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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에 해당되는 글 17

  1. 2012.09.13 호르몬 대체요법
  2. 2012.08.29 전립선암
  3. 2012.08.29 유방통
  4. 2012.08.24 말단비대증
  5. 2012.08.23 부정기 질출혈
  6. 2012.08.21 갑상선 검사
  7. 2012.08.21 난소생식세포종양
2012. 9. 13. 09:46

호르몬 대체요법 건강생활2012. 9. 13. 09:46

폐경은 매달 경험하던 생리가 완전히 중단되는 것을 말하며, 여성 호르몬을 분비하는 난소가 노화되면서 일어나는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폐경은 일반적으로 45세에서 55세 사이에 일어나며 평균 연령은 50세경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어선 것을 고려하면 여성은 일생의 1/3을 폐경 상태로 살아가게 되므로, 폐경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갱년기’는 폐경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지만 엄밀히 말해 같은 의미는 아닌데, 이는 난소 기능의 저하에 따른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로서 일반적으로 폐경 전후 수년간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갱년기’는 폐경을 포함하는 보다 넓은 범위의 시기를 의미하며, 동시에 호르몬 대체요법의 적응이 되는 시기입니다.
폐경의 진단은 생리가 없는 기간이 12개월 이상 지속되었을 때 가능하며, 자궁적출술을 시행하여 생리 여부로 폐경을 판단할 수 없는 경우는 혈액 내 난포자극호르몬 수치를 검사하고 증상을 고려하여 폐경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안면 홍조와 야간 발한은 대표적인 초기 증상입니다. 홍조는 얼굴과 목 부위를 중심으로 달아오르는 느낌과 함께 피부색이 붉게 변화하는 양상으로 나타나며, 약 80%의 폐경 여성이 경험하는 증상입니다. 심한 경우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게 되고, 밤에는 땀이 나는 증상을 초래하여 수면을 방해합니다. 이밖에도 우울감과 여러 관절의 불편감 역시 폐경 초기에 많은 여성들이 경험하는 증상이며, 불안감, 감정의 변화, 신경과민, 집중력 저하, 성욕의 감소 등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요 폐경 증상의 발현시기
중기 변화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결핍이 지속되면서 나타나는데, 질 점막의 윤기와 탄력이 떨어지면서 질 위축증이 나타나고, 분비액 감소가 동반되면서 성교 시 통증이 발생합니다. 또한 이러한 상태에서는 감염이 쉽게 발생하며, 작열감 및 가려움증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편, 질뿐만 아니라 요로 및 방광에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나면서 빈뇨, 소변 시 통증, 요실금 등과 같은 요로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피부 역시 건조해지고 탄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후기 변화는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문제를 쉽게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나,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변화임을 반드시 기억하여야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문제로 골다공증이 있는데, 이 질환은 골강도가 약해지면서 약한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일어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여성의 뼈는 젊은 시절에 가장 튼튼한 시기를 지난 이후 지속적으로 약해지는데, 폐경이 되면 뼈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는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져 골소실의 속도가 빨라집니다. 더불어 골다공증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게 되는데, 일단 골다공증이 발생하면 정상 상태로 다시 회복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령에 따른 골량의 변화
또 다른 중요한 변화로 심혈관계 질환이 증가합니다. 폐경 전 여성에서 에스트로겐은 심혈관 질환에 효과적이어서 질환의 발생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폐경 전에는 남성에 비해 심혈관 질환의 빈도가 낮게 나타나는 반면 폐경 이후는 남성과 유사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실제로 호르몬의 감소는 고혈압, 흡연, 고지혈증 등과 같이 심혈관계 질환을 발생시키는 하나의 위험 인자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한편 폐경 후 에스트로겐 결핍은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인 알츠하이머병을 증가시킨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호르몬 대체요법은 에스트로겐 결핍과 관련된 여러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호르몬 요법은 안면 홍조, 발한, 가슴 두근거림 등의 혈관운동성 증상과 수면 장애 증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또한 우울감, 관절 및 근육통 등의 증상에도 효과적이며, 성 생활과 관련되어 발생하는 문제에 도움을 주어 성적 만족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의 호전에 따라 결과적으로 삶의 질이 향상되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사람에 따라 치료에 대한 반응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복용을 시작한 후 몇 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됩니다.
여성 호르몬이 부족하여 비뇨 생식기의 위축이 발생하면 질 건조, 작열감, 성교시 통증, 재발성 질염 및 방광염, 빈뇨, 절박뇨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호르몬 대체요법은 이러한 증상들에 대해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있습니다.
호르몬 요법은 골밀도를 증가시켜 골다공증을 예방하며, 골다공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골절도 감소시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 연구에 따르면 호르몬 요법은 척추 골절의 위험을 30% 이상 감소시키는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었습니다.
호르몬 대체요법은 직장암 및 대장암을 감소시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방암의 발생율은 직장-대장암에 비해 높지만, 발생율과는 달리 암으로 인한 사망은 직장-대장암의 경우가 유방암보다 많습니다. 따라서 호르몬 대체요법에 의한 직장-대장암의 예방 효과는 매우 중요한 이점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인지 기능은 주의력, 언어능력, 기억력, 학습능력 등의 다양한 기능을 의미하는 뇌의 종합적 기능입니다. 폐경 초기 여성에서 호르몬 대체요법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인지 기능 감소에 대한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폐경 초기 여성에서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행한 경우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한 심혈관계 질환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효과는 치료를 받는 여성의 상태 및 연령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만을 목적으로 한 호르몬 대체요법은 추천되고 있지 않습니다.

앞서 설명한 호르몬 대체요법의 이점이 곧 치료의 적응증으로 생각될 수 있으며, 현재 전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호르몬 대체요법의 일반적인 적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호르몬 요법은 대부분의 여성에서 별다른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사용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는 담당 의사와의 상담 후 사용 여부를 결정합니다.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행할 때에는 치료 대상 여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가장 적합한 호르몬의 성분 및 용량, 투여방법, 기간 등을 결정합니다. 모두에게 알맞은 한 가지의 공통적인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치료는 담당 의사선생님의 판단에 따라 개별화되어 다양하게 이루어지게 됩니다.
폐경 후 나타나는 대부분의 폐경 증상 및 골다공증 등은 에스트로겐 (난포호르몬)의 결핍 때문에 발생하므로 에스트로겐을 투여하면 이러한 문제들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자궁이 있는 여성에서 에스트로겐만을 장기간 사용하면 자궁내막증식증 및 자궁내막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 자궁내막을 보호하기 위해 프로게스토겐 (황체호르몬 성분) 제제를 함께 사용하여야 합니다.
프로게스토겐 제제는 천연제제인 프로게스테론과 합성물질인 프로게스틴이 있습니다. 이 제제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에스트로겐 투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자궁내막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자궁이 없는 여성에서는 일반적으로 프로게스테론 제제를 사용하지 않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티볼론은 3가지 대사물질을 통해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토겐, 안드로겐(남성호르몬)의 효과를 모두 나타냅니다. 다른 호르몬 제제와 마찬가지로 폐경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고 골다공증 및 골절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유방이나 자궁내막에서 난포호르몬의 활성을 막기 때문에 유방통이 적고 질 출혈 빈도도 낮습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충분한 효과를 나타내면서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적절한 용량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효과가 있는 최소 용량을 사용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지만, 치료 효과가 부족한 경우임에도 저용량의 호르몬만을 고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호르몬에 대한 반응은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개개인에 알맞은 용량은 증상 호전 및 검사 결과 등을 고려하여 의사선생님에 의해 조절됩니다.
호르몬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투여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방법은 알약의 형태로 경구 복용하는 것이지만, 이외에 비경구 투여법도 있습니다. 다양한 용법은 각각에 따른 장, 단점이 있으며, 각 개인에서 알맞은 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가장 적합한 방법은 담당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여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복용 방법입니다. 경구 복용 시 호르몬은 위장관에서 흡수된 후 먼저 간으로 이동하여 대사의 과정을 거쳐 전신으로 순환되는데, 이러한 간에서의 대사 과정에 의해 일부는 좋은 영향이 일어나는 반면, 일부는 유해한 영향이 있기도 합니다.
패치 또는 젤 형태를 통하여 호르몬이 간을 통하지 않고 피부를 통해 직접 혈액으로 흡수되도록 만든 형태입니다. 간에서의 대사가 없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며, 담낭 질환의 위험 및 위장관 부작용이 감소됩니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 흡수에 차이가 나타나며 일부에서는 약물이 닿은 부분에 자극으로 인한 불편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을 크림 혹은 질정 형태로 질 내에 투여하게 되면 질염이나 비뇨생식기 증상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질 내에 크림을 바르는 경우도 질 점막을 통해 혈액 내로 흡수되어 전신적 작용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장기적인 사용 시에는 자궁내막 자극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궁적출술을 시행 받은 여성은 일반적으로 에스트로겐 단독 요법을 시행합니다.
자궁이 있는 여성은 에스트로겐에 의한 자궁내막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 프로게스토겐을 병합하여 사용하여야 합니다. 프로게스토겐을 병행하는 방법에는 크게 2가지가 있는데, 먼저 주기적 요법은 에스트로겐을 투여하면서 매달 12~14일 정도만 프로게스토겐을 투여합니다. 질 출혈은 프로게스토겐 투여가 끝난 후 시작되는 것이 보통이며, 출혈 양상이 예상과 많이 다른 경우에는 이상 출혈로서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지속적 요법은 프로게스토겐과 에스트로겐 성분을 매일 사용하는 방법으로, 출혈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질 출혈을 불편하게 느끼는 여성은 이러한 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여 시작 후 첫 몇 달 동안 부정기적 출혈이 나타날 수 있으며, 폐경이행기의 여성보다는 폐경이 된 후 일정 기간이 경과한 여성에서 알맞은 방법입니다.


호르몬 투여 방법

폐경 후 호르몬 대체요법은 심혈관 질환의 발생을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으나, 최근 연구들에서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병합 요법이 예상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심장병 예방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치료 초기에는 위험도가 증가할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토겐 병합요법은 심혈관 질환의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한 목적만을 위해서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폐경 초기의 비교적 건강한 여성들에서는 예방 효과가 있으므로 나이가 많은 여성의 경우와는 별도로 생각하여야 하며, 에스트로겐 단독 요법의 경우에는 심혈관질환의 발생을 감소시킵니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병합 호르몬 대체요법 사용 시 정맥 혈관내 피가 엉겨 혈관 통로를 막는 혈전증의 위험도가 약 2배 증가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주로 고용량의 에스트로겐을 사용하는 경우 위험이 증가합니다. 이러한 효과는 심혈관 질환과 마찬가지로 시작 첫해에 가장 높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감소합니다. 따라서 가족력이 있거나 위험성이 있는 여성의 경우 가급적 비경구투여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르몬 대체요법시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되며, 이러한 효과는 에스트로겐 단독 요법 및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병합 요법 모두에서 나타납니다. 하지만, 호르몬 대체요법의 주요 대상인 폐경 초기 여성에서는 뇌졸중의 빈도가 매우 낮으므로 위험도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뇌졸중이 발생하는 여성의 수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또한 호르몬 대체요법에 의한 뇌졸중은 주로 허혈성 뇌졸중으로 국한되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혈성 뇌졸중의 가족력이나 위험 요인이 있는 여성의 경우 정맥 혈전증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가급적 비경구투여 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경구 호르몬 제제는 간에서 대사되면서 담즙의 성분에 영향을 주게 되므로, 담낭 질환의 위험이 있는 여성에서 담석의 생성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의 용량이 높고, 사용 기간이 길수록 담낭 질환의 위험은 높아집니다. 담낭 질환이 있는 여성 역시 비경구적 호르몬 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국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폐경 후 호르몬을 사용하는 여성은 사용하지 않는 여성에 비해 유방암의 상대적 위험이 약 30% 정도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는 호르몬 비사용자에서 여성 100,000명당 10명의 유방암이 발생한다고 하면, 호르몬 사용자에서는 100,000명당 13명의 유방암 환자가 발생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최근 연구에서는 장기간의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 병합 요법 시 유방암의 위험이 증가하는데 반하여 에스트로겐 단독 요법 시에는 유방암의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아울러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는 여성이라고 할지라도 호르몬 요법을 받는다고 하여 유방암이 더욱 증가한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방암은 갑상샘암과 함께 여성암 중 가장 흔한 암이지만, 발생율은 서구에 비하여 아직까지 낮습니다. 따라서 호르몬을 투여 받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의 위험도가 30% 정도 증가한다는 외국의 연구 결과를 적용한다고 하더라도 호르몬 요법으로 인한 유방암의 위험도 증가는 미미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쉽게 설명하면 호르몬 요법에 의한 유방암 발생의 위험은 비만에 의한 유방암 발생 위험보다 낮습니다.
또한 과거 유방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던 많은 연구들은 특정 성분의 약을 사용하였는데, 최근에는 이러한 성분의 약이 거의 사용되고 있지 않으며,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일부 새로운 성분의 약물들은 유방암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들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행하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 및 검사를 하게 되는데, 이와 함께 직접적 관련성은 없더라도 발생 가능한 다른 질병에 대하여 검사를 시행하는 것도 매우 유익합니다. 치료 중 병원 방문 시기나 횟수, 검사 등은 의사선생님에 따라 다소 다를 수 있으나, 일반적인 검진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궁경부암은 호르몬 요법과는 관련이 없으나, 최소한 1년에 한 번은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에 근종이 있는 여성에서는 호르몬 요법 중 간혹 크기가 증가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골반 진찰 혹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유방 X-선 혹은 유방 초음파 등을 1년에 1회 검사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유방 X-선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검사가 어려운 경우나 유방조직이 치밀하여 검사의 효용성이 낮은 경우는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작하기 전에 골다공증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골밀도 검사를 시행하여야 하며, 치료 후 효과를 판별하기 위해 1~2년 마다 검사를 시행합니다.
뼈는 흡수와 생성을 반복하는 역동적인 기관으로, 흡수가 생성을 초과하는 상황이 되면 골다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골교체와 관련된 대사 물질을 측정하면 치료에 의한 변화를 골밀도 검사에 비해 빠른 시간 내에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검사는 혈액 또는 소변을 통해 이루어지며, 치료 전 상태와 치료 후 3~6 개월 후의 상태를 비교하게 됩니다.
혈액 내 높은 콜레스테롤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위험 요인인데, 폐경 이후에는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행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게 되며, 치료 전후의 수치 확인이 필요합니다.
호르몬 대체요법 중 불규칙한 출혈이 있는 경우 자궁내막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상이 발견된 경우에는 자궁내막 조직 검사를 통해 조직학적 진단을 확인하게 됩니다.
같은 용량의 호르몬이라도 개인의 특수성에 따라 흡수 및 대사가 다를 수 있으므로 혈액 내 호르몬 농도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액 내 여성호르몬의 농도가 적절히 유지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혈액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호르몬 치료 전에 간 기능 장애, 고혈압, 당뇨병, 갑상선 기능 장애 등이 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시행하고 치료 후 경과를 추적,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작한 뒤 중단하게 되는 흔한 이유로 자궁출혈 및 유방암에 대한 불안감이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이는 담당 의사선생님과 충분히 상의한다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며, 치료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호르몬을 투여하는 여성의 의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 대체요법은 단기 요법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약을 투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골다공증에 대한 효과와 같은 유익한 변화는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여성 스스로가 호르몬 투여의 효과를 느낄 수 없습니다.
특히 주변에서 호르몬이 암을 유발한다는 등의 이야기를 접하게 되면 걱정과 함께 자의적으로 투여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치료 시작 전에 호르몬 치료에 대한 득실에 대하여 담당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여야 하며, 이후 치료와 관련된 궁금증 및 걱정들도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해결하도록 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 편안하고 올바른 호르몬 대체요법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여성은 폐경이 되면 기초대사량이 감소하면서 자연적으로 체중이 증가하고 복부에 지방이 축적됩니다. 그러나 호르몬 대체요법을 받는 여성은 오히려 평균적으로 체중이 덜 증가하고 복부 비만이 예방됩니다.
일부 여성에서는 살이 찌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나, 이는 전체 여성 중 일부에 불과하며 기존 연구를 통해 호르몬 복용 시 살이 찌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또한 호르몬 치료 후 전반적인 몸 상태가 좋아지고, 이에 따라 음식 섭취가 증가하는 것이 체중 증가의 원인으로 생각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운동과 식이요법 등의 생활습관 변화로서 충분히 대처가 가능하다고 생각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증가되는 경우에는 비경구요법의 투여 방법으로 바꾸어보면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르몬제를 5년 이상 복용하는 경우 유방암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 근거해서 5년 이상의 호르몬 대체요법은 위험하기 때문에 반드시 중단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으나 이는 올바른 생각이 아닙니다. 호르몬 대체요법 시 몇 가지 부작용과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 높은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 여성의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여성에서는 호르몬 대체요법으로 인한 이득이 손실보다 훨씬 크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호르몬 대체요법의 지속 여부는 한 가지 문제에 국한하여 판단해서는 안 되며 각 개인에 따른 이점과 위험성을 정확히 고려하여야 하므로, 전문 의사와 상담 후 맞춤식 치료를 시행한다면 장기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국제적 권고 기준에서도 호르몬 치료의 기간을 특별히 제한하고 있지 않으며 의사의 판단에 따라 지속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유방암과 관련된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호르몬 대체요법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천연 추출물 등의 대체 치료를 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약물 및 식품의 경우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의 처방에 따라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약물들이 기존 호르몬 제제에 비해 우선적으로 사용되는 일차적 약물은 아닙니다. 여성들이 꼭 알아야하는 사실은 ‘천연 성분’이라고 해서 반드시 약물보다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천연 성분 중 안전성이 밝혀진 것은 그리 많지 않은 반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여러 호르몬 제제들에 대해서는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용자를 통해 득실이 이미 파악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천연 약물 및 식품들은 기존의 호르몬 제제에 비하여 효과가 적은 것으로 보고 되고 있으나, 이에 비해 비용은 매우 비싼 편입니다. 따라서 무조건 천연 제제를 사용하기 보다는 각각의 상황에 따라 어떠한 치료가 더 이득이 될 수 있는지를 먼저 고려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아직까지 유방암 치료 후 호르몬 치료제로서 안전하다고 알려진 약물은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유방암 환자의 경우 전문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 방침을 결정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호르몬 치료는 난소암이나 자궁경부암으로 수술을 받고 폐경이 된 여성에 있어서 암의 재발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습니다. 또한 자궁내막암의 경우 1기 및 2기에서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으며, 대장-직장암으로 진단된 여성이 호르몬을 사용하게 되면 호르몬을 사용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생존율이 더 높습니다. 아울러 최근 갑상샘암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 경우에도 안심하고 사용하여도 됩니다.
요약하면, 현재까지 유방암 이외에 호르몬 치료로 인해 기존 암의 재발 위험이 증가된다고 명확히 결론이 내려진 경우는 없는 상황이며, 삶의 질 향상 및 장기적 건강의 유지를 위해 오히려 더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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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9. 11:38

전립선암 질병정보2012. 8. 29. 11:38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장기로서 정액의 일부를 만들어 내는 생식 기관 중 하나입니다. 전립선에서 만들어지는 정액은 전체 정액 3ml를 기준으로 약 1ml정도를 차지하며, 사정 시 초반에 나옵니다.
전립선은 선 (glandular) 조직과 이를 둘러싸는 섬유근 (fibromuscular) 조직으로 이루어진 부성선 기관 (accessory sex gland)으로 정상 성인의 평균적인 전립선 무게는 약 15-20g이며, 평균적인 크기는 길이 4cm, 폭 2cm, 그리고 깊이 2cm입니다. 전립선 선체는 요도를 중심으로 동심원 형태로 배열되어 있으며, 여기에서 나온 15-30개의 도관이 전립선 요도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전립선 전체는 정맥총 (venous plexus)과 탄성 섬유 (elastic fiber)가 풍부한 결합조직 피막에 의해 싸여 있으며, 70%를 구성하는 선체는 다량의 간질 (stroma) 내에 매몰되어 있습니다. 전립선은 위로는 방광경부와 인접하여 전방의 치골 전립선 인대 (puboprostatic ligaments)에 고정되어 있으며, 아래로는 비뇨생식 격막 (genitourinary diaphragm) 에 의해 고정되어 있습니다. 전립선 후방으로는 튼튼한 근막 (Denonvillier's fascia)이 있어 직장과 분리되어 있습니다.
전립선의 정맥 혈류는 전립선 정맥총을 이루며, 이는 음경의 심배 부정맥 (deep dorsal vein)과 합류하여 내장골 정맥 (internal iliac vein)으로 배출됩니다. 전립선 정맥총은 척추 주위의 정맥총 (paravertebral plexus of Batson)과 교류가 많아, 이 때문에 전립선암의 척추 전이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전립선의 림프관은 내장골, 외장골, 천추, 방광 림프절로 배출됩니다.
1912년 Lowsley는 전립선을 5개의 엽으로 나누어 2개의 측엽과 전엽, 중엽, 후엽으로 구분하였으나, 이러한 엽 구조 개념 (concept of a lobular structure)은 1968년 McNeal에 의하여 주장된 대별 개념 (zone concept)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 개념은 전립선의 선 조직을 요도에 대한 위치, 병리학적 병변, 발생학적 근거 등에 따라, 중심대 (cental zone), 말초대 (peripheral zone), 이행대 (transitional zone), 전방 섬유로성 기질 (anterior fibromuscular stroma), 전립선 괄약근대의 다섯 개 대로 분류합니다. 이러한 분류는 전립선의 해부학적 구조와 일치할 뿐 아니라 주요 질환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와도 부합하는 것으로, 임상적으로 유용한 구분법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남성생식기의 위치와 구조
전립선은 남성에만 있는 부성선의 하나로, 정액 성분 중, 정자를 통해 운반하는 액체 성분의 많은 부분을 만들어 내고 또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립선에서 분비되는 전립선액은 정액의 약 1/3을 차지하며 정자의 운동성에 도움을 주어 수태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또한 알칼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여성 나팔관의 산성농도를 중화시켜 난자와 정자의 수정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립선은 남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기능을 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남성 호르몬에는 테스토스테론이 있습니다. 대부분이 테스토스테론인 남성 호르몬은 태아의 전립선을 자극하여 성인에 이르기까지 전립선을 자라게 하는데, 만약 남성호르몬이 충분치 않은 경우에는 전립선이 완전히 자라지 않습니다. 정자에 영양분과 액체 물질을 공급하는 것이 전립선의 주요 기능이며, 아기를 다 낳은 후에는 그 기능이 크게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테스토스테론은 대부분 고환에서 만들어지지만 일부는 부신에서 만들어집니다.
정상적인 세포는 일정기간 생존하면서 기능을 하고 사멸하는데, 어떤 경우에는 세포가 사멸하지 않고 계속 증식하여 종괴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러한 종괴를 종양이라 하는데 전립선 종양에는 전립선 비대증과 같은 양성 종양과 전립선암과 같은 악성 종양으로 나뉩니다.
전립선암 세포는 정상적인 통제에서 벗어난 증식을 하며, 계속 성장하면서 주변의 다른 조직으로 침윤하거나 혈관이나 림프관을 침범하여 멀리 떨어진 조직으로 전이를 하게 됩니다.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암의 대부분은 전립선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입니다. 전립선암은 말초대 (peripheral zone)에서 70-80%, 이행대 (transition zone)에서 20%내외, 그리고 중심대 (cental zone)에서 5%정도가 발생합니다. 전립선의 말초대나 이행대는 모두 요생식동 (urogenital sinus)에서 기원하고 있으나 중심대는 이와는 달리 암 발생이 거의 없는 정낭과 함께 중신관(mesonephric duct)에서 기원하기 때문에 암 발생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립선암의 조직학적 분류에는 임상적 예후가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며, 그 외에 선 조직의 분화 정도, 세포학적 이형성 정도, 핵의 이상소견 등에 따라 분류할 수 있습니다.
여러 분화도 분류법 중, 재현성과 예후에 대한 예측성이 높은 Gleason에 의한 분류법이 가장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약확대 현미경 하에서 보았을 때 나타나는 선(腺)의 형태 (architecture)를 분화가 제일 좋은 1등급에서부터 가장 나쁜 5등급까지로 나눈 다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양상과 그 다음으로 많이 나타나는 양상의 분화도를 합쳐서 나타내며 Gleason score 라고 합니다.


