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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27. 11:00

암의 치료01 건강생활2012. 8. 27. 11:00

암치료의 주요 목적은 암으로 인한 구조적·기능적 손상을 회복시킴으로써 환자를 치유하는 것과 치유가 불가능한 경우 더 이상의 암의 진행을 막고 증상을 완화시킴으로써 수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암 덩어리를 없애거나 줄이고, 암세포를 죽이기 위한 치료입니다.암을 치료하는 방법은 크게 수술치료,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세 가지로 구분이 되며, 이외에 국소치료법, 호르몬요법, 광역학치료법, 레이저치료법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면역요법, 유전자요법까지 포함시키기도 합니다. 또한 색전술, 면역 치료, 동위 원소 치료 등이 있습니다.
치료 효과를 얻기 위하여 시행하는 근치적 수술, 예방적 효과를 얻기 위해 시행하는 예방적 수술과 증상의 완화를 위해 시행하는 완화적 수술이 있습니다.
암세포를 죽이는 약물, 즉 항암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전신에 작용하는 치료방법입니다.
방사선으로 암 덩어리에 충격을 주어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 방법입니다.
완화 의료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증상을 조절하는데 초점을 맞춘 치료를 말합니다. 완화 의료는 적극적 암 치료처럼 질병에 초점을 두고 완치를 목표로 하지는 않습니다. 그 예로 통증 치료, 피로 치료, 재활 치료, 호스피스 완화 의료 등이 있습니다. 암에 대한 치료 효과를 높이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암 치료와 완화 의료가 적절히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적극적 암치료와 완화의료
모든 치료에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이득"과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주는 "손해"가 있습니다. 암에 대한 치료를 선택할 때는 환자에게 이득이 되는 점과 손해가 되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게 됩니다. 암 치료 역시 부작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통해 얻는 이득이 손해보다 더 크기 때문에 치료를 권하게 됩니다. 부작용이 생길까 봐 두려워서 암 치료를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각 치료의 이득과 손해(부작용)에 대해 의료진과 상의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조절이 가능하므로 세부적인 부작용에 대해서 미리 잘 알아두고 있어야 당황하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만일, 말기에 가까워지면서 치료로 얻는 이득이 손해보다 적게 되면, 완화의료에 치중하는 것이 환자에게 더 도움이 됩니다. 완화 의료를 통해 환자에게 편안함을 주는 것도 중요한 치료이기 때문입니다.


암치료의 선택

수술은 그 목적에 따라 진단적 수술, 근치적 수술, 예방적 수술, 완화적 수술의 네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진단적 수술을 통하여 종양의 분류와 유형을 알게 되고 확진을 할 수가 있습니다. 생검도 진단적 수술의 하나입니다.
초기 단계의 암을 치료하는데 특히 유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근치적 수술은 종양을 둘러싼 림프절과 원발병소 모두를 제거하는 것으로, 근치적 유방절제술이나 근치적 자궁경부절제술이 이에 속합니다. 수술범위에 따라 장기에 국한된 크기가 작은 초기암인 경우는 선택적으로 암과 그 주위조직일부를 제거하는 보존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암의 크기가 크거나 침윤정도가 깊다면 암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 광범위한 부분을 절제하게 됩니다.
전암성 병변으로 알려진 일부 용종 등을 치료하지 않은 채 남겨두었다가 암으로 진전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해롭지 않은 전암 상태의 병변을 제거하는 것이 암 예방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이 수술은 종양의 크기를 감소시킴으로써 종양의 성장을 지연시키고 그로 인한 암의 증상을 완화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가령 대장암으로 인하여 장폐색 증상이 있는 경우 장루를 만들어줌으로써 장폐색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수술로 인한 부작용은 발현 시기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부작용은 수술 직후에 일어나는 합병증으로 출혈, 장폐색, 혈관손상, 요관손상, 직장파열, 폐렴, 폐색전증 등이 있으며, 만성 합병증으로는 장기의 기능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증이 생기는 원인은 암을 완전히 절제하기 위해 장기적출 및 광범위한 주변조직, 림프절절제술을 동시에 시행하기 때문입니다.
수술로 인한 출혈로 수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후 혈압이 정상화되면서 수술부위에 출혈이 발생하여 수혈이나 드물게는 지혈을 위한 응급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전신상태에 따라 수술 후 영양장애, 감염, 과다한 피하지방 등으로 인하여 수술자리가 잘 아물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처에 염증이 생기면 상처를 벌려 배농을 하고, 항생제 치료를 하면서 상처 치료를 합니다. 며칠 후 상처가 깨끗해지면 다시 봉합을 합니다. 장액종이란 맑은 조직액이 상처 틈에 고여 상처 치유를 방해하는 것으로, 피하지방이 두꺼운 환자에게 잘 생깁니다. 배액을 해주면 저절로 아물게 됩니다.
수술상처 부위를 통한 균의 침입으로 인해 발열이 날 수 있습니다. 농과 병균이 피를 따라 몸 전체에 퍼지는 패혈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령환자에서 쉽게 발생하며 가끔 젊은 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일시적으로 대뇌 기능이 억제되어 환각 현상이 생기거나 사람과 장소를 잘못 알아보며, 헛소리를 하거나 심한 흥분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대부분 일시적이고 후유증이 없지만 흥분이나 환각으로 인한 사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수술 후의 통증으로 인해 숨을 크게 쉬기가 어려워 폐가 짜부러지는 현상을 무기폐라 합니다. 수술 후 열이 나는 가장 많은 원인이며, 그대로 방치하면 호흡 곤란과 폐부전이 올 수도 있고, 폐렴이 생기기 쉽습니다. 수술 후의 폐렴은 치료가 쉽지 않고, 폐부전증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수술 후 심호흡을 하고, 수술 다음날부터 일어나서 걷고, 기침을 하여 가래를 뱉어내야합니다. 수술 전 풍선 불기나, 특수한 흡기 연습기구를 가지고 숨을 크게 쉬는 연습을 하고, 수술 후에도 이를 활용해 숨을 크게 쉼으로서 폐가 짜부러지지 않도록 합니다.
위암이나 대장암 등의 수술에서 음식이 소화관을 통과하게 하기 위해 장과 장을 이어주어야 합니다. 장과 장의 문을 합해준다는 의미로 문합이라고 하는데, 수술용 실로 장을 꿰매거나 스테플러처럼 자동 문합기로 봉합을 합니다. 우리 몸의 치유 작용에 의해서 꿰매놓은 장과 장이 붙어 섬유조직이 생겨나면서 단단하게 아물게 되는데, 이러한 정상적인 치유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 마치 상처 꿰매놓은 것이 안 붙고 벌어지듯이 배 안에서도 이 문합 부위가 안 붙고 벌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배 안에서 장이 벌어진다는 것은 마치 장이 터진 것과 같은 상황이므로 장내용물이 배안에 고여 복막염이 생기고, 농양이 생기게 됩니다. 패혈증으로 진행이 되는 경우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 복통이 심해지고, 열이 나거나, 황달이 오는 경우 의심할 수 있으며, 복부전산화단층촬영(CT)과 장 촬영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치료 방법은 수술을 다시 하기보다는 보존적 요법을 하게 됩니다. 금식을 오래 하여야하고, 정맥 주사로 영양제를 투여하고, 농양 등의 감염증을 배농과 항생제 투여 등으로 치료합니다. 대개 새는 부위가 미세한 경우 새는 양도 적고, 아무는데 시간이 적게 걸리지만 대개 6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고, 다른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치유 시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료가 진행되면서 통증이 없어지고, 열이 나지 않고, 혈액 검사에서 염증 소견이 없으면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과 장 투시 촬영으로 잘 아문 것을 확인하고, 식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배 안에 고름 주머니가 생기는 것으로, 위 절제와 함께 비장 절제술이나, 대장 절제술, 간 절제술 등 다른 장기를 병합 절제한 후에 오기 쉽습니다. 수술 범위가 크고, 수술 시간이 오래 걸렸거나, 환자의 면역 능력이 떨어진 경우, 고령, 당뇨 등이 위험 요인입니다. 배가 아프고, 수술 후 5~10일 사이에 열이 날 수 있습니다. 배 안에 관을 삽입하여 고름을 바깥으로 빼주고, 항생제 치료를 하게 됩니다.
복부장기와 골반 내 장기를 수술 받은 후에 생기는 흔한 합병증입니다.장유착이란 수술한 부위로 장이 늘어붙는 현상으로, 심한 경우 장이 꼬여서 혈관을 축으로 몇 바퀴 돌면 혈관이 막히게 되어 장에 피가 안통하고, 시간이 지나면 썩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환자는 이때 배가 아프고, 배가 불러오고, 토하거나, 방귀가 전혀 안 나오게 됩니다. 심하지 않을 때에는 보통 코에 비위관을 꼽아 장내 압력을 떨어뜨리고, 금식을 하고, 항생제를 사용하면서 기다리면 장폐색이 풀릴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하여 장 유착 부위를 풀어주고, 필요하면 장절제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장폐색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합병증입니다. 수술 후 가능한 많이 걷는 것이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림프부종은 유방암이나 자궁경부암 수술 등에 의해 림프절 및 림프관이 제거되어 조직내의 림프(액)이 적절하게 배액되지 못하여 발생하는 발, 다리, 머리가 붓는 현상을 말하며, 근육이나 신경기능 이상을 초래하기도 합니다.예를 들어 유방암 수술 후의 림프부종은 평생 지속될 수 있지만,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별다른 문제없이 생활합니다. 여러 가지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있지만 가장 좋은 치료는 림프부종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아래와 같은 사항을 실천하시면 림프부종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림프 부종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
운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하십시오. 권장할 만한 운동은 산책, 수영, 자전거타기 등입니다.
대수술을 한 일부 환자에서는 원인 불명으로 간기능이 급격히 악화되거나 수술 스트레스에 의한 궤양으로 심한 위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심한 복통을 수반하는 급성 췌장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술로 인해 광범위한 부위를 절제받은 경우는 수술부위의 통증이나 신경손상으로 인한 감각변화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술로 장기가 적출되거나 일부가 소실되는 것에 의한 부작용은 그 장기의 기능의 손상이 있을 수 있는데, 예를 들면 후두암으로 인한 수술로 성대신경손상과 목소리 변화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식도암의 경우는 식도를 절제하므로 음식을 삼키는 기능에 장애가 생깁니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재활훈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경우 광범위 자궁절제술을 할 때 방광으로 들어가는 주변의 신경조직이 많이 손상되거나 제거되기 때문에 수술 후에 배뇨나 배변에 장애가 올 수 있는 것입니다. 이를 줄이기 위하여 최근에는 신경보존 광범위 자궁절제술 등이 개발되어 연구되고 있습니다.

항암 화학요법이란 약물, 즉 항암제를 사용하여 암을 치료하는 것으로 전신에 퍼져있는 암세포에 작용하는 전신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항암 화학요법 통한 치료의 목적은 암의 종류와 진행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항암 화학요법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목적 또는 상황에서 사용됩니다.
화학요법의 첫 번째 목적은 암세포를 파괴하여 다시 재발하지 못하게 하는 암의 완치에 있습니다. 림프종, 급성 림프성 백혈병, 그리고 고환암 등은 완치를 목적으로 항암 화학요법을 시행하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만일 완치가 가능하지 않다면, 암의 성장이나 암세포가 퍼지는 것을 억제하여 생명을 연장하고 최선의 삶의 질을 제공하기 위해 항암 화학요법을 시행합니다. 이것은 암도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만성병으로써 조절되고 관리될 수 있는 질병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암이 상당히 진행되었을 경우에는 암으로 인해 여러 가지 증상(예: 통증, 폐색 등)이 발생하는데, 항암 치료는 암의 크기를 줄여 이러한 증상을 완화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국소 종양을 수술이나 방사선요법으로 치료한 후,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몸 안에 남아 있는 미세한 암세포의 성장을 방지(재발 방지)하여 치유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항암 화학요법을 시행합니다. 이러한 경우의 대표적인 예로 유방암, 대장암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종양의 크기가 너무 큰 경우, 종양의 크기를 줄여 수술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또는 방사선 치료의 범위를 줄여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적으로 방사선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기 전에 항암 화학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의 대표적인 예로 후두암, 골육종, 항문암, 방광암, 유방암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국소 종양에 대하여 방사선 치료와 화학요법을 동시에 시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동시 화학요법은 항암 화학요법 고유의 전신적 치료 효과 외에도 국소 종양에 대한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증강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시도됩니다. 이러한 경우의 예로는 식도암, 폐암, 항문암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세포들은 분열 증식이 조절되어 일정한 세포 수와 기능을 유지합니다. 그러나 암세포는 그 성장이 신체의 요구와는 상관없이, 조절되지 않은 채 계속적으로 분열 증식합니다.
항암 화학요법이 치료로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이해하기 위하여, 세포의 정상 생활사를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정상 세포나 암세포는 모두 분열할 때 일정한 세포 주기(5 단계)를 거쳐 유사 분열을 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의기전
S상에서는 DNA 복제가 일어나고 M상에서는 유사 분열에 의해 정상 세포가 두 개의 딸세포로 분열됩니다. G1, S, G2, M의 4상 중 S, G2, M에 소요되는 시간은 대개 일정하나 G1은 암세포에 따라 커다란 차이가 있어 세포 분열에 소요되는 시간이 G1에 의하여 좌우됩니다. G1상이 과도하게 길어 세포 분열이 휴지 상태에 있는 경우를 G0상(휴지기)이라 합니다.
항암제에는 세포 주기 중 어느 특정 주기에 있는 세포에만 작용하는 세포 주기 특이약제(cell-cycle-specific drug, 예를 들면 M이나 S상에 작용)와 증식상에 있는 세포에는 주기에 관계없이 작용하는 세포 주기 비특이약제(cell-cycle-nonspecific drug)가 있습니다.
이들 항암제는 DNA와 RNA의 합성 과정과 유사분열을 방해하거나, DNA 분자 자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쳐서 암세포를 죽입니다.
그러나 항암 화학요법은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 중 분열과 증식이 활발한 부분인 위장관의 점막, 머리카락, 골수, 생식계의 세포들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건강한 세포의 손상은 항암 화학요법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작용들은 항암 화학요법이 끝나면 대개 사라집니다.
알킬화 약물의 항암 작용은 DNA에 직접 결합하여 DNA 분자 자체를 파괴하고 DNA의 동일 나선 혹은 이중 나선 구조에 손상을 주어 암세포의 성장, 분열 및 분화를 막는 것입니다.
알킬화 약물은 아래와 같이 분류 될 수 있습니다.
항 대사 물질은 정상 세포의 DNA복제에 필요한 대사물질들과 유사한 구조를 가집니다. 따라서, DNA와 RNA의 구성 성분인 퓨린 (Purine)과 피리미딘(Pyrimidine)의 생합성 효소에 정상 대사물질들과 경쟁적으로 결합하여 그 작용을 방해하여 항암작용을 나타냅니다. 항 대사 물질은 아래와 같이 분류 될 수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의 원리는 종양세포에 그 종양의 정상조직에서 유래하는 세포성장 조절기전이 존재한다는 것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즉, 호르몬 치료제들은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테론 같은 호르몬에 의존해서 성장하는 암세포에 연료 공급선을 차단함으로써 작용합니다.
항암제의 투여 방법은 약물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항암제는 다음의 방법 중 한 가지를 통해 투여됩니다.


항암제의 투여방법
주사 바늘을 정맥에 삽입하여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입니다. 흔히 손등이나 팔의 말초 정맥에 삽입하여 투여하게 됩니다. 때때로 ‘히크만 카테터’라는 관을 우리 몸의 큰 정맥에 삽입하거나, ‘케모포트’라는 중심 정맥관을 피부 아래 삽입하여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육이나 피하에 항암제를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알약이나 캡슐 형태의 항암제를 복용하는 방법입니다.
그 외에도 암의 종류에 따라 동맥내, 흉막강(흉강), 방광, 복강 및 뇌척수액으로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항암 화학요법은 환자를 입원시키지 않고 외래 진료를 통해 시행할 수도 있고, 지속적인 정맥 주입이 필요하거나 부작용의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입원을 통해 부작용을 예방하면서 시행하게 됩니다.
항암 화학요법의 치료 기간과 횟수는 암의 종류, 항암제의 종류, 치료에 대한 반응, 부작용의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치료 기간은 대개 1~5일 정도이며 이 기간 동안의 치료를 3~4주 간격으로 반복 시행하게 됩니다. 약물에 따라서는 1~2주 간격으로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항암제를 투여하고 평균 2~3주의 휴식 기간을 두어 정상 세포가 회복될 때를 기다려 다음 치료를 시행하며, 시행 전에 진찰 및 혈액 검사를 통해 정상 세포가 충분히 회복되었는지를 확인합니다.
완치를 위해 항암 화학요법을 하는 경우, 암이 치료에 반응하는지를 확인하고 암이 진찰이나 혈액 검사, 방사선학적 검사에서 보이지 않을 때까지 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도중에 암이 치료에 더 이상 반응하지 않거나, 과도한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다른 항암제를 사용하거나 치료방법을 바꾸어야 합니다. 수술 등의 국소요법으로 암을 제거한 후 재발방지를 위해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보조요법의 경우에는 대개 3~6회 정도 시행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의료진은 항암 화학요법을 시행하면서, 항암 화학요법이 얼마나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 일정한 시간 간격에 따라 평가하게 됩니다. 평가는 신체 검진과 혈액 검사, 단순 엑스선 사진 촬영, 전산화단층촬영(CT) 및 핵의학 영상 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항암 화학요법의 치료 효과 평가 시 다음과 같은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체 검진, 혈액 검사, 방사선학적 검사 등으로 평가했을 때, 치료 전 인지되었던 암의 모든 증상과 징후가 완전히 소실되고 이 상태가 최소한 1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신체 검진, 혈액 검사, 방사선학적 검사 등으로 평가했을 때, 치료 전 인지되었던 암의 크기(측정 가능한 전이 병소들의 장축의 길이의 합)가 30% 이상 감소하고, 이 상태가 최소한 1개월 이상 지속되며 새로운 병변의 출현이 없는 경우
신체 검진, 혈액 검사, 방사선학적 검사 등으로 평가했을 때, 치료 전 인지되었던 암의 크기(측정 가능한 전이 병소들의 장축의 길이의 합)가 30% 미만으로 감소하거나 20% 미만으로 증가한 것으로, 이 상태가 최소한 1개월 이상 지속되며 새로운 병변의 출현이 없는 경우
신체 검진, 혈액 검사, 방사선학적 검사 등으로 평가했을 때, 치료 전 인지되었던 암의 크기(측정 가능한 전이 병소들의 장축의 길이의 합)가 20% 이상 증가하거나 새로운 병변이 출현하는 경우
이러한 항암 화학요법의 치료 효과 평가를 통해, 향후에 현재의 항암 치료를 유지하거나 수정할 지 그리고 변경할 지 등을 결정하게 됩니다.
복합 화학요법은 항암 효과를 더욱 증진시키기 위하여 2개 이상의 항암제를 병용하여 사용하는 방법을 말하며, 거의 대부분의 종양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복합 화학요법의 장점은 제한된 독성 범위 내에서 최대의 암세포를 최대한으로 없앨 수 있고, 새로운 약제 내성 세포군의 출현을 억제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기존의 항암제는 세포 독성 약물로서 세포 내에 일반적으로 존재하는 DNA나 미세소관(microtubule)을 표적으로 하기 때문에 암세포에 대해서는 치료 효과를 나타내지만, 정상 세포에는 악영향을 끼치는 부작용을 초래하였습니다.
최근 들어 암의 분자생물학적 특성이 많이 규명되면서 특정 암세포만 공격하는 표적 치료제가 개발되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표적 암 치료란 암의 성장과 발암에 관여하는 특별한 분자의 활동을 방해하여 암이 성장하고 퍼지는 것을 막는 약제를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분자와 세포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보면 표적 치료는 비교적 정상 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선택적으로 암세포만 공격하기 때문에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표적 치료제들은 대부분 암세포가 특징적으로 가지고 있는 분자를 표적으로 하여 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분자적 표적이 되는 것은 암세포의 신호 전달 경로(signal transduction pathway), 혈관 신생(angiogenesis), 세포 간질(matrix), 세포 주기 조절인자(cell cycle regulator), 세포 사멸(apoptosis)등 입니다. 이 중 현재 치료에서 중요한 표적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티로신 키나제 길항제를 비롯한 '신호 전달 경로 억제제'와 '신생 혈관 생성 억제제'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암세포의 성장, 분화 및 생존에 있어 신호 전달 경로의 활성화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 시키는 중요한 매개 효소들로는 티로신 키나제(tyrosine kinase), 프로테인 키나제 C(protein kinase C) 및 Farnesyl transferase 등이 있으며, 이러한 효소들의 활성을 억제하는 표적 치료제들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신호전달경로억제제
※ 티로신 키나제(Tyrosine kinase) 길항제 종양세포 성장에는 세포의 막에 위치하고 있는 성장인자 수용체(Growth factor rececptor)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여기에 ‘리간드(Ligand)’라는 물질이 결합하게 되면 티로신 키나제(tyrosine kinase)의 활성 과정을 거친 후, 세포 내로 세포 성장 신호를 전달하여 이에 따라 암세포의 생존이나 증식, 전이를 일으킵니다. 그러므로 단클론 항체와 저분자 화합물을 이용하여 티로신 키나제(tyrosine kinase)의 활성을 억제하는 표적 치료제들이 개발되었습니다. ⇒ 단클론 항체란 암세포의 특정 단백질(항원) 한 부위만 인식해 공격하는 표적 치료제의 한 종류를 말합니다.
종양의 크기가 작은 경우(1~2㎣ 이하)에는 혈관이 없어도 종양의 생존이 유지되지만 그 이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하며, 이 때 신생 혈관의 생성이 필수적입니다. 즉 신생 혈관의 형성은 종양의 성장과 전이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종양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기 위해 신생 혈관의 형성을 억제하는 표적 치료제들이 개발되었습니다.
신생혈관생성억제제
※ 혈관 내피세포 성장 인자(VEGF,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억제제 암세포는 VEGF(혈관 내피세포 성장 인자)라는 물질을 분비합니다. VEGF가 혈관 내피세포 표면에 있는 VEGF 수용체에 결합하게 되면 티로신 키나제(tyrosine kinase)가 활성화되면서 신생 혈관들이 생성되어 종양의 성장 및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VEGF 경로를 차단해서 신생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표적 치료제들이 개발되었습니다.
표적 치료제는 기존 항암제보다 비교적 부작용이 적은데다, 일부 표적 치료제들이 기존 항암 화학요법과 병용될 시, 진행성 대장/직장암, 유방암, 폐암 등에서 생존율을 증가시킨다는 고무적인 연구 결과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에도 불구하고 표적 치료제는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표적 치료제는 암이 생성되는 과정에 관여하는 특정 표적 인자만을 공격합니다. 따라서 같은 종류의 암이라도 특정 표적 인자가 나타나는 환자에게만 효과를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표적 치료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표적 치료제에 대한 효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예측 지표를 정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약물을 투여하다 보면 내성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내성 기전을 규명하고 예방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표적치료제를 치료에 사용하는 데 발생하는 많은 비용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 표적 치료제는 종류에 따라서 표적 치료제 사용에 보험 적용이 안 되는 경우가 있으며, 보험 적용이 안 될 경우 표적 치료제를 사용하는데 상당히 많은 비용이 듭니다. 그러므로 표적 치료제를 사용하였을 때 효과가 높을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에게 이를 선택적으로 투여해야만 불필요한 의료비의 지출을 줄일 수 있는데, 아직 그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생물학적 지표는 충분히 확립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대표적 부작용
암세포는 빠르게 증식하고 분열하는 특징이 있으므로 대부분의 항암제는 빠른 성장을 하는 세포를 죽이도록 만들어 졌습니다. 그러나 일부 정상세포 또한 암세포와 같이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에 항암화학요법시 암세포 보다는 덜하지만 정상 세포도 손상을 받게 됩니다. 정상세포 중에서도 빨리 분열증식하는 세포, 즉 골수에서 형성된 혈액세포, 구강을 포함한 위장관의 상피세포, 머리카락세포, 그리고 정자, 난자를 만들어내는 생식세포 등이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따라서, 항암화학요법 후에 빈혈이 오고, 백혈구 및 혈소판 수가 감소하며, 입안이 헐고 오심, 구토, 설사 등이 올 수 있으며, 머리카락이 빠지며, 생식기능에 장애를 가져오는 등의 부작용이 있게 됩니다. 때때로 사람들은 부작용이 생기지 않으면 약이 작용하지 않고, 부작용이 생기면 항암제가 잘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틀린 생각으로, 부작용의 유무와 치료 효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나타나는 부작용의 종류가 다르며, 같은 항암제를 같은 용량으로 투여하더라도 환자에 따라 부작용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이 끝나면 대부분의 정상세포들은 빠르게 회복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부작용들도 점차 사라지게 됩니다.이러한 회복 시기는 항암제의 종류와 환자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일시적으로 발생하여 완전히 회복되지만, 어떤 부작용은 완전히 사라지는데 몇 개월 또는 몇 년이 걸리기도 합니다. 때로는 항암제가 폐, 신장(콩팥), 심장 또는 생식기관에 손상을 준 경우에는 영구적으로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일반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의 횟수가 증가할수록 부작용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에 있어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부작용은 피할 수 없지만, 항암치료의 효과보다 부작용이 더 크게 나타난다면 의료진은 항암제의 투여 용량을 조정하거나 약물 종류의 변경 혹은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항암화학요법 동안 나타나는 주된 증상으로, 대부분의 항암제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오심, 구토를 일으킬 수 있으며, 실제 약 70~80%의 환자가 항암화학요법 중 오심, 구토를 경험합니다. 이 부작용의 원인은 항암제가 뇌의 중추신경계와 위장관의 점막에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대개 항암제를 투여한 후 1시간에서 길게는 8시간 후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항암제 투여 후 1주까지도 오심, 구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환자는 항암제를 맞으면 토할 것이라는 이전의 경험으로 항암제를 투여 받기 전부터 오심, 구토를 느끼기도 합니다. 오심과 구토는 대부분 억제가 가능하고, 최소한 그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으므로 오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진에게 즉시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탈모는 신체적인 고통보다는 환자에 주는 심리적인 영향이 큰 부작용입니다. 많은 항암제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모발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개 항암화학요법 후 1~2주부터 빠지기 시작하여 2개월에 가장 심해집니다. 이러한 탈모는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치료동안 가발이나 모자, 스카프 등을 사용하여 손상된 모발을 가릴 수 있으며, 이 부작용은 일시적인 것으로, 머리카락은 화학요법이 끝나면 대개 1~2개월 후부터 다시 자라 정상으로 회복이 됩니다.
가장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은 피부색이 검어지는 것이나 외관상의 문제를 제외하면 문제가 없습니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렵기도 하고 여드름 등이 생기기도 하고 손톱, 발톱이 검어지고 갈라지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이러한 부작용은 스스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여드름이 생겼다면, 항상 얼굴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피부용 연고나 치료용 비누를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려울 경우에는, 파우더를 사용하듯이 그 부위에 옥수수 전분을 발라주면 됩니다.
건조함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샤워를 하거나 목욕을 할 때 오랜 시간동안 뜨거운 물에서 하는 것보다 짧은 시간 내에 끝내는 것이 좋고 크림이나 로션을 바르면 됩니다. 항암제를 정맥을 통해 주사하는 경우 항암제에 따라서는 혈관을 자극하여 경미한 통증을 일으키기도 하며, 혈관에 염증을 일으켜 혈관이 딱딱해지고, 혈관 위의 피부색이 혈관을 따라 검게 변하기도 합니다.
정맥주사를 할 때 항암제가 혈관 밖으로 새어 나오는 경우 항암제에 따라서는 주위 조직에 심한 손상을 주어 조직의 일부가 죽어 영구적인 상처나 흉터를 남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암제를 정맥주사 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며, 최근에는 ‘히크만 카테터’라는 관을 우리 몸의 큰 정맥에 삽입하거나 ‘케모포트’라는 장치를 피부밑의 중심정맥관에 삽입하여 장기간 사용하기도 합니다.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그 정도 및 빈도가 다르지만, 항암제에 의한 구강점막 상피세포의 손상으로 입안이 헐고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개 항암화학요법 후 5~7일 후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음식물을 씹고 삼키기가 어려워지고, 전혀 먹지 못하는 경우에는 입원하여 정맥주사로 수액 공급을 필요로 합니다. 또한, 심한 경우에 입안의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투하여 염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입안을 구강청정액으로 자주 헹구는 등의 방법이 예방에 도움이 되며, 약 2~3주가 경과하면 완전히 회복되므로 이 동안 구강을 청결하게 하여 이차적인 감염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극성이 있는 음식을 피하며, 심한 경우 통증을 완화하기 위하여 국소 마취액이 포함된 액으로 입안을 헹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구강 뿐만 아니라 내장에 점막염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설사를 일으키며, 설사가 심한 경우 탈수를 막기 위해 정맥주사로 수액을 공급해야 하는 수도 있습니다. 심한 설사가 지속되거나 심한 복통이 동반될 때에는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가장 흔한 것은 말초신경에 일어나는 부작용인데, 말초신경병증을 일으켜 손끝, 발끝이 저리고 무감각해지고 약해지고 통증까지 수반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경미하며 치료가 끝난 후에는 완전히 회복이 됩니다. 그러나, 약제에 따라서 그리고 투여된 용량과 기간에 따라서 치료가 끝난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매우 서서히 회복이 되어 오래 고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아직 없어 심한 경우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을 처방하거나 원인 항암제의 용량을 줄이거나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내장을 지배하는 신경에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에는 복통, 구토, 변비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변비를 막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고 채소를 많이 섭취하며, 규칙적인 활동과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항암제는 혈액세포를 활발히 만들어내는 장소인 골수의 기능을 저하시킵니다. 골수에서 만들어지는 백혈구는 세균 감염을 막는 역할을 하므로 백혈구 수가 감소하면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이러한 감염은 구강, 피부, 폐, 요로, 직장, 생식기 등 신체 어느 부분에서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백혈구수의 감소는 대개 항암화학요법을 시작한 후 1~2주에 시작하여 2~3주에 최저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후 3~4주에 정상으로 회복이 되는데, 백혈구수가 감소된 동안 감염의 위험이 증가하게 되므로 화학요법 후에는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주의하여야 합니다. 가급적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공공 장소에 가는 것을 피하고, 손을 자주 씻고, 대변을 보고 나서는 좌욕을 하고, 매일 샤워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피부를 통한 감염을 막기 위하여 피부를 건조하게 하지 말고 피부에 난 여드름이나 종기는 짜지 말도록 하며, 면도는 상처가 날 가능성이 적은 전기면도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나 전염성이 있는 질환을 가진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환자를 간호하는 사람은 손을 자주 씻어 손을 통해 균이 환자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합니다.
이러한 철저한 예방에도 불구하고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 다음의 증상이 발생하면 감염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빨리 병원으로 가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감염의심증상
백혈구 감소가 있는 경우 균이 몸에 들어오면 급속도로 감염이 진행하여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은 온 몸에 산소를 공급하는 적혈구의 생성을 저하시켜 빈혈을 일으킵니다. 빈혈로 인해 무기력과 피곤함을 느낄 수 있고 어지럼증, 숨이 차는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으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에서 빈혈이 생기는데, 빈혈이 심한 경우에는 수혈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힘든 운동을 피하도록 합니다.
항암제에 의한 골수억제부작용 중에서 혈소판이 감소되는 것은 가장 드문 부작용입니다. 혈소판은 우리 몸에서 지혈 작용을 하므로 혈소판이 감소하면 출혈이 있어도 잘 멈추지 않고 사소한 상처로도 출혈을 하는 등 출혈의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심한 혈소판 감소가 있는 경우에는 자발성 출혈이 생길 수도 있는데 특히, 출혈이 뇌나 내장에서 있는 경우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쉽게 멍이 들거나 피부에 작은 붉은 반점이 생기거나 잇몸이나 코에서 피가 나는 경우, 혹은 붉은색 소변, 검거나 붉은색 대변이 배출되면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위험수준으로 혈소판이 감소하는 경우 혈소판의 수혈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양치질은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도록 하고 코를 후비지 말고 다치기 쉬운 운동이나 활동은 피해야합니다.
어떤 항암제는 방광을 자극할 수도 있고, 신장에 일시적이거나 영구적인 손상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항암제는 이를 예방하기 위한 약제를 같이 쓰거나 수액을 주는 등의 예방 조치를 하므로 실제 문제가 되는 경우는 적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은 생식기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발생여부와 정도는 항암제의 종류와 환자의 나이 등에 따라 다릅니다. 남성의 경우 정자의 수와 운동성이 감소하여 불임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이는 일시적인 경우도 있고 영구히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이를 원한다면 치료 전에 의료진과 상의하여 미리 정자를 정자 은행에 보관하는 등의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월경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월경이 없어지는 경우가 있고 일시적 혹은 영구적 불임이 올 수도 있습니다.


알킬화약물(Alkylating agents)


항대사물질(Antimetabolites)


천연물질


기타제제

조혈모세포란 우리 몸 안의 골수(뼈안에 존재하는 혈액세포를 생산하는 장소)나 백혈구조혈성장인자(granulocyte-colony stimulating factor, G-CSF) 투여 후 말초혈액에 존재하며,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 우리 몸에 침입하는 균들을 막아내는 백혈구, 지혈을 담당하는 혈소판 등을 생산해내는 세포를 말합니다. 조혈모세포는 특징적으로 자기와 같은 세포를 만들 수 있는 자기 복제 능력, 말초혈액에서 보이는 혈구들로 분화할 수 있는 혈구 분화능력을 갖고 있어 일생동안 지속적인 조혈이 가능합니다. 과거에는 조혈모세포를 골수에서 주로 얻었으나 최근엔 말초혈액이나, 제대혈에서도 얻을 수 있습니다.
조혈모세포이식의개념
조혈모세포이식(造血母細胞移植, 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ation)은 백혈병, 악성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등 혈액종양 환자에서 강력한 항암 화학 요법 단독 혹은 방사선 요법과 함께 암세포와 환자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제거한 다음 새로운 조혈모세포를 이식해 주는 치료법이다. 재생 불량성 빈혈, 선천성 면역 결핍증 같은 비악성 혈액질환에서도 건강한 사람의 조혈모세포를 새로 심어줌으로써 질병을 완치시킬 수 있다.
조혈모세포이식은 조혈모세포 공급원에 따라 골수에서 유래하는 골수 조혈모세포이식, 항암제 투여 후나 백혈구조혈성장인자를 투여한 후 말초혈액에서 채취하는 말초혈액 조혈모세포이식, 태반에서 유래하는 제대혈 조혈모세포이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또한 공여자의 종류에 따라 환자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이용하는 자가 조혈모세포이식, 일란성 쌍생아의 조혈모세포를 이용하는 동계 조혈모세포이식, 혈연간이나 타인간에서 시행하는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골수는 뼈안에 존재하는 혈액세포를 생산하는 장소로 주로 골반뼈의 장골능에서 채취하여 사용합니다.
말초혈액에는 정상에서 0.1% 미만의 조혈모세포가 존재하여 이러한 상태에서는 이식에 충분한 양의 조혈모세포를 얻기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화학요법 후의 회복기나 백혈구조혈성장인자(G-CSF또는 GM-CSF) 투여 후에 이식에 충분한 양의 조혈모세포가 얻어질 수 있습니다.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하는 경우에 환자들 모두가 손쉽게 가족 내 공여자를 얻을 수 없어서 조혈모세포의 다른 공급원들이 개발되어 왔으며 그중의 하나가 제대혈 조혈모세포입니다. 제대혈 조혈모세포는 분만 후 태반이 박리되기 전에 제대나 태반에서 채취합니다. 제대혈속에 조혈모세포가 풍부하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제대혈 조혈모세포이식이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수많은 개인 또는 공공 제대혈 은행이 설립되어 저장, 공여되고 있는데 제대혈은 조혈모세포이식의 적응이 되는 모든 질환에 성공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제대혈은 그 유용성 및 획득의 편의성과 더불어 향후 이식을 위한 귀중한 공급원으로 사용이 계속 확대될 전망입니다. 국내의 제대조혈모세포이식은 재생불량성빈혈, 재발된 급성백혈병,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에 시도 되었으며,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에서 성공한 사례가 있습니다.
앞으로 제대조혈모세포이식은 다양한 질환에 대한 임상적인 시도와 노력이 요구되며 그에 따른 결과는 향후 제대조혈모세포이식이 임상적용에 중요한 치료의 방법으로 선택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급성백혈병, 악성림프종, 다발성골수종 등의 질환에서 표준용량의 항암치료로는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 환자 자신의 골수 혹은 말초혈액의 조혈모세포를 채취한 후 고용량의 항암제나 전신방사선조사로 인한 골수부전 상태에서 환자에게 주입된 조혈모세포는 생착이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새로운 자가면역체계를 구축하게 되는 치료 방법입니다.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의 경우 조직적합성항원이 일치하는 형제나 타인이 없는 경우에 선택할 수 있는 치료로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에 비해서는 생착이 빠르고 이식편대숙주병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가 조혈모세포를 주입할 때 백혈병세포가 같이 주입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 즉 혈연간이나 타인간에서 조직적합성항원(HLA)이 맞는 공여자를 찾아 조혈모세포를 공여받는 방법입니다.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은 건강한 공여자의 조혈모세포를 이식함으로써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의 단점인 종양세포의 오염을 배제시킬 수 있고 환자의 잔여 백혈병세포를 면역학적 기전으로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면역계가 공여자의 세포를 거부할 수 있고(이식거부) 공여자의 세포들이 환자의 조직을 공격하는(이식편대숙주병)등의 면역학적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의 과정
조혈모세포이식의 적응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백혈병과 재생불량성빈혈 및 면역결핍성 질환에 적용되었으나 점차 림프종, 유전질환, 일부 고형암(소아들에서의 고형암)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조혈모세포 이식의 적응은 병의 종류, 전신상태, 공여자의 유무 등을 보고 판단합니다. 앞으로 지속적인 임상시도를 통해 다양한 암에서의 치료 효과를 평가해야 합니다.


