부착 후 2-4시간 후에 최고 농도에 도달합니다. 

현재 니코틴 대체요법은 미국, 영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일반약품으로 분류되어 의사의 처방 없이 구입이 가능합니다. 이는 니코틴 대체요법의 안전성이 확립되어 있으며, 의사의 상담 없이 사용하더라도 위약에 비해 금연효과가 확실하게 인정되기 때문입니다. 니코틴 대체요법을 사용하면 저절로 담배가 끊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은 담배를 끊은 후 발생하는 금단증상을 줄여서 금연을 도와줄 뿐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 가능한 패치는 세 가지인데, 이중 니코틴엘(노바티스 제약에서 생산), 니코스탑(삼양사에서 생산)은 24시간 동안 부착하며, 니코레트(화이자 제약에서 생산)는 16시간 부착용이므로 잠자기 전에 제거합니다. 니코틴 패치는 금연을 시작하는 날 아침에 부착을 시작하여, 매일 1개씩 모발이 없는 부위에 붙이되 매일 부착부위를 바꾸어 붙여야 피부 자극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제약사에 따라 권장 사용기간에 차이가 있는데, 현재까지 연구에 의하면 8주 이상 부착하여도 금연효과가 더 높아지지 않기 때문에 대개 6-8주간 부착하면 됩니다. 패치는 용량에 따라 높은 것부터 낮은 것까지 3종류가 있는데, 하루 10개비 이상을 피우는 경우에는 높은 용량 패치를 2-4주 부착하고, 중간 용량 패치를 2-3주, 낮은 것을 2-3주 부착합니다. 10개비 이하를 피는 경우에는 중간 것으로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패치 사용 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패치의 용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즉, 구역, 구토, 두통 등 니코틴 과농도의 증상이 있으면 낮은 용량의 패치로 바꿀 수 있습니다. 니코틴 껌은 하루 24개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하지만, 환자의 상태나 요구에 따라 용량과 기간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껌을 씹기 시작해서 니코틴에 특유한 민트향이 나면 잇몸과 뺨 사이에 껌을 물고 있어(park), 구강점막을 통해 니코틴이 흡수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씹은 후 물고 있는" 동작을 약 30분 동안 또는 껌의 맛이 없어질 때까지 반복합니다. 니코틴 껌은 2가지 종류가 있는데 니코레트(화이자)와 니코틴엘(노바티스) 이 있습니다. 니코틴을 공급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빨아먹는 알약인 니코틴엘 로젠즈(노바티스)가 있습니다. 니코틴은 심장의 부하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지만 니코틴 대체요법은 안정성 협심증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 환자에서 안전성이 입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불안정 협심증이나 최근 2주 내에 심근경색증을 앓은 환자에서는 안전성이 확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치명적인 부정맥이 있는 경우에도 금기이며, 임산부나 수유부에서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나 니코틴이 흡연보다는 태아에 대한 위험이 적기 때문에 비약물요법으로 금연에 실패한 경우에는 위험-편익을 신중히 고려하여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니코틴 제재의 부작용은 투여방법에 따라 다릅니다. 니코틴 패치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피부 자극증상인데 사용자의 50% 정도에서 나타나지만 사용을 중단할 정도의 부작용은 흔하지 않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릅니다. 니코틴 대체요법의 성공은 다른 금연 보조제를 찾기 위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약물들이 연구되었으나, 그렇게 효과 있는 약물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부프로피온은 니코틴을 포함하지 않은 약물로는 유일하게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항우울제와 금연보조제로 동시에 허가 받았습니다. 부프로피온의 약리작용은 도파민과 노어에피네프린의 작용을 증가시킵니다. 우리 나라에도 2002년 12월부터 시판되고 있으며, 담배 성분인 니코틴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과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 무엇보다도 먹는 약이라는 점 등에서 우리 나라의 금연 환경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프로피온의 금연 성공률은 상담과 함께 사용하였을 때 7주간 사용하고 끊었을 때 위약에 비해 2배 정도였습니다. 부프로피온의 금연효과는 우울증의 개선 없이도 나타나기 때문에 우울증의 치료효과와는 별도의 작용에 의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부프로피온은 금연에 성공한 이후의 금연 재발 방지에도 효과가 있으며 아울러 금연 이후의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부프로피온은 금연 시작 1-2주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해야 합니다. 처음 6일간은 하루 150mg씩 복용한 후 용량을 150mg 하루 두 번(즉, 하루 300mg)으로 증량 합니다. 투약 시작 1-2주일 째 되는 날부터 금연을 시작하고, 6-12주간 투여합니다. 18세 이하와 임신 및 수유중인 경우에는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부프로피온의 가장 중요한 부작용은 경련입니다. 경련의 역치를 낮추어 경련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 발생 빈도는 1,000명당 1명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부프로피온은 경련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심한 뇌 손상을 받고 의식을 상실한 과거력이 있는 경우, MAO 억제제를 지난 14일 이내에 사용한 환자, 신경성 식욕부진이나 폭식증이 있는 경우, 알콜 중독자, 인슐린이나 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부작용 중 흔한 것은 35-40%에서 나타나는 불면증과 10%에서 나타나는 구강건조증입니다. 3%는 피부 발적, 두드러기, 소양증을 유발합니다. 바레니클린은 금연을 위해 개발된 새로운 약물로, 기존의 니코틴 대체제와는 달리 뇌의 니코틴 수용체(α4β2)에 직접 작용하여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을 줄여 줍니다. 바레니클린은 니코틴 수용체에 작용제와 길항제 두 가지 작용을 하는 데, 흡연 욕구를 줄여주고 니코틴 금단증상을 완화시켜주는 동시에 담배를 다시 피워도 끊기 전과 같은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바레니클린의 금연 성공률은 12주 후 바레니클린을 투여한 환자의 44%가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나 부프로피온군의 금연율 30% 에 비해 높은 효과를 보였습니다. 한편 플라시보(가짜약)를 사용한 군의 금연 성공률은 18%에 그쳤습니다. 상대적인 금연 성공율을 비교했을 때, 바레니클린군이 부프로피온군보다 약 2배, 플라시보군(가짜약)보다 4배가 높았습니다. 1년 후에도 바레니클린 투여군이 부프로피온이나 플라시보(가짜약)을 투여한 환자보다 약 3배 가까이 금연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바레니클린은 금연일을 정한 후, 정해진 날짜로부터 1주 전에 투여를 시작해야 합니다.
바레니클린 투약방법

바레니클린의 투여기간은 12 주 이며, 처음 12 주의 치료로 금연에 성공한 환자의 경우에는, 장기간 금연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바레니클린를 추가로 12 주간 더 투여할 것이 권장됩니다. 18세 이하와 임신 및 수유중인 경우에는 아직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용이 권장되지 않습니다. 바레니클린의 부작용으로 가장 흔한 것은 메스꺼움이며, 그 외에도 드물지만 수면장애, 변비, 고창(복부 팽만), 구토, 자살 충동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약을 복용하는 동안 초조, 우울증 또는 자살관념, 자살행동을 보이는 경우에는 즉시 복용을 중지하고 담당의사와 상의하도록 하셔야 합니다. 바레니클린은 현재 사용할 수 있는 금연보조제 중에서 가장 높은 금연 성공률을 보이는 약물이며, 금연의 1차 보조제로 권장됩니다. 