글리슨(Gleadon)등급 체계
전립선에서 생기는 암의 95%는 관선방 분비 상피(duct-acinar secretory epithelium)에서 발생하는 선암이고, 5%는 이행 세포암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선암의 85%는 주로 말초대에서 발생합니다. 전립선에 생긴 전암성 변화를 전립선 상피내 신생물이라고 하는데 이는 전립선암 환자의 약 1/3에서 발견됩니다. 분화도가 나쁜 고악성도 전립선 상피내 신생물은 침윤성 전립선암의 80%에서 발견되며, 분화도가 좋은 저악성의 전립선 상피내 신생물은 침윤성 전립선암의 20%에서 발견되어 고악성도의 전립선 상피내 신생물은 전립선암의 전구병변으로 생각됩니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하였는데, 그 중 전립선암은 연 7,351건 발생하여 전체 암 발생의 3.8%로 7위, 남성의 암 중에서는 5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29.6건입니다. 연령대별로는 70대가 40.8%로 가장 많고, 60대가 36.6%, 80대 이상이 11.3%의 순입니다.(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1년 12월 29일 발표 자료)

전립선 세포가 암세포로 변화하는 과정에서는 세포의 암적 변화를 억제시키는 유전자 기능이 저하되고 세포의 암적 변화를 유도시키는 유전자가 활성화되면서 암세포가 형성됩니다. 동물성 지방이 많은 과다한 육류 섭취 등도 이런 과정을 가속화시킬 수 있으며, 남성호르몬의 영향도 받습니다. 또한 전립선암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게 더 잘 발생합니다.
전립선암은 주로 노인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전립선암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소인, 남성 호르몬의 영향, 음식 및 식이습관 등이 관련 있을 것으로 추측되며, 특히 지방 섭취의 증가 즉, 식생활의 서구화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전립선의 감염성 질환, 성생활의 정도, 사회ㆍ경제적인 상태 등이 전립선암의 원인으로 거론되나 명확히 확인된 것은 없습니다. 특히 전립선암은 임상적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잠재성 암이 많고, 사람마다 전립선암이 자라는 속도가 달라 어떤 환자에게서는 매우 빨리 진행하는데 반해 다른 환자에게서는 수년에 걸쳐 서서히 자라서, 전립선암의 자연 경과도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립선암은 과거에는 전이가 나타난 후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전립선암에 대한 관심의 증가와 암 검진의 보편화,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 경직장 초음파 검사 및 생검 등 진단기술의 발전으로 전립선암도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다행스러운 상황입니다.
나이는 전립선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입니다.
전립선암은 나이에 비례하여 증가하는데, 40세 이하에서는 드물고, 50세 이상에서는 급격히 증가합니다. 주로 60세 이후의 노인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2007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전립선암은 연령대별로 70대가 39.9%로 가장 많고, 60대가 37.0%, 80대 이상이 11.9%의 순입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09년 12월 21일 자료) 80대 이후에 발생률이 줄어드는 이유는 한국 남성의 평균수명이 76세이기 때문에 80대 이후의 전립선암 환자가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다수의 연구에서 전립선암의 발생률과 사망률이 인종 간에 많은 차이가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전립선암 발생률은 동양인에서 가장 낮고 미국, 캐나다, 스칸디나비아인 등에서 가장 높습니다. 미국에 거주하는 흑인은 백인보다 전립선암 발생률이 약 30%가량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흑인은 진단 당시에 이미 암이 진행되어 있고 암이 진행된 정도가 비슷하더라도 백인보다 생존율이 낮습니다. 전립선암의 5년 생존율은 흑인이 62%로 백인의 72%보다 낮습니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조사결과는 미국에 거주하는 일본인의 전립선암 발생률이 미국 거주 백인보다는 낮으나 일본에 거주하는 일본인보다는 훨씬 높다는 것입니다. 이는 생활환경이 전립선암 발생에 중요한 원인 중 하나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립선은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장기입니다. 그러나 체내의 남성 호르몬 농도와 전립선암 발생 위험과의 관계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남성 호르몬의 대부분은 고환에서 생성되는데 고환을 제거한 남자에서는 전립선암이 발생하지 않으며, 전립선암 환자도 약물이나 수술로 고환을 제거하면 전립선암이 퇴화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암연구소 (National Cancer Institute)에서 전립선암 예방 연구 (Prostate Cancer Prevention Trial)의 7년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 호르몬 억제제를 복용한 남성에게서 24.8%의 전립선암 유병률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러나 18개 코호트 연구를 종합한 메타 분석에 따르면, 혈중 남성 호르몬 농도와 전립선암 발생과는 별다른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뇨병이 있으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있습니다.
여러 편의 메타분석 논문에 의하면, 당뇨가 없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환자는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10-20% 낮은 것으로 보고하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는 비교적 일관되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오래될수록 전립선암 발생 위험은 더욱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뇨병이 전립선암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기전은 명확하지 않으나, 여러 가지 가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로 당뇨병에 의해서 체내 남성호르몬 농도가 낮아지고, 이로 인해 전립선암 발생이 감소한다는 해석이 있습니다. 또 다른 기전으로는 당뇨병 환자는 체내 인슐린 농도가 낮아 전립선암의 위험 인자로 작용하는 인슐린형 성장 인자 1 (insuline-like growth factor 1, IGF-1)의 형성이 제한되기 때문에 전립선암 발생이 적은 것이라고 합니다.
전립선암 중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9%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형제가 전립선암인 경우 전립선암이 발생할 확률은 3배 정도 높고,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도 어느 한쪽이 전립선암인 경우 다른 한 명에서 전립선암이 발병할 확률은 4배 이상 높았습니다. 또 전립선암의 가족력이 있는 집안은 그렇지 않은 가계에 비해 전립선암의 발생가능성이 8배 정도 높았습니다.
전립선암과 관련된 유전 인자는 젊을 때 암의 발생을 촉진시키며 상염색체 우성 유전을 합니다. 이 유전자의 빈도는 약 0.003% 정도인데, 유전에 의한 전립선암은 전체 전립선암 환자의 9%정도이지만, 55세 미만에서 발생하는, 즉 비교적 일찍 발생하는 전립선암 중에서는 약 45%를 차지합니다. 전립선암과 관련된 유전 인자가 상염색체에 존재하기 때문에 부계의 가족력뿐만 아니라 모계의 가족력도 중요합니다.
유전성 전립선암의 특징은 이른 나이에 발생한다는 것인데, 보통 60세 이전, 특히 55세 이전에 전립선암이 발생합니다. 이는 유전성 전립선암이 일반적인 전립선암에 비해 7년 이상 일찍 발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유전성 전립선암이 보다 이른 나이에 발생한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임상적 양상은 일반적인 전립선암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는 일본의 유전성 전립선암에 관한 연구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는데, 따라서 유전성 전립선암의 양상은 서구인과 동양인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만과 전립선암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는 상당수 있지만, 결과는 일관되지 않아 논란이 있습니다.
최근의 대규모 역학 연구에 의하면, 비만하면 높은 병기의 전립선암의 발생과 사망 위험은 증가하는 반면, 낮은 병기의 전립선암의 발생은 오히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다수의 연구에서도 비만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와 감소시킨다는 상반된 결과가 제시되거나, 비만과 전립선암 발생이 별다른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연구에서는 비만할수록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연구 결과가 일관적이지는 않지만, 비만하면 높은 병기의 전립선암이 증가한다는 증거가 있으므로 전립선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정 체중을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식이가 전립선암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았고 또 현실적으로 식이와 연관된 연구를 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개인이 장기간 섭취한 음식의 양을 정량화하기 힘들고, 과거에 식생활이 어땠는지 확인하는 조사가 정확할 수 없어서 원인 음식을 밝히는 것이 매우 어려우며 또한 혈중 영양소의 개인차가 매우 다양하고, 식생활 습관은 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섬유질이 많고 동물성 지방이 적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전립선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으로 이주한 일본인에서 전립선암 발생이 증가하는 이유도 동물성 지방 섭취의 증가로 보기도 합니다.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남성 호르몬이 많이 만들어져 전립선암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립선암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추정되는 다른 요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밝혀진 유일한 직업은 농업이며, 그 이유는 농업에 쓰이는 제초제와 같은 화학약품에 대한 과다 노출이라고 생각됩니다. 제초제와 전립선암과의 관계는 너무나도 확실해서 미국 정부는 전립선암에 걸리게 된 베트남전 참전 병사들에 대하여 지원을 해주기로 결정했을 정도입니다.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 요인으로는 정관 절제술과 흡연, 성관계의 횟수 그리고 다른 전립선 관련 질환(전립선 비대증)을 앓고 있는 것 등이 있습니다. 또한 남성이 운동을 하거나 직업을 갖고 있는지의 여부는 전립선암의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습니다.
전립선암의 알려진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나이, 인종, 호르몬, 전립선암 가족력, 비만, 유해 물질에 노출되는 직업 등입니다. 이 중 나이와 인종은 바꿀 수 없지만, 나머지 위험 요인은 적절한 중재와 예방 습관 실천을 통해서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의 예방법
과체중 또는 비만한 경우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식이 조절과 적절한 운동을 통하여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농약, 코크스, 유기 용제, 방사능 물질, 금속성 먼지 등 유해 물질에 노출되는 직업, 신체 활동이 적은 직업, 전신에 진동이 전달되는 작업에 노출되는 직업 등에 종사하는 근로자에게서 전립선암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작업장에서는 반드시 보건안전수칙을 지키고 유해 물질에의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식생활과 영양이 전립선암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는데 지방의 섭취가 전체 에너지 섭취량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구에서 아시아보다 전립선암이 많이 발생하며, 특히 동물성 지방이 전림선암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기타 다른 식품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미세 영양소라 불리는 여러 가지 영양소가 항산화제 역할을 하고 그것이 암의 예방에 기여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알파 토코페롤은 흡연자들의 전립선암을 예방하는데 기여하며, 토마토에 많은 성분인 라이코펜, 미량 원소인 셀레늄, 콩에 많은 제니스틴(genistein) 등이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 D가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는 혈중 칼슘치를 증가시키지 않는 비타민 D제제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또한 녹차, 레티노익산,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등도 전립선암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동물성 지방이 많은 육류의 과다한 섭취를 피하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 신선한 과일과 야채, 콩 종류 등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전립선암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립선암의 위험을 낮추는 대표적인 성분은 라이코펜입니다. 라이코펜은 토마토, 수박 등에 들어있는 빨간 색소인데 이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므로 전립선암을 예방합니다. 미국에서 48,000명의 의사들이 6년간 실시한 실험에 의하면 토마토가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은 사람은 전립선암의 발병률이 20% 감소하였으며, 일주일에 10회 이상 먹은 사람은 발병률이 50% 에 그쳤습니다. 서양에서는 샐러드 조리 재료로 토마토를 가장 많이 쓰고 이탈리아에서는 토마토를 정력제로 믿고 엄청나게 많이 먹습니다.
흔히 가공식품은 설탕 및 각종 첨가물이 들어가 있어 몸의 균형을 깨고 암을 유발하는 등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토마토의 경우는 다릅니다. 토마토는 가공식품이 생 토마토보다 더 항암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라이코펜은 완숙한 토마토일수록 그 성분이 풍부합니다. 그런데 시중의 토마토 가공식품들은 반드시 완숙 토마토를 사용해 만들기 때문에 케첩이나 토마토소스 등의 가공식품에는 그만큼 항암 성분이 풍부해 암 예방에 효과적인 것입니다. 식품 내의 라이코펜 함량은 토마토 페이스트가 가장 많아 100g당 55.5mg이며 다음으로는 토마토소스 및 토마토케첩, 토마토퓨레, 스파게티소스, 토마토주스, 토마토의 순입니다.
또한 카레의 노란 색소로 사용되는 커큐민이 전립선암 발생과 전이를 막는데 효과적이라는 동물 실험 결과가 새롭게 발표되었습니다. 카큐민은 인도 등 열대와 아열대 지방에서 재배되는 다년생 식물 성분으로 주로 카레와 겨자 등의 색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비타민과 미네랄도 전립선암의 위험을 줄여준다고는 하나 아직은 명확한 증거가 없습니다. 하루 50mg의 비타민 E (토코페롤)를 섭취하면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암의 예방에는 영향이 없고 오히려 심장 질환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좋지 않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셀레늄은 사람과 동물에 필수적인 무기질 영양 물질로 전 세계의 토양에 분포되어 있으며 전립선암의 발생 위험을 낮추어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타민 A의 결핍은 전립선암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또 다른 연구에서는 비타민 A의 과다 투여가 전립선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제제를 복용할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셀레늄과 비타민 E의 전립선암의 화학예방제로서의 기대되는 역할을 근거로 셀레늄과 비타민 E의 암 예방 연구 (Selenium and Vitamin E Cancer Prevention Trial, SELECT)가 계획되었습니다. 이 임상 연구는 제3상, 무작위, 이중 맹검, 대조군, 인구 기반의 연구로 비타민 E와 셀레늄을 단독 또는 혼합 투여하였을 때 전립선암 예방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하는 것이 그 목적이었습니다. 직장수지검사에서 이상이 없고 전립선 특이항원이 4.0ng/ml 이하이며 혈압이 정상 범위에 있는 50세 이상의 미국 흑인 또는 55세 이상의 백인을 대상으로 셀레늄 (L-selenomethionine 200μg/day) 복용군, 비타민 E (all rac--tocopheryl acetate 400IU/day) 복용군, 셀레늄과 비타민 E 복용군, 위약군 등 4군으로 나누었고 이들을 7-12년 동안 직장수지검사 및 전립선 특이항원에서 이상 소견이 발생할 경우 전립선 조직 검사를 시행하도록 하였습니다. 2009년 1월 미국의학저널 (JAMA)에 보고된 이 임상 시험의 결과는 기존의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던 결과들과는 대조적으로 35,533명을 중간값 5.5년의 추적 기간 동안 관찰하였을 때 4군간 전립선암의 발생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저자들은 기존의 연구에서 나타난 효과가 SELECT에서 나타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습니다. 셀레늄과 관련해서는 첫째, 이전 연구에서 환자군의 수가 너무 적은 상황에서 여러 분석을 통해 우연히 의미있는 결과 (chance findings due to multiple testing)가 나왔을 가능성, 둘째, 이전 연구에서 사용한 high-selenium yeast가 SELECT에서 사용한 L-selenomethionine보다 더 효과 좋은 제제였을 가능성, 셋째, 이전 연구에 포함된 환자군의 셀레늄 수치가 낮은 반면 SELECT의 환자군은 78%에서 셀레늄 수치가 이전 연구에서의 수치보다 높아 셀레늄 보충 효과가 확실하게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을 제시하였습니다. 비타민 E와 관련해서는 첫째, 이전 연구에서 사용한 용량 α-토코페롤 50mg/day (약 50IU/day)이 SELECT에서 사용한 400IU/day보다 더 효과가 좋은 제제였을 가능성, 둘째, 비타민 E는 흡연자에서 더 효과적으로 전립선암 위험성을 낮추어 준다는 보고들이 있는데, 이전 연구에서는 환자군이 모두 흡연자인 반면, SELECT에서는 60% 미만의 환자군만이 흡연자인 점 등을 제시하였습니다.
비타민 D는 암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는 호르몬입니다. 우리는 음식과 햇빛에서 비타민 D를 공급받습니다. 피부가 햇빛에 노출되면 콜레스테롤로부터 비타민 D가 합성되고 신장에서 활성화된 형태로 변형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이 활성화된 비타민 D가 세포를 잘 분화시킨다는, 다시 말해 세포의 형태를 원형 그대로 유지시켜 주며 그 성장을 느리고 질서 있게 유지시켜 준다는 점입니다.
녹차의 항암 효과가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1978년부터입니다. 일본 시즈오카현의 암 사망률이 일본 전국 평균에 비해 현저히 낮게 나타나자 그 원인을 조사한 결과, 그 지역 내에서도 특히 녹차 생산지의 위암 사망률이 다른 지역의 1/5정도로 매우 낮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중국의 연구에서도 남성들이 녹차를 매일 마시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을 2/3나 줄일 수 있으며, 녹차를 마시는 양이 많을수록 그리고 녹차를 마신 기간이 길수록 발병 위험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의 주요 기능성 성분은 폴리페놀성 화합물인 카테킨류로, 녹차에는 약 10-18%가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것은 찻잎을 발효해서 만드는 우롱차나 홍차에 비해 더 높은 함량입니다. 카테킨류는 녹차의 씁쓸하고 떫은 맛을 내는 성분으로 항산화 효과가 탁월하고 녹차의 항암 효과, 항균 효과, 심장병 발생 억제 효능을 나타내는 성분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통계역학 연구에 따르면 콩 섭취가 많은 나라의 경우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낮다고 합니다. 이는 콩 섭취 같은 식이적 요소가 전립선암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하며, 때문에 앞으로도 전립선암 치료제와 화학적 암 예방제로서 콩의 미래는 밝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남성 호르몬 억제제는 주로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사용되는데, 전립선암 예방 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그러나 약물로 인한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의해서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남성 호르몬의 대사에 관여하는 물질인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라는 다이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 (DHT)의 생성을 감소시키는 약물을 이용하거나, 성장 인자(Growth factor)를 억제하는 방법들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피나스테라이드의 전립선암 예방효과에 대한 최초의 인구 기반 대규모 연구인 Prostate Cancer Prevention Trial (PCPT)은 직장수지검사에서 이상이 없고 전립선 특이항원이 3.0ng/ml이하인 55세 이상 남성 18,882명을 대상으로 7년간 finasteride 5mg/day 또는 위약을 투여하면서 전립선암의 유병률을 조사한 임상 시험입니다. PCPT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위약군에 비해 피나스테라이드 복용군에서 전립선암의 유병률이 24.4%에서 18.4%로 약 25% 감소하였습니다. 한편, 제 1,2형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인 두타스테라이드 (dutasteride)가 남성호르몬을 차단하고 전립선암 세포주의 사망을 촉진시킨다는 연구 배경 하에서 전립선암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지를 보는 Reduction by Dutasteride of Prostate Events (REDUCE) 연구 결과가 2009년 초에 발표되었습니다. 두타스테라이드를 4년간 복용하였을 때 위약군에 비해 전립선암 발생의 위험도가 23% 감소한다고 하였고, 이러한 결과는 대상군을 연령, 가족력, IPSS 정도, 전립선 크기,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 별로 나누어 분석해도 달라지지 않아, 이러한 연구 결과들이 전립선암 화학예방에 적절한 치료 방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 조기 검진으로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는 명확한 증거는 확립되어 있지 않지만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앞으로 남아 있는 수명이 10년 이상이라고 예상되는 50세 이상의 사람들은 매년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 측정과 직장수지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75세 이상의 무증상 대상자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전립선암 검진은 권고하지 않습니다. 수검자는 조기 검진을 받기 이전에 의사로부터 조기 검진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 (조기 진단을 통한 암 사망 예방)과 위해 (위양성 판정 및 이로 인한 불필요한 조직 검사와 동반될 수 있는 합병증 등)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을 듣고 본인의 선호도 및 전립선암 발생 위험도를 고려하여 수검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전립선암은 다른 대부분의 암과 비교하여 증식하는 속도가 느립니다. 그러므로 초기에는 증상이 없으나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각종 배뇨 증상과 전이에 의한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요도를 둘러싸듯이 존재하는 전립선 조직이 암세포에 의해 증식하면 요도를 압박하여,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소변 줄기도 가늘어지며, 소변을 본 후에도 소변이 남아있는 듯한 잔뇨감이 들게 됩니다. 소변이 급하거나 심지어는 소변을 못 참아서 지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낮이나 밤이나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어떤 경우에는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 급성 요폐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간혹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육안적 혈뇨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정상 전립선과 전립선암의 비교
배뇨통, 빈뇨, 배뇨지연, 완전 요폐, 급박뇨, 간헐뇨, 잔뇨감, 빈뇨나 힘을 주어야 배뇨가 가능한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기계적 혹은 기능적인 방광 경부 폐쇄에 의한 것입니다. 전립선암은 주로 말초 부위에 생기므로 작은 초기암 병변에 의해 방광 경부 폐쇄가 나타날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 그러나 15-20%의 환자는 전립선암이 요도 주위의 이행대에서 발생하며, 이러한 경우의 조기 암은 종종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경요도 절제술 시행 후 조직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됩니다.
혈뇨는 비특이적이며 흔하지 않아서 전립선암 환자의 15% 미만에서 생깁니다. 혈뇨가 생기는 기전은 전립선암이 전립선 요도나 방광 삼각부로 광범위한 국소 침윤이 있거나, 동반된 전립선 비대증에 의하여 생길 수 있습니다. 혈정액증은 전립선암에서 흔한 증세는 아니지만 노년층에서 혈정액증이 생긴 경우에는 악성 종양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직장 침범이나 음경 지속 발기증은 전립선암 국소침윤의 후반기에 나타날 수 있는 소견으로서 이러한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광범위한 전이의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직장 침범시의 증상으로는 변비, 복통, 직장 출혈, 간헐적인 설사 등이 흔합니다. 전립선암의 침윤으로 인해 요관 원위부 폐쇄가 일어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신기능 부전이나 요독증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무뇨, 핍뇨, 부종, 액체저류, 폐부종 및 고칼륨혈증, 저나트륨혈증, 저칼슘혈증, 고뇨산혈증에 따른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 전이로 인한 증상이 처음으로 나타나는 소견일 수도 있습니다. 일부 전립선암 환자에게는 병 경과 과정에서 조기에 원격 전이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다른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에는 원격 전이 소견 없이 국소 장기를 광범위하게 침범하기도 합니다. 골반 림프절과 골반뼈 및 척추뼈 등이 흔히 전이되는 곳입니다.
허리나 엉덩이 부위의 지속적이며 간헐적인 매우 심한 통증이 전립선 암 D병기 환자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골 스캔 검사에 의하면 전립선암은 척추뼈, 늑골, 골반뼈, 대퇴골, 어깨뼈 등에 흔히 잘 전이됩니다. 환자들은 드물게 병리적 골절이 되기도 하는데 대퇴골, 상완골, 척추뼈 등이 흔히 잘 골절 됩니다.
전립선암의 림프절 전이는 흔히 발생하지만 정맥 혈관이나 림프액 흐름을 압박할 정도로 커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따라서 하지의 말초 부위나 음낭의 부종은 암이 매우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진행된 전립선암 환자에서 신경 증상은 흔한 증상으로서 전립선암 환자의 20%까지 신경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신경 증상은 초기 증상은 아니며, 전립선암의 척추뼈 경막 외 전이에 의해 척추관이 좁아져 척수를 압박하는 급성 척추 압박은 즉각적인 치료를 요하는 응급 상황입니다.
뼈와 림프절 이외의 장기를 침범하는 경우는 드물며 대부분 광범위한 전이와 함께 나타납니다. 내장 기관으로의 전이는 종종 비특이적인 증상을 나타내는데, 폐 전이는 기침과 호흡 곤란이 나타날 수 있고 간 전이는 황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의 병기 결정에는 직장수지검사,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검사, 경직장 초음파검사, 전립선 생검, 암 조직의 조직학적 분화도, 여러 가지 영상 진단법, 골반 림프절절제술 등이 시행되고 이 모든 소견을 종합하여 결정합니다. 병기 결정을 위한 영상 진단법으로는 뼈로의 전이 유무를 알아보는 골 스캔, 주위 조직으로의 침습 유무와 골반강 내 림프절로의 전이 여부를 알기 위한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 (CT)이나 자기공명영상검사 (MRI) 등이 이용됩니다.
전립선암의 초기에는 암이 주변으로 퍼지기 전이므로 치료가 잘 되지만 진행된 전립선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매우 무서운 병이므로 전립선암의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전립선암의 증상 중 배뇨 증상은 특히 전립선 비대증에서도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검사, 직장수지검사, 경직장 초음파검사 및 생검 등이 조기 진단에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아직도 치유가 가능한 국소암으로 발견되는 경우는 약 1/2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는데, 최근에는 건강 검진 등에서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가 증가되어 조기에 전립선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 방사선치료 후의 혈중 전립선특이항원 (PSA) 농도의 반감기는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됩니다.
위의 사항 중 셋째와 넷째가 방사선치료 시행 중 또는 치료 직후에 진단되는 경우는 추가적 치료의 적응이 됩니다. 이처럼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혈중 전립선특이항원 (PSA) 농도를 방사선치료 후 결과 판정 및 추적 조사에 널리 이용하는 것은 전립선특이항원 (PSA) 농도의 측정이 빠르고 정확하며 검사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고 혈액검사를 통해 간단히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최근에는 방사선치료 후의 혈중 최저 전립선특이항원 (PSA) 농도가 지니는 의미에 대하여 활발한 연구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방사선치료 후의 혈중 최저 전립선특이항원 (PSA) 농도는 무병 생존율과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관찰되기 때문입니다.
직장수지검사에 의한 전립선암의 예측 확률은 21-53%이고, 전립선암 환자의 25%는 혈중 전립선특이항원치가 4.0ng/ml이하를 보이므로 직장수지검사에서 이상 소견을 보이면 혈중 전립선특이항원치가 낮더라도 꼭 전립선 생검을 하여야 합니다.


전립선 이상의 예
조기암이나 완치가 가능한 전립선암을 발견할 수 있는 뚜렷한 증상이 없으므로,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일률적으로 직장수지검사를 시행하여 전립선암의 특징적인 국소변화 소견을 발견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며,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검사가 광범위하게 이용되기 전에는 완치 가능한 전립선암의 가장 흔한 소견은 직장수지검사에서의 전립선 이상 소견이었습니다.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검사가 가능한 요즈음에도 직장수지검사는 매우 유용하고 가치 있는 검사로서 전립선 내에 국한된 전립선암을 찾는 중요한 검사 수단이며, 50세 이후의 남성들은 매년 직장수지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보고에서 전립선암이 강력하게 의심되는 결절이나 경화의 경우에는 50%정도에서 악성 종양이 발견됩니다. 경화, 결절, 표면의 이상, 정상적인 경계의 소실 등과 비대칭성이 전립선암과 관련이 있는 소견입니다.
전립선암의 진단은 직장수지검사로 전립선을 만져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이 검사는 항문을 통하여 직장 속으로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의 후면을 만져 전립선의 크기, 딱딱한 정도, 주변 조직과의 관계를 조사하는 검사로 간단하고 안전합니다.
딱딱한 결절이 있는 경우에는 전립선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직장수지검사에서 만져지는 결절이 모두 전립선암은 아니며 전립선 결핵, 육아종성 전립선염, 섬유화된 전립선염, 전립선 결석 등에서도 결절이 만져질 수 있으므로 이들과의 감별이 필요하며, 전립선암이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조직 검사가 불가피합니다.
또한 병변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결절이 촉진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직장수지검사만으로 전립선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전립선암의 진단방법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은 전립선 상피 세포에서 생성되며 칼리크레인(Kallikrein)과에 속하는 세린 단백질 분해효소 (serine protease)로서 정액의 액화에 관여하고 반감기는 2-3일입니다. 이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은 전립선암의 진단에 매우 중요한 종양 표지자 (Tumor marker)로서 전립선암이 있는 경우에 혈중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치가 상승합니다.
그러나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은 전립선암의 경우에만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가 많을수록 증가하고, 동일한 나이라도 인종에 따라서 달라지게 됩니다. 특히 동양인의 경우 전립선의 크기가 작고 전립선암의 유병율이 낮으며 정상 전립선특이항원치가 서양인보다 낮아 이를 한국인에 적용하면 전립선암을 놓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은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염 등의 다른 전립선 질환에도 그 수치가 상승하며, 경요도적 전립선 수술, 전립선 생검 등의 전립선 조작 및 사정 후에도 증가합니다. 그러므로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치가 상승된 경우에, 전립선암 진단을 위한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검사의 임상적 유용성을 높이기 위해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연령별 참고치,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밀도,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속도가 이용됩니다.
또한 혈중에서 전립선특이항원 (PSA)은 다른 단백질과 결합된 형태이거나 유리형으로 존재하는데 전립선암에서는 결합된 형태를 더 많이 만들게 되어 유리형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의 비율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유리형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의 비율을 측정하는 것이 전립선암의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수치가 4-10ng/ml인 전립선암 환자의 2/3는 전립선에 국한된 암이고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가 10ng/ml이상인 환자의 50%이상은 진행된 암이며 또한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수치가 20ng/ml이상인 환자의 20%에서 골반 림프절 전이가 있다고 합니다.
전립선 절제술 후에는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수치가 측정 가능치 이하로 떨어지며, 그 이상으로 유지될 경우 잔류 종양이 있는 것으로 암이 조기에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사선치료 후에도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의 수치는 감소하지만 조기 병변인 경우에도 완전히 감소하는 데에는 6-12개월이 걸립니다. 호르몬 요법 후에도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의 수치가 감소하는데 이 경우에는 암세포의 감소뿐만 아니라 남성 호르몬의 제거로 인한 유전자 발현의 감소에 의한 것입니다.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이 감소하는 정도와 속도는 치료 결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경직장 초음파 검사 (Transrectal ultrasound: TRUS)는 촉지되지 않는 전립선 병변을 발견하고 조직 검사와 전립선 용적의 계산을 위해 시행하며, 정낭 침범이나 전립선 피막 침범 여부를 파악하여 국소적 병기를 결정하는데도 이용됩니다.


