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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 19. 09:24

고혈당 질병정보2017. 7. 19. 09:24

고혈당이란 혈당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정상인 경우에도 식사 후에는 일시적으로 혈당이 상승하게 되나, 정상적으로 허용되는 범위를 벗어난 혈당치의 증가는 이미 당뇨병이 있거나 향후 당뇨병으로의 진행 가능성이 높을 수 있습니다.

당뇨병으로 진단받지 않은 고혈당인 사람들 중 상당수는 당뇨병이 숨겨져 있거나 몇 년 안에 당뇨병을 진단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복혈당(Fasting Plasma Glucose)(Fasting Plasma Glucose)만으로는 제2형 당뇨병의 발견을 약 30% 놓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복혈당수치로는 당뇨병의 진단 기준에 들지 않더라도, 일단 고혈당이 발견되면 주의를 요합니다.

당뇨병 전단계는 혈당수치가 정상보다 높지만 당뇨병의 진단기준에는 못 미치는 상태이며 검사에 따라 혈액 내 당 수치를 기준으로 공복혈당장애 (Impaired Fasting Glucose)와 내당능장애 (Impaired Glucose Tolerance) 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액 내 당화 혈색소(HbA1c) 가 상승한 경우도 당뇨병 전단계에 포함됩니다.


공복혈당장애 : 8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혈장 혈당을 측정하여 혈당이 정상범위보다는 높지만 당뇨병 진단기준보다는 낮은 상태


내당능장애 : 금식 후에 검사를 위해 정해진 포도당액을 섭취하고 2시간 후 혈당이 정상범위보다는 높지만 당뇨병 진단기준보다는 낮은 상태

정상 혈당인 사람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은 1년에 약 0.7%이지만, 공복혈당장애나 내당능장애가 있는 사람은 5-10%로 높습니다.

당뇨병전단계는 당뇨병으로의 이행이 정상인에 비하여 10배 가량 높으며,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가 2배 가량 증가함이 알려졌습니다.

당뇨병으로의 진행 위험은 공복혈당장애나 내당능장애 둘 중 하나를 가지고 있는 환자와 비교해서 두 가지 모두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더 크게 나타납니다.

혈액 의 적혈구내에는 혈색소(헤모글로빈)라고 하는 중요한 단백질이 들어있습니다.

혈중 포도당은 혈색소의 일부와 결합하게 되는데 당화 혈색소는 이렇게 혈색소에 포도당이 결합된 형태를 말합니다.

당화혈색소는 혈당이 높은 정도와 적혈구가 포도당에 노출된 기간에 비례해 증가하며 지난 2~3개월 동안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알려주는 수치입니다.

당화 혈색소 검사는 금식여부와 상관 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당화혈색소가 5.5-6.0% 경우 5년 내 당뇨병 발생 위험이 9-25% 증가하며, 6.0-6.5%에 해당하는 경우 5년 내 25-50%의 대상자가 당뇨병으로 이행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할 수 있는 고혈당 상태의 방치는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 질환, 뇌졸중 등의 큰 혈관질환이나 시력에 문제를 일으키는 망막병증, 말초신경병증, 알부민뇨 등 소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전단계 발생의 위험요인으로는 제2형 당뇨병의 가족력, 임신성 당뇨의 병력, 과체중, 복부비만, 연령(45세 이상),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이 있으며 인종적으로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시아인, 라틴계, 태평양군도 거주인 등이 특히 발병률이 높습니다.

당뇨병전단계의 일부에서만 당뇨병으로 진행되나, 당뇨병전단계는 당대사 이상뿐 아니라 대사증후군의 여러 요소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인슐린 저항에 대한 교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원인

일반적으로 당뇨병전단계의 위험인자는 2형 당뇨병의 위험인자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 환경적 요인

1) 신체활동 감소

신체활동 감소는 인슐린 대사에 문제를 일으켜서 당조절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체중이 증가하지 않았더라도 지속적으로 신체활동이 적은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 당뇨병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당조절을 위해서는 일주일에 150분 이상의 중등도 강도 신체 활동 (빠르게 걷기 등) 을 하는 것이 당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체중이 줄어들지 않더라도 운동으로 인한 당조절 효과가 증명되어 있습니다.


