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의 신호 공복혈당장애 건강생활2017. 4. 13. 11:19
당뇨병은 비만과 더불어 급증하는 질병.
실제 비만이 사회 문제로 대두된 구미 선진국의 당뇨병 유병률은 10%선인 반면 끼니 걱정을 하는 나라에선 1%를 밑돌 정도다.
현재 국내 비만 인구는 남성의 경우 20대 24%에서 50대엔 51%로, 여성은 20대 9%에서 50대엔 역시 51%로 늘어나 당뇨병 환자의 증가는 불가피한 것이 현실이다.
특히 당뇨병은 발병 후 10년이 지나야 뚜렷한 자각증상이 나타날 정도로 조기 발견을 놓치는 질환이다.
21세기 한국인이라면 '만 30세'를 기점으로 매년 혈당검사를 받아야 하는 이유다.
검사상 혈당치가 100㎎/㎗ 이하면 정상, 126㎎/㎗ 이상이면 당뇨병이며, 100~125㎎/㎗일 땐 공복 혈당장애(IGT)로 진단한다.
당화혈색소(HbA1c)는 혈액 내 포도당이 혈색소(Hb.헤모글로빈)와 얼마나 결합해 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
혈당이 높다는 것은 혈색소에 포도당 분자가 더 많이 결합해 있다는 뜻이다.
일반적인 혈당 검사는 검사한 순간의 혈당치만을 보여 준다.
예컨대 혈당이 120㎎/㎗인 환자가 오렌지주스 한 잔을 마신 뒤 검사를 하면 마시기 전보다 혈당이 70㎎/㎗ 정도 상승해 190㎎/㎗로 나온다.
반면 당화혈색소는 지난 3개월간(적혈구 평균 수명:120일)의 평균 혈당치를 보여준다.
따라서 환자가 혈당을 얼마나 잘 관리했는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정상인의 당화혈색소는 4~6%.
당뇨병 환자가 합병증을 막으려면 6.5%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공복혈당장애(IGT)는 당뇨병으로 진행하는 발병 직전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이때부터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우선 지켜야 할 사항은 소식과 활발한 신체 활동(운동)이다.
만일 실천이 힘들다 싶을 땐 약물을 복용해서라도 공복혈당 수치를 100㎎/㎗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예컨대 식욕을 억제하기 어려운 사람은 식욕 억제제의 도움을 받는 게 해법.
운동할 짬을 내기 어렵다면 혈당 낮추는 약물을 복용하는 게 좋다.
당뇨병은 평생 관리가 필요해 '당뇨병 극복=자기와의 싸움'에 비유된다.
이를 위해선 우선 병의 원리와 심각성을 인식하는 게 첫걸음이다.
이번 달에 과음.과식한 후유증이 다음달에 증상으로 나타난다면 대부분 관리를 하게 된다.
하지만 잘못된 생활습관은 하루 아침에 결과가 나타나지 않으므로 방치하기 쉽다.
따라서 당뇨 진단 처음 1년간은 1~3개월에 한 번씩 반복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물론 이후에도 매년 한 번씩 당뇨캠프 참가 등 병에 대해 정기적인 교육을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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