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심한 환절기, 부정맥 조심 건강생활2016. 9. 6. 10:22
찬바람이 불면 흔히 호흡기 질환만을 신경 쓰기 쉽지만, 부정맥은 계절 변화의 영향을 받는 심혈관 질환의 최초의 증상이자 급사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최근 부정맥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부정맥 환자는 지난 2011년 14만7159명에서 2013년 18만7085명으로 2년 새 27% 가량 증가했다.
이는 암에 이어 국내 주요 사망원인 2위인 심혈관 질환(협심증ㆍ심근경색)의 환자가 동일한 기간 내에 5% 증가율을 보인 것에 비해, 약 5배나 많은 수치이다.
가장 대표적인 심혈관 질환인 협심증 및 심근경색 환자 수는 지난 몇 년간 정체돼 있는 반면 부정맥 환자 수는 급증해 최근 심장질환의 발생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부정맥은 단순한 심장의 리듬 이상일 수 있지만 방치하면 심장 내 혈전이 생겨 뇌졸중이나 심부전 등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심한 경우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평소 자신의 맥박이나 심장 박동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호주의 한 대학에서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가 정상에서 5포인트 올라갈 때마다 심방세동 위험은 29%씩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체중이 많이 나가면 혈압이 높아지면서 부정맥 유발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다.
부정맥을 예방하려면 가능한 매일 30분 이상 운동을 해, 적정 체중 및 허리둘레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다만 심장에 무리가 될 수 있는 과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사람도 술이나 담배, 카페인 등이 원인이 되어 심장의 전기 시스템이 고장 날 수 있다.
이에 술은 하루에 1~2잔 이하로 줄이는 것이 좋고, 반드시 금연한다.
담배를 끊을 때는 흡연량을 점차 줄이는 것보다 한 번에 끊는 것이 성공률이 높으므로, 되도록 한 번에 금연할 것을 권한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스트레스는 흡연이나 음주, 폭식 등 다른 심ㆍ뇌혈관질환 발생 원인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취미생활을 갖거나 운동 등 본인의 성향이나 관심사에 맞춰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것이 좋다.
부정맥과 같은 심혈관 질환은 술과 담배, 기름진 음식을 자주 즐기는 남성들만의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폐경기 여성들도 예외일 수 없다.
심장 보호 효과를 가진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줄어들면, 심혈관 질환 위험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폐경기 여성에게는 가슴 두근거림이 나타날 수 있어, 중년 여성들은 자신의 몸 변화에 관심을 갖고 정기적으로 검진해 볼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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