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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2. 27. 17:36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잠, 기면병 질병정보2012. 2. 27. 17:36

가장 특징적 증상은 수시로 잠이 쏟아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특성으로는 탈력발작이 있는데 흥분상태에서 갑자기 몸의 기운이 빠져 넘어지는 것이다. 예컨대 우스운 일이 있거나 반가운 사람을 만났거나 몹시 화가 나는 상황에서 몸이 풀어지면서 주저앉게 된다. 가볍게는 얼굴 근육이 풀려 이상한 표정을 짓기도 한다. 물론 간질과 달리 의식은 멀쩡해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은 다 듣고 본다.

그 밖의 증상으로는 밤에 잠을 자다 깨어났으나 몸은 아직 마비된 상태여서 가위눌리는 듯한 증상이 생기고, 잠들 무렵이나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 허깨비가 보이는 증상도 있다. 또 밤잠을 깊이 못 자고 자주 깨어나며 잠들기 시작하자마자 꿈을 꾸는 경향이 있다.

기면병의 원인은 대부분이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의 전반적인 긴장도가 높아져 평소에 비해 피로도가 훨씬 높아지기 때문이다. 스트레스가 해소되면서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 잠이 늘어나게 된다. 또 괴로운 현실로부터 도피하고 싶은 심정이 강해진 탓에 잠이 늘어나기도 한다. 잠이 갈등과 두려움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작용한 것이다. 또 여성은 월경이 시작될 때 기면병이 생기기도 하며, 갑상선 이상 등 몸에 특정한 병이 있을 때도 자주 나타난다.

다행히도 기면병은 쉽게 치료할 수 있는 병이다. 때문에 무엇보다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하겠다. 잠이 쏟아지는 증상은 중추신경 각성제를 투여하고, 몸의 힘이 갑자기 빠지는 탈력증상은 항우울제를 사용해 예방한다.

인간의 생활은 곧 리듬의 생활이다. 잠과 깨어남의 반복적 리듬. 이러한 리듬은 인간이 사회 생활을 하는 이상 어쩔 수 없이 사회가 요구하는 생활 리듬에 맞춰져야 한다. 한 마디로 아침에 일어나 일하고 밤에 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저런 원인에 의해 생활 리듬이 깨지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것이 수면-각성 주기 장애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밤 11∼12시부터 아침 6∼7시까지 잠을 잔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새벽 3∼4시는 되어야 잠이 오고 또 정오까지는 자야 피곤이 풀린다. 이름하여 수면주기 지연 증후군. 정신질환과는 전혀 무관하지만 사회 생활을 하는 데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치료 방법에는 잠자는 시간을 점차 3시간 정도씩 더 늦춰 밤 11시쯤까지 도달한 후 이를 지켜나가는 방법이 있다. 이와는 반대로 이른바 머슴형으로 불리는, 수면주기 전진 증후군은 남들보다 일찍 자고 일찍 깨는 것으로 노인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다. 사회 생활에는 별 문제가 없다.

그밖의 수면-각성 주기 장애에는, 매주 잠자는 시간이 바뀐다거나, 하루에 조금씩 잠을 여러 번 자는 습관 등이 있다. 특히 하루에 조금씩 잠을 여러 번 잘 경우 내분비, 체온 등 다른 기능들도 리듬을 잃게 되므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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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