경직장 초음파검사
이와 같이 경직장 초음파 검사 (Transrectal ultrasound: TRUS)는 전립선암의 진단에 있어서 특이도와 양성 예측도가 낮다는 단점이 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 색도플러 초음파 검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에코의 종괴로 관찰되는 전립선암의 색도플러 초음파 소견으로는 종괴 내부의 미만성 또는 국소성 혈류의 증가, 종괴 주변의 혈류 등이 있습니다.
전립선암이 동등에코를 나타내는 경우, 전립선 윤곽의 변화와 같은 부가적인 소견에 의존하여야 하기 때문에 이를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색도플러 초음파 검사에서 혈류 증가를 관찰함으로써 10-16%의 추가적인 전립선암을 진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색도플러 초음파 검사에서 혈류의 증가가 없다고 하여 전립선암을 배제할 수 없고 혈류의 증가만으로는 전립선암과 다른 전립선 질환을 감별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전립선암의 진단에 있어서 색도플러 초음파 검사는 경직장 초음파 검사 (Transrectal ultrasound: TRUS)의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의 진단을 위한 조직 생검은 주로 경직장 초음파 검사를 이용한 초음파 유도하 침생검을 하게 됩니다. 이 검사는 항문을 통해 초음파 기구를 삽입하고 침으로 소량의 전립선 조직을 얻는 방법으로, 초음파에서 암이 의심되는 부위가 발견되면 그 부위에 침생검을 시행합니다.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검사에서 전립선암이 의심되나 경직장 초음파 검사에서 특별한 병변이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전립선의 6-12곳에 대한 조직 검사를 하게 됩니다.
특히 전립선암 환자의 일부는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검사치가 정상 소견을 보이므로,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검사치가 낮더라도 직장수지검사에서 결절이 딱딱하게 만져지는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전립선 조직 생검을 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얻어진 전립선 조직을 현미경으로 검사해 전립선암을 확진하게 됩니다.
전립선암의 일부분은 생검에서 진단이 안 되는데 이런 경우 증상이나 추적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검사에서 전립선특이항원 (PSA)이 계속 빠르게 증가하는 등 전립선암이 강하게 의심되면 다시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전립선 조직검사는 비교적 안전한 시술이지만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일시적인 통증, 혈뇨, 발열 등의 합병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약간의 혈뇨는 7일 정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직장에 출혈이 있을 수 있는데 임상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가장 심각한 합병증은 패혈증인데 약 2%의 환자에게서 발생합니다. 패혈증이 생기면 입원 치료를 해야 합니다. 때로는 전립선이 부어서 소변보기 힘들거나, 아주 드물게 소변을 못 보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소변을 볼 수 있도록 도뇨관을 설치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전립선암은 말기에 뼈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와 같은 골 전이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골 스캔을 시행합니다. 골 스캔은 소량의 방사선학적으로 활성화된 물질을 정맥 내로 주입한 후 약 1시간 이상 모든 뼈에 그 물질이 침착될 때까지 기다린 후, 핵의학 카메라로 30분간 환자의 뼈를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골스캔을 이용한 전립선암의 전의 여부 판단
암을 포함한 전립선의 크기를 측정하고 주위 조직으로의 암의 침습 정도, 골반강 내 림프절의 전이 여부 등을 알기 위하여 전산화 단층촬영 (CT) 이나 자기공명영상 (MRI) 등을 시행합니다. 두 검사 모두 민감도가 낮기 때문에 항상 시행하지는 않으나, 다음과 같은 경우에 시행합니다.
즉 골 스캔은 정상이나 직장수지검사에서 국소적으로 진행된 암이 의심되거나, 혈중 전립선특이항원 (PSA) 치가 높고 (>20ng.ml), 전립선 침생검에서 암 조직의 분화도가 나쁜 경우 (Gleason grade 4 또는 5) 등 전이의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골반 내 림프절 전이 여부를 판단하기 위하여 시행합니다.
전립선암의 진단에 있어서 자기공명영상 (MRI)의 양성 예측도는 경직장 초음파 검사 (Transrectal ultrasound: TRUS)보다는 높지만, 선별 검사로 사용할 정도로 높지 않고 고가의 검사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전립선암에서 자기공명영상 (MRI)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국소적 병기의 결정에 있습니다.
직장 내에 표면 코일을 삽입하고 자기공명영상을 시행하는 직장 내 자기공명영상은 공간 해상도를 높임으로써 전립선암의 영상 진단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으나 병기 결정에서의 정확도는 52-91%로 다양합니다.
전립선암의 임상 병기가 높고 혈중 전립선특이항원 (PSA)치가 상승되었거나 암세포의 분화도가 나쁠수록 림프절의 전이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임상적 국소 전립선암의 약 5-12%에서 골반 림프절의 전이가 발견되므로 전이 여부를 미리 아는 것은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수술적인 방법으로 골반 림프절을 제거한 후, 조직학적인 검사를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으로 흔히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 직전에 시행하며, 개복하지 않고 복강경을 이용하여 시행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임상적 병기가 T1, T2이고, 혈중 전립선특이항원(PSA) 치가 10ng/ml 미만이며, Gleason score가 7 미만인 경우에는 골반 림프로의 전이 가능성이 매우 낮으므로 병기 결정을 위한 림프절 절제술은 생략할 수 있습니다.
분자생물학적인 방법을 이용하면 말초 혈액 내 전립선암 세포의 유무를 알 수 있고 따라서 국소 전립선암의 병기를 좀 더 정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전립선암 세포가 갖고 있는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이나 전립선 줄기세포 항원(PSCA)의 전령-RNA(messenger RNA)를 역전사 효소-중합 효소 다중연쇄반응 방법으로 증폭시킨 후 전립선암 세포를 극미량까지도 찾아내는 방법입니다.
말초혈액에서 전립선암 세포가 발견된다면 전립선암이 전립선 밖으로 퍼져나간 것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고, 따라서 치료 방법의 선택이나 수술적 치료 후 재발 예측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나 아직은 연구 단계입니다.
전립선암의 경우에는 직장수지검사를 통해 딱딱한 결절이 만져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절이 만져진다고 해서 모두 전립선암은 아니며 전립선 결핵, 육아종성 전립선염, 섬유화된 전립선염, 전립선 결석 등에서도 결절이 만져질 수 있으므로 이들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또한 전립선염, 전립선 비대증에서도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이 증가될 수 있어 이들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전립선암이라고 진단된 후에는 적절한 치료 방법의 결정과 향후 예후를 예측하기 위해 암이 어디까지 퍼져 있는지를 검사하는 소위 "병기 검사"를 하게 됩니다.
전립선암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하는데, 첫째 암세포가 전립선 내에 국한된 국소 전립선암 (1기, 2기), 둘째 임상적으로 림프절이나 다른 부위에 전이는 없으나 암이 전립선을 벗어난 경우를 의미하는 국소적으로 진행된 전립선암 (3기), 셋째 주위 장기나 림프절, 뼈, 폐 등의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있는 전이 전립선암 (4기)이 그것입니다. 각각의 경우에 환자의 연령, 건강상태, 종양의 병기, 분화도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전립선암의 병기 분류법은 TNM 병기 분류법입니다. 쥬웨트 병기 분류법도 사용하며 전립선암을 병기 A, B, C, D로 분류합니다.


전립선암의 TMN 병기 분류법(2010년 AJCC 제 7판) : T병기


전립선암의 TMN 병기 분류법(2010년 AJCC 제 7판) : N병기


전립선암의 TMN 병기 분류법(2010년 AJCC 제 7판) : M병기

전립선암의 치료방법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병기와 종양의 분화도,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가 중요합니다. 병기는 암이 얼마나 퍼져 있는지를 말하는 것이며 분화도는 암조직이 정상 전립선 조직과 얼마나 다르며, 악성도의 정도가 어떤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전립선암의 치료법으로는 대기 관찰 요법, 근치적 수술, 방사선 치료, 호르몬 치료 또는 항암화학요법 등이 있는데, 경우에 따라 한 가지 이상의 방법을 병행해서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치료 방법의 선택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치료가 환자의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가를 충분히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립선암의 근치적 치료 방법으로는 수술적 치료와 방사선 치료가 이용되며, 보조 요법으로 호르몬 치료 등도 이용됩니다. 최근에는 방사선 치료와 호르몬 치료의 병합 요법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전립선특이항원 (PSA)은 전립선 조직에 특이한 당단백질 세린 프로티에이스 (glycoprotein serine protease)로 전립선암의 조기 진단, 치료 후 결과 판정 및 추적 관찰에 유용한 암 표지자입니다.
대표적인 각각의 치료 방법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체 전립선과 정낭, 정관과 같은 주변 조직과 골반 림프절을 함께 제거하는 것을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이라고 합니다. 이런 치료는 전립선에 국한된 전립선암에 대한 대표적인 치료 방법이며, 최근에는 전립선 부위의 해부학적 구조 및 기능에 대한 지식이 깊어지고, 발기에 관여하는 신경 혈관 다발과 요실금 방지에 중요한 요도 괄약근을 최대한 보존하는 수술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요실금, 발기 부전과 같은 주요 합병증이 크게 감소되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보다 정밀한 수술이 가능한 수술 로봇을 이용한 로봇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도 많이 시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특히 발기부전과 같은 합병증의 감소가 기대됩니다.


근치적 수술
최근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개선된 전립선 조직 검사 및 영상 진단법 등의 발달로 전립선암을 조기에 진단하여 치유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전립선 부위의 해부학적 구조 및 기능에 대한 지식이 깊어지고 술기가 발달하여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의 합병증이 크게 감소하여,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을 국소 전립선암의 적극적인 치료 방법으로 우선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적절히 선택된 환자에 대한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은 국소 전립선암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환자의 배뇨기능과 성기능에 장애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치료의 선택에는 다음의 몇 가지 사항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첫째,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에 의한 완치, 사망, 합병증 및 다른 부작용의 가능성, 둘째, 수술에 따른 성기능 장애와 요실금의 위험성, 셋째, 수술에 따른 정신 사회적인 결과, 넷째, 치료 전 병기 결정을 위한 검사의 정도와 위험성 그리고 마지막으로 치료에 따른 경제적인 결과 등입니다.
수술 시 직장 손상은 약 1%미만으로, 심근경색, 심부정맥 혈전증, 폐색전증 등은 1% 내외로 발생하여 합병증의 발생이 현저히 감소했습니다. 방광-요도 문합부 협착은 4% 내외로 발생하며 출혈로 인한 수혈도 많이 감소되었습니다. 수술 경험의 축적과 술기의 발달로 합병증은 더욱 감소하여 Catalona 등의 보고에 따르면 1,000예를 전후로 하여 문합부 협착 빈도는 6%에서 1.1%로 현저히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은 하복부 절개를 통한 치골후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과 회음부 절개를 통한 회음부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로 대별되며,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한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과 수술 로봇을 이용한 로봇 복강경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치골후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의 경우는 림프절 절제술을 동시에 시행할 수 있으나 회음부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은 다시 하복부 절개를 하여 림프절 절제술을 하거나, 복강경을 이용한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해야 하므로, 림프절 전이의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경우에는 선택적으로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하지 않기도 합니다.
근치적 치골후 전립선 적출술 (radical retropubic prostatectomy: RRP)은 전립선 적출술과 동시에 골반 내 림프절 적출술 (pelvic lymphadenectomy)도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음경의 배부정맥 (deep dorsal venous complex of the penis)을 박리하여 결찰하여야 하므로 심한 출혈 때문에 수혈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회음부 전립선 근치적출술 (radical perineal prostatectomy: RPP)은 음경배부 정맥을 결찰할 필요가 없이 전립선의 박리가 가능하므로 출혈이 거의 없으며 전립선 적출 후 방광 경부와 요도를 문합할 때도 시야가 좋은 장점이 있으나 직장 손상의 위험이 있고 골반 내 림프절 적출을 위해서는 복부에 또 다른 피부 절개를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복강경을 이용한 골반 내 림프절 적출술은 개복을 하지 않고서도 림프절의 전이 여부를 알 수 있으므로 회음부 전립선 근치적출술 (radical perineal prostatectomy: RPP)과 함께 많이 이용됩니다.
임상적 국소 전립선암에 대한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의 치료성적은 Trapasso 등이 601명의 환자에서 86%의 전체 10년 생존율, 94%의 전립선암에 대한 10년 생존율을 보고 하였으며, Zincke 등은 3170예에 대한 분석에서 각각 75%, 90%의 전체 10년 생존율, 전립선암에 대한 10년 생존율을 보고하였고, 특히 술 후 10년, 15년 생존율이 연령을 보정한 일반 주민들과의 생존율과 차이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즉, 적절하게 선택된 임상적 국소 전립선암 환자에게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을 시행하여 전립선암이 없는 일반 사람과 같은 수명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임상적인 병기 측정은 정확하지 않아서 전립선에 국한된 것으로 생각했던 종양 중에서 높게는 50%까지 피막 외 침윤이 있으며, 중등도 혹은 고위험군에서는 종양 재발도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서히 진행하는 전립선암의 특성과 함께 잔존 종양 또는 재발 종양이 방사선 치료 또는 호르몬 치료의 구제 요법에 반응할 수 있으므로 술 후 환자의 추적 관찰에서 혈청 전립선 특이 항원 (PSA) 측정의 임상적 가치는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환자의 생존율과 함께 술 후에 측정가능 수준으로 혈청 전립선 특이 항원 (PSA)이 측정되거나 술 후에 이전의 측정 가능치 이하로 측정되던 혈중 전립선 특이 항원 (PSA)치가 측정 가능치 이상으로 증가하는 생화학적 재발은 환자의 치료 성과를 판단하는 중요한 근거입니다.
전립선내에만 국한된 경우 수술 후 10년간 전립선암이 재발되지 않고 생존할 수 있는 경우는 70-85% 입니다. 그러나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 후 10-40%에서는 5년 내에 혈중 전립선 특이 항원 (PSA)치가 상승할 수 있는데 이것은 치료가 실패했음을 의미하며 결국 7-10년 이내에 임상적으로 재발하게 됩니다.
수술 후 재발 위험은 술 전 혈중 전립선 특이 항원 (PSA)치, 암의 분화도, 병리학적 병기 등에 따라 다르며 혈중 전립선 특이 항원 (PSA)치가 높고, 분화도가 나쁠수록 또는 암이 전립선 피막이나 정낭을 침범했거나 절개면 양성의 소견을 보일 때 재발의 위험이 높습니다.
수술 후 혈중 전립선 특이 항원 (PSA) 상승으로 재발이 의심될 때 재발 부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특히 수술 부위의 국소적인 재발인지 아니면 타 장기로의 원격 전이인지를 아는 것이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데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술 후 추적 관찰에서 술 후 1년은 매 3개월마다, 수술 후 2-3년에는 6개월마다, 그 이후에는 매년마다 혈청 전립선 특이 항원(PSA)를 측정하는 것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국소 전립선암의 경우 전체 전립선이 제거되어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으로 출혈, 직장 손상, 요관 손상, 신부정맥 혈전증, 폐색전증, 골반 림프류, 수술 부위 감염, 요로감염 등이 있으며, 후기 합병증으로는 요실금, 발기 부전 그리고 요도 협착 등이 올 수 있습니다.
국소부위에 국한된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의 목표는 치료로 인한 급성 및 만성 부작용을 최소화 하면서 완치시키는 것입니다. 치료방법으로는 대기요법, 수술, 방사선요법, 등이 있습니다. 전립선에 국한된 전립선암의 치료의 선택은 종양학 분야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분야 중 하나입니다. 환자에 따른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기 위해, 환자의 병기 (cT-stage), 치료 전 prostate specific antigen (iPSA) 수치, Gleason's score (GS)에 따라 위험군으로 구분하는 것이 유용합니다.


환자의 병기, 치료 전 Gleadon's(GS)에 따른 위험군의 분류
치료의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환자의 연령, 건강상태, 기대수명, 종양의 범위(병기) 및 악성도, 예상되는 부작용의 빈도 및 심각도, 환자의 선호도, 의사의 편견,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치료에 따라 예상되는 합병증도 사뭇 다릅니다. 예를 들면, 수술 후에는 요로 및 성기능 지장이 흔한 반면, 방사선치료 후에는 직장의 후유증이 더 빈번합니다. 그러므로 환자는 치료 선택 전 비뇨기과 및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치료를 선택하여야 합니다. 대기요법은 기대 수명이 짧고 연로한 저위험군 환자에서 적절할 수 있으나, 기대 수명이 10년 이상이거나 중등도 이상 위험군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권장됩니다. 이 경우 근치적전립선적출술 또는 방사선치료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완치 확률은 두 치료 간 차이가 없습니다. 이 때 수술 또는 방사선치료 중 하나를 선택하여 시행하며, 수술과 방사선치료의 병용은 합병증을 증가시킬 우려가 있어 권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절제연에 종양의 침습이 확인되거나, 술 후 PSA가 검출되면 수술 후 방사선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정상조직에 과도한 방사선 노출을 피하기 위해, 방사선치료기(주로 선형가속기)의 회전축을 종양에 위치하고 여러 방향에서 조사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종양 조직은 모든 방향에서 방사선을 받지만, 정상조직은 일부 방향에서만 노출 되므로 방사선량을 줄여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때 투사 방향에 따라 종양모양이 변화하게 되는데 다엽콜리메이터(multi-leaf collimator)를 이용하여 종양 형태에 따라 개구부 모양을 변화 시켜 정상조직을 보호하는 치료법을 3차원 입체조형 방사선치료라 하며, 현재 거의 모든 종양에 흔히 사용되는 방사선 기법입니다.
3차원 입체조형 방사선치료는 종양의 형태에 따라 개구부의 형태만 맞추어 줄 뿐입니다. 하지만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는 형태는 물론 각 부위에 들어갈 선량을 조절(intensity modulation)할 수 있습니다. 이의 장점은 방사선 통과 경로에 종양이 있으면 선량을 늘리고, 정상장기(방광, 직장 등)가 있으면 선량을 감소시켜 부작용을 감소시키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사선기법입니다. 종양이 중요 정상장기에 근접하여 다른 방법으로 이를 피하기 어려울 경우 더욱 유용합니다. 예를 들면 전립선암의 경우 방광 및 직장의 방사선 노출을 줄여 합병증은 줄이고, 전립선부위의 선량을 높여 국소제어율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Zelefsky 등은 세기변조 방사선치료를 이용하여 방사선량을 81 Gy까지 높여 561명의 환자를 치료하여 저, 중, 고 위험군의 8년 생화학적 무병생존율 89%, 78%, 67%을 보고하였습니다. 이 때 2도 1.6%, 3도 0.01%의 직장합병증을 보고하였고, 이는 이전의 3차원 입체조형방사선치료의 결과보다 우수한 것입니다.
전립선암의 방사선치료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주 5회, 7-8주에 걸쳐 70-80 Gy (Gray: 방사선양의 단위)시행합니다. 기존에는 치료 전 종양 위치를 확인하기 위하여 2차원적인 엑스레이로 골격 영상을 촬영하였습니다. 대개 종양 위치는 일정하여 위의 조회시스템으로 충분하나, 종양이 움직일 가능성이 있으면 골격 촬영 대신 종양 및 주위 정상 연조직의 위치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전립선암의 경우 치료 중 1-2cm 정도 움직임이 가능하여, 치료 전 초음파 또는 CT로 확인 후 보정함으로써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개발된 치료를 "영상유도 방사선치료"라 하며, 대개는 선형가속기에 CT영상장치를 부착하거나, 고 에너지 방사선 발생 장치를 치료와 CT영상에 사용하는 토모치료기Tomotherapy를 사용합니다. 이 경우 대개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를 이용합니다.
기존의 고 에너지 X선을 이용한 방사선 치료는 그 투과성을 이용한 것으로, 통과 경로에 있는 암 전후방 모든 조직에 손상을 주며, 특히 표피 가까이 있는 정상세포가 암세포보다 훨씬 많은 손상을 받습니다. X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질량을 가진 입자(수소, 헬륨, 탄소, 네온, 등의 핵)를 가속하여 암 치료에 이용하는 것을 입자 방사선치료라 합니다. 입자방사선의 특징은 물질을 통과할 초기에는 방사선을 거의 방출하지 않다가, 입자의 속도가 점점 줄어 정지 할 무렵 대부분의 방사선(80%)을 방출하고 멈추는 특성(브래그 피크)을 가지고 있고, 그 후방에는 방사선 노출이 없습니다.


