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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0. 23. 10:12

급성 충수염(맹장염) 질병정보2017. 10. 23. 10:12

충수염은 임상에서 수술을 요하는 복통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매년 우리나라에서 10만명 이상이 급성 충수염으로 수술을 받습니다.

흔히 맹장염으로 부르기도 하나 엄밀하게 말해 맹장염은 정확한 질환 명칭이 아닙니다.

우리 몸의 소화기관은 음식을 씹고 삼키는 입(구강)으로부터 식도, 위, 소장 ,대장을 거쳐 항문을 통해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 소장에서 대장으로 이어지는 부위에 맹장이라고 불리는 소화기관이 있고 맹장 에 붙어 있는 작은 주머니가 바로 충수돌기입니다.

충수염은 맹장에 붙어있는 이 충수라는 작은 기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므로 맹장염이라고 하기보다는 급성충수염으로 부르는 것이 의학적으로 맞는 용어입니다.

급성충수염의 임상 양상은 천공 여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천공되지 않은 경우에는 소화불량을 비롯한 소화기계 증상과 함께 오른쪽 아래부위의 복통, 미열 등을 보이게 됩니다.
그러나 천공이 된 경우 충수 주위 농양에 의한 종괴가 만져지거나 범발성 복막염 등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급성 충수염의 경우 치료하지 않으면 충수주위 농양 또는 천공에 의한 증상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까지는 급성충수염이 진단되면 신속하게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증상

병이 시작될 때는 식욕이 떨어지고 오심(울렁거림)이 먼저 시작된 후에 상복부 통증이 나타납니다.

이때 1~2회 정도 구토를 하기도 하며, 충수가 위치한 우하복부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거나 단지 진찰 시에 미세한 압통 (손으로 누를 때 아픔을 느낌) 만이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는 의원에서도 단지 체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상복부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배꼽 주위를 거쳐서 우하복부 통증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때에 진찰을 하면 우하복부에 압통이 뚜렷해지고 반발통 (손으로 눌렀다 뗄 때 아픔을 느낌)이 나타납니다.
서서히 미열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한기를 느끼기도 합니다.

충수염이 천공되면 통증은 더욱 심해지고 아픈 부위가 우하복부에 국한되지 않고 하복부 전체 또는 복부 전체로 확산됩니다.
고열이 오르기도 하고 심박동이 빨라집니다.


치료

급성 충수염의 치료는 수술이 원칙입니다.
보통 일반인들에게 급성 충수염 수술은 별 것 아닌 수술로 인식되어 있으나 급성충수염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 부위가 커지고 수술도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보통 증상이 시작된 시점부터 3일 이내에 수술을 받지 않으면 충수가 터지게 됩니다.
그러면 터진 충수 주위로 고름이 고이는 농양 으로 발전해 복강 내 전체로 고름이 퍼지는 복막염이 생기게 됩니다.
복막염이 생겨 수술을 하게 되면 수술이 커질 뿐 아니라 회복기간이 길어지고 수술 후 패혈증, 장유착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최근 수술 흉터를 작게 남기고 빠른 회복을 위해 복강 경을 이용한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충수 주위 조직 손상이 많이 진행된 경우나 복막염을 동반한 천공성 충수염의 경우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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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