과거 다른 약물로 금연을 시도하다 실패한 금연시도자에게도 우선 권장되는 약입니다,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약이므로 약 복용과 부작용에 대해 의사와 상의 하십시오. 흡연욕구를 참기 어려운 순간을 파악해야 합니다. 이러한 순간은 그동안 금연했다가 흡연을 하게 됨으로써 금연을 실패했던 순간이 참고가 됩니다. 이러한 순간이 중요한 이유는 이러한 순간이 이번 금연 시도에서도 가장 어려운 고비가 될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위험한 순간들은 스트레스를 강하게 받았을 때와 술을 마실 때입니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 혼자 운전하는데 길이 막힐 때라든지, 고스톱이나 포커, 바둑과 같은 신경을 많이 쓰는 일이 위험한 순간이 됩니다. 니코틴 의존도는 파거스트롬이 만든 설문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니코틴 의존도 평가 : 파거스트롬 설문지
담배를 끊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점을 생각해 보도록 합니다. 담배를 끊었을 때 멋있게 될 삶을 마음속에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것은 금연성공에 커다란 공헌을 할 수 있습니다. 이때 금연하면 얻게 될 가장 좋은 이점을 4가지 정도 써보도록 하고, 흡연하면 해로운 점을 또한 4가지 정도 써보도록 합니다. 또한 반대로 금연하면 좋지 않은 점을 마찬가지로 4가지 정도 써보도록 하고, 흡연해서 좋은 점을 4가지 정도 써보도록 하고 금연 상담가와 흡연자가 서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토론하는 과정에서 흡연자는 금연할 필요성을 더욱 강렬하게 갖게 될 것입니다. 
이때 흡연자의 잘못된 논리를 무산시킬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담배를 끊으려고 결심했다면 금연 시작일을 정하도록 해야 합니다. 보통 월초나 주초 등 확실히 구분되는 날을 정하는데, 가족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 특별한 날이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금연 생각이 든 지 2주 이내의 날짜로 정하도록 하고, 너무 스트레스가 큰 시기는 피하도록 권합니다. 금연 시작일을 정했다면 이제 주위 사람들, 즉 가족과 친구와 직장동료들에게 널리 알리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자녀들과 약속을 하는 것이 영향력이 있습니다. 
부프로피온을 사용하기로 했다면 2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해야 합니다. 직장과 집에 있는 담배를 생각나게 하는 라이타, 재떨이, 성냥을 모두 버리도록 합니다. 그리고 금연을 생각하게 된 이유를 하나씩 곰곰히 생각하도록 권합니다. 배우자와 자녀들, 직장 동료들에게 오늘부터 완전히 담배를 끊는다는 것을 다시 확인시켜야 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자마자 니코틴 패치를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스스로 자축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권합니다. 다음과 같은 대처방법들을 알려줍니다.
담배 피고 싶은 상황 대처방법

식이
채소와 과일에 존재하는 다양한 영양 성분들이 정상세포가 암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저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음식을 짜게 먹으면 위점막이 손상되어 쉽게 암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육류나 생선을 숯불에 직접 굽는 과정에서 여러 종류의 발암요소들이 뒤엉키게 되고, 특히 타거나 그을린 부분에서는 강력한 발암물질이 생기게 됩니다. 햄, 소시지, 베이컨 등과 같은 육가공품 역시 가공하는 과정에 첨가하는 방부제, 감미료, 색소 등이 신체 내에서 발암물질로 작용하게 됩니다. 김치, 젓갈과 같이 짠 음식을 즐겨먹거나 음식을 짜게 먹는 사람들은 음식을 싱겁게 먹는 사람들에 비해 암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음식을 짜게 먹을 경우 암 외에도 고혈압, 심장병 등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암 예방 및 건강 유지를 위해 짜게 먹지 않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 주로 어떤 음식을 통해서 소금을 섭취하나요?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보고에 의하면 소금, 배추김치, 간장, 된장, 라면, 고추장, 총각김치 등을 통해 소금을 많이 섭취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음식을 숯불이나 불에 직접 구울 경우 음식의 표면이 까맣게 탈 수 있습니다. 
쇠고기, 돼지고기 등과 같은 육류를 그릴이나 숯불로 구운 형태로 섭취할 경우 고기들이 탈 가능성이 높아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햄, 소시지, 베이컨 등을 가공하는 과정 중에 생성된 발암물질에 의해 암 발생의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채소와 과일 섭취는 위암, 유방암, 대장암 등 각종 암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면 암 발생 위험이 낮아져 암이 예방됩니다.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성분에는 항산화영양소(antioxidant nutrients), 식물생리활성물질(phytochemical) 및 식이섬유 등이 있습니다.
 채소와 과일은 이러한 성분들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항산화제의 종류로는 비타민 A 및 비타민 A의 전구체인 카로티노이드, 비타민 C, 비타민 E, 셀레늄 등이 있습니다. 항산화제는 신체 내에 생성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발암물질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세포 및 DNA의 손상을 예방하는 작용을 합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영양보충제를 통해 섭취할 수 있으나 이보다는 채소나 과일을 통해 섭취하였을 때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더욱 큽니다. 항산화제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식품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항산화제의 종류
식물생리활성물질은 식물성 식품에 미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성분으로 파이토케미칼(phytochemical)이라 지칭하며, 신체 내에서 항산화 작용, 해독작용, 면역기능 증진, 호르몬 역할 조절 및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죽이는 작용을 합니다. 이 성분은 모든 채소와 과일, 콩류, 차류, 견과류 등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식물 생리활성물질이 함유된 식품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식물생리활성물질의 종류
식이섬유는 체내 소화효소의 부재로 인해 소화할 수 없는 다당류로 장의 운동량을 증가시켜 변비를 예방하고 발암물질의 장 통과 시간을 단축시키고 발암물질의 배설을 촉진시켜 암을 예방합니다. 이 성분은 식물성식품인 곡류, 채소, 과일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그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식이섬유의 종류
평상시 나의 식생활에 대해 점검해 보도록 합시다.
나의 현재 식생활은?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은 몇 점인가요?점수가 59점 이하라면 현재 여러분의 식생활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식생활 전문가(영양사)와의 상담이 요구됩니다.※ 좀 더 자세한 평가 결과는 [나의 식생활 평가표]를 참고
나의 식생활 평가표
한꺼번에 자신의 식생활을 바꾸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바꿔간다면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많은 것들이 변합니다. 하지만 건강은 언제나 유지되어야 합니다. 이제부터 건강한 식생활을 향한 여정을 시작하도록 합시다.※ 한꺼번에 식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은 위험합니다. 다음의 내용을 숙지하면서 식생활 여행을 시작하세요.
건강한 식생활 지침

