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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 16. 13:34

부신부전증 질병정보2019. 9. 16. 13:34


부신부전증은 부신에서 적절한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생산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심한 부신부전증의 경우 치료하지 않는다면, 심한 복통, 구토, 무기력, 피로, 저혈압, 체중감소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부신부전증란 부신이 결핵, 자가면역, 유전성, 종양의 전이 등의 여러 이유에 의해 파괴되면서 부신에서 나오는 호르몬이 결핍되어 나타나는 신체장애를 말합니다.
이처럼 부신 자체 문제로 인해 부신부전증이 오는 것을 일차성 부신부전증이라고 합니다.

또한 뇌하수제종양이나 방사선 치료 등에 의해 시상하부-뇌하수체- 부신축의 이상으로 부신 당류코르티코이드 합성이 안 되어 부신이 활성화되지 않아서 나타나는 부신부전증의 경우를 이차성 부신부전증이라고 합니다.

부신부전증은 흔하게 발생하지는 않지만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잘 알고 대처해야 합니다.
국내 보고는 없지만 서양에서는 일차성 부신 부전증 환자는 100만 명당 140명 정도로 추산되고, 발생율은 인구 백만 명당 4명꼴로 발생합니다.

급성 부신부전증은 부신의 세균 감염으로 인해 조직이 파괴되는 경우나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경우 치료를 갑작스럽게 중단하면 부신부전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류코르티코이드를 치료 목적으로 3주 이상 사용하게 되면 시상하부-뇌하수체- 부신 축이 억제되면서 부신에서 당류코르티코이드 호르몬 생산을 중단하게 됩니다.
당류코르티코이드를 갑자기 끊게 되면 외부에서 당류코르티코이드 호르몬도 없고 부신에서도 당류코르티코이드 호르몬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부신부전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만성적인 부신부전증이 있는 환자에서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필요로 하는 부신 호르몬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아 부신부전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성 부신부전증은 자가면역성 부신염, 결핵,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전이성 암질환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결핵에 의한 경우가 더 흔합니다.

자가면역성 부신염은 제1형 당뇨, 갑상선 기능항진증 등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며, 종종 성선기능저하증과 악성빈혈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뇌하수체 종양 혹은 다른 원발암으로부터 뇌하수체 전이가 있는 경우 이차성 부신부전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증상은 우선 피곤하고 전반적으로 힘이 없습니다.
근력도 감소하고 근육과 관절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체중이 감소하고 식욕도 거의 없으며 먹은 것 없이도 구역질이 납니다.
배가 아프고 설사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증상은 특이하지 않아서 부신부전증 환자의 50% 이상이 발병하고 1년이 지나야 병원을 찾게 됩니다.

일차성부신부전증의 경우 부신에서 당류코르티코이드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당류코르티코이드를 만들라는 명령을 주기 위해 시상하부와 뇌하수체에서 나오는 호르몬은 증가합니다.

특히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은 많이 분비되면 멜라닌 색소를 침착시키는 호르몬이 같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피부와 잇몸에 색소침착을 유발합니다.

염류코르티코이드 감소로 인해 혈압이 떨어지고 몸 속에 나트륨 이온이 감소하면서 만성적이 두통이 올 수 있습니다.
성 호르몬도 감소하므로 성욕이 감퇴하고 치모소실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부는 비만해지고 사지는 가늘어지는 중심성 비만이 생기고 목과 쇄골 부위에 지장침착이 늘어나면서 혹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얼굴이 달덩이처럼 둥그래지고 뺨에는 혈관이 늘어나면서 불그레하게 보입니다.
근력이 약화되고 사지가 가늘어지면서 근육통도 올 수 있습니다.
피부가 매우 엷어지고 멍이 쉽게 들어 사소한 충격에도 멍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다공증이 쉽게 생겨 허리에 압박골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관절주사를 맞는다든가 통증치료를 받는다든가 성분 모를 한약제나 건강 보조식품 등을 복용하는 중에 위와 같은 증상이 생기면 내분비 내과 전문의와 꼭 상의하셔야 합니다.

부신부전증이 있었던 환자가 갑자기 수술을 받거나 위중한 감염이 생긴 경우 부신 호르몬 (특히 당류코르티코이드)이 평소보다 5-10배까지 필요합니다.

그러나 부신 기능이 떨어져 있으므로 이러한 필요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고 환자가 갑자기 의식을 잃거나 쇽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때는 빨리 병원으로 후송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병원에 오게 되면 일단 수액제로 혈압을 올리고 고용량의 당류코르티코이드를 주사하면서 환자를 안정시킵니다.
일단 환자가 안정되면 만성기 치료로 넘어갑니다.

부신부전증 환자는 부신성 위기와 같은 위험상황이 언제든지 올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은 부신부전증 환자입니다.”라는 표식을 항상 지니고 다녀야 합니다.

당류코르티코이드

하이드로코티손 10-20 mg이나 프레드니솔론 2.5-5 mg을 매일 먹습니다.
약간의 열이 나거나 가벼운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약 용량을 평소의 2배로 높입니다.

염류코르티코이드

일차성 부신부전증인 경우에만 후르드로코티손이란 약물을 하루 한번 복용합니다.
이차성 부신부전증인 경우에는 염류코르티코이드 분비는 정상이므로 보충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당류코르티코이드처럼 스트레스 상황에서 용량을 증량하지는 않습니다.

스테로이드 과잉 사용에 의한 부신부전증 치료

생리적 용량의 당류코르티코이드를 9-12개월 이상 사용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위축된 부신 기능이 회복되는데 최소 9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약을 1년 정도 복용해보고 급속 부신 피질 자극호르몬 자극 검사를 해서 정상 기능으로 회복되었음이 확인되면 약을 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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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