조직내의 X선 빔과 양성자 빔의 특징 비교
입자방사선 치료에 사용되는 여러 입자 중, 가장 가벼운 원소인 수소의 핵(양성자)을 가속하여 암 치료에 사용하는 것을 양성자치료라 하며, 입자선의 일종입니다. 양성자는 다른 입자선에 비해 2차 방사선 오염이 적어 가장 깨끗한 선량분포를 나타내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병율이 높은 미국에서는 전립선암이 양성자치료가 적용되는 가장 흔한 질환입니다. 국내에도 양성자치료기가 도입되어 2007년부터 임상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에서 상기한 방사선요법에 따른 선량분포와 주위장기의 선량체적 히스토그람을 예시하였습니다. 3차원 입체조형치료나 세기변조 방사선치료와 비교하여, 양성자치료 시 좌우 양측의 단순한 치료계획에도 불구하고 직장과 방광의 선량이 다른 치료에 비해 훨씬 적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 환자 CT의 단면(위 패널)과 측면(아래 패널)에 3차원 입체조형(3D-CRT), 세기변조(IMRT), 양성자치료(PBT)의 선량분포를 예시하였습니다. 표적체적(PTV)에 같은 처방 선량이 조사되는 동안, 방광 및 직장 등 주위 정상 조직에 투입되는 방사선량을 선량(x 축)-체적(y 축) 히스토그램에 도시하였습니다. 정상조직에 투입되는 방사선량은 3차원 입체조형, 세기변조, 양성자치료 순으로 감소됨을 알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 환자 CT단면과 측면의 3차원 입체조형, 세기변조, 양성자치료의 선량분포 예시
방사선동위원소를 종양부위에 직접 삽입하거나, 접촉하여 치료하는 기법을 근접치료라 합니다. 근접치료의 장점은 외부 치료에 비해 정상조직의 방사선 노출을 피하면서 종양에 많은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립선암에서 조직내 근접치료는 저 선량 동위원소(iodine-125 또는 palladium-103)를 영구적으로 전립선에 삽입하는 방법(seed implant) 과 일시적으로 도관을 삽입 후 이 관을 통해 고선량 동위원소(iridium-192)를 통과시켜 치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전자는 주로 저위험군에서 수술이나 외부 방사선치료 대신 단독으로 쓰이고, 후자는 중등도 이상의 위험군에서 외부방사선치료와 병용해서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암 치료의 궁극적인 목적은 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여 생존율을 향상 시키는데 있습니다. 전립선 암 환자는 대개 장기 생존하므로 치료 효과를 판정하기 위해서 10년 이상의 장기관찰이 요구 됩니다. 하지만 임상연구에서 10년 이상 장기 관찰 후 생존율을 비교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대신 생화학적향무병생존율 (biochemical relapse free survival: bRFS) 을 비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화학적 실패 후 임상적 재발이 관찰되기까지는 수십 개월이 걸리고, 대개 구제 호르몬요법이 시행되므로 bRFS과 생존율과 반드시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방사선치료 후 bRFS을 계산하기 위한 생화학적 실패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ASTRO (American Society for Therapeutic Radiology and Oncology)정의: 치료 후 추적 검사 상 PSA수치가 3번 연속 상승한 경우이고, 첫 번째 상승 시점과 바로 전 검사 시점의 중간을 실패 시점으로 정의합니다. ASTRO Phoenix consensus 정의: 치료 후 추적 검사상 PSA수치가 최저점에 도달 후 증가하여 그 수치가 최저치+2.0 ng/ml 에 도달 하는 경우이고, 이 시점을 실패 시점으로 정의합니다. 보고에 따라 전체선량, 분할선량, 호르몬치료의 유무, 추적기간 등에서 차이는 있지만 5년 bRFS이 저위험군 94-96%, 중위험군 82-88%, 고위험군 65-72% 정도입니다. 그리고 중등도 이하의 위험군에서 종양특이생존율이 96%이상으로 방사선치료 후 전립선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4%이하입니다. 하지만 고위험군의 종양특이생존율은 84-92% 정도로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많게는 16%까지 관찰되어 남성호르몬 제거치료 (androgen deprivation therapy: ADT) 등 지속적인 보조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Viani 등은 2812명을 대상으로 메타분석을 통해 저선량 (대개 <70Gy)과고선량(>70Gy)간에 생화학적 실패율을 분석하였습니다. 저선량에 비해 고선량이 저, 중, 고 모든 위험군에서 생화학적 실패를 감소시키나 2도 이상의 직장합병증도 약간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종양 특이생존율에는 차이가 없어 고선량의 생존율 향상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향후 연구가 더 필요하고, 현재 RTOG에서 3상 임상 연구가 진행중입니다. 그러므로 고선량 사용시 합병증을 경감시킬 수 있는 세밀한 치료 계획이 필요하며 세기변조, 영상유도, 양성자 치료 등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 보고에 의하면 전립선암의 알파-베타 비율(alpha-beta ratio: 이를 이용해 방사선에 대한 반응 시기를 추측 할 수 있으며, 대개 암과 같은 조기반응 조직은 이 비율이 10 Gy, 정상 조직과 같은 후기반응 조직은 3 Gy 정도임)이 일반적인 암과 다르게 1-3 Gy로 낮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것이 사실이라면 저분할(분할 선량을 높이고 전체 치료 회수를 줄이는 분할법)치료가 치료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Kupelion 등은 저분할 세기변조 방사선치료로 70Gy (2.5 Gy/회)를 조사한 전향적 2상연구에서 부작용 증가 없이 고무적인 생화학적 생존율을 보고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통상분할과 비교연구 결과는 없으며, 이의 효과를 증명하기 위해 현재 진행중인 3상 무작위추출연구 결과를 지켜보아야 합니다.
Vargas 등은 15% 이상의 골반 림프절 전이 위험이 있는 500명 환자를 대상으로 골반 림프절 조사 여부에 따른 치료 결과를 보고 하였는데, 4년-bRFS 78% : 86% (p = 0.12), 원격전이 91% : 96% (p = 0.6), 종양특이생존율 96% : 98% (p = 0.9), 전체생존율 89% : 88% (p = 0.7) 등으로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 외 여러 연구에서도 골반 림프절 예방적 치료가 생존율 향상에 기여했다는 확실한 근거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방적 림프절 조사보다 새로운 방사선기법을 이용한 국소적 전립선 선량증가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최근 경향입니다.
전이암과 고위험 국소암 환자에서 ADT의 역할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저-중위험군에서 ADT 역할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Cochrane Collaboration 리뷰에 의하면 방사선치료 전 단기(대개 4-6개월) ADT 결과, 한 연구에서 GS 2-6인 환자군에서만 생존율을 향상시켰으나, 다른 두 연구에서는 무병생존율 및 bRFS은 향상시키나 생존율 향상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중등도 위험군에서 단기 ADT 병용이 유리한지, 아니면 고선량 방사선 단독치료가 유리한지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특히 ADT는 생존율 향상 없이 발기불능, 여성유방증, 소화불량, 심혈관계 합병증, 골다공증 등을 유발하여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해 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용 전 이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전립선 적출술은 완치 목적으로 시행하지만, 수술 후 재발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 같은 재발은 영상의학적 재발 병소가 확인되기 전 대개 PSA 상승이 선행됩니다. 이를 생화학적 실패 biochemical failure라 하며 American Urological Association (AUA)에 의하면 수술 후 PSA가 0.2 ng/ml 보다 높은 것으로 정의합니다. 생화학적 실패 위험은 병기, iPSA, GS, 종양의 전립선피막 또는 절제연 침범여부가 영향을 줍니다. Karakiewicz 등은 피막과 절제연 침범여부에 따라 생화학적 실패율을 분석하였는데 모두 음성이면 19%, 피막음성과 절제연 양성이면 39%, 절제연 음성과 피막 양성이면 54%, 피막과 절제연 모두 양성이면 75%의 10년-생화학적 실패율을 보고하였습니다. 생화학적 실패에 대해 정립된 치료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실패원인이 국소 재발 때문인지 아니면 림프절 또는 원격 장기 미세 전이 때문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생화학적 실패 후 진행경로가 매우 다양하여, 일부 환자는 원격전이로 진행하는 반면, 일부 환자는 한동안 잠복상태를 유지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에 대한 치료도 대기요법에서부터 호르몬치료, 구제 방사선치료까지 다양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치목적으로는 구제 방사선치료가 사용되어 왔습니다. Boorjian 등은 생화학적 실패를 가진 265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구제 방사선치료 결과를 발표하였는데, 방사선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 군에 비교하면, 방사선치료가 국소재발율 90%, 호르몬치료의 필요성 20%, 원격 전이율의 75%를 감소시킨다는 보고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치료가 생존율을 향상에 기여한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수술 후 방사선치료 시 4면 이상의 다면조사 또는 입체조사에 의해 65Gy 정도를 권장합니다. 방사선치료에 의해서 방광 및 요로기능의 회복이 지장을 받게 되므로 수술 후 방광기능에 문제가 생긴 환자들에 있어서는 기능이 회복된 후 치료를 시작하기를 권장합니다.
국소적으로 진행된 (>T3)전립선암 또는 전립선에 국한되어 있더라도 고위험군의 경우 방사선 치료 단독보다는 호르몬 치료와 병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RTOG3상연구에서 고위험군(T3이상 또는 림프절 전이, 수술환자 포함) 977명의 환자에서 보조적 ADT(goserelin)과 재발시 ADT사용을 비교하였습니다. 보조적 ADT를 사용한 군에서 국소제어율 향상, 원격전이율 감소, bRFS향상의 결과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생존율, 종양 특이생존율에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GS8-10인 환자에서는 생존율, 종양 특이생존율에도 유의한 차이를 보여 이 그룹에서는 보조적ADT를 고려함이 적절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Bolla 등은 EORTC 연구에서 고위험군(WHO grade 3 또는 T3-4N0-1M0) 412명을 대상으로 방사선치료(70 Gy) 단독 군과 3년간 goserelin 병용한 군과 비교하였습니다. 보조적 ADT 병용군에서 5년 무병생존율 (74% 대 40%), 생존율 (78% 대 62%) 향상을 보고하였습니다. 요약하면 RTOG 결과는 GS 8-10 환자에서, EORTC 결과는 WHO grade 3 또는 T3-4N0-1M0 환자에서 장기(2년 이상) 보조적 ADT가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진단 당시 이미 1/3에서 원격전이를 보입니다.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후의 재발시에는 뼈로의 원격전이가 가장 흔하며 이로 인한 통증이 가장 문제가 됩니다. 10~15%의 환자는 림프절, 폐, 간과 같은 연조직에서의 병변을 보입니다. 따라서 효과적인 전신치료가 필요하며 호르몬치료가 지난 50년간 표준치료였습니다. 전립선암의 전이에 의한 사망원인으로는 폐색전증과 정맥염, 출혈, 악액질에 의한 전신쇠약 등이 있습니다. 골반부내의 광범위한 침윤으로 인해 골반부 통증, 혈뇨, 요도압박, 하지부종 등이 있을 때에는 60Gy 정도의 외부방사선을 조사하여 효과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골전이에 의한 통증 완화를 위해 2~3주에 걸쳐 30~ 40Gy의 방사선을 조사하며 70-80% 환자에서 통증 완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70세 이상의 고령이면서 천천히 자라는 전립선암이 초기에 발견된 경우 치료를 당장 시작하는 것이 불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대기 관찰 요법은 병의 진행을 주기적인 검사로 면밀히 추적 관찰하는 것으로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또한 다른 중한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10년 이상의 생존이 기대되며 분화도가 나쁜 전립선암을 가진 환자들에게는 적절한 치료법이 못됩니다.
생활 방식의 변화가 없고 부작용이 없습니다.
전립선암이 진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냉동 치료는 처음 소개된 후 여러 문제점으로 인하여 사용하지 않다가 최근 기구의 발달로 인하여 다시 사용되는 방법으로, 초음파 검사의 도움을 받아 전립선암 부위에 냉동 주사침을 삽입한 후 저온으로 냉각시켜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입니다.
새로 개량된 제 3세대 전립선암 냉동 치료법은 시술과정에서 경직장 초음파와 미세 냉동 바늘을 이용해 더 정밀하게 전립선 내에 냉동 가스를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과거에는 냉동 치료 때문에 요도나 직장이 손상되어 합병증이 많이 생겼는데, 이 치료법에서는 요도 항온 장치와 직장 및 요도 괄약근의 자동온도감지기를 이용해서 합병증을 현저히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게 했습니다. 전립선암 냉동 치료는 국소 전립선암뿐 아니라 국소 진행성 전립선암에도 적용이 가능하며, 방사선 치료 후 재발한 국소 전립선암 환자를 치료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면서 안전한 치료법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합병증으로는 요실금, 직장과 요도 손상 등이 있으며, 발기부전은 다른 국소치료에 비해 약간 많이 나타납니다. 이는 냉동치료에서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냉동 강도를 높일 경우에 전립선 피막을 포함한 주위 조직까지 동결되어 발생하는 것이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전립선암은 보통 전립선 여러 부분에서 동시에 자라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암을 치료하려면, 전립선암 전체를 제거해야 합니다. 그러나 냉동 요법 가지고는 전립선 전체를 제거할 수 없습니다. 요도 주변의 조직은 열로 보호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열 때문에 주위에 암조직도 살아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병원체류기간이 짧고 복부를 절개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치료의 지지자들은 냉동 요법은 과정이 간단하고 합병증도 적다고 합니다.
합병증으로 복압성 요실금, 직장과 회음부 사이의 누공, 발기 부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열 치료는 열을 이용해서 전립선 조직을 괴사시키는 방법으로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주로 쓰이는데, 이중 일부를 전립선암에 적용하기도 합니다. 열치료는 조직의 원하는 부위에만 집중해서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열에 의한 직장이나 요도의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끔 전립선 외측 부위에 죽지 않은 전립선 조직이 남을 수 있습니다. 합병증은 드물지만 직장루나 요실금, 직장 점막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소적으로 진행한 전립선암이란 임상적으로 림프절이나 다른 부위에 전이는 없으나 암세포가 전립선 피막을 벗어난 경우를 의미합니다. 병기 T3가 이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전립선암의 가장 좋은 치료법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논란이 있습니다.
수술 치료, 방사선 치료, 호르몬 치료 중 어느 방법도 단독으로 시행해서는 좋은 치료 결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전립선 피막을 벗어난 전립선암은 림프절 전이 가능성이 31-48%나 되고 수술 후에도 종양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치료 방법은 방사선 치료입니다. 특히 방사선 치료 전후에 보조적으로 호르몬 치료를 같이 하는 것이 방사선 치료만 하는 경우보다 치료 효과가 더 좋습니다. 그러나 호르몬 치료를 언제 시작하고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또한 일부 선택된 국소적으로 진행된 전립선암의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로 좋은 치료 성적을 보이기도 합니다.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가 여의치 않은 경우는 호르몬 치료만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전이 전립선암이란 암이 전립선을 벗어나 주위 장기 또는 림프절, 뼈, 폐 등으로 전이되어 완치될 수 없는 암으로 진행된 경우를 말합니다. 전이 전립선암의 치료로는 남성 호르몬을 박탈하는 호르몬 치료가 대표적입니다.
암이 전립선을 벗어나서 주위 장기 또는 림프절, 골, 폐 등으로 전이되어 치유될 수 없는 암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남성 호르몬을 박탈하는 호르몬 요법을 시행합니다. 남성 호르몬은 전립선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시키므로 이 호르몬의 생성을 차단하거나 기능을 억제시킴으로써 치료 초기에는 약 80-90%에서 전립선암의 진행을 막거나 진행의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의 경우에는 남성 호르몬이 전립선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시키므로, 이 남성 호르몬의 생성을 차단하거나 기능을 억제시키면 상당 기간 전립선암의 진행을 막거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호르몬 치료는 전립선암을 완치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호르몬 치료로는 수술적으로 남성 호르몬을 생산하는 고환을 제거하는 고환 적출술, 약물을 투여하여 고환 절제술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황체 형성 호르몬 유리 호르몬 (Luteinizing hormone releasing factor, LHRH) 촉진제 투여, 항남성 호르몬 제제 투여, 에스트로겐 제제 투여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의 부작용은 안면 홍조, 발기 부전, 성욕 감퇴, 여성형 유방, 뼈의 약화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전이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호르몬 치료에 잘 반응을 하여 80-90%의 높은 반응률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18-24개월 후에는 결국 다시 재발하여 남성 호르몬 비의존성 상태로 진행됩니다. 혈중 전립선 특이 항원 (PSA)치가 상승하고, 영상 검사에서도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통증과 같은 증상의 진행이 나타나는 진행성 호르몬 불응상태로 발전하고, 1-2년 이내에 사망하게 됩니다.
결국 모든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은 호르몬 불응성 전립선암 (Hormone refactory prostate cancer, HRPC)으로의 진행에 의해 발생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러한 경우 현재 개발된 치료법으로는 그 치료 효과가 미흡하며, 평균 생존 기간도 약 40-60주에 불과하여, 통증완화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치료가 주로 시행됩니다.
진통제 투여, 항암 화학 치료제 사용, 통증이 심한 전이 부위에 대한 방사선 치료, 전신 골 전이로 인한 통증에 대한 스트론튬-89 (strontium-89)투여, 골 전이에 대한 약물 투여 등이 시행되며, 최근 일부에서 표적 치료법, 면역 요법과 같은 시험적인 치료 방법의 개발이 시도되고 있으나 그 효과는 아직 속단하기 이른 상황입니다. 즉 호르몬 불응성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방법의 개발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며 따라서 이에 대한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고환 적출술은 말기 전립선암의 기본 치료로서, 고환에서 생산되는 남성 호르몬을 가장 손쉽고 빠르게 제거하는 방법으로 한번의 시술로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영구적인 거세 방법입니다.
혈중 테스토스테론의 90-95%가 고환 절제술로 제거되며, 작용이 빨라 골 동통 등의 증상이 즉시 완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술에 따른 부작용은 거의 없으나 얼굴이 화끈거리는 안면 홍조, 성욕 감퇴, 발기 부전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외과적 거세에 따른 정신적 충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내과적 거세를 통한 호르몬 치료는 여성 호르몬, 황체화 호르몬 방출 호르몬(LHRH) 효능제 등을 투여하여 성선 자극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혈청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억제하는 것입니다. 여성 호르몬의 주된 작용은 뇌하수체의 성선 자극 호르몬 억제를 통한 남성 호르몬 생성의 감소이며 부가적으로 직접 남성 호르몬 생성을 방해하거나, 전립선암에 작용한다고 생각됩니다.
황체화 호르몬 방출 호르몬 (LHRH) 촉진제는 뇌하수체에 작용하여 황체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지만 계속적으로 투여할 경우에는 뇌하수체 황체화 호르몬 방출 호르몬 (LHRH) 수용체에 변형이 일어나 황체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게 되고 결국 테스토스테론의 생성도 억제되어 2주 이내에 외과적 거세에 의한 수준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전립선암의 치료를 위하여 황체화 호르몬 방출 호르몬 (LHRH) 촉진제를 투여할 경우 초기 1-2 주 사이에는 뇌하수체 황체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여 전립선암의 증상들이 악화될 수도 있는데 이를 확대 현상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확대 현상은 항남성 호르몬 제제나 에스트로겐 등을 같이 투여하면 예방할 수 있으며, 특히 종양이 커서 척수 압박, 요관 폐색의 위험이 있거나 또는 암으로 인한 증상이 매우 심한 환자들에게는 황체화 호르몬 방출 호르몬 (LHRH) 촉진제 투여를 할 경우 확대 현상의 예방 치료를 꼭 고려해야 합니다.
에스트로겐은 뇌하수체에서 황체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여 혈중 테스토스테론을 감소시키는데, 전립선암의 치료를 위하여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은 디에틸스틸베스테론 (Diethylstilbestrol(DES))입니다. 이것을 매일 3-5mg씩 경구 투여할 경우 혈중 테스토스테론치를 거의 거세 수준까지 낮춥니다. 그러나 심혈관계 부작용과 여성형 유방이 생길 수 있어 현재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항남성 호르몬 제제는 테스토스테론이나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 (Dihydrotestosterone(DHT))이 남성 호르몬 수용체 (androgen receptor)에 결합하는 것을 방해하여 결과적으로 남성 호르몬의 작용을 억제합니다. 경구로 투여하며 분자 구조에 따라 스테로이드성 항남성 호르몬 제제 (steroidal antiandrogen)와 비스테로이드성 항남성 호르몬 제제 (non-steroidal antiandrogen)로 나뉩니다.
스테로이드성 항남성 호르몬 제제 (steroidal antiandrogen)는 남성 호르몬 수용체도 차단하지만 프로게스테론 (progesterone)과 비슷한 구조 때문에 뇌하수체의 황체 호르몬 분비를 감소시키며 결국 테스토스테론의 생성과 활성을 감소시킵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남성 호르몬 제제 (non-steroidal antiandrogen)는 세포의 핵에 결합된 남성 호르몬 수용체를 차단함으로써 테스토스테론이나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 (Dihydrotestosterone, DHT)의 세포 내 활성을 억제하는데 전립선뿐 아니라 시상하부-뇌하수체축의 수용체에도 작용하여 혈중 테스토스테론의 음성 되먹임 기전 (Negative feedback)을 차단하므로 황체화 호르몬 방출 호르몬 (LHRH)의 생성을 증가시키고 결과적으로 혈중 황체 호르몬과 테스토스테론을 증가시킵니다.
전립선암 환자에서 호르몬 치료를 계속하면 결국에는 호르몬에 반응하지 않는 전립선암 세포만 살아남아 호르몬 불응성 전립선암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일단 호르몬 불응성 전립선암으로 진행되면 생존 기간이 1-2년에 불과하고 어떤 치료도 생존율을 증가시키지 못합니다. 따라서 이때부터는 항암제 등의 투여와 함께 통증을 완화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치료의 목적입니다.
호르몬 불응성 전립선암은 비록 호르몬 불응성이기는 하지만 남성 호르몬에 노출되면 더 심하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남성 호르몬은 거세 수준으로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 즉 호르몬 치료를 계속해야 합니다.
전립선암에서 항암 화학 요법이 상대적으로 널리 사용되지 않는 이유로는 객관적인 종양의 반응을 증명하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환자들이 대개 노인이어서 다른 이유로 사망하기가 쉬우며, 호르몬 치료가 독성이 적고 비교적 효과적인 점과 질병의 경과가 매우 다양한 점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항암 화학 요법 치료의 부작용은 호르몬 치료에 비해 심한 편입니다. 최근에는 탁솔계의 항암제를 기본으로 한 병용 치료가 전립선암의 생존율을 높인다는 결과가 보고되어 호르몬 불응성 전립선암의 치료에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뼈나 림프절 등의 전이 부위에 심한 통증이 있을 때 환자의 약 80%는 방사선 치료를 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발성의 전이 때문에 진통제도 효과가 없는 심한 전신 통증이 있을 때에는 전신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기도 하고, 방사선 동위 원소인 스트론튬을 투여해 효과를 보기도 합니다.
골 전이가 있는 전립선암의 치료 목표는 통증 감소와 병적 골절의 예방, 기동성과 기능의 향상에 있으며 골 전이 환자의 80%에서 남성 호르몬 차단만으로 증상이 호전됩니다. 골 전이에 의한 합병증은 척수 압박, 병적 척추 압박 골절, 병적 장골 골절, 고칼슘 혈증, 골수 부전 등이 있습니다.
척수 압박은 치료 결과가 발현 당시의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게 되고 수술은 처음 치료로 효과가 없거나 골의 불안정성이 있는 경우 시행합니다. 병적 골절은 늑골, 골반, 견갑골, 척추에 잘 오는데 장골 골절은 가능하면 수술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골 전이로 인한 통증에 대한 치료는 남성 호르몬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통증에 대해서 방사선 치료를 시도할 수 있고, 전이된 곳이 많은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 영역을 조정하여 치료할 수 있으며 통증의 감소는 70%의 환자에게 수일 내에 이루어집니다. 다발성 골 전이의 경우에는 골 친화성 방사선 동위 원소인 스트론튬을 이용하는데 75%의 환자에서 치료 2~4주 내에 통증이 감소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부터 시작하는 진통제 치료를 시행합니다.
요폐와 혈뇨는 경요도 절제술이나 지혈을 시행하고, 요관의 폐색은 경피적 신루술이나 내부에 부목을 유치할 수 있습니다.
빈혈은 골 전이가 광범위한 환자의 경우 발생하는데 방사선 치료나 남성 호르몬 차단, 혈뇨에 의해 심해질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진행된 전립선암 환자의 반수 이상에서 나타나고, 치료에는 영양 공급과 약물(megestrol acetate)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발기 부전은 전립선암 질환 자체에 의한 발기 부전뿐만 아니라, 전립선암 때문에 생긴 정신적 질환이나 치료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전립선암은 그 자체로도 성적인 호기심과 성행위의 빈도를 낮추며, 수술이나 남성 호르몬을 차단하기 위한 치료는 이들의 빈도를 더욱 낮춥니다. 여러 가지 성행위 중 특히 성적인 접촉이 매우 떨어지며, 발기가 되거나 유지되는 것이 치료 전에 비해 60%이상 나빠지고 성적인 쾌감도 60%이상 나빠집니다.
방사선 치료 후 발기 부전이 20-30%에서 발생하며, 전립선 주위에 있는 신경 혈관속의 손상, 음경 해면체 육주 평활근의 손상이 원인입니다. 국소 전립선암 환자의 큰 관심사는 발기력의 보존입니다.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 후에 발생하는 발기 부전은 신경 혈관속의 보존 여부, 나이, 술 전 발기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데 양측 신경 혈관속을 보존하는 수술을 받고 3년이 경과한 환자 중 60세 이하는 76%, 60-65세에는 56%, 65세 이상에서는 47%가 발기력이 회복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의 부작용으로는 마취에 따르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수술 후 합병증으로 요실금, 발기 부전, 요도 협착, 혈전, 방광 경부 수축 또는 방광 경부 협착 등이 올 수 있습니다.
혈전은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후에 생기는 가장 무서운 합병증입니다. 심부정맥 혈전증은 경미한 경우는 통증을 유발하는데 그치지만 심한 경우는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다리의 정맥은 폐와 바로 연결됩니다. 가장 무서운 합병증은 다리 혈전의 일부분이 떨어져 나가서 폐를 막는 것입니다. 다리에 혈전이 생기거나, 이로 인한 폐색전증이 생기는 환자는 2% 정도 됩니다. 존스 홉킨스 병원에서는 치골후 근치적 절제술 환자 1300명 중 2명이 혈전으로 사망했습니다.
그 후에도 1500명을 더 조사하였는데, 이들 중에는 아무도 혈전으로 인해 죽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죽은 두 명의 환자 모두 심장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즉, 건강이 심각하게 좋지 않은 사람의 경우 수술이 최선의 방책이 아닙니다. 만약 당신이 심장에 문제가 있다면, 비록 심장 내과 의사가 수술을 받아도 된다고 허가했을지라도 합병증이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처럼 수술을 잘 견뎌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혈전이 생성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어떤 의사들은 혈액을 성기게 하는 약제인 헤파린을 최소량 투여합니다.
만약 혈전이 있었던 적이 있다면,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전신 마취를 사용하는 방법이 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환자는 병원에 있는 동안 정맥으로 더 강력한 항응고제를 투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혈전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밤중에 이러한 증상이 생긴다면, 바로 응급실로 가서 심부정맥 혈전증과 폐색전증을 검사해달라고 요청하십시오. 그러면 초음파로 다리를 검사하고 나선형 전산화 단층 촬영(helical computed tomography)으로 폐를 확인할 것입니다.
운동 또한 혈전을 피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걸어다니는 것도 좋습니다. 펌프 작용을 통해 심장으로 혈액이 돌아갈 수 있게 도와줍니다. 수술 후 허락 받는 즉시 걸어다니기 시작하세요. 만약 서있을 경우 한 번에 몇 분 이상씩 가만히 있어선 안됩니다. 다리 정맥에 있는 혈액을 심장으로 돌려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다리 근육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방광과 요도를 서로 봉합하다가 생긴 상처입니다. 그리고 수술한 환자 1-12%환자에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방광경부 협착의 증상으로는 요실금이나 방광이 꽉 찼을 때 요의 흐름이 아주 느리거나 한 방울씩 똑똑 떨어집니다. 수술 후 요실금 현상은 흔한 합병증인 것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수술 후 초기에는 요실금을 가진 사람들이 요량이 아주 느리고 적은 것에 대해 걱정합니다.
치료의 부작용으로 방사선 치료 중 급성 방광염, 직장염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성 부작용으로 요도 협착, 발기 부전이 올 수 있고, 드물게 전립선-방광루 혹은 전립선-직장루 등의 수술 치료를 요하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장 문제 (설사, 직장의 가려움, 따가움증, 장운동을 참지 못하는 증세, 경련)와 소변 문제 (요의를 긴박하게 느끼는 것, 소변볼 때 통증을 느끼는 것, 복압성 요실금, 밤에 소변을 자주 보는 것)입니다. 25-35%는 긴급히 약이 필요할 정도로 방광이 자극됩니다. 기술의 발달로 인해 직장 출혈은 삼차원 입체 조형 방사선 요법을 받은 경우 8% 미만으로 줄었습니다.
102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7% 정도가 심각한 합병증으로 입원이 필요합니다. 혈뇨, 방광 염증, 요도 협착, 그리고 방광 경부 협착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요도 협착의 경우 심각한 합병증의 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3%정도의 환자들만이 만성 장 문제를 호소합니다. 예를 들면 직장 염증, 설사, 직장 출혈, 장궤양, 항문 협착 등의 문제를 호소합니다. 단단한 상처 조직이 장운동을 방해하고 1% 미만의 사람들이 장폐쇄나 장천공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방사선 방광염으로 인한 심각한 출혈이 발생하였을 경우, 고압 산소를 투여하여 새로운 혈관이 생성되도록 해줍니다. 이 방법으로 75% 환자에게 효과를 보았습니다.
심한 방광 부작용은 심한 직장 부작용보다 발생 빈도가 높고 위험 인자가 있으면 더욱 많아집니다. 빈뇨나 배뇨 장애가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후유증으로 감염이 동반되어 있는지를 감별하고 배뇨 증상은 대증 요법으로 경감시켜 주어야 합니다. 방사선 조사에 포함되는 방광의 크기를 최대한 줄여 줌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전산화 단층 촬영 (CT)영상을 근거로한 선량 계획이나 입체 조사를 이용하여 후유증의 발생 빈도나 정도를 현저히 줄일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만으로는 1-2%에서 발생하지만 림프절 절제술 시행 후 전골반에 방사선 치료를 시행했을 경우 약 10%의 빈도로 발생합니다.
방사선 치료는 발기를 관장하는 혈관에 조금씩 손상을 입힙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혈관이 줄어들고 상처가 남습니다. 외부 방사선 조사 치료를 받은 환자 171명이 치료 전에는 다 성교 능력이 있었는데 치료 후에는 38%만이 성교 능력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방사선에 따른 성기능 감퇴 중 알아두어야 할 것은 성교 능력에 관한 방사선의 영향은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보다 천천히 조금씩 누적됩니다. 방사선 치료 후 발기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예를 들면 몇 달에서 몇 년에 걸쳐 줄어듭니다. 방사선 치료를 받은 절반의 환자들은 방사선 치료를 받은 지 7년 정도 후에 성교 능력을 상실합니다. 이것은 방사선의 혈관에 대한 영향 때문입니다. 음경에 공급하는 혈관에 혈류량이 줄어듭니다.
방사선치료 중 나타날 수 있는 요로증상으로 빈뇨, 급박뇨, 야뇨, 배뇨통 등이 있고, 소화기계 증상으로 직장 불편감, 배변뒤무직, 설사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개 치료 시작 후 3주째부터 나타나며, 종료 후 2-4주 내에 자연 소실됩니다. 심한 배뇨통, 급박뇨, 빈뇨 등이 있을 시에는 소변 검사를 시행하여 요로 감염 유무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설사는 한국인에게는 매우 드문 증상이나 골반림프절을 치료하기 위해 전골반조사시 가끔 관찰 되기도 합니다. 요로 통증에는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빈뇨, 급박뇨 등 배뇨장애에는 알파1-차단제, 설사에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지사제가 증상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만성 합병증은 치료 완료 후 대개 6개월 이후에 나타나며 그 빈도는 매우 낮습니다. 이중 영향을 줄 수 있는 환자요인으로 동반된 교원성 질환이나 자가면역 질환, 비뇨기 및 복부 수술의 과거력 등입니다. 방사선치료 인자로는 총 방사선량, 치료체적, 사용 방사선 기법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높은 치료선량 및 치료 체적, 정교하지 않은 치료기법은 합병증의 발생빈도를 증가 시킵니다.
소화기계 합병증으로 만성 설사, 직장염, 직장 또는 항문 협착, 직장출혈 및 궤양 등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소화기계 합병증은 직장 전벽에 발생한 모세혈관 확장증에 의한 출혈입니다. Zelefsky 등은 3차원입체조형방사선치료 후 2도 직장출혈이 70.2Gy 이하의 환자는 6%, 75.6Gy 받은 환자에서는 17%로 보고하여 선량이 높을수록 합병증의 빈도가 높았습니다. 그리고 치료기법에 따라 2도 직장출혈은 3차원 입체조혈치료 후 10%, 세기변조 방사선치료 후 2%로 차이를 보였다. 출혈은 대개 보존적 요법으로 자연치유되며 스테로이드 관장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보존적요법에 반응하지 않으면 알곤레이저 감작술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RTOG (Radiation Therapy Oncology Group) 연구에 의하면 입원을 요하는 만성 소화기계 합병증은 3.3%, 이 중 수술을 요하는 중증 합병증 (장관 협착 또는 천공)은 0.6%에서 관찰 되었습니다. 아주 드물게 궤양의 조기치유를 위해 임시로 대장루를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소장에 대한 부작용은 드물지만, 전 골반조사를 시행한 경우 부분폐색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 경우 보존요법만으로도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폐색부위에 대하여 절제술을 시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성 요로합병증에는 방광염, 혈뇨, 요로 협착, 방광구축 등이 있습니다. Sandhu 등에 의하면 3차원입체조형방사선치료 후 5년간 2도 요로 합병증은 10%정도이고, 75.6Gy 이상 환자에서 13%, 이 이하 환자에서 4%로 관찰되었습니다. 요로협착은 1.5%, 3도 이상의 혈뇨는 0.5%에서 관찰되었습니다. 경요로전립선절제술이 방사선치료 후 합병증을 증가시키는데 요인으로 이의 과거력이 있는 환자에서는 4%, 없는 환자에서는 0%의 요로협착이 관찰되었고, Lee 등은 과거력이 있으면 2%, 없으면 0.2%의 요실금 증상을 보고하였습니다. 빈뇨나 배뇨장애가 감염이 동반되어 있는지를 감별하고 배뇨증상은 대증요법으로 경감시켜 주어야 합니다. CT 영상을 근거로 한 선량계획이나 입체조사를 이용하여 방사선조사야에 포함되는 방광의 크기를 최대한 줄여 줌으로써 방광에 기인한 후유증의 발생빈도나 정도를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Incrocci 등은 방사선치료 후 발기부전은 6%-84%, 치료 후 5년간 성기능을 유지할 확률은 53%로 보고하였습니다. 하지만 Steineck 등은 전립선 암환자 중 방사선치료 받지 않은 대기요법 환자 45%에서 발기부전을 보고하여, 전립선암 환자에서 발기부전은 단순히 방사선치료에 기인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발기 부전에 영향을 주는 인자로는 치료 전 발기능력, 당뇨, 심혈관계 질환, 호르몬 치료 등이 있습니다. 기전으로 총동맥 손상, 해면체 내피세포와 지주평활근 손상에 의한 정맥누출 등이 원인이 됩니다. 수술과 비교하면 방사선치료 후 성기능을 유지할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전립선암에서 사용되는 남성 호르몬 억제 요법을 시행하게 되면 발기 부전, 성욕 감퇴, 근육량의 감소와 근력의 약화 그리고 감정의 변화가 올 수 있고 이러한 효과는 환자의 삶의 질과 자긍심, 타인과의 관계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이나 그로 인한 골절은 남성 호르몬 차단 요법을 시행하고 수년 후에 임상적 중요성이 나타나는데 남성 호르몬 차단 요법 이전의 성선 기능 저하, 흡연, 마른 체형 등은 위험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빈혈은 치료를 시작하고 5~6개월 경에 심해지는데 대개 혈색소의 10% 이상이 감소됩니다. 빈혈에 의해 호흡 곤란, 피로가 올 수 있습니다.
안면 홍조는 폐경기 여성들이 경험하는 것과 유사하여 얼굴과 목, 가슴의 위쪽 등에서 갑작스럽게 뜨거운 느낌을 받게 되며 수초에서 한 시간까지 지속됩니다. 비록 이것이 남성의 건강에는 별다른 해를 주지 않지만, 상당히 불쾌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갑작스럽고 폭발적으로 열이 뻗치는 이유는 피부 밑의 혈관이 확장하기 때문이며 이로 인하여 땀이 나서 다시 몸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안면 홍조의 발생은 예측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전혀 경험하지 않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이것에 의해서 매우 큰 고통을 받습니다.
호르몬 치료를 받는 많은 환자들은 그들이 정상이라고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또한 그들은 쉽게 짜증을 내고 덜 적극적이 된다고 합니다. 체중이 증가하고, 피부 탄력이 감소한다던지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등의 신체상의 작은 변화들 역시 흔한 부작용입니다. 하지만, 흔히 믿는 것처럼 음성의 톤이 변한다든지, 대머리 남성이 다시 머리가 자라난다든지 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전립선암의 치료 중이나 치료 후에 주기적으로 전립선암이 재발 혹은 진행하였는지에 대해 검사가 필요하며 다른 치료가 필요한가에 대해서도 평가해야 합니다. 검사는 혈청 전립선 특이 항원 (PSA) 검사와 직장 수지 검사, 방사선 검사 그리고 방사선 동위 원소 검사 등이 있습니다. 전립선암의 전이는 골반 림프절을 비롯한 림프절과 뼈 등에 잘 일어나므로 이런 부위들의 전이 유무를 우선적으로 검사를 통해 확인합니다.
국소적 전립선암의 근치적 치료 후 생화학적 재발은 보통 치료 후 첫 5년 안에 약 30%에서 일어나며 약 8년 후에는 임상적 재발이 일어난다고 하였습니다. 혈청 전립선 특이 항원(PSA)이 증가하는 생화학적인 재발이 발생하더라도 반드시 임상적인 재발을 하는 것은 아니며, 임상적인 재발이 발생하더라도 그 시기는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국소적 전립선암에 대한 근치적인 치료 후 임상경과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으며 이에 따라 생화학적 재발이 있더라도 정립된 치료 방침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전립선암은 흔히 림프계를 통하여 전이되며 그 빈도는 종양의 크기, 병기 및 생물학적 성질과 연관성이 있습니다. 림프절의 침범이 있는 경우에는 근치적 수술이 환자의 생존 기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림프절 침범의 위험성이 큰 환자군에 대하여는 비수술적 치료법이 적응증이 되며 또한 필요 없는 림프절 절제술을 줄일 수 있습니다.
80%의 환자에서 혈관계를 통한 전신 전이로 뼈의 전이 병소가 관찰 됩니다.
전이는 림프절 중에서는 폐쇄 림프절에 가장 많이 전이되고 혈행성으로는 골 전이가 가장 많아 전립선암으로 사망하는 환자의 85%에서 발견됩니다. 이 가운데 순수 골형성성 전이가 80%, 순수 골흡수성 전이가 5%, 혼합 전이가 15% 가량 됩니다. 빈번한 전이 장소로는 요추, 골반, 대퇴골의 근위부, 흉추, 늑골, 흉골 및 두개골 순입니다. 이와 같이 골 전이가 몸통 골격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척추에 있는 천골전 정맥의 정맥총이 전립선 앞부분과 전립선 주위의 정맥총과 교통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 외의 원격 전이는 폐, 간 등으로 폐 전이는 전립선암으로 사망하는 환자의 25-38%에서 나타납니다.
전립선암은 그 생물학적 행태가 다양하기 때문에 그 진행 양상을 예측하기가 어렵고, 같은 병기의 환자에게서도 그 예후가 매우 다양하여 예측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적절한 치료법의 선택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종양의 병기와 조직학적 분화도를 기준으로 환자의 연령, 건강 상태, 사회경제적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립선암의 치료법으로는 적극적 관찰요법, 근치적 수술, 방사선 치료, 호르몬 치료 또는 항암 화학 요법 등이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한 가지 이상의 방법을 병행해서 치료하는 경우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국소 전립선암의 치료는 주로 근치적 수술, 방사선 치료, 대기 관찰 요법 등이 있으며, 암이 전립선에 국한된 국소 전립선암의 경우,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후 10 년 간 전립선암의 재발 없이 생존할 수 있는 경우는 70∼85% 정도입니다.
국소적으로 진행된 전립선암의 경우에는 아직 이론이 많으나 근치적 수술, 방사선 치료, 호르몬 치료 등이 단독 또는 병용되어 시행됩니다.
이미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있는 전이 전립선암의 경우에는 남성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거나 전립선 조직에 작용하는 것을 막는 호르몬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호르몬 치료를 시행하게 되면, 환자의 약 80∼90%가 증상의 호전을 보이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호르몬 치료의 효과가 없어지며, 호르몬 치료에 반응하지 않게 되었을 때에는 증세 완화 치료와 함께 항암 화학 요법 등을 고려합니다. 이러한 치료 방법의 선택에 중요한 것은 치료가 환자의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가를 충분히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국내에서 2009년에 발표된 한국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3-2007년의 전립선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남자가 82.4% 였습니다.


