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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에 해당되는 글 20

  1. 2012.08.28 암의 증상관리
  2. 2012.08.28 감기
  3. 2012.08.28 위식도역류질환
  4. 2012.08.24 공포불안장애
  5. 2012.08.24 감염단핵구증
  6. 2012.08.23 신증후군 출혈열
  7. 2012.08.22 탈수 및 전해질 이상
  8. 2012.08.21 남성 유방암
  9. 2012.08.20 섬유근육통
  10. 2012.08.20 눈충혈
2012. 8. 28. 13:52

암의 증상관리 건강생활2012. 8. 28. 13:52

구강 점막염, 구내염은 암환자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암 자체나 항암 화학 치료, 방사선 치료에 의한 면역 기능 저하로 외부에서 침투하는 세균이나 정상적인 박테리아에 대한 저항 능력이 감소되어 구강점막에 염증성 궤양반응이 나타납니다. 암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40%에서 질병이나 치료로 인한 구강합병증이 발생합니다. 항암화학요법 치료 기간 중에는 항암제의 영향으로 인하여 신체 부위 중 점막으로 구성된 입안이나 식도, 위, 장, 항문, 질(여성의 경우)내에 변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항암제가 작용하면서 머리카락이나 점막 등 신체의 빨리 자라는 세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나타나게 됩니다. 구내염이 생기면 입안 또는 목안의 점막이 빨갛게 부어오르며 침을 삼키기 힘들 수도 있고, 염증이 생기거나 헐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구강통증의 결과로 환자는 음식을 섭취하고 말하고 삼키는 기능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또한, 입안이 마르거나 혀에 백태가 끼고 입맛이 변하게 될 수 있고, 의치를 착용하는데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입안염증(구내염) 자가진단


입안염증 예방법


의료진과 상의가 필요한 경우
말기 암환자의 30% 정도에서 구강 건조증이 발생합니다. 구강 건조증은 침의 분비가 감소하거나 구강 점막의 상처, 탈수, 불안, 우울 등으로 인해 생기는데, 방사선 치료에 의한 구강 건조증은 침의 분비 속도가 감소하거나 침의 성분 조성이 변화해서 생기게 됩니다. 항불안제, 항히스타민제, 항콜린제, 수면제, 이뇨제 등 약물에 의해 생기는 구강 건조증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음식을 씹고 삼키는 것이 더욱 힘들어지고, 건조한 입은 음식을 맛보는 방법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입안을 적시기 위해 물을 항상 침대 곁에 두게 되거나, 밤에 물을 마시기 위해 일어나거나, 말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거나, 입맛을 잃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구강 건조증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식욕부진이란 식욕이 떨어지거나 식욕이 없는 현상으로서 정상적으로 먹던 양보다 적게 먹거나 전혀 먹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식욕부진의 원인은 연하곤란, 오심, 구토, 미각이나 후각의 변화, 포만감, 종양의 성장, 우울, 통증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무엇을 먹을 수 있는가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암환자에게도 ‘무엇을 먹을 것인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식욕부진
식욕부진은 암 자체 때문에도 생기지만 치료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흔한 문제 중의 하나입니다. 암환자들은 식욕 억제물질의 생성 그리고 약물치료나 화학요법, 방사선 요법 등으로 인한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입안 염증, 점막 건조증, 설사, 변비 등이 생겨 음식 섭취가 곤란해지고 영양불량이 되기 쉽습니다. 또한 걱정과 우울과 같은 감정도 음식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합니다. 이러한 식욕부진과 악액질은 말기암환자에게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악액질이란 심한 근육 소모와 함께 체중이 감소하는 것을 말하며, 말기에 나타나는 악액질에서 볼 수 있는 심한 근육 소모와 체중 감소는 일반적인 식사양의 감소로 나타나는 것보다 훨씬 심합니다. 식욕부진-악액질 증후군은 점차 악화되어 심한 무기력을 일으키고 결과적으로는 죽음을 초래하게 됩니다. 이러한 식욕 감소와 악액질은 음식 섭취량을 증가한다고 해서 변하지 않으며, 임종의 자연적인 과정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세끼 식사가 충분하지 못할 경우에는 3번의 간식을 통하여 충분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환자가 죽이나 미음만 먹는 경우에는 영양보충을 위해 고단백, 고열량 음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너무 아프거나 쇠약해서 식욕에만 의존할 수 없는 환자의 경우에는 가족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게 됩니다. 죽을 먹을 수 있다면 포도당 주사나 단백질(아미노산) 용액, 영양주사보다는 식단을 다양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고, 환자가 먹고 싶어하는 음식 또는 평소에 좋아하던 음식 위주로 준비하거나, 입맛이 자주 변하므로 평소에 먹어보지 않은 새로운 음식을 시도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싫어하는 사람과 어지럽고 산만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는 것보다는 정돈되고 분위기 있는 음악이 흐르는 곳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식사를 할 때 식욕이 더 좋은 것은 환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환자에게 식사시간이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식사시간, 장소,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며, 저녁식사를 할 때 촛불을 켜거나 감미로운 음악을 듣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먹으면 식욕이 더 좋아질 수 있으며, 식사를 하는 동안 환자가 좋아하는 드라마나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루에 반드시 세 번 식사할 필요는 없으며 배고플 때마다 먹도록 합니다. 하루에 여러 번 혹은 2-3시간 마다 소량의 식사나 간식을 먹는 것이 좋고, 신체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아침에 더 식욕을 느낄 수 있으며 취침시간 보다는 낮에 음식을 먹도록 합니다.
환자마다 병과 치료에 따라 다르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먼저 환자에게 먹고 싶은 음식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입원해 있는 동안 병원에서 나오는 음식이 환자가 좋아하는 음식이 아닌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음식을 준비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간편하면서도 영양가가 높은 간식이나 음료수를 준비했다가 먹으면 더 많은 단백질과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환자들은 때로 쓴맛을 싫어하게 되기도 하는데, 조리할 때 약간의 알코올을 첨가하면 쓴맛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양념과 조미료는 입맛이 떨어졌을 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으며, 소고기와 같은 붉은 고기의 맛과 냄새가 이상하다면 강한 냄새가 나지 않는 닭고기나 달걀, 유제품, 생선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음식은 적당한 온도에서 제공되어야 하며 뜨겁게 먹어야 하는 음식은 미적지근하지 않고 뜨겁게 제공되어야 합니다. 음식은 흥미를 돋울 수 있도록 다양한 색깔과 구성으로 제공하는 것이 좋으며, 식욕부진이 있는 환자들은 너무 많은 양의 음식을 보면 위협을 느끼고 구역질이 날 수도 있기 때문에 음식은 가능하면 작은 접시에 적은 양으로 제공하도록 합니다. 환자가 평소 식사할 때 술을 마시는 습관이 있다면, 식사 전이나 식사 중에 적당량의 술을 마시는 것은 괜찮습니다.
일반적으로 환자는 의자에 앉아서 먹는 것이 더 편하게 느낄 것입니다. 이것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침대에 앉아서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연하곤란이 있는 환자들은 머리의 위치를 주의하여 정하고 식사를 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식욕부진은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힘들게 합니다. 환자의 체중이 줄어들수록 가족들은 환자에게 지나친 음식섭취를 권유하거나 계속 강요하게 되는데, 억지로 먹는 것은 환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환자를 고통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이 때에는 영양보다는 식사를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환자나 가족사이의 관계가 먹는 일에만 초점을 두어서는 안됩니다.
메스꺼움과 구토는 암환자에게 나타나는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 중의 하나입니다. 그 원인으로는 이런 증상을 흔히 일으키는 약물을 투여 받고 있거나 복부나 머리쪽으로 방사선치료를 받고 있을 경우 주로 나타나며 암 자체가 증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모든 항암제가 메스꺼움과 구토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며 투여되고 있는 약물의 종류, 용량, 투여 기간, 연령, 이전에 받은 치료 경험 등 개인의 특성에 따라 그 정도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암환자들의 영양 상태를 악화시켜 치료 효과를 떨어뜨리므로 속을 불편하게 하는 증상들을 관리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이고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메스꺼움과 구토
구토는 독으로 인식되는 소화된 물질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려는 기전으로, 입을 통해서 위의 내용물을 강력히 제거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구역질은 구토하려는 느낌으로 인식됩니다. 치료가 향상하더라도, 구역질과 구토는 암 치료의 귀찮은 부작용인 것입니다. 구토는 메스꺼움과 동반될 수 있고 치료, 음식 냄새, 위장의 가스, 운동으로 인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병원과 같은 환경이 구토를 유발시키기도 하는데, 구토가 심하거나 몇 일 동안 지속된다면 의사에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처방 받은 구토 억제제가 있으면 복용하십시오. 약물은 식사 30분~1시간 전에 복용하도록 합니다. 약 복용 후에도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와 상의합니다.
메스꺼움이 조절되면, 구토도 예방할 수 있으며, 이완 운동이나 약물치료를 통하여 메스꺼움을 경감시킬 수도 있습니다. 원인이 무엇이든지 간에, 메스꺼움은 음식과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메스꺼움과 구토에는 비스킷, 토스트, 요구르트, 튀기지 않은 껍질이 있는 닭,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복숭아 통조림과 같은 과일과 야채, 얼음 조각 등이 좋습니다. 반면, 기름지고, 튀긴 음식, 사탕이나 케익과 같이 너무 단 음식, 맵거나 뜨거운 음식, 강한 냄새가 나는 유제품, 붉은 고기, 커피 등은 피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토로 인해 의료진과 상의해야 할 경우

변비는 배변의 빈도가 감소하는 것이고 효과적으로 직장을 비우는 것이 어려워지는 것을 말합니다. 변비의 증상을 보면, 대부분 배설물이 딱딱하며, 배변이 고통스럽고 힘껏 힘을 주어야만 겨우 배변을 할 수 있고, 흔히 복부 포만이 느껴지고 복부의 통증도 있을 수 있습니다.
변비는 생리학적으로 배변횟수가 주 2회이하이거나 35g미만의 적은 대변양, 4번의 배변 중 1번 이상 과도한 힘을 주는 경우 등으로 정의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것으로도 변비를 정확히 정의하기 어렵습니다. 학문적 연구를 위해서는 기능성 위장관질환을 정의하기 위해 로마기준Ⅱ을 이용합니다.


표. 기능성 변비에 대한 로마기준II
변비는 식욕을 줄이거나, 메스꺼움, 설사와 대소변의 실금, 기능적인 장 폐색, 정신 착란 등 다른 불편한 증상들과 합병증을 가져오게 됩니다. 활동부족, 부실한 음식섭취, 허약증, 진통제, 일부화학요법 제제 등이 이러한 문제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변비의 원인과 적절한 대처방법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변비는 대부분 여러 요인이 복합되어 나타나는데, 화장실에서 개인적인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환자들은 배변을 뒤로 미루게 되고 결국 변비가 생기게 됩니다. 침대에서 생활하는 환자들은 활동을 하지 않아 변비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고, 섭취하는 음식 중에 수분이나 섬유질이 부족한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메스꺼움이 재발하는 환자들은 음식물과 유동성 음식을 잘 먹지 않아 변비로 발전할 수도 있고, 배변 시 항문 주위에 통증이 있는 환자는 배변을 뒤로 미루어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장 폐색, 자율신경계의 기능 장애와 같은 의학적 원인, 그리고 마약성 진통제와 같은 약물 사용 등과 관련이 있기도 합니다. 암환자는 입맛이 떨어지고, 메스꺼운 증상으로 인하여 음식물 섭취량이 줄어들고 체력 저하로 인한 허약과 활동량이 감소합니다. 그리고 장내에 암세포가 존재하는 경우, 암 치료중인 경우(항암화학요법치료제의 부작용), 부작용을조절하기 위한 의약품을 복용하는 경우(항구토제, 제산제, 이뇨제, 항우울제 등)와 진통제 등에 의해 변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변비는 대부분 예방할 수 있고, 진통제로 인한 변비인 경우에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특별한 금기사항이 없다면, 진통제를 복용할 때는 변비 완하제를 동시에 복용하면 됩니다. 모든 말기 환자들은 배변 상태를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확인해야 하며,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하기 쉽고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계속되는 변비, 배변 후에도 직장이 가득 찬 느낌, 유동성 배설물 누출 등의 증상이 있다면 먼저 의사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이 경우 직장 검사를 해야 하고, 직장 검사의 주된 목적은 직장 내에 크고 딱딱한 배설물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에게는 일주일에 세 번 정도의 배설이 적당하며 따라서, 변비 치료의 목적은 정상적인 배변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배변운동을 도울 수 있는 방법
설사는 약물요법을 받는 많은 환자들이 흔히 경험할 수 있는 부작용 중의 하나입니다. 물과 같은 변을 하루에 3~4회 이상 보는 경우를 말하며, 탈수 증상이 나타나고 몸무게가 감소될 수 있습니다. 설사가 있는 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라 지사제를 2알씩 4시간 간격으로 하루 8알까지 복용하고 그 후에도 설사가 지속될 경우에는 반드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급성설사는 24-48시간내에 감염성 요소, 약물, 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것을 말하며 7-14시간 내에 적극적인 중재가 필요합니다 . 만성설사는 2-3주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하며 불명확한 원인, 질병, 치료와 관련해 조직에 손상을 받은 경우나 정상적인 신체 기능에 방해를 받아 발생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설사의 증상은 복부통증, 쥐어짜거나 누르는 듯한 통증, 회음부의 불편감, 그리고 변실금 등을 포함합니다. 조절되지 않은 설사는 탈수, 전해질불균형, 신장기능부전을 유발하여 생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가능한 빨리 중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설사
설사가 있는 경우 일반적으로 복부 통증이 같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복부 통증이 있거나 복부에 긴장감이 느껴질 때는 따뜻한 물이 담겨진 병이나 찜질팩 같은 것을 복부에 올려놓으면 도움이 됩니다.
묽은 변이나 물과 같은 설사는 치료를 시작한지 2주일이 지나 나타납니다. 치료가 되지 않으면 허약감, 체중감소, 피부궤양, 영양부족을 초래합니다. 설사를 조절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교육과 간호사나 의사에게 상담을 해야 하는 시기에 대한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피로는 신체적, 정신적, 감성적으로 지친 기분을 말합니다. 암관련 피로는 암의 발생과 함께 나타났거나 암의 치료과정 중에 생기는 여느 때와 다른 지속적인 피로감으로 정의됩니다. 미국종합암네트워크 NCCN(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에서는 암관련 피로를 "암과 그 치료에 따른 피곤함과 기진맥진에 대한 주관적인 감각으로 고통스럽고 지속적이면서 최근 활동과 무관하며 일상적인 기능을 방해하는 증상" 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암관련 피로는 만성적이며 환자의 일상적인 활동에 장애를 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피로가 휴식을 통해 대부분 회복이 가능한데 반하여 암관련 피로는 휴식을 취하여도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대부분의 의료진들은 보통 휴식을 취할 것을 권하고 있고, 많은 암환자가 그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적절한 휴식이나 장기적인 휴식은 오히려 피로감을 증가시키고 기능수행 정도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환자들은 암과 관련된 통증이나 구토, 우울보다도 이런 암과 관련된 피로가 가장 고통스러운 문제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환자들의 피로는 대부분 간과되고 있습니다. 피로 그 자체는 심각한 문제로서, 환자 삶의 다른 측면인 수면, 통증, 사회생활 능력 및 일상생활 수행력에 영향을 미칩니다. 암과 관련된 피로는 암환자가 가장 널리 가지고 있는 문제이며 이것을 해결하는 여러 방법들이 암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암과 관련된 피로는 아래와 같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암과 관련된 피로의 형태
개개인에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증상의 양태나 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많은 연구에서는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 골수이식 등을 받는 암환자의 90%에서 암과 관련된 피로를 호소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암에서 완치된 생존자들의 경우에도 30~75%까지 피로감이 지속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치료 중인 암환자나 치료가 모두 끝난 생존자들에게도 피로를 주기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실 지금까지는 의료진들이 이런 암과 관련된 피로에 대한 관심이 적었기 때문에 환자들이 호소하는 여러 증상들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이것을 평가하여 환자들에게 도움을 드리려는 노력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피로는 다음 중에서 하나 이상의 원인에 의해 발생됩니다.
우선 만성적인 암성 통증은 식욕을 저하하고 활동수준을 감소시키며 수면을 방해하여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암환자는 적절한 통증의 조절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흔히 진통제를 사용하면 중독이 된다고 잘못 알려져 있는데 암성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하는 진통제는 중독의 위험이 없으며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필수적입니다. 암과 관련된 피로를 호소하는 분은 먼저 만성적인 암성 통증이 제대로 조절되고 있는지 의료진과 상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개 헤모글로빈 수치를 11g/dL 이상 유지하기를 권장합니다. 빈혈이 있으면 몸에 산소의 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못하여 충분한 에너지를 생성할 수 없고, 이것이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많은 암환자들이 빈혈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항암화학요법이나 골수이식과 같은 치료가 빈혈을 유발할 수 있으며, 출혈, 여러 장기 기능의 부전, 그리고 암 자체가 빈혈의 원인이 됩니다. 이런 빈혈은 그 원인에 따라서 치료를 하며 철분제 혹은 엽산보충제를 복용하거나 다른 의학적인 조치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수면 문제도 암관련 피로의 원인으로 매우 중요한데 암환자들은 흔히 잠들기가 힘들거나 깊은 잠을 못 자고 밤에 자주 깬다고 호소합니다. 이럴 때는 의료진과 상의하여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갑상선 기능의 저하로 인한 피로도 교정할 수 있는 암관련 피로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두경부 종양으로 방사선치료를 받은 분들은 갑상선 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의료진과 상의하여 적절한 혈액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이 피로를 악화시킨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항암화학요법의 일반적인 세포독성의 특성은 세포기전(범혈구 감소증, 면역기능 억제), 병태생리학적 부작용(체내 수분부족, 전해질 불균형, 영양소 부족), 심리적 요인(스트레스) 등으로 피로에 영향을 미칩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며칠 후에 가장 심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합니다.
방사선치료의 흔한 부작용으로 예상되는 문제가 피로입니다. 방사선 치료 중의 피로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피로는 보통 방사선치료 2~3주째에 시작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치료 마지막 단계에 가서 더 심해지는 것을 볼 수도 있습니다. 보통 피로는 방사선치료가 완전히 끝난 1~2개월 후에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그 외에 암환자가 복용하는 여러 가지 약(진통제, 수면제, 항경련제, 항우울제)들과 여러 장기 기능의 부전, 부적절한 영양섭취, 활동부족 등이 암과 관련된 피로의 원인입니다. 영양과 관련해서는 식욕이 저하되는 반면 에너지 요구량은 늘기 때문에 영양사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식이요법이 필요합니다. 암환자는 암치료의 영향과 신체 활동량의 부족으로 체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이런 신체능력이 감소하면,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데도 많은 에너지와 노력이 요구되고,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운동을 적절하게 하는 것이 체력을 유지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피로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때 운동은 낮은 강도로 시작하여 서서히 중등도의 강도로 올리는 것이 좋으며, 운동처방사의 도움을 받으면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에어로빅, 조깅, 운동용 자전거, 수영 등 여러가지 운동을 다양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골전이가 있거나 면역력이 떨어지고 출혈의 위험과 발열이 있을 때에는 운동이 오히려 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여러 가지 원인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도 암관련 피로가 지속될 때에는 스테로이드제제나 신경흥분제와 같은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피로의 치료를 잘하기 위해서는 피로의 정도를 반드시 정확하게 평가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를 위해 현재 많은 평가도구들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환자의 자가 보고에 기초 하고, 중재 후 효과에 대한 평가를 통해 치료계획의 수정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암관련 피로를 치료할 때는 의료진의 도움뿐만 아니라 환자 본인과 가족의 노력이 함께 필요합니다. 특히 암관련 피로에 대한 적절한 대처법을 알고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면, 많은 부분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우선 암에 대한 치료를 할 때 심해지는 피로는 암 자체가 악화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환자는 자신이 가지는 에너지를 보전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 가지 일들 중에 우선순위를 정하고 중요하지 않은 활동은 연기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힘을 절약할 수 있는 적절한 기구를 사용하며, 밤수면을 방해하지 않을 정도의 낮잠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환자가 가지는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해소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도 중요한데 이완요법을 하거나 환자를 지지할 수 있는 단체와의 만남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암관련 피로로 고통을 느낄 때에는 의료진에게 상의하고 영양사나 운동처방사, 사회사업가 등과 함께 협력하여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암관련 피로는 암환자들 대부분이 겪는 매우 흔한 문제이며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암관련 피로를 예방하거나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의료인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피로로 인해 의료진과 상담해야 할 경우
우리는 자리에서 일어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과 같은 일상 활동에서 힘을 필요로 합니다. 에너지의 보존과 절약은 바로 이러한 힘을 인식하는 기본적인 방법이 됩니다. 환자들이 받아들여야 할 사실은 바로 현재의 에너지 수준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간단하게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루의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에 우선순위를 매긴 후, 그 업무에 집중합니다. 활동을 천천히 하는 것이 에너지가 낭비되는 것을 막는 방법입니다.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에게 업무를 위임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음의 정보들은 에너지를 보존하는 데에 유익할 것이며, 피로의 수준을 감소시킬 수 있는 데 유용한 전략과 제안을 제시할 것입니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업무를 맡게 되는 경우 가능한 에너지를 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바꿉니다. 에너지 소모를 적게 하기 위하여 업무를 교체할 때에는 하루 동안의 활동에 대한 계획뿐만 아니라, 주 단위로도 활동에 대한 계획을 작성하도록 합니다. 업무 달성을 위하여 가능한 자신의 업무를 다른 사람에게 위임하도록 하며, 허드렛일과 심부름과 같은 일들은 한 번에 처리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필요하지 않은 업무와 절차들은 가능한 생략합니다. 가족들에게 가사일을 분담하도록 합니다. 급하게 서두르는 일이 없도록 어떠한 일을 하기 전에 시간을 배분합니다.
업무와 휴식을 조화롭게 합니다. 비록 업무 중간에 잠시 일을 그만둔다라는 느낌과 생각이 들지라도, 피곤이 침습하기 전에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많은 활동은 가급적 피합니다. 이것은 에너지를 소모시킵니다. 좋은 날, 좋지 않은 날 등에 관계없이 일을 할 때에는 자신의 속도에 맞추어 갑니다. 자신의 속도에 맞추어 일을 서두르지 않도록 틀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과 관계없이 활동 중에는 가능한 앉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좋은 신체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보행 보조기, 스쿠터, 지팡이, 걷거나 넘어질 때 도움이 되는 복도의 난간, 크러치 등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보조기를 통해서 몸을 구부리거나, 뻗치지 않아도 온전하게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아이를 들거나, 세탁물을 옮기거나, 주방 용품을 드는 행위는 가급적 피합니다. 무거운 물품을 옮길 때에는 바퀴가 달린 수레 등을 이용합니다.
즐기면서 할 수 있는 활동에 집중합니다. 자신이 어느 정도 일할 수 있는 가에 대해선 현실적인 태도를 취하셔야 합니다.
(5) 먹을 수 없을 정도로 피로할 때
식사를 하거나, 음식을 준비하는 것으로 피곤을 느낀다면, 다음과 같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따르도록 합니다.
여가 활동 중에도 앉거나, 누울 수 있도록 합니다.
암 환자에 있어서 피로는 암 자체나 치료에 따른 부작용 때문에 나타납니다. 그러나 암이나 치료 등으로 잘 먹지 못하여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분이 제때에 공급되지 못한 경우에도 피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몸이 제대로 기능하고 피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림프부종의개념
림프계는 림프관과 림프조직으로 연결되어 몸 전체에 림프(액)를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림프(액)의 흐름은 림프가 몸을 통해 흐르고 혈류로 되돌아가는 과정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림프계의 손상이나 막힘 현상이 발생하면 림프액이 체조직으로부터 흐르지 못하고 고여서 부종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림프부종이라고 합니다.
림프부종은 발생 원인에 따라 일차성 림프부종과 이차성 림프부종으로 나누어집니다.
일차성 림프부종은 림프계가 비정상적으로 형성되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태어나면서부터 나타날 수도 있고 또는 살아가면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차성 림프부종은 림프계가 손상을 받아 나타납니다. 림프계가 손상 받거나 막히게 되는 주요 원인은 감염, 손상, 암, 림프절의 절제, 방사선 치료나 수술로 인한 조직의 상처 등입니다.
이차성 림프부종은 다시 림프액의 흡수 및 순환 장애로 인한 림프부종과 림프액의 증가로 인한 림프부종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수술로 림프절을 제거하였거나 외상으로 림프관이 손상되었을 때 림프액의 흡수 및 순환이 장애를 받아서 림프부종이 발생할 수 있고, 감염이 반복되면서 림프(액)이 많아지게 되어 림프부종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암과 관련된 림프부종의 위험 요인에는 암이 직접적으로 림프절을 누르거나, 림프절로 암이 전이된 경우와, 치료와 관련하여 림프절을 절제하는 수술을 한 경우 등이 있습니다.
흔히 림프절 절제 수술을 하는 암에는 흑색종, 유방암, 부인과적 종양, 두경부암, 전립선암, 고환암, 방광암, 대장암이 있으며 림프절 절제 여부나 그 정도는 각각 다릅니다. 또한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방사선 치료나 항암 치료, 호르몬 치료도 림프부종의 위험 요인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 밖에 림프액의 생성 및 순환의 불균형을 초래하는 요인들로는 장시간의 비행기 탑승과 같은 저기압 환경의 지속, 과도한 운동, 더운 환경에 노출되는 것으로 인한 림프액의 생성 증가 등이 있습니다
림프계는 림프관과 작은 콩 모양의 림프절 그리고 갑상선이나 비장과 같은 다른 림프 조직과 기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림프관은 세포 사이의 모세관에서 시작되는데 이때 세포 사이의 조직을 채우고 있는 체액이 림프 모세관으로 들어와 림프액을 이루게 됩니다. 심장이 활동적으로 뿜어내는 혈액과는 다르게 림프액은 근육 수축, 호흡으로 발생하는 압력 그리고 림프관 주위의 기관들의 움직임과 같은 다양한 움직임에 의해 운반됩니다. 림프관 내의 판막은 림프액이 한 방향으로 흐르도록 유지해 줍니다.