암예방을 위한 식생활 지침
채소와 과일 섭취 증가를 위해 더 많은 섬유소 섭취를 위해 지방 함량을 낮추기 위해 소금 섭취량을 낮추기 위해 다음에 제시된 식단을 다양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암예방을 위한 식단의 예시
식생활 변화가 어려우십니까?자신도 모르게 예전의 식습관으로 되돌아가나요?그럼, 다시 한 번 나의 식생활을 점검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도움을 청할 주변 사람들을 생각해 봅시다. 혼자서 하기란 어렵습니다.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친구들을 찾아보도록 합시다.
음주
과도한 음주는 건강을 해치는 나쁜 습관이며, 폭력이나 음주운전과 같은 사회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현재까지 60가지 이상의 질병이 음주와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 급성 또는 만성 질환(췌장염, 알코올성 간염, 간경화증, 뇌졸중, 뇌출혈, 고혈압, 각종 암 등)이 음주로 인해 유발되거나 악화되는 질병들입니다. 특히 임산부의 음주는 태아의 저체중 및 선천성 기형이나 신경학적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것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알코올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
숙취를 일으키는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는 여러 암의 발생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암으로는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 대장·직장암 및 여성 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유방암 등이 있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하루에 50g 정도의 알코올 섭취를 하는 사람의 경우, 이러한 암 발생의 위험이 2-3배까지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음주와 흡연을 동시에 할 경우 위험은 배가 됩니다.
음주 운전이나 음주와 관련된 폭력 행위, 알코올 중독이나 알코올 의존성 등의 정신사회적 문제 역시 음주와 관련된 질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남성과 여성의 음주율은 각각 87%와 70%이며, 연령별로는 20대의 음주율이 가장 높습니다. 20대 이후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이는 점점 감소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최근에는 음주 시작 연령이 낮아지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의 음주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술을 안 마시거나, 또는 마시더라도 적정량만 마신다면 암을 비롯한 여러 가지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한 잔’이란 소위 말하는 ‘표준잔(standard drink)’을 의미하며, 이는 순 알코올 함량으로는 국가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대개 12g에 해당됩니다.이러한 기준은 대개 소주잔 한 잔, 맥주잔 한 잔, 와인잔 한 잔의 양으로 보면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정확한 알코올 함량(gram) 산출 방법은 부피(ml) × 도수(부피 %) × 알코올의 비중(0.785)입니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술 한 병에 들어있는 알코올의 양을 예를 들면 소주(360ml, 20%)에는 56.5g의 알코올이, 맥주(355ml, 4.5%)에는 12.5g, 막걸리(1000ml, 6.0%)에는 47.1g, 포도주(700ml, 12%)에는 65.9g, 위스키(360ml, 40%)에는 113g의 알코올이 들어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되는 표준잔 2잔의 양은 소주 약 1/2병(150cc), 맥주 약 두 캔 (680cc), 막걸리 약 반 통(510cc), 포도주 약 1/3병(255cc), 양주로는 위스키 약 1/5병(76cc) 정도입니다.
표준잔의 양
현재 성인 남성의 경우 적정음주량을 ‘하루 2 (표준)잔 이내의 음주’로 권고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알코올 대사 능력이 떨어지는 여성이나 노인의 경우에는 ‘하루 1 잔 이내의 음주’를 적정음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술과 관련된 행동장애, 예를 들어 음주운전이나 난폭/사고의 경험이 있거나, 술과 관련된 정신장애가 있는 경우, 임신 중인 여성이나 간질환이 있는 경우,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는 폐경 여성의 경우에는 적정 음주 수준의 소량의 음주도 해롭기 때문에 절주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개인의 음주 정도를 평가하는 데 있어서 일정 기간 동안의 총 음주량 혹은 평균 음주량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폭음(과음) 등의 음주 습관도 중요합니다. 가령 같은 양의 음주라도 매일 음식과 함께 1~2 잔 정도를 마시는 경우보다 비록 음주 횟수는 주 1회이지만 한 자리에서 7 잔 이상 폭음하는 경우에 음주로 인한 특정 질병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알코올의 대사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는 숙취의 주요 원인입니다. 
숙취 증상으로는 피부 붉어짐, 열감, 구역, 구토, 심한 두통, 어지럼증, 발한 등이 있습니다. 만일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능력이 거의 없는 경우에는 술을 한 잔만 마셔도 심한 숙취 증상을 경험하게 되는데, 아마도 주변에서 이러한 사람들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효소 기능이 일부만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경우에는 술을 어느 정도 마실 수는 있지만,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체내에 아세트알데히드 농도가 높게 됩니다. 이로 인해 술이 잘 깨지 않고 숙취가 오래 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능력이 낮거나 거의 없는 유전적인 소인을 가진 경우는 특히 일본, 중국, 대만 등의 동양인에게 많은데, 한국인 중에서도 약 20% 정도가 이러한 소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알코올을 대사하는 능력이 여성이 남성에 비해 현저히 떨어집니다.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체격이 작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여성이 남성보다 알코올 분해 효소 능력이 낮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적은 양의 음주에 의해서도 상대적으로 더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알코올 섭취량 자가진단표
미국의학협회, 세계보건기구, 그리고 중독학회 등에서는 ‘조절 능력의 상실'과 '부정적 결과'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알코올을 섭취할 때 '알코올의존증'(알코올 중독)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알코올 의존도에 대해서 확인해 봅니다.
알코올 의존도 자가진단표1

알코올 의존도 자가진단표2
음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과 적정 음주의 필요성을 느끼셨다면, 다음과 같은 준비를 시작해 봅시다. 필요한 경우, 지역 보건소나 알코올 상담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합니다. [나의 음주량 조절 목표]
음주일지

신체활동
대장암의 경우,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대장의 배변기능을 향상시켜 암을 유발하는 원인물이 체내에 존재하는 시간을 줄입니다. 
이를 통해 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의 경우,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폐경 후 여성의 유방 조직에 에스트로겐이 미치는 영향을 감소시켜 암을 예방하게 합니다. 

다른 암의 경우,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에너지 대사를 개선시키고 인슐린과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의 순환농도를 감소시켜 암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심장질환, 뇌졸중, 비만, 당뇨 등의 만성 질환을 예방하거나 심폐 지구력과 근력 등 근골격계 기능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우울증 치료 및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1인당 1년에 최소 12,000원, 최대 약 80,000원의 의료비를 절감시켜 줍니다. 이를 해당연령의 전 국민으로 환산하면 전국가적으로 1년에 최소 1,085억원, 최대 2조8,000억원의 잠재적인 의료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에너지 소비를 초래하는 골격근에 의한 신체적 움직임을 말합니다. 여가시간 활동, 가사활동, 직업활동, 이동 활동 등을 포함하며, 활동의 강도에 따라 저강도, 중강도, 그리고 고강도 활동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중강도 신체활동을 주 5일 이상(일일 총 시간이 최소 30분 이상: 최소 10분 단위로 누적 30분 이상 또는 연속 30분)하거나, 고강도 신체활동을 주 3회 이상(1회 최소 20분 이상) 한다면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체활동 시 심박수가 최대심박수의 50~70%로 증가하거나 호흡이 증가할 경우 중강도 신체활동(보통 속도의 걷기 이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대심박수 = 220-자신의 나이 신체활동 시 심박수가 최대심박수의 70~85%로 증가하거나 호흡이 크게 증가하여 대화가 어렵거나 단절되는 경우 고강도 신체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하기 테스트로 확인하는 신체활동 강도
운동은 계획되거나 구조화된 신체활동으로 하나 이상의 체력 요인(심폐 지구력, 근력, 근지구력, 그리고 유연성)이나 신체 조성 상태를 개선하고 또는 유지하기 위해 행해지는 반복적인 신체활동을 말합니다. 체력은 심폐 지구력, 근력, 근지구력, 그리고 유연성을 요구하는 신체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개인적인 능력을 말하며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통하여 향상 될 수 있습니다. 암예방을 위해서는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는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이 필요합니다. 또한 주 5회 이상, 하루 45∼60분의 신체활동을 할 경우 암예방에 더 효과적입니다.
암예방을 위한 신체활동의 예시
위에 제시된 표를 참고하여 자신이 일주일 동안에 10분 이상 지속한 활동들을 요일과 활동 종류에 따라 분류하여 기록합니다. 예를 들어 일주일에 2회 정도의 테니스 운동을 하는 사무직 남성 ‘갑’은 다음과 같이 기록할 수 있습니다.
나의 신체활동 수준의 예시
예를 들어 ‘갑’의 신체활동을 살펴보면 3일(화, 수, 일요일)만,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을 30분 이상 실천하였으므로, 암예방을 위한 최소수준의 신체활동-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나의 신체활동 기록지
아래 문항에 답해 보세요.
신체활동을 위한 건강상태 확인 측정표
신체활동을 늘리는 방법에는 일상생활 중에서 또는 여가시간을 이용하여 운동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두 가지 방법을 이용하여 신체활동을 늘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여가시간을 할애할 여건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일상에서의 신체활동을 늘리도록 노력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신체활동

