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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23. 10:25

미숙아 육아건강2012. 8. 23. 10:25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임신 기간 37주 미만 또는 최종 월경일로부터 37주 미만에 태어난 아기를 미숙아(premature infant) 또는 조산아(preterm infant)라고 합니다. 반면 재태 기간과 상관없이 출생 당시의 체중이 2500g 미만인 경우를 저체중 출생아(low birth weight, LBW)라고 하는데, 저체중 출생아의 약 2/3는 미숙아이고 나머지 1/3은 산모나 태반 및 태아의 여러 원인으로 재태 기간에 비해 체중이 작은 저체중출생아입니다. 저체중 출생아는 특히 체중이 1500g 미만인 신생아를 극소 저체중 출생아(very low birth weight, VLBW), 체중이 1000g 미만인 신생아는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extreme low birth weight, ELBW)라고 따로 칭하는데, 신생아의 장기 생존률 및 유병률이 조금씩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혹자들은 출생 시 몸무게가 2.5kg 이하이거나 재태기간 37주 미만에 출생하는 아기를 통틀어 이른둥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미숙아 관련 용어 정의

대부분의 경우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낮은 사회경제적 여건, 산모 나이가 16세 미만이거나 35세 이상인 경우, 오랜 기간 서있거나 물리적 스트레스를 받는 활동을 필요로 하는 경우, 급성 또는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다태아인 경우, 이전에 미숙아를 분만한 경우, 자궁기형이나 전치태반, 임신성 고혈압이나 임신성 당뇨 등의 산과적 질환이 있는 경우, 태아 상태가 안 좋은 경우에 미숙아로 출생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조산의 원인

미숙아 출생의 빈도는 사회, 경제적 여건과 출생 전 관리 등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4-8% 정도인 것으로 생각되며, 미국과 일본의 경우에는 7-12% 정도입니다. 실제로 2001년도 신생아학회 자료에 의하면 미숙아는 8.4%, 저체중출생아는 7.2%였습니다. 통계청 자료는 조기 사망하는 미숙아들을 포함하지 못하고, 병원에서 신고하는 방식이 아니어서 빈도가 낮을 수 있는데, 이에 의한 경우에도 2000년 3.8%에서 2005년 4.3%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는 원인이 뚜렷하지 않지만 고령출산이 늘고, 산모의 음주 및 흡연율이 증가되고 직장에 다니면서 물리적 및 정신적 스트레스가 늘고, 불임부부의 경우 시술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다태아 및 미숙아 출생율이 증가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렇듯 미숙아 출생율의 증가는 미국도 마찬가지여서 특히 32주 이상의 미숙아들의 출생률이 증가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미숙아의 생존율은 출생 당시의 체중과 재태 기간에 정비례하고, 그 외에는 의료진 및 설비, 인력 등에 따라 많이 좌우되므로 미숙아 담당 산과 의료진과 신생아집중치료실이 갖추어진 병원에서 출생한다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2000년 이후 우리나라 보고들에서도 1,000g미만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는 65-83%의 생존률을, 1500g 미만 극소 저체중 출생아는 80-92%의 생존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숙아 사망률의 감소는 산모, 태아 산전 진단 및 관리발달, 신생아 집중치료시설 및 장비, 치료술의 발달, 미숙아에 대한 인식변화 및 치료포기 감소가 그 원인으로 생각합니다. 유병율에 관한 보고로는 1990년대 초반에 태어난 저체중출생아의 경우 94%가 정상 수업을 받고 있을 정도이며, 1500g 미만 출생아의 경우 IQ가 떨어지는 경우는 약 5-20% 정도이고, 운동능력의 장애를 보이는 뇌성마비 환자는 약 10% 정도입니다. 이들 또한 재활의학과 및 소아신경, 소아정신과의 도움을 받아 지속적인 발달 치료를 함으로서 호전될 수 있습니다.
미숙아 사망률이 나날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미숙아 사망은 신생아 사망의 주요 원인입니다. 미숙아 사망의 대부분은 출생 후 3일 이내에 발생하게 되며,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두 개내 출혈, 패혈증 등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미숙아의 사망률은 출생체중과 재태주령이 낮을수록 증가하게 되는데, 의료 선진국에서는 출생 체중 1,000-1,500g에서 약 5%, 800-1,000g에서 10-15%, 600-800g에서 25-35%, 그리고 500-600g에서 약 75%의 사망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미숙아이면서 동시에 저체중출생아인 경우에는 예후가 더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숙아에게 생길 수 있는 합병증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역시 미숙아 만성 폐질환과 뇌출혈 후 수두증, 뇌실 주위 백질 연화증, 그리고 미숙아 망막병증을 들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는데, 아래와 같은 질환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신경발달학적 측면에서는 네 가지의 주된 장애를 기준으로 평가하게 되는데(뇌성마비, 정신지체, 시력 및 청력 이상) 미국, 캐나다, 호주 및 유럽 여러 국가의 연구 결과는 표 3과 같습니다.