림프계의 구조
림프절은 첫째로 모세 혈관에서 흡수되지 않는 체액을 흡수하여 심장으로 이동시킴으로써 몸속 체액을 균형 있게 유지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둘째로는 신체 조직으로부터 들어온 노폐물, 불필요한 단백질, 박테리아를 림프절에서 제거합니다. 셋째로 이동 경로 곳곳에 위치한 림프절을 통해 노폐물을 여과하고 체액을 농축시키는 기능을 하며, 넷째로는 바이러스나 세균과 싸우기 위해 항체인 림프구를 림프절에서 생성합니다.
림프부종의 초기 단계는 대부분 피부를 손끝으로 누르면 쉽게 눌리는 함요 부종 상태로 아침이나 휴식 후 저절로 회복되지만, 이후에는 점차 피부 조직이 섬유화되면서 단단해지고 두꺼워져서 부종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는 상태로 진행되게 됩니다. 이 상태의 림프부종이 치료되지 않은 채 지속되면 무겁고 불편한 느낌이 들 뿐만 아니라 단백질이 풍부한 림프액의 저류로 인해 감염이 쉽게 올 수 있으며, 팔, 다리의 기능적 운동 능력이 저하됩니다. 림프부종을 빨리 발견하면 회복이 좀 더 쉬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는 붓는 증상이 느껴지면 담당 의사와 상담하여 림프부종의 진단을 신속히 받아야 합니다.
림프부종을 진단하는 방법에는 특별한 기준이 없으나 대부분의 환자들은 부종이 생기면 부은 쪽 팔과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고 평상시보다 부풀어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환자가 받은 수술의 종류와 수술 후 문제, 수술 후 부종이 발생한 시기 등이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됩니다. 또한 부종이 느껴진 후 부은 쪽 팔, 다리에 염증반응이나 상처의 여부 등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복용하고 있는 약물 또한 림프부종 진단에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림프종의 진단 방법
림프부종은 림프계 순환의 문제로 발생되어 붓는 증상으로 몸의 신진 대사나 신장의 문제 등으로 나타나는 부종의 증상과는 다른 질환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림프부종에 알맞은 관리 방법과 치료 방법이 필요합니다. 림프부종에 좋지 않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들은 피해야 하며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숙지해야 합니다. 또한 림프부종을 완화시켜 주고 림프 흐름을 증가시켜 줄 수 있는 치료 방법을 안내받아 환자가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부종이 있는 팔, 다리에 상처를 입으면 쉽게 아물지 않고 부종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적절한 운동은 림프부종을 악화시키기보다는 남아 있는 림프관들을 점차 확장시켜 그에 따라 림프액의 흐름이 좋아지게 합니다. 또한 비만으로 인하여 림프부종이 발생되지는 않지만 급격한 체중 증가는 림프부종이 있는 쪽의 붓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알맞은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둘레 측정 부위
① 림프부종 환자는 치료 방법을 교육받은 후 림프부종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② 저탄력 붕대나 압박 스타킹을 사용하면서 피부가 붉어지거나 가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③ 의료진에게 문의하여 알맞은 약제로 치료받도록 합니다.④ 감염(염증)의 증상이 나타나면 대게 열감이 나타나거나 감염 부위 주변으로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는 부종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의료진에게 증상을 바로 치료받도록 합니다. ⑤ 림프부종이 심한 부위는 피부가 단단해지는 느낌이 들거나, 부은 부위에 주름이 잡혀 통증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면 상태에 알맞은 치료가 먼저 이루어져야 하므로 의사, 림프부종치료사와 함께 집중적으로 관리가 되도록 합니다. ⑥ 근력 운동이 충분히 이루어 지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격한 운동을 하게 되면 붓는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이를 피해야합니다.예) 큰 화분을 옮기는 동작, 무거운 냄비 안을 가득 채우고 들어 올리는 동작, 5kg 이상의 물건을 들어 올리는 동작 등
림프부종의 치료방법에는 림프 순환을 증진시켜주는 방법과 필요한 경우 약물을 함께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체내 림프액의 흐름을 유도할 수 있도록 고안된 도수 림프 배출법(manual lymphatic drainage : MLD), 저탄력 붕대를 감아주는 특수 압박 붕대법, 부종 부위에 알맞게 고안된 스타킹을 착용하는 방법들이 림프부종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자가 도수 림프 배출법 (manual lymphatic drainage), 특수 압박 붕대 감는 법, 특수 운동법들을 복합적 부종감소 물리치료(complex decongestive physical therapy)라고 부릅니다. 또한 부은 부위의 피부가 깨끗한 상태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해주어야 하며, 알맞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주어야 합니다. 림프부종 치료는 이러한 여러 가지 방법이 함께 적용되어야 하며 특수한 치료방법은 림프부종 전문 물리치료사를 통해 치료받고 그 후에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받아야 합니다.
림프흡수 마사지는 부종 환자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림프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국소 부위에 정체되어 있는 림프액을 흐름이 가능한 림프관을 통해 이동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실시하게 됩니다. 림프흡수 마사지는 매우 약한 압력으로 특별히 고안된 방법입니다. 따라서 마사지는 부드럽고 천천히 해야 하며 림프액을 정확한 방향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수 림프 배출법(MLD)
탄력이 적은 붕대를 이용하여 적절한 압력을 분산시켜 붕대를 감아 림프 순환에 도움을 주는 치료 방법입니다. 붕대를 알맞은 압력으로 일정하게 감아준 상태에서 하루 정도 유지시켜 주어야 합니다. 붕대를 감은 상태에서 관절 및 근육 운동을 실시하면 압력이 변화하면서 림프 흐름에 영향을 주어 림프액 흐름을 증진시켜 줍니다.
① 붕대를 감기 전에 피부가 청결한지 확인합니다. ② 붕대를 감을 때는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잘 펴서 감습니다. ③ 너무 세게 잡아당겨 감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④ 붕대를 감은 후 23시간(약 하루)동안 유지하여야 최적의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⑤ 붕대 치료 후 붓는 것이 더 심해지면 이는 붕대 감는 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인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계속 잘못된 방법으로 붕대를 감으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중단한 후 의료진과 상의 후 다시 시작합니다. ⑥ 붕대를 감고난 후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가려울 수 있습니다. 긁거나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하고 붕대 감기 전 보습 로션을 이용하여 피부를 완화시켜 줍니다.
개개인의 체형에 맞는 사이즈를 선택하여 부종이 있는 부위에 알맞은 강도의 스타킹을 착용합니다. 이는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 알맞은 압력을 주어 부종이 증가되는 것을 예방해주는 방법입니다.


압박스타킹치료
압박 스타킹은 팔목 또는 발목 부위에 최대의 압박을 주며 위로 올라갈수록 점차적으로 압박이 약해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압력의 변화를 이용하여 아래에서 위 방향으로 림프액이 이동하는 것을 도와 림프부종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① 손톱이나 반지, 팔찌 등은 스타킹을 손상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스타킹의 착용 및 탈의 시에는 주의합니다. ② 손이나 발이 붓기 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착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③ 팔, 다리는 반드시 건조된 상태여야 하며 가볍게 파우더를 바르면 착용이 쉬워집니다. ④ 앉거나 눕는 것이 가장 좋은 자세입니다. ⑤ 가정에서 사용하는 고무 장갑은 스타킹이 손톱에 의해 찢기는 것을 막고 쉽게 당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⑥ 일반적인 방법과(1a-1b) 스타킹을 완전히 뒤집은 후 스타킹 끝을 발끝에 대고 스타킹을 아래부터 서서히 올리는 방법이(2a-2b) 있습니다.


압박스타킹착용방법
압박 지지물을 사용할 때에는 부은 부위에 전체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공기압박기기는 알맞은 압력으로 림프액을 림프 순환방향에 따라 천천히 이동시킬 수 있도록 고안된 의료기입니다. 이 방법을 사용할 때에는 전문가의 설명에 따라 알맞은 적용 방법을 안내받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부어 있는 부위만 압박할 수 있는 밴드나 공기압박기기의 커프(압박하려는 부위에 입는 보조 기구) 등을 사용하게 되면 압박이 있는 림프관과 정맥이 조이거나 눌려서 림프 순환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너무 센 압력은 림프 순환에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적절하지 않은 방법으로 공기압박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부종의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운동은 림프액의 흐름을 증진시켜주므로 림프부종 예방에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림프부종 환자가 운동을 하는 경우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근육의 움직임과 심호흡은 림프의 이동에 도움을 주지만, 심한 운동은 혈액의 양을 증가시켜 림프액도 더 많이 생성시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점진적이고 연속적인 강화 훈련 프로그램으로 어깨 주변과 팔 아래의 남은 림프 경로를 확장시킴으로써 림프부종의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시키도록 해야 합니다. 유방암 수술 환자의 경우는 유방 절제술 후 손과 팔의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며 수술 후 골반 주위 림프절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환자(예 : 자궁암 환자 등)는 다리와 발의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준비 운동에는 복식 호흡과 목 주변 스트레칭 등이 있으며, 이는 림프 흐름을 증진시키기 위해 실시하게 됩니다.


림프부종 예방을 위한 운동방법(준비방법)


림프부종 예방을 위한 운동방법(팔운동)


림프부종 예방을 위한 운동방법(다리운동)
림프부종에 대한 약물 치료, 식이요법이나 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아직 치료 효과가 분명히 입증된 것은 없습니다. 따라서 현재까지 림프부종에 대한 치료는 조기 진단과 진행 및 악화의 방지, 부종의 감소 및 유지, 관련 증상의 완화, 감염 방지, 삶의 질을 호전시키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으며,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백혈구의 수명은 7~14일로, 중요한 기능은 감염에 저항하여 신체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혈액 안의 백혈구가 감소하면 감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고 나서 “몸이 으슬으슬 춥다” 등과 같이 오한을 느끼거나 38도 이상의 열이 난다면 응급실을 방문하여야 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암환자가 감염으로 입원하게 되면 새로운 병원균에 대한 노출기회의 증가, 항생제의 추가사용, 입원기간의 연장 등으로 치료비용과 환자의 고통이 증가하게 됩니다. (Lee, 1993; Noh et al., 2002). 뿐만 아니라 항암제 투여 스케줄과 용량을 조절해야하므로 성공적인 암 치료에도 영향을 미치며, 심한 경우 영구적인 손상과 사망을 초래할 수있습니다. 암 환자에게 발열의 주요 원인은 감염, 종양, 약의 반응이나 수혈 등에 의한 부작용입니다. (종양 세포는 발열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는 각종 물질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감염은 암 환자에 있는 발열의 일반적인 원인이고 죽음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호중구 감소증(백혈구 수치 감소)과 발열, 피부, 몸 개통 부위(입, 귀, 혀, 치아, 코, 인후, 요도, 질, 직장), 주사 맞았던 부위, 생검 위치 및 피부가 겹치는 부위 (예를 들면, 유방, 겨드랑이, 또는 사타구니)등에 발적이나 부종이 있는지 주의깊게 살펴보아야합니다.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한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되며, 또한 백혈구의 성장을 자극하는 주사나 감염을 위한 치료로 항생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환자는 약으로 인하여 골수능력이 저하되어 골수에서 생성되는 백혈구 수도 줄어들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세균에 대한 방어력이 약해져 감염에 대항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감영예방을 위한 올바른 손씻기
단순포진바이러스와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는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있어 종종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이러한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면역기능이 정상이면 바이러스는 단지 내재된 문제이고, 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림프종, 백혈병을 치료하는 동안이나, 골수이식, 다른 장기이식은 면역체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합니다. 이때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 대상포진, 혹은 폐 감염처럼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종종 이러한 바이러스는 아무 증상없이도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병변부위의 열감, 감기증상, 통증, 발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단순포진은 입이나 성기주변에 생기고 대상포진은 신경절, 피부의 선을 따라 발생합니다. 눈물모양의 수포가 발적부위에서 발생합니다. 수포가 생기면 건조시키고 치료시작 후 10일 안에 가피가 생깁니다.
몸 속의 호중구라는 백혈구 수치가 낮아져 있는 상태라면 감염의 위험도 계속 됩니다. 호중구의 수치가 정상으로 되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항암제 치료에 있어 항암제의 종류나 용량, 또는 신체 상태 등에 따라 다양할 수 있습니다.
빈혈은 대부분의 암환자에게서 나타나며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빈혈은 적혈구(혈액)의 공급이 부족한 결과 몸에 산소의 공급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입니다. 적혈구는 헤모글로빈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의 몸에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적혈구 수치가 감소하게 되면 함께 헤모글로빈 수치도 감소하게 되면서 몸에 공급되어지는 산소의 양이 줄어들게 되어 빈혈이 일어나게 됩니다. 혈중 헤모글로빈 농도가 12g/dL 이하일 때 일반적으로 빈혈이라고 합니다. 실상 환자의 빈혈은 경하거나 심하더라도 중등도이며 혈색소 값은 대개 7-11g/dl 범위내에 있습니다. 혈색소가 7-11g/dl 의 범위에 있을 때 반드시 빈혈의 증세가 생기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에 있어 기저질환의 증세가 주증세가 됩니다. 그러나 환자의 기저질환이 폐를 침범하거나 발열이 있거나 신체의 소모가 심할 때는 빈혈의 증세가 심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피로와 허약감, 실혈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나면 담당 의사와 상의합니다. 설사 또는 치질 등으로 인한 출혈 또는 실혈이 나타나면 의사에게 알립니다. 때때로 암 환자들은 아프기 때문에 피곤하다고 생각하거나, 치료의 정상적인 과정 중의 하나로 피곤을 받아들입니다. 또는 암이 악화되어 피곤한 것이라고 생각하여 그 두려움으로 인해 자신이 얼마나 피곤한지를 담당 의사에게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스스로 느끼는 피로 정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담당 의사에게 적혈구 수와 헤모글로빈 수치 확인을 위한 검사를 요청해야 합니다. 필요없이 심각한 피로감을 견딜 이유는 없습니다. 빈혈의 원인이 항암 치료 때문이라면,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약물 처방을 받거나 적혈구 성장 촉진 인자 주사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암 치료를 하면서 동반되는 증상입니다.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요법 그리고 혈액소실량이 많은 수술을 하게 되면서 공통적으로 암환자에게 빈혈이 나타나게 됩니다. 항암제는 빨리 자라나는 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합니다. 빨리 성장하는 세포에는 암세포가 있지만 정상세포들 또한 포함됩니다. 정상적으로 빨리 성장하는 세포들 중에 골수에서 성장하는 적혈구 또한 이 항암제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로 인해 적혈구의 공급량보다 적혈구의 파괴량이 더 많아지게 되고 몸에 적혈구 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서 대부분의 암환자들은 빈혈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것은 3가지의 중요한 이유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영양과 규정식 보충
탈모는 항암제를 투약하는 환자들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일시적인 부작용입니다. 모든 항암제가 머리를 빠지게 하지는 않습니다. 약물에 따라서 머리카락이 듬성듬성 빠지거나 성글어지기도 하며, 전부 빠지기도 합니다. 또한, 몸에 있는 다른 털들도 빠질 수 있습니다. 탈모는 빠르면 약물 투여 후 7~14일 후에 일어날 수 있으며, 치료후 6~12개월이 지나서야 회복되기 시작합니다. 반면 머리에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 영구적인 탈모가 발생합니다. 탈모는 방사선 치료를 받은 부위에 따라서 속눈썹, 눈썹, 음부, 팔, 겨드랑이, 가슴, 다리 등 다양한 부위에 일어날 수 있습니다. 노출된 두피는 매우 민감하므로 반드시 보호가 필요합니다. 모자나 스카프 등으로 다시 모발이 자랄때까지 보호해야 합니다. 탈모는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며 어느 순간 갑자기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충격을 받거나 심한 우울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자신감을 잃거나 흉하다는 생각으로 고통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탈모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 늘 해오던 일상적인 삶의 형태를 계속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암화학요법제의 투여가 끝나고 나면 모발은 서서히 다시 자라기 시작 합니다. 이때 모발의 색깔이나 형태가 바뀔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다시 자란 모발은 색감과 질감에 있어 차이를 보이는데, 곱슬머리거나 가는 모발로의 변화를 보입니다. 이와 같은 모발의 색상 또는 머리결의 변화는 보통 일시적이며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 탈모 시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가발 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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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8. 13:20

감기 질병정보2012. 8. 28. 13:20

일생동안 감기에 안 걸려 본 사람은 없습니다. 성인에서 평균적으로 연간 2-3회 가량 감기에 걸리게 되고 소아의 경우 6-8회 가량 걸리게 됩니다.
감기(급성비인두염, Common cold)는 바이러스를 포함한 여러 병원체에 의한 급성 상기도 감염이며 직장의 결근 및 학교의 결석 등 사회생활과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매우 흔한 질환이고, 연간 2조원이 넘는 의료비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감기가 발생하는 경과는 처음 외부나 타인으로부터 바이러스가 전파되어 체내에 침입한 후 12-72시간이 경과하면 증상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어떠한 과정으로 증상이 발생하는지 아직까지 완전히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바이러스가 침입 후 호흡상피세포의 손상과 여러 화학매개체 및 자율신경계통을 통해 증상이 발생하리라 믿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감기환자에서 비강(코 안)내 점막의 손상이 발견되지 않습니다. 예외적으로 인플루엔자바이러스나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경우 호흡상피세포의 심한 손상이 일어납니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지만 상기도 정상 세균총의 증가나 다른 균으로의 변화, 분비물의 제거 감소, 부비동 개구 및 귀인두관 출구의 폐쇄 등으로 이차적인 세균 감염이 올 수 있습니다.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급성인두염, 급성후두염, 독감(인플루엔자), 급성기관지염, 급성부비동염이 있으며 일부는 서로 겹쳐지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상기도의 구조와 위치
비강은 코의 내부로 비중격에 의해 양측으로 나뉘게 되고 폐로 공기를 운반하는 첫관문이 됩니다. 공기가 비강을 지나는 동안 온도와 습도가 체내와 같아지게 됩니다. 구강은 음식물을 씹고 말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인두는 공기가 들고 나는 호흡기와 음식물이 식도로 넘어가는 소화기의 공통된 부분으로 연구개의 윗부분인 비인두와 혀의 뒷부분인 구인두로 나뉩니다. 이곳에는 편도를 포함한 림프조직이 위치하며, 염증이 있을 때 침이나 음식물을 삼킬 때 통증을 유발하는 곳입니다.
후두는 식도의 입구부터 성대에 이르는 부분으로 육안으로 관찰할 수 없습니다. 이곳에 염증이 있으면 목이 쉬게 되고 유아에서는 호흡곤란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1950년대에 들어서야 감기의 원인이 바이러스라는 것을 알았고 감기의 ⅔-¾가량의 원인이 바이러스입니다. 5-10% 가량은 A군 사슬알균 이라는 세균이 원인이 되며 원인을 밝혀 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중 가장 빈도가 높은 것은 리노바이러스이고 다음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호흡기세포 융합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입니다. 이외에도 아데노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풍진 바이러스, 홍역 바이러스도 드물지만 원인이 됩니다.
리노바이러스 중 종류가 다른 형태의 바이러스가 알려진 것만도 100여 가지가 넘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감기에 자주 걸리게 되고 감기가 다 나았어도 다시 감기에 걸리게 됩니다. 리노바이러스에 의한 감기의 경우 간염백신, 독감백신과 달리 아직까지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없습니다.


바이러스의 구조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독립된 생명체로 세균과 달리 혼자서는 살아갈 수가 없고 살아 있는 세포내에서만 기생하여 증식을 할 수 있습니다 세균보다 작으며 크기와 형태가 다양하지만 핵산이라는 유전자가 있는 부위와 단백질껍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A형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중 사람이 아니라 닭, 오리, 야생 가금류와 돼지에서 독감을 일으키는 것이 조류 인플루엔자입니다. 현재 한국, 일본, 베트남, 태국, 중국, 인도네시아, 라오스와 캄보디아 8개국에서 조류독감이 유행하였습니다. 이 중 1997년 홍콩에서 조류가 아닌 사람에서 처음 발생하여 환자가 사망하는 사례가 있었고, 베트남과 태국에서 동일한 경우가 있었으나 국내에서는 다행히 사람에게서 발생하였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감염 초기에 발열, 근육통, 권태감, 오한, 마른기침과 심한 경우 호흡곤란까지 증상이 다양하며 2002년 중국에서 처음 환자가 발생하였고 이후 대만, 싱가폴에서 감염이 확인되었고 국내에서 의심환자가 보고되었습니다. 원인은 새로운 변종의 코로나바이러스이며 바이러스성 폐렴을 일으키며 높은 사망률을 보입니다. 아직까지 효과가 입증된 치료제가 없습니다.
감기의 원인 중 일부는 세균에 의한 것으로 A군 사슬알균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 화농연쇄구균이 가장 많습니다.
세균이란 가장 원시적인 생물의 한가지로 하나의 세포로 구성된 가장 작은 생명체로 크기가 1 마이크로미터(㎛, 1㎜m의 천분의 1의 크기)로 사람의 백혈구의 1/10의 크기입니다. 구조는 안쪽에 세포질이 있고 세포질 내에 염색체(유전자)가 있으며 이것들을 둘러싸는 세포막과 세포벽으로 구성됩니다. 사람의 세포와 달리 세포내 대사에 관여하는 미토콘드리아가 없고 리보솜의 구성이 다릅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 기후에서는 감기는 주로 겨울철에 많이 발생합니다. 과거에 어르신들께서 몸에 한기가 들면 감기에 걸린다고 하셨습니다. 한의학에서도 이러한 이유로 상한(傷寒)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리노바이러스에 의한 경우 봄과 가을에 환자가 급증하는데 일반적인 상식과 달리 찬 기온에 노출되는 것이 감기가 더욱 많이 걸리게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겨울철에 주로 실내에서 생활함으로써 감기에 이미 걸린 사람과 접촉의 기회가 많아지게 되고 계절마다 다른 습도의 변화가 원인일 것이라 추정하고 있습니다.
독감의 경우에는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겨울에 주로 발생하며 사람 사이에 전파가 잘 되어 전염성과 발병력이 높아 갑작스러운 유행을 일으킵니다. 열대 지방에서는 비가 많이 오는 우기에 감기가 많다고 합니다.
언제 감기가 자주 걸리게 될까요? 사람의 일생 중 5세 미만의 소아 시절에 빈도가 가장 높습니다. 수많은 질병, 사고를 겪으며 성장하여 성인이 되면 다행히도 감기에 걸릴 기회가 적어집니다.
유아원이나 학교에서 감염된 어린이에 의해 가정에 잘 전파되므로 집안에 어린이가 있을 경우 좀 더 자주 발생합니다. 어느 누가 먼저라 할 수 없지만 엄마, 아빠와 아기들이 연달아 감기에 걸리는 경우를 많이 경험하셨을 겁니다. 부모님께서 학교에서 돌아오면 손발을 먼저 씻으라 하신 이유를 아시겠죠?
흡연이 감기를 잘 걸리게 한다고 하며,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금연은 암,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뿐 아니라 감기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주요 증상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인후통, 기침입니다. 주로 코, 인두부와 인후부 등 상기도에 국한됩니다. 발열은 유아와 소아에서 성인에 비해 더 흔합니다


감기의 증상
인후통, 권태감과 발열이 시작된 후 하루나 이틀이 지나면 콧물, 코막힘과 기침이 발생합니다. 인후부의 동통, 건조감, 이물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시작된 후 2-3일까지 최고로 심해진 후 1주가량 지나면 대부분 소실됩니다.
일부 환자에게서는 증상이 2주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감기로 인해 인후부가 손상되고 특히 건조한 계절에 손상된 인후부가 정상으로 회복이 되지 않으면 기침, 가래, 후두부의 이물감이 3주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흡연자의 경우 기침이 좀 더 심하고 오래 지속됩니다. 비염이 있는 경우 후비루증후군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고 부비동염, 천식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나이에 따라 원인 바이러스가 같을지라도 다소 차이가 있어 소아에서 바이러스성 폐렴, 후두 쿠룹, 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는 성인에서 감기만을 일으킵니다.
귀인두관이 막히게 되면 귀의 충만감, 부비동 개구부가 폐쇄 시 두통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안구 부위의 작열감(타는 듯한 느낌의 통증이나 화끈거림)을 일으킵니다. 아데노바이러스의 경우는 결막염(인두결막염)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성인에서 감기 시 약 2%에서 중이염의 증상(발열, 통증, 고막의 발적, 삼출액)이 발생하며 소아에서 좀 더 흔합니다.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심부전과 같은 만성질환에서 급성 악화를 일으켜 호흡곤란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3주(혹은 8주) 이상 기침이 지속될 경우 만성 기침이라고 하며 흉부 방사선 촬영을 시행하여 폐의 이상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가 반복될 경우 천식, 후비루증후군과 역류성 식도질환과 같은 만성 기침의 원인에 대해 검사가 요구될 수 있습니다.
만성 염증성 기도(호흡할 때 공기가 지나가는 길)질환으로 반복적, 가역적인 기도의 과민성으로 인한 기류의 제한으로 천명(음)(쌕쌕거리는 거친 숨소리) 혹은 쌕쌕소리, 호흡곤란, 기침을 특징으로 하며 흡입성 스테로이드로 치료를 합니다.
만성 기침의 원인 중 하나로 목이 간질하며 기침을 하는 인후자극증상, 콧물, 누우면 심해지는 기침 등의 증상이 있고 비염, 부비동염, 상기도 감염 후, 환경적 자극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감기의 합병증
감기보다는 독감(인플루엔자)의 한 증상으로 나타나며 발열, 목의 통증, 쉰 목소리, 음식물을 삼키기 곤란함을 호소합니다.
어린 소아에서는 크룹(croup)이라는 호흡곤란과 상기도 폐쇄로 인한 사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감기의 일부분이기도 하지만 인두염이 주증상일 수 있고 경미한 경우와 발열, 권태감, 두통, 오한, 심한 인후통으로 침이나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고 귀 쪽으로 방사통이 나타납니다.
바이러스에 의한 경우와 A군 사슬알균에 의한 경우 증상으로는 구분하기가 어려운데 A군 사슬알균에 의한 경우 경미한 감기증상부터 심한 경우 심한 인후통, 연하곤란, 39`C이상의 고열, 두통, 복통, 오심과 구토, 인후의 발적, 편도 삼출물, 경부 림프선염과 종창이 나타납니다.
합병증으로 부비동염, 중이염, 후두염, 기관지염, 폐렴 등이 올 수 있고 전신합병증으로 발진이나 독소 충격증후군(Toxic Shock Syndrome), 뇌막염, 뇌염, 심근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기침이 증상의 하나인 감기와 달리 기침, 화농성 객담이 주요 증상이고 성인에서는 발열이 드뭅니다. 수 주간 지속되며 감기가 낫고 나서도 기침과 가래가 지속된다면 기관지염일 수 있습니다. 기관지염 시에는 앞가슴에 통증과 작열감이 나타납니다.
독감도 발생 기전이 다르지만 기관-기관지염을 일으킵니다. 흡연, 대기오염은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고 반복되는 기관지염은 기관지의 손상과 천식 발생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40도 이상의 고열, 근육통, 피로감, 식욕부진과 두통 등 전신증상이 기침, 객담, 인후통, 콧물과 코막힘 같은 호흡기 증상보다 흔합니다. 5-10일 가량의 경과를 보입니다.
겨울에 주로 발생하고 강한 유행성으로 국내에서도 질병관리본부와 시도 보건환경 연구원에서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호흡기 합병증이 매우 높아 노인, 임산부, 만성 심폐질환자의 10% 가량에서 이차성 세균성 폐렴이나 일차성 바이러스성 폐렴 등이 발생하여 이중 일부는 사망을 합니다. 이외에도 크룹, 만성폐질환의 악화, 급성 기관-기관지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인플루엔자에 의한 증상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경험에 의해 의사의 진단이 없이도 감기를 자가 진단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아직까지도 증상을 통한 진단 만큼 효과적이고 나은 방법은 없습니다.
이미 소개를 하였듯 상기도에 국한된 증상을 보입니다. 콧물이 주 증상일 경우 알레르기성 비염과 혼동 되지만 이는 자주 재발을 하고 오래 지속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차적 세균성 부비동염, 중이염 등 합병증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부비동염 시 코막힘, 화농성 콧물, 발열, 전신쇠약감과 부비동의 동통과 안면부를 누르면 압통이 있습니다.
의사의 진료 시 대부분 정상적이지만 인후부에 발적, 종창, 분비물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막염 시 결막혈관이 굵어져 눈이 발갛게 보입니다. 인두의 심한 염증과 삼출물 시 A군 사슬알균, 아데노바이러스, 단순포진바이러스, 궤양성위막성인두염(Vincent`s angina), 전염성 단핵구증, 디프테리아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급성 인후염의 경우 항생제 치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바이러스 인후염과의 구분이 필요한데 편도 삼출물, 동통성 림프선염, 피부발진, 결막염 등이 도움이 되나 매우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바이러스성 감기나 독감일 때 삼출물은 드뭅니다.


 급성편도염
각각의 원인 바이러스나 균에 따라 다른 특징적인 증상이 없으므로 원인을 확인하고자 할 때 배양 검사를 해야 합니다.
급성인두염의 경우 원인의 대부분이 바이러스이지만 5-15%가량에서 A군 사슬알균에 의하며 항생제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데 인후부 배양검사의 의미가 있으므로 모든 급성인두염 환자에게 시행하지는 않습니다.
A군 사슬알균에 의한 경우 인후부의 배양과 함께 사슬알균의 세포벽에 대한 신속항원검사법이 도움이 되나 검사 상 음성이라고 균이 없다고 할 수가 없어 배양 검사를 다시 해야 합니다. 나중에 급성 류마티스열(Rheumatic fever)과 사구체신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신속한 진단을 요할 때 쓰이나 국내에서 널리 쓰이지는 않고 항사슬알균항체가(Antistreptolysin O)를 검사하나 감염 후 늦게 증가하고 오래 지속되므로 급성인두염의 진단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기침 시 흉부 방사선 촬영과 부비동염 시 비경(鼻鏡, a nasal speculum), 부비동 방사선 사진, 부비동 전산화 단층 촬영, 철조법등이 있습니다.