효과적인 운동을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

체력 향상을 목적으로 운동 계획을 세울 때의 적정 예시

자전거는 하지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하체 중심의 유산소 운동입니다. 
하지만, 다른 운동에 비해 운동량이 적어서 더 많은 운동 시간이 요구됩니다. 자전거 운동 시 무릎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이기 위한 적절한 안장 높이는 페달이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해 있을 때 무릎이 약간만 굽혀지고 반대쪽무릎이 골반뼈 높이까지 올라오는 정도가 좋습니다. 
걷기는 지방 대사를 증가시키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시선은 전방 10도에서 15도 위를 향하고, 허리와 가슴은 펴고 걷는 것이 좋습니다. 팔꿈치를 90도로 굽히고, 양손은 계란을 쥔 듯 가볍게 주먹을 쥡니다. 또한 발은 뒤꿈치부터 지면에 닿게 한 후, 발바닥 전체로 체중이 옮겨지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걷는 거리를 조금씩 늘려나가는 것을 목표로 시작해 봅시다. 조깅은 하지 및 척추관절에 이상이 없으며, 심폐 지구력이 좋은 사람에게 권장됩니다. 조깅 시 자세는 걷기와 비슷하나, 걷기보다 팔을 좀 더 크게 흔들고 리듬감을 느끼면서 달립니다. 처음에는 충분히 대화가 가능한 속도가 좋으며, 느린 조깅/걷기/느린 조깅/걷기의 순서로 실시하여 운동부하량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리를 점증적으로 늘려나가고 속도를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뜻이 맞는 운동 친구를 찾거나 동호회 가입 등을 통하여 함께 운동하는 즐거움을 더하고 서로를 격려하여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만듭시다. 
자신이 세운 계획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하여 고민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봅시다. 앉아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앞서 확인해 본 신체활동 체크리스트에서 자신이 실천하는 내용들을 늘려가면서 보다 활동적인 생활습관을 가져봅시다. 목표가 없는 사람은 방향을 잊어버리기가 쉽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본인의 모습이나 건강 및 체력 상태 등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계획을 자주 세우고 그것을 성취하는 기쁨을 통하여 신체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늘려가 봅시다. 계획한 신체활동을 중단한 것에 대해 실망하지 마십시오.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시작하기도 어렵지만 꾸준히 유지해 나가는 것이 더욱 어렵습니다. 중단하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아래의 질문을 차분히 생각해 봅시다. 위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고, 다시 신체활동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시작해 봅시다. 체력 요인별로 최소 3등급(보통) 이상의 체력 수준을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능력에 맞추어 속도를 조절하도록 하고, 완주할 수 없다면 걸어도 좋습니다. 발을 30cm 정도 벌린 후 무릎을 직각으로 굽히고 양손은 자신의 가슴 앞쪽에 교차하여 놓고 등을 매트에 대고 눕습니다. 보조자가 실시자의 발목을 양손으로 누른 준비 상태에서 “시작”과 동시에 상체를 일으켜 양쪽 팔꿈치가 양 무릎에 닿게 한 후, 다시 누운 자세로 돌아갑니다. 양 팔꿈치가 양 무릎에 닿은 횟수만 인정하며 1분간 실시합니다.[윗몸 일으키기 평가 기준표 참조] [남자 : 엎드려 팔굽혀 펴기] 양손을 어깨 너비로 벌려 손가락이 머리쪽을 향하도록 하여 엎드리고 양발을 모아 붙인 자세에서 팔이 지면에 직각이 되도록 하고 머리, 어깨, 허리, 엉덩이, 다리 등이 일직선이 되도록 합니다. 팔을 굽혀서 지면과 가슴이 10cm 정도까지 근접하도록 몸을 낮추었다가 다시 정확한 준비자세로 돌아가는 것을 1회로 인정하며, 더 이상 반복할 수 없거나 정확한 자세를 취하지 못 할 때까지의 횟수를 기록합니다.[팔굽혀 펴기 평가 기준표 참조] [여자 : 무릎대고 엎드려 팔굽혀 펴기]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무릎을 바닥에 대고 엎드려 손을 짚습니다. 이 때 머리, 어깨, 허리, 엉덩이가 일직선이 되도록 합니다. 짚은 팔을 바닥에 직각이 되도록 세웁니다. 팔을 굽혀서 지면과 가슴이 10cm 정도까지 근접하도록 몸을 낮추었다가 다시 정확한 준비자세로 돌아가는 것을 1회로 인정하며, 더 이상 반복할 수 없거나 정확한 자세를 취하지 못 할 때까지의 횟수를 기록합니다.[팔굽혀 펴기 평가 기준표 참조] 신발을 벗고 발뒤꿈치가 바닥의 수직으로 닿도록 무릎을 펴고 바르게 앉습니다. 양발 사이의 거리는 5cm가 넘지 않도록 하고 팔을 뻗어서 발가락 끝을 향하도록 상체를 굽힙니다. 굽혀진 상태에서 자신의 손끝과 수직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자신의 발과의 거리를 측정합니다. 손끝이 발을 지나 더 나아간다면 (+)이고 손끝과 발사이가 닿지 않는 다면 그 거리는 (-)로 측정합니다.[앉아서 윗몸 앞으로 닿기 평가 기준표 참조] ※ 유연성 측정 시 유의사항
체력 등급 평가 기준표 (남자)

체력 등급 평가 기준표 (여자)