표. 저체중 출생아의 합병증 및 후유증


표. 저체중 출생아 생존자의 주장애(major impairment)의 빈도
미숙아들의 모습을 보면, 전체적으로 피하지방조직이 얇고 솜털이 많아서 혈관이 비쳐 보이고, 머리가 전체적인 몸에 비해 큽니다. 이들은 체온조절을 자기 스스로 하지 못하고, 면역이 떨어져 있어서 감염이 되기 쉽습니다.

미숙아는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이 만삭아에 비해 덜 발달되어 있어서 쉽게 저체온에 빠질 수 있습니다. 한편, 땀을 발산하는 기능도 떨어져서 높은 온도에 오랫동안 노출되는 경우 고체온이 쉽게 오기도 합니다.
신생아들은 몸에 비해서 체표면적이 넓어서 열을 빼앗기기가 쉬운데, 미숙아의 경우 특히 체표면적이 넓고 피부 바로 아래에 있는 피하지방층도 얇아서 열을 빼앗기기가 쉽습니다. 반면, 열을 만들어 내는 능력은 떨어지는데 위장관 발달이 미숙하고 입으로 빨아먹는 조정 능력이 떨어져서 영양 공급이 불충분하고 특히 신생아에게서 열을 만들어내는 데 필수적인 “갈색지방”이 부족하여 낮은 주위 온도에서도 열을 만들어내는 능력에 한계가 있어서 인큐베이터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미숙아들은 갈비뼈가 연하고 갈비뼈 사이 근육이나 횡격막의 잡아당기는 힘이 약해서 숨을 쉴 때도 흉곽을 충분히 펴서 음압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폐포를 펴 주는 힘이 약합니다. 또한, 정상 신생아에서는 폐의 표면장력을 낮추어주는 표면 활성 물질인 폐표면활성제(surfactant)의 생산이 상대적으로 작아서 폐포가 잘 펴지지 않고 자꾸 접히게 되어 숨을 쉬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를 호흡곤란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최근에는 소나 돼지로부터 추출한 인공 폐표면활성제를 투여함으로써 치료가 훨씬 쉬워졌습니다. 폐표면활성제는 생후 72시간 이내에 최대 3회까지 보험혜택을 받으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동맥관이라는 조직은 태아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도 존재하였던 심장 조직으로, 정상적으로는 출생 후 호흡이 시작되고 산소가 공급됨에 따라 수시간 이내에 이미 기능적으로 닫히게 됩니다. 그러나, 미숙아의 경우에는 생후 수일까지 닫히지 않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이 때 폐조직의 저항이 떨어지면서 폐 쪽으로 정상적으로는 가지 않아야 할 양의 피가 몰리게 되어 호흡곤란이 생기거나 심한 경우 폐출혈을 일으킬 정도로 폐부종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심장계의 문제로서 저혈압이 쉽게 올 수 있고 이로 인해 뇌손상이 생길 수 있는 확률이 만삭아 및 성인에 비해 높습니다.
미숙아는 특히 배아바탕질(germinal matrix) 부위의 미세 혈관이 매우 많이 분포되어 있고 주위 조직이 치밀하지 않으며 이 부분의 혈류 조절이 저산소성 허혈성 손상에 민감하고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출혈이 쉽게 생기게 되며, 이것이 뇌실내 출혈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뇌출혈은 대부분 출생 7일 이내, 특히 48시간 이내에 발생하며, 다량의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무호흡, 창백, 혈색소의 감소 등 증상을 나타내지만 소량인 경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특히 출생 체중 1,500g 미만의 미숙아의 경우에는 생후 가장 빠른 시기에, 적어도 3-7일 내에 두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뇌출혈 및 허혈성 뇌손상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또한, 미숙아 시기에는 뇌의 혈류 감소로 측뇌실 부위 백질에 괴사가 생기는 백질연화증(periventricular leukomalacia, PVL)이 잘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하여 강직성 하지 마비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미숙아의 경우에는 출혈이 없더라도 보통의 만삭아에서 올 수 있는 생리적 빈혈이 좀 더 빠른 시기에, 좀 더 심하게 생기게 됩니다. 또한, 미숙아의 경우에는 환아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채혈을 하게 되는데, 체중이 매우 작기 때문에 가능한 한 모세혈관액을 이용한 채혈을 이용하더라도 수혈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따라서, 인공호흡기 치료 및 무호흡 등의 증상을 기초로 하여 정해진 가이드라인에 따라 필요 시 최소로라도 수혈을 받을 수 있고, 생후 6주경부터는 철분제를 복용하게 됩니다.