대부분 자연 치유가 됩니다. 바이러스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치료를 하며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을 구매하거나 의사의 진료 후 처방전을 발급받아 조제해서 복용을 합니다.
2세 미만의 영, 유아는 의사의 진료 후 처방을 받고 복용할 경우 보호자의 철저한 감시가 요구됩니다. 장기적으로 복용할 경우 의사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과거에 발진, 가려움, 두드러기, 천식, 발열 등 알레르기가 있었던 경우와 간, 콩팥, 심장, 당뇨병, 고혈압, 녹내장, 배뇨곤란, 임산부, 임신가능성이 있거나 수유부는 의사에게 정보를 알려 줘야 합니다.
실내습도가 건조하지 않게 하고 충분한 수분섭취, 휴식과 영양섭취가 필요합니다.
평소 건강한 성인의 경우 대부분의 기침 억제제는 안전합니다. 기침중추에 작용하는 약물로 비마약성분(예; dextromethorphan, diphenhydramine)과 마약성분(예; codein)이 있고 마약성분은 소아의 사용을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이외에 최근에 levo-cloperastine 성분으로 기침중추와 말초에서 기침을 억제하는 약물과 levodropizine과 같이 말초에 작용하는 약물도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습니다.
기관지 확장제의 일종인 베타2 항진제와 거담제가 흔히 쓰이고는 있지만 효과가 적습니다. 과거에 시중에 판매된 1세대 항히스타민제/비점막수축제 복합제가 함유된 약물도 일부 효과가 있고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기침에 효과가 적어 잘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나 거담제도 기침에 효과가 있다는 일부 보고도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콧물, 재채기, 기침에 효과가 있습니다. 과거에 사용된 1세대 항히스타민제(예; chlorpheniramine maleate, brompheniramine, doxylamine succinate, clemastine fumarate 등)는 콧물에 매우 효과적이나 심한 졸음이 있어 운전이나 위험한 일을 하는 환자는 주위를 요하며 졸음이 올 때 작업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어지럽고 가래가 끈적해지고 입안이 마르며 속이 불편하며 녹내장, 전립선 비대증, 천식에는 금기입니다.
졸음이 덜한 2세대 항히스타민제(예; cetirizine, azelastine, epinastine, fexofenadine, ebastine 등)는 감기 증상에 효과가 1세대보다는 적지만 지속 시간이 길고 녹내장, 전립성비대증에서 안전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이나 혈관운동성비염시의 수양성 콧물(맑은 콧물)에 사용하는 항콜린제(예; ipratropium)가 들어있는 점비약은 전신적인 부작용이 적어 감기에서도 사용되나 1일 3-4회 이상 분무해야하며 재채기, 코가 맵고 건조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국소용 비점막 수축제의 경우 3-5일 이상 사용 시 반동현상으로 비점막의 충혈이 오히려 심해질 수 있습니다.
경구용 비점막 수축제(예; ephedrine, pseudoephedrine, phenylephrine)는 약 6시간가량 효과가 지속됩니다. 일반적인 부작용으로 두근거림이나 진전 등이 있고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자에게 주의를 요합니다. 과거에 점막 수축제 중 페닐프로판올아민(PPA)성분이 함유된 대부분의 종합감기약에서 고용량을 복용할 경우 출혈성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어 국내에서 2004년 8월 이후로 PPA를 함유한 167개 품목의 약품에 대해 판매가 금지되었습니다. 상기의 두 가지 성분이 복합제로 시판되는 제제도 있습니다.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NSAID)는 발열, 두통, 권태감에 효과가 있고 일부 기침을 줄여 줄 수 있습니다. 아스피린과 여러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는 위장관 출혈을 일으킬 수 있고, 아스피린에 과민한 환자의 경우 천식을 유발할 수 있어 일부 환자의 경우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이 주성분인 약제를 복용하면 안전할 수 있습니다.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 중 COX-2 억제제인 celecoxib(셀레콕시브)등은 천식 발작이나 위장장애가 적으나 약값이 매우 비싸고 고용량에서의 심혈관계 부작용 위험이 논의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 감기의 치료 시 증상의 기간을 단축 하거나 증상을 나아지게 하는 목적으로 항생제의 복용을 권하고 있지는 않지만 급성인후염 시 바이러스가 아닌 A군 사슬알균에 의한 경우 급성 류마티스열이 발생할 수 있어 항생제를 투여 받아야 합니다. 페니실린계나 마크로라이드계(세균의 단백질 합성 방해)의 약물을 주사나 먹는 약을 처방 받을 수 있습니다.
화농성 콧물이 있을 때 세균에 의한 급성 부비동염으로 오인되기도 하는데, 감기의 증상이 시작된 지 1주 이내의 경우 항생제를 사용하여야 하는 세균성 부비동염과 구분이 어려우나 항생제의 사용을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과거부터 한약재로도 감기를 치료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쌍화탕(雙和湯)이 있고 삼소음(蔘蘇飮), 은교산(銀翹散) 등 대표적인 약제가 있고 만성일 경우 보약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일부 연구에서 다량의 비타민 C가 감기의 증상을 10-20% 감소시켰으나 증상을 치료하는데 적극적으로 권유하지는 않습니다. 감기의 예방차원에서도 현저한 빈도의 감소를 보이지는 않습니다.
에키나세아(Echinacea) 같은 한약재는 일부 연구에서 감기의 기간을 줄이고 감기 발생의 빈도를 낮춘다고 하였으나 아직 효과에 대해 입증이 되지 않았습니다. 아연에 대해서도 비슷한 경우라 권유되지는 않습니다.
급성인후염 시 항생제의 사용 여부가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결정 사항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경우와 세균에 의한 경우가 구분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많이 쓰이는 항생제로 페니실린계, 세팔로스포린계, 마크로라이드계가 있습니다. 기타 증상은 감기에서와 같이 대증요법과 같고 급성 후두염 시 성대를 쉬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성기관지염도 대부분 자연 치유됩니다.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하며 기침을 억제하기 위한 진해제, 일부에서는 기관지확장제, 항생제를 투여 받을 수도 있습니다. 발열과 심한 기관염, 화농성 객담을 보이는 경우 항생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경구(經口)나 흡입용 스테로이드는 간혹 사용되기도 하나 아직 효용성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독감은 감기의 치료와 유사하며 대증치료를 합니다. 항인플루엔자 치료제(일종의 항바이러스제, amantadine, rimantadine, zanamivir, oseltamivir)를 발병 초기 48시간 이내에 사용 시 증상의 정도가 약해지고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이 짧아지며 이차적 합병증의 발생률을 낮춥니다.
오용·남용될 우려가 적고, 의사나 치과의사의 처방 없이 사용하더라도 안전성 및 유효성을 기대할 수 있는 의약품이며, 질병 치료를 위하여 의사나 치과의사의 전문지식이 없어도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입니다. 의약품의 제형(劑型)과 약리작용 상 인체에 미치는 부작용이 비교적 적은 의약품을 말하며, 약국에서 의사의 처방전 없이 구입이 간편한 품목도 있습니다.
일반의약품이 아닌 의약품을 말합니다.

리노바이러스의 경우 손에 의해 전파가 됩니다. 감수성 있는 사람의 손을 통해 코나 눈의 점막을 통해 전염이 됩니다.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발생하는 기도 분말에 의해서도 전염이 가능합니다. 외출 후나 규칙적으로 손을 씻고 손으로 코나 눈을 만지지 않고, 코 분비물로 주위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으면 사람 사이의 감염의 전파를 막을 수 있습니다.
리노바이러스 중에서도 다른 형태의 바이러스가 알려진 것만도 100여 가지가 넘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간염백신이나 독감백신과 달리 아직까지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없습니다.
독감의 경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여러 아형이 있어 당해에 유행할 독감의 아형을 예측해 미리 백신을 제작하여 국내에서는 9-11월에 예방접종을 합니다. 따라서 독감 예방주사를 맞더라도 예측한 아형이 아니 다른 아형에 의해 감염이 되면 예방 효과를 나타낼 수가 없습니다.
65세 이상의 노인, 만성심폐질환, 면역기능의 저하, 당뇨, 만성 신질환, 암, 만성간질환자, 임신 초기가 지난 임산부, 집단시설 수용자 등 합병증에 의한 사망률이 높은 고위험군과 그리고 이런 사람들과 자주 접촉하는 의료인, 간병인, 요양시설 근무자들, 가정에서 고위험군을 돌보는 가족에게 예방접종이 권유되며 해마다 접종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계란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거나 과거에 접종 후 심한 부작용이 있었던 사람, 급성질환 시 접종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부 항바이러스제(예, amantadine, rimantadine, oseltamivir)는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효과도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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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8. 13:04

위식도역류질환 질병정보2012. 8. 28. 13:04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이나 위속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가슴 안쪽으로 타는 듯한 통증이나 쓰림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식도와 위 사이에는 식도조임근이 있는데 음식을 삼킬때와 트림할 때만 열리고 평상시에는 꽉 조여 있어 위의 내용물이 거꾸로 식도 내로 역류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식도조임근의 힘이 약하거나 부적절하게 열리면 위액이 식도로 거꾸로 넘어오게 되는데 이를 위식도역류라고 말합니다.
건강한 사람들도 가끔 위액이 역류되는 일이 있지만 이러한 경우 식도운동이 즉시 일어나 다시 위로 내려 보내기 때문에 대부분 증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역류가 지나치게 많이 일어나 식도로 넘어온 위산과 위속 내용물이 식도점막을 자극하여 쓰리고 아픈 증상을 일으키고, 심하면 식도염, 식도궤양, 협착 등을 일으킵니다. 때로는 역류된 위산이 식도를 지나 목까지 넘어와 후두염이나 천식, 만성기침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위식도역류증

건강한 사람의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는 해부학적 구조는 하부식도조임근과 횡격막의 조임이며, 기능적으로는 위산과 위속 내용물이 역류되더라도 식도운동이 즉각적으로 일어나 위로 다시 내려 보내 식도가 상하지 않도록 합니다.
역류를 방지하는 해부학적 구조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위식도역류질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위식도역류증의 발생 원인
식도는 횡격막의 좁은 구멍(식도열공)을 지나 위에 연결되는데 이 때 하부 식도조임근은 횡격막과 일치되게 위치하여 횡격막의 조임이 하부식도 조임근의 힘을 강화시켜 위액이 역류되는 것을 막아 줍니다.
복압의 증가로 위가 흉곽내로 일부 빠지는 식도열공허니아가 생기게 되면 횡경막의 조임이 느슨해지게 되고 식도열공이 넓어져 위식도역류가 잘 일어나게 됩니다.
정상인에서 하부식도조임근의 조이는 힘은 약 15 mmHg 정도로 유지되고 있지만 공피증과 같은 평활근질환에서는 조임근의 압력이 낮아지기 때문에 역류가 쉽게 일어나고 심한 식도염이 흔히 동반됩니다.
대부분의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의 조임근 압력은 정상이지만 일부 잘못된 식생활 습관과 관련되어 조임근압이 낮아지거나 조임근이 항상 닫혀있지 못하고 부적절하게 열리면서 역류가 일어납니다.
하부식도조임근의 압력을 낮추는 음식으로 카페인(커피, 청량음료), 술 (맥주, 적포도주), 과식, 기름진 음식, 흡연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조임근의 기능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위산분비를 촉진시킵니다. 역류되는 위속 내용물 중 특히 위산은 식도점막을 손상시키고 쓰린 증상을 일으키는 주범입니다.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은 시도 때도 없이 산이 분비되게 하고 과식이나 음주 등 은 과다한 위산을 분비시켜 위산에 의한 식도점막 손상을 심하게 합니다.
또한 환자들이 복용하는 약물 중에 식도조임근을 약하게 하고 역류를 유발하여 식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이 있는지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식도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역류된 위산이 식도에 오래 남아 있게 되므로 심한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촛불 위에 손을 놓았을 경우 이리 저리 흔들면 손을 데이는 일이 없지만 손을 촛불위에 계속 올려놓으면 심한 화상을 입게 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위 기능이 떨어져 오랫동안 음식이 소화되지 못하고 위에 계속 남아 있어도 위액이 역류되기 쉽습니다. 공기가 빠진 풍선보다 팽팽한 풍선에서 공기가 강하게 뿜어져 나오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과식을 하게 되면 소화액이 많이 분비되고 위의 압력이 높아져 역류가 일어나기 쉽게 됩니다.
비만 역시 위식도 역류를 일으키는 중요한 인자 중의 하나입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주로 흉골 뒤쪽의 가슴 부위에서 타는듯한 통증이나 작열감(burning sensation)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특징적인 증상인 흉부 작열감(가슴쓰림)은 명치끝이나 흉골 뒤쪽에서 입 쪽으로 치밀어 오르는 타는 듯한 또는 쓰린 증상을 말합니다. 가끔 위산이나 위속에 있던 음식이 입까지 역류하면 쓴 맛을 느낄 수도 있고, 식사 후에 쓰린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위식도역류증상은 눕거나 앞으로 구부릴 때 심해지고, 물을 마시거나 제산제를 복용하면 좋아집니다.
흉부 작열감은 ‘일상적으로 흔히 사용하는 단어’가 아니기 때문에 환자들은 가슴이 쓰리다는 표현보다는 ‘따갑다’, ‘화끈거린다’, ‘아프다’, ‘치밀어 오른다’, 등으로 호소하거나, ‘가슴앓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속이 쓰리다’, ‘속이 화끈거린다’, 또는 ‘얼얼하다’라고 호소하는 환자들은 소화불량증으로 진단되지만 이들 중 일부 환자들의 증상은 위 식도역류에 의해 일어났을 수가 있습니다.
위 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가슴쓰림이나 연하곤란 뿐만 아니라 협심증과 비슷한 흉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한 가슴통증으로 입원하여 시행한 심혈관조영술의 결과를 보면 정상인 환자의 상당수에서 위식도역류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역류된 위산은 인후두나 호흡기를 자극하여 쉰 목소리, 인후두 이물감 등의 만성 후두 증상이나 만성 기침, 천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만성 후두 증상을 호소로 한 국내의 여러 연구에서도 대상환자의 16-48%에서 위 식도역류질환이 동반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위 식도역류에 의해 만성 후두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 중에서 특징적인 증상인 흉부 작열감이나 위산역류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비전형적인 역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 가운데 뚜렷한 원인이 없는 환자는 위산 역류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여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위식도역류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증상과 질환

위식도역류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가슴쓰림과 산역류라는 특징적인 증상이 있으면 위산역류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위 식도역류질환에 의한 증상은 눕거나 앞으로 구부릴 때 심해지고, 물을 마시거나 제산제를 복용하면 좋아집니다.
내시경 검사로 위산역류에 의해 일어난 식도손상을 확인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 식도 접합부에서 선상의 미란이 있으면 진단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반복되면 식도 구멍이 점점 좁아져 식도협착을 일으키고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어지게 됩니다.
바렛 식도는 위산역류가 장기간 계속되면서 생기는 식도의 변화로 식도선암으로 발전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내시경 감시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내시경 검사는 가장 객관적인 방법이지만, 위 식도역류질환 환자의 반 수 이상에서는 미란성 식도염이 관찰되지 않는 정상소견을 나타낸다는 제한점이 있습니다.


위식도역류증에 대한 위내시경 검사 소견


 24시간 식도 pH 검사견
식도 pH를 24시간 이상 측정하여 하루 동안 병적으로 과다한 위산역류가 일어나는지를 확인하여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식도 pH검사는 센서가 달려있는 가는 관을 코를 통해 식도에 넣어 1초에 4회씩 pH를 측정하여 장시간 휴대장치에 기록하는 검사법입니다.
검사하는 동안 환자는 집에 돌아가서 식사와 일상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일어나면 환자는 단추를 눌러 표시합니다. 따라서 24시간 pH검사는 증상이 역류에 일치하여 일어나는지를 알 수 있는 좋은 검사법입니다.
이 검사는 내시경 검사에서 정상소견으로 나온 환자에서 위 식도역류질환이 있는지를 진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측정관을 코를 통해 식도에 넣어 측정하는 대신 pH 측정 캡슐을 식도에 장착시켜 48시간 식도 pH 감시를 하는 장비가 개발되어 불편하지 않게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고용량의 산 분비 억제제를 투여한 뒤 역류 증상이 좋아지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24시간 식도 pH 검사가 유용하지 않은 의료기관에서 위식도역류질환을 진단하기 좋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의 보험에서는 산 분비 억제제를 고용량으로 처방하는 것을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목표는 증상의 호전과 식도염을 치유하고 장기적으로 재발을 방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치료법은 생활습관의 교정, 약물치료, 수술의 3가지가 있습니다.
식도조임근의 기능을 약하게 하는 음식을 피합니다. 과식, 기름진 음식, 커피, 술 등을 피합니다. 음식을 많이 먹으면 위산이 많이 나오므로 과식을 피합니다.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은 불필요한 위산 분비를 줄이고 좋은 생체리듬을 유지 할 수 있어 권장됩니다. 그러나 식이요법만으로는 완전한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특히 복부 비만은 위 식도역류질환 발생의 위험인자이지만 체중 감량만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므로 약물치료와 병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식생활 개선을 비롯한 전반적인 생활습관의 교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취침 중에 일어나는 증상은 베개만 높게 한다고 호전되지 않습니다. 역류는 대개 식사 후에 발생하므로 식사와 수면 사이에 충분한 시간적 간격을 둘 필요가 있고 위는 식도보다 왼쪽에 위치하므로 우측보다 좌측으로 누워 자는 것이 역류가 적게 일어납니다.
그러나 역류 증상이 심할 경우 과격한 운동을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습관이 위식도역류 질환의 발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생활 습관만 개선시킨다고 식도염이 치료되지는 않습니다. 생활습관 교정은 단독으로 장기 치료에 활용하기엔 효과가 미미하므로 약물치료와 병행해야 합니다.
또한 환자 개인의 특성에 맞게 생활습관을 교정할 것을 권유합니다. 예를 들어 체중의 감량은 비만 또는 과체중인 환자에게만 권유합니다.


위식도역류증 치료를 위한 생활습관 교정
역류되는 위내용물 중 증상과 식도염을 일으키는 주범은 위산입니다. 따라서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로 처방하는 약제는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입니다.
위산을 조절하는 약제는 위산을 중화시키는 제산제,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히스타민 수용체 길항제와 양성자 펌프 저해제 (proton pump inhibitor; PPI)가 있습니다. 산분비 억제효과는 양성자 펌프 저해제가 가장 높고 히스타민 수용체 길항제, 제산제의 순입니다. 양성자 펌프 저해제 (PPI)는 위산분비 억제효과가 탁월하고 하루 한번만 복용하면 되므로 2회 복용하는 다른 약제보다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은 약제의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보험공단에서 사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약물은 종류에 따라 복용시기가 다릅니다. 제산제는 위산을 중화시키므로 식사 2시간 후 또는 속쓰린 증상이 일어날 때 복용합니다. 히스타민 수용체 길항제는 식후 30분 또는 의사의 복용지시에 따르면 되지만, 양성자 펌프 저해제는 반드시 아침 식전 30분-1시간에 복용해야 하며 식후에 복용하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양성자 펌프 저해제를 4주 또는 8주간 복용하면 역류 증상이 호전되고 식도염도 대부분 치유됩니다. 투약을 중단한 즉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약제의 용량을 줄여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경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의 80%는 약물요법에 의해 증상이 호전되거나 소실되며 심한 미란성 식도염으로 진행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미란성 식도염 환자의 대부분은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적인 경과를 취합니다. 왜냐하면 산분비 억제제는 미란을 치유할 수 있지만 산역류가 일어날 수 있는 병태생리를 교정하는 것은 아니므로 미란성 식도염이 재발하게 됩니다.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약물치료를 계속하는 유지요법이 필요합니다. 유지요법에는 저용량으로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방법과 증상이 재발할 때만 간헐적으로 복용하는 약물치료법이 있습니다. 이렇게 장기간 약물요법이 필요한 환자는 항역류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약물요법과 수술
수술 요법은 약해진 위식도 접합부에 항역류 밸브장치를 만들어 역류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 주는 것입니다. 위저부를 식도 후방으로 돌려 말아 하부식도조임근을 보강시켜주는 위저부주름술이 가장 많이 시행되는 수술법입니다.
10여년 전부터는 복강경을 이용하여 동일한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치료 효과도 유지약물요법과 같습니다.
항역류수술의 결과는 외과의사의 경험 및 기술에 달려있으므로, 경험이 풍부한 외과의사가 시행해야 합니다.
수술에 좋은 결과를 보이는 경우는 전형적인 역류증상이 있으면서, pH 검사에서 병적으로 과다한 역류가 있고, 약물치료에 반응이 좋은 환자입니다.
일반적으로 약물요법이 수술보다 안전하므로 초기 치료로는 약물투여가 추천됩니다.
하지만, 약물 순응도가 떨어지거나, PPI 치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불편한 환자들에게는 항역류수술(antireflux surgery)을 권유합니다.
내시경을 이용하여 봉합하는 방법과 Stretta 치료법 등 배를 열지 않고 내시경을 통해 약해진 위식도 접합부를 보강하는 여러 가지 내시경적 방법이 고안되었지만 아직까지 치료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따라서 최근에 상용화된 내시경 항역류 시술은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에게 적극적으로 권유되지 않습니다.
경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의 80%에서는 약물요법에 의해 증상이 호전되거나 소실되며 심한 미란성 식도염으로 진행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미란성 식도염 환자의 대부분은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적인 경과를 취합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의 합병증은 식도염이 반복되어 식도가 좁아지는 협착, 출혈, 바렛식도와 식도선암 등이 있습니다.
바렛식도는 위산이 지속적으로 식도점막을 자극하여 장상피로 변한 상태를 말하며 내시경검사로 생검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바렛식도는 식도선암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진단이 되면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필요합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이 흔한 서구에서는 위암보다 식도암이 더 많이 발생합니다.
바렛식도와 식도선암은 아직 서양에 비해 아시아에서 매우 드물지만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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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4. 10:50

공포불안장애 질병정보2012. 8. 24. 10:50

불안, 공포, 공황, 강박
불안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매사에 느낄 수 있는 감정입니다. 이런 불안 증세는 스트레스, 위험, 고통 등이 예상되는 상황이나,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자 할 때 필요한 현상으로 뚜렷한 원인 없이 생기는 불쾌하고, 모호한 두려움 등으로 표현되는 기분상태를 지칭합니다. 이 때, 더불어서 장애를 일으키는 자율신경계통의 문제로 인해 각종 신체 증상(예: 두통, 발한, 심계항진, 가슴 답답함, 위장관 장애 등)이 동반됩니다.
두려움의 대상이 불안에 비해 명확하고 구체적인 경우엔 불안이란 용어 대신 공포란 용어를 사용합니다. 이에 비해 불안은 대상이 명확하지 않고 추상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길에서 무서운 대상으로서 사나운 개를 만나게 되는 경우 가지는 감정을 공포라고 하고, 특별한 이유 없이 걱정과 초조감이 드는 경우는 불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장마비나 질식과 같은 응급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는 정도의 극심한 불안 발작 상태를 말합니다. 다른 불안 증상에 비해 신체 증상이 현저하고 심각한 것이 특징입니다.
강박장애에서 사용된 강박은 ‘억지로 누르거나 따르게 함’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이런 의미는 떨쳐 버릴 수 없다는 강박사고의 특성과 싫어도 따를 수밖에 없다는 강박행동의 속성과 일치합니다.
일반적으로 심각한 걱정으로 대변되는 강박사고(강박관념)에 의해 강력한 불안 증상이 시작됩니다. 이런 강박사고로 인해 생기는 불안 증상을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때, 그 증상을 없애거나 중화시키기 위해 강박행동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외출한 상태에서 대문 열쇠를 잠그지 않았다는 강박사고가 떠오르면 불안해지고, 급히 집으로 되돌아와 대문 열쇠를 확인하는 강박행동을 하면 그 불안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강박행위를 함으로써 사라지거나 줄어든 불안 증상은 지속적으로 떠오르는 강박사고로 인해 계속 반복됩니다.
정상적인 불안은 앞으로 일어날 일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역할을 합니다. 즉, 위협적인 상황에 대하여 자신을 지키기 위해 또는 어떤 상황에서 행동이나 일을 더 잘하기 위해 불안 증상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시험 기간에 발생하는 적당한 긴장과 불안감은 주위의 다른 유혹을 물리치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듭니다.
주어진 자극에 대하여 빈도, 강도, 기간의 측면에서 부적절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를 병적인 불안 또는 불안장애라고 합니다. 현실적인 위험이 없거나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불안해지는 경우가 그 첫 번째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 앞에 나서서 이야기를 할 때마다 지나치게 긴장하고 불안해하거나, 아무런 이유도 없이 갑작스럽고 예기치 않게 겪게 되는 공황발작(불안발작)의 경우는 분명 병적인 불안으로 볼 수 있습니다.
때로는 납득할만한 원인이 존재하지만, 불안 정도가 양적으로 지나쳐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정도인 경우에는 병적인 불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 옥상에 올라가는 행동이나, 그런 상상만으로도 온몸이 떨리고 심한 불안감을 겪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 병적인 공포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불안 증상은 결국 주어진 스트레스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상태로 이끌어 우리에게 나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문화적인 특성상 일반인들의 경우에도 수줍음이나 부끄러움을 많이 보여 사회불안장애로 진단 받은 사람과 구별하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일반적인 수줍음과는 달리, 불안이나 두려움이 납득할만한 범위를 넘어서 그 사람의 사회적 역할과 기능에 심각한 장해가 있는 경우에만 병적인 불안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안과 공포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수시로 경험하는 증상이므로 불안장애라는 질병의 진단기준을 규정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불안이 그 사람의 일상생활에 얼마나 큰 장해나 후유증을 남기느냐에 따라, 그것이 정상적인 불안인지 아니면 병적인 불안인지를 규정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병적인 불안 또는 불안장애에 속하는 흔한 경우로 정신과의사의 진단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불안 증상과 우울 증상은 모두 부정적인 감정이란 측면에서 공통점을 가집니다. 하지만 둘의 차이점은 우울 증상이 현재와 과거 측면에 대한 반응인 반면, 불안 증상은 미래 측면에 대한 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살아가면서 좋아하는 것을 상실했거나, 싫어하는 것이 추가되었을 때 생기는 감정이 우울감인 반면, 좋아하는 것이 사라지거나 싫어하는 것이 생길 것이라는 예측 때문에 생기는 감정이 불안입니다.
우울증 환자도 불안, 분노, 두려움, 긴장 등의 불안 증상을 호소하지만, 자세히 관찰해 보면 가장 중요한 증상들은 우울감이나 절망감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불안장애 환자는 두려운 자극을 피하려고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불안장애와 우울증을 감별하는 것은 전문가 입장에서도 힘이 들 수 있습니다. 우울증 환자가 불안 증상을 보이는 것처럼 불안장애 환자들도 우울 증상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불안장애와 우울증을 정확히 감별하기 위해선 정신과의사의 신중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정신질환 실태조사(2001년)에 따르면, 한국인 전체의 8.8%가 불안장애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것은 알코올 중독(15.9%)과 니코틴 중독(10.3%) 다음으로 흔히 발병하는 것으로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우울증(4.6%)보다 더 흔히 겪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조사에서 남자(4.6%)보다 여자(13.1%)가 약 3배 정도 더 발병하는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질환별로는 공황장애 1.5-3.5%, 범불안장애 약 5%, 사회공포증 3-13%, 특정공포증 10-11.3%,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1-3%. 강박장애 2-5% 정도였습니다.
불안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특징적인 생각 패턴
<출처: 한국인 불안 리서치 2006, 대한불안의학회>

불안장애를 의심하여 병원을 방문하면, 의사는 자세한 문진과 함께 환자의 증상을 평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진료는 우선 환자와 가족, 친지들에게 의학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한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환자의 과거력, 약물력은 물론 술과 카페인 섭취 등 생활 습관도 조사 되어야 합니다. 이외에도 각종 임상심리검사 및 신체검사가 필요합니다.
신체질환 환자들도 불안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때론 혈액검사, 소변검사, 뇌파검사, 자기공명영상, 기능뇌영상 등을 통해 감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은 불안장애의 대표적인 질병을 진단하는 기준입니다.
불안사고
다음은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사회불안장애의 형태입니다.
예를 들면, 혼자 외출한다든지, 군중 속에 있다든지, 줄을 선다든지, 다리 위에 있다든지, 버스, 기차, 자동차 등을 이용한 여행을 하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음.
다음은 특정공포증의 흔한 대상이나 상황입니다.
외상적 사건에 따른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의 유병률
다음은 강박장애의 흔한 유형입니다.

