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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에 해당되는 글 44

  1. 2013.10.31 위내시경
  2. 2013.10.31 부신백질형성장애[애디슨-쉴더병]
  3. 2013.10.31 신경근긴장증[아이작스](Neuromyotonia[Isaacs])
  4. 2013.10.31 위림프종
  5. 2013.10.30 데빅증후군(Devic syndrome)
  6. 2013.10.30 협심증
  7. 2013.10.29 발치
  8. 2013.10.29 손톱 무릎뼈 증후군
  9. 2013.10.28 간염
  10. 2013.10.28 편두통
2013. 10. 31. 10:52

위내시경 건강생활2013. 10. 31. 10:52

위내시경 검사는 가늘고 긴 관으로 된 전자 내시경을 식도로부터 위, 십이지장까지 삽입한 다음 모니터에 비쳐지는 내부의 상태를 직접 관찰하면서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식도나 위 혹은 십이지장에 발생하는 여러 종류의 질환 (예: 위암, 위궤양, 십이 지장궤양, 식도염 등)을 진단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검사입니다.
내시경 검사는 조영제라는 물질을 마시거나 주입한 후 방사선(X-ray) 촬영을 하여 식도, 위, 소장 등을 보는 상부 위장관 조영술 검사와는 달리, 이상이 발견되는 즉시 조직검사를 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고 치료방침을 결정하는 데에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위암이 흔하므로 내시경 검사는 위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위내시경검사장비

위내시경검사와 상부위장관 조영술

유아에서 고령자까지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상부 소화관 질환의 증상이 있는 경우 특별한 금기가 없는 한 모두 검사가 가능합니다. 또 우리나라와 같이 위암이 많은 나라에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위암 조기 발견을 위하여 40세 이후의 모든 성인에게 검사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위내시경 검사를 필요로 하는 대상자입니다.
절대적인 금기증은 없으나 다음의 경우에는 주의를 요합니다.
이 외에도 소화관 천공, 소화관 폐색이 있거나 소화관 수술 직후에는 증상의 악화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시술 전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여 위내시경 검사 및 내시경 치료의 이득이 검사 위험성보다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은 위액 분비를 항진시키며 위 연동운동을 증가시키므로 검사 당일은 금연해야 합니다.
위 내의 기포와 위점막의 부착점액을 제거하기 위하여 가소콜 등의 기포 제거제 소량을 검사 10-20분 전 경구 투여합니다. 이는 점액 부착 시에는 관찰하기 어려운 표면에 국한되어 나타나는 표재성 병변과 미소 병변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타액 및 위액분비의 억제와 위장관 연동운동의 억제를 위해서 부스코판 등의 부교감신경차단제를 검사 10-15분 전에 근육 주사하거나 5-10분 전에 정맥 주사합니다. 이 때 부작용으로는 구갈, 산동, 배뇨장애, 안면홍조, 심계항진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고혈압, 심장질환, 전립선 비대증, 녹내장 등이 있는 경우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구역반사와 연하반사를 억제하고 인후부 동통을 감소시켜 내시경이 편안하게 목을 통과하도록 검사 전에 리도카인액 등의 국소 마취제를 사용하여 목 부위를 마취합니다. 매우 드물지만 국소 마취제에 대한 과민 반응이 있는 경우에는 기도부종으로 인한 기도 폐색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국소 마취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입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검사 전 의치는 반드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좌측와위 즉, 왼쪽 몸이 아래로 향하게 검사대에 옆으로 누워서 입에 마우스피스를 뭅니다.


위내시경검사과정

위내시경 조직검사
진단을 위한 위내시경은 의료기관에서 흔히 시행되는 검사로서 매우 안전한 검사이나 드물게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도염, 식도암, 식도 정맥류, 식도 점막하 종양, 식도염 등이 있습니다.
이중 식도 점막하 종양은 표면에서 발생하는 종양이 아니라 점막 밑의 조직인 근육이나 기질 등에서 종양이 생겨 점막을 누르는 듯한 양상을 보이는 종양으로, 점막은 깨끗하게 볼록 올라온 양상을 보입니다.

식도질환의 위내시경 소견
위염, 위궤양, 위암, 위 점막하 종양 등이 있습니다.

위질환의 내시경 소견


내시경 검사는 상부 소화기계의 이상을 검사하기 위해 가장 많이 쓰이는 검사입니다. 그러나, 검사 시 느낄 수 있는 고통과 불쾌감으로 인해 검사 받기를 회피하거나 두려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면위내시경은 진정제를 사용하여 수면 유도 후 위내시경을 실시하는 것으로 진정제에 의한 항불안 작용이나 선행성 건망효과(기억상실효과)로 인하여 일반 위내시경보다 편안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면위내시경은 의식이 없을 정도로 마취를 한 상태로 하는 검사는 아니며 환자의 협조가 가능한 진정 상태에서 검사를 합니다. 또한 사람에 따라 적정량의 약제를 사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수면이나 적정한 정도의 진정상태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존재하며 오히려 환자의 협조도가 낮아져 검사 자체가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맥박-산소포화도 측정기로 산소 포화도와 맥박수를 측정하고 일정 시간 간격으로 혈압을 측정하여 검사 중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게 됩니다. 필요한 경우 검사 중 산소를 공급하면 저산소증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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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10. 31. 10:29

부신백질형성장애[애디슨-쉴더병] 질병정보2013. 10. 31. 10:29


질환주요정보
애디슨-쉴더병(病) 이라고도 부르는 부신백질형성장애는 성염색체 중 X염색체와 연관이 있는 열성 유전질환입니다.
X염색체상의 ABCD1 유전자의 이상에 의해 긴 사슬 지방산(초장쇄 지방산)이 체내에 축적되게 되면서 뇌 안에 있는 신경섬유의 수초가 손상되고, 점차적으로 부신의 퇴행이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신경계 및 부신 피질의 백질에 영향을 미쳐서 부신이 기능을 못하게 되며, 아드레날린과 코티솔과 같은 부신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고 이에 따라 혈압, 심박수, 성적(性的) 발달 및 생식능력의 이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심할 경우 심각한 신경학적 문제로 인하여 정신 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환자가 젊은 나이에 사망할 수 있습니다.
부신백질형성장애는 백질혈성장애 가운데 가장 일반적인 질환이며, 모든 백질형성장애의 대략 반이 이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모든 인종에서 고르게 발생되고 약 20,000에서 50,000명 당 한명의 빈도로 발현합니다. 남성 환자가 대부분이며 비정상적인 ABCD1 유전자를 가진 여성의 약 반수에서 증상발현이 됩니다.

이 질환은 ‘로렌조 오일병’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부신백질영양장애에 걸린 아들 로렌조를 치료하기 위해 아버지 Augusto와 어머니 Michaela가 만든 기름을 ‘로렌조 오일’로 부르면서 유래되었습니다. 또한 이들 부부의 실화가 1993년 ‘로렌조 오일’이란 영화로 제작되면서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영화 ‘로렌조 오일’
특징적으로 환자의 혈장과 신체 조직 내 긴 사슬 지방산의 수치가 매우 상승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지방산이 뇌와 부신에 축적되어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긴 사슬 지방산의 수치가 상승된 소수의 어떤 환자들의 경우 증상이 경미하게 나타나거나 거의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어떤 경우는 증상이 매우 느리게 진행될 수도 있는 등 다양한 임상양상을 보입니다.
주로 4세에서 8세경에 증상이 시작되며 지적 기능 및 청력, 시력, 운동능력 등이 점차적으로 감소합니다. 연하곤란 및 전신마비가 진행되는데 매우 빨리 진행되는 경우 진단 후 3∼5년 내에 사망하기도 합니다.
11세에서 21세경에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은 소아기 뇌성 부신백질 영양장애와 유사합니다. 그러나 질환의 진행은 좀 더 느립니다.
20대 후반에 증상 발현이 시작되며 보행이 어려워지고 하지의 약화와 강직이 진행되며 근육을 조화롭게 움직일 수 있는 기능을 상실합니다. 또한 근육긴장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며 시력을 잃을 수 있고 발성 장애와 간질발작, 부신기능저하증이 올 수 있습니다.
20대에서 50대 사이에 나타날 수 있고 치매가 동반된 정신분열증과 증상이 유사합니다.
처음부터 신경학적 증상을 나타내지는 않으나 병증이 진행하면 후기에 부신척수신경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로 성인이 된 후에 나타나며 증상은 경증부터 중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부신 기능 저하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부신백질형성장애는 성염색체의 일종인 X염색체에 위치한 ABCD1 유전자의 이상에 의해 발생됩니다. 이 유전자의 이상은 세포내 긴 사슬 지방산의 대사와 관련된 과산화소체내에서 비정상적인 부신백질형성장애 단백질을 생산하게 하도록 합니다. 긴 사슬 지방산의 축적은 신경을 덮는 방어막인 수초를 손상시켜 신경학적 문제를 초래하게 됩니다.
적혈구를 제외한 모든 세포에 존재하는 인지질 막으로 둘러싸인 소체의 하나로 과산화수소의 대사, 긴 사슬 지방산의 대사 등에 관여합니다. 과산화소체 안에는 40여 개의 다른 효소가 존재하며, 그중 하나가 포화 지방산인 긴 사슬 지방산의 산화에 관여하게 됩니다.
남성은 XY, 여성은 XX의 1쌍의 성염색체를 가집니다. X연관유전은 X염색체에 존재하는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하여 발생합니다. 남자는 X염색체가 하나이므로, 질환 인자를 가진 X염색체를 가지게 되면 반드시 질병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남자에게 질병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부모 중 어머니가 질병 인자를 포함한 X염색체를 가진 보인자라면 50%의 아들에게서 질환이 나타나며, 딸의 50%도 보인자가 됩니다. 반면 아버지가 질병 인자를 지닌 X염색체를 가진 경우 아버지는 그 질환의 증상을 보이며, 이 남성의 딸은 모두 보인자가 되고, 아들은 모두 정상이게 됩니다.

부신백질형성장애의 원인
전산화 단층 촬영술(CT) 또는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부신백질형성장애를 가진 환자들의 뇌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긴 사슬 지방산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임상 검사는 이 질환의 진단 과정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부신백질형성장애를 가질 위험이 높은 여성 보인자와 신생아의 경우 그들의 혈액 내에 긴 사슬 지방산의 수치를 측정함으로써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남성 환자의 99%, 그리고 비정상 ABCD1 유전자를 가진 보인자 여성의 약 85%에서 혈중 긴 사슬 지방산의 농도가 증가되어 있습니다.
다른 검사로는 환자에게 조직을 채취하여 실험실에서 배양한 후 결합조직 세포에서 긴 사슬 지방산의 수치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부신백질형성장애는 출생 전에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의사가 자궁에서 태아를 둘러싸고 있는 소량의 양수를 채취하는 양수천자와 융모막검사를 시행하여 긴 사슬 지방산의 수치를 임상적으로 평가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다른 검사로 확진할 수 없는 경우 ABCD1 유전자에 대한 분자유전학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부신 기능 검사는 신경학적 증상을 가진 부신백질형성장애 남자 환아의 90%에서 그리고 부신척수신경병증을 가진 남자 환자의 70%에서 이상 소견을 보입니다.
융모막은 태아의 발생과정에서 태아를 싸고 있던 막입니다. 태아가 성장하면서 태반 주변에만 남아있는 조직으로 태아와 거의 유사한 염색체 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융모막을 이용해 유전자검사가 가능합니다.
이 검사는 임신 10∼12주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임신 초기 조기 진단이 가능함으로 치료적 유산이 불가피한 경우에 임신 중절로 인한 위험성이나 합병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양수는 태아를 둘러싸고 있는 막 안에 채워진 액체로 태아로부터 나온 액체와 소변이 양수의 주요 성분입니다. 그러므로 양수는 태아의 세포도 포함되어 있지만 모체의 혈액으로부터 받은 성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임신 중기인 15주부터 24주까지 시행할 수 있지만, 보통 임신 16-18주 사이에 시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이것은 양수의 양 및 배양 가능한 세포수와 관계되기 때문입니다.
초음파로 태아를 관찰하면서 산모의 복벽을 통해 주사바늘을 주입하여 20ml가량의 양수를 채취합니다. 이 양수에서 채취한 소량의 태아세포를 1∼2주 가량 배양하여 태아의 염색체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배양하는데 실패하여 결과를 얻을 수 없는 경우도 약 1% 정도 됩니다.
양수검사는 태아와 산모 모두에게 안전하지만 2만 명당 1명꼴로 출혈, 감염, 유산, 조산 등의 합병증이 발생합니다.

부신백질형성장애의 진단
부신피질호르몬의 보충요법으로 잘 치유될 수 있습니다.
식이요법의 목표는 긴 사슬 지방산의 농도를 낮추는데 있습니다. 정상 식사에서 긴 사슬 지방산의 하루 총 섭취량은 12∼40mg인데, 부신백질형성장애를 위한 식이요법에서는 긴 사슬 지방산섭취를 3mg 이하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기름진 음식은 물론 과일이나 야채 등의 껍질에 있는 지방산조차도 제한합니다. 그러나 엄격한 식사요법만으로는 긴 사슬 지방산의 농도를 충분히 낮추지 못해서 glycerol trioleate와 glycerol trierucate가 4:1로 혼합된 로렌조 오일을 추가로 섭취하기도 합니다.
혈중 C26 농도를 감소시키는 지방산(erucic acid)을 첨가한 식품 로렌조 오일은 불포화 지방산으로, 긴 사슬 지방산의 합성을 경쟁적으로 방해하여 긴 사슬 지방산의 혈청 농도를 낮추게 됩니다. 이 로렌조 오일은 하루 총 칼로리의 20% 이내로 섭취해야 합니다.
그러나 신경증상이 이미 뚜렷하게 발현된 소아 부신백질 영양장애 환자의 경우 긴 사슬 지방산의 혈중 농도는 낮아진다고 하더라도, 지방산(erucic acid)이 뇌에 들어가지 못하므로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로렌조 오일은 증상이 이미 발현된 환자보다는 6세 미만의 무증상 환자(즉, 부신백질 영양장애로 생화학적인 소견은 있으나 신경학적으로 정상인 환자)에게 투여할 때 예방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신백질형성장애 환자에서 대뇌 백질 내에 많은 염증반응들이 일어나 뇌신경세포의 파괴가 이루어지므로, 세포를 공격하는 면역반응을 억제시킴으로써 염증을 완화시키고자 면역억제제 (예: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를 사용합니다.
또한 로바스타틴은 부신백질 영양장애의 혈중 긴 사슬 지방산의 농도를 낮출 뿐 아니라, 염증 물질도 줄여주는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혈모세포이식은 환자 자신의 골수를 화학 및 방사선으로 완전 제거한 후 공여자의 골수로 대치하는 방법으로 질병 초기에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골수이식 후에도 거부반응이 나타날 수 있고 비용이 고가인 것이 단점입니다.
유전자 치료는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 임상에서 성공사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이 이론은 결손된 유전자를 완전히 다른 유전자로 대치시켜주면 된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으며 계속 연구 중에 있습니다.
간질 증상은 항경련제를 투여함으로써 잘 조절될 수 있습니다. 심하게 근육이 강직되어서 나타나는 불편감은 바클로펜 약물을 사용하여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물리치료, 정신적 지지 그리고 가정방문 간호사의 간호와 같은 협조적인 노력이 아동기 부신백질형성장애를 가진 환자와 가족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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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질환주요정보
신경근육긴장증(Neuromyotonia)은 말초신경으로부터 비정상적인 신경자극이 나타나는 신경근육계 질환으로 아이작 증후군(Issacs` syndrome)이라고도 합니다. 이러한 신경자극으로 인해 근육섬유 활동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심지어 잠자는 동안에도 계속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선천적으로 유전되어 나타나기도 하지만 후천적으로 발병하기도 하며, 남녀 모두에게 어느 나이에서나 나타날 수 있는데, 성인 남성에게 더 흔히 나타납니다.
특징적으로 근육 강직과 경련이 사지에 나타나며 지속적으로 ‘근육잔떨림’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로 인해 근육이 쇠약해질 뿐만 아니라, 운동 근육을 이용한 신체활동 후에 근육을 이완시키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불수의적으로 지속되는 근섬유 활동으로 근육 이완에 장애가 생깁니다. 근육 활동 후 근육을 이완시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근육이 뻣뻣해지며, 근육잔떨림 현상이 이러한 증상들과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때때로 수의근을 조절할 수 없어 보행 장애가 나타나는데 절뚝거리며 걷거나 술에 취한 것같이 좌우로 흔들거리면서 걷게 됩니다. 또한 반사능력이 감소되며, 수의근을 이용해서 움직인 후 근육을 이완시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됩니다. 예를 들어 환자들은 주먹을 세게 몇 초 동안 쥐고 있으면 즉시 주먹을 펼 수 없으며, 눈을 세게 감고 있게 되면 눈을 즉시 뜰 수 없게 됩니다.