미숙아의 경우 소화효소 등이 부족하고, 장 운동 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아서 처음부터 만삭아들처럼 많은 양을 먹으면 괴사성 장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따라서, 생후 2-3일 경부터 출생 체중에 따라 수유를 하게 되는데, 짧게는 5일에서 길게는 2주 이상 걸리게 됩니다. 최근에는 의학의 발달로 총정맥 영양이 가능하게 되어 위장관을 통해 얻지 못하는 영양분을 주사관을 통해 공급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흡철반사(sucking reflex)와 연하반사(swallowing reflex)의 조화가 34주 이전까지는 완전하지 않으므로 그 때까지는 경관 영양을 하게 된다.
미숙아들은 저혈당, 고혈당, 저칼슘 혈증, 황달 등의 여러 가지 대사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검사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미숙아의 경우에는 면역학적으로 덜 발달되어 있을 뿐 아니라 중심정맥관이나 기도 삽관 등 세균 및 진균이 침입할 수 있는 통로가 항상 있어서 패혈증에 잘 걸릴 수 있습니다. 또한, 패혈증에 걸린 경우에도 무호흡이나 수유 시 잔량이 늘거나 고혈당이 나타나는 등 증상이 비특이적이어서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비특이적 증상이라도 증가되면 일단 항생제 치료를 시작한 후 패혈증이 아닌 것이 확인이 되면 항생제 치료를 중단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미숙아에 있어서 폐의 발달 미숙으로 인하여 폐표면활성제가 부족하여 폐포가 충분히 펴지지 못하여 무기폐가 일어나게 되고 이로 인하여 폐 부종 및 세포 손상이 오게 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신생아호흡곤란증후군의 개념
따라서, 재태주령이 낮거나 당뇨병 산모의 아기인 경우, 폐부전증(hypoplasia), 주산기 가사, 진통전에 제왕절개술을 받는 경우, 쌍생아 중 두 번째 아기에서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이 증가합니다. 한편, 산전 스테로이드의 사용으로 그 빈도가 현격히 감소하였고, 그 외에 임신성 고혈압, 조기 양막 파수 및 융모양막염이 있는 경우, 자궁 내 성장 지연이 있는 아기에게서도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이 감소하게 됩니다. 흉부 방사선 소견 상 전체적으로 하얗고(white-out), 공기 기관지 음영(air-bronchogram)이 보이면서 폐부피가 작은 경우 40% 이상의 산소 공급을 필요로 하면서 다른 이유가 없는 경우에도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인공 폐표면 활성제를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치료가 쉬워 졌는데, 필요시 3회까지 보험으로 인정받으면서 투여가 가능합니다. 그 외에 인공호흡기 치료 및 산소 투여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호흡곤란증후군의 치료
미숙아에서 생후 28일 이후에도 산소투여가 필요한 경우를 말하며, 최근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의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월경 후 주령 36주 또는 퇴원 시기에 이들의 상태를 보아서 경증, 중등도, 중증으로 나누어서 분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기관지폐이형성증은 미성숙한 폐에 산소 투여, 인공호흡기에 의한 압력, 감염, 동맥관 개존증 등에 의한 폐부종 등이 원인이 되어 기관지와 폐에 리모델링이 일어나는 경우로 심한 경우에는 계속 인공호흡기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기관지폐 이형성증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여야 하는데, 가능한 한 산소 및 인공 호흡기 치료를 빨리 마쳐주고 수액을 최소한으로 유지하며 동맥관 개존증은 반드시 빨리 치료하고 열량 공급을 제대로 해서 폐성장을 유도하여야 합니다. 계속적으로 인공호흡기 치료를 필요로 하고 높은 농도의 산소 공급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최소량의 스테로이드 치료를 고려하기도 하나 신중을 기하여 사용하게 됩니다.