불안장애의 치료는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정신치료 등이 있으며,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를 꾸준하게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약물치료와 더불어 인지행동치료 등을 같이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뇌과학과 정신약물학의 발전을 통해 개발된 항우울제와 항불안제 약물을 주로 사용합니다. 항우울제나 항불안제가 불안 증상을 완전히 없애주지는 않지만, 스스로 느끼는 불안, 공포, 걱정 등의 정도를 낮추어주고, 불안에 의한 여러 신체 반응을 줄여서 증상을 호전시킵니다.
여기에는 escitalopram, fluoxetine, fluvoxamine, paroxetine, sertraline 등 다양한 약이 속합니다. 이 약물들은 세로토닌이란 신경전달물질이 시냅스 연접 부위에서 재흡수 되는 것을 막아 세로토닌의 활성을 증가시킴으로써 항불안 효과를 나타냅니다. 성기능 장애, 위장 장애, 수면 장애 등 세로토닌 관련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지만, 치명적인 부작용은 거의 없는 편이고, 약물에 대한 순응도도 다른 약물에 비해 높습니다.
Venlafaxine의 경우 우울증을 동반한 범불안장애에서 특히 효과가 좋지만 고용량을 복용할 경우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NaSSA(noradrenergic and specific serotonergic antidepressant)는 세로토닌에 의한 부작용을 줄이면서 세로토닌을 통한 치료 효과를 강화하는 기전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mirtazapine이 있고, 불면증을 동반한 경우 특히 효과적이고 불안 증상을 빨리 호전시키지만, 초기 과도한 졸림을 일으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삼환계 항우울제 중 imipramine과 clomipramine도 불안장애에 효과가 있습니다.
항불안제는 비교적 효과가 빨리 나타나며, 불안에 동반된 신체증상을 조절해주고 일정기간 복용 후 증상 호전에 따라 줄이거나 중단할 수 있습니다. 벤조다이아제핀(benzodiazepine) 계열과 부스피론(buspirone)이 여기에 속합니다. 벤조다이아제핀의 경우 다양한 불안장애에 효과가 있고 약효가 빠르며 과량을 복용해도 비교적 안전합니다. 치료 효과인 항불안 작용에 대한 내성은 거의 나타나지 않아 내성 때문에 약물을 증량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의존 또는 중독, 인지기능 저하 등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부스피론의 경우 세로토닌 수용체에 작용하여 걱정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벤조다이아제핀과 비교했을 때 근이완, 항경련, 수면, 진정 작용이 없고 인지기능이나 정신운동 기능에 장애가 적으며, 의존이나 중독 경향도 낮습니다. 하지만 이 약물의 경우 복용한지 2주가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4-6주 정도에 최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1달 이내에 벤조다이아제핀을 사용했던 경우와 필요시 사용되는 간헐요법의 경우는 효과가 없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베타 차단제(β-blocker)는 불안의 신체 증상 중 떨림이나 빈맥에 효과가 있어 특히 수행불안 치료에 유용합니다. 지속적으로 투약했을 때 항불안 효과는 별로 없고, 불안 증상 중 걱정이나 신체 증상을 줄여주지 못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antihistamine)의 경우 항불안 작용은 미미한 편입니다.
앞서 언급한 약물로도 효과가 없을 때는 불안 증상을 감소시키기 위해 항경련약물이나 비전형 항정신병약물을 추가적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병적인 불안으로 인해 인식과 행동 측면에서 잘못된 습관을 형성하게 됩니다. 인지행동치료란 이런 왜곡된 사고와 행위를 교정하여, 병적인 불안 증상에 대해 합리적이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입니다.
불안장애의 증상을 기분, 신체, 행동, 생각의 측면으로 나누어 각각에 대한 치료를 진행합니다. 보통 1주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모여 정해진 프로그램에 따라 교육과 토론이 이루어지며, 현재의 문제점을 환자 스스로 기록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구성됩니다. 흔히 정신교육, 인지재구성, 노출, 긴장관리 등을 배우고 실시합니다.
다음 만남까지 숙제를 주어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치료적 개입을 직접적으로 연습하고 기록해 오도록 합니다. 이 치료법은 환자와 치료자의 상호협력과 환자의 치료 참가 의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 이후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예기불안이나 회피 행동의 경우 많은 약물치료에 비해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안은 누구나 느끼는 보편적인 경험으로 불안 자체를 없애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불안에 대응하는 인지(이전 경험들에 의해 형성된 개인 고유의 생각 패턴) 및 행동 반응이 왜곡될 경우 병적인 불안 증상이 발생하거나, 심해지는 악순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왜곡된 인지를 교정하여 불안을 일으키는 상황이나 대상에서 도피하거나 압도되지 않는 방법을 전문가의 도움으로 되찾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를 인지치료라고 합니다. 즉, 왜곡된 생각 패턴을 분석하고 효율적인 생각 패턴을 새로 구성함으로써 불안에 대응하는 방법을 더욱 효율적으로 바꾸게 됩니다.
심각한 불안 증상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의 행동을 변화시켜 그 행동과 연관된 인지를 끌어내기 위한 치료를 말합니다. 이런 기법은 잘못된 믿음을 반박하는 데 인지치료보다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행동요법으로는 체계적 탈감작법(systemic desensitization)이 있습니다. 근육의 긴장을 푸는 긴장이완훈련이 첫 단계입니다. 다음 단계로 불안을 야기하는 원인 목록을 작성합니다. 이 목록 중 가장 약한 불안 증상을 일으키는 상황에서부터 단계에 따라 점차적으로 심한 불안을 일으키는 상황으로 옮겨가며, 상상하게 하여 불안을 극복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이 외 홍수법(flooding), 양성 강화 및 제거(positive reinforcement and extinction), 토근 경제(token economy) 등이 사용됩니다. 또한, 강박장애에서는 폭로-반응 방지법(exposure-response prevention)이 이용될 수 있습니다.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의 경우에는 제반응(abreaction)이나 카타르시스를 통하여 외상적 사건을 재구성하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는 자가조절법을 배우는 것도 불안의 신체 증상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근육이완법, 자율훈련법, 명상, 요가, 선, 최면, 생체되먹임(biofeedback) 등이 속합니다.
기본적으로 정신치료는 환자에 맞추어 필요에 따라 다르게 적용해야 효과적입니다. 불안장애 환자의 대부분은 스트레스에 의해 악화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거나,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지적 정신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체로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루어 주어 일상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대개 약물치료와 병행해서 시행합니다. 불안의 무의식적인 의미와 환자가 회피하는 상황의 의미를 이해하게 도와주며, 충동 억제의 필요성과 증상으로 인한 이차적 이득(secondary gain)을 깨닫도록 도와주는 정신역동적 정신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우울증, 적응장애, 인격장애 등의 문제가 공존할 때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급성 스트레스장애에서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위기개입(crisis intervention) 기법을 단기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지지, 교육, 대응기전 개발, 사건의 수용 등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외상후 스트레스장애가 발병한 경우는 EMDR(eye movement desensitization reprocessing) 기법도 효과적입니다.

신경안정제를 의사와 상의 없이 임의로 구입하여 복용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고 위험한 일입니다. 이런 약물들은 심리적 의존 뿐 아니라 신체적 의존과 중독의 위험이 있으며, 불안장애의 근본적인 치료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처방받은 약물 중 벤조다이아제핀의 경우도 의존이나 중독이 나타날 수 있지만, 불안장애가 있는 환자들에서는 흔하지 않으며 다른 약물을 남용하는 중독 환자들에게 국한되어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환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처방한 약물은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치료약물을 장기간 복용한 경우에도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치료약물을 끊게 되면 가지고 있던 부작용도 없어지므로 매우 안전합니다.
또한, 증상이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치료약물을 바로 끊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상당기간 유지치료가 필요합니다. 충분히 치료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료약물을 임의로 갑자기 끊을 경우 불안과 걱정, 초조감이나 안절부절 못함, 가슴 두근거림, 불면 등이 다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 호전에 따라 정신과 의사와 상의하여 차차 약물 용량을 줄여 나갈 경우 이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불안장애에 효과적인 최적의 치료 약물을 선택하고, 적절한 용량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담당 의사와 자세하고 충분한 면담이 필수적입니다.
우울증은 물론 불안장애에도 효과가 좋아서 최근에 많이 쓰이고 있는 항우울제 계열의 치료약물은 처방에 따라 정기적으로 복용할 때에만 충분한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약물복용을 임의로 중단했을 때처럼 불안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필요할 때만 먹어도 효과가 있는 약물은 벤조다이아제핀과 같은 신경안정제가 대부분이며,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의 약물을 불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경우 약물에 의존하고 중독될 가능성이 오히려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베타차단제로 수행불안을 치료하는 경우 필요시마다 투약하는 경우가 흔하고 효과적입니다.
약국에서 구입한 일반의약품뿐만 아니라, 다른 과에서 처방받은 약물들에 대해서도 정신과 의사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한약을 포함한 각종 대체의학적 치료를 받아야겠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도 미리 담당의사와 상의해 주십시오.
따로 사용하는 경우 나타나지 않는 부작용이 여러 약물을 함께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같이 복용해서 얻는 효과와 부작용을 고려하여 다른 약물 복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커피, 홍차, 콜라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와 술을 많이 섭취 하는 것은 불안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에 따라 불안의 신체 증상으로 인해 건강식을 탐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음식이 불안을 유발하거나 호전 시킨다는 증거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식습관과 균형 있는 영양 섭취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일상생활을 지속하는 것은 도움이 됩니다. 불안 증상으로 인하여 개인 활동, 가정 생활, 직장 근무 등이 위축될 수 있고, 회피하는 것이 많을수록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 등의 적당한 신체 활동과 취미 활동을 포함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치료를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가족은 불안장애 환자의 회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간혹 가족들이 환자의 불안장애 증상과 고충을 이해하기 어려워 의지박약이나 꾀병으로 취급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가족들이 환자의 증상을 사소한 것으로 여기거나, 치료 받지 않고도 호전되기를 바란다면, 환자의 고통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가 불안장애 증상에 고착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충분히 지지적이어야 합니다. 불안장애는 정신적 측면에서 환자 스스로가 조절 할 수 없는 불안정한 상태라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더불어 불안장애는 신체질환과 같이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불안장애를 가진 환자들은 다른 환자들과 자신의 문제와 성과를 서로 나누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록 정신과 의사로부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을 대신할 수는 없지만, 신뢰하는 친구나 종교 지도자와 이야기 하는 것도 환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인터넷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이나 채팅은 새로운 정보를 찾고 서로의 관심거리를 나누며, 고립된 느낌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신과 의사를 제외한 다른 곳에서 얻은 정보는 선별해서 들어야 하고 담당의사와 반드시 의논해서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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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4. 10:00

감염단핵구증 질병정보2012. 8. 24. 10:00

감염단핵구증은 열이 나고 간과 비장, 그리고 림프절이 커지는 병으로 1920년 Sprunt와 Evans가 발열, 피로와 함께 림프절이 커지는 젊은 성인 6명을 보고하면서 감염단핵구증이라는 질병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1960년대 Epstein, Achong, 그리고 Barr 등에 의해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EBV)가 질병의 원인임이 밝혀졌습니다.
감염단핵구증의 90%는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10%는 거대세포바이러스,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 톡소플라즈마, 사람헤르페스바이러스 6형, B형 간염바이러스 등의 다른 미생물에 의해 발생합니다. 엡스타인-바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침으로 분비되어 전파됩니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성인이 신생아나 어린이에게 혹은 젊은 성인들 사이 입맞춤으로 쉽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밀접한 접촉이 없다면 전파되기 어렵습니다.
신생아나 소아는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가볍습니다.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 혹은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환경에서는 대부분 신생아나 소아기에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때문에 청소년기나 성인이 되어 감염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선진국이나 위생상태가 청결한 환경에 사는 사람들은 청소년기나 성인이 되어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에 처음 감염되는 경우가 흔하고, 이런 경우 증상을 동반한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감염증인 감염단핵구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젊은 성인이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4-6주간의 무증상 잠복기를 거칩니다. 감염 후 4-6주에 피로감, 권태감 및 근육통이 약 1-2주 동안 지속됩니다. 이후 발열, 인후통 및 림프절 비대가 발생합니다.


감염단핵구증


표. 감염단핵구증의 주요 증상 및 징후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와 연관된 감염단핵구증은 청소년이나 젊은 성인에서 인후통, 발열, 권태감과 함께 림프절 비대와 인후염이 진찰로 확인되면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의사는 자세한 문진과 함께 진찰을 통하여 환자의 증상과 징후를 평가합니다. 진찰로 감염단핵구증이 의심되면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에 대한 혈액검사를 하게 됩니다.
혈액검사에서 림프구수나 비정형림프구수가 증가하고, 이종친화항체가 양성이면 전염성단책구증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에 특이 항체검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목 주변 림프절이 커지지 않거나 피로감이 없는 환자는 입천장에 점모양의 출혈이 있거나 비장이 커지는 경우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증상이 있어 감염단핵구증이 의심되더라도 발열, 림프절 비대, 인후염이 있을 때는 화농성 사슬알균에 의한 세균성 인후염을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열이 얼마나 나는지, 목이 따가운지, 아프고 부은 림프절이 있는지, 피부 발진이 있는지 등을 묻습니다.
감염단핵구증은 전신을 침범하는 질환이므로 전신을 진찰합니다. 입안을 진찰하여 인후염이 있는지 편도가 커져 있는지 확인합니다. 목의 림프절을 포함하여 전신 림프절이 커지고 부었는지를 확인합니다. 가슴을 청진하여 폐렴이나 흉수가 있는지 확인하고, 배에서 간이나 비장이 커졌는지를 확인합니다. 전신에 발진이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그 외에 신경증상이 있는 경우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마비가 동반되었는지 확인합니다.
가장 흔한 검사 이상은 말초혈액에서 림프구수 증가(림프구증가증)입니다. 림프구증가증은 말초혈액 림프구수의 절대수가 4,500개/uL 이상 혹은 말초혈액 도말검사에서 림프구수분획이 백혈구의 50% 이상일 때로 정의됩니다. 모양이 이상한 비정형 림프구가 전체 림프구수의 10% 이상인 것을 말초혈액 도말검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상인의 말초혈액에서 총 백혈구수는 4,000-10,000개/uL이나, 감염단핵구증은 12,000-18,000개/uL로 증가합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경미하게 호중구감소증과 혈소판감소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대개 특별한 치료제 투여 없이 저절로 회복됩니다. 드물게 용혈성 빈혈, 혈소판감소증, 악성 빈혈이나 혈전저혈소판혈증자색반병이나 용혈요독증후군, 파종혈관내응고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효소 중 하나인 아미노전이 효소치의 상승은 많은 환자에서 관찰되며 대개 저절로 좋아집니다.
발열, 인후통, 림프절 비대 등은 감염단핵구증에서만 나타나는 특이한 증상은 아닙니다.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외에 세균성 인후염을 잘 일으키는 화농성 사슬알균 감염증이나 거대세포바이러스,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와 같은 다른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정형 림프구가 나타나는 단핵구 증후군은 감염증 외에 약제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항경련제인 페니토인, 카바마제핀, 항결핵제인 이소니아지드, 그리고 항생제인 미노사이클린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가장 흔한 검사결과 이상 소견은 말초혈액에서 림프구수 증가(위 혈액검사 이상 참고)입니다. 또한 비정형 림프구가 전체 림프구수의 10%이상을 차지하는 소견이 말초혈액 도말검사에서 관찰되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비정형 림프구는 감염단핵구증 외에도 톡소플라즈마감염, 풍진, 장미진, 볼거리, 거대세포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증과 급성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 증후군, 급성 바이러스 간염 등과 같은 다른 감염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종친화항체는 서로 다른 종의 항원에 반응하는 항체이고, 이종친화항체 검사는 환자의 혈청이 양, 말, 소, 염소 적혈구와 반응하여 응집하는지를 확인하는 검사법입니다. 감염단핵구증의 증상이 있는 환자에서 이종친화항체 검사결과가 양성이면 감염단핵구증으로 확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있고 이종친화항체가 양성으로 확인된 환자는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에 대한 특이 항체검사가 필요 없습니다.
임상적으로 감염단핵구증이 의심되는 경우 이종항체반응이 양성이면 확진할 수 있지만, 일부 환자는 의심은 되는데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증상이 시작되는 첫 주에 위음성(감염단핵구증 환자지만 검사결과가 음성인 경우)이 가장 흔하여 25%에 달하고, 2주째는 5-10%, 3주째는 5%에 달합니다. 따라서, 임상적으로 감염단핵구증이 강력히 의심되면 검사를 다시 하여 양성으로 바뀌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염단핵구증이 의심되지만 이종친화항체가 음성인 경우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에 대한 특이 항체검사를 합니다. 바이러스 캡시드 항원에 대한 면역글로불린 M(IgM)과 면역글로불린 G(IgG) 항체는 감염단핵구증 진단에 유용한 검사법입니다.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캡시드 항원에 대한 IgM과 IgG 항체는 임상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에 대개 양성으로 나타납니다. IgM 항체는 증상 발생 후 3개월까지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IgM 항체는 급성 감염증의 좋은 지표입니다. IgG 항체는 평생 지속됩니다. 따라서 IgG 항체가 급성 감염증의 좋은 지표는 아니지만 감염된 적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의 핵 항원에 대한 IgG 항체는 증상 발현 6-12주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평생 지속됩니다. 따라서, IgM 항체가 있는 경우 급성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핵 항원 IgG가 항체 음성에서 항체 양성으로 바뀌면 확진할 수 있습니다.
초기 항원에 대한 IgG 항체는 증상이 발생하는 시점에 양성으로 나타납니다. 초기 항원에는 2가지 종류가 있으며, D항원에 대한 초기 IgG 항체와 R항원에 대한 초기 IgG 항체가 그것입니다. D항원에 대한 항체는 감염 초기 역가가 상승하였다가 회복기를 거치면서 음성으로 변합니다. 그러나 대다수 환자에서 나타나는 항체는 아니므로, D항원에 대한 항체가 음성이더라도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에 대한 급성 감염증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R항원에 대한 IgG 항체는 일부 환자만 양성으로 나타납니다.
혈액으로 중합효소연쇄반응검사하여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유전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합효소연쇄반응은 원하는 부분의 유전자를 복제·증폭시키는 분자생물학적 기술입니다. 혈액 안에 있는 바이러스 유전자를 뽑아내 바이러스가 얼마나 있는지 양을 측정합니다. 그러나 병원에서 감염단핵구증을 진단하기 위하여 이 검사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감염단핵구증의 주된 치료는 증상을 좋아지게 하는 대증치료입니다. 발열, 인후통, 근육통, 권태감이 심한 경우 진통해열제가 도움이 됩니다. 충분한 수분과 영양 섭취도 중요하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테로이드 치료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합병증이 생기지 않은 감염단핵구증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스테로이드를 불필요하게 사용하면 이차 세균감염증이 잘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편도가 심하게 부어 기도가 막힐 위험성이 있는 경우 스테로이드를 사용합니다. 프레드니솔론이라는 스테로이드제제를 매일 40-60mg을 2-3일 투여하고 1-2주에 걸쳐 천천히 줄입니다. 그 외에 자가면역 용혈성 빈혈, 심한 혈소판감소증, 그리고 간부전을 동반한 심한 간염이 있는 경우에도 스테로이드 치료를 합니다.
아시클로버(acyclovir)라는 항바이러스제는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DNA유전자중합효소를 억제하여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 약입니다.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바이러스가 입 안에서 배출되는 것이 억제되지만 증상과 징후가 호전된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따라서 감염단핵구증 치료로 항바이러스제 투여는 추천되지 않습니다.
감염단핵구증은 거의 모두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좋아집니다. 대부분의 급성기 증상은 1-2주 안에 좋아지지만, 피로감이 없어지고 신체기능이 이전만큼 좋아지는데 수주에서 수개월 걸릴 수 있습니다.

감염단핵구증의 10%는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원인 미생물로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 거대세포바이러스, 톡소포자충, 사람 헤르페스바이러스 6형, B형 간염바이러스 등이 알려졌습니다.
HIV에 처음 걸린 사람은 감염단핵구증과 비슷한 발열, 인후통, 근육통, 림프절 비대 등이 급성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단핵구증은 점막(입안, 결막, 성기 주변) 궤양이 드물고, 피부발진도 흔하지 않으나 항생제를 복용한 경우 자주 생깁니다.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증은 열이 난 지 48-72시간 안에 발진이 나타나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
거대세포바이러스(CMV)는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단핵구증에 비해 증상이 가벼운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발열기간이 긴 경우가 더 많고, 림프절 비대는 덜 흔하며, 인후염은 없거나 가볍습니다. 간염은 거의 대부분 발생합니다.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감염단핵구증은 대개 저절로 회복되며 후유증이 남지 않습니다. 혈액검사 소견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단핵구증과 비슷합니다.
톡소포자충증은 발열과 림프절 비대를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톡소포자라고 불리는 기생충에 의한 감염증입니다. 이 질환은 인후염을 거의 일으키지 않습니다. 또한 간기능검사 이상도 드물고 거대세포바이러스나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에 의한 혈액검사 이상도 드뭅니다.
사람 헤르페스바이러스(HSV) 6형이나 7형에 의한 일차 감염증은 성인에서 드물게 생기지만, 림프절 비대와 같은 감염단핵구증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염단핵구증이 10대나 청소년기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학교생활을 언제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운동경기와 같은 체육활동을 언제 다시 시작할 수 있는지 궁금해 합니다. 50%이상의 감염단핵구증 환자에서 비장비대가 증상 발현 첫 2주에 발생하고, 비장비대가 있으면 외상에 의해 비장이 터지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장비대가 좋아진 다음에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 외에 피로감 때문에 일상생활이나 운동선수의 경우 훈련에 지장을 받습니다.
모든 운동선수들은 증상 발생 첫 1주는 운동을 삼가야 합니다. 비장 파열은 증상 발생 2-21일 사이 가장 흔히 나타나고 외상이 없어도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증상 발생 4주 후는비장 파열이 드뭅니다. 정확하게 언제부터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 좋은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증상 발생 3주째부터 조금씩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가슴과 배에 외상을 일으키지 않는 운동이 좋습니다. 축구, 체조, 하키, 레슬링, 다이빙, 농구와 같이 신체접촉이 격렬한 운동이나 역도와 같이 복압이 증가하는 운동은 비장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증상 발생 4주째까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이나 훈련 재개는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이나 훈련을 다시 시작할 때 처음 몇일은 건강할 때와 비교하여 가볍게 시작하고, 전신상태가 좋아지면 차츰 강도를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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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3. 11:00

신증후군 출혈열 질병정보2012. 8. 23. 11:00

신증후군 출혈열은 흔히 ‘유행성 출혈열’, ‘한국형 출혈열’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주로 늦가을에 유행하는 풍토 발열질환입니다. 신증후군 출혈열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50,000명이 발생할 정도로 공중보건학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신증후군 출혈열은 발열, 고열, 신부전, 출혈을 특징으로 하는 급성 발열질환으로 한타바이러스(Hantavirus) 속에 속하는 여러 종의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고 사망률은 5-15%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타바이러스(Hantavirus)는 신증후군 출혈열 외에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은 1993년 미국의 남서부 지역에서 급성 호흡곤란증후군의 유행을 계기로 알려지게 되었는데 갑작스런 발열과 두통, 근육통, 저혈압, 호흡부전을 특징으로 하고 약 50%의 사망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행히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은 지금까지 약 1,000예가 보고되고 있어 신증후군 출혈열보다는 드물게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국내에서는 한탄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가 신증후군 출혈열을 유발하며, 이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탄바이러스가 더 심한 임상경과를 보입니다. 전국적으로 매년 300-400여명의 환자가 보고되고 있으며 3군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신증후군 출혈열의 전파경로

신증후군 출혈열은 1951부터 1954년까지 한국전쟁 당시 주한미군에서 약 3,000명의 출혈성 경향을 보이는 발열환자를 연구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으며, 1976년 등줄쥐의 폐조직에서 원인 바이러스를 처음 분리하여 확인하고 바이러스를 발견한 한탄강의 이름을 따서 한탄바이러스(Hantaan virus)라 명명하였습니다.
한탄바이러스는 등줄쥐에 의해서 옮겨지며 중증의 신증후군 출혈열을 일으키는데, 중증 신증후군 출혈열의 경우에는 쇼크와 신부전을 유발하고 10%의 사망률을 보입니다. 반면 서울바이러스는 집쥐나 실험실쥐에 의해 옮겨지며, 주로 도시지역과 실험실에서 경한 신증후군 출혈열을 유발합니다.
이들 바이러스들은 특정의 설치류에 만성 감염을 일으키고 감염된 설치류의 분변, 오줌, 타액 등으로 배출되어 공기 중에 건조된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됩니다. 그러므로 쥐가 많이 서식하는 야외에서 눕거나 작업을 할 때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연중 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나, 주로 건조한 시기인 10~12월과 5~7월에 많이 발생하며, 최근 들어서는 점차 5~7월의 소유행 시기가 없어지고, 10~12월의 단일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로 농촌 지역에서 발생하지만 드물게 도시의 집쥐나 실험실쥐를 통해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야외활동이 많은 남자, 농부, 군인, 설치류 동물 실험실 요원 등에게서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등줄쥐와 한타바이러스

신증후군 출혈열의 특징은 혈관 기능의 장애라 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하여 증상이 나타납니다. 즉,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모세혈관의 투과성 증가되고 이로 인하여 복막 뒤 부종이 생기면서 복통, 요통이 유발됩니다. 폐포 내로 체액이 유출되어 폐부종이 발생하면 호흡곤란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혈관기능장애뿐만 아니라 혈소판의 기능장애 및 혈소판 감소가 나타나면서 출혈이 발생합니다.
한탄바이러스에 의하여 발생하는 신증후군 출혈열은 고열, 출혈성 경향, 요통, 신부전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전형적인 임상경과는 발열기, 저혈압기, 핍뇨기, 이뇨기, 회복기의 5단계로 나누어지는데 최근에는 저혈압기나 핍뇨기를 거치지 않고 경한 임상경과를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신증후군 출혈열 환자의 얼굴모습
노출 후 2~3주 동안 증상이 없는 잠복기를 거쳐 1~2일간의 오한, 쇠약감, 식욕부진 등의 전구증상이 나타난 뒤 갑자기 발열, 오한, 심한 두통 등의 독감 증상과 구토, 복통, 요통, 기타 위장관 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발열은 수 시간 내지 24시간 내에 39℃ 이상으로 오르고, 대개 3-7일 동안 지속되다가 갑자기 정상 체온으로 떨어집니다. 일부에서는 안구통 및 시력이상, 광선공포증을 호소하기도 하며, 이런 발열기 증상은 3~7일간 지속됩니다. 발열기가 끝날 무렵에는 결막 충혈과 입천장 및 겨드랑이 등에 점상출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평균 발병 5일 후부터 나타나며 수 시간에서 2일 정도 지속됩니다. 체온은 정상 또는 저체온을 보이고, 혈압이 떨어지면서 맥박이 빨라집니다. 저혈압기에는 두통, 안구통, 근육통 등은 경감되거나 소실되지만 위장관 증상과 출혈증상은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중증인 경우 정신 착란, 섬망, 혼수 등 쇼크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쇼크에서 회복되지 못하면 사망할 수 있습니다.
평균 발병 7일 후부터 나타나며 3~7일간 지속됩니다. 혈압은 정상화되거나 상승하지만 신부전으로 인한 노폐물이 몸에 축적되는 질소혈증, 고칼륨혈증이 발생하고, 심한 단백뇨가 동반됩니다. 신부전에 따른 증상들이 현저해져서 오심, 구토, 심한 딸꾹질, 측부 복통 등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출혈 증상이 악화되면 피부의 반상출혈, 뇌출혈, 위장관 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체 사망환자의 50% 정도는 이 시기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평균 발병 10일경에 시작되며 수일에서 수주에 걸쳐 신기능이 회복되는 시기로, 거의 모든 환자에서 나타납니다. 신장기능이 회복되고 단백뇨가 소실되며 식욕증진, 쇠약감 소실, 출혈증상 소실 등이 나타나지만 하루 3~6L 정도로 소변량이 증가하여 심한 탈수와 전해질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드물게는 2차성 쇼크나 감염 등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이뇨기에 증가된 소변량이 서서히 감소되면서 정상으로 돌아오고, 체력이나 일반 상태가 호전되어 회복에 이릅니다. 특이한 증상이나 징후는 없으나 다뇨, 전신 쇠약감, 빈혈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 증후군 출혈열과 관련된 사망은 대개 저혈압기와 핍뇨기에 생기며, 사망률은 한탄바이러스의 경우 약 5~15% 정도로 주로 쇼크, 급성신부전, 급성 호흡곤란증, 출혈 등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혈관투과성의 증가로 장에서 단백 소실이 증가하며, 저알부민혈증의 정도가 신증후군 출혈열의 중등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군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소변량이 감소하는 핍뇨를 보인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서 더 중증의 임상경과를 보였습니다. 서울바이러스에 의한 도시형 신증후군 출혈열은 한탄바이러스에 의한 경우보다 경한 임상 경과를 보여 전형적인 5단계의 임상병기를 구분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전형적인 신증후군 출혈열의 임상경과