조직내의 X선 빔과 양성자 빔의 특징 비교

암이 진행된 환자가 영양 상태를 적절하게 유지하기 힘든 것은 흔한 일입니다. 병이 진행될수록 단백질과 칼로리의 영양 불균형이 오기 쉬우며 이것은 암 환자의 합병증 발생과 사망의 주요한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환자는 점차 쇠약해지고 면역 기능이 떨어지며 병의 상태가 나빠져서 결국에는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식욕 감퇴는 암 환자에게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이며 모든 암 환자에게 진단 당시 15~25%정도에서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암 환자에게 많은 영양학적 문제는 내장 기관에서 발생한 종양에 의한 장폐색과 같이 국소적인 종양의 효과로 발생하게 됩니다.
국소적 종양에 의한 효과 외에 대사 과정이 변화하여 발생할 수도 있는데, 종양 세포는 자신의 주된 에너지를 포도당을 유당으로 대사함으로써 얻습니다. 이 과정은 보통의 완전 연소 과정과는 차이가 있어 에너지 면에서 효율이 떨어집니다. 단백질 대사도 변화가 있어 정상 세포보다 더 많은 아미노산이 필요하며 단백질 합성이 감소하고 단백질 분해와 손실이 증가됩니다. 지방 대사도 변화가 있어 포도당이 종양에 의해 고갈될 경우 에너지원으로 지방산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러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대사의 변화 외에도 종양 세포는 여러 가지 물질을 생산하여 식욕 감퇴와 병적인 영양 불량을 일으킵니다.
때로는 암 치료가 영양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항암 화학 요법이 식욕 부진이나 구역, 구토를 일으킬 수 있으며 방사선 치료로 인한 설사, 구역, 구토, 장염, 직장염 등으로 영양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암의 진단과 치료로 인한 스트레스에 의해 식욕이 감퇴될 수 있는데 우울과 근심, 분노, 공포가 식욕 감퇴에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벼운 운동은 환자에게 행복감이나 구역, 구토 그리고 영양 섭취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암 환자에게 구역의 가장 큰 원인은 음식 냄새입니다. 그러므로 냄새가 적은 음식이 암 환자에게는 더 좋습니다. 일반적인 권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이가 없는 환자의 경우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일반적인 일상생활을 하셔도 됩니다. 단, 뼈에 전이가 된 환자의 경우에는 전이 부위의 골절 위험이 크므로 뼈에 무리가 되는 활동은 삼가야 합니다.
전립선암의 발병과 진행에는 환경과 영양 및 식생활이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붉은색 육류나 유제품 등의 고지방식은 전립선암의 성장을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식품의 과다한 섭취를 피하고 저지방식 및 신선한 과일, 채소, 콩 종류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전립선암의 예방과 암의 진행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토마토에 많이 있는 라이코펜은 전립선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이코펜은 주로 토마토와 토마토에서 만들어진 식품에서 얻어지는 카로티노이드(carotinoid)입니다. 라이코펜은 인체 혈장의 주요 카로티노이드(carotinoid)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전립선의 양성 및 악성 상피 세포의 성장을 억제합니다.
라이코펜은 토마토, 수박 등에서 보이는 빨간 색소입니다. 토마토는 우리나라에서 후식으로 애용되고 있습니다. 토마토는 다른 과일보다 당분이 적어 위에 설탕을 뿌려먹곤 하는데 이는 토마토가 가지고 있는 비타민 B₁의 손실을 가지고 오므로 피해야 할 방법입니다. 토마토를 먹되 설탕을 뿌리지 말고 그냥 먹는 것이 좋으며, 전립선암 예방을 위해서는 스파게티 소스와 같이 열을 가해 조리한 형태로 먹는 것이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비타민 E는 전립선 암세포의 증식을 줄이고 세포고사 활성을 증가시키는 작용이 있으며 동물실험에서도 몇몇 모델에서 전립선암의 발병을 방지한다고 발표되었습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고용량(400 IU/day 이상)의 비타민 E는 심부전,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150 IU/day 이하로 복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암 자체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률,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 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암 치료 중의 일반적인 식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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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9. 10:46

유방통 질병정보2012. 8. 29. 10:46

유방통은 일차의료기관과 유방클리닉을 찾는 여성 환자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서, 전체 환자의 2/3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또한 사회활동을 하는 여성의 절반 정도에서 가벼운 정도의 유방통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이것이 공격적이고 예민하고 성급한 여자들에게서 잘 생기는 정신 신경 증세라고 잘못 생각되었으나, 현재는 신체 내의 여성 호르몬 변화에 따른 유방조직의 과민반응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정상적으로도 많은 여성들이 생리 전에는 유방의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상의 통증을 병적인 것이라고 하는지는 애매할 때가 많습니다.
실제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90%는 증세가 가볍고 일시적이며, 유방 통증이 유방암에 의해 생긴 증세가 아니라는 의사의 확인을 받은 후에는 대부분 저절로 증세가 없어집니다. 나머지 10% 정도의 환자만 통증이 1주일 이상 계속되거나 통증으로 인해 생활에 불편을 느끼는데, 이럴 때만 유방클리닉 등을 통한 약물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유방통
최근에는 호르몬대체요법 시행이 증가함에 따라 유방통의 빈도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유방통의 대부분은 정상 생리 현상의 일부로 이해되고 있지만, 일부는 유방암의 유일한 증상일 수도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원칙적으로 유방통의 경우 1년 이상 추적 관찰하여 악성 질환의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기적인 유방통이란 통증이 월경에 이르러 나타나거나 월경 때 통증이 가장 심한 것을 말합니다. 무거운 느낌, 충만감 또는 압통 등 여러 정도의 불편감이 월경이 시작되기 수일 전부터 발생하여 월경이 끝나면서 소실되는 현상은 정상적인 것으로 간주하지만, 이러한 불편감이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라면 의사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주기적인 유방통은 전체 유방통의 약 70%를 차지하며, 통증이 생리주기 내내 나타날 수 있고, 월경이 끝난 후에 소실되기도 합니다. 20대에 흔하게 발생하며, 22%의 환자에서는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증세가 사라지지만 나머지는 폐경기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주기적인 유방통은 난소호르몬의 생산으로 조절되는 월경주기의 특정 시기에 일어나므로, 대부분의 환자는 월경주기가 일정하여 자궁적출술을 받아 월경이 없더라도 유방통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유방 양쪽에 발생하는 경우가 한쪽에 발생하는 경우와 비교하여 2:1 정도로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월경 전에 발생하는 유방통은 종종 유방덩어리, 결절 또는 낭종을 형성하기도 하는데, 이 결절 형성은 유방의 외상부에 가장 많이 나타나며, 통증이 심해질수록 결절이 뚜렷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통증 부위는 명확하게 어느 곳이라고 지적하기 힘들지만 대개는 유두를 중심으로 하여 바깥쪽과 위쪽에 통증을 많이 느끼며 “무겁다, 아프다, 쓰리다, 찌릿찌릿하다, 무엇이 닿으면 깜짝 놀랜다, 불편하다” 등으로 표현되는데, 심한 경우는 겨드랑이와 팔 끝까지 통증이 전달되기도 합니다.
비주기적인 유방통은 통증이 월경주기와 관계없이 불규칙적으로 통증을 느끼는 것입니다. 진정한 의미의 비주기적 유방통은 대개 유방 한쪽에서만 발생하며 유방의 외상부에 결절과 함께 나타나고, 30대 중반 이상의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환자의 50%의 경우 자연 소멸됩니다.
비주기적 유방통은 주기적 유방통보다는 통증의 기간이 짧지만, 지속적입니다. 통증 부위는 비교적 명확하게 지적할 수 있으며 대개는 한쪽 유방에만 느끼고 “예리하다. 칼 이나 바늘로 찌르는 것 같다” 등으로 표현되며 통증은 지속적일 때가 많습니다.
유방통은 유방 자체의 통증뿐만 아니라 늑연골, 경추, 피부, 심장, 식도질환으로 인한 통증까지도 모두 포함하게 됩니다.

유방은 난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을 받는 기관입니다. 에스트로겐은 유관과 상피세포의 성장을 자극하고, 프로게스테론은 유선의 발달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에스트로겐의 유방조직에 대한 작용에 상대적, 보완적인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배란기 이후 황체기에 에스트로겐 비율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경우 유방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프로락틴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유방의 구조적 발달, 특히 유즙분비구조의 발달과 유즙 내의 면역발달, 유즙의 분비 개시와 유지를 담당하는 호르몬으로, 분비 이상이 생길 경우 유방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프로락틴을 낮추는 약제인 브로모크립틴 (bromocriptine) 사용이 주기적인 유방통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카페인 등을 다량 섭취하는 경우, 동물성 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 필수 지방산의 섭취가 부족한 경우, 생식선자극호르몬의 분비가 증가되는 경우, 수분 저류가 있는 경우, 신경성 등의 원인들이 주기적인 유방통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표. 주기적인 유방통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인자들
비주기적인 유방통의 원인으로는 유관확장증, 관주위유방염, 경화성 선증, 유방 낭종, 여성호르몬제제의 금단증상, 늑연골염 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비주기적 유방통의 주요 원인

유방통을 호소하는 환자는 유방클리닉을 찾는 환자의 2/3에 달하고, 40-50세의 여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호르몬대체요법을 하는 예가 늘어남에 따라 폐경 후 여성에서도 점차 증가되고 있습니다. 사회활동을 하는 여성의 약 절반에서 가벼운 정도의 유방통이 있으며, 약 20%는 심한 유방통증을 호소합니다. 유방통의 원인 중 대부분은 정상 생리현상의 일부로 나타나는 것이 많지만, 유방암의 유일한 증상으로 나타나게 되는 유방통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방암 환자가 유방통을 주요 증상으로 호소하는 경우는 5% 이하이며, 유방암과 관련된 유방통은 좌우 어느 한쪽에 국한되고 지속적이며 심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유방통을 호소하는 환자의 거의 대부분은 폐경 전 여성이며, 따라서 폐경 후의 유방통은 악성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방통이 발생한 35세 이상인 환자의 경우는 일단 유방암의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1-2개월 후 추적관찰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유방통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적어도 1년 이상의 추적관찰을 하게 되는데 이학적 검사, 유방촬영술이나 초음파검사 등을 시행하여 악성 질환의 가능성을 찾아야 합니다.
유방통이 유방암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니라고 일단 판단되면 주기적인 통증인지 비주기적인 통증인지를 분류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유방통을 호소하는 환자를 진찰할 때는 유방통의 양상을 포함한 자세한 병력 청취가 필요합니다. 즉, 유방통과 생리와의 관계, 유방통의 발생 기간, 유방통의 지속 시간, 통증의 위치, 다른 질환과의 관계, 유방통의 심한 정도, 유방통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지장 정도, 식생활 습관, 약물 복용, 유방 부위의 수술 경험 등에 대한 세심한 면담이 필요합니다. 또한 유방암에 대해 환자의 우려감에 대한 적절한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유방에 대한 시진 후 환자가 특정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면 이 부위에 대한 촉진을 최대한 부드럽게 시행하되 만져지는 종양이 있는지 확인하고, 환자를 반대측으로 반 정도 회전시켜서 유방이 밑으로 처지게 한 후 유방 하부의 갈비뼈에서 기인한 통증이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유방통이 6개월 이하로 나타난 대부분의 경우에는 상담을 통한 환자의 확신으로 치료가 충분합니다.
어떤 환자들은 뚜렷한 4주의 주기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반면, 그러한 주기에 따른 유방통이 확실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서, 이 경우는 유방통에 대한 느낌을 매일 기록함으로써 좀 더 객관적인 접근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심하지 않은 유방통이나 생리주기 5일 이내의 유방통은 정상적인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유방통으로 인한 수면장애, 일상생활이나 성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도 유방통의 정도를 파악하는 데 유용합니다. 또한 식생활이나 복용했던 약물을 기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유방통의 자가기록양식

먼저 유방암과 감별하여 유방통의 원인이 유방암 때문이 아님을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심리적인 안정만으로도 약 85% 환자에게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습니다.
비특이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유방의 움직임을 줄이기 위해 몸에 잘 맞는 브래지어를 착용하거나 온찜질 또는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생리주기 후반에 몸이 붓는 현상을 감소시키기 위해 이뇨제를 사용할 수 있지만, 폐경 후의 여성에게 발생하는 유방통은 호르몬 대체요법 때문인 경우가 많으므로 약제 감량이나 다른 약제로의 전환, 일시적 중단 등의 방법으로 유방통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금연 또한 유방통을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추천됩니다.


유방통을 줄이는 일반적 방법
카페인 같은 메틸잔틴(methylxantine)이 차, 커피, 초콜릿, 코코아, 콜라 등의 음료에 포함되어 있으며, 기관지 질환에 사용하는 약제에 포함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것이 프로락틴과 유방조직세포의 정상적인 대사를 방해하거나 호르몬에 대한 상피세포들의 과민성을 유발시킴으로써 통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식음료의 섭취를 줄임으로써 유방통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카페인을 제한하는 식이요법은 최소한 2-3개월간 시행해야 하며, 약 65%의 주기적인 유방통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효과가 있습니다.
지방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유방통과 결절형성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데, 6개월간 지방질을 총 열량 섭취 비율의 34%에서 15%까지 줄이는 대신 복합탄수화물(감자, 고구마 등)의 섭취비율을 높임으로써 유방의 압통과 부종이 상당히 감소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저염 식이를 통해 유방 조직의 수분 저류를 감소시켜 유방 통증을 경감시켜 주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유방통이 있을 때 제한하면 도움이 되는 음식들
다나졸은 뇌하수체 전엽호르몬 중 특히 생식선자극호르몬억제효과가 있는 약제로, 이 약제를 사용했을 때 유방통 환자 중 약 70%가 반응을 보입니다. 다나졸의 부작용은 사용량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데 사용한 환자의 약 50%에서 월경불순, 30%에서 무월경이 되고 평균 2kg가량의 체중증가, 다모증, 여드름 발생 같은 남성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 부작용들은 약물 투여를 중단하면 정상화됩니다. 먼저 2개월 동안 다나졸을 하루에 200mg(100mg씩 두 번 나누어 복용)을 투여한 결과가 좋으면 다음 2개월 동안 하루 100mg씩 투여하고, 계속 좋은 결과를 유지할 때는 마지막 2개월 동안 격일로 100mg을 투여합니다.
브로모크립틴은 뇌하수체에서 프로락틴(유즙생산을 촉진하는 호르몬) 수치를 낮추는 작용을 하며, 유방통에서 다나졸보다는 효과가 조금 덜하기 때문에 이차 선책약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개월 동안 사용했을 때 현저한 유방통 조절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심, 구토, 현기증 및 임신 시 태아에 미치는 영향, 뇌내 출혈 등의 부작용들이 있어 유방통 조절약제로 널리 쓰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타목시펜은 주기적인 유방통에 유용한 약제로, 이 약제의 항에스트로겐 효과(antiestrogenic effect)로 인해 오랫동안 유방암의 호르몬약제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주기적인 유방통의 경우 보통 10mg을 사용하는데, 약 80% 이상에서 효과가 있습니다. 하루 20mg을 투여할 때는 65%, 10mg을 투여할 때는 20%의 부작용을 보이는데 안면홍조, 질 분비물 증가, 우울증, 오심 등이 있지만 다나졸이나 브로모크립틴보다는 훨씬 적습니다.
뇌하수체에서 나오는 성선자극호르몬을 억제하는 약제인 졸라덱스(Zoladex)는 인공적으로 폐경 상태를 유발함으로써 유방통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28일 간격으로 총 6번 아랫배 쪽에 피하 주사합니다. 이 방법은 다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주기적, 비주기적, 지속성 유방통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안면홍조, 오심, 구토나 성욕감퇴의 부작용이 있으며, 약물투여를 중단하였을 때 50%의 환자에서 증상이 재발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까지는 좀처럼 다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주기적, 비주기적 유방통 치료에 제한적으로 사용합니다.
필수지방산이 풍부한 달맞이꽃 종자유를 투여하게 되면 감마 리놀렌산(gamma-linolenic acid: GLA)의 대사산물의 수치가 높아지면서 내분비적으로 유방이 좀 더 안정된 상태가 되어, 유방에 대한 각종 호르몬의 자극에 덜 예민해짐으로써 유방통이 치료되는 것입니다. 경증 또는 중증인 유방통 환자에게 달맞이꽃 종자유의 효과는 우수하며, 약 40-50%에서 효과가 있고 부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주기적인 유방통 치료에 우선적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특히 25세 이전의 젊은 여성이나 경구피임약을 계속해서 복용해야 하는 여성에게 적절한 약제입니다. 3개월간 달맞이꽃 종자유를 투여해서 효과가 있으면 계속해서 2개월을 더 사용한 뒤 중단합니다.


달맞이꽃 종자유와 유방통
그 밖애 이뇨제, 비타민(B1, B6, A,E) 등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주기적인 유방통에 대한 약물요법의 반응도는 약 77%이고, 각각의 약제에 대한 반응 정도는 다나졸, 브로모크립틴, 달맞이꽃 종자유가 각각 70%, 47%, 45% 정도입니다.
비주기적인 유방통의 조절은 원인이 다양하며 뚜렷하지 않아 약물요법에도 대체로 잘 반응하지 않지만 다나졸, 브로모크립틴과 달맞이꽃 종자유에 반응하는 정도가 각각 31%, 20%, 27% 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늑연골염의 경우 약물복용은 도움이 되지 않고, 병소가 있는 연골연접 부위에 국소마취제와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면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유방의 일정한 부위에 다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계속적인 통증이나 압통이 있는 경우, 제한적으로 외과적 절제수술을 생각해 볼 수 있으나 효과를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른 모든 치료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 지속적인 유방통을 호소할 때 유방부분절제술 또는 유방 전절제술과 유방성형술을 드물게 시행하는 경우도 있으나 신중하게 선택하여야 합니다.
유방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내원하는 경우, 먼저 자세한 병력 청취와 이학적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후 유방 촬영술 검사(필요한 경우, 유방 초음파 검사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를 시행한 후 특별한 종괴가 발견되지 않는 경우에는 심리적인 안정 및 확신으로 80% 정도에서 호전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도 호전되지 않는 20% 정도의 환자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즉, 3개월 정도 통증 양상에 대한 자가 기록지 작성을 권유하고, 커피, 콜라 등의 음료, 고지방 음식, 유방통을 유발할 수 있는 약을 제한합니다. 또한 달맞이꽃 종자유 사용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이에도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위에서 언급한 다양한 약제를 사용해 볼 수 있으며, 유방통으로 인해 수술적 치료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히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방암일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젊은 여성에서 양측 유방에 발생한 유방통의 경우에는 대부분 일시적인 단순 유방통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병원에서 진료 및 검사를 시행한 후에 특이 소견이 없다면 안심해도 되며, 향후에는 유방의 자가 검진을 포함한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심리적인 안심 및 확신으로 80%에서 유방통이 호전되며, 이러한 호전 없이 지속적으로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의하여 치료를 시행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약물을 복용하지 않고도 유방통을 해결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너무 꽉 끼는 브래지어나 너무 헐렁한 브래지어 착용으로 유방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브래지어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커피나 차를 많이 마시는 경우에는 이에 들어 있는 메틸잔틴 성분으로 인해 유방통이 유발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그 양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동물성 지방이나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하거나 필수 지방산 섭취가 부족한 경우에도 유방통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식이 조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 외에도 통증 부위에 대해 온찜질을 하고, 좋아하는 취미 활동 등을 열심히 해서 신경을 다른 곳으로 돌려보는 것도 유방통의 호전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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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4. 09:44

말단비대증 질병정보2012. 8. 24. 09:44

말단비대증(acromegaly)은 성장이 끝난 후에 뇌하수체에서 성장호르몬을 분비하는 혹(종양)이 생겨서 얼굴과 손발이 커지는 질환입니다.
뇌하수체는 뇌 중심부에 있으며, 성장호르몬을 비롯한 6가지 중요한 호르몬을 분비하는 매우 중요한 장기입니다. 성장판이 닫히기 전인 사춘기 전에 성장호르몬 분비가 증가되면 거인증(gigantism)으로 나타나고, 성장판이 닫힌 후에 분비가 증가되면 말단비대증으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내분비샘의 구조
말단비대증은 대부분이 양성질환이지만 성장호르몬이 지속적으로 분비되기 때문에 얼굴 변형, 손과 발의 비대, 심혈관계이상으로 심장비대 및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증, 호흡기 및 대사장애로 수면 무호흡증, 당뇨병 등이 발생하며, 또한 직장암 등 몸에 종양의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이러한 질환들로 말단비대증 환자의 사망률은 일반인에 비해 약 2-3배 정도 높으며, 한 번 생긴 변형은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으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 합니다.
또한 말단비대증을 조기 발견하였을 경우 적절한 수술과 약물치료를 통해 사망률을 낮추며,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에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말단비대증과 거인증