 기관지폐이형성증 환아의 흉부방사선 사진
앞의 미숙아의 특징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미숙아의 경우 배아바탕질(germinal matrix)와 뇌실내출혈이 잘 생기며, 뇌실내 출혈이 뇌실의 반이상을 차지하거나 뇌실 확장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예후가 나쁠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뇌실내 출혈 후 수두증이 생기는 경우에는 정도에 따라 EVD나 shunt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한편, 미숙아에서는 측뇌실 측후부위의 특징적인 뇌백질 괴사가 발생하는 질환인 뇌실 주위 백질 연화증이 생길 수 있고, 신경학적 후유 장애로 뇌성마비, 시력, 청력 및 인지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숙아에서는 측뇌실 부위의 혈관 발달이 미비하며 뇌 혈관의 자율조절 기전 미비로 혈압 변동에 따라 수동적으로 변화하는 압력-수동(pressure-passive)적인 뇌혈류를 보여 뇌허혈에 취약합니다. 또한 미숙아 시기는 뇌백질의 미성숙 희소돌기신경교세포(oligodendroglial cell)가 특히 산소유리기 손상에 취약하여 백질 손상이 일어나며, 그 외 자궁내 감염으로 인한 싸이토카인 및 글루타민산(glutamate)에 의한 손상도 함께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뇌출혈 및 뇌실 주위 백질연화증은 초음파를 반복적으로 시행하여 그 정도를 평가하게 되며, 만삭 나이가 되었을 때 MRI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뇌실내출혈
괴사성 장염은 90%에서 재태주령 36주 미만의 미숙아에서 나타나며 장의 점막 혹은 전층의 괴사로 인하여 생기는 미숙아의 응급한 소화기 질환입니다. 신생아 집중치료실마다 발생율은 다르지만 대략 모든 신생아 집중치료실 입원 환아의 2-5%, 극소 저체중 출생아의 5-10%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출생 후 3-4주 정도 지난 시기에 나타나게 됩니다. 발병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장의 허혈, 감염, 장관영양 등에 단독 또는 병합되어 문제를 야기하게 됩니다. 괴사성 장염의 위험요인으로는 미숙아, 가사 및 저산소증, 빠르게 진행시킨 경관수유, 적혈구 증가증, 저박출성 심장질환, 제대동맥도관, 교환수혈, 감염 등이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복부 팽만, 혈변, 무호흡, 서맥, 위저류, 담즙성 구토, 쇼크 등의 증상을 나타낼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즉시 금식을 시키고 필요시 항생제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괴사성 장염은 modified Bell’s stage를 이용하게 되는데, II 이상이면 2주 이상의 금식 및 항생제 사용, 총정맥 영양 등을 필요하게 되고, III 이상이면 수술적 치료를 함께 하게 됩니다. 그 외에 수분 및 전해질 부족을 보충해주면서 경관을 통해 감압을 시켜주고 적절한 혈색소를 유지하며 호전된 후 서서히 수유량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표. 괴사성 장염의 단계(modified Bell's stage)


