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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17. 17:16

소아의 대소변 가리기 육아건강2012. 8. 17. 17:16

출생 시 대소변을 보는 것은 반사적으로 일어나지만 어린이가 자라면서 신경계가 성숙함에 따라 대소변을 수의적으로 조절하게 됩니다.그리고 점차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장소 또는 시간에 따라서 조절 하는 법을 배워나가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배변 가리기 훈련(toilet training)이라고 합니다. 배변 훈련은 단순한 ‘대소변 가리기’ 라기 보다는 스스로 항문근육 조절 훈련을 통해 아이가 자율적인 조절 능력을 키워 나가는 최초의 과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소변을 가리는 훈련은 아이의 자아의식 발달로 이어지고, 이러한 배변 훈련이 실패하면 정신과적 질환이나 화장실 가는 것을 기피하는 등 여러가지 행동장애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소아의 대소변 가리기는 정신적, 신체적 발달에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됩니다. 대소변을 가리는 시기는 아이마다, 그리고 가족적으로 차이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걷는 근육이 발달하는 18개월에서 24개월 사이에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주위의 도움 없이 혼자서 잘 걸을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신체적으로는 배변 훈련이 준비가 된 나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에 따라 두 살 반 정도까지는 훈련을 연기 할 수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3세 정도까지 기다려도 나쁘지 않습니다. 통계적으로는 보고된 몇 가지 상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소변 가리기