조혈모세포 이식의 적응질환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은 중증 재생불량성빈혈을 대상으로 시행됩니다. 중증 재생불량성빈혈의 경우 HLA일치 혈연간 골수 이식이 최우선적인 치료법으로, 최근에는 장기 생존율이 90% 이상에 이릅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서 관해유도치료인 복합항암화학요법으로 70~80%에서 완전 관해율을 보입니다. 그러나 완치는 추가적인 치료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1차 관해기에 동종 또는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합니다. 조혈모세포이식은 관해유도 치료 이후에 완전관해에 도달한 경우에 관해 후 치료의 한 방법으로 시행합니다. 일차 관해 후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바로 시행하는 경우는 염색체형 혹은 분자유전학적 표지자 이상 유무에 따라 위험도를 분류하는데, 이 중 예후 불량군과 표준군(세포유전학적 이상이 없는 경우)에서 HLA가 맞는 공여자가 형제간이나 타인간에 있는 경우에 실시합니다. 예후가 좋은 군에서는 1차 관해 후에 고용량 씨타라빈 항암제를 포함하는 공고요법을 시행하며, 재발하는 경우에 2차 관해유도 후 동종이식을 시행합니다. HLA일치 혈연 공여자, 자가 조혈모세포이식 및 고용량화학요법군의 3년 무병 생존율은 각각 70%, 55%, 40% 정도입니다.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은 소아의 가장 흔한 악성 종양이며 강력한 화학 요법으로 65~85%의 완전 관해율을 이룰 수 있습니다. 고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는 경우 1차 관해 후 시행한 동종골수이식에서 약 40~60%의 환자가 장기 생존을 기대 할 수 있습니다. 고위험 요소가 없는 환자에서는 항암화학요법으로 완치가 가능하며 2차 관해 후 골수이식이 추천되며 35~45%의 장기 생존율이 기대됩니다.
소아 급성림프구성백혈병에서의 조혈모세포이식은 일반적으로 2차 관해기에 적응이 되나, 재발의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경우에는 1차 관해기에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고위험군은 나이가 1세 미만, 염색체 이상, 진단시에 백혈구 수 100,000/㎣ 이상인 경우, 관해유도에 4-6 주 이상이 소요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소아에서 1차 관해기의 고위험군에서 HLA일치 혈연간 조혈모세포이식의 무병 생존율은 70~80% 이상에 이릅니다. 성인의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의 치료에 있어 80~90% 환자가 항암화학요법으로 완전관해가 유도되며 완치율도 20~35%입니다. 1차 관해에 이른 성인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의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의 완치율은 35%, 골수이식의 완치율은40~60% 정도이며, 2차 관해기에 시행된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의 완치율은 20~30%, 골수이식의 경우 30~40%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필라델피아 염색체의 출현으로 혈액세포가 과다하게 증식하여 백혈구와 혈소판 등이 증가하며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 혈액암입니다. 과거에는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이 유일한 완치방법이었습니다. 이식 성공율은 환자의 나이와 이식당시의 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양하나 약 60-70%의 환자가 완치되며 만성기 때 이식하는 것이 성적이 좋습니다. 이식환자의 20%에서 재발을 가져올 수 있고, 약 10%의 환자는 이식관련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동종이식이후에 이식병대 백혈병효과가 뚜렷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이용하여 미니 조혈모세포이식이 시행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서 글리벡이라는 표적치료제가 개발된 후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일차치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글리벡 복용만으로도 조혈모세포이식보다 우수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조혈모세포이식은 글리벡 치료에 실패한 경우에 주로 고려되고 있습니다.
악성림프종 환자에서 복합항암화학요법 후에 완전관해 되었다가 재발한 경우에 구제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여 반응이 있는 경우에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합니다. 이 경우에 장기생존율이 40%에 이르며, 고위험군의 악성림프종에서 관해 후 치료로서 시행되는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은 이식 당위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초기에 화학요법에 반응하지 않은 환자는 고용량 화학요법을 사용하더라도 매우 불량한 예후를 가지나, 이중 반응이 어느 정도 있는 환자에서는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은 치료관련 사망률이 높아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아림프종은 화학요법에 반응이 좋으나 일부 고위험군 또는 재발한 경우는 조혈모세포이식의 대상이 됩니다. 재발한 림프종의 경우 이식은 재발 후 조기에 시행되어야합니다.
Fanconi빈혈의 유일한 치료는 조혈모세포이식이며, 골수이형성증후군이나 백혈병으로 진행될 위험성이 크므로 진단 즉시 적절한 이식원을 확보하여 이식을 시행 하여야합니다.
고용량 항암화학요법을 계획하고 있는 환자는 사전에 꼼꼼한 검사와 설명이 필요합니다.


이식에 필요한 검사항목
공여자와 환자 사이에 조직적합성이 적합한가를 검사하는 것을 말하며, 동종이식에서는 HLA 일치 여부가 이식성적과 직결되며 가장 적합한 공여자가 형제간 혹은 타인간에서 선택되어 이식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HLA 유전자는 사람 염색체의 6번에 위치하며, class I, II, III로 나뉘어 지며, 주로 임상적인 중요성을 갖는 것은 class I의 A, B, C 그리고 class II의 DR입니다.
환자와 환자의 형제, 자매간에 적절한 시기에 HLA-typing을 시행하여 HLA-A,B,C 및 DR이 일치하는 형제나 자매가 공여자가 됩니다. HLA 검사시 먼저 형제, 자매의 HLA-A,B,C 검사를 먼저 실시합니다. A,B가 일치하는 형제, 자매가 있으면 DR 검사를 하도록 합니다. 만일 A,B가 일치하는 형제, 자매가 없으면 비혈연 조혈모세포 검색을 위해 골수은행에 요청합니다.
가족중에서 공여자를 찾지 못한 경우 한국골수은행협회(KMDP) 또는 가톨릭조혈모세포정보은행에 등록된 공여자중 환자와 HLA-typing이 일치하는 사람이 공여자가 됩니다. 비혈연조혈모세포 이식의 경우는 DNA 타이핑(유전자 검사)을 이용한 좀더 자세한 방법을 사용하여 가능한 HLA가 적합한 사람을 선택하여 이식의 합병증을 줄이도록 하고 있습니다.
폐포의 환기능 검사(DLCO)를 시행하여 50% 이상이 되어야 환자가 전처치를 견딜 수 있습니다.
박출계수(ejection fraction)는 심장의 펌프기능을 보는 것으로 50% 이상이 되어야 환자가 전처치를 견딜 수 있습니다.
B형 간염 유무와 간효소치를 검사하여, 간기능수치인 GOT/GPT는 정상수치의 3배 이하, 황달 수치는 2mg/dL이하, 신장검사로 크레아티닌 수치를 검사하여 2mg/dL이하인 경우에 전처치를 잘 견딜 수 있습니다. 그 외 기본적인 혈액검사, 혈액형검사와 함께 공여자의 질병 유무 및 수술을 위한 각종검사시행과 골수 채취로 인한 빈혈을 예방하기위해 공여자의 혈액을 미리 채취하여 병원 혈액은행에 보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심정맥에 관을 삽입하여 항암제 투여를 용이하게 하며 항암제가 혈관 밖으로 새어나오는 것(일혈)을 막고, 항생제 또는 비경구 영양제의 투여, 검사목적으로 하는 혈액 채취를 용이하게 합니다. 중심정맥관 중에서 주로 히크만 카테터를 많이 사용하며 감염방지를 위해 주기적인 소독과 혈전에 의한 막힘을 방지하기 위하여 헤파린 용액의 주입을 필요로 합니다.
젊은 환자에서 고용량의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함으로써 생식 능력의 소실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항암제 중에는 주로 고용량의 싸이톡산이 문제가 됩니다. 이런 부작용을 방지하고자 이식 이후에 임신을 원하는 경우 이식 전 미리 정자나 난자를 채취하여 냉동 보존제에 혼합해 -196 0C에 보관해 두었다가 필요시 사용하게 됩니다.
보통 이식하기 며칠 전에 무균병실에 입실하게 됩니다. 고용량의 항암치료나 방사선조사 후 면역기능이 현저히 저하된 환자를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HEPA(highly efficient particulate air) 필터를 통하여 0.3 ul 이상의 입자와 세균을 99.97-99.99 % 제거한 깨끗한 공기를 양압으로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게 만든 병실을 말합니다. 국내 보험내규상 무균실은 클래스 100(Class 100: 1 feet x 1 feet x 1 feet 기준 면적 당 0.3 ul 이상의 입자와 세균이 100개 이하)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공기 전파 감염을 차단하고, 실내에서는 소독된 방진복을 착용하고 소독 장갑 및 마스크를 쓰는 방법으로 접촉에 의한 감염을 차단합니다.
전처치는 환자의 면역기능을 억제시켜 새로이 주입되는 조혈모세포에 대하여 거부반응을 최소로 하고, 환자의 암세포와 골수를 제거하며 새로운 조혈모세포가 생착할 수 있는 공간의 확보를 위해 시행합니다. 전처치를 위해서는 고용량의 항암제 투여, 전신방사선조사 및 두 가지를 병합한 방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식편의 생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환자의 면역기능억제와 백혈병세포를 모두 없애기 위한 목적으로 4-5배의 고용량의 항암제를 수 일에 걸쳐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법입니다.
전신방사선조사는 조혈모세포이식의 전처치로 이용되며 잔존해 있는 백혈병세포의 제거와 공여자 조혈모세포를 무사히 생착시키기 위한 면역억제에 목적이 있습니다. 고용량의 항암제 투여 방법과 비교할 때 경제적으로도 유리하고 치료 성적도 우수하며, 다른 약제와의 교차 내성이 없고, 혈류량에 관계없이 전신에 균등하게 치료가 가능합니다.
조사되는 방사선은 코발트 방사선치료기에서 나오는 1.25 MV의 저에너지로부터 선형가속기에서 나오는 25 MV의 고에너지 방사선까지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총 치료량은 일반적으로 750-1320 cGy 이며 다른 국소 방사선치료와는 다르게 1회에 약 30-40분간을 안정된 자세로 있어야 합니다. 국내에서는 200 cGy씩 하루에 2번 3일간 총6회에 분할하여 총 1200 cGy로 치료하는 방법이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전신 방사선 조사를 위한 자세
형제 자매간에 HLA가 맞을 확률은 약 25%이며 최근에는 저출산으로 인하여 형제 자매가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형제 자매간 공여자가 없는 경우 타인에서 HLA가 일치하는 조혈모세포 공여자를 찾아야 합니다. 1987년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조혈모세포은행(NMDP)이 설립된 이후에 국내에서는 1994년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KMDP)와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CHSCB)이 설립되어 현재 6만 여명의 공여자가 등록되어 있고, 약 2만 명 중에 1명 정도로 HLA가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자가 비혈연간 조혈모세포이식을 위해 검색을 하려면 먼저 환자의 정확한 HLA결과를 알아야 합니다. 혈청학적 타이핑보다는 정밀한 DNA 타이핑을 시행하여 최적의 공여자를 선택하도록 합니다. 검색을 하는 기간은 약 1-2 주가 소요되며 국내에서 HLA가 일치하는 공여자를 찾을 확률은 약 50-60% 이고, 공여자가 국내에 없는 경우에는 일본골수은행이나 대만골수은행에 등록하여 공여자를 검색하게 됩니다. HLA가 일치하는 공여자를 찾으면 이식조정(코디네이션)이 이루어지게 되며, 이는 공여자가 자유의사로 본인의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설득하는 과정입니다. 공여자가 최종 선정되면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 의료보험급여 심의요청을 하여 보험승인을 받고, 환자의 이식일을 정한 후 조혈모세포은행에 필요한 조혈모세포의 종류, 세포량 등을 요청하게 됩니다. 조혈모세포은행은 공여자와 이식일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조혈모세포를 채취할 이식센터를 지정하고 공여자의 신체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조혈모세포의 채취방법
수술실에서 공여자를 전신마취 한 후에 엎드린 자세에서 채취하며, 엉덩이뼈 중 장골이 편평하고 두터워 골수를 채취하기가 용이합니다. 주로 후장골능에 골수천자바늘을 삽입하여 한번에 10-20ml 정도씩 천자하여 골수를 흡인 채취합니다. 성인의 경우는 1000-1500ml 정도를 채취하며 공여자의 안전을 생각하여 20ml/kg(환자 체중) 이상을 뽑지 않습니다. 채취 시간은 1-2 시간이 소요되며, 많은 양의 혈액이 단기간에 빠져나가므로 저혈압을 막기 위해 미리 준비해둔 자가수혈을 시행하거나 타인의 혈액 수혈 혹은 콜로이드 수액 요법을 시행합니다.
골수 공여자는 마취 상태(전신 마취, 척수 마취)에서 골수채취를 하기 때문에 전혀 통증을 느끼지 않으며 채취한 당일 약 3-4시간은 골수채취부위에 통증(뻐근한 느낌)이 올 수는 있으나 진통제로 통증은 조절이 되며, 채취 다음날 부터는 자연스럽게 행동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채취 다음날 (2박 3일)퇴원이 가능합니다.공여자의 골수는 골수 전체의 극히 일부분이며 2-3주 이내에 정상적으로 회복이 됩니다.
조혈모세포는 평상시 대부분 골수에 위치하고 있으나, 항암치료 후 골수부전에서 회복되거나, 백혈구성장조혈인자를 투여하는 경우, 혹은 두 가지를 병합하는 경우에 말초혈액으로 가동화되게 됩니다. 이렇게 가동화된 말초조혈모세포를 성분헌혈실의 특수 장비(COBE SPECTRA)를 이용하여 시간당 70-100ml의 속도로 4-5 시간동안 서서히 추출하게 됩니다. 이렇게 모인 최종 양은 250ml 정도이나 여기에 들어있는 조혈모세포의 양은 골수에 비하여 약 10배 가량 많아서 말초조혈모세포이식의 경우 골수이식보다 이식 후 혈구의 회복 속도가 약 1주 가량 빠릅니다.
말초조혈모세포를 채취하기 위해 환자와 공여자는 조혈성장인자를 3~5일에 걸쳐 피하로 투여 받게 되며, 이로 인하여 피곤, 근육통, 골통, 발열, 두통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말초조혈모세포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입술 주위의 무감각과 오한, 손발의 저림 등이 있으며, 2~3일에 걸쳐 중심정맥관이나 팔의 큰 정맥을 이용하여 조혈모세포를 채취하게 됩니다. 채취하는 동안 입주위의 무감각과 오한, 손발저림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채취 과정에 따른 통증이 없어 마취는 필요 없고, 끝나면 바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신생아가 분만되면 산모의 태반과 탯줄 즉 제대가 남아있게 되며 이곳에서 제대혈을 채취하게 됩니다. 먼저 탯줄을 소독한후 산모의 혈액이 제대혈과 섞이지 않게 한 다음 중력에 의해 혈액을 채취하거나, 주사기로 제대 정맥을 찔러 제대혈을 채취하게 됩니다. 또한 태반에 남아 있는 혈액까지도 채취하는데, 채취하는 혈액의 양이 제대혈 이식의 성공여부와 직결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보통 100ml의 혈액을 채취하며 채취된 제대혈은 실험실로 가져가서 냉동 보관을 하게 됩니다. 제대혈을 채취하더라도 산모와 신생아에게는 빈혈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대혈은 조혈모세포 채취를 위한 입원, 마취, 조혈성장인자 투여 같은 시술이 필요 없으며 골수이식에 비해 이식편대숙주병이 적어 이식 후 합병증 및 삶의 질 향상에 이점이 있습니다. 채취되는 양이 제한적인 점에서 주로 체중이 가벼운 소아 환자에게 시행 되어 왔으나 최근 성인에서도 성공적인 이식이 보고 되어 제대혈 이용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효과적인 제대혈을 얻을 수 있는 채취방법과 성인의 제대혈이식의 다양한 임상적인 시도로 제대조혈모세포 이식의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채취된 골수는 무균적으로 필터를 통하여 골편이나 지방덩어리 등을 제거한 후 조혈모세포처리실에서 혈장과 헤파린 등의 성분을 제거하며, 공여자와 환자의 혈액형이 다른 경우에는 적혈구도 제거하여 최종적으로 환자에게 히크만 카테터를 통하여 정맥 투여하게 됩니다. 채취된 조혈모세포를 당일 주입하지 않는 경우에는 사용하는 날까지 냉동 보관하게 되는데, 골수의 경우에는 적혈구를 제거하고 조혈모세포가 많이 모여 있는 층을 분리하여 특수백에 조혈모세포의 냉동손상을 막기 위한 DMSO라는 화학물질을 알부민과 혼합하여 섞은 후, 컴퓨터를 이용하여 매분 10C 낮추어 -1500C로 얼린 후에 액체질소 탱크에 보관하게 됩니다. 말초조혈모세포의 경우에는 이미 적혈구 성분이 제거된 상태로 채집되었으므로 바로 특수백에 넣어 골수와 같은 과정으로 얼리게 됩니다.
제대혈조혈모세포이식의 경우에도 제대혈 채취 후 바로 특수백에 넣어 골수와 같은 과정으로 얼리게 됩니다. 골수 조혈모세포이식이나 말초 조혈모세포이식, 제대혈 조혈모세포이식은 채취하는 과정만 다를 뿐 주입과정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조혈모세포를 주입하는 동안에는 빈맥, 구역질, 구토, 오한, 두드러기 등과 같은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조혈모세포의 주입 속도를 늦추면 대부분의 경우에서 증상이 소실되며 주입 전 그와 같은 문제를 예방할 수 있도록 미리 약을 투여함으로써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환자들은 이식 후 혈구 감소 기간 동안 적혈구와 혈소판의 수혈을 필요로 합니다. 수혈은 대개 골수 회복의 증거가 나타날 때까지 예방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무균실에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조혈기능을 조기에 회복시키기 위해 조혈성장인자 투여가 필요합니다.
이식후 혈액수치의 회복 전까지 환자는 출혈을 막기 위해 혈소판을 투여받게 됩니다. 혈소판 수혈시 방사선 조사와 백혈구 제거 필터를 사용해야 하며 혈소판은 무작위공여자 분반혈소판(Random Donor Platelet Pheresis, RDP)과 단일공여자 분반혈소판(Single Donor Platelet Pheresis)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RDP는 전혈을 원심분리하여 혈장 40-70ml 내에 최소 5.5 x 1010개의 혈소판을 포함하고 체중 10kg당 1 unit를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SDP는 혈소판 분리반출법을 통하여 한 사람으로부터 혈소판을 채집한 것으로 여러 사람의 혈액이 섞여 있어 동종항원에 대한 노출이 많은 RDP보다 유리하나 공혈전에 사전 검사가 필요하며 분리반출하는 시간이 걸리는 등 절차가 복잡합니다. 이러한 혈소판 제제들은 혈액원이나 혈소판 공여 자원자로부터 얻을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혈소판 공여자들을 미리 확보하고 검사한 후 적시에 불러 혈소판 공여를 하도록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혈소판 공여자는 만 17세에서 50세 미만의 건강한 사람이고 체중은 55 kg이상이고 상지 정맥이 좋은 사람 중에서 혈액형이 동일하고 기본 혈액검사에 정상을 보이고 간염, 성병, 에이즈, 말라리아 등에 음성 소견을 보여야합니다. 또한 공혈을 하기 전 감기약이나 술을 복용하여서는 안 되며 혈소판 분반술은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이식 후 골수기능의 저하로 빈혈이 초래 됩니다. 빈혈의 증상으로 피로, 빈맥, 창백, 무기력, 흉통 등이 있을 수 있으며 혈액 검사를 통해 빈혈 유무를 사정하고 필요시 적혈구 수혈을 하게 됩니다. 적혈구 수혈시 방사선 조사와 백혈구제거 필터을 사용하여 환자에게 수혈을 하게 되며 이는 수혈 부작용과 수혈 후 혈액에 의한 이식편대숙주병을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환자와 공여자의 혈액형이 일치하지 않는 수가 있는데 골수이식의 성적에는 별 영향이 없습니다. 그러나 골수이식 후나 조혈모세포가 생착 하여 환자의 혈액형이 공여자의 혈액형으로 바뀌는 약 1~3개월의 기간 동안은 수혈전 ABO 혈액형과 동종응집소 적정량 검사를 통하여 혈액형에 맞는 성분의 수혈이 필요합니다. 또한 환자의 혈액형이 완전히 공여자의 혈액형으로 바뀌면 공여자의 혈액형에 준해서 적혈구 및 혈소판 수혈이 결정되어야 합니다. 퇴원 후 적어도 1년 동안은 이 원칙이 적용되어야 하며, 최종적으로 혈액은행과 협의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고용량 화학요법과 전신 방사선 조사에 의해 심한 점막염과 위장관염이 발생하여 경구 투여와 장흡수가 감소됩니다. 골수기능이 저하되어 백혈구 수치가 현저히 떨어져 면역력이 감소되므로 완전 조리된 음식(통조림, 병조림, 캔음료수, 멸균우유, 두유 등), 집에서 만든 음식, 진공 포장된 음식을 먹도록 하고, 익히지 않은 생과일, 생야채, 어육류, 치즈는 피합니다.


면역억제시 제한하는 식품과 허용하는 식품
일반적으로 암환자의 체중 감소가 5% 이상 되면 경구식이법이나 경관식이법으로 영양공급을 적절하게 유지 할 수 없게 되어 비경구적 영양법 또는 정맥과영양수액법(TPN)의 적응증이 됩니다. TPN은 가장 적극적인 영양공급 방법으로 비경구적 영양으로 골수 이식환자의 영양 요구량을 충족시킬 수도 있으며 히크만 카테터를 통해 공급할 수 있습니다. TPN은 각 환자에게 필요한 수액량과 칼로리 필요량을 체중과 연령에 따라 결정하며 TPN을 공급 받는 동안에는 혈당, BUN, Ca, P, Mg, Cu 등과 간기능 검사를 정기적으로 하여 영양소의 결핍, 과잉 투여로 인한 합병증을 미리 예방해야 합니다.
항암제 투여 후 조혈 기능을 조기에 회복시켜 감염을 예방하고 치료하기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조혈모세포를 말초순환혈액 내로 가동화시키거나 체외 조혈모세포를 증식시키기 위해 사용됩니다. 주로 피하나 정맥으로 투여하며 피하 투여시 비교적 소량으로 효과를 가져올 수 있고 중독 증상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혈소판 감소나 면역결핍 상태가 심한 경우 피하 주사로 인한 출혈, 이차성 감염 등을 피하기 위해 정맥내로 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과거의 조혈모세포이식은 전처치를 통하여 골수를 완전히 제거하고 충분한 면역억제를 한 후에 시행하였으나 90년대 후반부터 미니이식이 임상에 적용되면서 이식의 개념에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골수의 공간을 비워야 공여자의 조혈모세포가 자리잡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어느 정도의 면역억제로 공간을 만들면 생착이 가능하며, 이식을 받을 환자 중에 전신상태가 불량하며 장기 기능이 안 좋은 경우도 이식이 가능하고 짧은 기간의 혈구감소증이 있다가 회복됩니다. 따라서 입원 경비의 절감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완전관해에 도달하지 못한 급성백혈병이나 급성기의 만성백혈병의 경우에는 약한 전처치로는 이식전 골수의 암세포를 줄이기가 어려워 시행하기 어려운 면도 있습니다. 주로 사용되는 약제는 플루다라빈, 항림프구 글로불린,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 부설판, 멜팔란 등의 약제와 저용량의 전신방사선조사(TBI)입니다.
조혈모세포이식 후에는 면역기능의 저하가 장기간 지속되어 반복적인 세균감염이나 바이러스 감염, 진균 감염 등이 발생할 수 있고, 면역기능의 회복은 조혈모세포 이식편의 종류, 면역억제제 투여 기간, 이식편대숙주병 유무 등에 따라 차이가 나므로 감염 회복 정도도 차이가 납니다. 동종이식의 경우에는 이식편대 숙주병이 발생할 수 있어 재발과 함께 이식의 성적을 좌우하는 중요 요소가 됩니다.


이식 후 합병증의 발생시기
대략 이식 후 100일을 기준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으며, 급성은 피부, 간, 장 등에 주로 손상이 오게 되며, 만성은 전신에 걸쳐 자가면역질환과 유사한 형태로 발병하게 됩니다.
급성이식편대 숙주병은 고용량의 항암제투여 혹은 전신방사선조사 등의 전처치 과정을 통하여 몸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몸 안에서는 들어간 공여자의 T세포와 함께 여러 싸이토카인을 분비해서 우리 몸의 피부, 장, 간 등에 주로 염증을 일으키게 되며 증상은 피부 발진, 심하면 물집 및 괴사가 일어나거나, 설사나 혈변을 유발하고, 간효소치의 증가 및 황달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환자의 나이가 많거나 질환이 진행한 상태의 이식일수록 위험도가 높습니다. 예방을 위하여 스테로이드, 싸이클로스포린, 메토트렉세이트 등의 약제가 쓰이며, 치료도 이들의 약제와 FK506, MMF, 항림프구글로불린 등이 쓰입니다.
만성이식편대 숙주병은 100일 이후에 주로 발생하고 공여자의 T세포가 관여하여 생기며 자가면역질환의 형태로 피부, 간, 눈, 구강, 폐, 소화기, 신경근육계 등에 올 수가 있고 이 질환 역시 환자의 나이가 많은 경우, 이전에 급성이식편대 숙주병이 있었던 경우, 말초조혈모세포 이식에서와 같이 T 림프구가 많이 주입된 경우 등에서 빈도가 높고 형제간 이식에서는 약 30%, 타인이식에서는 약 70% 정도의 빈도를 보입니다. 피부는 주로 태선화현상과 각화현상이 나오고, 간은 주로 담즙정체현상과 황달을 동반하며, 눈에는 건조증과 결막염이 발생할 수 있고 드물게 백내장이 오기도 하며, 구강에 건조 증상과 태선화하여 통증을 유발하고 자극적인 음식에 상당히 예민해 집니다. 폐에는 주로 폐쇄성폐질환으로 나타나고 폐쇄성세기관지염 및 기질화폐렴, 특발성폐렴증후군 형태로 나타납니다. 치료는 역시 싸이클로스포린, 스테로이드 등의 1차 약제와 FK506, MMF, 항림프구글로불린, 탈리도마이드 등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감염은 골수 이식 후 가장 흔한 합병증 및 부작용입니다. 이식 후 초기에는 전처치로 인하여 심한 호중구 감소, 림프구 감소, 점막염, 위장관염이 위험인자입니다. 급성이식편대숙주병의 예방을 위한 추가적인 면역억제가 동종 골수이식의 감염 위험도를 또한 증가 시킵니다. 조혈모세포이식 후 예방적으로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가 사용되며, 이식 초기에는 세균감염, 단순포진바이러스 및 거대세포바이러스에 의한 바이러스 감염, 칸디다 및 아스퍼질루스 진균감염 등이 주류를 이루고, 100일 이후에는 대상포진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박테리아에 의한 감염 등이 뒤를 잇게 됩니다. 백혈구 회복 속도, 이식편대 숙주병 유무, 재발 유무 등이 주요 인자로 작용합니다.
전처치 항암제나 전신방사선조사의 부작용으로 생기며 작은 정맥혈관의 폐쇄가 오면서 발생합니다. 증상은 10% 이상의 체중증가, 황달, 복수, 간 부위의 통증을 나타내게 되며 이전에 간염을 앓았던 환자, 과거 간부위에 방사선 조사를 받은 환자, 타인이식, 고용량의 부설판/싸이톡산 전처치 등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고 치료는 헤파린, 프로스타글란딘, 혈전용해제 등이 사용되어 왔으나 효과적이지 못하였고 최근에는 디파이브로타이드가 예방 및 치료에 쓰여 좋은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처치 이후에 점막의 손상이 발생하며, 구강, 식도, 위장, 장 등이 헐어서 통증과 설사 및 혈변 등을 발생시키고, 점막의 방어기전이 상실되어 염증을 유발하거나 손상된 점막을 통하여 균이 혈액으로 침투하여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회복될 때까지 적극적인 통증조절과 성장조혈인자를 포함하는 가글, 수분 및 영양의 공급, 감염의 예방 및 치료 등이 필요합니다.
질병 자체만으로도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저하되고 항암요법이나 골수이식 등의 치료과정에서 정상세포들의 손상으로 여러 가지 합병증을 초래하게 됩니다. 적혈구의 감소는 빈혈과 조직에 필요한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지 못하여 피로감, 현기증, 안면창백 등의 증상들을 유발하게 됩니다. 우리 몸에서 지혈작용을 하는 혈소판이 감소하면 작은 상처에도 쉽게 피가 나고 가벼운 충격에도 멍이 들게 됩니다. 칫솔질하는 도중에 잇몸에서도 피가 날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혈뇨가 나타나고 배변 후에 항문에서 피가 나기도 합니다. 이식 환자의 경우 혈액 수치의 회복 전까지 출혈 위험이 높기 때문에 공여자의 골수가 완전히 생착하여 기능 할 수 있을 때까지 적혈구와 혈소판을 수혈 받아야만 합니다.
폐합병증은 골수이식 초기나 후기에 볼 수 있는 합병증의 주요 원인과 사망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약물에 의한 간질성 폐렴은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 카르무스틴, 부설판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신 방사선 조사의 합병증으로 특발성 간질성 폐렴이 발생 할 수 있고 치료는 일반적으로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조혈모세포 이식 후 출혈성 방광염이 발생할 수 있고 대부분 전처치로 사용된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에 의해 초래됩니다. 출혈성 방광염은 초기에 발병하거나 지연되어 나타날 수 있으며 적극적인 정맥 수액요법과 지속적인 방광 세척으로 예방 및 치료 할 수 있습니다.
심장 합병증은 고용량의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 사용으로 인하며 심장비대, 울혈성 심부전, 체액정체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합병증은 체액균형을 유지하고 폐수종을 예방함으로써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성선 생산과 생식세포의 활성도는 고용량 화학요법과 전신방사선조사에 영향을 받습니다. 이때 환자의 성, 나이 등과도 관련이 됩니다. 26세 이하의 여성에서는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 투여 후 9개월 만에 난소 기능이 돌아오지만 26세 이상의 여성에서는 조기 폐경을 경험합니다. 고환 기능의 장애 정도는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 총량과 관계가 있으며 18gm이상의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로 사춘기 이전에 치료 받은 환자에서 무정자증이 발생하며 사춘기 이후의 환자에서도 대부분 영구적인 성선의 손상을 가져와 무정자증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단기간 동안 적은 용량의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를 받은 경우 일시적인 정자 감소증만 발생합니다. 또한 24Gy 이상으로 고환 방사선조사를 받은 청소년들은 이차성징이 늦게 나타나거나 중단되고 더불어 남성호르몬이 감소합니다.
생착부전 또는 이식거부반응은 여러 요인들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데 이들 중 HLA 불일치 정도가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생착부전은 동종 조혈모세포이식뿐 아니라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에서도 일어날 수 있으며 조혈모세포의 양이 부족하거나 이식 전처치로 인한 골수 기질의 손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T세포를 제거한 이식편을 이식한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차성 악성종양의 발현은 골수이식을 받은 2년에서 14년 사이에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식 후 나타날 수 있는 이차성 악성종양은 주로 림프증식성 질환과 고형종양으로 급성백혈병, 과립구성 육종, 비호지킨 림프종, 암종, 악성흑색종 등이 있습니다. 이차성 악성종양 중 백혈병은 대부분 비림프구성 백혈병이며, 알킬화제제나 에피포도필로톡신(epipodophylotoxin) 항암제 투여 이후에 발생합니다. 이차성 고형종양은 대부분 방사선치료가 원인이며 골육종 및 연부조직육종이 흔합니다.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환자의 평균 퇴원일은 대개 골수 이식 후 약 30~35일입니다. 자가 조혈모세포이식과 말초혈액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환자는 동종조혈모세포이식에 비하여 일반적으로 재원일수가 더 짧고 골수이식과 관련된 독성도 적으며, 생착 역시 조기에 이루어집니다. 전반적으로 이식환자는 매주 단위로 병원을 방문하며, 환자가 안정적이고 의학적인 문제가 없다면 2주 간격으로 연장하거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3주나 1개월 간격으로 연장할 수 있습니다. 환자는 대개 조혈모세포이식 후 3년 동안은 해마다 상태를 평가하기 위하여 조혈모세포이식센터를 방문 합니다.
동종이식후의 주의 사항
이식 후 면역체계가 미성숙하므로 감염에 주의해야 합니다. 몸이 회복 되면서 집 밖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감염의 위험에 노출이 됩니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영양가 있는 음식물을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하며 가능한 스트레스를 피해야 합니다. 통목욕 보다는 샤워를 권장하며, 배변 후에는 비누와 물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합니다. 또한 교회, 백화점, 극장 같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되도록 피하며 외출 후 비누로 손을 꼭 닦고 구강 관리도 꾸준히 시행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 시 담당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출혈은 골수에서 혈소판을 생산하지 못하거나, 혈소판이 파괴되어 일어납니다. 혈소판이 결핍되어 출혈이 시작되면 지혈이 어려우므로 출혈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며 피부에 멍든 곳이 있는지 매일 살피고, 만일 처음 발견시보다 크기가 커지면 담당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출혈예방을 위한 방법
입이 붓고 아프거나 인후 및 식도 통증의 발생은 방사선 치료, 항암제 투여, 감염 등의 결과로 나타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은 동종조혈모세포이식 후에 오는 이식편대숙주병입니다. 이 때는 약해진 입안을 자극하거나 씹고 삼키기 어려운 음식은 피하여 입을 보호하고 식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화학치료와 방사선 치료는 침의 분비를 줄여 입안을 마르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강 건조증은 이식편대숙주병에서도 흔하게 옵니다.
치료가 종결되는 시간(대략 진단 이후 6-8개월)부터는 서서히 일상생활의 활동을 합니다. 주부들의 경우 가사일을 시작하며 학생들은 학교에 복귀도 가능합니다. 가벼운 운동으로 맨손체조를 시작해서 낮은 강도의 에어로빅을 할 수 있습니다. 이후 동네 1바퀴정도를 천천히 뛰는 것을 시도하거나 2-3km 걷는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치료가 끝난 후 1년이 지나면서는 강도 높은 에어로빅이나 2-3km 뛰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무리를 해서는 안 되며 담당의사와의 상담을 통하여 개개인에 맞는 운동과 운동량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화학요법을 끝낸 약 3~6개월까지도 심적으로 위축이 되어 성욕이 떨어지고 성생활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남자의 경우 성에 관한 관심이 떨어지고 발기가 부진합니다. 여성의 경우 난소 기능이 저하되어 여성 호르몬의 분비 저하로 질의 분비물이 활발히 나오지 않아 성행위 자체가 고통이 될 수 있습니다. 이식 후 백혈구와 혈소판이 회복되면 정상적인 성생활이 가능 합니다. 일시적인 성욕의 감소는 있을 수 있으나 곧 정상으로 돌아오며 생식기의 분비물, 가려움, 타는 듯한 느낌이 있는 경우 의사와 상의해야합니다.
이식후 항암치료와 전신방사선 조사 등으로 환자들의 면역체계에 큰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기존의 T 세포들이 소실되고 새로운 림프구들이 감염에 대항하기 위하여 교육을 받아야 하는 예방접종의 필요성이 생기게 됩니다. 이식 후 6개월-1년 이후에 만성이식편대숙주병이 없는 상황에서 시작할 수 있으며, 인플루엔자 독감, 디프테리아, 파상풍,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B형간염, 폐렴구균 등에 대한 접종을 시행하고 홍역-볼거리-풍진(MMR), 경구용 소아마비, 결핵 등의 생백신은 균에 의하여 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식 2년 내에는 주지 않습니다.


