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4

« 2024/4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2017. 12. 18. 13:27

겨울철 고관절 골절 주의 건강생활2017. 12. 18. 13:27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근육이 경직되고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져 빙판길뿐만 아니라 집안에서도 넘어지기 쉽다.
넘어질 때 손목을 짚으면 손목 골절, 뒤로 넘어져 엉덩이를 찧으면 고관절 골절이 발생한다.
노인들의 고관절 골절을 방치하면 합병증이 유발돼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엉덩이 관절로 불리는 고관절은 골반 뼈와 허벅지 뼈를 이어주는 관절로, 골반에 실리는 상반신 체중을 지탱하고 다리 운동을 가능하게 해준다.
어깨 관절에 이어 우리 몸에서 두 번째로 운동 범위가 큰 관절에 속한다.
고관절 골절은 중장년층에 주로 나타나는 ‘노인성 질환’으로 치매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남자의 유병률이 높다.

낙상 사고와 같은 외부 요인뿐만 아니라 골다공증 때문에 골 밀도가 감소해도 발생한다.

과도한 음주와 스테로이드제 복용은 고관절 조직의 퇴화 원인이 된다.
이를 허리디스크로 오인해 물리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많은데, 치료 뒤에도 엉덩이·허벅지 통증이 나타나고 걷거나 양반다리 자세를 하기 어렵다면 고관절 골절을 의심해야 한다.

고관절 골절의 70%를 차지하는 ‘대퇴골두 무혈성괴사’는 대퇴골두로 가는 혈액이 막혀 발생한다.
피가 통하지 않아 뼈가 죽고 구멍이 생겨 고관절이 손상되는 것이다.
이 질환은 음주량이 높은 30∼50세 남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고관절 골절은 전자간부골절과 대퇴골경부골절 2가지로 나뉜다.
전자간부골절은 보통 아픈 관절이 움직이지 않게 하는 관절고정술을 시행하고, 대퇴골경부골절은 손상된 부위를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인공관절수술을 진행한다.

일단 발병했다면 치료에 적극 나서야 하지만 50세 이상 연령층은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평소에 예방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뼈와 근육 강화를 위해 산책, 자전거 타기, 수영 등 하체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고,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충분한 양의 칼슘을 섭취할 필요가 있다.
저지방 우유와 같은 칼슘 흡수율이 좋은 유제품과 비타민D가 풍부한 생선류를 섭취하는 게 좋다.

요즘과 같은 추운 날씨에는 낙상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높은 굽의 신발은 피하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지 않는다.
30∼50대 남성은 고관절을 망가트리는 과도한 음주를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
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