특징적으로 근육의 경련과 강직이 나타나며, 점차적으로 쇠약해집니다. 환자는 피부 아래에서 근육이 가늘게 떨리는 것 같다고 표현합니다. 이러한 근육의 움직임은 잠자는 동안에도 계속되는데, 이러한 지속적인 근육잔떨림 현상은 (전신) 근강직 증후군(Stiff man syndrome)과 구별되는 특징입니다. (전신) 근강직 증후군에서는 근육잔떨림 현상이 잠자는 동안에 멈춥니다.
감소된 반사는 또한 이 질환의 징후이며, 다한증과 빈맥은 자가면역계와의 연관성을 시사하는 소견일 수 있습니다.
환자들 중 20% 미만에서 자가 면역 반응에 의한 몰반 증후군(Morvan syndrome)이 나타납니다. 증상으로 부정맥, 과도한 침분비, 기억 상실, 혼돈, 환각, 변비, 인격 변화, 수면 장애가 함께 나타납니다.
이 질환은 선천적으로 유전될 수 있고, 후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는데,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자가면역질환인 것으로 여겨집니다. 가슴에 위치하고 있는 면역 반응을 담당하는 기관인 가슴샘(흉선)에 종양이 생겨 신경근육긴장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중증근무력증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신경근육긴장증의 경우 자가면역반응에 의한 자가항체가 운동신경섬유에 영향을 미처 근육 강직과 경련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되어 생기는 신경근육긴장증은 비교적 낮은 비율로 발생하며, 이것은 상염색체 우성 형질로 유전되고, 원인이 되는 유전자는 12번 염색체에 위치(12p13)하고 있습니다.

신경근육긴장증의 진단은 지속적인 근육잔떨림이 있는지 여부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특히 이러한 근육잔떨림은 얼굴과 손에 나타나며, 틱(Tic)(Link)이나 근육 경련도 나타납니다.
근전도검사가 이 질환을 진단하는데 이용되며, 근육이나 신경을 포함한 운동단위 내의 모든 병변을 검사하며 그 병변의 위치가 어느 곳인지 또한 어느 정도로 심한 상태인지, 그 병의 진행여부 및 회복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유용한 검사로 임상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신경근육긴장증에서는 근육이 쉬고 있을 때 근전도 검사를 시행하는데, 이 때에도 근육은 쉬지 않고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근육 강직과 경련을 조절하기 위해 페니토인(Phenytoin) 또는 카바마제핀(Carbamazepine)과 같은 항경련제를 사용합니다. 이들은 비정상적인 자극을 멈추게 하고 증상이 재발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자가면역반응에 의해 나타나는 후천성 신경근육긴장증의 경우 혈장분리반출술(혈장분리교환술: Plasmapheresis)과 면역 글로불린을 정맥으로 투여하여 효과를 본 환자도 있으나, 아직 이에 대한 임상 연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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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10. 31. 00:41

위림프종 질병정보2013. 10. 31. 00:41

위는 소화기관 중에서 가장 넓은 부분이며, 배의 왼쪽 윗부분인 왼쪽 갈비뼈 아래에 위치하고, 위쪽으로는 식도와 연결되고 아래쪽으로는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볼 때 위는 우리 몸의 정 가운데 자리 잡고 있으며, 음식물 섭취로 위가 가득 차 있을 때를 기준으로 할 경우 위 전체의 5/6정도(기저부와 대만곡 부위)가 몸의 정중앙선에서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 있고, 위의 좁고 가느다란 부분(소만곡과 유문부위)이 오른쪽으로 치우쳐 있습니다.
위벽은 점막층, 점막하층, 고유근육층, 장막하, 장막층의 다섯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위는 섭취된 음식물을 일시 저장하고, 수축ㆍ이완의 위 운동과 소화액이 포함된 위액분비를 통하여 음식물을 잘게 부수고 소화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위에서 분비되는 위액은 무색투명하고 약간 점성이 있는 강산성액이며, 위샘은 주세포ㆍ방세포ㆍ부세포 3종류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세포는 펩신을, 방세포는 염산을, 부세포는 점액을 각각 분비합니다. 한편 위액속의 염산을 위산이라고도 하며, 위산은 단백질 소화작용에 필요한 물질인 펩신의 활성화를 도울 뿐만 아니라, 살균작용도 있으므로 여러 가지 세균이 십이지장으로 이행하는 것을 막기도 합니다.
위림프종은 점막하 림프조직에서 생깁니다.
림프종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구성하는 림프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임파종, 임파선암, 임파선종으로도 명명되어지며 그 빈도는 전체 암의 약 5% 정도로 우리나라에 흔한 위암, 폐암, 간암 등의 고형암에 비해서는 훨씬 낮지만, 항암화학요법에 비교적 잘 들어 병이 전신에 퍼진 경우에도 적절한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치료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를 요합니다.
림프종은 크게 조직학적으로 크게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구분되며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다시 여러 가지 세부아형으로 분류됩니다.위의 림프종은 95%이상이 비호지킨 림프종이며 위에서 원발성으로 발생하는 림프종과 전신 림프종이 이차적으로 위를 침범한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위림프종은 전체 위장관을 침범하는 림프종의 50%, 위의 악성 신생물중 4-8%에 해당합니다. 점막연관림프조직형 변연부B 세포 림프종인 말트(MALT)림프종과 악성림프종 중 광범위B형대세포림프종(DCBL)이 위에서 발생하는 림프종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말트(MALT) 림프종은 대부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과 감염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사람의 점막은 외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면역기능을 가지는 림프조직이 후천적으로 형성되며 위점막이 이 균에 감염되면 국소 면역반응의 결과 점막연관 림프조직(Mucosa Associated Lymphoid Tissue, MALT)이 생기고 이 조직에서 발생한 암이 말트 림프종입니다. 일본의 경우 위에서 원발하는 림프종은 그 60-70%가 말트 림프종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이에 대한 통계가 나와 있지 않습니다.
악성 림프종(Malignant Lymphoma)은 림프절에서 생긴 절성림프종과 림프조직이 아닌 곳에서 발생하는 절외성 림프종으로 구분합니다. 위는 절외성 림프종이 가장 많이 생기는 부위이고 가장 흔하여 위림프종의 45-50%를 차지합니다.
위 림프종의 원인은 아직까지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으나 만성 위축성 위염,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감염, 면역결핍증 등이 의심됩니다.

특히 말트 림프종은 90% 이상에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감염이 증명되었고,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진단되어 균을 없애는 치료를 한다고 하여도 이미 만성 염증이 생겨버린 경우 암 발생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발암 기전에 대한 연구 단계이며, 암 예방을 위한 집단검진이나 제균 치료 등은 아직 고려할 단계가 아니며, 장차 연구 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
만성 위축성 위염 및 장상피화생 (염증이 오래 지속되어 정상 구조물들이 파괴된 상태에서 그 자리가 소장이나 대장의 점막과 유사한 세포로 바뀌는 현상)이 있는 부분은 위림프종 발생의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암으로 진행되기까지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성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이 있는 분은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위 이형성(위 선종)이 있는 분은 내시경적 치료를 통해 적극적으로 관리를 받으시는 것이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위암 환자의 직계 가족이나 위축성 위염, 소화성 궤양, 기능성 소화불량증이 있는 분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되었다면 치료하는 것이 위림프종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위림프종은 조기위암과 같이 증상이 없으며, 검진을 통하여 빨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그러므로 증상이 없다 하더라도 일상생활에서의 일차적인 예방과 주기적인 검진이 위 림프종의 예방에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위암의 검진권고안

말트(MATL)림프종은 많은 수에서 무증상이거나 비특이적인 소화불량 증세를 보이므로 증상만으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상복부 동통이 가장 흔하며 소화불량, 구토, 오심,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악성 림프종에서 광범위B형대세포림프종(DCBL)이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심와부 통증이나 복통이 흔하며 크기가 큰 종양의 경우는 폐쇄증상을 보일 수 있고 악성 림프종에서 보이는 “B”증상인 섭씨 38도 이상의 고열, 야간 발한 (밤에 잘 때 나는 땀), 체중감소는 흔하지 않습니다.

악성림프종의 일반적 증상
말트 림프종의 병변의 위치는 주로 전정부와 체부에 있고 병변의 모양은 궤양과 미란이 가장 흔하며 점막 소결절, 융기 병변, 점막 비후가 관찰되나 육안으로는 이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내시경 소견만으로 양성 궤양, 미란이나 위암과 감별하기 힘들기 때문에 확진을 위해서는 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방사선 검사는 진단과 병변의 침윤 정도의 파악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은 위벽의 비후, 종괴 형성을 볼 수 있고, 위 주위 림프절 침범과 횡격막 상하의 림프절 평가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종양의 침윤 정도와 국소 림프절 전이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서 초음파 내시경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악성 림프종은 상복부에서 종괴가 촉진될 수 있는데 위장조영검사나 위내시경검사시 융기형, 궤양형과 침윤형이 다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육안소견으로 위암과 구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위내강이 좁아지지 않으면서 위주름이 비후되거나, 십이지장으로 침윤되거나 여러 개의 종괴나 궤양이 있으면 악성 림프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위내시경검사로 위선암과 확실히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직검사로 진단해야 합니다.
내시경적 조직검사로도 약 반에서는 위선암으로 오인하기 쉬우나, 자세히 분석하여 보면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내시경 소견상 악성 림프종의 일반적인 특징은 병변이 다발성이며, 육안 소견이 다양하고, 점막하종양의 요소를 지니고 있으며, 신전성이 비교적 잘 보존되는데 병변이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기 때문에 위 전체의 변형이 적다는 점입니다. 또한 병변부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불규칙하며, 미란, 궤양 및 융기 등의 다양한 소견이 혼재되어 관찰되기도 합니다.

말트 림프종과 악성 림프종은 다양한 육안형태를 보입니다. 이 때문에 내시경이나 위장 조영술의 화상소견만으로 확정 진단을 행하는 것이 어려운 병변도 많습니다. 위내시경,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조직검사에 의한 병리소견 등을 종합하여 진단하는 것도 유용합니다. 반드시 조직검사를 통하여 확진을 내려야 합니다.
말트 림프종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감염에 의해 자가면역기구가 활성화 되어 발생한 암으로, 위점막에 침윤된 B세포 유래의 저등급(low grade) 림프종입니다. 그러나 5-7년 정도 경과하면서 고등급(high grade)으로 이행합니다.저등급의 경우는 내시경 소견상, 점막의 염증, 미란, 궤양 또는 비후 소견을 보이며 특징적인 임상소견은 없습니다. 저등급은 진행속도가 느리고 전이도 거의 없으나 드물게는 골수전이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고등급으로 진전하면 종괴를 잘 만들고 전이를 잘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악성 림프종은 다음과 같이 병기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위림프종의 병기(1기, 2기)

위림프종의 병기(3기, 4기)

위에 국한되어 있는 저등급의 말트림프종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를 제균함으로써 성공적인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치료 요법의 효율성은 70-80%정도 이며 조직학적으로 완전소실은 약 5-6개월의 기간이 소요되나 18개월 후에야 소실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의 제균요법에 실패한 경우에는 대부분 말트림프종이 점막하층을 넘어 침범되어 있거나 고등급 악성도를 가진 세포들도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제균 방법은 프로톤펌프 저해제와 2가지 이상의 항생제를 1주일동안 복합 투여하는 3제 요법이 표준치료이며 사용되는 항생제로는 아목사씰린(메트로니다졸), 클래리쓰로마이신 등입니다. 제균치료 후에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가 제균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요소호기 검사 혹은 내시경 검사)를 제균 요법 후 2개월 후에 시행합니다. 이후 관해가 확인될 때까지 3-6개월 간격의 추적검사와 관해 후 처음 2년간은 1년에 2회, 이후에는 1년에 1회 시행이 권고 되고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에 감염되어있지 않거나,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제균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 그리고 말트림프종의 침범이 위장관을 벗어나는 경우에 사용됩니다. 과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항생제치료와 함께 사용되었으나 최근 여러 보고들에 의하면 수술적 치료와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를 비교하였을 때 치료 성적이 비슷했으며 일부에서는 더 나은 성적을 보여 수술적 치료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방사선 단독 치료의 경우 1-2기의 말트림프종의 치료에 있어 높은 관해율 및 관해유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첫 단계 치료로서 수술이 추천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저 악성도 B세포 말트(MALT)림프종은 다발성인 경우가 많고 부분 절제 시 잔존위에서 재발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전위절제수술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수술에 의한 합병증과 삶의 질이 저하된다는 단점이 있으며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가 수술에 의한 성적과 같다고 보고되어 현재는 위장관의 림프종으로 인한 폐색, 출혈 등의 응급 상황 등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과거에는 위에만 존재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였는데 이는 수술 후 정확한 진단과 병기 설정을 할 수 있다는 점과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로 발생하는 여러 가지 합병증을 고려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지속적인 연구로 인하여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이 매우 적고 치료효과가 수술만큼이나 좋으며 수술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으로 수술적 치료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표준치료는 anthracycline에 기초한 4-5 종류의 항암제로 복합요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병기 및 치료반응 상태에 따라서 3-8주기로 치료를 하게 되며 방사선 치료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또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감염이 확인되면 제균치료를 반드시 시행해야 합니다.
광범위B형대세포림프종(DCBL)의 치료에 있어 수술적 치료의 효과는 아직 논란이 있습니다. 위장관의 림프종으로 인한 폐색, 출혈등의 응급 상황 등에서도 수술적 치료가 사용됩니다.