신증후군 출혈열은 최근 2-3주 전에 쥐가 많은 삼림지역이나 논밭에 노출된 경력이 있으면서 특징적인 임상증상과 검사소견, 병의 진행 경과 등을 보일 때 발병을 의심하게 됩니다. 그러나 서울바이러스인 경우 집쥐가 보유소이기 때문에 야외활동을 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특징적인 임상증상이 나타나면 발병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위의 전형적인 임상증상과 함께 실험실적 검사가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실험실적 검사는 혈액을 채취한 후 혈청학적 검사를 통하여 한탄바이러스에 대한 특이 항체를 검사하게 됩니다. 고밀도입자응집검사(high density composite particle agglutination, HDPA; Hantadiaⓡ), 신속 면역크로마토그라피법, 면역효소측정법(enzyme-linked immunosorbent assay, ELISA), 간접면역형광항체법 등이 한탄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검출하는 방법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증후군 출혈열에 이환된 상황뿐만 아니라 과거 감염, 백신접종, 과거의 불현성 감염 등에 의해서도 양성을 보일 수 있으므로 임상증상 등을 참고로 다른 보조적인 검사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보통 1주일 간격으로 항체의 역가를 측정하여 급성기와 회복기에 항체의 역가가 4배 이상 증가하거나 급성기에 면역글로불린 M(IgM) 항체를 증명하면 확진할 수 있습니다.
각 병기에 따른 적절한 처치가 중요하므로,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신속한 진단과 입원치료가 중요합니다. 치료방법은 신증후군 출혈열의 병기별로 다르며, 신증후군 출혈열은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으므로 치료기간 중 환자를 격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안정치료 및 해열/진통제의 사용이 필요하며, 수분균형을 철저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충분한 혈장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액공급에도 불구하고 저혈압 소견을 보일 경우에는 승압제를 투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범발성 혈관 내 응고증이 나타나 출혈성 경향이 증가될 수 있으므로 신선동결혈장이나 농축혈소판을 적절히 투여해야 하고, 산소분압에 따라 필요하면 산소를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핍뇨기에는 신장기능의 저하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수분 및 전해질 균형을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양분을 공급할 때에는 단백질 섭취는 제한하되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하여 균형 있는 영양섭취가 되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신장기능이 현저히 저하되면서 심한 요독증상이 발생하거나 수분 혹은 전해질 불균형이 교정되지 않는 경우에는 투석 등 신대체요법을 시행해야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소변량이 지나치게 증가하면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분 및 전해질 평형을 유지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소변량 과다증가 및 빈혈 등 이상 소견이 회복되는지 관찰을 해야 합니다.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으나 리바비린(ribavirin)을 투여하여 사망률을 낮추고 신부전 및 출혈의 위험성을 줄였다는 보고가 있지만, 발병 초기에 사용하여야 하고 투석이 시행되지 못하던 때에 시행된 연구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오늘날 실제적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신증후군 출혈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설치류와 설치류의 서식지에 접촉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이러스의 보균소인 설치류의 수를 줄이는 것도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음식물은 밀폐된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이러스는 건조한 표면에서 2일간 생존할 수 있으므로, 위험이 있는 부분은 소독제를 사용해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990년에 신증후군 출혈열에 대한 예방백신(한타박스ⓡ)이 개발되었습니다. 효능에 대한 논란은 있으나, 다발지역에서 활동하는 사람에게 추천됩니다. 접종 대상은 신증후군 출혈열 다발지역에서 야외 활동이 많은 군인이나 농부, 직업적으로 한탄바이러스에 오염된 환경에 자주 노출되는 전화 건설업체 인부나 골프장 인부, 실험용 쥐를 많이 다루는 실험실 종사자 등입니다. 접종시기는 신증후군 출혈열 유행이 시작되는 10월 이전에 접종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접종방법은 0.5mL을 한 달 간격으로 2회에 걸쳐 피하 또는 근육 주사하여 기초접종을 시행하고, 12개월 후 추가접종을 하는 것입니다. 12세 이하 어린이에게는 0.25mL를 같은 방법으로 주사하게 됩니다.
부작용은 대개 경미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국소적인 부작용으로는 발적, 종창, 동통, 소양증, 색소침착증이 접종부위에 나타날 수 있으며, 전신 부작용으로 발열, 근육통, 관절통, 오한, 오심, 두통, 현기증, 권태감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통상 2~3일 내에 소실됩니다.

신증후군 출혈열 유행이 시작되는 10월 이전에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접종방법은 한 달 간격으로 2회에 걸쳐 피하 또는 근육 주사하여 기초접종을 시행하고 12개월 후 추가접종을 하게 됩니다. 접종 대상은 신증후군 출혈열 다발지역에서 야외 활동이 많은 군인이나 농부, 직업적으로 한탄바이러스에 오염된 환경에 자주 노출되는 전화 건설업체 인부나 골프장 인부, 실험용 쥐를 많이 다루는 실험실 종사자 등입니다.
신증후군 출혈열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항체가 형성되는데, 이 항체는 수십 년간 지속되므로 신증후군 출혈열은 재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질병에 대해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1960년대 이전에는 5~15%의 사망률을 보였지만, 현재는 5% 미만으로 예후가 양호한 편입니다. 주요 사망 원인은 쇼크나 폐부종/폐출혈, 뇌병증 등이 있습니다.
신증후군 출혈열 외에 가을철 발열성 질환으로는 쯔쯔가무시병과 렙토스피라증이 있습니다.
쯔쯔가무시병은 오리엔챠 쯔즈가무시(Orientia tsutsugamushi)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세균은 털진드기의 유충에서 만성감염된 상태로 있다가 사람의 피부에 우연히 부착하게 되면 조직액을 흡입하는 과정에 인체 내로 들어가게 됩니다. 쯔쯔가무시병의 증상도 고열, 오한, 두통, 피부발진 등으로 다른 가을철 발열성 질환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털진드기 유충이 부착했던 부위에 특징적으로 궤양을 동반한 가피가 형성되므로 다른 질환들과 감별할 수 있습니다. 진단은 가피형성 등 임상증상과 혈액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항생제를 투여하면 36~48시간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게 됩니다. 예방백신이 없으므로 유행지역에서 관목 숲 등에 가거나 밭일 등 야외활동을 할 경우에는 긴 옷을 입고 곤충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 인터로간스(Leptospira interrogans)라는 세균에 의해 유발됩니다. 만성적으로 감염된 쥐 등 야생동물의 오줌을 통해 균이 배설되는데 오염된 젖은 풀, 흙, 물 등과 접촉할 때 점막이나 상처난 피부를 통해 감염됩니다. 임상증상은 주로 혈관의 염증으로 인해 나타나는데 고열, 두통, 근육통, 결막부종 등이 나타나고 폐출혈, 뇌수막염, 황달, 신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진단은 임상증상 및 혈액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조기에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은 합병증 없이 회복되지만 드물게는 황달 등 간장애가 나타나거나 신부전, 폐출혈 등으로 사망하기도 합니다. 렙토스피라증도 예방백신이 없으므로 논이나 물이 고인 습지에 들어갈 때는 장화, 장갑 등의 보호장구를 착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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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2. 14:40

탈수 및 전해질 이상 건강생활2012. 8. 22. 14:40

우리 몸의 구성 성분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물(수분, water)입니다. 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성별이나 나이, 지방함량에 따라 다르지만 그 사람의 체중에서 45-80%에 해당됩니다. 총체액량이 체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신생아의 경우에는 체중의 75-80%가 물이지만, 생후 1년 동안 체액은 체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급격히 감소하며, 이후에는 서서히 감소하게 됩니다. 60세 이상의 남성은 체중의 50% 정도가 물이며, 60세 이상의 여성은 체중의 45%가 물입니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체액의 양이 적은데 이는 여성의 경우 지방함량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체액은 우리 몸의 구성성분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생명활동에 필수적인 만큼 여러 가지 복잡한 생리적 기전에 의해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우리 몸의 체액은 크게 세포내액(Intracellualr fluid, ICF)과 세포외액(Extracellular fluid, ECF)의 2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대체적으로 말한다면 총체액량의 약 2/3가 세포내액이며, 약 1/3이 세포외액입니다. 그리고 체중의 약 40%가 세포내액이며, 약 20%가 세포외액입니다. 앞에서 말한 생애 주기 동안 체액의 변화는 주로 세포외액의 변동에 의한 것입니다.
세포외액은 다시 세포와 세포사이의 간질액(Interstitial fluid, ISF)과 혈액을 구성하는 혈장액(plasma water), 뼈조직 내의 수분, 결합조직 내의 수분, 체강수분(체강액, transcellular fluid)으로 나누어집니다. 이 가운데 간질액과 혈장이 세포외액 중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혈장은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과 같은 혈구들과 함께 혈액을 이루는 세포외액입니다. 혈장액은 혈관을 통해 온몸을 돌면서 모세혈관 벽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간질액에 공급하고, 간질액으로부터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수거합니다. 간질액은 세포를 직접 둘러싸고 있어 혈장으로부터 받은 산소와 영양분을 세포로 공급하며, 세포로부터 받은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혈장으로 이동시킵니다. 세포외액 가운데 체강액은 뇌척수액, 안구내액, 늑막강액, 복강액, 관절활액, 소화액 등을 말하며, 체중의 1-2% 정도를 차지하는 소량입니다.
세포내액은 말 그대로 우리 몸의 다양한 세포 내에 존재하는 체액으로서 우리 생명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대부분의 생화학적 반응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다양한 세포들도 수분의 양이나 구성 성분은 차이가 있습니다. 심장이나 폐, 신장과 같은 조직은 약 80%가 물이며, 신경세포나 골격근은 약 75%가 물인 반면에 지방조직은 10% 미만이 물입니다. 즉 체액의 양은 지방함량과 반비례합니다.


체내 전해질 조성
체액에는 많은 물질들이 녹아 있습니다. Na+, K+, Cl-, HCO3-, 포도당, 아미노산, 요소 등이 대표적인 물질이며, 이 가운데 Na+, K+, Cl-, HCO3-와 같은 전해질이 대부분이며, 포도당, 아미노산, 요소와 같은 비전해질은 소량입니다.
단백질을 제외한 모든 혈장의 물질들이 모세혈관 벽을 통해 간질액으로 여과됩니다. 따라서 세포외액의 중요한 두 부분인 혈장과 간질액 간의 전해질 구성은 거의 비슷합니다. 다만 단백질은 주로 혈장에만 존재하여 두 부분 간에 중요한 차이가 나타나게 됩니다. 혈장이나 간질액에는 Na+이 주된 양이온이므로 Na+과 그와 동반하는 음이온(Cl-, HCO3-)이 혈장이나 간질액 삼투질농도의 90%를 차지합니다.
세포내액은 세포외액의 전해질 구성과 아주 다릅니다. 세포내액은 Na+, Cl-, HCO3-과 같은 전해질은 세포외액에 비해 농도가 낮은 반면에, K+와 같은 전해질이 세포외액에 비해 농도가 높습니다. 유기인산염과 단백질도 많은데, 이러한 유기인산염과 단백질은 음전기를 띱니다. 이와 같이 세포내액과 세포외액 간에 전해질 농도에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은 세포막의 전해질에 대한 선택적인 투과도, Na+-K+-ATPase와 같은 효소의 작용, 이온들 간의 상호작용 등 종합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세포내액과 세포외액의 양이온과 음이온들의 합은 같아서 전기적인 중성을 나타냅니다. 또한 체액의 각 부분은 삼투압이 300mOsm/L H2O로 일정하게 평형상태를 유지합니다. 세포막은 물이 자유롭게 통과할 수 있기 때문에, 세포막에서는 삼투압의 기울기에 따라 세포내액과 세포외액인 간질액 간에 물이 이동하게 됩니다. 모세혈관 벽에서는 심장박출에 의해 생기는 정수압과 단백질에 의한 교질 삼투압의 기울기에 따라 세포외액인 혈장과 간질액 간에 물이 이동하게 됩니다. 이렇게 체액을 이루는 각 부분간에는 한 구역에서 삼투질 농도의 변화가 있으면, 수분이 삼투질 농도가 높은 곳으로 빨리 이동하여 균형을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우리 몸으로 들어오는 수분은 음료수나 음식에 함유된 물과 탄수화물이나 지방 대사 결과 생긴 대사성 수분인데, 하루에 약 2-3L 정도입니다. 음식 속의 수분은 약 1L 미만이며, 탄수화물이나 지방의 대사 결과 생긴 대사성 수분은 약 300-400mL 정도로써 큰 변동이 없습니다. 그러나 음료수의 섭취는 계절이나 날씨, 개인의 습관 등에 따라 차이가 많습니다.
반면에 우리 몸에서 나가는 수분은 호흡이나 피부를 통한 불감손실과 땀, 대변과 소변 등입니다. 이 가운데 호흡이나 피부를 통한 불감손실이 800-1,000mL를 차지하며, 대변은 100-200mL을 차지하며, 땀은 기온이 높거나 운동량이 많을 때는 더 증가 하겠지만 대략 200mL 정도를 차지합니다. 실제 우리 몸의 수분 손실량을 조절하는데 이러한 불감손실, 대변, 땀은 크게 중요하지 않으며, 주로 신장(콩팥, kidney)을 통한 소변으로 우리 몸의 수분 손실을 조절합니다. 보통 하루 소변량은 약 1-2L 인데, 경우에 따라서는 20L 이상으로 변동되어 몸의 수분 배설을 조절하게 됩니다.
우리 몸의 체액에서 중요한 전해질인 Na+은 음식이나 물에 포함된 것을 섭취하는 것인데, 개인의 식이 습관에 따라 섭취량은 10-600mM로서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Na+의 손실 역시 수분의 손실과 같이 땀, 대변 및 소변을 통해 일어납니다. 그러나 정상인의 경우 대변을 통한 손실은 매우 소량이며, 만약 기온이 높지 않은 곳에 안정된 상태로 있다면 땀에 의한 손실 역시 매우 적은 양입니다. 따라서 Na+의 조절은 수분의 조절과 같이 주로 신장을 통한 소변을 통해 이루어지게 됩니다. 즉 체액의 양과 삼투질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수분과 Na+의 균형은 주로 신장에서 조절하게 되는 것입니다. 전해질 역시 우리 몸의 생명활동에 필수적인 만큼 여러 가지 복잡한 생리적 기전에 의해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특히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성인보다 소아의 수분과 전해질 조절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소아는 성인에 비하여 체표면적이나 칼로리 소비량, 수분의 필요량이 체중에 비례해 매우 큽니다. 예를 들어 체중 70kg인 남자 성인과 생후 3-4개월의 체중 7kg인 남아 소아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앞에서 밝혔듯이 체중에서 세포외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대략 20%정도입니다. 체중 70kg인 성인의 세포외액은 대략 14,000mL 이며, 그가 하루 섭취하는 수분은 대략 2L 즉 2,000mL 정도입니다. 따라서 체중 70kg인 성인이 하루 섭취하는 수분은 몸의 세포외액의 불과 1/7정도입니다. 체중 7kg인 소아의 세포외액은 대략 1,400mL이며, 소아가 하루 섭취하는 수분은 대략 700mL입니다. 이 양은 소아의 세포외액의 거의 1/2이나 됩니다. 만약 하루 동안 수분 섭취를 하지 못할 경우, 성인의 그저 세포외액의 1/7에 불과한 수분부족량이 생기지만, 소아의 수분부족량은 자신의 세포외액의 1/2이나 되는 것입니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세포외액이 대략 체중의 20%를 차지하므로, 그 소아의 전체 체중의 10%나 감소하는 것이므로 성인에 비할 수 없이 소아에게는 큰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체중 감소가 10% 이상인 경우는 중증의 탈수증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성인보다 소아에게 탈수는 더 중요한 건강상의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고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수분과 영양 공급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탈수는 환자의 병력을 청취하고 신체 검진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구토나 설사를 많이 한 경우, 많은 땀을 흘린 경우, 물과 음식의 섭취가 부족한 경우, 당뇨병이나 신장병 환자이면서도 잘 관리하지 않은 경우 등이 있을 때 탈수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의학에서는 1세 미만의 소아를 영아라고 합니다. 영아의 탈수 증상은 가장 전형적이며 다음과 같습니다.
경도의 탈수에서 체중 감소는 3-5%정도 발생하며, 피부 긴장도가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혀 등 점막이 마르지만 아직 눈물도 있고 소변량도 유지됩니다. 아직 의식도 있고 혈압이 유지되지만 빠른 맥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중등도의 탈수에서 체중 감소는 6-9%정도 발생하며, 중등도 이상의 탈수부터 자세를 변화할 때 저혈압이 있을 수 있고, 가만히 있는 데도 빠른 맥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의식도 탈수의 진행정도에 따라 변화가 있는데, 정상의 경우보다 설치고 안절부절 못하다가 이후에는 점점 가라 앉아 마치 자고 있는 것 같은 상태가 됩니다. 주위의 감각자극에 대한 반응도 약해지고 느려지게 됩니다. 탈수가 진행됨에 따라 혀 등 몸의 점막은 더욱 마르게 되고, 눈물마저 감소합니다. 피부의 탄성은 더욱 떨어지고, 소변량은 줄고, 머리위쪽의 대천문(아기들의 두개골이 완전히 자라지 않아 머리 위쪽에 생기는 부분)이 움푹 꺼지게 됩니다.
중증의 탈수에서는 체중감소가 10%이상이 발생하며, 가만히 누워 있는데도 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으며, 쇼크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피부의 긴장도는 더욱 떨어져 푸석푸석하게 됩니다. 혀와 같은 우리 몸의 점막은 바싹 마르고, 눈이 움푹 패입니다. 대천문도 더욱 함몰됩니다. 눈물도 흐르지 않고 소변량이 현저히 감소하고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나중에는 의식을 유지하지 못하게 됩니다.
치료는 환자가 가지고 있는 질환에 따라 달라집니다. 탈수가 경한 경우 또는 중등도이나 구토가 없는 경우에는 음식이나 물, 스포츠 음료 등을 먹입니다. 하지만 탈수가 중등도나 중증으로 심한 경우는 빨리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하여 전문의사의 진료를 받고 원인 질환에 따라 치료를 하며, 정맥주사를 통해 수액과 전해질을 보충하는 수액요법을 시행해야 합니다.
탈수에 빠진 환자에게 물이나 음료수를 줄 때 꼭 조심해야 하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의식이 확인되지 않는 환자에게 입으로 물이나 음료수를 주려 하다가는 자칫하면 기도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소량의 물은 기도를 막지 않으며 폐에서 흡수가 되므로 당장 기도가 막혀 숨을 쉬지 못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서 흡인성 폐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식이 확인되지 않은 환자에게는 탈수가 심하더라도 병원에 가기 전 단계에서 입으로 물과 음료수를 섭취하게 하는 방법은 피해야 합니다. 빨리 병원으로 이송하여 정맥주사를 통해 수액과 전해질을 공급해야 합니다. 또한 혈압이 떨어지고 의식이 확인되지 않는 환자를 이송할 때는 물이나 음료수를 입으로 주지 않음은 물론이고 반드시 기도를 확보해야 합니다. 이마에 한 손을 대고 밑쪽으로 밀면서 턱뼈 부분을 다른 한 손으로 들어 주면 목이 젖혀지게 되고 기도가 확보됩니다. 만약 119 구급대원이 도착하면 환자의 상태에 알맞는 응급처치를 시행하겠지만 일반인 목격자도 의식이 확인되지 않는 환자에게 기도확보를 하는 방법을 알고 필요시 시행할 줄 알아야 합니다.
탈수는 하나의 독립된 질병이라기보다는 환자가 가지고 있는 원인 질병에 따라 나타나는 여러 가지 몸의 상태 가운데 하나입니다. 우리나라는 콜레라와 같은 수인성 전염병의 창궐은 지난 시대의 얘깃거리입니다만 아직도 저소득 국가에서는 개인위생 시설의 불비로 말미암아 콜레라에 의한 심한 설사로 인해 탈수에 빠져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또한 경제 개발이 뒤쳐진 저소득 국가에서는 아직도 물과 음식의 부족으로 인한 영양실조와 탈수로 어린 생명들이 귀한 목숨을 잃는 일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만성질환자나 특정한 질병에 걸려 설사와 구토를 하거나, 음식과 물 섭취를 잘 하지 못한 경우에 탈수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원인 질환에 따라 전문의사의 진료를 받으면서 치료를 해야 합니다.
물론 건강한 사람도 더운 여름에 충분한 수분이나 음식의 섭취를 하지 못한 채, 과도한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탈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기 전과 운동 중, 운동 후의 마시는 물이나 음료수,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수분보다 소변이나 땀으로 흘리는 양이 많다면 탈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목이 마르지 않아도 운동 전·후에 물을 마시며 운동 환경이나 자신의 능력에 맞게 운동을 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미국 스포츠의학회(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 ACSM)에서는 운동 전 2시간에 약 500mL 물을 마시고, 다시 운동 전 15-20분에 500mL 물을 마시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운동 전에 물을 충분히 마셔두고, 운동 중에도 일정한 간격으로 수분을 정기적으로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물이나 음료수 뿐 아니라 탄수화물과 단백질도 음식을 통해 충분히 섭취해 주어야 합니다.
만약 더운 여름날 과도한 운동을 하다가 어지럽거나 메스껍고, 두통 등의 현상이 생기면 즉시 운동을 중단합니다. 이러한 증상을 열탈진이라고 하는데 갑자기 의식을 잃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시원한 그늘이나 건물로 옮겨와서 몸을 죄는 옷을 느슨히 하고 시원한 물이나 음료수를 마시도록 합니다. 그리고 심한 우에는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이송해 전문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열탈진을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열사병과 초기에는 구분하기 어렵고, 적절한 치료 없이 계속 놓아두면 열사병으로 진행될 수도 있고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매우 긴급한 상황입니다.
운동을 할 때에는 가볍고 헐렁하며 바람이 잘 통하는 옷을 입고, 운동 전에 물과 음료수, 음식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운동 중에도 적절한 물과 음료수, 음식을 먹기 위해서 중간 중간에 적절한 휴식 시간을 가지는 것이 운동으로 인한 탈수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당연히 여름철 햇볕이 쨍쨍할 때나 고온 환경을 피해야 하며,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전해질 가운데 하나인 나트륨(Na+)이온은 98% 정도가 세포외액에 존재하며 그 정상 농도는 135-145mEq/L입니다.
세포내액에는 10-12mEq/L이하의 농도로 존재합니다. 생리학적인 변화로 세포내액과 세포외액간의 삼투질 농도의 불균형이 발생하면 세포막을 통해 전해질인 Na+의 이동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물이 이동함으로써 삼투질 농도의 평형을 유지하게 됩니다. 따라서 Na+의 농도의 과소 또는 과대로 인한 이상은 상대적으로 물이 많은지 적은지와 같은 수분의 장애를 동반하는 것입니다.
저나트륨혈증이나 고나트륨혈증은 실제 체액 자체의 Na+이 정상·감소·증가하든지, 실제 체액량이 정상·감소·증가하든지, 체내 Na+농도와 체액량에 따라 상대적으로 여러 가지 조합의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Na+농도만으로는 환자의 체액량 상태를 나타내지 못합니다. 실제 Na+농도에 따라 등장성 탈수, 고장성 탈수, 저장성 탈수로 탈수증을 분류할 수 있습니다. Na+농도가 높은데도 정상처럼 보이거나 낮은데도 탈수가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혈장 삼투압 농도에 따라 등장성 저나트륨혈증, 저장성 저나트륨혈증, 고장성 저나트륨혈증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저장성 저나트륨혈증의 상태에서도 체액량의 상태에 따라 혈량감소증, 과혈량증, 등혈량증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체액이 부족하거나 증가하거나 또는 정상인데도 저장성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Na+농도가 130mEq/L 이하인 경우를 저나트륨혈증이라고 합니다. 전해질 이상 가운데 가장 흔하며, 미국의 경우 입원하는 환자의 1-4%가 저나트륨혈증으로 입원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앞에서 밝혔듯이 저나트륨혈증이라고 하여 모두 탈수증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탈수에서도 그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고 밝혔듯이 저나트륨혈증도 그 원인 질환을 밝히고 치료해야 합니다. 고혈당증, 고지혈증, 다발성골수종, 만성 신부전증, 울혈성 심부전증, 간경화증, 갑상선기능저하증, 항이뇨호르몬의 이상, 화상, 소화기계통의 질환, 이뇨제를 포함한 다양한 여러 가지 약제들에 의해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도의 저나트륨혈증은 Na+농도가 120mEq/L이상 130mEq/L미만인 경우를 말합니다. 두통이나 메쓰꺼움, 기력 감퇴, 구토, 식욕감퇴, 근육의 경련 등이 나타납니다.
중등도의 저나트륨혈증은 Na+농도가 110mEq/L이상 120mEq/L 미만인 경우를 말합니다. 환자는 외부의 자극에 대한 반응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시각이나 청각적으로 환시나 환청을 느끼게 됩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이상한 행동을 하며, 보행 장애를 일으키며, 과호흡을 합니다.
중증의 저나트륨혈증은 Na+농도가 110mEq/L 미만으로 심장은 비정상적으로 천천히 박동하는 서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체온 조절에도 이상이 발생합니다. 눈동자는 커지고 몸 전체에 경련이 일어납니다. 호흡에도 장애가 생기며, 의식은 혼수상태가 되며 반응이 없어집니다. 한편 저나트륨혈증이 만성적으로 계속된 환자들은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저나트륨혈증을 진단하거나 증상으로 알아낸다는 것은 실제로 불가능합니다. 위에서 여러 가지 질환과 여러 가지 다양한 증상들을 열거했습니다만 이러한 질환이나 증상들이 저나트륨혈증에서 특이하게 일어나는 질환이나 증상들은 아닙니다. 탈수나 전해질 이상 모두가 독립적인 질병이라기보다 다른 질병으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몸의 상태 가운데 하나입니다. 원인 질환을 찾아 치료하면서 탈수와 전해질 이상에 대해 정맥주사로 수액과 전해질을 공급함으로써 교정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저나트륨혈증인 모든 환자들에게 기도확보와 호흡 보조, 순환 보조 (Airway, Breathing, Circulation, ABC)를 시행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응급처치입니다. 예를 들어 만성신부전증, 울혈성 심부전증, 간경화증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평소와 다른 몸의 변화를 느낀다면 병원으로 내원하여 전문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의식이 확인되지 않거나 호흡이나 맥박이 불안정하면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이송하여야 하며, 집에서나 이송 중에도 ABC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병원으로의 이송 거리가 멀면 119구급대원이 의료지도를 받아 0.9%의 생리식염수를 정맥주사 합니다. 병원에 도착하면 전문의사의 지시에 따라 필요한 혈액 검사를 실시하고 원인 질환을 밝혀 현재 상태에 따라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다양한 만성질환이나 약제가 저나트륨혈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으며 자신의 건강상태를 잘 유지하고, 특히 만성질환자들은 규칙적으로 자신의 주치의사에게 추적 방문을 통해 건강 상태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 약제의 복용은 의사의 처방 지시에 따라 올바른 양을 올바른 시간에 복용해야 하며 임의로 과량을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과량의 물을 마시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인해 항이뇨호르몬의 이상으로 자신도 모르게 자꾸 많은 물을 마시기도 합니다. 또한 마라톤 경주를 할 때 의식적으로 물을 너무 많이 마시기도 합니다. 그 결과 물중독증(water intoxication)에 빠지게 됩니다. 정신과 병동에 입원하고 있는 3-7%의 정신과 환자들에서 물중독증이 나타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이러한 물중독증은 체액은 증가되는데 Na+농도가 일정하므로, 점점 Na+농도가 희석되어 나타나는 저나트륨혈증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과유불급이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물은 너무 많이 마셔도 좋지 않습니다. 항상 적당한 물과 음식의 섭취가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Na+농도가 145mEq/L 이상인 경우를 고나트륨혈증이라고 합니다. Na+농도가 146mEq/L-155mEq/L인 경우를 경한 고나트륨혈증이라고 하며, Na+농도가 155mEq/L 이상인 경우를 심한 고나트륨혈증이라고 합니다. 고나트륨혈증에도 체액량이 정상인 경우, 감소한 경우, 증가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 체액량이 감소한 저혈량성 고나트륨혈증이 가장 흔한 경우입니다. 전해질인 Na+의 손실보다 수분의 손실이 더 많을 경우에 발생하게 됩니다. 물 중독증과는 반대의 경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장성 탈수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이뇨제와 같은 약제의 사용, 신부전, 과도한 땀흘림, 설사와 구토 등과 같은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땀은 계속 흘리는데 물이나 음료수를 마시지 못하는 경우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체액이 일정하게 유지되거나 체액량이 과도하면 고나트륨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열이 나는 경우나 요붕증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고나트륨혈증의 가장 많은 경우인 저혈량성 고나트륨혈증의 대부분의 증상들은 탈수의 증상과 같습니다. 그리고 기저질환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Na+농도가 160mEq/L이상인 경우에서 두통, 안절부절 못함, 운동실조, 의식 혼미, 섬망, 경련, 혼수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식욕이 감퇴하고, 호흡이 빨라지며, 피부 긴장도는 감소하고, 메스꺼움과 구토가 심해집니다. 만약 Na+농도가 185mEq/L이상이 되면 사망하게 됩니다. 일반인들이 고나트륨혈증을 진단하거나 증상으로 알아낸다는 것은 실제로 불가능합니다. 여러 가지 질환과 여러 가지 다양한 증상들을 열거했습니다만 이러한 질환이나 증상들이 고나트륨혈증에서 특이하게 일어나는 질환이나 증상들은 아닙니다. 원인 질환을 찾아 치료하면서 탈수와 전해질 이상에 대해 정맥주사로 수액과 전해질을 공급함으로써 교정하는 치료를 병행합니다.
고나트륨혈증인 모든 환자들에게 기도확보와 호흡 보조, 순환 보조 (Airway, Breathing, Circulation, ABC)를 시행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응급처치입니다. 의식이 확인 되지 않거나 호흡이나 맥박이 불안정하면 원인에 관계없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여 도움을 받아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하여야 하며, 집에서나 이송 중에도 ABC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병원으로의 이송 거리가 멀 경우에는 119구급대원이 의료지도를 받아 수액을 정맥 주사할 수 있다면, 0.9% 생리식염수를 주는 것이 응급처치로 좋습니다. 저나트륨혈증이거나 고나트륨혈증이거나 병원전 단계에서 진단하기 어려우며, 초기 응급처치는 동일합니다. 병원에 도착하면 전문의사의 지시에 따라 필요한 혈액 검사를 실시하고 원인 질환을 밝혀 현재 상태에 따라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칼륨(K+) 이온은 우리 몸의 중요한 전해질로서, 주요한 세포내 양이온입니다. Na+와는 반대로 전체 체내 K+의 약 98%가 세포내액에 존재하고, 약 2%가 세포외액에 존재합니다. 그리고 전체 체내 K+의 약 70-75%가 근육조직에서 발견됩니다. 정상적인 세포내액의 K+ 농도는 100-110mEq/L이며, 세포외액의 K+ 농도는 3.5-5.0mEq/L입니다. K+를 많이 함유한 음식은 오렌지, 포도, 토마토, 바나나, 아보카도 등의 과일들이 대표적이며, K+는 약 90%가 신장을 통해 배설되고 나머지 약 10%가 위장관을 통해 배설됩니다.
우리 몸의 K+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있어 2가지 요인이 작용하게 됩니다. 전체 체내의 K+의 양과 세포막을 통한 세포내액과 세포외액간의 이동입니다. 산-염기의 장애, 혈청 삼투압의 증가, 수술이나 화상, 외상, 인슐린 결핍 등과 같은 상태에서 세포막의 Na+-K+-ATPase을 통하여 K+의 이동이 일어나면서 균형을 맞추는데 이러한 작용은 세포의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데 중요하며, 심장의 기능에서 특히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K+ 농도가 3.5mEq/L 미만인 경우를 저칼륨혈증이라고 합니다. K+ 농도가 2.5mEq/L-3.5mEq/L인 경우를 경도에서 중등도의 저칼륨혈증이라고 하며, 2.5mEq/L 미만인 경우를 중등도에서 중증의 저칼륨혈증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통계에 의하면 입원환자의 대략 20%에 이르는 환자들에게 저칼륨혈증이 진단되며, 외래환자의 대략 14%가 경도의 저칼륨혈증으로 진단된다고 합니다. 저칼륨혈증 환자의 흔한 경우는 대부분 이뇨제 사용이나 구토, 설사 등과 같은 소화기 계통의 증상과 연관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고알도스레론혈증, 수술, 알칼리혈증, 인슐린 사용 등 다양한 질환이나 상태 등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저칼륨혈증의 증상으로는 근력약화, 근육의 경련, 근육의 압통, 감각이상, 전신의 무기력증과 피로 등의 신경근육계통의 증상, 변비, 장 운동 마비와 같은 소화기 계통의 증상, 심방과 심실의 부정맥, 심정지와 같은 심장계통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K+ 농도가 2.0mEq/L이하로 진행되면 근육의 마비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반인들이 저칼륨혈증을 의심하거나 증상을 통하여 알아내기는 어렵습니다. 저칼륨혈증의 경우에는 비특이적인 증상도 있지만 다소 특이적인 증상도 있습니다. 신경근육계통의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그리고 기존에 심장의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 심장 계통의 부정맥이 잘 일어나며, 심정지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저칼륨혈증의 경우에는 병원전단계에서 의심하거나 진단을 내리기도 어려울뿐더러, 일반적으로 ABC에 유의하고 이를 시행하는 것 외에, 저칼륨혈증 자체에 대하여 특별히 시행할 응급처치가 없습니다. 119 구급대원이 의료지도를 통해 수액을 정맥주사 할 수 있다면 시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병원으로 이송하여 전문의사의 진료를 받고 혈액검사를 통해 저칼륨혈증이 진단되면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와 함께 K+을 경구 또는 수액으로 보충합니다.
다만 기존에 심장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저칼륨혈증으로 인해 심방과 심실의 부정맥이 생기고 나아가 심정지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즉시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합니다. 119에 즉시 신고하며 119구급대원 도착 시 자동제세동기 사용을 포함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일반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K+ 농도가 5mEq/L 이상인 경우를 고칼륨혈증이라고 합니다. K+ 배출의 90%를 차지하는 신장에 신부전이 있는 경우 배출 이상으로 체내에 K+이 증가되므로 가장 흔한 고칼륨혈증의 원인이 됩니다. 대사성 산혈증 상태나 인슐린 부족 등의 상태에서도 세포내액과 세포외액간의 이동으로 고칼륨혈증이 나타납니다.
고칼륨혈증의 증상도 마치 저칼륨혈증에서 나타나는 신경근육계통의 증상처럼 주로 근력약화와 마비로 나타납니다. 호흡근이 마비된다면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신경근육계통의 증상은 고칼륨혈증이 심한 경우에 나타나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매우 드문 증상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증상은 심장계통의 증상인데 심장에 부정맥이 발생하여 환자는 가슴통증, 가슴 두근거림, 기절과 같은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특히 심장 부정맥이 고칼륨혈증 환자의 첫 증상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급성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일반인들이 고칼륨혈증을 진단하거나 증상을 통해 의심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나 고칼륨혈증은 다른 전해질 이상보다 매우 위험하고, 생명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간경변이나 심부전 등으로 이뇨제인 스피로노락톤(상품명 알닥톤 등)을 복용하고 있거나,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쉽게 접하게 되는 상태이며 갑자기 심장에 부정맥을 일으키며 심정지를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하므로 이에 대해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다른 특별한 증상 없이 바로 심장의 부정맥이 첫 증상으로 나타나게 되므로 몹시 위험합니다.
신부전증 환자들은 정기적인 전문의사의 외래 추적 및 투석과 같은 신대체요법을 실시하며, K+이 풍부한 음식 섭취를 조심해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몸에서 이상 신호가 느껴질 때는 즉시 119에 신고하여 119구급차를 통해 계속 추적 방문하는 병원급 의료기관이나 가까운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합니다. 119구급차 이송 중에는 가능한 장비가 있다면 119 구급대원은 심전도를 계속 감시해야 하며, 만약 이송 병원으로 심전도를 전송할 수 있는 장비가 119구급차에 있다면 119구급대원은 해당 병원으로 심전도를 이송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칼륨혈증의 정도에 따라 심전도에 특징적인 변화가 나타나므로 심전도 감시와 전송이 가능하다면 초기부터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 도착해 전문의사의 진료를 받고 필요한 혈액 검사를 시행합니다. 고칼륨혈증이 심전도나 혈액 검사로 의심되면 즉시 필요한 여러 가지 약물을 정맥 주사하는 등 전문의사의 지시를 따라 치료를 시행합니다. 고칼륨혈증 환자에게 병원 전 단계에서 일반인이나 구급대원이 시행할 수 있는 응급처치는 없으나 만약 환자가 흡입 가능한 베타-2 작용제를 휴대하고 있다면 환자가 흡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119 구급대원이 의료지도를 통해 정맥 주사를 할 수 있다면 시행하고, 119구급차에 구비된 필요한 약물을 주사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반드시 의사에게 직접의료지도를 받아야 함을 잊으면 안됩니다. 의료지도 요청을 받은 의사는 환자의 병력과 현 상태, 그리고 가능하다면 심전도 감시와 전송을 통해 얻어진 심전도 기록을 토대로 119구급대원에게 필요한 약물의 투여를 지시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이나 119구급대원은 환자의 발견부터 이송을 통해 반드시 ABC를 확인하고 시행하며, 심정지 발생 시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합니다. 일반인이라 하더라도 즉시 기본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119구급대원은 자동제세동기를 포함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합니다. 고칼륨혈증 환자는 더욱 그러하겠지만, 고칼륨혈증과 관계없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모든 환자는 반드시 심전도를 계속 감시하며 가능한 장비가 있다면 병원으로 심전도를 전송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판되는 스포츠 음료는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대략 4-8%의 탄수화물을 포도당, 포도당 중합체, 설탕의 형태로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탄수화물의 형태는 빨리 우리 몸에 흡수될 수 있으므로, 운동 중 우리 몸의 혈당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을 하면서 쉽게 피로해지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스포츠 음료는 맛도 좋고, 따라서 수분의 섭취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전해질의 관점에서 본다면 스포츠 음료에는 실제 충분한 Na+이 함유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스포츠 음료를 탈수의 치료제나 전해질의 보충제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말 그대로 스포츠 음료로써, 운동 전후에 탄수화물과 소량의 전해질을 공급해 주고 수분 공급의 역할을 합니다. 병적인 탈수나 전해질 이상의 경우에는 치료약제 기능을 하기에는 부족합니다.
그리고 평소에 충분히 적절한 음식 섭취를 하고 있다면, 운동 전후에 꼭 스포츠 음료를 마시지 않더라도 보통의 물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스포츠 음료의 장점과 한계를 충분히 알고 잘 이용한다면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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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1. 10:22