성장판이 닫힌 후 성장호르몬의 지속적인 과분비로 발생된 말단비대증의 경우 대표적인 증상은 얼굴 모양과 손발의 변화이며, 그 외 대사 이상과 종괴로 인한 압박증상입니다. 즉 이마와 턱이 튀어나오고, 코와 입술이 커지며, 치아 간격이 벌어지고, 손과 발이 굵어지게 됩니다. 또한 손, 발이 저린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대사 이상으로 당뇨병, 고혈압 등이 동반되기도 하고, 두통, 시야 결손 등이 압박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증상은 서서히 변화하기 때문에 본인은 물론 주위의 가족이나 친지들도 인지하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으로 5-10년 내 진단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래된 사진과 비교해 보다가 또는 오랜 만에 만나는 친구나 지인이 얼굴 모양이 많이 변했다 하여 병원을 찾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단지 13%에서만 말단부위의 과성장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반면 40%의 환자의 경우 치과치료, 정형외과적 수술 등 내분비외의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 받게 됩니다. 평균 발생 연령은 40세 정도이며, 남자와 여자에서 동일하게 발생됩니다.
다음 증상 중 5가지 이상이면 말단비대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얼굴이 커지고 눈썹 부위와 이마, 광대뼈 등의 돌출과 코 및 입술이 두터워 지며 턱이 길어집니다. 또한 정상인과 비교해 볼 때 훨씬 큰 손과 두터운 손가락을 볼 수 있습니다.
 말단비대증과 거인증 그림
말단비대증 환자에서는 성장호르몬의 과분비 상태이므로 혈청 성장 호르몬을 측정해 보거나 성장호르몬에 의해 간에서 생산되는 인슐린양 성장인자-I(IGF-I)의 증가를 측정하면 말단비대증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성장호르몬은 박동성 분비와 일중 변동을 보이는데 수면, 운동, 스트레스에 의해 자극되므로 단순한 무작위 성장호르몬의 측정은 진단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한편 인슐린양 성장인자-I은 성장호르몬과 달리 박동성 분비를 하지 않아 혈중 농도가 안정적이어서 무작위 채혈 검사로 말단 비대증의 선별 검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표준적인 말단비대증 검사는 경구 당부하 검사에 의한 성장호르몬 검사의 억제효과를 보는 것입니다. 이는 당분의 투여로 성장호르몬이 억제되는 원리를 이용한 검사로 말단비대증에서 성장호르몬의 비정상적인 과다분비의 경우 당분의 투여로도 억제되지 않는 것을 확인함으로 말단비대증을 진단하는 검사입니다. 정상인에서는 경구 당부하 검사로 성장호르몬이 2시간 동안 1 ng/mL 이하로 억제되며, 말단비대증환자에서는 이러한 억제효과가 보이지 않게 됩니다.
MRI 검사나 뇌 CT 검사로 뇌하수체 내에 존재하는 종양의 크기와 위치 등을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뇌의 MRI 사진으로 약 3cm 정도로 커진 뇌하수체 종양의 사진입니다.
뇌하수체 종양의 MRI 사진

치료의 목표는
주된 치료는 수술적 치료이며, 그 외에 방사선치료, 약물 치료 등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가 최상의 방법으로 과거에는 머리를 열고 들어가는 수술로 수술의 후 유증이 많았으나, 현재는 기술이 많이 발전하여 경접형골동 선종제거술을 실시하는데 이는 코를 통하여 수술 현미경과 내시경 장비를 이용하여 뇌하수체 선종을 제거하는 수술로 수술의 후유증과 부작용을 현저히 줄이게 되었습니다.
뇌하수체 종양의 크기가 1 cm 미만의 미세선종의 경우 약 80%에서 성장호르몬이 정상화되며, 크기가 1cm가 넘는 거대선종에서는 약 50-60%에서 정상화 됩니다.
수술의 부작용은 종양의 크기, 침습범위와 외과의의 기술에 의해 발생 비율이 다양하며, 약 20%에서 뇌하수체 기능저하증, 약 10%에서 영구적인 요붕증, 뇌척수액의 누출, 출혈 및 뇌막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숙련된 외과의사가 수술을 하는 경우, 수술 합병증은 약 3% 이내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종양의 크기가 크거나 주위 조직으로 침범한 경우에는 수술적 요법만으로는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운데 이런 경우에는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기 위한 방사선요법 및 약물 치료법이 도움이 됩니다.
방사선치료는 뇌하수체 종양이 너무 커서 완전히 제거되지 못하는 경우 남은 종양에 대해 방사선을 쬐여 종양을 태워버리는 치료입니다. 이러한 방사선 치료는 대개 1년 이 후부터 성장호르몬의 감소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늦게는 10년에 걸쳐 효과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방사선치료 효과가 완전히 나타나기까지는 약물 요법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부작용은 방사선 치료 시 주위의 정상조직까지 파괴되므로 뇌하수체 기능저하증, 탈모, 뇌신경마비, 종양 내 출혈, 괴사, 뇌하수체 졸증 및 시신경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으나 최근 감마나이프 또는 사이버나이프 등의 개발로 주위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여 부작용을 많이 줄였습니다.
뇌하수체 종양의 수술요법과 방사선요법
약물치료는 대부분 보조적인 치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즉 방사선 조사 시행 후 이의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 약물치료를 하거나, 다른 동반 질환으로 수술을 바로 할 수 없을 때 일차적으로 임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물요법은 경구용 제제와 주사용 제제가 있는데 경구용 제제는 치료비용이 저렴하지만 그 효과는 10% 미만이며, 주사용 제제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근육주사 요법으로 치료가 간편하고 효과가 우수하지만 치료비용이 비싼 단점이 있습니다.
브로모크립틴(bromocriptine)과 카베르골린(cabergoline) 등이 있으며, 성장호르몬 분비선종의 치료에 사용됩니다. 브로모크립틴은 하루 두 세 번씩 복용하는 경구용 제제로 가격이 싼 장점이 있지만, 고용량을 사용한 경우에 중등도의 성장호르몬 억제 효과가 관찰 됩니다. 구역, 구토, 부비강염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카베르골린은 경구용 약제로 비교적 고용량을 필요하며 소마토스타틴 유도체와 병합하여 사용할 경우 단독 사용에 비해 추가적인 효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옥트레오타이드(octreotide)와 란레오타이드(lanreotide) 가 가장 잘 알려진 소마토스타틴 유도체로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약 70% 정도 감소시키고 종양의 크기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옥트레오타이드의 경우 하루 2-3번 피하주사 하여야 하지만 최근 개발된 옥트레오타이드 라르(octreotide LAR)는 우리 체내에서 천천히 분해되도록 처리하여 약 4-6주에 한 번씩 주사를 맞으면 됩니다.
란레오타이드의 경우도 체내에서 천천히 작용하는 제제로 란레오타이드 SR(lanreotide SR)과 란레오타이드 오토젤(lanreotide ATG, Somatuline depot)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이 중 란레오타이드 오토젤은 용량에 따라 4-8주에 한 번씩 주사를 맞으면 됩니다. 이러한 소마토스타틴 유도체의 경우 설사, 오심, 복부 불편감 등을 일시적으로 호소 할 수 있으며, 장기 투여 받는 환자의 약 15%에서 담석이 형성될 수 있으므로 조심하여야 합니다.

말단비대증은 보건복지부에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지정되어 있어, 보건복지부 고시 제 2003-75호에 의거, 약물 치료 시 환자 본인부담이 20%입니다. 한편 한국말단비대증재단 주관 하에 한국 말단비대증 지원프로그램으로 고가 약물 치료 시 약가의 일부를 보조하여 실제 환자 본인부담금은 한때 약가의 8%까지 감소하였으나 최근 의료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일부 변동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한국말단비대증재단은 우리나라 말단비대증 환자의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하여 경제적 지원 및 연구 활동을 돕기 위하여 2001년 1월에 결성되었고, 2002년 5월 4일 자로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비영리 민간단체로 인허가를 받아 말단비대증 환자의 권익보호를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준비 및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요 사업으로는 전국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는 말단비대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고가의 치료비용을 요하는 약품의 치료비 중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말단비대증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하며, 궁극적으로 말단비대증의 전국적인 등록 사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피노키오의 꿈’은 대한내분비학회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로 말단비대증 환자분들을 위하여 질환 및 치료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의의 상담을 받으실 수 있는 게시판을 마련해두었습니다.
피노키오의 꿈 사이트 주소 : http://www.acromegaly.or.kr

말단비대증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당뇨병 및 고혈압의 합병증이 생기고 그로 인해 심근경색 및 뇌졸중의 치명적인 결과를 낳습니다. 일부 운동선수들의 경우 수술 후 경기력의 저하를 우려하여 수술을 기피하거나 미루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처사입니다. 수술 치료를 방치하다가 뇌하수체 종양의 출혈로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으므로 진단 즉시 수술 치료를 받도록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99%의 말단 비대중 환자는 유전이 되지 않습니다. 유전이 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에 한합니다.
말단비대증을 치료하는 가장 첫 번째는 수술요법입니다. 수술로 완치가 되지 않으면 차선책으로 다른 치료를 추가적으로 실시해야 합니다. 수술외의 다른 종류의 치료법을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는 대부분의 경우에서 수술적 치료보다는 완치가 어렵습니다.
우선 약물치료를 시행하게 되는데 성장호르몬 억제제인 소마토스타틴 유도체를 쓰는 것이 일반적 입니다. 이후에 정말로 성장호르몬이 떨어지지 않으면 그 때 가서 방사선요법인 감마나이프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보험체계에서는 수술 후 방사선치료를 먼저 실시해야 소마토스타틴 아날로그를 사용하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젊은 분의 경우 감마나이프는 가장 뒤로 미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감마나이프라도 방사선으로 태워 없애는 방사선 수술이므로 말단비대증을 일으키는 뇌하수체의 종양만을 태울 수 있다면 모르겠거니와 주위의 정상 조직도 태울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뇌하수체 조직이 영원히 소실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됩니다.
말단 비대증이 일단 진단되면 뇌하수체 MRI 영상촬영 후 수술을 먼저 고려하여야 합니다. 응급 수술을 요하는 경우는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가 제일 심각합니다. 이는 종양이 상당히 커져서 위로 자라 시신경을 누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시신경이 오래 눌려있으면 나중에 종양을 제거하여 시신경의 압박을 풀어 주었다고 하여도 신경의 손상이 그대로 남아 시야 결손이 그대로 남게 되기 때문입니다.
다음 응급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갑자기 발생한 바늘로 찌르는 듯한 두통 증상입니다. 이런 경우는 뇌하수체 종양의 괴사로 인한 출혈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뇌하수체 기능 부전에 빠질 수 있으므로 응급수술이 필요합니다.
말단비대증 환자가 수술 후 약물 치료를 받을 때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술로 완치되지 않고 종양이 남아 있을 경우 약물치료를 받는데 소마토스타틴 유도체의 경우 1달마다 주사를 맞는데 비용이 100만원이 훨씬 넘는 고가입니다. 1년이면 주사 약 값만 1500만 원 이상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일반 서민들의 입장에서 치료의 엄두가 나지 않는 비용입니다. 이에 보건복지부에 희귀질환으로 등록을 부탁하였고, 말단비대증재단을 설립하여 환자분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게 지원해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꼭 담당 선생님과 상의하여 말단비대증재단에 등록을 먼저 하여야 합니다. 등록이 확인이 되면 먼저 치료비를 개인이 부담하고 나중에 영수증을 재단에 송부하면, 등록 시 제출하였던 본인 통장에 치료비용이 입금되게 됩니다.
치료 기간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매 달 주사 맞기 전에 혈액 검사로 성장호르몬과 IGF-I(성장인자)를 검사하여 수치를 보고 결정할 수 있습니다. 완치는 오랜 기간 동안 하여야 가능할 수 있는데 문제는 완치되었다고 생각이 되어도 주사를 끊으면 다시 성장호르몬이 상승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일부 환자 분들의 경우 약 5년 이상 치료하면 성장호르몬이 1 ng/mL 이하로 감소하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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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3. 10:02

부정기 질출혈 질병정보2012. 8. 23. 10:02

부정기 질출혈은 정상 생리가 아닌데 나타나는 모든 질출혈을 의미합니다. 여성의 일반적인 정상 월경 주기는 21-35일, 기간은 2-6일, 생리양은 평균 20-60ml 정도인데, 개개인의 고유한 생리 양상에서 벗어나 생리주기, 생리양, 기간이 변화하였거나 생리가 아닐 때 점상출혈이 있는 경우를 부정기 질출혈 (비정상 질출혈)이라 합니다.
이러한 비정상 질출혈은 그 발생 부위를 질벽, 자궁 경부, 혹은 자궁내막으로 구분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비정상적인 자궁 내 출혈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비정상 자궁출혈은 다시 기질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기능성 자궁 출혈로 나누게 됩니다.


비정상 질출혈의 원인부위
기질적인 원인으로는 자궁경부암, 자궁경부 용종,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증, 자궁내 용종, 자궁내막증식증, 자궁내막증, 자궁내 감염, 혹은 임신 등의 다양한 산부인과적 질환이 있습니다.
한편 이러한 기질적인 원인 질환이 없이 호르몬 이상에 의한 월경 과다 및 이상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를 기능성 자궁 출혈이라 하는데, 비정상 질출혈 및 월경 과다의 약 50% 가까이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기질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는 각각의 산부인과적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지만 기능성 자궁 출혈의 경우에는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능성 자궁출혈은 철결핍성 빈혈, 만성 피로, 불안감, 우울증을 유발하여 사회생활의 위축을 초래하며 전반적인 삶의 질을 저하시키게 되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기능성 자궁출혈은 월경과다 및 부정기 질출혈의 약 5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원인인데 일반적으로 호르몬 불균형에 의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호르몬 불균형이 흔한 사춘기 혹은 갱년기에 흔하게 나타납니다.
정상적인 여성의 생리는 정상적으로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에서 순차적으로 호르몬이 분비되어 매달 난소에서 난포가 자라 배란이 일어나며, 배란 전에는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이 증가하면서 자궁내막을 두껍게 자극하고 배란 후에는 프로게스테론(황체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자궁내막이 탈락하는 것입니다.
배란이 규칙적으로 잘 일어나느냐의 여부에 따라 배란성 기능성 자궁출혈과 무배란성 기능성 자궁출혈로 다시 나누게 됩니다.
기능성 자궁출혈의 약 80%를 차지하며, 대체로 30대에서 흔합니다. 생리주기가 규칙적이고 자궁근종 및 선근증 등의 기질적인 원인이 없으면서도 생리양이 증가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는 생리양을 조절하는 과정, 즉 혈관수축과 지혈과정의 문제 때문입니다.
초경 이후(사춘기) 혹은 갱년기 (폐경이 임박한 여성)에 흔합니다. 배란이 규칙적으로 되지 않으므로 생리가 불규칙한 경우가 많습니다. 생리 기간은 대체로 연장되면서 생리양이 많아지고 출혈이 언제 일어날지 예측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체로 통증 없이 출혈이 발생합니다. 배란이 되지 않으므로 프로게스테론은 분비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에스트로겐만 분비되어 자궁 내막은 자꾸 두꺼워지게 됩니다. 두꺼워진 자궁 내막은 불규칙적으로 떨어져 나오면서 부정기 질출혈을 일으키게 됩니다.
비만, 과도한 운동, 스트레스 등이 기능성 자궁출혈의 위험인자입니다. 영양 상태가 좋지 못하거나 특정 약물을 복용한 경우도 원인이 됩니다. 하지만 사춘기나 갱년기에는 다른 원인 없이도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자궁내막증식증과 자궁내막암의 유무를 배제하기 위하여 자궁내막조직검사를 고려하여야 합니다.

생리 과다에 관한 여성의 판단은 여성마다 상당히 주관적이므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만 객관적으로 생리 과다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생리과다의 판단기준
신체 진찰 시 출혈의 부위가 정확히 어디인지, 요도, 항문, 외음부, 질, 자궁경부 혹은 자궁인지를 확인합니다. 또한 골반 진찰을 통하여 임신,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증, 난소종양의 유무를 확인합니다.
빈혈 유무와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혈액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혈액 응고검사, 혈소판 수, 말초 혈액 도말 검사를 시행합니다. 만성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간 기능 및 신기능 검사, 당뇨 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배란이 잘 안된다고 의심되는 경우 갑상선호르몬, 유즙분비호르몬, 남성호르몬 및 여러 가지 여성호르몬에 대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산부인과의 기본적인 검사로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용종 및 난소낭종의 진단에 유용성이 높습니다. 쉽게 검사가 가능하고 검사 시간이 짧으며 환자에 대한 불편이나 위험성이 거의 없습니다.
만성적인 무배란이 의심되거나 질식 초음파 검사에서 자궁 내막의 두께가 지나치게 두꺼운 경우에는 자궁내막 조직 검사를 시행합니다. 통증이 따르기 때문에 수면 마취를 하여 시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는 자궁내막의 과다증식증이나 암을 진단하기 위해서 주로 시행되지만, 약으로 조절되지 않는 급성 질출혈에 대한 일시적인 치료 목적으로도 시행됩니다.
직접 자궁 내부를 내시경으로 들여다보면서 자궁 내막의 용종, 근종 혹은 과다증식증을 정확히 진단하고, 동시에 수술이 가능하므로 매우 유용한 검사입니다. 하지만 마취가 필요하고 단순 진단 목적이 아닌 치료 목적인 경우 수술시간이 길어지므로 대부분 입원하여서 시행하게 됩니다. 또한 드물지만 자궁 천공, 출혈, 감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술적 자궁 내시경 치료는 숙련된 의사에 의해 시행 되어야 합니다.


생리과다의 진단

기능성 자궁출혈은 진단 시 아래와 같은 자궁에 기질적인 질환 (용종, 근종, 암 및 과다증식증)과 다른 내과적 질환 (갑상선 질환, 뇌하수체 종양)이 우선적으로 배제 되어야 합니다.
자궁 경부 용종과 경부암의 경우 육안으로 관찰 가능하며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 및 조직 검사 등으로 진단합니다. 일반적으로 성관계 후에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자궁내막의 용종 및 근종은 불규칙적인 질출혈의 흔한 원인이 되고 질식 초음파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확진과 치료를 위해서 자궁 내시경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증은 30-40대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40대 이상 여성의 약 40% 이상에서 발생합니다. 생리통과 생리과다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고 일반적으로 질식 초음파로 진단합니다.


자궁근종의 발생위치와 자궁적출술 후의 근종의 모습
과거에 혹은 가족 중에 혈액 질환이 있었거나, 유즙이 분비되거나, 갑상선에 이상이 있거나, 부신질환 및 당뇨 등의 병력이 있을 경우 부정기 질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여러 내과적 검사를 우선 시행하여야 합니다.

기질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 그 질환에 대한 치료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기질적인 원인이 없는 기능성 자궁출혈의 치료의 목표는 지혈, 정상 생리주기의 회복, 빈혈의 교정을 통한 전반적인 삶의 질 개선에 있습니다.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눕니다. 치료 방법의 선택은 다음 사항에 관한 충분한 상담을 통하여 개개인에 맞게 시행합니다.
기능성 자궁출혈의 경우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것은 약물치료입니다. 특히 향후 임신을 원하는 경우 수술은 적절치 않으므로 약물요법이 유일한 치료법입니다.
생리기간 동안만 처방하여 45-60%의 생리양의 감소 효과를 나타냅니다. 다른 약제에 비하여 효과적이지만 오심, 하지 동통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혈전증에 대한 우려 때문에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NSAID라고 알려진 여러 진통 소염제들은 혈관확장에 관여하는 물질 (PGE2, PGI2) 들을 감소시켜 생리양을 30-50% 정도 감소시키고, 생리통도 70% 정도 감소시킵니다. 주로 배란성 기능성 자궁출혈에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어서 일차적 치료제로 많이 사용됩니다.
시중에 많은 종류의 약품이 출시되어 있으며 그 성분과 함량이 약간씩 다르지만 대체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복합되어 있다는 점은 동일합니다. 자궁내막을 정상적으로 배란하는 여성보다 위축시키므로 배란성 및 무배란성 출혈에서 50% 정도의 생리양 감소 효과가 있습니다. 큰 부작용이 없고 대체로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반적으로 무배란성 자궁출혈의 일차적인 치료제로 사용됩니다. 다만 35세 이상의 흡연여성, 당뇨병, 비만 여성 혹은 동맥혈관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심혈관 질환에 대한 우려로 사용에 주의를 요합니다.


다양한 경구 복합 피임제의 종류
과거에는 많이 처방하였지만 최근에는 경구용 복합 피임제를 많이 사용하면서 그 사용이 줄고 있습니다. 무배란성 기능성 자궁출혈 환자에서 약 12일간 투여하여 소퇴성 출혈(생리)을 만드는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효과는 다른 약제에 비하여 큰 장점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생리양 감소에 효과적이지만 장기간 사용 시 다나졸의 경우 다모증, 체중 증가, 근육 경련 등 남성호르몬 증가에 따르는 부작용이 있고, GnRH-agonist는 한달에 한번 주사로 무월경을 초래하지만 폐경과 유사한 상태를 유발하여 안면홍조, 골다공증 등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장기간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호르몬제를 먹지 않고 자궁내에 호르몬 루프를 삽입하여 부정기 질출혈을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루프와 달리 프로게스테론 성분을 지속적으로 분비하여 자궁내막을 위축시키며 생리양을 감소시킵니다. 사용기간은 5년이고 피임효과가 있습니다. 삽입한지 1년이 지나면 대부분의 여성에서 생리가 하루 정도만 있고 일부는 무월경에 이르기도 합니다. 이는 가역적이어서 장치를 제거하면 생리가 회복되므로 향후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은 삽입 후 몇 개월 동안 예측치 못하게 발생하는 소량의 출혈, 유방압통 등이 있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닙니다.치료효과와 만족도는 자궁적출술에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납니다. 또한 간편하며 비용적인 면에서도 타 치료에 비해 이점이 있어서 기능성 자궁출혈의 유용한 치료법 중 하나입니다.


자궁내 호르몬 피임 장치 (미레나)
수술은 약물치료에 실패했거나, 여성이 약물치료를 견디기 힘들어 할 때 혹은 통증이 지속적으로 동반되어 수술적 치료를 원할 때에 주로 시행합니다. 과거에는 자궁적출술을 주로 시행하였지만 최근에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수술법도 알려져 있습니다.
급성기 출혈 때 출혈양을 빨리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으며, 자궁내막증식증이나 암을 배제하기 위한 진단 목적으로도 사용됩니다.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하여 생리가 만들어지는 자궁내막만을 선택적으로 파괴시키는 방법입니다. 더 이상 임신을 원치 않는 여성에서만 시행할 수 있으며, 자궁적출술에 비하여 간단한 시술입니다. 다음과 같은 여러 종류의 방법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유일한 수술적 치료 방법이었으나 현재는 최종적인 치료방법으로 고려되고 있습니다. 치료 효과는 가장 확실하지만 회복 기간이 길고 여러 합병증도 동반 될 수 있으므로 신중히 선택하여야 합니다. 자궁적출술의 방법도 과거에는 개복수술만이 시행되었으나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한 자궁적출술 혹은 질식 자궁적출술도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법

사춘기 여학생의 75%가 생리와 관련된 문제를 경험하고, 이러한 문제는 학교를 빠지게 하거나 의사를 찾게 하는 가장 흔한 이유입니다. 사춘기 질출혈의 90%는 무배란에 의한 기능성 자궁출혈 때문입니다.
호르몬 치료 여부와 상관없이 성장하면서 생리가 규칙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설명해 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달력에 출혈한 날짜를 잘 기록하고 지속적으로 출혈이 될 경우 병원에 방문하도록 교육하여야 합니다. 치료는 복합 경구용 피임제로 쉽게 생리를 규칙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혈압이나 맥박 등의 소견이 정상이고 보호자가 곁에 있다면 외래 치료가 가능합니다. 6시간마다 복합 경구용 피임제를 한 알씩 복용하고 이틀 후부터 서서히 용량을 줄이기 시작하여 최종적으로는 하루에 한 알씩 28일간 복용합니다. 복용 후에는 다시 생리가 있을 것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 철분제를 최소 2개월 이상 복용하도록 합니다.
입원하여 수액 요법 및 호르몬치료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성인에서와 달리 자궁내막 소파술을 시행하지는 않습니다.

호르몬치료 중에 심한 스트레스를 피하고, 몸이 너무 피곤하지 않도록 안정하고, 심한 과로를 피하며, 급격한 체중 증가나 감소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마음을 편안히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후에도 전신적인 컨디션이 나빠지면 다시 재발할 수 있습니다.
기능성 자궁출혈 환자에서 호르몬요법으로 3-4개월 정도 치료하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정상 월경 주기를 회복하게 됩니다. 이때 호르몬요법이 주로 경구용 피임약을 이용해서 하는 치료인데, 우리나라 여성들은 호르몬제제 특히 먹는 피임약 제제에 대해 잘못된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구용 피임약 속에 포함되어 있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성분이 출혈이 되는 것을 쉽게 멈출 수 있도록 작용해주고 정상적인 생리주기가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좋은 치료제임에도 불구하고 호르몬제제는 여성의 몸에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하여 특히 어린 청소년기에 있는 자녀들에게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부모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경구용 피임제제는 사춘기 소녀나 미혼 여성에게 사용하더라도 차후 임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뿐더러 몸에 큰 부작용을 초래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골반염, 자궁외 임신, 자궁내막암, 난소암, 양성 유방질환, 자궁내막증 등의 질환을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다만 약간의 구역질을 경험할 수 있는데 먹는 횟수가 늘어나면 이 증상도 없어지는 수가 많습니다. 치료 목적으로 3-4개월 복용하게 되는 먹는 피임약에 대해 전혀 불안한 마음을 가지지 않아도 됩니다.
최근에는 자궁 적출술에 비해 출혈, 감염 등 합병증의 위험이 적은 자궁내막 절제술이 많이 보급되어 과거에 비해 매우 안전하고 편안하게 치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적 치료는 대부분의 경우에서 향후 임신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자궁 적출술의 경우에는 생리가 완전히 없어지지만 난소는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게 되므로 폐경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성관계를 비롯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습니다. 자궁내막 절제술의 경우에는 정도가 다를 수 있지만 대체로 생리양이 매우 감소하게 되어 빈혈 교정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자궁과 난소를 모두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입원 기간이 매우 짧고 일상생활로 바로 복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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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1. 11:02

갑상선 검사 질병정보2012. 8. 21. 11:02

갑상선과 관련된 질환들은 다양하므로 진단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합니다. 환자의 증상을 자세히 듣고 의사가 물어봄으로써, 그리고 손으로 만져보고 청진기로 들어보는 일을 통하여 많은 갑상선 관련 질환의 진단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물론 이것만으로는 진단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매우 심한 상태의 전형적인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의사라면 환자의 모습을 슬쩍 보기만 하여도 진단이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전형적인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물며 또 진찰만으로 아는 경우에도 그 정도를 자세히 알고 객관적인 기록을 남기기 위하여 각종의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경우에 그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경험이 많은 의사라도 진찰만으로는 알아내기 매우 어렵습니다.
갑상선의 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특이한 검사로는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양을 측정하거나 갑상선에 대한 각종의 자가항체를 측정하는 혈액검사가 있습니다. 또 갑상선의 형태적인 이상을 알아보기 위한 갑상선 스캔, 초음파 촬영과 그 외에 전산화단층촬영, 자기공명영상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병리조직학적 진단을 위한 갑상선 세포검사 및 조직검사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갑상선의 기능에 현저한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실제 간질환이 없는 경우에도 일반적인 간기능 검사에 이상소견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심한 갑상선질환이 있는데도 오래도록 치료받지 않은 경우 심장에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 밖의 다른 검사상의 이상도 흔히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검사가 부수적으로 시행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한 가지의 검사만으로 정확히 진단에 이르게 되면 가장 좋은 일이 되겠지만 다른 장기에 생기는 질병에서도 그렇듯이 갑상선 질환의 경우도 한 가지 검사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병의 경과에 따른 그때그때의 상황을 다시 파악해야 치료에 대한 반응을 정확히 알아볼 수 있고 앞으로의 치료지침을 정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여러 가지 검사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종합적으로 시행되며 때로는 반복하여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사가 진찰을 하는 것만으로는 정확하지 않고 첨단장비를 이용한 검사를 받아야만 정확한 진단이 된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물론 현대의학의 발달에 따라 각종의 진단기법이 발달하여 종전에는 진단하지 못했던 질병을 쉽게 진단할 수 있게 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진단의 기본이 되는 것은 역시 의사의 진찰이고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예전에 갑상선질환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경우에는 정확한 병력을 이야기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이 경우에도 몇 년도 몇 월경부터 언제까지 어떻게 치료받았는지 구체적으로 말하고 특히 수술을 받았거나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를 받은 병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갑상선질환이 있는 경우 특별한 진찰과정은 별다른 것이 없는데 대개는 목을 만져보고 때로는 아플 정도로 목을 꽉꽉 눌러보고는 가슴에 청진기를 대어보고 맥박을 만져보는 정도입니다. 그러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몸 구석구석을 만져보고 들어보게 되는 경우도 있고 이는 전적으로 환자의 상태가 어떤가에 달려있습니다.