위림프종에서 악성림프종에 대한 치료방법
헬리코박터 파이로균 감염이 있는 경우 균을 제거하기 위한 제균요법으로는 란소프라졸 30mg, 아목사씰린 750mg, 클래리쓰로마이신 200mg 또는 400mg을 1일 2회 1주간 복용하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제균 후에는 정기적인 내시경검사, 조직검사를 실시합니다.
위절제와 곽청술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위절제로는 위전절제가 선택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적응증으로는 위상부에 병변이 많은 경우, 병변의 범위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 다발병변이 고빈도로 확인되는 경우등을 들 수 있습니다. 정확한 병변의 범위가 진단 가능하면 유문측위절제나 분문측위절제도 가능합니다.
[수술의 원칙]
위암 수술은 병의 완전한 절제와, 절제 후 적절한 재건 즉, 장문합 수술로 식생활 및 영양 섭취에 가능한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수술의 기본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개복 위절제수술]
1881년 독일의 빌로스에 의해 위절제가 시행된 이래 위암 치료의 근간이 되는 치료 방법으로 점차 발전되어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시행되는 수술 방법입니다.
[위전절제술]
위의 상부에 암이 있는 경우에는 위를 보존하지 못하고, 식도와의 연결 부위에서 위 전체를 절제하여 식도와 공장을 연결하는 수술입니다.
이는 암의 진행 정도보다는 암의 위치 때문에 위를 모두 절제하는 것입니다. 즉, 초기 단계의 위암일지라도 암이 위의 상부에 있으면 위를 모두 잘라내게 됩니다. 원래 암 수술의 일반적인 원칙은 암이 생긴 장기 전체를 제거하는 것으로, 사실 위전절제술이 이러한 원칙에는 충실한 수술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장과 해부학적 구조가 다른 식도와 소장과의 연결 수술은, 위장과 소장과의 연결 수술에 비해 기술적으로 어렵고, 혈액 순환, 장막층의 유무 등 해부학적인 단점 때문에 연결 부위의 누출로 인한 합병증이 많고, 수술 범위가 커서 환자에 대한 신체적 손상도가 크므로, 위의 하부에 생긴 암에 대해 전절제 수술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암의 위치가 위 상부에 있는 경우에만 적응증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수술 전후의 과정]
모든 검사를 마치고 수술을 하기로 결정이 되면, 담당 외과의사와 함께 수술하는 날을 결정하게 됩니다. 암이 계속 자라나는 병임을 생각할 때, 수술은 가능한 즉시 시행되어야 하겠지만 병원의 사정에 따라 때에 따라서는 수술이 지연이 될 수 있습니다. 몇몇 연구에 따르면 위암의 진행은 비교적 느려서 조기 위암이 진행성 위암이 되는 데까지 평균 3~4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너무 조급하게 수술을 서두르는 것 보다는, 정확한 치료계획과 준비를 통해 단 한 번의 수술로 최대한의 치료 효과를 거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암치료의 부작용은 각 치료를 받는 사람들마다 차이가 있으며, 심지어 한 치료에서 그 다음 치료까지도 모두 다릅니다. 그러므로 치료는 부작용의 최소화를 유지하는 방법의 치료를 계획해야 합니다.
제균치료의 주된 부작용은 설사, 미각 이상, 설염, 구내염, 발진, 그 외 복통, 방귀, 복명, 변비, 두통, 두중감(머리가 무겁고 둔한 증상), 간기능장애, 어지러움, 소양감 등의 보고가 있습니다. 1% 전후에 치료중지가 될 만한 강한 부작용(설사, 발열, 발진, 인두부종, 출혈성 장염)의 발생이 있습니다.
위 수술은 비교적 난이도가 높은 수술입니다. 수술 부위 주위에는 매우 중요한 장기와 큰 혈관들이 있어 세심한 수술 기법이 필요하며, 위장으로 들어가는 많은 혈관들을 묶어야 하므로 수술 중이나 수술 후 출혈의 위험성도 있습니다.
위를 자르고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장을 이어주어야 합니다. 장과 장의 문을 합해준다는 의미로 문합이라고 하는데, 수술용 실로 장을 꿰매거나 스테플러처럼 자동 문합기로 봉합을 합니다. 우리 몸의 치유 작용에 의해서 꿰매놓은 장과 장이 붙어 섬유 조직이 생겨나면서 단단하게 아물게 되는데, 이러한 정상적인 치유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 마치 상처 꿰매놓은 것이 안 붙고 벌어지듯이 배안에서도 이 문합 부위가 안 붙고 벌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배 안에서 장이 벌어진다는 것은 마치 장이 터진 것과 같은 상황이므로 장 내용물이 배 안에 고여 복막염이 생기고 농양이 생기게 됩니다. 패혈증으로 진행이 되는 경우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 복통이 심해지고 열이 나거나 황달이 오는 경우 문합부 누출을 의심할 수 있으며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과 장 촬영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수술을 다시 하기보다는 보존적 요법을 하게 됩니다. 금식을 오래하여야 하고 정맥 주사로 영양제를 투여하고 농양 등의 감염증을 배농과 항생제 투여 등으로 치료합니다. 대개 새는 부위가 미세한 경우 새는 양도 적고, 아무는데 시간이 적게 걸리지만 대개 6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고 다른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치유 시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료가 진행되면서 통증이 없어지고 열이 나지 않고 혈액 검사에서 염증 소견이 없으면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과 장 투시 촬영으로 잘 아문 것을 확인하고 식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정상 소화과정에서는 담즙과 췌장액이 유문에 의해 위쪽으로 역류하는 것이 차단되지만 위 절제수술후에는 유문이 함께 절제되므로 알칼리성의 담즙과 췌장액이 위쪽으로 역류하여 위 점막을 손상시키는 역류성 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속쓰림과 함께 상복부에 통증을 느끼면서 쓴 물을 토하는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데, 대부분은 위 벽 보호제나 담즙 중화제 등의 약물로 호전이 되지만 증세가 심할 경우는 담즙과 췌장액의 이동경로를 바꾸어주는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 전절제 후에는 소장이 식도와 직접 연결되게 되는데 이 경우에는 음식물과 담즙이 식도까지 넘어와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역류성 위-식도염은 대개 수술 후 6개월쯤 가장 심하고 2-3년 후부터는 완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취침 2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를 하지 않도록 하고 누울 때에는 상체를 15도 정도 높여서 음식물과 소화액의 역류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역류성 식도염
위 절제수술 후 음식물이 위에서의 소화과정을 받지 못하고 곧바로 소장으로 흘러 들어가기 때문에 소장에서 급격히 당분이 흡수되면서 혈당이 빠른 속도로 올라가 심계항진, 어지러움, 식은땀, 설사 등 고혈당증상이 나타났다가 식사 후 2시간 정도가 되면서 반대로 급격히 혈당이 감소하여 근무력, 식은땀 등 저혈당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수술한지 6-12개월이면 대개 사라집니다.
과식하는 경우 식사를 빨리 하는 경우 삼투압이 높거나 농도가 높은 소금이나 설탕 등을 과다 섭취하는 경우 국물이나 물을 식사 중에 많이 섭취하는 경우에 덤핑증후군은 특히 더 잘 발생하므로 식사 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단백, 적절한 지방식, 저탄수화물의 음식물은 천천히 소량씩 자주 먹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식후 30분 정도는 반좌위로 누워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덤핑증후군
수술 후의 통증으로 인해 숨을 크게 쉬기가 어려워 폐가 짜부러지는 현상을 무기폐라 합니다. 수술 후 열이 나는 가장 많은 원인이며, 그대로 방치하면 호흡 곤란과 폐부전증이 올 수도 있고, 폐렴이 생기기 쉽습니다. 수술 후의 폐렴은 치료가 쉽지 않고, 폐부전증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수술 후 심호흡을 하고, 수술 다음날부터 일어나서 걷고, 기침을 하여 가래를 뱉어내야 합니다. 수술 전 풍선 불기나, 특수한 흡기 연습기구를 가지고 숨을 크게 내쉬는 연습을 하고, 수술 후에도 이를 활용해 숨을 크게 쉼으로써 폐가 짜부러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배 안에 고름 주머니가 생기는 것으로, 위 절제와 함께 비장 절제술이나, 대장 절제술, 간 절제술 등 다른 장기를 병합 절제한 후에 오기 쉽습니다. 수술 범위가 크고 수술 시간이 오래 걸렸거나 환자의 면역 능력이 떨어진 경우 고령, 당뇨 등이 위험 요인입니다. 배가 아프고 수술 후 5-10일 사이에 열이 날 수 있습니다. 배 안에 관을 삽입하여 고름을 바깥으로 빼주고 항생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수술한 부위로 장이 늘러 붙는 현상이 생길 수 있고 장이 꼬여서 혈관을 축으로 몇 바퀴 돌면 혈관이 막히게 되어 장에 피가 안 통하고 시간이 지나면 썩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환자는 이때 배가 아프고 배가 불러오고 토하거나 방귀가 전혀 안 나오게 됩니다. 심하지 않을 때에는 보통 코에 비위관을 꼽아 장내 압력을 떨어뜨리고 금식을 하고 항생제를 사용하면서 기다리면 장폐색이 풀릴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하여 장 유착 부위를 풀어주고 필요하면 장 절제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장폐색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합병증입니다. 수술 후 가능한 많이 걷는 것이 중요한 예방법 입니다.
위암 수술 시에 췌장의 막을 모두 벗겨 내고 림프절 절제수술을 하기 때문에 췌장에 염증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주 드물지만 심한 염증이 오는 경우에는 췌장에 괴사가 올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암이 췌장까지 먹어 들어가 췌장을 일부 절제하는 경우에 췌장 누공이 생기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누공이란 샌다는 뜻으로 췌장액이 복강내로 새면 복강내에 농양이 생기게 됩니다. 이 경우 배 바깥으로 배액을 해주고 영양 요법과 항생제 치료를 하며 막힐 때까지 보존적 치료를 합니다.
상처에 염증이 생기면 상처를 벌려 배농을 하고 항생제 치료를 하면서 상처 치료를 합니다. 며칠 후 상처가 깨끗해지면 다시 봉합을 합니다. 장액종이란 맑은 조직액이 상처 틈에 고여 상처 치유를 방해하는 것으로 피하지방이 두꺼운 환자에게 잘 생깁니다. 배액을 해주면 저절로 아물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위 수술 후 합병증은 10~15% 정도 생기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수술 후 합병증에 의한 사망률은 유럽이나 미국 등에 비해 훨씬 낮으며 일본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위아전절제와 위전절제에서는 위산의 소실로 인해 수술 후 1개월에서 3년 정도는 철분 결핍성 빈혈이 30% 정도 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우선 식사 방법과 종류에 대한 검토와 조정을 해보고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 경구 철분 제제를 투여합니다. 흡수 장애 혹은 치료 불순응(약을 거르는 경우) 으로 인해 혈색소 수치의 상승이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철분제를 정맥주사 합니다.
위는 소화를 담당하는 기능 외에도 비타민 B12를 흡수하는 데 필요한 ‘내인자’라는 물질을 생산합니다. 비타민 B12가 부족할 경우 ‘거대적아구성빈혈이’라는 빈혈증세가 나타나게 되는 데 위전절제 수술 후 3-5년 후에는 내인자의 생산감소로 인해 이러한 빈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비타민 B12 혈중 농도를 검사 받고 필요 시 비타민 B12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담낭은 간에서 생산된 담즙을 일시적으로 보관하는 주머니입니다. 사람의 소화관은 뇌에서 일시적으로 내려오는 미주신경이라는 가는 신경에 의해 운동을 조절 받고 있는 데 위암 수술을 받게 되면 담낭으로 가는 미주신경이 절단되기 때문에 담낭의 운동이 떨어지면서 15% 정도의 위암 환자에서 담낭 내 담즙정체로 인해 담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발생한 담석이 담낭 입구를 막을 경우 염증이 발생하면서 우상 복부 통증과 발열 등이 나타나는 담낭염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경우 담낭절제술을 시행 받아야 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은 사용한 약물의 종류와 투여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구역질, 구토, 식욕감소, 탈모, 설사, 구강 상처 등이 있습니다. 또한 항암화학요법은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을 생성하는 골수세포를 억제합니다. 따라서 가벼운 출혈, 쉽게 멍드는 증상, 피로감, 쉽게 숨이 차는 증상이 생길 수 있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세균감염에 의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부작용은 치료를 멈추거나 일정기간이 지나면 사라지게 됩니다.
방사선치료의 급성 부작용으로는 가벼운 피부변화 및 구역질, 구토, 설사, 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개 2~4주 정도 경과하면 자연적으로 사라집니다. 3개월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만성 부작용으로는 궤양, 출혈, 장폐색, 천공 등이 있으나 매우 드물게 관찰되고 있습니다.
악성 림프종에서는 림프계에서 재발이 많습니다. 위림프종의 전이는 먼저 국소 림프절(때로는 왈데이어 링)로 퍼지고 전신적으로 전이할 수도 있습니다.
말트 림프종에서 드물게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제균이 이루어진 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에 재감염이 되고 림프종이 재발되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일부의 재발의 예에서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의 재감염이 증명되지 않은 경우들도 있어서 이들의 대한 더 많은 연구의 필요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저등급 말트 림프종의 5년 생존율이 98%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위암 수술 후 퇴원을 하게 되면 적어도 2주일 정도는 집에서 쉬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상처 치유가 이루어지는 동안의 적절한 휴식은 치유 과정을 돕습니다. 완전한 회복은 3~6개월 정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수술 후 3주부터 서서히 활동을 시작하여 집 밖으로 나가서 30분 정도의 산책을 시작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위암 환자의 경우 암 발생의 원인인 맵고 짠 음식, 불에 태운 음식, 부패된 음식, 질산염이 많이 포함된 음식,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자극적인 음식을 삼가고, 특히 흡연이나 과음은 하지 않도록 합니다. 지방이 많은 음식과 당분과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먹지 않도록 하며, 우유나 유제품(요플레, 요쿠르트)같은 식품을 섭취해야 합니다. 단백질의 섭취는 권장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류를 생활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가장 대표적인 기능은 창고 역할로, 삼킨 음식을 위에 모아두었다가 소장으로 내려 보내 소화가 되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위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을 해야 하고 수술은 위의 2/3 혹은 전부를 잘라내는 것입니다. 따라서 수술 후에는 위의 용적이 1/3로 줄거나 없어지게 되므로 창고 역할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 경우 음식물이 소장으로 바로 내려가게 되면 소장이 놀라게 되고, 이 결과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 식은땀을 흘리고 정신을 잃기도 하는 덤핑증후군이라는 증상들이 생깁니다. 또한 수술 후에는 위가 남더라도 남아 있는 위 주위의 신경들이 잘려 위의 운동기능이 떨어지며 장이 붓고 유착이 생기는 등 다양한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위의 기능이 저하되므로 음식물의 소화 흡수가 원활하게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식후 불편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화 흡수 능력은 환자의 적응 정도에 따라 조금씩 회복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수술 후의 빠른 회복과 영양 상태 개선을 위해서는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영양 섭취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단계적인 식사 적응 노력이 필요합니다.
위절제술 후 가스가 나오면 소량의 물부터 시작하여 미음, 죽으로 식사가 진행됩니다. 각 단계별로 처음에는 소량씩만 섭취하고, 적응 정도와 의사의 처방에 따라 조금씩 양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수술 후 덤핑증후군으로 인한 증상과 식후 불편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꼭 지켜야 합니다.
위절제수술 후 전체적인 식사 섭취량이 적고 소화 흡수율도 낮아 체중이 감소되고 영양 상태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로 인해 소모된 체력을 회복하고,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단백질 식품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여 체내에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의 위절제 범위와 소화 흡수 능력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식사로 인한 불편감을 줄이고, 영양섭취를 충분히 하기 위해서는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식사 적응 노력이 필요합니다.
입원 중일 때와 마찬가지로 퇴원 후에도 덤핑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 소량씩, 자주, 천천히 음식을 섭취하시고, 식사 중에 수분의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죽을 드시다가 밥으로 진행하면서 고기나 야채, 과일 등을 섭취하게 되는데, 음식은 되도록 부드럽게 조리하시고 골고루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의 종류별 조리와 섭취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절제수술 후에는 위장기능이 미숙한 상태이므로 소화되기 어려운 음식 또는 섬유소가 많이 함유된 음식은 위에 부담을 주게 되므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에 해당되는 식품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수술 후 체중감소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먹는 양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식사 횟수를 늘려서 하루에 먹는 음식의 양을 늘려야 합니다. 식사만으로 부족할 경우에는 두유, 우유, 영양 보충 음료, 치즈, 계란, 두부, 스프류, 달지 않고 부드러운 빵, 떡, 과자 등의 간식을 환자의 기호 및 적응도에 따라 다양하게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위절제술 후 설사는 흔한 증상 가운데 하나인데 설사가 생기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음식과 관련하여서는 음식을 너무 많이 그리고 빨리 먹는 경우에 생길 수 있고, 당분이 많은 음식, 기름기가 많은 음식, 맵고 짠 음식, 찬 음식 등을 먹었을 때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음식은 항상 천천히 여러 번 잘 씹어 먹어야 하며, 과식하지 않도록 조금씩 자주 먹어야 합니다.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식사량이 늘게 되며, 하루 식사 횟수도 줄게 되어 수술 후 1년 이상 경과하면 거의 정상적인 식생활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러나 몸에 좋다고 하여 특정 음식만 지속적으로 드시는 것은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 건강 보조 식품, 민간요법, 한약재 등을 함부로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삼가해야 합니다.
암 자체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율,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암 치료중의 일반적인 식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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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10. 30. 17:14

데빅증후군(Devic syndrome) 질병정보2013. 10. 30. 17:14


질환주요정보
데빅 증후군은 시신경과 척수 신경을 침범하는 염증성 탈수초성 질환입니다. 증상이 8주 이내에 생기는 시신경염과 횡척수염 증후군을 말하며 매우 드문 질환입니다. 1894년 Eugene Devic이 양측성 시신경염과 급성 척수염이 동시에 발생하는 신경성 면역질환이라고 처음으로 기술하였습니다.
특징적으로 발병 초기에는 뇌병변이 없고, 척수 자기공명영상에서 최소 3개 이상의 척추를 침범하는 길게 연결된 병변이 보입니다. 데빅 증후군은 유럽이나 미주에 비해 아시아에서 흔하고, 전형적인 다발성경화증과 비교하여 평균 연령이 높으며, 여자의 비율이 더 높습니다. 병리학적으로는 수초탈락과 함께 혈관벽의 비후 및 유리질화, 척수의 괴사 및 공동화가 특징입니다.

데빅 증후군
데빅 증후군은 양측 급성시각신경염과 횡단척수염이 동시에 또는 수주 간격을 두고 발생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급속한 시력 장애, 근력약화, 보행 장애, 하반신의 지각 운동 장애, 감각저하, 대소변 실금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환자의 25%는 시신경염과 급성 척수염이 동시에 발병하고 수년간 재발이 없으나, 나머지 75%는 수개월 또는 수년의 간격을 두고 따로 발생합니다.
데빅 증후군은 NMO-IgG라고 불리는 항체가 신경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수초를 공격하여 발생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시각신경척수염의 특이 항체(NMO-IgG)는 이 질환의 특이적인 항체로서 시신경 척수염과 다발성 경화증을 구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NMO-IgG는 수분 통로 단백질인 Aquaporin 4 (AQP4)에 결합하여 면역반응을 유발합니다. Aquaporin 4는 혈액 뇌 관문을 둘러싸고 있는 별아교세포 말단에 존재하며 세포 막을 통해 수분을 수송하는 역할을 하는 통로로 작용합니다. 발병 기전은 아직 명확하게 확립되지 않았지만 Aquaporin 4에 NMO-IgG가 결합하면 수분 항상성에 장애를 초래하여 탈수초화, 축삭의 손상 및 괴사가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시신경 척수염의 병리학적 소견은 척수의 백질과 회백질에 탈수초 현상, 공동과 괴사가 보이며 괴사부분에 호중구와 호산구가 많이 존재하고 소혈관의 비후 및 유리질화 소견이 보입니다. 면역글로불린과 보체의 면역복합체는 혈관주변과 수초 주변으로 침착되고, 혈관주변으로 참착된 면역복합체는 수분 통로 단백질인 아쿠아포린-4(AQP4)의 정상적인 발현 부위와 일치합니다.
다양한 임상 양상과 경과 때문에 진단과 감별이 어려운 질환이며 최근에는 임상 양상, 혈정 검사 및 MRI 검사를 이용한 진단 기준이 새로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진단기준에는 이 질환에 매우 특이적인 혈정 자가항체인 NMO-IgG를 하나의 진단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그 진단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신경염과 급성 척수염이 있으면서, 다음 3가지 중 적어도 2가지 이상 만족할 때 진단할 수 있습니다. 1) 척수 자기공명영상에서 3개 이상의 척추를 침범하는 길게 연결된 병변이 있거나 2) 뇌 자기공명영상은 다발성 경화증의 진단 기준을 만족하지 않아야 하고 3) NMO-IgG 양성인 경우에 진단할 수 있습니다.
급성기 또는 예방적 치료는 아직 확립된 바는 없으나 대규모 증례 또는 전문가의 의견을 토대로 다음과 같은 치료가 추천됩니다.
시신경염 또는 척수염의 급성기에는 먼저 정맥내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는 방법이 사용됩니다. 스테로이드 치료에도 호전 없거나 계속 진행하는 경우에는 혈장 내 자가 항체, 면역복합체 또는 염증 유발물질 등의 제거 목적으로 혈장교환술을 고려할 수 있으며, 약 50% 정도에서 임상적으로 호전을 보인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신경성 호흡부전의 발생 위험이 큰 심한 경추 척수염의 시신경척수염 환자에서는 조기에 혈장교환(술)을 시행하는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데빅 증후군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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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10. 30. 16:56

협심증 질병정보2013. 10. 30. 16:56

심장에 발생하는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뇌에 발생하는 뇌경색, 뇌출혈 등은 모두 혈관의 동맥경화와 원활한 혈관의 혈압 및 혈류 조절기능이 떨어져서 발생합니다.
심장은 온 몸에 혈액을 순환시키는 펌프역할을 하는 장기입니다. 이러한 심장의 운동에 의해 혈액이 전신을 순환하면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실어 오는 것입니다. 한편, 심장 주위에는 관상동맥이라고 하는 특수한 혈관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관상동맥은 머리에 쓰는 왕관(王冠)처럼 심장 주위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며,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관상동맥