남성 유방암 질병정보2012. 8. 21. 10:22

유방은 기름샘이 변형된 형태로서 피부의 한 부속 기관입니다. 젖샘의 위치는 수직으로는 늑골 두 번째부터 여섯 번째에 이르고, 수평으로는 흉추에서부터 겨드랑이 중심선에까지 이릅니다.
성인 여성의 유방은 유두를 중심으로 유선 15~20개가 방사상으로 나열되어 있으며, 각각의 유선은 소엽으로 나뉘고, 소엽은 유관이라고 불리는 관으로 연결됩니다. 유방암의 약 91%는 바로 이 유관에서 발생합니다.
남성 유방의 구조는 여성 유방의 구조와 동일하나 여성보다 유방 조직(유선, 유관)과 지방 조직이 적습니다.
유방의 위치와 구조(남성)
남성에게도 유선 조직이 있기 때문에 여기서 유방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남성 유방암이란 유방 내에만 머무는 양성 종양과는 달리 종양이 유방 밖으로 퍼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유방암이 유관(젖줄)과 소엽(젖샘)에 있는 세포 중에서도 유관 세포에서 기원하므로 일반적으로 유방암이라 하면 유관과 소엽의 상피 세포에서 기원한 암을 말합니다. 유방에 있는 많은 종류의 세포 중 어느 것이라도 암이 될 수 있으므로 유방암의 종류는 매우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은 암이 기원한 세포 종류 및 침윤 정도 등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됩니다. 유방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유관과 소엽 등의 실질 조직에서 생기는 암과 그 외 간질 조직에서 생기는 암으로 나눌 수 있으며, 유관과 소엽에서 발생하는 암은 다시 암 세포의 침윤 정도에 따라 침윤성 유방암과 비침윤성 유방암(상피 내암)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침윤성 유방암은 유관이나 소엽의 기저막을 침범한 암으로서 비침윤성 유방암보다 진행한 상태이므로 더 나쁜 예후를 보이게 됩니다. 비침윤성 유방암은 암세포가 최초 발생 부위인 유관이나 소엽 내에만 국한되어 있는 경우를 말하며 초기의 암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조직 검사를 통해 진단된 남성 유방암은 85%가량이 침윤성 유관암이며 소엽암은 드문 편입니다. 또한, 90%이상에서 호르몬 수용체가 양성을 보입니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남성 유방암은 연 61건을 차지하였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유방암의 조발생률은 27.1건입니다. 유방암의 남녀의 성비는 0.005:1로 여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남성 유방암은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7.9%로 가장 많고, 40대가 23.0%, 70대가 21.3%의 순입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1년 12월 29일 발표 자료)

남성 유방암의 원인은 대부분 알려져 있지 않으나 호르몬의 이상과 가족력 및 유전적인 요인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먼저 호르몬 이상을 살펴보면 남성 유방암은 에스트로겐의 상대적 과다, 안드로겐의 부족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하는 원인으로 간 경화, 만성 알코올 중독 등으로 인한 간 질환과 고환염, 정류 고환, 고환 손상 등의 고환 관련 질환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들은 남성 체내에서 유방 확대를 촉진시키는 에스트로겐과 억제시키는 안드로겐 사이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유방암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남성유방암을 초래하는 호르몬 불균형
둘째로, 유방암과 난소암 등의 가족력은 여성에서 뿐 아니라 남성에서도 유방암 발생률을 높이고, 특히 BRCA2 유전자 돌연변이가 남성 유방암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보고들이 있어 이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셋째로, 클라인펠터(Klinefelter) 증후군은 가장 강력한 남성 유방암의 위험 인자로 정상인의 14-50배의 유방암 발생 위험도를 가집니다. 클라인펠터 증후군이란 성염색체가 (정상 남자는 XY, 여자는 XX) XXY, XXYY, XXXXY 등 여러 가지 비정상적인 형태를 나타내는 질환으로 성염색체가 정상인보다 많을 경우 발생하는 희귀 선천성 질환입니다.(두산백과사전) 이 증후군에 속하는 남자는 고환 위축, 여성형 유방증, 혈액 내 낮은 테스토스테론과 상대적으로 높은 에스트로겐 수치를 보입니다.


클라인펠터 증증후군
남성 유방암의 예방법에 대해서 확실히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남성 유방암은 여러 가지 원인 인자들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적당한 운동, 적정 영양 상태의 유지(신선한 야채, 과일 섭취)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남성 유방암에 대해 권고되는 조기 검진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남성 유방암의 경우는 BRCA 유전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BRCA 유전자 검사를 받도록 합니다. 서구에서는 BRCA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평생 60-80%의 유방암에 걸릴 위험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BRCA 유전자 이상이 있는 유방암 환자의 경우는 반대쪽 유방에 암이 발생할 위험도 40-65%정도 증가합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경우 유방암 유전자 돌연변이의 빈도가 증가되므로 유전자 검사가 강력히 추천됩니다.
BRCA 유전자 양성으로 판정 받을 경우 예방적 항호르몬제 치료나 수술 등의 방법에 대해서 의사와 잘 상의해야 합니다. BRCA 유전자 이상이 있는 환자들에게 미국과 유럽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정기 검진은 약 25세에 시작하도록 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20대 중반에서 후반 시기에 유방암 발병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정기 검진은 일반인과 같이 매달 자가 검진, 매년 1-2차례 정기 검진, 그리고 매년 유방 촬영을 포함합니다.

남성 유방암은 보통 한쪽 유방에서 발생하고 증상은 대개 통증이 없는 유륜 하(젖꽃판 밑) 종괴로 나타나며 다른 증상으로는 혈성 유두 분비물, 유두 수축, 유두나 피부 궤양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을 때에 남성 유방암과 감별해야 할 질환으로는 여성형 유방증, 양성 유방종양, 유방으로 전이된 암, 육종 등의 악성 종양 등이 있습니다. 남성 유방암은 여성 유방암에 비해 드물고 대부분 고령에게서 발생하며 유두 밑에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집니다.
따라서 나이가 많은 사람의 경우 젖에 멍울이 만져질 때는 단순한 멍울인지 암 덩어리인지 구별하기 위해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남성 유방암 수술 후 육안 소견 : 유륜 하(젖꽃판 밑)종과
유방 병소의 진단 방법에는 자가 검진 및 임상 진찰, 방사선 검사(유방 촬영술, 유방 초음파술 등), 생검(조직 검사) 등이 있습니다.
㉠ 1단계 : 거울보기 자세 상의를 벗고 거울 앞에 서서 양쪽 유방의 전체적인 모양, 피부 상태를 관찰합니다. (시진 시- 자연적인 유두 모양인지와 분비물이 있는지만 확인) ㉡ 2단계 : 촉진 자세 ㉢ 3단계 : 촉진 방법
초기에는 증상이 없으므로 정기 검진이 중요하며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야합니다. ㉠ 유방에 덩어리, 단단한 멍울이 있거나 피부가 두꺼워짐 ㉡ 유방이 붓거나 붉어지거나 열이 남 ㉢ 유방의 크기나 모양의 변화 ㉣ 유두가 가렵거나 통증이 있거나 벗겨짐 ㉤ 유두나 유두 외의 유방 부위가 부분적으로 안으로 말려 들어감 ㉥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옴 ㉦ 전에 없던 유방의 부분적 통증
전문의에 의한 임상 진찰은 유방암의 발견과 병기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만져지는 것이 모두 종양은 아니지만, 자가 검진에서 찾지 못한 유방암을 임상 진찰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정상 조직, 섬유성 병변(섬유 낭종성 변화, 기질 섬유화 등), 지방(종) 등이 모두 종괴로 만져질 수 있습니다. 초음파 소견과 임상 소견이 일치된 경우 추가 조직 검사 등은 시행하지 않습니다.
유방 촬영은 유방암 검사의 필수 기본 검사이며 유방 초음파 등의 검사에서 발견이 어려운 미세 석회화 등의 조기 암 병변 발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5mm 정도 크기의 종괴도 발견이 가능하며 90~95%의 정확성을 보이고, 촉지 되지 않은 유방암을 발견하는데 있어 가장 예민한 검사로 조기에 암을 진단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남성의 유방암에서도 유방 촬영술과 초음파를 이용한 조직 검사를 이용해 여성 유방암의 검사와 동일한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유방 촬영술은 유방을 모두 포함시켜 상당한 압박이 가해져야만 유방의 병변이 정상 구조와 구별되게 나옵니다. 이때 제대로 눌러지지 않으면 환자에게 전해지는 엑스선 양이 많아지고 유방 촬영 사진이 뿌옇게 흐려져 병변을 찾을 수 없습니다.
남성의 경우 유방암을 진단(확진)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초음파를 통한 조직 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악성 종양과 양성 종양은 초음파 소견에서 60-80%구별이 가능하며 악성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나 악성 소견 시 조직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남성 유방암의 진단 검사
검사 비용이 비싸서 대중적인 검사는 아니지만 방사선 노출이 없고, 양쪽 유방을 비교할 수 있으며, 영상이 선명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방의 자기공명영상(MRI)은 다음과 같은 경우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유방암 수술 전 수술의 범위나 병기를 결정하거나 전이 여부를 확인할 경우 ㉡ 상피 내암이나 다발성 병변을 진단할 경우 ㉢ 수술 후 잔류 유방암과 재발을 평가할 경우 ㉣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만 있는 경우 원발성 유방암을 찾기 위해 ㉤ 양측 유방암일 경우 ㉥ 단순 유방 촬영과 초음파 검사로 진단이 힘들거나 분명하지 않은 경우 ㉦ 항암 치료 중 치료 효과를 판정하기 위해 ㉧ 유전적으로 유방암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사람 중 진단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 고위험군을 검진할 경우
유방암이 확진 된 후 병기 결정을 위해 사용하며 치료 후 재발, 또는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데 유용합니다. 또한, 치료 후 추적 검사 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종양 세포의 대사 변화를 단층촬영 및 3차원의 이미지로 나타내는 진단 방법입니다. 전이가 의심되나 전이 위치를 알기 어려운 경우, 다른 검사로 암과 감별이 어려운 경우에 유용합니다.
유방에 종괴나 이상 소견이 있을 때 암을 확진하는 최종적인 방법으로서, 과거에는 수술을 통하여 절제하여 시행하였으나 최근에는 일부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침, 총, 맘모톰 등을 이용해 간단한 방법으로 조직 검사를 시행하며 병리학적인 진단을 합니다.
이는 실시간으로 병소를 보면서 정확한 위치에서 검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악성의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병소, 양성의 모양이라도 빠르게 자라거나 모양이 변하는 병변에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종류로는 세침 흡인 세포 검사, 총 생검, 맘모톰 조직 검사가 있습니다.
가는 주사 바늘 (20-25게이지)을 병변 부위에 찔러 소량의 세포를 얻어 현미경으로 보아 암의 유무를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간편하고 정확하며 큰 합병증 없이 환자에게 고통을 덜 주는 방법입니다.
주사 바늘로 하는 조직 검사의 경우 잘 만져지는 병소에 대해서는 별 무리 없이 여러 번 검체를 채취할 수 있으나 잘 만져지지 않는 병소의 경우 실시간으로 초음파 영상을 보면서 바늘을 병변 내에 위치시킨 후 흡인하며 약 90% 이상에서 암을 정확하게 진단해 낼 수 있습니다. 장점으로는 시술이 빠르고 통증이 적고 안전하며 혈종의 발생이 적고 세침의 경로를 따라 암 전이의 가능성이 적다는 점이 있습니다.
물혹의 경우 주사기로 액체를 흡입함으로써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합니다. 단점으로는 충분한 양의 조직을 얻을 수 없어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데 한계가 있고 숙련된 세포 병리 전문가가 필요하며 유방암의 조직학적 등급을 알 수 없다는 점이 있습니다. 또한, 침습성 유방암과 상피 내 유방암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총 생검은 피부에 부분 마취를 한 후 굵은 바늘(14-18게이지)을 장착한 생검용 장비를 사용하여 병변 부위에 바늘을 위치하여 용수철 기능을 이용해 총을 쏘듯이 방아쇠를 눌러 바늘이 자동으로 조직의 일부를 떼어내게 하는 간단한 방법입니다. 여러 번 조직을 채취하는 생검 방법으로 5회 정도 반복 시행합니다. 합병증으로 출혈, 통증, 염증, 흉벽 손상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영상 유도하 조직 검사
맘모톰 조직 검사는 조직을 확보하는데 애로가 있었던 기존의 방법을 개선한 검사법입니다. 기존의 방법과 달리 병소에 바늘을 한번 위치시킨 후 반복적으로 여러 번 원하는 양의 조직을 얻을 수 있으며 수술 조직 검사만큼 정확합니다.
영상 유도 하에 굵은 바늘(11 또는 8게이지) 을 병소에 넣고 진공 흡입기를 작동하여 바늘 안으로 조직을 끌어들인 후 바늘 내부의 회전칼을 작동시켜 자동으로 병변을 잘라 유방 밖으로 배출해주는 최신 조직 검사 방법입니다.
암이 의심되는 경우는 조직 검사 목적으로 이용되지만, 병변이 최대 직경 3cm이하의 양성 종양으로 병소를 제거하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큰 흉터 없이 그 병변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어 양성 혹의 치료적 목적으로도 사용됩니다.
그러나 암으로 강력히 의심되는 병변을 맘모톰으로 제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암 조직을 무리하게 제거하다 보면 병변 부위에 출혈이 많아지거나 딱딱해져서, 특히 유방 보존 수술을 할 때는 깨끗한 절단면을 찾을 수 없고 수술 범위를 정하는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맘모톰 조직 검사
유방암 유전자의 돌연변이 검사는 유전자 검사를 하는 전문 기관에서 환자의 혈액을 채취하여 시행하게 됩니다. 유방암 유전자는 2만 개의 알파벳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변이된 알파벳이 있는가를 하나하나 검사하는 것입니다. 돌연변이 여부를 검사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어떤 검사도 100% 모든 돌연변이를 찾아 낼 수는 없습니다. 검사 결과는 4-5주 내에 유방암 전문의를 통해 환자에게 개인적으로 통보됩니다.
유전자 검사 시 환자는 검사 후 세 가지 중 한 가지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습니다. 첫째는 유방암을 일으키는 돌연변이가 발견된 경우로서, 환자로부터 재검을 하게 되며 재검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을 때 돌연변이 양성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돌연변이 결과가 나왔을 때에는 유방암 발병에 대한 세심한 검진(매년 3-4회)을 하거나, 약제를 이용해 유방암을 예방하거나, 정상 유방의 예방적인 절제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유방암 돌연변이가 없다는 결과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전자의 이상은 있으나, 유방암과의 관련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결과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유전자의 결과 해석은 매우 복잡한 과정이므로 유방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암과의 감별 진단을 위해서는 조직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남성도 유선 조직의 증식으로 유방이 커질 수 있는데, 임상적으로 만져지거나 육안으로 유방이 커져 보이면서, 통상 유두 아래에 직경 2cm 이상으로 유방 조직이 증식되어 있는 경우를 여성형 유방이라고 합니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과 남성호르몬 (안드로겐)사이의 일정한 균형이 필요한데, 여성형 유방은 이러한 균형이 깨져 상대적으로 여성호르몬의 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남성의 여성형 유방은 청년기 남성의 1/2, 사춘기 이후 남성의 1/3정도에게서 발생하는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사춘기 이후의 여성형 유방의 발생은 나이와 체질량 지수에 따라 증가합니다.
유방 촬영술은 여성형 유방과 가성 여성형 유방을 구별하는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여성형 유방은 선천적인 조직보다 2cm 더 큰 경우로 정의되며 5cm보다 큰 여성형 유방은 병적인 것으로 구분합니다.
일반적인 여성형 유방의 원인을 비율에 따라 나누어 보면, 약 25%는 개인 특유의 특발성(질환) 여성형 유방이고, 25%는 사춘기 여성형 유방의 잔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이며, 10%~20%는 약물에 의한 이차적인 것이고, 8%는 간 경변 또는 영양실조로 인한 것, 8%는 성선 기능 저하증, 3%는 고환 종양, 2%는 2차적 성선 기능 저하증, 1.5%는 갑상선 항진증, 1%는 신장병으로 인한 것입니다.
유방 조직의 증식보다는 지방의 축적으로 인해 유방이 커진 것처럼 보이는 경우로 비만한 남성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지방종, 유피낭 등의 드문 질환으로 인해 남성의 유방이 커져 보일 수 있습니다.
유방암의 병기는 종괴의 크기, 주변 림프절로의 전이, 다른 장기에 침범한 정도를 기준으로 하여 4가지로 분류됩니다. 병기는 병의 진행 상태를 알려주기 때문에 병기의 결정은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척도입니다.
종괴의 크기(T), 림프절 전이 정도(N), 다른 장기 침범 여부(M)를 조합하여 흔히 말하는 병기를 1~4기로 크게 분류하고, 세부적으로 A, B로 구분하게 됩니다. 병기별로 TNM의 조합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남성유방암의 병기-1