건강체중
비만은 건강에 해를 끼칠 정도로 체내에 지방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쌓여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체중이 많이 나가면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비만은 체중보다는 체내 지방량(체지방량)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방법입니다. 우리 몸은 지방 이외에도 체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근육, 뼈 그리고 간, 폐, 신장과 같은 다양한 장기들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이로 인해 때로는 체중이 체지방량을 잘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운동 선수의 경우에는 체지방량이 적은데도 발달된 근육량 때문에 체중이 높게 측정되어 비만환자로 오해될 수 있습니다. 비만은 체지방이 몸에 얼마나 쌓여 있느냐로 판단하는 것이 옳은 방법입니다. 최근에 비만에 대한 다양한 의학적 지식이 발전하면서, 체내 지방도 몸속 어디에 쌓여 있느냐에 따라 우리 건강에 해로운 정도가 다르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특히 지방이 복부 (특히, 상복부)에 쌓여있는 경우, 당뇨병, 심혈관계질환 등의 심각한 비만 합병증들이 잘 생깁니다. 199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비만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최대 4,225억, 최소 2,050억 원인 것으로 추계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 비만 인구의 증가 추세를 볼 때 비만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비만과 관련된 질환
비만은 당뇨병, 고지혈증,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원인이며, 다양한 암 발생(대장/직장암, 유방암(폐경 후), 췌장암 등)의 위험을 높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비만은 사망의 위험도 높이는 만성 질병입니다. 체질량지수는 전반적인 체지방량을 간접적으로 측정하여 반영하는 방법입니다. 측정한 체중(kg 단위)을 신장(meter 단위)의 제곱으로 나누어 구합니다. [나의 체질량 지수는 = 몸무게 (kg) ÷ 키 (m)2] 예) 163cm, 68kg 인 경우 -> 체질량 지수는 =체중÷키(m)의 제곱= 68(kg) ÷ 1.63 (m)2=25.59 (kg/㎡)
체질량 지수
허리둘레 측정은 서있는 자세에서 갈비뼈 맨 아랫부분과 골반뼈 상부 사이의 중간 부위를 지면과 수평으로 재는 방법이 권장됩니다. 이렇게 측정한 허리둘레가 남성은 90cm, 여성은 85cm가 넘을 경우 복부비만이라 진단합니다. [나의 허리 둘레는 = (cm)]
복부비만의 진단기준
[1단계] 칼로리 섭취 줄이기→[2단계] 영양소 균형 맞추기 목표하는 체중 감량을 이루기 위하여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1주일에 0.5~1kg 의 체중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하루에 500~1000 칼로리의 에너지 섭취를 줄이는 것이 장기간의 체중 관리에 적합합니다. 이는 보편적으로 하루에 1200~1500 칼로리를 섭취하는 저열량식사에 해당됩니다. 칼로리를 줄이는 다이어트의 효과는 신체활동 증가와 동반될 때 가장 좋습니다. 체중 감량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칼로리를 줄이더라도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과 같은 에너지를 내는 영양소의 균형을 잘 맞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비만은 일반적으로 지방과 탄수화물의 과다 섭취와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탄수화물이 적고 포화지방산이 적은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체중 감량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식사요법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비만의 치료 목표는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니라 감소된 체중을 유지하고 비만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므로 이를 위해서는 비만해지기 쉬운 나쁜 식사 습관을 찾아서 교정하고 완전히 새로운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1단계] 나쁜 식사 습관 찾아 개선하기→[2단계] 식사 환경의 정비 잘못된 식사 습관은 단순 비만의 가장 흔한 원인이므로 이를 찾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어떤 것을 어떻게 먹고 있는지 알게 되면 고치기가 쉽습니다. 자신의 잘못된 식사 습관을 알아 보기 위해서는 식사일기를 적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된 식습관을 찾아서 새로운 식사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지만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꾸준히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구체적인 관찰 내용과 이에 대한 개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체중감량과 적정 체중 유지를 위한 좋은 식사습관
식사 요법은 음식의 구입과 보관에서부터 상차리기와 정리까지 모든 단계에서 고려되어야 합니다. [식품 구입 요령] 체중조절에 성공하기 위해선 섭취에너지를 제한하는 식사요법과 아울러 에너지 소모를 증가시키는 신체활동의 증가가 같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비만 치료의 성공은 체중감량을 이루고 이를 적어도 1년 이상 유지한 경우로 정의됩니다. 식사요법 하나 만으로는 장기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성공적인 체중 조절을 이루기 위해선, 신체활동을 늘리려는 다양한 노력들이 지속적으로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신체활동을 늘리는 방법으로는 일상생활 속에서의 활동량을 늘리는 방법이 특히 중요하며, 따로 시간을 내어 운동을 병행해주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 활동이 거의 없는 사람의 경우 가벼운 활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신체활동의 예] 식사조절과 신체활동의 증가로 체중감소가 시작되면 연령별, 성별, 개인의 환경과 여건에 따라 활동의 종류와 강도, 시간을 조절하여 서서히 신체활동량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의 예] 궁극적으로 모든 성인은 중강도 이상의 강도로 신체활동을 가능한 거의 매일 (주당 5일 이상) 할 수 있도록 활동 목표를 잡아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심혈관계 질환, 폐질환, 관절 문제, 급성질환 등의 유무를 파악하여야 합니다. 40대 미만의 평소 건강하고 문제가 없던 사람의 경우 특별한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으나 이보다 젊더라도 심혈관계 질환이 있거나, 폐질환,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다면 운동 전에 전문의와 상담하여 자세한 방법을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전 평가사항] 몸에 과도하게 쌓인 지방을 없애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이 꼭 필요하고, 기초 대사량의 유지와 증가를 위해서는 근력운동이 동반되면 더욱 좋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몸에서 소비되는 열량의 60~70%가 기초 대사량, 즉 아무 활동이 없더라도 생명을 유지하기 위하여 소모되기 때문입니다. 이 기초 대사량은 몸의 근육량에 의하여 크게 좌우 되므로, 이를 유지하고 늘리는 것이 체중조절과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비만환자는 운동 시에 관절 및 인대 손상 등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유연성 운동 (스트레칭 등)을 같이 해 주면 이러한 손상의 위험도 줄이고 운동의 효율도 높일 수 있습니다.
운동 요법의 종류
원칙적으로 운동의 선택은 개인의 환경과 여건에 맞게 선택하여야 합니다. 본인이 좋아하고 계속할 수 있는 운동이라면 가장 좋은 운동이 됩니다. 단, 운동을 선택함에 있어서 주의하여야 할 점은 근육, 인대, 관절 손상 등을 일으키지 않도록 무리하게 운동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본인이 운동을 즐겁게 해야지, 흥미도 없이 마지못해 하는 운동은 비만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적습니다. 적당한 운동 강도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현재 체력을 파악해야 합니다. 체력 특히 심폐지구력을 평가하는 방법은 산소소모량을 측정하여 평가하는 방법이나 심박수를 측정하는 방법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적정 운동량을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땀이 나며 약간 숨찬 정도로까지 운동하시면 큰 무리 없이 하실 수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의 경우 다른 운동의 요인이 적절하게 선택되었다면 30분에서 1 시간 정도가 충분합니다. 다만 운동 전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이 포함되면 전체 운동 시간은 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운동을 적어도 1주일에 5회 이상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서 선택한 운동을 시작할 때 손상 방지와 운동 효과 증대를 위한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이 필요합니다. 특히 비만환자는 본인도 모르는 심혈관계 질환을 동반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반드시 해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운동법 요약] 하루에 30분 이상, 거의 매일 (주 5회 이상) 땀이 맺히거나 숨이 가쁠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근력운동 및 유연성 강화운동 (스트레칭)과 병행하여 시행합니다. 체중조절을 위한 식사요법과 신체활동의 증가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장애 요인을 극복해야 합니다.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하는 약물치료는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의 보조 치료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약물은 크게 중추신경에 작용하여 식욕을 약화시키는 것과 포만감을 유발하는 것, 장에서 지방의 흡수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뉩니다. 비만 약물 치료는 이점과 부작용을 잘 고려하여 선택하여야 하며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감염’이란 병원체가 사람 몸에 침입하여 증식하는 상태를 말하며, 감염으로 인해 증상이 생길 수도 있고(현성감염), 증상은 없지만 여전히 병원체에 감염되어 있는 경우(불현성감염)도 있습니다.감염의 대부분은 몸의 면역반응을 통해 또는 치료를 통해 병원체가 사멸되면서 증상이 없어지지만, 드물게는 병원체가 사멸되지 않고 체내 일부에 지속적으로 생존하면서 아무런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 경우(건강보균자)도 있습니다.
감염
예. 일부 병원체의 만성 감염은 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국제암연구소(IARC)와 미국 국립암협회지는 암 발생자 10명 중 1-2명이 만성 감염으로 인해 암이 발생한다고 추정합니다. 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 인유두종바이러스, 헬리코박터균, 엡스타인바 바이러스가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국제암염구소는 이들을 암을 유발하는 확실한 원인(1군)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간에 기생하는 간흡충(간디스토마)은 담관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국제암염구소는 이를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큰 원인(2A군)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 외 우리나라에는 상대적으로 드문 병원체인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HIV)), 인간 T세포 바이러스(Human T-Lymphotrophic Virus-1(HTLV-1)), 헤르페스바이러스(human herpesvirus 8(HHV8)), 주혈흡충 (schistosomes) 등이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은 일부 병원체 감염증을 예방하고 나아가서는 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현재 B형 간염과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예방 백신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B형 간염 정기 예방접종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어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B형 간염은 물론 궁극적으로 간염과 관련된 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최근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백신도 개발되어, 예방접종을 받는 경우 백신에 포함된 유형의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한 자궁경부암 및 기타 생식기 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2007년부터 의료기관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으나 아직은 비용이 비싸고 국가에서 제시하는 권고안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B형 간염과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외에 다른 병원체 감염증에 대해서는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예방접종의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건전한 성생활은 생식기를 통해 전파될 수 있는 병원체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건전한 성생활은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자궁경부암 등이 예방가능하며 민물고기를 날로 먹지 않는 습관은 간흡충 (간디스토마) 감염을 예방하여 담관암을 예방하게 합니다.
간염바이러스
간염이란 간세포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의미하며,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입니다.한국인에서 가장 흔한 감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B virus : HBV)가 원인이 되는 B형 간염이며 C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C virus : HCV)로 인한 C형 간염 또한 발견됩니다. 
우리나라 사람 100명 중 4명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습니다.우리나라 성인 100명 중 1명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습니다.임산부 100명 중 3명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고, 9세 이하 소아의 B형 간염 감염 중 38%는 모자간 수직 감염에 의한 것입니다. 간염 바이러스로 인한 만성 간염을 예방하지 못하면 간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간암 환자 100명 중 70명은 B형 간염 바이러스 때문에, 10명은 C형 간염 바이러스 때문에 암이 발생합니다.간염 바이러스는 간염을 유발하여 간세포에 손상을 주는데(급성 간염), B형 간염 환자의 경우는 대부분이, C형 간염 환자의 경우는 반 정도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완전 회복되거나 자연 치유됩니다. 그러나 일부 감염자는 간염 증상은 없지만 바이러스를 계속 가지고 있는 만성 감염이 됩니다.
수개월, 수년 동안 바이러스가 계속 퍼지게 되면 간세포가 점점 더 파괴되어 정상이 아닌 조직(반흔 조직)으로 대치되게 되는데(만성 간염), 지속적 손상과 반흔 조직으로의 대치 과정이 반복되면 간경변증으로 진행되고, 결국 간암으로 진행됩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의 경우 모자간 수직 감염이, C형 간염 바이러스의 경우는 수혈이 가장 중요한 감염경로입니다.