협심증이란 관상동맥의 폐쇄나 협착에 의해 심장근육에 충분한 혈액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흉부의 통증을 말합니다. 협심증이라는 이름은 마치 가슴이 좁아진 듯 조이고 뻐근한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협심증의 증상은 마치 소화불량처럼 느껴질 수도 있으며 통증이 어깨나 팔, 등, 목, 턱에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협심증은 가장 흔한 심장질환인 관상동맥질환의 주요 증상이기도합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플라크(plaque)라고 불리는 끈적끈적한 물질이 침착되어 심장으로의 혈액 공급이 감소되면서 생깁니다.
한편, 모든 흉부의 통증이나 불편한 느낌이 협심증은 아닙니다. 그러나 만일 여러분에게 이러한 흉부의 통증이 있을 경우 반드시 의사에게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협심증이란 관상동맥 질환에 의한 흉부의 통증이나 불편감을 일컫는 의학적 용어이며 심장근육의 허혈에 의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심근 허혈이란 심장의 근육이 필요로 하는 만큼의 혈액과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러한 심근 허혈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하나 또는 그 이상의 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졌을 때 생기는데, 결과적으로 불충분한 혈액 공급이 허혈을 초래하는 것입니다.
협심증은 드물긴 하지만 심장 판막 질환이나 비후성 심근병증, 조절되지 않은 고혈압의 경우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협심증의 증상은 흉부 중앙의 불편한 압박감, 꽉 찬 느낌, 쥐어짜는 느낌이나 흉부의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통증이나 불편감이 어깨나 팔, 등, 목, 턱으로 뻗치는 형태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한편, 이러한 형태의 흉부 불편감이 반드시 협심증과의 관련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데, 위-식도 역류에 의한 흉부의 타는 것 같은 느낌, 폐의 감염이나 염증에 의해서도 흉부 통증을 느깔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협심증은 갑작스러운 심장 발작이나 급사의 징후로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협심증이 의심되는 흉부 통증이나 불편감이 있을 경우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협심증은 심장이 더 많은 혈액 공급을 필요로 할 때 종종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그냥 평소처럼 걷고 있을 때는 문제가 없다가 놓친 버스를 타기 위해서 갑자기 뛰는 경우 협심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을 할 때나 흥분을 하는 경우, 또는 높은 온도의 상황에서도 종종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쉬고 있는 중에도 관상동맥의 경련에 의해서 협심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협심증은 안정형 협심증, 불안정형 협심증, 이형성 협심증 이렇게 세가지로 구분됩니다.
이 중에서 불안정형 협심증이 가장 위험합니다. 불안정형 협심증은 일반적인 패턴에서 벗어나며 신체의 힘든 활동과 무관하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불안정형 협심증은 휴식이나 약물로 통증이 사라지지 않으며 머지않아 심장발작을 일으킬수도 있는 징후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안정형 협심증은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협심증이며 이러한 증상을 가진 환자들의 흉부 불편감은 대개 예측이 가능합니다.
안정형 협심증의 증상은 주로 계단을 오르거나 달리는 등 운동이나 심한 감정적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흉부 불편감이 초래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증상은 휴식이나 니트로글리세린 같은 약물에 의해 호전됩니다.
이러한 흉부 불편감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고 적절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진찰과 흉부 방사선 검사, 심전도 등을 체크해 보아야 하며 일부의 경우에는 운동 부하 심전도, 심전도 등의 특수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불안정형 협심증의 경우에는 흉통이 예측 할 수 없이 쉬는 중에 발생합니다. 흉부 불편감이 전형적인 협심증이나 처음 겪었던 협심증의 증상 보다 심하고 오래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불안전형 협심증은 동맥경화증에 의해 관상동맥이 좁아져서 심장근육에 혈액공급이 감소하는 것이 원인입니다. 관상동맥이 혈액 찌꺼기로 인하여 부분적으로 좁아지거나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하게 되므로 혈액의 공급이 감소하게 됩니다. 감염이나 염증질환에 의해서도 불안정형 협심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불안정형 협심증은 응급으로 치료해야 하는 급성관상동맥 증후군의 하나입니다. 급성심근경색이나 심실세동과 같은 심장 부정맥, 심장 발작에 의한 급사의 위험성이 높으므로 즉시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형성 협심증은 ‘변이형 협심증’이라고도 부르는데 대개 휴식 중에 발생하며 전형적인 협심증의 양상과는 차이가 납니다.
이형성 협심증은 운동이나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일시적인 관상동맥의 경련에 의해 유발됩니다. 협심증의 양상이 매우 고통스럽고 대개 자정부터 아침8시 사이에 발생합니다.
여자보다는 남자에서 발생 빈도가 높으며, 흡연이 중요한 위험 인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루에 2~3회 이상 연달아 발생하기도 하며, 흉통은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에 매우 잘 반응합니다.
이러한 이형성 협심증 환자의 2/3가 적어도 한 개 이상의 관상동맥에 심한 동맥 경화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관상동맥이 거의 막히기 직전의 상황에서 이러한 관상동맥경련이 유발되기 때문에 이형성 협심증이 의심되는 환자 또한 신속히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전형적인 협심증의 증상은 흉부 중앙의 불편한 압박감, 가슴이 꽉 찬 느낌 또는 쥐어짜는 느낌이나 흉부의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협심증의 전형적인 증상은 빨리 걸을 때, 계단을 오를 때, 운동할 때, 무거운 것을 들 때와 같이 신체의 움직임이 많아질 때 주로 발생됩니다. 앞서 협심증의 종류에서도 언급 했듯이 협심증의 종류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협심증의 증상은 주로 가슴 중앙 부위에서 발생하는 심한 흉통이 턱이나 팔 등으로 뻗치기도 하며 호흡곤란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흉통은 3∼5분 정도 지속되다가 안정을 하면 사라지곤 합니다.
한편, 협심증의 증상은 차가운 날씨, 식사 후에 통증이 더 빈번하며 아침 시간에 통증이 더 잘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형적인 경우는 가슴 한가운데가 묵직하고 조이는 듯 하다가 이 증상이 왼쪽 어깨나 왼쪽 팔의 안쪽으로 퍼져나가는 것이 보통입니다. 때로는 오른쪽 어깨 또는 팔·턱·목 얼굴로 가기도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등과 상복부에도 드물게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없이 가슴이 답답하고 무거운 것이 꽉 누르거나 쥐어짜면서 죄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때로는 왼쪽 눈이 시리고 가슴이 타는 것 같은 느낌을 갖거나 턱이나 이가 아파서 치과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발작은 심장의 근육에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운동 등으로 더 많은 산소 공급이 필요한 경우에 발생합니다. 발작의 기간은 보통 짧게는 1∼2분, 길게는 15분 이내이며 이 이상 지속된 경우에는 큰 관상동맥이 막혀 심근경색이 온 것을 의심해야 합니다.
협심증은 운동이나 활동을 함으로 해서 심장이나 관상동맥의 능력을 초과하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따라서 계단을 올라갈 때, 무거운 물건을 들었을 때, 재빨리 걸어갈 때 발병하기 쉽습니다.
육체적 과로뿐만 아니라, 정신적 긴장이나 흥분 시에도 흔히 발생합니다. 스포츠 중계를 보거나 부부 관계에서 최고의 흥분에 도달해도 흔히 발생합니다. 과식하거나 아침 일찍 갑자기 찬 기후에 노출되거나 큰일을 치르고 과로나 긴장에서 풀어나 휴식을 취할 때도 올 수가 있습니다.
좌측 유방통, 식도염, 소화성 궤양, 심근증 때에도 유사한 증상이 있을 수 있어서 진단에 주의를 요하나 정확한 진찰과 검사를 통해 이를 감별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협심증의 흉통은 대부분 특징적이나 흉통이 있다고 해서 모두가 협심증으로 오인해서는 안 됩니다.
흉통을 호소하는 사람 중에 상당수는 정서불안이나 신경이 매우 예민해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령 왼쪽 가슴이 수초 동안 바늘로 또는 칼로 찌르듯 아프다든지, 수 시간씩 왼쪽 앞가슴이 몇 시간동안 무지근하게 아프든지 왼쪽 팔을 움직이거나 가슴을 굽히거나 펼 때 통증을 느낀다든지, 혼자 있을 때 불안해지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조여들지만 일에 열중할 때 없어진다든지 하는 등의 증상은 협심증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협심증에 의한 흉통은 대부분 육체적으로 무리를 하였을 때 나타나며 안정하면 서서히 가라앉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이형성 협심증은 운동으로 유발되는 보통 협심증과는 달리 주로 밤 또는 새벽에 주기적으로 흉통이 발생하며 관상동맥의 경련에 의해 발생합니다.

‘허혈’이란 ‘빌 허(虛)’자와 ‘피 혈(血)’자가 합해진 말로 혈액공급이 부족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나 증상을 의미합니다.
허혈성 심질환은 심장의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들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허혈성 심질환은 심장의 혈액공급에 일시적인 차질이 발생하여 흉통이 발생하는 ‘협심증’과 심근의 허혈 상태가 심하게 발생하거나 오래 지속되어 심장의 근육이 괴사되는 ‘심근경색’ 등을 포함합니다.
심한 운동이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가슴을 조이는 것 같은 뻐근한 통증이 나타났다가 안정을 취하면 수분 내에 통증이 사라질 경우 안정형 협심증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흉통은 30분 이상 지속되지는 않으며,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에 의해 대개 완화됩니다.
평소 안정형 협심증이 있던 환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중에도 비슷한 양상의 흉통이 발생하면 불안정형 협심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평소 증상이 없던 환자에서 처음 나타나는 증상이 안정시 흉통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형성 협심증의 흉통은 주로 새벽에 자다가 혹은 아침 일찍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낮에는 멀쩡하게 활동하고 힘든 일해도 아프지 않은 사람이 새벽 또는 이른 아침 안정 시 흉통을 호소하면 이형성 협심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흉통은 특히 술 마신 다음날 새벽에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전보다 더욱 강한 흉통이 30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급성 심근경색증을 생각해야 합니다. 급성 심근경색증이 발생한 환자의 절반 정도는 급성 심근경색증 발생 전 며칠 전부터 반복적인 안정시 흉통을 경험합니다. 급성 심근경색증이 발생하면 휴식이나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에 의해 통증이 완화되지 않을 수 있고, 통증이 점점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일부에 환자에서는 심장마비와 심장의 펌프기능 손상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위험하고 응급한 질환입니다.
여기에 속하는 질환은 흉통이 심장이나 대동맥 등 주요 혈관계에서 발생하기는 하지만 통증의 발생 원인이 허혈상태로 인한 것은 아닌 경우입니다.
흔히 상기도 감염이 선행되며 예리한 통증이 중앙부보다는 왼쪽으로 치우쳐 목, 등, 어깨로 방사됩니다. 통증은 수 시간씩 지속되며 운동으로는 악화되지 않습니다. 대신 호흡이나 연하운동, 몸을 돌릴 때 악화되며, 앞으로 기대어 앉으면 완화됩니다.
갑작스럽게 시작된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통증의 강도는 대동맥이 찢어지는 시작 시점이 가장 크기 때문에 환자가 그 시점을 기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경우 환자는 고혈압의 기왕력이 있으며 대동맥의 어느 부위를 침범하는지에 따라 통증의 위치가 달라집니다. 상행대동맥을 침범하면 전(前)흉부 흉통을 호소하며, 하행 흉부 대동맥을 침범하면 견갑골 사이의 통증, 복부 대동맥을 침범하면 복통을 호소합니다. 그리고 박리가 대동맥 전체에 걸쳐 유발되면 목, 턱, 얼굴, 등, 허리 등이 모두 아플 수 있습니다.
상행대동맥 병변으로 대동맥 판막을 침범하면 대동맥판 폐쇄부전으로 인한 심부전 증상을 호소할 수 있으며, 청진시 잡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심낭에 혈액이 고이게 되면 심낭 압전의 임상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대동맥의 분지 혈관을 막아서 뇌졸중, 장 허혈, 신장 경색, 하지 순환 장애 등의 증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식도에 기인한 흉통은 협심증과 가장 혼동되기 쉬운 흉통입니다.
불안이 흉통의 가장 큰 원인으로 환자들은 대개 수 초 내지 1분 미만으로 지속되는 ‘칼로 찌르는 듯하다’는 통증을 호소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우리한 통증이 수 시간에서 수일씩 지속되기도 합니다.
통증의 위치는 특징적으로 심첨부 즉 왼쪽 젖가슴 밑이며, 운동과 관련이 없고 일 하는 중이 아니라 하루 일과가 다 끝난 후 아무 일도 하지 않을 때 발생하며 특히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잘 발생합니다.
환자들은 대개 “숨이 막힐 것 같다, 어지럽다, 가슴이 뛴다” 등의 여러 증상을 한꺼번에 호소하며, 과호흡이나 입 주위의 감각 이상, 무력감, 손저림, 한숨, 히스테리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게 되면 우선 혈압, 맥박 수, 체온 등의 기본적 검사를 거쳐서 의사는 흉통에 관해 질문을 할 것입니다. 의사는 흉통의 위치, 흉통의 양상, 흉통과 동반된 다른 증상 등 협심증에 의한 흉통과 다른 원인에 의한 흉통을 감별할 수 있는 여러 질문을 마친 후 다음의 검사들을 진행하게 됩니다.
심전도 검사는 흉부와 사지에 부착된 전극을 통하여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심전도 검사
심장 근육의 손상이 있는 경우 정상적인 전기적 자극의 전도가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심전도를 통해서 심장의 손상이 있는지 여부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 등 다양한 질환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협심증의 경우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심장 근육이 허혈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심전도 상에서 특별한 이상소견을 발견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이유로 환자를 러닝머신 위에서 뛰게 하거나 약물을 사용하여 심장의 박동운동을 증가시킨 상태로 심전도를 촬영하는 운동부하 심전도검사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부하검사는 인위적으로 심장에 수축운동을 부하함으로써 심장과 혈관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부하검사의 가장 대표적인 형태가 러닝머신 위에서 환자를 달리게 하면서 심전도를 측정하는 “운동부하 심전도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환자의 심박수를 일부러 상승시켜 심장의 산소 소모량을 늘이기 때문에 관상동맥이 좁아진 경우 등 심장에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심전도 상에서 특징적인 이상소견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한편, 운동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약물을 정맥으로 투여한 후 심전도를 측정하는 약물부하검사 방법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하검사는 심장 초음파 검사나 방사선 동위원소를 사용한 영상 스캔 방법과 연계되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심근경색 등으로 인해 심장세포가 괴사되면 손상된 심장세포 내부에 있던 효소가 혈액 속으로 흘러 나와 혈액 속의 농도가 상승됩니다.
심장의 손상에 의해서 상승되는 이러한 물질에는 CK-MB, 트로포닌 등이 있으며 협심증의 경우 아직 심장 근육의 괴사가 나타나지 않았으므로 정상 수치를 보일 수 있으나, 심근경색의 경우 이들 효소의 혈중농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흉통 환자에서 심근경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매우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흉부 방사선 사진을 통하여 폐 뿐만 아니라 심장의 크기와 모양, 주요 혈관의 상태 등을 알 수 있으며, 의사들이 다른 여러 질환을 배제 하는데 매우 중요하고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미량의 방사선 동위 원소를 정맥에 주사한 뒤 특수한 카메라를 통해서 심장과 폐에 흐르는 혈류를 촬영하는 것입니다. 심장의 혈관이 좁아진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이 발생한 경우 해당 부위의 혈류가 감소된 소견을 통해 이들 질환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핵 영상 스캔: SPECT
‘심혈관 조영술’의 일종인 이 검사는 관상동맥질환의 평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검사법 중 하나입니다. 관상동맥 조영술로 관상동맥협착의 위치와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보통 대퇴부 혈관을 통하여 동맥을 따라 가느다란 관을 넣은 뒤 조영제를 주사하고 심장 관상동맥의 협착 여부를 촬영하게 됩니다. 심장 관상 동맥이 막히거나 협착이 있을 경우 이 검사를 통해서 알 수 있으며, 동시에 좁아진 부위로 풍선을 넣어 혈관을 확장시키거나 스텐트를 삽입하는 등 직접적인 치료가 진단과 동시에 시행되기도 합니다.

관상동맥 조영술
과거에 CT는 인체의 단면영상을 보여주는 검사법으로만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CT기술의 발달로 인해 박동중인 심장과 관상동맥의 형태와 성상을 정확히 촬영하고 진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CT는 관상동맥에 침착된 칼슘의 정도를 확인하여 관상동맥의 협착정도와 상태까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되어 과거 관상동맥 조영술을 상당부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검사법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초음파는 박동중인 심장의 형태를 손쉽고 정확하게 보여줄 뿐 아니라 심박출량이나 역류 등 다양한 추가정보를 제공해 주므로 심장기능 평가에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검사 중 하나입니다.
위 장관 질환에 의한 흉통을 배제하기 위해서 내시경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초음파 기구가 장착된 내시경을 식도 속으로 삽입하여 심장의 뒤쪽에서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방법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협심증의 첫 번째 치료는 동맥경화증의 위험요소를 피하는 것입니다.
협심증 환자는 절대적으로 금연해야 합니다. 고지혈증이 오지 않도록 식이요법을 하고 고혈압은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스트레스는 해소해야 하며 당뇨병은 철저히 치료하고 비만한 경우 체중을 감소시켜야 합니다.
둘째, 약물요법입니다. 협심증에는 혈관을 넓히는 효과적인 약물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특히 니트로글리세린은 흉통 발작 시에 사용하는 대표적인 응급약으로 혈관을 확장시키고 심장의 부하를 감소시켜 협심증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니트로글리세린은 알약과 스프레이 형태가 있으며 만일을 대비하여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녀야 합니다.
셋째, 관상동맥의 좁아진 부위를 풍선으로 확장시켜 주는 풍선확장술이 있고, 때로는 "스텐트"라는 그물망을 삽입하기도 합니다. 동맥경화에 의한 죽종(기름 찌꺼기)을 칼날로 깎아내는 방법과 레이저 등으로 제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넷째, 좁아진 부위를 우회하여 대동맥과 관상동맥을 이어 주는 관상동맥우회술이 있는데 풍선확장술이 여의치 않은 경우에 시행합니다.