혈액 내에는 갑상선 호르몬인 T3, T4의 두 가지 호르몬이 있고 뇌하수체에서 분비되어 갑상선의 기능을 조절하는 갑상선 자극호르몬(TSH)이 있어 통상 이들을 모두 측정하게 됩니다. 갑상선에 병이 생기는 경우 갑상선 호르몬 분비의 이상이 초래되는 일이 흔하므로 갑상선 호르몬의 측정은 매우 중요한 검사입니다. 실제 나이가 많아질수록 갑상선 호르몬 분비의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고 특히 여자에서 흔합니다. 또한 갑상선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있어도 심하지 않은 경우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고 진찰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갑상선 질환에 대한 첫 검사에는 갑상선 호르몬의 측정이 포함됩니다.
갑상선에서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고 이는 뇌하수체에서 갑상선 자극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합니다. 갑상선 자극호르몬은 갑상선의 기능을 감지하여 호르몬을 많이 분비하도록 자극합니다. 따라서, 피 속의 갑상선 호르몬 양은 이러한 되먹이기 기전에 의해 항상 일정하게 유지가 됩니다. 그러나 갑상선에 병이 생겨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많이 분비되면 갑상선 자극호르몬은 낮아지고 너무 적게 분비되면 갑상선자극호르몬은 높아집니다. 따라서, 갑상선에 이상이 있는지 여부는 TSH 농도와 갑상선호르몬 농도를 피 속에서 측정하면 쉽게 알아낼 수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갑상선 기능검사라고 부르는 피검사는 이들을 측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갑상선 기능의 조절과 갑상선 기능검사
통상적으로 젊은 연령이고 다른 질환의 병력이 없는 경우에는 단지 갑상선호르몬만을 측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고령자이거나 특별히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 다른 질환이 같이 있는 경우 등에는 혈당의 측정이나 간기능 검사와 같은 일반적인 생화학 검사가 흔히 같이 시행되기도 합니다.
간혹 환자들은 피 검사를 해서 이상이 없으니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핏속의 갑상선호르몬이 정상이라고 하여 갑상선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특히 갑상선에 혹이 생긴 경우 갑상선호르몬의 분비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호르몬을 검사한 결과가 정상이라고 해도 여기에서 검사를 중단하면 안됩니다. 그러나 갑상선호르몬이 정상이라면 적어도 갑상선의 문제로 인하여 현재 뚜렷한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제 갑상선 결절이 있는 환자에서 자각증상은 호르몬의 이상이나 결절 자체와는 관계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많은 수의 갑상선질환이 자가면역질환이므로 환자의 혈액 내에 갑상선에 대한 자가항체가 나타납니다. 이러한 자가항체의 측정은 원인별 진단을 가능하게 하고 치료 경과와 환자의 예후를 판정할 수 있게 하므로 자가항체의 측정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경우는 대개가 자가면역성 질환이어서 이러한 자가항체의 측정은 진단과 치료에 따른 경과의 판정에 큰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상선암을 수술한 후에는 핏속의 갑상선글로불린(티로글로불린)을 자주 측정하여 재발여부를 알아보게 됩니다. 이 단백질은 갑상선 세포에서만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수술과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로 갑상선 완전히 제거된 상태에서는 갑상선 글로불린이 핏속에서 전혀 검출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데도 검사결과 핏속에서 갑상선 글로불린이 나타난다면 이는 어디엔가 갑상선 조직 또는 세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상 조직을 다 제거하였으니 이것은 재발 또는 전이한 갑상선암 조직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따라서 갑상선 글로불린은 갑상선암의 수술 후 재발 여부를 알아보는데 매우 중요하여 갑상선암 환자에서 수술 후 추적 중 정기적으로 측정하게 됩니다.
갑상선암의 한 종류인 수질암에서는 칼시토닌이라는 단백을 분비하는데 정상적으로도 갑상선에서 아주 적은 양이 분비됩니다. 그러나 수질암이 생기면 핏속의 칼시토닌이 매우 올라가게 되므로 역시 수술 후 칼시토닌을 측정하여 재발 여부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수질암의 경우는 유전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환자의 가족을 대상으로 칼시토닌을 측정하여 상승된 경우는 수질암의 조기발견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갑상선에 대한 혈액검사는 시간이나 식사상태와 무관하게 하루 중 아무 때나 혈액을 채취하면 되므로 갑상선 검사만을 위하여 아침식사를 굶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채혈 시 다른 검사를 같이 한다면 때로 아침식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채혈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는 갑상선 기능의 변화에 따라 혈당의 조절상태가 현저히 달라지므로 이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하여 혈당을 자주 측정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라면 당연히 아침 식사를 거른 상태에서 채혈을 해야 합니다.
간혹갑상선과 뇌하수체와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뇌하수체를 자극하는 호르몬을 정맥주사하고 주사하기 전과 주사 후 30분 정도의 간격으로 두세 번 채혈하여 검사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티알에이치(TRH) 자극시험이라고도 불리는 이 검사는 매우 정확하고 특별한 부작용도 없지만 여러 번 채혈하여야 하는 점이 다소 번거롭기 때문에 몇 가지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흔히 시행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뇌하수체의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갑상선 자체의 이상이 없이도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나타나므로 이러한 경우에는 티알에이치 자극시험이 도움이 됩니다.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 요검사는 제한적으로만 실시됩니다. 보통의 요검사로는 소변으로 당이나 단백질 같은 것이 나오는지를 보게 됩니다. 그러나 갑상선질환 자체로 인하여 그런 경우는 별로 없기 때문에 요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는 처음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하여 한 번 정도 시행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소변으로의 요오드 배설을 측정하기 위한 검사가 반복되어 실시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요오드의 섭취량이 매우 많아서 요오드를 과잉으로 섭취하여 문제가 되는 경우가 간혹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방사성 요오드 섭취율의 측정은 소량의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하고 갑상선에 요오드가 섭취되는 정도를 알아보아서 갑상선의 전반적인 기능 상태를 대략적으로 알아보는 방법입니다.
이 검사는 그레이브스병에 대한 방사성 요오드 치료에서 방사성 요오드 용량 결정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아급성 갑상선염, 무통성 갑상선염 등과 같이 갑상선의 염증으로 인한 일과성 갑상선중독증을 일으키는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그레이브스병에 의한 갑상선기능항진증과의 감별진단에도 도움이 됩니다.
대개는 물에 녹아있거나 알약의 형태로 된 소량의 방사성 요오드를 먹고 24시간이 지난 후 갑상선에 섭취된 방사능을 계측하여 방사성 요오드 섭취율을 측정하게 됩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으면 방사성 요오드 섭취율이 증가되며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으면 대개는 방사성 요오드 섭취율이 감소됩니다. 그러나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므로 단순히 방사성 요오드 섭취율이 얼마라는 것만으로는 진단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사성 요오드 섭취율은 음식에 들어있는 요오드나 요오드를 많이 포함하는 약제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으므로 검사 전에는 이러한 음식이나 약제의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방사성 물질을 사용하므로 임신 및 수유중인 부인에게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실제 사용하는 방사성 물질의 양은 극히 적어서 일반인에게는 방사능에 의한 위험성은 전혀 없으므로 안심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갑상선의 형태를 알아보는 기본적인 검사로 방사성 요오드나 테크네슘이라는 방사성동위원소를 투여하고 갑상선을 촬영합니다.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하는 경우는 보통 방사성 요오드를 입으로 먹게 되며 먹은 후 수 시간에서 하루 정도 지나서 촬영하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테크네슘을 사용하는 경우는 동위원소를 정맥주사하고 20분에서 30분 후에 촬영합니다. 주로 방사성 요오드를 사용하여 촬영하였지만 최근에는 촬영에 걸리는 시간이 짧고 더 좋은 영상을 얻을 수 있는 테크네슘이 주로 사용됩니다.
초음파 기기의 해상도가 좋아지는 등 다른 영상진단법의 기술적인 발달로 인하여 갑상선 스캔을 시행하는 경우가 이전보다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갑상선 스캔은갑상선>에 혹(결절)이 있는 경우 아직도 가장 흔히 시행되는 검사 중 하나입니다. 갑상선 스캔은 갑상선 외부는 알아볼 수 없고 다른 촬영에 비하여 해상력은 뒤떨어지지만 갑상선의 형태와 함께 기능을 대략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특히 갑상선에 혹이 있는 경우 모양과 함께 기능을 알아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갑상선에 혹이 있는 경우 갑상선 스캔을 시행하면 혹의 기능에 따라 몇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혹에서 주변 조직보다 방사능의 섭취가 적은 경우는 혹이 있는 부분이 주변 조직보다 연하게 나타나며 이러한 경우를 냉결절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갑상선에 생기는 혹이 여기에 속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혹에서 기능을 하는 경우에는 주변 조직보다 휠씬 진한 방사능의 섭취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러한 경우를 열결절이라고 합니다. 간혹 혹에서와 주변조직에서의 방사능 섭취가 같은 정도여서 만져지는 혹이 스캔에서는 분명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는 온결절이라고 합니다.
보통 갑상선에서의 갑상선호르몬 생성은 머리 속에 있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의 지휘에 따라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일부의 갑상선 결절에서는 이러한 갑상선자극호르몬과는 관계없이 자체에서 자율적으로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경우를 특별히 자율기능갑상선결절이라고 합니다. 열결절로서 갑상선호르몬을 과다하게 생산하는 경우는 대부분 자율기능갑상선결절입니다. 그러나 온결절의 경우와 일부의 열결절에서는 자율적으로 갑상선호르몬을 생산하는지의 여부가 불확실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자율성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2주 정도 갑상선호르몬을 투여하여 몸 안에서의 갑상선자극호르몬 분비를 억제하고 다시 갑상선 스캔을 시행합니다.
열결절의 경우는 혹에서 호르몬을 만들어 내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열결절인 경우 암의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갑상선에 혹이 있는 경우 열결절로 나타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어서 5% 내외만이 열결절로 나타납니다. 열결절인 경우 암의 가능성은 거의 없으므로 실제 큰 위험성은 없는 것이 사실이나 일부에서는 혹에서 갑상선호르몬을 너무 많이 만들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일으키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갑상선 결절은 스캔에서 90% 이상 냉결절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경우 혹에서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기능이 없다는 의미인데 이것만으로 암인지의 여부를 알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이 경우 암의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반드시 세포검사 또는 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갑상선 스캔을 하기 위하여 투여하는 방사성동위원소의 사용에 따른 위험성은 전혀 없으나 방사성 요오드 섭취율과 마찬가지로 임신 및 수유중인 부인에게는 실시하지 않습니다. 또한 갑상선 스캔의 촬영은 식사와 무관하므로 특별히 금식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초음파 촬영은 초음파를 이용하여 갑상선의 형태와 내부 구조 및 주변 조직과의 관계를 알아보는 방법입니다. 현재 사용되는 갑상선에 대한 영상진단법 중 가장 민감한 방법으로 대략 1-2 mm 크기의 이상을 전부 알아볼 수 있습니다. 갑상선에 결절이 있는 경우 손으로 만져서 확인할 수 있으려면 적어도 그 크기가 1-1.5 cm 이상 되어야 가능하며 부위에 따라서는 그보다 더 큰 것도 만져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음파 촬영을 하면 손으로 만져지지 않는 아주 작은 결절의 존재는 물론 그 위치와 성질도 어느 정도 알아볼 수 있으며 결절이 낭종(물혹)인지를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의 바깥 주변 조직도 볼 수 있어 갑상선암이 주변 조직으로 펴져나간 경우 이 상태를 어느 정도 알아볼 수 있고 수술 후 국소적인 재발도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음파 촬영은 너무 민감하여 실제 거의 문제되지 않을 정도의 작은 크기의 혹까지 전부 발견하게 됩니다. 일상적으로 초음파를 촬영해보면 거의 전체 인구의 40-50%에서 갑상선에 작은 혹이 발견되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문제되는 질병이 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 대부분의 혹은 양성으로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혹이 발견되었다고 하면 대개의 경우 암의 가능성을 생각하여 쓸데없는 걱정을 하게 되므로 이상 소견이 있다는 것을 일찍 발견하는 것이 꼭 좋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현재 초음파 촬영은 갑상선 질환이 있거나 의심되는 있는 경우 제일 먼저 시행되는 영상진단법입니다.


 갑상선의 초음파 촬영은 식사와 무관하고 특별한 준비가 필요하지 않으므로 언제든지 즉시 실시할 수 있습니다. 환자에게 검사에 따른 고통도 없으며 방사선 피폭의 우려도 없어서 임신중이거나 수유중인 부인에게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초음파 촬영만으로 결절의 기능은 알아볼 수 없으며 갑상선 결절의 악성 여부를 알아낼 수도 없습니다.
갑상선 초음파 촬영이 필요한 경우는 갑상선에 생긴 혹을 정확히 평가하기 위한 경우와 이러한 혹의 성질을 알아보기 위하여 초음파 유도하에 세포검사를 하는 경우, 또는 각종의 치료를 위하여 초음파 유도하에 약물을 주입하는 경우, 갑상선암 등으로 수술한 후 재발여부를 알아보는 등 환자의 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경우 등입니다. 그 외에도 모든 갑상선 질환의 평가를 위하여 초음파가 일상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아무렇지도 않은데 단지 건강상태를 알아보기 위하여 초음파 촬영을 일상적으로 시행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이 방법은 갑상선과 주변 조직과의 관계를 알아보는데 초음파 촬영보다도 더욱 우수하고 매우 자세히 볼 수 있으며 검사에 따른 고통이나 불편도 없습니다. 그러나 검사비용이 매우 많이 드는 것이 문제입니다. 역시 이러한 방법들도 단독으로는 갑상선결절에서 악성인지의 여부를 분명히 알아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검사는 갑상선암이 진단된 경우 수술 전 수술의 범위를 결정하기 위하여 시행하거나 갑상선암의 수술 후 재발 여부와 같은 경과를 관찰하기 위한 경우 등에 제한적으로만 사용됩니다.


 이런 점에서 초음파와 그 용도가 비슷할 수도 있지만 실제 해상도는 초음파가 월등하므로 작은 병변을 찾아내기 위한 목적으로는 초음파 촬영이 더 우수합니다. 그러나 병변의 크기가 몇 센티미터 이상으로 매우 큰 경우라면 초음파촬영으로는 병변이 한 번에 다 보이지 않을 수 있고 다른 부위와의 관계를 알아보기가 어렵고 또한 초음파로는 가슴 속을 관찰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몇 센티미터 이상 크기로 상당히 큰 혹이 있거나 암이 비교적 진행되어 주변 림프절 전이가 있거나 주위 조직에 유착된 경우, 가슴 속까지 침범한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등에 전산화단층촬영 또는 자기공명영상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전산화단층촬영은 일종의 방사선 검사이므로 임신중인 부인에게는 시행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체내에 방사성 물질을 투여하는 것은 아니므로 수유중인 부인에게는 실시하여도 무방합니다. 자기공명영상은 방사선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므로 임신 및 수유중인 부인의 경우에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검사를 위해 사진을 잘 나오게 하는 조영제라는 약제를 사용할 수도 있고 이러한 경우는 그 전 한 끼 정도 식사를 걸러야 합니다.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은 널리 사용되는 검사는 아니지만 가끔 갑상선암의 재발을 알아보기 위하여 사용됩니다. 때로는 수술 전에 전이 여부를 확인하고 수술의 범위를 결정하기 위하여 사용되기도 합니다.
다른 목적으로 PET 검사를 하다가 갑상선의 이상을 알아내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대개의 경우는 증상이 분명하지 않은 작은 크기의 갑상선암이거나 만성 갑상선염입니다. 다른 부위에 생긴 암이 갑상선에 전이된 경우도 가끔 이렇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초음파 촬영과 함께 세포검사 등을 해 보면 어렵지 않게 진단이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한 번의 촬영으로 PET과 CT를 동시에 찍어서 정확히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이 발전되어 손쉽게 다른 암의 조기발견도 가능하지만 PET 촬영결과 아무 것도 없다고 하여 아무 이상도 없다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
갑상선 암 수술 후 경과 관찰을 할 때 전이나 재발암을 찾아내기 위하여 PET 촬영을 하기도 합니다.

갑상선에 혹이 있는 경우 이것이 암인지 아닌지를 확실하게 알아볼 수 있는 유일한 검사법으로 통상적으로는 세포검사가 일차적으로 시행됩니다.세포검사는 보통 주사를 놓을 때 쓰는 가는 주사바늘을 이용하여 한두 번 갑상선의 혹을 찔러 여기에서 극히 적은 양의 세포를 얻어 슬라이드에 표본을 만들어서 고정시키고 염색한 후 이를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것입니다. 가는 주사바늘로 한두 번 찌르는 것이 전부이므로 그저 주사를 한 번 맞는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따라서 검사에 따른 고통은 거의 없으며 검사를 위하여 특별히 마취를 할 정도도 아니고 입원할 필요도 물론 없으며 검사에 따른 부작용도 없습니다. 또한 매우 신속하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결과가 확실하지 않은 경우에도 쉽게 반복하여 검사해 볼 수 있습니다.
조직검사는 세포검사의 결과가 확실하지 않은 경우에 굵은 바늘을 이용하여 선택적으로 시행됩니다. 그러나 실제 굵은 바늘을 이용하여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매우 드물며 때로는 외과적으로 수술칼을 이용한 절제생검(조직검사)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대개 세포검사만으로 암인지의 여부를 80~90% 정도에서 확실히 가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의 경우 한 번의 세포검사만으로는 진단이 되지 않을 수도 있어서 반복하여 검사할 필요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여러 번 반복하여 검사하는데도 불구하고 암인지의 여부가 분명하지 않아 그대로 수술을 하여야 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는 임신 및 수유중인 부인에게도 전혀 해가 없으므로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식사의 여부와는 관계없이 검사를 시행할 수 있고 입원할 필요가 없어 외래에서 간단히 시행합니다.
아주 작은 혹이 초음파 촬영 등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있는데 손으로 만져지지 않으면 그냥 바늘로 찔러 세포검사를 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초음파를 보면서 바늘로 혹을 겨냥하여 정확히 찌른 후 여기에서 세포를 뽑아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혹의 내부가 상당한 부분 낭성변화를 한 경우 그냥 뽑아서는 충분한 양의 세포가 나오지 않으므로 정확히 겨냥하여 검사하기 위해 초음파를 보면서 세포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시술은 별 위험성은 없지만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시술자가 하여야 충분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역시 큰 혹에서와 마찬가지로 일부의 경우는 세포검사를 한 후에도 알 수 없는 종류가 있어 검사를 하고도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없어 바로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 환자에서는 일차적 치료인 수술로 갑상선을 완전히 제거하게 되나 극히 적은 양의 갑상선 조직은 남아있게 됩니다. 정상 조직이 남아 있다고 하여도 후에 여기서 다시 별개의 암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수술시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암 조직을 제거하지 못하였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 후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하여 남아있는 조직을 같이 파괴하게 됩니다.
유두암이나 여포암과 같이 분화된 갑상선암은 정상 갑상선 세포가 요오드를 섭취하는 것처럼 요오드를 섭취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들 분화된 갑상선암은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하면 방사성 요오드를 섭취하여 세포내에서 방사선을 받아 사멸하게 됩니다. 따라서 분화된 갑상선암으로서 수술시에 이미 멀리 암이 퍼져 있었거나 수술 후 재발한 경우에도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하면 암세포가 방사성 요오드를 섭취하여 암세포 내에서 방사선을 받아 죽게 되므로 효과적으로 치료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잘 분화된 갑상선암이라고 하여도 정상
분화된 갑상선암의 경우 주변 림프절이나 폐전이가 있으면 방사성 요오드 치료가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드물게 뇌전이가 있는 경우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의 효과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 때에 투여하는 방사성 요오드는 갑상선기능항진증 때에 사용하는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이 됩니다. 투여 용량이 어느 이상이 되는 경우 대개는 격리를 위하여 방사선 차폐시설이 갖추어진 특수한 병실에 입원합니다. 이러한 경우는 격리가 목적이므로 입원기간 내내 당연히 면회가 금지됩니다.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하기 전에는 적어도 2주이상 아래와 같이 요오드가 들은 식품이나 약제의 사용을 철저히 금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급적 외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일본음식이나 중국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먹을 것이 별로 없는 것 같지만 밥, 모든 고기, 야채, 과일 등은 마음대로 먹어도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실제 환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이 부분으로 치료 자체보다도 치료전 요오드 섭취를 제한할 때 식사를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것을 힘들어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통 식사 때 항상 먹는 김치나 장을 먹지 못하게 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하여야 좋을지 아직 뚜렷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적절한 요오드 제한 식사 모델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수술 후 5~6주 정도 경과된 후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나타난 상태에서 시행하게 됩니다. 갑상선호르몬을 복용하고 있던 환자의 경우는 약을 끊고 적어도 4주 이상이 경과된 시점에서 시행합니다. 대개 수술 후 환자들은 갑상선호르몬으로 T4를 복용하고 있게 되며 T4는 핏속에서 매우 서서히 사라지므로 약을 끊고 상당히 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T4를 중단하고 2-3주 정도 일시적으로 T3를 복용하다가 2-3 주 정도 중단하면 갑상선호르몬의 중단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불편을 다소 줄일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이 급속도로 나타나므로 몸이 붓고 추위를 타며 몹시 피로하고 목소리가 쉬고 근육이 쑤시며 저린 등의 증상이 나타나서 상당히 불편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후 다시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면 이러한 증상은 곧 사라지게 됩니다.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한 직후 며칠간은 입맛이 없고 구역질이 나며 몸살이 난 것 처럼 몸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빠르면 3일 정도 늦어도 1주일 정도가 지나면서 이러한 증상은 사라집니다. 섭취되고 난 나머지의 방사능은 대부분 대소변으로 배설되므로 투여 후 며칠간은 입맛이 없어도 물을 많이 마셔서 소변을 자주 보도록 합니다.변비가 있는 경우는 하제를 사용하여 대변을 원활히 보도록 합니다. 또한 대소변은 반드시 수세식 변기를 이용하며 변기에 남지 않도록 잘 씻어 보내야 합니다. 방사성 요오드는 자연히 붕괴되므로 시간이 지나면 방사능이 저절로 없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정화조 속에서 방사능은 자연히 없어집니다.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한 후에는 2~7 일이 지나 감마카메라로 전신을 촬영하여 투여한 방사성 요오드가 제대로 섭취되었는지를 확인합니다. 또 다른 부위에 암이 전이되었는지를 알아봅니다. 촬영이 끝나면 다시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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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1. 10:12

난소생식세포종양 질병정보2012. 8. 21. 10:12

여성생식기의 위치와 구조
난소는 여성의 골반 내의 좌우에 한 개씩, 한 쌍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위 아래로 납작한 타원모양의 기관으로 길이는 약 4cm, 무게가 약 7g 내외입니다.
난소는 크게 두 가지의 기능을 갖는데, 그 중 하나는 난자를 주기적으로 배출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의 기능은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생산하는 것입니다. 난자를 배출하는 과정을 배란이라고 하는데, 배란이 끝난 난포는 노란색의 황체로 변하게 됩니다. 난소는 천골장골관절의 앞에 위치하며, 앞으로는 바깥장골동맥, 뒤로는 속장골동맥 및 요관과 맞닿아 있습니다.