예방접종계획표


후원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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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면역계는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외부 물질로부터 인체를 보호합니다. 아래는 면역 세포들에 대한 설명입니다.


면역세포의 종류
체액성 면역 반응에 주로 작용하는 림프구로서 외부 항원을 감지하고 이에 반응하는 면역 항체를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합니다.
T 세포는 골수에서 미성숙한 상태로 생성되어 흉선에서 분화되고 성숙하는 림프구 입니다. 주로 세포 매개형 면역 반응에 작용하게 되는데 크게 세포독성(cytotoxic), 보조(CD4, helper), 억제 (CD8, suppressor) T세포로 분류됩니다. 세포독성 T세포는 세포 용해 물질을 분비하여 외부 항원을 가진 세포를 직접 파괴합니다. 보조T세포와 억제 T세포는 면역 반응 조절에 관여하게 됩니다.
골수에 의해 생성되어 흉선에서 성숙 과정을 거치는 비특정의 광범위한 면역 세포입니다. 바이러스나 암세포를 인식하여 신속하게 파괴시키는 능력을 가집니다. 이 세포 내에는 외부 단백질을 파괴시키는 100가지 이상의 생화학적 독소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전 침입에 대한 기억과 무관하게 목표 세포를 파괴하는 능력을 가집니다.
백혈구의 일종으로서 침입 미생물과 단백질을 감싸 삼킨 후 효소를 사용하여 중화 또는 파괴시킵니다. 대식세포는 혈액 내 비정상적인 물질, 건강치 못한 조직, 노화된 세포 또는 암세포 등을 먹어 치우는 역할을 합니다.
면역요법에관여하는세포들
가장 바람직한 항암 치료는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죽이면서 정상 세포에는 되도록 손상을 주지 않는 치료법입니다. 그러나, 항암 약물 치료나 방사선 치료 모두 정상 조직에 대한 어느 정도의 손상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을 최대한 줄이면서 인체의 질병에 대한 방어 시스템 가운데 하나인 면역기전을 이용해서 암세포를 제거하고자 하는 치료가 면역 치료입니다.
면역 요법은 크게 개인 스스로가 항체와 감작 림프구를 능동적으로 생산하는 능동 면역과 다른 사람이나 동물의 신체 내에서 이미 만들어진 면역 반응 성분을 받는 수동 면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되는 제제가 대상 개체에 특이성을 지니는지 여부에 따라 특이와 비특이적 요법으로 나뉩니다.
암에 대한 면역 요법에서 종양에 대한 환자의 생물학적 반응을 변화시켜 항암 효과를 유발할 수 있는 모든 제제나 그러한 접근 방식을 총괄하여 생물학적 반응 조절 물질이라고 합니다.현재 인터페론(interferon)과 인터루킨(interleukin) 및 에리스로포이에틴(erythropoietin), 필그라스팀(filgrastim, Granulocyte Colony Stimulating Factor, G-CSF), 사그라모스팀(sargramostim,, Granulocyte-Macrophage Colony Stimulating Factor, GM-CSF) 등과 같은 조혈 성장인자, 종양 괴사 인자 및 단클론 항체, 종양 백신, 유전자 치료, 비특이성 면역 물질 등이 개발 되어 있습니다.
사이토카인(Cytokine)은 백혈구와 여러 관련된 세포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기능을 가진 단백이며 이들은 조혈 작용뿐만 아니라 면역계의 조절에 많은 역할을 합니다. 유전 공학의 발달로 인한 재조합 DNA기술은 순수 사이토카인(cytokine)의 생산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주요 사이토카인(cytokine)으로는 인터페론(interferon, IFN), 인터루킨(interleukin, IL), 집락-자극인자(colony-stimulating factor, CSF) 등이 있습니다.
인터페론(Interferon)은 최초로 발견된 사이토카인(Cytokine)으로 처음에는 항바이러스 활성을 가진 물질로 확인되었으며, 이외에도 면역 조절 작용, 세포 증식 억제 작용 등을 가진 당단백(glycoprotein)입니다. 인터페론에 의한 종양 치료의 중요 기전으로는 세포독성 T-림프구를 자극하고 주요 조직 적합 복합체 항원을 활성화 시키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자연 살해 세포와 대식 세포를 자극하는 면역 증강 효과가 있고, 내피 세포 증식과 신생 혈관 억제 효과를 나타내며, 암세포에 대한 직접적인 증식 억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페론은 알파(α), 베타(β), 감마(γ) 3가지로 구분됩니다. 알파(α)와 베타(β)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대부분의 세포에서 만들어지며, 감마(γ)는 T-림프구 및 자연 살해 세포(natural killer cell, NK cell)에서만 합성됩니다.
가장 암 치료에 널리 사용 되며, 털 세포 백혈병, 첨형 콘딜로마(condylomata acuminata) 및 후천성 면역 결핍증 환자의 카포시(Kaposi) 육종에 사용됩니다. 급성 부작용은 몸살 증상이 있으며, 만성 부작용으로는 피로, 기면, 체중감소, 근육통, 관절통 등이 있습니다.
주로 만성 육아종 질환(granulomatous disease), 전이성 콩팥 세포종, 악성 흑색종에 사용됩니다. 부작용으로는 발열, 발한, 두통, 우울증, 불쾌감, 근육통, 골수 억압 등이 있습니다.
인터루킨(Interleukin)이란 대식 세포나 림프구에서 분비되는 면역 조절 물질로 면역 반응이 일어나는 여러 단계에 작용하여 면역 반응을 조절함으로써 인체의 방어 작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인터루킨 중 항암 효과가 가장 명확히 증명된 것은 인터루킨-2(interleukin-2, IL-2)입니다. 인터루킨-2는 반응 세포(responsive cell)에 존재하는 수용체와 결합하여 보조 및 세포 독성 T 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촉진 시킵니다. 또한 B세포 증식을 유도하며, 대식 세포 활성을 촉진 시키고, 자연 살해 세포(Neutral Killer cell, NK cell)의 독성을 증가시킵니다. 인터루킨-2는 흑색종, 콩팥 세포암에서 사용하는데 환자의 25~30%에서 효과를 보입니다. 부작용으로는 혈관 긴장도 소실과 혈장 단백 및 수분의 혈관외 유출이 나타나는 모세 혈관 누수 증후군(capillary leak syndrome)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저혈압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그 외 콩팥 독성, 골수 억제, 최면, 섬망 등이 있습니다.
조혈 성장 인자는 조혈모세포의 분화와 성숙을 자극하는 물질입니다. 이들은 골수 기질 세포, 내피 세포, 림프구, 섬유 아세포, 대식 세포 등에서 생산됩니다. 조혈 성장인자는 조혈 세포의 수명, 클론 팽창, 분화를 조절하는 사이토카인(cytokines) 내지 성장 인자이며, 당단백으로서 한 가지 이상 골수 세포주의 증식과 분화를 유도하며, 또한 성숙한 과립구나 단핵구의 기능도 증진시킵니다. 조혈 성장 인자는 항암제 치료 때 나타나는 백혈구 감소증 등의 골수 억압으로 인한 감염, 빈혈, 출혈 등의 부작용을 예방할 목적으로 주로 사용됩니다.
재조합 사람 과립구 대식 세포 군락 자극 인자 (GM-CSF)는 127개의 아미노산으로 된 당단백으로 효모균에서 생산합니다. GM-CSF는 여러 계보의 골수 세포를 증식, 분화시킬 수 있고 또 그 기능을 항진시킬 수 있습니다. 호중구, 단핵구 및 호산구의 이동, 포식 세포 작용, 항체에 의한 세포 매개 독작용을 증가시킵니다. GM-CSF는 골수 조혈을 증진시킬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주로 자가 골수 이식 환자에서 호중구 감소증의 기간을 단축시킴으로써 이식에 따른 병적 상태를 감소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또한 이식 조기 실패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합니다. 항암제를 투여 받은 환자의 호중구 감소 기간 단축 및 이병 기간을 단축시킬 목적으로도 사용됩니다. 과립구 군락 자극 인자(G-CSF)에 비하여 GM-CSF의 부작용은 더욱 빈번하며 심각한데, 가장 빈번한 부작용은 열, 근육통, 권태감 등의 감기와 같은 증상입니다. 첫 투여 시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호흡 곤란, 저혈압, 빈맥, 홍조, 뼈와 근육의 통증, 구역과 구토 등이 있습니다.
재조합 사람 과립구 군락 자극 인자(G-CSF)는 175개의 아미노산을 가진 분자량 19,000의 단백이며 대장균에서 생산합니다. G-CSF는 조혈 성장 인자로서 주로 과립구의 분화, 증식, 성숙 및 활성화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G-CSF는 GM-CSF와 마찬가지로 자가 골수 이식 환자나 화학 요법제를 투여한 환자에서 나타나는 심한 호중구 감소증을 치료할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G-CSF 는 대부분 부작용이 없으나 20~30% 정도의 환자에게서 뼈와 근육의 경한 통증이 나타나며, 이외에 주사 부의의 발적, 두통, 빈혈, 비장 비대 등이 가끔 보고됩니다.
암세포는 세균에 감염되었을 때 간혹 출혈성 괴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현상은 세균벽에서 나오는 내독소인 지질다당체(lipopolysaccharide, LPS)에 의해 T세포에서 분비되는 종양을 괴사시키는 물질 때문입니다. 이 물질이 바로 종양 괴사 인자입니다. 종양 괴사 인자는 종양 세포에 세포 독성 또는 세포 증식 억제 작용을 하고, 중성구 및 내피 세포 활성, 세포 고사 촉진을 통해 항암 효과를 보입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종양 괴사 인자는 TNF-α와 TNF-β 두 종류가 있으며 이 중 항암 효과가 뚜렷한 것은 TNF-α입니다. TNF-α는 주로 단핵구와 대식 세포에 의해 생성되는 대표적인 사이토카인(cytokine)입니다. TNF-α는 다양한 감염체와 암세포 등의 공격으로부터 숙주를 보호하는 면역 체계의 중간자이며, 특히 암세포의 자연사를 유도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종양 백신은 능동 특이 면역 치료의 한 종류로서 암세포에 특이하게 작용하는 T세포 반응을 유도하는 면역 체계를 자극합니다. 백신의 종류는 종양 세포 백신, 수지상 세포 백신의 세포 백신과 펩타이드 백신의 비세포 백신이 있습니다.
처음 시도된 암 백신에는 병원성 백신을 본 따 방사선을 조사한 종양 세포를 이용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임상 시험에서는 면역 반응이 약하고 암세포 이외의 정상 세포에서도 면역 반응을 일으켜 결과는 실망스러웠습니다.
암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다른 전략으로 면역 반응을 유도해내는 종양-연관 항원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종양 세포 대신에 T세포에 의해 인식될 수 있는 종양 세포가 갖고 있는 특정 분자를 이용합니다. 이러한 분자를 얻기 위해서는 먼저 이런 특성을 지닌 분자를 찾고 특성을 알아야 합니다. 종양-연관 항원 분자의 발현 양상은 종양 세포와 정상 세포 간에 양적, 질적 차이에 있습니다. 이러한 항원의 대부분은 자가 면역 반응을 일으키지 않으면서도 면역 반응을 유도합니다. 이러한 장점을 갖고 있는 종양-특이 펩타이드 백신이 개발 되고 있습니다.
수지상 세포(dendritic cell)는 항원-전달 과정 및 T세포 의존성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수지상 세포로 구성된 백신을 만들 수 있습니다. 수지상 세포는 골수에서 만들어지며, 말초 조직에 미성숙 상태로 있습니다. 염증 신호를 받으면 수지상 세포는 분화되거나 성숙해져 항원이 발현될 곳, 즉 림프절로 이동합니다. 그러면 T세포 반응이 시작됩니다. 생체 실험에 의하면 종양은 수지상 세포의 분화와 이동을 억제하는 여러 인자를 분비하며, 또한 실제로 종양이 암 환자에서 면역계를 억제하는 것으로 관찰되었습니다. 백신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수지상 세포를 각 환자로부터 분리한 뒤 배양을 하는데, 배양하는 사이에 특정 항원, DNA 또는 RNA를 수지상 세포의 세포내 이입(endocytosis)성질을 이용해 수지상 세포 내부로 집어넣습니다. 또는 전기 천공(electroporation)을 이용해 핵산 전달 감염시켜 항원 등을 이입시키기도 합니다. 이어서 항원이 들어 있는 가지 세포를 환자에게 넣어줍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수지상 세포 백신을 제작하는 데는 손이 많이 가고 가격도 비쌉니다.
BCG(Bacillus Calmette-Guerin)는 독성을 약화시킨 소의 결핵균으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면역증강제입니다. 국소적으로는 종양 내, 복강 내 또는 흉막 내에 직접 투여하고, 전신적으로는 경구 또는 경피로 투여합니다. BCG를 투여하면, 대식 세포나 T세포가 활성화되어 각종 사이토카인을 생산하고, 이 사이토카인에 의해 자연 살해 세포 (NK cell)가 활성화되어 암세포를 파괴합니다.
암세포의 특정 단백질(항원) 한 부위만 인식해 공격하는 표적 치료제의 한 종류를 말합니다.
정상 림프구는 항암 기능이 약하지만 이들을 체외로 추출하여 IL-2와 함께 수일간 배양하면 이 림프구들이 대단히 강한 항암 능력을 가지게 됨을 관찰하고 이 림프구의 이름을 림포카인 활성화 살해 세포(Lymphokine-activated killer, LAK세포)라고 명명하였습니다. 림포카인 활성화 살해 세포 (LAK세포)는 자연 살해 세포(NK세포)로는 파괴시킬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암세포를 살해할 수 있습니다. 암 환자에게서 림프구를 추출한 후 인터루킨-2(IL-2)와 같이 배양시켜 대량의 LAK세포를 얻은 후 환자에게 재투여하는 방법으로 이용됩니다.
종양 침윤 림프구(Tumor-Infiltrating Lymphocytes, TIL)세포란 암세포 주위에 모여 있는 림프구를 말합니다. 이 림프구들은 혈관 내에 순환하고 있는 말초 혈액 림프구와는 달리 암세포가 있는 곳으로만 선택적으로 이동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종양 내에 침윤되어 있는 림프구(TIL)를 분리한 후 인터루킨-2(IL-2)로 처리하여 암세포 살해 능력을 증가시켜 다시 투여하는 방법으로 이용됩니다.
암세포의 특이 항원을 인식할 수 있는 세포 독성 T림프구를 체외에서 생산하여 직접 환자에게 주입하여 암세포를 파괴하는 면역 치료 방법입니다. 이러한 항원 특이 T림프구는 조직형이 일치하는 타인에게서 공여받거나 자가 림프구를 이용할 수 있으며 암세포만이 가지는 항원을 인식하는 T림프구를 선택하고 이 세포만을 증폭시켜 다량의 효과적인 세포 독성 T림프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유전자 치료는 암 조직 자체 또는 환자에게 외부에서 정상적인 유전자를 주입하여 이상이 있는 유전자를 직접 교정하는 방법입니다. 또는 손상된 유전자가 만들어내지 못하는 물질을 생산해내는 건강한 유전자를 주입해 암세포가 줄어들고 죽도록 하는 것입니다.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면역 물질을 생산해내는 유전자를 주입하는 면역 강화 요법이 가장 많고 암세포의 세포 자멸사를 유도하는 유전자나 암 억제 유전자를 넣는 방법들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유전자 주입은 치료용 유전자를 DNA 재조합 기법으로 만들어 운반체로 몸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운반체는 세포에 잘 침투할 수 있는 바이러스(주로 아데로바이러스)의 일부 유전자를 치료용 유전자로 교체하여 만들거나 리포솜이라는 지방 합성체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운반체로 흔히 사용되는 아데노바이러스는 인체에 투여하면 전달효율이 낮고 일시적인 유전자 발현을 보여 치료 효과를 얻기가 어렵고, 국소적, 전신적으로 염증 반응을 심하게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레트로바이러스나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 등과 비(非)바이러스 전달체로 리포솜, 미세 주입법, 미세 주입 발사법 등이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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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7. 10:37

유방암 수술 후 유방재건술 건강생활2012. 8. 27. 10:37

유방암 수술은 암종이 있는 병변뿐만 아니라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을 감안하여 주위조직까지 포함하여 제거합니다. 이때 수술실에서 냉동절편조직검사라는 방법을 통하여 절제된 부위에 남아있는 암세포가 없는지 확인합니다. 과거에는 유방암의 병기에 상관없이 유방조직을 모두 다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었으나 최근에는 보조적 요법의 발달로 부분절제술 후 방사선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어떠한 수술법을 선택할 것인가를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은 암의 병기입니다. 즉 상피내암이나 1, 2기 암은 부분절제술과 방사선 치료를 시도할 수 있지만 그 이상 진전된 암은 유방조직을 다 제거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유방조직을 다 제거하는 경우에 재건수술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유방의 피부를 같이 절제한 경우에는 재건수술을 하더라도 수술 전과 같은 자연스러운 모양의 가슴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이에 최근에는 유방절제술시에 유두와 유륜만 절제하는 피부보존방법을 사용하거나 심지어 유두까지 보존하는 수술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방법은 모든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에 적응이 되는 환자의 경우 더 만족할만한 유방재건이 가능합니다.
유방절제술의 종류
유방암 수술 시에 고려해야할 또 한 가지는 림프절 전이입니다. 우리 몸속에는 림프관이라는 면역기능과 영양공급을 하는 순환체계가 있는데 이는 일정한 방향성을 갖고 있습니다. 유방암의 경우 이 림프관을 따라 유방과 같은쪽에 있는 겨드랑이 림프절에 전이가 됩니다. 따라서 과거에는 겨드랑이에 있는 림프절을 모두 제거하는 수술을 했는데 이는 수술 후에 환자에게 통증과 팔이 붓는 증상을 유발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하나의 요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감시림프절생검(sentinel lymph node biopsy) 이라는 방법이 도입되어 모든 림프절을 제거하지 않아도 됩니다.

방사선 치료는 유방암 치료에서 재발을 막는데 효과가 있음이 증명되었고 최근에 수술과 함께 보조적 요법으로 사용함으로써 생존률을 증가시키게 되었습니다. 현재 방사선 치료는 일반적으로 종양의 크기가 5cm 이상이면서 액와부 림프절에 암세포 침윤이 4개 이상 있을 경우에 시행합니다. 궁극적인 치료 여부는 유방절제술을 시행한 의사가 결정합니다. 방사선 치료는 생존률을 증가시키지만 재건수술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유방재건술의 목적은 부드럽고 양측이 대칭적이며 촉감이나 색상이 원래의 가슴과 유사하게 만드는데 있습니다. 하지만 방사선 치료를 받은 유방암 환자에게 재건술을 시행하게 되면 모양이나 대칭성 및 색상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재건한 가슴의 가장자리가 괴사하거나 잘 낫지 않고 피부가 손상되는 빈도가 증가하게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유방재건 전문가들은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에게서 보형물 단독으로 재건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가조직인 광배근(廣背筋)과 함께 보형물을 사용하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자가조직을 이용한 재건수술은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에게 가장 안정적이고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흔한 방법으로는 복부의 피부와 복직근(腹直筋)을 이용하는 방법, 복부의 피부와 피하조직만을 이용하는 방법, 엉덩이 피부와 피하조직을 이용하는 방법과 등의 피부와 광배근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복부의 피부와 복직근을 이용하는 방법에는 혈관을 자르지 않고 옮기는 방법과 자르고 난 뒤 가슴부위의 다른 혈관과 연결해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가조직을 이용하여 유방재건을 해도 방사선 치료를 받지 않았던 경우에 비해 아름다운 의 가슴을 만들기가 더 어렵고 잘 낫지 않는 등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습니다. 환자의 상태와 재건의사가 선호하는 방법에 맞추어 수술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건수술 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재건술 자체로 인한 합병증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그러나 재건술 후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 모양에 변형을 초래하고 구형구축이나 감염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형물을 이용하여 재건술을 시행할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1차적인 조직확장기 삽입 후 연부조직이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늘어나면 영구적인 보형물로 바꿔주는 2차 수술을 합니다. 수술 후 방사선 치료는 이 과정 중에 이뤄지며 시기에 따라 다양한 영향을 미칩니다. 대표적인 영향으로는 구형구축을 들 수 있는데 외국 문헌에 따르면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의 68%가 이러한 문제를 경험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시간이 경과할수록 진행돼 환자의 만족도가 떨어집니다.
현재 방사선 치료가 예상되는 환자에게 유방재건을 시행할 경우 자가조직을 이용하는 것이 표준입니다. 이는 유방암 절제술과 동시에 재건술을 시행하는 경우나 추후에 시행하는 경우에서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즉시재건이나 지연재건 중 어느 것이 더 나은지에 관한 것은 수술의에 따라 다른 관점을 보입니다. 그 이유로는 즉각적인 재건수술을 시행할 경우에는 여성 정체성의 한 부분인 유방을 보존함으로써 자신감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이후 방사선 치료를 받게 되면 가슴의 볼륨과 모양, 대칭성의 변화가 오고 다른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가 모든 환자에서 현저히 발생하는 것은 아니고 약간의 피부반응만 보이는 환자도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재건술도 선택가능한 방법입니다. 즉시재건과 반대로 방사선 치료가 끝나고 유방을 재건하는 방법의 경우에도 지방괴사나 볼륨과 대칭성의 변화가 발생합니다. 그러나 외국의 유명기관의 보고에 따르면 방사선 치료 후에 재건을 하는 것이 볼륨과 구축발생 및 대칭성 등에서 더 만족할만한 결과를 보였기에 일반적으로 지연재건을 하는 것을 추천됩니다.

유방절제술 후 방사선치료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유방재건술의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복잡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수술 전후나 수술 중에 방사선치료의 필요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환자들에게 수술 후 방사선 치료가 필요하다면 지연재건이 좋은 선택이겠지만 방사선 치료가 필요치 않다면 즉시재건이 더욱 좋은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딜레마가 있는 환자들은 일시적 지연 후 즉시유방재건이라는 중재적 방법이 대안이 되기도 합니다.
이 방법은 일반적으로 1기 유방암 환자나 방사선 치료의 가능성이 높지 않은 2기 유방암 환자에게 시행합니다. 그러나 방사선 치료의 필요성을 결정하는 것은 조직검사가 나온 뒤인 수술 후 7-10일 이기 때문에 언제나 예측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지연유방재건은 유방절제술 후 방사선치료가 예정되어있는 환자에게서 적합한 방법입니다. 재건방법으로 보형물을 사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으며 자가조직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사선치료를 받은 가슴의 피부는 딱딱하고 약하며 유연성이 적기 때문에 수술 시에 유방하주름이 있는 피부까지 절제하고 자가조직을 넓게 일으켜 이동시켜야 약간 쳐져 보이는 자연스러운 가슴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반대편 유방이 너무 크거나 쳐져있을 경우에는 반대편 가슴의 유방축소수술과 유방하수 교정수술(mastopexy)을 시행하여 대칭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에게 재건을 시행한 것에 비해 만족도는 높지 않습니다.
이 방법은 임상적으로 2기 유방암이면서 방사선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즉각적인 유방재건을 원하는 환자에게 시행하는 방법입니다. 우선적으로 유두와 유륜만을 포함하여 피부를 절제하는 유방절제술을 시행한 다음 일시적으로 조직확장기를 삽입하여 1단계 수술을 끝냅니다. 조직검사 결과가 나오는 약 2주간의 시간을 기다린 다음 조직검사 결과에서 방사선 치료가 필요 없다면 2단계로 조직확장기를 제거하고 즉시유방재건을 시행합니다. 이 때는 자가조직 뿐만 아니라 영구보형물을 이용해 재건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직검사 결과에서 방사선 치료가 필요한 경우라면 방사선 치료를 하기 전까지 확장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가 방사선 치료를 시작 때 조직확장기 내의 식염수를 제거하여 방사선 치료에 어려움이 없게 합니다. 방사선 치료가 끝난 2주 후부터 조직확장기를 점진적으로 확장하여 방사선 치료가 끝난 4-6개월 째 자가조직을 이용해 유방재건을 시행합니다. 이 경우에 보형물을 이용해 재건수술을 받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유방재건의 시기별 시행방법

1기 혹은 2기 유방암 환자의 경우 종양 주위의 일부 조직만 절제하는 부분유방절제술(lumpectomy 또는 quadrantectomy)과 방사선 치료만으로 유방을 모두 다 제거하는 수술과 동일한 생존률을 보임을 알게 되면서 점차 위의 방법을 통해 치료를 받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유방보존치료법(breast-conserving therapy)이라 부르는데 모양의 변화가 크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재건술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방암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가급적 넓게 유방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고, 모양의 변형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적게 유방절제술을 시행해야 한다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따라서 부분유방절제술 시에 충분히 종양 조직을 제거하면서도 재건술을 시행하게 되면 위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데 이는 이론적으로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부분유방절제술 후 재건방법은 자가조직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방보존치료법의 경우 반드시 수술 후 방사선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보형물로 재건술을 할 경우 구형구축이나 감염률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유방재건의 방법은 아래에서 설명할 유방절제술 후 재건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결손부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간단한 수술방법을 통해 재건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시유방재건을 할 경우에는 방사선 조사를 받지 않은 건강한 유방조직에 재건을 시행하기 때문에 지연유방재건에 비해 더 만족할만한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절제한 유방조직의 조직검사에서 암세포가 남았다는 결과가 보고될 경우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즉시유방재건술을 시행한 경우 불필요한 수술을 시행한 결과가 됩니다. 따라서 수술 시 부분유방절제술을 시행하고 난 후 경계부에 암세포가 없다는 확신이 안 설 경우 방사선 치료를 마친 후 6-12개월 째 지연유방재건을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러나 이 방법을 통해 재건을 한 경우 즉시유방재건에 비해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중재적인 방법으로 부분유방절제술 후 일시적으로 봉합했다가 약 1주일 뒤 조직검사 결과를 확인한 후에 즉시유방재건을 할지 지연유방재건을 할지 결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현재까지 자가조직을 통한 유방재건이 표준적인 방법이었지만 최근 보형물의 발달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환자에게 보형물을 통한 재건이 추천되는 것은 아닙니다. 복부나 둔부의 조직이 충분하지 않아 자가조직을 이용한 유방재건이 어려운 환자에게 사용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서양 문헌을 기준으로 가슴의 크기가 750g 이하이면서 약간의 쳐짐이 있는 환자에게 좋은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 재건
보형물을 이용한 재건 수술도 유방절제술과 동시에 하는 방법과 수주에서 수개 월 뒤에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즉시재건의 장점으로는 외과의와 같이 수술 계획을 세울 수 있고 빠른 재건을 통한 심리적 만족감을 얻을 수 있으나 피부괴사, 출혈, 혈종 및 감염 등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병리조직 검사에서 방사선 치료가 필요한 경우 재건된 유방의 피부와 근육에 손상을 주어 추후 모양 변화가 심하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등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지연재건의 경우 피부괴사나 감염 등의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낮으며 방사선 치료의 필요여부가 확정되고 나서 시행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유방절제술 시 재건이 용이한 방향으로 계획을 세우기가 어려우며 유방이 없는 상태로 장시간을 지내야 한다는 심리적 불편감이 단점입니다.
이 방법은 즉시재건이나 지연재건으로서 영구보형물로 재건 하는 것입니다. 최근 들어서 유방 부분 절제가 늘어남에 따라 많이 쓰이고 있는 방법이며 가슴의 크기가 500g 미만이면서 여유 있는 피부와 근육이 있는 환자에서 좋은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젖꼭지를 만들어주는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고 이 때 크기나 형태 및 위치 등을 조절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한 번에 모든 재건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이 방법은 유방절제술 시에 일시적으로 조직 확장기를 삽입하고 추후에 원하는 크기의 유방이 되면 영구보형물로 교체해 주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유방절제술 후에 남은 피부에 여유가 없거나 환자가 원하는 크기의 가슴과 모양을 한 번에 만들어 줄 수 없을 때 사용하게 됩니다. 조직확장기의 경우 다양한 모양의 제품이 있어 가슴의 아랫부분을 중점으로 확장시키게 되면 조금 더 자연스러운 유방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방법은 보형물에 연결되어있는 포트에 주사기를 통해 식염수를 주입함으로써 점진적으로 확장시키는 것으로 마취가 필요 없이 외래에서 간단히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조직확장기를 제거하고 보형물로 교체하는 수술 시에 보형물의 위치와 유방하주름 및 젖꼭지의 위치를 조정할 수 있다는 것과 2차 수술 전까지 환자에게 어떠한 보형물을 사용할 것인지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복부의 피부와 피하지방뿐만 아니라 필요시 복직근을 포함하여 유방재건에 이용하는 것으로서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복부조직을 이용하여 재건을 받기 위해선 하복부의 조직에 여유가 있어야 하며 6-8시간에 이르는 장시간의 수술을 견딜 수 있는 몸 상태인 경우에 가장 좋은 유방재건 방법입니다. 그러나 기존에 복부성형술이나 지방흡입술을 받은 경우에는 시행할 수 없습니다.
이 방법은 하복부의 여유 있는 피부와 피하조직 및 한쪽의 복직근을 포함하여 혈관이 연결된 체 주위조직과 분리시킨 후 가슴벽에 피하터널을 만들어 유방절제술을 시행한 부위로 옮겨주는 수술방법입니다. 수술은 일차봉합이 가능할 정도로 복부조직을 절개하고 복부근막을 절개하여 복직근과 혈관을 포함하면서 피부와 피하지방과 같이 가슴벽의 피하터널을 통해서 재건할 부위로 옮깁니다. 반대쪽 유방과 유사하도록 필요 없는 조직은 제거하고 봉합해줍니다. 배꼽의 위치가 변하는 것은 아니나 잘라낸 복부 위아래 조직을 당겨서 배꼽성형술을 같이 시행해 줍니다. 보행은 수술 후 5-7일 째부터 가능하며 퇴원은 수술 후 10-14일 째 가능합니다.
줄기 TRAM 피판을 이용한 유방재건
이 방법은 위의 방법과 유사하나 혈관을 잘라 일시적으로 혈액공급이 중단된 상태에서 피하터널을 거치지 않고 유방절제술을 받은 부위로 옮겨 그 부위에 있는 다른 혈관과 이어 준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이 방법은 기존의 것에 비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유리 TRAM 피판을 이용한 유방재건
그러나 위와 같은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혈관을 다치지 않게 박리하여 분리시키고 다시 문합하는 과정이 어려우며 수술 시간이 오래 걸리며 연결한 혈관이 막히게 되면 옮겨 놓은 조직이 전부 다 괴사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반대편 유방이 그리 크지 않은 환자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등에 있는 광배근과 피부조직을 유방절제술을 한 부위로 옮겨와 재건하는 방법입니다. 광배근은 확실한 혈관을 가지고 있어서 흡연자나 비만자와 같은 복부조직을 이용하는데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편 유방의 크기를 맞추기에 부피가 부족하기 쉽고 등에 흉터가 남으며 주위 유방피부와 색상 및 촉감이 다르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부족한 볼륨은 보형물을 같이 사용하여 보충하게 되는데 이 경우 보형물을 단독으로 사용하여 재건하는 것에 비해 피막구축도 적게 생기면서 양쪽 가슴의 대칭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수술로 인한 가장 흔한 합병증은 근육을 떼어낸 부위에 장액종(seroma)이 생기는 것으로 오랜 시간동안 배액관을 가지고 있거나 주사기로 고인 것을 빼내야 하는 불편이 따르게 되고 심하게는 피막(capsule)을 제거하는 수술을 필요로 합니다.
등피부근육을 이용한 유방 재건
둔부조직을 이용하여 재건하는 것은 복부조직이나 등조직 모두 대칭적인 모양의 유방을 만들기에 부족하거나 기존의 수술로 인해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 대안으로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날씬한 여성이라도 엉덩이에는 비교적 충분한 양의 피부와 피하조직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젊은 여성의 유방처럼 아래쪽으로 처짐이 적은 유방을 만들고자 할 때 적합합니다. 그러나 위 방법은 위에서 언급한 방법에 비해 수술이 어렵고 복잡하며 조직이 단단하여 본래의 유방조직과 촉감이 다르고 허벅지 뒷부분의 일부에 감각소실이 발생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둔부조직을 이용한 유방재건

젖꼭지 재건은 2차원인 가슴표면에서 3차원적인 구조물을 만들어 내는 과정으로 원하는 모양을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현재 다양한 수술 방법이 알려져 있지만 일반적으로 재건한 유방조직의 일부를 이용하는 국소피판술이 널리 사용됩니다. 그러나 반대편 유방의 젖꼭지가 과대할 경우에는 그 일부를 절제하여 이식해주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인 CV 국소피판술은 어느 방향, 어느 위치에서든지 할 수 있으므로 대칭을 맞추기가 쉽고 만들어 놓은 젖꼭지가 괴사할 위험이 적습니다. 재건당시에는 0.8-1.5cm의 돌출정도를 보이고 초기에는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이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돌출정도는 50%까지 작아지고 윤곽이 부드럽게 됩니다. 젖꼭지의 돌출정도가 반대편에 비해 적을 때는 연골이나 세포를 제거한 진피(acellular dermal matrix)를 이용하여 보강하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젖꼭지 재건 수술은 일반적으로 유방재건을 한 시점으로부터 8주가 넘어야 가능하며 유방절제술 후 방사선 치료가 예정되어 있는 환자는 유방재건 시에 같이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젖꼭지 재건을 시행할 경우 혈행이 좋지 않아 괴사될 위험성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수술은 국소마취 하에서 시행되며 입원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자가조직을 이용하여 재건 받은 경우에는 감각이 예민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 시에 통증으로 인한 불편함은 크지 않습니다. 수술 후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보호대를 부착합니다.
유두 주위의 유륜을 만들어 주는 방법으로는 문신(tatoo)이나 피부이식술이 있으며 문신의 경우 젖꼭지를 재건한지 3개월 이후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시술 시간은 평균 20-30분 정도이며 색상이 흐려질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유방재건술은 아직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합니다. 따라서 수술비는 기관과 수술방법에 따라 다릅니다. 그러나 유방암 수술과 동시에 재건술을 시행하는 경우에는 수술비를 제외한 비용 일부가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추후 지연재건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고 전신마취를 한 번만 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시재건수술을 받은 환자 중 암이 재발하는 경우는 대부분 피부내 혹은 피하지방에서 결절 형태로 만져지기 때문에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유명 암센터의 보고에 의하면 복부조직을 이용하여 유방재건을 받은 환자 중 유방암이 재발한 환자의 96%가 피부 혹은 피하조직 내 결절형태로 만져진다고 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검진으로 쉽게 발견될 수 있기 때문에 유방재건이 유방암 재발의 발견과 치료에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유방재건 수술은 유방확대 수술과 달리 유방암 수술 방법, 수술 후 치료 계획, 체형, 기저질환, 위험인자 등 다양한 면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숙련된 성형외과, 마취과 의사가 필요합니다. 또한 수술 후에 충분한 수액치료와 전신상태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기관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따라서 유방암 수술을 받은 주치의와 상의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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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3. 10:02

부정기 질출혈 질병정보2012. 8. 23. 10:02

부정기 질출혈은 정상 생리가 아닌데 나타나는 모든 질출혈을 의미합니다. 여성의 일반적인 정상 월경 주기는 21-35일, 기간은 2-6일, 생리양은 평균 20-60ml 정도인데, 개개인의 고유한 생리 양상에서 벗어나 생리주기, 생리양, 기간이 변화하였거나 생리가 아닐 때 점상출혈이 있는 경우를 부정기 질출혈 (비정상 질출혈)이라 합니다.
이러한 비정상 질출혈은 그 발생 부위를 질벽, 자궁 경부, 혹은 자궁내막으로 구분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비정상적인 자궁 내 출혈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비정상 자궁출혈은 다시 기질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기능성 자궁 출혈로 나누게 됩니다.