간염 바이러스는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경우를 주의해야 합니다.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산부에게서 태어난 신생아 및 영아 성인 중 고위험군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않습니다. 다만 급성 감염의 경우 식욕상실, 메스꺼움 및 구토, 심한 피로, 발열, 근육통·관절통, 황달(눈 흰자위, 피부가 노랗게 변함)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성 감염의 경우도 초기 감기와 같은 증상, 피로, 식욕상실, 메스꺼움 및 구토, 헛배 부름(오른쪽 상복부의 불편감 동반)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성 간염의 합병증으로는 간경변증, 복수, 정맥류 출혈, 간성뇌증 등 여러 가지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간염 증상이 의심되면 의사와 상담하시고, 간염에 대해 적절히 치료받아야 합니다. 이미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면 예방접종을 통한 효과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일 경우 정기적으로 의사진찰과 간기능 검사를 받아야 하고, 술을 마시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또한 의사의 지시에 따라 간 독성이 있는 약물을 피하여야 합니다.40세 이상으로 간경화증을 앓고 있거나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일 경우는 적어도 6개월마다 혈액을 통한 간 기능 검사와 간초음파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B형 간염의 경우는 가족 내 감염자가 있는 경우 침을 통해 다른 가족에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배우자가 B형 간염인 경우 성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임산부가 간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면 출산 시 혹은 출산 직후 자녀를 감염시키게 되는데, 모자간 수직감염은 만성 간염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일상적인 활동(잠, 껴안기 등)이나 호흡기(재채기, 기침 등)를 통해서는 전염되지 않습니다.C형 간염의 경우는 대부분이 혈액을 통해 감염되므로 일상적 생활, 호흡기, 음식물 섭취로는 거의 전염되지 않습니다. B형 간염 예방접종은 모든 신생아와 항원과 항체를 가지고 있지 않은 성인을 대상으로 시행하여야 합니다.C형 간염을 예방하는 백신은 없습니다.감염된 임산부는 출산 전 반드시 의사의 검진을 받으셔야 합니다. 오염된 날카로운 기구, 바늘, 칼에 의해 감염될 수 있으니 무자격자에 의한 시술을 받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공동으로 주사기를 사용하는 행위는 하지 않아야 합니다. 칫솔이나 면도기와 같은 개인 용품은 공용으로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40세 이상으로 간경변증이나 간염 바이러스 항원을 가진 경우는 6개월마다 간기능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금주, 금연, 적절한 영양 섭취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간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배우자가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다면 성관계 시 반드시 콘돔을 사용하십시오. B형 간염에 걸린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신생아의 수직감염을 예방하기 위하여 신생아들이 국가에서 무료로 예방접종 및 면역글로불린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간흡충
간흡충은 간디스토마라고도 하며, 사람의 간 내 담관에 기생하면서 임상증상을 유발합니다. 간흡충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감염률이 높은 기생충으로 우리 국민 약 130만 명이 감염되어 있습니다. 간흡충은 치료하지 않으면 담관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담관암의 발병률은 간흡충 유행지역에서 비유행지역보다 10배 이상 높습니다. 간흡충은 주로 민물고기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었을 때 감염됩니다. 민물고기를 날로 먹는 사람이 감염될 위험이 높은데, 특히 중년 남자에게서 감염률이 높습니다.간흡충은 우리나라에서는 낙동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유역에서 많이 유행합니다. 감염된 간흡충 수에 따라 다른 증상이 나타납니다. 적은 수의 간흡충에 감염된 경우에는 증상이 없거나 가볍게 나타납니다. 100마리 이상 많이 감염되면 피로, 식욕부진, 메스꺼움, 복부 불쾌감, 상복부 통증, 설사 등이 나타납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담석, 담관염, 담낭염 등이 유발되며, 점차 담관경화증으로 진행한 후 담관암까지도 생길 수 있습니다. 간흡충은 대변검사로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낙동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유역 주민이나 평소에 민물고기 회를 즐기는 분들은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가셔서 대변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간흡충은 프라지콴텔 (praziquantel)을 체중 1kg 당 25mg씩 8시간 간격으로 3회만 먹으면 대부분 치료됩니다. 하지만 치료 후에 다시 민물고기를 날로 먹으면 재감염되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민물고기를 날로 먹는 일을 피해야 합니다. 민물고기를 즐겨 드셨다면 대변검사를 받아 보시고, 간흡충에 감염되었다면 프라지콴텔로 치료해야 합니다.간흡충은 치료해도 우리 몸의 담관에는 상처가 남아 있게 되므로 간흡충에 다시 감염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간흡충 감염을 예방하고, 감염되었더라도 치료한 후 재감염되지 않도록 한다면 담관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일부 여성에게서 자궁경부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자궁경부암 이외에도 여성의 외음부암과 질암을 유발할 수 있고, 남성에게서도 음경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남녀 모두에게서 항문암이나 인후암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성접촉을 통하여 전파됩니다. 그러나 체액이나 혈액 또는 기관이식 등을 통해서는 전파되지 않습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감기바이러스처럼 매우 흔하며, 우리나라의 성경험이 있는 여성의 10명 중 1명은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습니다. 성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젊은 연령의 여성에게서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률이 높습니다. 
본인 또는 배우자의 성 상대자 수가 많을수록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될 기회가 증가합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대부분은 증상 없이 자연치유 됩니다.

그러나 일부 여성에게서 오랫동안 감염이 지속되면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 여성암 발생순위 5위에 해당하며, 해마다 4천명 이상의 자궁경부암 환자가 발생하고, 1천명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자궁경부암 이외에도 여러 생식기암(여성의 외음부암, 질암, 남성의 음경암)과 항문암, 기타 인후암이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과 관련 있습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80% 이상이 감염 1년 후에 자연적으로 소멸됩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생식기 사마귀, 암이 되기 전 병변, 자궁경부암 및 기타 암은 수술 등 적절한 치료방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합니다. 안전한 성생활을 통하여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성관계시 콘돔을 사용하거나 성파트너 수가 적을수록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개발되어 우리나라에서도 9~26세의 여성과 9~15세의 남성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허가되어 있습니다. 현재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은 국가 필수 예방접종에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국가의 권장사항이 없고, 전액 본인부담입니다.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2년에 한 번씩 자궁경부암 조기 검진을 받으셔야 합니다.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접종으로 일부 주요 바이러스형의 감염을 예방하면 자궁경부암의 70% 가량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헬리코박터균은 위에 기생하는 세균입니다.
우리나라 성인의 60%는 이 균에 감염되어 있으며 치료하지 않으면 감염이 평생 지속됩니다. 헬리코박터는 매우 흔한 세균으로, 우리나라 성인의 10명 중 6명이 감염되어 있습니다. 헬리코박터에 감염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위암에 걸릴 확률이 두세 배 높습니다.