괴사성 장염
미숙아는 혈뇌장벽(blood-brain barrier)이 미숙하여 비교적 낮은 빌리루빈치에도 핵황달이 올수 있으므로 광선 요법을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하여 빌리루빈치의 상승을 피하게 됩니다. 보통 1,000-1,5000g 미만의 미숙아에서는 예방적으로 출생 후부터 광선요법을 시행하게 되며, 수치를 체크하면서 1-2주 간 광선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신생아에서 패혈증은 크게 생후 7일 이내(대부분 3일 이내)에 발생하는 조발형 패혈증(early-onset sepsis)과 그 이후에 발생하는 지발형 패혈증(late-onset sepsis)으로 나눌 수 있는데,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는 미숙아의 경우에는 지발형 패혈증이 문제가 됩니다. 미숙아의 경우에는 중심정맥 도관 및 기도 삽관 등이 되어 있으므로 치료 중 후천적으로 병원 감염이 어쩔 수 없이 발병하게 되며, 비교적 흔한 일입니다. 단, 미숙아의 경우 패혈증이 있어도 무호흡이 증가하거나 수유 불내증, 체온 불안정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것이 극소 저체중 출생아의 정상적인 질병의 경과로 나타나는 현상인지 아니면 지발형 패혈증이 생겨서 나타나는 증상인지를 감별하기는 어려우므로 의심이 되면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였다가 아닌 것이 확인되면 빨리 끊어주게 됩니다. 조발형의 경우에는 B형 사슬알균(group B streptococcus, GBS), 대장균(E. coli), 리스테리아 등이 원인균이 되며, 지발형의 경우에는 staphylococcus, CONS(Coagulse-negative staphylococcus) 등이 원인이 됩니다.
미숙아에서 무호흡 발작이란 호흡이 20초 이상 정지하거나, 20초 미만이라도 청색증(동맥혈 산소포화도<85%)이나 서맥(심박수<100회/분)을 동반하는 경우를 뜻합니다. 미숙아의 경우에는 호흡중추나 화학적 수용체의 호흡조절능력이 미숙해서 발생하게 되는데, 재태주령이 낮을수록 발생빈도가 높으며, 주로 월경주령 37주 전에는 소실되나 간혹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무호흡 및 서맥을 감시하면서 가능한 유발요인을 제거하고 필요시 수혈을 해 주며, 산소투여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호흡기 치료를 병행하게 되지만, 테오필린(theophylline)계 약물을 사용하게 되면서 빈도는 많이 감소하였습니다.
미숙아 망막증은 미숙한 망막조직에서 발생하며, 다양한 원인적 요인을 가지는 혈관 증식성 망막질환으로 망막박리로 진행되어 실명을 초래할 수 있어서 유의하여야 하는 질환입니다. 레이저를 이용하여 주변부 망막에 치료를 시행하면 실명과 같은 합병증을 현격하게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위험 신생아인 출생 체중 1,500g 이하 또는 재태주령 32주 이하인 경우 모두와 그 이상에서도 임상적 경과가 불안정하다고 판단되었을 경우에 대해서 비가역적인 병변이 생기기 전에 주기적으로 검진을 시행하게 됩니다. 첫 안저 검사 시기는 재태주령 22주에서 27주 사이의 미숙아는 월경후 연령 31주 경에, 28-32주 사이의 미숙아에서는 출생후 4주 경에 시행하게 됩니다. 보통 출생 시 재태주령과 반비례하여 출생체중 1,250g 이하에서 65%, 1,000g 이하에서는 80%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치료로는 보통 laser 치료를 많이 시행하게 되고, 후기의 경우에는 망막 재접합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또한 미숙아 망막증으로 진단되었던 아이의 경우에는 치료와는 상관없이 사시, 약시, 백내장 등의 다른 안과적 질환이 생길 수 있는 위험이 높으므로 퇴원 후에도 성인이 될 때까지 안과적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동맥관이란 대동맥과 폐동맥을 연결하는 혈관으로 태아기에 존재하며 출생후 보통 12-24시간 이내에 기능적으로는 닫히고, 2-3주 후에는 완전히 폐쇄되는 질환입니다. 단 미숙아의 경우에는 발달미숙으로 열린 상태에서 유지되면서 폐부종 및 폐출혈을 야기하여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입니다. 보통 재태주령과 반비례하여 발생하므로 재태주령 28주 미만인 경우의 40-60%, 2,500g 미만의 저체중출생아의 10-30%에서 발병하게 됩니다.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이나 주산기 가사, 저산소증, 과다한 수분 공급이 있는 경우에 생길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보통 심장초음파를 시행하여 진단하게 되고, 인도메타신이나 이부프로펜을 주사로 투여하여 치료하게 되지만, 3번 사용 시에도 닫히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적 결찰을 시도하게 됩니다.