비정상 질출혈의 원인부위
기질적인 원인으로는 자궁경부암, 자궁경부 용종,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증, 자궁내 용종, 자궁내막증식증, 자궁내막증, 자궁내 감염, 혹은 임신 등의 다양한 산부인과적 질환이 있습니다.
한편 이러한 기질적인 원인 질환이 없이 호르몬 이상에 의한 월경 과다 및 이상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를 기능성 자궁 출혈이라 하는데, 비정상 질출혈 및 월경 과다의 약 50% 가까이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기질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는 각각의 산부인과적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지만 기능성 자궁 출혈의 경우에는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능성 자궁출혈은 철결핍성 빈혈, 만성 피로, 불안감, 우울증을 유발하여 사회생활의 위축을 초래하며 전반적인 삶의 질을 저하시키게 되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기능성 자궁출혈은 월경과다 및 부정기 질출혈의 약 5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원인인데 일반적으로 호르몬 불균형에 의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호르몬 불균형이 흔한 사춘기 혹은 갱년기에 흔하게 나타납니다.
정상적인 여성의 생리는 정상적으로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에서 순차적으로 호르몬이 분비되어 매달 난소에서 난포가 자라 배란이 일어나며, 배란 전에는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이 증가하면서 자궁내막을 두껍게 자극하고 배란 후에는 프로게스테론(황체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자궁내막이 탈락하는 것입니다.
배란이 규칙적으로 잘 일어나느냐의 여부에 따라 배란성 기능성 자궁출혈과 무배란성 기능성 자궁출혈로 다시 나누게 됩니다.
기능성 자궁출혈의 약 80%를 차지하며, 대체로 30대에서 흔합니다. 생리주기가 규칙적이고 자궁근종 및 선근증 등의 기질적인 원인이 없으면서도 생리양이 증가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는 생리양을 조절하는 과정, 즉 혈관수축과 지혈과정의 문제 때문입니다.
초경 이후(사춘기) 혹은 갱년기 (폐경이 임박한 여성)에 흔합니다. 배란이 규칙적으로 되지 않으므로 생리가 불규칙한 경우가 많습니다. 생리 기간은 대체로 연장되면서 생리양이 많아지고 출혈이 언제 일어날지 예측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체로 통증 없이 출혈이 발생합니다. 배란이 되지 않으므로 프로게스테론은 분비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에스트로겐만 분비되어 자궁 내막은 자꾸 두꺼워지게 됩니다. 두꺼워진 자궁 내막은 불규칙적으로 떨어져 나오면서 부정기 질출혈을 일으키게 됩니다.
비만, 과도한 운동, 스트레스 등이 기능성 자궁출혈의 위험인자입니다. 영양 상태가 좋지 못하거나 특정 약물을 복용한 경우도 원인이 됩니다. 하지만 사춘기나 갱년기에는 다른 원인 없이도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자궁내막증식증과 자궁내막암의 유무를 배제하기 위하여 자궁내막조직검사를 고려하여야 합니다.

생리 과다에 관한 여성의 판단은 여성마다 상당히 주관적이므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만 객관적으로 생리 과다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생리과다의 판단기준
신체 진찰 시 출혈의 부위가 정확히 어디인지, 요도, 항문, 외음부, 질, 자궁경부 혹은 자궁인지를 확인합니다. 또한 골반 진찰을 통하여 임신,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증, 난소종양의 유무를 확인합니다.
빈혈 유무와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혈액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혈액 응고검사, 혈소판 수, 말초 혈액 도말 검사를 시행합니다. 만성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간 기능 및 신기능 검사, 당뇨 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배란이 잘 안된다고 의심되는 경우 갑상선호르몬, 유즙분비호르몬, 남성호르몬 및 여러 가지 여성호르몬에 대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산부인과의 기본적인 검사로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용종 및 난소낭종의 진단에 유용성이 높습니다. 쉽게 검사가 가능하고 검사 시간이 짧으며 환자에 대한 불편이나 위험성이 거의 없습니다.
만성적인 무배란이 의심되거나 질식 초음파 검사에서 자궁 내막의 두께가 지나치게 두꺼운 경우에는 자궁내막 조직 검사를 시행합니다. 통증이 따르기 때문에 수면 마취를 하여 시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는 자궁내막의 과다증식증이나 암을 진단하기 위해서 주로 시행되지만, 약으로 조절되지 않는 급성 질출혈에 대한 일시적인 치료 목적으로도 시행됩니다.
직접 자궁 내부를 내시경으로 들여다보면서 자궁 내막의 용종, 근종 혹은 과다증식증을 정확히 진단하고, 동시에 수술이 가능하므로 매우 유용한 검사입니다. 하지만 마취가 필요하고 단순 진단 목적이 아닌 치료 목적인 경우 수술시간이 길어지므로 대부분 입원하여서 시행하게 됩니다. 또한 드물지만 자궁 천공, 출혈, 감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술적 자궁 내시경 치료는 숙련된 의사에 의해 시행 되어야 합니다.


생리과다의 진단

기능성 자궁출혈은 진단 시 아래와 같은 자궁에 기질적인 질환 (용종, 근종, 암 및 과다증식증)과 다른 내과적 질환 (갑상선 질환, 뇌하수체 종양)이 우선적으로 배제 되어야 합니다.
자궁 경부 용종과 경부암의 경우 육안으로 관찰 가능하며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 및 조직 검사 등으로 진단합니다. 일반적으로 성관계 후에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자궁내막의 용종 및 근종은 불규칙적인 질출혈의 흔한 원인이 되고 질식 초음파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확진과 치료를 위해서 자궁 내시경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증은 30-40대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40대 이상 여성의 약 40% 이상에서 발생합니다. 생리통과 생리과다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고 일반적으로 질식 초음파로 진단합니다.


자궁근종의 발생위치와 자궁적출술 후의 근종의 모습
과거에 혹은 가족 중에 혈액 질환이 있었거나, 유즙이 분비되거나, 갑상선에 이상이 있거나, 부신질환 및 당뇨 등의 병력이 있을 경우 부정기 질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여러 내과적 검사를 우선 시행하여야 합니다.

기질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 그 질환에 대한 치료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기질적인 원인이 없는 기능성 자궁출혈의 치료의 목표는 지혈, 정상 생리주기의 회복, 빈혈의 교정을 통한 전반적인 삶의 질 개선에 있습니다.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눕니다. 치료 방법의 선택은 다음 사항에 관한 충분한 상담을 통하여 개개인에 맞게 시행합니다.
기능성 자궁출혈의 경우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것은 약물치료입니다. 특히 향후 임신을 원하는 경우 수술은 적절치 않으므로 약물요법이 유일한 치료법입니다.
생리기간 동안만 처방하여 45-60%의 생리양의 감소 효과를 나타냅니다. 다른 약제에 비하여 효과적이지만 오심, 하지 동통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혈전증에 대한 우려 때문에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NSAID라고 알려진 여러 진통 소염제들은 혈관확장에 관여하는 물질 (PGE2, PGI2) 들을 감소시켜 생리양을 30-50% 정도 감소시키고, 생리통도 70% 정도 감소시킵니다. 주로 배란성 기능성 자궁출혈에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어서 일차적 치료제로 많이 사용됩니다.
시중에 많은 종류의 약품이 출시되어 있으며 그 성분과 함량이 약간씩 다르지만 대체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복합되어 있다는 점은 동일합니다. 자궁내막을 정상적으로 배란하는 여성보다 위축시키므로 배란성 및 무배란성 출혈에서 50% 정도의 생리양 감소 효과가 있습니다. 큰 부작용이 없고 대체로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반적으로 무배란성 자궁출혈의 일차적인 치료제로 사용됩니다. 다만 35세 이상의 흡연여성, 당뇨병, 비만 여성 혹은 동맥혈관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심혈관 질환에 대한 우려로 사용에 주의를 요합니다.


다양한 경구 복합 피임제의 종류
과거에는 많이 처방하였지만 최근에는 경구용 복합 피임제를 많이 사용하면서 그 사용이 줄고 있습니다. 무배란성 기능성 자궁출혈 환자에서 약 12일간 투여하여 소퇴성 출혈(생리)을 만드는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효과는 다른 약제에 비하여 큰 장점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생리양 감소에 효과적이지만 장기간 사용 시 다나졸의 경우 다모증, 체중 증가, 근육 경련 등 남성호르몬 증가에 따르는 부작용이 있고, GnRH-agonist는 한달에 한번 주사로 무월경을 초래하지만 폐경과 유사한 상태를 유발하여 안면홍조, 골다공증 등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장기간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호르몬제를 먹지 않고 자궁내에 호르몬 루프를 삽입하여 부정기 질출혈을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루프와 달리 프로게스테론 성분을 지속적으로 분비하여 자궁내막을 위축시키며 생리양을 감소시킵니다. 사용기간은 5년이고 피임효과가 있습니다. 삽입한지 1년이 지나면 대부분의 여성에서 생리가 하루 정도만 있고 일부는 무월경에 이르기도 합니다. 이는 가역적이어서 장치를 제거하면 생리가 회복되므로 향후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은 삽입 후 몇 개월 동안 예측치 못하게 발생하는 소량의 출혈, 유방압통 등이 있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닙니다.치료효과와 만족도는 자궁적출술에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납니다. 또한 간편하며 비용적인 면에서도 타 치료에 비해 이점이 있어서 기능성 자궁출혈의 유용한 치료법 중 하나입니다.


자궁내 호르몬 피임 장치 (미레나)
수술은 약물치료에 실패했거나, 여성이 약물치료를 견디기 힘들어 할 때 혹은 통증이 지속적으로 동반되어 수술적 치료를 원할 때에 주로 시행합니다. 과거에는 자궁적출술을 주로 시행하였지만 최근에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수술법도 알려져 있습니다.
급성기 출혈 때 출혈양을 빨리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으며, 자궁내막증식증이나 암을 배제하기 위한 진단 목적으로도 사용됩니다.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하여 생리가 만들어지는 자궁내막만을 선택적으로 파괴시키는 방법입니다. 더 이상 임신을 원치 않는 여성에서만 시행할 수 있으며, 자궁적출술에 비하여 간단한 시술입니다. 다음과 같은 여러 종류의 방법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유일한 수술적 치료 방법이었으나 현재는 최종적인 치료방법으로 고려되고 있습니다. 치료 효과는 가장 확실하지만 회복 기간이 길고 여러 합병증도 동반 될 수 있으므로 신중히 선택하여야 합니다. 자궁적출술의 방법도 과거에는 개복수술만이 시행되었으나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한 자궁적출술 혹은 질식 자궁적출술도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법

사춘기 여학생의 75%가 생리와 관련된 문제를 경험하고, 이러한 문제는 학교를 빠지게 하거나 의사를 찾게 하는 가장 흔한 이유입니다. 사춘기 질출혈의 90%는 무배란에 의한 기능성 자궁출혈 때문입니다.
호르몬 치료 여부와 상관없이 성장하면서 생리가 규칙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설명해 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달력에 출혈한 날짜를 잘 기록하고 지속적으로 출혈이 될 경우 병원에 방문하도록 교육하여야 합니다. 치료는 복합 경구용 피임제로 쉽게 생리를 규칙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혈압이나 맥박 등의 소견이 정상이고 보호자가 곁에 있다면 외래 치료가 가능합니다. 6시간마다 복합 경구용 피임제를 한 알씩 복용하고 이틀 후부터 서서히 용량을 줄이기 시작하여 최종적으로는 하루에 한 알씩 28일간 복용합니다. 복용 후에는 다시 생리가 있을 것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 철분제를 최소 2개월 이상 복용하도록 합니다.
입원하여 수액 요법 및 호르몬치료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성인에서와 달리 자궁내막 소파술을 시행하지는 않습니다.

호르몬치료 중에 심한 스트레스를 피하고, 몸이 너무 피곤하지 않도록 안정하고, 심한 과로를 피하며, 급격한 체중 증가나 감소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마음을 편안히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후에도 전신적인 컨디션이 나빠지면 다시 재발할 수 있습니다.
기능성 자궁출혈 환자에서 호르몬요법으로 3-4개월 정도 치료하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정상 월경 주기를 회복하게 됩니다. 이때 호르몬요법이 주로 경구용 피임약을 이용해서 하는 치료인데, 우리나라 여성들은 호르몬제제 특히 먹는 피임약 제제에 대해 잘못된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구용 피임약 속에 포함되어 있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성분이 출혈이 되는 것을 쉽게 멈출 수 있도록 작용해주고 정상적인 생리주기가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좋은 치료제임에도 불구하고 호르몬제제는 여성의 몸에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하여 특히 어린 청소년기에 있는 자녀들에게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부모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경구용 피임제제는 사춘기 소녀나 미혼 여성에게 사용하더라도 차후 임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뿐더러 몸에 큰 부작용을 초래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골반염, 자궁외 임신, 자궁내막암, 난소암, 양성 유방질환, 자궁내막증 등의 질환을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다만 약간의 구역질을 경험할 수 있는데 먹는 횟수가 늘어나면 이 증상도 없어지는 수가 많습니다. 치료 목적으로 3-4개월 복용하게 되는 먹는 피임약에 대해 전혀 불안한 마음을 가지지 않아도 됩니다.
최근에는 자궁 적출술에 비해 출혈, 감염 등 합병증의 위험이 적은 자궁내막 절제술이 많이 보급되어 과거에 비해 매우 안전하고 편안하게 치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적 치료는 대부분의 경우에서 향후 임신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자궁 적출술의 경우에는 생리가 완전히 없어지지만 난소는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게 되므로 폐경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성관계를 비롯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습니다. 자궁내막 절제술의 경우에는 정도가 다를 수 있지만 대체로 생리양이 매우 감소하게 되어 빈혈 교정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자궁과 난소를 모두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입원 기간이 매우 짧고 일상생활로 바로 복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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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1. 11:02

갑상선 검사 질병정보2012. 8. 21. 11:02

갑상선과 관련된 질환들은 다양하므로 진단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합니다. 환자의 증상을 자세히 듣고 의사가 물어봄으로써, 그리고 손으로 만져보고 청진기로 들어보는 일을 통하여 많은 갑상선 관련 질환의 진단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물론 이것만으로는 진단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매우 심한 상태의 전형적인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의사라면 환자의 모습을 슬쩍 보기만 하여도 진단이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전형적인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물며 또 진찰만으로 아는 경우에도 그 정도를 자세히 알고 객관적인 기록을 남기기 위하여 각종의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경우에 그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경험이 많은 의사라도 진찰만으로는 알아내기 매우 어렵습니다.
갑상선의 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특이한 검사로는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양을 측정하거나 갑상선에 대한 각종의 자가항체를 측정하는 혈액검사가 있습니다. 또 갑상선의 형태적인 이상을 알아보기 위한 갑상선 스캔, 초음파 촬영과 그 외에 전산화단층촬영, 자기공명영상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병리조직학적 진단을 위한 갑상선 세포검사 및 조직검사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갑상선의 기능에 현저한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실제 간질환이 없는 경우에도 일반적인 간기능 검사에 이상소견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심한 갑상선질환이 있는데도 오래도록 치료받지 않은 경우 심장에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 밖의 다른 검사상의 이상도 흔히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검사가 부수적으로 시행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한 가지의 검사만으로 정확히 진단에 이르게 되면 가장 좋은 일이 되겠지만 다른 장기에 생기는 질병에서도 그렇듯이 갑상선 질환의 경우도 한 가지 검사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병의 경과에 따른 그때그때의 상황을 다시 파악해야 치료에 대한 반응을 정확히 알아볼 수 있고 앞으로의 치료지침을 정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여러 가지 검사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종합적으로 시행되며 때로는 반복하여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사가 진찰을 하는 것만으로는 정확하지 않고 첨단장비를 이용한 검사를 받아야만 정확한 진단이 된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물론 현대의학의 발달에 따라 각종의 진단기법이 발달하여 종전에는 진단하지 못했던 질병을 쉽게 진단할 수 있게 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진단의 기본이 되는 것은 역시 의사의 진찰이고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예전에 갑상선질환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경우에는 정확한 병력을 이야기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이 경우에도 몇 년도 몇 월경부터 언제까지 어떻게 치료받았는지 구체적으로 말하고 특히 수술을 받았거나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를 받은 병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갑상선질환이 있는 경우 특별한 진찰과정은 별다른 것이 없는데 대개는 목을 만져보고 때로는 아플 정도로 목을 꽉꽉 눌러보고는 가슴에 청진기를 대어보고 맥박을 만져보는 정도입니다. 그러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몸 구석구석을 만져보고 들어보게 되는 경우도 있고 이는 전적으로 환자의 상태가 어떤가에 달려있습니다.

혈액 내에는 갑상선 호르몬인 T3, T4의 두 가지 호르몬이 있고 뇌하수체에서 분비되어 갑상선의 기능을 조절하는 갑상선 자극호르몬(TSH)이 있어 통상 이들을 모두 측정하게 됩니다. 갑상선에 병이 생기는 경우 갑상선 호르몬 분비의 이상이 초래되는 일이 흔하므로 갑상선 호르몬의 측정은 매우 중요한 검사입니다. 실제 나이가 많아질수록 갑상선 호르몬 분비의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고 특히 여자에서 흔합니다. 또한 갑상선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있어도 심하지 않은 경우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고 진찰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갑상선 질환에 대한 첫 검사에는 갑상선 호르몬의 측정이 포함됩니다.
갑상선에서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고 이는 뇌하수체에서 갑상선 자극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합니다. 갑상선 자극호르몬은 갑상선의 기능을 감지하여 호르몬을 많이 분비하도록 자극합니다. 따라서, 피 속의 갑상선 호르몬 양은 이러한 되먹이기 기전에 의해 항상 일정하게 유지가 됩니다. 그러나 갑상선에 병이 생겨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많이 분비되면 갑상선 자극호르몬은 낮아지고 너무 적게 분비되면 갑상선자극호르몬은 높아집니다. 따라서, 갑상선에 이상이 있는지 여부는 TSH 농도와 갑상선호르몬 농도를 피 속에서 측정하면 쉽게 알아낼 수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갑상선 기능검사라고 부르는 피검사는 이들을 측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갑상선 기능의 조절과 갑상선 기능검사
통상적으로 젊은 연령이고 다른 질환의 병력이 없는 경우에는 단지 갑상선호르몬만을 측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고령자이거나 특별히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 다른 질환이 같이 있는 경우 등에는 혈당의 측정이나 간기능 검사와 같은 일반적인 생화학 검사가 흔히 같이 시행되기도 합니다.
간혹 환자들은 피 검사를 해서 이상이 없으니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핏속의 갑상선호르몬이 정상이라고 하여 갑상선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특히 갑상선에 혹이 생긴 경우 갑상선호르몬의 분비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호르몬을 검사한 결과가 정상이라고 해도 여기에서 검사를 중단하면 안됩니다. 그러나 갑상선호르몬이 정상이라면 적어도 갑상선의 문제로 인하여 현재 뚜렷한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제 갑상선 결절이 있는 환자에서 자각증상은 호르몬의 이상이나 결절 자체와는 관계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많은 수의 갑상선질환이 자가면역질환이므로 환자의 혈액 내에 갑상선에 대한 자가항체가 나타납니다. 이러한 자가항체의 측정은 원인별 진단을 가능하게 하고 치료 경과와 환자의 예후를 판정할 수 있게 하므로 자가항체의 측정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경우는 대개가 자가면역성 질환이어서 이러한 자가항체의 측정은 진단과 치료에 따른 경과의 판정에 큰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상선암을 수술한 후에는 핏속의 갑상선글로불린(티로글로불린)을 자주 측정하여 재발여부를 알아보게 됩니다. 이 단백질은 갑상선 세포에서만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수술과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로 갑상선 완전히 제거된 상태에서는 갑상선 글로불린이 핏속에서 전혀 검출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데도 검사결과 핏속에서 갑상선 글로불린이 나타난다면 이는 어디엔가 갑상선 조직 또는 세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상 조직을 다 제거하였으니 이것은 재발 또는 전이한 갑상선암 조직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따라서 갑상선 글로불린은 갑상선암의 수술 후 재발 여부를 알아보는데 매우 중요하여 갑상선암 환자에서 수술 후 추적 중 정기적으로 측정하게 됩니다.
갑상선암의 한 종류인 수질암에서는 칼시토닌이라는 단백을 분비하는데 정상적으로도 갑상선에서 아주 적은 양이 분비됩니다. 그러나 수질암이 생기면 핏속의 칼시토닌이 매우 올라가게 되므로 역시 수술 후 칼시토닌을 측정하여 재발 여부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수질암의 경우는 유전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환자의 가족을 대상으로 칼시토닌을 측정하여 상승된 경우는 수질암의 조기발견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갑상선에 대한 혈액검사는 시간이나 식사상태와 무관하게 하루 중 아무 때나 혈액을 채취하면 되므로 갑상선 검사만을 위하여 아침식사를 굶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채혈 시 다른 검사를 같이 한다면 때로 아침식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채혈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는 갑상선 기능의 변화에 따라 혈당의 조절상태가 현저히 달라지므로 이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하여 혈당을 자주 측정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라면 당연히 아침 식사를 거른 상태에서 채혈을 해야 합니다.
간혹갑상선과 뇌하수체와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뇌하수체를 자극하는 호르몬을 정맥주사하고 주사하기 전과 주사 후 30분 정도의 간격으로 두세 번 채혈하여 검사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티알에이치(TRH) 자극시험이라고도 불리는 이 검사는 매우 정확하고 특별한 부작용도 없지만 여러 번 채혈하여야 하는 점이 다소 번거롭기 때문에 몇 가지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흔히 시행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뇌하수체의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갑상선 자체의 이상이 없이도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나타나므로 이러한 경우에는 티알에이치 자극시험이 도움이 됩니다.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 요검사는 제한적으로만 실시됩니다. 보통의 요검사로는 소변으로 당이나 단백질 같은 것이 나오는지를 보게 됩니다. 그러나 갑상선질환 자체로 인하여 그런 경우는 별로 없기 때문에 요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는 처음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하여 한 번 정도 시행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소변으로의 요오드 배설을 측정하기 위한 검사가 반복되어 실시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요오드의 섭취량이 매우 많아서 요오드를 과잉으로 섭취하여 문제가 되는 경우가 간혹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방사성 요오드 섭취율의 측정은 소량의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하고 갑상선에 요오드가 섭취되는 정도를 알아보아서 갑상선의 전반적인 기능 상태를 대략적으로 알아보는 방법입니다.
이 검사는 그레이브스병에 대한 방사성 요오드 치료에서 방사성 요오드 용량 결정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아급성 갑상선염, 무통성 갑상선염 등과 같이 갑상선의 염증으로 인한 일과성 갑상선중독증을 일으키는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그레이브스병에 의한 갑상선기능항진증과의 감별진단에도 도움이 됩니다.
대개는 물에 녹아있거나 알약의 형태로 된 소량의 방사성 요오드를 먹고 24시간이 지난 후 갑상선에 섭취된 방사능을 계측하여 방사성 요오드 섭취율을 측정하게 됩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으면 방사성 요오드 섭취율이 증가되며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으면 대개는 방사성 요오드 섭취율이 감소됩니다. 그러나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므로 단순히 방사성 요오드 섭취율이 얼마라는 것만으로는 진단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사성 요오드 섭취율은 음식에 들어있는 요오드나 요오드를 많이 포함하는 약제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으므로 검사 전에는 이러한 음식이나 약제의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방사성 물질을 사용하므로 임신 및 수유중인 부인에게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실제 사용하는 방사성 물질의 양은 극히 적어서 일반인에게는 방사능에 의한 위험성은 전혀 없으므로 안심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갑상선의 형태를 알아보는 기본적인 검사로 방사성 요오드나 테크네슘이라는 방사성동위원소를 투여하고 갑상선을 촬영합니다.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하는 경우는 보통 방사성 요오드를 입으로 먹게 되며 먹은 후 수 시간에서 하루 정도 지나서 촬영하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테크네슘을 사용하는 경우는 동위원소를 정맥주사하고 20분에서 30분 후에 촬영합니다. 주로 방사성 요오드를 사용하여 촬영하였지만 최근에는 촬영에 걸리는 시간이 짧고 더 좋은 영상을 얻을 수 있는 테크네슘이 주로 사용됩니다.
초음파 기기의 해상도가 좋아지는 등 다른 영상진단법의 기술적인 발달로 인하여 갑상선 스캔을 시행하는 경우가 이전보다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갑상선 스캔은갑상선>에 혹(결절)이 있는 경우 아직도 가장 흔히 시행되는 검사 중 하나입니다. 갑상선 스캔은 갑상선 외부는 알아볼 수 없고 다른 촬영에 비하여 해상력은 뒤떨어지지만 갑상선의 형태와 함께 기능을 대략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특히 갑상선에 혹이 있는 경우 모양과 함께 기능을 알아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갑상선에 혹이 있는 경우 갑상선 스캔을 시행하면 혹의 기능에 따라 몇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혹에서 주변 조직보다 방사능의 섭취가 적은 경우는 혹이 있는 부분이 주변 조직보다 연하게 나타나며 이러한 경우를 냉결절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갑상선에 생기는 혹이 여기에 속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혹에서 기능을 하는 경우에는 주변 조직보다 휠씬 진한 방사능의 섭취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러한 경우를 열결절이라고 합니다. 간혹 혹에서와 주변조직에서의 방사능 섭취가 같은 정도여서 만져지는 혹이 스캔에서는 분명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는 온결절이라고 합니다.
보통 갑상선에서의 갑상선호르몬 생성은 머리 속에 있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의 지휘에 따라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일부의 갑상선 결절에서는 이러한 갑상선자극호르몬과는 관계없이 자체에서 자율적으로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경우를 특별히 자율기능갑상선결절이라고 합니다. 열결절로서 갑상선호르몬을 과다하게 생산하는 경우는 대부분 자율기능갑상선결절입니다. 그러나 온결절의 경우와 일부의 열결절에서는 자율적으로 갑상선호르몬을 생산하는지의 여부가 불확실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자율성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2주 정도 갑상선호르몬을 투여하여 몸 안에서의 갑상선자극호르몬 분비를 억제하고 다시 갑상선 스캔을 시행합니다.
열결절의 경우는 혹에서 호르몬을 만들어 내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열결절인 경우 암의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갑상선에 혹이 있는 경우 열결절로 나타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어서 5% 내외만이 열결절로 나타납니다. 열결절인 경우 암의 가능성은 거의 없으므로 실제 큰 위험성은 없는 것이 사실이나 일부에서는 혹에서 갑상선호르몬을 너무 많이 만들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일으키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갑상선 결절은 스캔에서 90% 이상 냉결절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경우 혹에서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기능이 없다는 의미인데 이것만으로 암인지의 여부를 알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이 경우 암의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반드시 세포검사 또는 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갑상선 스캔을 하기 위하여 투여하는 방사성동위원소의 사용에 따른 위험성은 전혀 없으나 방사성 요오드 섭취율과 마찬가지로 임신 및 수유중인 부인에게는 실시하지 않습니다. 또한 갑상선 스캔의 촬영은 식사와 무관하므로 특별히 금식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초음파 촬영은 초음파를 이용하여 갑상선의 형태와 내부 구조 및 주변 조직과의 관계를 알아보는 방법입니다. 현재 사용되는 갑상선에 대한 영상진단법 중 가장 민감한 방법으로 대략 1-2 mm 크기의 이상을 전부 알아볼 수 있습니다. 갑상선에 결절이 있는 경우 손으로 만져서 확인할 수 있으려면 적어도 그 크기가 1-1.5 cm 이상 되어야 가능하며 부위에 따라서는 그보다 더 큰 것도 만져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음파 촬영을 하면 손으로 만져지지 않는 아주 작은 결절의 존재는 물론 그 위치와 성질도 어느 정도 알아볼 수 있으며 결절이 낭종(물혹)인지를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의 바깥 주변 조직도 볼 수 있어 갑상선암이 주변 조직으로 펴져나간 경우 이 상태를 어느 정도 알아볼 수 있고 수술 후 국소적인 재발도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음파 촬영은 너무 민감하여 실제 거의 문제되지 않을 정도의 작은 크기의 혹까지 전부 발견하게 됩니다. 일상적으로 초음파를 촬영해보면 거의 전체 인구의 40-50%에서 갑상선에 작은 혹이 발견되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문제되는 질병이 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 대부분의 혹은 양성으로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혹이 발견되었다고 하면 대개의 경우 암의 가능성을 생각하여 쓸데없는 걱정을 하게 되므로 이상 소견이 있다는 것을 일찍 발견하는 것이 꼭 좋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현재 초음파 촬영은 갑상선 질환이 있거나 의심되는 있는 경우 제일 먼저 시행되는 영상진단법입니다.


 갑상선의 초음파 촬영은 식사와 무관하고 특별한 준비가 필요하지 않으므로 언제든지 즉시 실시할 수 있습니다. 환자에게 검사에 따른 고통도 없으며 방사선 피폭의 우려도 없어서 임신중이거나 수유중인 부인에게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초음파 촬영만으로 결절의 기능은 알아볼 수 없으며 갑상선 결절의 악성 여부를 알아낼 수도 없습니다.
갑상선 초음파 촬영이 필요한 경우는 갑상선에 생긴 혹을 정확히 평가하기 위한 경우와 이러한 혹의 성질을 알아보기 위하여 초음파 유도하에 세포검사를 하는 경우, 또는 각종의 치료를 위하여 초음파 유도하에 약물을 주입하는 경우, 갑상선암 등으로 수술한 후 재발여부를 알아보는 등 환자의 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경우 등입니다. 그 외에도 모든 갑상선 질환의 평가를 위하여 초음파가 일상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아무렇지도 않은데 단지 건강상태를 알아보기 위하여 초음파 촬영을 일상적으로 시행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이 방법은 갑상선과 주변 조직과의 관계를 알아보는데 초음파 촬영보다도 더욱 우수하고 매우 자세히 볼 수 있으며 검사에 따른 고통이나 불편도 없습니다. 그러나 검사비용이 매우 많이 드는 것이 문제입니다. 역시 이러한 방법들도 단독으로는 갑상선결절에서 악성인지의 여부를 분명히 알아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검사는 갑상선암이 진단된 경우 수술 전 수술의 범위를 결정하기 위하여 시행하거나 갑상선암의 수술 후 재발 여부와 같은 경과를 관찰하기 위한 경우 등에 제한적으로만 사용됩니다.


 이런 점에서 초음파와 그 용도가 비슷할 수도 있지만 실제 해상도는 초음파가 월등하므로 작은 병변을 찾아내기 위한 목적으로는 초음파 촬영이 더 우수합니다. 그러나 병변의 크기가 몇 센티미터 이상으로 매우 큰 경우라면 초음파촬영으로는 병변이 한 번에 다 보이지 않을 수 있고 다른 부위와의 관계를 알아보기가 어렵고 또한 초음파로는 가슴 속을 관찰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몇 센티미터 이상 크기로 상당히 큰 혹이 있거나 암이 비교적 진행되어 주변 림프절 전이가 있거나 주위 조직에 유착된 경우, 가슴 속까지 침범한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등에 전산화단층촬영 또는 자기공명영상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전산화단층촬영은 일종의 방사선 검사이므로 임신중인 부인에게는 시행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체내에 방사성 물질을 투여하는 것은 아니므로 수유중인 부인에게는 실시하여도 무방합니다. 자기공명영상은 방사선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므로 임신 및 수유중인 부인의 경우에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검사를 위해 사진을 잘 나오게 하는 조영제라는 약제를 사용할 수도 있고 이러한 경우는 그 전 한 끼 정도 식사를 걸러야 합니다.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은 널리 사용되는 검사는 아니지만 가끔 갑상선암의 재발을 알아보기 위하여 사용됩니다. 때로는 수술 전에 전이 여부를 확인하고 수술의 범위를 결정하기 위하여 사용되기도 합니다.
다른 목적으로 PET 검사를 하다가 갑상선의 이상을 알아내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대개의 경우는 증상이 분명하지 않은 작은 크기의 갑상선암이거나 만성 갑상선염입니다. 다른 부위에 생긴 암이 갑상선에 전이된 경우도 가끔 이렇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초음파 촬영과 함께 세포검사 등을 해 보면 어렵지 않게 진단이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한 번의 촬영으로 PET과 CT를 동시에 찍어서 정확히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이 발전되어 손쉽게 다른 암의 조기발견도 가능하지만 PET 촬영결과 아무 것도 없다고 하여 아무 이상도 없다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
갑상선 암 수술 후 경과 관찰을 할 때 전이나 재발암을 찾아내기 위하여 PET 촬영을 하기도 합니다.