2) 식사

포화지방 섭취 증가는 혈당 상승의 위험도를 증가시키며, 트랜스 지방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적으로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지중해식 식사를 하는 경우 제 2형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붉은 색 고기 섭취, 소세지 등 가공육 등의 섭취가 증가 할수록 당뇨병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음료수, 설탕 등 단순당이 많이 포함된 주스, 음식 등은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반면, 견과류 섭취, 식이섬유 및 전곡류(whole grain)의 섭취 증가는 그 위험도를 감소시킵니다.


3) 흡연

흡연은 남녀 모두에서 제2형 당뇨병의 위험도를 증가시킵니다.


2. 유전적 요인

제2형 당뇨병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당뇨병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당뇨병 발생 위험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서로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3. 비만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 시키고 당뇨병 전단계 및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보고에서도 공복혈당장애의 발생과 비만, 특히 복부비만 간의 연관성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7%의 체중감량은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 당뇨병과 관련 있는 질환력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던 여성, 다낭성 난소 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 이 있는 여성에서 당뇨병 발생이 증가합니다.

심근경색, 심부전 등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에 제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증가 합니다.


진단


1. 진단 기준

미국당뇨병학회(ADA)의 정의에 따르면, 미국당뇨병학회(ADA)의 정의에 따르면, 당뇨병 전단계는 3가지 기준에 의해 정의할 수 있습니다.

공복혈당이 100mg/dl(5.6mmol/liter)이상이지만 126mg/dl(7.0mmol/liter)는 넘지 않는 상태를 공복혈당장애(Impaired Fasting Glucose)라고 합니다.

또한 75g 경구당부하 검사시 식사를 하고 2시간 후 혈당이 140mg/dl(7.8mmol/liter) 이상이지만 200mg/dl(11.1mmol/liter)를 넘지 않는 상태를 내당능장애(Impaired Glucose Tolerance)로 정의합니다.

혈액 내 당화혈색소 (HbA1c)가 5.7% (39mmol/mol) 이상이고 6.4%(46mmol/mol) 미만인 경우도 당뇨병 전단계로 정의합니다.

세계 건강 기구(WHO)는 공복혈당장애를 미국당뇨병학회와 유사하게 정의하고 있지만, 다른 것은 최소 공복혈당을 110mg/dl 이상으로 정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2. 선별검사

2016년 미국당뇨병학회 진료지침에 의하면 당뇨병 전단계의 선별검사 방침은 당뇨병과 동일하며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담당 의료진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1) 선별검사

선별검사로는 공복혈당검사, 75g 포도당 경구당부하검사 혹은 당화혈색소검사를 시행합니다.

당뇨병 전단계의 진단은 공복혈당장애나 내당능장애가 있거나 당화혈색소가 5.7~6.4%이면 가능합니다.

공복혈당장애는 공복혈당이 100~125mg/dl, 내당능장에는 경구당부하검사 2시간째 혈당이 140~199mg/dl이면 진단합니다.


2) 선별검사 대상

˚ 과체중 혹은 비만이면서 1개 이상의 당뇨병 위험인자가 있는 성인의 경우

˚ 45세 이상의 성인


예방

2016년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는 당뇨병 전단계의 환자들에게 7%의 체중 감량과 적어도 주당 150분 정도의 중등도 운동과 같은 생활습관교정 치료를 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 전단계 이면서 1) 60세 미만, 2) 고도 비만(BMI≥35 kg/㎡), 3) 임신성 당뇨병의 병력이 있는 여성 인 경우에는 생활습관교정 치료와 더불어 약물치료(예, 메트포르민) 를 병행하여 치료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당뇨병 전단계로 확인된 경우 매년 정기적 검사를 해야 합니다.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들이 있는지 확인을 하고, 진단에 따른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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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