그러나 헬리코박터 감염이 있다고 모두 위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감염자 중 일부에게서만 위암이 발생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헬리코박터는 주로 5세 이하에 감염되어 평생 지속됩니다.감염은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며, 대변, 구토물, 타액(침) 등을 통한 가족 간의 전염이 주된 경로일 것이라고 추정합니다. 헬리코박터 보유자의 대부분은 평생 아무런 증상이 없이 살아갑니다. 그러나 일부 감염자에게서 급성 및 만성 위염, 소화성 궤양으로 인한 소화불량, 속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헬리코박터균을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소화성 궤양, 조기위암, 위의 림프종이 있는 경우에는 위암 예방과 위암 진행을 막기 위해 헬리코박터균을 항생제로 치료해야 합니다. 동물실험에서는 요구르트를 복용한 쥐에서 헬리코박터균이 잘 감염되지 않는다는 것이 관찰되었지만, 현재까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요구르트에 들어있는 유산균이 헬리코박터균의 감염을 치료한다는 근거가 부족합니다.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예방이나 치료만으로 위암을 예방하기는 어려우며, 현재까지 위암 예방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 검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만 40세 이상은 2년 마다 위내시경이나 위장 조영 촬영술로 위암 조기검진을 받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직업성 암
직업성 암이란, 일반 사람들에 비해, 작업 환경을 통해 노출되는 발암물질로 인해 특정 직업군이나 작업 공정의 근로자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을 말합니다. 
즉, 작업 환경을 통하여 발암물질에 노출됨으로써 특정 직업을 가진 사람이나 작업 공정에서 일하는 사람에게서 일반 사람들보다 더 많이 발생되는 암입니다. 직업성 암이란 작업환경을 통해 노출되는 발암물질로 인해 근로자에게 발생하는 암을 말합니다. 벤젠에 의한 백혈병이나 석면에 의한 악성중피종(흉막에 생기는 암)이 대표적인 직업성 암입니다. 처음 알려진 직업성 암은 250여 년 전에 보고된 굴뚝 청소부에게서 발생한 음낭암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공식적으로 보고된 첫 번째 직업성 암은 1993년에 석면 노출에 의해 발생한 악성 중피종입니다. 직업성 암은 발암물질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것이므로 이를 제거하거나 이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면 예방이 가능합니다. 산업화된 나라에서는 전체 암 사망의 약 4% 가량이 직업성 암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한 해 평균 직업성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전체 암사망자 6만여 명 중 약 2천 명 가량으로 추정됩니다. 직업성 암은 폐암, 악성중피종, 백혈병, 방광암, 간혈관육종, 비강과 부비동암, 후두암 등이 있으며 그 중 폐암이 가장 많습니다. 작업장에서 노출되는 모든 화학물질이 암을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역학적 조사에 의해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만이 직업성 암을 일으킵니다. 직업성 암을 일으킨다는 근거가 충분히 있는 물질도 있고, 아직 그 근거가 충분하지 못한 물질도 있습니다. 직업성 암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 발암성이 의심되는 물질도 암 발생물질로 분류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암을 일으키는 충분한 근거가 있는 대표적인 물질은 석면, 벤젠, 벤지딘, 6가크롬 불용성화합물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노동부에서는 직업성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된 물질의 제조나 사용을 금지하거나, 이를 불가피하게 사용해야 할 경우 당국의 허가를 받아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발암 물질 또는 발암 가능 물질에 대해서는 산업안전보건법에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직업성 암은 발암물질을 직접 취급하는 근로자에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직접 취급하지 않더라도 발암물질을 사용하는 장소 근처에서 일하는 근로자라면 직업성 암에 걸릴 수 있습니다. 석면에 의한 직업병은 석면방직공장, 석면섬유제품을 제조하는 사업장, 석면이 함유된 브레이크패드를 교환하는 자동차 정비소, 슬레이트를 분쇄-파쇄하는 건설현장 등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벤젠에 의한 백혈병은 벤젠을 직접 취급하는 근로자에게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석유에서 벤젠을 가공하는 화학공장과 벤젠이 함유된 세척제 등을 사용하는 근로자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파괴검사를 하거나, 방사선물질을 취급하는 근로자처럼 전리방사선에 노출되는 근로자도 백혈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유리규산은 진폐증과 폐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진폐증이 있는 근로자들은 폐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고, 주물공장의 규사분진에 노출되는 근로자는 유리규산에 의한 폐암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6가 크롬은 폐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크롬광석을 고온의 용해로에 투입하는 근로자, 불용성 6가 크롬이 함유된 분진에 노출되는 근로자도 폐암에 걸릴 수 있습니다. 염화비닐단량체에 노출되는 근로자에게는 간혈관육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의료인에게서는 환자의 혈액에 오염되어 바이러스성간염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간암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직업성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실히 알려진 발암물질의 대부분은 이미 국내 작업장에서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산업안전보건법에서는 이들 물질을 제조/수입/양도/제공 또는 사용을 금지하는 물질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아직 대체물질이 없는 일부 발암성 물질에 대해서는 허가대상 유해물질로 규정하여 제한된 범위내에서만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발암성이 의심되는 물질에 대해서도 관리대상물질로 지정하여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발암성이 충분한 14종의 물질을 취급하는 근로자들에게는 건강관리수첩을 발급하여 현직은 물론 퇴직한 후에도 정부에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발암성 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공기 중의 노출 수준을 최소화하도록 작업환경을 개선하도록 하고, 근로자에게는 체내 흡수를 최소화하도록 보호구를 착용하게끔 하고 있습니다. 직업성 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은 대부분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흡수됩니다. 일부 물질은 피부에 지속적으로 흡수되어 피부암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전리방사선은 노출되는 신체 어느 곳을 통해서도 흡수됩니다. 작업장에서 발암물질에 노출되고 암이 발생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은 암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백혈병 같은 조혈기계 암은 발암물질에 노출된 후 5년 이내에도 암이 생길 수 있으나, 평균 5년 이상 10년 미만의 기간이 걸립니다. 폐암이나 방광암처럼 혈액이 아닌 조직에 생기는 고형암은 그 기간이 길어서 발암물질에 노출된 후 암 발생까지 약 12년에서 25년 가량 걸립니다. 

그런데 비직업성 발암물질에 노출이 거의 없고 직업성 발암물질에 의해서만 암이 유발되는 경우에는 그 기간이 더욱 길어져 30년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발암성 물질에 의한 직업성 암은 적은 양에 노출되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암 발생은 세포 하나가 손상되어도 시작될 수 있으므로 이론적으로는 적은 양의 발암물질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직업성 암은 일정한 양 이상에 노출될 때 발생합니다. 가장 잘 알려진 석면에 의한 폐암이나 벤젠에 의한 백혈병도 노출수준이 낮으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소량의 석면에 가끔씩 노출되는 정도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걱정 할 필요는 없습니다. 직업성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당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발암물질을 불가피하게 사용해야 할 경우, 작업장 노출기준을 만들어 이 기준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폐암은 흡연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됩니다. 석면에 노출되는 근로자 중,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이 10배 이상 많이 발생됩니다. 그러나 석면에 의한 악성중피종의 발생은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에 차이가 없습니다.

※ 흡연 관련 위해사항은 금연 참고 우리가 약국에서 의약품을 구입하게 되면 이의 성분, 함유량, 약효 및 부작용 등을 알려주는 설명서를 볼 수 있는데, 물질안전보건자료는 화학물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설명서라고 보면 됩니다. 물질안전보건자료에는 사용하는 화학물질의 이름, 물리화학적 성질, 유해위험성, 폭발·화재 시 방재요령,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자료를 잘 활용하면 근로자의 알 권리의 충족뿐만 아니라 유해화학물질로 인한 재해와 직업병 등을 예방할 수 있고 사고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도 있습니다. 물질안전보건자료가 화학물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설명서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작업장 내 근로자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장소에 비치되어야 합니다. 