갑상선에 혹이 있는 경우 이것이 암인지 아닌지를 확실하게 알아볼 수 있는 유일한 검사법으로 통상적으로는 세포검사가 일차적으로 시행됩니다.세포검사는 보통 주사를 놓을 때 쓰는 가는 주사바늘을 이용하여 한두 번 갑상선의 혹을 찔러 여기에서 극히 적은 양의 세포를 얻어 슬라이드에 표본을 만들어서 고정시키고 염색한 후 이를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것입니다. 가는 주사바늘로 한두 번 찌르는 것이 전부이므로 그저 주사를 한 번 맞는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따라서 검사에 따른 고통은 거의 없으며 검사를 위하여 특별히 마취를 할 정도도 아니고 입원할 필요도 물론 없으며 검사에 따른 부작용도 없습니다. 또한 매우 신속하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결과가 확실하지 않은 경우에도 쉽게 반복하여 검사해 볼 수 있습니다.
조직검사는 세포검사의 결과가 확실하지 않은 경우에 굵은 바늘을 이용하여 선택적으로 시행됩니다. 그러나 실제 굵은 바늘을 이용하여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매우 드물며 때로는 외과적으로 수술칼을 이용한 절제생검(조직검사)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대개 세포검사만으로 암인지의 여부를 80~90% 정도에서 확실히 가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의 경우 한 번의 세포검사만으로는 진단이 되지 않을 수도 있어서 반복하여 검사할 필요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여러 번 반복하여 검사하는데도 불구하고 암인지의 여부가 분명하지 않아 그대로 수술을 하여야 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는 임신 및 수유중인 부인에게도 전혀 해가 없으므로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식사의 여부와는 관계없이 검사를 시행할 수 있고 입원할 필요가 없어 외래에서 간단히 시행합니다.
아주 작은 혹이 초음파 촬영 등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있는데 손으로 만져지지 않으면 그냥 바늘로 찔러 세포검사를 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초음파를 보면서 바늘로 혹을 겨냥하여 정확히 찌른 후 여기에서 세포를 뽑아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혹의 내부가 상당한 부분 낭성변화를 한 경우 그냥 뽑아서는 충분한 양의 세포가 나오지 않으므로 정확히 겨냥하여 검사하기 위해 초음파를 보면서 세포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시술은 별 위험성은 없지만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시술자가 하여야 충분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역시 큰 혹에서와 마찬가지로 일부의 경우는 세포검사를 한 후에도 알 수 없는 종류가 있어 검사를 하고도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없어 바로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 환자에서는 일차적 치료인 수술로 갑상선을 완전히 제거하게 되나 극히 적은 양의 갑상선 조직은 남아있게 됩니다. 정상 조직이 남아 있다고 하여도 후에 여기서 다시 별개의 암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수술시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암 조직을 제거하지 못하였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 후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하여 남아있는 조직을 같이 파괴하게 됩니다.
유두암이나 여포암과 같이 분화된 갑상선암은 정상 갑상선 세포가 요오드를 섭취하는 것처럼 요오드를 섭취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들 분화된 갑상선암은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하면 방사성 요오드를 섭취하여 세포내에서 방사선을 받아 사멸하게 됩니다. 따라서 분화된 갑상선암으로서 수술시에 이미 멀리 암이 퍼져 있었거나 수술 후 재발한 경우에도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하면 암세포가 방사성 요오드를 섭취하여 암세포 내에서 방사선을 받아 죽게 되므로 효과적으로 치료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잘 분화된 갑상선암이라고 하여도 정상
분화된 갑상선암의 경우 주변 림프절이나 폐전이가 있으면 방사성 요오드 치료가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드물게 뇌전이가 있는 경우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의 효과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 때에 투여하는 방사성 요오드는 갑상선기능항진증 때에 사용하는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이 됩니다. 투여 용량이 어느 이상이 되는 경우 대개는 격리를 위하여 방사선 차폐시설이 갖추어진 특수한 병실에 입원합니다. 이러한 경우는 격리가 목적이므로 입원기간 내내 당연히 면회가 금지됩니다.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하기 전에는 적어도 2주이상 아래와 같이 요오드가 들은 식품이나 약제의 사용을 철저히 금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급적 외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일본음식이나 중국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먹을 것이 별로 없는 것 같지만 밥, 모든 고기, 야채, 과일 등은 마음대로 먹어도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실제 환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이 부분으로 치료 자체보다도 치료전 요오드 섭취를 제한할 때 식사를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것을 힘들어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통 식사 때 항상 먹는 김치나 장을 먹지 못하게 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하여야 좋을지 아직 뚜렷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적절한 요오드 제한 식사 모델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수술 후 5~6주 정도 경과된 후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나타난 상태에서 시행하게 됩니다. 갑상선호르몬을 복용하고 있던 환자의 경우는 약을 끊고 적어도 4주 이상이 경과된 시점에서 시행합니다. 대개 수술 후 환자들은 갑상선호르몬으로 T4를 복용하고 있게 되며 T4는 핏속에서 매우 서서히 사라지므로 약을 끊고 상당히 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T4를 중단하고 2-3주 정도 일시적으로 T3를 복용하다가 2-3 주 정도 중단하면 갑상선호르몬의 중단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불편을 다소 줄일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이 급속도로 나타나므로 몸이 붓고 추위를 타며 몹시 피로하고 목소리가 쉬고 근육이 쑤시며 저린 등의 증상이 나타나서 상당히 불편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후 다시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면 이러한 증상은 곧 사라지게 됩니다.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한 직후 며칠간은 입맛이 없고 구역질이 나며 몸살이 난 것 처럼 몸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빠르면 3일 정도 늦어도 1주일 정도가 지나면서 이러한 증상은 사라집니다. 섭취되고 난 나머지의 방사능은 대부분 대소변으로 배설되므로 투여 후 며칠간은 입맛이 없어도 물을 많이 마셔서 소변을 자주 보도록 합니다.변비가 있는 경우는 하제를 사용하여 대변을 원활히 보도록 합니다. 또한 대소변은 반드시 수세식 변기를 이용하며 변기에 남지 않도록 잘 씻어 보내야 합니다. 방사성 요오드는 자연히 붕괴되므로 시간이 지나면 방사능이 저절로 없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정화조 속에서 방사능은 자연히 없어집니다.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한 후에는 2~7 일이 지나 감마카메라로 전신을 촬영하여 투여한 방사성 요오드가 제대로 섭취되었는지를 확인합니다. 또 다른 부위에 암이 전이되었는지를 알아봅니다. 촬영이 끝나면 다시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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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1. 10:22

남성 유방암 질병정보2012. 8. 21. 10:22

유방은 기름샘이 변형된 형태로서 피부의 한 부속 기관입니다. 젖샘의 위치는 수직으로는 늑골 두 번째부터 여섯 번째에 이르고, 수평으로는 흉추에서부터 겨드랑이 중심선에까지 이릅니다.
성인 여성의 유방은 유두를 중심으로 유선 15~20개가 방사상으로 나열되어 있으며, 각각의 유선은 소엽으로 나뉘고, 소엽은 유관이라고 불리는 관으로 연결됩니다. 유방암의 약 91%는 바로 이 유관에서 발생합니다.
남성 유방의 구조는 여성 유방의 구조와 동일하나 여성보다 유방 조직(유선, 유관)과 지방 조직이 적습니다.
유방의 위치와 구조(남성)
남성에게도 유선 조직이 있기 때문에 여기서 유방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남성 유방암이란 유방 내에만 머무는 양성 종양과는 달리 종양이 유방 밖으로 퍼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유방암이 유관(젖줄)과 소엽(젖샘)에 있는 세포 중에서도 유관 세포에서 기원하므로 일반적으로 유방암이라 하면 유관과 소엽의 상피 세포에서 기원한 암을 말합니다. 유방에 있는 많은 종류의 세포 중 어느 것이라도 암이 될 수 있으므로 유방암의 종류는 매우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은 암이 기원한 세포 종류 및 침윤 정도 등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됩니다. 유방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유관과 소엽 등의 실질 조직에서 생기는 암과 그 외 간질 조직에서 생기는 암으로 나눌 수 있으며, 유관과 소엽에서 발생하는 암은 다시 암 세포의 침윤 정도에 따라 침윤성 유방암과 비침윤성 유방암(상피 내암)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침윤성 유방암은 유관이나 소엽의 기저막을 침범한 암으로서 비침윤성 유방암보다 진행한 상태이므로 더 나쁜 예후를 보이게 됩니다. 비침윤성 유방암은 암세포가 최초 발생 부위인 유관이나 소엽 내에만 국한되어 있는 경우를 말하며 초기의 암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조직 검사를 통해 진단된 남성 유방암은 85%가량이 침윤성 유관암이며 소엽암은 드문 편입니다. 또한, 90%이상에서 호르몬 수용체가 양성을 보입니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남성 유방암은 연 61건을 차지하였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유방암의 조발생률은 27.1건입니다. 유방암의 남녀의 성비는 0.005:1로 여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남성 유방암은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7.9%로 가장 많고, 40대가 23.0%, 70대가 21.3%의 순입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1년 12월 29일 발표 자료)

남성 유방암의 원인은 대부분 알려져 있지 않으나 호르몬의 이상과 가족력 및 유전적인 요인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먼저 호르몬 이상을 살펴보면 남성 유방암은 에스트로겐의 상대적 과다, 안드로겐의 부족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하는 원인으로 간 경화, 만성 알코올 중독 등으로 인한 간 질환과 고환염, 정류 고환, 고환 손상 등의 고환 관련 질환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들은 남성 체내에서 유방 확대를 촉진시키는 에스트로겐과 억제시키는 안드로겐 사이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유방암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남성유방암을 초래하는 호르몬 불균형
둘째로, 유방암과 난소암 등의 가족력은 여성에서 뿐 아니라 남성에서도 유방암 발생률을 높이고, 특히 BRCA2 유전자 돌연변이가 남성 유방암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보고들이 있어 이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셋째로, 클라인펠터(Klinefelter) 증후군은 가장 강력한 남성 유방암의 위험 인자로 정상인의 14-50배의 유방암 발생 위험도를 가집니다. 클라인펠터 증후군이란 성염색체가 (정상 남자는 XY, 여자는 XX) XXY, XXYY, XXXXY 등 여러 가지 비정상적인 형태를 나타내는 질환으로 성염색체가 정상인보다 많을 경우 발생하는 희귀 선천성 질환입니다.(두산백과사전) 이 증후군에 속하는 남자는 고환 위축, 여성형 유방증, 혈액 내 낮은 테스토스테론과 상대적으로 높은 에스트로겐 수치를 보입니다.


클라인펠터 증증후군
남성 유방암의 예방법에 대해서 확실히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남성 유방암은 여러 가지 원인 인자들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적당한 운동, 적정 영양 상태의 유지(신선한 야채, 과일 섭취)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남성 유방암에 대해 권고되는 조기 검진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남성 유방암의 경우는 BRCA 유전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BRCA 유전자 검사를 받도록 합니다. 서구에서는 BRCA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평생 60-80%의 유방암에 걸릴 위험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BRCA 유전자 이상이 있는 유방암 환자의 경우는 반대쪽 유방에 암이 발생할 위험도 40-65%정도 증가합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경우 유방암 유전자 돌연변이의 빈도가 증가되므로 유전자 검사가 강력히 추천됩니다.
BRCA 유전자 양성으로 판정 받을 경우 예방적 항호르몬제 치료나 수술 등의 방법에 대해서 의사와 잘 상의해야 합니다. BRCA 유전자 이상이 있는 환자들에게 미국과 유럽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정기 검진은 약 25세에 시작하도록 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20대 중반에서 후반 시기에 유방암 발병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정기 검진은 일반인과 같이 매달 자가 검진, 매년 1-2차례 정기 검진, 그리고 매년 유방 촬영을 포함합니다.

남성 유방암은 보통 한쪽 유방에서 발생하고 증상은 대개 통증이 없는 유륜 하(젖꽃판 밑) 종괴로 나타나며 다른 증상으로는 혈성 유두 분비물, 유두 수축, 유두나 피부 궤양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을 때에 남성 유방암과 감별해야 할 질환으로는 여성형 유방증, 양성 유방종양, 유방으로 전이된 암, 육종 등의 악성 종양 등이 있습니다. 남성 유방암은 여성 유방암에 비해 드물고 대부분 고령에게서 발생하며 유두 밑에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집니다.
따라서 나이가 많은 사람의 경우 젖에 멍울이 만져질 때는 단순한 멍울인지 암 덩어리인지 구별하기 위해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남성 유방암 수술 후 육안 소견 : 유륜 하(젖꽃판 밑)종과
유방 병소의 진단 방법에는 자가 검진 및 임상 진찰, 방사선 검사(유방 촬영술, 유방 초음파술 등), 생검(조직 검사) 등이 있습니다.
㉠ 1단계 : 거울보기 자세 상의를 벗고 거울 앞에 서서 양쪽 유방의 전체적인 모양, 피부 상태를 관찰합니다. (시진 시- 자연적인 유두 모양인지와 분비물이 있는지만 확인) ㉡ 2단계 : 촉진 자세 ㉢ 3단계 : 촉진 방법
초기에는 증상이 없으므로 정기 검진이 중요하며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야합니다. ㉠ 유방에 덩어리, 단단한 멍울이 있거나 피부가 두꺼워짐 ㉡ 유방이 붓거나 붉어지거나 열이 남 ㉢ 유방의 크기나 모양의 변화 ㉣ 유두가 가렵거나 통증이 있거나 벗겨짐 ㉤ 유두나 유두 외의 유방 부위가 부분적으로 안으로 말려 들어감 ㉥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옴 ㉦ 전에 없던 유방의 부분적 통증
전문의에 의한 임상 진찰은 유방암의 발견과 병기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만져지는 것이 모두 종양은 아니지만, 자가 검진에서 찾지 못한 유방암을 임상 진찰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정상 조직, 섬유성 병변(섬유 낭종성 변화, 기질 섬유화 등), 지방(종) 등이 모두 종괴로 만져질 수 있습니다. 초음파 소견과 임상 소견이 일치된 경우 추가 조직 검사 등은 시행하지 않습니다.
유방 촬영은 유방암 검사의 필수 기본 검사이며 유방 초음파 등의 검사에서 발견이 어려운 미세 석회화 등의 조기 암 병변 발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5mm 정도 크기의 종괴도 발견이 가능하며 90~95%의 정확성을 보이고, 촉지 되지 않은 유방암을 발견하는데 있어 가장 예민한 검사로 조기에 암을 진단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남성의 유방암에서도 유방 촬영술과 초음파를 이용한 조직 검사를 이용해 여성 유방암의 검사와 동일한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유방 촬영술은 유방을 모두 포함시켜 상당한 압박이 가해져야만 유방의 병변이 정상 구조와 구별되게 나옵니다. 이때 제대로 눌러지지 않으면 환자에게 전해지는 엑스선 양이 많아지고 유방 촬영 사진이 뿌옇게 흐려져 병변을 찾을 수 없습니다.
남성의 경우 유방암을 진단(확진)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초음파를 통한 조직 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악성 종양과 양성 종양은 초음파 소견에서 60-80%구별이 가능하며 악성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나 악성 소견 시 조직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남성 유방암의 진단 검사
검사 비용이 비싸서 대중적인 검사는 아니지만 방사선 노출이 없고, 양쪽 유방을 비교할 수 있으며, 영상이 선명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방의 자기공명영상(MRI)은 다음과 같은 경우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유방암 수술 전 수술의 범위나 병기를 결정하거나 전이 여부를 확인할 경우 ㉡ 상피 내암이나 다발성 병변을 진단할 경우 ㉢ 수술 후 잔류 유방암과 재발을 평가할 경우 ㉣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만 있는 경우 원발성 유방암을 찾기 위해 ㉤ 양측 유방암일 경우 ㉥ 단순 유방 촬영과 초음파 검사로 진단이 힘들거나 분명하지 않은 경우 ㉦ 항암 치료 중 치료 효과를 판정하기 위해 ㉧ 유전적으로 유방암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사람 중 진단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 고위험군을 검진할 경우
유방암이 확진 된 후 병기 결정을 위해 사용하며 치료 후 재발, 또는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데 유용합니다. 또한, 치료 후 추적 검사 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종양 세포의 대사 변화를 단층촬영 및 3차원의 이미지로 나타내는 진단 방법입니다. 전이가 의심되나 전이 위치를 알기 어려운 경우, 다른 검사로 암과 감별이 어려운 경우에 유용합니다.
유방에 종괴나 이상 소견이 있을 때 암을 확진하는 최종적인 방법으로서, 과거에는 수술을 통하여 절제하여 시행하였으나 최근에는 일부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침, 총, 맘모톰 등을 이용해 간단한 방법으로 조직 검사를 시행하며 병리학적인 진단을 합니다.
이는 실시간으로 병소를 보면서 정확한 위치에서 검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악성의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병소, 양성의 모양이라도 빠르게 자라거나 모양이 변하는 병변에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종류로는 세침 흡인 세포 검사, 총 생검, 맘모톰 조직 검사가 있습니다.
가는 주사 바늘 (20-25게이지)을 병변 부위에 찔러 소량의 세포를 얻어 현미경으로 보아 암의 유무를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간편하고 정확하며 큰 합병증 없이 환자에게 고통을 덜 주는 방법입니다.
주사 바늘로 하는 조직 검사의 경우 잘 만져지는 병소에 대해서는 별 무리 없이 여러 번 검체를 채취할 수 있으나 잘 만져지지 않는 병소의 경우 실시간으로 초음파 영상을 보면서 바늘을 병변 내에 위치시킨 후 흡인하며 약 90% 이상에서 암을 정확하게 진단해 낼 수 있습니다. 장점으로는 시술이 빠르고 통증이 적고 안전하며 혈종의 발생이 적고 세침의 경로를 따라 암 전이의 가능성이 적다는 점이 있습니다.
물혹의 경우 주사기로 액체를 흡입함으로써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합니다. 단점으로는 충분한 양의 조직을 얻을 수 없어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데 한계가 있고 숙련된 세포 병리 전문가가 필요하며 유방암의 조직학적 등급을 알 수 없다는 점이 있습니다. 또한, 침습성 유방암과 상피 내 유방암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총 생검은 피부에 부분 마취를 한 후 굵은 바늘(14-18게이지)을 장착한 생검용 장비를 사용하여 병변 부위에 바늘을 위치하여 용수철 기능을 이용해 총을 쏘듯이 방아쇠를 눌러 바늘이 자동으로 조직의 일부를 떼어내게 하는 간단한 방법입니다. 여러 번 조직을 채취하는 생검 방법으로 5회 정도 반복 시행합니다. 합병증으로 출혈, 통증, 염증, 흉벽 손상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영상 유도하 조직 검사
맘모톰 조직 검사는 조직을 확보하는데 애로가 있었던 기존의 방법을 개선한 검사법입니다. 기존의 방법과 달리 병소에 바늘을 한번 위치시킨 후 반복적으로 여러 번 원하는 양의 조직을 얻을 수 있으며 수술 조직 검사만큼 정확합니다.
영상 유도 하에 굵은 바늘(11 또는 8게이지) 을 병소에 넣고 진공 흡입기를 작동하여 바늘 안으로 조직을 끌어들인 후 바늘 내부의 회전칼을 작동시켜 자동으로 병변을 잘라 유방 밖으로 배출해주는 최신 조직 검사 방법입니다.
암이 의심되는 경우는 조직 검사 목적으로 이용되지만, 병변이 최대 직경 3cm이하의 양성 종양으로 병소를 제거하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큰 흉터 없이 그 병변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어 양성 혹의 치료적 목적으로도 사용됩니다.
그러나 암으로 강력히 의심되는 병변을 맘모톰으로 제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암 조직을 무리하게 제거하다 보면 병변 부위에 출혈이 많아지거나 딱딱해져서, 특히 유방 보존 수술을 할 때는 깨끗한 절단면을 찾을 수 없고 수술 범위를 정하는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맘모톰 조직 검사
유방암 유전자의 돌연변이 검사는 유전자 검사를 하는 전문 기관에서 환자의 혈액을 채취하여 시행하게 됩니다. 유방암 유전자는 2만 개의 알파벳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변이된 알파벳이 있는가를 하나하나 검사하는 것입니다. 돌연변이 여부를 검사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어떤 검사도 100% 모든 돌연변이를 찾아 낼 수는 없습니다. 검사 결과는 4-5주 내에 유방암 전문의를 통해 환자에게 개인적으로 통보됩니다.
유전자 검사 시 환자는 검사 후 세 가지 중 한 가지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습니다. 첫째는 유방암을 일으키는 돌연변이가 발견된 경우로서, 환자로부터 재검을 하게 되며 재검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을 때 돌연변이 양성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돌연변이 결과가 나왔을 때에는 유방암 발병에 대한 세심한 검진(매년 3-4회)을 하거나, 약제를 이용해 유방암을 예방하거나, 정상 유방의 예방적인 절제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유방암 돌연변이가 없다는 결과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전자의 이상은 있으나, 유방암과의 관련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결과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유전자의 결과 해석은 매우 복잡한 과정이므로 유방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암과의 감별 진단을 위해서는 조직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남성도 유선 조직의 증식으로 유방이 커질 수 있는데, 임상적으로 만져지거나 육안으로 유방이 커져 보이면서, 통상 유두 아래에 직경 2cm 이상으로 유방 조직이 증식되어 있는 경우를 여성형 유방이라고 합니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과 남성호르몬 (안드로겐)사이의 일정한 균형이 필요한데, 여성형 유방은 이러한 균형이 깨져 상대적으로 여성호르몬의 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남성의 여성형 유방은 청년기 남성의 1/2, 사춘기 이후 남성의 1/3정도에게서 발생하는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사춘기 이후의 여성형 유방의 발생은 나이와 체질량 지수에 따라 증가합니다.
유방 촬영술은 여성형 유방과 가성 여성형 유방을 구별하는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여성형 유방은 선천적인 조직보다 2cm 더 큰 경우로 정의되며 5cm보다 큰 여성형 유방은 병적인 것으로 구분합니다.
일반적인 여성형 유방의 원인을 비율에 따라 나누어 보면, 약 25%는 개인 특유의 특발성(질환) 여성형 유방이고, 25%는 사춘기 여성형 유방의 잔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이며, 10%~20%는 약물에 의한 이차적인 것이고, 8%는 간 경변 또는 영양실조로 인한 것, 8%는 성선 기능 저하증, 3%는 고환 종양, 2%는 2차적 성선 기능 저하증, 1.5%는 갑상선 항진증, 1%는 신장병으로 인한 것입니다.
유방 조직의 증식보다는 지방의 축적으로 인해 유방이 커진 것처럼 보이는 경우로 비만한 남성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지방종, 유피낭 등의 드문 질환으로 인해 남성의 유방이 커져 보일 수 있습니다.
유방암의 병기는 종괴의 크기, 주변 림프절로의 전이, 다른 장기에 침범한 정도를 기준으로 하여 4가지로 분류됩니다. 병기는 병의 진행 상태를 알려주기 때문에 병기의 결정은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척도입니다.
종괴의 크기(T), 림프절 전이 정도(N), 다른 장기 침범 여부(M)를 조합하여 흔히 말하는 병기를 1~4기로 크게 분류하고, 세부적으로 A, B로 구분하게 됩니다. 병기별로 TNM의 조합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남성유방암의 병기-1


남성유방암의 병기-2


남성유방암의 병기-3

남성 유방암의 치료도 여성 유방암과 유사하게 치료가 이루어지는데 수술과 최종 병리 결과에 따른 보조 화학 요법(항암제와 항호르몬치료)을 시행합니다. 수술은 병기와 종양의 범위에 따라 시행되며 작은 종양의 경우 유방보존술이 가능하며 변형 근치적 절제술(유방 전절제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병기에 따라 방사선 치료도 해당될 수 있습니다. 보조 항암 치료는 여성 유방암과 같은 기준으로 결정합니다. 남성 유방암은 호르몬 수용체가 양성인 경우가 많아 타목시펜을 이용한 항암 호르몬치료가 이루어집니다.
(선행 화학요법) ⇒ 수술 ⇒ 수술 후 보조 요법(보조 화학요법 ⇒ 방사선 치료/호르몬 요법)
항암화학요법/ 호르몬 치료/ 방사선 치료
수술은 유방암 환자에게 가장 필수적인 치료법입니다. 수술은 근치성, 안전성, 기능 보존, 수술 후 삶의 질 등의 일반적 원칙 사항을 고려해서 진행됩니다. 근치성이란 병의 뿌리를 치료해 암을 되도록 남기지 않고 모두 절제해내는 것을 의미하는데 근치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면 수술 범위가 커지게 되고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많아지게 됩니다.
안전성이란 정상 조직이나 정상 기능을 최대한 안전하게 보존하는 것을 말하며, 기능 보존은 수술 후에 최대한 정상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고, 삶의 질은 ‘수술 후 얼마나 만족스러운 삶을 사는가?’와 관련되는 사항입니다. 암 수술에 있어 근치성을 너무 강조하면 안전성, 기능 보존, 수술 후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고 반대로 안전성 등을 너무 강조하면 근치성이 떨어져서 암의 재발 등이 문제될 수 있으므로 이들을 적절히 고려하여 수술적 치료 방침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수술 방법의 선택은 유방암의 조직학적인 측면, 위치, 범위, 그리고 환자의 정서적인 측면 등을 고려하여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수술이 만족스럽게 성공할 수 있는 요건은 암 조직이 국소 영역에 국한되어 있을 때 제거하는 경우뿐입니다. 암 조직을 모두 제거하기 위하여 유방암 근처의 정상 유방 조직도 같이 제거하게 됩니다. 감시 림프절은 암이 처음 전이되는 림프절로서 이를 수술 시 검사 하였을 때 전이가 없을 경우 불필요한 주변 림프 조직 절제를 생략할 수 있어 조기 유방암에 있어 종전의 액와 림프절 절제에서 올 수 있는 신경 손상과 림프 부종 등 중요한 합병증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수술적치료(변형근치적 절제술
㉠ 마취에서 완전히 깨어나 의식이 회복되었을 때는 몸을 움직이거나 화장실에 가는 것이 가능하며, 수술 부위 쪽 팔은 본인에게 제일 편한 위치로 하시고 수건이나 낮은 베개를 팔 아래 넣어 팔을 약간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 수술 이틀째는 수술 부위 통증도 많이 줄어들게 되고 처음 상처 소독이 끝나면 보통 이때부터 손과 어깨 운동을 시작합니다. 수술 다음날부터 일찍 시작해도 좋으나 통증이 많은데 무리하게 운동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수술 부위 배액관은 1-2개 삽입하는데 유방 크기가 클수록 수술 부위도 커지고, 겨드랑이 림프절을 많이 제거할수록 자연히 배출액도 많아지게 되니 배출액이 많다고 해서 특별히 유방암이 더 심한 것은 아닙니다. 하루 배출량이 약 20-30cc정도 되면 배액관을 제거하는데 이때까지 보통 7-10일 정도 걸립니다.
㉣ 수술 후 5~7일이 지나면 검사 결과가 나오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의 나이, 병기 및 암의 정도, 호르몬 수용체 여부에 따라 수술 후에 어떤 치료를 더 해야 할지 결정하게 됩니다. 보통은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항호르몬 치료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하거나 혹은 여러 가지를 결합하는 방법으로 치료법이 결정됩니다.
㉤ 배액관을 제거한 후 이틀 후부터 샤워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수술 부위 상처 치료가 끝나면 항암제 치료나 항호르몬 치료, 방사선 치료를 하게 되며 치료 계획에 따라 3-6개월간의 치료를 마친 후에는 3-6개월에 한 번씩 정기 검진을 받습니다.
㉦ 수술 후 4-6주 지나면 수술 부위 상처가 완전히 아뭅니다.
유방암은 수술로 완전 제거를 했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도 다른 곳에서 병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후에도 남아 있을 수 있는 미세한 암세포를 제어함으로써 재발을 감소시키고자 하는 것이 항암치료의 목적입니다. 아주 조기의 유방암을 제외하고는 수술 후 항암 호르몬 요법이나 항암 화학 요법 중 하나 혹은 둘 다를 실시하게 되는데, 그 선택은 환자의 연령, 종양의 크기 및 액와부 림프절의 전이 정도, 환자의 다른 건강 상태에 따라서 의사가 정하게 됩니다.
유방암의 항암치료 방법에는 크게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요법이 있으며 어느 요법을 어떠한 순서로 행할지는 환자의 연령, 유방암의 현미경적 특성, 전이정도, 환자의 증상 및 다른 건강 상태에 따라서 결정하게 됩니다. 남성 유방암의 대부분에서 에스트로겐 양성 반응을 보이므로 보조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이나 호르몬 요법을 권장하고 여성 유방암 환자와 유사하게 기본적인 표준 치료를 시행합니다.
유방암 세포는 크게 호르몬 수용체 양성인 경우와 음성인 경우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암이 만들어지는 당시부터 호르몬 수용체를 가지고 있는 암을 호르몬 수용체 양성이라고 하고 호르몬 수용체가 없는 암을 호르몬 수용체 음성이라고 합니다. 호르몬 수용체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유방암에서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은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프로게스테론 수용체입니다. 이 두 수용체 중 한 가지만 존재해도 우리는 그 유방암을 호르몬 수용체 양성이라고 부르며, 이런 경우 수술 후, 혹은 유방암이 재발했을 때 항암 호르몬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항암 호르몬요법은 유방암 치료 방법 중 가장 오래된 요법으로 세포 내의 이들 수용체의 양성도가 강할 경우 치료 효과가 어느 약물 제제보다 큽니다. 무엇보다도 대부분의 항암 호르몬요법제는 경구용이고 항암화학요법제에 비하여 약물의 부작용이 적어 환자들 삶의 질이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약물의 부작용이 경미하기 때문에 의외로 많은 환자들이 항암제를 투여 받고 있지 않다고 믿는 경향이 있으며, 반대로 극소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지나치게 염려하여 복용을 거부하거나 소홀히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장기 복용하는 것이며 용법과 용량이 중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호르몬 제제 중 타목시펜은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작용하여 항암 효과를 나타내며, 아나스트로졸, 레트로졸, 엑세메스틴은 수술 후의 보조 호르몬 요법으로 점차 타목시펜을 대치하고 있습니다.
호르몬요법제와 항암 화학 요법제를 동시에 투여할 경우 약물에 의한 부작용은 커지는 반면에 효과는 증가되지 않기 때문에, 최근에는 약물을 차례차례 투여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수술 후에 항암화학요법제를 정맥으로 4차례에서 8차례 투여한 후에 항암 호르몬제를 5년 간 복용하도록 하는 식입니다.
유방암에 대한 항암 호르몬요법의 원리
많은 사람들이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항암제 치료가 항암화학요법입니다. 최근 10년 동안 효과가 입증된 많은 항암 화학 제제가 유방암 치료에 허가되어서 수술 후 보조 항암제로서만이 아니라 재발한 경우에도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으며 완화 효과가 뛰어납니다. 위에서 설명한 암 세포의 호르몬 수용체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타나 항암 호르몬제가 반응을 하지 않을 경우나 혹은 항암 호르몬제를 투여했던 경험 때문에 더 이상 항암 효과가 없는 경우에 항암화학요법을 실시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은 단일 요법보다는 여러 가지 약물을 함께 투여하는 복합 화학 요법이 더 효과적입니다. 대부분의 항암화학요법 제제는 정맥 주사로 투여되고, 전신에 미치는 부작용이 심한 경우가 많아서 삶의 질을 제대로 유지하면서 지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암이 폐에 전이되어 기침을 하거나 숨이 차고, 뼈에 전이가 되어서 통증을 겪는 경우 등 환자에게 유방암이 재발하여 그로 인한 증상이 있을 때에 항암화학요법을 사용하면 증상의 감소가 비교적 신속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부작용을 대부분의 환자가 잘 견디면서 많은 경우에 다음 투여 날짜를 기다리기도 합니다. 부작용으로는 혈액 독성, 소화기계의 점막 독성으로 인한 구역, 구토증 등이 있기 때문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투여하게 됩니다.
많은 항암화학요법제들은 그 치료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보조 항암화학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항암화학요법의 범위를 정해 놓고 있습니다. 재발한 유방암의 경우에는 보조 항암화학요법으로 사용하지 않았던 약을 일차적으로 쓰면서 환자의 선택이나 다른 장기의 기능 또는 전반적인 상태를 고려하여 처방하게 됩니다.
제법 많은 종류의 항암화학요법제가 있으나 대부분의 재발성 유방암은 점차 약에 내성이 생기게 되어 3차, 4차 이후로 갈수록 반응율이 떨어지고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부작용이 커 집니다. 그러므로 환자의 기동 상태가 나빠져서 거의 누워 지내는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으로 더욱 전신 상태를 악화시키는 것보다 의사와 의논 후에 통증 관리 등 완화 요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참고로 점차 경구용 항암 화학 제제가 개발이 되고 있으나, 아직은 한두 가지 종류만이 유방암에 효과가 있습니다. 최근 점차 많은 기관에서 종괴의 크기를 감소시키고 가능한 한 유방 보존술을 시행하고자하는 목적으로 수술 전에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시행한 후에는 보조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5년 이내에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요법입니다. 이 요법에 사용되는 제제로는 아직까지 1998년 미국 식약청에서 재발성 유방암에 허용한 허셉틴뿐이며 우리나라에서도 2003년부터 보험 수가로 고시되고 있습니다.
호르몬 요법이 호르몬 수용체가 양성일 때 효과가 있듯이 허셉틴은 허투(HER2)수용체가 많이 발달한 유방암에서만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허투 수용체를 검사한 후에 투여하고 있습니다. 유방암 환자의 20~30%에게 적용될 수 있어서 허셉틴이 항암 호르몬제, 항암화학요법과 더불어 유방암 치료의 중요한 치료제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허셉틴은 글리벡, 이레사 등과 같이 고가 약이지만 해당 적응증이 되는 환자에게 임상 시험한 결과 재발 초기에 사용하면, 특히 항암화학요법과 병행하는 경우 생명 연장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허셉틴은 경구 투여 제제인 글리벡, 이레사와 다르게 정맥 투여제입니다.
유방 절제 수술 후 방사선 치료는 국소 재발을 방지하고 생명을 연장시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치료는 통상적으로 1일 1회씩, 주 5회 치료 (월-금)하며, 유방 전절제술 후 약 6주, 유방 보존술 후 약 7주 간 합니다. 유방암 환자 중 방사선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한편 유방 완전 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에도 종양의 크기가 5cm 이상이거나 액와부 림프절 전이 개수가 4개 이상인 경우에는 유방 절제 부위 및 액와부, 쇄골상부 림프절에 재발할 위험이 높아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수술 후 유방암 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몇 가지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부작용은 아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후유증으로는 겨드랑이 부위에 물이 고이는 경우(장액종), 감각 신경 손상으로 인한 수술한 쪽 팔 안쪽의 이상 감각 등이 있는데 주로 수술 직후에 발생합니다.
그리고 장기적 부작용으로 림프 부종이 있을 수 있습니다. 림프 부종이란 수술을 받은 쪽의 팔이 붓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로 액와부 림프절 및 림프관이 제거되어 조직 내의 림프(액)이 적절하게 흡수되지 못하여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유방암 수술 후의 림프 부종은 평생 지속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별다른 문제없이 생활합니다. 여러 가지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있지만 가장 좋은 것은 림프 부종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래와 같은 사항을 실천하시면 림프 부종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모든 종류의 항암화학요법은 부작용이 있습니다. 물론 예외도 있지만 대부분의 부작용은 일시적입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탈모, 구역, 구토, 전신 쇠약, 백혈구 감소증(쉽게 감염이 생길 수 있다), 혈소판 감소증(피가 쉽게 나며 잘 멈추지 않는다) 등입니다. 이런 부작용은 환자 분에게는 매우 힘들겠지만, 구역이나 구토를 완화시키는 약제들도 많이 개발되어 있고, 가발 등으로 빠진 머리를 대신할 수도 있습니다.
항호르몬 치료제인 타목시펜은 반대편 유방암이 발생할 가능성을 50% 정도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타목시펜은 흰색 알약으로 하루에 두 번 경구 복용하는데 타목시펜 복용으로 안면 홍조(얼굴이 화끈거림), 체액 저류, 우울증, 피부홍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유방암의 수술 후 보조 치료로서 방사선 치료는 별다른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고, 합병증이 발생하더라도 가벼운 부작용에 불과하며 치료 후 몸이 회복되면서 좋아집니다.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은 크게 두 가지로, 방사선 치료 중 또는 치료 직후 발생하는 급성 부작용과 방사선 치료 후 수개월이 지나서 발생하는 만성 부작용으로 구분됩니다.
급성 부작용으로는 방사선에 직접 쪼이는 부분에 생기는 여러 증상이 있는데, 주로 겨드랑이가 붓는 느낌, 치료 받은 유방의 가벼운 통증, 유방 부위의 열감, 치료 받은 유방 및 유두의 색이 점차 햇볕에 탄 듯 변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만성 부작용 중 가장 흔한 것으로 치료 받은 유방 쪽 팔이 붓는 림프 부종이 있습니다. 림프 부종은 방사선 치료 단독의 부작용이라고 하기는 어렵고, 수술 방법, 수술 시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 정도, 방사선 치료 등이 모두 합쳐지는 경우 발생 확률이 높아집니다. 림프 부종은 수술 직후에서부터 수술 및 방사선 치료가 모두 끝난 후 수년이 지난 후에도 발생하는 등 그 발생 시기가 매우 다양하므로 치료 후에는 지속적으로 팔을 관리해야 합니다.
방사선 폐렴도 방사선 치료의 만성 부작용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유방 완전 절제술 후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 경우가 유방 보존술 후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 경우에 비해 흔하게 발생합니다. 방사선 폐렴의 증상은 미열 및 가벼운 기침, 가래를 동반하며 대개의 경우 1달 내지 2달 동안 증상이 지속된 후 별다른 합병증 없이 자연적으로 치유됩니다. 방사선 폐렴은 대개 방사선 치료 직후부터 약 6개월 이내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방암의 방사선 치료 중 권장되는 생활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유방암도 항상 재발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방암을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듯이 유방암의 재발을 완전히 막을 수 있는 방법도 없습니다.
따라서 유방암의 진단 후에 치료를 잘 받은 것도 중요하지만,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초기에 재발을 발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재발을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도 비교적 쉬운 편이며 예후도 좋은 편입니다.
일차 치료가 완료되고 나면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국소 또는 원격 전이와 더불어 반대편 유방이나 다른 장기에 새로운 암이 발생할 위험이 뒤따르기 때문에 이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입니다.
대개 치료가 끝난 뒤 의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외래 방문을 통해 검사를 합니다. 일반적으로 외래 방문을 통하여 의사 진찰, 유방 촬영술, 그리고 혈액 검사 등을 하게 됩니다.
그 외 검사는 의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흉부 X선 검사, 간 기능 혈액 검사가 동반되기도 하고 뼈의 통증이나 기타 장기의 전이가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경우, 이에 해당하는 전신 동위원소 뼈 스캔(bone scan), 간 초음파, 전산화단층촬영(CT),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환자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며 병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와 다른 특정 증상이 지속될 때는 반드시 주저하지 말고 담당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능하면 외과적인 수술로 절제하는 것이 좋고, 그 밖에도 항암제 치료, 방사선 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처음 진단 시에는 원격 전이가 없고, 유방암에 대한 치료 후 추적 검사를 받던 중 유방 외의 장기에서 재발이 확인되는 경우를 말하며, 이는 국소 재발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지만, 때로 국소 재발 없이 전이성 재발만 확인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다른 장기로 전이된 유방암의 경우 병기4에 해당하며 일반적으로 치료에 대한 반응 및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전이는 뼈로 전이되는 경우가 가장 많고, 그 다음 폐, 간, 중추신경계 등의 순서로 전이가 잘됩니다. 증상은 환자의 상태나 전이 장소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다양한 치료 방법을 동원해서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남성 유방암이 여성 유방암보다 나쁜 예후를 보인다는 보고도 있으나 병기별 분석을 시행했을 때에는 남성과 여성의 생존율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가 어려운 말기 환자의 경우 피로, 근심, 우울증, 통증, 멍해짐, 식욕 부진, 집중력 저하, 변비, 기침, 사지의 감각 저하, 가려움증, 체중 저하 등의 증상을 호소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전문의와 상담을 통하여 얼마든지 완화가 가능하며 정신적, 육체적 지지 치료를 통하여 남아있는 생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은 호르몬의 작용, 면역 기능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과일, 채소 등은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물질 등을 많이 포함하여 신체의 기능을 보호하는 반면, 동물성 음식물은 음식의 가공 방법에 따라 발암 물질이 생성될 수 있어 암 발생에 관여를 하게 됩니다. 유방암 치료 후 환자의 식습관이 치료 결과와 관련이 있다면 유방암 치료 후 식습관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시작된 암의 진행을 단기간의 음식 습관 변화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점은 올바른 식습관을 터득하여 음식물을 균형 있게 잘 섭취함으로써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유지하여 항암제를 더 잘 견디고 좋은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항암 효과를 증진하는 음식은 없으며, 흔히 복용하는 대체 요법 혹은 민간 요법의 재료들은 항암치료 중 혈액 독성, 간 독성을 일으켜 성공적인 치료에 오히려 장애가 되기도 합니다.
장기적으로 생활 습관의 변화가 필요한데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체중의 유지와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것입니다.
암 자체 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율,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암 치료 중의 일반적인 식생활
ㄱ. 병원에서 처방과 복용에 대한 지도를 받은 진통제가 있다면 통증이 시작될 때 바로 약을 복용하도록 합니다.
ㄴ. 통증이 없어야 좀 더 적극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ㄷ. 병원에서 처방받은 진통제에 대한 중독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ㄹ. 대부분의 쑤심이나 통증이 암의 재발을 의미하지 않으니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ㅁ. 통증에 대한 대처를 했는데도 며칠이 지나도록 증상이 사라지지 않으면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ㄱ. 휴식을 충분히 취하도록 합니다.
ㄴ. 충분하게 잠을 잘 수 없을 때에는 가능한 운동을 해봅니다.
가끔씩 필요할 땐 쉬기도 하지만, 일상생활과 활동은 할 수 있는 만큼 계속 유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부위의 실밥을 푼 후에는 운전이 가능하지만 개인적인 치유 과정이나 적응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운동 중에도 대화가 가능하고, 등에 땀이 나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운동 후에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며, 자기의 기본 체력에 맞게 점차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은 수술 후 전신 운동으로 좋고, 걷기는 수술이나 치료 직후 체력이 약화되었을 때 시작하도록 합니다. 달리기나 에어로빅, 자전거 타기는 건강이 어느 정도 회복되었을 때 가능합니다.
팔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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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1. 10:12

