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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16. 09:42

방광경검사 건강생활2019. 12. 16. 09:42


방광경검사는 비뇨기과 영역에서 시행되는 검사 중 하나로, 요도를 통해서 방광까지 내시경을 진입시켜 요도, 방광, 요관입구(요관구) 등을 관찰하는 내시경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기구의 발달로 내시경이 점점 더 가늘어져 검사에 따르는 불편이 감소되고 있으며, 더욱 더 정확한 영상을 제공하고 있어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방광경검사의 장비는 렌즈가 있는 내시경, 빛을 발생시키는 광원장치, 촬영한 사진 및 동영상을 저장하고 출력하는 영상기록장치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방광경에 나타난 영상이 모니터에 전달되므로 검사자는 모니터를 보면서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환자나 보호자에게도 검사 소견을 설명하면서 시술할 수 있습니다.

방광경은 강직형(rigid) 방광경과 굴곡형(flexible) 방광경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강직형 방광경은 시야가 선명하고, 조작이 쉬우며, 다양한 종류의 보조기구 삽입이 가능하지만 시술 시 통증이 있으므로 조절이 필요합니다.
굴곡형 방광경은 통증이 적으며, 자세가 불편한 환자에게도 시술이 가능하고, 렌즈의 방향을 자유롭게 돌릴 수 있어 방광 내부를 골고루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구의 내구성이 약하고 조작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요도 및 방광 등 하부요로의 해부학적인 형태와 육안적 소견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요도협착, 요도결석, 전립선비대증, 방광암, 방광결석 등 하부요로 질환의 진단이 기본적인 적응증입니다.
특히 혈뇨의 원인을 밝히는 데 유용하며, 원인을 알 수 없는 요로감염의 진단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요도 및 방광 종양이 의심되는 환자 혹은 종양 치료를 받고 추적검사 중인 환자에게 방광경검사를 이용하여 요세포검사 및 조직검사를 하여 종양의 진단 및 재발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우요관암에서 방광내 종양의 진단 및 재발여부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관 및 신장 등 상부요로 질환에 대한 검사에도 이용할 수 있는데, 요관카테터를 방광 내에 있는 요관 입구에 삽입하여 신장의 소변을 채취하는 요세포검사에 이용할 수 있으며, 요관의 막힘이나 요관 및 신장의 형태를 확인하기 위해서 시행하는 역행성신우 요관조영술 촬영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방광경에 기구를 삽입하여 방광 및 요도의 결석 혹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등의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요로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시술 전에 항생제주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통증을 완화시키고 기구의 진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윤활제와 국소마취제가 혼합된 액을 요도 내로 주입합니다.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거나 환자가 원할 경우에는 진통제주사, 척추 또는 전신마취 후 시술할 수도 있습니다.

환자는 누워서 양쪽 다리를 벌린 쇄석위 자세로 있어야 합니다.
요도주위를 소독한 후 이미 투여된 윤활제 및 국소마취제 혼합액을 따라서 방광경을 요도로 삽입하게 됩니다.
내시경의 삽입으로 불편함과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특히 요도의 괄약근이 있는 부위와 방광입구(방광경부)를 통과할 때는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검사 중 방광 속을 잘 보기 위하여 생리식염수나 링거액 등의 세척액을 사용합니다.
세척액이 방광을 채우게 되면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들게 됩니다.
검사 도중 모니터영상을 통해서 환자는 검사결과를 설명받을 수 있습니다.
조직검사나 다른 검사를 동시에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마다 소요시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혈뇨의 주요 원인은 요로감염, 요로결석, 요로종양 등입니다.
이 중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요로종양입니다.
신우암, 요관암, 방광암 등 요로상피종양은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서 많이 발견되기는 하지만 젊은 사람도 혈뇨가 있다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질환입니다.
따라서 여러 검사에서 혈뇨의 원인으로 다른 질환들이 배제되었다면 방광암 등 방광 내부의 질환 유무를 확인하고, 양쪽 요관입구에서 혈뇨가 나오는지를 확인하고, 전립선부 요도를 확인하기 위해 방광경검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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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