난소의 기능
난소는 자궁동맥의 난소가지와 난소동맥에서 혈액공급을 받으며, 좌측은 왼신장정맥, 우측은 하대정맥으로 흘러 들어가게 됩니다. 난소는 난소간막이라고 하는 복막에 둘러싸여 매끈하고 광택이 납니다. 난소를 지지하는 구조물로는 여러 개의 인대가 있는데, 위쪽에는 난소걸이인대가 있고, 아래쪽으로는 난소인대가 있습니다. 난소의 표면은 종자상피로 덮여있으며, 작은 소포들이 튀어나와 있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난소를 절단하였을 때 바깥층은 피질이며 내층은 결합조직과 혈관들이 발달한 수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난소의 구조 및 위치
난소는 생식세포인 난자를 생산하며, 월경 주기에 따라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같은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능을 합니다.
난소암이란 여성 생식과 호르몬 분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난소에서 발생하는 암을 가리킵니다. 난소암은 암이 발생하는 조직에 따라 크게 상피성 난소암, 생식세포 종양, 그리고 성삭기질 종양으로 구분됩니다. 난소암의 90% 이상은 난소 표면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상피성 난소암이며 난소 생식세포 종양은 전체 난소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피성 난소암과는 구별됩니다.
난소 생식세포 종양이란 난소의 난자를 만드는 세포(원시생식세포)에서 유래하는 종양이며, 악성도에 따라서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으로 나뉩니다. 악성 난소 생식세포 종양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난소의 난자를 만드는 세포에서 기원하며, 특징적으로 양쪽의 난소 중 어느 한쪽에만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생식세포에서 유래된 것이기 때문에 호발연령도 비교적 생식기의 발육이 활발한 젊은 연령층이나 가임연령층에서 많이 나타나며, 악성이라도 항암화학요법에 잘 치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식세포 종양은 종격동(종격), 후복막에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난소와 같은 성선에서 발생합니다. 이렇게 종양의 발생 장소가 다양한 것은 태아기 때 난소와 같은 성선이 인체에서 생겨날 때 난황주머니의 꼬리쪽 끝으로부터 몸의 중앙선을 따라서 난소가 생길 예정인 배측 장간막으로 원시생식세포가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생식세포종양은 이 경로에 있는 생식선인 난소는 물론, 생식선 이외의 정중선상의 어느 기관에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유아기의 호발부위는 천미골 부위이며, 소아기에는천미골과 골반, 종격동(양 폐 사이의 공간), 후복막에서 발생하며, 사춘기 이후에는 대부분 난소에서 발생합니다. 원래 난소에서 생식세포는 원시 난포에 의해 싸여 있고 그렇지 않은 세포는 죽게 됩니다. 그런데 이 과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생식세포는 정상 조절을 벗어나 비정상적으로 계속 증식하게 되어 생식세포 종양이 됩니다.
사람의 세포에는 23쌍, 즉 46개의 염색체가 있고, 그 중 22쌍은 상염색체, 나머지는 XX 또는 XY의 성염색체입니다. 원시 생식세포는 46개의 염색체를 가지고 태생기에 생식선 밖에서 난소로 이동 한 후, 사춘기에 첫 배란이 일어날 때까지 분열이 없는 휴지기 상태로 있게 됩니다. 그 후 난소 주기에 따라 두 번의 감수분열을 하여, 절반의 염색체를 가진 정상 난자가 된 후에 배란됩니다. 생식세포 종양은 제 1차 감수분열에 의해서 염색체의 반감이 이루어진 후 핵분열이 일어나지 않고 제 2차 감수분열이 억제되어발생합니다. 즉, 종양은 제 1차 감수분열에 의한 염색체의 반감이 이루어진 후 핵분열이 일어나지 않고 제 2차 감수분열이 억제되어 발생합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태생 13주에 이미 제 1차 감수분열이 시작되므로 그 이후에 이 종양이 발생합니다.
생식세포는 태생초기에 원시 생식세포에서 유래하여 난소로 이동합니다. 그러므로 생식세포 종양도 이 이동 경로를 따라 발생할 수 있는데, 발생 장소가 다양하므로 여러 종류의 종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난소 생식세포 종양, 그 중에서도 악성 난소 생식세포 종양에 대해서만 설명하겠습니다. 난소 생식세포 종양은 조직형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하고 있습니다.
생식세포 종양 중 분화를 보이지 않아 특정 구조를 갖지 않는 세포를 미분화 세포종이라고 합니다. 악성 생식세포 종양의 30~40%를 차지하며, 20세 이전에 생긴 난소암의 5~10%를 차지합니다. 전체의 75%가 10~30세 사이에 발생하며, 임신과 관련된 난소암의 20~30%를 차지합니다. 육안상 직경은 5~15cm정도로 다양하고 단단하며 매끈한 표면을 가지며, 10%에서 양측성입니다.
절단면은 황백색에서 옅은 분홍색이고 아주 연하고 생선살처럼 보이며 결합조직에 의해 소엽으로 나뉩니다. 간혹 출혈이나 괴사가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CT(전산화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상 고형종괴로 보이면서 종괴 내에 섬유혈관중격이 있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따라서 젊은 여성에서 고형종괴가 있으면서 CT(전산화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상에서 종괴 내에 섬유혈관중격이 보인다면 미분화 세포종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약 75%가 진단 당시 전이가 없는 1기 종양으로 발견되며, 다른 생식세포 종양과 달리 10~15%는 양측성이기 때문에 반대쪽 난소를 보존한 경우 5~10%가 2년에 걸쳐 재발 할 수 있습니다. 미분화 세포종은 성선 발육부전의 난소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5%는 비정상 성선을 가진 여성에서 발생합니다.
따라서 반대측 난소를 보존할 시에는 반드시 염색체 검사를 시행하여 정상 여성 핵형을 확인해야 한다. 미분화 세포종의 전이는 림프관을 통한 전이가 가장 흔하지만 혈행성 전이도 나타나며, 암 세포나 암 조직의 직접 탈락에 의한 전이도 가능합니다. 뼈 전이가 발생하면 대부분 아래 척추에서 발생하며, 폐, 간, 뇌, 종격동(종격), 쇄골위 림프절로의 전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미성숙 기형종은 배아 조직과 유사한 조직으로 구성되며, 미분화된 세포로 구성되면 미성숙 기형종이라고 합니다. 악성 생식세포 종양 중 두 번째로 많은 암이며 20세 이하의 여성에서 발생하는 난소암 중 10~20%를 차지하고 난소암으로 인한 사망 원인의 30%를 차지합니다. 양측에서 관찰되는 경우는 5% 이하이며, 다른 생식세포 종양과 함께 혼합생식세포 종양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10% 정도는 반대편 난소에 양성 종양(대부분 유피낭)이 관찰됩니다.
육안상 크고, 고형성이며 매끈한 외면을 가지며 흔히 피막을 뚫고 주위에 붙어 있게 됩니다. 절단하면 종양은 주로 고형성이지만 때로 작은 낭성 부위를 갖기도 하고 괴사 및 출혈이 관찰되기도 하며 양성 종양에서와 같이 털, 지방, 연골 등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이 종양은 양측성이 드물어 반대쪽 난소의 절개 및 생검은 불필요하나 복강 내의 의심스러운 부위는 반드시 생검을 실시합니다. 미성숙 기형종은 미성숙 신경세포의 양에 따라서 세 가지 등급으로 나눕니다. 이러한 조직학적 등급은 예후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1기암의 치료에 결정적인 요인이 됩니다. 전이는 복막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며 후복막이나 림프절 전이는 드뭅니다.
내배엽동 종양은 원시적인 난황낭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에 난황낭 암종이라고도 하며, 특이적으로 알파태아단백(AFP)을 분비하므로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평균 발생 나이는 16~18세이며, 1/3은 초경 전에 발생합니다. 질, 자궁내막, 난소 어디에서나 발생 가능하며, 증상으로는 복통이나 골반통이 가장 흔하게 보이며 소수의 환자에서는 무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생식선 발생장애와 연관되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초경 전 환자에서는 수술 전에 염색체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육안상 종양의 표면은 평활하고 부드러우며 회색-갈색을 띠고 다양한 낭성 변화와 출혈, 괴사부위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거의 단측성이기 때문에 반대쪽 난소의 생검은 불필요합니다.
태반에 있는 융모는 영양배엽세포로 이루어진 막을 이르는 말이며, 융모암이란 이 영양배엽 세포의 악성 변화로 인해 생기는 암으로, 자궁근과 혈관에 빠른 속도로 침입해 전신으로 전이가 일어나며 대개 20세 이전에 발생합니다. 순수한 난소의 비임신성 융모암은 아주 드물며, 조직학적으로는 임신성 융모암이 난소에 전이된 형태를 취합니다. 특이적으로 융모성선자극호르몬(β-hCG)이 검출되므로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되나, 대개 진단 당시에 장기의 실질로 전이가 된 상태라서 예후가 나쁩니다.
매우 드문 질환으로 배아체 (embryonic bodies)로 구성됩니다. 즉 초기 배아에 나타나는 3배엽인 내배엽, 중배엽, 외배엽으로 구성된 조직 형태를 보입니다. 초경 전에 발생하며 알파태아단백(AFP)와 융모선자극호르몬(hCG)의 상승으로 성조숙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혼합 생식세포종은 생식세포 종양의 두 개 이상 함께 나타나는 것으로, 대개 30세 이전에 발생하며 평균 발생나이는 16세입니다. 가장 흔한 구성요소는 미분화 세포종(80%), 내배엽동 종양(70%), 미성숙 기형종(53%), 융모암(20%), 태생암(16%) 등의 순서로 존재하며 가장 흔하게 공존하는 경우는 미분화 세포종과 내배엽동 종양이며 공존하는 성분에 따라 혈액 중 알파태아단백(AFP)와 융모선자극호르몬(hCG)의 하나 혹은 둘을 분비하거나 둘 다 분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난소생식세포종양의 발생기전과 종류
전 세계적으로 모든 난소 종양의 20~25%가 난소 생식세포 종양이며 이 중 3%만이 악성입니다. 악성 난소 생식세포 종양은 전체 악성 난소 종양의 10% 미만을 차지합니다.
서구에서는 전체 악성 난소 종양의 5% 이하를 악성 난소 생식세포 종양이 차지하는 반면, 상피성 난소암이 훨씬 적은 아시아나 아프리카에서는 전체 악성 난소 종양의 15% 이상을 악성 난소 생식세포 종양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는 전체 난소 종양의 20% 정도가 난소 생식세포 종양이며, 이 중 7.4%가 악성이라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대 이전에는 전체 난소 종양의 거의 70%를 생식세포 종양이 차지하며 이 중 1/3이 악성입니다. 이 연령층에서는 전체 악성 난소 종양의 2/3를 생식세포 종양이 차지합니다. 악성 생식세포 종양은 20대에서도 간혹 발생하고 있으나 그 이후에는 현저히 드물게 관찰됩니다.
한국 부인암 등록사업 조사보고서 (2002년 치료 증례)에 따르면 전체 악성 난소 종양 1219건 중, 악성 난소 생식세포 종양은 모두 74건(6.1%)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난소 생식세포 종양의 정확한 원인은 현재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현재 난소 생식세포 종양의 위험 인자로는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알려져 있는 위험 인자가 없다고 해서 난소 생식세포종양에 대한 경계를 하지 않는 것도 옳지 않으며, 위험 인자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암에 걸린다고 생각하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환경적 요인 및 생활 습관과 같은 요소들은 대부분의 암의 발생과 관계가 있다고 믿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식생활과 적절한 운동은 난소 생식세포종양의 예방 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건강을 증진시키고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궁경부암의 경우에는 자궁경부 세포검사와 같은 효과적인 조기검진 방법이 알려져 있으나, 난소 생식세포 종양의 경우 효과적인 조기검진 방법이 현재까지 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느리게 진행하는 상피성 난소암과는 달리 악성 난소 생식세포 종양은 빠르게 진행하며 때로는 출혈, 괴사, 난소의 피막 팽창 등과 동반된 아급성 골반통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골반 종괴는 방광이나 직장을 압박하여 빈뇨, 변비 등을 나타내기도 하며, 초경 시기에는 월경 불순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간혹 젊은 환자인 경우 이 같은 증상을 임신의 증상과 혼동하여 진단이 늦어지기도 합니다. 그 외 자궁 부속기의 염전이나 파열과 동반된 급성 증상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이런 증상은 급성 충수염과 자주 혼동됩니다.
좀 더 진행된 경우 복수가 동반될 수도 있으며 이때 환자에게서 복부 팽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난소암의 일반적인 증상


난소생식세포종양의 진단 방법
골반의 내진을 통하여 자궁 및 자궁 부속기( 난소, 난관, 광인대 및 주위 조직들)에 종괴가 만져지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초경 전후의 여성에서는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진찰 시 마취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성 접촉의 경험이 없었던 경우에는 항문, 직장을 통한 골반의 내진도 가능합니다.
복부 진찰을 통하여 복강 내 종괴, 장기 비대, 복부 팽만 등의 징후가 있는지 진찰하게 되며, 늑막 삼출 여부도 확인하게 됩니다.
사춘기 여자에서 난소 종괴가 있을 시 혈중 알파태아단백(AFP), 융모선 자극호르몬(hCG)을 검사하고 흉부 X선 검사를 시행하여 전이 여부를 확인합니다.
초음파만으로 정확한 조직학적 진단은 어려우나 골반 종괴로 나타나는 다른 질환과의 구별에 도움이 되며, 검사 소견을 바탕으로 악성 난소 종양의 가능성이 어느 정도로 높은지 예측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골반내 종괴의 평가뿐만 아니라, 골격, 혈관, 림프절, 기타 후복부 구조물을 평가하는 데 유용한 검사로, 골반 및 대동맥 주변의 림프절의 종대나 복강내 종양의 파종, 혹은 간 등의 다른 복강내장기로의 전이 유무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에 노출되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영상기법은 전산화단층촬영과 유사하지만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고, 연조직의 해상력이 초음파나 전산화단층촬영에 비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폐나 종격동(종격) 전이 여부를 알기 위해 검사합니다.
종양표지자는 암세포가 만드는 물질, 또는 암세포가 체내의 정상세포에 영향을 주어 나오는 물질로 혈액이나 조직, 배설물 등에서 여러 검사를 통해 검출이 되어 암의 존재를 알려주는 지표의 역할을 합니다.
난소 생식세포 종양에서는 알파태아단백(AFP), 융모선자극호르몬(hCG)이 분비되므로 이들종양표지물질을 측정하기 위한 혈액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는 조직학적 분류에 따른 각 난소 배세포 종양의 감별진단에도 도움을 줄 수 있고, 향후 치료 반응의 평가나 치료 후 재발의 발견에도 도움을 주는 검사입니다.
사람의 염색체는 46개이며, 핵형을 분석하면 1번째에서 22번째까지 22쌍의 보통 염색체와 XY(남자), XX(여자)인 한 쌍의 성 염색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핵형검사는 이 핵형을 분석한 뒤 정상 핵형과 비교하여 어느 염색체에 이상이 생겼는가를 알아보는 검사입니다.
생식세포종양는 미분화 성선으로부터 유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모든 초경 전 환자에서 수술 전 핵형(염색체)검사를 시행합니다.
난소 종양은 수술을 통한 조직검사를 시행하기 전에는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효과적인 조기에 암을 발견할 수 있는 방법( 난소암 선별검사법)이 없는 실정인데 이는 난소의 조직이 수술을 통하지 않고는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개복술 혹은 복강경 수술을 통해 난소의 종양을 적출한 이후에 조직검사를 통해 난소 종양의 진단을 얻게 됩니다.
수술을 통한 조직검사 전 진행성 악성 난소 종양에서 복수가 있을 때에는 기타 다른 원인에 의한 복수와의 감별이 용이하지 않을 수 있는데, 이때 복수 천자는 악성 복수 여부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종양 세포의 누출을 일으킬 수 있는 세침 난소 흡인생검과 같은 난소 내 직접 흡인은 악성 종양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병기를 진전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시행하지 않습니다.
암의 진행 정도를 병기라고 하는데, 난소 배세포 종양의 병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난소생식세포종양의 병기(1기, 2기)


난소생식세포종양의 병기(3기, 4기)

치료방법은 조직형과 병기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크게 수술 치료,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질환은 어린이나 젊은 여성에서 발생하므로 향후의 임신에 대해 고려해야 합니다.


난소생식세포종양의 치료방법의 종류
난소 생식세포 종양의 진단과 치료에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치료법으로, 일차적으로 병변의 진단 및 제거를 위해 시행합니다.
난소 종양을 포함하여 한쪽의 난소와 난관을 절제하는 수술방법으로 최소한의 수술적 치료방법
자궁과 양쪽의 난소, 난관을 절제하는 치료방법
난소암의 경우, 적절한 치료방침을 결정하고 예후를 파악하기 위한 병기결정을 하는 다른 암들과 달리, 수술 전에 임상적인 병기 결정을 하지 않고 개복술이나 복강경 수술 후에 병리조직 검사를 통해 병기를 결정합니다.
난소의 악성 종양은 난소가 복강 내에 떠 있는 장기이기 때문에 암이 피막을 뚫고 나오면 곧 복강 내로 번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치료 방침을 결정하고 예후를 파악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수술적 병기를 결정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음과 같은 수술 방법이 포함 될 수 있습니다.
복수가 없는 경우에는 복막 표면을 식염수로 세척한 후 세척액 검사를 통하여 암세포의 존재 유무를 확인합니다.
횡격막 아랫면까지 포함하여 간, 대ㆍ소장 간막 등 전체 복강 내에 걸쳐 자세히 보고 만져서 진찰하여 의심스러운 부위는 절제 또는 생검 합니다.
대망이란 위장에 매달려 있으면서 대ㆍ소장을 덮고 있는 커다란 그물과 같은 지방조직입니다. 대망은 난소암이 가장 잘 전이하는 조직인데, 절제한 대망을 수술 후 현미경으로 검사했을 때 전이가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골반 림프절과 대동맥 림프절은 난소암이 잘 전이하는 부위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수술시 골반림프절 및 대동맥 림프절을 제거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몸 밖에서 병변부위로 방사선을 조사하는 외조사의 방법으로 암세포를 죽여서 종양을 치료합니다. 난소 생식세포 종양 중에서 특히 미분화 세포종은 방사선치료에 잘 반응하며, 전이가 있는 경우에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방사선치료의 경우 생식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일차적 치료 방침으로는 거의 선택되지 않습니다.
항암제를 이용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치료방법으로, 국소 부위의 치료라기보다는 전신 치료에 해당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은 먹는 항암제, 정맥 주사제, 근육 주사제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주로 정맥 주사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단일 제재로 치료하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여러 가지 항암제의 조합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복합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데, 주로1회의 치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간격으로 수차례에 나누어 시행하게 됩니다. 주기 사이는 정상세포의 회복을 위하여 평균 2 ~ 3주 정도의 휴식 기간을 두게 되며, 회복 정도 및 약물 효과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시행 중에 종양표지물질이나 영상검사를 통하여 치료효과를 판단하게 됩니다.
(블레오마이신 bleomycin + 에토포시드 etoposide + 시스플라틴 cispltin)
(빈크리스틴 vincristine + 악티노마이신D actinomycin D + 싸이톡산 cytoxan)
(빈블라스틴 vinblastine + 블레오마이신 bleomycin + 시스플라틴 cisplatin)
항암화학요법의 장점은 임신 능력을 유지한다는 데 있는데, 난소와 자궁이 남아있는 경우, 항암화학요법으로 치유한 후에, 임신을 하여 정상분만을 했다는 보고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처음 수술치료를 하고 그 후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실시한 후에 다시 개복술을 하는 것으로, 치료효과를 판정하고 잔여 종양이 있는지 확인하며,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지를 결정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최근 영상검사방법이 발달함에 따라 시행하는 경우가 많지 않으나 의사의 판단에 따라 꼭 필요한 경우에는 시행할 수 있습니다.
악성 난소 생식세포 종양의 치료방법은 병기, 조직형, 연령 상태, 출산 희망 여부 등에 따라 결정되는데, 조직형이 미분화 세포종인 경우와 그 이외인 경우의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따로 나누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악성 미분화 세포종의 약 75%는 진단 시 병기가 1기입니다. 나머지 약 25%의 환자는 이미 전이가 일어난 병기 2기 이상으로, 전이의 종류에는 대개 림프절을 통하며 혈행성이나 직접 전이 및 낭종의 파열로 인한 복막 전이 등도 있습니다. 미분화 세포종의 치료는 대개 수술 치료 후에 방사선치료나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초기 미분화세포종의 치료는 일차적 수술치료로 병변의 제거와 병기결정을 하며, 전이된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를 시행합니다.
난소에만 국한되어 보이는 종양인 경우, 한쪽 부속기절제술(병변이 있는 쪽)을 시행하고, 반대쪽 난소에 전이된 결절이 있으면, 결절을 제거하게 됩니다. 그리고 위에서 설명한 수술적 병기결정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 종양은 항암화학요법에 대한 반응성이 좋기 때문에 향후 임신이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는 비록 전이가 있더라도 반대편의 난소, 난관, 및 자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앞으로 임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는 진행암인 경우는 단순자궁전적출술 및 양쪽 부속기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수술요법 이후에 의사의 결정에 따라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게 되며, 가장 많이 사용되는 병합화학요법의 약제는 위에서 설명한 BEP입니다. 전이성 미분화세포종에서도 항암화학요법을 이용하여 성공적으로 치료한 보고가 많이 있습니다.
방사선요법에 잘 반응하며, 전이가 있는 경우에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방사선요법의 경우 생식 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문제 때문에 일차적 치료 방침으로는 거의 선택되지 않습니다.
일차 수술 시 육안으로 보이는 암 종괴를 전부 제거한 경우에는 이차 추시개복술을 하지 않지만, 육안으로 보이는 종괴를 제거하지 못한 경우에 항암제를 투여하는 경우에는 이차 추시개복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조기에 지속성 질환을 발견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이차적 항암화학요법 투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미분화 세포종에서 설명한 치료방법과 비슷하지만 조직형별로 다음과 같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양측 난소에 함께 있는 경우가 드물며 수술요법 시 반대쪽난소의 절개 및 생검이 불필요합니다.
수술 후 병기가 1a기 이며 분화도가 1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고, 주로 위에서 설명한 BEP를 사용합니다. 복수가 있을 때는 분화도에 관계없이 항암제를 투여합니다.
수술 요법 이후에 모든 환자에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해야 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BEP를 사용합니다.
임신성 융모암이 난소로 전이된 양상으로 보입니다. 항암제 투여에 대하여는 몇몇 보고가 있을 뿐이며 MAC(메토트렉세이트 methotrexate + 악티노마이신D actinomycin D + 싸이톡산 cytoxan 세가지를 조합한 것) 또는 위에서 설명한 BEP를 사용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VAC등의 항암화학요법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흔한 조합형은 미분화세포종과 내배엽동종양이며 이러한 종양은 복합 항암화학요법 즉 위에서 설명한 BEP로 치료하여야 합니다. 처음 수술 시 육안으로 보아 잔여 종괴가 있는 경우에는 항암제 투여 후에 이차 추시개복술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직후에 일어나는 급성 합병증으로 출혈, 혈관 손상, 요관 손상, 장 폐색, 폐렴, 폐색전증 등이 있으나, 수술법의 발전으로 인하여 최근 이러한 급성 합병증의 발생은 매우 드문 편입니다. 만성 합병증으로 림프 부종과 림프 낭종을 들 수 있는데 이는 림프절 절제술과 관련하여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입니다.
이 외에도 절제한 장기의 결여에 의한 기능 장애가 있습니다.
항암제는 암세포에게 강한 타격을 주지만 정상 세포에게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암제를 반복해서 사용하면 암세포가 완전히 소멸되기도 하므로, 효과가 있는 한 어느 정도 이상의 부작용이 일어날 때까지는 항암제를 사용합니다. 난소암에 자주 사용되는 항암제의 부작용에는 혈액 중의 백혈구와 혈소판 감소, 빈혈, 오심과 구토, 식욕 저하, 탈모, 손발이 저리는 현상 등이 있습니다.
신경 독성, 탈모증, 골수 억제, 뇌신경 마비, 위장관계 독성
골수 억제, 방광염, 탈모, 간염, 무월경, 무정자증
신독성, 청력 손실, 오심, 구토, 골수 억제, 말초신경병증
오심, 구토, 피부 괴사, 점막 궤양, 골수 억제
고열, 피부 반응, 폐독성, 약물 과민 반응(anaphylaxis)
골수 억제, 탈모증, 오심, 구토, 신경 독성
골수 억제, 오심, 구토, 탈모증
방사선의 조사량에 따라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기관으로는 신장, 간, 척수, 폐, 골수 및 장 등이 있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치료 도중 일시적인 피로감, 오심 및 설사 등을 경험하는데, 특히 복부 치료에서 분할 조사량이 일정량을 넘는 경우에 흔하고, 보존적 요법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치료를 중단할 정도로 심한 경우는 드물며 치료가 끝나면 회복됩니다.
또한, 골수 부위가 많이 포함되는 경우 혈소판이나 백혈구감소가 올 수도 있는데 이 역시 치료 후 곧 회복 됩니다.
심각한 장 관련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수술이 필요한 정도의 장폐색 등은 수술 후 방사선 치료 받은 환자의 2% 미만에서 발생합니다. 신장이나 간장에 관련된 심각한 합병증은 조사량이 적절한 경우에는 매우 드물게 발생합니다.
미분화 세포종이 재발한 환자 중 75%는 치료 시작 후 1년 이내에 재발하였습니다. 다른 생식세포 종양과 달리 10-15%는 양측성이기 때문에 반대쪽 난소를 보존한 경우 5-10%가 2년에 걸쳐 재발할 수 있습니다. 미분화 세포종은 성장 속도가 빠른 종양이므로 정기적인 전산화단층촬영이 선호되며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가장 재발이 잘 되는 장소는 복강 내와 후복막 림프절입니다. 이러한 환자는 일차적 치료방법을 고려하여 방사선치료 또는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합니다. 골반이나 복부에 방사선치료를 할 때에는 항상 생식능력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미분화 세포종 이외의 난소 생식세포 종양도 정기적인 추적검사 및 전산화단층촬영이 필요하며, 처음 진단 시 증가해 있던 종양 표지물질을 추적 검사에 이용하게 됩니다. 역시 일차적 치료방법을 고려하여 방사선치료 또는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합니다.
치료 후 2년 이상 생존하는 환자의 비율을 2년 생존율, 5년 이상 생존하는 환자의 비율을 5년 생존율이라고 하며 치료성과의 지표로 사용합니다.
병기가 Ia기이고 일측성 종양인 경우 5년 생존율은 95%이상입니다. 말기암에서 수술치료 후 BEP로 항암화학요법을 하는 경우 5년 생존율은 85~90%정도입니다. 하지만 병변의 크기가 10-15cm 이상이거나, 환자가 20세 이전의 여성이거나, 유사분열 및 역형성을 보일 때는 재발경향이 높습니다. 진행된 종양이어서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5년 생존율이 63-83%이나, 항암제 치료를 받은 경우는 완치율이 85-90%입니다.
모든 병기의 질환에서의 환자를 포함할 때, 수술치료 후 BEP로 항암화학요법을 하는 경우 5년 생존율은 70 ~ 80% 정도입니다.
최근 효과적인 항암화학요법의 역할로 인하여 생존율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융모막암종의 경우, 대개 진단 당시에 장기의 실질로 전이가 된 경우가 많아 예후가 나쁘지만, 최근에는 효과적인 항암화학요법의 시행으로 인하여 생존율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암의 치료 중이나 치료 후에는 여러 가지 특수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일부는 치료 중에 일시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특수 상황이며 또한 어떤 부분은 치료후에도 장기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정확하고 능숙한 관리요령의 습득이 중요합니다.



난소생식세포종양 환자의 일상생활
퇴원 후에 성생활을 시작하는 시기는 일반적으로는 언제부터라도 상관이 없습니다만, 담당의사와 상담을 하고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쪽 난소를 적출한 경우, 남아있는 난소가 지금까지의 두 난소의 기능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달 난자가 배란되며, 여성호르몬의 분비에도 변화가 없습니다. 자궁이 있으면 임신도 가능합니다. 결국 하나의 난소라도 남아있는 한 호르몬 기능에는 이상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난소의 기능이 쇠퇴되기 전까지는 폐경기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호르몬 대체요법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양쪽의 난소를 모두 적출한 경우 난자가 배출되지 않고, 자궁이 있더라도 임신은 불가능하며, 난소로부터 분비되던 여성호르몬도 없어집니다. 난소로부터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폐경기 증상은 두통, 어깨 결림, 불안, 안면 홍조, 불면, 발한, 피로감, 질 건조감 등이 있습니다. 안면 홍조, 발한, 수면장애, 피로감, 신경 예민, 질 건조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와 증상의 강도, 기간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이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행하며, 금기증이 있어서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행할 수 없는 경우에는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거나 정신적으로 안정을 취해서도 증상을 다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목욕을 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취미를 살려 여가를 즐기는 등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모색해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일단 시작된 암의 진행을 음식만으로는 바꿀 수 없습니다. 항암 효과를 증진하는 음식은 없으며, 흔히 복용하는 대체요법 혹은 민간요법의 재료들은 항암치료 중 혈액독성, 간독성을 일으켜 성공적인 치료에 오히려 장애가 되기도 합니다. 특별하게 난소암 환자에게서 피해야 하거나 추천되는 음식은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충분한 영양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몸의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투병생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평상시 즐겨 먹는 음식을 적당량 섭취하고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시에는 손상된 세포의 재생을 돕기 위하여 단백질 섭취에 좀 더 신경을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암 자체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율,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 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암 치료 중의 일반적인 식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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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