표. 월령별 대소변 가리기
두 가지의 독립적인 요구를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예: 옷을 내리고, 화장실로 가거라.)두 단어로 된 문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른의 행동을 흉내 낼 수 있습니다. (예: 방바닥을 닦는다.) 원인과 결과를 어느 정도 이해합니다. 부모의 요구를 따라 줌으로써 부모를 기쁘게 하려는 욕구가 있습니다. 반항적 행동과 힘 겨루기가 줄어듭니다. 자신을 관리하는 행동을 자율적이고 독립적으로 하려는 의지를 보입니다. (예: 혼자 먹으려 하거나 스스로 옷을 벗으려고 합니다.) 자신의 물건에 대한 소유욕이 나타나고 자랑스러워합니다. (예: 내 장난감)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독립적으로 바지를 내릴 수 있습니다. 도움 없이 5분간 서 있을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소변/대변에 관여하는 괄약근을 조절합니다. (예: 지속적으로 싸기보다는 가끔씩 많은 양의 소변을 봅니다.) 기저귀가 젖은 것을 압니다. 대소변을 보려고 한다는 신호를 나타냅니다. (얼굴 표정이 틀려집니다. 구석진 곳으로 갑니다.) 대소변 훈련을 서두를 이유는 없으며 빨리 해서 좋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외부의 요구(놀이방, 탁아소에서 맡아 주는 조건으로 대소변 가리기를 요구할 때)에 의해 시작을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아이가 발달 과정상 미리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이 좋다는 것이 최근의 연구 결과입니다. 대소변 가리기는 아이가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결국 다소 빠르거나 늦거나 간에 어차피 달성되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대소변 가리기 훈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어진 과제를 달성하는데서 얻어지는 아이의 자존심을 최대로 키워 주는 것 입니다. 단기 목표(대소변 가리기)의 달성을 위해 장기 목표(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아이)를 희생시켜서는 안 됩니다. 대소변 가리기는 남과 경쟁하는 시합이 아닙니다. 성공적으로 가리다가도 다시 실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적절한 시점이 아니라고 여겨지면 얼마든지 연기할 수 있습니다. 부모는 대소변에 대한 혐오감을 아이에게 전달해서는 안 되며, 아이에게서 나오는 훌륭한 선물처럼 대해 주어야 합니다. 아이는 변을 자신의 몸의 일부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부모가 대변을 보고 인상을 찡그리거나 “아이, 더러워”, “휴 냄새”하는 식으로 지저분한 것을 보듯 대하면, 아이는 어른들이 자신의 몸의 일부(즉, 자신)를 더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심리적으로 위축됩니다. 소변 가리기는 소변 보는 간격을 생각해서 변기나 화장실로 유도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대개 아침에 일어난 후에 소변을 보기 쉬우므로 잠에서 깨어나면 바로 소변을 보도록 유도합니다. 아이마다 어떤 표정을 짓거나 , 조급해 진다거나 , 혹은 성기를 만지거나 하는 징후가 있으므로 잘 관찰하도록 합니다. 특히 남자 아이들은 고추가 커지므로 쉽게 관찰 할 수 있습니다. 대개 2-3세가 되면 낮에는 소변을 가리지만 밤중에는 싸게 됩니다. 이때는 자기 전이나 잠든 한 시간 뒤에 깨워 소변을 누이면 차츰 밤 중 소변의 습관을 줄일 수 있습니다. 남자아이의 경우에는 2-3세부터 변기에 서서 누게 해도 좋습니다. 소변을 가리기 시작하면 기저귀를 채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팬티를 입히게 되면 오줌이 팬티를 통해 흘러내리게 되므로 소변 보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너무 빨리 기저귀를 벗기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아이들의 대소변 가리기는 억지로 해서 잘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천천히 시작하며,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소변을 못 가리는 아이들의 일차적인 문제는 소변을 보고 싶다고 느끼기만 하고 참을 수 있는 능력이 극히 약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특정 질병이나 심리적인 문제와도 연관될 수 있기 때문에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특정한 원인이 있는지에 대한 관찰도 필요합니다. 소변을 못 가리는 주요한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일정시간까지 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소변을 자주 보면 소아과 의사에게 질병과의 연관성이 없는지에 대한 진료를 한 후 하여 병이 있어서 소변을 싸는 것이 아니라고 확인된 후에, 좀 더 효과적인 소변가리기 훈련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개 아침이나 식사 후에 변 보기가 가장 편한 시간입니다. 힘을 주면서 배가 아픈 듯이 불안해하고 흥분하며 몹시 보채는 경우도 있습니다. 변기는 따뜻하게 해주고 엉덩이는 빠지지 않는 적당한 크기여야 합니다. 또한 아기의 발이 항상 바닥에 닿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아기 변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성인 변기에 앉는 것을 원한다면 반드시 적당한 크기의 받침대를 아기 발밑에 놓아주어야 합니다. 또한 배변 시 “응가, 응가”하면서 아이가 힘 줄 때 같이 힘주는 동작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대변보는 것에 성공하면 엉덩이를 깨끗이 닦아주고 잘 했다고 칭찬해 주거나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보상을 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엄마의 칭찬과 더불어 배변 후 뱃속도 편안해져 좋은 기분을 알게 됩니다. 이런 기분 좋은 배변이 기억에 남아 이후에도 변의를 느끼거나 배변을 조절하는데 있어 충분히 좋은 반사 작용을 하게 됩니다. 3-5분 쯤 변기에 앉혔는데도 변을 보지 않으면 “조금 있다 누자.”하면서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옷을 입혀 다시 놀게 합니다. 변기에서 내려와 다른 장소에서 변을 봤다고 해서 야단치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아기들은 대변에 대한 생각이 어른과는 조금 다릅니다. 특히 2세 이후의 아기들은 대변에 대한 소유감 같은 것을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이러한 감정은 이중적이어서 변을 가리게 하는 좋은 자극도 되지만 변을 보지 않으려고 하고, 변기를 사용하지 않으려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2-3세 아이는 무슨 일이건 자기 방법대로, 자기 혼자 하고 싶어할 뿐 아니라 엄마가 대변을 제대로 가리기를 요구하면 이것을 일방적인 요구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변기에서 일어날 때까지 만이라도 배설물을 몸 속에 담아두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변기 앞에서는 누지 않고 변기에서 벗어나 옷을 입히면 실수하는 일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고집이 몇 주일간 계속되면 아이는 변기에 앉아있을 때 뿐 만 아니라 참을 수 있는 한 오래 참으려고 하여 변비가 생기는 일도 흔히 있습니다. 또한 대변을 참았다가 보면 이미 굵어지고 딱딱해진 변을 봐야하기 때문에 아이는 굉장한 통증을 느끼게 되고, 이 통증은 나쁜 기억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이 기억은 변비로 이어져 심하면 만성 변비가 되며, 옷에다 변을 지리는 유분증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혹시 아아이게 특정한 여러가지 신경 질환때문에 만성 변비와 유분증의 원인일 될 수 있기 때문에, 소아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가 완벽하게 기술적으로 훈련시키더라도 일부 아이들은 대소변 가리기에 저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일 두돌 반이 지난 아이가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 엄마가 노력을 해도 대소변 가리기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대소변 가리기를 거부하는 아이가 아닌가 꼭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대소변 가리기 훈련의 시작은 대략 어느 정도 앞에서 이야기했던 아이의 준비가 된 상태, 즉 대(소)변을 참을 수 있게 된 생후 20개월 무렵이 지나야 합니다. 배변 훈련을 갓 돌이 지나서 시작하는 경우와 같이 너무 일찍 시작한 아이는 제법 대소변을 잘 가리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어느 정도 컷을 때 다시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모의 불화, 이혼, 동생의 출생, 이사와 같은 환경 변화나 스트레스가 있을 때 일시적으로 아이들은 퇴행(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감)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부모가 너그럽고 따뜻하게 아이를 대해주고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도록 도와준다면 아이는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엄마가 옷을 치우면서 화를 내고 야단치는 것을 자신에 대한 관심으로 생각하는 경우에도 아이들은 일부러 옷에 대(소)변을 보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는 부모가 무관심하게 대하고 아이의 긍정적 행동에 관심을 주면, 옷에 대소변을 보는 행동이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소변을 곧잘 가리는데 화장실의 변기에만 앉혀 두면 변을 보지 못하고 변기를 무서워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기를 쓰고 울어대거나 화장실을 나가 버리기도 합니다. 대개 너무 일찍 부모의 욕심으로 훈련을 시작하는 경우에 많이 발생하는데, 깨끗하고 깔끔한 것을 강조하는 강박증을 가진 부모의 자녀에게 흔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혹은 화장실의 낯선 환경, 키보다 높아서 올라가고 내려오기 힘든 변기 그 자체, 혹은 배변 후 물 내리는 소리를 무서워해서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또는 엄마와 떨어지는 것이 불안해서 즉, 자신이 변을 보는 동안 엄마가 자신을 버리고 사라질 것이라는 공포 때문에 그런 아이도 있습니다. 앞의 여러 원인을 고려하여 아이가 왜 그럴까를 생각하여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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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