협심증 환자가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대퇴동맥 등을 통해 풍선이 부착된 도관(Catheter)을 좁아진 관상동맥 부위에 삽입한 후 풍선을 팽창시킴으써 좁아진 혈관을 늘여주는 방법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확장된 혈관이 다시 좁아지지 않도록 혈관 내에서 지지해 주는 스텐트(Stent)를 삽입하기도 합니다.

경피적 관상동맥 확장술
이 방법은 하나 또는 두 개의 관상동맥이 좁아진 경우에 시도합니다. 그러나 세 개의 관상동맥이 모두 좁아진 삼중 혈관질환에서는 환자의 상태와 병변의 모양에 따라 관상동맥 우회로 이식술의 시행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경피적 관상동맥 확장술은 재협착과 스텐트 혈전증이라는 제한점을 갖는데, 약물 방출 스텐트 개발와 각종 약물의 발달로 현재는 10% 미만의 재협착률과 1% 미만의 스텐트 혈전증 발생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피적 관상동맥 확장술은 6개월 내에 혈관이 다시 좁아질 위험성이 30-40%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좁아지거나 막혀 있는 관상동맥을 대신하여 신체 다른 부위의 혈관이나 인공혈관으로 우회로를 만들어 주는 수술 방법입니다.
관상동맥 우회로 이식술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시행될 수 있습니다.

관상동맥 우회로 이식술

첫째, 혈중 콜레스테롤치가 높은 사람은 지질강하 약제를 복용하고,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과 채소류와 같은 식물성 식품을 많이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합니다. 동맥경화에 도움이 되는 운동은 일시적으로 힘을 쓰는 운동이 아니며 지속적으로 뛰는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그러한 운동으로 조깅, 줄넘기, 아침에 가볍게 등산하거나, 수영, 또는 체력이 되시는 여성분들은 에어로빅 등을 할 수 있으며 각자 본인의 몸 상태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여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비만하신 분은 체중을 빼시고 혈압이 높거나 당뇨병이 있는 분은 혈압과 당을 잘 조절하셔야만 합니다.
넷째, 흡연을 하시는 분은 반드시 금연하셔야 합니다.
다섯째, 장기간에 걸친 과도한 스트레스는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좋아하는 운동을 하거나 취미생활을 주말, 휴일을 이용하여 함으로써 한 주일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다시 새로운 한 주일을 맞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약주를 드시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적절한 건강식단을 잘 준수하면 체중도 정상화되고, 콜레스테롤도 떨어지며 혈압도 좋아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건강 식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관심과 자제력이 필요합니다. 일단 이러한 건강 식단을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환자분들의 몸이 가벼워지고, 편안함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을 감소시키고, 당뇨병, 골다공증 및 일부 암의 발생을 감소시킵니다.
생후 두 살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통사고로 숨진 사춘기 학생이나 전쟁터에서 숨진 젊은 병사들의 혈관에서 증상은 없었지만 초기 동맥경화의 변화가 상당수 있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이미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혈관이 좁아져 있는 환자라 하더라도 이러한 건강 식단은 혈류를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비만, 고혈압, 당뇨, 뇌졸중, 골다공증, 신장결석, 유방암, 직장암,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을 근본적으로 낮춥니다.
탄수화물(곡물)은 지방으로 잘 변하지 않아서 체중이 잘 늘지 않으나, 지방을 먹게 되면 곧 바로 지방으로 축적되어서 비만을 유발하게 됩니다. 한편, 단백질, 탄수화물은 열량이 낮아서 많이 먹어도 체중이 잘 늘지 않습니다.
총 지방섭취를 10% 미만으로 줄여도 건강에 이상은 없으며, 탄수화물은 배가 고플 때마다 먹어도 지장이 습니다.
지방 성분이 많은 단 한 번의 과식으로 그 다음날 혈관의 혈류가 감소되는 것이 증명되었고, 협심증 환자가 저녁 만찬 후 가슴 통증을 느끼는 원인의 하나도 과다한 지방섭취 때문입니다.
지방이 붙어 있지 않은 살코기만 먹는다하더라도 고기 안에 지방이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육류를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미 심혈관 질환이 발생한 환자는 육류를 줄이고, 채식 위주의 식사와 콩 제품(두부 등)을 첨가하면 영양결핍을 막을 수 있습니다.
콩을 많이 먹게 되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감소되며, 미국 FDA에서도 1999년부터 콩 단백질을 하루 25gm 이상 섭취할 때 심장병 예방 효과가 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였습니다.
모든 기름은 100% 지방입니다. 특히 기름을 튀길 때는 트랜스(trans) 지방산이 생성되는데 이는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상승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감소시켜서 혈관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이 트랜스 지방산은 자연계에는 존재하지 않으며 가공식품(튀김, 마가린, 크래커, 과자)에 많습니다. 식물성 기름도 포화지방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가능한 한 삼가는 것이 좋으며, 올리브 기름이 심장혈관에 좋다는 속설이 있으나 이는 지방 대신 올리브기름을 먹었을 때 지방 섭취의 감소효과로 혈관이 좋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일부러 올리브 기름을 섭취할 이유는 없습니다.
씨앗(견과류:호두, 잣, 땅콩)도 지방이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어서 많이 먹으면 혈관에 좋지 않습니다. 물론 건강한 사람이면 이러한 원칙을 지킬 필요는 없지만 혈관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자 하는 분은 이런 식단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200mg/이 이하로 유지하여야 합니다. 미국에서 발표된 보고에 의하면 50년간 추적해본 결과 혈중 콜레스테롤이 150mg/이 이상인 경우 1%씩 콜레스테롤 수준이 올라갈 때마다 심장병 위험은 2%씩 증가된다는 연구가 있어서 콜레스테롤은 낮으면 낮을수록 심혈관 질환은 덜 걸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이 낮은 사람도 심장병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그렇습니다. 콜레스테롤이 상승하므로 스트레스 관리를 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단백질 섭취를 줄이면 소변으로의 칼슘 배출이 적어서(50%감소) 오히려 채식하는 분들이 골다공증이 적습니다. 그리고 채식위주의 식사를 하는 사람은 철분결핍도 잘 오지 않는데, 비타민C는 철분의 흡수를 좋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흔히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음”이라고 적혀있는 과자나 음식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음식은 콜레스테롤은 없으나 포화지방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이런 포화지방이 체내에서 콜레스테롤도 전환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단백질 결핍이 걱정되면 계란 흰자나 탈지우유를 먹으면 됩니다. 참고로 계란 흰자에는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습니다. 탈지 우유나 요구르트는 지방이 거의 없으며 충분한 비타민 공급원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보통 우유의 칼로리의 50%는 지방에서 오고, 저지방 우유라 하더라도 칼로리의 38%가 지방에서 나옵니다.
복합 탄수화물에 섬유질이 많으며 비타민, 미네랄 등도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곡류, 현미류, 채소, 과일을 많이 먹게 되면 LDL 콜레스테롤이 감소되고 심혈관 질환을 감소시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또한 섬유질을 섭취하면 포만감이 있어서 체중감소에도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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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10. 29. 10:15

발치 건강생활2013. 10. 29. 10:15

발치 수술은 치과치료에서 빈번하게 시행되는 소수술입니다. 또한 발치수술은 비가역적인 최후의 진료로서 결정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발치 수술에 대하여 막연한 공포감을 가지고 의사의 충분한 마취 시행, 신중한 발치 수술 과정, 환자의 수술 후 주의사항 준수에 따라 특별한 문제없이 수술이 시행 할 수 있습니다. 많은 환자는 발치수술이 아픈 술식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수술을 시행하기도 전에 안절부절 못하며,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환자의 동통과 불안은 스트레스호르몬 분비로 인하여 심혈관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치과의사는 동통 및 불안 조절을 위해 다양한 조절 방법을 환자에게 설명합니다. 조절방법에는 다양한 마취 방법이 있으며, 이를 적절히 선택함으로써 환자의 통증을 잘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발치수술에 수반되는 동통과 불안을 조절하기 위한 마취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모든 환자에서 시행하게 되며, 치아와 치아 주위 잇몸에 마취 용액을 주입하게 됩니다.
수술전 경구 투여(먹는 약)를 통하여 불안해소와 함께 수술시 진정 작용을 도와줍니다.
N2O(이산화질소, 웃음가스)를 이용한 진정 요법은 경미한 상태부터 중등도의 불안감을 보이는 환자에게 단독 방법으로 선택됩니다. 다른 방법보다 약물의 작용이 빠르고 회복이 빠르고, 진통작용도 우수하며, 심한 심혈관계 또는 호흡기계 억제를 초래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극도로 불안해하는 환자에서 다수의 발치를 하는 경우에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예기치 않은 합병증들이 발생할 수 있어 마취과 전문의 협조하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발치 수술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거나, 환자의 행동조절을 필요로 하는 경우, 또는 고난이도의 발치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신마취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할 수 없을 만큼 심하게 썩은 치아는 발치를 해야 합니다.
신경치료(근관치료)가 불가능한 치아는 발치를 해야 합니다. 신경치료(근관치료)가 실패한 경우나 신경치료를 시행했으나 통증이 완화되지 않은 경우에도 발치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심하거나 광범위한 치주질환(잇몸질환, 풍치)이 있는 경우 치조골(잇몸뼈) 소실이 있으며 치아가 많이 흔들리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발치를 시행해야 합니다.
치열 교정 치료시 교정 공간 확보를 위한 발치를 시행 할 수 있습니다.
정상 치열에서 벗어난 치아가 주변 연조직에 손상을 주고, 치열 교정으로 치료 될 수 없는 경우는 발치되어야 합니다.

금이 간 치아 또는 뿌리가 부러진 치아는 동통을 느낄 수 있고 보편적인 치료에 의해서도 동통이 해소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발치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부분 틀니의 제작을 위해서 동요도가 있는 치아는 틀니 설계와 안전성을 위해 발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과잉치는 영구치의 맹출을 방해하고 치근의 흡수와 변위를 야기시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발치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턱뼈낭종(물주머니혹), 골수염, 턱뼈 종양 및 치조골(잇몸뼈)괴사 등의 경우처럼 치아 주위 뼈가 병적인 상태에 있는 경우, 해당 치아와 인접 치아는 발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구강암 치료를 위해서 방사선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에 있어서 시작 전 방사선 조사 부위의 치아가 치주염(풍치), 심한 치아우식증 등이 있는 경우에는 미리 발치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발치 수술이 필요한 경우
심장에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협착이나 심장근육이 경색을 일으켜 심장에 혈액순환 장애를 초래하는 상태입니다. 발병 후 6개월 이내 또는 6개월 이상이 경과하였어도 부정맥이나 협심증의 증상 남아 있으면 일반적으로 발치 수술은 금기이며, 전문의의 협진이 필요합니다.
심장에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협착이나 경색을 일으켜 심장에 혈액순환 장애를 초래하는 상태로 심근경색의 전 단계입니다. 가슴이 쥐어짜는 증상, 가슴이 싸한 느낌의 증상이 10분 이상 지속되고 약물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라면 발치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심장판막증은 심장내의 판막이 선천적인 형태나 기능의 이상으로 심장판막의 기능 장애를 일으킨 상태입니다. 심내막염은 판막의 세균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판막증이나 선천성 심장질환 등 심장 내막에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조건 하에서 치과 영역의 병소로부터 전이된 병소감염이나 수술로 인한 균혈증에 의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균혈증에 대응하기 위하여 시술 전, 후에 항생제를 투여하여야 합니다. 심각한 비조절성 심박동 이상을 가진 환자도 발치를 연기해야 합니다.
고혈압은 18세 이상의 성인에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mmHg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뇌나 심장 또는 신장에 합병증을 보이는 환자로서 발치 중 혈압의 현저한 변동으로 뇌 또는 관상동맥에 장애가 일어날 우려가 있는 경우 발치를 시행하면 안됩니다.
재생불량성빈혈, 백혈병, 혈소판감소증, 혈우병의 환자는 피가 안 멎는 경향을 보이므로 발치를 시행하면 구강내 지속적인 출혈을 나타냅니다. 내과 전문의와의 협진으로 지혈관리 후, 발치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혈당 조절이 안되는 환자에서 발치를 시행하면 당뇨병성 혼수, 발치 후 감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속발증으로 신장장애 또는 뇌, 심혈관장애를 악화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혈당이 충분히 조절 되고 있는 경우에는 발치 수술은 전문의와 협의하여 시행될 수 있습니다.
간기능장애 환자, 신부전 환자에서 수술 후 지속적인 출혈이 문제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투석 중인 신부전 환자에서는 심한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내과 전문의와의 협진으로 지혈관리 후, 발치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나 면역 억제제 그리고 항암치료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에게서는 발치를 주의하여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복용 환자의 경우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의 감소로 추가적인 스테로이드를 복용 후 발치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항암치료제 복용 환자는 외상에 대한 저항력 감소 및 치유가 잘 일어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내과 전문의와 상의해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그 자체는 질병 상태가 아니지만 임신 0∼3개월에는 유산, 7개월 이후에는 조산의 위험이 있으므로 이 기간 중의 발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치를 시행 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4∼6개월이 되는 기간에 시행함을 원칙으로 합니다. 자세한 치료계획은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의해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관주위염은 맹출 중인 치아 주위로 잇몸에 틈이 생겨서 음식물이 끼고 곪은 상태를 말합니다. 잇몸이 붓고, 쑤시고, 아픈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증상이 심각하지 않은 경우는 바로 발치를 시행할 수 있으나, 얼굴이 많이 붓거나 심한 통증을 동반한 상태에서는 감염이 우선적으로 제거되어야 발치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심각한 치관주위염
급성 치조농양은 치아 주변 조직에 고름집이 잡혀 있는 상태로 구강내의 동통, 발적, 종창, 전신 발열 등이 발생합니다. 우선적으로 급성감염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치료하여야 하고, 이후 환자가 안정화 되면 발치를 시행합니다.
악성종양 부위의 치아를 발치할 경우 암세포의 전이 과정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머리 및 목 부위에 암이 발생한 환자는 이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방사선 조사를 받은 부위를 발치하면 방사선성 골괴사가 생길 수 있으므로 극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장 흔히 사용되며 모든 발치에 있어서 가장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수술입니다. 잇몸에 절개 가 필요 없고 잇몸 주위의 잇몸뼈 삭제도 시행되지 않습니다. 발치용 수술 기구를 이용하여 치아를 잇몸뼈로부터 분리하여 제거합니다.

일반적인 발치수술에서의 발치 수술 기구를 이용한 발치(비혈관적 술식)
발치시 과도한 힘이 필요하거나 치관(치아 머리 부분)의 상당부분이 상실되어 있거나 치근에 접근이 어려울 때 시행합니다. 잇몸에 절개 및 골 삭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속, 고속 회전 기구를 통하여 치아를 절단하여 제거할 수도 있으며, 발치 수술 후에는 봉합을 시행하게 됩니다.

복잡 발치(관혈적 술식)
기본적으로 영구치의 발치와 동일합니다. 충분한 치근 흡수가 없는 유치를 발거할 필요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발치의 필요성이 있다면 유치 치근이 매우 길고 약하기 때문에 파절될 위험이 있으므로 상당한 주의를 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성인과 동일합니다.
항상 하방에 영구치가 존재하기 때문에, 영구치의 위치를 고려, 손상되지 않게 발치를 해야 합니다. 즉 유치 발치 시에는 계승 치아와 유치 치근(치아 뿌리)간의 관계가 중요하며, 유치 발치 수술은 수술과정에서 계승 치아의 손상이나 변위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방사선 사진 술전 검사를 시행하여, 발치 전에 주의를 요합니다.
매복치는 제 때에 구강에 맹출하지 못한 치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아는 주위치아, 단단한 상부의 골 또는 과도한 연조직에 의해 장애를 받아 매복되게 됩니다. 매복치아는 맹출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로 제거하지 않으면 환자의 일생동안 남아있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매복치아는 금기증이 아닌 이상 제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발치는 치과의사가 매복이라고 결정하자마자 시행되어야 합니다. 매복치아를 발거하는 것은 나이든 사람일수록 어려워집니다. 만약 문제가 발생할 때까지 매복치아를 남겨둔다면 주위 치아나 골의 손실과 주위의 건전한 조직들이 손상 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턱뼈 속의 하치조관은 하악 구치 치근(어금니 뿌리)에 근접해 있어 관 내부에 하치조신경이 있습니다. 하치조신경은 아래턱 치아들과 잇몸, 아래 입술 주변의 감각을 담당 하는 신경입니다. 맹출이 끝난 치아 발치 수술에서는 하치조관을 침범하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 매복치의 경우는 발치 수술에서는 치근과 하치조관의 관계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런 경우의 발치 수술은 하치조관의 손상 및 결과적으로 하치조 신경의 마비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매복치 발치 수술에 있어 환자의 수술전 평가는 공포의 정도, 건강 상태나 통상적인 수술 방법의 변경을 결정하거나 발치할 치아의 임상적인 상태 평가 및 치근과 골의 방사선 평가를 포함합니다. 이들 주요 요소들은 발치 난이도를 평가할 때에 의료진은 환자나 보호자에게 설명하고, 난이도가 아주 높은 경우는 구강악안면외과전문의에게 의뢰합니다.