남성유방암의 병기-2


남성유방암의 병기-3

남성 유방암의 치료도 여성 유방암과 유사하게 치료가 이루어지는데 수술과 최종 병리 결과에 따른 보조 화학 요법(항암제와 항호르몬치료)을 시행합니다. 수술은 병기와 종양의 범위에 따라 시행되며 작은 종양의 경우 유방보존술이 가능하며 변형 근치적 절제술(유방 전절제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병기에 따라 방사선 치료도 해당될 수 있습니다. 보조 항암 치료는 여성 유방암과 같은 기준으로 결정합니다. 남성 유방암은 호르몬 수용체가 양성인 경우가 많아 타목시펜을 이용한 항암 호르몬치료가 이루어집니다.
(선행 화학요법) ⇒ 수술 ⇒ 수술 후 보조 요법(보조 화학요법 ⇒ 방사선 치료/호르몬 요법)
항암화학요법/ 호르몬 치료/ 방사선 치료
수술은 유방암 환자에게 가장 필수적인 치료법입니다. 수술은 근치성, 안전성, 기능 보존, 수술 후 삶의 질 등의 일반적 원칙 사항을 고려해서 진행됩니다. 근치성이란 병의 뿌리를 치료해 암을 되도록 남기지 않고 모두 절제해내는 것을 의미하는데 근치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면 수술 범위가 커지게 되고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많아지게 됩니다.
안전성이란 정상 조직이나 정상 기능을 최대한 안전하게 보존하는 것을 말하며, 기능 보존은 수술 후에 최대한 정상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고, 삶의 질은 ‘수술 후 얼마나 만족스러운 삶을 사는가?’와 관련되는 사항입니다. 암 수술에 있어 근치성을 너무 강조하면 안전성, 기능 보존, 수술 후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고 반대로 안전성 등을 너무 강조하면 근치성이 떨어져서 암의 재발 등이 문제될 수 있으므로 이들을 적절히 고려하여 수술적 치료 방침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수술 방법의 선택은 유방암의 조직학적인 측면, 위치, 범위, 그리고 환자의 정서적인 측면 등을 고려하여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수술이 만족스럽게 성공할 수 있는 요건은 암 조직이 국소 영역에 국한되어 있을 때 제거하는 경우뿐입니다. 암 조직을 모두 제거하기 위하여 유방암 근처의 정상 유방 조직도 같이 제거하게 됩니다. 감시 림프절은 암이 처음 전이되는 림프절로서 이를 수술 시 검사 하였을 때 전이가 없을 경우 불필요한 주변 림프 조직 절제를 생략할 수 있어 조기 유방암에 있어 종전의 액와 림프절 절제에서 올 수 있는 신경 손상과 림프 부종 등 중요한 합병증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수술적치료(변형근치적 절제술
㉠ 마취에서 완전히 깨어나 의식이 회복되었을 때는 몸을 움직이거나 화장실에 가는 것이 가능하며, 수술 부위 쪽 팔은 본인에게 제일 편한 위치로 하시고 수건이나 낮은 베개를 팔 아래 넣어 팔을 약간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 수술 이틀째는 수술 부위 통증도 많이 줄어들게 되고 처음 상처 소독이 끝나면 보통 이때부터 손과 어깨 운동을 시작합니다. 수술 다음날부터 일찍 시작해도 좋으나 통증이 많은데 무리하게 운동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수술 부위 배액관은 1-2개 삽입하는데 유방 크기가 클수록 수술 부위도 커지고, 겨드랑이 림프절을 많이 제거할수록 자연히 배출액도 많아지게 되니 배출액이 많다고 해서 특별히 유방암이 더 심한 것은 아닙니다. 하루 배출량이 약 20-30cc정도 되면 배액관을 제거하는데 이때까지 보통 7-10일 정도 걸립니다.
㉣ 수술 후 5~7일이 지나면 검사 결과가 나오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의 나이, 병기 및 암의 정도, 호르몬 수용체 여부에 따라 수술 후에 어떤 치료를 더 해야 할지 결정하게 됩니다. 보통은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항호르몬 치료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하거나 혹은 여러 가지를 결합하는 방법으로 치료법이 결정됩니다.
㉤ 배액관을 제거한 후 이틀 후부터 샤워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수술 부위 상처 치료가 끝나면 항암제 치료나 항호르몬 치료, 방사선 치료를 하게 되며 치료 계획에 따라 3-6개월간의 치료를 마친 후에는 3-6개월에 한 번씩 정기 검진을 받습니다.
㉦ 수술 후 4-6주 지나면 수술 부위 상처가 완전히 아뭅니다.
유방암은 수술로 완전 제거를 했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도 다른 곳에서 병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후에도 남아 있을 수 있는 미세한 암세포를 제어함으로써 재발을 감소시키고자 하는 것이 항암치료의 목적입니다. 아주 조기의 유방암을 제외하고는 수술 후 항암 호르몬 요법이나 항암 화학 요법 중 하나 혹은 둘 다를 실시하게 되는데, 그 선택은 환자의 연령, 종양의 크기 및 액와부 림프절의 전이 정도, 환자의 다른 건강 상태에 따라서 의사가 정하게 됩니다.
유방암의 항암치료 방법에는 크게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요법이 있으며 어느 요법을 어떠한 순서로 행할지는 환자의 연령, 유방암의 현미경적 특성, 전이정도, 환자의 증상 및 다른 건강 상태에 따라서 결정하게 됩니다. 남성 유방암의 대부분에서 에스트로겐 양성 반응을 보이므로 보조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이나 호르몬 요법을 권장하고 여성 유방암 환자와 유사하게 기본적인 표준 치료를 시행합니다.
유방암 세포는 크게 호르몬 수용체 양성인 경우와 음성인 경우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암이 만들어지는 당시부터 호르몬 수용체를 가지고 있는 암을 호르몬 수용체 양성이라고 하고 호르몬 수용체가 없는 암을 호르몬 수용체 음성이라고 합니다. 호르몬 수용체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유방암에서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은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프로게스테론 수용체입니다. 이 두 수용체 중 한 가지만 존재해도 우리는 그 유방암을 호르몬 수용체 양성이라고 부르며, 이런 경우 수술 후, 혹은 유방암이 재발했을 때 항암 호르몬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항암 호르몬요법은 유방암 치료 방법 중 가장 오래된 요법으로 세포 내의 이들 수용체의 양성도가 강할 경우 치료 효과가 어느 약물 제제보다 큽니다. 무엇보다도 대부분의 항암 호르몬요법제는 경구용이고 항암화학요법제에 비하여 약물의 부작용이 적어 환자들 삶의 질이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약물의 부작용이 경미하기 때문에 의외로 많은 환자들이 항암제를 투여 받고 있지 않다고 믿는 경향이 있으며, 반대로 극소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지나치게 염려하여 복용을 거부하거나 소홀히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장기 복용하는 것이며 용법과 용량이 중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호르몬 제제 중 타목시펜은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작용하여 항암 효과를 나타내며, 아나스트로졸, 레트로졸, 엑세메스틴은 수술 후의 보조 호르몬 요법으로 점차 타목시펜을 대치하고 있습니다.
호르몬요법제와 항암 화학 요법제를 동시에 투여할 경우 약물에 의한 부작용은 커지는 반면에 효과는 증가되지 않기 때문에, 최근에는 약물을 차례차례 투여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수술 후에 항암화학요법제를 정맥으로 4차례에서 8차례 투여한 후에 항암 호르몬제를 5년 간 복용하도록 하는 식입니다.
유방암에 대한 항암 호르몬요법의 원리
많은 사람들이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항암제 치료가 항암화학요법입니다. 최근 10년 동안 효과가 입증된 많은 항암 화학 제제가 유방암 치료에 허가되어서 수술 후 보조 항암제로서만이 아니라 재발한 경우에도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으며 완화 효과가 뛰어납니다. 위에서 설명한 암 세포의 호르몬 수용체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타나 항암 호르몬제가 반응을 하지 않을 경우나 혹은 항암 호르몬제를 투여했던 경험 때문에 더 이상 항암 효과가 없는 경우에 항암화학요법을 실시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은 단일 요법보다는 여러 가지 약물을 함께 투여하는 복합 화학 요법이 더 효과적입니다. 대부분의 항암화학요법 제제는 정맥 주사로 투여되고, 전신에 미치는 부작용이 심한 경우가 많아서 삶의 질을 제대로 유지하면서 지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암이 폐에 전이되어 기침을 하거나 숨이 차고, 뼈에 전이가 되어서 통증을 겪는 경우 등 환자에게 유방암이 재발하여 그로 인한 증상이 있을 때에 항암화학요법을 사용하면 증상의 감소가 비교적 신속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부작용을 대부분의 환자가 잘 견디면서 많은 경우에 다음 투여 날짜를 기다리기도 합니다. 부작용으로는 혈액 독성, 소화기계의 점막 독성으로 인한 구역, 구토증 등이 있기 때문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투여하게 됩니다.
많은 항암화학요법제들은 그 치료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보조 항암화학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항암화학요법의 범위를 정해 놓고 있습니다. 재발한 유방암의 경우에는 보조 항암화학요법으로 사용하지 않았던 약을 일차적으로 쓰면서 환자의 선택이나 다른 장기의 기능 또는 전반적인 상태를 고려하여 처방하게 됩니다.
제법 많은 종류의 항암화학요법제가 있으나 대부분의 재발성 유방암은 점차 약에 내성이 생기게 되어 3차, 4차 이후로 갈수록 반응율이 떨어지고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부작용이 커 집니다. 그러므로 환자의 기동 상태가 나빠져서 거의 누워 지내는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으로 더욱 전신 상태를 악화시키는 것보다 의사와 의논 후에 통증 관리 등 완화 요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참고로 점차 경구용 항암 화학 제제가 개발이 되고 있으나, 아직은 한두 가지 종류만이 유방암에 효과가 있습니다. 최근 점차 많은 기관에서 종괴의 크기를 감소시키고 가능한 한 유방 보존술을 시행하고자하는 목적으로 수술 전에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시행한 후에는 보조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5년 이내에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요법입니다. 이 요법에 사용되는 제제로는 아직까지 1998년 미국 식약청에서 재발성 유방암에 허용한 허셉틴뿐이며 우리나라에서도 2003년부터 보험 수가로 고시되고 있습니다.
호르몬 요법이 호르몬 수용체가 양성일 때 효과가 있듯이 허셉틴은 허투(HER2)수용체가 많이 발달한 유방암에서만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허투 수용체를 검사한 후에 투여하고 있습니다. 유방암 환자의 20~30%에게 적용될 수 있어서 허셉틴이 항암 호르몬제, 항암화학요법과 더불어 유방암 치료의 중요한 치료제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허셉틴은 글리벡, 이레사 등과 같이 고가 약이지만 해당 적응증이 되는 환자에게 임상 시험한 결과 재발 초기에 사용하면, 특히 항암화학요법과 병행하는 경우 생명 연장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허셉틴은 경구 투여 제제인 글리벡, 이레사와 다르게 정맥 투여제입니다.
유방 절제 수술 후 방사선 치료는 국소 재발을 방지하고 생명을 연장시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치료는 통상적으로 1일 1회씩, 주 5회 치료 (월-금)하며, 유방 전절제술 후 약 6주, 유방 보존술 후 약 7주 간 합니다. 유방암 환자 중 방사선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한편 유방 완전 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에도 종양의 크기가 5cm 이상이거나 액와부 림프절 전이 개수가 4개 이상인 경우에는 유방 절제 부위 및 액와부, 쇄골상부 림프절에 재발할 위험이 높아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수술 후 유방암 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몇 가지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부작용은 아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후유증으로는 겨드랑이 부위에 물이 고이는 경우(장액종), 감각 신경 손상으로 인한 수술한 쪽 팔 안쪽의 이상 감각 등이 있는데 주로 수술 직후에 발생합니다.
그리고 장기적 부작용으로 림프 부종이 있을 수 있습니다. 림프 부종이란 수술을 받은 쪽의 팔이 붓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로 액와부 림프절 및 림프관이 제거되어 조직 내의 림프(액)이 적절하게 흡수되지 못하여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유방암 수술 후의 림프 부종은 평생 지속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별다른 문제없이 생활합니다. 여러 가지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있지만 가장 좋은 것은 림프 부종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래와 같은 사항을 실천하시면 림프 부종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모든 종류의 항암화학요법은 부작용이 있습니다. 물론 예외도 있지만 대부분의 부작용은 일시적입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탈모, 구역, 구토, 전신 쇠약, 백혈구 감소증(쉽게 감염이 생길 수 있다), 혈소판 감소증(피가 쉽게 나며 잘 멈추지 않는다) 등입니다. 이런 부작용은 환자 분에게는 매우 힘들겠지만, 구역이나 구토를 완화시키는 약제들도 많이 개발되어 있고, 가발 등으로 빠진 머리를 대신할 수도 있습니다.
항호르몬 치료제인 타목시펜은 반대편 유방암이 발생할 가능성을 50% 정도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타목시펜은 흰색 알약으로 하루에 두 번 경구 복용하는데 타목시펜 복용으로 안면 홍조(얼굴이 화끈거림), 체액 저류, 우울증, 피부홍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유방암의 수술 후 보조 치료로서 방사선 치료는 별다른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고, 합병증이 발생하더라도 가벼운 부작용에 불과하며 치료 후 몸이 회복되면서 좋아집니다.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은 크게 두 가지로, 방사선 치료 중 또는 치료 직후 발생하는 급성 부작용과 방사선 치료 후 수개월이 지나서 발생하는 만성 부작용으로 구분됩니다.
급성 부작용으로는 방사선에 직접 쪼이는 부분에 생기는 여러 증상이 있는데, 주로 겨드랑이가 붓는 느낌, 치료 받은 유방의 가벼운 통증, 유방 부위의 열감, 치료 받은 유방 및 유두의 색이 점차 햇볕에 탄 듯 변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만성 부작용 중 가장 흔한 것으로 치료 받은 유방 쪽 팔이 붓는 림프 부종이 있습니다. 림프 부종은 방사선 치료 단독의 부작용이라고 하기는 어렵고, 수술 방법, 수술 시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 정도, 방사선 치료 등이 모두 합쳐지는 경우 발생 확률이 높아집니다. 림프 부종은 수술 직후에서부터 수술 및 방사선 치료가 모두 끝난 후 수년이 지난 후에도 발생하는 등 그 발생 시기가 매우 다양하므로 치료 후에는 지속적으로 팔을 관리해야 합니다.
방사선 폐렴도 방사선 치료의 만성 부작용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유방 완전 절제술 후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 경우가 유방 보존술 후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 경우에 비해 흔하게 발생합니다. 방사선 폐렴의 증상은 미열 및 가벼운 기침, 가래를 동반하며 대개의 경우 1달 내지 2달 동안 증상이 지속된 후 별다른 합병증 없이 자연적으로 치유됩니다. 방사선 폐렴은 대개 방사선 치료 직후부터 약 6개월 이내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방암의 방사선 치료 중 권장되는 생활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유방암도 항상 재발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방암을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듯이 유방암의 재발을 완전히 막을 수 있는 방법도 없습니다.
따라서 유방암의 진단 후에 치료를 잘 받은 것도 중요하지만,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초기에 재발을 발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재발을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도 비교적 쉬운 편이며 예후도 좋은 편입니다.
일차 치료가 완료되고 나면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국소 또는 원격 전이와 더불어 반대편 유방이나 다른 장기에 새로운 암이 발생할 위험이 뒤따르기 때문에 이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입니다.
대개 치료가 끝난 뒤 의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외래 방문을 통해 검사를 합니다. 일반적으로 외래 방문을 통하여 의사 진찰, 유방 촬영술, 그리고 혈액 검사 등을 하게 됩니다.
그 외 검사는 의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흉부 X선 검사, 간 기능 혈액 검사가 동반되기도 하고 뼈의 통증이나 기타 장기의 전이가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경우, 이에 해당하는 전신 동위원소 뼈 스캔(bone scan), 간 초음파, 전산화단층촬영(CT),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환자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며 병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와 다른 특정 증상이 지속될 때는 반드시 주저하지 말고 담당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능하면 외과적인 수술로 절제하는 것이 좋고, 그 밖에도 항암제 치료, 방사선 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처음 진단 시에는 원격 전이가 없고, 유방암에 대한 치료 후 추적 검사를 받던 중 유방 외의 장기에서 재발이 확인되는 경우를 말하며, 이는 국소 재발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지만, 때로 국소 재발 없이 전이성 재발만 확인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다른 장기로 전이된 유방암의 경우 병기4에 해당하며 일반적으로 치료에 대한 반응 및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전이는 뼈로 전이되는 경우가 가장 많고, 그 다음 폐, 간, 중추신경계 등의 순서로 전이가 잘됩니다. 증상은 환자의 상태나 전이 장소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다양한 치료 방법을 동원해서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남성 유방암이 여성 유방암보다 나쁜 예후를 보인다는 보고도 있으나 병기별 분석을 시행했을 때에는 남성과 여성의 생존율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가 어려운 말기 환자의 경우 피로, 근심, 우울증, 통증, 멍해짐, 식욕 부진, 집중력 저하, 변비, 기침, 사지의 감각 저하, 가려움증, 체중 저하 등의 증상을 호소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전문의와 상담을 통하여 얼마든지 완화가 가능하며 정신적, 육체적 지지 치료를 통하여 남아있는 생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은 호르몬의 작용, 면역 기능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과일, 채소 등은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물질 등을 많이 포함하여 신체의 기능을 보호하는 반면, 동물성 음식물은 음식의 가공 방법에 따라 발암 물질이 생성될 수 있어 암 발생에 관여를 하게 됩니다. 유방암 치료 후 환자의 식습관이 치료 결과와 관련이 있다면 유방암 치료 후 식습관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시작된 암의 진행을 단기간의 음식 습관 변화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점은 올바른 식습관을 터득하여 음식물을 균형 있게 잘 섭취함으로써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유지하여 항암제를 더 잘 견디고 좋은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항암 효과를 증진하는 음식은 없으며, 흔히 복용하는 대체 요법 혹은 민간 요법의 재료들은 항암치료 중 혈액 독성, 간 독성을 일으켜 성공적인 치료에 오히려 장애가 되기도 합니다.
장기적으로 생활 습관의 변화가 필요한데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체중의 유지와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것입니다.
암 자체 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율,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암 치료 중의 일반적인 식생활
ㄱ. 병원에서 처방과 복용에 대한 지도를 받은 진통제가 있다면 통증이 시작될 때 바로 약을 복용하도록 합니다.
ㄴ. 통증이 없어야 좀 더 적극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ㄷ. 병원에서 처방받은 진통제에 대한 중독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ㄹ. 대부분의 쑤심이나 통증이 암의 재발을 의미하지 않으니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ㅁ. 통증에 대한 대처를 했는데도 며칠이 지나도록 증상이 사라지지 않으면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ㄱ. 휴식을 충분히 취하도록 합니다.
ㄴ. 충분하게 잠을 잘 수 없을 때에는 가능한 운동을 해봅니다.
가끔씩 필요할 땐 쉬기도 하지만, 일상생활과 활동은 할 수 있는 만큼 계속 유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부위의 실밥을 푼 후에는 운전이 가능하지만 개인적인 치유 과정이나 적응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운동 중에도 대화가 가능하고, 등에 땀이 나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운동 후에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며, 자기의 기본 체력에 맞게 점차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은 수술 후 전신 운동으로 좋고, 걷기는 수술이나 치료 직후 체력이 약화되었을 때 시작하도록 합니다. 달리기나 에어로빅, 자전거 타기는 건강이 어느 정도 회복되었을 때 가능합니다.
팔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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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근육통  (0) 201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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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0. 15:12

섬유근육통 질병정보2012. 8. 20. 15:12

섬유근육통은 만성 전신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이며, 전체 인구의 1-4% 정도의 유병률을 보입니다. 대부분 여자에게 발생하며 나이가 들수록 증가합니다. 만성적인 전신 근골격계의 광범위한 통증이 있으면서 여러 부위의 압통점, 피로 및 수면장애, 만성 두통, 불안, 우울 등의 증상이 동반된 경우 섬유근육통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섬유근육통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는 여러 신체적, 심리적, 환경적 자극 등에 의해 증상이 유발되며, 이런 여러 가지 인자에 의해서 중추신경계 감각전달체계에 이상이 생겨 발병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또한, 질환의 발생에 있어서 가족적 성향이 보고되고 있으며, 유전적 소인을 가진 사람이 특정 환경에 노출되었을 경우에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하기도 합니다. 섬유근육통은 전신에 걸친 통증을 호소하면서 여러 부위의 압통점, 피로 및 수면장애 등을 동반하는 증후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로 30세에서 55세 사이의 여자에게 발생하며, 신체적 또는 정신적 외상 후에 증상이 발현되기도 합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섬유근육통의 주요 증상
전신성 통증은 섬유근육통 환자가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이며, 주로 척추 주위의 통증(후경부, 흉추부 및 요추부, 가슴, 어깨 등)을 호소합니다. 우리 몸에는 18군데의 압통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정상인에 비하여 섬유근육통 환자는 더 많은 부위에서 심한 압통을 느낍니다.
섬유근육통의 압통점

아침에 일어나서도 개운하지 않고 항상 피곤함을 호소합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전신이 뻣뻣하여 움직이기 불편한 증상이 있으나, 30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팔다리에 감각이 둔하다거나 저린 증상 등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안구가 건조하다거나 입안이 마르는 증상, 우울증, 배가 아프거나 설사 등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에 기술한 증상들은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했을 때,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또는 심한 운동을 했을 때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며, 따뜻한 물로 목욕하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거나 혹은 적당한 운동을 할 경우 호전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상의 증상 중 어떤 것이라도 생활에 불편이나 지장을 줄 경우에는 재활의학과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상의 증상들은 섬유근육통뿐 아니라 여러 질환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환자가 앞서 설명한 증상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면 의사는 자세한 병력 청취 및 진찰을 통해 진단하게 되며, 필요에 따라 기본적인 혈액 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다음 두 가지의 증상이 있으면 진단이 가능합니다. 증상의 발생 시기와 중증도, 과거 병력, 약물 복용 여부, 일반 건강상태 등 전반에 걸친 내용을 확인합니다. 또한 하루 종일 몸이 피곤한지,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뻣뻣한지, 수면장애, 감각이상, 두통이 있는지, 불안하거나 우울한 증상이 있는지, 안구가 건조하다거나 입안이 마르는지 등의 증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섬유근육통으로 인한 증상을 점수화하여 섬유근육통의 심한 정도를 쉽게 확인하기 위해 섬유근육통 진단설문지(Fibromyalgia Impact Questionnaire: FIQ)라는 점수표가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 설문는 크게 10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섬유근육통 진단설문지
일반적인 근골격계 및 신경학적 검사를 통하여 다른 질환을 감별하거나 혹은 동반되었는지를 확인합니다. 또한, 압통점에 일정한 압력(4kg/㎠)을 가하여 통증이 심하게 발생하는 부위가 몇 개나 되는지를 확인합니다. 환자의 혈액을 채취하여 전혈구계산치(complete blood count: CBC), 적혈구침강속도(erythrocyte sedimentation rate: ESR), 갑상선기능검사, 근효소 수치 등을 확인합니다. 

섬유근육통의 치료 목적은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제거하거나 변화시키고, 통증 및 다른 증상(두통 및 수면장애 등)을 호전시켜 일상생활을 수행하는데에 지장이 없게 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 있습니다. 섬유근육통의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환자들의 질환에 대한 이해와 교육이 중요하며, 치료의 종류로는 약물치료, 운동치료 및 인지치료 등이 있습니다. 섬유근육통은 상상의 병이 아닌 실제 병이라는 것을 환자들이 명심해야 합니다. 또한, 이 병은 만성적이지만 진행되어 생명을 위협하거나 심하게 악화되는 경우는 없으며, 많은 섬유근육통 환자가 정상적이며 활동적인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나프록센, 부루펜, 세레브렉스 등 섬유근육통 환자에게 진통제 또는 소염제가 단독으로 효과가 있는 경우는 적지만, 항우울제 또는 항전간제와 함께 투여할 때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세타미노펜, 트라마돌 등 항우울제는 통증, 피로, 수면장애, 우울한 증상 및 삶의 질 개선 등에 효과적입니다. 아미트립틸린, 데시프라민, 사이클로벤자프린 등이 해당됩니다. 부작용으로는 입이 마른다거나 부종, 변비, 체중 증가, 집중력 저하 등이 있습니다. 밀나시프란, 듈로세틴, 벤라팍신 등이 해당됩니다. 

부작용으로는 구역감 및 두통 등이 있습니다. 플루오세틴, 시탈로프람, 파록세틴 등이 해당됩니다. 부작용으로는 두통, 졸음 및 구역감 등이 있습니다. 가바펜틴 및 프레가발린이 해당됩니다. 프리가발린은 FDA(미국 식품의약국) 및 우리나라 식약청에서 섬유근육통 치료제로 승인되었습니다. 부작용으로는 졸음, 어지러움, 부종 등이 있습니다. 