난소생식세포종양 질병정보2012. 8. 21. 10:12

여성생식기의 위치와 구조
난소는 여성의 골반 내의 좌우에 한 개씩, 한 쌍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위 아래로 납작한 타원모양의 기관으로 길이는 약 4cm, 무게가 약 7g 내외입니다.
난소는 크게 두 가지의 기능을 갖는데, 그 중 하나는 난자를 주기적으로 배출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의 기능은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생산하는 것입니다. 난자를 배출하는 과정을 배란이라고 하는데, 배란이 끝난 난포는 노란색의 황체로 변하게 됩니다. 난소는 천골장골관절의 앞에 위치하며, 앞으로는 바깥장골동맥, 뒤로는 속장골동맥 및 요관과 맞닿아 있습니다.

난소의 기능
난소는 자궁동맥의 난소가지와 난소동맥에서 혈액공급을 받으며, 좌측은 왼신장정맥, 우측은 하대정맥으로 흘러 들어가게 됩니다. 난소는 난소간막이라고 하는 복막에 둘러싸여 매끈하고 광택이 납니다. 난소를 지지하는 구조물로는 여러 개의 인대가 있는데, 위쪽에는 난소걸이인대가 있고, 아래쪽으로는 난소인대가 있습니다. 난소의 표면은 종자상피로 덮여있으며, 작은 소포들이 튀어나와 있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난소를 절단하였을 때 바깥층은 피질이며 내층은 결합조직과 혈관들이 발달한 수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난소의 구조 및 위치
난소는 생식세포인 난자를 생산하며, 월경 주기에 따라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같은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능을 합니다.
난소암이란 여성 생식과 호르몬 분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난소에서 발생하는 암을 가리킵니다. 난소암은 암이 발생하는 조직에 따라 크게 상피성 난소암, 생식세포 종양, 그리고 성삭기질 종양으로 구분됩니다. 난소암의 90% 이상은 난소 표면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상피성 난소암이며 난소 생식세포 종양은 전체 난소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피성 난소암과는 구별됩니다.
난소 생식세포 종양이란 난소의 난자를 만드는 세포(원시생식세포)에서 유래하는 종양이며, 악성도에 따라서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으로 나뉩니다. 악성 난소 생식세포 종양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난소의 난자를 만드는 세포에서 기원하며, 특징적으로 양쪽의 난소 중 어느 한쪽에만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생식세포에서 유래된 것이기 때문에 호발연령도 비교적 생식기의 발육이 활발한 젊은 연령층이나 가임연령층에서 많이 나타나며, 악성이라도 항암화학요법에 잘 치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식세포 종양은 종격동(종격), 후복막에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난소와 같은 성선에서 발생합니다. 이렇게 종양의 발생 장소가 다양한 것은 태아기 때 난소와 같은 성선이 인체에서 생겨날 때 난황주머니의 꼬리쪽 끝으로부터 몸의 중앙선을 따라서 난소가 생길 예정인 배측 장간막으로 원시생식세포가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생식세포종양은 이 경로에 있는 생식선인 난소는 물론, 생식선 이외의 정중선상의 어느 기관에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유아기의 호발부위는 천미골 부위이며, 소아기에는천미골과 골반, 종격동(양 폐 사이의 공간), 후복막에서 발생하며, 사춘기 이후에는 대부분 난소에서 발생합니다. 원래 난소에서 생식세포는 원시 난포에 의해 싸여 있고 그렇지 않은 세포는 죽게 됩니다. 그런데 이 과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생식세포는 정상 조절을 벗어나 비정상적으로 계속 증식하게 되어 생식세포 종양이 됩니다.
사람의 세포에는 23쌍, 즉 46개의 염색체가 있고, 그 중 22쌍은 상염색체, 나머지는 XX 또는 XY의 성염색체입니다. 원시 생식세포는 46개의 염색체를 가지고 태생기에 생식선 밖에서 난소로 이동 한 후, 사춘기에 첫 배란이 일어날 때까지 분열이 없는 휴지기 상태로 있게 됩니다. 그 후 난소 주기에 따라 두 번의 감수분열을 하여, 절반의 염색체를 가진 정상 난자가 된 후에 배란됩니다. 생식세포 종양은 제 1차 감수분열에 의해서 염색체의 반감이 이루어진 후 핵분열이 일어나지 않고 제 2차 감수분열이 억제되어발생합니다. 즉, 종양은 제 1차 감수분열에 의한 염색체의 반감이 이루어진 후 핵분열이 일어나지 않고 제 2차 감수분열이 억제되어 발생합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태생 13주에 이미 제 1차 감수분열이 시작되므로 그 이후에 이 종양이 발생합니다.
생식세포는 태생초기에 원시 생식세포에서 유래하여 난소로 이동합니다. 그러므로 생식세포 종양도 이 이동 경로를 따라 발생할 수 있는데, 발생 장소가 다양하므로 여러 종류의 종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난소 생식세포 종양, 그 중에서도 악성 난소 생식세포 종양에 대해서만 설명하겠습니다. 난소 생식세포 종양은 조직형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하고 있습니다.
생식세포 종양 중 분화를 보이지 않아 특정 구조를 갖지 않는 세포를 미분화 세포종이라고 합니다. 악성 생식세포 종양의 30~40%를 차지하며, 20세 이전에 생긴 난소암의 5~10%를 차지합니다. 전체의 75%가 10~30세 사이에 발생하며, 임신과 관련된 난소암의 20~30%를 차지합니다. 육안상 직경은 5~15cm정도로 다양하고 단단하며 매끈한 표면을 가지며, 10%에서 양측성입니다.
절단면은 황백색에서 옅은 분홍색이고 아주 연하고 생선살처럼 보이며 결합조직에 의해 소엽으로 나뉩니다. 간혹 출혈이나 괴사가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CT(전산화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상 고형종괴로 보이면서 종괴 내에 섬유혈관중격이 있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따라서 젊은 여성에서 고형종괴가 있으면서 CT(전산화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상에서 종괴 내에 섬유혈관중격이 보인다면 미분화 세포종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약 75%가 진단 당시 전이가 없는 1기 종양으로 발견되며, 다른 생식세포 종양과 달리 10~15%는 양측성이기 때문에 반대쪽 난소를 보존한 경우 5~10%가 2년에 걸쳐 재발 할 수 있습니다. 미분화 세포종은 성선 발육부전의 난소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5%는 비정상 성선을 가진 여성에서 발생합니다.
따라서 반대측 난소를 보존할 시에는 반드시 염색체 검사를 시행하여 정상 여성 핵형을 확인해야 한다. 미분화 세포종의 전이는 림프관을 통한 전이가 가장 흔하지만 혈행성 전이도 나타나며, 암 세포나 암 조직의 직접 탈락에 의한 전이도 가능합니다. 뼈 전이가 발생하면 대부분 아래 척추에서 발생하며, 폐, 간, 뇌, 종격동(종격), 쇄골위 림프절로의 전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미성숙 기형종은 배아 조직과 유사한 조직으로 구성되며, 미분화된 세포로 구성되면 미성숙 기형종이라고 합니다. 악성 생식세포 종양 중 두 번째로 많은 암이며 20세 이하의 여성에서 발생하는 난소암 중 10~20%를 차지하고 난소암으로 인한 사망 원인의 30%를 차지합니다. 양측에서 관찰되는 경우는 5% 이하이며, 다른 생식세포 종양과 함께 혼합생식세포 종양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10% 정도는 반대편 난소에 양성 종양(대부분 유피낭)이 관찰됩니다.
육안상 크고, 고형성이며 매끈한 외면을 가지며 흔히 피막을 뚫고 주위에 붙어 있게 됩니다. 절단하면 종양은 주로 고형성이지만 때로 작은 낭성 부위를 갖기도 하고 괴사 및 출혈이 관찰되기도 하며 양성 종양에서와 같이 털, 지방, 연골 등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이 종양은 양측성이 드물어 반대쪽 난소의 절개 및 생검은 불필요하나 복강 내의 의심스러운 부위는 반드시 생검을 실시합니다. 미성숙 기형종은 미성숙 신경세포의 양에 따라서 세 가지 등급으로 나눕니다. 이러한 조직학적 등급은 예후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1기암의 치료에 결정적인 요인이 됩니다. 전이는 복막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며 후복막이나 림프절 전이는 드뭅니다.
내배엽동 종양은 원시적인 난황낭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에 난황낭 암종이라고도 하며, 특이적으로 알파태아단백(AFP)을 분비하므로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평균 발생 나이는 16~18세이며, 1/3은 초경 전에 발생합니다. 질, 자궁내막, 난소 어디에서나 발생 가능하며, 증상으로는 복통이나 골반통이 가장 흔하게 보이며 소수의 환자에서는 무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생식선 발생장애와 연관되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초경 전 환자에서는 수술 전에 염색체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육안상 종양의 표면은 평활하고 부드러우며 회색-갈색을 띠고 다양한 낭성 변화와 출혈, 괴사부위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거의 단측성이기 때문에 반대쪽 난소의 생검은 불필요합니다.
태반에 있는 융모는 영양배엽세포로 이루어진 막을 이르는 말이며, 융모암이란 이 영양배엽 세포의 악성 변화로 인해 생기는 암으로, 자궁근과 혈관에 빠른 속도로 침입해 전신으로 전이가 일어나며 대개 20세 이전에 발생합니다. 순수한 난소의 비임신성 융모암은 아주 드물며, 조직학적으로는 임신성 융모암이 난소에 전이된 형태를 취합니다. 특이적으로 융모성선자극호르몬(β-hCG)이 검출되므로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되나, 대개 진단 당시에 장기의 실질로 전이가 된 상태라서 예후가 나쁩니다.
매우 드문 질환으로 배아체 (embryonic bodies)로 구성됩니다. 즉 초기 배아에 나타나는 3배엽인 내배엽, 중배엽, 외배엽으로 구성된 조직 형태를 보입니다. 초경 전에 발생하며 알파태아단백(AFP)와 융모선자극호르몬(hCG)의 상승으로 성조숙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혼합 생식세포종은 생식세포 종양의 두 개 이상 함께 나타나는 것으로, 대개 30세 이전에 발생하며 평균 발생나이는 16세입니다. 가장 흔한 구성요소는 미분화 세포종(80%), 내배엽동 종양(70%), 미성숙 기형종(53%), 융모암(20%), 태생암(16%) 등의 순서로 존재하며 가장 흔하게 공존하는 경우는 미분화 세포종과 내배엽동 종양이며 공존하는 성분에 따라 혈액 중 알파태아단백(AFP)와 융모선자극호르몬(hCG)의 하나 혹은 둘을 분비하거나 둘 다 분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난소생식세포종양의 발생기전과 종류
전 세계적으로 모든 난소 종양의 20~25%가 난소 생식세포 종양이며 이 중 3%만이 악성입니다. 악성 난소 생식세포 종양은 전체 악성 난소 종양의 10% 미만을 차지합니다.
서구에서는 전체 악성 난소 종양의 5% 이하를 악성 난소 생식세포 종양이 차지하는 반면, 상피성 난소암이 훨씬 적은 아시아나 아프리카에서는 전체 악성 난소 종양의 15% 이상을 악성 난소 생식세포 종양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는 전체 난소 종양의 20% 정도가 난소 생식세포 종양이며, 이 중 7.4%가 악성이라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대 이전에는 전체 난소 종양의 거의 70%를 생식세포 종양이 차지하며 이 중 1/3이 악성입니다. 이 연령층에서는 전체 악성 난소 종양의 2/3를 생식세포 종양이 차지합니다. 악성 생식세포 종양은 20대에서도 간혹 발생하고 있으나 그 이후에는 현저히 드물게 관찰됩니다.
한국 부인암 등록사업 조사보고서 (2002년 치료 증례)에 따르면 전체 악성 난소 종양 1219건 중, 악성 난소 생식세포 종양은 모두 74건(6.1%)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난소 생식세포 종양의 정확한 원인은 현재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현재 난소 생식세포 종양의 위험 인자로는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알려져 있는 위험 인자가 없다고 해서 난소 생식세포종양에 대한 경계를 하지 않는 것도 옳지 않으며, 위험 인자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암에 걸린다고 생각하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환경적 요인 및 생활 습관과 같은 요소들은 대부분의 암의 발생과 관계가 있다고 믿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식생활과 적절한 운동은 난소 생식세포종양의 예방 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건강을 증진시키고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궁경부암의 경우에는 자궁경부 세포검사와 같은 효과적인 조기검진 방법이 알려져 있으나, 난소 생식세포 종양의 경우 효과적인 조기검진 방법이 현재까지 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느리게 진행하는 상피성 난소암과는 달리 악성 난소 생식세포 종양은 빠르게 진행하며 때로는 출혈, 괴사, 난소의 피막 팽창 등과 동반된 아급성 골반통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골반 종괴는 방광이나 직장을 압박하여 빈뇨, 변비 등을 나타내기도 하며, 초경 시기에는 월경 불순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간혹 젊은 환자인 경우 이 같은 증상을 임신의 증상과 혼동하여 진단이 늦어지기도 합니다. 그 외 자궁 부속기의 염전이나 파열과 동반된 급성 증상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이런 증상은 급성 충수염과 자주 혼동됩니다.
좀 더 진행된 경우 복수가 동반될 수도 있으며 이때 환자에게서 복부 팽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난소암의 일반적인 증상


난소생식세포종양의 진단 방법
골반의 내진을 통하여 자궁 및 자궁 부속기( 난소, 난관, 광인대 및 주위 조직들)에 종괴가 만져지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초경 전후의 여성에서는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진찰 시 마취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성 접촉의 경험이 없었던 경우에는 항문, 직장을 통한 골반의 내진도 가능합니다.
복부 진찰을 통하여 복강 내 종괴, 장기 비대, 복부 팽만 등의 징후가 있는지 진찰하게 되며, 늑막 삼출 여부도 확인하게 됩니다.
사춘기 여자에서 난소 종괴가 있을 시 혈중 알파태아단백(AFP), 융모선 자극호르몬(hCG)을 검사하고 흉부 X선 검사를 시행하여 전이 여부를 확인합니다.
초음파만으로 정확한 조직학적 진단은 어려우나 골반 종괴로 나타나는 다른 질환과의 구별에 도움이 되며, 검사 소견을 바탕으로 악성 난소 종양의 가능성이 어느 정도로 높은지 예측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골반내 종괴의 평가뿐만 아니라, 골격, 혈관, 림프절, 기타 후복부 구조물을 평가하는 데 유용한 검사로, 골반 및 대동맥 주변의 림프절의 종대나 복강내 종양의 파종, 혹은 간 등의 다른 복강내장기로의 전이 유무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에 노출되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영상기법은 전산화단층촬영과 유사하지만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고, 연조직의 해상력이 초음파나 전산화단층촬영에 비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폐나 종격동(종격) 전이 여부를 알기 위해 검사합니다.
종양표지자는 암세포가 만드는 물질, 또는 암세포가 체내의 정상세포에 영향을 주어 나오는 물질로 혈액이나 조직, 배설물 등에서 여러 검사를 통해 검출이 되어 암의 존재를 알려주는 지표의 역할을 합니다.
난소 생식세포 종양에서는 알파태아단백(AFP), 융모선자극호르몬(hCG)이 분비되므로 이들종양표지물질을 측정하기 위한 혈액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는 조직학적 분류에 따른 각 난소 배세포 종양의 감별진단에도 도움을 줄 수 있고, 향후 치료 반응의 평가나 치료 후 재발의 발견에도 도움을 주는 검사입니다.
사람의 염색체는 46개이며, 핵형을 분석하면 1번째에서 22번째까지 22쌍의 보통 염색체와 XY(남자), XX(여자)인 한 쌍의 성 염색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핵형검사는 이 핵형을 분석한 뒤 정상 핵형과 비교하여 어느 염색체에 이상이 생겼는가를 알아보는 검사입니다.
생식세포종양는 미분화 성선으로부터 유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모든 초경 전 환자에서 수술 전 핵형(염색체)검사를 시행합니다.
난소 종양은 수술을 통한 조직검사를 시행하기 전에는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효과적인 조기에 암을 발견할 수 있는 방법( 난소암 선별검사법)이 없는 실정인데 이는 난소의 조직이 수술을 통하지 않고는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개복술 혹은 복강경 수술을 통해 난소의 종양을 적출한 이후에 조직검사를 통해 난소 종양의 진단을 얻게 됩니다.
수술을 통한 조직검사 전 진행성 악성 난소 종양에서 복수가 있을 때에는 기타 다른 원인에 의한 복수와의 감별이 용이하지 않을 수 있는데, 이때 복수 천자는 악성 복수 여부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종양 세포의 누출을 일으킬 수 있는 세침 난소 흡인생검과 같은 난소 내 직접 흡인은 악성 종양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병기를 진전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시행하지 않습니다.
암의 진행 정도를 병기라고 하는데, 난소 배세포 종양의 병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난소생식세포종양의 병기(1기, 2기)


난소생식세포종양의 병기(3기, 4기)

치료방법은 조직형과 병기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크게 수술 치료,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질환은 어린이나 젊은 여성에서 발생하므로 향후의 임신에 대해 고려해야 합니다.


난소생식세포종양의 치료방법의 종류
난소 생식세포 종양의 진단과 치료에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치료법으로, 일차적으로 병변의 진단 및 제거를 위해 시행합니다.
난소 종양을 포함하여 한쪽의 난소와 난관을 절제하는 수술방법으로 최소한의 수술적 치료방법
자궁과 양쪽의 난소, 난관을 절제하는 치료방법
난소암의 경우, 적절한 치료방침을 결정하고 예후를 파악하기 위한 병기결정을 하는 다른 암들과 달리, 수술 전에 임상적인 병기 결정을 하지 않고 개복술이나 복강경 수술 후에 병리조직 검사를 통해 병기를 결정합니다.
난소의 악성 종양은 난소가 복강 내에 떠 있는 장기이기 때문에 암이 피막을 뚫고 나오면 곧 복강 내로 번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치료 방침을 결정하고 예후를 파악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수술적 병기를 결정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음과 같은 수술 방법이 포함 될 수 있습니다.
복수가 없는 경우에는 복막 표면을 식염수로 세척한 후 세척액 검사를 통하여 암세포의 존재 유무를 확인합니다.
횡격막 아랫면까지 포함하여 간, 대ㆍ소장 간막 등 전체 복강 내에 걸쳐 자세히 보고 만져서 진찰하여 의심스러운 부위는 절제 또는 생검 합니다.
대망이란 위장에 매달려 있으면서 대ㆍ소장을 덮고 있는 커다란 그물과 같은 지방조직입니다. 대망은 난소암이 가장 잘 전이하는 조직인데, 절제한 대망을 수술 후 현미경으로 검사했을 때 전이가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골반 림프절과 대동맥 림프절은 난소암이 잘 전이하는 부위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수술시 골반림프절 및 대동맥 림프절을 제거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몸 밖에서 병변부위로 방사선을 조사하는 외조사의 방법으로 암세포를 죽여서 종양을 치료합니다. 난소 생식세포 종양 중에서 특히 미분화 세포종은 방사선치료에 잘 반응하며, 전이가 있는 경우에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방사선치료의 경우 생식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일차적 치료 방침으로는 거의 선택되지 않습니다.
항암제를 이용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치료방법으로, 국소 부위의 치료라기보다는 전신 치료에 해당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은 먹는 항암제, 정맥 주사제, 근육 주사제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주로 정맥 주사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단일 제재로 치료하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여러 가지 항암제의 조합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복합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데, 주로1회의 치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간격으로 수차례에 나누어 시행하게 됩니다. 주기 사이는 정상세포의 회복을 위하여 평균 2 ~ 3주 정도의 휴식 기간을 두게 되며, 회복 정도 및 약물 효과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시행 중에 종양표지물질이나 영상검사를 통하여 치료효과를 판단하게 됩니다.
(블레오마이신 bleomycin + 에토포시드 etoposide + 시스플라틴 cispltin)
(빈크리스틴 vincristine + 악티노마이신D actinomycin D + 싸이톡산 cytoxan)
(빈블라스틴 vinblastine + 블레오마이신 bleomycin + 시스플라틴 cisplatin)
항암화학요법의 장점은 임신 능력을 유지한다는 데 있는데, 난소와 자궁이 남아있는 경우, 항암화학요법으로 치유한 후에, 임신을 하여 정상분만을 했다는 보고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처음 수술치료를 하고 그 후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실시한 후에 다시 개복술을 하는 것으로, 치료효과를 판정하고 잔여 종양이 있는지 확인하며,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지를 결정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최근 영상검사방법이 발달함에 따라 시행하는 경우가 많지 않으나 의사의 판단에 따라 꼭 필요한 경우에는 시행할 수 있습니다.
악성 난소 생식세포 종양의 치료방법은 병기, 조직형, 연령 상태, 출산 희망 여부 등에 따라 결정되는데, 조직형이 미분화 세포종인 경우와 그 이외인 경우의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따로 나누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악성 미분화 세포종의 약 75%는 진단 시 병기가 1기입니다. 나머지 약 25%의 환자는 이미 전이가 일어난 병기 2기 이상으로, 전이의 종류에는 대개 림프절을 통하며 혈행성이나 직접 전이 및 낭종의 파열로 인한 복막 전이 등도 있습니다. 미분화 세포종의 치료는 대개 수술 치료 후에 방사선치료나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초기 미분화세포종의 치료는 일차적 수술치료로 병변의 제거와 병기결정을 하며, 전이된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를 시행합니다.
난소에만 국한되어 보이는 종양인 경우, 한쪽 부속기절제술(병변이 있는 쪽)을 시행하고, 반대쪽 난소에 전이된 결절이 있으면, 결절을 제거하게 됩니다. 그리고 위에서 설명한 수술적 병기결정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 종양은 항암화학요법에 대한 반응성이 좋기 때문에 향후 임신이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는 비록 전이가 있더라도 반대편의 난소, 난관, 및 자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앞으로 임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는 진행암인 경우는 단순자궁전적출술 및 양쪽 부속기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수술요법 이후에 의사의 결정에 따라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게 되며, 가장 많이 사용되는 병합화학요법의 약제는 위에서 설명한 BEP입니다. 전이성 미분화세포종에서도 항암화학요법을 이용하여 성공적으로 치료한 보고가 많이 있습니다.
방사선요법에 잘 반응하며, 전이가 있는 경우에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방사선요법의 경우 생식 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문제 때문에 일차적 치료 방침으로는 거의 선택되지 않습니다.
일차 수술 시 육안으로 보이는 암 종괴를 전부 제거한 경우에는 이차 추시개복술을 하지 않지만, 육안으로 보이는 종괴를 제거하지 못한 경우에 항암제를 투여하는 경우에는 이차 추시개복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조기에 지속성 질환을 발견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이차적 항암화학요법 투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미분화 세포종에서 설명한 치료방법과 비슷하지만 조직형별로 다음과 같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양측 난소에 함께 있는 경우가 드물며 수술요법 시 반대쪽난소의 절개 및 생검이 불필요합니다.
수술 후 병기가 1a기 이며 분화도가 1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고, 주로 위에서 설명한 BEP를 사용합니다. 복수가 있을 때는 분화도에 관계없이 항암제를 투여합니다.
수술 요법 이후에 모든 환자에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해야 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BEP를 사용합니다.
임신성 융모암이 난소로 전이된 양상으로 보입니다. 항암제 투여에 대하여는 몇몇 보고가 있을 뿐이며 MAC(메토트렉세이트 methotrexate + 악티노마이신D actinomycin D + 싸이톡산 cytoxan 세가지를 조합한 것) 또는 위에서 설명한 BEP를 사용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VAC등의 항암화학요법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흔한 조합형은 미분화세포종과 내배엽동종양이며 이러한 종양은 복합 항암화학요법 즉 위에서 설명한 BEP로 치료하여야 합니다. 처음 수술 시 육안으로 보아 잔여 종괴가 있는 경우에는 항암제 투여 후에 이차 추시개복술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직후에 일어나는 급성 합병증으로 출혈, 혈관 손상, 요관 손상, 장 폐색, 폐렴, 폐색전증 등이 있으나, 수술법의 발전으로 인하여 최근 이러한 급성 합병증의 발생은 매우 드문 편입니다. 만성 합병증으로 림프 부종과 림프 낭종을 들 수 있는데 이는 림프절 절제술과 관련하여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입니다.
이 외에도 절제한 장기의 결여에 의한 기능 장애가 있습니다.
항암제는 암세포에게 강한 타격을 주지만 정상 세포에게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암제를 반복해서 사용하면 암세포가 완전히 소멸되기도 하므로, 효과가 있는 한 어느 정도 이상의 부작용이 일어날 때까지는 항암제를 사용합니다. 난소암에 자주 사용되는 항암제의 부작용에는 혈액 중의 백혈구와 혈소판 감소, 빈혈, 오심과 구토, 식욕 저하, 탈모, 손발이 저리는 현상 등이 있습니다.
신경 독성, 탈모증, 골수 억제, 뇌신경 마비, 위장관계 독성
골수 억제, 방광염, 탈모, 간염, 무월경, 무정자증
신독성, 청력 손실, 오심, 구토, 골수 억제, 말초신경병증
오심, 구토, 피부 괴사, 점막 궤양, 골수 억제
고열, 피부 반응, 폐독성, 약물 과민 반응(anaphylaxis)
골수 억제, 탈모증, 오심, 구토, 신경 독성
골수 억제, 오심, 구토, 탈모증
방사선의 조사량에 따라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기관으로는 신장, 간, 척수, 폐, 골수 및 장 등이 있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치료 도중 일시적인 피로감, 오심 및 설사 등을 경험하는데, 특히 복부 치료에서 분할 조사량이 일정량을 넘는 경우에 흔하고, 보존적 요법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치료를 중단할 정도로 심한 경우는 드물며 치료가 끝나면 회복됩니다.
또한, 골수 부위가 많이 포함되는 경우 혈소판이나 백혈구감소가 올 수도 있는데 이 역시 치료 후 곧 회복 됩니다.
심각한 장 관련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수술이 필요한 정도의 장폐색 등은 수술 후 방사선 치료 받은 환자의 2% 미만에서 발생합니다. 신장이나 간장에 관련된 심각한 합병증은 조사량이 적절한 경우에는 매우 드물게 발생합니다.
미분화 세포종이 재발한 환자 중 75%는 치료 시작 후 1년 이내에 재발하였습니다. 다른 생식세포 종양과 달리 10-15%는 양측성이기 때문에 반대쪽 난소를 보존한 경우 5-10%가 2년에 걸쳐 재발할 수 있습니다. 미분화 세포종은 성장 속도가 빠른 종양이므로 정기적인 전산화단층촬영이 선호되며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가장 재발이 잘 되는 장소는 복강 내와 후복막 림프절입니다. 이러한 환자는 일차적 치료방법을 고려하여 방사선치료 또는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합니다. 골반이나 복부에 방사선치료를 할 때에는 항상 생식능력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미분화 세포종 이외의 난소 생식세포 종양도 정기적인 추적검사 및 전산화단층촬영이 필요하며, 처음 진단 시 증가해 있던 종양 표지물질을 추적 검사에 이용하게 됩니다. 역시 일차적 치료방법을 고려하여 방사선치료 또는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합니다.
치료 후 2년 이상 생존하는 환자의 비율을 2년 생존율, 5년 이상 생존하는 환자의 비율을 5년 생존율이라고 하며 치료성과의 지표로 사용합니다.
병기가 Ia기이고 일측성 종양인 경우 5년 생존율은 95%이상입니다. 말기암에서 수술치료 후 BEP로 항암화학요법을 하는 경우 5년 생존율은 85~90%정도입니다. 하지만 병변의 크기가 10-15cm 이상이거나, 환자가 20세 이전의 여성이거나, 유사분열 및 역형성을 보일 때는 재발경향이 높습니다. 진행된 종양이어서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5년 생존율이 63-83%이나, 항암제 치료를 받은 경우는 완치율이 85-90%입니다.
모든 병기의 질환에서의 환자를 포함할 때, 수술치료 후 BEP로 항암화학요법을 하는 경우 5년 생존율은 70 ~ 80% 정도입니다.
최근 효과적인 항암화학요법의 역할로 인하여 생존율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융모막암종의 경우, 대개 진단 당시에 장기의 실질로 전이가 된 경우가 많아 예후가 나쁘지만, 최근에는 효과적인 항암화학요법의 시행으로 인하여 생존율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암의 치료 중이나 치료 후에는 여러 가지 특수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일부는 치료 중에 일시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특수 상황이며 또한 어떤 부분은 치료후에도 장기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정확하고 능숙한 관리요령의 습득이 중요합니다.