불쾌감은 통상 마취가 깰 때 최고도에 달하게 됩니다. 불쾌감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불쾌감이 시작되기 전에 처방된 진통제를 드셔야 합니다.
출혈은 수술 후 하루 정도는 예상됩니다. 식사나 칫솔질 후 적은 양의 간헐적인 출혈은 약 1주일동안 나타납니다.
부종은 발치 2~3일 경과 후에 최고도에 달하며 약 1주일간 지속됩니다. 부종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처방한 약제를 정확히 복용하며, 이를 뺀 부위의 얼굴에 얼음찜질, 냉찜질을 해주는 것입니다.

발치 후 지켜야 할 일

발치 후 피해야 할 일

발치의 가장 흔한 합병증은 치근 파절입니다. 길고 만곡되며 분리된 치근이 단단한 골내에 있는 경우 파절이 잘 일어납니다. 치근이 남아 있는 경우 상악동 천공이나 하치조신경 손상의 위험여부를 판단하여 완전발거의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부적절한 기구 사용, 과도한 인접부위 치조골 삭제 등이 원인입니다. 동요도가 미미하면 유동식을 섭취하면서 경과 관찰을 하지만 중등도 이상의 동요도가 있으면 치아를 고정해야 합니다.
치근의 모양이 원뿔 모양일 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치아를 즉시 재위치 시키고 고정해야 합니다.
발치 기구가 미끄러지거나 인접치아나 대합 치아에 타격을 가하거나 기구를 잘 못 위치시킨 상태에서 과도한 힘을 주는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분적인 파절만 있는 경우는 수복치료를 시행하며, 신경이 노출된 경우에는 신경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파절선이 치근에 까지 연장된 경우에는 발치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매복된 사랑니의 외과적 발치 시 주로 나타나게 됩니다. 하악 사랑니가 깊이 매복되어 있을 때 적은 양의 힘에도 골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골절이 일어났을 경우에 일반적 턱 골절에 사용되는 술식에 의해서 치료되어야합니다.
상악 어금니 상방에는 상악동이라는 콧구멍과 연결된 공기 주머니(부비동)가 있습니다. 상악 어금니의 치근이 상악동과 연결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구강과 상악동이 개통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를 상악동 천공이라고 합니다. 이 상학동 천공이 발생하면 다양한 후유증을 방지하기 위한 적절한 처지가 필요합니다. 가장 흔한 후유증은 술 후 상악동염과 만성적인 구강-상악동간 누관이 형성되는 일입니다. 이 두 가지 후유증의 발생 가능성은 구강-상악동간 개통의 크기와 노출에 대한 적절한 처치에 따라 좌우됩니다. 만약 상악동 천공이 된다면 코를 푸는 것, 심한 재채기, 빨대로 흡입하는 것, 흡연 등을 하면 안 됩니다.
상악의 치아 발치 시 과도한 압력이 가해질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존적인 진료 방법으로 치근을 제거할 수 없다면, 수술적 방법이 필요합니다. 상악동에 개방창을 형성하여 양호한 시야를 확보하고서 잔존치근을 제거하는 큰 수술이 될 수 있습니다.
하악 치아를 발치 시 치아가 압력을 받으면, 턱밑 근육사이 공간으로 전위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발치 수술은 구강 내, 또는 턱 주위 피부를 더욱 박리하여 수술로 제거하며, 입원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전위된 치근이 작고 감염되지 않았다면 치과의사는 그 위치에 치근을 남겨둘 수도 있습니다.
수술이 어려운 복잡 발치 시에는 발치 수술 기구의 부적절한 사용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미한 손상은 흔히 합병증 없이 치유되지만 감염 방지를 위한 소독 및 세정이 필요합니다.
하치조신경은 아래턱 치아들과 잇몸, 아래 입술 주변의 감각을 담당 하는 신경입니다. 매복된 사랑니의 제거 수술은 하치조신경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하치조신경이 손상을 받게 되면 입술과 뺨 아래쪽, 치아까지 마취가 안 풀리는 느낌이 나게 됩니다. 이러한 합병증은 의료진이 환자에게 발치 전 그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며, 치과의사는 발치 수술시 신경손상을 피하도록 가능한 모든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발치를 시행하는 동안 과도한 출혈이 발생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출혈은 거즈 압박을 통하여 해결할 수 있습니다. 출혈이 계속되면 가까운 치과를 찾아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항응고제 등 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치과의사에게 미리 알려주어야 합니다. 일부 환자의 경우 점막하 조직이나 피하조직에 혈액이 스며들면 안모부위의 구강조직이 멍든색(파란색)을 띄게 됩니다. 이는 피하조직 내에 혈액성분이 고여 이른바 반상출혈을 나타냅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조직탄력성과 세포간 결합력이 약화된 노년환자의 경우에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하악 치아 발치 시 상당한 압력이 가해져 발치 후에 하악 운동의 제한과 동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나타나면 온찜질, 턱의 휴식,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발치 종료 후 초기 염증성 반응은 약 2일 후면 상당히 소실되는데, 그 이후에도 종창과 동통이 지속되면 발치 후 감염가능성이 크므로 치과의사의 진료와 더불어 항생소염요법 등을 계속 시행해야 합니다.
발치 3∼5일 후 나타나는 비교적 드문 합병증으로 발치와에 악취가 있고 격렬한 동통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발치와를 지연시키지만 감염과 관계되지는 않습니다. 동통이 강렬하고 방사통(radiating pain)이 있어서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증상이 나타난다면 식염수로 세척을 많이 한 후 치과를 찾아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발치 시 조직 손상에 관련된 염증 때문에 일어나는 근육경련 등으로 인하여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 증상입니다. 동통이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발치 후 감염증, 국소마취 방법, 발치 수술 동안 턱관절부위의 긴장 등으로 인해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는 물리치료(온 찜질, 마사지)를 시행 후 가까운 치과를 찾아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동통과 염증이 완화됨에 따라 증상이 호전 됩니다.

발치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사랑니란 제3대구치 혹은 지치라고 하며 이는 만18세를 전후로 하여 턱뼈 속에서 구강내로 맹출하게 됩니다. 이런 사랑니를 꼭 발치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지만, 사랑니로 인해 턱뼈, 잇몸, 인접치아 등에 병적인 상태가 초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병적 상태로 발전하기 전에 제거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사랑니는 칫솔이 닿기가 어려워 관리가 잘 되지 못하므로 충치가 생기기 쉽고 주위 잇몸에 염증이 발생되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통증 및 구취가 발생하므로 이럴 경우를 대비해 일반적으로 발치 수술을 권합니다. 또한 사랑니가 누워서 난 경우 앞에 있는 어금니를 자극하여 흡수가 일어나거나 사랑니와 어금니 사이에 음식물 등이 끼어서 염증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음주와 흡연은 초기 치유 과정에서 치료 지연과 감염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약 7∼10일 정도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의 상태나 매복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마취 방법의 개발과 진통제 등의 약제의 발달로 환자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과거에 비해 큰 통증 없이 양호한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치아의 상태, 매복 정도, 사용되는 재료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또한 치열 교정 치료를 위하여 발치 수술을 하는 경우는 의료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치과 병의원에서 상담 후 진료를 받는 것이 추천 됩니다.
일반적으로 구강 내에서 시행된 발치 수술 또는 구강 내의 소수술의 경우에 약 1주일 후에 봉합사를 제거합니다.

발치 수술 후, 초기 12시간에 섭취하는 음식은 부드러운 음식과 음식 내용물을 차게 하여 식사를 하여야 합니다. 찬 음식은 수술부위를 편안하게 해 줍니다. 아이스크림, 밀크쉐이크, 냉면 등은 좋은 음식이며, 딱딱한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 등은 국소적인 자극이나 재출혈의 원인이 되므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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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10. 29. 09:57

손톱 무릎뼈 증후군 질병정보2013. 10. 29. 09:57


질환주요정보
손톱-무릎뼈 증후군은 출생 시(선천적)나 초기 아동기에 나타나는 희귀 유전 질환입니다. 사람에 따라 증상의 심각도와 범위에는 큰 차이가 있지만, 손톱 무릎뼈 증후군의 전형적인 임상적 특징은 손톱과 발톱의 이형성, 슬개골의 무(無)형성 또는 저(低)형성, 구부리는 팔꿈치 피부의 뼈와 막의 발육부전, 엉덩뼈 돌기의 출현입니다. 또한 신장이나 눈과 같은 다른 신체부분에서도 특징적인 이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임상적 특징의 빈도와 심각도는 가족 내부에서도 각각 차이를 보입니다.
손톱-무릎뼈 증후군은 염색체 9q34에 위치하는 LMX1B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일어나는 상염색체 우성 질환으로, 남성과 여성에서 동등하게 나타며, 모든 인종에서 나타납니다. 발병률은 50,000명 중에 1명이지만, 증상이 경미하여 진단되지 않은 사람 때문에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염색체 위치 표기법

손톱 무릎뼈 증후군

손톱 무릎뼈 증후군은 염색체 9q34.1에 위치하는 LMX1B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일어나고, 상염색체 우성유전 패턴을 보입니다. LMX1B유전자는 손과 발이 되는 배아 구조의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의 생산을 조절합니다. 또한 LMX1B 유전자의 돌연변이는 슬개골과 팔꿈치의 부전된 발달을 포함하는 골격이상, 손톱 이형성과 신장이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손톱 무릎뼈 증후군으로 진단된 환자의 88%에서 가족력이 있고, 12%는 새로운 돌연변이입니다.
손톱 무릎뼈 증후군은 초음파로 출산 전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진단은 임상적 특징과 증상, 상세한 환자와 가족력으로 의심해 볼 수 있고, LMX1B에 대한 분자유전학검사를 통해 확진 할 수 있습니다.
X-ray, CT와 MRI를 통해서 손톱 무릎뼈 증후군의 골격이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 홍채이상, 작은 각막증과 백내장 등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안과학적 검사를 필요로 합니다.
소변검사를 통해 혈뇨증과 단백뇨증을 확인하여, 신장병을 조기 발견하여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유전자 검사(분사 유전학적 검사)-염기서열 분석
손톱-무릎뼈 증후군은 환자마다 나타나는 특정 증상에 따라 치료하게 됩니다. 소아과의사, 외과의, 정형외과의, 신장병전문의, 안과의, 물리치료사, 영양사, 건강관리 전문가는 체계적이고 포괄적으로 환아를 치료할 계획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의사와 유전상담사와의 상담은 환자와 가족에게 유용할 것입니다.
뼈 이상관련 치료는 인공장치로 슬개건을 수술적으로 교체하거나, 무릎이나 팔꿈치 영역 내에 저형성 뼈를 재구성 할 수 있습니다.
개방각녹내장 환자의 치료 방법은 눈에 유체 압력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안약의 사용, 경구 약물치료와 수술이 있습니다. 다른 눈의 이상에는 교정 안경, 콘택트렌즈, 시력 교정에 도움이 되는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신장애를 가진 환자는 신장병전문의에게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비스테로이드소염제(NSAIDs)의 지속적 사용은 신장 기능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물리치료, 사회적 특수 지원과 다른 의학적, 사회적, 직업적 서비스의 조기 개입은 환아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가족과 환자를 위해 유전상담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며, 추가적인 치료로는 증상의 완화를 목표로 하는 대증요법과 각종 부작용과 합병증을 조절하고 완화시키기 위해 지지요법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유전상담이란 유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와 가족에게 해당 유전질환이 무엇인지, 질환의 증상과 경과 과정, 어떻게 유전되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입니다. 유전상담의 과정을 통해 유전학 전문가로부터 질환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환자를 위해 가족들이 가장 적절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하는 것을 돕습니다.
이 밖에도, 정기검진과 매년 혈압과 소변, 첫 아침 소변의 소변 알부민과 크레아티닌 비율 및 녹내장 검사가 필요하며, 매 6개월마다 치아 검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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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10. 28. 11:55

간염 질병정보2013. 10. 28. 11:55

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생기는 병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간에 주로 감염됩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빠른 속도로 생명을 위협하고, 간의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서서히 진행합니다. 아무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에도 간의 염증은 서서히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간에 손상을 일으킵니다. 간 손상은 간의 염증, 간의 섬유화, 간의 경화, 그리고 결국에는 간암(간세포암종)을 일으킵니다
만성 B형 간염은 6개월 이상 간염의 염증과 괴사가 진행이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

B형 간염에 의한 간 손상 과정
우리나라는 B형 간염의 유병률이 높고, 만성 B형 간염은 흔히 간 경변증 혹은 간세포암종(간암)을 야기하여,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므로 만성 B형 간염의 치료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만성 B형 간염의 자연,경과 및 치료 효과는 지역 및 인종에 따라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거의 대부분 유전자형이 C인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어 있습니다. 유전자형이 C형인 B형 간염 바이러스는 다른 형에 비해 e항원의 항체 전환이 낮고, 간경변증 및 간암으로 진행이 빠르며, 인터페론 치료 효과가 낮아서 항바이러스제 치료 후 재발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B형 간염의 세계적 분포


표. 바이러스성 간염의 원인
B형 간염은 감염된 혈액에 노출되거나, 감염된 사람과의 성행위, 출산 도중에 모체로부터 (자연 분만이나 제왕절개 모두 가능) 감염됩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B형 간염의 전염 경로는 혈액, 정액, 타액(침)을 통해서입니다. 대변이나 소변, 땀 등을 통한 전염은 아직까지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보균자의 피가 상처난 피부, 입안, 질 내부에 묻으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보균자의 피가 묻어 있는 주사 바늘에 건강한 사람이 찔리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정액의 경우에 성 접촉을 통해서 간염될 수 있습니다. 침을 통한 경우에 깊은 키스에 의해 다량으로 전해질 때 간염되지만, 칫솔을 같이 쓰거나 면도기를 함께 쓰는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만성 B형 간염의 증상은, 무증상 감염에서부터 만성 쇠약성 질환이나 말기 간부전까지 다양합니다. 급성 간염 후에 회복되지 않고, 만성 간염이 온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증상은 서서히 나타납니다. 피로감이 가장 흔한 증상이고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지속성 혹은 간헐적인 간 또는 그 밖의 특수한 세포 속에서 만들어지고 쓸개즙 속에 함유되어 배설되는 적황색 색소이다.">황달이 옵니다.
만성 B형 간염의 만성화되는 비율은 감염된 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주산기 감염은 90%, 유년기 감염은 20%, 성인기 감염은 5% 미만에서 만성 간염이 됩니다. 급성 간염도 회복된 후, 10년이 지나도 간조직 혹은 혈청에서 극 미량이지만 B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잠재 감염이라고 하며 면역 억제 치료, 혹은 항암치료 후에 바이러스 재활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만성 B형 간염의 경과 중 바이러스는 지속적으로 증식하고 환자의 면역 체계는 바이러스에 의한 간 손상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면역 반응과 B형 간염 바이러스 증식간의 균형은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에 환자는 다양한 임상 단계를 거칩니다.
B형 간염을 앓고 있는 어머니에게 태어나면서 감염이 되는 경우에는(이를 수직감염이라고 한다) 초기 단계는 면역 관용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증식이 활발하여 e항원이 양성이고, 혈액 내의 바이러스 수는 많지만 활동성 간염은 아닌 시기입니다. 초기 면역 관용기 시기에는 증상이 없고 간 효소 수치(ALT)도 정상이고 조직 소견은 간염이 없거나 경미합니다. 이 시기는 대개 10-30년 정도 지속되고 e항원이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유년기 또는 성인기에 감염이 되면 면역 관용기가 없거나 짧습니다.