미숙아들은 대부분 출생 이전에 미숙아 출생이 예견되는 경우 산모가 신생아 집중치료실이 있는 병원으로 이송되게 됩니다. 출생 이후에는 미숙아 전담의료진 및 간호사님, 의료시설 및 장비가 갖추어져 있는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집중치료실 내에서는 혈압이나 맥박, 호흡, 산소포화도 등을 24시간 주의 깊게 모니터하면서 주사를 통해 영양을 공급하는 동시에 관을 통해 음식물을 투여하게 되고, 호흡곤란이나 무호흡이 있을 때는 인공호흡기 치료나 산소공급을 하며, 체온조절을 위해 인큐베이터 내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그 외에 빈혈, 전해질 등을 정기적으로 체크해 보면서 이에 대한 치료를 합니다.


신생아 집중치료실
미숙아를 둔 부모님들께서는 대부분 아이가 신생아집중치료실에 입원해 있는 동안 자주 방문하시면서 교육을 받으시게 되고, 퇴원을 앞두고는 집중적으로 교육을 받으시게 되므로 이를 잘 따르시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퇴원 후 관리로는 예방접종을 정기적으로 시행하여 주시고, 성장 및 빈혈, vitamin D 부족 부분을 정기적으로 외래를 보시면서 약제를 투여받게 되시며, 안과 및 이비인후과, 필요 시 재활의학과 및 소아정신과의 정기 검진을 겸하게 됩니다.

미숙아 출산의 경우, 50%에서는 그 원인을 알 수 없으므로 예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선, 가급적 출산적령기에 임신 및 출산을 하고, 임신 기간 중, 특히 임신초기에는 흡연이나 음주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정기적인 산과 진찰을 통해 임신성 고혈압이나 당뇨 등이 발견된 경우에는 이에 대한 산과적 관리 및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최근 의료시설 및 장비가 발전되고 전문화된 의료인력들이 갖추어 짐에 따라 생존율이 많이 향상되고 합병증이 많이 감소되었으므로 고령 임신이신 분들도 전문의료기관에서 적절한 관리를 받으시면 별문제 없이 건강하고 예쁜 아기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현재까지 외국에서 가장 작은 재태주령 및 출생체중의 생존아는 21주6일에출생체중 286g이었던 환아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재태주령으로는 22주 3일, 출생체중으로는 430g의 미숙아가 생존하여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무사히 퇴원하였습니다.

재태주령 34주 미만의 미숙아들은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하게 되는데, 병원마다 퇴원 시기 및 기준이 약간씩 차이가 있으므로 병원의 안내대로 따르시면 됩니다. 다만, 대체적인 퇴원 기준으로는
의 기준이 모두 갖추어진 경우에 퇴원을 하게 됩니다. 단, 기관지폐이형성증 환자의 경우에는 간혹 맥박 및 산소포화도 모니터 및 가정용 산소를 가지고 퇴원하는 경우도 있고, 미숙아 무호흡증에 사용하는 약인 theophylline을 계속 투여하는 상태로 퇴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숙아들에 있어서 교정 연령이란 분만 예정일로부터의 나이로 생후 24개월까지 성장과 발달은 이를 기준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미숙아에서 모든 평가가 교정연령을 기준으로 함에 반하여 예방접종은 태어난 날을 기준으로 하게 됩니다. 보통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입원에 있는 동안은 생백신은 하지 않게 되어 BCG는 퇴원 후 시행하게 되며, B형 간염의 경우에는 2kg 이상 체중이 되었을 때 시행하는 것을 첫 번째 접종으로 합니다. 미숙아들은 면역학적으로도 미숙하며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여러 치료를 받으면서 미숙아 만성폐질환 등을 가진 경우도 많으므로 폐구균접종 및 독감접종을 비롯한 추가접종들을 가급적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미숙아들에게 특별한 예방접종으로 RSV 바이러스에 대한 palivizumab을 둘 수 있습니다. 미숙아 및 청색증형 심질환 환아의 경우에는 RSV 바이러스 감염으로 단순한 모세기관지염을 벗어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RSV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RSV가 감염을 일으키는 9-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한달에 한번 씩 맞게 되는 RSV 특이 면역 글로블린입니다. 기관지폐이형성증이 있는 환아에게는 반드시 필요하며, 보험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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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