운동은 아주 적은 양부터 시작하여 시작하여 본인에게 맞는 양까지 천천히 올려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에는 크게 유산소 운동과 근력 강화 운동이 있습니다. 운동 전에는 준비운동, 운동 후에는 정리운동을 꼭 하도록 합니다. 준비운동은 스트레칭 운동과 실제 본 운동에서 실시할 운동을 낮은 강도로 합니다. 예를 들어, 빠른 걸음을 걷고자 하는 사람은 천천히 걷기, 조깅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빠른 걸음을 걷도록 하면 됩니다. 시간은 준비운동, 정리운동 각각 5~10분 정도 합니다. 유산소 운동을 통하여 유산소 능력 증진 및 통증을 감소시키고 압통점에 대한 역치를 높이며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처음 운동을 시작하면 통증이 심해지거나 피곤함을 느낄 수 있으나 운동 효과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와 점진적인 운동량 증가로 참여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 종류에는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및 수중 운동 등이 있습니다. 운동은 1주일에 3일, 하루에 적어도 20분 이상(어려우면 10분 이상으로 2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최대 심박수(220-현재 나이)의 55~69%의 심박수를 유지하거나 운동자각도(6~20범위)의 12~13 정도(‘약간 힘들다’ 정도의 강도)에 해당하는 강도로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자각도에서 7은 ‘매우 매우 가볍다’, 19는 ‘매우 매우 힘들다’에 해당합니다.
섬유근육통의 운동치료 : 유산소운동
근력 강화 운동을 통하여 통증 및 압통점 수를 감소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주로 엉덩이관절, 넓적다리, 종아리, 등, 가슴, 어깨, 상지, 복부 주위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8~10가지 정도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1주일에 3일, 근육별로 8-12번 정도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강도는 한 번에 최대로 들 수 있는 무게의 50-69% 정도까지 서서히 증가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섬유근육통의 운동치료 : 근력강화운동
특정 상황을 지각하고 인식하는 방식이 그 사람의 감정과 행동, 생리적 반응에 영향을 주므로 개인의 비합리적인 사고에 대한 현실적인 평가와 수정을 통해 기분과 행동의 호전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즉, 인지행동치료는 어떤 부정적인 생각이 문제를 일으키는지 파악하고 이런 문제점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치료해 나감으로써 부정적인 생각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분이나 행동장애를 교정하는 치료입니다. 개인 면담 혹은 그룹 미팅을 통해 잘못된 생각은 고쳐 주고, 스스로 스트레스를 극복하도록 도움을 주며, 질환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해줍니다. 그 외에 섬유근육통 치료로는 압통점 또는 유발점 주사요법, 마사지, 카이로 프렉티스, 전기침 요법 등이 있습니다
유발점 주사요법
섬유근육통 환자는 섬유근육통을 악화시킬 수 있는 수면 부족, 스트레스, 불안 등을 줄이려고 노력하며 좋지 않은 자세를 오래 유지한다든지 무리하게 같은 근육을 반복하여 사용하는 등의 동작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유산소 운동(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수중 운동 등)을 낮은 강도로 시작하여 서서히 증가시키면서 본인에게 맞는 강도로 지속적으로 즐겁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질환입니다. 섬유근육통과 달리 근막동통 증후군은 국소적인 통증을 호소하며 유발점 주사요법 또는 신장 분사요법에 효과가 좋습니다.
신장 분사요법
이 두 질환도 동반되는 경우가 많지만, 다른 질환입니다. 만성피로증후군의 주된 증상은 피로인 반면 섬유근육통은 통증입니다. 만성피로증후군은 미열, 오한, 인후(목구멍)에 통증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섬유근육통은 만성적인 질환이며 완치가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병(류마티스관절염, 루프스, 다발성경화증 등)의 초기 단계가 아니며, 병이 진행하여 악화되거나 생명에 지장을 주지는 않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통하여 일상생활을 활동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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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0. 09:40

눈충혈 질병정보2012. 8. 20. 09:40

눈충혈 또는 ‘빨간눈’은 흰색인 공막을 배경으로 하여 공막 있는 투명한 조직인 결막의 혈관이 충혈되어 빨갛게 보이는 상태를 단순히 묘사하는 용어입니다. 이러한 눈충혈이 있을 때에는 충혈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빨리 치료하여야 충혈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충혈의 원인은 여러 가지인데 결막염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결막은 외부로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미생물이 침범하기 쉽고, 먼지, 꽃가루, 약품, 화장품 등 수많은 물질에 의해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막염이란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의 미생물이나 꽃가루나 화학자극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결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이 외에도 충혈에는 여러 원인들이 있는데, 눈 외상, 눈꺼풀 질환, 급성 녹내장, 각막감염, 포도막염, 스티븐스 존슨 증후군과 같은 면역반응, 종양 등입니다. 눈충혈의 진단을 내리는 데 있어 환자의 병력은 매우 유용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언제부터 시작되어 얼마 동안 지속되었는지, 한 눈에만 발생하였는지 양 눈 모두에 발생하였는지, 충혈의 원인이 될 만한 외상은 없었는지, 예전에도 비슷한 눈충혈이 있었는지, 알레르기 등을 일으킬 만한 환경적인 인자는 없는지, 전신질환이나 눈질환은 없는지,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은 무엇인지, 안약의 사용이나 전신적으로 사용하는 약물은 어떤 것이 있는지 이들 모두가 중요합니다. 
염증이 있는 눈충혈의 일반적인 증상은 대개 눈물흘림, 눈부심, 눈꺼풀 연축, 충혈, 부종 및 분비물 등입니다. 눈충혈이 있으면서 가장 호소하는 증상이 무엇인가에 따라 진단하는데 도움이 되는데, 예를 들면 가려움증이 있는 경우는 알레르기를 의심하고 타는 듯한 작열감이나 거칠거칠함이 있는 경우는 안구건조증을, 점액고름성의 눈꼽이 있는 경우에는 세균결막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눈충혈의 원인에는 안구표면의 질환에서부터 눈 속 염증까지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눈충혈이 있는 경우에는 꼭 안과의사의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눈충혈의 가장 흔한 원인은 결막염입니다. 
하지만, ‘빨간눈’처럼 결막염이라는 용어는 단순히 결막에 염증이 있는 상태을 총칭하는 용어로서 왜 결막이 충혈되었는지의 원인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므로 안과의사의 검진을 통하여 원인을 찾아내야 적절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눈충혈의 감별질환

결막염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데, 감염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는 세균과 바이러스, 진균, 클라미디아 감염, 그리고 신생아 안염이 있습니다. 세균결막염은 전형적으로 충혈과 화농성 눈꼽, 부종, 눈꺼풀이 들러붙는 현상으로 나타납니다. 
임상증상으로는 눈의 이물감과 불편감, 눈물흘림 등이 있습니다. 보통 급성으로 나타나지만 만성으로 이행되기도 하며 신체검사상 비특이적인 결막의 염증인 “유두” 모양의 작은 붉은 돌기가 윗눈꺼풀의 결막에 나타납니다. 세균결막염은 보통 한쪽 눈에서 시작하여 환자의 손에 의해 반대측 눈으로 전염되기도 하고 환자와 접촉한 경우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기도 합니다. 
증상은 8일에서 10일간 유지되다가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급성의 경우 원인균은 주로 포도알균이나 폐렴사슬알균인 반면, 5세 이하의 소아에서는 인플루엔자균에 의해 주로 생기고 결막염과 동시에 중이염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성은 4주 이상 지속된 경우로 주로 포도알균에 의한 경우가 흔합니다. 한편 임균에 의한 경우는 과급성으로 수 일 내에 급속히 진행하여 자극감과 심한 결막의 충혈, 황록색의 많은 화농성 삼출물로 위, 아래 눈꺼풀테가 붙게 됩니다. 

또한 어린이에서는 수막염균 결막염이 급성으로 발생하여 많은 화농성 삼출물을 보이며 조기에 적절히 치료하지 않을 경우 균이 혈관을 통해 뇌에 전파되어 뇌막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기에 세균배양과 감수성 검사를 통해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이러스결막염은 전신적인 바이러스질환과 연관되어 발생하며 전신 바이러스질환이 해결됨에 따라 사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경우로 아데노바이러스 3형은 주로 어린아이에서 인두결막염을 일으켜 고열과 함께 목이 아프고 결막충혈, 안구불편감을 동반합니다. 아데노바이러스 8형과 19형은 여름철에 특히 유행하는 전형적인 유행성 눈병인 “유행각결막염”을 일으키는데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하며 강렬한 안구통증과 눈부심, 각막상피하 염증성 병변을 동반합니다. 성인에서는 전신증상은 드물게 발생하나 귓바퀴앞 림프절비대는 대개 관찰할 수 있으며, 눈물이 많이 나오고 세균결막염처럼 눈꺼풀이 달라붙는 경우는 드뭅니다. 엔테로바이러스 70 또는 콕사키바이러스 A24형은 급성 출혈결막염, 일명 “아폴로눈병”을 일으키는데 결막충혈을 포함한 결막밑출혈이 나타나며 안구주위 부종과 귓바퀴앞 림프절비대를 볼 수 있습니다. 아데노바이러스 감염과 같이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단순헤르페스바이러스는 종종 10세 이하의 어린아이에서 일차감염으로 발생하는데 눈꺼풀에 헤르페스성 포진과 결막충혈이 나타납니다. 단순헤르페스바이러스는 재발이 잘되며 각막상피에 가지 모양의 각막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유행각결막염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에 의해 2주 이상의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며 처음에는 어느 정도 점액화농성의 분비물을 보이다가 종종 가벼운 불편감과 충혈이 있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선되거나 나빠지는 것처럼 보이는데 결국 위눈꺼풀결막에 여포가 나타납니다. 성인의 경우 성기감염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은 윗눈꺼풀 결막의 찰과를 통한 김사염색(Giemsa stain)으로 세포질내 봉입체를 검출하여 알 수 있고 최근에는 복제연쇄반응(PCR) 분석을 통해 빠른 결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고 중동지방과 같은 일부 지역에서는 만성으로 진행하여 반흔형성 및 눈꺼풀속말림, 각막표면의 진무름으로 흉터가 남게 되므로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를 요하기도 합니다.
클라미디아결막염

태어난 지 한 달 이내에 신생아에게 발생하는 모든 결막염을 말합니다. 세균, 바이러스, 클라미디아 감염이 병의 원인입니다. 진단을 위해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을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되는 데 질산은으로 인한 독성 및 임균감염은 출생 후 2~3일만에 발생되는 반면 클라미디아 감염은 5~12일 정도에 증상이 나타나지만이나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가장 심각한 경우는 임질균과 관련된 경우로 빠르게 각막을 침범할 수 있으며, 단순헤르페스바이러스 감염은 전형적인 헤르페스성 피부 병변과 수지형 각막염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신속한 그람염색과 배양, PCR 검사는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중요합니다. 드물게 발생하며 외상에 의하거나 일반적으로 면역억제치료를 받는 등의 저항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항생제 점안 등의 표준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 의심해야 합니다. 

각막염은 중등도 이상의 결막충혈이 동반되어 지속적인 불편감이 있을 때 의심할 수 있는데 가벼운 이물감에서 심한 통증, 눈부심, 눈물흘림 등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각종 세균과 곰팡이, 원생생물에 의해 발생하고 안구외상, 만성각막질환, 안구수술, 콘택트렌즈 착용, 국소 스테로이드 사용과 같은 위험인자를 자세한 병력 청취를 통해 인식해야 합니다. 각막감염에 의한 각막병변의 모양은 원인 병원체에 따라 특이한 모양을 나타내지는 않지만 그람 양성 세균에 의한 병변은 국소적이고 제한적인 경향이며 그람 음성 세균은 화농성 분비물이 각막병변을 덮고 있는 양상을 띱니다. 곰팡이에 의한 경우는 깃털모양의 병변 주변부 침윤과 위성병변, 전방축농을 나타내고, 원생생물인 가시아메바 감염은 심한 통증을 동반하고 고리모양의 침윤과 각막신경을 따라 침윤을 나타낼 수 있는데 단순헤르페스바이러스에 의한 염증으로 오인될 수 있습니다. 각막감염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변을 수술용 칼로 긁어 바로 적절한 배지에 배양하여 원인균을 알아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각막염과 눈충혈
치료는 지속적으로 국소 항생제 안약이나 연고를 점안하여 질환의 기간을 줄이고 증상을 신속히 감소시켜 감염을 줄이고 일상생활로 빨리 복귀시키는 것입니다. 임균에 의한 과급성의 경우에는 특히 각막궤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진단 즉시 적절한 항균제를 국소 또는 전신투여 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바이러스결막염은 보통 감기와 연관되어 치료를 요하지 않으나, 아데노바이러스는 증상 발현 후 약 2주간은 활동적인 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력이 강하므로 가정이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감염이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필히 수건, 비누, 침구 등을 따로 써야 하며, 신체접촉을 피하고 손을 자주 씻어 질병의 전파를 막아야 합니다. 바이러스의 감염은 눈물 등 분비물을 통해서 이루어지므로 (환자의 눈을 보면 옮는 것은 잘못된 상식임) 유행시기에는 자신의 눈을 만지거나 비비지 않고 손을 자주 씻는 것이 감염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유행성각결막염의 표층각막염

경구용 독시싸이클린이나 에리트로마이신, 아지트로마이신을 사용할 수 있는데 독시싸이클린은 임신중이나 수유중, 7세 이하의 어린아이에서는 금기이고 영아나 유아에게는 에리트로마이신을 사용합니다. 최근 개발된 플루오로퀴놀론 항생제 안약의 점안이 도움이 되며 감염된 환자와 성적접촉을 한 모든 이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산모로부터 임질균 감염의 위험성이 있는 영아는 세프트리악손 정맥주사 혹은 근육주사를 투여하여야 합니다. 또한 결막낭에 과다한 화농이 줄어들 때까지 1시간마다 식염수로 관류를 합니다. 단순헤르페스바이러스 감염이 있는 영아는 항바이러스 국소 사용 및 전신요법이 바이러스감염이 퍼지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신생아눈염증은 예방이 가장 중요한데 예전에 사용하던 질산은 용액은 현재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테트라사이클린과 에리트로마이신 눈연고를 주로 사용합니다. 진균은 각막 깊숙히 침투할 뿐만 아니라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항진균 약제가 별로 없으므로 치료가 어려운데 상품화된 나타마이신 안약을 사용하거나 암포테리신 B 점안액을 만들어 사용하고 전신적인 항진균제 투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각막감염의 정확한 원인균이 배양되기 전까지는 임상양상에 따라 경험적인 항생제를 점안하고 진균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항진균제를 추가하여 사용합니다. 또한 원인균이 동정된 이후에는 감수성이 있는 항생제를 국소 점안 또는 전신적으로 투여해야 합니다. 

안구건조증은 일반적으로 눈물의 수성층의 부족 또는 눈물막의 비정상적인 빠른 증발로 발생하는 것으로 구분 지을 수 있습니다. 눈물은 크게 항상 일정량 분비되어 윤활작용을 하는 기저 눈물과 자극에 의하여 분비되는 반사 눈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눈물의 수성층이 부족한 환자들은 눈에 윤활작용을 해주는 기저 눈물의 부족으로 인한 자극으로 오히려 눈물을 흘리면서(반사 눈물) 안구건조증을 호소할 수도 있습니다. 증발로 인한 안구건조증은 대개 눈꺼풀테의 이상이나 눈꺼풀의 염증과 관련하여 눈물막이 불안정하여 발생합니다.
눈물막의 구조
건성안 증후군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직업이나 전신약물치료, 눈꺼풀과 관련된 해부학적 관련사항 요인에 의하여 악화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안구건조증 유발 요인으로는 콘택트렌즈 착용, 알레르기, 독서, 영화감상, 환경의 변화, 컴퓨터나 현미경 사용, 라식수술, 미용수술, 눈깜박임 이상 등이며 항히스타민, 항경련제, 항정신병제와 같은 약물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이외에도 쇼그렌증후군과 같은 류마티스 질환과도 연관이 될 수 있고 스티븐스 존슨 증후군과 같은 원발성 염증질환으로 인한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증상은 건성안으로 인한 눈충혈보다 자극감, 거칠거칠함, 이물감, 시야흐림, 눈이 피로함, 때때로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점차 질환이 진행됨에 따라 눈부심과 눈꺼풀떨림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좀 더 질환이 악화되면 안구표면에 각질화가 나타나고 궤양, 혈관생성이 생기고 각막흉터가 남게 되어 심각한 시력 상실 또는 시야 손상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안과검진을 통해 볼 수 있는 건성안의 일반적인 임상 징후로는 눈충혈, 낮은 눈물막, 눈물막찌꺼기, 빠른 눈물막파괴시간, 섬유실 모양의 점액 분비물, 안구표면손상으로 각막 또는 결막 염색, 비정상적으로 상승된 눈물의 삼투압 등이 있습니다.
심한 건성안으로 인한 각막, 결막염색조
건성안 치료의 목적은 환자의 증상을 완화하여 삶의 질을 높이고 건성안으로 인한 여러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우선은 건성안을 악화시키는 상황이나 인자(흡연, 먼지, 바람, 건조한 실내)들을 피하고 증상의 정도에 따라 인공눈물을 사용하거나 원인 질환을 치료하고 눈물막의 보존을 위해 누점플러그를 이용한 누점폐쇄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염증성 질환과 관련이 있는 환자에서 싸이클로스포린 A 안약을 3개월 이상 장기간 사용하여 눈물생성촉진에 효과적으로 도움 받을 수 있습니다. 눈꺼풀의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누점폐쇄술

알레르기 반응은 외부 물질(알러젠)에 우리 몸의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나타납니다. 알레르기결막염 환자의 약 70%정도는 알레르기비염, 천식,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아토피질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레르기결막염의 유병률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는 알레르기 원인물질에 대한 감수성을 증가시키는 대기오염이나 흡연의 증가 때문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계절성 알레르기결막염은 나무나 풀의 꽃가루에 의해 나타나고, 비계절성 알레르기결막염은 집안 내 애완동물의 털이나 집먼지진드기로부터 증상이 유발됩니다. 

봄철각결막염의 정확한 발생기전은 아직 규명되지 않고 있으나 주로 봄과 여름에 양쪽 눈에 10대 소년과 20대 소녀에서 자주 나타나며 양쪽 눈에 나타납니다. 아토피각결막염은 아토피피부염이나 천식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 주로 나타나며, 10대 후반부터 시작하여 30~40대 성인 남성에서 주로 발생하는 특징을 갖습니다. 보통 아토피피부염이나 천식 병력이 있습니다. 한편 소프트콘택트렌즈 착용, 의안, 봉합사 노출과 관련하여 거대유두결막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결막염에서 결막유두반응

계절성과 비계절성 알레르기결막염은 가려움, 눈물흘림, 눈꺼풀부종, 결막충혈을 나타냅니다. 결막유두와 결막부종, 충혈이 안구검사상 발견되며 전형적으로 시력에는 영향이 없으며 거의 대부분 알레르기비염과 동반되어 나타납니다. 봄철각결막염은 매우 심한 가려움증과 눈부심, 안검하수증, 굵고 끈끈한 실 같은 분비물이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방패모양의 각막궤양이 발생하여 영구적인 시력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조약돌 형태의 비대한 유두가 윗눈꺼풀결막에서 발견되거나 각막윤부의 비대해진 백색의 유두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아토피각결막염은 가려움증, 작열감, 점액성 분비물, 눈부심, 이물감을 호소하며 결막흉터, 각막염증, 신생혈관형성, 원추각막, 백내장으로 시력이 손상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눈꺼풀피부에 습진으로 인한 변화가 흔하게 나타납니다. 거대유두결막염은 소프트 렌즈를 사용하던 사람이나 렌즈 관리가 소홀하던 사람에게서 많이 보이는 부작용으로 콘텍트렌즈 착용을 중지하고 치료가 끝난 후에는 기능하면 새 렌즈로 바꾸고 렌즈 소독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봄철각결막염에서 발생한 거대유두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집먼지진드기를 막아주는 베개커버나 매트리스를 고려하고 애완동물은 침실 밖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으로 피하고, 청소와 환기를 자주 해주어야 합니다. 비약물적인 방법으로 냉찜질을 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것도 알레르기 원인 물질과의 접촉을 줄여주고 원인 물질의 재유입을 막는 장벽 역할을 하여 경증의 알레르기결막염에 효과적입니다. 약물요법으로 스테로이드제제는 가려움증을 호전시키지만 장기간 사용할 때는 녹내장, 백내장의 합병증에 유의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항히스타민 작용과 비만세포 안정효과를 동시에 갖는 신약제가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싸이클로스포린 같은 면역억제제를 국소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주 재발하거나 증상이 심한 사람은 추운 지방으로 이주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힘든 경우에는 바람 부는 곳을 피하고 안경 등으로 알레르기 원인 물질과의 접촉을 줄이며 서늘한 장소에서 생활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눈외상은 작은 찰과상 또는 결막내 이물질에서부터 심각한 화학적 화상이나 안구파열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눈외상이 있을 때 상해 당시의 자세한 상황 설명은 손상의 정도나 상태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각막찰과상은 둔상 또는 단독 외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각막상피의 손상은 출혈과 날카로운 통증, 눈물흘림, 눈부심을 초래합니다. 각막내 이물은 제거되어야 하며 각막찰과상으로 진단되면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를 점안합니다. 화학적 화상은 직업상 화학약품에 대한 노출로 인해 발생하거나 집에서 제대로 보관되지 않은 화학용기를 아이들이 찾아내어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화학약품이 눈에 들어갔을 때에는 가장 먼저 안전한 용액으로 신속하고 완벽하게 세척을 해야 합니다. 수돗물이나 평행식염수액, 탄산이 섞이지 않은 병에 든 물이나 심지어 우유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간편한 방법으로 물속에 얼굴을 담그고 눈을 뜨는 방법이 있습니다. 병원에 도착하면 즉시 pH를 검사하고 세척 후 20분 후에 다시 pH를 체크하여 pH가 생리학적인 정상으로 될 때까지 세척을 반복해야 합니다. 알칼리성 물질로 인한 부상은 산성 물질보다 더 심각한 손상을 일으킵니다. 화학손상은 통증이 심하므로 국소마취제를 점안하거나 진통제를 투여하고 괴사된 조직은 제거한 후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항생제를 점안하고, 염증반응을 완화하기 위해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점안합니다. 또한 홍채후유착을 방지하고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조절마비제를 점안합니다.
화학적 화상에 의한 충혈
열화상은 폭발화염, 뜨거운 금속, 담뱃재, 폭죽 등에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눈꺼풀화상이지만 눈알까지 화상을 입으면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눈꺼풀화상이 있으면 괴사된 조직은 제거하고 항생제를 투여해 세균감염을 방지하고 자연치유를 기다립니다. 둔상을 입은 환자는 확실히 다른 것으로 확인이 될 때까지 일단 안구가 파열되었을 때의 상황을 고려하면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안구파열의 징후는 통증과 시야 흐림, 출혈성 결막부종, 찢김, 중심을 벗어난 동공, 앞방출혈 혹은 눈 속 유리체출혈을 포함합니다. 눈을 가볍게 촉지하였을 때 말랑말랑하면 안구가 파열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때는 눈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지 않도록 눈보호대를 착용하고 즉시 안과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안구파열이 된 후 수술을 받기까지 시간이 길수록 안내염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예초기 사용 등으로 인한 이물에 의한 안구관통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X-ray또는 CT 촬영으로 이물질을 확인해야 합니다. 안구가 파열되지 않아도 둔상에 의해 안구가 심하게 눌리는 경우에는 홍채 앞에 출혈이 보이는 앞방출혈이 발생할 수 있는데 재출혈이나 녹내장의 위험이 있으므로 안과전문의의 진찰 및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앞방출혈이 있는 환자는 베개를 높게 하여 머리를 올린 상태에서 약 1주일 정도의 안정을 해야 합니다.
앞방출혈
결막밑출혈은 광범위한 외상, 심한 기침이나 재채기, 항응고제와 관련되어 나타나거나 또는 저절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출혈은 하얀색 공막 위에 빨간색 피가 선명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겉보기로는 눈에 큰 문제가 생긴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시간이 지나면서 출혈은 자연적으로 흡수되며(2~3주) 다른 증상은 동반되지 않습니다. 또한 눈에 다른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결막밑출혈
포도막염은 눈 속의 색소가 침착된 구조인 포도막에 생긴 염증으로 홍채와 섬모체(모양체)는 포도막의 앞에 위치한 구조물이고, 맥락막은 눈의 뒤쪽에 있습니다. 포도막염은 병인에 따라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누는데 감염성의 원인으로는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기생충 등이 있고 비감염성은 다시 외인성과 내인성으로 나눕니다. 외인성은 외상, 수술 등 물리적 손상으로 인해 생기고 내인성은 대부분 면역학적 기전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생각됩니다. 내인성 포도막염 환자 중에서도 여러 가지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진단을 하는 추세입니다. 포도막염의 흔한 증상은 시력저하, 날파리증, 통증, 눈충혈, 눈물흘림, 눈부심 등으로, 단안이나 양안에서 전신적인 바이러스 감염이나 결막염에서 나타나는 고름, 눈꺼풀 달라붙음, 가려움 혹은 다른 전형적인 외안부 소견 등의 증상 없이 눈이 충혈되는 경우에 의심해 봐야 합니다. 또한 많은 질환들이 포도막염 형태로 최초 발견될 수 있는데 소아에서는 연소성류마티스성관절염, 선암, 사르코이드증, 강직성척추염 등이 있고, 성인에서는 베체트병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앞포도막염과 관련된 전신질환에는 단순헤르페스, 대상포진, 매독, 톡소플라즈마증, 결핵, 악성종양, 보그트-고야나기하라다 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포도막의 해부학적 구조
포도막염 환자를 보면 먼저 내인성 염증인지, 세균감염이나 종양 등으로 인한 이차적인 염증인지를 잘 감별한 다음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포도막염은 내인성 염증으로 자가면역반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되며 전신적인 류마티스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급성의 포도막염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홍채후유착을 방지해야 하므로 국소적인 스테로이드 점안과 함께 조절마비제를 점안하여 치료합니다. 염증이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 제재의 전신투여나 싸이클로스포린 등의 면역억제제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눈꺼풀질환이란 눈꺼풀테 구조와 관련된 염증의 상태를 일컫는 일반적인 용어입니다. 눈꺼풀질환은 가벼운 경증의 경우 사실 인지하기가 쉽지 않으며, 염증의 별다른 징후 없이 가벼운 충혈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눈꺼풀질환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누는데 속눈썹 뿌리와 부속 피부기름샘의 염증 또는 감염이 있는 앞눈꺼풀판질환(보통 “안검염”으로 불린다)과 마이봄샘의 염증, 감염이 있는 뒤눈꺼풀판질환이 있습니다. 안검염은 주로 포도알균 감염이 속눈썹뿌리와 부속샘에 감염될 때 나타나며, 마이봄샘염은 눈꺼풀판의 뒤쪽에 있는 마이봄샘의 만성 염증으로 원인은 확실하지 않고 대부분 눈꺼풀염증이나 결막염을 동반합니다.
눈꺼풀의 해부학적 구조 (재사용)
안검염은 눈 주위에 붉은 테를 두른 듯 눈꺼풀테가 충혈되어 있고 속눈썹에 딱지가 붙어 있으며 환자는 가려움, 이물감, 자극증상, 결막충혈을 호소합니다. 마이봄샘염은 흰색 비누거품 같은 분비물이 눈꺼풀테와 눈구석 부위에 모여 있고 분비물의 자극으로 인해 결막은 항상 충혈되어 있습니다. 마이봄샘염이 있는 환자의 눈꺼풀테를 짜면 치즈 또는 치약 같은 점액고름성의 분비물이 나오는데 건강한 마이봄샘에서 나오는 맑고 투명한 기름과는 다릅니다. 눈꺼풀질환을 치료하지 않으면 비정상적인 샘의 염증이나 감염으로 급성감염증인 다래끼가 자주 발생합니다. 안검염으로 인한 다래끼는 보통 겉다래끼이며 눈꺼풀 피부를 통해 밖으로 배출되는 반면, 마이봄샘염과 관련된 다래끼는 결막을 통해 안으로 돌출되며 속다래끼라고 불립니다.
안검염과 마이봄샘염
눈꺼풀질환에 대한 치료는 눈꺼풀테를 청결히 하는 것인데 매우 묽게 희석된 아기용 샴푸 혹은 눈꺼풀 세정 용액을 적신 면봉을 깨끗이 닦아 분비물이나 딱지를 제거합니다. 세정은 눈꺼풀에 딱지와 홍반이 사라질 때까지 계속해야 하며, 마이봄샘염의 경우에는 마이봄샘의 분비가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계속해서 치료해야 합니다. 포도알균으로 인한 안검염이 심한 경우에는 퀴놀론 항생제 연고로 속눈썹의 기저 부분에 아침, 저녁으로 눈꺼풀을 세정하면 도움이 되고 더 심한 경우는 경구용 독시싸이클린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국소용 항생제는 눈꺼풀질환의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다래끼의 치료로는 온찜질을 하고 적절한 눈꺼풀 세정이 도움이 되며 짜서 피부쪽으로 농이 나오도록 해야 하고, 농양이 형성되고 배농이 되지 않으면 절개하여 배농시켜야 합니다. 급성 녹내장발작은 눈 안의 방수 출구를 홍채뿌리가 덮어버려 갑자기 안압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기 치료를 하지 않으면 영구적인 실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급성녹내장발작의 원인으로는 선천적으로 방수 출구가 좁아지기 쉬운 가족력이 있거나 심한 원시이거나 앞방이 얕은 눈에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또한 나이가 많아지면서 수정체가 두꺼워져 앞쪽으로 밀리게 되고 홍채뿌리의 탄력성이 감소되어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이외에도 장기간의 독서와 같은 근거리작업, 영화관람 등 어두운 곳에서 장시간 눈을 사용한 경우, 동공을 크게 하는 특정 진정제, 기도확장제, 식욕억제제 등 약물에 의해서도 유발될 수 있습니다. 서양에 비해 우리나라에서 발생률이 높고 특히 50·60대 여성에서 발병률이 높습니다. 갑작스런 발작이 일어나면 불빛을 볼 때 무지개색 달무리가 나타난 다음 심한 눈의 통증이나 두통을 동반한 시력상실을 일으킵니다. 동공은 중등도로 확대되고 빛에 대한 대광반사는 소실되며 눈충혈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신경자극으로 오심 또는 구토가 나타나기도 하여 내과나 신경외과를 찾아 치료시기를 지연시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급성녹내장
급성기에는 응급치료가 필요한데, 응급치료 약물로는 필로카르핀 점안액을 30분 간격으로 투여하면 가벼운 급성 발작의 경우에는 발작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고삼투압용액인 만니톨 용액을 정맥 주사하거나 글리세롤을 오렌지주스나 생리식염수에 섞어 경구 투여합니다. 안압강하제인 아세타졸아미드를 경구 투여할 수 있으며 통증이 심하면 진통제를 사용합니다. 영구적인 전방 출구 폐쇄가 없으면 대부분 24시간 이내에 안압이 조절됩니다. 응급치료로 안압이 조절된 후에는 전방 출구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여 레이저로 홍채절개술이나 홍채절제술을 시행하고 심하면 섬유주절제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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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