난소생식세포종양 환자의 일상생활
퇴원 후에 성생활을 시작하는 시기는 일반적으로는 언제부터라도 상관이 없습니다만, 담당의사와 상담을 하고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쪽 난소를 적출한 경우, 남아있는 난소가 지금까지의 두 난소의 기능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달 난자가 배란되며, 여성호르몬의 분비에도 변화가 없습니다. 자궁이 있으면 임신도 가능합니다. 결국 하나의 난소라도 남아있는 한 호르몬 기능에는 이상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난소의 기능이 쇠퇴되기 전까지는 폐경기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호르몬 대체요법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양쪽의 난소를 모두 적출한 경우 난자가 배출되지 않고, 자궁이 있더라도 임신은 불가능하며, 난소로부터 분비되던 여성호르몬도 없어집니다. 난소로부터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폐경기 증상은 두통, 어깨 결림, 불안, 안면 홍조, 불면, 발한, 피로감, 질 건조감 등이 있습니다. 안면 홍조, 발한, 수면장애, 피로감, 신경 예민, 질 건조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와 증상의 강도, 기간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이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행하며, 금기증이 있어서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행할 수 없는 경우에는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거나 정신적으로 안정을 취해서도 증상을 다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목욕을 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취미를 살려 여가를 즐기는 등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모색해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일단 시작된 암의 진행을 음식만으로는 바꿀 수 없습니다. 항암 효과를 증진하는 음식은 없으며, 흔히 복용하는 대체요법 혹은 민간요법의 재료들은 항암치료 중 혈액독성, 간독성을 일으켜 성공적인 치료에 오히려 장애가 되기도 합니다. 특별하게 난소암 환자에게서 피해야 하거나 추천되는 음식은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충분한 영양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몸의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투병생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평상시 즐겨 먹는 음식을 적당량 섭취하고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시에는 손상된 세포의 재생을 돕기 위하여 단백질 섭취에 좀 더 신경을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암 자체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율,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 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암 치료 중의 일반적인 식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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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17. 18:01

암예방 건강생활2012. 8. 17. 18:01

흡연은 나와 주변인들의 건강을 해치는 나쁜 습관이며, 중독성 질환입니다.
담배와 담배연기에는 중독을 일으키는 니코틴을 포함하여 69종의 발암 물질과 4,000종 이상의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에는 벤젠, 벤조피렌, 페놀과 같이 잘 알려진 발암물질과 청산가스, 비소 등의 독극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흡연은 폐암, 위암, 자궁경부암, 후두암, 췌장암 등 다양한 암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며, 동맥경화증, 뇌혈관질환과 같은 심혈관질환과 만성폐쇄성폐질환, 폐렴, 천식 등의 호흡기계질환, 그리고 영아돌연사 증후군 및 임신 중 합병증과 같은 생식기계 질환 등의 질병 발생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18세 이전의 청소년기에 흡연을 시작하는 경우, 아직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미성숙한 상태에서, 담배 안의 발암물질 및 유해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중독성과 건강 위해의 심각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직접흡연을 하지는 않으나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를 맡게 되는 간접흡연의 경우도 직접흡연을 하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종류의 질병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건강위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흡연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암
흡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은, 대부분 위중도가 높은 만성질환이어서, 국가 전체의 사회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킬 뿐 아니라 개인 차원에서도 환자 본인과 가족에게 심한 고통과 커다란 경제적 부담을 주게 됩니다. 금연을 하면, 암을 비롯한 여러 가지 질환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고, 건강하고 깨끗한 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금연 후 시간 경과에 따른 여러 가지 이득

그밖에도 입과 옷 머리 등에 밴 나쁜 냄새가 없어지며, 치아가 하얗고 건강해지며, 손가락의 착색이 사라집니다.후각이 돌아와 음식맛도 좋아지며, 계단을 오를 때 숨이 덜 차게 됩니다. 

금연, 잘 알고 철저히 준비하여 실천하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흡연이 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97% 이상이었으나, 실제 흡연자 중에 금연을 결심하는 경우는 약 15% 수준에 불과하였습니다.우리 국민이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은 대부분 알고 있으나 금연을 결심하고 실천하고자 하는 노력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니코틴 의존도 자가진단표
담배를 피울 때마다 시간, 장소, 흡연욕구, 흡연시의 기분, 흡연량 등을 기록할 수 있는 작은 기록카드를 만들고 휴대하여 자신의 흡연 습관을 알아보도록 합니다.그림을 잘라 담배갑에 붙여두거나 담배갑 비닐 안에 넣어 두고 주말과 평일을 포함하여 3-5일 이상 흡연할 때마다 표시합니다.
흡연 기록지
흡연카드 작성이 끝나면, 내가 주로 어떤 시간과 장소에서 어떤 기분일 때 담배를 피우게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흡연 욕구를 평가한 결과에서 강함에 표시가 많이 된 경우는 니코틴 의존도가 강한 것을 의미할 수 있으므로 니코틴 의존도 평가 결과를 함께 고려하여 금연을 시작할 때 니코틴 대체요법이나 약물 요법 사용을 고려해 봅니다. 

금연 방법에는 행동요법과 니코틴 대체물질 및 약물을 사용하는 금연 보조 요법이 있으며, 흡연량이나 체내에 흡수되는 니코틴 양을 서서히 줄여나가는 감연법과 일시에 한 개비도 피우지 않는 단연법이 있습니다. 자신의 흡연습관과 니코틴 의존도를 고려하여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고, 도움이 필요한 경우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방문하거나 금연상담전화에 전화합니다. 

또한, 의사로부터 더 자세한 흡연의 위해나 금연의 이득에 대해 설명 들을 수 있으며, 체계적인 니코틴 대체요법을 처방 받을 수도 있습니다. 나의 금연 지지자(가족, 친지, 동료 등)를 결정하고 도움을 요청하면 도움이 됩니다. 기념일, 이삿날, 새해 등 결심의 계기가 되는 날을 선택하여 금연 시작일을 정하고, 금연 시작일 전까지 평소 흡연량과 흡연장소 등을 제한하여 금연 시작이 쉬워지도록 노력합니다.

금연 시작일 전후 4-5일 동안은 중요한 결정 등 심리적인 부담을 주는 일이나 과중한 업무가 없도록 합니다.금연 시작일 이후 1-2주는 술자리가 없도록 일정을 조정합니다.금연 시작일 전날 이렇게 준비합니다. 금연으로 얻을 수 있는 나와 가족의 건강, 경제적 이득을 생각합니다.질병예방과 건강 수명 연장은 물론 하루 2,500원 하는 담배 한 갑에 지출되는 돈을 꾸준히 저축한다면 1년 뒤에는 912,500원, 5년 뒤에는 4,562,500원이 모아집니다. 이 돈으로 가족과 함께 해외로 여행을 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성인 특히 부모의 금연은 청소년 흡연 예방을 위한 바람직한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금연 일기나 금연 달력을 만들어 하루 하루 금연 일수가 늘어나는 것을 지켜보고 금연 결심을 확인합니다.흡연 자체가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지는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고, 금연을 지키는 데 예외 상황을 두지 않습니다.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마음이 강할 때라도 나의 흡연 여부와 상관없이 힘든 상황은 지나갈 것이라는 것을 명심합니다.밥먹고 나서는 양치질을 하고, 가능한 물을 많이 마심으로써 금연으로 인한 여러 증상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담배를 피우고 싶은 마음이 강할 때에는 편안한 자세로 심호흡을 하거나 간단한 체조 등으로 스트레칭을 합니다.담배를 피우는 것 이외의 다른 생각을 하거나, 흡연을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습관이나 취미를 찾습니다.다른 사람과 금연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금연을 하는 경우 나타날 수 있는 금단 증상은, 기침, 가래, 갈증, 인후염, 짜증, 두통, 집중력 장애, 불안, 불면, 배변장애, 졸림, 식욕증가 등이 있습니다.금단 증상이 나타날 경우를 대비하여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자신의 건강 및 질병상태를 고려한 적정 운동을 선택하여 규칙적으로 수행), 차 마시기 등 나름의 대처 방안을 마련합니다.

금단 증상이 심한 경우 또는 자가 평가에서 니코틴 의존도가 높게 나타난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니코틴 대체요법(패치, 껌 등)이나 약물 요법 등 금연 보조 요법을 병행합니다. 채식위주의 균형잡인 식사를 하도록 합니다.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이나 지방이 많은 느끼한 음식, 육식은 가급적 피하도록 합니다.

과식은 피하고, 평소 섭취하는 열량의 80% 정도만 섭취하도록 합니다.금연을 위한 간식으로 당근, 오이, 해바라기씨, 다시마, 무가당 껌과 사탕, 은단, 제철 과일 등을 준비하도록 합니다.
흡연욕구를 일으키는 카페인이나 알콜의 섭취를 줄일 수 있도록 평소 마시던 음료를 커피나 청량음료에서 따뜻한 차 등으로 바꾸어 봅니다. 금연 이유를 다시 확인하고, 금연 후 달라진 나의 건강상태를 꼼꼼히 점검해 봅니다. 금연을 하면서 모아진 담뱃값으로 가족들과 함께 외식, 영화보기, 선물사주기, 여행가기 등을 구상하여 수행해 봅니다.

금연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3일, 1주일, 30일, 3개월, 6개월, 1년 등 금연 성공일 수를 정하고 금연을 지지하는 주변인과의 파티를 통해 나의 금연을 스스로 축하해 줍니다.금연 중에는 다시 흡연하게 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보다는 긍정적인 자기 암시를 통하여 금연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 나갑니다. 

일반적으로 금연에 성공한 사람들은 성공하기까지 4번 이상의 실패를 한다고 합니다. 금연 실패에 연연하지 말고, 이전의 금연 경험을 살려 새로운 금연계획을 수립하도록 합니다. 
금연 중에 흡연 욕구를 유발하는 주요한 네가지 경우는 배고플 때, 화날 때, 외로울 때, 피곤할 때입니다.

첫째, 규칙적인 식사는 신진대사와 생체리듬을 원활히 하므로 아침식사를 거르지 말고 매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합니다.

둘째, 화가 나면 좌절감과 긴장으로 인해 흡연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심호흡과 물마시기, 마음속으로 10까지 세기 등으로 진정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집니다.

셋째, 외로움은 자신에 대한 연민을 만들고 과거에 위안을 주던 담배를 찾게 만들 수 있으므로, 운동 등의 취미 생활을 활발히 하고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에는 자신의 금연 지지자에게 전화를 겁니다.

넷째, 피곤하면 감정이 불안정해지고 스트레스로 인해 과민해질 수 있으므로 과로하거나 무리한 계획은 세우지 않도록 합니다. 재흡연 유발 요인에 대해 파악, 흡연 욕구, 금단 증상에 대처할 적절한 방법을 마련하셨다면 빠른 시간안에 다시 금연 계획을 세우도록 합니다.

니코틴 껌, 패치 등과 같은 금연보조제의 사용과 부프로피온, 바레니클린 등의 약물요법을 고려해 보도록 합니다. 
니코틴 대체요법은 니코틴을 외부에서 공급하여 금단증상을 줄여줌으로써 금연 과정의 불편을 덜어주어 금연 성공율을 높이고자 고안되었습니다. 니코틴을 공급하는 방법에 따라 니코틴 패치, 니코틴 껌과 니코틴엘 로젠즈가 있습니다. 니코틴 대체요법은 금연 후 생기는 금단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담배의 유해성분을 포함하지 않은 순수 니코틴을 외부에서 공급해주는 방법입니다. 흡연과 같이 니코틴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지는 않습니다. 패치는 비교적 일정한 농도를 16-24시간에 걸쳐서 제공합니다. 이에 비해 껌, 로젠즈, 비강분무제, 흡입제 등의 다른 약제는 패치에 비해 농도가 빠르게 증가하나 작용시간이 짧고, 사용자가 니코틴 농도 변화에 따라 약제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니코틴 껌은 사용 후 20분, 패치는 부착 후 2-4시간 후에 최고 농도에 도달합니다. 

현재 니코틴 대체요법은 미국, 영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일반약품으로 분류되어 의사의 처방 없이 구입이 가능합니다. 이는 니코틴 대체요법의 안전성이 확립되어 있으며, 의사의 상담 없이 사용하더라도 위약에 비해 금연효과가 확실하게 인정되기 때문입니다. 니코틴 대체요법을 사용하면 저절로 담배가 끊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은 담배를 끊은 후 발생하는 금단증상을 줄여서 금연을 도와줄 뿐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 가능한 패치는 세 가지인데, 이중 니코틴엘(노바티스 제약에서 생산), 니코스탑(삼양사에서 생산)은 24시간 동안 부착하며, 니코레트(화이자 제약에서 생산)는 16시간 부착용이므로 잠자기 전에 제거합니다. 니코틴 패치는 금연을 시작하는 날 아침에 부착을 시작하여, 매일 1개씩 모발이 없는 부위에 붙이되 매일 부착부위를 바꾸어 붙여야 피부 자극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제약사에 따라 권장 사용기간에 차이가 있는데, 현재까지 연구에 의하면 8주 이상 부착하여도 금연효과가 더 높아지지 않기 때문에 대개 6-8주간 부착하면 됩니다. 패치는 용량에 따라 높은 것부터 낮은 것까지 3종류가 있는데, 하루 10개비 이상을 피우는 경우에는 높은 용량 패치를 2-4주 부착하고, 중간 용량 패치를 2-3주, 낮은 것을 2-3주 부착합니다. 10개비 이하를 피는 경우에는 중간 것으로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패치 사용 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패치의 용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즉, 구역, 구토, 두통 등 니코틴 과농도의 증상이 있으면 낮은 용량의 패치로 바꿀 수 있습니다. 니코틴 껌은 하루 24개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하지만, 환자의 상태나 요구에 따라 용량과 기간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껌을 씹기 시작해서 니코틴에 특유한 민트향이 나면 잇몸과 뺨 사이에 껌을 물고 있어(park), 구강점막을 통해 니코틴이 흡수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씹은 후 물고 있는" 동작을 약 30분 동안 또는 껌의 맛이 없어질 때까지 반복합니다. 니코틴 껌은 2가지 종류가 있는데 니코레트(화이자)와 니코틴엘(노바티스) 이 있습니다. 니코틴을 공급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빨아먹는 알약인 니코틴엘 로젠즈(노바티스)가 있습니다. 니코틴은 심장의 부하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지만 니코틴 대체요법은 안정성 협심증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 환자에서 안전성이 입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불안정 협심증이나 최근 2주 내에 심근경색증을 앓은 환자에서는 안전성이 확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치명적인 부정맥이 있는 경우에도 금기이며, 임산부나 수유부에서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나 니코틴이 흡연보다는 태아에 대한 위험이 적기 때문에 비약물요법으로 금연에 실패한 경우에는 위험-편익을 신중히 고려하여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니코틴 제재의 부작용은 투여방법에 따라 다릅니다. 니코틴 패치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피부 자극증상인데 사용자의 50% 정도에서 나타나지만 사용을 중단할 정도의 부작용은 흔하지 않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릅니다. 니코틴 대체요법의 성공은 다른 금연 보조제를 찾기 위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약물들이 연구되었으나, 그렇게 효과 있는 약물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부프로피온은 니코틴을 포함하지 않은 약물로는 유일하게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항우울제와 금연보조제로 동시에 허가 받았습니다. 부프로피온의 약리작용은 도파민과 노어에피네프린의 작용을 증가시킵니다. 우리 나라에도 2002년 12월부터 시판되고 있으며, 담배 성분인 니코틴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과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 무엇보다도 먹는 약이라는 점 등에서 우리 나라의 금연 환경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프로피온의 금연 성공률은 상담과 함께 사용하였을 때 7주간 사용하고 끊었을 때 위약에 비해 2배 정도였습니다. 부프로피온의 금연효과는 우울증의 개선 없이도 나타나기 때문에 우울증의 치료효과와는 별도의 작용에 의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부프로피온은 금연에 성공한 이후의 금연 재발 방지에도 효과가 있으며 아울러 금연 이후의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부프로피온은 금연 시작 1-2주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해야 합니다. 처음 6일간은 하루 150mg씩 복용한 후 용량을 150mg 하루 두 번(즉, 하루 300mg)으로 증량 합니다. 투약 시작 1-2주일 째 되는 날부터 금연을 시작하고, 6-12주간 투여합니다. 18세 이하와 임신 및 수유중인 경우에는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부프로피온의 가장 중요한 부작용은 경련입니다. 경련의 역치를 낮추어 경련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 발생 빈도는 1,000명당 1명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부프로피온은 경련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심한 뇌 손상을 받고 의식을 상실한 과거력이 있는 경우, MAO 억제제를 지난 14일 이내에 사용한 환자, 신경성 식욕부진이나 폭식증이 있는 경우, 알콜 중독자, 인슐린이나 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부작용 중 흔한 것은 35-40%에서 나타나는 불면증과 10%에서 나타나는 구강건조증입니다. 3%는 피부 발적, 두드러기, 소양증을 유발합니다. 바레니클린은 금연을 위해 개발된 새로운 약물로, 기존의 니코틴 대체제와는 달리 뇌의 니코틴 수용체(α4β2)에 직접 작용하여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을 줄여 줍니다. 바레니클린은 니코틴 수용체에 작용제와 길항제 두 가지 작용을 하는 데, 흡연 욕구를 줄여주고 니코틴 금단증상을 완화시켜주는 동시에 담배를 다시 피워도 끊기 전과 같은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바레니클린의 금연 성공률은 12주 후 바레니클린을 투여한 환자의 44%가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나 부프로피온군의 금연율 30% 에 비해 높은 효과를 보였습니다. 한편 플라시보(가짜약)를 사용한 군의 금연 성공률은 18%에 그쳤습니다. 상대적인 금연 성공율을 비교했을 때, 바레니클린군이 부프로피온군보다 약 2배, 플라시보군(가짜약)보다 4배가 높았습니다. 1년 후에도 바레니클린 투여군이 부프로피온이나 플라시보(가짜약)을 투여한 환자보다 약 3배 가까이 금연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바레니클린은 금연일을 정한 후, 정해진 날짜로부터 1주 전에 투여를 시작해야 합니다.
바레니클린 투약방법

바레니클린의 투여기간은 12 주 이며, 처음 12 주의 치료로 금연에 성공한 환자의 경우에는, 장기간 금연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바레니클린를 추가로 12 주간 더 투여할 것이 권장됩니다. 18세 이하와 임신 및 수유중인 경우에는 아직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용이 권장되지 않습니다. 바레니클린의 부작용으로 가장 흔한 것은 메스꺼움이며, 그 외에도 드물지만 수면장애, 변비, 고창(복부 팽만), 구토, 자살 충동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약을 복용하는 동안 초조, 우울증 또는 자살관념, 자살행동을 보이는 경우에는 즉시 복용을 중지하고 담당의사와 상의하도록 하셔야 합니다. 바레니클린은 현재 사용할 수 있는 금연보조제 중에서 가장 높은 금연 성공률을 보이는 약물이며, 금연의 1차 보조제로 권장됩니다. 

과거 다른 약물로 금연을 시도하다 실패한 금연시도자에게도 우선 권장되는 약입니다,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약이므로 약 복용과 부작용에 대해 의사와 상의 하십시오. 흡연욕구를 참기 어려운 순간을 파악해야 합니다. 이러한 순간은 그동안 금연했다가 흡연을 하게 됨으로써 금연을 실패했던 순간이 참고가 됩니다. 이러한 순간이 중요한 이유는 이러한 순간이 이번 금연 시도에서도 가장 어려운 고비가 될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위험한 순간들은 스트레스를 강하게 받았을 때와 술을 마실 때입니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 혼자 운전하는데 길이 막힐 때라든지, 고스톱이나 포커, 바둑과 같은 신경을 많이 쓰는 일이 위험한 순간이 됩니다. 니코틴 의존도는 파거스트롬이 만든 설문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니코틴 의존도 평가 : 파거스트롬 설문지
담배를 끊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점을 생각해 보도록 합니다. 담배를 끊었을 때 멋있게 될 삶을 마음속에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것은 금연성공에 커다란 공헌을 할 수 있습니다. 이때 금연하면 얻게 될 가장 좋은 이점을 4가지 정도 써보도록 하고, 흡연하면 해로운 점을 또한 4가지 정도 써보도록 합니다. 또한 반대로 금연하면 좋지 않은 점을 마찬가지로 4가지 정도 써보도록 하고, 흡연해서 좋은 점을 4가지 정도 써보도록 하고 금연 상담가와 흡연자가 서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토론하는 과정에서 흡연자는 금연할 필요성을 더욱 강렬하게 갖게 될 것입니다. 
이때 흡연자의 잘못된 논리를 무산시킬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담배를 끊으려고 결심했다면 금연 시작일을 정하도록 해야 합니다. 보통 월초나 주초 등 확실히 구분되는 날을 정하는데, 가족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 특별한 날이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금연 생각이 든 지 2주 이내의 날짜로 정하도록 하고, 너무 스트레스가 큰 시기는 피하도록 권합니다. 금연 시작일을 정했다면 이제 주위 사람들, 즉 가족과 친구와 직장동료들에게 널리 알리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자녀들과 약속을 하는 것이 영향력이 있습니다. 
부프로피온을 사용하기로 했다면 2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해야 합니다. 직장과 집에 있는 담배를 생각나게 하는 라이타, 재떨이, 성냥을 모두 버리도록 합니다. 그리고 금연을 생각하게 된 이유를 하나씩 곰곰히 생각하도록 권합니다. 배우자와 자녀들, 직장 동료들에게 오늘부터 완전히 담배를 끊는다는 것을 다시 확인시켜야 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자마자 니코틴 패치를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스스로 자축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권합니다. 다음과 같은 대처방법들을 알려줍니다.
담배 피고 싶은 상황 대처방법

식이
채소와 과일에 존재하는 다양한 영양 성분들이 정상세포가 암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저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음식을 짜게 먹으면 위점막이 손상되어 쉽게 암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육류나 생선을 숯불에 직접 굽는 과정에서 여러 종류의 발암요소들이 뒤엉키게 되고, 특히 타거나 그을린 부분에서는 강력한 발암물질이 생기게 됩니다. 햄, 소시지, 베이컨 등과 같은 육가공품 역시 가공하는 과정에 첨가하는 방부제, 감미료, 색소 등이 신체 내에서 발암물질로 작용하게 됩니다. 김치, 젓갈과 같이 짠 음식을 즐겨먹거나 음식을 짜게 먹는 사람들은 음식을 싱겁게 먹는 사람들에 비해 암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음식을 짜게 먹을 경우 암 외에도 고혈압, 심장병 등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암 예방 및 건강 유지를 위해 짜게 먹지 않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 주로 어떤 음식을 통해서 소금을 섭취하나요?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보고에 의하면 소금, 배추김치, 간장, 된장, 라면, 고추장, 총각김치 등을 통해 소금을 많이 섭취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음식을 숯불이나 불에 직접 구울 경우 음식의 표면이 까맣게 탈 수 있습니다. 
쇠고기, 돼지고기 등과 같은 육류를 그릴이나 숯불로 구운 형태로 섭취할 경우 고기들이 탈 가능성이 높아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햄, 소시지, 베이컨 등을 가공하는 과정 중에 생성된 발암물질에 의해 암 발생의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채소와 과일 섭취는 위암, 유방암, 대장암 등 각종 암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면 암 발생 위험이 낮아져 암이 예방됩니다.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성분에는 항산화영양소(antioxidant nutrients), 식물생리활성물질(phytochemical) 및 식이섬유 등이 있습니다.
 채소와 과일은 이러한 성분들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항산화제의 종류로는 비타민 A 및 비타민 A의 전구체인 카로티노이드, 비타민 C, 비타민 E, 셀레늄 등이 있습니다. 항산화제는 신체 내에 생성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발암물질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세포 및 DNA의 손상을 예방하는 작용을 합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영양보충제를 통해 섭취할 수 있으나 이보다는 채소나 과일을 통해 섭취하였을 때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더욱 큽니다. 항산화제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식품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항산화제의 종류
식물생리활성물질은 식물성 식품에 미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성분으로 파이토케미칼(phytochemical)이라 지칭하며, 신체 내에서 항산화 작용, 해독작용, 면역기능 증진, 호르몬 역할 조절 및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죽이는 작용을 합니다. 이 성분은 모든 채소와 과일, 콩류, 차류, 견과류 등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식물 생리활성물질이 함유된 식품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식물생리활성물질의 종류
식이섬유는 체내 소화효소의 부재로 인해 소화할 수 없는 다당류로 장의 운동량을 증가시켜 변비를 예방하고 발암물질의 장 통과 시간을 단축시키고 발암물질의 배설을 촉진시켜 암을 예방합니다. 이 성분은 식물성식품인 곡류, 채소, 과일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그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식이섬유의 종류
평상시 나의 식생활에 대해 점검해 보도록 합시다.
나의 현재 식생활은?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은 몇 점인가요?점수가 59점 이하라면 현재 여러분의 식생활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식생활 전문가(영양사)와의 상담이 요구됩니다.※ 좀 더 자세한 평가 결과는 [나의 식생활 평가표]를 참고
나의 식생활 평가표
한꺼번에 자신의 식생활을 바꾸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바꿔간다면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많은 것들이 변합니다. 하지만 건강은 언제나 유지되어야 합니다. 이제부터 건강한 식생활을 향한 여정을 시작하도록 합시다.※ 한꺼번에 식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은 위험합니다. 다음의 내용을 숙지하면서 식생활 여행을 시작하세요.
건강한 식생활 지침

암예방을 위한 식생활 지침
채소와 과일 섭취 증가를 위해 더 많은 섬유소 섭취를 위해 지방 함량을 낮추기 위해 소금 섭취량을 낮추기 위해 다음에 제시된 식단을 다양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암예방을 위한 식단의 예시
식생활 변화가 어려우십니까?자신도 모르게 예전의 식습관으로 되돌아가나요?그럼, 다시 한 번 나의 식생활을 점검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도움을 청할 주변 사람들을 생각해 봅시다. 혼자서 하기란 어렵습니다.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친구들을 찾아보도록 합시다.
음주
과도한 음주는 건강을 해치는 나쁜 습관이며, 폭력이나 음주운전과 같은 사회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현재까지 60가지 이상의 질병이 음주와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 급성 또는 만성 질환(췌장염, 알코올성 간염, 간경화증, 뇌졸중, 뇌출혈, 고혈압, 각종 암 등)이 음주로 인해 유발되거나 악화되는 질병들입니다. 특히 임산부의 음주는 태아의 저체중 및 선천성 기형이나 신경학적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것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알코올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
숙취를 일으키는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는 여러 암의 발생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암으로는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 대장·직장암 및 여성 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유방암 등이 있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하루에 50g 정도의 알코올 섭취를 하는 사람의 경우, 이러한 암 발생의 위험이 2-3배까지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음주와 흡연을 동시에 할 경우 위험은 배가 됩니다.
음주 운전이나 음주와 관련된 폭력 행위, 알코올 중독이나 알코올 의존성 등의 정신사회적 문제 역시 음주와 관련된 질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남성과 여성의 음주율은 각각 87%와 70%이며, 연령별로는 20대의 음주율이 가장 높습니다. 20대 이후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이는 점점 감소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최근에는 음주 시작 연령이 낮아지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의 음주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술을 안 마시거나, 또는 마시더라도 적정량만 마신다면 암을 비롯한 여러 가지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한 잔’이란 소위 말하는 ‘표준잔(standard drink)’을 의미하며, 이는 순 알코올 함량으로는 국가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대개 12g에 해당됩니다.이러한 기준은 대개 소주잔 한 잔, 맥주잔 한 잔, 와인잔 한 잔의 양으로 보면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정확한 알코올 함량(gram) 산출 방법은 부피(ml) × 도수(부피 %) × 알코올의 비중(0.785)입니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술 한 병에 들어있는 알코올의 양을 예를 들면 소주(360ml, 20%)에는 56.5g의 알코올이, 맥주(355ml, 4.5%)에는 12.5g, 막걸리(1000ml, 6.0%)에는 47.1g, 포도주(700ml, 12%)에는 65.9g, 위스키(360ml, 40%)에는 113g의 알코올이 들어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되는 표준잔 2잔의 양은 소주 약 1/2병(150cc), 맥주 약 두 캔 (680cc), 막걸리 약 반 통(510cc), 포도주 약 1/3병(255cc), 양주로는 위스키 약 1/5병(76cc) 정도입니다.
표준잔의 양
현재 성인 남성의 경우 적정음주량을 ‘하루 2 (표준)잔 이내의 음주’로 권고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알코올 대사 능력이 떨어지는 여성이나 노인의 경우에는 ‘하루 1 잔 이내의 음주’를 적정음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술과 관련된 행동장애, 예를 들어 음주운전이나 난폭/사고의 경험이 있거나, 술과 관련된 정신장애가 있는 경우, 임신 중인 여성이나 간질환이 있는 경우,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는 폐경 여성의 경우에는 적정 음주 수준의 소량의 음주도 해롭기 때문에 절주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개인의 음주 정도를 평가하는 데 있어서 일정 기간 동안의 총 음주량 혹은 평균 음주량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폭음(과음) 등의 음주 습관도 중요합니다. 가령 같은 양의 음주라도 매일 음식과 함께 1~2 잔 정도를 마시는 경우보다 비록 음주 횟수는 주 1회이지만 한 자리에서 7 잔 이상 폭음하는 경우에 음주로 인한 특정 질병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알코올의 대사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는 숙취의 주요 원인입니다. 
숙취 증상으로는 피부 붉어짐, 열감, 구역, 구토, 심한 두통, 어지럼증, 발한 등이 있습니다. 만일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능력이 거의 없는 경우에는 술을 한 잔만 마셔도 심한 숙취 증상을 경험하게 되는데, 아마도 주변에서 이러한 사람들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효소 기능이 일부만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경우에는 술을 어느 정도 마실 수는 있지만,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체내에 아세트알데히드 농도가 높게 됩니다. 이로 인해 술이 잘 깨지 않고 숙취가 오래 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능력이 낮거나 거의 없는 유전적인 소인을 가진 경우는 특히 일본, 중국, 대만 등의 동양인에게 많은데, 한국인 중에서도 약 20% 정도가 이러한 소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알코올을 대사하는 능력이 여성이 남성에 비해 현저히 떨어집니다.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체격이 작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여성이 남성보다 알코올 분해 효소 능력이 낮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적은 양의 음주에 의해서도 상대적으로 더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알코올 섭취량 자가진단표
미국의학협회, 세계보건기구, 그리고 중독학회 등에서는 ‘조절 능력의 상실'과 '부정적 결과'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알코올을 섭취할 때 '알코올의존증'(알코올 중독)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알코올 의존도에 대해서 확인해 봅니다.
알코올 의존도 자가진단표1

알코올 의존도 자가진단표2
음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과 적정 음주의 필요성을 느끼셨다면, 다음과 같은 준비를 시작해 봅시다. 필요한 경우, 지역 보건소나 알코올 상담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합니다. [나의 음주량 조절 목표]
음주일지

신체활동
대장암의 경우,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대장의 배변기능을 향상시켜 암을 유발하는 원인물이 체내에 존재하는 시간을 줄입니다. 
이를 통해 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의 경우,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폐경 후 여성의 유방 조직에 에스트로겐이 미치는 영향을 감소시켜 암을 예방하게 합니다. 

다른 암의 경우,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에너지 대사를 개선시키고 인슐린과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의 순환농도를 감소시켜 암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심장질환, 뇌졸중, 비만, 당뇨 등의 만성 질환을 예방하거나 심폐 지구력과 근력 등 근골격계 기능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우울증 치료 및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1인당 1년에 최소 12,000원, 최대 약 80,000원의 의료비를 절감시켜 줍니다. 이를 해당연령의 전 국민으로 환산하면 전국가적으로 1년에 최소 1,085억원, 최대 2조8,000억원의 잠재적인 의료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에너지 소비를 초래하는 골격근에 의한 신체적 움직임을 말합니다. 여가시간 활동, 가사활동, 직업활동, 이동 활동 등을 포함하며, 활동의 강도에 따라 저강도, 중강도, 그리고 고강도 활동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중강도 신체활동을 주 5일 이상(일일 총 시간이 최소 30분 이상: 최소 10분 단위로 누적 30분 이상 또는 연속 30분)하거나, 고강도 신체활동을 주 3회 이상(1회 최소 20분 이상) 한다면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체활동 시 심박수가 최대심박수의 50~70%로 증가하거나 호흡이 증가할 경우 중강도 신체활동(보통 속도의 걷기 이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대심박수 = 220-자신의 나이 신체활동 시 심박수가 최대심박수의 70~85%로 증가하거나 호흡이 크게 증가하여 대화가 어렵거나 단절되는 경우 고강도 신체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하기 테스트로 확인하는 신체활동 강도
운동은 계획되거나 구조화된 신체활동으로 하나 이상의 체력 요인(심폐 지구력, 근력, 근지구력, 그리고 유연성)이나 신체 조성 상태를 개선하고 또는 유지하기 위해 행해지는 반복적인 신체활동을 말합니다. 체력은 심폐 지구력, 근력, 근지구력, 그리고 유연성을 요구하는 신체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개인적인 능력을 말하며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통하여 향상 될 수 있습니다. 암예방을 위해서는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는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이 필요합니다. 또한 주 5회 이상, 하루 45∼60분의 신체활동을 할 경우 암예방에 더 효과적입니다.
암예방을 위한 신체활동의 예시
위에 제시된 표를 참고하여 자신이 일주일 동안에 10분 이상 지속한 활동들을 요일과 활동 종류에 따라 분류하여 기록합니다. 예를 들어 일주일에 2회 정도의 테니스 운동을 하는 사무직 남성 ‘갑’은 다음과 같이 기록할 수 있습니다.
나의 신체활동 수준의 예시
예를 들어 ‘갑’의 신체활동을 살펴보면 3일(화, 수, 일요일)만,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을 30분 이상 실천하였으므로, 암예방을 위한 최소수준의 신체활동-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나의 신체활동 기록지
아래 문항에 답해 보세요.
신체활동을 위한 건강상태 확인 측정표
신체활동을 늘리는 방법에는 일상생활 중에서 또는 여가시간을 이용하여 운동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두 가지 방법을 이용하여 신체활동을 늘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여가시간을 할애할 여건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일상에서의 신체활동을 늘리도록 노력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신체활동

효과적인 운동을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

체력 향상을 목적으로 운동 계획을 세울 때의 적정 예시

자전거는 하지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하체 중심의 유산소 운동입니다. 
하지만, 다른 운동에 비해 운동량이 적어서 더 많은 운동 시간이 요구됩니다. 자전거 운동 시 무릎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이기 위한 적절한 안장 높이는 페달이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해 있을 때 무릎이 약간만 굽혀지고 반대쪽무릎이 골반뼈 높이까지 올라오는 정도가 좋습니다. 
걷기는 지방 대사를 증가시키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시선은 전방 10도에서 15도 위를 향하고, 허리와 가슴은 펴고 걷는 것이 좋습니다. 팔꿈치를 90도로 굽히고, 양손은 계란을 쥔 듯 가볍게 주먹을 쥡니다. 또한 발은 뒤꿈치부터 지면에 닿게 한 후, 발바닥 전체로 체중이 옮겨지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걷는 거리를 조금씩 늘려나가는 것을 목표로 시작해 봅시다. 조깅은 하지 및 척추관절에 이상이 없으며, 심폐 지구력이 좋은 사람에게 권장됩니다. 조깅 시 자세는 걷기와 비슷하나, 걷기보다 팔을 좀 더 크게 흔들고 리듬감을 느끼면서 달립니다. 처음에는 충분히 대화가 가능한 속도가 좋으며, 느린 조깅/걷기/느린 조깅/걷기의 순서로 실시하여 운동부하량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리를 점증적으로 늘려나가고 속도를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뜻이 맞는 운동 친구를 찾거나 동호회 가입 등을 통하여 함께 운동하는 즐거움을 더하고 서로를 격려하여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만듭시다. 
자신이 세운 계획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하여 고민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봅시다. 앉아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앞서 확인해 본 신체활동 체크리스트에서 자신이 실천하는 내용들을 늘려가면서 보다 활동적인 생활습관을 가져봅시다. 목표가 없는 사람은 방향을 잊어버리기가 쉽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본인의 모습이나 건강 및 체력 상태 등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계획을 자주 세우고 그것을 성취하는 기쁨을 통하여 신체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늘려가 봅시다. 계획한 신체활동을 중단한 것에 대해 실망하지 마십시오.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시작하기도 어렵지만 꾸준히 유지해 나가는 것이 더욱 어렵습니다. 중단하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아래의 질문을 차분히 생각해 봅시다. 위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고, 다시 신체활동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시작해 봅시다. 체력 요인별로 최소 3등급(보통) 이상의 체력 수준을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능력에 맞추어 속도를 조절하도록 하고, 완주할 수 없다면 걸어도 좋습니다. 발을 30cm 정도 벌린 후 무릎을 직각으로 굽히고 양손은 자신의 가슴 앞쪽에 교차하여 놓고 등을 매트에 대고 눕습니다. 보조자가 실시자의 발목을 양손으로 누른 준비 상태에서 “시작”과 동시에 상체를 일으켜 양쪽 팔꿈치가 양 무릎에 닿게 한 후, 다시 누운 자세로 돌아갑니다. 양 팔꿈치가 양 무릎에 닿은 횟수만 인정하며 1분간 실시합니다.[윗몸 일으키기 평가 기준표 참조] [남자 : 엎드려 팔굽혀 펴기] 양손을 어깨 너비로 벌려 손가락이 머리쪽을 향하도록 하여 엎드리고 양발을 모아 붙인 자세에서 팔이 지면에 직각이 되도록 하고 머리, 어깨, 허리, 엉덩이, 다리 등이 일직선이 되도록 합니다. 팔을 굽혀서 지면과 가슴이 10cm 정도까지 근접하도록 몸을 낮추었다가 다시 정확한 준비자세로 돌아가는 것을 1회로 인정하며, 더 이상 반복할 수 없거나 정확한 자세를 취하지 못 할 때까지의 횟수를 기록합니다.[팔굽혀 펴기 평가 기준표 참조] [여자 : 무릎대고 엎드려 팔굽혀 펴기]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무릎을 바닥에 대고 엎드려 손을 짚습니다. 이 때 머리, 어깨, 허리, 엉덩이가 일직선이 되도록 합니다. 짚은 팔을 바닥에 직각이 되도록 세웁니다. 팔을 굽혀서 지면과 가슴이 10cm 정도까지 근접하도록 몸을 낮추었다가 다시 정확한 준비자세로 돌아가는 것을 1회로 인정하며, 더 이상 반복할 수 없거나 정확한 자세를 취하지 못 할 때까지의 횟수를 기록합니다.[팔굽혀 펴기 평가 기준표 참조] 신발을 벗고 발뒤꿈치가 바닥의 수직으로 닿도록 무릎을 펴고 바르게 앉습니다. 양발 사이의 거리는 5cm가 넘지 않도록 하고 팔을 뻗어서 발가락 끝을 향하도록 상체를 굽힙니다. 굽혀진 상태에서 자신의 손끝과 수직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자신의 발과의 거리를 측정합니다. 손끝이 발을 지나 더 나아간다면 (+)이고 손끝과 발사이가 닿지 않는 다면 그 거리는 (-)로 측정합니다.[앉아서 윗몸 앞으로 닿기 평가 기준표 참조] ※ 유연성 측정 시 유의사항
체력 등급 평가 기준표 (남자)