다음 단계는 면역 제거기 혹은 e형 양성 만성 감염입니다.이 시기의 가장 큰 특징은 간 효소 수치가 상승되는 것입니다. 이 시기의 증상이 간경변증이나 간암의 발생 빈도와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항체가 생기면(이를 혈청전환이라고 한다), 비증식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기로 진행합니다. 이 시기에는 e항원이 음성이고, e항체가 양성이며 간 효소 수치는 정상이고 혈액 내 바이러스 수치는 2000단위 미만입니다. 조직 검사를 하면 염증과 간 조직의 섬유화가 경미하게 나옵니다. 이 시기는 장기간 지속되며, 대부분 예후가 좋지만 일부 경우에는 바이러스가 다시 증식할 수도 있습니다.
e항원 음성 만성 간염은, e항원은 음성 e항체 양성이면서 혈액 내 바이러스 수치는 2000단위 이상으로 높아져 있는 경우입니다. 이 때에는 간 효소 수치가 올라갑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비증식 보유기 이후에 재활성화기로 진행하지만, 일부 경우에는 면역 제거기에서 바로 이 단계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e항원 음성 간염은 간 세포 염증과 괴사가 심하고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드뭅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e항원 음성, e항체 양성, 만성 B형 간염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만성 B형 간염에서 간 경변증으로 진행하는 비율은 e항원 양성 환자는 매년 2-6%, e항원 음성 환자는 매년 8-10%입니다. e항원 양성 환자는 e항원 양성이었던 기간이 길수록 간 경변증으로 진행할 확률이 높습니다. 간경변증으로 진행하는 데에 기여하는 기타 요인으로는 음주습관, c형 간염 바이러스, 면역 결핍 바이러스 등의 중복 감염, 혈액 내 바이러스 수치가 높은 경우,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유전자형(C형이 B형 보다 높다) 등이 있습니다. 간경변증으로 진행된 환자는 바이러스의 증식이 지속적으로 높으면 간 기능 상실 및 사망의 위험이 높습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잘 알려지진 간암의 유발인자입니다. 간 경변증이 없는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매년 1%미만에서 간암이 발생하고, 간 경변증이 있는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매년 2-3%에서 발생합니다. 간암 발생에 기여하는 기타 인자로는 C형 간염 바이러스의 중복 간염, 간암의 가족력, 음주 습관, 바이러스의 활발한 증식, 바이러스 유전자형, e항원 음성 변이종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비만, 당뇨병, 흡연 등이 간암의 발생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만성 B형 간염이 의심되면 다음과 같은 검사를 시행합니다.
만성 B형 간염 환자로 진단이 되면 간생검, 유전형 검사, A형 간염 항체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참고: 만성 B형 간염 치료의 가이드라인, 2007. 대한 간학회)
혈청 HBV DNA는 B형 간염 환자의 초기 검사 및 항바이러스제의 치료 효과를 보기위하여 필수적으로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 DNA의 단위는 국제 표준화 단위(international unit: IU)로 표준화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이며, 측정법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1(IU/mL)은 약 5.6(copies/mL)이며, 일반적으로 IU을 copy로 전환할 때는 5배로 계산합니다.
B형 간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면, B형 간염 바이러스 검사와 함께 e항원/e항체 검사를 시행합니다.

e항원은 혈액 내에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있을 때에만 나타나는 항체입니다. 그러나 일부 변종에서는 e항원이 나오지 않기도 합니다.
e항체는 e항원에 노출되었을 때에 나타나는 항체입니다. e항체가 생겼다면 치료가 성공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대한 간학회 가이드라인에서는 항바이러스제 치료 중에는 간 기능 검사(간 효소 수치 검사), e항원 및 항체, 혈액 중의 B형 간염 바이러스 수치를 1-3개월 간격으로 검사하게 됩니다. 만일 항바이러스제 치료 중 e항원이 없어졌다면, 2-3개월 후 재 확인하게 됩니다. 항바이러스제 치료 중에는 각 약제의 부작용에 대하여 검사합니다. 약을 잘 복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항바이러스제 치료 중, 바이러스 수치가 올라가면 내성바이러스가 생겼을 수 있으므로 내성 검사를 시행합니다.
치료가 잘 되어서 항바이러스제를 중단한 경우, 일부에서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간학회 가이드라인은 치료 종료 후 1년간은 간 기능 검사, e항원, 항체 및 B형 간염 바이러스 수치를 1-3개월 간격으로 검사하도록 합니다. 1년 후에는 3-6개월 간격으로 검사하여 재발 여부를 관찰하게 됩니다.

B형 간염의 자연 경과 중 면역관용기는 일반적으로 치료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ALT의 상승이 일어나는 면역제거기를 포함한 이후의 시기는 혈액내 B형 간염 바이러스 상승 정도와 간 효소 수치(ALT)에 따라 치료 대상이 됩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B형 간염 치료 약제들(인터페론과 항바이러스제)은 HBV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며, 장기 효과면에서 제한점이 있으므로 환자의 연령과 간염의 중증도 그리고 치료 반응의 가능성 및 약제 사용에 의한 부작용 등을 검토하여 치료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대규모 연구에서 e항원 음성, 간 효소 수치가 정상인 경우에도 장기간 관찰하였을 때 혈액 내 바이러스 수치가 높을수록 간암의 발병이나 간경변증으로의 진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치료 대상 선정의 기준을 혈액 내 B형 간염 바이러스 수치로 해야 한다는 개념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만성 B형 간염 단계에서 염증을 완화시켜 간경변증, 간부전(간기능상실)혹은 간암으로 진행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간 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낮추고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만성 B형 간염 단계에서 HBV의 증식을 억제하여 간염을 완화하고 섬유화를 방지하는 것입니다.
간 기능 수치의 정상화, 혈청 B형 간염 바이러스의 감소, e항원의 소실 혹은 e항체로의 혈청 전환, 조직 소견의 호전 등입니다.

각 나라마다 학회에서 또는 전문가 단체에서 B형 간염 치료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들 가이드라인은 진단 기준, 치료 기준, 치료약제, 치료 중단 기준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항원 양성인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가 20,000단위 이상인 경우에 치료를 권하며, 가이드 라인에 따라서 간 효소 수치는 정상 상한치 또는 2배 이상 등 각기 다른 치료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또한 젊은 사람의 경우에는 e항원이 항체로 바뀔 가능성도 있으므로 각 가이드라인에 따라 3-6개월 정도 경과를 관찰하면서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하도록 하지만, e항원이 항체로 바뀔 가능성이 낮거나 황달 등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치료합니다. 가이드라인에 따라서는 간 효소 수치가 정상 범위 혹은 정상 상한의 2배 이내에 있더라도, 간 조직 검사 결과 심한 염증이나 섬유화 소견을 보이면 치료를 하도록 합니다.
e항원 음성 만성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가 2,000단위 이상인 경우에 치료를 권하며, 가이드 라인에 따라서 간 효소 수치는 정상 상한치 또는 2배 이상 등 각기 다른 치료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대한 간학회에서 2007년에 제시한 B형 간염 치료의 가이드 라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한 간학회 발표 만성B형 간염 치료 가이드라인(2007)
인터페론 알파(interferon α)는 과거 30여 년간 만성 B형 간염의 치료제로 사용되어 온 약제로 바이러스 억제 효과 및 면역조절 작용이 있어 B형 간염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 반응군에서 장기 치료 결과는 동서양 간에 차이가 있어 서구인에서의 연구 결과를 한국인에게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우리나라 만성 B형 간염은 거의 대부분 유전자형 C형에 의한 것이므로 치료 효과가 낮고 치료 반응도 낮은 편입니다.
인터페론 알파는 간에서 여러 약물들의 대사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치오필린, 아미노필린과 함께 투약할 때 그렇습니다. 골수를 억제시키는 다른 약물과 병용 투여하면 골수 억제작용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다른 항암제와 병용 투여하면 항암제 독성 정도와 지속 기간이 증가할 수 도 있습니다.
인터페론 알파는 치료 초기에 발열, 오한, 전신 무력감, 식욕 부진, 오심 및 근육통이 있을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투여 용량에 비례하여 나타나는데 치료 초기에 가장 심하며 일반적으로 치료를 중단하면 사라집니다. 장기간 약물을 사용할 때에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은 피로감, 오심, 경한 발열, 근육통, 복통, 두통, 우울, 불안, 골수기능 감소 및 자가 면역질환의 발생 등이 있습니다. 약 10%에서는 심한 부작용이 나타나는데 심한 피로감, 간염의 급격한 악화, 급성 세균감염, 심한 우울이나 불안, 정신병증, 발작, 울혈성 심부전 및 급성 신부전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페크인터페론 알파는 최근 만성 B형 간염 치료제로 새롭게 등장한 약제입니다. 기존의 인터페론 알파에 polyethylene glycol(PEG) 분자가 결합된 것으로 작용 시간이 길어서 투여 횟수가 주 1회로 줄었으며, 치료 효과는 기존의 인터페론 알파에 비해 높습니다. 페그인터페론 알파 치료는 경구 항바이러스제에 비해 치료 기간이 정해져 있고, 치료 효과가 오래 지속되며 약제 내성의 발생이 없습니다. 또한 표면 항원 소실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상대적으로 치료 비용이 높고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불편한 단점이 있습니다. 약제 내성에 대한 보고는 없으며, 부작용은 인터페론 알파와 비슷한 정로 나타납니다.
라미부딘은 만성 B형 간염과 간경변증 환자에서 항바이러스 효과가 크고 간 효소 수치 및 조직 검사 소견을 호전시킵니다. 그러나 연간 15-20%의 빈도로 라미부딘 내성이 발생하며, 내성이 생기면 기존의 치료 효과는 떨어지게 되고, 내성 바이러스를 치료하기 위한 다른 약제에 대한 내성 발현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라미부딘은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약입니다. 또한 인종에 따라 효과의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미부딘 약 투여를 중단했을때 부작용은 간염의 재발이고 약 투여 중에는 약 내성에 의한 간염이 중요한 부작용입니다.젖산 혈증이 보고된 적이 있으며, 그 외에 이상 반응으로는 근육통, 관절염, 피부 발진 및 발열 등이 있다. 그러나 라미부딘은 매우 안전한 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데포비어는 라미부딘 내성 발현 돌연변이가 생기지 않은 바이러스(야생형)뿐 아니라 라미부딘 내성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입니다. 항바이러스 효과가 강력하다고 할 수는 없으나 처음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는 내성 발현이 낮으므로 처음 사용하는 약제(초치료 약제)로 투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타약제 내성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로서 단독 혹은 병합 투여할 수도 있습니다
4-5년 투약한 대상성 간 질환 환자의 3%에서 신독성을 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간 이식 환자 혹은 비대상 간 경변증 환자에서 신독성 발생률이 높았는데, 이는 신독성 약제의 동시 사용, 비대상 간 경변증의 진행(간신증후군) 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아데포비어의 직접적인 영향 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엔테카비어는 이전에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지 않았던 환자에게 항바이러스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대상성 간 경변증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다고 나타났습니다. 이전에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지 않았던 환자의 경우, 내성 발현률이 대규모 임상 연구에 의하면 5년간 엔테카비어의 내성 발생율은 0.8-1.2%로 매우 낮게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라미부딘에 내성이 생긴 환자는 초기 치료 환자보다 치료 효과가 낮았습니다.
엔테카비어의 부작용은 라미부딘과 유사하고, 서로 다른 지역과 연령, 성별 및 인종 사이에서도 유사하였으며, 투약 중단에 이르게 하는 이상 반응은 드물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사람 용량의 30배 내지 40배의 엔테카비어를 투여하였을 때 폐선종과 신경 교종의 발생이 증가한 보고가 있으나, 현재까지의 임상연구에서 엔테카비어를 투여받은 환자들에서 암의 발생이 증가하였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클레부딘은 항바이러스 효과가 강력하고, 안전한 약제입니다. 지금까지 24주(6개월)간의 약물 투여에 대한 연구가 진행이 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장기간 투여시 약제 내성, 다른 항바이러스제와의 비교임상 및 약물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HBeAg 양성 및 음성 만성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 클레부딘의 투약 중단에 이르게 하는 이상 반응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근육과 관련 부작용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텔비부딘은 항바이러스 효과가 강력하고, 비교적 안전성이 확보된 항바이러스제입니다. 텔비부딘 내성 바이러스 발생율이 라미부딘보다는 낮으나, 장기 치료시 내성 발생율이 증가하므로, 장기 치료를 하는 경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텔비부딘은 임산부 약물 등급B 로서 산모가 항바이러스 요법이 필요한 경우 우선적으로 권장되는 약제입니다.
텔비부딘 투여 후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B형 간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접종입니다. 감염된 혈액이나 체액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도 B형 간염의 감염 위험을 낮추는 방법입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매우 생존력이 강한 바이러스로 체외에서도 수 일간 생존할 수 있고, 건조된 혈액 성분이나 체액에서도 수 일간 살아 있을 수 있습니다.
B형 간염 백신은 매우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성인이나 소아 모두에게 접종이 가능합니다. 3번 접종하여야 적절한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고, 접종 간격은 0,1,2,개월 혹은 0,1,6개월 등이 있습니다. 주로 사용되는 방법은 0,1,6개월 접종 방법으로 첫번째 접종 후 1개월 뒤에 두번째 접종을 하고, 그로부터 5개월 뒤에 세번째 접종을 합니다. 만약에 이 순서대로 접종을 못 한 경우에는, 어느 시점에라도 순서를 따라가도록 하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필요는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모든 신생아에게 접종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B형 간염 예방접종 권장 대상
B형 간염에 감염된 혈액이나 체액에 노출되는 것을 피함으로써 감염을 줄이거나 막을 수 있습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가 면역억제 치료나 항암화학요법을 시행받는 경우 바이러스 증식이 증가됩니다. 항바이러스제를 면역억제 요법이나 항암화학 요법 시행 전이나 혹은 시행과 동시에 사용하면 B형 간염의 악화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임신 중 항바이러스치료는 임상 자료가 부족하여 명확한 권고안이 없습니다. 최근 미국 식약청자료에 따르면 텔비부딘, 테노포비어, 엠트리시타빈은 임신 중 사용할 수 있는 약제 분류 B*에 해당하고 라미부딘, 엔테카비어, 아데포비어는 임신 중 사용할 수 있는 약제 분류 C*에 속합니다.
아직까지는 임신 중 만성 B형 간염 치료에 대한 임상 자료가 부족하므로, 투약 여부를 결정할 때는 치료의 장점과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임신 후기에는 단기간 항바이러스제 사용이 가능하며, 장기간 사용이 필요할 경우는 출산 후 약제 내성이 적은 항바이러스제로 전환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B형 간염과 연관된 말기 간질환 환자에서의 경우 간이식의 자연 경과는 잘 알려져 있으며, 예방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이식 후 대부분 환자는 B형 간염이 재발합니다. 최근 hepatitis B immune globulin(HBIG) 단독 또는 라미부딘과 병합하는 예방치료로, 간이식 후 5년 재발률을 5-15% 정도로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표면 항원(s항원)과 e-항원 양성인 산모에서 태어난 아기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때 만성 B형 간염에 걸릴 확률이 90%입니다. 그러나 표면 항원 양성 산모의 신생아에게 생후 12시간 내에 B형 간염 백신과 HBIG을 주사하면 90%에서 주산기 감염이 예방됩니다. 6개월 이상이면서 ALT가 상승한 2세 이상의 소아는 치료 대상이 됩니다. 소아 만성 B형 간염의 치료 목적은, 혈액 내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고 e항원 혈청 전환을 유도하여 간 경변증과 간암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소아 간암은 드물기는 하지만, 혈청알파태아 단백 검사와 복부 초음파 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하여 간암이나, 진행성 간 질환이 나타나는지 확인합니다.소아에게 안전성이 확보된 약제는 알파 인터페론, 라미부딘, 아데포비어 등이며, 다른 항바이러스제가 소아의 안전성과 효과에 미치는 연구는 진행 중입니다.


음주와 흡연은 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므로 피하도록 합니다. 주치의가 아닌 다른 의사를 찾을 때에도 B형 간염을 앓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힙니다. 한약이나 약초를 먹거나, 일반약을 살 때에도 주치의와 미리 상의합니다. B형 간염에는 특별한 식사 요법이 필요하지 않지만, 건강하고 균형있는 식사를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저지방 식사가 좋고 채소를 충분히 섭취 합니다. 간 기능이 떨어져 있다면, 날것으로 먹는 해산물에는 간에 해로운 세균(비브리오균)이 있는 경우도 있어, 조리라지 않은 조개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B형 간염은 치료가 가능한 병인가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언제 감염이 되었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성인기에 감염이 된 경우는 대부분 별 문제없이 치유가 됩니다. 그러나 신생아기에 감염이 된 경우에는 만성 간염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간염이 생긴지 6개월까지는 급성 간염으로 봅니다. 일반적으로는 6개월 이내 B형 간염에서 회복이 됩니다. 만약 6개월 이후까지도 표면 항원이 양성이면 만성간염에 접어든 것입니다. 만성 간염은 평생 가기도 합니다.
만약 B형 간염에 감염이 되었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염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우자와 가족들 동거인들은 B형 간염 예방주사를 맞아야 합니다.B형 간염에 감염된 여성이 아이를 낳으면, 아이가 태어나자마자(12시간 이내에) 아이에게 예방접종을 하여야 합니다. 상처가 생기면 상처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면도기, 칫솔, 귀걸이 등 미세한 상처를 낼 수 있는 물건들은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일상 생활에서 B형 간염이 전염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재채기, 기침, 껴안기, 함께 식사 하기 등으로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B형 간염은 “조용한 간염”이라고 불릴만큼 별다른 증상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아무 증상이 없어서 감염이 된지도 모릅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열감, 피로감, 관절통, 근육통 등 감기와 같은 증상입니다. 간혹 심한 증상으로 오심, 구토, 황달, 복부 불편감이 있는 경우라면 입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6개월 이상 표면 항원이 양성으로 나타나면 “만성 B형 간염”으로 진단됩니다. 만성 B형 간염으로 진단되면, 의사는 몇몇 혈액검사(앞서 언급됨)와 복부 초음파 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혈액검사와 기타 필요한 검사들을 하게 됩니다.
현재까지는 만성 B형 간염의 완전한 치료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약제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으며 이들 약제들은 간 질환의 진행을 막고 바이러스의 활동을 감소시킵니다. 바이러스 복제가 줄면 간 손상도 줄게 됩니다. 이들 약제는 드물지만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에는 만성 B형 간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으며 여러가지 약제들이 계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모든 B형 간염 환자들이 반드시 약을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약물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지, 약물 치료가 도움이 되는 상태인지는 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합니다. 또환 약 복용의 유, 무와 관계없이 의사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B형 간염에 감염된 혈액은 다른 사람에게 B형 간염을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혈액 공여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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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10. 28. 11:32

편두통 건강생활2013. 10. 28. 11:32

편두통은 머리 혈관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 발작적이며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두통의 일종으로 주로 머리의 한쪽에서만 통증이 나타납니다. 편측성두통은 전체 편두통의 약 60%이며 여성에게 더 흔합니다.
편두통은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하지만 10대에 처음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며 여성의 18%, 남성의 6%가 일생에 한번 이상 편두통을 경험합니다.
일부의 경우에는 편두통이 생기기 전에 “전조(aura)”라고 불리는 증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전조증상의 존재 유무는 편두통의 분류에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전조증상은 빛이 반짝거리거나, 암점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손이나 발이 저린 증상으로 올 수도 있습니다.
편두통은 심장이 뛰는 것과 같은 맥박성 두통으로 ‘욱신욱신’ 또는 ‘지끈지끈’한 통증이며 지속시간은 대개 4-72시간입니다. 두통의 정도는 가벼운 두통에서부터 매우 심하여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정도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 월경 때 편두통 발작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월경관련편두통이라고 합니다. 그 밖에도 여러 가지 증상들을 동반합니다. 오심, 구토 등이 동반되기도 하고 빛이나 소리에 과도하게 예민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편두통의 치료는 놀라운 발전을 보였으며 트립탄제의 사용은 편두통 치료에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환자나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아직도 편두통 치료에 대한 인식이 낮은 실정입니다. 과거에 편두통으로 치료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경우라면 다시 치료를 시도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편두통은 약물치료로 발작빈도를 줄일 수 있고 편두통이 시작된 후에라도 통증을 줄이거나 없앨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 조절 및 식생활은 편두통의 예방과 조절에 중요합니다.