※ 참고사이트 http://www.kosha.net 이는 작업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이나 생물학적, 물리적 인자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입거나 착용하는 보호 장구로,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제공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개인 보호구는 유해물질이나 환경에 따라 적절하게 제공되어야 합니다. 발암물질의 인체 내 흡수를 줄여줄 수 있기 때문에 직업성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착용하여야 합니다. 안전보건 11대 기본수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특히, 이는 물질안전보건자료를 통해 확인을 하여야 합니다. 물질안전보건자료에는 사용하는 화학물질의 이름, 물리화학적 성질, 유해위험성, 폭발·화재 시 방재요령,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 물질안전보건자료는 근로자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장소에 비치돼야 합니다. 개인 보호구는 유해물질이나 환경에 따라 적절하게 제공되어야 하며, 개인 보호구의 착용은 발암물질이 몸에 직접 노출되어 인체 내로 흡수되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어 직업성 발암 예방에 필수적인 방법입니다. 많은 독성 물질은 위 장관에서 흡수됩니다. 암을 일으키는 발암 물질도 위 장관에서 흡수되는 경우가 있으며, 이런 경우 발암물질이 음식에 오염되면 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따라서 작업장에서는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하며, 작업장과 분리된 곳에 식당을 설치하고 음식의 조리 및 포장, 운반 과정에 유해물질이 섞여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유해물질을 취급하는 근로자는 작업장에서 반드시 보호구와 작업복을 착용해야 하며, 이것은 법적인 의무사항입니다. 그러나 작업복을 입고 출퇴근하거나 외출하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그 이유는 첫째, 작업복에 묻은 유해물질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퇴근하면 집에서 근로자의 가족들이 유해물질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석면, 분진(먼지) 등의 물질은 잘 제거되지 않으므로 가족들에게 노출될 경우 암 발생 확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 일반인에 비해, 석면에 노출되는 근로자들의 가족들에게서 석면이 원인이 되는 악성 중피종이 현저히 많이 발생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둘째, 근로자 자신이 규정된 근무시간 이외에도 작업복을 입고 있으면 작업복에 남아있는 발암물질에 좀 더 오랜 시간 영향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분진 등 작업복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은 발암물질을 취급하는 근로자는 반드시 퇴근 시에 작업복을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퇴근해야 합니다. 피부를 통해 흡수되거나 피부 또는 머리카락에 남아 있는 발암물질을 제거하기 위하여 작업 후에는 반드시 샤워를 하도록 합니다. 개인보호구와 작업복 착용이 여의치 않을 경우 노출 즉시 씻어내도록 합니다. 즉시 씻어내기 어려운 경우에는 작업 후에라도 샤워를 해서 남아있는 유해물질을 씻어내야 합니다. 피부나 머리카락에 남아있는 유해물질은 근로자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까지 옮겨질 수 있습니다. 손 씻기는 개인위생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손을 통해 유해물질이 다른 장소로 옮겨지고, 입으로 섭취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작업장에서 유해물질을 손으로 다루게 될 때는 장갑과 같은 손을 보호하는 보호구를 사용하거나 기구를 사용하여 유해물질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만약 불가피하게 맨손으로 다루어야 한다면, 유해물질 취급 후에는 즉시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작업 후 손 씻기를 통하여 ① 발암 물질의 피부 흡수 ② 입을 통한 유해물질의 흡수 ③ 감염성 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손을 자주 씻음으로써 가족들에게 발암 물질이 옮겨질 위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정기검진을 통해 암을 비롯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중증이 된 이후에 발견하는 경우보다 생존율과 완치율이 높아집니다. [특수건강검진] 정기적으로 보건교육을 받으면 암 발생에 영향을 주는 생활습관을 개선시키는 계기가 되며, 궁극적으로 암 발생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석면, 벤지딘, 베릴륨 등이 일단 체내에 흡수되면 장기간의 잠복기간(10-40년)을 거쳐 폐암, 방광암, 중피종 등 심각한 건강장해를 일으킬 우려가 있습니다. 이들 유해요인에 의한 직업병은 노출 후 오랜 기간이 지나 발생하므로 퇴직한 후에 질병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로자가 일을 하는 중에는 계속적인 근로자 건강검진을 통해 직업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치료를 받을 수 있으나, 이직 후에는 사업주가 제공하는 근로자 건강검진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이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1992년부터는 한국산업안전공단에서 발암성 물질 취급 근로자에 대해 전직 또는 이직 후 건강진단 등 건강관리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석면, 베타-나프틸아민과 염, 벤젠(석유화학업종), 벤지딘 염산염, 크롬산, 중크롬산, 베릴륨 및 그 화합물, 삼산화비소, 제철용 코오크스, 발생로 가스 제조, 니켈 또는 그 화합물, 염화비닐, 벤조트리클로리드, 카드뮴 또는 그 화합물, 비스클로로메틸에테르, 특정분진 등 14종 발암물질을 취급하였던 근로자를 대상으로 건강관리수첩을 교부하여 정기적으로(매년 1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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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2. 8. 16:25

폐암 부르는 라돈 건강뉴스2012. 2. 8. 16:25

폐암 부르는 라돈

폐암을 유발하는 라돈이 겨울철 단독주택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냄새도 없는 라돈이 배수구와 콘크리트 벽의 갈라진 틈으로 안방까지 스며들기 때문이다. 라돈은 1급 발암물질로 실내공기 중 권고기준은 공기 ㎥당 148 ㏃(베크렐) 이하다.
라돈은 땅속에서 스며나와 실내로 들어온다. 단독주택은 아파트와 달리 땅표면에 가깝고 겨울철에는 환기를 자주하지 않아 오염이 심하다.
미국에선 연간 2만1000명 정도가 라돈으로 인한 폐암에 걸려 사망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선 라돈 피해에 대한 정확한 통계조차 없다.

호흡을 통해 체내에 흡수되어 폐에 들어오면 기관지나 폐포에 머무르게 되고 방사선(알파선)을 계속 방출하기 때문에, 세포중의 염색체에 돌연변이를 일으켜 폐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라돈이 담배에 이어 폐암 발병원인의 3~14%를 차지한다고 보고한 바 있으며, 미국에서도 연간 폐암 사망자의 10% 이상이 라돈에 의한 것이며 폐암을 유발시키는 제2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라돈은 실외 공기중에도 존재하나 그 농도가 낮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실내로 유입되는 라돈입니다.
실내로 유입되는 라돈의 80~90% 이상이 주택, 학교, 빌딩 등 건물 지반의 토양 또는 암석으로부터 기인합니다. 건물 바닥이나 벽에 틈새가 많은 건물이나, 환기가 부족한 건물 등이 라돈의 농도가 높습니다.
또한 건축자재에 들어있는 라듐 등으로부터 라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지하수를 사용할 경우 지하수에 녹아있던 라돈이 실내로 유입될 수 있습니다.

라돈을 저감할 수 있는 방법은?
● 실내로 유입되는 라돈을 제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환기입니다.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주거나 환기팬 등 환기설비를 이용하면 농도를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 건물의 바닥틈새 등을 메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노후된 건축물의 틈을 보강재로 막아 라돈의 유입을 차단하거나, 토양중 라돈 농도가 높은 지역은 건축물을 지을 때부터  건물 하부에 차단막을 깔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 환기시스템을 통해 실내유입을 차단할 수도 있습니다. 건물바닥에 웅덩이를 만들고 여기에 모인 라돈가스를 대기중으로 날려 보내거나, 외부공기 유입장치를 설치하여 실내공기의 압력을 높여 라돈의 유입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지하수 중 라돈은 수중에 공기를 불어 넣어주는 폭기장치를 설치하여 녹아있는 라돈을 분리시키고 배기장치를 통해 외부로 배출시키는 겁니다.

◆라돈(radon)=호흡을 통해 사람의 폐에 들어와 방사선을 방출, 폐암을 일으키는 물질. 기준치의 5배(740 Bq/㎥)에 이르는 라돈에 노출되면 비흡연자라도 1000명당 36명꼴로 폐암에 걸린다는 보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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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