체력 등급 평가 기준표 (여자)

건강체중
비만은 건강에 해를 끼칠 정도로 체내에 지방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쌓여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체중이 많이 나가면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비만은 체중보다는 체내 지방량(체지방량)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방법입니다. 우리 몸은 지방 이외에도 체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근육, 뼈 그리고 간, 폐, 신장과 같은 다양한 장기들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이로 인해 때로는 체중이 체지방량을 잘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운동 선수의 경우에는 체지방량이 적은데도 발달된 근육량 때문에 체중이 높게 측정되어 비만환자로 오해될 수 있습니다. 비만은 체지방이 몸에 얼마나 쌓여 있느냐로 판단하는 것이 옳은 방법입니다. 최근에 비만에 대한 다양한 의학적 지식이 발전하면서, 체내 지방도 몸속 어디에 쌓여 있느냐에 따라 우리 건강에 해로운 정도가 다르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특히 지방이 복부 (특히, 상복부)에 쌓여있는 경우, 당뇨병, 심혈관계질환 등의 심각한 비만 합병증들이 잘 생깁니다. 199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비만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최대 4,225억, 최소 2,050억 원인 것으로 추계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 비만 인구의 증가 추세를 볼 때 비만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비만과 관련된 질환
비만은 당뇨병, 고지혈증,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원인이며, 다양한 암 발생(대장/직장암, 유방암(폐경 후), 췌장암 등)의 위험을 높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비만은 사망의 위험도 높이는 만성 질병입니다. 체질량지수는 전반적인 체지방량을 간접적으로 측정하여 반영하는 방법입니다. 측정한 체중(kg 단위)을 신장(meter 단위)의 제곱으로 나누어 구합니다. [나의 체질량 지수는 = 몸무게 (kg) ÷ 키 (m)2] 예) 163cm, 68kg 인 경우 -> 체질량 지수는 =체중÷키(m)의 제곱= 68(kg) ÷ 1.63 (m)2=25.59 (kg/㎡)
체질량 지수
허리둘레 측정은 서있는 자세에서 갈비뼈 맨 아랫부분과 골반뼈 상부 사이의 중간 부위를 지면과 수평으로 재는 방법이 권장됩니다. 이렇게 측정한 허리둘레가 남성은 90cm, 여성은 85cm가 넘을 경우 복부비만이라 진단합니다. [나의 허리 둘레는 = (cm)]
복부비만의 진단기준
[1단계] 칼로리 섭취 줄이기→[2단계] 영양소 균형 맞추기 목표하는 체중 감량을 이루기 위하여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1주일에 0.5~1kg 의 체중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하루에 500~1000 칼로리의 에너지 섭취를 줄이는 것이 장기간의 체중 관리에 적합합니다. 이는 보편적으로 하루에 1200~1500 칼로리를 섭취하는 저열량식사에 해당됩니다. 칼로리를 줄이는 다이어트의 효과는 신체활동 증가와 동반될 때 가장 좋습니다. 체중 감량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칼로리를 줄이더라도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과 같은 에너지를 내는 영양소의 균형을 잘 맞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비만은 일반적으로 지방과 탄수화물의 과다 섭취와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탄수화물이 적고 포화지방산이 적은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체중 감량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식사요법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비만의 치료 목표는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니라 감소된 체중을 유지하고 비만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므로 이를 위해서는 비만해지기 쉬운 나쁜 식사 습관을 찾아서 교정하고 완전히 새로운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1단계] 나쁜 식사 습관 찾아 개선하기→[2단계] 식사 환경의 정비 잘못된 식사 습관은 단순 비만의 가장 흔한 원인이므로 이를 찾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어떤 것을 어떻게 먹고 있는지 알게 되면 고치기가 쉽습니다. 자신의 잘못된 식사 습관을 알아 보기 위해서는 식사일기를 적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된 식습관을 찾아서 새로운 식사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지만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꾸준히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구체적인 관찰 내용과 이에 대한 개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체중감량과 적정 체중 유지를 위한 좋은 식사습관
식사 요법은 음식의 구입과 보관에서부터 상차리기와 정리까지 모든 단계에서 고려되어야 합니다. [식품 구입 요령] 체중조절에 성공하기 위해선 섭취에너지를 제한하는 식사요법과 아울러 에너지 소모를 증가시키는 신체활동의 증가가 같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비만 치료의 성공은 체중감량을 이루고 이를 적어도 1년 이상 유지한 경우로 정의됩니다. 식사요법 하나 만으로는 장기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성공적인 체중 조절을 이루기 위해선, 신체활동을 늘리려는 다양한 노력들이 지속적으로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신체활동을 늘리는 방법으로는 일상생활 속에서의 활동량을 늘리는 방법이 특히 중요하며, 따로 시간을 내어 운동을 병행해주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 활동이 거의 없는 사람의 경우 가벼운 활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신체활동의 예] 식사조절과 신체활동의 증가로 체중감소가 시작되면 연령별, 성별, 개인의 환경과 여건에 따라 활동의 종류와 강도, 시간을 조절하여 서서히 신체활동량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의 예] 궁극적으로 모든 성인은 중강도 이상의 강도로 신체활동을 가능한 거의 매일 (주당 5일 이상) 할 수 있도록 활동 목표를 잡아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심혈관계 질환, 폐질환, 관절 문제, 급성질환 등의 유무를 파악하여야 합니다. 40대 미만의 평소 건강하고 문제가 없던 사람의 경우 특별한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으나 이보다 젊더라도 심혈관계 질환이 있거나, 폐질환,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다면 운동 전에 전문의와 상담하여 자세한 방법을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전 평가사항] 몸에 과도하게 쌓인 지방을 없애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이 꼭 필요하고, 기초 대사량의 유지와 증가를 위해서는 근력운동이 동반되면 더욱 좋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몸에서 소비되는 열량의 60~70%가 기초 대사량, 즉 아무 활동이 없더라도 생명을 유지하기 위하여 소모되기 때문입니다. 이 기초 대사량은 몸의 근육량에 의하여 크게 좌우 되므로, 이를 유지하고 늘리는 것이 체중조절과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비만환자는 운동 시에 관절 및 인대 손상 등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유연성 운동 (스트레칭 등)을 같이 해 주면 이러한 손상의 위험도 줄이고 운동의 효율도 높일 수 있습니다.
운동 요법의 종류
원칙적으로 운동의 선택은 개인의 환경과 여건에 맞게 선택하여야 합니다. 본인이 좋아하고 계속할 수 있는 운동이라면 가장 좋은 운동이 됩니다. 단, 운동을 선택함에 있어서 주의하여야 할 점은 근육, 인대, 관절 손상 등을 일으키지 않도록 무리하게 운동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본인이 운동을 즐겁게 해야지, 흥미도 없이 마지못해 하는 운동은 비만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적습니다. 적당한 운동 강도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현재 체력을 파악해야 합니다. 체력 특히 심폐지구력을 평가하는 방법은 산소소모량을 측정하여 평가하는 방법이나 심박수를 측정하는 방법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적정 운동량을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땀이 나며 약간 숨찬 정도로까지 운동하시면 큰 무리 없이 하실 수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의 경우 다른 운동의 요인이 적절하게 선택되었다면 30분에서 1 시간 정도가 충분합니다. 다만 운동 전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이 포함되면 전체 운동 시간은 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운동을 적어도 1주일에 5회 이상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서 선택한 운동을 시작할 때 손상 방지와 운동 효과 증대를 위한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이 필요합니다. 특히 비만환자는 본인도 모르는 심혈관계 질환을 동반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반드시 해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운동법 요약] 하루에 30분 이상, 거의 매일 (주 5회 이상) 땀이 맺히거나 숨이 가쁠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근력운동 및 유연성 강화운동 (스트레칭)과 병행하여 시행합니다. 체중조절을 위한 식사요법과 신체활동의 증가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장애 요인을 극복해야 합니다.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하는 약물치료는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의 보조 치료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약물은 크게 중추신경에 작용하여 식욕을 약화시키는 것과 포만감을 유발하는 것, 장에서 지방의 흡수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뉩니다. 비만 약물 치료는 이점과 부작용을 잘 고려하여 선택하여야 하며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감염’이란 병원체가 사람 몸에 침입하여 증식하는 상태를 말하며, 감염으로 인해 증상이 생길 수도 있고(현성감염), 증상은 없지만 여전히 병원체에 감염되어 있는 경우(불현성감염)도 있습니다.감염의 대부분은 몸의 면역반응을 통해 또는 치료를 통해 병원체가 사멸되면서 증상이 없어지지만, 드물게는 병원체가 사멸되지 않고 체내 일부에 지속적으로 생존하면서 아무런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 경우(건강보균자)도 있습니다.
감염
예. 일부 병원체의 만성 감염은 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국제암연구소(IARC)와 미국 국립암협회지는 암 발생자 10명 중 1-2명이 만성 감염으로 인해 암이 발생한다고 추정합니다. 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 인유두종바이러스, 헬리코박터균, 엡스타인바 바이러스가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국제암염구소는 이들을 암을 유발하는 확실한 원인(1군)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간에 기생하는 간흡충(간디스토마)은 담관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국제암염구소는 이를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큰 원인(2A군)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 외 우리나라에는 상대적으로 드문 병원체인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HIV)), 인간 T세포 바이러스(Human T-Lymphotrophic Virus-1(HTLV-1)), 헤르페스바이러스(human herpesvirus 8(HHV8)), 주혈흡충 (schistosomes) 등이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은 일부 병원체 감염증을 예방하고 나아가서는 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현재 B형 간염과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예방 백신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B형 간염 정기 예방접종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어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B형 간염은 물론 궁극적으로 간염과 관련된 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최근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백신도 개발되어, 예방접종을 받는 경우 백신에 포함된 유형의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한 자궁경부암 및 기타 생식기 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2007년부터 의료기관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으나 아직은 비용이 비싸고 국가에서 제시하는 권고안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B형 간염과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외에 다른 병원체 감염증에 대해서는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예방접종의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건전한 성생활은 생식기를 통해 전파될 수 있는 병원체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건전한 성생활은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자궁경부암 등이 예방가능하며 민물고기를 날로 먹지 않는 습관은 간흡충 (간디스토마) 감염을 예방하여 담관암을 예방하게 합니다.
간염바이러스
간염이란 간세포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의미하며,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입니다.한국인에서 가장 흔한 감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B virus : HBV)가 원인이 되는 B형 간염이며 C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C virus : HCV)로 인한 C형 간염 또한 발견됩니다. 
우리나라 사람 100명 중 4명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습니다.우리나라 성인 100명 중 1명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습니다.임산부 100명 중 3명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고, 9세 이하 소아의 B형 간염 감염 중 38%는 모자간 수직 감염에 의한 것입니다. 간염 바이러스로 인한 만성 간염을 예방하지 못하면 간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간암 환자 100명 중 70명은 B형 간염 바이러스 때문에, 10명은 C형 간염 바이러스 때문에 암이 발생합니다.간염 바이러스는 간염을 유발하여 간세포에 손상을 주는데(급성 간염), B형 간염 환자의 경우는 대부분이, C형 간염 환자의 경우는 반 정도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완전 회복되거나 자연 치유됩니다. 그러나 일부 감염자는 간염 증상은 없지만 바이러스를 계속 가지고 있는 만성 감염이 됩니다.
수개월, 수년 동안 바이러스가 계속 퍼지게 되면 간세포가 점점 더 파괴되어 정상이 아닌 조직(반흔 조직)으로 대치되게 되는데(만성 간염), 지속적 손상과 반흔 조직으로의 대치 과정이 반복되면 간경변증으로 진행되고, 결국 간암으로 진행됩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의 경우 모자간 수직 감염이, C형 간염 바이러스의 경우는 수혈이 가장 중요한 감염경로입니다.

간염 바이러스는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경우를 주의해야 합니다.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산부에게서 태어난 신생아 및 영아 성인 중 고위험군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않습니다. 다만 급성 감염의 경우 식욕상실, 메스꺼움 및 구토, 심한 피로, 발열, 근육통·관절통, 황달(눈 흰자위, 피부가 노랗게 변함)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성 감염의 경우도 초기 감기와 같은 증상, 피로, 식욕상실, 메스꺼움 및 구토, 헛배 부름(오른쪽 상복부의 불편감 동반)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성 간염의 합병증으로는 간경변증, 복수, 정맥류 출혈, 간성뇌증 등 여러 가지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간염 증상이 의심되면 의사와 상담하시고, 간염에 대해 적절히 치료받아야 합니다. 이미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면 예방접종을 통한 효과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일 경우 정기적으로 의사진찰과 간기능 검사를 받아야 하고, 술을 마시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또한 의사의 지시에 따라 간 독성이 있는 약물을 피하여야 합니다.40세 이상으로 간경화증을 앓고 있거나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일 경우는 적어도 6개월마다 혈액을 통한 간 기능 검사와 간초음파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B형 간염의 경우는 가족 내 감염자가 있는 경우 침을 통해 다른 가족에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배우자가 B형 간염인 경우 성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임산부가 간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면 출산 시 혹은 출산 직후 자녀를 감염시키게 되는데, 모자간 수직감염은 만성 간염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일상적인 활동(잠, 껴안기 등)이나 호흡기(재채기, 기침 등)를 통해서는 전염되지 않습니다.C형 간염의 경우는 대부분이 혈액을 통해 감염되므로 일상적 생활, 호흡기, 음식물 섭취로는 거의 전염되지 않습니다. B형 간염 예방접종은 모든 신생아와 항원과 항체를 가지고 있지 않은 성인을 대상으로 시행하여야 합니다.C형 간염을 예방하는 백신은 없습니다.감염된 임산부는 출산 전 반드시 의사의 검진을 받으셔야 합니다. 오염된 날카로운 기구, 바늘, 칼에 의해 감염될 수 있으니 무자격자에 의한 시술을 받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공동으로 주사기를 사용하는 행위는 하지 않아야 합니다. 칫솔이나 면도기와 같은 개인 용품은 공용으로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40세 이상으로 간경변증이나 간염 바이러스 항원을 가진 경우는 6개월마다 간기능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금주, 금연, 적절한 영양 섭취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간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배우자가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다면 성관계 시 반드시 콘돔을 사용하십시오. B형 간염에 걸린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신생아의 수직감염을 예방하기 위하여 신생아들이 국가에서 무료로 예방접종 및 면역글로불린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간흡충
간흡충은 간디스토마라고도 하며, 사람의 간 내 담관에 기생하면서 임상증상을 유발합니다. 간흡충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감염률이 높은 기생충으로 우리 국민 약 130만 명이 감염되어 있습니다. 간흡충은 치료하지 않으면 담관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담관암의 발병률은 간흡충 유행지역에서 비유행지역보다 10배 이상 높습니다. 간흡충은 주로 민물고기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었을 때 감염됩니다. 민물고기를 날로 먹는 사람이 감염될 위험이 높은데, 특히 중년 남자에게서 감염률이 높습니다.간흡충은 우리나라에서는 낙동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유역에서 많이 유행합니다. 감염된 간흡충 수에 따라 다른 증상이 나타납니다. 적은 수의 간흡충에 감염된 경우에는 증상이 없거나 가볍게 나타납니다. 100마리 이상 많이 감염되면 피로, 식욕부진, 메스꺼움, 복부 불쾌감, 상복부 통증, 설사 등이 나타납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담석, 담관염, 담낭염 등이 유발되며, 점차 담관경화증으로 진행한 후 담관암까지도 생길 수 있습니다. 간흡충은 대변검사로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낙동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유역 주민이나 평소에 민물고기 회를 즐기는 분들은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가셔서 대변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간흡충은 프라지콴텔 (praziquantel)을 체중 1kg 당 25mg씩 8시간 간격으로 3회만 먹으면 대부분 치료됩니다. 하지만 치료 후에 다시 민물고기를 날로 먹으면 재감염되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민물고기를 날로 먹는 일을 피해야 합니다. 민물고기를 즐겨 드셨다면 대변검사를 받아 보시고, 간흡충에 감염되었다면 프라지콴텔로 치료해야 합니다.간흡충은 치료해도 우리 몸의 담관에는 상처가 남아 있게 되므로 간흡충에 다시 감염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간흡충 감염을 예방하고, 감염되었더라도 치료한 후 재감염되지 않도록 한다면 담관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일부 여성에게서 자궁경부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자궁경부암 이외에도 여성의 외음부암과 질암을 유발할 수 있고, 남성에게서도 음경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남녀 모두에게서 항문암이나 인후암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성접촉을 통하여 전파됩니다. 그러나 체액이나 혈액 또는 기관이식 등을 통해서는 전파되지 않습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감기바이러스처럼 매우 흔하며, 우리나라의 성경험이 있는 여성의 10명 중 1명은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습니다. 성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젊은 연령의 여성에게서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률이 높습니다. 
본인 또는 배우자의 성 상대자 수가 많을수록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될 기회가 증가합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대부분은 증상 없이 자연치유 됩니다.

그러나 일부 여성에게서 오랫동안 감염이 지속되면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 여성암 발생순위 5위에 해당하며, 해마다 4천명 이상의 자궁경부암 환자가 발생하고, 1천명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자궁경부암 이외에도 여러 생식기암(여성의 외음부암, 질암, 남성의 음경암)과 항문암, 기타 인후암이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과 관련 있습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80% 이상이 감염 1년 후에 자연적으로 소멸됩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생식기 사마귀, 암이 되기 전 병변, 자궁경부암 및 기타 암은 수술 등 적절한 치료방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합니다. 안전한 성생활을 통하여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성관계시 콘돔을 사용하거나 성파트너 수가 적을수록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개발되어 우리나라에서도 9~26세의 여성과 9~15세의 남성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허가되어 있습니다. 현재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은 국가 필수 예방접종에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국가의 권장사항이 없고, 전액 본인부담입니다.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2년에 한 번씩 자궁경부암 조기 검진을 받으셔야 합니다.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접종으로 일부 주요 바이러스형의 감염을 예방하면 자궁경부암의 70% 가량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헬리코박터균은 위에 기생하는 세균입니다.
우리나라 성인의 60%는 이 균에 감염되어 있으며 치료하지 않으면 감염이 평생 지속됩니다. 헬리코박터는 매우 흔한 세균으로, 우리나라 성인의 10명 중 6명이 감염되어 있습니다. 헬리코박터에 감염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위암에 걸릴 확률이 두세 배 높습니다.

그러나 헬리코박터 감염이 있다고 모두 위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감염자 중 일부에게서만 위암이 발생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헬리코박터는 주로 5세 이하에 감염되어 평생 지속됩니다.감염은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며, 대변, 구토물, 타액(침) 등을 통한 가족 간의 전염이 주된 경로일 것이라고 추정합니다. 헬리코박터 보유자의 대부분은 평생 아무런 증상이 없이 살아갑니다. 그러나 일부 감염자에게서 급성 및 만성 위염, 소화성 궤양으로 인한 소화불량, 속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헬리코박터균을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소화성 궤양, 조기위암, 위의 림프종이 있는 경우에는 위암 예방과 위암 진행을 막기 위해 헬리코박터균을 항생제로 치료해야 합니다. 동물실험에서는 요구르트를 복용한 쥐에서 헬리코박터균이 잘 감염되지 않는다는 것이 관찰되었지만, 현재까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요구르트에 들어있는 유산균이 헬리코박터균의 감염을 치료한다는 근거가 부족합니다.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예방이나 치료만으로 위암을 예방하기는 어려우며, 현재까지 위암 예방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 검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만 40세 이상은 2년 마다 위내시경이나 위장 조영 촬영술로 위암 조기검진을 받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직업성 암
직업성 암이란, 일반 사람들에 비해, 작업 환경을 통해 노출되는 발암물질로 인해 특정 직업군이나 작업 공정의 근로자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을 말합니다. 
즉, 작업 환경을 통하여 발암물질에 노출됨으로써 특정 직업을 가진 사람이나 작업 공정에서 일하는 사람에게서 일반 사람들보다 더 많이 발생되는 암입니다. 직업성 암이란 작업환경을 통해 노출되는 발암물질로 인해 근로자에게 발생하는 암을 말합니다. 벤젠에 의한 백혈병이나 석면에 의한 악성중피종(흉막에 생기는 암)이 대표적인 직업성 암입니다. 처음 알려진 직업성 암은 250여 년 전에 보고된 굴뚝 청소부에게서 발생한 음낭암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공식적으로 보고된 첫 번째 직업성 암은 1993년에 석면 노출에 의해 발생한 악성 중피종입니다. 직업성 암은 발암물질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것이므로 이를 제거하거나 이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면 예방이 가능합니다. 산업화된 나라에서는 전체 암 사망의 약 4% 가량이 직업성 암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한 해 평균 직업성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전체 암사망자 6만여 명 중 약 2천 명 가량으로 추정됩니다. 직업성 암은 폐암, 악성중피종, 백혈병, 방광암, 간혈관육종, 비강과 부비동암, 후두암 등이 있으며 그 중 폐암이 가장 많습니다. 작업장에서 노출되는 모든 화학물질이 암을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역학적 조사에 의해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만이 직업성 암을 일으킵니다. 직업성 암을 일으킨다는 근거가 충분히 있는 물질도 있고, 아직 그 근거가 충분하지 못한 물질도 있습니다. 직업성 암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 발암성이 의심되는 물질도 암 발생물질로 분류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암을 일으키는 충분한 근거가 있는 대표적인 물질은 석면, 벤젠, 벤지딘, 6가크롬 불용성화합물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노동부에서는 직업성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된 물질의 제조나 사용을 금지하거나, 이를 불가피하게 사용해야 할 경우 당국의 허가를 받아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발암 물질 또는 발암 가능 물질에 대해서는 산업안전보건법에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직업성 암은 발암물질을 직접 취급하는 근로자에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직접 취급하지 않더라도 발암물질을 사용하는 장소 근처에서 일하는 근로자라면 직업성 암에 걸릴 수 있습니다. 석면에 의한 직업병은 석면방직공장, 석면섬유제품을 제조하는 사업장, 석면이 함유된 브레이크패드를 교환하는 자동차 정비소, 슬레이트를 분쇄-파쇄하는 건설현장 등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벤젠에 의한 백혈병은 벤젠을 직접 취급하는 근로자에게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석유에서 벤젠을 가공하는 화학공장과 벤젠이 함유된 세척제 등을 사용하는 근로자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파괴검사를 하거나, 방사선물질을 취급하는 근로자처럼 전리방사선에 노출되는 근로자도 백혈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유리규산은 진폐증과 폐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진폐증이 있는 근로자들은 폐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고, 주물공장의 규사분진에 노출되는 근로자는 유리규산에 의한 폐암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6가 크롬은 폐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크롬광석을 고온의 용해로에 투입하는 근로자, 불용성 6가 크롬이 함유된 분진에 노출되는 근로자도 폐암에 걸릴 수 있습니다. 염화비닐단량체에 노출되는 근로자에게는 간혈관육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의료인에게서는 환자의 혈액에 오염되어 바이러스성간염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간암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직업성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실히 알려진 발암물질의 대부분은 이미 국내 작업장에서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산업안전보건법에서는 이들 물질을 제조/수입/양도/제공 또는 사용을 금지하는 물질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아직 대체물질이 없는 일부 발암성 물질에 대해서는 허가대상 유해물질로 규정하여 제한된 범위내에서만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발암성이 의심되는 물질에 대해서도 관리대상물질로 지정하여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발암성이 충분한 14종의 물질을 취급하는 근로자들에게는 건강관리수첩을 발급하여 현직은 물론 퇴직한 후에도 정부에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발암성 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공기 중의 노출 수준을 최소화하도록 작업환경을 개선하도록 하고, 근로자에게는 체내 흡수를 최소화하도록 보호구를 착용하게끔 하고 있습니다. 직업성 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은 대부분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흡수됩니다. 일부 물질은 피부에 지속적으로 흡수되어 피부암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전리방사선은 노출되는 신체 어느 곳을 통해서도 흡수됩니다. 작업장에서 발암물질에 노출되고 암이 발생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은 암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백혈병 같은 조혈기계 암은 발암물질에 노출된 후 5년 이내에도 암이 생길 수 있으나, 평균 5년 이상 10년 미만의 기간이 걸립니다. 폐암이나 방광암처럼 혈액이 아닌 조직에 생기는 고형암은 그 기간이 길어서 발암물질에 노출된 후 암 발생까지 약 12년에서 25년 가량 걸립니다. 

그런데 비직업성 발암물질에 노출이 거의 없고 직업성 발암물질에 의해서만 암이 유발되는 경우에는 그 기간이 더욱 길어져 30년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발암성 물질에 의한 직업성 암은 적은 양에 노출되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암 발생은 세포 하나가 손상되어도 시작될 수 있으므로 이론적으로는 적은 양의 발암물질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직업성 암은 일정한 양 이상에 노출될 때 발생합니다. 가장 잘 알려진 석면에 의한 폐암이나 벤젠에 의한 백혈병도 노출수준이 낮으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소량의 석면에 가끔씩 노출되는 정도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걱정 할 필요는 없습니다. 직업성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당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발암물질을 불가피하게 사용해야 할 경우, 작업장 노출기준을 만들어 이 기준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폐암은 흡연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됩니다. 석면에 노출되는 근로자 중,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이 10배 이상 많이 발생됩니다. 그러나 석면에 의한 악성중피종의 발생은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에 차이가 없습니다.

※ 흡연 관련 위해사항은 금연 참고 우리가 약국에서 의약품을 구입하게 되면 이의 성분, 함유량, 약효 및 부작용 등을 알려주는 설명서를 볼 수 있는데, 물질안전보건자료는 화학물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설명서라고 보면 됩니다. 물질안전보건자료에는 사용하는 화학물질의 이름, 물리화학적 성질, 유해위험성, 폭발·화재 시 방재요령,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자료를 잘 활용하면 근로자의 알 권리의 충족뿐만 아니라 유해화학물질로 인한 재해와 직업병 등을 예방할 수 있고 사고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도 있습니다. 물질안전보건자료가 화학물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설명서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작업장 내 근로자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장소에 비치되어야 합니다. 

※ 참고사이트 http://www.kosha.net 이는 작업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이나 생물학적, 물리적 인자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입거나 착용하는 보호 장구로,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제공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개인 보호구는 유해물질이나 환경에 따라 적절하게 제공되어야 합니다. 발암물질의 인체 내 흡수를 줄여줄 수 있기 때문에 직업성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착용하여야 합니다. 안전보건 11대 기본수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특히, 이는 물질안전보건자료를 통해 확인을 하여야 합니다. 물질안전보건자료에는 사용하는 화학물질의 이름, 물리화학적 성질, 유해위험성, 폭발·화재 시 방재요령,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 물질안전보건자료는 근로자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장소에 비치돼야 합니다. 개인 보호구는 유해물질이나 환경에 따라 적절하게 제공되어야 하며, 개인 보호구의 착용은 발암물질이 몸에 직접 노출되어 인체 내로 흡수되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어 직업성 발암 예방에 필수적인 방법입니다. 많은 독성 물질은 위 장관에서 흡수됩니다. 암을 일으키는 발암 물질도 위 장관에서 흡수되는 경우가 있으며, 이런 경우 발암물질이 음식에 오염되면 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따라서 작업장에서는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하며, 작업장과 분리된 곳에 식당을 설치하고 음식의 조리 및 포장, 운반 과정에 유해물질이 섞여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유해물질을 취급하는 근로자는 작업장에서 반드시 보호구와 작업복을 착용해야 하며, 이것은 법적인 의무사항입니다. 그러나 작업복을 입고 출퇴근하거나 외출하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그 이유는 첫째, 작업복에 묻은 유해물질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퇴근하면 집에서 근로자의 가족들이 유해물질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석면, 분진(먼지) 등의 물질은 잘 제거되지 않으므로 가족들에게 노출될 경우 암 발생 확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 일반인에 비해, 석면에 노출되는 근로자들의 가족들에게서 석면이 원인이 되는 악성 중피종이 현저히 많이 발생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둘째, 근로자 자신이 규정된 근무시간 이외에도 작업복을 입고 있으면 작업복에 남아있는 발암물질에 좀 더 오랜 시간 영향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분진 등 작업복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은 발암물질을 취급하는 근로자는 반드시 퇴근 시에 작업복을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퇴근해야 합니다. 피부를 통해 흡수되거나 피부 또는 머리카락에 남아 있는 발암물질을 제거하기 위하여 작업 후에는 반드시 샤워를 하도록 합니다. 개인보호구와 작업복 착용이 여의치 않을 경우 노출 즉시 씻어내도록 합니다. 즉시 씻어내기 어려운 경우에는 작업 후에라도 샤워를 해서 남아있는 유해물질을 씻어내야 합니다. 피부나 머리카락에 남아있는 유해물질은 근로자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까지 옮겨질 수 있습니다. 손 씻기는 개인위생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손을 통해 유해물질이 다른 장소로 옮겨지고, 입으로 섭취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작업장에서 유해물질을 손으로 다루게 될 때는 장갑과 같은 손을 보호하는 보호구를 사용하거나 기구를 사용하여 유해물질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만약 불가피하게 맨손으로 다루어야 한다면, 유해물질 취급 후에는 즉시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작업 후 손 씻기를 통하여 ① 발암 물질의 피부 흡수 ② 입을 통한 유해물질의 흡수 ③ 감염성 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손을 자주 씻음으로써 가족들에게 발암 물질이 옮겨질 위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정기검진을 통해 암을 비롯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중증이 된 이후에 발견하는 경우보다 생존율과 완치율이 높아집니다. [특수건강검진] 정기적으로 보건교육을 받으면 암 발생에 영향을 주는 생활습관을 개선시키는 계기가 되며, 궁극적으로 암 발생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석면, 벤지딘, 베릴륨 등이 일단 체내에 흡수되면 장기간의 잠복기간(10-40년)을 거쳐 폐암, 방광암, 중피종 등 심각한 건강장해를 일으킬 우려가 있습니다. 이들 유해요인에 의한 직업병은 노출 후 오랜 기간이 지나 발생하므로 퇴직한 후에 질병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로자가 일을 하는 중에는 계속적인 근로자 건강검진을 통해 직업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치료를 받을 수 있으나, 이직 후에는 사업주가 제공하는 근로자 건강검진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이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1992년부터는 한국산업안전공단에서 발암성 물질 취급 근로자에 대해 전직 또는 이직 후 건강진단 등 건강관리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석면, 베타-나프틸아민과 염, 벤젠(석유화학업종), 벤지딘 염산염, 크롬산, 중크롬산, 베릴륨 및 그 화합물, 삼산화비소, 제철용 코오크스, 발생로 가스 제조, 니켈 또는 그 화합물, 염화비닐, 벤조트리클로리드, 카드뮴 또는 그 화합물, 비스클로로메틸에테르, 특정분진 등 14종 발암물질을 취급하였던 근로자를 대상으로 건강관리수첩을 교부하여 정기적으로(매년 1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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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체온이 1℃ 올라가서 저체온증이 개선되면 면역력이 무려 5배나 올라간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반대로 체온이 1℃ 떨어지면 면역력이 30%나 떨어진다고 합니다.
저체온은 생각보다 심각한 질병을 야기합니다. 암이나 뇌경색, 심근경색, 당뇨병, 비만, 마음의 감기라고 하는 우울증까지 이른바 '병' 이라고 부르는 것들의 원인이 저체온 때문이라는 말까지 있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면 세포는 활성화된다.
저체온이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이유는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 생산력이 체온에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체온이 떨어지면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 생산력이 상당히 떨어지고, 에너지가 부족해진 면역세포 가 몸 안에 침범한 세균과 바이러스에 제대로 대항할 수 없게 되어 곧바로 면역력 저하로 이어지게 됩니다.

체온과 암 발생률의 연관성을 조사한 일본의 한 연구 결과를 보면, 1970년 일본인의 체온은 36.8℃였는데, 30년이 지난 2000년에는 36.2℃로 0.6℃나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에 비례해서 암환자도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저체온은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노화를 재촉한다는 것 이외에도 거친 피부, 변비, 잇몸병과 같은 가벼운 증상에서 시작하여 위궤양, 당뇨, 골다공증, 암, 폐렴, 파킨슨 병 같은 심각한 병에 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여기에 천식, 아토피, 알레르기 같은 완치가 어려운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와 반대로 체온을 적당히 올리면 인체에서는 좋은 반응이 일어납니다. 부교감신경이 긴장해, 심장이 편안해지고 혈관 확장으로 혈액순환이 잘되고, 배설 기능도 좋아지고 면역력이 올라가게 됩니다.

암세포의 경우 35도 정도의 저체온일 때 가장 활발하게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체온을 올리면 암세포의 증식도 둔화될 뿐만 아니라 면역세포가 활발해져 암을 개선하는데도 체온을 높이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체온 1°C 올리는 법

가장 훌륭한 처방법은 규칙적인 운동. 아침마다 하루 20~30분씩 운동하는 게 가장 좋으며 특히 하체 근력 운동을 추천합니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실내에서 하는 사이클이나 스태퍼, 워킹 머신을 이용하고 특별한 기구가 없다면 발뒤꿈치 들었다 내리기 등 간단한 근력 운동도 좋습니다. 몸 안의 온도를 외부로 빼앗기지 않기 위해 내복과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체온을 유지하는 것도 필수적입니다. 또한 무조건 굶는 다이어트는 체온을 떨어트려 면역력을 약화시키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전신 샤워보다는 반신욕과 족욕이 몸을 더 따뜻하게 해주며,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시는 것도 좋은데 녹차보다는 생강차, 대추차, 계피차 등이 소화를 돕고 어혈을 풀어줍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는 수족 냉증과 저체온, 우울증의 원인이 되므로 전문가들은 운동보다 마음의 안정이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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