전조 증상; aura

편두통이 발생하는 기전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일부 연구자들은 편두통의 원인을 국소적인 뇌혈류의 감소와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삼차신경의 기능적 변화로 보기도 하고, 뇌 속의 화학물질인 세로토닌 이상에서 원인을 찾기도 합니다.
많은 경우에 뇌파의 흐름이 신경 세포를 따라가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다양한 화학물질을 분비하여 신경 섬유가 통증에 더욱 민감하게 되고 혈관을 확장시킨다는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편두통의 발작기간 동안 세로토닌의 농도가 떨어진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세로토닌 농도의 변화가 삼차 신경에서 다양한 화학물질을 나오게 하여 이것이 뇌를 싸고 있는 뇌막으로 흘러들어가 혈관을 확장시키거나 염증 변화를 초래하게 함으로써 편두통을 발생시킨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새로운 뇌신경 영상기법들에 의해 편두통이 뇌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즉 편두통 환자는 ‘민감한 뇌, 민감한 신경, 민감한 혈관’을 가지고 있어서 이러한 상태에서 유발자극을 받게 되면 편두통 발작이 일어나고 일련의 신경학적 증상들이 각 단계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편두통의 발생 기전

편두통 환자들은 흔히 가족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편두통의 발생에 유전적 요인이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편두통의 한 유형인 가족반신마비편두통(familial hemiplegic migraine)은 보통염색체우성으로 유전되는 유형으로 유전자의 변이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또한 일란성 쌍둥이에게 편두통의 발생빈도가 훨씬 높습니다.
젊은 연령의 여성에게 편두통이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남성에 비해 편두통이 생길 확률이 3배나 높습니다. 소아청소년기의 경우에는 남성과 여성이 비슷한 정도이지만, 사춘기가 지나면서 여성의 두통 발생빈도가 증가합니다.
편두통을 유발시키는 인자들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으며 일반적인 편두통 유발인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호르몬의 변화와 편두통의 상관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여성에게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 호르몬의 변화가 편두통의 발생과 관계가 있다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또한 폐경 후에 편두통의 악화를 경험하기도 하고, 여성호르몬 치료 시에 편두통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부 음식이 편두통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음식은 술입니다. 특히 맥주나 와인은 편두통을 악화시킵니다. 오래된 치즈, 초콜릿, 발효 음식, 산에 절인 음식, 아스파탐 등의 조미료, 과량의 카페인, MSG라고 알려져 있는 조미료, 일부 양념, 통조림에 있는 음식이나 가공 식품 등이 편두통의 유발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끼니를 거르거나 굶었을 때도 편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가장 흔한 유발요인으로 편두통 환자의 반 이상에게 편두통을 유발하며 심한 정신적 긴장도 편두통을 일으킵니다. 하지만 과로 후에 휴식을 취할 때에도 편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밝은 빛이나 햇빛이 편두통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상한 냄새에도 편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후각적인 자극에는 신나나 담배 냄새 같은 불쾌한 냄새도 편두통을 일으키지만 향수나 꽃향기 같은 좋은 냄새도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잠을 자지 못하거나 너무 자는 경우에도 편두통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심한 운동이나 성행위 같은 운동으로도 편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날씨의 변화, 계절 변화, 고도의 변화, 기압의 변화 등에 의해 편두통이 생기며, 시차에 의해서도 편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치료를 하지 않고 그냥 둔다면 편두통은 대개 4시간에서 72시간까지도 지속됩니다. 또한 72시간 이상 심한 두통이 가라않지 않고 지속되어 정상적인 생활을 도저히 할 수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편두통지속상태’라고 하며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편두통의 빈도는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어떤 사람은 한 달에도 여러 번 두통이 생기지만 어떤 사람들은 일 년에 한두 번 정도만 편두통이 생깁니다.
편두통은 사람에 따라 매우 다양한 증상을 나타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조증상이 없으며, 이런 경우를 “일반적인 편두통” 혹은 “무전조편두통”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전조증상(aura)을 동반하는데 이러한 형태의 편두통을 “전형적인 편두통” 혹은 “전조편두통”이라고 부릅니다.

전형적 편두통의 경우에는 편두통이 시작되기 5-60분 전에 전조증상을 느낍니다. 전조증상이란 이름 그대로 편두통이 오기 전에 발생해서 사라지는 증상을 말하며 대개 이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면서 편두통이 발생합니다. 전조증상만 있다가 사라지는 경우도 드물게 있으며 전조증상이 두통이 나타난 후에도 지속되거나 두통이 시작된 후에 생기는 경우도 드물게 있습니다.
전조증상에는 세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편두통의 시각전조 증상
한편, 전조증상과 다른 증상으로 편두통이 시작되기 2-48시간 전에 다음과 같은 전구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편두통 혹은 편두통의 가족력이 있다면 의학적 기록과 신체검사 등으로 편두통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병력청취가 매우 중요하며 치료하지 않은 경우에 4-72시간 지속되는 두통이 다음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서 5차례 이상 반복되는 경우에 편두통으로 진단합니다.

표.편두통의 진단기준
그러나 편두통의 양상이 전형적이지 않고 갑작스럽게 혹은 매우 심한 두통이 있다면 다음과 같은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검사들은 편두통 자체를 진단하기 위한 검사는 아니므로 모든 환자에게 시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뇌종양이나 신경계 감염, 뇌출혈 등 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질환이 강하게 의심될 때 이것을 확인하고 감별하기 위해 시행할 수 있습니다.
CT라고도 불리는 전산화 단층촬영은 X-선을 이용하여 뇌의 단면 영상을 얻는 검사법입니다. 전산화 단층촬영은 특히 뇌출혈 여부를 초기에 정확히 확인할 수 있으므로 두통의 원인으로 뇌출혈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한편, 전산화 단층촬영은 뇌종양이나 감염 등 두통의 다른 원인을 찾아내는 데에도 매우 유용한 검사입니다.
MRI로 잘 알려진 자기공명영상은 강한 자기장을 이용하여 뇌의 단면 영상을 얻는 검사법입니다. MRI는 CT에 비해 뇌조직의 이상여부를 더 정확히 확인할 수 있으므로 뇌종양이나 신경질환 등 두통의 다른 원인을 찾기 위해 활용됩니다. 한편 최근에는 MRI를 이용하여 뇌혈관을 촬영하는 MR 혈관조영술(MRA)도 많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편두통의 치료는 지난 10년간 트립탄제의 사용으로 많이 발전하였습니다. 편두통은 환자마다 증상 및 장애정도가 다양하므로 개개인에 맞는 가장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에 두통이 있던 경우라도 두통의 양상이 변화하거나 갑자기 다른 느낌이 생겼다면 즉시 병원에 합니다.
다양한 약물들이 편두통에 효과가 있습니다. 일부 약물은 편두통의 치료 뿐 아니라 예방 효과도 있습니다. 편두통의 치료는 다음의 두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어떤 치료법을 주로 사용할 것인가는 편두통이 얼마나 자주 오는가 또는 얼마나 심한 통증이 오는가에 따라, 또한 증상으로 인해 생기는 일상생활 장애 정도에 따라, 그리고 그 밖의 의학적 상태를 고려해 결정합니다.
급성기 약물의 자가 복용 시 약물을 남용해 편두통이 약물과용두통으로 변형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급성기 약물투여를 1주에 2회 이하로 제한합니다. 만약에 한 달에 두 번 이상의 심한 두통이 있거나 진통제가 잘 듣지 않거나, 편두통 또는 전조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제한을 받는 경우에는 예방 치료가 필요합니다.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경우에는 일부 약물의 사용에 주의가 필요로 하므로 의사와 상의하여 치료 약물을 결정해야 합니다.
효과를 좋게 하려면 편두통이 생긴 직후이거나 편두통의 전조증상이 있는 상황에서 가능한 빨리 약을 먹도록 합니다. 약을 먹은 후에는 조용하고 어두운 방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편두통 치료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자신이 얼마나 자주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한 달에 9일 이상 치료제를 사용하고 있다면 예방적인 약물 복용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예방적 치료는 편두통의 빈도, 강도, 지속시간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편두통 증상 완화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치료입니다.
편두통 치료제가 나에게 잘 듣는지 여부는 다음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상의 질문에 1개 이상 “아니오”라고 대답을 하였다면 편두통 치료제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2-3번의 편두통 발작 때에 치료약물을 사용해보고 상황을 모니터함으로써 적절한 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두 번의 비슷한 두통 상황에서 비슷한 정도의 효과를 보였다면 세 번째에도 비슷한 정도의 효과를 얻을 가능성은 70% 정도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치료의 실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점에서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통이 시작되었다면 가능한 빨리 두통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두통이 시작된 시점으로부터 약물 복용이 지연되면 실패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보통 두통 시작으로부터 2시간 정도의 시간을 “기회 시간(Windows of Opportunity)”이라고 부르는데 이때에 치료가 시작되면 치료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

예방적 치료제의 사용여부와는 상관없이 생활 습관의 관리가 도움이 됩니다.
과거에 편두통 발작을 일으켰던 음식을 피합니다. 혹은 다른 원인이 편두통 유발과 관련이 있었다면 역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규칙적으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스트레스를 조절하도록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긴장을 완화시키고 편두통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주치의와 상의하여 다른 의학적 문제로 운동을 하기 힘든 경우가 아니라면, 유산소성 운동을 시작하십시오.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이 좋습니다. 운동은 천천히 시작하고 준비운동이 필수적입니다. 갑작스럽게 강한 운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두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겐 함유 약제를 사용하고 있다면, 이러한 약제를 중단하거나 용량을 줄여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제에는 피임약과 여성호르몬 대체제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용량을 조절하거나 다른 약물로 대체하는 것은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언제 두통이 시작되었으며 얼마간 지속되었는지, 어떻게 두통이 완화되었는지를 기록합니다. 편두통 치료제를 복용했을 때 반응이 어떠했는지도 기록합니다. 편두통 발작이 시작되기 24시간 전부터의 음식 섭취, 스트레스, 하루 동안의 기분상태에 대해서도 기록합니다. 두통이 시작될 당시에 어떤 일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기록합니다.

근육 이완운동, 명상, 요가 등이 도움이 됩니다. 또는 매일 30분 이상 긴장을 완화시키는 활동들(음악 듣기, 정원가꾸기, 목욕하기, 독서 등)을 합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이 자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매일 밤 7-9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편두통이 시작되었을 때 가능하면 조용하고 어두운 방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목 뒤쪽에 얼음주머니를 올려놓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의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합니다.

두통은 소아에게도 흔하게 나타나며 청소년기 동안에는 더 많이 발생합니다. 사춘기 전에는 남아가 여아보다 많이 발생하지만 사춘기 이후에는 대체로 여아에게 더 자주 발생합니다. 학동기 어린이의 5%가 편두통이 있고,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20% 정도가 편두통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소아청소년기에 일주일에 2-3회 이상 편두통을 경험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편두통은 일반적으로 아동기, 청소년기 혹은 성인기 초기에 시작을 하며, 자라면서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증상에 따른 고통도 심하지만, 어린이의 경우에는 학교를 결석하기도 하고, 여행하기 힘들 수도 있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줍니다. 물론 부모의 직장생활에도 지장을 줍니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편두통의 지속시간이 성인보다는 짧습니다. 그러나 통증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하고, 오심, 구토, 어지럼증, 빛에 대한 과민 반응을 동반합니다. 어린이의 편두통은 대부분 양측성입니다. 간혹 두통은 없이 편두통의 다른 동반 증상들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머리에서 심장이 뛰는 것 같아요”, “머릿속에 커다란 북이 있는 것 같아요”, “토할 것 같아요” 라고 말하거나 어두운 방으로 들어가서 누워 있으려고 하는 경우에 두통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 조절 및 유발 요인 제거가 중요합니다.

만약 자주 편두통을 호소한다면, 예방적 치료가 필요하므로 주치의와 상담하도록 합니다. 예방적 치료로 편두통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소아는 비전형적인 양상으로 편두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비전형적인 양상의 편두통은 다른 질병과 혼동되기도 하며, 다음의 세가지가 가장 흔한 타입입니다.

월경주기와 연관된 편두통은 비월경주기에 발생하는 두통에 비해 통증의 강도가 심하고, 지속시간이 길며,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아 일상생활에 장애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여성이 임신 중 편두통이 호전되는 경과를 보일 수 있으므로 비약물적 치료를 우선 권유합니다. 임신초기 3개월이 지난 시점까지도 편두통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약물치료를 고려합니다.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모유 수유가 편두통 치료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는 경과들이 있으므로 가급적 모유 수유를 권장합니다. 급성기 치료약물 중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적은 양의 카페인제제, 트립탄제 등은 사용할 수 있으며 에르고트제는 피합니다. 예방치료에서는 베타차단제는 사용할 수 있으나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인 항불안제나 삼환계 항우울제 사용은 수유 중인 아기에서 진정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편두통의 강도가 심하여 트립탄제를 사용하였다면 복용 후 최고 24시간이 경과한 후 수유하도록 합니다.

만성 편두통이란 한 달에 15일 이상 편두통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일부의 경우에는 일회성 편두통이 빈도가 높아지면서 거의 매일 편두통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오심과 광과민성은 동반되지 않다가 편두통으로 발전합니다.
만성 편두통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일부 연구에 의하면 통증을 주관하는 뇌 부분에 변화가 생긴 것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만성 편두통의 원인이 진통제의 남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성 편두통의 치료는 일부 항우울제, 항경련제, 심혈관계 약물 등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제에도 불구하고 만성 편두통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들의 일상은 매일 먹고, 자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생활의 반복입니다. 두통은 이러한 반복적인 일상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병리현상입니다. 사회생활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나 수면장애 외에도,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과 식생활 습관이 두통의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두통이 계속된다면, 즐겨 먹는 음식물과 식생활 습관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6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은 두통을 유발하는 큰 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음식을 장시간 섭취하지 않으면 혈당치가 낮아지고 이로 인해 뇌로 혈당을 공급하는 혈관이 수축하게 됩니다. 혈관이 수축함에 따라 혈관주변의 말초신경이 자극되어 두통이 유발되고, 뿐만 아니라 혈관수축에 뒤따르는 혈관팽창에 의해서도 두통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공복 시 두통을 피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2-3차례 많은 양의 식사를 하는 것보다는 소량의 음식을 4-5번 먹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의 보편적인 식생활 습관을 참고로 할 때, 소량이라도 꼭 아침식사를 하고 저녁식사의 양을 줄이고 소량의 밤참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동물성 단백질은 서서히 소화되어 온종일 혈당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되므로 아침에 생선, 육류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은 인슐린대사를 방해하여 혈당을 낮추게 되므로 줄이도록 합니다. 반면에 섬유성분이 많은 식사는 혈당치를 안정시켜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작용케 합니다. 영국의 보고에 의하면 편두통환자를 대상으로 고섬유 저지방 식이로 식사습관을 바꿨더니 75%에서 편두통의 발작횟수와 강도가 감소하였다고 합니다.
만약에 아침 기상 시 머리가 개운치 못하고 머리가 아프다면 수면 중에 혈당이 너무 떨어져서 그럴 수 있습니다. 특히 너무 일찍 저녁식사를 하거나 소량의 저녁식사를 한 경우에는 수면 중 혈당이 평소보다 두통을 일으킬 만큼 많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취침 전에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가볍게 먹으면 수면 중 과도한 혈당저하에 의한 두통이 예방됩니다. 그러나 취침시 과식을 하면 오히려 아침 기상 시 머리가 무겁고 아플 수 있습니다.
아민(amine), 단염소 글루탐산염(monosodium glutamate, MSG), 아질산염(nitrite), 아스파탐(aspartame), 카페인을 함유한 식품과 음료수는 강력한 두통유발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주 머리가 아프다면 한 번쯤 이들 음식물과의 관련성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두통일지 및 주간 두통일지를 기록해 보면 쉽게 그 관련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카페인은 일차적으로 뇌 표면의 혈관을 수축시키지만, 이후에 카페인의 효과가 소멸되면서 혈관을 확장시키므로 두통을 일으킵니다. 또한 하루에 2-3잔의 커피를 마시면 혈관이 수축하는 작용이 우세하나, 4잔 이상을 마시면 혈관확장작용이 우세해집니다. 따라서 적당량의 커피는 이미 확장되어 있는 혈관을 수축시킴으로써 두통을 경감시키나,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오히려 혈관을 확장시킴으로써 두통을 유발합니다.
커피를 많이, 자주 마시는 사람이 갑자기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수축된 혈관이 반동적으로 확장하기 때문에 머리가 아픕니다. 이럴 때 커피를 다시 마시면 머리가 덜 아프지만 이후에 또다시 이러한 카페인 금단성 두통을 유발하게 되므로 서서히 커피 마시는 양과 횟수를 줄여야 합니다. 또한 카페인은 커피 외에도 홍차, 코코아, 콜라 등에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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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